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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환상 힙라인’ 수영복 런웨이

    [포토] ‘환상 힙라인’ 수영복 런웨이

    모델이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서 열린 스윔 위크 중 FUNKSHION 패션쇼에서 Agua Clara 수영복을 입고 런웨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핀 달고 ‘2배속’ 펠프스 vs 백상아리… 100m 승부 24일 개봉

    [스포츠&스토리] 핀 달고 ‘2배속’ 펠프스 vs 백상아리… 100m 승부 24일 개봉

    시속 19㎞ 인간 vs 먹이 쫓는 상어… 100m 직선 기록 따로 측정한 듯 백상아리와 마이클 펠프스(32·미국)의 대결이 베일을 벗는다.미국 디스커버리 채널이 29번째 ‘상어 주간’을 맞아 23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4일 오전 9시) ‘펠프스 vs 상어-위대한 골드 vs 백상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앞바다에서 펼쳐진 펠프스와 해양생물 최강자인 백상아리의 ‘100m 레이스’를 방영한다. 레이스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승부는 어떻게 끝났는지는 극구 감춰진 가운데 ‘해보나 마나 펠프스 패배’란 관측이 압도적이다. 올림픽에서만 메달 28개(금 23, 은 3, 동 2)를 수집한 펠프스는 인어처럼 두 다리에 널따란 핀 하나를 매단 채 헤엄을 쳤다. 그는 USA투데이에 “가장 빨랐을 때 시속 8~9.6㎞였는데 핀을 다니 10.8~16㎞, 아마도 19.2㎞까지 올릴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상어 권위자인 닐 해머슐라그 마이애미대학 부교수는 현장에서 상어가 순항하는 순간을 어떻게 담아낼지 등을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백상아리는 순항할 때 시속 6.4~8㎞로 움직인다. 이 속도라면 펠프스가 100m 짧은 거리에서 겨뤄 볼 만하다는 얘기다. 상어 중에서도 가장 빠른 40㎞ 이상의 속도를 내는 청상아리에는 범접하기조차 어렵지만 말이다. 펠프스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상어가 좋아하는 섭씨 17도의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풀(pool)에서처럼 라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헤엄치지는 않았지만 따로 100m 거리를 헤엄친 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주변에는 안전을 책임지는 스쿠버다이버 15명이 배치됐다. 심해를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는 상어가 100m를 직선으로 헤엄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게 힘들어 먹이를 공격하기 위해 수면으로 향할 때 담아냈을 것이다. 펠프스도 직선으로 나아가는 게 쉽지 않다고 해 제작진은 라인을 꾸며 그가 곧바로 헤엄칠 수 있게 했다. 펠프스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몇 년 동안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일이다. 레이스의 한계 같은 데 도전해 보려는 것이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선까지 근접해 보려 했고 이들 동물이 얼마나 파워풀하고 빠른지 다른 이들을 이해시키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도전을 위해 상어에 관한 다큐멘터리들을 따로 챙겨 보며 더 많은 것을 알려 했다고 덧붙였다. 승부에 대한 힌트라도 달라고 끈질기게 주문하자 그는 “2.2t이나 나가는 동물이 시속 40㎞로 움직이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인상적일 것”이라고 에둘러 답했다. 평생을 물속에서 보낸 펠프스는 다음엔 어떤 동물과 겨루고 싶냐는 질문에 “고래”라고 답한 뒤 “지표면의 70%가 물인데 해양생물 500여종 가운데 내가 본 것은 10종뿐이다. 다른 야생동물이 어떤지 더 배우며 물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30일 방영되는 2편 ‘펠프스와 함께하는 상어 학교’에서는 미국 플로리다반도 동남쪽에 자리한 섬나라 바하마의 바닷속 케이지 안에 들어가 심해 상어를 관찰하다 케이지 밖으로 나가 3~5분 유영하는 모험을 감행한다. 그는 4m나 되는 귀상어와 근접한 상태에서 헤엄을 쳤지만 케이지 안에 갇힌 채로 한 것이 불만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또 귀상어가 얼굴 위 30㎝ 지점을 스쳐 지나가는 짜릿한 순간을 숨죽인 채 즐겼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물에 빠진 사람 돕지 않고 조롱만 하는 10대들 ‘경악’

    물에 빠진 사람 돕지 않고 조롱만 하는 10대들 ‘경악’

    익사 직전의 사람을 구하지 않는 미국 10대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코코아의 연못에 빠진 한 남성을 조롱하며 구하지 않는 10대 5명의 목소리가 담긴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물에 빠진 사람의 ‘구해달라’는 외침을 듣고도 코웃음 치며 조롱하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심지어 10대 중 한 명은 물에 빠져 죽어가는 그에게 “어두운 곳으론 가지 않을 거야!”라고 농담을 던졌다. 코코아 경찰청 이본 마르티네즈(Yvonne Martinez) 대변인은 “10대들은 당시 마리화나를 피우며 공원에 있었지만 남성이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도 아무도 911에 신고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10대들은 남성이 물속으로 가라앉을 때까지 농담을 하며 웃어댔으며 ‘오, 방금 죽었어요’라고 비웃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주 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녹화물을 통해 보이는 이 사건은 플로리다 주 법규에 의해 형사 기소를 하기엔 증거가 불충분 하지만 녹화물 속 음성 주인공들의 행동이나 이들이 고의적으로 남성을 돕지 않은 행동은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익사한 남성은 두 딸을 키우던 32세 장애인 자멜 던(Jamel Dunn)으로 던의 친구들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장례식 비용을 모금 중이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RAW LEAKS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미국 전역 뒤흔든 OJ 심슨 가석방 확정…올 10월 1일 풀려난다

    미국 전역 뒤흔든 OJ 심슨 가석방 확정…올 10월 1일 풀려난다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 평결을 받았다가 다시 강도·납치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고 9년 간 복역한 O.J.심슨(70)이 오는 10월 풀려난다. 미국 네바다주 가석방심의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심의위원 4명 전원 만장일치 결정으로 심슨의 가석방을 확정했다. 이 결정으로 심슨은 수감 중인 네바다주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오는 10월 1일 풀려나게 된다. 가석방심의위원회와 러브록 교정센터를 화상 중계 장치로 연결해 진행된 이날 심리에서 약 30분 간의 숙고 후에 가석방 결정이 내려지자 심슨은 고개를 떨어트렸다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ABC와 NBC, CNN, 폭스뉴스, MSNBC, HLN, ESPN 등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이날 가석방 결정 여부를 위한 심리를 생중계로 보도했다. 심슨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심리에 출석한 동생 셜리 베이커와 딸 아넬 심슨은 울부짖으며 껴안았다. 심슨은 가석방 이후 플로리다에서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슨은 최후진술에서 “지난 9년 간 아무 것도 변명하지 않고 지냈다. 난 이제 범죄를 저지를 의도도 없고 그저 가족과 친구들의 곁에 돌아가고 싶을 뿐”라고 말했다.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던 ‘O.J. 심슨 사건’의 장본인인 심슨은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판결을 받았다. 미국 내 형사재판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로 꼽히는 이 사건은 엄격한 증거주의 판단에 관한 광범위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미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미국 범죄사에서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이후 심슨은 2007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품을 빼앗은 혐의로 이듬해 최고 33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9년간 가석방 금지 처분과 2017년까지 연속적인 의무 복역 판결을 함께 받았다. 이후 심슨의 형은 감형됐으며, 형기는 2022년 9월 29일까지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마이애미 해변에 나타난 완벽 볼륨몸매

    [포토] 마이애미 해변에 나타난 완벽 볼륨몸매

    데빈 부르크만(Devin Brugman)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카이다이버가 점프 직전 아내에게 보낸 메시지

    스카이다이버가 점프 직전 아내에게 보낸 메시지

    결혼 2주년을 앞두고 있던 한 20대 남성이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직전 아내에게 남긴 유서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피플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출신의 미국 남성인 비탄토니오 카포토르토(27)는 지난 11일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드랜드를 찾았다.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던 그는 이날 4.1㎞ 상공의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아내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에는 “나는 곧 비행기에서 뛰어내린다. 낙하산은 펴지 않을 것이다. 난 아마도 더 좋은 곳으로 갈 것”이라며 “미안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메시지를 받은 아내는 곧장 남편이 속한 스카이다이버 팀으로 연락을 취했고, 연락을 받은 팀원이 비행기 조종사에게 “카포토르토의 점프를 막아야 한다”고 알렸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카포토르토는 자신의 마지막 메시지처럼 비행기 아래로 뛰어내린 뒤 낙하산을 펼치지 않았고, 결국 같은 날 오전 플로리다공항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카포토르토의 자살로 간주하고, 자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직 이렇다 할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처럼 스카이다이빙을 ‘도구’삼아 자살한 사건은 처음이 아니다. 2010년 미국에 거주했던 한 벨기에 여성은 스카이다이빙 도중 스스로 낙하산을 떼어내고 자살했으며, 2005년에는 스카이다이빙 경험이 많았던 한 20대 남성이 애인과 헤어진 뒤 스스로 낙하산 줄을 끊어 자살한 사례도 있다. 한편 미국낙하산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 총 320만 번의 스카이다이빙이 이뤄졌으며, 사망한 스카이다이버는 21명이었다. 스카이다이빙 15만 3557번 중 한 번 꼴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기에게 왜 물릴까…체열·화학물질 때문

    모기에게 왜 물릴까…체열·화학물질 때문

    곤충보다 4배 빨라 손으로 못 잡아…유전자 변형 모기로 개체 감소 유도무더운 여름밤 ‘애~앵’ 소리를 내며 귓가를 맴도는 모기는 꿀잠을 방해하는 골칫거리다. 최근 몇 년간은 장마 기간 동안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마른 장마’여서 모기를 보기가 어려웠다. 가뭄으로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가 자랄 수 있는 고인 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올해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 전후에 많은 비가 내려 장구벌레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됐고, 방역 당국에서는 모기 구제에 비상이 걸렸다.일본뇌염, 말라리아뿐만 아니라 뎅기열, 황열병,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등 치명적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는 인류의 건강을 위협해 온 오랜 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7억명 이상의 사람이 모기에 의한 전염병에 걸리고 이 중 100만명이 사망에 이르고 있다.더군다나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모기의 활동 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된다면 한국도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같이 열대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모기 감염병이 토착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이유는 시각적으로 인식해서가 아니라 체열과 인간이 분비하는 각종 화학물질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피부를 통해 350여 가지 화합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모기는 이 중에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땀에 섞여 있는 1-옥텐-3-올, 락트산 같은 화합물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모기는 머리에 있는 깃털처럼 생긴 더듬이와 턱쪽에 있는 짧은 더듬이에 후각신경세포가 붙어 있어 화학물질에 반응한다. 특히 턱쪽에 있는 더듬이는 30m나 떨어져 있는 사람의 호흡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도 감지한다. 또 하나의 궁금증. 귓가에 맴도는 모기를 잡으려고 손을 뻗지만 항상 실패하는 이유는 뭘까. 영국 런던 왕립수의대 연구팀은 모기가 비슷한 크기의 곤충보다 4배 빠른 날갯짓을 한다는 사실과 기존 곤충 비행 형태와는 다른 새로운 공기역학적 비행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4월호 표지 논문으로 발표했다. 모기의 날개는 다른 곤충에 비해 길고 얇아 빠르게 비행하기 때문에 ‘앵’ 하는 소리에 손바닥을 날리면 이미 늦어 애꿎은 귀만 때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밤잠을 방해하고 각종 질병의 매개체인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인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왔다. 최근에는 유전자를 변형시키거나 박테리아에 감염시켜 생식 능력을 없앤 모기를 살포해 아예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 대통령 투표 당시 플로리다주 키헤이븐과 먼로카운티에서는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GM 모기 살포’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영국의 생명공학기업 옥시텍이 개발한 GM 모기를 올 상반기 플로리다 일대에 살포하기 위한 투표였는데 반수 이상의 유권자가 찬성해 야생 살포가 결정됐다. 또 구글의 생명과학 부분인 베릴리사 역시 모기의 생식 능력을 제거하는 박테리아에 수컷 모기를 감염시켜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일대에 살포할 계획을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 GM 모기나 박테리아 감염 수컷 모기는 생식기능 일부가 사라졌기 때문에 야생에 풀어 놓으면 암컷 모기와 짝짓기를 해 알을 낳지만 이 알들은 성체로 성장하지 못하고 도중에 죽게 된다. 이런 과정이 세대를 거쳐 반복되면 전체 모기 개체수가 감소해 모기로 인한 감염병도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환경단체들은 생물학적으로 조작된 모기들이 야생 모기와 짝짓기를 해도 애벌레의 4% 정도는 죽지 않고 성체가 되며 이런 모기들은 도리어 저항성을 갖기 때문에 질병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고 반박한다. 모기와 인류는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기도 하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 반이민 정책에도 단기 취업비자 늘려

    反이민 진영 “공약 실패” 맹비난 반(反)이민 정책을 주도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 1만 5000명의 입국을 추가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는 인력난을 겪는 기업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반이민 진영은 즉각 반발하고 나서는 등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비농업 분야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하는 단기(최장 10개월) 취업비자인 H-2B를 8만 1000건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할당된 H-2B 비자는 6만 6000개였지만, 지난 3월 모두 소진됐다. 확대 배경에 대해서는 “기업의 수요를 맞추기에는 숙련된 미국인 노동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켈리 장관은 “여름철 노동력이 부족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위기에 놓인 기업에 일시적 구호를 제공할 재량이 있다”면서 “이번 한 번만 H-2B 비자를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대해 반이민 단체 ‘넘버스USA’ 로이 벡 대표는 “미 노동자들의 고용 확대와 임금 상승 기조가 꺾일 우려가 있다. 트럼프 정부와 의회가 미 노동자를 우선하겠다는 공약을 지키는 데 계속 실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데이비드 라판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근로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치명적 해를 입을 미국 기업을 도우려는 조치로 ‘미국 우선주의’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인 플로리다주의 마라라고 리조트도 단기 취업비자가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관광업계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H-2B 비자 확대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시기가 너무 늦었다. 비자 발급에 30~60일이 걸리기 때문에 여름휴가 기간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NFL 선수의 호소 “훔쳐간 반려견 몸값 낼테니 제발”

    NFL 선수의 호소 “훔쳐간 반려견 몸값 낼테니 제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반려견을 누군가 훔쳐갔다며 1만달러(약 1100만원)의 몸값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3년차 와이드 리시버인 럭키 화이트헤드(25). 쿼터백의 패스를 달리며 잡아내야 해 175㎝, 81㎏로 날렵한 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블리츠의 사진과 함께 긴 사연을 올렸다. 그는 댈러스의 KXAS-TV 인터뷰를 통해 “고향인 플로리다에 블리츠를 두고 왔는데 신발 여러 켤레, 가방 몇 개와 함께 블리츠를 도둑 맞았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도둑으로부터 1만달러의 몸값을 요구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번호가 뜨지 않는 전화로 통화했는데 그 남자는 “그 개가 당신에게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느냐”고 물었으며 개를 되찾고 싶으면 “수표부터 발행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화이트헤드는 처음에 그 전화가 장난인줄 알았다고 전했다. 그가 1만달러를 거절한 뒤 둘은 먼저 개가 무사하다는 점을 확인한 뒤 액수를 밝힐 수 없는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지만 왠일인지 그 뒤 더 이상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화이트헤드는 사립탐정과 접촉했지만 도둑이 ‘대포폰(burner phone)’을 사용해 문자는 추적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배로 부쳐와 9주 동안 함께 지냈다. 어디든 함께 했고 늘 붙어다녔다”며 “죽을 것 같다. 그(블리츠)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몰라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내부자의 소행이다. 모든 게 계획됐다. 누군지를 몰라 모든 이를 체크해봤다. 바라건대 곧 진실이 드러났으면 좋겠다”며 “개만 무사하다면 내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도둑들이 가져간 모든 것들은 그들에게 의미가 있겠지만 내게 그 개는 무지한 가치를 지닌다”고 하소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스베이더·우주전 체험… 디즈니 ‘스타워스 리조트’ 추진

    다스베이더·우주전 체험… 디즈니 ‘스타워스 리조트’ 추진

    이르면 2019년부터 다스베이더, 요다 등 영화 스타워스 속 캐릭터의 옷을 입고 극 중 우주전쟁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디즈니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영화를 테마로 한 리조트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워스: 갤럭시스 에지’(우주전쟁: 은하계의 끝)으로 명명된 이 리조트는 각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디즈니월드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에 1개씩 모두 2개가 건립된다. 개장 시점은 2019년이다. 디즈니에 따르면 이 리조트에 묵는 고객은 스타워스 출연진 복장을 하고 객실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 또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전투에 참가하거나, 각종 우주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놀이시설도 즐길 수 있다. 밥 차펙 디즈니 파크앤드리조트 회장은 “지금까지의 테마파크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 될 것”이라면서 “100% 몰입형으로 이곳에 도착한 고객들은 스타워스 이야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원조격인 스타워스는 9번째 영화 ‘스타워스: 에피소드Ⅸ’가 2019년 개봉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슬슬 ‘중국산 철강 압박카드’ 꺼내는 美

    슬슬 ‘중국산 철강 압박카드’ 꺼내는 美

    미·중 간 무역과 투자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맺은 ‘100일 계획’이 끝나면서 양국 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에 나서지 않는다며 중국 은행과 기업 등을 정조준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오는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포괄적 경제대화’가 100일 허니문을 끝낸 미·중 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경제대화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플로리다 마라라고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맺은 ‘100일 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다. ‘100일 계획’은 중국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고 생명공학 제품 승인 과정을 가속화하며 금융시장을 더욱 폭넓게 개방하고, 미국은 중국이 주도하는 광역 경제권 구상인 현대판 실크로드 ‘일대일로’에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지난 4월 미·중 두 정상은 첫 만남에서 의기투합했다. 미국은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협력하는 것을 전제로 양국 간 ‘통상 문제’를 강하게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중국도 가장 껄끄러운 대미 통상 문제를 양보받으면서 두 나라의 허니문은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시진핑 주석을 ‘훌륭한 지도자, 많이 좋아한다. 우정을 쌓았다’ 등 우호적인 표현을 쓰면서 양국의 달콤한 허니문을 즐겼다. 하지만 두 나라의 허니문은 실질적으로는 오래가지 못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발사하면서 미국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중국의 북핵 해결 노력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며 중국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는 ‘통상 카드’를 앞세워 연일 중국에 강력한 대북 제재를 요구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을 인신매매국가 최하위 등급으로 지정했고, 중국 단둥은행 제재와 대만 무기판매에 이어 대북 무역관련 중국기업 10곳을 직접 수사하는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잇단 미국의 압박에도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강력한 대북 제재를 반대하면서 북·미 대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경제대화에서 중국산 ‘철강’ 압박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 예정이었던 ‘수입산 철강이 (미국)안보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경제대화의 결과에 따라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는 중국산 철강재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120만t 미만으로 최고점 때보다 3분의1로 줄었지만, 여전히 제3국을 통해 중국산 철강재가 자국 내에 흘러들어오면서 미국의 철강 산업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경제대화에서 중국산 ‘철강’ 문제로 중국 압박에 나서려고 조사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경제대화는 통상 문제가 아니라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미·중 간 허니문이 형식적으로도 깨질 것인지 주목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월드피플+] 사지 마비 신랑, 1년 만의 결혼식서 신부와 춤

    [월드피플+] 사지 마비 신랑, 1년 만의 결혼식서 신부와 춤

    불의의 사고로 사지가 마비돼 결혼식을 미뤄야 했던 한 예비 신랑이 우여곡절 끝에 1년 만에 치러진 결혼식에서 특수한 보조 기구 덕분에 일어선 채 식을 치르고 피로연에서는 신부와 첫 춤까지 선보였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15일 잉글랜드 노팅엄셔에 있는 비버성에서 사지 마비 환자 제임스 소프(29)와 피앙세 미케일라 왓슨(33)의 결혼식이 치러졌다. 새신랑 소프는 1년 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 여자 친구 왓슨에게 프러포즈하고 결혼을 약속했다. 왓슨이 디즈니 만화를 좋아했기에 두 사람은 성을 빌려 결혼식을 치르기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후 소프는 결혼 전 대부분의 영국인이 치르는 총각 파티를 위해 친구 5명과 스페인 유명 관광지 마갈루프로 여행을 떠났고, 비행기에서 내린 지 2시간 만에 무릎 높이의 바닷물에서 노를 젓다가 넘어져 목이 부러지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만 것이었다. 이 사고로 링컨셔 보스턴에 사는 소프는 소방관에서 은퇴하는 등 인생의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가 넘어져 목이 부러졌을 때 친구 중 한 명이 그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더라면 머리를 들어 올리지 못해 익사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소프는 “행복한 시간만 있을 것 같던 그 시간이 최악의 악몽으로 변했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사고로 결혼식이 무기한 연기된 것은 물론, 의사들은 그에게 다시는 걷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태가 위독해 2주 동안 현지 병원에 머물며 긴급 수술을 받아 목숨을 건졌고 이후 영국으로 돌아와 셰필드에서 몇 달 동안 고통스러운 물리 치료를 견뎌야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다시 걷는 법을 배우기 위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있으며 심지어 아이를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제 소프는 특수한 보조 장치의 도움으로 결혼식 피로연에서 하객들 앞에서 신부와 첫춤을 선보여 그동안의 우려를 무시했다. 그는 약 1년 동안 재활 시설에서 고통스러운 물리 치료를 견딘 뒤 로봇 같은 보행 도구의 도움으로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신부 왓슨은 “하객들은 신랑이 결혼식을 위해 일어서 있는 것을 보길 기대했지만 실제로 우리가 첫 춤을 선보이자 믿을 수 없어 했다”면서 “우리는 항상 결혼식이 정말 감동적인 날이길 기대했는데 우리 결혼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은 우리와 함께 이 여정을 함께 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난 단지 디즈니 만화를 매우 좋아해 이번 결혼식은 기적을 보여주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서 있는 신랑을 보는 것으로 내 꿈은 이뤄졌다”고 말했다. 사진=옥토버 윌리스 포토그래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속도로 낙하물에 차량 반파…운전자 기적 생존

    고속도로 낙하물에 차량 반파…운전자 기적 생존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철로 된 거대한 자재를 싣고 달리는 트럭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간혹 이런 화물이 사고 등으로 떨어지게 되면 2차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한 고속도로에서도 이런 낙하물 사고가 일어났다고 ABC 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렌지 카운티를 지나던 고속도로에서 철로 된 거대한 파이프를 싣고 있던 트럭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트럭에 있던 거대한 파이프 하나가 떨어져 나와 뒤따라가던 왜건 차량 위를 덮쳤지만, 운전자는 낙하물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 있어 기적적으로 생존한 것이다. 기적의 주인공은 36세 남성 헤수스 아르만도 에스코바르. 이 남성은 약간의 부상을 제외하고는 멀쩡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남성의 이름이 영어로 지저스(Jesus)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은 그가 이름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아내 아리셀리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살아있는 것은 축복이다. 그는 세 명의 어린 자녀를 둔 아버지로 우리에게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럭을 운전한 33세 남성 안토니오 산티아고 훠턴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충격으로 다행히 조금밖에 안 다쳤지만, 운전 부주의로 벌금을 물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미국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7명의 형제자매’ 한꺼번에 입양한 美부부

    [월드피플+] ‘7명의 형제자매’ 한꺼번에 입양한 美부부

    한 부부가 무려 7명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입양해 화제에 올랐다. 특히 이 아이들은 모두 같은 피를 나눈 형제자매들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플로리다에 사는 33세 동갑내기 부부인 대슌과 소피아 올즈의 믿기 힘든 입양기를 전했다. 이들 부부는 얼마 전 4명의 소년과 3명의 소녀를 모두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4~12세 사이의 아이들로 모두 형제자매지만 안타깝게도 각기 다른 네 가정에 2년 정도 뿔뿔이 흩어져 살아왔다. 올즈 부부가 이들을 입양하게 된 계기는 현지 지역 방송국에서 아이들의 사연을 담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다. 이에 입양에 대한 마음이 생긴 부부는 실제로 아이들을 만나면서 한지붕 아래에서 함께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됐다. 남편 대슌은 "현재 우리 부부가 살고있는 축복받은 이 집은 둘이 살기에는 이기적일 만큼 크다"면서 "우리는 항상 내가 축복 받았다면 다른 이도 축복 받아야한다고 느껴왔다"고 말했다. 각각 고등학교 수학교사와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올즈 부부는 올해로 결혼생활 13년 차로 슬하에 자식은 없다. 부인 소피아는 "평소 아이를 입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이렇게 7명이나 한꺼번에 입양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아이들을 처음 본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즐거움이 찾아왔다"면서 "내가 이 아이들의 엄마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올즈 부부는 90일 간 7명의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양육과 자격 여부 등을 확인받은 뒤 법적 부모가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유없이 흑인 여성 차 세웠다가 당황한 백인 경찰

    이유없이 흑인 여성 차 세웠다가 당황한 백인 경찰

    이유없이 흑인 여성의 차를 멈춰 세웠다가 당황한 백인 경찰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지역신문 템파베이 타임스와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저녁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교통 단속을 하던 경찰이 흰색 포드 세단 승용차를 멈춰 세웠다. 백인 경관 2명이 운전자에게 다가가 직업을 묻자 흑인 여성은 “저는 주 검사(state attorney)입니다”고 대답했다. 이 여성은 플로리다주의 유일한 흑인 여성 검사인 아라미스 아얄라였다. 경관은 당황하며 시원찮은 단속 이유를 대기 시작했다. 이 경관은 처음에 차량 조회판을 조회해봤는데 아무것도 뜨지 않아서 혹시나 도난차량이 있을까 봐 검문했다고 말했다. 이유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경관은 “잠깐 보니까 창이 너무 진하게 선팅된 것 같네요. 그게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얄라 검사는 어이가 없다는 듯 살짝 웃고는 경관들에게 명함을 요구했다. 이 검문 영상은 해당 경관의 보디 캠에 찍혀 공개됐으며, 유튜브에서 30만회 넘게 조회됐다. 아얄라 검사는 플로리다 A&M 대학 로스쿨에서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경찰이 자신을 멈춰 세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명백히 아무런 법규 위반을 하지 않았다“면서 ”번호판 역시 적법하게 부착된 것이며, 차량 창문 선팅은 플로리다 주 법에선 위반 행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탬파베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얄라 검사는 지난 3월에도 두 건의 인종차별 모욕과 협박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법규를 위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흑인 여성 운전자를 백인 경관이 멈춰 세웠다가 차 안에 탄 사람이 주 검사인 걸 알자 억지로 어색한 변명을 둘러댄 상황이라며 해당 경관을 꼬집는 비판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커지자 아얄라 검사의 번호판 인식에서 등록된 차량이 뜨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구 전설’ 조던 MLB 구단주 꿈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54)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인수를 꿈꾸고 있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조던이 전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43)와 손잡고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구단주인 조던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던은 지터 주축의 투자 그룹 15명 중 한 명으로 전해졌다. 조던은 1993년 NBA 3연패를 일군 뒤 아버지의 피살과 목표 상실 등으로 은퇴해 야구 선수로 변신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해 빅리거를 꿈꿨으나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다 농구에 복귀했다. 현재 마이애미 인수는 3파전 양상이다. 지터 투자 그룹 이외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보스턴 소재 솔라미어 캐피털 공동 운영자인 태그 롬니 등이 포함된 투자그룹과 건설 및 관리업체인 마스텍의 회장 호르헤 마스가 인수를 노린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이날 마이애미의 최종 인수자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로리아 마이애미 구단주는 매각가로 11억~13억 달러(약 1조 2600억~1조 4900억원)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명단에도 없던 카노, 가장 밝게 빛나다

    명단에도 없던 카노, 가장 밝게 빛나다

    AL, 올스타전 5년 연속 승리 로빈슨 카노(35·시애틀)는 본래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없었다. 스탈링 카스트로(27·뉴욕 양키스)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게 되자 대체선수로 뽑힌 것이다. 카노는 선발 출전도 호세 알투베(27·휴스턴)에게 뺏겼다.그는 12일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7회 초에야 대타로 나섰다. 이때까지만 해도 카노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카노는 1-1로 맞서던 연장 10회 초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첫 타자로 나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의 웨이드 데이비스(32·시카고 컵스)의 시속 131㎞짜리 너클 커브를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홈런을 뿜었다. 결국 MVP를 선물로 받았다.카노의 아버지 ‘호세 카노’도 야구 선수였다. 1980년 휴스턴에 입단한 아버지는 1989년에야 MLB에 입성했다. 하지만 단 여섯 차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뒤(1승 1패, 평균자책점 5.09) 마이너리그와 대만리그를 전전하다 1999년 쓸쓸히 은퇴했다. 못다 이룬 꿈을 아들이 이어 갔다. 아버지는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떠올리며 아들에게 ‘로빈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장성한 카노는 2001년 양키스와 계약했다. 꿈에 그리던 빅리거로 이름을 올린 아들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생애 여덟 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으며, 2011년엔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카노의 ‘뜻밖 활약’으로 AL 올스타는 2-1로 승리를 챙겼다. 5년 연속 승리다. 이로써 AL은 역대 전적에서 43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을 이뤘다. 아울러 카노는 MLB 역사상 네 번째로 홈런더비 챔피언과 올스타전 MVP를 모두 거머쥐었다. 경기 후 카노는 “상대 투수는 MLB 최고의 마무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무조건 친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홈플레이트 가운데로 공이 날아와 배트를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추가로 선발됐기에 뛸 수만 있어도 좋다고 생각했다”며 “MVP란 게 어떤 것인지 느껴 보고 싶었다. 정말 대단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참여정부 때 인사비서관… “소수자 차별 없는 인사 구현”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참여정부 때 인사비서관… “소수자 차별 없는 인사 구현”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인사행정에 정통한 학자로 손꼽힌다. 공직 인사제도 발전에 이바지해 왔으며, 이론과 식견은 물론 풍부한 실무경험을 겸비한 인사행정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참여정부 시절 인사제도비서관을 지냈다.김 인사처장은 12일 열린 취임식에서 모범고용주로서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하며, 바람직한 공직문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 장애인, 이공계 출신 공무원 등 정부 내 소수자들이 차별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 전체의 균형인사를 구현해야 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61) ▲중앙대 행정학과 ▲미국 플로리다국제대 행정학 석사 ▲아메리칸대 행정학 박사 ▲연세대 정경대학 학장 ▲한국인사행정학회장 ▲세계행정학회(IIAS) 회장 ▲연세대 정경대학 글로벌행정학과 교수
  • ‘인사혁신처장’ 김판석은 누구?…아시아인 최초 세계행정학회장

    ‘인사혁신처장’ 김판석은 누구?…아시아인 최초 세계행정학회장

    12일 인사혁신처장에 임명된 김판석 연세대 교수는 저명한 인사행정전문가다.김 처장은 1956년생, 경남 창원 출신이다. 노무현 정부시절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학장 겸 정경대학원 원장을 지내고 현재 이 대학 글로벌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인사’ 분야 경력이 있다. 2010년에는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세계행정학회(IIAS)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인사행정에 정통한 학자로서 공직 인사제도의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이론과 식견은 물론 풍부한 실무경험을 겸비한 인사행정 전문가”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김 처장은 동아고, 중앙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국제대 행정학 석사, 미국 아메리칸대 행정학 박사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혁신처장에 김판석(61) 연세대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58) 대한약사회 부회장, 통계청장에 황수경(54)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괴물 신인’ 저지, 올스타전 홈런왕

    [MLB] ‘괴물 신인’ 저지, 올스타전 홈런왕

    ‘괴물 신인’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가 홈런더비에서도 괴력을 발휘했다.저지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전에서 11홈런을 때려내며 10홈런에 그친 미겔 사노(24·미네소타)를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신인임에도 올 시즌 MLB 양대리그를 통틀어 전반기 유일하게 30홈런 고지를 밟은 저지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홈런 더비 트로피마저 들어 올린 것이다. MLB 홈런더비는 8명의 출전 선수들이 토너먼트로 겨루며 한 명당 4분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때 홈런 비거리 440피트(약 134m)를 두 차례 이상 넘길 경우 추가 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저지는 1라운드에서 저스틴 보어(29·마이애미)를 만나 23-22로 아슬아슬하게 1라운드를 통과했지만 이후부터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아메리칸리그 대표 신인 저지와 내셔널리그의 대표 신인 코디 벨린저(22·LA다저스)가 맞붙어 관심을 끌었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벨린저가 12개의 홈런을 먼저 달성해냈는데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제한시간이 1분 남은 상황에서 13개째 홈런을 때리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결승전 상대는 올 시즌 2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미겔 사노였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사노는 앞선 라운드에서 힘을 다 뺐는지 고전을 거듭하다가 겨우 10개를 채웠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타석에 선 저지는 30초 만에 홈런 4개를 때리는 등 휘두르는 족족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더니 1분 58초를 남긴 상황에서 11개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저지는 “오늘 매 순간을 즐겼다. 다른 선수가 스윙하거나, 기자들과 이야기하는 것까지 모두 즐거웠다“며 “내게는 완벽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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