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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플루토늄 북으로 밀반출설

    ◎조직범죄단,1만여개 핵탄탈취 책동/지난 4월 농축연료 60㎏ 압수한적도/미지 보도 【뉴욕 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조직범죄단은 「국가를 강탈」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서 1만5천개의 전술핵탄두를 장악하려는 책동을 조직적으로 벌여 왔다고 월간 어틀랜틱지가 15일 보도했다. 어틀랜틱지는 6월호에 실린 한 기사를 통해 러시아의 조직범죄와 핵무기 안전에 연관성이 있는 정보를 밝히지 말라는 클린턴 미행정부관리들의 충고를 거역하고 그같은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시모 허시 기자는 「난폭한 동부」라는 제목의 독자적 조사에 의한 보도에서 러시아의 조직범죄가 러시아의 안보와 국제적 안보를 위해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는 『일본 히로시마(광도)에 투하된 원폭과 같은 규모의 핵탄 3개를 제조하는데 충분한 고농축우라늄 60㎏이 지난 4월 모스크바 동쪽 9백60㎞ 지점인 이즈헤프스크에서 러시아 보안부에 의해 압수당했다』면서 『이와 마찬가지로 염려되는 것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핵무기 제조에 적합한 플루토늄이 러시아의 핵저장창고에서 북한으로 밀반출되었다는 첩보보고』라고 말했다.
  • “추가사찰­연료교체 감시” 병행/IAEA사찰팀 입북 뭘하나

    ◎시료채취·감마방사능 측정·장비 교체/핵전용 여부 규명… 안전조치 확보 중점 다음주부터 영변핵단지에서 시작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번 사찰활동은 ▲방사화학실험실등에 대한 추가,후속사찰 ▲5메가와트원자로 연료교체작업 진행현황확인등 두가지 핵심현안에 집중되게 된다. 그러나 IAEA가 북한의 핵연료교체작업시작 통보에도 불구,사찰단을 평양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은 아직 북한의 기존 핵활동파악을 위한 기회가 남아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때문인만큼 사찰단활동의 비중은 5메가와트실험로에 크게 기울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사찰단은 북한 박용남원자력 총국장이 한스 블릭스IAEA사무총장에게 보낸 전문에서 밝힌대로 영변원자로 연료봉교체작업을 이미 시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시작했다면 어느정도까지 작업이 진행됐는지를 직접 확인하게될 것으로 IAEA소식통들은 설명하고 있다. 즉 희망섞인 관측대로 북한의 작업진척도가 아직 연료교체를 위한 준비단계인지 혹은 이미 봉인을 개봉,일방적으로 일부 연료교체작업에 착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영변실험로에서 연료봉전용여부 검증이 가능한지 여부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다시말해 IAEA사찰단의 이번 임무는 5메가와트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이 감시체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최대한의 예비적 안전조치를 확보하는 한편 기존의 플루토늄추출활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두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관련,사찰단은 영변실험로연료교체와 관련해 북한측이 제공한 관련정보에대한 확인작업을 가질 것이라는 점을 IAEA는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북측이 비록 핵연료교체작업에 착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이견사항인 연료봉 샘플측정문제와 관련,연내 추후측정을 위한 연료봉의 선정및 별도보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음을 시사한데 따른 것이다. IAEA가 연료봉의 임의선택,별도 보관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 부분이 북한의 플루토늄추출활동여부를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즉 폐연료를 물리·화학적 방법으로 정밀측정,방사성원소의 비율등 특성을 분석하면 이 연료가 북한측 주장대로 86년실험로가동시 최초장착됐던 핵연료인지 혹은 이후 교체된 연료인지 여부 판독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찰단활동을 통해 아직 이같은 확인작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IAEA는 북한측과 연료교체단계별로 필요한 기술적 사찰조건들에 관한 협의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이미 실험로 전력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연료교체작업이 깊숙이 진행됐을 경우 IAEA로서는 이같은 사실을 유엔안보리에 보고,국제적 대응방안을 촉구하는 복잡한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으로 IAEA관측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사찰에서 북한측 거부로 마치지 못했던 글로브박스 시료채취,감마선 지도작성등 추가사찰활동도 벌이게 된다.이같은 활동은 영변원자로 연료교체라는 변수가 돌출하기전까지는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에서 최대현안으로 언급됐던 중요 미결과제였다. 사찰단은 또 기타 신고시설에 설치된 감시장비의 유지,교체등 3월 사찰에 뒤이은 후속사찰활동도 아울러 병행하게 된다.
  • 사용후 핵연료란

    ◎원자로안에서 3년정도 탄찌꺼기 1백㎏ 녹이면 플루토늄 1㎏ 추출 원자로안에 들어있는 핵연료는 핵분열을 하지않는 우라늄238과 3%의 우라늄235로 돼있다. 원자로안에서 3년 가까이 타고난 핵연료에는 아직도 타지않은 우라늄235가 1%가 남아있고 우라늄 238이 중성자를 받아 생성된 플루토늄239가 1% 들어있다.이것이 「사용후 핵연료」이며 사용후 핵연료에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분리하는 것을 「재처리」라고 하고 「재처리」후 남은 찌꺼기가 「고준위 폐기물」이다. 핵연료의 97%를 차지하는 우라늄238은 원자로에서 연소과정을 거치며 중성자를 흡수,플루토늄 239로 변해 남는다. 이때 쓰고난 핵연료에서 질산등을 이용,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정제,추출할수 있다.1백㎏의 사용후 핵연료를 질산으로 녹이면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 1㎏의 풀루토늄 239를 추출할 수 있다.핵폭탄 하나를 만드는데는 약 7∼8㎏의 플루토늄만 있으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때문에 사용후 핵연료는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를 받게 되며 재처리 관련시술은 수출통제목록에 포함되어있다.
  • 북,지난주 「사용후 핵연료」 대량 확보

    ◎핵탄 5개분 플루토늄 추출 가능/“원폭제조 전용 사전 방지/미,한국­IAEA와 협의”/페리 미국방/“96년엔 4∼6주마다 핵탄 1개 제조”/울시 CIA국장 【윌리엄스버그(미버지니아주) 외신 종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13일 북한이 이번주 그들의 한 원자로에서 최고 5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 분량의 사용후핵연료(Spent Fuel)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이날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린 한 미기업인협회 모임에 참석,『우리는 이번에 그들이 핵폭탄 4∼5개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추출하기에 충분한 사용후 핵연료를 확보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현재 우리는 북한이 원자로에서 제거한 핵연료가 더이상의 핵폭탄제조에 전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북한에 사찰팀을 보낼 수 있도록 남북한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긴밀한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페리장관은 또 『북한은 오늘날 미국과 전세계에 여러가지 방식으로 최고의 안보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며 핵문제로 야기된 북한과의 대립상황이 수주내에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이어 『우리는 상황을 매우 위험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국장은 이날 보스턴 글러브지와의 회견에서 북한은 오는 96년까지 4∼6주마다 핵폭탄 1개를 만드는데 충분한 핵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핵공장을 가질 가능성이 있으며 그럴 경우 북한의 핵폭탄 생산능력은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 외교부선 부인 【런던 로이터 연합】 북한은 14일 자신들이 녕변 원자로에서 5개의 핵폭탄을 제조하는데 충분한 분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는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의 발언을 부인했다.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 일각에서 영변 원자로의 핵연료봉 교체가 4∼5개의 핵폭탄을 만드는데 충분한 플루토늄 추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는 풍문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사실과는 정반대』라 말했다고 런던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 평양 우라늄공장 출신 탈출자 김대호씨 증언

    북한 원자력공업부 남천화학 연합기업소 폐수처리반장으로 일하다 생활고와 차별대우를 견디다 못해 북한을 탈출,중국을 거쳐 귀순한 김대호씨(35)는 12일 서울신문에 구술한 탈출기에서 북한이 체제수호를 위해 우라늄 증산을 독려하는 등 핵무기 개발에 혈안이 돼 있다고 증언했다. ◎“북 핵개발비 김일성 특별회계서 지출”/“통일은 핵으로 시작… 핵으로 마무리” 교시/“영변사업 성과에 만족” 김부자 TV 선물/“공해상 섬 날아갔다”… 핵무기 실험소문 여러차레 나돌아 지난 2월 2일 새벽 2시쯤.중국 땅의 따사로운 불빛이 두만강 너머로 희미하게 보였다.이제 저 강만 건너면 지긋지긋한 북한을 탈출하게 된다.가슴이 뛰었다.주위는 쥐죽은듯 고요했다.순찰도 심하지 않은 것 같았다.강변의 갈대숲을 헤치고 나가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소리를 내지 않으려 애쓰며 약간 전진했다가 5분동안 주위를 살피고 또 앞으로 나아갔다.회색 코트를 입어 눈에 잘 띄지않을 것이라는 점이 조금 위안이 됐다. 강을 건너며 31년전 길림성에서 살다 어머니의등에 업혀 북한으로 오던 생각이 문득 났다.일제때 만주땅으로 건너간 부모님은 탁아소에서 중국말을 먼저 배우고 있던 나를 내내 못마땅해 했다.부모님이 귀국을 결심하게 된 것은 이런 나를 조국에서 떳떳이 키워보리라는 뜻에서였다.그러나 북한에서 살아온 지난 30년은 결코 떳떳하지 못했다.저주스러울 뿐이었다. ○생일날 “남행” 첫발 한편으로 저 강을 건너더라도 앞으로의 내 인생은 어떻게 펼쳐질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다.연길에 사는 친척의 전화번호는 갖고 있었지만 만나지 못한다면….북한 관원들에게 붙잡히기라도 한다면…. 1시간만에 일단 중국 땅에 발을 딛는데 성공했다.긴장이 한꺼번에 풀리며 피로감이 몰려왔다.주위는 아직도 어두웠다.정신을 차리고 수첩을 꺼내 들었다.글쓰기를 좋아하는 나는 이때 심정을 이렇게 옮겨 놓았다. 「내 진정 사랑했어요 충성을 다했어요 하지만 그대는 사랑하지 않았어요… 아 북녘의 하늘아래 이내 짝사랑 원한으로 묻혔어요… 내 이젠 깨달았어요 늦게야 알았어요 나는야 이제라도 찾겠어요 진정한 사랑을」 85년 8월 제대한 나는 북한 원자력 공업부 산하 남천화학연합기업소의 건설을 맡았던 1248부대에서 복무했다는 이유로 우라늄 정광 생산공장인 평북 운전군 4월기업소에서 우라늄 폐수처리작업 노동자로 일하게 됐다.북한은 김정일의 지시로 1248부대의 제대자들을 4월기업소와 영변지구에 배치했던 것이다.이때부터 내 뜻과는 관계없이 핵원료 제조공장에 몸담게 되었다. 87년 9월에는 건설중이던 남천화학으로 옮겨 조업준비업무를 맡았다가 그후 남천화학의 폐수처리작업반장을 담당하게 됐다. 북한의 핵문제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북한이 진정 핵무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나의 직책이 우라늄 정련공장의 폐수처리작업반장으로 핵무기 개발과정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북한이 옆 공장의 공정조차도 다른 부서 사람들이 알 수 없게 할 만큼 핵개발과정을 극비에 붙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나는 4월기업소와 남천화학에서 9년동안 일하면서 북한이 우라늄증산을 독려하는등 핵무기 개발에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게됐다. 북한은 평남 순천과 황북 평산 1월기업광산,황북 금천 월암광산등 3곳의 우라늄광산에서 우라늄을 캐내고 있고 다른 지역에도 탐사대를 두고 대대적인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평산과 금천광산에서 생산된 우라늄 원광은 남천화학으로 보내져 정련하게되고 순천광산의 광석은 4월기업소로 보내진다.4월기업소는 또 남천화학에서 정련하다 남은 찌꺼기를 다시 모아 재정련하는 일도 한다. ○안도의 심정 수첩에 두곳에서 정련된 우라늄은 다시 핵개발 시설이 집중돼 있는 평북 영변의 8월기업소와 12월기업소에 보내져 재정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8월기업소는 핵발전 동력원으로 쓰이는 순수한 우라늄 연료봉을 생산하고 12월기업소는 연료봉을 연소시켜 핵발전물질을 추출하는 일을 한다. 남천화학은 1천5백여명의 노동자가 있는 우라늄정광 생상공장과 501연구소,월암광산,1월광산,보조기업소인 67건설사업소,6월20일 농장등으로 구성돼 있고 총 노동자는 8천명이 넘는다. 남천화학은 파쇄,침출,추출,바나듐추출,폐수처리등 공정별로 나눈 11개 공장으로 편성돼 있고 우라늄뿐만 아니라 바나듐,라외듐,니켈,몰리브덴등도 생산한다.501연구소는 준박사(박사 아래를 지칭)인 소장아래 핵물리학을 전공한 1∼2급연구사 2백여명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67건설사업소는 직원들의 주택이나 공공건물을 짓는 일을 담당하고 6월20일 농장은 기업소의 부업농장이다. ○우라듐 증산 독려 남천화학의 설계상 우라늄 생산능력은 40만t이었으나 91년 6월 조업을 시작할 당시의 생산능력은 20만t이었다.그러나 설비는 갖춰 놓았어도 현재는 많이 생산할 때가 한달에 8∼10t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채광하는 데도 문제가 많을 뿐 아니라 캐낸 원광을 원반할 차량의 기름이 없고 갈아 끼울 타이어가 없어 생산량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여기에다 생산설비들이 우라늄추출 첨가제인 유산으로 인해 산화돼 정상가동을 못하는데다 노동자들의 직업병으로 생산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4월기업소 또한 많이 생산할 때가 한달에 1t정도로 두공장을 합쳐 1년 생산량이 1백여t 정도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이상이 내가 알고 있는 북한의 핵원료 생산과정이다.앞서 밝혔듯이 핵무기 보유여부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확실히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북한의 핵개발은 여러 정황으로 보아 극히 위험한 단계에 와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4월기업소에 근무할 때 언젠가 극비문건으로 취급되는 김일성부자의 지시문을 본 일이 있다.거기에는 「원자력 공업을 자체의 기술과 설비 자재로 주체화해야 한다.원자력에서 조국통일을 시작해 원자력에서 조국통일을 총화(마무리)해야한다」는 내용이었다.원자력개발을 위한 자금은 「주석자금」으로 불리는,말하자면 김일성의 특별회계에서 지출된다. 3공병국이라는 원자력 건설담당부대는 김정일이 친위대라고 부른다.그만큼 김부자는 원자력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것이다.이 부대는 88년 10월 평북 대관군에 핵저장고를 건설했고 90년 10월에는 함북 화성군에 핵시험소를 건설하는등 핵시설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핵물리학자 수백 88년에는 김부자가 영변지구를 시찰한뒤 핵개발에 성과가 있었다고 매우 만족했다고 하며 핵기술자와 과학자들에게 「색테레비」를 선물로 주었다는 얘기도 들었다.그뒤에 핵무기 생산원료로 쓰이는 플루토늄도 생산했다는 말도 들었지만 이것이 어디에 쓰이는지는 알 수 없다. 핵무기와 관련해서 이런 소문도 있다.「일본 도쿄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공해상의 섬이 북한의 핵실험으로 없어졌다」는 것이다.이것말고도 북한이 어디어디에서 핵실험을 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북한의 핵개발 상황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이 정도이고 다시 내가 북한을 탈출하기까지의 과정을 다시 얘기하고자 한다. 91년 어느날 남천화학의 초급당 비서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너한테는 현재 그자리도 과분하다』는 말이었다.나는 무슨 뜻인지 금방 알 수 있었다.나는 중국에서 태어난데다가 장인이 6·25때 치안대에 가담해 출신성분이 좋지 못한 관계로 나에게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을 느껴왔던 것이다. 나의 장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 끝에 남포 수산기지의 책임자로 자원하기로 했다.거기가서 당에 충성하면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이 수산기지는 남천화학이 자체 외화벌이를 위해 전복이나 해삼,대합조개등을 따 수출하는 사업체였다. 이곳으로 간 것이 결국은 나의 운명을 바꾸었다.한 무역회사의 간부에게서 미화 5천달러의 이자를 주기로 하고 일화 3백10만엔을 기지 운영자금으로 빌렸다가 종업원의 동생인 골동품 장수와 태권도 국장의 아들에게 그만 사기를 당하고 만 것이다.이 일로 해서 나는 체포령을 받아 쫓기던 끝에 두차례 감옥생활도 하고 강제노동도 했다.그후 교화소에 보내려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짜 진단서를 만들어 병원에 입원을 했다.병원에서 나는 「여기서 일생을 망칠바에야 탈출하자」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뇌물주고 증명떼 인민위원회 2부의 관리에게 뇌물로 양복지를 주고 여행증명서를 얻어 친척집이 있는 두만강 하류 새별시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은 것은 1월 7일 새벽1시.그곳 친척집에 머물다 첫머리에 쓴대로 두만강을 넘어가 중국 연길시의 친척집에서 두달동안 지냈다.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북한 밀정들이 탈북자를 손에 쇠줄을 꿰어 끌고 갔다」는둥 하는 별의별 흉흉한 소문을 다 들었다. 하루는 북한이 한 군관이 남방으로 가 남한에 귀순,후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그 소식을 듣고 나는 결심했다.나도 남한으로 가자.친척을 통해 귀순 경로에 대한 도움을 받고 중국돈 3천원을 품속에 넣은채 남행을 출발한 것은 4월 9일 새벽 5시.그날은 마침 나의 생일이었다. 남방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길림성 역전에 앉아 생일을 자축하는 소주잔을 들이키며 지난 시절을 되돌아 보았다. 그리고 서른다섯번째 생일인 오늘 나는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 “플루토늄 초과추출 경위 규명/IAEA와 협의 개선책 마련”

    ◎일,우리정부에 통보 일본은 「도카이무라」 핵연료공장에서 70㎏의 미신고 플루토늄이 발견된 경위와 관련,이달말까지 부착물의 과다발생감소및 부착물 측정장치 오차감소등 개선방안을 마련,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설명해왔다고 외무부가 12일 밝혔다. 일본은 도카이무라공장의 17개 글로브박스중 3개에서 92년초부터 갑자기 플루토늄 부착물이 늘어나 지난해 6월부터 70㎏에 이르며 일본동력로 핵연료사업단이 미국 로스 아라모스연구소및 IAEA와 협력해 개발한 부착물 측정장치를 통해 이를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또 공장내 플루토늄 부착물은 행방불명 또는 분실 우려가 전혀 없으며 매년 두차례씩 실시하는 기계내부 청소시 부착물제거작업은 모두 IAEA의 감시아래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목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고 외무부는 밝혔다.
  • 미­북,월말께 3단계 회담/“사찰­플루토늄 전용 분리 해결”

    ◎백악관보좌관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앤소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은 13일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전면사찰을 위해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으며 문제해결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레이크보좌관은 이날 방영된 NBC방송의 「투데이」시간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북한핵문제와 관련,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진전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추가사찰문제와 플루토늄의 전용은 별개의 문제로 다루어 질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레이크보좌관은 영변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이 완료되기 위해서는 북한측은 국제원자력기구 사찰팀에게 앞으로의 핵시설 운용계획에 대해서도 밝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연합】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12일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이 이달말쯤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위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1일 국제 원자력 기구(IAEA)가 북한에 핵사찰단을 파견키로 한 것과 관련,『빠르면 이달말에 제3차 미·북한 고위당국자 협의가 열릴 것』이라고말했다. 이 당국자는 『최종적인 일정 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북한의 방사화학연구소에 대한 추가 사찰은 1주일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히고 『이 사찰이 끝나는 것을 지켜본 다음 제3차 미·북한 고위당국자 협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현재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일의 미신고 플루토늄/사실 확인뒤 대응조치/정부 방침

    정부는 11일 일본의 「도카이 무라」 핵연료 공장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되지 않은 70㎏ 정도의 플루토늄이 발견된 것과 관련,주일대사관에 사실을 확인해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12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원자력공동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 거론,진위를 파악하기로 하고 이날 외무부 최영진국제경제국장을 우리측 대표로 파견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이번에 발견된 플루토늄이 IAEA의 사찰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은 이유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현지 공관에 사실확인 지시를 내렸다』고 전하고 『자세한 내용이 드러나는대로 정부차원의 대응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핵재처리 과정에서 시설물에 붙어있던 플루토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하고 『70㎏의 플루토늄은 핵폭탄을 9개 정도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인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다각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플루토늄 70㎏축적 시인/과기청관리

    ◎“핵전용 불가능… 가동지속” 발표/“원료 생산중지·행불규명 촉구”/미 핵관리연 【도쿄 AP AFP 연합】 일본 과학기술청 관리들은 10일 동력로·핵연료(동연)개발사업단 산하 플루토늄연료공장 기기에서 당초측정된 것보다 더 많은 70㎏상당의 플루토늄이 축적돼 있었음을 인정했다. 과학기술청 관리들은 이날 이바라기(자성)현 도카이무라(동해촌)에 있는 플루토늄공장의 연료처리기기에 이같은 양의 플루토늄이 축적돼 있었다고 확인하면서,그러나 이 플루토늄이 핵폭탄을 제조하는 데 사용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동연의 대변인은 『그렇게 많은 플루토늄이 생산공정기기에 부착돼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연료공장측에 이를 줄이라고 촉구해왔다고 전했다. 플루토늄연료공장의 대변인도 이 플루토늄이 지난 88년 공장가동이래 생산공정기기속에 부착된 것이라고 밝히면서,그러나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공장의 가동을 중지시키라는 요구를 일축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민간연구소인 핵관리연구소의 폴레벤탈소장은 9일 동연핵연료공장의 플루토늄 대량부착과 관련,『 최소한 원자폭탄 9개분에 해당하는 대량의 플루토늄이 생산공정에 남아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일본정부에 공장의 즉각적인 가동중지를 요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무부에 보냈다.
  • 일 「몬주」 핵연료 생산공장 기기/플루토늄 70㎏ 부착 발견

    ◎IAEA,“계측불능”… 핵탄전용 의혹 【도쿄 연합】 일본 동력로·핵연료(동연)개발 사업단 산하 플루토늄 연료 공장에 있는 생산공정 기기에 플루토늄 생산 개시이래 5년반만에 약 70㎏의 예상외로 많은 플루토늄이 부착돼 있는 사실이 발견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정부에 이의 조기 점검을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9일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플루토늄의 대량 부착 사실이 밝혀진 공장은 이바라기(자성)현.도카이 무라(동해촌)에 있으며 지난 88년 10월부터 가동을 시작,그동안 고속 증식로 원형로 「몬주」의 연료를 생산해 왔다. 공정내의 플루토늄양 계측 기술은 동연이 로스 알라모스 미국립 연구소와 공동 개발,IAEA에 제공한 것으로 작업중 글로브 복스에 부착돼 있는 플루토늄 양을 중성자 계측으로 추정하도록 돼 있다. 이 계측은 오차가 5∼10%여서 부착량이 70㎏이나 되면 원자 폭탄 1개분의 플루토늄이 분실되더라도 확인하지 못할 수가 있다. 미국의 민간 두뇌 집단인 핵관리 연구소의 폴 레벤솔 소장은 『일본의 플루토늄 부착량은 북한이 숨기고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플루토늄양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일본만을 특별 취급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밝혔다.
  • “북한,90년에 핵시험소 건설”/귀순 3명 회견

    ◎88년 김부자 독려후 플루토늄 생산/우라늄공장 3곳 가능 북한을 탈출,중국을 통해 귀순한 김대호씨(35·북한 원자력 공업부 남천화학 연합 기업소 폐수처리반장)와 황광철(20·탄광 채탄공)·광일(18·궁신 고등중학교 6년)형제등 3명은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우라늄 광산 3개소,정련공장 2개소,재정련 공장 1개소등을 두고 원자력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핵무기가 있다고 단언하지는 못하지만 극히 위험한 단계에 와있다』고 폭로했다. 김씨는 『88년 김일성부자는 영변지구를 시찰하며 핵개발을 독려한 적이 있으며 그후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89년에는 핵저장고를,90년에는 핵시험소를 건설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이 일하던 우라늄 정련 공장인 남천화학은 종업원 8천여명이 11개 공정에서 우라늄·라늄·몰리브덴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우라늄 생산량은 20만t 정도라고 말했다. 김씨등은 『북한의 간부들은 일반 주민들과는 달리 남한 방송을 자유롭게 들으며 남한사정을 잘 알고 있다』면서 『특히 간부들 사이에서 반정부 의식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북한주민들도 최근 식량난과 생활고로 김일성부자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금까지 속아 살았다」는 한탄을 하며 살고 있다』면서 『그러나 불만자들에 대한 가혹한 탄압에 따른 공포심으로 집단 시위를 벌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밖에 『김일성부자가 북한 태권도협회의 간부를 통해 유사시에 해외로 도피하기위해 스위스나 일본등지의 외국에 외화를 도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제재냐”“사찰이냐” 고빗길 북핵/미­북접촉 평행선

    ◎핵개발 판단 자료 시료채취 양보못해/IAEA/미와 직거래… 실익챙기려 거부/북/일단 IAEA­북 재절충 촉진/미 미­북한간의 핵사찰을 둘러싼 물밑대화가 좀체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무부는 6일 지난 4월28일 뉴욕에서 있은 미­북한간 실무접촉에서 로버트 갈루치북핵담당대사 명의로 보냈던 서한의 답신을 5일 하오 접수했다고 밝혔다.국무부의 크리스틴 셀리부대변인은 그러나 서한내용은 밝힐수 없으며 현재 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녀는 이어 미측 회신이 곧 발송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북한측으로부터 사찰범위에 대한 답신을 받았으나 그 내용을 수용할수 없기때문에 사찰팀을 영변에 파견할수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측이 미국과 IAEA에 보낸 답신의 내용이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되지않았으나 국제원자력기구가 사찰단의 파견을 유보한 것은 북한측 사찰허용범위가 『핵연료봉교체의 입회와 함께 시료도 채취해야한다』는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핵사찰의 방법과 절차는 기본적으로 IAEA의 고유권한에 속하는 사항이므로 이에 관한한 전적으로 IAEA의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측은 이번 답신을 통해 IAEA가 일부 연료봉으로부터의 시료채취와 연료보관소에 대한 측정등을 요구하는것은 핵안전성의 연속성 보장범위밖의 일이므로 수용할수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있다.이같은 시료채취는 미­북한 3단계회담에서 「광범위하고 철저한 해결책」을 논의할때 다룰 사항이라는 입장인 것이다. 지난 3월 실시하지 못한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허용내용은 지난 3일 북한외교부성명을 통해 밝힌 것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측은 추가사찰부분과 관련,지난 3월 사찰팀의 접근을 봉쇄했던 글로브박스에서의 시료채취등은 허용키로 이미 IAEA와 합의했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IAEA측은 핵연료봉교체시 시료를 채취해야만 「핵연료봉의 나이」조사를 통해 핵폭탄 제조원료인 플루토늄 추출여부와 추출량을 파악할수 있기때문에 이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다만 북한측이 시료채취의 약속을 해줄경우 실시시기는 다소 늦출수있다는 신축성을 보이고있으나 북한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같이 북한과 IAEA간의 사찰협상이 타결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미­북한간의 3단계회담도 당분간 기약할수없게되었다. 그러나 미측은 북한측과의 서신왕래등 물밑대화를 통해 다시한번 IAEA와 북한간의 절충을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북한도 연료봉교체시기를 당초의 5일 전후에서 일단 연기한채 미측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남 대IAEA전문 내용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규제되어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우리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조약탈퇴를 결정했으며 평등·공정한 기초위에서 대화를 계속하자고 한 미국의 약속을 믿고 조약탈퇴 효력을 임시정지시킨 상태에 있다.따라서 현 특수지위하에서 우리는 담보협정상의 의무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의무가 없으며 다만 담보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찰활동만 허용해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귀하가 요망한 일부 폐연료봉의 선택·분리보관 문제는 우리가귀측에 여러차례에 결쳐 명백히 통지한 바와 같이 우리의 현특수지위하에서는 절대로 허용될수 없는 원칙적 문제이다. 우리에게는 외부의 부당한 간섭과 압력을 묵인하면서까지 평화적 핵활동을 동결시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아무 이유도 없다. 노심교체작업기간에라도 조미회담이 개최돼 핵문제 일괄타결의 테두리내에서 우리의 특수한 지위가 해소된다면 귀측이 요구하는 일부 노심연료의 선택보관을 비롯한 모든 정기및 비정기 사찰활동이 가능하게 될 것임을 확언한다.
  • “플루토늄 2백50㎏ 생산/2백㎿ 원자로 건설”

    ◎미군축협 발표「 북의 핵시설」/신유엔 635㎿급 3기 공사중/우라늄 농축설비 박천 등 3곳에 미국의 민간군축문제연구소인 군축협회(ACA)는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 자료와 자체분석을 근거로 북한의 핵관련설비 최신 현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96년 완공을 예정으로 연간 2백50㎏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2백메가와트급 원자로와 신포 인근에 6백35메가와트급 원자로 3기 등 또다른 원자력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ACA가 발표한 북한의 핵시설 현황은 다음과 같다. ◇가동중인 원자로=영변 인근에 천연우라늄을 연료로 쓰는 5메가와트급(발전량 기준 30∼50메가와트급) 실험용원자로와 농축우라늄을 연료로 한 8메가와트급 연구로가 가동중에 있다.영변에는 또 과학연구 목적및 의료·산업용 동위원소들을 생산하도록 설계된 0.1메가와트급 임계설비와 핵전문 요원 훈련용으로 쓰이는 준임계설비가 있다.이들은 IAEA의 핵안전협정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건설중인 원자로=영변 인근에 50메가와트급 원자로와 대천에 2백메가와트급 원자로가 건설되고 있다.대천에 건설중인 원자로는 오는 96년 완공되면 한해 2백50㎏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이밖에 신포 인근에 6백35메가와트급 원자로 3기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일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이들 설비들은 IAEA의 통제가 미치지 않고 있다. ◇기타 설비=영변 인근에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과 핵폐기물 보관장소로 의심받는 2개 설비를 갖추고 있다.북한은 이 재처리공장에서 g단위의 플루토늄만 추출했다고 주장하지만 IAEA는 훨씬 많은 분량이 만들어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2곳의 보관장소에 대한 IAEA의 특별사찰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또 영변에 5메가와트급 연구로에 쓰이는 연료봉을 제조하기 위한 제조공장을 갖고 있으며 그 바로 옆에 새 핵연료보관설비를 건설중에 있다.이 보관설비에는 50메가와트급 원자로 가동에 충분한 천연핵연료를 보관할 수 있다. 북한은 이밖에 평산과 웅기,흥남,박천 및 선천에 우라늄 광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산과 박천 등 3군데에 우라늄 처리 라인을 포함한 우라늄 농축설비를갖춰 우라늄 옥사이드(UO2)를 생산하는 것으로 믿어진다.
  • 북핵/일단 「말」로 설득/안될땐 「힘」 쓴다

    ◎클린턴 대통령 위성회견 내용/현재상황 「매우 심각」 진단/한·일·중과 공동해결 노력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미국 CNN방송이 마련한 각국 언론인들과의 회견에서 북핵문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상세히 밝혔다.다음은 발언요지이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갖고있는 대안들은 무엇인가. ▲북한핵사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무엇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지 않겠으며 핵의 비확산정책을 따르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이를 어기고 있기 때문이다.선택은 북한의 손에 있다.북한사람들도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미국은 북한사람들과 우호적이고 공개적인 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우리는 북한이 한국과도 건설적인 관계를 갖기를 바란다.북한 스스로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약속했다.그것은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 만약 북한이 고립에 빠진다면 그것은 그들이 국제핵사찰의 수용과 비핵국가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어떤 나라도 핵강국이 되거나 핵무기를 다른 나라로 확산하기를 원하지 않는다.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며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중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북한사람들과 북한지도자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우리는 비핵국가로 남겠다고 했던 북한측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원한다.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 진행시켜 나간다면 어떻게 이를 막겠는가. ▲그렇게 한다면 북한은 더욱 더 고립되고 어려운 처지가 될 것이다.남북한간의 긴장도 더 높아질 것이다.일본이나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심각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그들에게 우호와 협력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한국도 똑같은 입장이다.북한이 고립의 길을 택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그들이 핵개발을 포기한다면 그들은 훨씬 더 번영하고 안전해질 것이며 높은 신뢰를 얻을수 있게 될것이다. ◎페리·갈루치 대북정책 회견/연료봉 바꾸면 폭탄 4개분 원료 확보/3단계회담때 경제 등 모든현안 논의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3일 상오 미아시아협회초청으로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미국의 대한안보정책」을 주제로 연설을 한뒤 질문에 답했다.이어 이날 하오에는 미­북한 고위회담의 미측 대표이자 북한핵정책조정위원장인 로버트 갈루치대사가 북한핵문제에 관해 외신기자들에게 특별브리핑을 했다.페리장관의 연설및 회견과 갈루치대사의 브리핑요지는 다음과 같다. ▷페리국방 연설·회견◁ 북한은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착하기위해 최근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현재는 이의 전단계로 원자로를 냉각시키고 있다.북한은 2백MW의 제2원자로를 건설중에 있으며 재처리시설,고성능폭발시험장치등도 보유하고 있다.수년안에 제2원자로가 완성되면 북한은 매년 10∼12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갖게된다. 핵연료봉의 교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입회하여 필요한 검증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사용된 연료를 재처리할 경우 핵폭탄 4∼5개를 제조할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할수 있기때문이다. 북한은 핵개발과 함께 중·장거리 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될 경우 세계는 엄청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북한의 핵개발에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로 군사적 압력도생각할수 있다.다만 이를 제한적으로 구사한다 해도 전면전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그러나 우리는 어떤 대안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다.물론 군사적 압력방안은 다른 모든 가능성이 소진되었을 때에만 고려될 것이다. 북한이 끝내 사찰을 거부하면 안보리에 회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북한이 사찰을 받으면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이 개최될 것이다.고위회담에서는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책」이 협의될 것이며 여기에는 핵문제 뿐만 아니라 외교·정치·경제·안보등 모든 문제가 논의될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우리와는 물론 맹방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까지도 지원할 것이다. ­북한이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고 요구하고 있는데. ▲북한은 오래전부터 한미간에 이간질을 책동해왔다.한미간 안보협력관계가 매우 공고함을 알아야 한다.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개최는. ▲IAEA의 만족할만한 사찰이 이뤄지면 개최될수 있을 것이다.고위회담기간중 남북대화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한국이 팀스리피트훈련중지를 발표할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묵인하는 것은 아닌가. ▲북한이 핵무기 1개 정도를 만들수있는 플로토늄을 추출한것 같다고 추정한것 뿐이다.다시 분명히 하지만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이다.우선 그들의 핵개발계획을 동결시키고 이것이 달성되면 과거의 의혹도 단계적으로 밝혀낸다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미의회 일각에서 한국이 장기적으로 일본을 의식,방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지난번 방한시 이 문제를 논의했는가. ▲한국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본을 겨냥하여 무기체계발전계획을 수립해온데 대해 최근 수년간 우려를 표명했었다.이에따라 한국은 작년에 실질적으로 이를 수정했다.현재 한국은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 ▷갈루치대사◁ ­북한 원자로의 가동중지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지난 4월중순 가동이 중지되었다.핵연료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미­북한 3단계회담에서 평화협정체결문제도 논의될수 있는가. ▲3단계 회담에서는 핵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등 모든 현안들이 논의될수 있다는 말만 하겠다.평화협정문제등은 지난 92년 남북한간에 합의한 바에 따라 남북한이 논의하는 것을 지지한다. ­북한 김일성주석이 지난달 미CNN-TV와의 회견에서 미국방문을 희망했는데 가능한가. ▲그의 방미희망 언급은 곧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는 것으로 인식된다.「광범위하고 철저한」접근방식에는 미­북한관계 뿐만 아니라 북한및 세계여타국가간의 극적인 관계개선도 포함될수 있다.
  • 완전사찰 받아야 3단계 회담/페리 미국방

    ◎남북대화 순조땐 「팀」 훈련 중단 【워싱턴=이경형특파원】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3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완전한 사찰만 수용한다면 미­북한간 3단계고위회담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3단계회담이 열리는 동안에 남북대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금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은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장관은 이날 상오(한국시간 3일 밤)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워싱턴의 내쇼널 프레스클럽에서 주관한 「미국의 대한 안보정책」주제아래 개최한 강연에서 초청연사로 참석,『북한이 IAEA가 원하는 절차에 따라 사찰을 받지 않을 경우 유엔제재를 포함한 다른 대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페리장관은 이어 『최근 북한이 25메가와트의 원자로에 연료를 재장착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밝히고 북한이 이를 계기로 사용연료를 전용한다면 앞으로 4∼5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페리장관이 「IAEA사찰→3단계고위회담」,「남북 대화→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핵문제 해결도식을 밝힌 것은 지금까지의 이들 4가지 이슈의 동시이행조치 개념을 처음으로 공식분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 일,장기 원자력계획 수정/핵무장 우려감안

    ◎고속증식로 이용 플루토늄생산 연기 【도쿄 AFP 연합】 일본은 플루토늄사용에 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고속증식로를 이용한 사용후 핵연료재처리 및 플루토늄제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같은 정책변화가 원자력개발과 이용에 관한 일본정부의 장기적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일반 원전에서보다 많은 양의 플루토늄을 소각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정책수정은 7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며 오는 6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이 정책수정에 따라 플루토늄소비에 관한 전망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정책수정안은 특히 필요량 이상의 플루토늄을 생산하지 않겠다는 일본의 입장을 강조하는 한편 고속증식로의 상업적 가동을 오는 2020∼2030년에 시작한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2030년쯤에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일본은 오는 2000∼2010년에 국내에서 확보되는 35∼45t의 플루토늄가운데 20∼25t가량을 일반 핵발전소용으로,15∼20t은 연구및 개발용으로 각각 활용할 것이라고 이신문은 덧붙였다.
  • 북,핵연료봉 전면사찰 거부/IAEA선 사찰단 파북 유보

    【베를린 연합】 북한은 29일 핵연료봉 교체과정 사찰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앞서 요구했던 입회조건 전면수락을 거부했다고 IAEA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와관련,한스 마이어 IAEA 대변인은 지난 27일 평양에 보냈던 서한에 대한 답신이 이날 저녁 사무국에 접수됐으나 검토결과 IAEA측의 요구조건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북한측으로부터 긍정적 회신이 올 경우 이번주말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던 사찰단이 금주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며 IAEA 사무국은 다음주초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와관련,IAEA는 북한의 5메가와트 원자로 연료봉 교체시 필요한 사찰활동을 전면허용하겠다는 북측의 서면합의가 없으면 사찰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마이어 대변인은 강조했다. 그는 지난 27일 북측에 보낸 IAEA의 서한은 연료봉의 효율적인 감시와 조사활동을 핵안전협정 규정에 따라 전면 허용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하는 내용이며 이에 관한 북한측의 서면회신이 없으면 사찰단을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 IAEA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IAEA는 이와함께 효과적인 입회활동을 위해 지난주말 북측으로부터 비자를 받은 2명외에 추가인원에 대한 비자를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주초 북한­IAEA간 접촉이 재개된 이래 3번째가 되는 이번 북한측 회신은 현재 연료봉 사찰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시료채취및 방사선 검측활동과 관련,핵안전협정 규정에 따른 핵심적 사찰활동에 대한 IAEA의 요구를 거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북측이 이미 허용 의사를 밝힌 연료봉의 계수및 확인,봉인뿐 아니라 이 연료봉이 북측의 주장대로 5메가와트 원자로 첫 가동시 장착된 최초 연료봉인지 여부를 시료채취등 검측활동을 통해 확인,그간 원전가동 상황을 알아냄으로써 플루토늄추출활동 여부에 대한 핵심적 자료를 확보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IAEA는 연료봉 정밀 검측활동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이같은 기본전제 아래 지난 27일 사찰단 입회를 성사시키기위해 북한측에 대해 약간의 융통성을 둔 기술적 절충안을 제시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일 핵탄 언제든 제조 가능/미군축연 보고서/소요부품 이미 전량확보

    【워싱턴 연합】 일본은 전자기폭장치를 포함해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모든 부품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영국 국방부 비밀문서가 결론짓고 있다고 28일 입수된 한 미군축전문기관 보고서가 밝혔다. 미매사추세츠주 소재 비영리 사설기관인 국방군축연구소(IDDS)는 전세계 무기및 관련정책의 변화추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정례보고서인 「군비통제 보고」(The Arms Control Reporter) 최신판에서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영국 비밀문서를 열람한 인사를 인용해 일본이 전자기폭장치를 포함해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모든 부품을 이미 확보했으며 유사시 단기간에 이를 완성할 목적으로 일부를 이미 조립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 영국 국방부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 인사는 『따라서 일본은 유사시 (핵무기의)핵심부에 들어갈 적정량의 플루토늄을 선택하는 작업만 하면 된다』고 덧붙인 것으로 보고서는 전했다.
  • 북한 근해상서 내일 반핵시위/그린피스

    【도쿄 AFP 연합】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28일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가능성을 제거하도록 모든 당사자들에게 촉구하는 상징적 제스처로 다음주 북한 근해를 항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이를 위해 동단체의 선박 「그린피스호」가 오는 30일 일본 나가사키(장기)항을 출항,동해안을 따라 북한 해역밖 공해상까지 항해한뒤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핵대결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든 플루토늄과 핵무기 개발계획의 전세계적 폐기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또 북한측에 『플루토늄 추출이나 무기개발을 포함한 모든 핵개발 의혹을 종식시키도록』 촉구하는 동시에 미국측에 대해서도 『위험하고 대결적인 대북한 정책』을 중단토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핵연료봉 교체」 북의 입회요청/한미,“추가사찰 얼버무리기”의구심

    ◎「북·미 3단계회담 성사」 노림수 분석/「허용 범위」 불분명… 당분간 관망 자세 북한이 영변의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 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입회」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데 이어 IAEA가 22일 입회를 수락한다는 뜻을 북한에 공식통보했다. 북한이 뭐라고 떠들든 IAEA로서는 직접 핵연료봉의 교체를 확인하고 싶은 것 같다.또 입회는 IAEA의 당연한 권리이기도 하다. 사실 영변 제2원자로인 이 시설은 북한핵문제를 현상황까지 몰고온 영변의 미신고시설 2곳과 함께 북한 핵개발의 전모를 밝혀줄 수 있는 결정적 시설로 평가되어 온 곳이다.북한은 이곳에서 90여g의 플루토늄을 실험용으로 추출했다고 IAEA에 신고한 바 있다.IAEA가 선뜻 입회를 수락한 것도 이 곳이 갖고있는 바로 이러한 비중 때문이다. 그런데 북한이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명기된 추가사찰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느닷없이」 연료봉교체 입회를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더욱이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는 지난해 6월부터 첨예한 쟁점으로 부상,미국­북한­IAEA가 밀고 당기는 싸움을 계속해왔던 사안이다. 북한의 연료봉 교체시점은 이미 1∼2년이 지난 상태다.최대한 늦췄더라도 지난해 초에는 교체가 이뤄져야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그래서 IAEA의 사찰팀이 북한에 들어갈 때마다 이 문제를 거론해왔고,「북한이 온도를 낮추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새 연료봉을 추출한 것 같다」는등 갖가지 소문이 난무했다. 일단 북한의 지금까지 행동으로 볼때 이번 제의는 또다른 「노림수」임이 분명하다.정부의 핵담당관계자들도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정부와 IAEA는 북한이 내놓은 「뜻밖의 제의」의 속셈에 대해서는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북한이 「입회를 허용하겠다」는 범위가 아직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단지 입회만 허용할 것인지,아니면 교체후 발생할 폐기물의 샘플 채취까지 허용한다는 뜻인지 북한­IAEA의 협상을 가져봐야 알수 있다. 물론 북한은 「단순 입회」임을 주장하고 있긴 하나 진짜 속뜻이 그런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문제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하나의문제는 연료봉교체 입회가 핵사찰의 중요 부분임엔 틀림없지만,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명기된 추가사찰과는 별개라는 점이다.지금 국제사회가 북한에 요구하고 있는 사찰은 영변 방사화학실험실 안의 「글로브박스」와 감마선지도의 작성이다. 정부관계자들은 북한이 연료봉 교체를 내세워 추가사찰을 적당히 얼버무리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으로 바로 몰고가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또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추가사찰 의지를 파악해 보려는 의도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나아가 연료봉교체 입회라는 새로운 핵카드를 전격 제기함으로써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북한핵문제 대응전선에 충격을 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추가사찰이 없으면 제재로 갈수밖에 없다」는 기본방침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봐도 이 문제가 얼마나 어려운 숙제인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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