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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필름공개이후 미의 입장(북한핵:2)

    ◎“의혹 여전… 남북상호사찰 수용해야”/비핵화협정딸 「재처리」폐기 마땅/국제의무 지킬땐 기술등 지원 용의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결과에 따른 미국의 시각은 3가지로 요약될수있다.첫째,아직은 불충분하며 남북한 상호핵사찰의 조속한 이행이 요구되고 둘째,북한은 남북한간의 한반도비핵화협정에 따라 보유가 금지된 플루토늄재처리시설을 폐기해야하며 셋째는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된 국제규정과 조약상의 의무를 충실히 지킬 경우 원자력발전등 핵에너지기술의 협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정부는 IAEA가 북한의 핵사찰결과에 관해 아직 공식적인 보고서를 제출하지않아 이에따른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있지만 한 소식통은 그동안 핵사찰관련내용들이 산발적으로 알려져왔기 때문에 기존의 입장에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 남북한상호핵사찰의 중요성등을 다시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이 IAEA의 핵사찰을 받았다해도 남북상호핵사찰의 이행없이는 미·북한간의 대화창구격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동아태차관보는 최근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IAEA사찰과 함께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 의한 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히고 『남북한상호사찰에는 북한내 군사시설에 대한 핵사찰이 필수적이며 미국은 북한기지에 상응한 남한내 미군기지의 사찰을 받을 태세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같이 남북상호사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있는 것은 IAEA의 핵사찰에는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있기 때문이다.북한이 이번에 핵사찰을 받은 12개의 핵관련시설은 그들의 신고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들이 그들이 보유하고있는 모든 핵시설및 물질들을 망라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는 것이다.또 이번 핵사찰을 보완하기위한 IAEA의 불시사찰등은 회원국들의 설득에 따른 정치적 문제,실시결정과 시행사이의 시차,사찰거부가능성 때문에 현실적으로 용이하지않다는 점도 고려된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당초 핵재처리시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한스 브릭스IAEA사무총장의 방북등을 통해소위 녕변의 방사능 화학실험실이 핵재처리시설임이 드러났고 그들도 뒤늦게 미량의 플루토늄이 추출되었음을 시인한이상 이 시설은 당연히 폐기되어야 한다고 보고있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국무부대변인은 지난 8일 『남북한간에 체결된 한반도 비핵화협정이 핵재처리시설의 보유를 금지하고 있으므로 북한은 당연히 재처리시설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개발의도를 포착,북한이 이미 우라늄채광에서부터 정련,핵연료제조,원자로,재처리시설등 핵무기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있음을 확인한데다 북한이 플루토늄생산량을 속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따라서 북한이 핵개발의도가 없다면 핵재처리시설을 자진해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개발의사의 완전한 포기와 함께 핵문제와 관련된 국제규정과 조약상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경우 현대적인 핵에너지기술습득을 위해 협력을 할수있다는 생각이다. 국무부당국은 이 문제와 관련,「북한의 핵국제규정준수­핵에너지기술의 접근가능성」이라는 매우 완곡한 표현을 구사하고 있으나 사실은 핵문제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해결되면 북한의 만성적인 전력부족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자력발전등에 있어 첨단기술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뜻으로 이해되고있다. IAEA의 북한핵사찰팀이 오는 15일 IAEA이사회에 공식사찰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되면 미국의 반응이 더 구체화될수도 있겠으나 이같은 기본적인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핵개발포기유도와 관련,한때 인식의 차이가 없지않았던 한미간의 공동보조도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북은 핵재처리 포기해야(사설)

    북한이 핵재처이서설을 건설중이라는 사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해 공식 확인되었다.브릭스총장의 재확인이다.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이란 것이 문제의 재처이시설이며 대규모로 외부80%에 내부40%의 공정이라고 한다.북한이 핵무장능력과 의사를 갖고 있다는 국제기구의 공인인 것이다.다시 한번 실망이요 유감이 아닐수없다. 재처이시설이란 한번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이해서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공장이며 플루토늄은 원자력발전의 연료인 동시에 핵폭탄제조의 원료이기도하다.그 생산 보유 소비를 엄격히 감시·감독하지 못하면 핵폭탄의 제조를 막을 수 없게된다.때문에 미국을 비롯,IAEA는 핵폭탄이상으로 플루토늄의 이동및 그 생산시설의 확산도 중요시하며 그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로선 신뢰제로상태인 북한이 그 공장을 그것도 대대적으로 서둘러 건설중이라는 것이다.평화목적이란 어떤변명이 통할수 있단말인가.북한은 그렇지않다고 우길지 모르지만 이 시설을 포기하지않는다는 것은 결국 필요할땐 언제든지 핵무장을 하겠다는 의사표시로 의심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북한은 우라늄생산국이기도하다. 북한의 핵은 물론 핵재처이시설의 보유도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거듭 강조하지만 북한은 그것을 깨끗이 포기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기어이 가지려한다면 한국도 생각을 달리하지않을수 없게 만들 것이다.기술수준이나 능력면에서 한국이 북한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남북의 핵개발경쟁이 촉발될 것이며 그것은 곧 일본을 자극하고 동아시아의 핵확산경쟁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몰아올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과 세계도 절대 용납하려하지 않을 것이다.때문에 더욱 북한의 핵및 재처이시설의 보유를 만류하고 막으려 하고있는 것이다.북한은 남북한은 물론 동아시아와 남북7천만 한민주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위해서도 핵개발능력과 의사는 깨끗이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IAEA는 북한에 대해 재처이시설의 포기까지 요구할수는 없다고 한다.그러나 사실이 확인된이상 북한의 재처이시설에 대한 국제감시와 포기의압력은 더욱 가중될 것이 틀림없다.그것을 보유한 상태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화해협력도 실천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한·미·일등 세계의 대북한 관계개선및 경제협력도 어려울 것이다.이모든 것을 감수하면서도 결국은 포기할수밖에 없을 핵무장과 재처이시설을 기어이 고집할 가치가 어디에 있는 것인가.북한은 냉정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한반도상황의 모든 발전적전개를 가로막고있는 최대의 장애가 무엇이며 누가 그것을 제거할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가. 북한이 핵재처이시설을 포기하는 것은 북한핵의지의 깨끗한 포기를 보여주고 믿게하는 좋은 증거가 될수 있을 것이다.북한은 자발적으로 핵재처이시설의 포기를 내외에 선언하고 실천함으로써 하루속히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와야한다.그렇지않을 경우 국제사회의 강제가 따를수 밖에 없을 것이다.재처이시설의 평화목적을 위한 용도변경내지는 국제감시강화모색가능성 등도 거론되고 있으나 그것을 어떻게 믿는단말인가.핵은 물론 재처이시설도 북한은 절대 가져서는 안된다.
  • 핵연료등 수거,감시장치 설치/IAEA사찰팀 일문일답

    ◎관례화된 시험단계도 안거쳐 IAEA 대북한 핵사찰팀과의 질의·응답내용. ­재처리시설로 확인된 「방사화학실험실」은 실험실 규모인가 아니면 공장규모인가. ▲규모는 공장규모이나 북한은 실험용이지 생산용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시설은 계속 건설중인가 아니면 건설이 중단된 것인가. ▲나의 방문과 임시사찰시에는 공사도 가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그러나 앞으로 계속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공장규모의 재처리시설은 순수 실험실 단계에 이어 상당량의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한 시험생산단계(파일럿 플랜트)를 거치는 것이 상례인데 북한이 이 단계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나도 같은 질문을 했으나 북한측은 자신들이 택한 원자로 형에 입각해 실험실규모로 건설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재처리시설의 공사는 80%,장비는 40%가 완료됐다고 하는데 장비들을 뜯어내 은폐한 흔적은 없는가. ▲현재로서 판단하기 어렵다.북한은 장비부족으로 완성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나 이 부분은 더 분석해야 한다. ­대북 임시사찰 결과는. ▲사찰팀은 북한 핵물질 재고및 설계 정보를 검증했다.또 운전을 통해 소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해낸 것으로 보고된 5메가와트급 영변 원자로의 운전기록도 입수했다.이밖에 사용후 핵연료등 핵물질 샘플도 수거해 왔으며 봉인및 감시장치도 설치했다.샘플등은 현재 분석중이다.
  • 경수로기술 제공땐 「핵재처리」 단념 용의/북대사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제네바국제기관대사 이철은 미일이 우라늄농축기술과 경수로기술을 북한에 제공한다면 북한은 핵재처리기술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말해 북한의 핵재처리 기술개발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도쿄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대사는 일본 교도(공동)통신과의 회견에서 『미일이 원자력발전용 경수로와 우라늄농축기술을 제공하는등 기술협력을 하면 핵개발의 의혹을 받고 있는 플루토늄추출 재처리기술의 개발을 단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신문이 전했다.
  • IAEA 공개필름에 비친 실상(북한핵:1)

    ◎플루토늄 추출 「핫셀」 3개 보유/영변원자로 3개… 재처리공장 갖춰/1백80m 실험실엔 지하터널 방공호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채 방북인사들에 의해 간간이 흘러나왔던 북한내 핵관련 시설이 10일 밤(한국시간)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의해 필름으로 공개됐다. 12분 길이로 편집된 이 필름은 핵재처리시설로 의심받고 있는 녕변원자력단지내 방사화학실험실의 내부구조를 비교적 소상하게 담고 있어 회원국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필름은 지난달 11일부터 16일까지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의 북한방문에 동행했던 사찰국 제3과(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담당) 빌리 타이스 과장등 전문가들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촬영때 북한측으로부터 아무 제약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필름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지금까지 핵재처리시설로 의심받아온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이다. 1백80m 길이에 수개층 높이에 달하는 이 시설은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장비도 40%가량 갖추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시설은 내부에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한 「핫 셀(Hot Cell)」 3개가 장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2개는 재처리장비를 완비하고 있어 북한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5㎏정도의 플루토늄이 대부분 이곳에서 추출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두께 1.5m정도의 납유리로 둘러싸여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된 「핫 셀」은 지난 87년 설치됐으며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은 인근에 길이 40m의 연료공급용 지하터널과 길이 1백50m의 방공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핵재처리시설이라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IAEA가 회원국들에 공개한 필름에는 녕변과 태천에 있는 3개의 원자로도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지난 65년 8월 소련의 지원아래 완성된 녕변의 제1원자로는 순수한 연구용으로 보잘 것 없지만 녕변의 50메가와트(MW)급 제2원자로와 건설중인 태천의 2백메가와트급 원자로는 핵재처리공장을 부속시설로 갖고 있는데다 평산의 천연우라늄을 원료로 박천의 정련공장에서 추출한 고순도의 우라늄을 직접 연료를 공급받거나 받을 예정이어서 이달초 끝난 IAEA 임시사찰에서 주요 사찰대상이 됐던 시설이다. 북한원자력발전소의 최대 출력인 2백메가와트급은 한국에서 제일 작은 고리 1·2호기의 30%정도에 지나지 않는 수준으로 북한의 원자력발전용량이 아직은 그렇게 크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 필름은 이밖에 녕변의 핵연료가공공장,박천의 우라늄정련공장,평양 김일성대의 준임계시설내부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필름은 전문가들에 의해 촬영된 것이기는 하지만 대상이 북한전역이 아닌 녕변에 한정돼있고,북한이 촬영에 대비해 가동상황등을 축소,은폐했을 가능성이 적지않아 녕변원자력단지내 핵관련 시설들에 대한 대체적인 윤곽만을 제공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일부나마 북한핵관련시설이 구두나 서면이 아닌 생생한 필름으로 외부세계에 첫 선을 보인다는데서 이번 필름공개의 의미를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이들 시설의 규모가 실험용 재처리시설로 보기에는 너무 방대하고,건설을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보유의사를 확인한만큼 IAEA측에 시설가동을 중지토록 촉구하고 남북한동시 핵사찰추진을 가속화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현재의 핵비확산조약에 핵재처리시설의 보유를 규제하는 규정이 없는 점을 지적,IAEA측에 평화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는 이같은 시설에 대한 새로운 규제방안을 마련토록 강력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북 핵규정 준수땐 에너지 기술협력”/미 국무부대변인

    【워싱턴 연합】 미국무부의 마거릿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8일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된 국제 규정과 조약상의 의무를 충실히 지킬 경우 현대적인 에너지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북한의 핵문제가 미국측 요구대로 해결된 후에는 이 분야에서의 협력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남·북한간의 한반도 비핵화 협정에 의해 소유가 금지된 플루토늄 재처리시설을 보유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 구소 쿠르차토프연구소의 가르침/전일동교수 연대·핵물리학(해시계)

    진공 요동에 의한 물리적 현상은 수소원자의 에너지 준위에 나타난다.이 현상은 램 시프트라 하여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는데 이것을 세계에서 가장 정밀하게 측정한 물리학자는 소콜로프박사이며 모스크바에 소재한 쿠르차토프 원자력 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다. 공간이 제한되면 수소원자의 램 시프트에 새로운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론적 예언을 필자가 1988년에 발표함에 따라 알게된 소콜로프 박사를 만나보기 위해 모스크바 대학 노이다친 교수의 도움으로 쿠르차토프원자력 연구소를 방문한 것은 지난 5월8일이었다. 이 연구소는 핵물리학자 이골 쿠르차토프 박사가 스탈린의 신임을 받고 1943년에 설립한 것이다.크리미아에서 소년시절을 보냈고 크리미아 대학을 졸업한 쿠르차토프는 1946년 12월25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핵분열 실험에 성공하였으며 화학자인 동생의 도움으로 1947년에 1마이크로 그램(백만분의 1g)의 플루토늄(원자폭탄 제조 원료)을 추출하는 데 성공하였다.수소폭탄 개발에 지도적 역할을 한 사하로프박사(노벨 평화상 수상자)와 같이 구소련의 핵무기 개발의 대부로서 1957년 사망할때까지 모든 분야에 영향력을 미쳤다. 쿠르차토프 원자력 연구소에는 현재 약6천명의 과학자가 일하고 있다고 한다.원자로는 물론이거니와 입자 가속기도 보유하고 있으며 동구권의 학자들이 이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구 소련에서 처음으로 핵무기를 개발한 연구소 답게 입구는 엄중한 통제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이 연구소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소콜로프 박사도 입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소속부서를 밝히면 수위가 일일이 전화로 확인한 후에야 통과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하여 노 과학자(약70세)소콜로프 박사 연구실에 들어가보니 약40평 정도의 넓이에 잘 정리된 실험기구들이 가득차 있었다. 수소원자의 램 시프트를 세계에서 가장 정밀하게 측정하는 데 사용된 장치는 자기자신이 직접 설계한 것이며 그의 강한 집념이 담겨 있었다.실험 장치의 핵심 부분은 직경 약30㎝ 정도의 반구형의 진공속에 들어가 있으며 그것도 스테인리스에 금으로 코팅되어 있었다.산화에 의한 실험오차를 우려했기 때문이다.소콜로프 박사말에 의하면 지금까지 자기 실험을 연구소에서 잘 지원해 주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나 앞으로 연구비가 얼마나 나올지 걱정이 된다고 한다.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즉 우수한 연구에 아끼지 않고 연구비를 지원해 왔다는 사실이다.소콜로프 박사가 연구하고 있는 과제는 기초의 기초 연구이며 화려한 연구에 비하면 음지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그러한 연구이다.그러나 자연의 기본 원리에 육박하려는 강한 신념이 넘쳐 흐르고 있다.이러한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과 가치를 올바르게 인정하여 연구비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소련의 과학 정책을 우리는 한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영변 핵연구소/건설공정 40%/WP지 보도

    【워싱턴 연합】 북한의 핵시설은 핵폭탄을 만드는데 필요한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녕변의 핵 연구소 건설 공정은 4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남북한 상호핵사찰 시급하다”/한반도군축세미나 2개주제 요지

    ◎북은 모든 핵시설 IAEA 공개를/전방배치 재래무기 감축 바람직 북한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군축을 주제로 한 미·소·일·한 4개국 학술회의(6월1∼2일)가 서울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다음은 북한연구소(이사장 김창순)와 연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소장 최평길)공동주최 학술회의서 발표된 레먼미군축국장과 오멜리체프 CIS군제1참모차장의 주제발표 요약이다. ○군축협상의 경험과 한반도 적용 가능성 ▷오멜리체프 CIS참모차장◁ 냉전종식으로 국제사회는 군비축소와 신뢰구축을 위한 협상으로 나섰으며 이 상황에서 안보는 군사적 수단이 아닌 상호협력하의 정치적 수단에 의해 해결돼야할 문제로 대두됐다.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서 지난 90년 서명된 「파리헌장」과 「유럽에서의 재래식무기에 관한 조약」등이 이러한 시대변화에 따른 논의의 결실이다. 이들 조약체결로 지난 40년간 유럽을 지배했던 군사대치의 전략적·이론적 기반이 무너지기 시작했으며 「집단안보체제」는 공동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주권국가들의 다각협상체제로 변모했다. CSCE는 헬싱키·마드리드·스톡홀름·빈 등에서 고위회담을 꾸준히 개최했는데 결론도출이 어려운 대목을 만나게 되면 마지막 단계에서 각국 고위정치지도자들과 군사지도자들이 정치력으로 합의,유럽안보구축 구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갔다. 「파리조약」은 군사신뢰및 안보구축과 관련,가장 중요한 요소인 정보교환과 조정체제를 확립했으며 이어 「빈회의」에서는 군사정보와 함께 무기의 폐기장소,조약불이행 가능성의 근절,그리고 군축과정에 관한 사찰등 「사찰제도」가 부가돼 실로 유럽안보에 밝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한반도의 안보문제는 그 문제의 복잡성과 다양성으로 볼 때 유럽의 80년대초 상황과 비슷하다.아직도 이곳은 군사적 대치상황과 군비증강,상호불신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긴장완화를 위한 첫번째 노력은 「남북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으로 이미 이루어졌으며 이 긍정적 노력은 이제 정치분야뿐 아니라 군사분야로 확대돼야 한다. 양국의 군축회담이 본격적으로시작되기 위해서는 군사훈련에의 참관단 초청,한미 합동군사훈련중지,군사정보교환과 직통전화개설등이 전제가 된다. 군축과 관련,가장 중요하고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것은 핵문제이다.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수용,남한의 비핵화선언은 한반도핵안보의 첫번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북한은 IAEA에 모든 시설을 공개해야 하며 가장 시급하고 현실적인 상호사찰역시 받아들여야 한다. ○미국의 시각서 본 한반도 군축문제 ▷리먼 미국무부 군축국장◁ 오늘날 국제사회는 세계안보구축과 평화로 향하는 긍정적이고도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미소의 중거리및 단거리미사일폐기협정(1987년)과 전략무기 감축협정(START·1991년)조인을 비롯,유럽안보협력회의(CSCE),회원국간의 신뢰및 안보구축체제(CSBM regime)강화,재래식 병력감축에 관한 협정(CFE)논의 등이 그것이다. 최근 남한은 정치·경제·외교 특히 북방외교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국제정치·경제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으나 북한은 변화속도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으며 이제서야 남한과 군사및 핵문제에 관해 대화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체결된 「남북합의서」의 화해분야합의서는 유럽지역의 신뢰및 안보구축방안과 흡사하며 군사활동 사전통고·직통전화의 설치는 남북상호간 오해를 제거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특히 「대량살상무기의 제거를 포함한 단계적 군축방안」은 획기적이라고 할수 있으며 남북간 군사력 불균형(북한이 우위)과 전방에 배치된 북한군병력의 숫자·근접성을 감안,재래식무기통제협상이 추구돼야 할 것이다. 비밀스런 핵무기 제조와 관련,국제사회로부터 불신을 받아온 북한은 현재 국게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고 있다.그러나 IAEA 핵사찰이 갖는 한계,한반도의 특수한 조건등을 고려할 때 남북한간 상호핵사찰의 실시는 시급하다. 따라서 남북한이 가동중인 핵통제공동위원회의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지난 5월 북한은 자신들이 소량의 플루토늄을 분리해냈음을 인정했는데 이 문제의 해결이 핵통제공동위의 또다른 중요 임무로 추가됐다.
  • 북한,핵 불시사찰 불응 시사/방미 군축연 부소장

    ◎동시사찰,핵통제위 거론 반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김병홍 북한 평화군축연구소 부소장은 30일 북한의 핵연료 재가공 공정연구는 실험단계에 있다고 주장하고 남북한의 핵시설등이 사찰및 불시사찰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부소장은 이날 조지 워싱턴 대학과 요미우리 신문이 공동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후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20만,30만㎾ 출력을 가진 원자력 발전소를 많이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핵연료 재가공을 위한 공정이 절반수준에 못미치기 때문에 다량의 플루토늄이 나올수 없다고 한국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북한은 흑연등 자체 생산되는 연료를 원자력 발전에 이용하고 있어 『발전하고 나오는 핵폐기물의 양이 많고 안전을 위해 모두 물속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적은 연료로 많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재가공 처리가 실험단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부소장은 이같은 사실은 현재 진행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결과가 보여줄 것이라면서 『남한측이 동시사찰을 주장하면서 우리의 군사시설을 보려고 시도하며 군사공동위에서 논의해야할 군사시설 검증을 핵공동위에서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한 동시사찰 문제는 잘 풀릴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불시사찰(CHALLENGE INSPECTION)은 북한의 수준이 핵무기를 만들 단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필요없다면서 이에 응하지 않을 입장임을 시사했다.
  • 북 핵탄원료 보유설의 충격(사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북한은 이미 핵폭탄제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차대전말기 일본을 항복시킨 나가사키투하형 원폭 2개를 만들수있는 15㎏정도의 플루토늄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론상의 추론이라고는 하지만 남북고위급회담 대변인의 발언이다.큰 충격이며 심각한 사태가 아닐수 없다. 북한은 그동안 주석 김일성을 비롯한 모든 당국자들이 시종일관 핵은 만들 의사도 능력도 필요도 없다고 주장해온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의심을 떨치지 못하면서도 그것을 믿고 싶었으며 믿으려했다.때문에 북한과의 고위급회담을 하고 비핵화선언도 하면서 교류도 진행해 북한의 경제적인 어려움 해소를 도우려고도 한 것이 아닌가. 추론이 사실이라면 그 동안의 우리는 북한의 기만에 속고 우롱만 당해왔다는 이야기가 된다.서울에 북한의 간첩이 득실거리고 김포반도에 북의 땅굴이 들어오고 있다는 보도가 국민의 불안을 자아내고 있는 지금이다.7·4공동성명 당시처럼 앞으로는 웃으며 뒤로는 비수를 갈고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아닐수 없다.북은 핵능력과 의사가 있고 필요도 느끼면서 그렇지 않다고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이 된다.허점투성이의 국제핵사찰도 이용할대로 이용한후 큰 생색이라도 내듯 선전하며 받고있는 북한이다.핵부재를 보다 확실히 증명할 수 있는 남북상호사찰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하고있는 지금이다.남북대화를 위태롭게하고 북이 그토록 바란다는 미일과의 수교도 어렵게 만들 것이 확실한데 말이다. 북한은 하찮은 형식논리의 이유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명확한 해답을 해야할 것이다.대변인의 추이는 어디까지나 추이이며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를 보여주어야할 것이다.가장 바람직한 것은 우리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다.서로가 의심나는 곳을 찾아가 확인할수만 있으면 깨끗한 것이다.설명같은 것은 필요없다.그러지 않고서는 남북협상도 교류도 무의미 하다.우리가 북한의 핵무장을 돕고 지원할수는 없는 일아닌가.미·일의 경우도 우리와 마찬가지 일것이다. 북한은 핵을 가질 생각이었다면 그런 생각은 버려야할 것이다.능력을 갖추었다면 깨끗이 인정하고 포기해야 할것이다.그리고 그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것이다.핵은 공격하는 쪽이나 받는쪽이 모두 공멸하는 절대무기다.사용할 수 없는무기라는 뜻이다.북한같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보유해서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수밖에 없는 무기이기도 하다. 그런 무기를 가져보겠다는 이 소동은 무엇인가.다시한번 물어보고 싶다.북한은 정말 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북한이 지금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안보와 민생아니겠는가.핵이 그것을 보장해준다고 생각하는가.그렇다면 잘못이다.북한의 안보와 민생은 사회주의 고수와 핵보유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약화되고 저해당할 뿐이다.당장 북한이 절실히 필요로하는 한·미·일과의 관계를 가로막고 있지않은가.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한·미·일등 세계의 도움을 받으며 질서있는 민주화 개혁을 단행해 통일한국의 울타리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갖추는 것이야말로 북한의 활로요,진정한 안보와 민생의 길일 것이다.북은 어느쪽을 선택할것인가.
  • 일 플루토늄 수송선/미,기항거부법 채택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하원은 27일 본회의에서 일본의 플루토늄 수송선에 대해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을 경우 원칙적으로 미국 기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수정조항을 포함한 국가종합에너지 정책법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했다고 일언론들이 28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플루토늄 수송과 관련,일정부는 「공해상 무기항」을 기본방침으로 삼고 있어 이 수정조항이 실제로 선박운항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플루토늄 수송에 대해 미의회의 강한 경계감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 “북,아­태 안보에 최대위협/핵폭탄용 플루토늄 이미 보유”

    ◎미 태평양군 사령관 밝혀 【마닐라 로이터 연합】 미태평양주둔군사령관 찰스 라슨 제독은 29일 북한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라고 말했다. 라슨 사령관은 이날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미기업인들에게 『한반도는 아시아·태평양 전지역중에서 제1의 안보 우려지역』이라고 말하고 북한은 충분한 예고없이 미군을 격렬한 분쟁에 끌어들일 수 있는 국가라는 점을 매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계획이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이웃 국가들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매우 불안정하게 하는 위험한 것』이라며 『북한은 핵폭탄을 만드는데 이용할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한 핵기술 충분히 축적”/미 스펙트박사 카네기재단 세미나

    ◎“핵재처리 공장 건설공사 진행/남북동시사찰이 가장 효과적”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최근 북한을 방문,녕변일대의 핵시설을 둘러보고 온 미카네기재단의 레너드 스펙트선임연구원은 27일 워싱턴의 조지 타운대에서 열린 「한반도와 핵문제」주제의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재처리시설을 건설중인 것은 틀림없다』고 말하고 『남북한간의 상호 핵사찰이 가장 효과적인 북한의 핵개발감시방법』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핵문제에 관해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스펙트박사가 이날 참석자들과 질문,답변을 통해 밝힌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양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가. 『로버트 게이츠 미중앙정보국(CIA)국장은 지난 2월 의회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시기를 빠르면 수개월,늦어도 수년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여기서 수개월이라는 근거는 북한의 핵연료재처리시설이 완료됐을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최근 한스 브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의 방북에서 재처리시설이 완성되지 않은 것이 밝혀졌으므로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할 의도가 있더라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관한 기술축적은 돼있는가. 『그렇다』 ­IAEA의 국제핵사찰이 어느정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는가. 『IAEA는 이라크에 대한 핵사찰이 실패한 경험에 비추어 특별사찰을 실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이 특별사찰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문제가 따른다.첫째,특별사찰을 실시해야 할만한 합당한 이유를 제시할 거증책임이 IAEA에 있다.둘째,특별사찰을 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설득해야할 정치적 어려움이 많다.셋째,특별사찰 실시 결정과 시행시기 사이에 시차가 너무 크므로 핵시설의 은폐가 가능하다.사찰단의 비자획득등 여행준비기간이 상당히 걸리는것을 부인할 수 없다.넷째,피사찰국인 북한이 특별사찰수용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남북한 상호핵사찰의 실효성은 있는가. 『당사자간의 핵사찰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남북한간의 사찰은 쌍방이 이를 제도화하고 있기 때문에 사찰이유를 제시해야하는 거증책임이 없고 사찰통보와 실시의 시차가 적어 훨씬 유효한 사찰이 될 수 있다.불시사찰은 남한뿐만 아니라 북한에게도 핵무기부재의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군사기지 개방은 군사시설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시킴으로써 남북한간의 신뢰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핵 숨기고는 화해 안된다(사설)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양측이 합의한 상호핵사찰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이 회담에서 남북양측은 「5월중 사찰규정 마련,6월중 상호사찰 실시」에 합의하고 사찰규정마련을 위한 핵통제공동위원회를 여러차례 열었으나 절충에 실패했기 때문이다.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핵통제공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에서 남측은 5월중시한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하면서 29일 다시 만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이를 거부했다.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이후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남북간의 첫시도가 실패한 것은 앞으로의 전반적인 남북문제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는 점에서 불행한 사태이며 안타까운 일이다.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지난 25일부터 받고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결과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살펴본뒤 이를 토대로 남북핵협상에 새로운 카드를 제시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말하자면 IAEA의 사찰을 핑계로 남북상호사찰을 가능한한 피해 보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IAEA의 핵사찰단에 앞서 북한을 다녀온 한스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이 핵재처리시설임을 확인했으나 북한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이곳에서 추출된 플루토늄도 평화적 목적을 위한 실험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이 주장을 믿을수가 없다.오히려 의혹만 증폭될 뿐이다.남북 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에도 대남비방·중상을 이전보다 더 강화하고 있고 무장병력을 남쪽으로 침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마당에 북한의 주장을 어떻게 믿을수 있겠는가. 핵재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북한의 태도로 미루어 IAEA의 사찰이 겉치레가 되고 말것이란 점도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북한은 그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입증하고 국제사회의 핵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IAEA의 사찰과 함께 남북상호사찰도 받아 들여야 한다.앞서 이 난에서 지적한바 있지만 남북상호사찰은 IAEA의 국제사찰을 보완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또 남북상호사찰은 우리민족끼리의 검증을 통해 「이땅에 핵이 없음」을 전세계와 7천만 동포에게 선포하자는 책임있는 당국자간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우리가 IAEA사찰보다 남북상호사찰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북한이 IAEA사찰은 받아들이면서 남북상호사찰을 기피하고 있는 것은 이율배반이며 핵무기개발을 은폐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볼수밖에 없다.IAEA사찰은 절차와 규정상 한계가 있다.때문에 IAEA사찰을 전적으로 신뢰할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견해이며 국제사회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도 남북상호사찰은 기필코 이루어져야 하고 24시간내 통보만으로 특정지역을 사찰할수 있는 특별사찰제도도 관철되어야 한다.그래야만 한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될수 있다. 북한은 지금 핵문제로 허둥댈때가 아니다.그 이유는 북한당국자들이 더 잘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지금이라도 늦지않다.현명하고도 확고한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
  • “북,핵폭탄제조 능력”/플루토늄 15㎏ 보유/총리회담 이동복대변인

    ◎일본 투하 원폭 2개제조 분량/“IAEA사찰 결과 따라 남북대화 재검토/상호 핵사찰 꼭 필요” 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28일 『북한은 지난 87년부터 가동중인 30메가와트 규모의 녕변 제2원자로를 통해 재처리했을 경우 적어도 15㎏ 이상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1백30∼1백80t의 핵폐기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현재 진행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대변인이 적시한 15㎏의 플루토늄은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키(장기)에 투하됐던 크기의 원폭 2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대변인은 이날 하오 통일원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핵통제공동위가 기한내에 사찰규정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고 해서 고위급회담이나 이산가족방문단교환사업 등을 당장 중지 또는 연기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그러나 『정부는 IAEA의 사찰을 지켜본 뒤 그 결과에 따라 남북대화에 관한 우리의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IAEA의 북한핵사찰과 관련,『IAEA의 사찰은 산업용으로 쓰이는 핵물질처리과정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핵무기개발을 추적하는데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의혹을 씻는데는 남북상호사찰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일,핵연료 재처리공장 건설 포기/일지 보도

    ◎“핵무기 제조 우려” 국제적 비난 높아 【도쿄 UPI 연합】 일본은 핵무기와 핵발전소에 모두 이용할 수있는 플루토늄 생산에 필요한 고속증식로 건설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채 최근 일본의 핵계획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과기청과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이 그같은 결정을 내렸다고만 말했다. 일본은 앞서 핵원료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해온 것에 불안감을 느껴 자체 고속증식로 건설계획에 착수했었다. 일본정부는 원래 오는 10월부터 츠루가 지방에다 45억달러를 들여 고속증식로를 세울 계획이었다. 고속증식로가 세워지면 이미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플로토늄으로 만들어 이를 다시 활용함으로써 핵연료 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4월 일본의 이같은 계획이 아시아 지역국가들에 『정치 및 안보상의 문제』를 불러일으키며 일본의 플루토늄 재고량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감시가 있어야 한다는 촉구했었다.
  • 급거 귀국한 현홍주 주미대사(인터뷰)

    ◎“IAEA사찰과정 보완/남북상호사찰 실현돼야”/실험용플루토늄으로 핵무기제조 가능/“남북문제 당사자가 주도” 미측도 지지 지난 23일 돌연 귀국한 현홍주 주미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사는 25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단독으로 면담한 뒤 26일에도 노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해 한미간 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현대사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끔 귀국해 여러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것이 유익하다』며 『시기적으로 보아 지금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밝혀 귀국목적이 정부와의 업무협의에 있음을 강조했다. 현대사는 『25일 노대통령에게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우리 전략 평가및 향후대책을 보고했다』고 내용을 밝혔으나 『지금으로선 보고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한미간에 「핫이슈」가 생기지 않았는가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현대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이 25일 시작됐는데 남북상호사찰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은 아닌가. ▲핵확산을 우려하는 세계의 여론을 활용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후 6년이나 미루어온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게 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하도록 한 것은 우리의 핵정책이 성공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그러나 IAEA의 사찰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반드시 남북상호사찰을 통해 보완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북한핵시설을 시찰한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실험실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해내긴 했지만 핵무기제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양이라고 말했는데. ▲플루토늄 생산능력과 핵무기제조 능력은 별개다.실험실에서의 추출은 곧바로 무기제조로 이어질 수도 있다.실제로 2차대전때 「맨해턴 프로젝트」라는 연구를 진행하던 실험실에서 원자폭탄을 제조한 일도 있다. ­남북핵통제공동위를 비롯해 여러 채널의 남북간 협상이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미측의 견해는. ▲한반도를 보는 미국의 시각은 국지적·지역적인 관점이 아니다.핵문제등 냉전종식 이후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을 막자는 것이다.북한에 대해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북한을 무장해제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전쟁위협을 줄이자는 것이다. ­미 국방부가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부담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미측으로부터 협의를 제의받은 적이 있는가. ▲9월말이나 10월초 열리는 다음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될 것이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정부의 구상은. ▲남북한과 미·일·중·러시아등 주변 열강이 참여하는 「2+4회담」에 우리측이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다.이미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한다는 기본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고 미국도 이를 지지했다.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가 거론한 다자간 안보협의체도 남북한 당사자가 나서 해결한뒤 다음 단계에서 주변국들과 협의를 갖는다는 의미이다.
  • 영변의 핵실험실/「재처리」규명초점/IAEA,북한핵사찰 어떻게 하나

    ◎신고목록에만 의존… 제3장소 「은닉」의혹/“서방선 상호사찰 응해야 관계개선” 고수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이 25일부터 시작됨으로써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채 방북인사들에 의해 간간이 흘러나오던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실체가 밝혀지게 됐다.IAEA 사찰국 제3과(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담당)빌리 타이스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6명의 사찰단은 이날부터 2주일동안 녕변원자력단지내의 제반시설과 평양 김일성대학의 준임계시설,신포의 발전용 원자로,순천의 우라늄광산,평산과 박천의 농축우라늄생산공장 등 지난 4일 북한이 제출한 「모두보고」에 수록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실시,그 결과를 오는 6월15일 열리는 IAEA 정기이사회에 보고한다. IAEA의 북한핵사찰은 85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이래 몇차례 실시돼왔으나 지금까지는 녕변의 연구용 원자로만을 사찰대상으로 했을뿐 전면사찰은 이번이 처음이다. IAEA가 이번 사찰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녕변원자력단지내 방사화학실험실이다.이달초 북한측의 초청으로 방북했던 셀릭 해리슨등 미카네기재단학자들은 최정순 북한원자력공업국장이 녕변의 한 연구실에서 과학자들이 핵재처리실험을 하고 있으며 소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또 11일부터 15일까지 북한의 핵시설을 둘러본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도 16일 북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녕변방사화학실험실내에 연구용이라고 인정하기엔 거대한 시설이 있으며 자신이 보기에는 핵재처리시설임이 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따라서 이번 사찰에서는 녕변방사화학실험실의 규모와 플루토늄 생산능력,이미 생산된 플루토늄의 양을 측정하는데 노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IAEA는 이와함께 95년,96년 각각 완공을 목표로 녕변에 건설중인 50메가와트와 태천에 건설중인 2백메가와트 용량의 핵발전소의 핵재처리시설능력에 대한 사찰도 실시할 예정이다.이는 북한에 막대한 양의 우라늄이 매장돼있는 것에 비추어 앞으로 북한의 핵무기개발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아직까지는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능력이 핵폭탄 1개 제조량인 8㎏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들 발전소의 건설로 그 능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전에 북한의 핵개발의도를 봉쇄키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원자력발전의 부산물인 플루토늄의 생산능력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IAEA의 사찰은 피사찰국이 제출한 사찰대상목록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이미 빼돌렸거나 다른 장소에 은폐했을지도 모르는 핵시설물에 대한 사찰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북한핵의 실체를 완전히 규명하는데는 불충분하다.물론 임시사찰 결과 북한이 제출한 「모두보고」의 내용과 상이점이 발견될 경우 강제사찰을 실시할 수 있지만 IAEA규정은 강제사찰의 경우에도 반드시 피사찰국의 동의를 전제로 하고 있다.따라서 IAEA의 사찰은 사찰규정 자체가 지니고 있는 한계때문에 북한핵의 전모를 파헤치기에는 역부족이다. 현재 북한은 이스라엘처럼 지하에 대규모의 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1만여개가 넘는 지하동굴 가운데 틀림없이 핵기지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북한의 핵사정권에 들어있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 등 서방국가들까지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남북한상호핵사찰을 내세우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IAEA의 사찰은 북한핵개발의 실상과 미래의 핵보유능력을 속시원히 규명해내기보다는 북한핵에 대한 참고자료를 수집하는 선에 머무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핵군축 역행의 동북아(사설)

    냉전의 종결이 핵확산개시의 신호가 된것은 아닌가하는 개탄의 소리가 들리고있다.핵강국 소련의 붕괴로 인한 세계적 핵통제력약화의 파급영향을 우려하는 소리다.구소련 영향권에 있던 이라크의 핵개발소동도 따지고 보면 그 연장선상의 사건이라 할수있는 것이었다.걸프전으로 그 의지가 꺾인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었으나 이라크는 물론 리비아 이란등 아랍의 「이슬람의 핵」의지를 완전히 꺾지는 못했으며 오히려 자극하는 결과를 가져온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낳고있다. 북한의 핵개발시비도 그 테두리에 포함시킬수 있을 것이다.소련의 대북한핵통제력상실의 영향이라 할수있는 것이다.오늘부터 말도 많던 국제원자력기구의 대북한공식핵사찰이 시작된다.그러나 이것이 북한핵개발저지의 확실한 수단이 될것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않은 것같다.우리는 이러한 북한의 핵개발고집이 한반도의 안보를 위협할 뿐아니라 동북아의 핵확산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사실을 우려한다.북한의 핵개발동향에 자극된듯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않으며 탈냉전의 군축분위기속에 핵초강국 미국과 러시아가 대규모 핵실험을 자제하고있는 가운데 실시된 중국의 근 3년만의 최대규모핵실험이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생각하게된다. 중국은 프랑스와 함께 미 소의 세계핵지배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거부해오던 핵확산금지조약에 최근 가입함으로써 세계적인 핵확산방지에 기여하고 스스로도 핵개발을 자제하겠다는 신호가 아닌가하는 희망적 관측을 낳기도 했으며 세계의 환영을 받기도 했었다.이번 핵실험은 중국의 핵개발정책에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핵개발의 과시를 통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와 특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사표시로 세계의 기대를 외면한 것이라 할수있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것이 핵환상에 사로잡혀있는 북한을 고무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한다.그렇지 않아도 심상치않은 일본의 핵무장준비를 가속화시키는 결과도 낳지않을까 걱정하게된다.결정적인 계기가 없는이상 일본이 공공연한 핵무장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국력이나 기술수준을 감안하면 언제든 생각만 있으면 간단히 핵무장을 할수있는 나라다.핵재처리시설의 확장과 플루토늄수입등 불길한 움직임도 보이고있다. 북한은 이러한 일본의 핵움직임을 격렬히 비난함으로써 자기변명의 수단으로 삼고있으나 북한의 핵고집이야말로 일본의 핵대비를 재촉하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그리고 북한·일본·중국핵움직임의 이러한 상승적 악순환이 동북아 핵확산내지는 핵군축역행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물론 중국·일본·북한할것없이 모두 이웃이 핵을 개발하거나 발전시키는것을 바라지 않는다.우리는 특히 북한은 물론 일본의 핵무장가능성도 크게 경계한다.중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렇다면 서로를 자극하는 일은 삼가야할 것이다.북한의 명확한 핵무장포기와 중국및일본의 자제야말로 우려되는 동북아 연쇄핵무장의 불행을 막는 열쇠일 것이다.군사강국 중국과 경제대국 일본의 국제적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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