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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시범경기 3호 홈런, ‘홈런 2위’로 우뚝… “존재감 굳혔다”

    박병호 시범경기 3호 홈런, ‘홈런 2위’로 우뚝… “존재감 굳혔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 3호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드레 리엔조의 5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리엔조가 카운트를 잡기 위해 몸쪽으로 던진 공을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장기인 몸쪽 공 공략법을 발휘해 펜스를 가볍게 넘겼다. 앞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만루포,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솔로포를 터트렸던 박병호는 사흘 만에 다시 홈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런 랭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홈런 1위는 4개를 친 마이켈 프랑코(필라델피아 필리스)이며, 그 뒤를 박병호를 포함해 7명의 선수가 쫓는다. 박병호는 나머지 두 번의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마이애미 선발 재러드 코사트의 공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2사 1루에서 리엔의 초구를 때려 다시 한 번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토미 메디카가 잡았다. 박병호는 4-3으로 앞선 6회초 수비에서 베레스 브레스포드에게 1루수 자리를 넘기고 교체됐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침묵’ 깬 김현수 2G 연속안타, 팀은 10연패… 다음 과제는 “잘 맞은 타구”

    ‘침묵’ 깬 김현수 2G 연속안타, 팀은 10연패… 다음 과제는 “잘 맞은 타구”

    오랜 침묵을 깨고 첫 안타를 신고했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전에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전날 메이저리그 24번째 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의 초구를 공략했다. 빗맞은 타구는 느리게 2루수 쪽으로 굴러갔고, 양키스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 김현수는 그 사이 1루를 밟았고, 기록원은 처음엔 2루수 실책으로 썼다가 내야안타로 정정했다. 1루 주자 김현수는 1사 후 헨리 우루티아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을 당했다. 0-7로 점수 차가 벌어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간 김현수는 바뀐 투수 체이슨 슈리브의 공을 공략해 다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은 7회초였다. 김현수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비센테 캄포스와 상대해 또다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만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쳤지만 3타석 모두 잘 맞은 타구는 없었다. 따라서 배트 중심에 맞혀 좋은 타구를 만드는 게 김현수의 다음 과제로 꼽힌다. 김현수는 1-7로 뒤진 7회말 대수비 L.J. 호스와 교체됐다. 안타를 추가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074(27타수 2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한편 볼티모어는 양키스에 1-7로 졌다. 볼티모어는 이날까지 시범경기 10경기에서 모두 패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빵빵 터진 호호 형제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팀의 4번 타자로 나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박병호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쳐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6회 2사 3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고 이후 대주자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됐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231에서 0.313(16타수 5안타)까지 끌어올렸다.미네소타는 필라델피아에 2-4로 졌다. 이대호(34·시애틀)는 2경기 만에 안타를 가동해 가치를 증명했다. 이대호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1루수로 경기에 나서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9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민첩한 수비능력을 선보인 이대호는 이번 시범경기 기간 8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 중이다. 부진한 김현수(28·볼티모어)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쇼월터 감독 “김현수 침묵이 어떻게 보일지 안다…곧 안타 칠 것”

    쇼월터 감독 “김현수 침묵이 어떻게 보일지 안다…곧 안타 칠 것”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첫 도전부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게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며 여전히 믿음을 보였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7번의 시범경기에서 21번 타석에 등장했지만, 안타는 물론 볼넷까지 한 번도 얻지 못했다. 이와 관련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곧 안타를 칠 것”이라면서 “지금은 적응하는 단계”라며 계속해서 김현수를 격려하고 지지를 보내왔다. 그러나 10일 경기까지 침묵으로 이어지자 어조가 약간 달라졌다. 쇼월터 감독은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도 “만약 (시범경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문제가 있다면 조정을 할 것”이라며 “잘해야만 그는 계속해서 (북쪽에서) 뛸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 선 기자는 ‘북쪽’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노퍽 타이즈보다 볼티모어가 북쪽에 있다는 걸 염두에 둔 표현으로 해석된다. 김현수가 시범경기에서 마지막까지 감을 되찾지 못하면 마이너리그에서 적응할 시간을 주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쇼월터 감독은 또 “김현수가 계속해서 안타를 치지 못하는 게 어떻게 보일지 안다”면서 “그는 지금 압박감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이어 “빅 리그에 와서 하나부터 열까지 달라졌을 것”이라며 김현수의 상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또, 터졌다… 박, 터졌다

    [MLB] 또, 터졌다… 박, 터졌다

    오승환 무실점 무피안타 완벽투… 이대호 1루 다이빙 캐치 호수비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병호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테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5로 끌려가던 2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인 우완 가빈 플로이드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지난 7일 탬파베이전에서 만루포로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 첫 축포를 터트린 박병호가 하루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전한 경기에서 또다시 홈런을 터트린 것이다. 경기 후 박병호는 미네소타 지역지 트리뷴과의 인터뷰를 통해 “타이밍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경기력이)제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네소타는 토론토에 3-9로 패했다. 2경기 연속 홈런포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박병호에 대한 현지 언론의 기대도 크다. 이날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선정한 ‘올 시즌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신인 10명’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것처럼)비디오게임 같은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박병호의 넥센 동료 출신인 강정호(29·피츠버그)가 KBO리그 출신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박병호가 올해 20여 개의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최지만(25·LA 에인절스)도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트렸다.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솔트리버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에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3으로 맞선 6회초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로 팀의 5-3 역전승을 견인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2경기 연속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시범경기에서 3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무피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도왔다. 오승환은 지난 6일 마이애미전에서도 1과 3분의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박병호(30·미네소타)가 스플릿 스쿼드로 토론토와의 경기에 나서 오승환과 맞대결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대호(34·시애틀)는 수비에서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빅리그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호는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1회 말 2루 베이스 커버 플레이, 2회 과감한 송구로 아웃카웃트를 잡았고, 5회 호세 라미레스가 친 안타성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올리는 민첩함까지 과시하며 이대호의 수비 능력에 대한 현지의 의구심을 지웠다. 시애틀은 3-4로 졌다. 한편 시범경기 6경기에 나와 18타수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져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팀도 8연패에 빠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백인표 싹쓸이한 두 남자… 샌더스 깜짝 승·트럼프 연승 행진

    백인표 싹쓸이한 두 남자… 샌더스 깜짝 승·트럼프 연승 행진

    “엄청난, 놀라운, 예상 밖의 승리다. 샌더스 측도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다.” 8일(현지시간) 밤 11시 40분쯤 미국 CNN방송에 출연해 미 대선 경선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선거 전문가들은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날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버니 샌더스(74·버몬트주)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을 1.7% 포인트 차로 누르고 최종 승리가 확정되자, 미 언론과 정치 평론가들은 일제히 “이변이 벌어졌다”며 샌더스의 깜짝 승리 원인을 분석하느라 열을 올렸다. 클린턴은 최근까지 발표된 미시간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이상 차로 샌더스를 앞서, 이날 경선에서도 안정적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입구조사와 개표 초기부터 샌더스가 박빙의 차이로 앞서기 시작하더니, 1% 포인트 내로 표 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한순간도 클린턴에게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샌더스의 미시간 승리는 10~30대 젊은층과 중산·서민층 진보적 성향 백인 유권자들의 표를 대거 받은 것이 유효했다. 특히 68%를 차지하는 백인 유권자의 60% 정도가 샌더스를 지지하면서 승패를 갈랐다. 덕분에 샌더스는 개표가 99% 진행된 현재 득표율 49.9%를 얻어, 48.2%를 얻은 클린턴을 제압했다. 클린턴은 이날 미시시피주 경선에서 흑인 유권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82.6%의 지지율로 샌더스(16.5%)를 크게 눌렀다. 클린턴은 이날 87명, 샌더스는 69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미국 언론은 “샌더스가 미시간에서 승리하면서 유권자 성향이 비슷한 오하이오, 일리노이 등 오는 15일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민주당 경선의 장기화를 예고하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샌더스는 이날 플로리다에서 가진 연설에서 “경선을 할수록 승리를 위한 동력을 얻고 있다”며 자신의 ‘정치 혁명’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클린턴은 미시간 경선 결과에 충격을 받은 듯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4개 주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68)가 미시간과 미시시피주에서 승리하면서 대세론을 굳혀 갔다. 트럼프는 정치권 주류에 실망한 유권자들, 특히 서민층 백인과 복음주의자, 무소속 유권자들의 표를 대거 얻으며 미시간에서 36.5%를, 미시시피에서 47.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하와이주에서도 득표율 1위를 굳힌 트럼프는 이들 주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플로리다주에서 가진 연설에서 “나를 공격해 온 사람들은 모두 사라졌다”며 “나는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다. 내가 클린턴을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아이다호주 경선에서 45.4%를 얻어 1위를 차지, 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그러나 공화당 주류 후보인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아이다호와 하와이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미시간과 미시시피에서는 존 케이식(63) 오하이오 주지사에게 3위 자리마저 빼앗기는 등 ‘최악의 날’을 맞이했다. 케이식은 이날 발표된 전국 여론조사에 이어 2개 주 경선에서도 안정적 3위에 올라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 언론은 “15일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루비오와 케이식이 각각 지역구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트럼프를 누르지 못하면 후보 하차와 단일화 압력을 더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루비오의 경쟁력이 줄어들면서 크루즈와의 후보 단일화 요구가 강해지겠지만 지지층이 달라 쉽지 않은 것도 트럼프를 막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反)트럼프 진영의 전략이 성공하지 못하면서 공화당 경선도 장기전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돌고래, 상어, 이번엔 백조…셀카 욕심에 죽어가는 동물들

    돌고래, 상어, 이번엔 백조…셀카 욕심에 죽어가는 동물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속담이 있다. 가볍게 취한 행동이 무고한 약자에게 커다란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경고하는 말이다. 인간의 생각없는 행동에 무참히 죽어가는 동물들의 심정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행태가 최근 연신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 온라인’은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시를 방문한 외국인 여성 관광객이 백조 한 마리를 억지로 움켜잡고 함께 사진을 찍다가 결국 백조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광객은 불가리아에서 온 단체 관광객의 일원으로, 주변 사람들이 충격에 빠져 바라보는 가운데 호수에 들어가 백조를 밖으로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증언에 따르면 백조는 여성이 접근하는 것을 보고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는데, 그동안에는 이 지역 백조들에게 접근해 괴롭히려 드는 인물이 전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의 여성이 찍힌 사진을 보면, 여성이 백조의 날개를 무리하게 잡아 끌어내는 광경이 잘 드러나 있다. 백조가 여성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 또한 쉽게 확인된다. 매체에 따르면 여성이 떠난 뒤 백조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다가 결국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일어났던 ‘돌고래 셀카’ 사건을 연상케 한다. 지난달 10일 아르헨티나의 해변마을 산타테레시타에선 관광객들이 해변에 떠밀려 올라온 새끼 돌고래 한 마리를 손에 들고 돌아가며 셀카(자기 모습을 찍는 사진)를 촬영하던 끝에 돌고래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편 지난달 20일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를 찾은 한 남성이 해변으로 밀려온 상어를 붙잡아 사진을 찍으면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던 바 있다. 당시 해안에는 짝짓기 철을 맞아 해안을 찾은 상어들이 즐비한 상황이었으며, 남성의 행동을 따라 다른 관광객들도 상어 셀카를 찍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목격한 방송 기자는 “해수욕객들은 파도에 밀려온 상어를 구해주기는커녕 강제로 뭍으로 끌어내 사진 찍기에 바빴다”면서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지만 생사 여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빅보이 빅리그 첫 홈런… “그래도 병살타는 속상해”

    빅보이 빅리그 첫 홈런… “그래도 병살타는 속상해”

    감독 “흥미로운 타격… 파워 대단” 추신수 2안타 활약·김현수 침묵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회초 1루수 애덤 린드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수비에서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펼친 이대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6-10으로 뒤진 8회말 좌완투수 맷 레이놀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현재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한국과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미국에 진출한 이대호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려면 시범경기에서 반드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 이대호의 이날 홈런은 상대 투수 레이놀즈가 좌완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현재 이대호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왼손투수에 약한 좌타 1루수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경기를 마친 스콧 서비스 감독은 “흥미로운 타격이었다”면서 “그는 무릎 아래에 파울 타구를 맞은 상황이었지만 그다음 공을 쳐내 480피트(약 146m)까지 내보냈다. 파워가 대단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감탄했다. 이대호는 “다소 느린 직구였는데, 세게 받아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8-10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것에 대해서는 “마지막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다는 것이 여전히 기분 나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의 2구째 커터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쳐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피비의 5구째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렸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번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한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블룸버그 “내가 나오면 트럼프 당선 도와주는 것”

    15일 ‘미니 슈퍼화요일’ 앞두고 공화 원로 등 ‘트럼프 반대’ 광고 “내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 도널드 트럼프나 테드 크루즈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다. 나는 양심상 이런 위험을 무릅쓸 수 없다.” 2016년 미국 대선에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해 왔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출마로 트럼프나 크루즈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블룸버그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에 대해 “국민의 편견과 공포를 먹이 삼아 가장 분열적이고 선동적인 대선전을 벌이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고, 크루즈의 반이민 정책에 대해서는 “트럼프식의 막말만 없을 뿐 트럼프만큼 극단적이며 분열적”이라고 비판하며 두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양당 경선전 초반에 급진 성향의 버니 샌더스 후보와 트럼프가 득세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체 여론조사 결과 3자 구도로 대선 본선이 진행되면 어느 후보도 대통령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대선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어느 누구도 선거인단 과반을 얻지 못하면 대통령 선출권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으로 넘어간다”라면서 “이 경우 트럼프나 크루즈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불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블룸버그가 ‘반(反)트럼프’ 기치를 세우며 불출마한 가운데 공화당 주류 세력은 트럼프 독주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트럼프의 세금 탈루 의혹을 들고 나온 밋 롬니 전 공화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공화당 원로들은 중재 전당대회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연일 트럼프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의 대의원 과반 확보를 어떻게든 저지한 뒤 전당대회에서 다른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자는 것이다. 반트럼프 성향의 슈퍼팩들은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이 치러지는 오는 15일까지 약 1주간 경선 지역인 플로리다주와 일리노이주에 최소 1000만 달러(약 121억원)를 들여 트럼프 반대 광고를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공화당의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는 전체 대의원의 14.8%를 선출하며 대부분의 경선 지역에서 1위를 한 후보에게 대의원을 몰아주는 승자독식제를 취하고 있어 트럼프의 대세를 꺾을 수 있는 승부처로 꼽힌다. 이 중 대의원 수가 많이 할당된 플로리다주(99명)와 오하이오주(66명)에서는 각 지역에서 지지율 2위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1위 트럼프의 턱밑까지 쫓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6일 실시된 플로리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루비오는 지지율 30%를 기록하며 트럼프에 8% 포인트 뒤졌으나, 지난달 여론조사(트럼프 45%, 루비오 25%)에 비해 격차를 훨씬 좁혔다. 지난 4~6일 실시된 오하이오 여론조사 결과 케이식도 지지율 35%를 얻어 트럼프(38%)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파울러, 백만불짜리 홀인원

    파울러, 백만불짜리 홀인원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의 리키 파울러(미국)가 100만 달러(약 12억원)짜리 홀인원을 기록했다. 파울러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드 팜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 자폐증 재단의 골프대회에서 한 차례 티샷으로 홀컵에 공을 집어넣었다. 대회를 주최한 재단은 어니 엘스(남아공)가 설립했다. 아들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엘스는 2009년 자폐증 환자들을 돕는 재단을 세우고 꾸준히 모금 활동을 벌여 왔다. 113야드짜리 파3홀에서 파울러가 홀인원을 하자 엘스가 뛰쳐나가 얼싸안고 축하했다. 이 홀에 걸린 상금은 무려 100만 달러. 파울러는 이날 루크 도널드(영국)의 피칭웨지를 빌려 날린 샷으로 100만 달러짜리 홀인원의 행운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울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인생에 가장 멋진 홀인원’이라며 이날 홀인원 사실을 알리고 전액을 자폐증 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활한 탱크, 10년 만에 ‘발스파’ 우승 도전

    내일 개막… 스피스·리드 출전 2주 동안의 봄방학을 마친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10년 묵은 타이틀을 되찾는다.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다. 최경주는 대회 이름이 바뀌기 전인 2002년과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통산 8승 가운데 2승을 이 대회에서 챙겼으니 코스와의 궁합은 말할 것도 없다. 더욱이 올해는 샷감이 절정에 달해 있다. 최경주는 지난 5개 대회에 출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위, 노던 트러스트 오픈 공동 5위 등 두 차례나 ‘톱10’에 들었다. 그런데도 지난 2주 동안 휴식에 들어갔다. 유난히 애착이 깊은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한 몸 추스르기로 해석된다. 또 올림픽 출전을 향한 숨 돌리기다. 8일 현재 세계랭킹 103위인 최경주는 “어느 때보다 샷감이 좋아 우승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또 다지는 중이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최경주를 11위에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는 올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 한 차례를 비롯해 나머지 두 대회에서는 ‘톱10’에도 들지 못했다. 어떠한 결과로 분위기를 바꿀지가 주목된다. 지난 대회 스피스에게 연장패한 패트릭 리드(미국)와 세계랭킹 7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도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 김시우(21·CJ오쇼핑),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민휘(24) 등 코리안 브러더스도 출전한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한 강성훈은 파워랭킹에서 15위를 얻어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콧, 캐딜락 챔피언십 정상… 올해만 2승

    스콧, 캐딜락 챔피언십 정상… 올해만 2승

    애덤 스콧(호주)이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한 뒤 진 사라센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주 혼다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마이애미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 뚜렷해진 ‘인종 투표’… 샌더스·루비오 압승

    뚜렷해진 ‘인종 투표’… 샌더스·루비오 압승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과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6일(현지시간) 열린 메인주와 푸에르토리코 경선에서 각각 압승을 거뒀다. 샌더스는 이날 메인주 경선에서 개표 91% 현재 득표율 64.3%를 얻어, 힐러리 클린턴(35.5%) 전 국무장관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샌더스는 대의원 15명을, 클린턴은 7명을 각각 얻었다. 샌더스가 뉴잉글랜드 지역에 속하는 메인주에서 대승한 것은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 뉴햄프셔와 함께 백인 진보층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메인주는 백인 유권자가 95%에 달한다. 루비오는 이날 미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경선에서 73.8%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 대의원 23명을 얻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13.6%,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은 9%에 그쳤다. 루비오는 히스패닉계 유권자 지지를 받아 대승을 거뒀는데, 15일 자신의 지역구인 플로리다 경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강풍 뚫은 만루포… ‘박뱅’ 본색

    강풍 뚫은 만루포… ‘박뱅’ 본색

    美 언론 “KBO 슈퍼스타 입증” 박 “배팅 타이밍이 잘 맞았다” 김현수 5경기 16타수 무안타 “왜 그가 한국의 슈퍼스타인지 알려줬다.”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7일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미국 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홈런을 통렬한 만루포로 장식했다. 0-0이던 1회 초 2사 만루에서 빅리그 통산 20승의 우완 제이크 오도리지의 3구째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박병호는 시범 4경기, 9번째 타석 만에 한국 홈런왕의 위용을 과시하며 성공 가능성을 부풀렸다.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시범 통산 11타수 2안타(타율 .182)에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박병호가 강한 바람을 뚫고 홈런을 폭발시키는 장면을 메인 화면에 올리며 “박병호가 오도리지의 빠른 공을 때렸고 타구는 384피트(약 117m) 이상을 날아 관중석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가 9번째 타석에서 왜 그가 KBO리그 슈퍼스타인지 알려줬다”며 파워에 주목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우리는 훈련 때 박병호가 이런 타구를 날리는 걸 봤다. 이번 홈런이 박병호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칭찬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여서 특별히 홈런을 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면서 “매 경기 배팅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했고 이번에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반면 ‘타격 머신’ 김현수(28·볼티모어)는 보스턴과의 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삼진 2개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16타수 무안타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그리운 남편 품으로…‘美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 낸시 레이건 별세

    그리운 남편 품으로…‘美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 낸시 레이건 별세

    마약 퇴치 ‘Just say no’ 주도오바마 “온화·관대함의 본보기” 경선 후보들도 공방 멈추고 추모 6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에서 열린 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TV토론은 이날 세상을 떠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 낸시 레이건 여사를 위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했다. 낸시 여사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미 정치권은 모처럼 공화당과 민주당이 한목소리로 그를 추모하며 애도를 표했다. 낸시 여사 측 조앤 드레이크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제40대 미 대통령을 지낸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가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벨어에 자택에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94세. 낸시 여사는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 위치한 ‘로널드 레이건 기념관’ 내 레이건 전 대통령 묘지 옆에 안장될 예정이다. 남편이 떠난 지 12년 만에 그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1921년생으로 뉴욕 출신 영화배우였던 낸시 여사는 역시 영화배우로 활동하던 레이건을 만나 1952년 결혼했다. 1964년 정계에 뛰어든 레이건을 내조했으며, 그가 캘리포니아 주지사(1967~1975년)로 활동할 때 베트남전 참전 군인 돕기 등 대외 활동을 펼치는 등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통령으로 당선된 남편을 따라 1981년 백악관에 입성, 1988년까지 퍼스트레이디로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미 언론들은 낸시 여사를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라고 평가했다. 낸시 여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마약 퇴치 캠페인으로 꼽히는 ‘아니라고 말하라’(Just say no) 운동을 주도했으며, 퇴임 후에는 남편이 앓던 알츠하이머병 퇴치 운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지인들은 “낸시가 없었다면 주지사 레이건도, 대통령 레이건도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백악관에서 정책과 정치에 관여하는 퍼스트레이디 역할상을 처음 세웠다는 평을 받는다. 미국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은 잇따라 애도성명을 내놨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그가 “온화하고 관대함의 자랑스러운 본보기”였다며 추모한 뒤 그가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아픈 현실을 겪어야 하는 많은 미국인들의 목소리가 됐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낸시 여사는 남편과 나라에 맹렬히 헌신했다”고 회고하고 “백악관에서 그녀의 영향력은 완벽하고 항구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레이건 전 대통령은 이제 부인이자 동반자와 다시 결합하게 됐지만, 미국과 레이건 일가는 우아하고 강인한 여성을 잃었다”고 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 후보들도 잠시 정치 공방을 멈추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같은 퍼스트레이디 출신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낸 애도성명에서 “낸시는 비상한 여성”이라며 “자애로운 퍼스트레이디이자 자랑스러운 어머니였으며 남편에 대해 헌신적 부인이었다”고 밝혔다. 공화당 출신 대통령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적통’임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등은 앞다퉈 성명을 내고 낸시 여사를 추모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퍼펙트 오승환 첫 안타 이대호

    퍼펙트 오승환 첫 안타 이대호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동갑내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과 이대호(34·시애틀)가 메이저리그 첫 시범 경기에서 활약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오승환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시범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과3분의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0-2로 뒤진 3회 말 2사 만루에서 오승환은 J T 리얼무토를 공 두 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삼자범퇴로 마이애미 타선을 봉쇄했다. 마이크 머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렇게 던져 주면 우리는 오승환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한 경기로 흥분할 필요가 있는가. 나는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시애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첫 시범 경기에 나선 이대호는 첫 타석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호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7회 초 애덤 린드를 대신해 1루수로 등장했다. 이어 8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A J 아처의 초구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단 한 차례 얻은 기회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시애틀 1루수 경쟁을 더 뜨겁게 달궜다. 시애틀은 난타전 끝에 에인절스에 7-9로 패했다. 반면 ‘코리안 더비’에서 만난 박병호(30·미네소타)와 김현수(28·볼티모어)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와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볼티모어의 시범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박병호가 2타수 무안타 1득점,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주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학주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을 키웠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애덤 스콧,2주 연속 우승

    애덤 스콧,2주 연속 우승

    호주의 애덤 스콧이 2주 연속 우승했다. 스콧은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대회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버디 7개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버바 왓슨(미국·11언더파 277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19억 5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다. 세계랭킹도 지난주 9위에서 6위로 상승한다.스콧은 대표적인 롱퍼터를 사용하는 선수였으나 올해부터 롱퍼터 사용이 금지되면서 정상에 오를 지 여부가 관심사였다. 하지만 그는 일반 퍼터와 ‘집게 그립’으로 바꾼 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3라운드까지 3타차 단독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샷 난조로 2타를 잃고 대니 윌렛(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17위(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한편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공동 42위(6오버파 294타), 안병훈(25·CJ그룹)은 공동 52위(9오버파 297타)로 대회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일 부터 승자독식제… 상승세 탄 크루즈, 트럼프 역전 가능성

    15일 부터 승자독식제… 상승세 탄 크루즈, 트럼프 역전 가능성

    크루즈 4곳 중 2곳서 예상 밖 압승…패배한 2곳도 트럼프와 4%P 차 상승 기류를 탄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74)를 꺾는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까.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판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항마’를 자처했으나, 이렇다 할 뒷심을 보여주지 못했던 크루즈 후보가 지난 5일(현지시간) ‘슈퍼 토요일’ 경선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이변 가능성을 높인 덕분이다. 4곳 중 2곳에서 압승한 크루즈는 패한 2곳에서도 불과 4% 포인트 차로 1위 트럼프를 따라잡았다. 경선 직전 여론조사에선 모두 트럼프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CNN은 “사실상 크루즈의 대승”이라고 판정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크루즈야말로 트럼프를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최선의 희망”이라고 분석했다. AP도 이날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공화당 경선판이 흔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언론들은 크루즈의 역전 가능성을 따지기 시작했다. 반(反)트럼프 연대의 후보 단일화 논의가 불붙은 것이다. 반면 이날 8~16%의 지지율로 약세로 돌아선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벼랑 끝에 내몰렸다. 오는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 때 홈그라운드인 플로리다에서 진다면 ‘크루즈 쏠림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트럼프의 턱밑까지 추격한 크루즈의 역전은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그렇다고 가능성이 희박하지도 않다. 크루즈는 대선 풍향계로 불린 지난달 1일 아이오와 첫 코커스를 비롯해 지금까지 6곳에서 승리했다. 대의원 확보 경쟁에선 트럼프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이날까지 트럼프(378명)와 크루즈(295명)의 대의원 확보 격차는 83명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슈퍼 화요일’ 당시 87명 격차를 조금 줄인 것이다. 미니 슈퍼 화요일은 크루즈에게 운명의 날이다. 당내 반트럼프 진영이 크루즈에게 베팅할 가능성이 높아진 때문이다. 공화당의 독특한 경선 방식도 일조하고 있다. 이날부터 일부 지역에선 승자 독식 혹은 부분 승자 독식 경선이 진행된다. 미니 슈퍼 화요일에는 6개 경선지 가운데 플로리다(99명), 오하이오(66명), 미국령 노던 마리아나스(9명) 등 3곳이 승자 독식제, 일리노이(69명)가 승자 부분 독식제를 적용한다. 강경파인 크루즈 지지층이 이탈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온건합리주의 노선인 루비오 지지층이 반트럼프 연대를 의식해 크루즈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은 커졌다. 40%를 웃도는 득표율만 확보한다면, 크루즈는 단박에 트럼프와의 대의원 격차를 줄이거나 역전할 수 있다. 이런 식이라면 적어도 오는 7월 공화당 전당대회까지 트럼프의 대의원 과반(1237명) 확보를 저지하면서, 당 지도부의 의지대로 후보를 낙점하는 중재 전당대회를 가능케 한다. 공화당은 애리조나(58명)·위스콘신(42명) 등 모두 16개 지역에서 승자(부분)독식제로 경선을 이어간다. 다급해진 트럼프는 이날 경선 직후 “루비오가 양보해 크루즈가 단일 후보로 나서야지만 겨우 내 적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반트럼프 연대에 직격탄을 날렸다. 트럼프는 또 크루즈가 메인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그런데 그곳(메인)은 캐나다와 가깝다. 현실을 직시하라”고 꼬집었다. 크루즈가 캐나다에서 태어났다는 점을 들어 미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한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 번 에둘러 말한 것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맛있는 인생] 첨가물 빼고 상큼함 채워… 탄산보다 끌리네

    [맛있는 인생] 첨가물 빼고 상큼함 채워… 탄산보다 끌리네

    177억원→220억원→260억원.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착즙주스 시장 규모는 꾸준히 커졌다. 같은 기간 전체 용기주스 시장 규모가 8237억원→7643억원→7402억원으로 줄어든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음료업계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일만 짜서 만드는 착즙주스는 식품 첨가물 유해 논란에서 한발 비켜서 있어서다. 카페 이용 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착즙주스에 기회가 된다. 프리미엄 주스를 표방한 착즙주스를 매장에서 파는 카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음료업체들은 풀무원식품의 ‘아임리얼’과 매일유업의 ‘플로리다 내추럴’, 웅진식품의 ‘자연은 지중해 햇살’이 3분하던 착즙주스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올해 초 한국야쿠르트가 ‘석류진’을 선보였고 음료업계 1위 업체인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4월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를 페트병 형태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롯데칠성음료는 본격 판매에 앞서 종이팩에 담긴 형태로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를 이마트에서만 시범 판매 중이다. 착즙주스가 프리미엄 주스로 인식되는 이유는 집에서 만든 것처럼 과일만 넣은 주스이기 때문이다. ‘플로리다 내추럴’의 오렌지 주스 750㎖ 한 병을 얻는 데 생오렌지가 8개 들어간다고 매일유업은 6일 설명했다. 기존 주스는 과즙을 끓여서 졸인 ‘과즙 농축액’에 물을 타 희석시킨 뒤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식품첨가물을 더해 만들어졌다. 이런 이유로 주스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말도 나온다. 사실 단순한 공정 탓에 과일 본래 향미가 두드러진다는 점은 그간 착즙주스 유통을 방해해온 원인이었다. 가공을 덜한 만큼,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져서다. 아임리얼이 출시된 뒤 2013년 ‘플로리다 내추럴’이 나오기까지 6년 동안 착즙주스가 출시되지 않은 이유도 유통 과정의 어려움 때문이었다. 아임리얼은 냉장 상태로 제조한 뒤 15일 동안만 판매한다. ‘플로리다 내추럴’도 냉장 유통 방식을 채택했지만 유통기한을 28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 플로리다 농장에서 생오렌지와 생자몽을 수확한 뒤 24시간 이내에 착즙한 뒤 무균 포장해 영하 2~4도를 유지해 국내로 들여온 뒤 미생물 등을 제어하는 공정을 거쳐 시중에 유통시키는 방식을 썼다. 이에 비해 ‘자연은 지중해 햇살’의 유통기한은 상온에서 9~12개월을 유지한다. 용기 제조부터 제품 주입까지 무균 상태를 유지하며 제품을 생산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긴 유통기한 덕분에 대량생산을 할 수 있어 경쟁 제품보다 가격을 낮출 수 있어 후발주자임에도 점유율을 빠르게 키울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자연은 지중해 햇살’이 경쟁 제품과 구별되는 또 하나의 지점은 원산지다. 플로리다에서 오렌지를 들여오는 경쟁사와 다르게 ‘자연은 지중해 햇살’은 스페인 발렌시아 오렌지를 쓰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이 지역의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높아졌다는 게 웅진식품 측 설명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작황에 따라 주스의 맛이 달라지는 것도 착즙주스의 묘미”라면서 “기존에 농축액으로 만든 주스는 균일한 맛을 내기 쉬웠다”고 설명했다. ‘석류진’에 터키 안탈리아 석류를 사용하는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도 “가공용 파지(버리는 과일)가 아닌 과일 그대로 판매할 수 있는 석류를 써야 음료의 품질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착즙주스에 빠진 계층은 30대 기혼여성으로 나타났다. 일반 주스를 마시다가 착즙주스로 전환한 비중이 55.3%로 가장 높았다. 탄산 등 다른 음료에서 착즙주스로 전환한 비중이 26.0%, 집에서 주스를 짜 먹다가 착즙주스로 돌아선 비중이 18.7%이다. 남성들의 응답만 추려 보면 탄산에서 착즙주스로 전환한 비중이 38.3%였다. 기존 주스보다 생동감 있고 탄산음료에 비하면 밍밍한 착즙주스가 새로운 제품군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병호, 만루홈런 폭발… 메이저리그 화끈한 신고식

    박병호, 만루홈런 폭발… 메이저리그 화끈한 신고식

    6일(현지시간) 박병호가 1회초 만루 홈런을 터트린 후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병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로 출전해 1회초에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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