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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트럼프 대통령 패밀리’의 추수감사절 저녁식사

    [포토] ‘트럼프 대통령 패밀리’의 추수감사절 저녁식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가족들과 함께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AFP·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닷속 공작새…아름다움 속 위험 감춘 ‘라이언피시’를 아시나요

    바닷속 공작새…아름다움 속 위험 감춘 ‘라이언피시’를 아시나요

    바닷속 공작새라고도 불리는 물고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州) 남서부 도시 팜비치 인근 바닷속에서 포착된 이들 물고기의 사진을 소개했다. 엄지손톱보다 작은 이들 물고기는 영어권에서 이른바 ‘라이언피시’로 불리는 쏠배감펭의 치어들이다. 특히 이 중에는 가슴지느러미를 공작의 날개깃처럼 활짝 펼친 치어들의 모습도 보인다.이 같은 사진은 팜비치에 거주하며 평소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지만, 시간이 날 때 야간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스티븐 코박스(50)가 촬영했다. 이날 밤 코박스는 팜비치에서 약 8㎞ 떨어진 곳에서 배를 세워두고 해수면에서 약 30m 아래로 내려갔을 때 조명등에 빛나는 이들 치어를 발견했고 자신의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쏠배감펭 치어가 매우 아름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동안 사진에 담을 치어를 찾고 있었다”면서 “이들 치어가 지느러미를 펼치면 각각 다양한 색깔과 무늬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들은 조명등을 비추면 보통 두 가지 행동 유형을 보이는 데 매우 빨리 헤엄쳐 달아나거나 지느러미를 활짝 펴 원을 그리며 천천히 회전한다”면서 “아직 누구도 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쏠배감펭은 종종 암초나 난파선 등 조용한 곳에 숨어지낸다. 하지만 이들은 몸에 독이 있는 가시를 지니고 있어 위험하다. 만일 이 가시에 찔려 독이 몸에 들어오면 강렬한 두근거림과 급격한 통증, 심한 경우 두통이나 메스꺼움, 복통, 망상, 발작, 사지 마비, 혈압 변화, 호흡 곤란, 심부전, 또는 의식 상실까지 생길 수 있다.특히 이들은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데 앞으로 다가가며 회전하는 방식으로 위협을 가한다. 만일 독 가시에 찔리면 기본적인 처지 방법으로 섭씨 45도의 뜨거운 물에 상처 부위를 담가 진정시킨 뒤 병원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이들 쏠배감펭이 원래 대서양 토착종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들을 잡아먹는 포식자가 매우 적어 생태계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 쏠배감펭은 산호초와 해초, 그리고 맹그로브(해수에 뿌리를 두고 자라는 나무)에 피해를 줄 수 있는데 번식률과 성장 속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먹잇감은 풍부하고 포식자는 적어 다른 토착종들의 성장과 생존을 방해한다. 이들은 주로 작은 갑각류와 물고기를 잡아먹는 데 그중에는 돔이나 농어 같이 상업용 어류의 치어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스티븐 코박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3세 ‘전관왕’ 쭈타누깐

    23세 ‘전관왕’ 쭈타누깐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관왕을 달성하며 2018년 여자골프를 지배했다. 쭈타누깐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랐다. 대회 우승컵은 18언더파 270타를 써낸 렉시 톰슨(23·미국)에게 돌아갔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쭈타누깐의 몫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쭈타누깐이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 올라 100만 달러 보너스를 챙겼기 때문이다. CME 글로브 포인트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한 해 동안 최고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대상이다.쭈타누깐은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평균 타수에서도 69.42타로 이민지(호주·69.75타)를 따돌려 베어트로피도 손에 쥐었다. 시즌 가장 많은 톱 10에 든 선수에게 주는 리더스 톱 10 상금 10만 달러도 17회를 기록한 쭈타누깐이 차지했다. 2014년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이 만들어진 뒤 한 선수가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 등 4개 부문을 모두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쭈타누깐은 메이저대회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가져갔다. 올해 여자골프는 ‘쭈타누깐 천하’였다. 쭈타누깐은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올랐고, 지난 6월에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7월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우승을 더해 올 시즌 3승을 달성, 박성현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시즌 내내 박성현과 엎치락뒤치락했던 세계랭킹도 1위로 굳혀 시즌을 끝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가슴이 훌러덩’…타오 위크라스, 아찔한 노출의 순간

    [포토] ‘가슴이 훌러덩’…타오 위크라스, 아찔한 노출의 순간

    프랑스 출신 모델 타오 위크라스(Tao Wickrath)가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 타오 위크라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섹시한 수영복 사이로 가슴이 드러나자 웃음을 터뜨리며 손으로 가리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공화당, 플로리다 상원 승리로 안정된 과반의석 확보

    미국 공화당이 11·6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안정적인 상원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고 18일(현지시간) CNN 등이 전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의 공화당 상원의원 당선자는 최종득표율 50.05%로, 3선의 현역의원인 빌 넬슨 민주당 후보(49.93%)에 0.12%포인트 앞섰다. 득표수로는 약 1만 표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스콧 후보와 넬슨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0.15%포인트(1만 2500여 표차)에 불과해 일주일간 재검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승패는 뒤바뀌지 않았다. 플로리다주 선거법에 따라 득표율 차이가 0.25% 이하이면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손으로 9만 3000여장의 투표용지를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스콧 후보 본인뿐만 아니라 공화당 지도부에도 큰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결과”고 평가했다. 공화당이 상원 1석을 추가함에 따라 연방상원의 공화당은 52석, 민주당(진보성향 무소속 포함)은 47석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 4석에서 5석으로 1석 더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연방상원의원은 100명이 정원이다. 나머지 1석은 이달 말 미시시피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결정된다. 앞서 플로리다의 첫 흑인 주지사를 노린 앤드루 길럼 민주당 후보는 재검표 최종집계를 앞두고 패배를 인정했다. 길럼 후보는 전날인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론 드샌티스(공화당 후보)가 위대한 플로리다주의 차기 주지사가 되는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계속 싸우고 일할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길 것으로 믿는다”며 정치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에서 자원을 채취한다…NASA 채굴로봇 개발

    [아하! 우주] 화성에서 자원을 채취한다…NASA 채굴로봇 개발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30년대 화성 유인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물론 막대한 비용과 극복해야 할 기술적 문제 같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다른 행성으로 인류를 보내는 것은 NASA만이 아니라 인류의 오랜 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주 비행사를 안전하게 화성 표면에 보낸 후 안전하게 지구까지 귀환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원이 필요하다. 특히 화성에서 지구까지 다시 오는 과정에 필요한 연료를 모두 지구에서 발사하면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화성 표면에 연료 1kg을 보내기 위해서 적어도 225kg의 연료를 소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NASA의 과학자들은 연료와 기타 필요한 물자를 화성 현지에서 조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만약 연료나 물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다면 상당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행히 화성에는 소량이지만 물이 존재하며 대기의 대부분은 이산화탄소로 연료 생산에 필요한 기본 원료를 구하는 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이용해서 연료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이 자원을 수집할 로봇이 필요하다. 플로리다에 있는NASA의 존 F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인 레이저(RASSOR·Regolith Advanced Surface Systems Operations Robot) 로봇은 바로 이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다. 화성에는 지구와 같은 토양 대신 작은 암석이 부서져 만들어진 레골리스(regolith)라는 먼지와 모래로 된 흙이 존재한다. 그리고 중력은 지구의 1/3에 불과하지만, 대신 크고 작은 암석이 많고 도로가 없다.이런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자원을 채취할 로봇은 지구의 채굴 기계와는 달라야 한다. 무엇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야 화성 표면에 보낼 수 있다. 레이저는 채굴을 위한 바퀴 형태의 장치를 앞뒤로 탑재했으며 네 개의 바퀴를 중앙에 갖춰 어떤 지형이든 극복하고 이동할 수 있다. 동체의 바퀴는 필요에 따라 궤도형 장치로 변경할 수도 있으며 앞뒤의 채굴 장치는 채취한 자원을 내부에 보관하는 역할도 겸할 수 있다. 덕분에 무게와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 화성 자체는 건조한 환경이지만, 화성 대기에는 이산화탄소 말고도 소량의 수증기가 있으며 레골리스 사이에도 소량의 얼음이 존재할 수 있다. 또 화성 지하에는 표면보다 더 많은 물이 얼음의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이 물을 분해해서 산소와 수소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로켓 연료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수소를 장기간 저장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NASA의 엔지니어들은 이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메탄으로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만약 화성 표면에서 연료를 얼마든지 공급받을 수 있다면 인류의 화성 진출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 화성 너머 더 먼 곳까지 인류가 진출할 수 있는 전진 기지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이 단계까지 진행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며 설령 성공한다고 해도 상당히 미래의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인류의 도전 정신이 사라지지 않는 한 언젠가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하프타임]

    [하프타임]

    쭈타누깐, LPGA 사상 첫 전관왕 예약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를 3타 줄인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12위로 마쳐 평균타수와 CME글로브 포인트(대상) 부문에서 1위를 예약했다. 상금과 올해의선수, 최다 톱10 등 3개 부문을 일찌감치 석권한 쭈타누깐은 이로써 LPGA 사상 첫 개인 타이틀 전관왕을 사실상 확정했다.안선주, 통산 네 번째 JLPGA 상금왕 안선주(31)가 18일 일본 에히메현 엘르에어 골프클럽(파72·6525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다이오제지 엘르에어 레이디스오픈을 27위로 마쳐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을 남기고 올 시즌 상금왕 등극이 확정됐다. 신지애(30)는 이번 대회 우승했어야 투어 상금왕 경쟁을 이어 갈 수 있었지만 4위에 그쳤다. 안선주의 JLPGA 상금왕은 2010년과 2011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다.
  • 플로리다 재검표 이어 조지아도 불복 논란… 소송전 비화되나

    플로리다 재검표 이어 조지아도 불복 논란… 소송전 비화되나

    흑인 최초 플로리다 주지사 노렸던 길럼, 재검표 최종 집계 앞두고 결국 패배 인정조지아주 낙선자 에이브럼스 “소송 제기” 한국계 영 김, 우편개표 후 1.6%P차 역전패…부정 개표 제기했다 상대측에 축하 전화11·6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지 열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접전 지역에서 최종 승자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재검표 논란과 소송전으로 혼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주에서는 상원의원과 주지사 등 선거 재검표가 시행된 가운데 첫 흑인 주지사에 도전한 앤드루 길럼 민주당 후보가 17일(현지시간) 재검표 최종 집계를 앞두고 결국 패배를 인정했다. 길럼 후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론 드샌티스(공화당 후보)가 위대한 플로리다주의 차기 주지사가 되는 것을 축하한다”면서 승복했다. AP통신은 길럼 후보가 재검표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드샌티스 후보에게 0.41% 포인트 득표율 차로 뒤진 길럼 후보는 선거 직후 패배를 인정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득표율 표차가 0.5% 포인트 이내이면 재검표를 해야 한다는 주법에 따라 플로리다주는 지난 10일 재검표를 결정했다. 주지사 이외에도 상원의원, 주 농무장관 선거까지 접전을 벌이면서 재검표를 진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릭 스콧 공화당 후보가 빌 넬슨 민주당 후보를 0.15% 포인트 차로 앞서면서 수(手)개표(0.25% 이하 표차)를 실시했다. 지방행정기관인 카운티들이 18일 낮 12시까지 재검표 결과를 제출하게 된다.한국계 여성 최초로 연방하원 입성을 노린 영 김 공화당 후보는 18일 오전 현재 1.6% 포인트 차로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에게 석패했다. 지난 7일 오전까지 2.6% 포인트 차로 시스네로스 후보를 앞섰던 김 후보는 지난 1주일간 우편투표(7만여표)가 개표되면서 1.6% 포인트 역전을 허용했다. 영 김 후보 캠프는 지난 13일 트위터 성명에서 “시스네로스 캠프가 오렌지카운티 개표 요원들을 괴롭히거나 위협하고 있다”며 부정 개표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 측은 시스네로스 후보가 선거 결과를 뒤바꾸기 위해 필사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시스네로스 후보 측은 김 후보가 근거 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저녁, 시스네로스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의정 생활의 행운을 빌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패배로 미 동서부에서 한인 출신 후보들이 연방하원에 동반 진출하려던 목표는 좌절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우편개표가 진행되면서 초접전이던 연방하원 4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역전에 성공하면서 술렁이고 있다. 우편투표는 서명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개표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캘리포니아주의 선거 개표 마감일은 다음달 7일이다. 그러나 재검표 결정이 내려지거나 소송이 이어질 경우 최종 당선자 확정까지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 사상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에 도전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민주) 후보와 현역 주정부 총무처장관인 브라이언 켐프(공화)가 맞붙은 조지아주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에이브럼스 후보는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현행법상으로는 실행 가능한 구제 방법이 더는 없다”면서도 “분명히 해두자. 이것은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이 아니다. 향후 우리는 이번 선거를 심각하게 부실 관리한 데 대해 그리고 위헌적 행위로부터 앞으로의 선거를 보호하기 위해 조지아주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켐프 후보 측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사전투표를 제외한 개표 결과 1.6% 포인트 차로 에이브럼스 후보를 앞서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에이브럼스 후보는 그동안 개표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번엔 악어백 디자이너 남아공 대사로 임명…‘팜비치 마라라고 클럽’

    이번엔 악어백 디자이너 남아공 대사로 임명…‘팜비치 마라라고 클럽’

    미국 플로리다의 휴양지인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 초기 가입비로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를 내고 연간 1만 4000달러(약 1500만원)를 내야 하는 초호화 휴양시설이다. 방은 118개가 있고 정원은 축구장 11개를 합친 크기다. 응접실 등 내부는 온통 금으로 도배돼 있다. 이곳의 주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부터 중요한 협상 파트너를 마라라고로 불렀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여기서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회담이 열린 유력한 장소 후보로도 거론된다. 마라라고의 역할은 단순히 대통령의 ‘개인 별장’에 그치지 않는다. 마라라고 리조트가 운영된 초기부터 회원이었던 사업가 출신 로빈 번스타인은 앞서 주도미니카공화국 대사로 임명됐으며,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백악관이 럭셔리 핸드백 디자이너인 라나 막스가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에 지명한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팜비치 외교사절 클럽’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팜비치 외교사절 클럽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외교사절로 임명된 마라라고 회원들을 가리킨다. 이날 미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라나 막스를 비롯해 마라라고 회원 6명이 외교사절로 지명받았다. 지난해 7월 주영 대사로 취임한 프로풋볼리그(NFL) 뉴욕제츠 구단주 우디 존슨(69)과 보니 맥켈빈 헌터 주 핀란드 대사 등이다. 플로리다 현지매체인 팜비치포스트는 “20만 달러나 되는 회원비를 감당하는 인사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호의를 베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이날 막스에 대해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여성리더십위원회와 여성국제포럼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외교경험은 전무하다. 남아공에서 태어나고 자라 아프리칸스어(남아프리카네덜란드어)와 호사족 언어 등 현지어 2개를 구사한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그는 1984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축하 파티 참석을 위해 자신이 준비한 의상에 어울리는 붉은색 악어가죽 핸드백을 찾지 못한 것을 계기로 직접 자신의 이름을 딴 핸드백 브랜드를 제작·출시하게 됐다. 라나 막스가 판매하는 타조, 악어 등 동물 가죽백 가격은 1만 9000달러(약 2000만원)를 넘어선다. 미 팝가수 마돈나, 미국 유명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베우 사라 제시카 파커 등이 주고객이다. 최근 막스의 딸이 마라라고에서 결혼한 점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보상격으로 그녀에게 대사직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막스 외에도 다른 마라라고 회원들이 대사직을 제안받았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미국의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인 프로퍼블리카는 지난 8월 마라라고 인사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재향군인 정책에도 관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얼굴이 도화지?…문신 가득한 현실판 악당 조커 체포

    얼굴이 도화지?…문신 가득한 현실판 악당 조커 체포

    영화 배트맨의 등장하는 최고의 악당인 '조커'를 연상시키는 남자가 또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해럴드 등 현지언론은 13일 로렌스 설리번(30)이 플로리다주 남쪽에 위치한 피넬러스 카운티에서 체포돼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소위 '잡범'에 불과한 그가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 때문이다. 설리번의 얼굴은 마치 낙서를 한듯 박쥐와 십자가 등 다양한 문신으로 도배되어 있다. 특히 입에서 귀까지 쭉 이어진 문신은 영화 속 악당 조커와 똑같다. 이에 현지언론이 그에게 붙인 별명도 '마이애미 조커'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총을 보이지 않게 소지하도록 하는 ‘컨실드 캐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영장이 발부된 뒤 체포됐으며 현재 지역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다. 이에앞서 그는 지난해 5월에도 역시 비슷한 혐의로 체포된 뒤 보석으로 석방됐다. 당시 설리번은 운전자를 향해 총을 흔들며 겨누는듯한 행동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언론은 "설리번의 특이한 외모가 오히려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 작은 문제에도 경찰 신고로 이어진다"면서 "그의 모친은 아들이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 ‘100만弗 보너스’ 손대지 마라

    내 ‘100만弗 보너스’ 손대지 마라

    상위 72명 출전… 쭈타누깐 2연패 도전 우승 시 상자에 든 100달러 1만장 전달 내년 총상금 2배 증액… 선수 12명 줄어100만달러 ‘잭팟’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15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개막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은 올 시즌을 결산하는 마지막 대회다. 올해 매 대회마다 순위별로 배당된 CME 글로브 포인트를 합산한 상위 72명의 ‘정예’들이 출전했다. 올해는 LPGA 부문별 개인 타이틀을 휩쓸 것이 확실시되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2연패 여부가 주목된다. 2018시즌은 ‘쭈타누깐 천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세 차례 우승했고, 16번 ‘톱10’에 들었으며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상 수상과 상금왕을 확정한 데 이어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도 눈앞에 뒀다. 최다 ‘톱10’ 성적을 낸 선수에게 올해부터 주는 ‘리더스 톱10상’과 함께 10만 달러(약 1억 1400만원) 보너스도 그의 차지였다.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는 개인 타이틀 ‘잔칫상’을 뒤로하고 쭈타누깐은 100만 달러(약 11억 4000만원)의 ‘돈다발 보너스’가 걸린 투어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 대회 우승자는 상금 외에 별도로 우승 보너스를 받는데, 100달러짜리 1만장이 투명 플라스틱 박스에 넣어진 채로 고스란히 우승자에게 전달된다. 그야말로 ‘뭉칫돈’이다. 쭈타누깐은 CME 글로브 포인트 4354점을 쌓아 1위에 올라 있다. 다만 이 대회에 앞서 포인트가 5000점으로 재조정됐다. 3141점으로 2위였던 이민지(호주)는 4750점으로, 3위 브룩 헨더슨(캐나다·2649점)은 4500점, 4위 하타오카 나사(일본·2596점)는 4250점, 5위 박성현(2478점)은 4000점이다.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가 가져가는 포인트는 3500점. 따라서 쭈타누깐에게 1000점이나 뒤진 박성현도 얼마든지 쭈타누깐을 따라잡아 자력으로 ‘막판 뒤집기’에 도전할 수 있다. 박성현은 개막 전날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주 중국 대회를 마치고 난 뒤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페어웨이가 지난해보다 많이 부드러워졌다. 여러모로 준비가 잘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선물거래 회사인 CME그룹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내년부터 총상금을 500만 달러, 우승 상금을 150만 달러(약 17억원)로 증액한다. 올해 총상금 250만 달러, 우승상금 50만 달러에 견줘 2배, 3배가 늘어난 규모다. 다만 출전은 12명이 줄어든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위까지만 할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트럼프 슬럼프

    트럼프 슬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원하는 여론이 40% 이하로 떨어지고, 집권당 지지율이 낮아지는 등 트럼프 정권의 입지가 내려앉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민주당의 각종 조사 준비와 특검 등으로 정신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미 몬마우스대학 여론조사기관이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는 유권자는 37%에 그쳤다. 반면 새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바란다는 유권자는 58%로 나왔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3%였다. 집권 공화당에 대한 거부감도 높았다. CNN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3%는 11·6 중간선거 결과가 공화당 정책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낸다고 답했다. 67%는 민주당의 하원 탈환을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상·하원이 나뉘면서 역동적 의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전체적으로 민주당은 55%를, 현 정부는 38%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중간선거 직후 ‘대성공’이라고 자찬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는 주변 모두에게 화를 내고, 신경질적으로 대하고 있다는 여러 증언들도 제기됐다. CNN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패배에 이어 막바지로 접어든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에도 괴로워하고 있다”면서 “백악관 분위기가 매우 어둡다”고 전했다. CNN은 이어 대통령 지인들의 말을 인용, “그가 살이 쪘으며 안색이 안 좋아지는 등 건강이 우려된다”면서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인해 대통령이 정치적 입지 및 정책 수행 능력의 약화를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너티페어도 이날 “백악관 관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쏟아내는 분노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고, 최근 대통령의 분출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보일 정도”라고 전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미 언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대실패’로 평가받은 프랑스 방문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했다며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부보좌관인 잭 푸엔테스에 대해 격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교도소 수감자 감형을 골자로 한 사법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지역교도소 관리를 받는 재소자가 더 많은 데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사후 대책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과다 재소자 해결을 위해 버락 오바마 전 정부 때부터 추진되던 것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다시 작업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원군 역할을 해 온 보수매체 폭스뉴스가 백악관 기자회견 중 대통령과의 공방으로 ‘출입정지’된 CNN 편을 들고 나선 것도 그의 짜증을 부채질하고 입지를 약화시키는 데 일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재검표와 관련, 트위터에 “민주당 후보를 찍은 투표자들이 ‘변장’을 하고 중복투표를 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하면서 빌 넬슨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의 패배 시인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 같은 행동이 미국의 정신을 훼손시키는 것이라는 비난 등 반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트럼프 지지’ 팻말 들고 디즈니 놀이기구 탄 男, 영구 출입금지

    ‘트럼프 지지’ 팻말 들고 디즈니 놀이기구 탄 男, 영구 출입금지

    미국의 한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팻말을 들고 지속적으로 놀이기구를 즐기다가 결국 퇴출당했다. 미국 타임지 등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디온 시니(49)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난주 플로리다 주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팻말을 들고 놀이기구를 타며 ‘인증샷’을 남겼다. 이 남성이 든 팻말에는 ‘트럼프, 2020’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2020년 열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길 바란다는 의미다. 또 다른 놀이기구를 탈 때에는 ‘킵 아메리카 그레잇’(Keep America Great)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남성이 놀이공원에서 트럼프 지지 운동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월트 디즈니 월드 연간 이용권을 끊은 뒤 수개월 전부터 같은 행동을 이어왔고, 디즈니 월드 측은 여러 차례 경고를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성은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결국 월트 디즈니 월드 측으로부터 ‘영구 출입 금지’ 명령을 받았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테마파크 측의 규칙에 따르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팻말에 무엇인가를 쓰거나 이를 펼쳤을 때 테마파크 측에서 어떻게 하는지 테스트하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디즈니 측은 “허가받지 않은 시위나 이벤트 또는 상업적 목적을 위한 깃발이나 팻말의 사용, 군중을 자극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 남성에게 출입금지를 명령한 사유를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증오·분열의 트럼프 시대, 우파 극단주의 후보들 주류가 되다

    [글로벌 인사이트] 증오·분열의 트럼프 시대, 우파 극단주의 후보들 주류가 되다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진짜 승자는 숨어 있다.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한 민주당의 ‘블루 웨이브’(파란색을 상징하는 민주당의 물결)나 상원 우위를 지킨 ‘레드 월’(공화당을 상징하는 붉은 벽)은 겉으로 드러난 승자일 뿐이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 분석을 쏟아내는 미 언론들을 종합하면 ‘숨은 승리자’들로 미 주류 정치에 등장한 우파 극단주의 후보들이 꼽힌다.절대적인 당선인 수가 많지 않지만 과거와 달리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반(反)증오단체를 추적하는 비영리 법률지원기구인 남부빈곤법률센터(SPLC)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누른 케빈 크레이머(노스다코타), 마샤 블랙번(테네시), 테드 크루즈(텍사스), 조시 홀리(미주리) 등은 백인우월주의 성향의 단체들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후원을 받았다.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크레이머는 55.4%의 득표율로 현역인 하이디 하이트캠프 민주당 의원을 꺾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반(反)성소수자(LGBT) 단체 가정연구위원회(FRC)의 대표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연대 활동을 노골적으로 펼쳤다. 테네시주 7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인 블랙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 기간 3차례나 지원할 정도로 공을 들인 인물이다. 그는 득표율 54.7%로 민주당 필 브레드슨 후보에게 압승했다. 블랙번은 우익 싱크탱크인 ‘데이비드 호로위츠 프리덤 센터’에서 연설했고 반(反)무슬림, 친(親)트럼프 성향 단체 ‘미국을 위한 행동’에서 상을 수상했다. 미 인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여성을 지지하지만, 블랙번은 지지할 수 없다”고 올려 과거 남녀동등임금법과 여성폭력방지법 연장에 반대한 그의 전력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으로 스위프트의 음악을 덜 좋아할 것”이라고 응수해 뒤끝을 드러냈다.50.9%의 득표율로 두 번째 상원의원 임기를 이어나가는 테드 크루즈(텍사스) 현 의원은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이었지만 이번 중간선거 경선 때부터 반정부 극단주의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우익으로 거듭났다. 그는 티파티(강경 보수세력)나 SPLC가 반정부단체이자 군국주의그룹이라고 규정한 ‘맹세의 수호자’ 깃발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미주리주 법무장관 출신으로 당선된 조시 홀리(51.5%)는 미주리대 교수를 하던 2013년부터 기독교 근본주의 법률단체인 ‘자유수호연맹’(ADF)의 콘퍼런스에서 강연하며 8700달러를 받았다. 미 온라인 매체 복스는 하원에서는 인종차별 등 극단주의 단체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스티븐 킹(아이오와), 스티브스 칼리스(루이지애나), 론 데 산티스(플로리다)가 당선됐다고 전했다. 복스는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백인 국수주의자를 자처하는 후보들이 캘리포니아부터 노스캐롤라이나에 걸쳐 유례없이 많이 출마했다”면서도 “그러나 극우단체의 힘을 빌리지 않은 후보들은 선거에서 대부분 졌다”고 분석했다.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미시시피 등 지역에서 9명의 상원의원 후보도 이 때문에 패배했다고 전했다. ●백인우월주의 선전 요인은… 트럼프? “트럼프 시대가 증오·극단주의를 앞세운 대선주자들을 불러냈다.” 미 보수성향 정치매체 더데일리비스트는 지난달 22일 “‘헤이트스피치’(증오연설)를 하는 네오나치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인종차별에 더 관대해진 현역 정치인들까지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지지를 드러낸 공화당 후보는 20명을 넘어섰다”면서 “비록 이들 후보 대부분이 선거에선 지더라도 백인 국수주의자들에게 정치권이라는 더 큰 플랫폼을 제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인우월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인종차별과 반(反)이민주의, 반(反)무슬림, 여성 혐오 등 언사를 서슴지 않은 데다 극우 포퓰리즘 정책은 그의 극단주의를 부추기는 언사를 정당화하는 효과로 나타난다. 공화당 전략가 겸 소통 책임자인 더글러스 헤이에 역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극단주의가 두드러지는 현상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무슬림 배척, 이민자 가정 분리, 합법 이민 단속 등은 백인 국수주의자들의 목표와 정확히 일치한다. ‘트럼프 시대의 급진적 우파의 대두’라는 제목의 책 저자 겸 극단주의 연구자인 데이비드 니에워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백인우월주의자라고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는 확실히 그런 태도를 많이 가지고 있고, 이는 미국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9·11 이후 대테러전략 강화… 진짜 적은 내부에 “사법당국은 백인 국수주의자들의 위협을 보지 못했다. 이것을 어떻게 멈춰야 하는지도 모른다. 고의적인 무관심 속에서 치명적인 움직임이 전이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NYT)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말 잇달아 발생한 2건의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가 백인 국수주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런 제목의 탐사 보도를 실었다.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초당적 싱크탱크 ‘스팀슨센터’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9·11 테러 이듬해인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미 정부는 테러방지 대책을 세우는 데 2조 8000억 달러(3161조 2000억원)를 썼다. 해당 기간 미국에서는 무슬림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공격으로 100명이 사망했다. 놀라운 것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반(反)이민·무슬림 등 미 국내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희생된 사람 수는 387명으로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이다. 최대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도 2001년 11월 이후 미국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우파 극단주의에 의한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다고 강조했다. NYT는 그럼에도 ‘외국 태생의 테러리스트’를 운운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의제와 정부의 대테러 전략에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자문위원이자 뉴아메리카재단(NAF) 소속 선임연구원인 피터 W 싱어는 NYT에 “‘이슬람국가’(ISIS)와 마찬가지로 우익 극단주의가 위협적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 백악관 선임관료들을 만나 대테러 전략의 대상을 넓혀야 하며, 위협 요인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백악관 측은 오로지 무슬림 극단주의만을 언급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싱어 연구원은 “백인우월주의를 꺼내들 경우 그만큼 정치적 비용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대 법대 공공정책연구소인 브레넌정의센터가 지난달 31일 출간한 보고서에서도 미 정부가 증오범죄 등 국내 요인에서 발생하는 테러에 눈을 감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고서는 “미 의회는 반테러 정책 자원을 일부 지역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적 고려보다는 서로 다른 집단이 국민들 삶에 미치는 물리적 위협을 평가한 결과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 7321건의 증오범죄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 4270건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그럼에도 연방 증오범죄 피고인으로 기소된 이는 27명에 그쳤다. 브레넌정의센터 보고서를 작성한 전직 FBI 요원 마이클 저먼은 “FBI는 지난해 은행 강도가 몇 명이었는지는 알아도 백인 우월주의 세력의 공격으로 다치고 숨진 사람들의 수는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외국인 혐오 등을 드러내는 헤이트스피치를 하는 이용자 수는 수백만에 이르지만 FBI에 감시 권한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나는 전설의 땅꾼”…5m 비단뱀 혼자 잡은 남자

    “나는 전설의 땅꾼”…5m 비단뱀 혼자 잡은 남자

    길이 5m가 넘는 버마비단뱀을 혼자서 잡아낸 남자가 있어 화제다. 미국 남플로리다수자원관리국(SFWMD)으로부터 '전설'이라는 칭호까지 받은 카일 펜니스톤은 최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월척(?) 버마비단뱀을 잡았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버마비단뱀은 플로리다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플로리다 당국은 버마비단뱀을 퇴치하기 위해 포획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펜니스톤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펜니스톤은 자동차를 타고 에버글레이즈의 한 하천 옆으로 난 길을 타고 가다 헤엄을 치고 있는 문제의 버마비단뱀을 우연히 목격했다. 바로 직업정신이 발동한 그는 자동차를 멈추고 뱀을 잡으러 하천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덩치 때문에 펜니스톤은 목숨을 건 싸움을 벌여야 했다. 펜니스톤은 "머리를 잡은 비단뱀이 팔을 물고 수면 아래로 들어가는 바람에 정말 위험했다"며 아찔한 당시의 상황을 회고했다. 다행히 총을 꺼낼 수 있게 돼 뱀을 잡은 뒤 끌어내고 보니 그가 포획한 버마비단뱀은 길이 5.3m, 무게 55kg으로 자이언트급이었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라도 혼자서는 상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덩치가 큰 자이언트 비단뱀이었다"고 보도했다. 펜니스톤은 "물속에서 사투를 벌이면서 총을 꺼내지 못했더라면 비단뱀에게 당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자이언트 뱀을 잡으면서 버마비단뱀 포획프로그램에서 펜니스톤이 잡은 뱀은 235마리로 늘어났다. 1위(257마리)와의 격차는 22마리로 줄었다. SFWMD이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는 포획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시급 8.25달러(약 9000원)를 지급한다. 올 들어 에버글레이즈에서 포획프로그램을 통해 SFWMD이 제거한 버마비단뱀은 1859마리, 포획한 비단뱀을 길게 연결해 놓으면 길이는 자그마치 2마일, 무게는 11톤이 넘는다. 사진=남플로리다수자원관리국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플로리다 ‘박빙’ 상원·주지사 선거 재검표...트럼프 반발

    플로리다 ‘박빙’ 상원·주지사 선거 재검표...트럼프 반발

    11·6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주에서 상원의원과 주지사 선거 재검표가 진행된다. 캔 데츠너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중간선거 개표에서 1·2위간 득표차가 0.5%포인트 미만인 3개 선거에 대한 재검표를 명령했다고 USA투데이 등이 전했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선거는 릿 스콧 공화당 후보가 50.1%, 빌 넬슨 민주당 후보가 49.9%를 각각 득표하면서 0.15%포인트(1만 2562표) 격차를 기록했다. 주지사 선거의 경우 공화당 론 드샌티스 후보(49.6%)와 민주당 앤드루 길럼 후보(49.2%)의 득표율 격차가 0.41%포인트(3만 3684표) 차이가 난다. 이밖에 플로리다주 농업국장 선거도 재검토가 진행된다. 민주당 니키 프라이드 후보가 공화당의 매트 칼드웰 후보에 0.06%포인트(5300여표) 앞선 상황이다. 플로리다주 법은 득표율 표차가 0.5%포인트 이내일 때 재검표에 들어가도록 하고 있다. 만약 표차가 0.25%포인트 이내이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상원의원 선거 재검표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보자의 선택에 따라선 재검표를 생략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화당의 스콧 후보 측은 “더는 플로리다의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말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지만 민주당 넬슨 후보 측은 “재검표가 완벽하고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정부가 재검표를 진행한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재차 강조하면서 “플로리다에서 두번의 큰 선거를 훔쳐가려하고 있다! 우리는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는 2000년 대선에서도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 간에 몇백 표에 불과한 표차로 인해 당선인을 확정하는데 5주나 걸렸던 곳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생존자 LA 근처 총격에 희생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생존자 LA 근처 총격에 희생

    지난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58명이 목숨을 잃은 총격 난동에 운좋게 목숨을 구한 남성이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총기 난사에 희생됐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텔레마추스 오르파노스(27)가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싸우전드 오크스의 보더라인 바 앤드 그릴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과정에 숨진 11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그의 어머니가 밝혔다. 그녀는 “우리 아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많은 친구들과 있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어젯밤에는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 역시 “현대사 최악의 총기 난사 와중에 살아남은 아들이 고향 땅에서 살해된 것은 정말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서 목숨을 구한 이들이 이 바에서 모임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생존자들은 최근 몇달 동안 이 바에서 모임을 가져왔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니콜라스 챔피언은 “1년 1개월 동안 두 번째 만난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우리에겐 중요한 일이었는데 우리는 커다란 가족과 같았다. 그런데 이 가족은 두 번이나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오르파노스는 싸우전드 오크스 고교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입대했다. 보더라인 바는 여러 대학에 가까이 있어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장소였으며 라인댄스 파티를 개최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가 데이비드 롱(28)으로 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던 해병대 전역자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웹사이트 ‘건 바이올런스 아카이브’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지금까지 총기 사고로 1만 20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희생자 가운데 3000명이 18세 미만이다. 이와 별개로 매년 총기로 자살하는 사람은 2만 2000명에 이른다. 지난 2주 동안만 해도 플로리다주 요가 스튜디오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피츠버그의 시나고그(유대 회당)에서 11명이 희생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생선 맛있어!’ 물고기 꿀꺽 삼키는 뱀

    ‘생선 맛있어!’ 물고기 꿀꺽 삼키는 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대를 알아낸 커다란 줄무늬 물뱀이 기다림 끝에 물고기를 삼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제네바에 거주하고 있는 앨렌 셔먼은 최근 뱀이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먹는 순간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 속 커다란 갈색 줄무늬 물뱀은 물고기를 입에 물고 있다. 뱀은 한눈에 봐도 자신의 입 크기보다 훨씬 큰 물고기를 통째로 삼키려고 시도한다. 아직 숨이 붙어있는 물고기는 지느러미와 꼬리를 열심히 흔들며 빠져나오려고 하지만, 뱀은 턱에 힘을 주고 물고기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 앨렌은 “뱀은 공격하기 전 먹이를 노리고 있었다”면서 “뱀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내가 매일 물고기에게 먹이 주는 시간대를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물고기를 조금씩 목구멍 속으로 밀어 넣던 뱀은 마침내 물고기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삼키는 데 성공한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중간선거] 공화당, 초접전지 기대 이상의 성적… 미풍 그친 ‘블루 웨이브’

    [美 중간선거] 공화당, 초접전지 기대 이상의 성적… 미풍 그친 ‘블루 웨이브’

    공화당, 플로리다·인디애나 1%내 ‘신승’ 트럼프 지원사격에 ‘집권당 무덤’서 선방 민주당, 하원 탈환 동력은 청년·여성표심 정가 “민주당 완전한 승리 해석 어렵다”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했지만, 주요 격전지에서는 공화당이 박빙 승리를 이어 가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집권당의 무덤’인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에 내주긴 했지만, 상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한 것을 두고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CNN과 NBC, 워싱턴포스트 등은 7일 오전 8시(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상원에서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5석을,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222석, 공화당이 199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공화당은 상원 수성이, 민주당은 2010년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뉴욕타임스의 ‘백악관의 레지스탕스 기고’와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의 출간 때인 지난 9월만 해도 거셀 것 같았던 민주당의 ‘블루 웨이브’가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면서 “‘민주당의 완전한 승리’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하원 탈환은 청년과 여성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율과 지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이 선거 당일인 6일 여론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55%가 올해 하원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4년 전인 2014년 중간선거 여론조사 때 49%보다 6% 포인트 높았다. 또 18∼34세의 젊은 유권자들도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2%로, 공화당(34%)보다 무려 28% 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2014년(54% 대 36%)의 18% 포인트 차이보다 무려 10% 포인트 이상 지지를 더 받은 것이다. 시사지 애틀랜틱은 “청년 투표율 상승이 민주당 하원 장악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밤늦게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여러분 모두에게 고맙다”며 짧은 자축의 글을 올렸다. 이는 이번 선거에서 ‘선방’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셀프 칭찬’은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주요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일주일간 격전지 11곳이나 찾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지원 유세를 한 지역은 대부분 공화당이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찾았던 플로리다·인디애나·미주리·테네시주·몬태나주 등의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1% 내 ‘신승’을 거뒀다. 민주당 1인자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하원을 8년 만에 탈환한 데 대해 “내일은 미국의 새로운 날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하원 승리는) 검증과 균형감을 회복시키는, 우리나라를 위한 승리가 될 것이다.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곳에서 공정함으로 양당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됨에 따라 하원 의장 자리도 현 폴 라이언 공화당 하원 의장에서 펠로시 대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펠로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중간선거] 영 김, 美연방하원 당선 확실시…한인 여성 첫 입성

    [美 중간선거] 영 김, 美연방하원 당선 확실시…한인 여성 첫 입성

    이민 1.5세대… 친한파 로이스 보좌관 출신 앤디 김도 뉴저지서 0.9%P차 초박빙 혈투 ‘29세 신예’ 코르테즈 최연소 하원 승전보한국계인 영 김(김영옥·56) 미국 공화당 후보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미 연방 의회에 한인 여성이 입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계로는 1999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3선을 지낸 김창준(제이 김) 이후 20여년 만이다.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은 7일 오전 8시 현재 개표율이 97% 진행된 시점에서 득표율 51.4%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48.6%)를 2.8% 포인트 차로 앞섰다. 고교 때 미국에 온 이민 1.5세인 영 김은 올해 정계를 은퇴한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그의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영 김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성원해 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 지역에서 30년간 기반을 닦아 온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뉴저지 3선거구에 출마해 ‘한국계 김 트리오’라 불린 앤디 김(왼쪽·36·민주) 후보는 득표율 48.9%로, 3선 도전인 친(親)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9.8%)와 0.9% 포인트 차의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현재 99%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2300여 차로 뒤진 앤디 김의 최종 승패는 부재자 투표 결과가 나와야 확정된다.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이슬람국가(IS) 담당 보좌관을 지낸 그는 공화당 텃밭에서 반트럼프 기치를 내걸며 상당한 득표력을 과시했다. 또 다른 한인 후보로 ‘여풍’이 거셌던 펜실베이니아 5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검사 출신의 펄 김(39·공화)은 민권 변호사 출신인 메리 게이 스캘런(민주) 후보에게 패했다. 한국계 유미 호건의 남편으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공화)는 전통의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메릴랜드에서 56.3%의 득표율로 벤 젤러스 후보(민주·42.7%)를 꺾고 연임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날까지 ‘폭풍 트윗’으로 지원에 나섰던 마이클 왈츠(플로리다) 공화당 후보는 56.3%의 득표율로 하원에 입성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한 정치 신인인 레나 엡스타인(미시간)과 현역인 랜디 헐트그렌(일리노이)은 패배했다. 이번 중간선거의 민주당 경선에서 10선 현역을 꺾고 일약 스타로 떠오른 29살의 정치 신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오른쪽)는 뉴욕 14선거구에서 득표율 78%로 승리해 미 역사상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으로 기록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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