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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거인’ 강성훈 158번 넘어지고 PGA 투어 정상에

    ‘작은 거인’ 강성훈 158번 넘어지고 PGA 투어 정상에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 키 171cm 핸디캡 탓에 번번히 우승 문턱 좌절한구선수로는 6번째 PGA 투어 타이틀리스트 .. 30대 나이로는 세 번째‘작은 거인’ 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천5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2위인 멧 에브리(미국)와 스콧 피어시(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1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훈은 부진으로 2013∼2015년 투어 카드를 잃고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기도 했으나 159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우승 상금은 142만2천달러(약 16억 7000만원)다. 한국 국적 선수의 최근 PGA 투어 대회 우승은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김시우(24) 이후 2년 만. 최경주(49·8승), 양용은(47·2승), 배상문(33·2승), 노승열(28·1승), 김시우(2승)를 이어 한국인 6번째다.강성훈은 이날 27개 홀을 돌았다. 12일 3라운드가 우천 지연과 일몰 중단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강성훈은 전반 9개 홀만 소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브리에게 1타 차로 선두 자리를 내주고 단독 2위로 밀린 상태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13일 오전 잔여 경기부터 치른 강성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이고 3라운드를 3언더파 68타로 마쳤다. 에브리는 잔여 경기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4개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며 3라운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1∼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에브리를 다시 3타 차로 제치고 선두가 됐다. 4라운드에서도 선두 경쟁은 치열했다.강성훈은 1번 홀(파5) 버디를 2번 홀(파3) 보기로 맞바꿨지만, 8번(파3)·9번(파4)·10번(파4)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치고 나갔다. 그러나 12번 홀(파3)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지고, 두 번째 샷은 벙커에 들어가는 등 난조를 겪다가 보기를 적어냈다.에브리는 1∼6번 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치는 ‘몰아치기’로 강성훈을 위협했다.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강성훈과 에브리는 14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이어갔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승부가 갈렸다. 강성훈이 약 7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반면, 에브리는 보기를 기록하면서 강성훈이 2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강성훈은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 또 한 번 세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17번 홀(파3)을 파로 막은 강성훈은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치고도 우승을 확정했다.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인 61타를 기록한 것이 강성훈의 우승 발판이 됐다. 강성훈은 이날 우승으로 2020~21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톱10’ 그 이상… 암 딛고 일어선 탱크가 아름답다

    ‘톱10’ 그 이상… 암 딛고 일어선 탱크가 아름답다

    갑상선암 극복·체중 10㎏ 감량 복귀 운동·식이요법에 근육질 모습 그대로 한때 선두권서 막판 보기로 추격 상실 판정쭝, 대만 선수로 32년 만에 우승갑상선암을 극복하고 10㎏ 이상 체중을 줄인 뒤 8개월 만인 지난 1월 복귀를 선언했던 ‘탱크’ 최경주(49)가 13개월 만에 ‘톱 10’ 성적을 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경주는 2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가 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든 건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1년 1개월 만이고 이번 시즌에는 처음이다. 같은 성적이긴 하지만 13개월 전 코랄레스 대회 때와는 무게가 사뭇 다르다. 코랄레스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에 나가지 못한 중하위권 선수만 출전한 B급 대회지만 RBC 헤리티지에서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5명을 포함해 PGA 투어 정상급의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는 점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더욱이 당시 최경주는 마지막 날 66타를 몰아쳐 ‘벼락치기’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번에는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체중 감량 이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날씬하고 근육질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최경주는 이번 ‘톱 10’으로 PGA 투어에서 여전히 우승을 다툴 경쟁력을 다시 찾았음을 증명했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에서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2인 1조로 경기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201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챔피언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호흡을 맞춘다. 13개월 만의 ‘톱 10’ 입상도 적지 않은 성과지만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8년 만에 통산 9승째를 신고할 수 있었던 기회를 아쉽게 놓친 터라 못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다. 그린을 놓친 7번(파3), 8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적어내 10위 밖으로 밀렸지만 11번홀(파4) 1.5m짜리 버디를 떨궈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1타차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던 15번홀(파5) 2.5m 남짓한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켜가고 17번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1타를 잃어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우승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대만의 판정쭝(27)에게 돌아갔다. 판정쭝은 지난 1987년 LA오픈을 제패한 전쩌중 이후 32년 만에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대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거 우즈의 우승 모습을 보고 PGA 투어 선수를 꿈꿨다”고 말한 판정쭝은 올해 14차례 치른 PGA 투어 최고 성적이 마야코바 클래식 공동 16위였을 만큼 보잘것없었다.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124만 2000달러의 거금과 함께 향후 2년간의 투어 출전권, 특히 내년 마스터스 출전 등 특급 대회에서 나설 수 있는 기회까지 손에 넣었다. 판정쭝의 우승으로 이 대회는 2년 연속 무명의 아시아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고다이라 사토시(일본)가 김시우(23)를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따내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린 재킷’ 입을 일만 남았다

    ‘그린 재킷’ 입을 일만 남았다

    짐 퓨릭을 1타 차로 제치고 통산 15승 “지난 10년 훌륭… 앞으로 10년 더 좋을 것” 1년 6개월 만에 정상… 상금 25억 받아 새달 마스터스 출전… 그랜드슬램 도전“골프선수로서 훌륭한 10여년을 보냈다. 앞으로의 10년은 지난 10년보다 훨씬 더 나은 시간이 될 것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정상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앞선 대회에서 번번이 우승을 놓쳤다. 준우승을 비롯해 4위 두 차례, 5위와 6위 각 1번. 매번 돌아선 정상이 아쉬울 법도 했지만 그는 “더 자신감이 생겼다. 최대한 인내심을 가지려고 했다”며 자신을 보듬었다. 그리고 18일 올해 여섯 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매킬로이는 “참고 기다리며 내 순서가 오길 바랐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감격했다. 매킬로이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짐 퓨릭(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1년 6개월 만에 우승한 뒤 1년 만에 수집한 PGA 투어 우승컵. 상금은 225만 달러(약 25억 5000만원)다. 그의 PGA 투어 우승컵도 15개(메이저 4개)로 늘어났다. 매킬로이는 또 타이거 우즈(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에 이어 메이저대회와 페덱스컵, WGC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모두 한 차례 이상씩 제패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제 매킬로이의 눈은 또 다른 대기록으로 향한다. 4대 메이저대회를 시기에 관계없이 한 번 이상씩 두루 섭렵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이 대기록을 이룬 남자 선수는 보비 존스(1930년), 진 사라젠(1935년), 벤 호건(1953년), 게리 플레이어(1965년), 잭 니클라우스(1966년), 타이거 우즈(2000년) 등 단 6명뿐이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014년에는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한꺼번에 휩쓸었지만 마스터스 정상은 밟지 못했다. 2009년부터 출전, 2015년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인 4위에 올랐을 뿐이다. 고향 명절인 세인트 패트릭데이(3월 17일)에 우승, “녹색의 기운을 얻었다”고 말한 매킬로이는 “코스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와 비슷하다. 여기서 많은 걸 얻었다”고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일부 베팅 사이트에서 매킬로이는 더스틴 존슨(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타이거 우즈(미국) 등을 제치고 마스터스 우승 1순위를 달리고 있다. 설령 올해 우승은 못 하더라도 만 29세인 매킬로이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하다. 매킬로이는 “골프선수로서 훌륭한 10여년을 보냈다”며 “앞으로의 10년을 지난 10년보다 훨씬 더 나은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로 83회째를 맞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4월 둘째 주말인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흉내내는 연기는 어설픈 호랑이

    흉내내는 연기는 어설픈 호랑이

    타이거 우즈(미국)가 어설픈 ‘흉내내기’로 ‘퐁당홀’로 불리는 TPC 소그래스 17번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7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 17번홀(파3).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펼치던 재미교포 케빈 나는 1.3m 남짓한 퍼트 직후 팔을 쭉 뻗어 공을 잡는 시늉을 했다. 이는 짧은 퍼트를 할 때 나오는 케빈 나의 오랜 습관이다. 그런데 이날은 박자가 너무 빨랐다. 케빈 나도 쑥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는 우즈의 차례. 홀에서 약 80㎝ 떨어진 곳에서 두어번 ‘왜글’(샷이나 퍼트에 앞선 준비동작)로 거리를 가늠한 우즈는 버디 퍼트를 한 뒤 홀로 굴러가는 공을 보고는 깜박 잊었다는 듯 다급하게 몸을 움직여 공을 잡는 시늉을 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동작은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만 했다. 서둘러 케빈 나의 동작을 따라했지만 정작 보는 이들의 눈에는 영 서툴기만 했던 것. 우즈는 케빈 나에게 다가가 주먹을 맞부딪치며 함께 한바탕 웃었다. 케빈 나는 우즈의 동작에 대해 “충분하게 빠르지는 않더라. 왼손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나중에 레슨을 해주겠다”고 자세 교정을 제안했다. 우즈는 전날 2라운드 이 홀에서 공을 두 차례나 물에 빠뜨려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다. 케빈 나 역시 이날 3라운드 전반 9개홀에서 7타를 잃었다. 그러나 둘은 어설픈 ‘따라하기’를 연출해 지난 수년 동안 한숨과 탄식으로 얼룩졌던 17번홀을 웃음으로 뒤덮었다.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이 홀에서는 지난해 53개의 공이 수장됐다. 2007년 대회에서는 무려 93개의 공이 물에 빠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07년 93개 공 ‘퐁당 참사’…결과는 오직 신만 결정한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펼쳐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 비치의 TPC 소글래스 스타디움 코스는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중에서도 17번홀(파3)은 선수들에게는 승부를 가르는 홀이다. 그린으로 통하는 길목을 제외하고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이 아일랜드홀은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이기도 하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53홀을 치른 최경주(49)는 “샷은 사람이 하지만 그 결과는 오직 신만이 결정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볼 무덤’, ‘물귀신 홀’ 등의 별명이 붙기도 한 이 홀에서 지난해 내로라하는 골프스타들이 53개의 공을 물에 빠뜨렸다. 역대 최다였던 2007년 대회 때는 무려 93개의 공이 ‘퐁당 참사’를 겪었다. 한 해 평균 39개의 공을 삼킨 이 홀이 까다로운 이유는 전장은 137야드로 짧지만 종잡을 수 없이 수시로 방향이 바뀌는 바람 탓에 클럽 선택이 힘들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린 바닥이 딱딱한 데다 가운데 불쑥 솟아오른 솥뚜껑 모양의 지형 때문에 스핀을 제대로 걸지 않으면 공을 그린에 올린다 해도 곧바로 비탈을 타고 물속으로 굴러떨어지기 십상이다. 가장 최근의 홀인원은 2017년 대회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기록했는데, 이게 1974년 첫 대회 이후 역대 일곱 번째였다. 한국(계) 선수들의 역대 기록도 천차만별이다. 15명의 한국(계) 선수들은 이 홀에서 236차례 티샷을 했고, 이 가운데 45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통산 평균은 11오버파, 홀당 평균은 3.04타다. 이 대회 ‘톱10’ 성적을 세 차례나 낸 나상욱(46)이 가장 뛰어났다. 34번의 플레이에서 11개의 버디에, 보기 이상의 타수는 3개로 막았다. 7언더파 평균타수 2.79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제5의 메이저 대회’ 총상금 140억원까지 인상

    PGA ‘제5의 메이저 대회’ 총상금 140억원까지 인상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올해 총상금을 1250만 달러(약 140억원)로 올렸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29일 “지난해 1100만 달러(약 123억 2000만원)였던 이 대회 총상금 액수가 올해 13.6% 인상된 1250만 달러로 늘었다”면서 “이는 PGA 투어 사상 최대 규모 상금 액수”라고 보도했다. 우승 상금 역시 지난해 198만 달러(약 22억 1700만원)에서 올해 225만 달러(약 25억 2000만원)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US오픈이 1200만 달러(약 134억원)로 총상금 액수가 가장 많았다. 해마다 5월에 열리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올해는 개최 시기를 3월로 앞당겼고, 8월에 개최되던 PGA 챔피언십이 5월에 펼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50번째 생일 맞은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 KPGA 기념관 개관

    50번째 생일 맞은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 KPGA 기념관 개관

    양용은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최경주 플레이어스 우승 스코어카드도 전시 한국프로골프 50년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KPGA 기념관’이 12일 문을 열었다.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이날 경기 성남의 KPGA 빌딩 1층에서 KPGA 기념관 개관식 테이프를 끊었다. 이 기념관은 142㎡ 면적에 한국프로골프 50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각종 조형물과 기념품을 전시했다. 한국인 첫 프로골퍼 고 연덕춘 고문의 골프클럽 세트 복제품과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해 받은 우승 트로피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연 고문의 골프클럽 세트 실물은 국가 등록 문화재 500호로 지정돼 독립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 양용은(46)의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와 최경주(48)의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스코어카드, 국내 최다승(43승) 기록의 주인공 최상호(63)의 첫 우승과 43번째 우승 트로피도 KPGA 기념관에서 팬들에게 선보인다.이날 협회는 9명의 KPGA ‘레전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KPGA 입회 후 20년 이상, 통산 20승 이상, 그리고 KPGA 선수권대회나 한국오픈 우승 경험이 있는 한장상, 최상호, 최윤수, 박남신, 최광수, 김종덕, 강욱순, 최경주, 양용은 등이다. KPGA 양휘부 회장은 “KPGA 기념관은 한국남자프로골프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겨있는 공간”이라면서 “50년의 세월동안 한국프로골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쓰신 회원, 골프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4일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행사에 참석한 최경주는 “내가 미국에 진출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KPGA의 50년 연륜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면서 “KPGA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의 사랑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성재, PGA가 찜한 신인

    임성재, PGA가 찜한 신인

    ‘돌고래’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 시즌 가장 주목할 신인 첫손에 꼽혔다.PGA 투어는 3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8~19시즌 지켜봐야 할 신인 10명을 소개하고, 이 가운데 임성재를 가장 위에 올려놓았다. 임성재는 올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며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시즌 상금 부문에서도 55만 3800달러(약 6억 2000만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임성재에 대해 “웹닷컴 투어 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상금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면서 “시즌 2승에 준우승도 세 차례 올리면서 2018~19시즌 풀시드를 얻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까지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투어는 또 “그는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으로 PGA 투어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웹닷컴 투어 지난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PGA 투어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미국)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또 지난 8월 16일 투어 최종전인 원코푸드 포틀랜드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웹닷컴 투어 정규시즌 상금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19일 끝난 파이널시리즈 3차전에서 통합 상금왕에 올라 25위까지 받을 수 있는 다음 시즌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도 단번에 손에 넣었다. 시즌 시작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상금왕에 올랐다. 4세 때 골프를 시작, ‘신동’ 소리를 듣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임성재는 2017년 말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미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골프선수로는 180㎝, 82㎏의 이상적인 체격을 갖춘 임성재는 덩치가 크면서도 스윙이 부드럽고 유영하듯 필드를 헤쳐 나가는 모습이 돌고래를 닮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PGA 투어 ‘슈퍼 루키’로 인정받은 임성재는 이제 4일 밤 막을 올리는 PGA 투어 2018~19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굿 샷! 예비역 병장 배상문

    굿 샷! 예비역 병장 배상문

    ‘예비역’ 배상문(32)이 2m짜리 버디 한 방으로 꺼져 가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19시즌 출전 자격의 불씨를 살려냈다.배상문은 17일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힐크레스트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PGA 웹닷컴(2부) 투어 보이시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적어내면서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은 18만 달러(약 2억원). 17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홀 천금 같은 2m짜리 버디를 떨궈 극적으로 정상을 밟았다. 배상문은 지난해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 PGA 투어로부터 25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보장받아 17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페덱스컵 순위 202위, 상금 순위 196위(18만 4057달러)에 머물러 2018~19시즌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했다. 추가로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하면 다음 시즌 8개 대회밖에 나가지 못할 처지였지만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출전 자격을 극적으로 확보했다. 웹닷컴 투어는 정규대회 상금 순위 상위 25명에게, 웹닷컴 투어 파이널 4개 대회의 상금 상위 25명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시리즈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최종 4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상금 25위 이내에 드는 것이 확정돼 2018~19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안정적으로 뛰게 됐다. 이번 대회까지 상금 1위(21만 8156달러)에 오른 배상문은 또 20일부터 열리는 최종전에서 상금 1위를 지키면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 우선순위를 더 상위로 끌어올리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까지 얻을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렉시룰’까지 만든 ‘한번에 4벌타’

    프로골프에서의 ‘벌타’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상금을 오락가락하게 하는 골프선수 ‘공공의 적’이다. 최근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최근에 꼽은 프로골프 사상 최악의 벌타 사례 몇 개를 추려본다. ▲이마다 류지 - 하루 13번 룰 위반 26벌타 2010년 중국 선전 미션힐스 스타트로피 1라운드에서 이마다(일본)는 2언더파를 쳤지만, 벌타를 더해 제출한 스코어는 무려 24오버파였다. 비 탓에 코스가 망가지자 이날은 볼을 땅에서 집어 닦은 뒤 칠 수 있었다. 단 통상적인 골프 1클럽 이내의 거리가 아니라 스코어카드 1장, 즉 한 뼘 이내에 볼을 내려놓기로 했는데 이마다는 골프 1클럽 거리로 착각했다. 지금까지 몇 차례나 1클럽 거리에 볼을 내려놓았느냐고 물은 경기위원의 질문에 그는 “13번”이라고 답했다. ▲레이먼드 플로이드 - 하루 두 번 2벌타 198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홀에서 플로이드(미국)의 캐디는 플로이드의 티샷 낙하 지점 근처에 골프백을 내려놨는데 볼은 골프백을 맞혔다. 볼이 선수의 몸이나 캐디의 소유물에 맞으면 2벌타를 부과한다는 골프규칙 19조2항에 따라 플로이드는 2벌타를 받았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자 플로이드는 6번홀 티박스에서 연습 삼아 볼을 숲을 향해 쳤다.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 중 연습을 금지한 규칙 33조2항을 어긴 그는 또 2벌타를 받았다. ▲자신이 친 볼에 맞은 제프 매거트 2003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를 2타차 선두로 시작한 제프 매거트(미국)는 4번홀에서 2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벙커에 빠져 웨지로 가볍게 쳐냈지만 볼은 벙커 턱을 맞고 튀어 올라 매거트의 가슴을 때렸다. 2벌타. ▲백스윙하다 갈대 건드려 벌타 받은 브라이언 데이비스 2010년 PGA투어 헤리티지 연장전에서 데이비스(미국)는 해저드에 떨어진 볼을 그린에 올렸지만 곧바로 경기위원을 불러 백스윙 도중 갈대를 건드렸다고 고백했다. 역시 2벌타다. ▲벙커인지 아닌지 헛갈려 벌타 받은 더스틴 존슨 존슨은 2010년 PGA챔피언십 4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오른쪽 황무지에 떨어졌다. 그는 클럽 헤드를 땅에 댔다. 벙커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 하지만 대회 로컬룰은 모든 모래 지역은 벙커로 간주한다는 것이었다. 존슨은 2벌타를 부과받았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기회를 날렸다. ▲물에 빠트린 볼 못 찾아 벌타 받은 데이비스 윅스 잭슨빌 대학교 4학년 데이비스 윅스는 그린에서 집어든 볼을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볼은 연못 속으로 사라졌다. 골프규칙은 반드시 티샷한 볼로 홀아웃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분실하면 2벌타다. 윅스는 속옷 바람으로 연못에 뛰어들어 20개가 넘는 볼을 건졌지만 정작 자신의 볼은 없었다. ▲한꺼번에 4벌타 받고 규정까지 바꾼 렉시 톰프슨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17번홀 그린에서 톰프슨(미국)은 마크하고 집어 올린 볼을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닌 지점에 내려놓았다. TV 시청자의 제보를 받은 경기위원회는 비디오 분석 끝에 다음날 톰프슨이 오소플레이를 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4라운드 경기 도중 톰프슨을 찾아가 오소플레이 2벌타에다 잘못된 스코어카드 제출 2벌타 등 모두 4벌타를 부과했다. 톰프슨은 결국 연장전에 끌려가 유소연(28)에 졌다. 이후 규정이 바뀌어 벌타가 주어진 사실을 모르고 스코어카드를 냈을 때는 벌타를 매기지 않도록 했다. 바뀐 규정은 ‘렉시룰’이라고 불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시 페널티킥 막은 아이슬란드 골키퍼 할도르손, 본업은 따로 있다

    메시 페널티킥 막은 아이슬란드 골키퍼 할도르손, 본업은 따로 있다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아이슬란드가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페널티킥 실축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반대로 그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아이슬란드의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34)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겼다. 월드컵 무대에 처음 데뷔한 아이슬란드가 17번째 본선 무대에서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무승부를 이룬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등 화려한 공격수를 앞세웠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의 수비벽은 단단했다. 메시는 이날 총 11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아이슬란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9분에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이 자신의 오른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막았다. 메시는 고개를 떨궜다. 반면 할도르손은 메시의 페널티킥을 비롯해 후반 40분 아구에로의 골을 막으며 선방했다. 할도르손의 뛰어난 선방 능력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그의 특별한 경력도 이목을 끌고 있다. 할도르손은 본래 영화 감독과 TV 광고 프로듀서를 본업으로 삼고 있다. 앞서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4일 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할도르손을 주목해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도르손은 고등학교 때 여성 밴드 뮤직비디오를 만들면서 제작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 이후로 할도르손은 국가대표 선수가 된 후로도 여러 광고와 TV 쇼를 제작했다. 아이슬란드 프로축구 선수들을 만나며 인터뷰하는 영상을 담은 ‘아워 프로페셔널 플레이어스’(Our professional players)라는 TV 시리즈가 방영되기도 했다. 할도르손뿐만 아니라 아이슬란드 대표팀 선수 일부는 따로 본업을 가지고 있다. 수비수 비르키르 사이바르손은 소금 포장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고, 아이슬란드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헤이미르 할그림손 감독의 본업은 치과의사다. 이는 아이슬란드가 여름이 4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춥다 보니 정식 프로리그 대신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은 세미 프로리그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텃밭서 80승”… 포효 준비하는 우즈

    이번에는 타이거 우즈(43·미국)의 포효를 볼 수 있을까. 골프팬들의 눈길은 5월 31일~6월 3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로 쏠리고 있다.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뒤 긴 방황을 겪었던 우즈의 부활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다. 만약 우즈가 5년여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면 통산 80번째를 채우게 된다. 우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했고 2009년과 2012년에도 승수를 쌓았다. 자신의 텃밭과 같은 곳이다. 몰론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년에는 최종 합계 14오버파 302타에 그치며 컷을 통과한 71명 중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 3년 만에 굴욕을 씻으려 벼르고 있는 것이다. 우즈는 허리 부상과 추문으로 얼룩졌던 긴 방황에서 벗어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1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우즈는 1, 2라운드에서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더프너(41·미국)와 같은 조에 배정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경주(48), 배상문(32), 김시우(23) 등이 나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6오버파, 성적이 그게 뭐야”

    “6오버파, 성적이 그게 뭐야”

    남편 글로버 컷 탈락 화난 아내 부부싸움·시어머니 폭행 ‘체포’ 270만원 물고 풀려… 곧 재판 “6오버파를 치다니, 당신은 루저(loser)야.”메이저 챔피언’ 루커스 글로버(39)의 아내 크리스타 글로버(35)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약 118억원)에서 컷 탈락한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급기야 시어머니와 치고받는 싸움 끝에 경찰에 입건됐다. 부부는 다섯 살 딸과 두 살 아들을 뒀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글로버가 6오버파 78타를 쳐 ‘2차 컷 탈락’(MDF)한 뒤 부부 싸움이 시작됐다”며 “경찰에 체포된 크리스타는 다음날 아침 보석금 2500달러(약 27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타는 이달 말 재판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부부 싸움 도중 루커스의 어머니 허시 글로버가 끼어들었고 크리스타가 시어머니도 공격했다”며 “경찰에 따르면 루커스 어머니의 팔에 베인 자국과 출혈이 있었고 허시는 ‘며느리가 가슴 쪽을 때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UPI통신은 “크리스타 역시 경찰에서 ‘시어머니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며 “루커스도 팔 부위를 다쳤다”고 보도했다. 글로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젠 모두가 평온하다”고 밝혔다. 글로버는 PGA 투어에서 2005년 후나이 클래식, 2009년 US오픈, 2011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엔 상금 76만여 달러(약 8억 2000만원)를 벌었고, 3라운드까지 진출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상금 2만여 달러(약 2200만원)를 받았다. 미 언론은 “크리스타는 남편이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면 화를 종종 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날도 크리스타가 루커스에게 ‘루저’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골프 그것 밖에 못쳐?”…남편 컷 탈락에 격분, 부부싸움 끝에 경찰행 US오픈 챔피언 아내

    “골프 그것 밖에 못쳐?”…남편 컷 탈락에 격분, 부부싸움 끝에 경찰행 US오픈 챔피언 아내

    ‘컷 탈락이 뭐야, 컷 탈락이…골프 그것밖에 못 쳐?’2009년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루카스 글로버(39·미국)의 아내 크리스타 글로버(35)가 대회에서 컷 탈락한 남편에 격분, 언쟁을 벌이다 급기야 시어머니와 치고받기까지한 끝에 경찰에 입건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글로버가 6오버파 78타를 쳐 4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뒤 부부싸움이 시작됐다”며 “12일 밤에 경찰에 체포된 크리스타는 다음 날 아침 보석금 2500 달러(약 27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타는 이달 말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부부싸움 도중 루카스의 어머니 허시 글로버가 끼어들었고 크리스타가 시어머니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당시 경찰의 증언에 따르면 루카스 어머니의 팔에 베인 자국과 출혈이 있었으며 허시는 ‘며느리가 가슴 쪽을 때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UPI통신은 “경찰 조서에 따르면 크리스타 역시 경찰에서 ‘시어머니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며 “루카스도 팔 부위를 다쳤다”고 보도했다. 글로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크리스타가 입건됐지만 재판 과정을 통해 이런 개인적인 생활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이 밝혀질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가 평온한 상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글로버는 PGA 투어에서 2005년 후나이 클래식, 2009년 US오픈, 2011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둔 선수다. 2017-2018시즌에는 16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공동 7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이번 시즌 상금은 76만8천627 달러(8억2천만원)를 벌었다. ESPN과 UPI통신 등 외국 매체들은 “크리스타는 남편이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면 화를 종종 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날도 크리스타가 루카스에게 ‘루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글로버 부부는 5살 딸과 2살 아들을 뒀다.
  • 우즈, 아직은… 2% 부족해

    우즈, 아직은… 2% 부족해

    무섭게 타수를 줄여 나가는 타이거 우즈(43·미국)에게 쏟아지는 갤러리의 엄청난 함성과 환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챔피언조’, 그리고 마침내 역전승을 일구는 우즈.전성기 시절 최종 라운드에서 종종 봤던 풍경이었다. 더러는 ‘빨간 셔츠의 힘’이라고 했다. 우즈가 3년 만에 복귀한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약 118억원)에서 이를 재현할 뻔했다. 전성기에 견줘 2% 모자란 기량이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관중 수만명이 엄청난 추격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우즈 공동 11위… 올 3번째 호성적 우즈가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올해 출전 8개 대회 중 세 번째(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로 좋은 성적이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중반까지 기세는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 3~5번홀 연속 버디와 9번홀 버디를 더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어 11·12번홀 버디로 2위에 올랐을 땐 대역전승을 기대하는 열기가 모락모락 피어났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14번홀에서 첫 보기로 추격의 힘이 떨어졌고, 17번홀에선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저질렀다.●심프슨 우승… 토머스 세계 1위 올라 웨브 심프슨(오른쪽·33·미국)이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쓰고도 18언더파 270타로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3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첫 우승이자 통산 5승째다. 저스틴 토머스(25·미국)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해 더스틴 존슨(34·미국)을 제치고 ‘세계 넘버원’ 자리를 꿰찼다. 안병훈(27)이 8언더파 280타 공동 30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3)는 공동 63위(3언더파 285타)에 머물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포토] ‘사랑의 힘’ 웹 심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짜릿한 우승

    [포토] ‘사랑의 힘’ 웹 심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짜릿한 우승

    웹 심슨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아내 테일러 도드 심슨과 키스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샷 감각 찾은 우즈

    샷 감각 찾은 우즈

    8언더파 공동 9위… 김시우 55위 그쳐“나 자신의 플레이가 돌아온 느낌이었다.” 타이거 우즈(43)가 지난 1월 25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전으로 1년 만에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최고의 샷을 뽐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약 11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65타는 올해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자 역대 이 대회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로써 공동 68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우즈는 공동 9위(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수직 상승했다. 우즈는 “라운드 초반에 버디를 잡으면서 좋은 출발을 했고 그 흐름을 이어 가려고 했다. 오늘 좋은 샷이 많이 나오고 퍼트들도 들어가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전반적으로 좋은 샷을 많이 했다. 65타는 아마 나의 최고 성적일 것”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우즈는 이날 첫 5개홀 중 4개홀에서 버디를 쓸어 담았다. 그는 “드라이버가 더 많이 편해졌다. 그래서 좀더 공격적으로 티샷을 할 수 있었고, 9번 아이언을 많이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시우(23)는 이날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55위로 대회 2연패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웨브 심프슨(33·미국)이 19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대니 리(28·뉴질랜드·12언더파 204타)보다 무려 7타나 앞서 있어 PGA 투어 통산 5승을 눈앞에 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시우 “제5 메이저 왕관 내 품으로”

    김시우 “제5 메이저 왕관 내 품으로”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약 118억원) 2연패를 향해 산뜻하게 첫 라운딩을 마쳤다.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그는 “디펜핑 챔피언이라 부담을 느끼지만 타이틀 방어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결과에 대해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3개 홀에서 실수가 있었다. 내일(12일)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그는 11·12번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14개 홀을 버디만 7개를 쌓았다. 한때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후반 7·8번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마지막 9번홀에서도 아쉬운 버디 기회를 놓쳤다. 지난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김시우가 이번에 챔피언 트로피를 꿰차면 1974년 첫 대회 이후 44년 만의 2연패다. 그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꿈꿀 만한 일이지만 매우 어렵다. 오늘 라운드를 잘 마무리했지만 내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PGA 측은 “TPC 소그래스로 무대를 옮긴 1982년 이후 김시우가 디펜딩 챔피언 1라운드 성적 가운데 가장 좋았다”고 전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과 맷 쿠처(40·이상 미국) 등 6명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43·미국)는 이븐파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치 갈비’ 김시우 최초 2연패 도전

    ‘김치 갈비’ 김시우 최초 2연패 도전

    김시우(23)가 10~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리는 ‘제5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약 118억원) 2연패에 도전한다.1974년 첫 대회 이후 2년 연속 우승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그가 ‘별 중의 별’로 45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까닭이다. ●‘제5 메이저’ 연속 우승 45년간 없어 김시우는 7일 PGA 투어 인터뷰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전년 우승자들이 잘하지 못하기 일쑤였는데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이 거둔 최고 성적은 공동 5위이며 컷 탈락한 경우도 9번이나 있었다. 그는 “샷과 퍼트가 나쁘지 않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면서 “이 코스에서는 쇼트 게임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5의 메이저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세계 랭킹 50위 내 선수 대부분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저스틴 토머스(25)와 조던 스피스(25·이상 미국), 욘 람(24·스페인),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까지 ‘세계 넘버원’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메뉴 ‘갈비’ 한정 판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도 3년 만에 TPC소그래스를 찾는다. 그는 라이벌 필 미컬슨(48), 리키 파울러(30·이상 미국)와 1·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와 스피스, 토머스 역시 한 조로 출발해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닐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7)과 강성훈(31), 김민휘(26)가 출전한다. 대회 전통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가 선정한 특별 메뉴가 한정 판매된다. TPC소그래스의 셰프들이 개발해 지난 3월 공개한 메뉴의 이름은 ‘시우의 김치 갈비’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타이거 우즈, 50개월 만에 부끄러운 ‘노버디’ 라운드

    타이거 우즈, 50개월 만에 부끄러운 ‘노버디’ 라운드

    나흘 동안 3라운드만 언더파 .. 마지막날은 아예 ‘노버디’PGA 투어 웰스파고 대회 최종 2오버파 공동 55위‘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18홀을 도는 동안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는 부끄러운 기록을 남겼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해 3오버파 74타를 쳤다. 우즈가 한 라운드에서 버디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지난 2014년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4라운드 이후 이번이 약 4년 2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보기만 6개를 기록했다. 또 우즈가 버디 없이 라운드를 마친 것은 프로 데뷔 후 이번이 11번째다. 우즈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도 17개 홀까지 버디가 없다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하나 건졌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복귀한 우즈는 이번 대회까지 7개 대회에 나왔다. 그 가운데 2월 제네시스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6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한 이후 이번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올해 두 번째 오버파 점수를 낸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즈는 2오버파 286타로 공동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적 부진의 ‘원흉’은 퍼트였다. 우즈는 나흘 내내 퍼트 수가 30개를 넘겼다. 첫날 퍼트 31개를 기록한 우즈는 이후 33개, 31개, 31개로 그린 위에서 부진했다. 마지막 날에는 드라이브샷 정확도 28.6%(4/14), 그린 적중률 55.6%(10/18) 등 전체적인 샷 감각도 좋지 못했다. 우즈는 “골프가 좋은 점이 한 대회가 끝나면 또 다음 대회가 있다는 것”이라고 개의치 않아 하면서도 “퍼트 연습은 좀 더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 2라운드에 필 미컬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됐다. 우즈와 미컬슨이 한 조로 경기하는 것은 2014년 PGA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이다. 또 둘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동반 라운드를 하는 것은 2001년 이후 17년 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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