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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만에 가장 큰 ‘태양 플레어’… 수소폭탄 수천만개 위력

    10년 만에 가장 큰 ‘태양 플레어’… 수소폭탄 수천만개 위력

    미 항공우주국(NASA)이 태양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태양 활동 관측위성(SDO)을 통해 ‘태양 플레어’(오른쪽 밝은 섬광) 현상을 14일(현지시간) 촬영했다. 태양 플레어는 수소폭탄 수천만개에 해당하는 격렬한 에너지 폭발로 무선통신과 전력망, 항법 신호, 우주선 등에 영향을 준다. 이날 태양은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플레어를 만들어 냈다. NASA 제공
  • 지구 17개 만한 태양흑점…X5.8급 강력한 태양플레어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17개 만한 태양흑점…X5.8급 강력한 태양플레어 포착 [우주를 보다]

    최근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발 현상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위성 통신 장애와 오로라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X5.8의 강력한 태양플레어가 포착됐다. 지난 11일(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활동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강력한 태양플레어 현상을 공개했다. X5.8급으로 측정된 강력한 태양플레어는 흑점 AR3664에서 지난 10일 오후 9시 23분 발생했으며(사진 좌측), 이어 다음날 7시 44분에도 역시 강력한 X1.5급이 이어졌다. 흑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태양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M이나 X등급의 폭발이다.이번에 발생한 태양플레어로 지구촌 일부 지역에서 위성 통신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반대로 좀처럼 보기힘든 환상적인 오로라가 펼쳐지기도 했다. 오로라는 일반적으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북극권 지역에서 주로 관측되지만 이번에는 독일, 폴란드, 중국, 남극에서도 특유의 녹색빛은 물론 붉은빛으로도 너풀거렸다.한편 이번에 강력한 태양플레어를 일으킨 흑점 AR3664는 현재 지구 17개 크기와 맞먹는 크기로 영역을 확장한 상태다.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흑점은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으로 흑점수가 많으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 [포토] F-4E 팬텀 ‘필승편대’ 국토순례비행

    [포토] F-4E 팬텀 ‘필승편대’ 국토순례비행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의 공군 10전투비행단 기지, 하늘은 구름도, 바람도 한 점 없이 맑았다. 반세기 넘게 우리 영공을 지킨 ‘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전투기, 마치 그의 마지막 비행을 응원하는 듯했다. F-4E 엔진 굉음을 들으며 8명의 조종사와 취재진은 영화 ‘탑건’의 한 장면처럼 나란히 격납고로 걸어갔다. 활주로에선 비행 전 최종 점검을 위해 장병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F-4E의 고별 국토순례 비행에 취재진은 조종복과 장구를 착용하고 팬텀 후방석에 탑승해 마지막 비행을 체험했다. 비행에 나선 팬텀 4대에는 ‘필승편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1975년 방위성금으로 구매한 F-4D 5대로 구성된 편대에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부여했던 명칭과 같다. 필승편대 전투기 4대 중 2대에는 한국 공군 팬텀의 과거 도색이었던 정글 위장 무늬와 연회색 도색을 적용해 의미를 더했고, 나머지는 현재의 진회색 도색으로 비행했다. 동체 측면에는 ‘국민의 손길에서, 국민의 마음으로 1969-2024’라는 기념 문구와 함께 팬텀을 상징하는 ‘스푸크’(spook·유령)가 그려졌다. 왼쪽 스푸크는 공군의 상징 ‘빨간 마후라’를 매고 가슴에 태극 무늬를 새겼다. 오른쪽 스푸크는 조선시대 무관의 두정갑(頭釘鉀)을 입고 현재 공군에서 F-4E만이 운용할 수 있는 AGM-142 ‘팝아이’ 공대지 미사일을 들었다. 정정한 노병도 희끗희끗해진 머리는 숨길 수 없는 법. 힘찬 엔진소리를 내는 F-4E였지만 곳곳에 내려앉은 세월의 더께가 느껴졌다. 후방석에 앉아 착용한 안전벨트의 가죽은 낡았고, 쇠붙이로 된 결속부는 닳아 있었다. 전투기의 계기판, 백미러도 때가 타 연식을 짐작할 수 있었다. 고별비행이란 것이 비로소 실감이 났다. 비행에 나선 필승편대는 모(母)기지인 수원기지 활주로에서 이륙해 역 V자 모양인 ‘핑거팁’ 대형으로 편대비행했다. 촬영을 위해 F-15K 두 대도 편대에 합류했다. 필승편대는 곧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캠프 험프리스가 있는 평택,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 상공을 날았다. 공군의 핵심 기지로 손꼽히는 충주·청주기지 상공을 통과한 편대는 과거 팬텀이 활약한 동해안을 따라 남하했다. 냉전 시대 팬텀은 1983년 Tu-16 폭격기, 1984년 Tu-95 폭격기 등 동해안 쪽 영공을 침범한 옛 소련 전력 차단에 나선 바 있다. 한국 중공업과 무역 성장을 이끈 포항·울산·부산·거제를 통과한 편대는 ‘팬텀의 고향’ 대구기지에서 재급유를 받았다. 대구기지는 1969년 8월 29일 미국이 공여한 F-4D 인수식이 열린 곳이다. 한국은 당대 세계 최강 전투기였던 F-4D의 4번째 운용국이 되면서 북한 공군력을 압도할 수 있었다. 기름을 채운 편대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를 개발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위치한 사천 하늘로 향했다. 사천 상공에서는 KF-21 2대가 합류, 한국 공군의 세대교체를 기념했다. 한국 전투기의 과거(F-4E)와 현재(F-15K), 미래(KF-21)가 한데 모여 비행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편대 후방에서 비행하던 KF-21은 여수 상공부터는 전방으로 이동하며 앞으로 F-4의 빈자리를 대신 채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외나로도 상공까지 동행하던 중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심히 복귀하십시요”라는 KF-21 조종사의 메시지가 들려왔다. F-4E 탑승자는 물론 55년간 임무를 마치고 수원기지로 돌아가는 F-4에게 전하는 마음 또한 느껴졌다. KF-21은 우측으로 급선회하며 이탈했고, F-4E는 플레어(섬광탄)를 쏘며 화답했다. 편대는 가거도를 거쳐 서해안을 따라 미 제8전투비행단이 주둔하는 군산기지로 향했다가 수원기지로 무사 복귀하며 3시간여에 걸친 국토순례 비행을 마무리했다. 비행에 참여한 제10전투비행단 제153전투비행대대 박종헌 소령은 “국민의 성금으로 날아올랐던 필승편대의 조국 수호 의지는 불멸의 도깨비 팬텀이 퇴역한 후에도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팬텀은 1969년 도입된 후 1994년 KF-16 전력화 전까지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했으며, 지금은 대부분 퇴역하고 F-4E 10여 대만 남았다. 팬텀의 퇴역식은 내달 7일 수원기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지구 15개 만한 크기…태양에 생성된 ‘거대 흑점’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15개 만한 크기…태양에 생성된 ‘거대 흑점’ 포착 [우주를 보다]

    미국에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거대한 흑점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15개 크기와 맞먹는 크기의 거대한 태양 흑점 AR3664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이 영상은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것으로 AR3664는 태양의 중간 아래 쯤에 자리잡고 있다. 서서히 힘을 과시하고 있는 AR3664는 약 20만㎞에 걸쳐 뻗어있으며 현 태양주기에서 가장 활동적인 흑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이하 미 현지시간) AR3664는 강력한 태양플레어를 방출했는데, 그정도가 ‘X3.9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이처럼 흑점이 주요 관측 대상이 되는 이유는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곧 흑점수가 많으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흑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 태양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M이나 X등급의 폭발이다. 결과적으로 AR3664는 가장 강력한 X등급의 태양플레어를 방출한 셈이다.앞서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10일 저녁을 기해 심각한 등급(G4)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자기 폭풍은 강력한 태양플레어로 인해 일어난다. 지자기 폭풍 등급은 G1부터 G5까지 5단계로 분류되는데, 이번에 발령된 G4는 두 번째로 강력한 등급이다. G4 등급의 지자기 폭풍은 지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데, 대표적으로 고주파 무선 전파가 교란되고 위성 내비게이션이 저하될 수 있다. NOAA는 “지자기 폭풍으로 인해 지구 근궤도와 지구 표면의 인프라에 영향을 미쳐 잠재적으로 통신, 전력망, 내비게이션, 라디오, 위성 운영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흑점이 커지고 많아지는 것은 태양 활동의 이상 현상은 아니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왔으며 2025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 LG화학 여수공장, 디지털 변혁으로 안전, 효율 강화

    LG화학 여수공장, 디지털 변혁으로 안전, 효율 강화

    LG화학 여수공장이 석유화학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변혁(DX)을 산업 현장에 적극 활용해 작업 효율성 증대와 산업 재해 감소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최근 배출가스 연소탑인 ‘플레어 스택 (Flare Stack)’ 공정 이상 감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작업 효율을 증대했다.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한 공정 이상 감지 시스템은 해당 플레어스택의 불꽃과 그을음 정도를 자체적으로 인식해 폐가스와 액체 성분인 매연의 연소에 필요한 산소 투입량을 조정해 잔여 성분이 완전 연소 되도록 한다. 기존 공장 운전원이 수동으로 처리하던 사항을 AI가 자체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생산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현재 운용중인 1개 공장과 더불어 추가 5개 공장에 대해 올해 상반기 내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기존 고숙련 작업자의 기술에 의존하던 고위험 작업들도 디지털 변혁(DX)이 대체한다. 석유화학공장은 통상 2~4년의 법적 주기로 공장 가동을 중지하고 전체 설비를 정비하는데, 고소·밀폐 작업 등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작업은 고성능 드론 검사와 고압 설비 세정·가압 등의 위험 작업을 완전 자동화 기계가 수행한다. 이와 함께 생산된 제품 품질을 검사할 때도 제품 이물 분석기가 촬영한 이미지를 AI모델이 분류해 실타래, 이색 등의 이물을 자동으로 색출하는 DX가 적용된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LG화학 여수공장은 제품 생산부터 설비 유지보수, 품질 검사에 이르기까지 생산라인 전반에 DX를 적용해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의 신체적·정신적 한계로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Human Error) 방지를 통해 작업 안전성 및 생산 효율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러시아군 또 ‘팀킬’ 굴욕?…러 전투기 크림반도 앞 흑해 추락

    [포착] 러시아군 또 ‘팀킬’ 굴욕?…러 전투기 크림반도 앞 흑해 추락

    러시아의 전투기 한 대가 하늘에서 불타며 바다로 떨어지는 생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러시아의 군용기가 크림반도 앞 흑해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군용기 한 대가 바다로 추락했으며 민간 시설물 피해는 없다”면서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해 200m 떨어진 지점에서 구조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전투기 한 대가 불에 타며 속절없이 아래로 추락하는 것이 확인된다. 또한 그 주변에는 플레어가 방출된 것이 보이는데, 플레어는 적이 발사한 열추적 미사일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미끼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고 전투기가 공격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플레어를 발사했는지 아니면 화재 여파로 스스로 폭발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전투기는 러시아군의 수호이(Su)-27 혹은 Su-35로 알려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러시아 전투기 추락이 ‘팀킬’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현지의 일부 군사 전문 블로거들은 사고 직후 이는 러시아의 방공망이 작동하며 생긴 ‘아군 사격’이라고 했다가 이후 기술적인 오작동이라고 수정했다. 그러나 서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의 최전선에서 기체가 추락한 세바스토폴까지의 거리가 최소 235㎞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이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 통신은 지난해 12월에도 러시아군이 아군 Su-25 전투기를 격추하는 ‘팀킬’을 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톡막 상공에서 러시아군의 Su-35 전투기가 아군의 S-300 방공미사일에 맞아 격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 폭력 연루 조합원 복직 요구 고공농성 벌인 화물연대 간부 1명 구속

    폭력 연루 조합원 복직 요구 고공농성 벌인 화물연대 간부 1명 구속

    폭행 사건에 연루돼 퇴사한 조합원의 복직을 요구하며 높이 55m의 한국알콜산업 연소탑에 올라 농성을 벌인 화물연대 간부가 6일 구속됐다. 울산지법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건조물침입) 위반 혐의 등으로 민주노총 화물연대 울주지부 간부 A씨에게 신청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노조 간부 B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3시 10분쯤 다른 간부 B씨와 함께 울산 남구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에 담장을 넘어들어가 연소탑(플레어 스택) 상부에 오른 뒤 점거한 혐의다. 이 연소탑은 불완전 연소한 가스를 태워 독성 등을 없애고 대기로 배출하는 굴뚝이다. 이들은 폭력 사건에 연루돼 퇴사한 조합원 복직 등을 한국알콜 측에 요구하며 보름 동안 농성하다가 건강 문제와 협상 등으로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쯤 농성을 풀고 내려왔다. 경찰은 이들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해왔다.
  • 지구 9.5배 …몇 년 만에 나타난 거대한 태양 흑점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9.5배 …몇 년 만에 나타난 거대한 태양 흑점 포착 [우주를 보다]

    몇 년 만에 나타난 거대한 태양흑점이 이번 주에도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사라지기 전에 이 장엄한 흑점을 보지 않는다면 후회할 것이다. 일식 안경 하나만 착용하면 지금 당장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7일 사이 AR3590으로 알려진 이 문제의 흑점은 지구를 향해 방향을 바꾸면서 약 25% 정도 대폭 성장, 11년 태양주기인 태양활동 25주기 중 가장 큰 흑점이 됐다. 그 크기는 무려 지구의 약 9.5배에 달한다. 하지만 맨눈으로 태양을 직접 보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반드시 일식 안경을 착용하고 봐야 하며, 특히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볼 때는 꼭 태양 필터를 부착해서 봐야 한다. 필터 안 댄 망원경으로 보다간 자칫 눈에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지난 23일, 태양의 거대한 활동 영역은 태양활동 25주기의 가장 강력한 X6.3 태양 플레어를 폭발시켰다. X6.3 태양 플레어는 22일 오전 7시 7분에 시작된 24시간 동안 AR3590 활성 영역에서 발생한 3개의 플레어 중 세 번째였다. 천체사진가 피터 루이스는 주말을 포함해 6일 동안 흑점의 성장을 추적했다. 그는 AR3590이 자신의 X 피드에 적용한 변경 사항에 대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태양활동 25주기의 가장 큰 흑점은 ‘캐링턴 사건’으로 알려진 태양폭풍을 일으킨 괴물 흑점 크기의 약 60%에 달한다. 그 태양폭풍은 1860년 태양이 태양 최대치에 도달하기 몇 달 전인 1859년 9월에 발생했다. 캐링턴 사건 동안 지구는 코로나 질량방출(CME)이라고 불리는 태양 플라스마 유출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거대한 흑점에서 폭발한 태양 플레어에서 비롯된 태양폭풍은 지구에 전례 없는 지자기 폭풍을 일으켰다.지난주 동안 주목할 만한 태양 활동은 AR3590만이 아니었다. 이 기록적인 거대 흑점은 27일 태양의 오른쪽 가장자리를 향해 회전하면서 흑점의 수직 정렬이 회전하여 시야에 들어왔다. 흑점은 일반적으로 태양의 위도선을 가로질러 수평으로 배열되기 때문에 수직 정렬은 특이한 경우다. 수직 정렬은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태양 자기장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낼 수도 있다. 태양의 자기장은 태양 표면에 흑점과 그로부터 분출되는 우주 기상 현상을 생성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AR3590과 같은 흑점은 태양의 회전으로 인해 자기장 선이 엉키면서 생성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흑점은 이러한 자기장 선이 끊어지고 다시 연결되도록 하며, 이 자기 재연결은 태양 플레어를 우주로 발사한다.
  • 지구 15배 길이…태양 남극서 거대한 태양폭발 관측 [우주를 보다]

    지구 15배 길이…태양 남극서 거대한 태양폭발 관측 [우주를 보다]

    태양 남극 부근에서 거대한 플라즈마 기둥이 솟구치는 희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지난 17일 태양 남극 근처의 흑점에서 거대한 태양플레어가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태양플레어로 인해 우주로 솟구치는 거대한 플라즈마 기둥이 생성됐는데 그 길이가 무려 20만㎞에 달했다. 이 정도 길이면 지구 15개가 그대로 늘어설 정도로 태양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짐작케 한다. 특히 이날 태양이 펼쳐낸 장엄한 광경은 아르헨티나의 유명 천체사진작가 에두아르도 샤버거 푸포가 특수 카메라로 잡아냈다. 그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태양 아래로 길게 떨어지는 플라즈마 기둥의 모습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푸포는 “태양의 플라즈마 기둥이 너무나 커서 촬영하는데 애를 먹었다”면서 “태양의 남극에서 태양플레어가 일어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인 태양플레어는 보통 적도 위 또는 그 주변의 흑점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태양의 극지방은 자기장이 가장 강한 곳이기 때문에 흑점 형성을 억제한다.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전문가들이 흑점을 계속 모니터하는 이유는 이 흑점이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을 발생시키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특히 이번처럼 태양에서 거대한 플라즈마가 관측된 것은 태양이 극대기에 있다는 또다른 신호로 풀이된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왔으며 2025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 6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X급 태양플레어 폭발 [우주를 보다]

    6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X급 태양플레어 폭발 [우주를 보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하기 불과 몇시간 전 태양에서 보기드문 강력한 태양폭발이 일어났다. 최근 미국 우주환경예측센터(SWPC)는 지난해 12월 31일 'X5급' 태양플레어가 감지됐다면서 이는 2017년 이후 태양이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폭발이라고 발표했다. 실제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태양 표면에서 X자로 환하게 빛나며 폭발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 태양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B, C,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이중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하며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M이나 X등급의 폭발이다. 2023년 마지막 발생한 발생한 태양플레어는 X5급으로, 지난 2017년 9월 관측된 X8.2급 이후 가장 강력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M이나 X등급의 태양폭발의 경우 위성 장애나 위성항법장치 오류, 전력망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SWPC 측은 이번 태양플레어의 경우 고주파 무선신호의 일부 장애 말고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들어 태양플레어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커지는 이유는 태양의 활동주기와 관계가 깊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에 들어왔다. 태양이 극소기에 접어들면 지구의 기온이 약간 떨어져 지구에 악영향을 미친다.
  • 지구 15배 크기…태양에 생성된 거대한 흑점군 포착 [아하! 우주]

    지구 15배 크기…태양에 생성된 거대한 흑점군 포착 [아하! 우주]

    태양이 거대한 흑점군을 형성시키며 지구의 피해를 예고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최근 태양이 지구의 약 15배에 달하는 흑점군을 발생시켰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미 항공우주국(NASA) 태양활동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에 포착된 AR3490로 명명된 첫번째 흑점군은 태양의 북동쪽 어깨 부근쪽에 나타났으며 이후 여러 흑점들이 뒤를 이었다. 실제 SDO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마치 바다 위에 여러 섬이 군도를 이룬듯한 검은색 흑점들이 확인된다. NASA에 따르면 이 흑점군의 전체 크기는 약 20만㎞로 이는 지구보다 약 15배 이상 넓다. 사진 상으로는 매우 작은 크기지만 어마어마한 흑점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것.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전문가들이 흑점을 계속 모니터하는 이유는 이 흑점이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을 발생시키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곧 흑점수가 많으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실제 지난 18일부터 4일 동안 이 흑점으로 인해 최소 16개의 C급 태양플레어와 3개의 M급 태양플레어가 발생했다.문제는 이처럼 많은 흑점이 생기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로 날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영향에 따라 지구에 단파통신 두절, 위성 장애, 위성항법장치 오류, 전력망 손상 등의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지만 반대로 아름다운 오로라를 생성하기도 한다.다만 흑점 증가가 태양 활동의 이상 현상은 아니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왔으며 2025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 천문학자들은 별과 행성의 나이를 어떻게 알까? [아하! 우주]

    천문학자들은 별과 행성의 나이를 어떻게 알까? [아하! 우주]

    애덤 버거서 UC 샌디에고의 천체물리학 교수가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Space.com) 10월 9일자에 별, 행성의 나이 측정에 관한 최신 기법들을 소개했다. 행성과 별의 나이를 측정하면 과학자들은 행성이 언제 형성되고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행성의 경우 생명체가 진화할 시간이 있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불행하게도 우주에 있는 물체의 나이는 측정하기 어렵다. 태양과 같은 별은 수십억 년 동안 동일한 밝기, 온도 및 크기를 유지한다. 온도와 같은 행성의 특성은 종종 자신의 나이와 진화보다는 궤도를 도는 별에 의해 결정된다. 별이나 행성의 나이를 결정하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은퇴할 때까지 똑같이 생긴 사람의 나이를 추측하는 것만큼 어려울 수 있다. 별의 나이 추정 화석의 연대를 측정하는 것이 진화 연구에 핵심인 것처럼 항성의 나이를 파악하는 것은 천문학에서 중요한 문제다. 다행히도 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밝기와 색상이 미묘하게 변한다. 매우 정확한 측정을 통해 천문학자들은 별에 대한 이러한 측정을 별이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되는지 예측하고, 거기에서 나이를 추정하는 수학적 모델과 비교할 수 있다. 별은 빛날 뿐만 아니라 자전도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전 속도가 느려진다. 이는 회전하는 바퀴가 마찰에 의해 속도가 느려지는 것과 비슷하다. 천문학자들은 서로 다른 연령의 별들의 자전 속도를 비교함으로써 자이로 연대학(gyrochronology)이라고 알려진 방법으로 별의 연령에 대한 수학적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로써 천문학자들은 10%의 오차로 항성의 연대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별의 자전은 또한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하고 별 표면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에너지 폭발인 항성 플레어와 같은 자기 활동을 생성한다. 별의 자기 활동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도 별의 나이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별의 나이를 결정하는 더 발전된 방법은 성진학(asteroseismology)으로, 주파수 분광의 상호작용에 의한 맥동하는 별의 내부 구조를 연구하는 과학이다. 천문학자들은 별 내부를 통과하는 파동에 의해 발생하는 별 표면의 진동을 연구한다. 젊은 별은 늙은 별과 다른 진동 패턴을 가지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방법을 사용하여 태양의 나이를 45억 8천만 년으로 추정했다. 행성의 나이는 방사성 연대측정으로 태양계에서 방사성 핵종은 행성 연대 측정의 핵심이다. 이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에너지를 방출하는 특수 원자다. 자연 시계로서 방사성 핵종은 과학자들이 암석에서 뼈,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사물의 연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학자들은 이 방법을 사용하여 알려진 가장 오래된 운석의 나이가 45억 7천만 년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는데, 이는 태양의 별지진학 측정치인 45억 8천만년과 거의 같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암석의 나이는 44억 년으로 약간 더 젊다. 마찬가지로, 아폴로 임무 중 달에서 가져온 토양의 방사성 핵종 연대는 최대 46억 년이었다.방사성 핵종을 연구하는 것은 행성의 나이를 측정하는 강력한 방법이지만, 조사 대상물을 손에 확보해야 가능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천문학자들은 단지 행성의 사진만 갖고 있을 뿐이다. 천문학자들은 종종 크레이터 수를 세어 화성이나 달과 같은 암석 우주 물체의 나이를 결정한다. 오래된 표면은 젊은 표면보다 분화구가 더 많다. 그러나 물, 바람, 우주선, 화산의 용암류로 인한 침식은 이전 영향의 증거를 지울 수 있다. 표면이 깊게 묻혀 있는 목성과 같은 거대한 행성에는 이 방법이 쓸모가 없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은 달의 크레이터 수를 세거나 달에 의해 산란된 특정 종류의 운석 분포를 연구함으로써 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 이는 암석이 많은 행성에 대한 방사성 핵종 및 크레이터 생성 방법과 일치한다. 현재 기술로는 아직 태양계 외부행성의 나이를 직접적으로 측정할 수 없다. 이러한 추정치는 얼마나 정확할까? 우리 태양계의 나이는 최고의 정확성으로 측정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천문학자들은 지구, 달, 소행성에 있는 암석의 방사성 핵종 연대를 태양의 별지진학적 연대와 비교할 수 있고, 이 둘이 매우 잘 일치하기 때문이다. 플레이아데스나 센타우루스자리 오메가와 같은 성단의 별들은 모두 거의 같은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믿어진니다. 따라서 이 성단에 있는 개별 별들의 추정 연령은 동일해야 한다. 일부 별에서는 천문학자들이 암석과 토양에서 발견되는 중금속인 우라늄과 같은 방사성 핵종을 대기에서 검출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방법으로 연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었다. 천문학자들은 행성의 나이가 모항성과 거의 같다고 믿고 있으므로, 별의 나이를 결정하는 방법을 개선하면 행성의 나이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같은 미묘한 단서를 연구함으로써 정확한 별의 나이를 추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 올해 그리니치 천문대 천체사진 시상식…‘뜻밖의 안드로메다 은하’ 대상 [이광식의 천문학+]

    올해 그리니치 천문대 천체사진 시상식…‘뜻밖의 안드로메다 은하’ 대상 [이광식의 천문학+]

    영국 그리니치 왕립천문대는 지난 14일에 열린 시상식에서 15년차 천체사진 콘테스트의 대상 및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그리니치 천문대가 천체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 지 15년이 됐다. 이 콘테스트에서는 2023년에 64개국에서 4000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우승 작품의 최종 후보 목록이 지난 7월에 공개됐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영상미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이번 수상자 목록에 포함됐다. 올해 최고의 대상 수상작은 ‘은하계’ 부문에서 선정됐다. 3인 공동 작품 안드로메다 은하 사진으로 독일 출신의 마르첼 드레츨러와 프랑스 사진작가 자비에르 스트로트너 그리고 얀 세인티에게 돌아갔다. 드레츨러, 스트로트너, 세인티가 이끄는 아마추어 천문가 팀이 찍은 이 안드로메다 은하 사진의 제목은 ‘뜻밖의 안드로메다’(Andromeda, Unexpected)로, 우리은하 이웃인 안드로메다은하의 크고 푸른 플라스마 아크 이미지를 멋들어지게 포착한 작품이다.그리니치 천문대의 발표에 따르면 플라스마 줄무늬는 최근 실제 발견된 천체로서, 현재 과학자들에 의해 우리은하가 포함된 국부은하군에서 발생한 최대의 천문 현상으로 연구되고 있는 대상이라 한다.  갤럭시 부문 준우승자이자 높은 평가를 받은 출품작은 중국의 웨이탕 리앙과 호주의 폴 몽테뉴가 각각 찍은 사진인 ‘눈 모양 은하’와 ‘이웃 은하들’에게 돌아갔다.캐나다 출신의 모니카 드비아는 멋진 오로라 이미지를 담은 ‘붓질’로 올해 최고의 오로라 사진상을 수상했다. 대회 심사위원에 따르면 이 오로라의 특이성은 일반적인 ‘지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붓그림과 서예 예술을 연상시키는 가작이라고 평했다. 오로라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준우승은 ‘빛의 서클’과 ‘지평선 위의 불’을 출품한 독일의 안드레아스 에틀과 뉴질랜드의 체스터 할페르난데스에게 각각 수여됐다.​에탄 채플은 2022년 12월 8일 화성이 달의 뒤편으로 숨는 엄폐 기간 동안 미국 텍사스 시볼로에서 화성과 달의 사진을 촬영했다. 이 멋진 이미지는 달의 남반구 뒤로 지는 붉은 행성이 밝게 빛나는 극적인 장면을 보여준다. 영국 출신의 탐 윌리엄스와 포르투갈 출신의 미구엘 카를로가 출품한 '크레이터의 일몰'과 '화성과 만나는 아름다운 보름달의 달무리'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은 동시에 준우승을 차지했다.​​태양 부문 우승은 에두아르도 샤버거 포퓨의 ‘태양 위의 물음표’에 돌아갔다. 이 이미지는 태양 표면에서 솟아오르는 커다란 물음표 모양의 태양 필라멘트의 출현을 극적으로 포착한 것으로, 우리 별 태양의 진면목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세하게 보여준다.준우승은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인 피터 워드의 ‘어두운 별’과 메메트 에르귄의 ‘거대한 태양 플레어’에 돌아갔다.​붉은 가스 성운 내부의 빛나는 별은 마르셀 드레츨러와 아마추어 천문가 팀이 촬영했다. 가스 중심에서 빛나는 빛은 실제로 성운에 둘러싸여 있는 한 쌍의 쌍성으로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천체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준우승은 놀라운 성운 사진을 찍은 앤터니 퀸타일과 제임스 배걸리에게 각각 수여됐다.
  • 美, 우크라에 ‘3300억 규모’ 군사지원…이번엔 ‘열추적 미사일’까지

    美, 우크라에 ‘3300억 규모’ 군사지원…이번엔 ‘열추적 미사일’까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5000만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를 지키고 자국민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 성명에서 “이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는 언제든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잔인한 공격을 중단함으로써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서 “그렇게 할 때까지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들은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로운 패키지에는 AIM-9M ‘사이드와인더’(방울뱀) 단거리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이 포함된다. 기존 AIM-9L에 표적이 되는 고체로켓에서 방출되는 자외선(UV-C)을 탐지하도록 자외선 센서를 추가한 개량형으로, 러시아의 적외선 플레어 방해 능력을 무시할 수 있다.특히 이 미사일은 러시아의 이란제 샤헤드-139 자폭 드론 등을 상대하느라 R-73 공대공 미사일 재고가 부족한 우크라이나 공군의 미그기에 일단 도입되고 나중에 서방 동맹국들로부터 지원받을 미국제 F-16 전투기에도 쓰일 수 있다. 이번 패키지에는 또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 중인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용 추가 탄약과 155㎜·105㎜ 포탄, 지뢰제거 장비, 재블린 등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과 미사일탄도 들어간다. 또 소형화기용 탄약 약 300만 발과 장갑구급차, 장애물 제거용 폭파 탄약, 예비용 부품 뿐 아니라 서비스, 훈련, 운송 자금도 패키지로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군사 지원의 총액은 440억 달러(약 58조원)에 달한다.
  • 러 전투기, 美 ‘침묵의 암살’ 드론 또 때렸다…잇단 공중 신경전 (영상)

    러 전투기, 美 ‘침묵의 암살’ 드론 또 때렸다…잇단 공중 신경전 (영상)

    시리아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침묵의 암살자’, ‘하늘의 저승사자’ 등으로 불리는 미군 MQ-9 ‘리퍼’ 드론(무인기)을 훼손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로 러시아 전투기가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드론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비행했다는 초동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러시아 전투기가 “통상적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 드론에 접근해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섬광탄)을 투하한 건 국제 규범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23일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MQ-9 리퍼에 플레어를 발사했는데, 불과 며칠 만에 또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대변인은 사건이 발생한 시간과 장소, 경위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들은 러시아 전투기가 쏜 플레어에 맞아 미군 MQ-9 ‘리퍼’ 드론이 손상된 사실을 확인해 줬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반면 러시아 측은 위협 비행을 한 건 자국 전투기가 아니라 미군 드론이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 전투기들이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을 상대로 도발행위를 반복한다고 주장한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산하기관인 시리아 내 분쟁당사자화해센터의 올레그 구리노프 부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7시 34분쯤 알바브 지역 상공 6200m에서 (서방) 연합의 MQ-9 드론이 러시아 공군 수호이(SU)-35와 SU-34에 위험하게 접근한 것이 재차 기록됐다”고 반박했다. 구리노프 부소장은 전날에도 “국제 공역이 통과하는 알탄프 지역의 시리아 영공을 F-16 4대와 라팔 2대, 타이푼 전투기 2대가 24일 하루에만 12차례나 침범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미국과 ‘공중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12년째 내전이 이어지는 시리아에서 현지 주둔 미군을 겨냥한 러시아 전투기의 도발이 잇따르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졸전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세계 2위 군사대국이자 핵보유국인 러시아와 최강대국인 미국 간의 직접적 무력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제기된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을 포함하면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군용기를 상대로 위협 비행을 가한 사례가 이달 들어서만 6번째라고 짚었다. 이달 5일과 6일에는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가 이틀 연속 미군 MQ-9 드론들에 접근해 플레어를 발사, 회피기동을 유도하는 일이 있었다. 14일에는 러시아의 안토노프-30 정찰기가 시리아의 미군 기지 상공을 여러 차례 왕복 비행하며 정보 수집을 했고, 16일에는 러시아 전투기가 IS를 정찰하던 미군 유인 정찰기 MC-12의 비행을 방해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했다. 25일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예하 제9공군은 23일 시리아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플레어에 맞아 프로펠러가 심하게 손상됐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전까지 미국과 러시아 전투기는 시리아에서 6㎞ 이상 간격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 상공 국제공역에서 미군 MQ-9 드론이 러시아군 수호이(SU)-27 전투기에 들이받혀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진 올해 3월 이후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군용기에 접근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는 러시아군 조종사들이 시리아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와 공중전(dogfight)을 벌이려 시도하는 일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미 정부 내에서 러시아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군사적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이 팃포탯(tit for tat·맞받아치기)식 대응에 나서는 것이야말로 러시아가 의도한 바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 공군 퇴역대령인 제프리 피셔는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문의 여지 없이 러시아의 행위는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아마도 그들은 미국으로부터 외교적이거나 소프트파워를 동원하는 것에서 더 나아간 반응을 이끌어내길 원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양국간의 직접적인 무력충돌이 ‘우발적 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까닭인지 미 국방부의 사브리나 싱 부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확전을 추구하지 않으며, 러시아와의 전쟁을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가 개발한 MQ-9 리퍼는 무게 4.7t, 최대 시속 약 480㎞, 항속거리 약 5900㎞, 최대상승고도 15㎞이다. 4발의 헬파이어 미사일, GBU-12 페이브웨이 Ⅱ 레이저 유도 폭탄 2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완전 무장 시 14시간 체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Q-9 리퍼는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처음 배치됐다. 2020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다 미군의 공격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MQ-9 리퍼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MQ-9 리퍼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칼날 6개가 펼쳐지도록 개조해 일명 ‘닌자폭탄’으로 불리는 헬파이어 R9X을 발사했다. 해당 무기는 차량의 운전자는 그대로 두고 조수석 탑승자만 타격할 정도의 정밀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세계 최강 美 ‘암살 드론’ 때린 러軍 전투기, 일촉즉발…“섬광탄 발사” [핫이슈]

    세계 최강 美 ‘암살 드론’ 때린 러軍 전투기, 일촉즉발…“섬광탄 발사” [핫이슈]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섬광탄에 맞아 손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다르면, 지난 23일 러시아 전투기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군 드론 MQ-9을 위협하는 비행으로 드론의 비행을 방해했다. 이후 드론 위쪽에서 수m 떨어진 곳에서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섬광탄)를 발사했고, 이 중 한 발이 드론에 맞으면서 MQ-9이 손상됐다.  미군 드론에 섬광탄을 발사한 러시아 전투기는 Su(수호이)-35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전투기가 충돌할 듯 빠르고 가깝게 MQ-9에 접근했다 멀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장면은 러시아 전투기가 MQ-9에 섬광탄을 발사하기 직전의 모습으로 확인됐다. 미 공군 중부사령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 공군 전투기가 발사한 플레어 탓에 MQ-9 드론의 프로펠러가 심각하게 손상됐다. 다행히 드론 조종사들이 비행을 유지해 안전하게 드론을 기지로 회수할 수 있었다”면서 “러시아의 노골적인 안전 무시 비행 행위는 ‘IS 격퇴’라는 미군의 임무에 방해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리아에서 임무 중인 러시아군은 이런 무모하고 도발적이며 비전문적인 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상공에서 ‘공중전’ 이어가는 미국-러시아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상공에서 ‘기 싸움’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일 미국은 시리아 상공에서 MQ-9을 이용해 시리아 동부지역 IS 지도자인 우사마 알 무하지르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미군은 “공습 작전 직전, 2시간가량 러시아 군용기로부터 작전 방해를 받았다”면서 “러시아군의 Su(수호이)-34 한 대와 Su-35 한 대가 근접 비행했으며, 이들은 MQ-9에 조명탄을 쏘기도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과 시리아군은 이달 초 6일 간의 합동훈련을 진행했으며, 러시아군은 시리아 국영언론을 통해 “시리아 북부 상공에서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무장 드론을 운용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경계를 감추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의 SU-35 전투기 3대가 MQ-9에 근접해 플레어를 발사했고, 이에 미군 드론이 회피 기동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암살드론 MQ-9 리퍼는? 한편, 러시아군이 경계하는 미군의 MQ-9 드론은 일명 ‘암살 드론’으로도 불린다. 공격능력 뿐만 아니라 정보수집 능력도 강해 주로 시리아와 이라크 등 분쟁지에서 펼쳐지는 대테러 작전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체 조종사, 센서·무기 작동 기술자가 2인 1조로 원격 조종하는 MQ-9 리퍼는 2018년 IS 수장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 2020년 1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사용되기도 했다.  MQ-9 리퍼의 대당 평균 가격은 2800만 달러, 한화로 약 365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미군뿐만 아니라 영국도 이라크와 시라크 등지에서 대테러작전을 위해 MQ-9 리퍼를 구입해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일본, 네덜란드 등도 해당 무기를 보유·운용 중이다.
  • ‘번쩍’ 러 전투기, 시리아 작전 美무인기에 또 섬광탄 발사 (영상)

    ‘번쩍’ 러 전투기, 시리아 작전 美무인기에 또 섬광탄 발사 (영상)

    시리아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섬광탄)에 맞아 손상을 입었다고 미 공군 중부사령부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리아에 있는 미군은 이런 무모하고 도발적이며 비전문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러시아 전투기는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국 드론 MQ-9에 위험할 정도로 가깝게 접근해 드론의 비행을 방해했다. 이어 드론 머리 위에서 수 미터 간격을 두고 섬광탄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한 발이 드론을 맞췄다. MQ-9는 지난 7일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우사마 알 무하지르를 사살하는 데 쓰였던 드론이다. 미 공군 중부사령부는 작전 당시 러시아 군용기로부터 2시간 가량 방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령부는 “러시아 섬광탄으로 드론의 프로펠러가 심각하게 손상됐으나 다행히 조종사들이 비행을 유지하고 안전하게 항공기를 기지로 회수할 수 있었다”면서 “러시아의 노골적인 안전 무시 비행 행위는 IS 격퇴라는 미군의 임무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사령부는 트위터에 이번 사건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미국과 ‘공중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이달 5일에는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의 수호이(SU)-35 전투기 3대가 미군 무인기 MQ-9에 근접, 섬광탄을 발사해 무인기가 회피 기동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다음날인 6일에는 러시아 전투기 2대가 미국 무인기에 섬광탄을 퍼붓고 사라졌다. 지난 3월에도 러시아 전투기 SU-27 2대가 흑해 상공 국제 공역에서 미군 무인기 MQ-9에 대한 차단 기동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MQ-9은 프로펠러에 러시아 SU-27기 1대가 부딪히는 바람에 국제해역에 불시착했다.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물리적 충돌을 해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었다.
  • 김민재 뮌헨 이적 마무리 단계 …“모든 서류 확인, 계약서 서명 남아”

    김민재 뮌헨 이적 마무리 단계 …“모든 서류 확인, 계약서 서명 남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9일(한국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파견된 뮌헨 의료진에게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으며 5년 계약의 마무리 절차만이 남았다. 뮌헨은 바이아웃(최소이적료) 금액 5000만 유로를 나폴리에 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에 맞춰 이적료를 냈다. 나폴리는 세금을 포함해 5000만 유로(약 710억원)를 받았다”며 “뮌헨은 이적과 관련된 모든 서류를 확인했고 계약서 서명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독일 매체 빌트도 “기초군사훈련을 끝낸 김민재가 서울에서 뮌헨의 의료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면서 “뮌헨이 최소 이적료 5000만 유로를 냈기 때문에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가 2028년까지 1200만 유로(약 170억원)의 연봉으로 뮌헨과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의 괴물에 대한 11가지 사실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초등학교 시절 포워드로 축구를 시작한 김민재는 2017년 K리그1 영플레어상을 받았고, 2019년 동아시안컵과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최고 수비수로 선정됐다”면서 “뛰어난 신체 조건과 공중볼 장악 능력으로 한국에서 괴물로 불렸다“고 설명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6일 육군훈련소에서 나온 김민재는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면 이달 중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달 말 프리시즌 일본 일정이 예정돼 있어서 일본에서 뮌헨 선수단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 지구보다 10배 큰 ‘태양 흑점’…강력한 태양폭발 포착 [아하! 우주]

    지구보다 10배 큰 ‘태양 흑점’…강력한 태양폭발 포착 [아하! 우주]

    지구보다 10배나 큰 거대한 태양 흑점이 생성돼 가장 강력한 X급의 태양폭발을 일으켰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의 우주기상 전문매체 ‘스페이스웨더닷컴’ 등 외신은 최근 태양 표면에 생성된 거대 흑점 AR3354이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성장해 지구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흑점 AR3354는 지난달 27일 태양 표면에 처음 나타나 48시간 만에 지구의 10배 넓이를 덮어버릴 만큼 커졌다.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전문가들은 흑점을 중심으로 태양을 관측하는데 이는 흑점이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곧 흑점수가 많으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특히 AR3354처럼 거대한 흑점은 강력한 태양플레어를 일으킬 수 있다.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 태양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이중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M이나 X등급의 폭발이다. 실제로 흑점 AR3354는 지난달 29일 M급의 태양플레어를 생성했으며 지난 2일에는 그 주위에서 가장 강력한 X급 태양플레어를 내뿜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이 여파로 미국 일부와 태평양 일부 지역에 전파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이 모습은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에 관측됐는데 태양 오른쪽 상단에 번쩍하며 빛나는 X급 태양플레어가 포착됐다.이처럼 최근들어 태양플레어 현상이 자주 확인되는 이유는 태양의 활동주기와 관계가 깊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에 들어왔다. 태양이 극소기에 접어들면 지구의 기온이 약간 떨어져 지구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이와달리 극대기에 들어오면 흑점 폭발로 인한 단파통신 두절, 위성 장애, 위성항법장치 오류, 전력망 손상 등을 야기한다.  미국 태양 물리학자인 케이스 스트롱은 최근 “지난 6월 한달동안 생성된 흑점은 163.4로, 이는 지난 2002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라고 밝혔다. 
  • ‘지구 7배 크기’ 역대급 태양흑점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7배 크기’ 역대급 태양흑점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보다 7배나 큰 역대급 태양흑점이 나타났다.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그러나 이것이 사라지기 전에 보기를 원한다면 특히 눈의 보호에 신경을 쓰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AR3354로 지정된 태양의 엄청난 흑점은 일요일(7월 2일) 지구의 시야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웨더닷컴(SpaceWeather.com)에 따르면, 흑점은 지난 6월 26일에 나타난 이래 지금까지 성장을 거듭해왔다.  트위터에서 흑점이 태양 표면을 가로지르는 놀라운 타임랩스 비디오를 공유했던 태양 물리학자 키스 스트롱 "새로운 번호를 부여받은 흑점 AR3354는 지난 24시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틀 전에는 거기에 없었던 흑점이 나타나 지금은 지구보다 더 큰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이 같은 성장 속도가 지속된다면, 우리는 그 흑점에서 거대한 태양 플레어가 폭발하는 것을 보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태양 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 현상으로, 채층 일부의 밝기가 갑자기 증가했다가 수십 분 또는 수 시간 안에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현상이다. 단지 채층뿐 아니라 태양 대기인 코로나의 영역까지 그 영향이 넓게 미쳐 지구에 미치는 영향도 다른 현상보다 훨씬 크다.  스트롱이 밝혔듯이 흑점은 크기가 커질 뿐만 아니라 강도도 커졌다. 해당 흑점은 강한 태양 플레어를 일으킬 수 있는 감마 자기장을 생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6월 28일 AR3354에서 중형​(中形) 또는 M급 태양 플레어가 발생할 확률을 40%로 예측했다.  NOAA 예보관들은 또한 7월 5일에 가장 큰 종류의 태양 플레어인 X-플레어가 발생할 가능성이 10%라고 덧붙였다.태양 흑점이 현재 지구 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플레어 폭발은 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럽 우주국(ESA)에 따르면 M급 플레어는 지구의 극지방에 한해 영향을 미치는 짧은 전파 정전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작은 방사능 폭풍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X급 플레어는 전 세계적으로 전파 정전과 상층 대기권에서 오래 지속되는 방사능 폭풍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사건이다. 흑점은 광구, 곧 태양 표면의 강한 자기장 활동의 결과물이다. 이는 플레어뿐만 아니라 항성 물질의 대량 유출인 코로나 질량 방출(CME)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AR3354는 아직 CME를 폭발시키지 않고 있다. 새로운 흑점은 그 사이즈가 역대급으로 크기는 하지만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으로 기록된 '캐링턴 사건'만큼 격렬한 활동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1859년 9월 1일, 전체적으로 지구의 10배인 목성 크기 정도로 추정되는 여러 개의 흑점이 약 5분 동안 지속되는 밝은 흰색 섬광을 일으키는 CME를 폭발시켰는데, 그 폭발이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 이를 관측한 아마추어 천문학자 리처드 캐링턴은 잠시 시력을 잃었을 정도였다. 큰 흑점을 보려면 태양필터 안경, 일식 안경 또는 기타 유형의 인증된 눈 보호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장비를 사용하기 전에 흠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또한 태양 안경은 반드시 태양을 보기 전에 쓰고, 안경을 벗기 전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 태양에 잠시 노출되더라도 눈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또한 태양을 보고 태양 디스크를 확대하여 볼 수 있는 내장형 태양 필터가 있는 전용 태양 쌍안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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