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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IT 공룡’ 몰려온다

    초대형 외국 정보기술(IT)업체들이 메가톤급 태풍의 기세로 국내에 밀려들고 있다.엄청난 자금력과 기술 및 마케팅 노하우를 앞세운 무차별 공략채비로 중소·벤처기업은 물론이고,대기업들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싹쓸이 파이낸싱’ = 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업체인 미 시스코시스템즈는최근 장기저리 외상 판매조건을 내세워 국내 메이저 통신서비스회사들의 납품권을 사실상 독식했다.시스코는 지난달 하나로통신과 2억원의 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장비 납품권을 얻어내는 ‘벤더 파이낸싱’계약을 한 데 이어 지난 23일에도 두루넷과 같은 조건으로 1억2,000만달러의 계약을 했다.시스코는 데이콤,삼성SDS에도 전략적 제휴관계로 투자,이들로부터도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초대형 B2B네트워크 = 앤더슨 컨설팅,시스코시스템즈,컴팩코리아,한국휴렛팩커드,i2테크놀로지스,㈜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SAP코리아,썬마이크로 시스템즈 등 9개사는 모든 IT관련 상품을 파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 회사 ITMEX를 지난 26일 결성했다.이름만으로도쟁쟁한 이들이 힘을 모으면 국내 IT분야 B2B시장은 이들에게 독식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세계 최대 PC업체 = 세계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인 컴팩도 현대멀티캡과 손잡고 오는 8월 공동브랜드 PC를 출시한다.과거 국내 PC시장에 진출했으나 큰수익을 얻지 못해 중대형 서버에 집중했던 컴팩은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국내 PC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다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위 공략 =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기술의 왕자 퀄컴은 최근 국내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내비쳤다.퀄컴측은 국내 사업자의 투자요청이 있으면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외국기업의 진출은 터보리눅스 칼데라시스템즈 VA리눅스시스템즈 등 리눅스업체에서 RSA시큐리티 STG 넷스크린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 워치가드 등 보안업체에 이르기까지 전 IT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어 국내업계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국내업체,“태풍 몰려오나” = 시스코의 공략에 에이비씨시스템스,넥사비트,플러리스,주니퍼네트웍스 등 국내 인터넷장비업체들은 국내시장을 입도선매당했다며 마케팅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인터넷 PC시장이 크지 않아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만 컴팩이 노트북 분야로까지 진출 영역을 확대한다면 상당한 시장잠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인터넷경매 옥션의 나윤희(羅允姬)차장은 “ITMEX의 경우대형 하드웨어나 장비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국내업체들의 무서운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재천기자 windsea@
  • 하나로통신 美시스코社서 2억달러 투자 유치

    하나로통신이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시스템즈로부터 2억달러(약 2,300억원)를 유치한다.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 사장과 시스코 존 챔버스 회장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전략적 제휴를 하고 시스코가 2002년까지 3년동안 2억달러를 ‘벤더 파이낸싱’으로 하나로통신에 제공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벤더 파이낸싱이란 통신 등 서비스업체가 시스코와 같은 장비제조업체에게 장비 공급권을 우선적으로 주는 대신 자금·기술 등을 지원받는 투자형태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하나로통신의 ‘e-마켓플레이스’사업과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등 솔루션 사업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하나로통신은 시스코가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벌이고 있는 공동마케팅 프로그램인 ‘시스코파워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여,비즈니스 컨설팅과 기술지원 및 교육에 협력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 [대한매일 창간95]“꿈에서 보았던 그 세상 눈앞에 펼쳐진다”

    ‘디지털 네트워크 위에 구축된 멀티미디어 사회’-21세기로 접어드는 우리는 새로운 ‘생활 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20세기의 문턱에서 겪었던 극심한 삶의 변화가 눈부신 정보통신의 발전을 타고 다시 우리에게 찾아온 것이다.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개인과 기업·정부의 노력이 활발하다.신문명의 풍요는 노력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삶' 재구성 디지털 멀티미디어 인류의 삶이 첨단 정보통신의 기반위에 재구성되는 혁명의 세기가 다가왔다.그 한가운데에 ‘디지털’과‘멀티미디어’가 있고,‘광속(光速) 네트워크’는 그 에너지를 거미줄처럼 엮어내는 혁명의 동맥이다. 현재 마무리 개발단계에 들어간 초고속 인터넷,IMT-2000,디지털 방송,홈네트워킹 등 신기술이 현실화돼 펼쳐지면 인류의 정치·경제·사회·문화는 이제껏 꿈꾸지 못했던 새로운 틀을 갖추게 된다. 전자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정치 참여의 틀을 바꾸고,사이버 공간을 새로운무대로 확보한 산업활동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하게 펼쳐지게 된다. 사무환경이 가정에 그대로 옮겨져 재택근무나 ‘나홀로 사업’도 폭발적으로 증가할전망이다. 인류가 수천년 동안 쌓아올린 지식의 보고는 언제든지 ‘도깨비 방망이’버튼 몇개로 내 손에 쥐어지고,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통적 가전제품은 하나의 명령 체계로 묶여 정보도구로 활용된다. 가정이나 사무실의 책상에 앉아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원시인 취급을 받을지도 모른다. 이런 변화는 ‘디지털’ 하드웨어의 발달이 가져온 산물들이다.4,400만개단어와 8,500장의 사진이 담긴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을 1초만에 내 컴퓨터에전송해주는 초고속 인터넷,설악산 정상에서 미국 마이애미 해변의 친구와 화상통화를 할수 있는 이동통신,동전만한 크기의 컴퓨터 칩에 63빌딩 높이만큼의 책을 담을 수 있는 저장기술 등이 그 핵심이다. 반면 주문형비디오(VOD),디지털방송,인터넷 비즈니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은 직접적으로 삶의 공간을 채워주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한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는 가장 격렬한 변화를 몰고 올 분야 가운데 하나다.기존 산업의 분야별 장벽이 허물어져 무역 행정 교육 문화 기업활동 등 모든것을 대상으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미 전자 상거래,인터넷 주식거래는 전혀 낯설지 않은 말이 됐다.미국 기업가운데 80% 이상이 인터넷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는인터넷에 직접 상점을 차려 돈을 벌고 있다.이런 추세는 해마다 2배 이상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리모컨 하나면 “만사 OK” 홈네트워크 커피포트에서 밥솥,냉장고,TV는 물론이고 화장실 변기에 이르기까지 가정내 온갖 기기가 리모컨 하나로 OK. 뉴밀레니엄 시대의 정보가전 세상은 꿈이아니다.디지털 혁명을 통한 홈네크워크 시대는 코앞까지 다가와 있다.이같은 디지털 가정생활의 혁명주체는 누굴까.일각에서는 첨단기능으로 발전된 차세대 게임기과 개인용 컴퓨터를 내세우기도 하지만 단연코 디지털 TV일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홈네트워킹 시대의 디지털 TV는 말이 TV지 PC와 인터넷 네트워킹 기능까지겸비,정보종합센터 역할을 할수있기때문이다.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나데이터 축적용 홈서버로 백업받은 디지털 TV를 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시키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세계적수준의 디지털 TV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정보가전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리모컨으로 디지털TV를 통해 인터넷을 연결하고간단한 연산은 물론 문서작성도 가능하다.VTR이나 CD롬 이용등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PC 게임기 기능까지 갖출 수 있다. 여기에 ‘EEE1394’라는 홈네트워킹 케이블을 연결하면 밥솥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전화 에어컨은 물론이고 화장실 변기까지 연결,리모컨으로 작동된다. 조만간 디지털 방송시대가 열린다는 대목도 디지털 TV쪽으로 무게가 실리는주요 이유중 하나다. 지난해 영국 BBC와 미국 10개도시가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시작한다.전문가들은 TV수상기 내구연한이 10년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2010년이면 모든 TV수상기가 디지털로 바뀌게 되고 여기에 네트워크 기능을 결합시켜 홈네트워킹의 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PC진영도 ‘PC종언론’에 반박하며 PC중심의 정보가전을 구상하고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CE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정보 가전용 브라우저 개발에 나섰다.NEC를 비롯한 일본 가전업체들도 가전 개념을 도입한 PC를 선 보이기 시작했다. 게임산업의 본산인 일본에서는 오락용 게임기를 홈네트워크의 핵심으로 키우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소니가 스타트를 끊었다.지난 3월 내놓은 플레이스테이션 2는 네트워크 게임은 물론 비디오를 보거나 인터넷을 즐길수도 있고 키보드와 연결하면 연산기능 및 문서작성도 가능하다. 김병헌기자 bh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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