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겨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66억원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1등급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4라운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김민석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86
  • [여자7종 경기] ‘165㎝의 철녀’ 에니스를 아시나요

    [여자7종 경기] ‘165㎝의 철녀’ 에니스를 아시나요

    한국에 피겨요정 김연아가 있다면 영국에는 육상요정 여자 7종 경기의 제시카 에니스(25)가 있다. 곱상한 외모에 165㎝의 육상을 하기에는 작은 키. 영화배우가 어울릴 것 같은 이 선수가 모든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강하고 완벽하기 때문이다.  에니스는 지난 2006년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영연방경기대회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다. 육상, 그것도 ‘철인’을 가리는 7종 경기를 하기에는 너무 왜소했기 때문이다. 이 종목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자 나탈리아 도브린스카(우크라이나)는 182㎝,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불멸의 세계기록(7291점)을 작성한 재키 조이너(미국)는 178㎝다. 한 뼘 차이다.  그런데 이 작은 선수가 거짓말처럼 100m 허들 - 높이뛰기 - 포환던지기 - 200m - 멀리뛰기 - 창던지기 - 800m를 모두 잘한다. 그리고 2009년 베를린 대회 7종 경기 챔피언이다.  에니스는 이른바 영국의 ‘엄친딸’이다.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와 영국의 사회복지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에게 순발력을, 한때 높이뛰기 선수로 뛰었던 어머니에게 탄력을 물려받았다.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했다. 셰필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게다가 예쁘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신은 불공평하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그 역시 큰 역경을 이겨내고 챔피언이 됐다.  성인 무대 등장 뒤 승승장구하던 에니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직전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세 군데의 스트레스성 골절. 긴 재활훈련뿐만 아니라 7종 경기 가운데 멀리뛰기의 디딤발을 바꿔야 하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축구선수로 치면 평생 오른발만 쓰던 사람이 왼발로만 축구를 해야 하는 변화다. 에니스는 이런 기술적 선택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2009년 베를린에서 멀리뛰기 개인 최고 기록인 6m 43을 뛰며 영국인 최초로 7종경기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사람들은 이런 걸 기적이라 부른다. 하지만 에니스는 “부상을 원하는 선수는 없지만, 선수는 부상을 통해서 강해진다.”면서 “부상을 잘 극복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6823점. 에니스는 30일 끝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7종 경기에서 멀리뛰기까지 1위를 달렸지만, 창던지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2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이어진 800m에서 역전에 실패하며 러시아의 타티아나 체르노바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밝았다. 경기 뒤 그녀는 “다시 도전할 목표가 생겼다.”면서 “고국에서 열리는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7000점을 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여자7종 경기] ‘165㎝의 철녀’ 에니스를 아시나요

    [여자7종 경기] ‘165㎝의 철녀’ 에니스를 아시나요

    한국에 피겨요정 김연아가 있다면 영국에는 육상요정 여자 7종 경기의 제시카 에니스(25)가 있다. 곱상한 외모에 165㎝의 육상을 하기에는 작은 키. 영화배우가 어울릴 것 같은 이 선수가 모든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강하고 완벽하기 때문이다.  에니스는 지난 2006년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영연방경기대회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다. 육상, 그것도 ‘철인’을 가리는 7종 경기를 하기에는 너무 왜소했기 때문이다. 이 종목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자 나탈리아 도브린스카(우크라이나)는 182㎝,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불멸의 세계기록(7291점)을 작성한 재키 조이너(미국)는 178㎝다. 한 뼘 차이다.  그런데 이 작은 선수가 거짓말처럼 100m 허들 - 높이뛰기 - 포환던지기 - 200m - 멀리뛰기 - 창던지기 - 800m를 모두 잘한다. 그리고 2009년 베를린 대회 7종 경기 챔피언이다.  에니스는 이른바 영국의 ‘엄친딸’이다.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와 영국의 사회복지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에게 순발력을, 한때 높이뛰기 선수로 뛰었던 어머니에게 탄력을 물려받았다.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했다. 셰필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게다가 예쁘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신은 불공평하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그 역시 큰 역경을 이겨내고 챔피언이 됐다.  성인 무대 등장 뒤 승승장구하던 에니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직전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세 군데의 스트레스성 골절. 긴 재활훈련뿐만 아니라 7종 경기 가운데 멀리뛰기의 디딤발을 바꿔야 하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축구선수로 치면 평생 오른발만 쓰던 사람이 왼발로만 축구를 해야 하는 변화다. 에니스는 이런 기술적 선택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2009년 베를린에서 멀리뛰기 개인 최고 기록인 6m 43을 뛰며 영국인 최초로 7종경기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사람들은 이런 걸 기적이라 부른다. 하지만 에니스는 “부상을 원하는 선수는 없지만, 선수는 부상을 통해서 강해진다.”면서 “부상을 잘 극복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6823점. 에니스는 30일 끝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7종 경기에서 멀리뛰기까지 1위를 달렸지만, 창던지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2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이어진 800m에서 역전에 실패하며 러시아의 타티아나 체르노바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밝았다. 경기 뒤 그녀는 “다시 도전할 목표가 생겼다.”면서 “고국에서 열리는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7000점을 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공직사회 영어PT ‘열공’

    최근 영어 발표(프레젠테이션·PT)에 대한 공무원들의 관심이 커졌다. 공직사회에도 국제교류가 활발해져, 공무원들이 외국인 앞에서 영어로 정책을 소개해야 하는 일이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토익·토플 등의 영어어학시험 점수보다 활용도가 높은 영어 PT 능력이 인사·승진하는 데 있어 중시되는 것도 한 요인이다. 특히 지난 7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해 낸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피겨 퀸’ 김연아 선수의 영어 PT도 이런 분위기를 부추겼다. 이를 반영하듯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이 다음 달 19~23일 처음 진행하는 영어PT 대비 실전과정인 ‘글로벌 프레젠테이션과정’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수강 지원자 법무부 6명 최다 25일 중공교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감결과 25명 모집에 23개 기관 45명이 지원했다. 기관별 지원자는 법무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5명), 교육과학기술부(4명), 경찰청(3명), 특허청(3명), 농림수산식품부(3명) 순이다. 중공교 관계자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지원자가 많아 다행”이라면서 “보통 2~3일 걸려 직접 영어로 A4 용지 기준으로 20장이 넘는 스크립터와 파워포인트(PPT)자료를 써서 제출해야만 이번 과정을 신청할 수 있는데도, 45명이나 지원해 공직사회에서도 영어 프레젠테이션이 크게 중요해졌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중공교는 한 사람당 30~40분의 발표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 당초 정원보다 6명이 많은 31명까지 받았다. 하지만 탈락한 14명의 지원자도 ‘오디언스’(청중)로 과정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과정은 이론을 중심으로 강의하는 기존 영어 PT 과정과 달리, 강사나 수강생이 모두 영어 PT를 하면서 강사가 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21일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특임대사가 강의를 맡는 것을 비롯해 마이클 제임스 닐슨 리서치 국장, 조지프 카부아이 전 유엔사무총장 보좌관, 이승길 대한프레젠테이션협회 회장, 더글러스 빈 중공교 교수, 리처드 고스 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전문가 6명이 직접 PT를 선보이며 강사로 나선다. ●국내외 전문가 6명 강사 초빙 중공교에서는 나승연 평창올림픽 유치위 대변인도 강사로 초빙하려 했다. 그러나 “고민해보겠다.”던 나 대변인으로부터 한달 동안 답변이 없어 거절한 것이라고 판단해 포기했다. 수강자인 법무부 체류관리과 권태수 사무관은 “평소 해외 이민국이나 영사관 직원들을 초청해 출입국 정책을 소개할 때 영어 PT는 기본이라 이런 맞춤식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면서 “과거와 비교하면 영어 PT 기회도 많아졌고, 한국어 PT뿐만 아니라 영어 PT능력이 인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허청 상표심사정책과 장모 사무관도 “평소 영어는 자신이 있지만 실제로 사람들 앞에서 영어 PT를 할 기회가 없어 지원하게 됐다.”면서 “오는 10월에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영어 PT를 해야 하는데 이번 과정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대구세계육상선수권 홍보책자 그림 그린 의수화가 석창우씨

    대구세계육상선수권 홍보책자 그림 그린 의수화가 석창우씨

    “육상 종목은 저도 처음 그려봤습니다.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안내책자에 실린 그림이 눈에 띈다. 선수들의 모습이 간결하지만 무척 역동적이다. 홍보용 부채 5만점에도 비슷한 그림이 실려 있다. 그림을 그린 주인공은 ‘의수(義手) 화가’ 석창우(56)씨.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르겠다고 했더니 대뜸 “부럽다.”고 했다. 그런데 부러운 이유가 예상 밖이다. “다리가 없으면 걷질 못하니 의족에는 이런저런 투자와 개발이 이뤄지더군요. 피스토리우스 선수도 그 덕에 뛸 수 있는 거죠. 그런데 팔 없는 사람들은 발로도, 입으로도 할 수 있으니 의수가 발전하질 않아요. (자신의 의수를 가리키며) 몇 십년 전에 쓰던 거하고 똑같아요.” 그는 의수 끝 갈고리를 한 방향으로 고정시켜 놨다. 붓 작업을 위해서다. 그러다 보니 일상 생활에서는 의수를 활용할 수 없다. 그림 작업도 쉬운 것만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의수를 쓰는 게 아니라 의수에 붓을 고정시킨 뒤 온몸으로 그리는 겁니다. 그래서 대작은 오히려 괜찮은데 부채그림처럼 조그만 것을 그리려면 더 힘이 들어요.” 석 작가가 스포츠 그림에 빠져든 것은 1998년 일본 나가노동계올림픽 때 미셸 콴의 피겨 스케이팅 연기를 보면서부터다. “이전에 누드 크로키 작업을 했는데 누드모델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체의 아름다움이 운동선수의 역동적인 모습에 있더라고요.” 그 뒤로 박찬호, 선동열 등의 야구 스타를 비롯해 김연아 선수, 사이클 경기 장면 등을 그려 왔다. 요즘엔 소녀시대처럼 강렬한 안무를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을 그리기도 한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안내 책자와 부채는 조직위의 공식 의뢰를 받고 착수한 작업이다.국제대회와는 이전에도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지난해 2월 ‘2018 동계올림픽’ 실사단이 강원 평창을 방문했을 때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시연회를 열었다. “실사작업 중간에 비공식 행사로 15분 정도 배정받았어요. 쉬어 가는 코너 정도로 마련된 자리였지요. 잘했다 싶었는데 내심 떨렸던지 막판에 붓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저야 작업할 때 늘 있던 일이라 아무렇지 않게 발로 집어서 마무리했지요. 그래도 (평창 유치에) 누가 될지 몰라 조마조마했는데, 실사단 분들이 굉장히 인상 깊게 보셨나 봐요. 15분 배정됐는데 1시간 이상 머물다 가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는 원래 전기기사였다. 1984년 2만 2000볼트 고압전류에 감전 사고를 당한 뒤 두 팔을 잃었다. 주변에서는 두 다리를 끊어내지 않았으니 그나마 “천운”이라고 했지만 대수술만 13번이나 해야 했다. 수술 후에도 끝없는 환상통(절단된 사지가 있는 것처럼 통증에 시달리는 증상)에 고통받았다. 수혈을 워낙 많이 받다 보니 뒤늦게 C형 간염이 발병, 얼마 전에야 완치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그는 “재밌다.”고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무것도 혼자 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보니까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뭔가를 할 때마다 묘한 성취감을 느끼게 돼요. 사고 전 30년보다 사고 뒤 30년이 더 재미있어요.” 사소한 것이란 이런 거다. 처음 의수를 달았을 때 혼자 힘으로 그 좋아하는 맥주병을 딴 일이다. 물론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맥주가 미적지근해진 뒤였지만. 4살짜리 아들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게 된 아빠에게 그림 그려 달라고 하면서 화가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도 그런 성취감 가운데 하나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작화랑(02-549-3112)에서 개인전도 연다. 28일 오후 6시에는 전시장에서 시연회를 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김연아 10월 하버드대 자선 아이스쇼 참가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오는 10월 열리는 미국 하버드대 자선 아이스쇼에 참가한다. 미 보스턴의 자선 모금기관인 지미펀드는 17일(현지시간) 인터넷 사이트(www.aneveningwithchampions.org)를 통해 10월 15일과 16일 하버드대 브라이트 하키 센터에서 열리는 제41회 ‘이브닝 위드 챔피언스’ 자선쇼에 김연아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브닝 위드 챔피언스는 하버드대와 지미펀드가 암 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는 연례행사다. 공연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2010 전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챔피언 레이철 플랫, 2011 전미선수권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로스 마이너, 2011 세계선수권 아이스댄싱 동메달리스트 마이아 시부타니·알렉스 시부타니 등 1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김연아, 평창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피겨퀸’ 김연아(21)가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글로벌 명예 홍보대사로 뛴다고 국제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SOI)와 2013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6일 밝혔다. 현재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26)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은퇴한 야오밍(31), 영화배우 장쯔이(32) 등이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 “파티 손님이 떠난 뒤가 진짜 시작…일반인 놀거리·봉사자 육성 중요”

    “파티 손님이 떠난 뒤가 진짜 시작…일반인 놀거리·봉사자 육성 중요”

    “파티의 손님이 모두 떠난 뒤 문제가 시작된다.” 레이크플래시드의 올림픽 관련 시설을 관리하는 뉴욕주 올림픽 지역개발청(ORDA)의 테드 블레이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창이 올림픽 이후 리조트로 계속 성공하려면 시민 참여형 시설과 자원 봉사자 육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RDA의 역할과 수익은. -뉴욕주가 1980년 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시설을 관리하고 홍보 역할을 맡기려고 ORDA를 세웠다. 우리 조직은 주 정부 및 지역 정부 등과 협의해 시설 활용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실행한다. ORDA는 스키와 하키, 피겨스케이팅, 봅슬레이, 콘서트 등의 입장료 수입으로 한해 3200만 달러(약 336억원) 정도의 이익을 낸다. 연간 25회 정도 개최하는 국내·외 체육 경기와 축제 등도 주요 수익원이다. →1932년과 1980년 올림픽에 왜 도전했나. 특히 두 번째 올림픽은 4수 끝에 유치했는데. -레이크플래시드는 애초 여름 휴양지로 조성됐지만 겨울과 봄·가을의 관광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림픽을 두 차례 개최했다. 1932년 올림픽 덕분에 20% 넘게 치솟았던 겨울철 실업률을 크게 낮췄고 1980년 올림픽을 계기로 봄·가을 방문객도 급증했다. 도시의 이름값이 올라가고 컨벤션센터 등이 확충되면서 봄·가을에는 비즈니스 관광을 오는 손님이 늘었다. 덕분에 사계절 내내 관광객 수가 거의 비슷하다. →평창이 올림픽 이후 관광객을 계속 유치하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나. -우선 올림픽 시설은 일반인이 즐길 수 있도록 지어야 한다. 올림픽 이후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는 1년에 단 며칠 열릴 뿐 나머지는 관광객들 차지다. 무엇보다 시설이 재밌어야 하며 한번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 때뿐만 아니라 올림픽 이후에도 시설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레이크플래시드에는 520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는데 이들은 각종 이벤트 때행정업무부터 점수 기록원 역할까지 도맡는다.
  • 평창 준비 도울 IOC협력단 결성 조정위원장에 구닐라 린드베리

    평창 준비 도울 IOC협력단 결성 조정위원장에 구닐라 린드베리

    앞으로 7년간 강원도 평창의 겨울올림픽 준비를 도와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협력단이 결성됐다. IOC는 구닐라 린드베리(스웨덴) IOC 위원을 2018 평창올림픽 조정위원회(Coordination Commission) 위원장에 선임하는 등 11명의 조정위원을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린드베리 조정위원장은 지난 2월 IOC의 후보도시 현지 실사 때 평가위원장을 맡아 평창을 방문했었다. 1996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IOC 위원으로 선출된 린드베리 위원장은 그동안 IOC 집행위원과 부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고 지난달 남아공 더반 총회에서 IOC 집행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운 자리”라면서 “조정위원들과 함께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이달 말 방한해 평창유치위원회와 대한체육회(KOC), 강원도와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주니어그랑프리 파견 선발전 ‘포스트 연아’ 김해진 2연패

    ‘피겨 신동’ 김해진(과천중)이 주니어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4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4.21점, 구성점수(PCS) 44.10점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97.31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50.22점)에서도 1위를 차지한 김해진은 합계 147.53점으로 ‘라이벌’ 박소연(강일중·126.10점)을 20점 이상 누르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대회 2연패는 물론, 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 나서게 됐다. ‘바이올린 E단조 협주곡’에 맞춰 연기한 김해진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에서 넘어지고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남은 10개의 과제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포스트 김연아’의 이름값을 했다. 전날 4위(41.82점)로 주춤했던 박소연도 이날 자신의 장점인 표현력을 앞세워 구성점수(PCS·41.54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역시 2011~12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번 나간다. 이호정(서문중)은 119.66점으로 3위, 지난해에 이어 주니어 그랑프리 한 개 대회에 초청받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97라인’ 총출동… “내일의 피겨퀸은 나”

    김연아(21·고려대) 이후 잠잠하던 은반에 ‘피겨요정’들이 떼로 등장했다. ‘1997년생 전쟁’도 본격 총성을 울렸다. 무대는 3일부터 이틀간 태릉빙상장에서 열리는 2011 주니어그랑프리시리즈 파견선수 선발전. 가까이는 2011~1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무대부터 멀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한국 피겨를 이끌 ‘김연아 키즈’의 대격돌이다. 한국에 5장 배당된 새 시즌 여자싱글 주니어그랑프리시리즈 티켓을 놓고 전에 없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쇼트프로그램 50.22로 김해진 선두 1, 2등은 두 대회씩 출전하고 3등은 한 대회에 나간다. 뽑힌 3명 중 그랑프리 점수를 가장 많이 획득한 한 명이 주니어세계선수권에 나가기 때문에 과장해 말하면 ‘미래를 좌우할 대회’라고 할 만하다. 여자싱글에 총 1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엎치락뒤치락 선의의 경쟁을 해 온 김해진·조경아·최휘(이상 과천중2)·박소연(강일중2)·이호정(서문중2)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톱5’는 모두 트리플 점프 5종(러츠·플립·토루프·루프·살코)을 뛸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한 데다 여름 동안 구슬땀을 흘렸기 때문에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지난 시즌에도 선발전은 있었다. 그러나 나이 제한(1997년 7월 이전 출생) 탓에 박소연·조경아·최휘(빠른 98년생)는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김해진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그랑프리시리즈에서 부진했고, 이호정은 두 번의 대회에서 ‘톱10’으로 가능성을 발견했을 뿐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본격 승부는 사실상 올해가 처음인 셈. 대한빙상연맹 정재은 심판이사는 “김해진은 연아 이후 처음으로 트리플-트리플 점프를 성공시킨 선수”라고 칭찬하면서도 “다른 네 선수도 모두 훌륭한 기량을 갖고 있다. 실전에서 얼마나 작품을 구현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희 경기이사는 “김연아급으로 자라날 수 있는 새싹들의 대결로 기대가 크다. 한국 피겨의 르네상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女싱글 11명 ‘생존게임’ 3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김해진이 기술점수(TES) 30.42점과 구성점수(PCS) 20.80점을 획득, 50.22점(감점 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국종합대회에서 2연패,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주자로 나선 김해진은 베토벤의 ‘월광’에 맞춰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이호정(44.22점), 박연준(연화중·42.91점), 박소연(41.82점)이 촘촘하게 뒤를 이어 4일 프리스케이팅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남자부에서는 이동원(과천중)이 57.31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 세계 女스포츠 스타 수입 8위

    김연아, 세계 女스포츠 스타 수입 8위

    ‘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의 별명을 ‘1000만 달러 베이비’로 바꿔야 할 것 같다. 김연아가 지난 1년간 약 105억원을 벌어들여 세계 여자 스포츠스타 중 수입 8위에 올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 게재한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성 스포츠스타’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해 7월부터 12개월간 1000만 달러를 벌었다. 대회 상금과 광고 및 라이선스 수입, 출연료 등을 합산한 결과다. 김연아는 동계 종목 선수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아인으로는 테니스 선수 리나(중국·7위)와 둘만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김연아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선수다. 지난해 직접 매니지먼트사를 차렸고, 한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이스쇼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970만 달러로 전체 5위에 올랐었다. ‘러시아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테니스)는 7년 연속 ‘수입 퀸’을 지켰다. 2500만 달러(약 262억원)를 벌어들인 샤라포바는 2위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125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압도적인 돈벌이로 여자선수 1위를 꿰찼다.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를 비롯해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 자매(미국),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등 7명의 테니스선수가 ‘톱 10’에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첫 상설 취미박물관 ‘하비인월드’ 엄윤성 대표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첫 상설 취미박물관 ‘하비인월드’ 엄윤성 대표

    야구장에서 시원스럽게 날아가는 홈런 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좋아하고 행복한 일을 해야지.’라고 할 수도 있겠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제목이 문득 생각난다. 소소한 일상이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과 삶을 미학화해서 그린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하루키는 맥주와 두부를 즐겨 먹고, 개미를 무서워하고. 이사하는 걸 좋아하고, 정든 고양이와의 이별을 슬퍼한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작지만 확실히 행복할 수 있는 ‘거리’가 많다. 그렇다면 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미팅을 하거나 새로운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 확실하게 대답을 못할 수도 있다.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시 생각하고는 다들 대답하게 된다. ‘네 이런 거요.’라고.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좋아하고 즐기는 취미 한두 가지씩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독서, 장난감 만들기, 만화보기, 영화보기, 인형만들기, 종이접기, 휴대전화로 문자질하기, TV보기 등 아주 다양한 저마다의 취미를 갖고 있다. 좋아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이러한 취미를 한군데 모아 보면 어떨까. 국내 최초의 상설 취미박물관인 ‘하비인월드’가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정식 개장했다. 취미박물관이라는 말 자체가 눈길을 끌었지만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200㎡(2200여평)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개인과 동호회에서 제공된 2000여점의 취미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프라모델(Plastic Model·조립식 장난감), 디오라마(Diorama·어떤 배경위에 모형을 설치해 놓은 것), 밀리터리(Military)모형, 미니어처(Miniature), 캐릭터(Character)인형, 테디베어(Teddy Bear·손바느질로 만든 곰인형), 코스프레(Costume Play·만화 캐릭터 흉내내는 것), 전통공예 등 가지가지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RC(Remote Control Car)트랙을 설치했다. 여기에서 연 9회 정도 국내외 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이 또한 눈길을 모은다. 지난 25일 오후 취미박물관을 직접 가 봤다. 1층 전시관에는 지금 30~40대가 유년시절 한번은 만들어 본 추억이 서린 건담(Gundam) 등 로봇들과 피겨(figure), 디오라마, 미니어처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5m나 되는 국내 최대 크기의 항공모함과 40여대의 전투기(실제의 71분의1 크기), 철도 모형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규방공예관에는 조선시대의 생활용품이 전시돼 있으며 닥종이인형관에는 여러 모습의 인형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2층 인형관에는 유니세프 아우인형, 테디베어 스타이프를 만날 수 있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3층에는 각종 폐품과 쓰레기 등으로 만든 정크(junk) 아트 작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조립식 키트로 불리는 플라스틱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폐품예술가로 잘 알려진 기병선씨의 작품 수십점도 눈길을 끌었다. 탱크와 전차, 비행기 등 전쟁 스토리로 엮은 40여명의 동호인 작품은 만나 보기 힘든 작품이다. 박물관 대표 엄윤성(46)씨를 만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박사 출신으로 국립과학관 ‘동물의 신비’ 전시를 기획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이곳은 취미라는 동질성 아래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부정적이든 아니든 취미활동을 양지로 끌어올려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박물관을 열게 된 동기를 얘기했다. 그러면서 취미라는 공통분모를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는 소통의 장이며 일반인들에게는 색다른 취미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소라고 덧붙였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취미들을 한 공간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전시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벌써 외국에도 입소문이 났다. 덕분에 개장식 직후 일본의 유명한 모형작가인 시게이토와 노리오 다케무라가 1945년 독일에서 사용했던 탱크와 아라비아 로렌스에 등장했던 영국군 트럭 모형의 작품을 선뜻 기증하기도 했다. 2층 전시관에 가면 볼 수 있다. 엄 대표에게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물었다. “3년 전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했지요. 취미에 대해서는 누구나 추억을 가지고 있잖아요. 하지만 사는 게 바빠서 취미를 잊고 있습니다. 그런 기억을 되살리도록 하고 싶은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엄 대표는 원래 ‘보고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다. 아울러 장난감이나 정크작품에도 관심이 많아 인터넷을 통해 취미 동호인들과 꾸준히 접촉을 했다. 한발 더 나아가 취미박물관을 만들 터이니 작품을 제공해 달라고 일일이 부탁을 했다. ‘한국구체관절인형협회’에도 여러번 찾아가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처음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엄 대표의 진지한 설득에 동호인들은 함께 뜻을 모았고 결국 박물관을 열게 됐다. 사기꾼이 아니냐는 비난도 감수하면서 얻은 결과였다. “취미 없는 사람은 없잖아요. 제가 어릴 적에는 우표수집을 했습니다. 사람들의 취미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 추억을 느끼게 하고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거든요. 또 취미로 만든 작품도 하나의 예술입니다. 그런 것들을 한데 모아 전시를 하면 작지만 많은 행복을 전달해 주잖아요.” 그러면서 박물관을 열게 된 뜻을 다시 강조한다. “세상에는 무궁무진한 취미들이 존재합니다. 영화, 스포츠, 회화, 조각 등 예술로 불리는 것들도 결국 취미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취미활동의 결과물들이 굉장히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사회에서는 음지에 묻혀 있습니다. 프라모델 같은 경우 대부분 집에서는 싫어합니다. 밖에서도 ‘오타쿠’라며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요. 주눅이 들어 오프라인으로 나오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활동을 하면서 1년에 하루 정도 장소를 빌려 동호인들끼리 작품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설 전시장을 만들어 취미들을 양지로 끌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박물관 수준의 장소에 자신의 결과물이 전시돼 있다면 자랑거리가 되고 떳떳하게 활동할 수 있고 일반인들도 새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엄 대표는 2003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룡전시회를 열었던 후배와 친구들을 만나 “앞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전시를 해 보자.”고 제의했고 지난해 11월 함께 ‘동물의 신비’ 전시를 하게 됐다. ‘인체의 속’도 중요하지만 ‘동물의 속’을 제대로 보여 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취미들이 전시대상이지요. 보여 줄 수 있는 것들은 뭐든 다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콘텐츠를 바꿔가며 항상 취미박물관에 가면 새로운 것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전시물을 꾸밀 계획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흉흉한 뉴스가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많은 정보를 주고 있지만 컨트롤을 하지 못하고 있지요. 아이들한테는 꿈을 주고 어른한테는 추억을 제공해 주면 우리 사회가 더 밝아지지 않을까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우리 박물관으로 오세요. 취미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푸는 것입니다.” 박물관의 위치가 장점이라는 것도 강조한다. 서울대공원에 놀러왔다가 한번쯤 들러 과거를 회상하면 나쁠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족끼리 사진을 찍어 유화로 만드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최초의 상설전시장이기도 하지만 작품을 전시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동호인들은 원해 왔습니다. 더 넓게 보면 관광자원, 관련 산업 육성이라는 의미도 있지요. 일본에서는 시즈오카 하비쇼를 하는데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옵니다.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결코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글 편집위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엄윤성 대표는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4년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희대 전자계산공학과를 나와 연세대 산업대학원에서 전자계산을 전공했다. 199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박사학위를 딴 뒤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위촉 연구원(2000), 경기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2001), 한라대학교 경영학부 강의전담 교수(2002) 등을 거쳤다. 2003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룡전시회를 가진 후배·친구들과 함께 국립과학관 ‘동물의 신비’ 전시 총괄을 맡았다. 이어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에 국내 최초의 상설 취미박물관을 개관했다. 주요 연구실적으로는 ‘한국적 그룹의사결정 지원시스템·그룹웨어 개발에 관한 연구’(한국과학재단), ‘단위 그룹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삼성물산) 등을 비롯 ‘분산 데이터베이스의 설계 및 구현’ ‘의사결정 기술, 컴퓨터 자원, DB 등을 통합 설계하여 경영 제반 회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의 개발’ 등이 있다. 건국대, 단국대, 상명대, 국민대, 성균관대, 연세대, 외국어대, 부천대 등 10여개 대학에서 강의했다.
  • [하프타임] 빙상연맹 ‘제2의 김연아’ 지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뛸 피겨스케이팅 유망주에게 훈련비를 지원한다. 1차로 김해진(14·과천중)과 박소연(14·강일중) 등 둘에게 각각 2000만원의 훈련비를 28일 전달했다. 지난 3월 김재열 회장이 취임하면서 중점 사업으로 제시한 ‘꿈나무 발굴 및 육성 사업’에 따른 것이다. 둘은 ‘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 이후 한국 피겨를 대표할 선수로 꼽힌다. 빙상연맹은 김해진과 박소연을 시작으로 매년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들에게 훈련비를 주고 해외 파견 훈련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남자 싱글과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싱 등 상대적으로 저변이 취약한 종목에서도 좋은 선수를 발굴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아이폰 소송 단숨 1위 올라 ‘한국 슬럿워크’ 뜨거운 관심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아이폰 소송 단숨 1위 올라 ‘한국 슬럿워크’ 뜨거운 관심

    지난 한 주 네티즌들은 다양한 주제에 반응했다. 연예인 이름이 순위권에 덜 오른 것도 이례적이다. 1위는 아이폰의 위치정보 수집으로 피해를 봤다는 이용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소식이 차지했다. 이는 국내 판매사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 움직임으로 번졌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60원(6.0%) 오른 4580원으로 결정한 소식도 네티즌들의 큰 관심(2위)을 끌었다. 일본 아사히TV가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프레젠테이션 장면을 내보내면서 일부 내용을 오역한 일은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파장이 커지자 아사히TV는 결국 오역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3위. 주말 사이 가장 크게 관심을 끈 소식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원표공원에서 열린 한국판 첫 슬럿 워크(Slut Walk). 단숨에 7위로 올라섰다. 슬럿 워크란 “여성이 성폭행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매춘부(슬럿)처럼 보이는 옷차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캐나다 경찰관의 말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된 운동으로 전 세계 100여개 도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내 참가자들은 몸에 꽉 끼는 옷을 입고 대한문까지 행진했다. 한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지하철에 탑승하자 “더럽다.”고 소리쳤던 ‘지하철 무개념녀’(4위)와 지난 14일 서울 남산 1호 터널에서 달리던 택시에 갑자기 불이 붙어 주위 차량 운전자들이 긴급 대피한 소식(6위)도 인터넷을 달궜다. 그런가 하면 무료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악용한 피싱 사기(5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카카오톡 PC버전이 새로 나왔다.’는 안내 문구가 뜨면 돈을 노린 사기극이 아닌지 의심해 보라는 게 경찰청의 당부다. 기분 좋은 소식도 있었다. 영국 프로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 선수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친선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렸고(8위), ‘국민MC’ 유재석은 동료 방송인 노홍철에게 훈훈한 문자메시지(9위)를 보냈다. 노홍철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재석은 “형제들이여, 지치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함께라면 그 무엇도 할 수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유재석과 노홍철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정 경기에 도전하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평창 2018 이렇게] 우리가 평창의 주역! 金사냥은 이미 시작됐다

    [평창 2018 이렇게] 우리가 평창의 주역! 金사냥은 이미 시작됐다

    환희에 취해 있을 시간이 없다. 7년 뒤 안방에서 치러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진정한 ‘우리들 잔치’로 만들려면 성적이 중요하다. 한국은 안방에서 유독 훌륭한 기량을 발휘해 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종합 4위에 올랐고,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때도 4강 진출을 일궜다. 한국은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효자 종목’ 쇼트트랙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까지 골고루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6위(금 5·은 4·동 1)를 차지했다. ‘평창의 주인공’을 꿈꾸며 땀 흘리는 꿈나무들이 있기에 안방에서는 더 빛나는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강원도 평창을 금빛으로 수놓을 새싹들은 누가 있을까. ■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키즈 “21세 파워… 97라인 기대하라” 피겨스케이팅에는 현재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1997년생 김해진(과천중)·박소연(강일중)·이호정(서문여중)·조경아(과천중)·박연준(연화중·이상 14) 등 ‘김연아 키즈’가 대세다. 2018년에 21세로 절정기를 구가할 소녀들이다. 선두 주자는 단연 김해진. 2010~11시즌 부상 때문에 주니어 데뷔 시즌에 고전했지만, 최상의 몸 상태만 유지한다면 김연아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와 올해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4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해진은 국내 여자싱글 선수 중 김연아와 유이하게 실전에서 트리플 5종 점프(토루프·살코·루프·플립·러츠)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스케이터다. 1997년 동갑내기 스케이터 중 생일이 가장 늦은 박소연도 친구들보다 한 시즌 늦게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를 노크한다. 지난해 전국종합대회 2위에 오르며 김해진과 엎치락뒤치락 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 2개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호정도 두 번째 시즌에서 더 큰 도약을 노린다. 최휘(13·과천중)·남수빈(11·문원초) 등 후발주자들도 평창올림픽이라는 목표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 스피드스케이팅 빙속 3인방 “2018년에도 팔팔한 청춘이야”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찬란한 성적을 썼다. ‘빙속 삼총사’ 이승훈(23)·모태범(22·이상 대한항공), 이상화(22·서울시청)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며 ‘스피드 코리아’의 탄생을 알렸다. 평창까지는 아직 7년이 남았지만 올해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규혁(서울시청)의 나이가 33세란 걸 감안하면 평창에서도 ‘빙속 3인방’이 울리는 애국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된다는 전제하에서다. 스타를 꿈꾸는 낭자들도 큼지막한 떡잎을 피웠다. 올 2월 아스타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노선영(22·한국체대), 김보름(정화여고), 박도영(덕정고·이상 18)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와 세계 수준과의 격차는 분명하지만 어린 나이에 뚜렷한 목표까지 생겼으니 못할 것도 없다. 중·장거리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라 개인전은 물론 호흡이 중요한 여자 팀추월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하다. 주니어월드컵 500m·1000m 부문에서 2~3위권의 성적을 거둔 김현영(17·서현고)도 올 시즌 성인 무대 출격을 준비 중이다. 놀라운 기록 단축을 보여주는 고병욱(21)은 이승훈과 함께 장거리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고, 하홍선(20·이상 한국체대) 역시 중·장거리의 차세대 기수로 관심을 끌고 있다. ■ 쇼트트랙 노진규 “안현수 뒤 이을 황제는 바로 나” 쇼트트랙은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의 ‘효자 종목’이다. 스파르타 훈련으로 탄탄한 기술을 갖추었고 영리한 작전까지 더해져 쇼트트랙 최강국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은 곧 쇼트트랙과 같은 말이었다. 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 쇼트트랙이 따낸 메달만 37개(금 19·은 11·동 7)에 이른다. 외국에서 “한국은 여름에는 양궁하고 겨울에는 쇼트트랙 하나 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차원이 다른 클래스다. 시즌마다 대표선수가 물갈이되는 탓에 평창의 기대주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누가 뽑히더라도 본전치기는 하리라는 믿음이 있을 뿐이다. ‘황제’ 김동성(31)-안현수(26)-이호석(25·고양시청)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는 현재 노진규(19·한국체대)를 꼽을 만하다. 201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개인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다. 타임레이스(일정 구간의 속도로 선발하는 방식)로 치러진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단 터라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노진규는 시니어 데뷔 시즌부터 무대를 평정하며 외국 선수들의 ‘견제 대상 1호’로 떠올랐다. 현재 나이를 감안하면 2014년 소치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노릴 만하다. 지금은 패기로, 2018년에는 노련함으로 무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여중생으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김담민(16·부흥고)도 2010~11시즌 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경험하며 향후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스키·썰매·컬링 등 “초특급 기회… 이번엔 빛 반전 보여주마” 동계올림픽 전체 금메달(92개) 중 절반(46개)을 차지하는 스키 종목도 안방에서의 반전을 꿈꾼다. 알파인스키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 21위가, 스키점프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단체전 8위가 최고 성적이다. 메달권과는 엄연히 격차가 있는 셈이다. 국제스키연맹(FIS)에 등록된 한국 선수는 230여명으로 저변부터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지만 올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올림픽에서 희망을 쐈다. 김선주(26·하이원)가 알파인스키 2관왕, 정동현(23·한국체대)이 슈퍼복합 금메달, 이채원(30·하이원)이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금메달을 차지했다. 밴쿠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모굴스키의 서정화(남가주대), 스노보드의 김호준(CJ인터넷·이상 21) 등도 기량을 갈고 닦는다면 충분히 정상권을 두드릴 수 있다. 세계 수준과 격차는 분명히 있지만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 밥 먹듯 연습했던 익숙한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공식, 비공식 연습을 통해 몇 번 슬로프를 타보는 게 고작인 외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다. 실전마다 가파른 슬로프에서 지레 겁먹었던 선수들은 안방에서 자신감 있게 활주하며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아직 걸음마 단계인 썰매 종목도 국내 경기장이 완공되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외를 떠돌며 전지훈련을 하던 대표팀이 실전이 치러질 코스에서 연습하며 감각을 유지한다면 ‘0.01초 싸움’에서 이변을 꿈꿀 수 있다. 컬링도 전략 종목으로 꼽을 만하다. 손이 섬세하고 두뇌 싸움에 능한 한국이 육성할 가치가 있는 종목이다. 세계 랭킹 13위의 여자컬링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 밴쿠버 동메달을 딴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하며 가능성을 발견했다. 약체로 평가받는 아이스하키 역시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평창 2018 이렇게] 3년간 4번의 국제대회 완벽하게 치러

    강원이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됨에 따라 동계스포츠 ‘후보’에서 ‘주전’ 자리로 전격 올라서게 됐다. 유치 도시를 결정했던 지난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강원이 새로운 동계스포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게 IOC 위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사실 강원은 그동안 국제경기를 완벽하게 치르며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을 전 세계에 보여줘 왔다. 2009년 스노보드·바이애슬론·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를 무난히 치러낸 데 이어 올해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대륙컵대회, FIS 스노보드 월드컵대회,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등도 완벽하게 개최해 잠재력을 뽐냈다. 3년간 4개의 굵직한 대회를 열었고 모두 121개국 25 30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FIS 스키점프대륙컵대회(1월 12~13일)는 올림픽 개최 능력을 확실하게 과시한 국제대회였다. 캐나다, 독일 등 9개국 5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경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장면을 소재로 한 사진 콘테스트 등을 통해 1만 5000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결실을 봤다. 평창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을 처음으로 인정받은 국제대회였다.”면서 “대회 운영 노하우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FIS 스노보드 월드컵대회(2월 7~9일)를 통해서는 용평리조트의 설질이 세계 최고임을 증명했다. 여기에 매끄러운 대회 운영은 국제 스포츠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2월 28일~3월 6일)를 통해 대회 개최 능력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시설과 운영 측면에서 큰 감동을 받고 돌아갔다. 앞서 열린 평창 바이애슬론세계선수권대회(2009년 2월 13~22일)는 평창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58년 대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유럽방송연합(EBU)이 유럽 전 지역에 생중계했다. 2억명 이상이 대회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강원은 드림 프로그램을 만들어 날씨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청소년을 초청해 강습 등을 하며 교류활동을 활발히 해 동계스포츠의 중심지 역할을 차분하게 다지고 있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그동안의 여러 노력에 대한 결과이다. 강원은 이제 세계로 뻗어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평창 2018 이렇게]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최고 대회 만든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7년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의 환호와 유치 열정이 대회 폐막 때까지 연결되도록 정부와 강원도 등이 혼연일체 돼 고민하고 있다. 사실상 대회는 시작된 셈이다. 유치위원회는 3개월 이내인 10월 안에 조직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한다.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와 실무 협약을 거쳐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구체적인 윤곽을 짜기 시작한다. 개최 기간, 종목 등을 협의를 통해 확정한다. 일단 유치위는 평창을 비롯해 주변 도시의 10년간 기온, 습도, 풍속 등을 분석해 2018년 2월 9일 개막식을 열고 25일 폐막식을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여유가 있는 만큼 개·폐막식 일정은 바뀔 수도 있다. 유치위는 역대 최고·최대의 올림픽을 열 계획이다. 물론 참가 예상국은 대회 개막 1년 전인 2017년 세계 각국에 보내는 초청장의 회신 결과를 봐야만 알 수 있다.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91개국 5500여명이 15개 종목에 출전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추론하면 평창 대회는 최소한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 규모를 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참가 종목, 메달도 최종 엔트리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 밴쿠버대회는 7개 종목에 86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유치위 관계자는 종목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밴쿠버 대회처럼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컬링, 아이스하키, 스케이팅(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 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노르딕복합·알파인·프리스타일·스노보드) 등 15개 종목에서 86개의 금메달을 내건다는 게 시안이다. 한국의 동계 종목 수준이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빼고는 아직 하계 종목에 비해 떨어지지만 개최지라는 장점을 살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만들 예정이다. 처음으로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후 한국은 출전 선수들을 꾸준하게 늘려왔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첫 메달을 획득하면서 동계스포츠가 자리 잡은 것처럼 평창 대회가 동계스포츠의 성장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설상 등 경기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종목도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폭발적으로 경기력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치위는 취약한 동계 종목을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 5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당연히 스키와 같은 설상 종목과 썰매 종목이 주 대상이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대회 때 선수와 임원 69명을 파견해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쓸어담아 종합 순위 7위에 올랐다. 밴쿠버에서는 금 6개, 은 6개, 동 2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수확해 종합 5위의 성적을 거뒀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대회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각국의 출전 전망을 예측할 수 없지만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동계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장웅 ‘평창올림픽 공동개최’ 오락가락

    장웅 ‘평창올림픽 공동개최’ 오락가락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참석차 13일 일본에 입국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한 공동 개최와 관련, 오락가락하는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이날 새벽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뒤 한국 기자와 만난 장 위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남북 간 정치적·군사적 상황이 안 좋은데 이를 개선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올림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 및 일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지금은 공동 개최니 분산 개최니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그 점을 좀 분명히 해 달라.”고 말했다. 장 위원은 동계올림픽이 아시아로 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본 적이 있다.”며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더라.”고 답했다. 한편 통일부는 남북공동개최안에 대해 “정부가 고려하거나 검토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윤설영기자 jrlee@seoul.co.kr
  • ‘평창퀸’ 연아, 다시 피겨퀸으로…

    ‘피겨 퀸’을 넘어 ‘국보 소녀’ 반열에 오른 김연아(21·고려대)의 아이스쇼가 14일 예매를 시작한다. 좋은 자리에서 여왕의 숨결을 느끼려는 팬들의 ‘클릭 전쟁’도 막이 오른다. 김연아는 다음 달 13일부터 사흘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링크에서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서머 2011’ 아이스쇼를 연다. 올댓스포츠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자축하기 위한 지상 최대의 아이스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회당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 첨단 특수 효과 및 음향을 총동원한 웅장한 무대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캐스팅도 초호화급이다. 김연아 외에 페어의 선쉐-자오훙보(중국), 아이스댄스의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캐나다) 등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출연한다.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패트릭 챈, 세계선수권에서 4회 우승했던 커트 브라우닝, 2003년 월드챔피언 셰린 본(이상 캐나다), 2002 솔트레이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 등도 참석한다. 김연아가 고정 출연하고 있는 SBS 키스앤크라이 팀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김연아가 선보일 작품은 지난 4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선보였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다. 광복절 즈음에 열리는 만큼 아리랑에 맞춰 은반을 가르는 김연아의 연기가 더욱 뭉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봄 아이스쇼 때 찬사를 받았던 갈라프로그램 ‘피버’도 더욱 농익은 모습으로 내놓는다. 지난번에는 부상 탓에 점프를 뛰지 못하거나 모두 더블악셀로 처리했지만 이번 여름 공연에서는 완벽한 연기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14일 오후 7시부터 할 수 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마치고 감기 몸살에 시달렸던 김연아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 12일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녹화에 참석했고 태릉빙상장에서 가벼운 스케이팅 훈련도 소화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스카우트연맹, 대한민국 미래인재 찾는다

    한국스카우트연맹, 대한민국 미래인재 찾는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 5명의 청소년 인재를 선정한다. 올 5회를 맞이한 ‘Youth Hero Prize’는 무한한 발전가능성으로 미래 국가와 사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청소년을 찾아 미래를 이끌어갈 지구촌 리더로 육성하고자 2007년부터 시행됐다. 주도적으로 자기 계발에 힘쓰는 청소년 인재를 발굴하는 이 상은 피겨스케이트 여왕 김연아, 발레리노 김기민, 국가대표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총 1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과학, 문화·체육·예술, 사회봉사, 진로, 스카우트 등 5개의 부문에서 다방면의 인재를 선정하며, 국·내외 청소년 모두에게 후보 자격을 줄 예정이다. 지원자는 각 급 학교 및 법인·단체의 장, 스카우트 조직체의 장, 재외 공관장의 추천을 받아 오는 29일까지 한국스카우트연맹으로 접수하면 된다. Youth Hero Prize 위원회에서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오는 10월 24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각 500만원의 상금과 증서가 수여된다. 또한 기 수상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기회도 가진다. 오는 10월에 ‘Youth Hero Academy’가 2008년 예술부문 수상자인 김은강(한양대학교 국악과)의 나눔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 100명과 스카우트대원 100명을 대상으로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전통악기를 직접 다뤄봄으로써 흥미를 유도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한 가치관의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하고 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이 밖에도 지난달 9일 청소년들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