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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기서 또 넘어졌네?” 베이징 ‘빙질 논란’에 평창 재조명

    “저기서 또 넘어졌네?” 베이징 ‘빙질 논란’에 평창 재조명

    “저 구간에서 또 선수가 넘어졌네요.” 편파 판정 논란이 일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판정과 함께 문제가 된 것은 ‘빙질’이었다. 경기마다 비슷한 구간에서 넘어지는 선수가 속출하면서 “베이징 빙판에 무슨 일이 있는 거냐”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선수들이 미끄러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시청자들은 마음을 졸이며 경기를 봐야 했다.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타면 이긴다”는 말까지 나왔다. 7일 최민정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홀로 미끄러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5일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는 박장혁이 상대 선수와 충돌 없이 미끄러지기도 했다. 한국 선수뿐 아니라 여자 500m 예·결선, 남자 1000m 예·결선에서 넘어지는 선수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코너를 돌 때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이 이번 쇼트트랙에서 유독 많이 나오고 있는 것. 8일 같은 곳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도 한국의 이시형 등 일부 선수들이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의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는 “점프를 할 때 스케이트 날이 빙판 구멍에 끼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경기할 때마다 조마조마 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넘어질 걱정을 하지 않고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이었다.베이징의 ‘빙질 논란’ 탓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빙상 경기장의 빙질 상태는 최고라는 호평을 받았다. 미국의 네이선 천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빙질이 정말 좋다”고 극찬했다. 고다이라 나오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도 “링크 안이 따뜻해서 몸을 움직이기 쉽고, 빙질도 탄탄해 컨트롤하기 좋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빙질 총괄을 맡았던 배기태씨가 “얼음은 내가 해주는 만큼 그대로 표현해준다. 편법이 없다. 있는 그대로 답을 해준다”고 인터뷰했던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홈 텃세를 위해 일부러 나쁜 빙질을 만든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나온다. 하지만 최용구 한국 대표팀 지원단장은 중국의 ‘고의’가 아니라, 빙질 관리 능력이 부족해서 벌어진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단장은 “오전 피겨 경기를 마친 뒤 2시간 이내에 쇼트트랙 경기장으로 바꾸는 상황에서 유지 문제를 겪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쇼트트랙 경기에 사용되는 얼음 두께는 피겨 경기에 쓰이는 얼음 두께보다 두꺼워야 되기 때문에 피겨 경기 뒤 경기장 내부 온도를 낮춰 얼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허점이 드러난 것 같다는 분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피겨와 쇼트트랙이 강릉 아이스 아레나 한 곳에서 열렸지만, 빙질 관리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 은반 위 태양은 하나…‘완벽’ 네이선 첸, 점프 놓친 하뉴 제압

    은반 위 태양은 하나…‘완벽’ 네이선 첸, 점프 놓친 하뉴 제압

    ‘점프 머신’ 네이선 첸(23)이 은반 위 세기의 대결 1차전에서 ‘얼음 왕자’ 하뉴 유즈루(27)를 제압했다. 두 차례의 4회전 점프 등 무결점 연기를 펼친 첸은 종전 하뉴가 세운 세계 신기록마저 갈아치웠다. 반면 하뉴는 4회전 점프 하나를 놓치며 8위로 내려앉았다. 첸은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5.98점, 예술점수(PCS) 47.99점, 총점 113.97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종전 하뉴가 보유했던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111.82점)을 넘어섰다. 첸은 오페라 ‘라 보엠’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전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유일하게 4회전 점프 5종을 모두 구사할 수 있는 그는 쿼드러플 플립, 트리플 악셀,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고난도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수행했다. 후반부의 스텝 시퀀스에서는 매끄러운 완급 조절과 격렬한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완벽한 경기를 마친 첸은 오른손 주먹을 허공에 흔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첸은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올림픽에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마침내 내가 원하는 대로 스케이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반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에 맞춰 연기한 하뉴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하다 회전이 풀리면서 싱글로 처리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나머지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스텝 시퀀스와 스핀 등 비점프 요소도 물 흐르듯 유려하게 수행했다. 하뉴는 95.15점을 받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뉴가 부진한 사이 다른 일본 선수들이 선전하며 메달권에 진입했다. 2021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신성’ 카기야마 유마(19)는 두 차례의 4회전 점프 등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108.1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24)는 쿼드러플 토룹·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의 착지 과정에서 흔들려 빙판을 손으로 짚었으나 나머지 요소를 완벽하게 수행해 105.9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피겨 왕자’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페이트 오브 더 클록 메이커’에 맞춰 연기한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후반부의 트리플 악셀까지 모든 고난이도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스핀과 스텝 시퀀스 등 모든 비점프 요소도 레벨4로 처리하며 총점 99.51점을 획득, 4위에 올라 한국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 미 → 중 귀화 구아이링 댓글에 中 “미국 언론에 반격” 열광

    미 → 중 귀화 구아이링 댓글에 中 “미국 언론에 반격” 열광

    “주이에 대한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의 90%는 ‘선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스포츠의 일부분이에요.” 8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빅에어 종목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안긴 구아이링(18·미국명 에일린 구)이 미국 인터넷 매체 ‘인사이더’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댓글을 달자 중국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지난 6~7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연거푸 넘어진 미국 태생의 중국 대표 주이(19)에게 중국 네티즌들이 ‘악플’을 쏟아부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일침을 가한 것이다. 구아이링은 “나는 중국 SNS 사용자”라면서 ‘사실을 전한다’는 의미를 덧붙였지만, 중국 언론들은 “주이를 비웃는 미국 언론에 구아이링이 반격했다”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다. 미국 태생의 중국 국가대표인 구아이링이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에 양국 간 ‘장외전’에 끊임없이 휘말리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미중 갈등이 구아이링에게 가장 험난한 경사로”라면서 “정체성과 시민권 지위, 정치적 이슈에 대한 입장에 대해 그녀가 외면하더라도 그 질문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슈퍼스타’가 중국에서 누리는 입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은 2019년 15세 때 미국에서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의 스키 유망주로 떠올랐지만 같은 해 돌연 중국 귀화를 선언했다. 스키 천재 소녀이자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에 합격한 ‘엄친딸’이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자 중국은 열광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비롯해 중국 내 각종 브랜드 모델을 휩쓸며 중국 어디에서나 그녀가 등장하는 광고들을 볼 수 있다.구아이링은 “나는 미국인이면서 중국인”이라면서 민감한 문제에 철저히 선을 긋고 있다. 중국이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음에도 미국 국적을 포기했는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며 신장(新疆) 인권 탄압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다. 그럼에도 중국 언론과 팬들은 그녀를 ‘국민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다. 양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선수는 구아이링만이 아니다. 2018년 중국으로 귀화한 주이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모두가 나에게 보내준 따뜻함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어부터 배워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영어로 인터뷰해도 된다는 기자의 말에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미국 CNN은 “외국 태생으로 중국을 위해 뛰는 선수들은 두 나라 사이에서 불가능한 균형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 “클린 연기” 피겨 차준환, 4위로 쇼트 통과…역대 최고

    “클린 연기” 피겨 차준환, 4위로 쇼트 통과…역대 최고

    무결점 ‘퍼펙트 클린’ 연기 선보여 차준환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로 통과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 안에 든 건 처음이다. 차준환은 8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 총점 99.51점을 기록해 29명의 출전 선수 중 전체 4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 하뉴 유즈루(95.15점·8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차준환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기존 개인 최고점(98.96점)도 새로 썼다.이날 차준환은 ‘페이트 오브 더 클록 메이커’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고 첫 번째 연기 과제이자 필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기본점 9.70점과 수행점수 3.33점을 받았다. 이후 기본점 10.8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완벽하게 뛰었다. 첫 비점프 과제인 플라잉 카멜 스핀도 좋았다. 레벨 4를 받았다. 이어 후반부에 시도한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흠잡을 것 없는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오른손으로 주먹을 꽉 쥐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쇼트트랙 선수들 모두 힘내셨으면” 차준환은 “긴장감을 느꼈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연기를 펼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기를 마친 뒤 (100점 돌파를) 조금 기대했지만, 좋은 연기를 펼쳤다는 점에 만족한다”고도 했다. 최종 순위 목표를 묻자 “욕심을 내지 않고 오늘처럼 좋은 연기를 펼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쇼트트랙 선수들과 친분이 깊은 차준환은 “어제 선수촌에서 경기를 시청하는데 매우 속상하더라”라며 “내가 이런 말을 할 위치는 아니지만, 모두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차준환은 오는 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사상 첫 톱10은 물론 첫 메달에 도전한다.
  • “주이 넘어졌다”며 中 피겨선수 ‘마녀사냥’한 악플러들 계정 정지

    “주이 넘어졌다”며 中 피겨선수 ‘마녀사냥’한 악플러들 계정 정지

    올림픽 경기 도중 넘어지는 등의 실수를 연발했다는 이유로 중국 피겨 대표 주이(朱易, 19)를 과도하게 비난한 네티즌들의 웨이보 계정이 정지됐다. 8일 웨이보 측은 주이 선수에게 사이버 폭력을 가한 93개 계정을 정지시키고, 게시물 300여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웨이보 측은 “일부 웨이보 이용자가 경기의 승패, 선수의 컨디션 등을 이유로 선수와 그 가족을 인신공격하는 등 플랫폼 규칙을 어겼다”면서 “규정에 따라 93개 계정의 콘텐츠 게재를 중단하고, 공격성 게시물 300여 개를 삭제한다”고 전했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실수 연발…응원 대신 질타 쏟아낸 中네티즌들 앞서 주이는 지난 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성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던 중 넘어져 벽에 부딪혔다. 마지막 점프에서도 회전 타이밍을 놓치면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중국 단체팀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밀렸다. 네티즌들은 올림픽에 첫 출전한 주이를 동정하기보단 질타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선 “주이가 넘어졌다”란 해시태그가 단숨에 조회수 3억회를 넘어섰고, “이건 망신”이란 글에 ‘좋아요’가 1만 1000개 달렸다. 미국 태생인 주이에게 “애국심보다 중국어를 먼저 가르쳐야 한다”는 인신공격성 댓글과 게시글도 쏟아졌다. 해당 해시태그는 결국 검열되면서 노출이 금지됐다.큰 부담을 안고 다음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무대에 선 주이는 또다시 흔들렸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주이는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졌고, 제대로 된 착지를 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주이는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개인최고점수(111.25점)에 한참 못 미친 결과가 나오자 쓸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주이는 지난 2018년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초급자(노바이스) 부문 1위에 오른 신생 유망주였다. 중국 체육당국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주이를 포함해 재능 있는 외국 태생 선수 10여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주이는 중국 대표로 뛰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영어 이름 베벌리 주 대신 중국식 이름을 택했다.
  • [올림픽+] 여성 선수라서?…19세 中피겨선수에 쏟아진 비난의 배경은(CNN)

    [올림픽+] 여성 선수라서?…19세 中피겨선수에 쏟아진 비난의 배경은(CNN)

    중국 네티즌이 미국에서 태어난 19세 중국 국가대표 피겨선수에 쏟아낸 비난과 조롱의 배경에 성 차별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국가대표 피겨선수 주이는 지난 6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 경기에서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다른 점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연이은 실수를 저질렀다. 이후 중국 SNS인 웨이보는 주이를 향한 조롱과 비난으로 도배됐다. 주이가 올림픽 경기에서 넘어졌다는 내용의 해시태그와 기사 아래에는 “수치스럽다”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해당 댓글은 1만 건이 넘는 추천을 받기도 했다.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국 재무부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미국 호프스트라대 홍보학 교수인 카라 알라이모는 CNN에 기고한 글을 통해 “주이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쏟아지는 비판과 씨름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 용감하게 다시 빙판에 올랐다. 여러 어려운 동작을 완료했지만 다시 넘어졌고, 그녀의 팀(중국)은 5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알라이모 교수는 “주이가 이러한 비난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성별 때문이라고 상상하기 쉽다. 전 세계의 여성들은 특히 ‘온라인 학대’(온라인 공간에서 쏟아지는 비난과 조롱 등 괴롭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영국 국제적 정치·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유닛이 51개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약 40%의 여성이 온라인에서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그녀가 자신의 (명예를) 내세우고, 자신의 나라를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이후 올림픽 빙판 위에서 높이 고개를 들고 있었던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에게 ‘나쁜 날’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라이모 교수는 온라인상에서 쏟아진 비난과 조롱 등 악의적이고 부당한 반응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긍정적인 메시지 쏟아내기’를 제안했다.알라이모 교수는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질책을 당할 때, 우리는 소셜미디어로부터 받은 수치심을 역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소셜미디어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사람들이 부당한 공격을 받았을 때 잘못을 바로잡을 뿐만 아니라, 사회규범을 바꾸는 방법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이의 경우, 성공과 실패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주이가 자신의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생애 처음 올림픽에 진출했다는 사실 자체에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이가 지금 받는 비난과 조롱은 비열하고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 스포츠와 비즈니스 또는 기타 분야에서 누구나 매번 우승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며,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날 우리는 SNS를 이용해 주이뿐 만 아니라 위대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세상의 모든 다른 사람들에게 큰 목소리로 이런 사실을 이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논란이 된 주이는 로스앤젤레스의 중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2018년 중국 국가대표로 목표를 바꾸었다. 이를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이름도 베벌리 주에서 현재의 주이로 개명했다. 주이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개명도 했지만, 여전히 중국어에 능숙하지 않다는 것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댓글창에 “애국심을 이야기하기 전에 중국어를 먼저 배워라”라고 가시 돋친 독설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결과를 내는 데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신비주의 벗은 하뉴, 4회전 실패·엉덩방아 ‘컨디션 난조’

    신비주의 벗은 하뉴, 4회전 실패·엉덩방아 ‘컨디션 난조’

    ‘행방불명’으로 온갖 소문이 떠돌았던 하뉴 유즈루(28·일본)가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다. 베일에 가려 있던 하뉴는 연습에서 여러 차례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컨디션에 의문 부호를 남겼다. 하뉴는 7일 베이징 수도체육관 인근 보조 링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입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하뉴를 보려고 일본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방역 지침으로 인원이 제한됐지만 올 수 있는 일본 취재진은 다 온 것처럼 보였다.하뉴는 이날 ‘절친’ 차준환(21·고려대)과 함께 남자 싱글 네 번째 조에서 연습했다. 앞의 조가 끝나가기도 전에 자리에 앉아 있던 취재진은 모두 앞으로 몰려 설 자리가 없었다. 이미 서 있던 일본 취재진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부족한 자리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하뉴는 초반에 가볍게 몸을 풀었다. 다른 선수와 달리 자신의 음악이 나오기 전까지 링크 주변만 맴돌았다. 하뉴의 움직임을 쫓느라 수십대의 카메라가 하뉴의 동선을 쫓아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뉴는 연결 동작을 하는 대신 해야 할 점프를 하나씩 소화했다. 연기 동작도 크게 하지 않은 채 작게 손짓으로만 연습했다. 한 동작이 끝나면 코치진을 찾아 대화를 나눴다. 시험 직전에 정리한 메모를 살피듯 하뉴는 점프를 한 후에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듯했다.마침내 자신의 음악이 나오자 하뉴가 본격적으로 링크 가운데로 들어섰다. 초반 점프 동작을 하다 넘어지자 일본 취재진이 이를 메모하기 바빴다. 하뉴는 링크를 크게 돌며 베이징에서 처음 치르는 모의고사에 신중히 임했다. 그러나 하뉴는 4회전 점프를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뉴가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이 반복되자 초반에 넘어졌을 때 대서특필할 것처럼 분주히 적던 일본 취재진의 메모 속도도 느려졌다. 공식 훈련이 끝나자 일본 취재진이 우르르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몰려갔다. 하뉴는 실패에 개의치 않는다는 듯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하뉴는 8일 오전 마지막 리허설 훈련을 한 뒤 곧바로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선다.
  • 한국 계정 아닌가요?…뜬금없이 日선수 사진 올린 올림픽 공식 SNS

    한국 계정 아닌가요?…뜬금없이 日선수 사진 올린 올림픽 공식 SNS

    올림픽 공식 한국어 SNS에日선수 하뉴 유즈루 사진 등장“차준환도 없는데…황당” 반응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올림픽 한국어 계정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아닌 일본 선수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다. 7일 올림픽 공식 한국어 계정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는 “하뉴 유즈루 선수, 드디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훈련”이라는 글과 함께 일본 피겨 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28)의 사진이 게시됐다. 글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등의 해시태그도 달렸다.네티즌은 “뜬금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차준환(21·고려대), 이시형(22·고려대), 김예림(19·단국대), 유영(18·수리고)의 사진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하뉴 유즈루 선수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과 라이벌 관계다. 하뉴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하며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는 일본 피겨 슈퍼스타다. 차준환은 오랜 기간 브라이언 오서 코치 밑에서 하뉴와 함께 훈련해왔다. 오서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의 전담 지도자로 활동한다. 해당 사진을 접한 한국 네티즌은 “여기 한국 계정 아니냐”, “차준환, 이시형, 김예림, 유영 등 한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 사진도 안 올라왔는데 왜 일본 선수 사진을 먼저 올리냐”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8일 열린다. 쇼트프로그램 전체 30명 중 24위 안에 들어야 10일 예정된 프리스케이팅에 나설 수 있다. 또 15일 여자 싱글 쇼트, 17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예정돼있다.
  • “한국 쇼트트랙 최고!” 선수들에 응원 전한 차준환

    “한국 쇼트트랙 최고!” 선수들에 응원 전한 차준환

    “이미 너무 잘하고 있어요. 우리 쇼트트랙 최고!”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차준환은 7일 중국 수도체육관 인근 보조링크에서 하루 뒤 출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날 하뉴 유즈루(28·일본)와 같은 조에서 연습해 뜨거운 취재 열기가 펼쳐졌지만 차준환은 자신의 점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임한 차준환은 훈련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땀과 함께 특유의 환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왔다. 차준환은 “마스크 끼고 하면 너무 힘들긴 한데 곧 경기를 앞두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 마스크를 꼭 차고 해야 할 것 같았다”고 웃었다. 차준환은 “오늘 전반적으로 모든 점프를 점검해봤는데 중간 중간 실수는 있었지만 감을 잘 잡으면서 연습을 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시즌 올림픽을 보고 계속 달려와서 몸 상태가 좋은 편이다. 연습 기간도 잘 진행한 것 같아 내일 경기도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은 전날 입국한 하뉴의 첫 훈련에 온통 관심이 쏠렸다. 하뉴의 동선을 따라 카메라가 같이 움직였고, 일본 취재진도 하뉴만 유심히 관찰하며 열심히 메모했다. 나머지 선수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차준환은 덤덤했다. 차준환은 “저는 저한테 집중했다”면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좋은 기운 가지고 내일도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결전의 날을 앞둔 만큼 차준환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메인 링크에서 많이 못 타본 것을 채우기 위해 같은 경기장을 쓰는 쇼트트랙 선수들의 연습까지 지켜봤을 정도다. 전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차준환은 “마침 한국 선수들이 연습하고 있다고 하길래 이미지 트레이닝도 할 겸 보러 갔다”면서 ”쇼트트랙 선수들이 오늘 경기 있는데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라 저도 좋은 기운 받고자 응원차 겸사겸사 갔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경기를 치르는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부탁하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하겠다”면서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쇼트트랙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차준환에게도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다. 차준환은 좋은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메달권도 노려볼 만하다. 차준환은 “4년을 기다려온 올림픽인데 많은 분이 응원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어떤 선수든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것은 당연한 목표이자 꿈이다. 목표를 높게 잡더라도 과정이 중요하니까 과정에 집중해서 개인 최고기록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주이가 넘어졌다” 해시태그, 감쪽같이 사라졌다

    “주이가 넘어졌다” 해시태그, 감쪽같이 사라졌다

    미국에서 태어난 중국 피겨 대표 주이(朱易, 19)가 끝내 비판 여론에 따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앞서 주이는 경기 도중 넘어지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에게 집단 성토를 당한 바 있다. 미국 태생 중국 피겨스케이터 주이, 부담감에 프리도 최하위 그쳐 주이는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2.79점, 예술점수(PCS) 50.62점, 감점 2점으로 합계 91.41점을 받았다. 주이는 5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이의 표정은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중국 관중들은 육성응원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짜요우(加油, 힘내라는 뜻)’를 외치며 응원했다. 하지만 주이는 점프 실수를 두 차례나 저지르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선 “주이가 넘어졌다”란 해시태그가 단숨에 조회수 2억회를 넘어섰다. “이건 망신”이란 글에 ‘좋아요’가 1만 1000개 달렸다. 미국에서 태어난 주이가 자국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제치고 중국 대표로 뽑혔는지 의문이라는 성토도 쏟아졌다. 하지만 이 해시태그들은 모두 감쪽같이 사라졌다. 미국 CNN에 따르면 해당 해시태그는 결국 검열되면서 노출이 금지됐다.“속상하고, 좀 당황스럽다” 연신 눈물 경기 중에도 울먹인 주이는 경기 뒤 “속상하고, 좀 당황스럽다”며 눈물을 훔쳤다. 큰 부담을 안고 다음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무대에 선 주이는 또다시 흔들렸다. 경기가 끝나자마 또 눈물을 쏟아냈다. 중국 내 비판 여론을 신경썼는지 좀처럼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동료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지만, 어두운 표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개인최고점수(111.25점)에 한참 못 미친 결과가 나오자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한편 주이는 중국인 이민 가정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2018년 중국 대표로 뛰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영어 이름 베벌리 주 대신 중국식 이름을 택했다. 인공지능(AI) 과학자인 그의 아버지는 2020년 캘리포니아대에서 베이징대로 옮길 정도로 정성을 기울였다. 하지만 주이는 중국어를 잘하지 못했고, 웨이보에는 ”그녀에게 애국심을 얘기하기 전에 중국어부터 가르쳐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CNN은 중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큰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 ‘행방불명?’ 日피겨스타 하뉴 경기 전날 공식 훈련 참여

    ‘행방불명?’ 日피겨스타 하뉴 경기 전날 공식 훈련 참여

    6일 베이징 입국, 이날 올림픽 첫 공식 훈련 참가 8일 쇼트프로그램 출전, 수십 명의 취재진 몰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일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하뉴 유즈루(28)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입국 전까지 하뉴가 완전히 숨어버리자 현지 취재진 사이에서 갖가지 추측이 나왔다. 하뉴는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 링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마지막 공식 훈련에 참가해 약 40분간 연기를 점검했다. 하뉴 40분간 연기 점검, 차준환과 함께 훈련 차준환(고려대)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훈련을 시작한 하뉴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통해 도전하는 ‘전인미답의 영역’ 쿼드러플 악셀 훈련에 전념했다. 쿼드러플 악셀은 4바퀴 반을 도는 초고난도 점프 기술이다. 공식 대회에서 이 기술을 성공한 선수는 역사상 단 한 명도 없다. 그는 여러 차례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했는데 클린 처리를 하지는 못했다. 매번 착지에서 흔들렸다. 자신의 음악에 맞춰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하다가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훈련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하뉴는 “올림픽을 앞두고 긴장이 됐지만, 훈련하면서 풀린 것 같다”라며 “내일 열리는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쿼드러플 악셀은 힘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며 “경기에서는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조 링크엔 하뉴의 첫 훈련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하뉴는 그동안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뉴는 경기 일을 불과 이틀 앞둔 지난 6일 중국에 입국해 이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첫 훈련을 마친 하뉴는 7일 오전 메인 링크에서 마지막 훈련을 한 뒤 곧바로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하뉴의 입국이 늦어지면서 진원을 알 수 없는 소문까지 나돌기 시작했다. 부상설부터 코로나19 확진설까지 온갖 이야기가 베이징 안팎에서 흘러나온 바 있다.팬들 사이에서는 하뉴가 좋아하는 캐릭터 ‘곰돌이 푸’를 ‘하뉴 실종’과 연관 짓는 추측도 나왔다. 하뉴는 곰돌이 푸를 열성적으로 좋아해 하뉴가 경기를 마칠 때마다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푸 인형 등을 던지곤 하는데, 이를 대회 주최 측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곰돌이 푸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닮은 캐릭터라는 이유로 중국에서 금기시해 각종 검열이 이뤄지는데, 이 때문에 다시 해외에서 중국의 검열을 풍자하는 소재로 쓰이고 있다. 곰돌이 푸는 영국 작가 AA 밀른이 1926년 출판된 동화에서 창작한 캐릭터로 원래 이름은 ‘위니 더 푸’(Winnie-the-Pooh)다. 하뉴 94년만에 올림픽 3연패? 시 주석을 곰돌이 푸에 빗댄 것은 2013년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함께 걷는 사진을 곰돌이 푸와 호랑이 캐릭터 ‘티거’가 함께 걷는 그림이 닮았다는 주장이 인기를 끌며 처음 등장했다. 하뉴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1928년 길리스 그라프스트렘(스웨덴) 이후 94년 만에 올림픽 3연패를 한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된다.
  • “왜 넘어져, 망신” 중국 누리꾼 집단 성토, 에일린 구 영웅 대접과 대조

    “왜 넘어져, 망신” 중국 누리꾼 집단 성토, 에일린 구 영웅 대접과 대조

    미국에서 태어난 중국 피겨 대표 주이(朱易, 19)가 경기 도중 넘어지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는 이유로 중국 누리꾼들에게 집단 성토를 당하고 있다. 같은 미국 출신 동갑내기 스키 대표 에일린 구가 중국 누리꾼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주이는 6일 밤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 나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긴장한 탓인지 첫 컴비네이션 점프부터 삐거덕거리며 넘어진 뒤 미끄러져 펜스에 부딪혔다. 이어 세 바퀴를 돌아야 하는 마지막 트리플토루프는 한 바퀴 돌고 말았다. 결과는 개인 점수 최하위였고, 이 바람에 중국의 팀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웨이보에 해시태그 ‘#주이가넘어졌다’ 조회 수가 몇 시간 만에 무려 2억 3000만회를 기록한 뒤 이날 밤 늦게 갑자기 사라졌다. 검열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보이며 대신 ‘#주이엉망’이 대신 나와 8000만회 조회됐다. “이건 망신”이란 글에 ‘좋아요’가 1만 1000개 달렸다. 미국에서 태어난 주이가 자국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제치고 중국 대표로 뽑혔는지 의문이라는 성토도 쏟아졌다. 경기 중에도 울먹인 주이는 경기 뒤 “속상하고, 좀 당황스럽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여자 싱글 대표로 나서는 것에 대해 놀라워하는 것을 알고 있어 부담을 느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연기하려고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고개를 떨궜다. 주이는 중국인 이민 가정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2018년 중국 대표로 뛰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영어 이름 베벌리 주 대신 중국식 이름을 택했다. 인공지능(AI) 과학자인 그의 아버지는 2020년 캘리포니아대에서 베이징대로 옮길 정도로 정성을 기울였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주이는 중국어를 잘하지 못했다. 웨이보에는 ”그녀에게 애국심을 얘기하기 전에 중국어부터 가르쳐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CNN은 중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큰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메달 집계를 국력의 상징으로 여기는 탓이다. 지난 몇년 동안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해 주이처럼 외국에서 태어난 재능있는 선수 10여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한 것도 메달 집착 때문이었다.중국 누리꾼들이 주이를 집단 성토하는 것은 같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뒤 역시 미국 대신 중국 스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에일린 구에 대한 애정과 확연한 대조를 이룬다고 CNN은 지적했다. 에일린 구는 중국어가 유창하고 중국 문화에도 익숙해 있다. 여름방학 때마다 베이징에서 지냈다는 사실도 중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에일린 구는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시점에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 나선 중국 선수단 전체를 대표하는 얼굴로 여겨져 올림픽 브랜드 광고에도 여러 차례 얼굴을 내밀었다. 웨이보에 이미 19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해시태그 ‘#에일린의 첫 연기’는 3억 뷰를 넘어섰다. 에일린은 주이와 마찬가지로 7일 베이징의 서우강 빅에어 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예선에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했다. 그녀는 1∼3차 시기 합계 161.25점을 받아 5위를 차지, 상위 12명이 겨루는 8일 결선에 진출했다. 에일린의 주 종목인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결선은 18일 열리는데 두 경기 결과에 중국 누리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美 피겨 스타 빈센트 저우, 코로나19 양성 반응”

    “美 피겨 스타 빈센트 저우, 코로나19 양성 반응”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에 출전하는 미국의 빈센트 저우(21)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피겨스케이팅연맹은 빈센트 저우가 6일 코로나19 일일 정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 저우는 8일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저우는 6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 출전해 영화 ‘와호장룡’ 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중국계 미국인인 저우는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유력 선수 중 하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6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0월 ISU 그랑프리 시리즈 1차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는 ‘점프 머신’ 네이선 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열린 2022 전미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혔다.
  • 미 태생 중국 피겨 선수 넘어지자 中 네티즌 “수치스러워” 조롱 [이슈픽]

    미 태생 중국 피겨 선수 넘어지자 中 네티즌 “수치스러워” 조롱 [이슈픽]

    中 귀화 주이, 단체전서 실수하자 비난 쇄도‘주이 떨어졌다’ 2억뷰, “정말 수치” 1만 공감“美서 태어난 주이, 中선수 자리 빼앗고 국대”“애국심 이전에 중국어나 배워라” 주이 비난中정부, 메달 개수 국력으로 선전…메달 압박올림픽 메달 개수를 국력으로 선전하는 중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태생의 중국 피겨 대표팀 주이(19) 선수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경기에서 넘어지자 중국 네티즌들이 “수치”라며 공격하고 있다고 미국 CNN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피겨 단체전서 착지 실수 벽에 부딪혀주이 최하 점수였지만 中 결승 진출 CNN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는 ‘주이가 넘어졌다’란 해시태그가 단 몇 시간 만에 2억뷰를 기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주이가 중국에서 태어난 선수의 자리를 빼앗고 중국 대표로 뽑힌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주이를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고, 1만명 이상이 이 댓글에 공감을 표시했다. 주이는 이날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주이의 올림픽 첫 데뷔전이었고 중국인 관중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첫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과정에서 실수한 주이는 벽에 부딪히며 그대로 넘어졌다. 마지막 점프에서도 회전 타이밍을 놓치면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 인해 중국팀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팀은 상위 5개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단체전 순위 방식으로 인해 결승에는 진출했다.주이 “속상, 많은 부담감 느껴” 눈물미 LA 중국 이민자 가정 출신 실수한 주이는 경기 직후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면서 “속상하고 창피하다. 많은 부담감을 느꼈다”며 눈물을 흘렸다.  중국 선수들은 대대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오랫동안 메달 개수를 국력의 표시로 선전해왔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선전전으로 인해 역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저조한 성적을 내면 중국 국민들의 거센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이 때문에 중국 선수들이 무리하게 반칙을 해서라도 메달에 따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이는 중국이 메달 개수를 늘리기 위해 몇년 간 영입했던 최소 12명의 외국 태생 운동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주이뿐 아니라 중국 귀화 선수들 역시 메달 압박을 받으며 경쟁해야할 처지다.  중국 국가대표 출전 결정 뒤 2018년 미 시민권 포기 주이는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중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2018년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을 결정한 뒤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이름도 베벌리 주에서 주이로 바꿨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 등에서 미국에서 태어나 생활해왔던 주이가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한다며 “주이는 애국심 논하기 이전에 중국어 먼저 배워야 한다”고 공격하기도 했다.中 쇼트트랙 혼성 터치도 않고 금메달평창 실격 판정 홈어드밴티지 한풀이 앞서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은 첫 종목부터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준결승에서 중국은 3위로 달리던 1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수 교대를 시도했는데 여기서 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 장위팅이 런쯔웨이에게 터치를 해줘야 하는데 이때 러시아 선수가 사이에 끼면서 터치가 불발됐다. 그러나 판정은 중국의 진로를 방해한 러시아와 교체선수가 일찍 레이스 라인에 진입한 미국의 실격이었고, 3위로 들어온 중국이 결승에 진출해 결국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무더기 실격 판정을 받았던 중국 쇼트트랙이 자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홈 어드밴티지’ 한풀이에 나설 모양새다.왕멍, 혼성 계주서 한국 넘어지자 “잘 넘어졌다” “내 눈이 판독기” 중국은 직전 올림픽인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쇼트트랙에서 여러 차례 실격 판정을 받았다. 판커신이 여자 500m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됐고,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한톈위가 역시 실격 처리됐다. 특히 중국은 금메달을 기대했던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한국에 이어 2위로 들어왔지만 판커신이 최민정을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당했다. 중국 TV 해설을 하는 왕멍은 “내 눈이 곧 판독기”라면서 “다시 볼 필요도 없는 중국의 우승”이라고 판정 논란을 차단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3관왕 왕멍은 이번 대회 혼성 계주에서 한국이 레이스 도중 넘어져 탈락하자 “잘 넘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매너 해설’에 대해 중국 내에서는 ‘시원한 해설’이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하고 있다.
  • [올림픽+] “수치스럽다”…中네티즌, 19세 피겨선수에 독설 쏟아낸 이유

    [올림픽+] “수치스럽다”…中네티즌, 19세 피겨선수에 독설 쏟아낸 이유

    미국에서 태어난 19세 중국 국가대표 피겨선수에 중국 네티즌들이 비난과 조롱이 쏟아내고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 탓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대표 피겨선수 주이는 이날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 경기에 참가했다. 주이는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다른 점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연이은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주이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중국의 단체전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주이는 경기를 마친 뒤 “속상하고 조금 당황스럽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중국 SNS인 웨이보는 주이를 향한 조롱과 비난으로 도배됐다. 주이가 올림픽 경기에서 넘어졌다는 내용의 해시태그와 기사 아래에는 “수치스럽다”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해당 댓글은 1만 건이 넘는 추천을 받기도 했다. 유독 주이에 대한 비난의 강도가 높은 이유는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과는 다른 출생과 성장 배경 등으로 추측된다. 주이는 로스앤젤레스의 중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2018년 중국 국가대표로 목표를 바꾸었다. 이를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이름도 ‘베벌리 주’에서 현재의 주이로 개명했다.하지만 중국 네티즌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주이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개명도 했지만, 여전히 중국어에 능숙하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였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댓글창에 “애국심을 이야기하기 전에 중국어를 먼저 배워라”라고 가시 돋친 독설을 남기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주이가 중국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금수저 가문’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주이의 아버지인 주쑹춘은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UCL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2020년 베이징대로 옮긴 인공지능분야 과학자다. 주이는 경기 이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CNN은 “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결과를 내는 데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세종로의 아침] 동계올림픽의 미래/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동계올림픽의 미래/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에 눈과 얼음을 활용한 스포츠를 도입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 속에 탄생했다. 그래서 1908년(런던)과 1920년(앤트워프) 하계 대회 때 각각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가 ‘서자’ 노릇을 했다. 그러다 19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로잔총회에서 겨울 스포츠의 ‘평등’을 결의했고, 3년 뒤인 1924년 1월 25일 프랑스 샤모니에서 마침내 첫 동계올림픽이 열렸다.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8개국과 미국, 캐나다 등 총 10개 나라 남녀 258명의 선수가 피겨와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컬링, 노르딕스키 등 5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였다. IOC의 올림픽 유치 심사 기준은 수없이 많지만 특히 동계올림픽의 첫째 조건은 역시 ‘기후’다. IOC는 ‘유치 희망 지역의 최근 10년간의 겨울 동안 적어도 9번은 대회 시기에 기온이 영하를 유지하고, 적설량도 3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역대 가장 ‘뜨거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이름을 올린 러시아 소치는 개당 최대 10만t의 눈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냉장고 7개를 특수 제작해 대회를 치렀는데, 여기에 약 800만 달러의 비용을 쏟아부었으니 돈으로 기후를 산 셈이다. 지난 4일 개막한 24번째 대회인 중국 베이징까지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들은 어찌 됐든 모두 이 규정을 통과했다. 그러나 언제까지 가이드라인이 버텨 낼지는 알 수 없다. 기온 상승에 따른 지구촌의 기후 변화가 더 가팔라지고 있어서다. 지난달 18일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은 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면 2018년 평창 대회까지 동계올림픽 개최지 20개 도시 중 일본 삿포로 한 곳만이 동계올림픽을 다시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과거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탄소 배출량과 기온 변화 추이를 자세히 따져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 대학 연구팀은 4년 전인 평창올림픽 당시에도 “IOC의 규정대로라면 2080년이 되면 19개 도시 중 6개 지역만이 재개최 자격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불과 4년 사이에 동계올림픽을 다시 개최할 수 있는 지역이 6곳에서 1곳으로 줄어든 것이다. 첫 대회 개최지인 프랑스 샤모니와 그레노블, 러시아 소치, 독일의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등은 2050년엔 동계올림픽을 다시 열지 못할 ‘부적격지’로 분류됐고, 노르웨이 오슬로와 캐나다 밴쿠버 등 4개 지역도 ‘개최 위험 수준’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피할 수 있는 스포츠는 이 세상에 없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한 파리협정을 준수하는 것만이 얼음과 눈으로 상징되는 겨울 스포츠와 동계올림픽을 구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동계올림픽은 더이상 유럽과 동북아시아, 북미 대륙의 전유물이 아니다. 개최지는 모두 북위 23도 27분의 북회귀선 위쪽 북반구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6차례, 한국과 일본ㆍ중국에서 4차례, 나머지 14번 대회의 개최지는 모두 유럽이다. 하계올림픽의 대륙별 순환 원칙처럼 동계올림픽의 무조건적인 북반구 대륙 선정도 묵시적인 걸까. 남반구에도 높은 산과 매서운 겨울이 있고, 얼음과 눈이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파타고니아 고원이, 칠레에는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천혜의 설국’ 포르티요가 있다. 뉴질랜드는 베이징으로 낙점된 2022년 대회를 겨냥해 호주와 손을 잡기도 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오륜기가 올라간 적은 없었다. 물론 IOC가 모를 리 없다. 개최 지역의 정치·경제적 지위에 따른 자신들의 셈법이 확연히 다를 뿐이다. 그러나 지구촌의 기후 변화를 감내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지금까지 걷지 않았던 길도 가야 한다. 그게 동계올림픽의 올바른 미래일 수도 있다.
  • ‘쿼드러플, 세 번’ 장담한 차준환… 男피겨 첫 메달 향해 점프

    ‘쿼드러플, 세 번’ 장담한 차준환… 男피겨 첫 메달 향해 점프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겨냥한 차준환(사진·21·고려대)이 베이징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 세 개를 장담했다. 차준환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살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뛸 것”이라며 “모두 단독 점프로 연기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쿼드러플 살코는 기본 배점이 9.70점, 쿼드러플 토루프는 9.50점으로 점수가 높지만 난도가 상당한 점프 기술이다. 실수 없이 뛴다면 세 바퀴를 도는 트리플(3회전) 점프보다 점수가 약 두 배 이상 높게 보장된다. 남자 피겨에서 쿼드러플 점프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상위권 진입에 필수적인 요소다. 쿼드러플 점프 없이는 메달은 둘째 치고라도 출전권도 확보하기 어렵다. 스케이트 장비의 진화로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됐다고는 하나 누구나 쿼드러플 점프를 쉽고 완벽하게 뛰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선수는 대회당 1~2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뛰는데, 그나마 성공 확률이 60% 이상인 선수가 드물다. 따라서 자신이 장담하고 약속한 대로 쿼드러플 점프 세 개를 모두 성공한다면 차준환은 ‘톱10’ 진입뿐 아니라 메달권도 노려 볼 수 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개, 프리에서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뛰는 미국의 ‘점프 머신’ 네이선 첸,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초고난도의 쿼드러플 악셀(4회전 반)에 도전하는 하뉴 유즈루(일본)와는 비교 대상이 아니지만 최근의 페이스라면 동메달엔 근접할 수 있다. 차준환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 처리했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쿼드러플 살코에 성공했다. 회전 부족 판정에도 그는 두 개의 쿼드러플 점프에 힘입어 개인 역대 최고점인 273.22점을 받았다. 베이징에서 쿼드러플 토루프까지 성공한다면 너끈히 280점까지 받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베이징올림픽 출전 선수 중 2021~22시즌 개인 최고점이 290점 이상인 선수는 네이선 첸(307.18점)과 빈센트 저우(미국·295.56점), 우노 쇼마(일본·290.15점)뿐이다. 하뉴 유즈루는 올 시즌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하뉴가 최고 점수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저우나 쇼마의 점수가 평소보다 처지고, 차준환이 세 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완벽하게 뛴다면 사상 첫 올림픽 남자 피겨 메달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
  • 남자피겨 차준환 “베이징에선 쿼드러플 3개” 자신감

    남자피겨 차준환 “베이징에선 쿼드러플 3개” 자신감

    한국 남자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겨냥한 차준환(21·고려대)이 베이징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 3개를 장담했다.차준환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살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뛸 것”이라며 “모두 단독 점프로 연기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쿼드러플 살코는 기본 배점이 9.70점, 쿼드러플 토루프는 9.50점에 이르는 등 점수가 높지만 난도가 상당한 점프 기술이다. 실수없이 뛴다면 세 바퀴를 도는 트리플 점프보다 점수가 약 2배 이상 높게 보장된다. 남자 피겨에서 쿼드러플 점프는 올림픽을 비롯해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등 메이저 대회에선 상위 순위권 진입에 필수적인 요소다. 쿼드러플 점프 없이는 메달은 둘째 치고라도 출전권도 확보하기 어렵다. 스케이트 등 장비의 진화로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됐다고는 하나 누구나 쿼드러플 점프를 쉽고 완벽하게 뛰는 건 아니다.대부분의 선수는 대회당 1~2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뛰는데, 그나마 성공 확률이 60% 이상인 선수는 드물다. 따라서 자신이 장담하고 약속한 대로 쿼드러플 점프 3개를 모두 성공한다면 차준환은 ‘톱10’ 진입은 물론 메달권 진입도 넘겨볼 수 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개, 프리에서 5개를 늘어놓은 미국의 ‘점프 머신’ 네이선 첸,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초고난도의 쿼드러플 악셀에 도전하는 하뉴 유즈루(일본)와는 비교 대상이 아니지만 최근의 페이스라면 동메달에는 근접할 수 있다. 차준환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 처리했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했다. 회전 부족 판정에도 그는 두 개의 쿼드러플에 힘입어 개인 역대 최고점인 273.22점을 받았다. 베이징에서 쿼드러플 토루프까지 성공한다면 너끈히 280점까지 받아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베이징 출전 선수 중 2021~22시즌 개인 최고점이 290 이상인 선수는 네이선 첸(307.18점)과 빈센트 저우(미국·295.56점), 우노 쇼마(일본·290.15점) 뿐이다. 하뉴는 올 시즌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하뉴가 최고 점수를 낸다는 가정하에 저우나 쇼마의 점수가 평소보다 처지고 차준환이 3개의 쿼드러플 점프 등을 완벽하게 뛴다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
  • ‘행방불명’ 하뉴 찾았다 오늘 베이징 입국

    ‘행방불명’ 하뉴 찾았다 오늘 베이징 입국

    어디 억류라도 된 것처럼 행방이 묘연했던 하뉴 유즈루(28)의 근황이 전해졌다. 중국 소후닷컴은 6일 “일본 언론이 하뉴가 오늘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면서 “하뉴는 7일 경기 전 훈련을 한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오서(61) 코치는 물론 절친 차준환(21·고려대)도 소식을 몰랐던 하뉴는 베이징에 입국했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실제로는 입국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뉴는 ‘점프 머신’ 네이선 첸(23·미국)과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하뉴과 그의 아성에 도전하는 첸이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맞붙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일본은 하뉴 대신 우노 쇼마(25)가 단체전에 나서 대결이 무산됐다. 경기는 물론 공식 훈련까지 불참하면서 하뉴의 행방을 두고 소문이 무성했다. 오서 코치는 “하뉴가 어딨는지 모른다”고 했었고 차준환도 “선수촌에서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하며 궁금증이 커졌다. 일본 선수단 단장도 하뉴의 행방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황당한 사연에 하뉴가 좋아하는 곰돌이 푸 때문에 실종됐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푸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닮은 캐릭터라는 이유로 중국에서 금기시해 각종 검열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중국의 검열을 풍자하는 소재로 쓰인다. 하뉴는 푸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데 이를 중국에서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소문이었다. 그러나 하뉴의 행방이 밝혀지면서 소문도 일단락됐다. 소후닷컴은 “하뉴는 일본올림픽위원회가 선수촌이 아닌 올림픽 폐쇄형 고리 내 호텔을 선택했기 때문에 선수촌이 아닌 일본 대표단과 함께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뉴는 7일 진행되는 피겨스케이팅 훈련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 베이징 올림픽 불참했지만 ‘응원한다’는 북한

    베이징 올림픽 불참했지만 ‘응원한다’는 북한

    북한은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했지만 주민들에게 개막식 소식을 전했다.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제24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4일 중국 베이징 국가경기장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보도에서 “어둠이 깃들자 경기장은 화려한 불빛으로 단장했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가 울리는 속에 국기가 서서히 게양됐다”는 등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한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올림픽 성화가 국가 경기장에 도착했다”며 “봉화수들이 ‘큰 눈송이’ 모양의 봉화대 중심에 봉화를 꽂았다”고 성화 장면을 설명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제34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을 선언하자 축포가 터져 올랐다”며 개막 선언 장면도 묘사했다. 매체들은 또 “경기대회에서는 고산스키(알파인스키)·스키조약(스키점프)·속도빙상(스피트 스케이팅)·휘거(피겨)·빙상호케이(아이스하키)·스키사격·컬링 등 15개 종목 109개 세부 종목경기가 베이징·연경·장가구 경기장들에서 진행된다”면서 20일까지 열리는 올림픽 주요 경기 정보도 전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일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 조선인민을 대표해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제24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축하한다”고 했었다. 김 위원장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유례없이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막되는 것은 사회주의 중국이 이룩한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라고도 했다. 다만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지난달 중국에 편지를 보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적으로 전했었다. 불참과는 무관하게 이후에도 각종 매체나 외무성을 통해 중국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전하며 관심을 가졌다. 북한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이 개최될 당시에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일본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것을 비난하는 등의 내용 외에는 대회 기간 내내 올림픽 소식을 공유하지 않았다. 한편, 올림픽과 무관하게 북한은 새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검토에 들어가는 등 국제 사회 긴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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