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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취임식 빠지고 앤드루스 기지에서 환송행사, 군 의장 행사도

    트럼프 취임식 빠지고 앤드루스 기지에서 환송행사, 군 의장 행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공군기지에서 전례 없는 퇴임 행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취임 선서를 하기 직전인 20일 오전 백악관을 출발해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한다. 여기에서 송별 행사를 갖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바이든이 취임 선서를 하기 전에 에어포스원을 끝까지 이용하겠다는 속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가 기지에서 군 의장 행사를 한다고 보도했다. WP는 “최근의 어떤 대통령도 후임 대통령 취임식 동안 자신의 송별 행사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레드카펫에서 군의 예우를 받으며 군악대 연주 속에 출발하길 원하지만 계획은 유동적인 상태이며, 플로리다 도착 후에는 집회를 열어 고별 연설을 하길 희망했지만 가능성이 작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전했다. 지금까지 퇴임하는 대통령 부부는 후임 취임식에 참석하고 나서 군 헬기를 타고 정부 전용기가 있는 공군기지로 간다. 거기서 전용기를 타고 일반 시민으로서 그들이 가고자 하는 곳 어디든지 간다는 게 WP의 설명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기지로 이동, 대통령 전용기로 캘리포니아로 향했다. 트럼프가 취임한 터라 대통령 전용기였지만 마린원이 아닌 ‘이그제큐티브원’, 전용기는 에어포스원이 아닌 ‘특별 항공임무 28000’이라는 식별부호를 부여받았다.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 리무진 ‘비스트’에 오른 뒤 델라웨어행 암트랙 열차를 타기 위해 워싱턴DC의 유니언역으로 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2009년 1월 오바마 취임식 참석 후 앤드루스에서 군에 작별을 고하는 간단한 송별식을 했다. 이후 전용기를 타고 고향 텍사스로 떠났다. 그의 부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서 앤드루스 기지로 이동해 대통령 전용기로 휴스턴으로 갔다. 클린턴은 2001년 앤드루스에서 뉴욕행 특별기편에 몸을 실었다. 후임자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통령은 1869년 앤드루 존슨 이후 처음이다. 존슨 전 대통령 역시 트럼프처럼 하원으로부터 탄핵당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불참 선언에 “잘된 일”이라며 “내가 그에 관해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관념조차 뛰어넘었다. 이 나라의 골칫거리였고 전 세계에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송 행사를 마친 뒤 플로리다로 날아가 팜비치에 위치한 개인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겨울 백악관’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려온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연시 연휴 등에 자주 찾던 곳이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2의 고향’이기도 하다. 평생 뉴요커로 살았던 그는 2019년 9월 말 주소지를 뉴욕 맨해튼에서 팜비치로 옮겼다. 백악관 참모들 가운데 일부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 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적어도 일정 기간은 마이애미에서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지낼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이방카-쿠슈너 부부가 마이애미 해변 인근 섬에 있는 ‘인디언 크리크 빌리지’ 주택용지를 매입한 사실이 지난 연말 전해지면서 이방카 보좌관의 2022년 플로리다주 연방상원의원 출마설이 돌기도 했다. 백악관 집무실 운영국장이자 수행원인 릭 루나, 몰리 마이클 부보좌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참모인 캐시디 허친슨 등이 마러라고에서 그를 보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루나의 부인인 캐시디 루나 부보좌관은 쿠슈너 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과 질 바이든 여사는 취임식 전날인 19일 백악관 인근의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국무부가 바이든 부부에게 초청장을 발송했고, 바이든 당선인은 관례에 따라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신형 잠수함인줄?…물속서 딱 붙어 헤엄치는 매너티 가족 (영상)

    신형 잠수함인줄?…물속서 딱 붙어 헤엄치는 매너티 가족 (영상)

    한 호수에서 헤엄치는 매너티들의 모습이 SNS상에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그 모습이 마치 신형 잠수함이나 미 공군의 유명 정찰기 SR-71 블랙버드와 흡사하기 때문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카누제조업체 ‘시스루카누’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州)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한 호수에서 어미 매너티 한 마리가 새끼로 보이는 작은 매너티 두 마리를 데리고 함께 물 속을 헤엄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30초짜리 영상에는 커다란 매너티 한 마리가 자기 몸보다 작은 새끼 두 마리를 자기 몸 좌우에 각각 바짝 붙인 채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이 게시물에서만 조회 수 1만7000회가 넘을 만큼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시스루카누에 따르면, 영상 속 새끼 매너티들은 쌍둥이인데 이들 동물에게서 쌍둥이가 태어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왜냐하면 매너티는 실제로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2년에 한 번꼴로 출산하기 때문이다. 매너티는 해우 또는 바다소로도 불리는 해양 포유류로, 주로 미국 남동부의 따뜻한 바다에 사는 멸종위기 동물이다. 매너티의 수명은 약 40년이고 다 자랐을 때 몸길이는 2m가 훌쩍 넘고 몸무게는 1.6t에 달한다. 성격은 온순하고 겁이 많아 대개 인간을 피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진=시스루카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이자 백신 맞은 美 50대 의사 숨져… 당국 “조사 중”

    화이자 백신 맞은 美 50대 의사 숨져… 당국 “조사 중”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0대 의사가 사망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 중이다. 유족들은 기저질환이 없었다며 사인으로 백신 부작용을 의심했다. 화이자는 성명을 내고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56)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16일 만인 지난 3일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부인 하이디 네클만은 백신 접종 사흘 뒤 남편의 손과 발에서 점상출혈이 발생해 응급실을 찾았다고 했다. 혈액 검사에서 혈소판 수치가 0으로 나와 ‘급성 면역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 진단을 받은 마이클은 중환자실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정상 혈소판 수치는 혈중 1㎕당 14만~45만이다. 네클만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백신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 소견은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폴 오피트 박사는 “백신과 사망이 선후관계에 있지만, 그렇다고 인과관계가 있다고 말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존스홉킨스대 제리 스피박 박사는 “매우 드문 일이지만 백신이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기저질환 없었다”…美의사, 화이자 백신 맞고 2주 만에 사망

    “기저질환 없었다”…美의사, 화이자 백신 맞고 2주 만에 사망

    ‘급성 면역 혈소판 감소증’ 진단사망자 아내 “기저질환 없었다…백신 부작용”화이자 “사망과 백신 접종 연관성 없어” 미국의 한 50대 의사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후 약 2주 만에 사망했다. 당국은 이 의사의 죽음이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12알(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 사는 산부인과 의사인 그레고리 마이클(56) 박사는 지난해 12월18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접종받았고, 이후 16일 만인 지난 3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그의 아내인 하이디 네클만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편이 지난달 18일 백신을 맞았으며, 3일 뒤 손과 발에서 점상출혈이 발생해 응급실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마이클은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네클만은 전했다. 네클만은 남편이 백신 반응으로 인해 ITP에 걸렸다면서 “백신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터뷰에서 그는 “남편에겐 기저질환이 없었다. 과거 어떤 치료제나 백신에도 큰 반응을 일으킨 적 없었다”면서 “남편이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복용하고 있는 약도 없었다”고 설명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명을 통해 “더 많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이번 사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적시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는 성명에서 그의 사망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과 직접적인 어떠한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국조가 어쩌다…부리에 낚싯바늘 박힌 흰머리수리

    美 국조가 어쩌다…부리에 낚싯바늘 박힌 흰머리수리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수리 한 마리가 부리에 낚싯바늘이 박히고 날개에는 낚싯줄에 걸려 죽을 뻔했지만, 두 어린이에게 발견된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패스코 카운티 허드슨에서 두 어린이가 부리에 낚싯바늘이 박힌 흰머리수리 한 마리를 데리고 지역 소방서를 찾아가 구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4시쯤 현지 소방관 제리 브라운은 노크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보니 두 어린이가 다친 흰머리수리를 수건으로 감싼 뒤 품에 안고 서 있었다고 회상했다. 브라운 소방관이 얼핏 보기에도 아이들이 데려온 흰머리수리는 쇠약한 상태였고 부리에는 낚싯바늘까지 박혀 있었다. 이에 소방관은 같은 주 오데사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센터 올스 네스트 생크추어리(Owl’s Nest Sanctuary)에 도움을 요청, 한 자원봉사자가 구조 차량을 타고 소방서로 찾아왔다. 다이앤이라는 이름의 이 봉사자는 지금까지도 여러 맹금류를 구조하는 작업에 동참해 왔기에 이 흰머리수리를 보고 단번에 낚싯줄에 걸린 지 이틀쯤 됐다고 추정할 수 있었다.다이앤은 한시라도 빨리 이 흰머리수리를 구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소방관들과 함께 이 새를 보호 케이지에 조심스럽게 넣어 보호센터로 옮겨 치료했다. 담당 수의사는 “다행히 이 흰머리수리는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어서 앞으로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면서 “그러면 이 새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센터 측은 흰머리수리에게 먹이와 물을 주고 안정을 찾을 때까지 보호할 예정이며, 추가 치료를 위해 이 새를 부슈 가든스(Busch Gardens)라는 이름의 동물원으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패스코 카운티 소방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이체방크, 트럼프 돈줄 끊는다… 월마트 등은 정치자금 중단

    도이체방크, 트럼프 돈줄 끊는다… 월마트 등은 정치자금 중단

    미 언론 “도이체방크 등 주요은행 트럼프와 거래 끊기로”돈줄 막히는 트럼프 대통령, 퇴임 후 사업 타격 가능성도월마트 등 바이든 인증 반대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 중단JP모건, 구글, 페이스북, MS 등은 모든 정치자금 끊기로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 참사로 도이체방크 등 주요 은행들이 향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거래를 단절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1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20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거래를 완전히 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후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3년까지 도이체방크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가 3억 4000만 달러(약 3721억 6000만원)를 넘는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프로페셔널뱅크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 1120만 달러(약 122억 6000만원) 상당의 담보대출이 있다. 앞서 시그니처뱅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좌를 아예 폐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만 3억 달러를 넘는다고 지난해 9월 보도한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15년 가운데 10년 간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재산공개를 통해 최소 4억 3490만 달러(약 4761억원)를 벌었다고 발표했지만 2018년 세금 기록은 4740만 달러(약 519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시민과 경찰 등 6명이 사망하고 미국 민주주의를 몰락시켰다고 평가되는 이번 의회 난입 참사로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고 나섰다. 월마트 대변인은 이날 “자사 정치 위원회는 조 바이든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인증하는 결과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에게 무기한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미 AT&T, 아마존, 마스터카드 등이 월마트와 같이 바이든 승리 인증을 반대한 의원들에 대해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JP모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유니온 퍼시픽, 제너럴 모터스(GM) 등은 의원 전체에 대해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키로 했다. 호텔체인인 메리어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신용카드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등은 공화당을 특정해 정치자금 지원을 그만두기로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큐리오시티, 화성에서 3000번째 태양을 보다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큐리오시티, 화성에서 3000번째 태양을 보다

    이웃 행성인 화성에 대한 '호기심'을 풀기위해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에서의 3000일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NASA 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부로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의 ‘300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NASA가 25억 달러를 들여 개발한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1년 11월 미국 플로리다 주(州)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과학실험실(MSL) 선체에 실려 발사됐다. 큐리오시티는 화성까지 5억6300만㎞라는 엄청난 거리를 날아갔음에도 이듬해인 8월 원래 예정돼 있던 착륙지점에서 불과 2.4㎞밖에 떨어지지 않은 게일 크레이터 인근에 내려앉았다. 소형차만한 크기의 큐리오시티는 핵에너지인 플루토늄 동위원소를 동력삼아 이 기간동안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이렇게 큐리오시티는 3000솔이라는 시간동안 큰 성과를 남겼지만 아직 '선배 로보' 오퍼튜니티(Opportunity)의 발자취를 따라가기에는 멀었다. 오퍼튜니티는 스피릿과 함께 2004년부터 화성을 누비며 활동한 쌍둥이 화성 탐사로봇 중 하나로, 화성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오다 2019년 2월 영면했다. 오퍼튜니티는 5000솔이 넘는 총 15년 동안 42.16㎞를 이동하며 화성의 물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수많은 사진과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 우주과학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이렇듯 미국은 1997년 소저너를 시작으로 스피릿, 오퍼튜니티, 큐리오시티 등을 성공적으로 화성 땅에 착륙시켰으며 다음달 중순이면 '더 세진'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큐리오시티의 후임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큐리오시티가 3000솔이라는 시간동안 기록했던 화성의 특별한 모습을 사진으로 정리해봤다. 사진=NAS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누가 이런 짓을, 멸종위기 바다소 등에 ‘TRUMP’ 자국 남겨

    누가 이런 짓을, 멸종위기 바다소 등에 ‘TRUMP’ 자국 남겨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포유동물 매너티(바다소·海牛)의 등에 ‘TRUMP(트럼프)’라고 새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소개돼 당국이 동물학대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일간 마이애미 헤럴드 등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은 전날 플로리다주 중부 올랜도에서 서쪽으로 160㎞ 떨어진 호모사사 강 상류에서 문제의 바다소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헤일리 워링턴이란 여성 다이버가 전날 블루홀 지역에서 잠수하다 발견했다. 당국은 물 속에서 천천히 헤엄치던 이 바다소의 등에 쓰인 글씨 자국을 확인했지만 심각하게 다치거나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글씨 자국은 바다소 등에 자란 조류(藻類)를 긁어 남긴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면 5000달러(약 550만원)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다소는 미국 멸종위기종보호법(ESA) 등에 따라 위기종으로 분류된 포유동물로 학대하면 연방 범죄로 다뤄져 최대 5만 달러(약 5500만원)의 벌금형 또는 최고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바다소는 큰 몸집에 느리게 헤엄치며 플로리다주에만 6300마리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류 때문에 서식지가 줄고 워낙 얕은 물속을 좋아해 강이나 운하에서 인간에게 횡액을 많이 당한다. 빠르게 지나가는 선박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지난해에만 637마리가 목숨을 잃었는데 그 중 90마리가 선박 충돌로 숨졌고 15마리는 인간과의 문제 때문에 죽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재클린 로페스 종 다양성 센터 플로리다 지부장은 11일 “바다소는 광고판이 아니다. 어떤 이유로든 이 예민하고 상처 받기 쉬운 동물에게 장난을 치는 일을 사람이 해서는 안된다”며 “이건 정치적 낙서”라고 개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멸종위기 매너티 등에 새겨진 ‘트럼프’…동물학대 논란

    멸종위기 매너티 등에 새겨진 ‘트럼프’…동물학대 논란

    멸종위기의 해양 동물인 매너티의 등에 ‘익숙한 이름’이 새겨진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야생동물보호국은 플로리다주 시트러스 카운티의 강에서 수영하고 있는 매너티 한 마리의 등에 ‘트럼프’(TRUMP)라고 적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야생동물보호국 측은 현장 조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해당 매너티를 직접 확인했고,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일부 현지언론은 매너티의 등에 새겨진 ‘트럼프’(TRUM) 글자가 정치적인 메시지와도 같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플로리다주는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수사를 담당하는 연방 야생동물보호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경험상 이 지역 사람들이 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시트러스 카운티의 핵심 가치”라면서 “현재 우리는 매너티에 글씨를 새긴 사람 또는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멸종위기종인 매너티는 연방법에 의해 보호받는 동물로, 학대뿐만 아니라 사냥과 생포 등이 모두 불법이다. 이를 어길 시 연방법에 따라 최대 5만 달러의 벌금 또는 징역 1년 이하에 처해질 수 있다. 영상에서는 매너티의 등에 끼어 있는 이끼를 긁어내 글씨를 만든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글씨가 새겨진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매너티는 계절에 따라 시트러스 카운티의 서부 해안선을 따라 천천히 이동한다. 때로는 보트나 수영하는 사람들과 접촉하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학대와 다름없는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다소의 일종이자 멸종위기종에 속하는 매너티는 바다의 인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몸길이는 2m를 훌쩍 넘으며 몸무게는 최대 1600㎏에 달한다. 주로 대서양 서안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 의사당 난입했을 때 가장 뜨악했던 인물 ‘큐어넌 무당’도 검거

    미 의사당 난입했을 때 가장 뜨악했던 인물 ‘큐어넌 무당’도 검거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 의사당 난동 때 가장 특이했던 난입자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일명 ‘큐어넌(QAnon) 샤먼(무당)’이 붙잡혔다. 큐어논은 극우 사이트에서 음모론을 주창하는 익명(Anonymous)의 누리꾼 ‘Q’에서 따온 이름이다. 제이크 안젤리란 별명으로 통하며 애리조나주에서 큐어넌 추종자로 애리조나주에서 활동해 온 제이콥 앤서니 챈슬리가 폭력 진입 및 질서방해 혐의로 기소됐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그의 차림새는 정말 특이했다. 언론사 카메라에 찍히려고 작정한 듯했다. 온 얼굴에 페인트 칠을 하고 곰털 모자를 썼으며 뿔 장식을 달고 있었다. 챈슬리는 혐의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 DC 연방 검찰은 “챈슬리가 의회 의사당에 들어가 뿔 장식에 곰가죽 모자, 붉은색과 흰색, 푸른색으로 얼굴을 페인트 칠한 채 셔츠도 입지 않고 무두질한 바지를 입고 있던 남자로 언론에 보도된 그 남자로 확인됐다”면서 “이 인물은 길이가 1.8m나 되는 창을 들고 있었는데 창끝에 미국 국기가 꽂혀 있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경찰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집무실에 들어가 연설대를 들고 시시덕거리는 사진이 촬영된 애덤 존슨(36)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부 기물 절도에 폭력 진입 혐의를 받고 있다. 역시 펠로시 의장의 집무실에 들어가 책상 위에 발을 떡하니 올려놓고 사진을 촬영한 것은 물론 펠로시 의장에게 보라고 욕설이 담긴 메모를 남겨 사람들을 놀래켰던 리처드 바넷도 전날 아칸소주 그라벳 자신의 집에서 검거됐다. 총기 옹호 단체를 이끌기도 하는 그는 의장실 편지봉투를 들고 나온 혐의도 받고 있는데 본인은 책상 위에 25센트 두고 나와 훔친 것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인도 체포됐다. 웨스트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데릭 에번스(35)인데 온라인에 트럼프 지지자들과 어울려 의사당 밖에 서 있다가 나중에 의사당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긴 동영상이 올라와 9일 영어의 몸이 됐다. 그는 짐 저스티스 주지사에게 편지를 보내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까지 웨스트버지니아주뿐만 아니라 다른 일곱 주의 주의원도 지난 6일 트럼프 지지 시위에 참여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 밖에 극우단체 프라우드보이스 하와이지부 설립자인 닉 옥스도 있다. 지난해 11월 하와이 주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는데 그는 의사당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셀피를 찍었고 폭동 현장을 인터넷에 생중계했다. ‘베이크드 알래스카’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던 네오 나치주의자 앤타임 지오넷도 있었다. 그는 코로나 발생 이후 상점 등을 돌면서 마스크 쓴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백인 우월주의 발언을 일삼아 온 인물이다. 의사당 난입 때도 자신이 의사당 기물을 파손하는 장면을 인터넷에 생중계했다. ‘알리 아크바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알리 알렉산더는 의사당 밖에서 시위대를 부추겼다. 그는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친(親) 트럼프 시위대를 선동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대선) 도둑질을 멈추라”고 선동해 왔다. 대략 10여명이 기소됐는데 그 중에는 소요 현장 근처에 11개의 화염병을 지닌 채로 발견된 앨라배마주 남성도 포함돼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끝내 “바이든 취임식에 안 갈 것” 펠로시 “핵 단추 못 누르게”

    트럼프 끝내 “바이든 취임식에 안 갈 것” 펠로시 “핵 단추 못 누르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8일 밝혔다.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다가 전날 처음으로 패배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그는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돼 왔지만 스스로 취임식 불참의 뜻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물어봤던 모든 사람에게, 난 1월 20일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참하는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 행정부는 1월 20일 출범할 것”이라며 순조롭고 질서있고 빈틈 없는 정권 이양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의 대선 패배를 인정하는 발언이자 뒤늦은 승복 선언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직접 ‘승복’이란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 존슨 이후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빠지는 첫 현직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임기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단서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현직 대통령의 후임자 취임식 불참은 152년 만의 일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 뒤 대통령직을 승계한 제17대 존슨 대통령은 후임인 18대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였고 1869년 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존슨 대통령은 미 역사상 하원에 의해 탄핵된 최초의 대통령이기도 하다. 역대 대통령 중에선 존슨이 1868년에 권력남용 문제로,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이 1998년에 사생활 문제로 각각 하원 탄핵을 당했으나 상원에서 부결돼 사임을 면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역대 세 번째로 2019년 하원의 탄핵을 받았지만, 역시 상원에서 무죄를 받아 기사회생했다.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존슨과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탄핵을 당한 단임 대통령이란 공통점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45대 대통령이며 바이든 당선인은 46대 대통령이다. AP는 후임 대통령과 퇴임하는 대통령은 평화적 정권 이양의 상징으로 취임식을 위해 함께 의회 의사당으로 함께 이동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고 전했다. 취임식은 지난 6일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대가 난입해 시위대원 네 명과 경찰 한 명이 숨진 연방 의회 의사당 앞 층계에서 거행돼 왔다. 이 전통을 깬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전날 플로리다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했다. 하루 전 움직이는 것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란 추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취임식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스코틀랜드에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 골프를 치러 온다는 풍문이 돌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입국을 불허한다고 밝히는 소동도 빚어졌다. CNN 방송에 따르면 생존하고 있는 네 명의 전직 대통령 가운데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민주당의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고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여행이 불가능해 참석하지 않기로 얼마 전에 밝혔다. 한편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적 적대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군에 주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대통령을 통제하기 위해 가능한 조치에 관해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대화를 나눴다고 털어놓았다. 퇴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안으로의 시위대 난입과 난동을 선동했다는 비판과 함께 사임, 탄핵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즉흥적 행동에 나서지 못하도록 대비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적대 행위를 개시하거나 핵 공격을 지시하지 못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안정한 대통령의 상황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며 “우리는 우리나라와 민주주의에 대해 균형감각을 잃은 대통령의 공격으로부터 미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개시를 희망할 경우에 대비한 보호장치가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또 행정부가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중단시키라는 요구에 관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으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긍정적 답변을 듣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대통령이 거부하더라도 상·하원이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해임을 강제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펜스 부통령이 25조 발동 요구에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거나 펜스 부통령이 25조 발동 절차를 시작하지 않으면 민주당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녀는 “대통령이 즉각, 그리고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으면 의회는 우리의 행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내 배엔 임금‘王’…내 손엔 도쿄‘킹’

    내 배엔 임금‘王’…내 손엔 도쿄‘킹’

    “동계훈련 잘 마쳤습니다. 몸 상태는 지난해보다 더 좋아진 것 같고요. 배에 ‘임금 왕’자가 그대로 있는 걸요.” ‘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4)는 지난 5일 새 시즌을 어느 해보다 자신 있게 맞고 있다고 말했다.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그는 “메이저대회 3회전 진출과 도쿄올림픽 메달 목표를 꼭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권순우는 지난 11월 전 한국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 참가한 뒤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가 새 시즌을 준비해 왔다. 권순우는 “지난해 11월 말 플로리다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면서 “몸 상태도 아주 좋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US오픈에서 메이저 단식 첫 승을 따내 2회전까지 올랐다. 한국선수로는 이형택(45)과 한 살 많은 정현(25)에 이어 메이저대회 1회전을 통과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ATP 투어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새로 호흡을 맞추는 유다니엘(36) 코치는 “권순우가 체격 조건이 특출한 선수가 아니므로 스피드를 활용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서브의 강약 조절 등 두뇌 플레이도 실전에서 많이 쓰도록 준비했다”고 동계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권순우는 “또 다른 목표는 세계랭킹을 해마다 10계단씩 올리는 것”이라면서 “최고 순위가 69위인데 동계훈련을 잘 마쳤기 때문에 50위 이내 진입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70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이를 염두에 둔 것이다. 그는 “스피드와 파워를 올려야 하므로 웨이트트레이닝은 매일 거르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는 올림픽이 있는데 한 번 미쳐서 메달도 따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다니엘 코치도 띠동갑 소띠여서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순우는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에 참가해 올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 목표를 향한 중요한 첫발이다. 대진표상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 남지성(28)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델레이비치오픈을 마친 뒤엔 이달 중순 호주로 이동해 ATP 투어 250시리즈 대회인 멜버른오픈을 치른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대비한 ‘전초전’이다. 권순우는 “멜버른으로 가는 선수들은 14~15일 이틀간 한꺼번에 플로리다에서 이동한다”면서 “자가격리 기간 중엔 특정 선수 한 명과 연습을 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로 연기된 호주오픈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만큼 여기에서 3회전까지 갈 수 있다면 남은 3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진호 영남대 교수, 한국에너지학회 제25대 회장 취임

    박진호 영남대 교수, 한국에너지학회 제25대 회장 취임

    박진호(62)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가 한국에너지학회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한국에너지학회는 에너지 분야 발전과 그 응용 및 보급에 기여하고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된 에너지 전 분야를 포괄하는 전문학회다. 박 신임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에너지 분야가 앞으로 무엇을 지향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같이 고민하고, 집단지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에너지 분야 종사자들 모두가 뜻을 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한국에너지학회가 학·연·산 간 융합과 연계를 통해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4년 9월부터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한국태양광발전학회 제4대 회장과 한국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6년 12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에너지산업 MD(Managing Director)로 위촉돼 3년 1개월간 활동했다. 국내 화학공학 분야 교육발전에 기여해 2018년 한국화학공학회 ‘형당교육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훈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마스크 안쓰면 나처럼 된다”…코로나 비웃던 美 남성의 눈물 참회

    “마스크 안쓰면 나처럼 된다”…코로나 비웃던 美 남성의 눈물 참회

    코로나19가 정치적 음모라 믿으며 고집스레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던 중년 남성이 뒤늦게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상에서 투병 중인 플로리다 주 출신의 척 스테이스(50)의 사연을 보도했다.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가픈 숨을 쉬고있는 그는 지난해 만 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단순한 유행성 감기 정도로 치부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완강히 거부해왔다. 특히 그는 코로나19를 정치적인 음모론과 결부시키며 마스크 착용자를 조롱하는 등의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비난하는데도 앞장섰다. 또한 컴퓨터 수리업체에서 일하는 그는 직장에서의 마스크 착용 방침도 잘 지키지 않았으며, 폐쇄공포증을 앓아 페이스쉴드 착용을 권고 받았지만 정작 식당에서는 벗고있는 것이 다반사였다. 코로나가 허구라고 믿었던 그에게 결국 바이러스는 찾아왔다. 지난달 26일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결국 확진자로 판정돼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 상태도 심각해져 현재 인공호흡기를 달고있지만 삽관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현지언론이 스테이스의 사연에 주목한 것은 그의 뒤늦은 참회 때문이다. 지난 4일 그는 모두 마스크를 쓸 것을 간곡히 요청하는 영상을 병상에 누워 촬영해 이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는 "현재 숨쉬기가 힘들고 더 나빠지면 삽관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면서 "나처럼 되고 싶지않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쓰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 "만약 마스크 착용으로 단 5%의 코로나 예방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쓰라"면서 "당신과 당신의 아이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반드시 착용하라"며 호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는 지난 7일 동안에만 약 9만4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지 않았다. 이에 연말과 연초를 맞아 플로리다 주의 레스토랑과 클럽 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목숨 건 항해 끝에 미국 도착했는데…쿠바인 12명 강제송환 위기

    목숨 건 항해 끝에 미국 도착했는데…쿠바인 12명 강제송환 위기

    목숨을 건 항해 끝에 자유의 땅을 밟은 난민들이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 조각배를 타고 공산국가 쿠바를 탈출한 쿠바인 12명이 미국 국경수비대(USBP)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명 쿠바인 플로리다 최남단 키웨스트에 도착했지만 상륙 후 바로 체포돼 연행됐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들이 언제 쿠바를 탈출했는지, 어떤 루트를 거쳐 미국 땅에 도착했는지는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2명이 목숨을 담보로 몸을 실은 선박은 비전문가가 손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USBP 관계자는 "매우 엉성하게 만든 작은 배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선박이었다"고 말했다. 작은 배에 12명이 한꺼번에 승선해 사고의 위험도 컸다. 쿠바인들이 탈출에 사용한 선박은 조악한 데다 크기도 작아 12명이 함께 타기엔 상당히 비좁았다. 관계자는 "12명이 쪼그리고 앉아 운신을 하지 못할 정도"라며 "해상사고라도 발생했더라면 불행한 결말이 났을 수 있다"고 했다. 쿠바인 12명은 도박 같은 탈출에 성공, 꿈에 그리던 미국 땅을 밟았지만 강제송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른바 '마른 발, 젖은 발' 정책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주대륙의 유일한 공산국가인 쿠바와 전통적으로 적대적인 미국은 한때 국가와 국민을 분리해 미국으로 탈출하는 쿠바인들에게 호의적이었다. 쿠바를 해상 탈출해 기어코 육지(미국 땅)를 밟은 쿠바인(마른 발)에겐 영주권을 주지만 상륙 전 해상에서 발견된 쿠바인(젖은 발)은 쿠바로 송환하는 '마른 발, 젖은 발' 은 이런 맥락에서 1995년부터 워싱턴이 시행한 정책이었다. 덕분에 그간 수많은 쿠바인이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다. 타고 있던 비행기가 납치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미국 땅을 밟게 된 쿠바인들이 영주권을 받는 행운을 잡기도 했다. 하지만 쿠바인들에게 더 이상은 '마른 발, 젖은 발' 행운은 없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2017년 정책을 폐지한 때문이다. 외신들은 "쿠바 국민을 특별히 우대하던 이민정책이 이미 폐지돼 이번에 붙잡힌 12명은 꼼짝없이 쿠바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트럼프vs주정부…백신접종 속도 늦자 “네 탓”

    트럼프vs주정부…백신접종 속도 늦자 “네 탓”

    트럼프 “백신 각 주에 빠르게 줬다” 책임 회피앞서 롬니 “백신접종 종합계획 없어” 정부 비난WP “지친 지역병원 대신 중앙정부 직접 나서야”작년 ‘마스크 등 방역물품 책임공방’ 재연 지적도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크게 늦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현장의 혼란을 주 정부 탓으로 돌렸다. 지난해 중순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소호흡기·마스크 등 방역물품 공급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주정부 간에 벌어지던 ‘네탓 공방’이 재연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백신은 각 주들이 접종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연방정부에 의해 주들에 전달되고 있다”고 썼다. 접종속도가 늦어지는 것은 연방정부가 아니라 주 정부의 잘못이라는 취지다. 이날 트윗은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이 지난 1일 성명에서 “연방정부 차원에서 포괄적인 백신 접종 계획이 마련돼 각 주에 모델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고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읽힌다. 당시 롬니 의원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은 미 국립보건원(NIH)과 식품의약국(FDA), 제약 업계 전문가들의 공”이라며 “하지만 백신의 개발과 달리 백신 접종 그 자체는 뒤처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도 롬니 의원과 같은 맥락의 칼럼을 싣고 이날까지 코로나19 백신 1310만개가 각 주에 배포됐고 이중 32.1%(약 420만개)만이 투여됐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리더십 부재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 2000만회분 접종이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였던 점을 감안하면 5분의1 정도만 달성한 셈이다. 이어 “이미 코로나19 대응에 지친 병원 의료진 대신 중앙정부가 의학과·간호학과 학생이나 은퇴한 의사·간호사들을 모집하고, 지역 사회에 예방접종 센터를 조성해야 했다”며 “주사를 맞는 건 몇 초지만 접종 서류작업에 긴 시간이 소요되니 이를 능률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플로리다·테네시·텍사스주 등에서 고령자에게 백신을 접종키로 하자 고령층이 길게 줄을 서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가장 먼저 65세 이상 노인에게 백신을 접종키로 한 플로리다주에서는 당국이 선착순 접종을 허용하면서 백신을 맞으려 노숙을 하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텍사스주 휴스턴시는 전화 예약 센터를 열었다가 25만여통이 폭주해 시스템이 마비됐다. WP는 플로리다주의 한 70대 노인이 184번이나 보건 당국에 전화해 통화에 성공했지만,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하고 바로 끊어야 했다고 전했다. 현장의 혼란과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 미루기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던 지난해 중순에도 있었다. 주지사들은 당시 지방정부들이 서로 경쟁하며 마스크와 산소호흡기 쟁탈전을 벌이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는 연방정부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 때도 ‘각 주에 충분한 양의 방역물품을 공급했다’며 맞섰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2021년 맞이 ‘2021弗 팁 릴레이’ 시작됐다

    美 2021년 맞이 ‘2021弗 팁 릴레이’ 시작됐다

    노스마이애미비치서 2021弗 팁준 고객“새해를 올바르게 시작하고 싶었다”페토스키·클리어워터 등서도 2021弗팁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2021달러 팁 챌린지’가 시작됐다. 식사 후 2021달러(약 220만원)의 팁을 남기는 방법으로 식당 종업원들을 도우며 2021년을 뜻깊게 시작하자는 이른바 ‘기부 운동’이다. CNN은 “전날 플로리다주 노스마이애미비치의 한 카페에서 고객이 71.84달러의 식사를 한 후 2021달러의 팁을 남겼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이블 위 영수증을 본 식당 종업원은 20.21달러의 팁을 준 것이 아닌지 고객에게 다시 돌아가 확인했는데, 고객은 “새해를 올바르게 시작하고 싶어 이 팁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식당 주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사의 뜻으로 해당 영수증을 게시했고, 25명 직원들이 나눠 갖도록 했다. 미시간주 페토스키의 한 식당에서도 44달러 상당의 식사를 한 커플이 2021달러의 팁을 남겼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영수증에는 “JBN(Just Be Nice) 팁 챌린지.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한 카페에서도 한 고객이 2021달러의 팁을 남겼는데 영수증에 ‘JBN(Just Be Nice) 팁 챌린지’라는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팁 챌린지는 원조 아이돌그룹 ‘뉴키즈 온 더 블록’의 멤버이자 배우인 월버그는 지난해 1월 2일 일리노이주 세인트찰스의 한 식당에서 2020달러를 팁으로 남기며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도 매사추세츠주의 한 식당에서 금액의 팁을 남겼고 종업원이 거액의 팁을 주는 이유를 묻자 “다음은 누굴까”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후 영화배우 톰 셀렉이 지난달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약 200달러 상당의 식사를 한 뒤 2020달러의 팁을 줬고, 많은 시민들이 곳곳에서 2020달러 팁 챌린지에 참여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최소 33개국서 확인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최소 33개국서 확인

    전염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 곳곳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까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공식 확인된 국가는 최소 33개국에 이른다. 영국을 비롯해 미국, 터키,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인도,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요르단, 레바논, 몰타, 네덜란드, 노르웨이, 파키스탄, 포르투갈, 싱가포르, 한국,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대만 등이다. 공식 확인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감염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NYT는 이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베트남에서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NYT는 영국이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12월8일로 발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며 현재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만여 명에 육박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영국발 입국을 금지·제한하는 국가는 40개국을 넘어섰다. 필리핀의 경우 영국뿐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총 20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것을 금지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상태다. 누적 확진자·사망자 세계 최대인 미국은 콜로라도주·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의 20대 남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 중 대부분은 최근 여행 이력이 없어 사실상 미국 내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상당히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 떠난 리조트서 노마스크 파티, 프랑스에선 36시간 광란의 파티

    트럼프 떠난 리조트서 노마스크 파티, 프랑스에선 36시간 광란의 파티

    미국 보건당국의 연말연시 모임 자제령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별장에서 ‘노 마스크’ 송년 파티가 열렸다. 프랑스에서도 36시간 광란의 파티가 열려 모두 1100명이 벌금을 부과받았다. CNN 방송은 정작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일정을 앞당겨 백악관에 복귀하는 바람에 빠지고 가족과 측근들이 송년 파티를 강행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입장료는 1000달러(약 110만원)에 달했고 500여장 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러라고 리조트 연회장은 700명 수용 규모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직접 보기 위해 고가의 입장권을 사 파티에 참석했을텐데 그가 얼굴을 내밀지 않게 된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도 없었다고 한다.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 소송을 주도해온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을 비롯해 대표적 친(親)트럼프 인사인 폭스뉴스 진행자인 지닌 피로와 보수 매체인 원아메리카뉴스네트워크(OANN) 소속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20만명을 넘어 신기록을 경신하는데도 파티 참석자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1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설치해 놓았다. 뉴욕타임스(NYT)도 대통령의 가족과 정치권 인사들이 연말연시 실내 행사에 대한 경고를 무시하고 파티를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뉴욕시에서는 치안 당국이 새해 전날 ‘몰래 파티’ 단속을 위해 대규모 가라오케(유흥주점) 등 3개 건물을 급습하기도 했다. 소호에서는 한 불법 클럽이 댄스파티를 벌이던 손님 145명에게 술과 샴페인을 팔다가 적발됐고, 브루클린에서는 80여명이 물담배를 피우며 술을 마시다 단속에 걸렸다.한편 프랑스의 한 시골 마을 대형 창고에 모여 통행금지 제한을 어기고 신년 축하 파티를 벌인 사람들에게 대거 과태료가 부과됐다. 2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지난달 31일 브르타뉴 지방 리외롱의 빈 창고에서 열린 신년 파티를 주도한 7명을 구속하고 1200여 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800명은 마스크 미착용과 통행금지 위반, 나머지 400명은 금지약물 소지자였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나 통행금지를 위반하면 최소 135유로(18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마지막날 시작한 비밀 파티에는 전국에서 2500여명이 몰려들었고,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였다. 현지 언론들이 보도한 영상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고, 다들 한 손에 술병을 쥔 채 음악에 몸을 맡기고 정신없이 흐느적댔다. 현장을 급습한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순찰차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파티가 시작한 지 36시간이 지난 2일 오전에야 겨우 해산에 성공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10월 30일 전국에 내렸던 코로나19 이동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지난달 15일부터는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파티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한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만명이 넘고, 사망자는 6만 4921명에 이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300여명이 40시간 광란의 레이브 파티를 벌여 경찰이 해산시켰다. 손흥민의 소속 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세 선수가 성탄절 파티에 참석해 방역 지침을 어겨 물의를 빚었다. 에섹스주 브렌트우드 근처 올세인츠 교회가 불법 신년 파티 때문에 훼손된 일도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플로리다에서 세 번째 변이 코로나 확인...‘벌써 퍼져나...지역사회 긴장’

    美 플로리다에서 세 번째 변이 코로나 확인...‘벌써 퍼져나...지역사회 긴장’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도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보건부는 마틴 카운티에 있는 20대 남성 확진자에게서 영국에서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콜로라도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서 세 번째다. 특히 이번 플로리다주 감염자는 콜로라도주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여행 기록이 없는 주민으로 확인됐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 내에 들어와 주민들 사이에서 옮겨다니는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변이 확인을 위한 유전체 염기서열 검사를 적게 해왔다는 점을 들어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 오래전에 들어왔다가 최근에야 발견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까지 강하다고 분석한 뒤 방역규제를 대폭 확대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들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를 244만5654명, 누적 사망자는 35만4215명으로 집계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압도적인 수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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