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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 장애 아이의 감동적인 ‘휠체어 묘기’

    척추 장애 아이의 감동적인 ‘휠체어 묘기’

    아이는 정말 선하고 위대한 거 같다. 지난 18일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에서 보도한 2살 여자 아이가 화제다. 그녀는 척추뼈 갈림증이란 병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척추 장애로 인해 두 다리로 온전히 설 수 없어 휠체어에 의존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마 평생 동안 그런 상태로 지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상 속 소녀는 두 다리의 불편함만 제외하면 ‘자신감’, ‘사랑’, ‘만족’, ‘행복’ 등 세상의 모든 충만한 기쁨을 소유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록 사지는 멀쩡하지만 온갖 ‘비방’, ‘탐욕’, ‘욕망’ 등을 마음 가득히 짊어진 채 살아가는 우리들을 한 없이 부끄럽게 만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영상을 보는 내내 우리들의 차가운 심장이 따뜻해지는 걸 느낀다. 또한 그녀의 ‘열정’은 매우 전염성이 강해 보인다. 영상 속, 앨리스(Alice·2)라는 이름의 어린 아이가 휠체어를 탄 채 묘기를 부린다. 그녀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아이는 척추 아래를 움직일 수 없는 큰 아픔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를 통해 보여지는 넘치는 기쁨과 충만한 자신감으로 아빠가 요구하는 다양한 휠체어 묘기를 선보인다. 너무나 감동적인 모습이다. 그녀의 아빠는 “앨리스는 척추뼈 갈림증과 뇌수종을 앓고 있다”며 “이 병으로 인해 허리 아래가 마비돼 움직일 수 없고 많은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수술이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앨리스가 11개월이었을때 처음으로 휠체어를 탔고 지금은 매우 능숙하게 운전한다”고 했다. 그가 아이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것도 비슷한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에게 “저의 딸과 비슷한 병에 걸린 아이들이 비록 정상인처럼 걸을 수 없다하더라도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앨리스가 건강하게 잘 자라가길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은 맘이다.사진 영상=World News & Analysis/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원시 생명체 모습 띤 신비한 거대 물고기 사체

    원시 생명체 모습 띤 신비한 거대 물고기 사체

    길이 2m, 무게는 자그마치 150kg에 달하는 거대 물고기 사체가 호주 해변에서 발견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뉴스 플레어 등 여러 외신이 보도했다.  영상 속, 호주 퀸즐랜드(Queensland) 남쪽 분다버그(Bundaberg)에 위치한 무어(Moore) 해변 공원. 농어목 바리과 바닷물고기 그루퍼(Gruoper)로 추정되는 물고기가 한 마리가 해안가에 이미 죽은 채 쓸려 온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체 또한 많이 손상돼 있는 모습이다. 이 괴상한 물고기를 처음 발견한 영화 제작자 존 린드홈(John Lindholme)은 “이런 종류의 물고기를 본 건 생전 처음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린드홈과 그의 아내 라일리(Riley)가 다음날 괴물 물고기를 발견했던 현장에 왔을 때 물고기는 사라지고 없었다고 한다. 당국은 이 물고기의 심각한 훼손 상태 때문에 ‘정체’를 확인하긴 어렵다고 했다. 또한 “물고기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수명이 다해 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퀸즐랜드 해양경찰청 대변인은 말했다. 사진 영상=The Bunny547/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AI 자율주행차가 ‘태양’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AI 자율주행차가 ‘태양’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자율주행차가 차세대 자동차로 각광받는 가운데, 자율주행차가 태양폭풍 현상으로 갑자기 작동이 멈출 수 있다는 전문가의 우려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의 미국립기상연구소(NCAR)의 연구원 스콧 맥킨토시는 자율주행차를 연구하고 시판할 때 반드시 태양의 활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양의 활동은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태양 플레어(Solar Flare)는 태양의 대기와 표면에서 발생하는 큰 폭풍을 의미하며, 코로나 질량 방출(CME)은 태양으로부터 플라즈마와 자기장이 분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 플레어와 코로나질량방출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태양 폭풍이 발생할 경우 지구에 자기장 교란 현상이 발생하고 인공위성이 궤도를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차 역시 태양활동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맥킨토시 박사의 주장이다. 자율주행차에는 필수적으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위성항법시스템인 GPS가 탑재돼 있는데, 강력한 태양 폭풍이 발생할 경우 GPS 작동에 오류가 생겨 자율주행차가 작동 중 멈출 수 있다는 것. 매킨토시 박사는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자들은 활발해지는 태양활동 시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현지시간으로 14일 비교적 등급이 낮은 G1급의 태양 폭풍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4~15일 통신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전문가들은 과학자들은 지난 2012년에도 강력한 태양 폭풍이 지구를 매우 가까운 거리로 아슬아슬하게 비껴갔으며, 2022년에도 거대한 태양 폭풍이 지구를 강타할 확률이 12% 달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 등 전자기기의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태양 폭풍 시 발생하는 대량의 전자기펄스(EMP)가 자율주행차를 멈추게 할 뿐만 아니라 전력공급망을 파괴하고 각종 통신기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편 태양의 표면활동은 11년 주기로 강약을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2년이 가장 정점이었다. 하지만 폭발의 강도를 결정하는 것은 흑점의 개수가 아니라 크기이므로, 태양 활동이 약해진 해에도 강력한 태양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키니 복장 ‘스노우 다이빙’ 선보인 스코틀랜드 여성

    비키니 복장 ‘스노우 다이빙’ 선보인 스코틀랜드 여성

    마당에 높이 쌓인 눈 위로 비키니만 입은 채 뛰어든 한 여성의 재밌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각) msn, 뉴스플레어 등 여러 외신이 소개했다. 영국엔 최근 며칠간 ‘동쪽에서 온 야수(Beast from the East)’라는 별명이 붙은 시베리아발 한파가 불어닥쳐 지역에 따라 최대 60cm의 폭설이 내렸다. 이로인해 영국 대부분 가정은 마당에 엄청난 양의 눈을 ‘소유’하게 됐다. 스코틀랜드 자기 집 마당에 침대 쿠션 높이의 눈이 쌓이자, 흥이 가득 넘친 한 여성이 ‘스노우 다이빙’을 하기로 맘을 먹었다. 그것도 비키니만 입은 채로. 영상 속엔 현관문을 열고 눈 위에서 신발을 벗은 젊은 여성이 마당에 수북히 쌓여진 눈 위로 달려가더니 앞으로 벌렁 자빠진다. 하지만 추워도 너무 추운지 넘어진지 2초도 채 되지 않아 현관으로 다시 뛰어 돌아온다. 이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나도 바로 해봐야 겠다”, “바닥에 돌이 있었으면 크게 다칠 뻔 했다”, “절대로 좋아할 일이 아닌 거 같다. 기후 이변으로 인한 재앙이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Play Movie New 79/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희선, 이탈리아 패션쇼 포착 ‘런웨이 집중 방해하는 미모’

    김희선, 이탈리아 패션쇼 포착 ‘런웨이 집중 방해하는 미모’

    김희선이 밀라노 패션위크 현장에서 독보적인 미모를 뽐냈다. 배우 김희선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서 열린 펜디(Fendi) 18 S/S 콜렉션 쇼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패션쇼 프런트로(front row)에 등장한 김희선은 펜디 18 S/S 콜렉션의 핀 스트라이프 패턴 투피스로 패션위크에 걸맞은 대담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오프숄더 재킷으로 어깨선은 드러내고 지퍼 잠금장치로 허리선을 강조해 우아한 실루엣을 살린 김희선은 플레어스커트로 경쾌함을 더했다. 액세서리로는 피카부 레이스업 백을 들었는데, 이그조틱 가죽으로 된 숄더 스트랩으로 변화를 주어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테크니컬 메시 소재의 슬링백 슈즈로 발끝까지 완벽했다.김희선을 빛나게 한 건 패션뿐만이 아니었다.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희선은 쇼장을 찾은 팬들의 사인 요청은 물론 함께 셀카를 찍는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프런트로에 나란히 자리한 해외 게스트들과의 즐거운 모습에서도 여유가 넘쳤다.한편 지난해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맹활약한 김희선은 최근 패션, 뷰티 브랜드 뮤즈 역할도 완벽하게 해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 굴뚝에서 20m 불기둥

    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 굴뚝에서 20m 불기둥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대한유화에 이어 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 굴뚝에서도 불기둥이 치솟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인근 지역주민과 근로자,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7쯤 울산시 남구 황성동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 굴뚝인 ‘플레어 스택(flare stack·가스를 태워 독성 등을 없애 대기 중에 내보내는 장치)’에서 10∼20m 높이의 불기둥이 치솟기 시작해 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불기둥이 가라앉지 않자 공장 인근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과 지역주민들이 119와 자치단체 등에 “불이 난 것 같다”, “폭발할 것 같다”는 등의 신고를 하고 있다. 울산119소방본부 관계자는 “회사 측은 굴뚝에서 불기둥이 치솟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은 프로판 탈수소화(PDH) 공장이고, PDH는 프로판(LPG)을 탈수소화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프로필렌은 플라스틱, 합성섬유 등의 기초 유분으로 쓰인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등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대한유화 울산공장 굴뚝에서도 불기둥과 함께 매연이 뿜어져 나와 신고가 잇따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계인의 역습?’ 국제우주정거장에 발사된 레이저 논란

    ‘외계인의 역습?’ 국제우주정거장에 발사된 레이저 논란

    유튜브 채널 스트리트캡 원(Streetcap1)은 최근 외계 모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하는 모습의 영상을 게재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상에는 국제우주정거장 위쪽에서 밝은 빛을 내며 맴돌고 있는 외계 모선(?)들의 모습이 보이고 잠시 뒤, 붉은색의 레이저 같은 빛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스트리트캡 원 측은 “이 현상은 어쩌면 렌즈 플레어일 수도 있지만 몇 시간 동안의 이전 촬영 장면에서는 전혀 관측되지 않은 모습이었다”며 “그 모습은 굉장히 흥미로운 것이며 레이저를 발사한 물체는 국제우주정거장 근처에서 목격된 다른 UFO의 모습과 흡사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이용자 ‘Cindy WH-Witter’는 “ISS에 외계 방문객의 접촉이나 도킹에 대해 궁금했던 적이 많았다. 그 빨간색 광선은 무엇이었을까?”라며 “ISS의 모든 우주비행사들은 우리가 상상만 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그 광선은 정보나 순간 이동일 수 있다. 그것은 실제 일어난 사실이며 우리가 가진 유일한 단서”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이용자 캡틴 제이(Jay Captain)는 “붉은색은 최고 수준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통신 전송 또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습 같다”고 주장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미확인비행물체의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지만 우주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은 단지 유성이나 우주쓰레기, 태양빛의 반사라는 등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게재됐으며 현재 3만 4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treetcap1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베일벗은 애플 아이폰X “페이스ID, 분장해도 알아본다” [영상]

    베일벗은 애플 아이폰X “페이스ID, 분장해도 알아본다” [영상]

    애플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를 공개했다. 아이폰X는 등장 전부터 글로벌 IT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끈 제품이다. 기존 모델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새로운 스마트폰의 출현’ 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공개된 아이폰X는 예상을 크게 벗어난 대목은 없었다. 아이폰 운영시스템 IOS 개발자 스티븐 트리턴 스미스가 IOS 11의 GM(골드마스터) 버전 정보를 분석하면서 신형 프리미엄 아이폰이 ‘X’로 명명되며 아이폰8과 8플러스는 7·7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것이라고 한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각종 IT 매체에서 아이폰X의 ‘예상 기능’으로 점친 ▲페이스 스캐닝 ▲글래스 백 ▲와이어리스 차징(무선충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AR 듀얼렌즈 카메라 ▲애니모지(다기능 이모티콘) 등도 대부분 맞아 떨어졌다. 미국 IT매체들은 아이폰X의 주요 혁신으로 ▲페이스I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홈버튼 삭제 ▲무선충전 ▲증강현실(AR) 응용 ▲베젤리스 디자인 등을 꼽았다. 그 중에서도 ▲페이스ID ▲OLED 디스플레이 ▲홈버튼 삭제를 가장 큰 세 가지 변화로 보는 매체가 많았다. 가장 큰 관심은 3차원 얼굴 인식을 통한 페이스ID에 쏠렸다. 애플 월드와이드마케팅 수석부사장 필 실러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100만 명의 얼굴을 아이폰X에 들이대도 같은 사람을 찾지 못한다”고 자신했다. 앞선 기종에서 쓰인 터치ID(지문) 인식의 오차 확률이 5만 분의 1이라면 페이스ID는 보안성을 20배나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페이스ID는 사용자의 얼굴을 3만 개의 점(dot) 구역으로 나눈 뒤 적외선을 쏘아 아이폰 전면에 있는 스마트뎁스 카메라(700만 화소)로 읽는 원리다. 아이폰X에는 전면부에 여러 장치가 많다. 카메라 외에 ▲도트 프로젝트 ▲앰비언트 라이트 센서 ▲프록시미티 센서 ▲인플레어드 카메라 등이 붙어 있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의 독특한 얼굴 지형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실러는 “당신이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수염을 길렀을 때, 안경이나 모자를 썼을 때도 얼굴을 인식한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의 분장술을 동원해도 아이폰의 페이스ID를 속이기 어렵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두 번째 큰 변화는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였다. 아이폰은 그동안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불린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패널을 고집했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형 프리미엄폰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택했을 때도 애플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러다 이번에 처음으로 LCD에서 OLED로 변경했다. OLED는 자체 발광하는 유기 소자를 패널에 증착시켜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후면에 백라이트유닛(발광부)을 둬야 하는 LCD와는 원리가 다르다. 애플은 첫 OLED 패널을 아이폰X에 탑재하며 2,436X1,125 픽셀의 역대 최다 화소 수를 구성했다고 자랑했다.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는 다른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효과와 색감 극대화(gamut),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IT업계에서는 애플이 OLED 진영에 합류하면 삼성에 의해 패널 공급이 완전히 통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다. 세 번째로 홈버튼의 삭제는 10년간 아이폰의 상징처럼 달려있던 물리적·기계적 원형 버튼과 마침내 이별을 고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애플은 아이폰7·7플러스에서 홈버튼 터치의 감도를 달리 설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홈버튼 자체는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X는 다르다. 홈버튼의 삭제는 대각선 크기 5.8인치의 전체 화면을 테두리없이 완전한 디스플레이(엣지투엣지)로 쓸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실러 부사장은 “스와이프 업(손가락으로 화면을 쓸듯이 위로 들어올리기) 동작을 하거나 아니면 사이드 버튼을 눌러도 된다”고 말했다. 일부 IT매체는 아이폰 홈버튼에 적응된 충실한 사용자들이 새로운 패턴의 인터페이스를 손에 익히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지옥같은 태양으로 뛰어든다 - NASA 탐사선 ‘태양도전’

    [아하! 우주] 지옥같은 태양으로 뛰어든다 - NASA 탐사선 ‘태양도전’

    오는 21일(현지시간) 미 대륙의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이어지는 개기일식이 코앞으로 다가와 현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내년 2018년 태양 탐사선 파커(Parker)가 지옥 같은 태양 대기 속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태양 미션에서 보다 양질의 데이터를 얻기 위해 탐사선을 전례없이 태양에 가까이 접근시킬 계획이다 ​ 태양 탐사선 파커는 평생을 태양 연구에 바친 미국 천체물리학자 유진 파커(1927~)를 기리는 뜻에서 명명된 것이다. 생존 인물을 탐사선 이름으로 삼은 것이 이번이 최초다. 파커 박사는 태양 대기의 상층부, 곧 코로나의 온도가 태양 표면보다 200배나 높은 이유에 대한 유력한 가설로, 태양 대기 속에서 일어나는 초당 수백 번의 나노플레어(nanoflares)라 불리는 작은 폭발들이 코로나 속의 플라스마를 가열시켜 태양 표면보다 훨씬 높은 고온을 만들어낸다는 이론을 발표한 바 있다. 2018년 7월에 발사될 파커 탐사선은 태양으로부터 620만km까지 7차례 접근비행을 하는데, 이는 이전 어떤 탐사선의 접근거리보다 가까운 것이다. 꽤 먼 거리로 생각될지 모르지만, 더 이상 접근한다면 지구에서보다 520배나 높은 온도의 지옥불 속으로 떨어지는 꼴이 되고 만다. 문제는 섭씨 1,370도까지 치솟는 엄청난 온도와 지구에 비해 475배 강한 태양 복사로부터 어떻게 탐사선과 기기들을 보호하느냐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파커 탐사선은 11.43cm 두께의 탄소복합체 외피로 보호될 것이라 한다. 만약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파커 탐사선은 2018년에서 2025년까지 24차례 태양에 근접비행을 할 것이며, 태양 코로나의 비밀을 비롯해 태양의 구조와 태양 자기장 및 전기장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와 함께 태양풍으로 쏟아져나오는 강한 에너지를 띤 입자들에 관한 정보도 수집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보들은 과학자들에게 오랜 숙제가 되어온 다음 두 가지 의문점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광속에 가까운 태양풍 입자들이 어떻게 그런 추동력을 받는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태양 대기권 위의 코로나가 왜 태양 표면보다 훨씬 높은 온도를 갖고 있는가 하는 문제라고 NASA 관계자는 밝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미국 LA 남부서 ‘무차별 총격 사건’…1명 사망 3명 부상

    미국 LA 남부서 ‘무차별 총격 사건’…1명 사망 3명 부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남부에서 또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LA 카운티 경찰국은 30일(현지시간) LA 남부의 피코 리베라와 라미란다, 휘티어 등에서 남의 차량을 훔친 뒤 행인들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한 히스패닉(중남미)계 남녀 용의자들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는 전날 오후 2시 15분쯤 LA 도심 남동부 피코 리베라에서 여성으로부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1대를 훔친 뒤 인근 지역을 돌며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오후 4시쯤 훔친 차량을 타고 인근 라미란다, 휘티어 등지를 돌며 행인들을 상대로 총격을 가했으며 호세 사하건(33)이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용의자들은 이날 저녁 자신들이 묵고 있던 휘티어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경찰국 빈센트 플레어 경사는 “이들은 특정 대상을 타깃으로 삼아 총격을 가하거나 폭력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재 이들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낮에는 한인 의류업체들이 많이 몰려있는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30대 흑인 남성으로 교차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총격을 가한 뒤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검거됐다. 또 지난 22일 밤 LA 북동부 몬로비아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수리온 헬기 플레어 발사

    [서울포토] 수리온 헬기 플레어 발사

    26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2017년 통합화력 격멸훈련에서 수리온 헬기가 상대의 공격을 교란시키는 플레어를 발사하며 비행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오늘의 포토영상] 이하늬, 래쉬가드 화보로 건강미 발산

    [오늘의 포토영상] 이하늬, 래쉬가드 화보로 건강미 발산

    배우 이하늬의 건강미 넘치는 래쉬가드 화보가 공개됐다.한 비치웨어 브랜드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이하늬는 비비드한 민트 색상의 래쉬가드 톱과 남색 컬러의 쇼츠를 매치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연출했다.또 다른 화보컷에서 이하늬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려주는 새로운 디자인의 플레어 래쉬가드를 착용하여 옆모습을 강조하는가 하면 집업 래쉬가드를 입고 선명한 복근을 자랑해 평소 자기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여줬다.특히 이하늬는 장시간의 촬영에도 힘든 기색 없이 보조개 미소를 잃지 않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이하늬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장녹수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레노마 수영복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하늬, 역대급 노출 화보…가슴골+복근 ‘환상 몸매’

    이하늬, 역대급 노출 화보…가슴골+복근 ‘환상 몸매’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장녹수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이하늬가 래쉬가드 화보를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비비드한 민트 컬러의 래쉬가드 톱과 네이비 컬러의 쇼츠를 매치한 이하늬는 특유의 미스코리아 미소를 지으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뽐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다른 화보컷에서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려주는 새로운 디자인의 플레어 래쉬가드를 착용해 훔치고 싶은 래쉬가드 옆태를 과시했다. 또한 집업 래쉬가드 속으로 보여지는 선명한 복근은 평소 운동을 좋아하며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하늬가 보여주는 래쉬가드 화보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비치웨어 브랜드 ’레노마 수영복’으로 그녀의 건강한 이미지와 몸매가 레노마수영복의 컨셉과 잘 맞아 떨어지는 호평과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화보 촬영장에서 이하늬는 장시간의 촬영에도 힘든 기색 없이 볼수록 매력적인 보조개 미소를 잃지 않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포토샵이 필요 없는 명품 몸매 소유자로써, 뒷태 뿐만 아니라 옆태까지도 완벽한 모습을 선보여 스탭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레노마수영복은 체형을 커버하면서 여성스러운 몸매 라인을 연출시켜주는 새로운 형태의 래쉬가드 제품군을 선보이며 다가올 휴가를 위한 래쉬가드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사진=레노마수영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주위 별을 집어 삼키는 ‘먹보 블랙홀’ 발견

    [아하! 우주] 주위 별을 집어 삼키는 ‘먹보 블랙홀’ 발견

    은하 중심에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있다.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 이상 거대한 질량을 지닌 이 블랙홀은 별이라도 그대로 집어삼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중력을 지니고 있다.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끌려간 별은 중력에 의해 산산조각이 난 후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데, 이를 TDE(Tidal Distruption Event)라고 부른다.(개념도 참조) 과학자들은 블랙홀이 갑자기 밝아지는 플레어 현상을 관측해서 이를 알 수 있다. 다행히 블랙홀이 별을 집어삼키는 일은 1만 년이나 10만 년에 한 번 정도로 자주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 따라서 아무리 먹성 좋은 블랙홀도 은하의 있는 모든 별을 집어삼키는 경우는 드물다. 예외적인 경우는 은하가 다른 은하와 충돌할 때다. 이때는 수많은 별이 블랙홀 주변부로 쏟아지면서 블랙홀에 흡수되는 별이 많아진다. 최근 과학자들은 다른 은하 중심 블랙홀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별을 폭식하는 블랙홀을 발견했다. 셔필드 대학의 클리브 태드헌터 교수와 그 동료들은 15개의 충돌 은하를 관측해서 TDE가 생각보다 훨씬 자주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지구에서 17억 광년 떨어진 은하인 F01004-2237의 경우 2010년과 2015년에 적어도 두 차례 플레어가 관측되어 아주 짧은 시간에 두 개 이상의 별이 잡아먹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통상적인 블랙홀과 비교했을 때 그야말로 별을 폭식하는 수준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 은하 역시 안드로메다 은하와 충돌 코스에 들어섰다는 사실이다. 30억 년 이후에 이 두 은하가 충돌하면 서로의 중심 블랙홀로 많은 별이 접근하면서 흡수될 것으로 생각된다. 태양 역시 가능성이 0%는 아닌데 다행히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빨라야 30억 년 이후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더구나 은하계에 있는 수많은 별을 생각할 때 가능성이 매우 낮아 다음 충돌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 물론 어느 쪽이든 우리는 목격할 수 없는 일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지구를 보다] 더 밝고 더 선명…최신 위성이 찍은 지구

    [지구를 보다] 더 밝고 더 선명…최신 위성이 찍은 지구

    미국의 새로운 기상위성이 지구의 아름다운 전경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첫 번째 사진을 우리에게 보내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최신형 기상위성 GOES-16이 촬영한 고해상도의 초정밀 사진을 공개했다. GOES-16은 NASA와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함께 개발해 지난해 11월 19일 발사한 정지궤도환경위성(Geostationary Operational Environmental Satellite·GOES)이다. 이 위성은 지구의 기상과 대기 현상을 상세히 관측할 새로운 네 개의 위성(R·S·T·U) 중 첫 번째로 ‘GOES-R’로도 통한다. 앞으로 궤도로 쏘아 올려질 세 위성도 오는 2036년까지 2대씩 순차 운영될 예정이다. 공개된 이미지는 지난 15일 북미 대륙을 가로지른 대규모 눈폭풍 등 기상 사건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특히 이번 이미지는 기존보다 5배 빠른 속도로 지상을 스캔할 수 있는 첨단 베이스라인 영상기(ABI)를 사용해 포착했다. 이를 활용하면 허리케인과 토네이도, 쓰나미, 뇌우, 산불, 화산 폭발 등의 갑작스러운 기상 현상은 물론 태양의 플레어와 같은 우주의 기상 현상도 추적할 수 있다. 또한 이 장치에 달린 2개의 가시광선, 4개의 근적외선, 그리고 10개의 적외선까지 총 16개 패널로 이미지를 분석하면 구름과 수증기, 스모그, 얼음, 화산재 등 대기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상 전문가들은 더 정확하고 빠르게 기상 상황을 파악하고 예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OES-16 위성은 약 3만5800㎞ 상공에 머물게 되는데 최종적으로 안착할 위치는 오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NASA / NOA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2.7광년 떨어진 곳에서 ‘슈퍼 지구’ 찾았다

    32.7광년 떨어진 곳에서 ‘슈퍼 지구’ 찾았다

    지구에서 32.7광년(1광년=10조㎞) 떨어진 곳에 슈퍼지구로 추측되는 적색왜성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라 라구나대학과 카나리아 천체물리학연구소(Instituto de Astrofisica de Canarias, IAC)는 최근 연구를 통해 지구 질량의 5.4배 정도인 적색 왜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GJ 536b로 명명된 이 적색 왜성에 생명체 서식 가능 지역이 존재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지구와의 거리가 멀지 않고 질량이 비슷하다는 점 등 많은 특징이 제2의 지구를 찾는 과학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질량이 지구의 15배를 넘지 않는 등 특정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을 제2의 지구 즉 ‘슈퍼지구’로 분류한다. GJ 536b의 경우 질량 기준을 충족하는데다, 전체적인 형태가 지구처럼 둥글고 바위로 이뤄져 있다는 것도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구진은 “우리는 GJ 536b 주위에 이보다 질량이 더 작은 또 다른 슈퍼지구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태양보다 훨씬 작고 온도가 낮으며, 북반구와 남반구를 관측할 수 있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GJ 536b의 주위를 둘러싼 전자기장의 형태는 태양과 매우 비슷하지만, 태양활동주기(흑점수, 플레어 발생수, 코로나의 밝기 등으로 미루었을 때 활동이 활발한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로 나누는 주기)가 11년인데 반해 GJ 536b의 활동주기는 3년 정도라는 차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현재 반경과 밀도가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는 프로그램을 통해 슈퍼지구 탐색 모니터링을 계획하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천문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항성과 바짝 붙어있는 ‘뜨거운 지구’ 24개 발견

    [아하! 우주] 항성과 바짝 붙어있는 ‘뜨거운 지구’ 24개 발견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수천 개의 외계 행성을 확인하면서 이 외계 행성들이 가진 다양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외계 행성계는 또 다른 태양계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행성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태양계는 안쪽 궤도를 도는 작은 암석 행성과 먼 궤도를 공전하는 큰 가스형 행성의 두 가지 형태의 행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모항성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는 목성보다 무거운 행성인 뜨거운 목성이나 질량이 지구와 해왕성의 중간 수준인 슈퍼지구 같은 독특한 분류의 행성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행성 사냥꾼인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수많은 외계 행성을 찾아낸 일등 공신으로 아직도 그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최근 NASA 에임스 연구소와 SETI의 과학자들은 케플러 데이터를 이용해서 새로운 형태의 행성 군을 찾아내 미 국립과학원회보 (PNAS)에 발표했다. 이들이 발견한 행성 군은 뜨거운 지구(hot earth)로 분류할 수 있는 것으로 지구만 한 크기지만 수성보다 훨씬 가까운 위치에서 모항성을 공전하는 행성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단독으로 존재하는 뜨거운 지구형 행성 24개가 발견되었다. 뜨거운 지구는 지구 정도 질량이지만 평균 공전 주기가 지구의 하루에 불과할 만큼 짧다. 따라서 그 공전 궤도는 수성보다 훨씬 안쪽으로 표면 온도는 태양계의 어느 행성보다도 뜨겁다. 그런데 지구와 달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기 때문에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일치하는 조석 고정(tidal locking)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마치 달처럼 행성의 한쪽만 모성을 바라보게 된다. 그 결과 뜨거운 지구의 한쪽은 영원한 낮이고 반대쪽은 영원한 밤이 된다. 만약 대기가 없다면 낮인 부분은 웬만한 금속은 다 녹을 만큼 뜨겁고 반대편은 얼음이 생길 만큼 차가울 것이다. 다만 이 행성들이 대기를 가졌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모성에서 거리가 멀다면 당연히 대기를 지녔겠지만,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는 강력한 항성풍과 플레어의 영향으로 대기를 소실했을 가능성도 크다. 태양계는 우리의 중요한 삶의 터전이지만, 그렇다고 우주의 전부는 아니다. 이번 연구는 다시 한 번 우주는 넓고 다양한 행성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인류종말 최악의 시나리오, 태양풍을 감시하라

    인류종말 최악의 시나리오, 태양풍을 감시하라

    옥스퍼드硏 “태양풍 인류에 치명적” ‘캐링턴 사건’ 전신망 마비·화재 유발 10년내 비슷한 태양풍 가능성 12% 우주기상, 정전·항공기 항로에 영향 1998년에 개봉한 영화 ‘아마겟돈’과 ‘딥임팩트’에서 지구는 날아오는 소행성으로 인해 멸망의 위기에 놓인다. 또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한 영화 ‘노잉’(2009)은 지구 자기장 이상과 대규모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열기가 지구 전체를 뒤덮으면서 인류에게 종말이 오는 내용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중순 영국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FHI) 연구진은 이 영화들이 그린 것처럼 태양풍과 소행성 충돌로 인해 지구가 최후의 날을 맞을 수 있다는 ‘인류 종말의 날 4대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구를 향해 날아드는 혜성이나 소행성과 충돌하는 시나리오도 심각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이나 코로나질량방출(CME) 현상으로 인한 태양풍이 인류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태양은 지구 지름의 100배, 질량은 33만배에 달하는 항성(별)이다. 단 1초의 핵융합으로 미국이 9만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에 버금가는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청난 에너지원인 태양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각종 폭발은 태양계의 우주환경을 좌우한다. 태양 표면에서 폭발현상은 초당 수백~수천㎞의 속도로 움직이는 고에너지 입자들을 우주에 방출한다.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로 날아들게 되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이 고장 나거나 무선통신이 두절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인류 최악의 태양폭풍 피해는 1895년 9월 영국에서 발생한 ‘캐링턴 사건’이다. 사상 최악의 태양폭풍인 캐링턴 사건으로 22만 5000㎞에 이르는 전신망이 마비되고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혼란을 일으켰다. 연구자들은 최근 대형 태양풍이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캐링턴 사건 때보다 작게는 10배, 크게는 100배 이상의 태양풍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캐링턴 사건 때와 비슷한 규모의 태양풍이 10년 내에 발생할 가능성도 12%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구 전리층과 자기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양의 활동을 관측하고 예측하는 ‘우주기상’(Space Weather)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은 1995년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를 중심으로 항공우주국(NASA), 국방부, 에너지부, 국무부가 참여하는 ‘국가우주기상프로그램’(NSWP)을 수립해 운영 중이며 유럽우주기구(ESA)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주 시스템의 사용과 태양 플라즈마 밀도 변화 등 우주공간의 물리적 상태를 연구하는 ‘우주기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국도 2009년 발사한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의 안정적 운영과 데이터베이스 확보라는 차원에서 우주기상 연구와 서비스 제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충북 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는 ‘우주기상 서비스 활용확대’라는 주제로 ‘우주기상 공동연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산·학·연의 우주기상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해 위성개발과 우주기상, 우주기상 정보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재 우주기상 감시는 ▲태양 활동 ▲행성 간 공간 ▲지구 자기장 세 부분으로 이뤄지고 있다. 태양 활동 감시는 플레어, 코로나 홀, 코로나질량방출(CME)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심이다. 행성 간 공간감시는 태양계 내 행성들 간 자기장 변화, 행성을 거치면서 변화하는 태양풍의 속도와 밀도, 온도 측정 방식으로 수행한다. 지구 자기장 감시는 지자기 교란 정도를 측정해 우주의 날씨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고속 태양풍이 한반도 낙뢰 발생 증가에 미치는 영향과 물리적 상호 연관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우주기상 변화는 원인 불명의 대규모 정전 사태나 기차 탈선 사고를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비행기 궤도 이탈, 항공기 승무원이나 탑승객에 우주 방사선 노출까지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우주기상 연구는 북극항공로를 지나는 비행기의 운항 기준과 승무원의 우주 방사선 노출 기준 등을 만드는 데도 활용된다. 우주기상 전문가들은 “태양 폭발이 발생하면 지구에 언제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는 있지만 언제 태양 폭발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은 현대 과학으로도 어렵다”며 “현재 우주기상 연구는 예보보다는 관측에 집중되고 있는데 태양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더 많이 이뤄진다면 언제 폭발이 일어나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대해 상세한 우주기상 예보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스아메리카 본선에 커밍아웃 레즈비언 첫 진출

    미스아메리카 본선에 커밍아웃 레즈비언 첫 진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미스아메리카 본선 무대를 밟는다. 미스 미주리로 선발된 에린 오플레어티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리는 ‘2017 미스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한다. 오플레어티는 레즈비언임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이후 미스아메리카에 본선에 진출한 첫 출전자다. 두언 트렌트가 2011년 대회에 미스 켄터키로 나와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했지만 그는 미스아메리카 출전 이후인 2014년에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인 제넬 허처슨과 몰리 토머스는 2012년 미스 캘리포니아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미스아메리카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오플레어티는 최근 인터뷰에서 “최초의 커밍아웃 동성애자 출전자라는 명함을 달고 미스아메리카에 출전해 정말 기쁘다”며 “역사를 쓸 기회를 얻었다는 걸 알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스아메리카 조직위원회 최고 운영 책임자인 조시 랜들은 “진화하는 미국을 대회가 보여준다”며 “각계각층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보내 온 미스아메리카는 올해 첫 커밍아웃 동성애자 출전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지구 지름의 무려 35배…지옥같은 태양의 불꽃

    [우주를 보다] 지구 지름의 무려 35배…지옥같은 태양의 불꽃

    우리 지구보다 큰 엄청난 불꽃을 토해내는 태양의 이례적인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1일(현지시간) ‘지구보다 큰 태양 폭발’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999년 7월 27일 태양관측스테레오위성(SOHO)이 관측했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태양이 지구 지름의 약 35배에 달하는 크기의 ‘홍염’이라는 불꽃을 뿜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홍염은 태양 표면의 물질이 채층(태양 광구 바로 위의 얇은 층의 대기)이나 코로나(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로 솟아올랐다가 다시 가라앉는 태양 활동 현상 중 하나로, 가장자리에서 이 현상을 보면 마치 태양의 불꽃이 올라오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또 홍염은 종종 리본 모양을 띠는 데 이는 태양의 자력선을 따라 불꽃이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홍염은 코로나 속에 있지만 온도가 100만 도 이상인 코로나보다 엄청나게 낮은 1만 도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 또 홍염이 태양 대기에 이르렀을 때는 코로나의 작용으로,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지속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홍염은 좀처럼 관측할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고 한다. 그 횟수는 1년에 고작해야 몇 번 정도. 이뿐만 아니라 홍염은 활동이 끝나갈 때 자력선도 다시 태양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때 홍염은 불안정한 상태가 돼 에너지를 우주로 방출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즉 홍염은 태양 플레어처럼 물질을 방출하는 데 이를 ‘코로나 질량 방출’이라고 부른다. 코로나 질량 방출은 인공위성은 물론 지구 상의 전력망, 통신 시설에 악영향을 주거나 극지 부근에 오로라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한편 태양 관측은 현재 SOHO 외에도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도 시행하고 있다. 사진=SOHO (ESA & 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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