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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00여명에게 새 희망… “여전히 벽에 부딪히는 이들 도와야”

    4300여명에게 새 희망… “여전히 벽에 부딪히는 이들 도와야”

    지난해 2월 26일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4300여명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구출됐다. 적극적인 기초생활수급자 발굴로 신규 수급자 수가 3년 연속 크게 감소하다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아직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의 자살 소식이 들리고, 건강보험료 개혁은 비틀거리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미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에 등록된 신규 기초생활수급자는 2013년보다 4313명 늘었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해마다 1만명 이상씩 줄어든 이래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송파 세 모녀 사건으로 지자체들이 앞다퉈 취약계층을 발굴한 결과다. 서울 중랑구 관계자는 “시가 지난해 더함복지상담사를 채용토록 했고, 기초생활수급자 심사 때 돕지 않는 부양자 때문에 수급자가 되지 못하는 경우를 해소하기 위해 집중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간 자식이 있는 경우 도움을 주지 않아도 부양자가 있다는 이유로 가난한 이를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자식이 부양 의무를 하지 않거나 부양 능력이 없을 경우 이를 지자체가 나서 증명해 주고, 적극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하고 있다. 17개 시·도 중 경기도는 지난해 전년보다 1348명의 신규 기초생활수급자를 새로 발굴해 그 수가 가장 많았다. 이후 서울시(746명), 인천시(653명), 충남도(557명), 충북도(547명) 순이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는 중랑구가 2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평구(215명), 송파구(175명), 강서구(173명), 동작구(100명) 순이었다. 지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위한 소득 기준을 최저생계비의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했고 생계 급여도 최대 2만원 올렸다. 서울 강남구는 복지재단을 출범시켰고, 용산구 등도 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성북·도봉·성동·금천구 등은 올해부터 찾아가는 복지플래너 활동을 시작한다. 국회는 지난해 말 ‘송파 세모녀법’으로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통과시켰고, 오는 7월 시행된다. 하지만 송파 세 모녀에게 월 5만원의 건보료가 부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촉발된 건보료 개편은 백지화와 재추진 사이에서 오락가락하고 있고, 취약계층의 자살 소식은 여전히 들려온다. 홀로 장애 1급인 언니를 돌봐야 했던 류모(28)씨는 올해 초 대구의 한 주차장에서 승용차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그는 밀린 월세값 등을 남겼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도움을 받을 곳이 없었다. 복지플래너 김모씨는 “근로 능력이 없는 이들도 당연히 도와야 하지만 현장에서 보면 스스로 살려 하지만 벽에 부딪히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이들은 작은 도움만 있으면 가난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오려 발버둥 치기 때문에 이를 구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빅데이터’가 건강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태어난 아이의 수명은 142살이다. 50년 전 불과 52살에 그쳤던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 역시 83세를 넘어서는 등 인간의 수명은 빠른 속도로 연장되고 있다.  그러나 평균 수명의 연장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질병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진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총액은 19조 3551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규모로, 노인인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진료비 증가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보건의료계는 ‘건강한 고령화’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보건의료 분야가 빅데이터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건의료계의 빅데이터 활용은 유전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 전염성 질환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이같은 가능성은 서울대 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소장 노동영 교수)가 25일 이 대학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연 ‘제11회 국민건강나눔포럼’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정보의 미래’ 포럼에서도 확인됐다.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의 빅데이터 연구 성과와 향후 활용방안, 정부 정책수립 계획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가 제시됐다.  박종헌 박사(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운영팀)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지난 12년간(2002~2013)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건강정보를 담은 대용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질병의 인과관계 연구는 물론 발병 예측과 치료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건학적 가능성과 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 교수는 “지금까지의 헬스케어는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 즉 병원이나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지만, 개인이 소지하고, 이동도 가능한 ‘mHealth’(mobile+Health)는 개인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헬스케어 형식”이라면서 “mHealth는 모든 개인 건강정보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축적·분석하는 만큼 제 3기관에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고, 개인이 직접 정보를 관리, 필요할 때 의사에게 제공하면 된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현재 연구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mHealth의 새로운 발전 방향’도 소개했다. 스마트폰의 소음센서를 이용해 제작한 서울시의 시간별 소음지도와 위치기록 기능을 이용해 파악한 삶의 영역지표를 이용하면 개인의 노출 환경에 따른 건강지수 측정 및 이에 따른 체계적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소셜네트워크 분석의 의미와 실체’라는 강연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개인간 관계망 분석을 활용하면 전염병 확산 경로와 특징은 물론 예측도 가능해 전염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학 ㈜타파크로스 대표이사는 ‘소셜데이터를 통해 본 건강인식과 건강행동’이라는 강연에서 개인의 생활패턴을 감지, 기록하는 스마트 센서를 통해 적절한 운동과 식단, 건강 진단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를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헬스케어는 소셜 네트워크상에 누적된 건강데이터와 개인의 실시간 신체 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함으로써 개인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라이프 플래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대 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민건강지식 나눔 포럼’ 격월로 개최하고 다. 포럼 자료집은 국민건강지식센터 홈페이지(http://hqcenter.snu.ac.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교육 플러스]

    초등학생 봄방학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교육청 산하 노원평생학습관은 24~28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전의 봄’ ‘철학 맛보기’ ‘조선시대 왕의 하루’ ‘키워드로 짚어보는 한국사’ ‘한자랑~ 맘껏 놀자(고학년·저학년)’ 6개 강좌다. 노원평생학습관 학습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지역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메가스터디 전국 대입 설명회 메가스터디는 24일 대전을 시작으로 26일 서울, 27일 대구, 28일 부산, 3월 1일 광주 등을 돌며 2016학년도 대입 설명회를 연다. 소속 강사 10여명이 올해 수능 출제경향을 예측하고 영역별 학습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자에게 자료집과 수험생용 주간 완전학습 플래너 등을 제공한다. 설명회 전날까지 메가스터디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투스청솔 잠실서 27일 설명회 이투스청솔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올해 대입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이 대입 전망 분석과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또 소속 강사들이 국어, 영어 학습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엠베스트 서울 등 특목고 설명회 엠베스트가 오는 28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 3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올해 특목고 입시 설명회를 연다. 김창식 엠베스트 입시전략 수석연구원이 과학고, 외고, 자율고 등 고교 유형별 입시 특징을 설명하고 고교 선택 방향을 알려줄 예정이다. 특목고에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로 내신, 비교과 등 전형요소별 준비전략을 알려줄 예정이다. 지역별 설명회 전날까지 엠베스트 사이트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 [커버스토리] 혼자 끙끙대지 마세요 함께 즐기고 나누면 창업도 “유레카”

    [커버스토리] 혼자 끙끙대지 마세요 함께 즐기고 나누면 창업도 “유레카”

    당신이 창업을 꿈꾼다면? 우선 계획을 세우고,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사업 아이템 성격에 맞는 비용과 이익 분석도 해야 한다. 그러자면 우선 ‘장소’가 필요하다. 그런데 도서관은 너무 조용하고 카페는 번잡하다. 계획도 안 잡혔는데 사무실부터 빌리기엔 비용이 부담스럽다. 그럼 어디로 가야 할까? 주머니는 가볍지만 머릿속은 아이디어로 묵직한 창업가가 사업 구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협업 공간’(코워킹 스페이스)이다. 협업 공간은 단순히 공간을 나눠 쓰는 곳이 아니다. 같은 공간에서 생각을 공유하고 뜻을 나누는 장소다. 덕분에 서로 다른 배경과 실력, 아이템을 가진 창업가들이 자연스레 힘을 모을 기회도 생긴다. 이용 방법이나 특색도 제각각이다. 지갑 얇은 초보 창업가를 위해 이색 협업 공간 4곳을 소개한다. ■ 휴식·몰입·창조의 ‘라운지위’ 가상사무실 월 10만원…부담 없이 사업자 등록 지난 12일 저녁,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자리한 ‘라운지위’를 찾았다. 인근에 판교테크로밸리가 있어서인지 게임 회사를 다니는 젊은 직장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특히 사무실을 내지 못한 변호사, 창업을 꿈꾸는 수의사,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등 ‘본업’이 있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고 한다. 라운지위에는 ‘가상사무실’이라는 독특한 제도가 있다. 월 10만원만 내면 이곳 주소로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일종의 이용료다. 그래서인지 또 다른 꿈을 꾸는 직장인들이 더 진지한 마음으로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라운지위 대표 이은호(36)씨는 “창업을 준비할 때 내 사무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1인 사업자나 프리랜서도 이곳을 사업장으로 등록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층의 공간을 세 곳으로 분리한 점도 특이하다. 우선 카페 분위기의 ‘휴식 공간’은 차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하는 곳이다. 작업하다 머리를 식히러 나온 사람들이 대화를 하거나 전자피아노, 통기타를 연주하기도 한다. 이 대표는 “협업 공간을 단순히 공부와 업무뿐 아니라 문화까지 접목한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음악 공연에만 벌써 20여팀이 신청한 상태란다. 두 번째 공간은 ‘몰입 공간’이다. 1인용 책상 20여개가 놓여 있는 이곳은 이름 그대로 ‘집중 업무’를 할 수 있는 자리다. 도서관처럼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을 한다. 세 번째 ‘창조 공간’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곳이다. 이곳을 사업장으로 등록한 1인 출판사 ‘샌드북스’ 오진균(35) 대표도 그 덕을 톡톡히 봤다. 오 대표는 “‘이웃사촌’ 창업자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를 제작할 때 영어 버전을 감수해 주는 등 여러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회적 기업 만드는 ‘스페이스 노아’ 회원들 아이디어 공유…바로 옆에서 조언받아 ‘스페이스 노아’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 위한 곳이다. 서울 중구 북창동에 있다. 경제 규모에 비해 한국의 사회적 기업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지금 쓰고 있는 3, 4층 건물은 원래 룸살롱이 있던 곳이다. 한태정(28) 스페이스 노아 매니저는 “자본주의의 가장 밑바닥을 보여주는 룸살롱을 개조해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래서 설립 날짜도 2012년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이다. 탁 트인 3층 공간은 휴식 장소다. 80명 정원으로 강연이나 세미나를 여는 곳이다.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 4층에서 2~3명씩 짝을 이룬 이들이 토론을 하고 작업을 준비한다. 지난해 말엔 회원들끼리 협업해 거리 정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북창동, 신촌의 후미진 골목이나 더러워진 벽을 청소하고 레고로 만든 작품을 설치했다. 레고 작품을 찍은 사진을 앱에 올리면 제휴 음식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덕분에 금세 거리가 환해졌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사회적 기업 ‘레드코’ 대표 고수현(32)씨는 “레고 설치 아이디어는 디자이너에게서 얻었다”면서 “앱 개발자, 웹 디자이너 등이 바로 옆에 있어 언제든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협업 공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 노아의 또 다른 특징은 ‘브런치 데이’다. 매주 월요일 2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점심을 먹으며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요리는 돌아가면서 준비한다. 한 달에 공간 이용료 10만원을 내면 누구나 정식 회원이 될 수 있으며 1일권을 끊어 이용할 수도 있다. ■ 재능 품앗이 ‘아이디어 팩토리’ 함께 어울려 놀다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 ‘반짝’ 강남 번화가(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이디어 팩토리’의 키워드는 ‘놀이’와 ‘네트워크’다. 330㎡(100평) 공간에 칸막이 없이 책상 100개가 여기저기 놓여 있다. 회의실 2개와 악기 연습실도 있다. 지난 11일 찾아가니 한쪽에서는 여성 3명이 보드게임을, 다른 쪽에서는 열띤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그 옆에서는 캘리그래피(손으로 쓴 그림 글자) 강의가 진행 중이었다. 아이디어 팩토리의 마케팅 플래너 우상욱(28)씨는 “함께 놀 수 있는 자리여야 친해지고 신뢰가 쌓여 협업이 가능하다”면서 “매주 하나의 주제를 잡고 토론을 하거나 인디밴드 공연 등을 연다”고 말했다. 최근엔 ‘트레이드 스쿨’ 시스템도 생겼다. 각자 잘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소그룹 강의를 해 도움을 주고받으며 ‘재능 품앗이’를 하는 것이다. 영상 제작을 하는 이정현(35)씨는 이곳에서 만난 영상 기획팀과 협업해 정부 사업에 참여했다. 당시 영상 기획팀은 좋은 아이디어로 사업을 맡기로 했지만 영상 제작 기술이 없어 사람을 찾던 중이었다. 이곳에서 이씨를 만난 것이다. 덕분에 시간과 인건비를 아낄 수 있었다. 이씨는 “어울리고 놀 수 있는 판이 깔려야 업무도 공유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창업 베이스캠프 ‘디캠프’ 창업가가 만든 제품들 매달 투자자에게 소개 2013년 초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창업 생태계 허브를 만들겠다’며 문을 연 곳이 바로 ‘디캠프’다.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벤처·정보기술(IT) 기업이 많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다. 디캠프는 단순히 공간만 내주는 게 아니라 창업 교육이나 멘토 강연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비 창업가라면 디캠프를 베이스캠프 삼아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디데이’라는 행사를 열어 예비 창업자들이 벤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제품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한다. 조언을 듣고 싶은 멘토에게 상담받을 수 있는 ‘오피스 아워’ 프로그램도 있다. 잘못된 자세로 걸으면 손목에 찬 밴드에서 경고성 진동 신호가 울리는 기기를 개발 중인 ‘직토’(Zikto)도 디캠프 식구다. 직토는 지난해 열린 디데이에서 우승해 입주권을 얻었다. 김경태 직토 대표는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다 보니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부터 사람을 소개받는 것까지 여러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디캠프의 협업 공간은 4층에 80석 규모로 마련돼 있다. 2층엔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발표실도 있다. 이곳들을 이용하려면 디캠프 웹사이트에 회원으로 무료 가입한 뒤 별도로 멤버십 자격을 받아야 한다. 어떤 창업 활동을 했는지 창업 관련 활동 내역이나 경력 등을 써내면 디캠프에서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알려준다. 프린터 등의 사무기기부터 각종 통신사의 휴대전화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 [지역의 미래를 묻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마을총회로 소통 민주주의 구현”

    [지역의 미래를 묻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마을총회로 소통 민주주의 구현”

    “올해는 마을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교육문화·건강·안전특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9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민선 5기에서는 무상급식을 지나 노령연금까지 지방발 복지정책이 눈에 띄었다면 이제는 참여를 넘어 소통이 시대적 과제”라면서 “소통의 본질인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최소 2개 동에서 올해 내에 마을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을 총회는 주민들이 마을의 비전을 직접 만들고 갈등을 해결하는 제도다. 관 주도가 아니라 주민 스스로 문제를 찾고 오히려 해결책을 관에 제시하는 상향식 풀뿌리 민주주의다. 김 구청장은 이미 주민참여예산제, 공유경제, 마을만들기 등을 통해 기반은 확보됐다고 봤다. 실제로 전기료를 아껴 경비원 임금으로 사용한 석관동 아파트의 상생 사례는 구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의 ‘경비원 상생 선언문’으로 확대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마을마다 노인들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는 ‘어르신참여예산제’를 시행했다. 교육문화·건강·안전특구 등 3대 특구 조성도 올해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 구청장은 “간송미술관, 가구박물관, 심우장 등을 중심으로 조선 생활사 특화 거리, 박물관 클러스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구민 건강을 위해 보건 전문가와 복지 전문가가 함께 0세와 65세 가구 전체를 찾아가는 보건복지플래너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안전 분야에서는 마을방송국을 설치해 마을자치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생활안전센터를 설치해 위험시설물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개발은 대안 개발과 첨단산업 유치 등의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그는 “뉴타운을 해제한 장위13구역은 서울시 12개 구청의 재생 시범구역 중 가장 잘 진행되는 곳으로 꼽히며 구는 빗물공동체사업 등 대안 개발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구청장은 “주택 실수요가 있기 때문에 드림랜드 건너편 2, 3구역은 재개발에 착수하며 정부의 ‘글로벌 창조경제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홍릉에는 최첨단 기업연구소가 들어서게 된다”면서 “민·관이 협력해 대전 대덕연구단지 이상의 곳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국 최초로 직접고용에 대한 생활임금제(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간접고용까지 그 범위를 넓힌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올해 생활임금은 149만 5000원으로 최저임금(116만 6220원)보다 28.2% 많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마을복지 ‘착착’… 성동, 플래너 도입 등 실행계획 세워

    성동구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구는 서울시 ‘동 마을복지센터’ 공모에 1단계 사업 시범구로 선정된 뒤 곧바로 찾아가는 복지실현, 복지·보건·마을자원 등 통합서비스 제공, 마을복지 공동체 회복 등 4개 중점 분야별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또한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복지플래너 도입, 구역별 전담공무원과 마을복지 통반장제 운영, 주민 주도의 마을사업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성 등 핵심과제별 9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마을활동가를 채용해 현장 속에서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방문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해 복지상담, 건강관리 등을 체크해 생활실태와 건강 상태에 따라 대상별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플래너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지난달 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동 마을복지센터 추진지원단 40여명이 참여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동마을복지센터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모아 실행계획을 세웠다. 구는 또 마장동을 시범동으로 선정, 지난달 28일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마장동은 다음달 1일부터, 나머지 16개 동은 7월 1일부터 업무를 진행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웨딩앤, ‘201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웨딩컨설팅 부문 수상

    웨딩앤, ‘201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웨딩컨설팅 부문 수상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이 지난 2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웨딩앤아이엔씨(이하 웨딩앤)는 ‘201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웨딩컨설팅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웨딩앤은 2003년 제정이후 브랜드성과측정의 대표적인 지표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선정, 웨딩컨설팅 업계 1위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웨딩앤 곽기욱 전무는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대표 웨딩 컨설팅회사로 자리매김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이익보다는 보다 많은 예비 신랑신부들이 행복한 결혼준비를 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웨딩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7월 설립된 웨딩앤은 국내외 최고 웨딩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웨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여 곳의 이르는 웨딩관련 업체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 고품격 웨딩상품을 위해 업체 선정에도 만전을 기해 고품질의 웨딩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한 해 동안 웨딩앤을 통해 결혼을 한 커플은 국내 웨딩 컨설팅 기업 중 최고 수치인 약 9000쌍에 달한다. 웨딩앤이 이처럼 웨딩컨설팅 1위 회사로 굳건히 자리잡은 데에는 웨딩플래너들의 역할이 컸다. 현재 150여명의 웨딩플래너들이 웨딩앤에 있으며, 자체 웨딩플래너 육성 프로그램인 ‘웨딩앤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두루 겸비한 최고 수준의 웨딩플래너를 양성하고 있다. 더불어 결혼에 관한 다양한 상품들을 다녀간 노하우를 쌓은 전문 웨딩플래너들에게 상담 받아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웨딩앤 웨딩박람회를 주관 및 주최하고 있다. 웨딩앤 웨딩박람회를 통해 결혼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품과 할인행사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 회당 방문자수가 8,000여 명에 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월 2회 이상 ‘서울웨딩페어’라는 상시 박람회를 개최해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후보 브랜드를 선정하고 유선조사와 온라인소비자조사, 소비자평가단 등의 본조사와 전문위원 심의 등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총 1,053,492건의 소비자조사를 통해 40여개의 브랜드가 2015년을 이끌어갈 브랜드로 꼽혔다. 심사는 품질 및 서비스 만족도, 가격 대비 만족도, 기대 대비 만족도, 재구매 의도, 타인추천 의도, 부분별 브랜드 선호도 등 다양한 항목으로 이뤄졌다. 웨딩앤은 웨딩컨설팅 부문에서 2년 연속 다른 브랜드와의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선점, 웨딩컨설팅 부분 대상 브랜드로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이 겪는 불평등 처음부터 조작되었다

    당신이 겪는 불평등 처음부터 조작되었다

    불평등의 창조/켄트 플래너리·조이스 마커스 지음/하윤숙 옮김/미지북스/1002쪽/3만 8000원 “인간 불평등의 기원은 무엇이며, 불평등은 자연법에 의해 허용되는가?” 1753년 프랑스의 디종아카데미에서 내건 논문 현상 공모의 주제였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온 젊은 인습타파주의자 장 자크 루소(1712~1778)는 논문 ‘인간 불평등의 기원’에서 인간 불평등의 기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주 먼 옛날 자연 상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연 인간’ 사회에선 자기 보존을 위한 자존감이 일반적인 원칙으로 통용되고 모두가 평등했지만 사회가 커지면서 ‘자기애’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 불평등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남보다 우월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고 남들에게 존경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물질을 향한 욕망이 생기고, 부유한 집단이 가난한 집단에 사회계약을 강요하면서 불평등을 도덕적으로 정당화했다는 것이다. 비록 수상작이 되지는 못했지만 당대에 대단한 파급력을 미쳤고, 급기야 프랑스혁명의 도덕적 근거를 제공했다. 인간 사회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틀을 최초로 제시한 루소의 논문이 인류학이나 고고학, 사회학이 탄생하기 한 세기 전에 나온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놀라운 통찰력이다. 신간 ‘불평등의 창조’는 방대한 고고학 연구 자료들과 인간 집단에 대한 인류학 연구 결과를 토대로 루소가 다뤘던 인간 불평등의 기원과 전개 과정을 추적한다. 저명한 고고학자인 켄트 플래너리와 조이스 마커스는 모두가 평등한 사회에서 왜 불평등이 발생했는지, 어떻게 불평등이 정당화되고 제도화됐는지를 고고학과 인류학의 협업을 통해 생생하게 재구성한다. 저자들은 선사 시대 사회에 관한 고고학 자료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사회 집단을 아우르는 인류학 연구를 바탕으로 “불평등은 모든 인간 집단의 핵심에 있는 고유한 사회 논리를 의도적으로 조작한 결과물”임을 입증해 나간다. 기원전 1만 5000년 수렵채집사회에서 소집단을 이루고 살았던 인류의 조상은 ‘초자연적 존재’의 지시를 수행하며 평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여러 개의 가계나 씨족으로 이뤄진 촌락사회로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대 저들’이라는 세계관이 형성되고 불평등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명망을 가진 가계나 씨족의 지위가 세습되기 시작하면서 불평등 구조가 한 단계 발전한다. 이때 세습을 위해 서열 순위가 조작되는 일이 벌어진다. 남들보다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가계가 ‘신의 후손’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지위를 정당화했다. 불평등은 바로 이 서열 순위를 조작해야만, 그리고 새롭게 바뀐 서열 순위를 다른 성원들이 납득해야만 탄생할 수 있었다. 역사상 최초로 자신의 지위를 후손에게 세습하려 했던 지도자들은 자기네 가계와 조상 영혼, 심지어 신 사이에 연관 관계가 있음을 다른 구성원들에게 납득시키려 했다. 특권과 평등 사이에서 빚어지는 논리의 모순 때문에 초기에는 사회가 동요하고 폭력 사태가 일어나기도 하고, 일정 시점이 되면 고위층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그 결과 서아시아, 이집트, 아프리카, 멕시코, 페루,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전제적인 왕국과 제국이 탄생했다. 세계 각지에서 건설된 최초의 왕국은 족장 가계 간 치열한 권력 찬탈의 결과물이었다. 메소포타미아, 고대 멕시코, 남아메리카, 남태평양 사모아제도와 통가제도 등 지역과 종족을 불문하고 세습 지배층이 생기고 불평등이 고착화되는 과정은 유사하다. 저자들은 “기원전 2500년 무렵, 지금까지 인류에게 알려진 거의 모든 불평등의 형태가 세계 어디에선가 나타나게 됐고 진정 평등한 사회는 점차 외곽으로 밀려나 다른 이들은 원하지 않는 몇몇 지역에만 한정되었다”고 적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업계 최초 국비 지원 선정, 듀오아카데미 ‘웨딩플래너 교육과정’ 눈길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설립한 커리어 전문 교육기관 ‘듀오아카데미(대표 박수경, www.duoacademy.com)’가 업계 최초로 국비 지원 웨딩교육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듀오아카데미의 ‘웨딩플래너 전문가과정(2월 5일 개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 따라 산업현장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소양 등을 교육하게 된다. 정부는 듀오아카데미의 ‘웨딩플래너 전문가과정’을 여성 유망직 양성 프로그램으로 선정하고 모든 국비지원 수강생에게 교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실업자뿐 아니라 재직자에게도 국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살펴보면 1인 당 연간 200만원 한도 내에서 실업자는 80~100%, 재직자는 60~80%까지 수강료를 환급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듀오웨드에 재직 중인 실력파 웨딩플래너 팀장으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또 결혼 준비 절차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생생한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과 1:1 밀착 지도로 실무형 맞춤 인재배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듀오웨드 측은 모든 수강생들에게 웨딩플래너 취업 기회도 제공해 구직자는 물론, 경력 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 및 사회 진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듀오아카데미 박시현 총괄 팀장은 “21세기형 전문가는 실무능력은 물론 서비스 노하우와 기업 직무에 맞는 인재를 뜻한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국비지원 교육과정을 통해 21세기 여성 유망직인 웨딩 전문가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듀오아카데미는 웨딩플래너 교육 과정은 물론 대학 취업캠프, 기업의 CS, 직무 교육과 1:1 맞춤 스타일 코칭, CSC 전문가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해 복지 두배로 받으세요

    새해 복지 두배로 받으세요

    “기초수급자·장애인·기초연금 수혜자 등을 모두 합쳐도 성북구민의 20%만이 보건·복지 관리를 받습니다. 이를 4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25일 보건·복지플래너로 월곡1동의 한 가정을 방문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생활비 지원을 넘어서 마을이 관심을 쏟는 진정한 의미의 보편적 복지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를 통해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시민적 자존감을 갖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복지대상자는 1만 9824명으로 전체 인구의 19.5%다. 또 의료, 생활비, 금융 등 필요한 지원도 가정마다 다르다. 이에 따라 구는 보건·복지플래너를 통해 0세와 65세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고 통합 상담을 한다. 보건전문가와 복지전문가 2인 1조로 방문하며 건강이나 복지 측면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보건소, 동 주민센터, 민간 복지 재단 등과 연계한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구민 10명 중 4명이 구의 관리체계에 들어온다. 구는 우선 지난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정릉4동, 월곡1동, 장위1동의 1583명을 방문하고 있다. 이날 찾은 부부는 국세청 자료로는 월 수익이 300만원이나 되지만 실제는 지하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다. 남편 이모(65)씨는 “일용직 근로자여서 8개월 정도는 300만원을 번다”면서 “하지만 사기 등으로 진 5000만원의 빚을 갚고 있어 원금의 20%에 달하는 이자도 버거워 일이 없는 요즘에는 20만원 월세도 밀린다”고 말했다. 부인 김모(68)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인 퇴행성관절염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지만 엄두도 내지 못한다. 이들 부부는 우선 보증금 1000만원 월세를 보증금 2000만원 전세로 바꾸는 것이 큰 숙제다. 김씨는 “기초수급자가 되는 것보다 열심히 일해 빚을 갚고 싶었고 이제 빚은 1500만원 남았다”면서 “하지만 전세 전환에 모자란 보증금 1000만원을 빌리려 정부대출을 상담해도 재산이 없는 이에게 빌려주는 곳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김 구청장은 “전세자금의 경우 모든 금융기관이 집주인의 보증을 요구하기 때문”이라면서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영문 보건플래너는 “부인의 관절염 수술을 민간 의료 기관에서 무료로 해줄 수 있는지 찾아보고 보건소에서 부부의 고혈압과 이상지질형증, 당뇨 등을 꾸준히 관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동익 복지플래너는 “밀린 월세 20만원을 민간복지재단에 대납토록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질극 사망자 추모하는 무슬림 신부에 박수 터져나와

    인질극 사망자 추모하는 무슬림 신부에 박수 터져나와

    고운 드레스를 입은 무슬림 여성이 부케를 들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그녀의 발길이 멈춘 곳은 얼마 전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인질극으로 사망한 인질 2명을 기리는 추모공간입니다. 올해 23살인 마날 카셈은 이날 막 결혼한 새신부입니다. 그녀는 흰백색의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베일을 쓰고, 부케를 들고 이곳을 직접 찾았습니다. 여전히 경찰들이 주위를 서성이고 사람들의 눈길이 와 닿는 것을 느낀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 자신의 부케를 내려놓았습니다. 모두 알다시피 인질극의 범인은 이란 난민 출신의 무슬림입니다. 호주 일부에서는 이슬람에 대한 반감이 고개를 든 상황이어서, 카셈의 행동은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다른 사람들이 사망자를 기리기 위해 수북하게 쌓은 꽃다발 위에 자신의 부케를 올려놓자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녀뿐만 아니라 새신랑인 마흐모드 호마이시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신랑신부의 웨딩플래너는 “원래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마날(신부)이 이곳을 방문하기를 원했다”고 전했고, 꽃다운 무슬림 신부의 모습을 직접 본 한 목격자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무슬림 신랑신부가 추모공간으로 다가가는 모습에 사람들의 눈길이 쏠렸다. 신부가 부케를 내려놓으며 마음을 전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박수를 쳤다”고 전했습니다. 호주인들의 무슬림 감싸기는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사건이 발생한 뒤 레이첼 제이콥스(37)라는 여성은 지하철을 탄 한 무슬림 여성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히잡을 억지로 벗자, 그녀에게 다가가 “걱정 마세요. 제가 당신과 함께 있을께요.”라고 말했고, 이 사연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후 트위터에서는 “내가 함께 타줄께요”(#illridewithyou)라는 해시태크가 24시간 동안 15만건 이상 올라와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진심을 전하는 무슬림과 그들을 감싸는 호주인들의 마음이 전 세계에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슬림 신부의 시드니 인질극 사망자 추모에 반응이...

    무슬림 신부의 시드니 인질극 사망자 추모에 반응이...

    고운 드레스를 입은 무슬림 여성이 부케를 들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그녀의 발길이 멈춘 곳은 얼마 전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인질극으로 사망한 인질 2명을 기리는 추모공간입니다. 올해 23살인 마날 카셈은 이날 막 결혼한 새신부입니다. 그녀는 순백색의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베일을 쓰고, 부케를 들고 이곳을 직접 찾았습니다. 여전히 경찰들이 주위를 서성이고 사람들의 눈길이 와 닿는 것을 느낀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 자신의 부케를 내려놓았습니다. 모두 알다시피 인질극의 범인은 이란 난민 출신의 무슬림입니다. 호주 일부에서는 이슬람에 대한 반감이 고개를 든 상황이어서, 카셈의 행동은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다른 사람들이 사망자를 기리기 위해 수북하게 쌓은 꽃다발 위에 자신의 부케를 올려놓자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녀뿐만 아니라 새신랑인 마흐모드 호마이시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신랑신부의 웨딩플래너는 “원래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마날(신부)이 이곳을 방문하기를 원했다”고 전했고, 꽃다운 무슬림 신부의 모습을 직접 본 한 목격자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무슬림 신랑신부가 추모공간으로 다가가는 모습에 사람들의 눈길이 쏠렸다. 신부가 부케를 내려놓으며 마음을 전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박수를 쳤다”고 전했습니다. 호주인들의 무슬림 감싸기는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사건이 발생한 뒤 레이첼 제이콥스(37)라는 여성은 지하철을 탄 한 무슬림 여성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히잡을 억지로 벗자, 그녀에게 다가가 “걱정 마세요. 제가 당신과 함께 있을께요.”라고 말했고, 이 사연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후 트위터에서는 “내가 함께 타줄께요”(#illridewithyou)라는 해시태크가 24시간 동안 15만건 이상 올라와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진심을 전하는 무슬림과 그들을 감싸는 호주인들의 마음이 전 세계에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힘든 운동없이, 살을 뺄 수 있다면?

    힘든 운동없이, 살을 뺄 수 있다면?

    대한민국 아줌마들 실패만 반복하는 다이어트 끝! 아줌마들은 왜! 똥뱃살이 안빠질까? 10일 -11.5kg 집에서 쉽게 살 빼는 방법 화제 서울 마포구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 김미영(43) 씨는 부쩍 늘어난 뱃살 때문에 고민이었다. 굶어도 보고, 운동도 열심히 해도 유독 뱃살만은 잘 빠지지 않았다. 오히려 반복되는 다이어트로 살이 더 찌기만 했을 뿐이었다. 그러던 그녀가 두 달 만에 72kg의 몸무게에서 -26kg을 감량하고 “40대 몸짱”으로 변신하여 주변인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어떻게 김미영 씨는 두 달 만에 ‘뚱돼지’에서 ‘몸짱’이 될 수 있었을까? 그녀의 체중 감량 비법을 들어보자. 그녀의 비법은 최근 몸짱 탤런트 왕빛나를 홍보대사로 선정한 삼성제약 이지컷 다이어트 (http://easycut1.com) 에 있었다. “처음에는 무작정 굶었어요. 먹는 것을 좋아 하다 보니 굶는 게 스트레스가 되었고 결국에는 폭식으로 이어져서 오히려 살이 더 쪘죠. 운동도 시작했는데, 살림하고 아이들 뒤치다꺼리를 하다 보면 힘들어서 운동도 제대로 못 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이지컷 다이어트를 알게 되었는데, 다이어트를 위해 굶을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 마음껏 먹으니 스트레스도 안 받고, 먹어도 다이어트가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또한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지 않아도 운동 효과까지 같이 보게 하니 피부가 탄력도 좋아지고 라인도 더 예쁘게 빠졌어요. 왜 다이어트 하면 늘어난 피부가 그냥 축 처져서 보기 안 좋게 되기도 하는데, 이지컷다이어트는 탄력 있게 빠져서 살 처짐 없이 처녀 시절 몸매로 돌아간 기분이라 좋아요.” 김미영 씨의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준 삼성제약 이지컷다이어트는 식약청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으로, 굶는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알고 여러 해 동안의 연구 끝에 마음껏 먹고 운동하지 않아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이미 많은 여성들이 그 효과를 누리면서 입소문을 타고 ‘신개념 다이어트’로 널리 알려졌다. 삼성 이지컷다이어트에서는 다이어트 플래너의 1:1 관리를 통한 책임 감량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다이어트로 비만의 원인을 제거하면, 몸 안의 운동에너지를 활성화하여 쌓여 있는 체지방을 태워서 감량할 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높여 요요현상 없도록 다이어트 진행방법을 달리해 다이어트 효과와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삼성제약 이지컷다이어트(http://easycut1.com )는 기존의 다이어트 방식을 벗어나 개인의 생활습관, 식습관 체질, 건강 등의 여러 가지를 전문 다이어트 플래너를 통해 직접 체크해 개인에 맞게 들어가는 맞춤식 다이어트로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다이어트진행이 가능하다.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먹으면서 살을 빼고자 하거나 운동을 아무리 해도 살이 안 빠진다거나, 식욕조절이 안 되어서 다이어트에 실패한 분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만 하다. 최근 탤런트 왕빛나 씨가 2기 홍보대사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삼성제약 이지컷다이어트는 효과를 경험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지면서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잘못 맡겼다간 낭패’ 포장이사 피해예방법

    ‘잘못 맡겼다간 낭패’ 포장이사 피해예방법

    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무엇일까? 바로 어떤 이삿짐센터를 고를 것인가 하는 문제다.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를 보면 자사서비스가 최고임을 자처하는 많은 이사업체들의 홍보성 문구에 시작부터 질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무료방문견적, 청소, 에어컨 무료 탈부착에서 심지어 경품 이벤트까지 내걸며 고객들을 유혹하는 이삿짐센터도 많다. 그러나 막상 이사를 진행하게 되는 이삿날은 기대와 이삿짐센터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주부 강영인(39)씨의 경우도 그렇다. 그녀는 “짐이 다 빠지지도 않았는데 빨리 올리고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는 사다리 차 기사의 성화에 속이 바짝 탔다”며 “내가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인지 부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고 짐 정리도 남자 서너 명이 대충대충 해 깔끔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런 이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포장이사업체 선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사 및 인테리어,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이 모인 유명 인터넷 카페를 통해 살림베테랑들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아이디 ‘보리맘’은 “대형 이삿짐센터라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며 “회사의 브랜드만 따질 것이 아니라 공신력, 주위의 평가, 사이트의 충실도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고 사람들이 포장이사추천을 하는 정보를 통해 선정하면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주부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무엇보다 이사서비스에 대한 품질이 제일 중요하므로, 회사의 이사 서비스에 대한 평가 후기를 꼭 읽는다. 특히 인터넷 이사업체의 경우엔 견적의뢰 빈도 정보들을 자세히 살펴 보면 이용자들의 선호도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글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포장이사전문업체 골드moving 이종용 대표는 “살림에 대해 무엇보다 전문가인 주부들의 평가만큼 냉정하고 정확한 것은 없다”며 “과도한 홍보가 필요 없어도 한 사람의 고객이 다른 고객을 입소문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드moving 의 경우는 고객의 절반 이상이 기존 고객의 추천으로 계약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사플래너 제도와 청결한 자재 사용, 정식직원 투입과 안심이사의 경우 여자 도우미까지 활용해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종용 대표는 “포장이사시 무허가 업체를 조심해야 한다”며 “반드시 허가 받은 업체와의 계약으로 만일의 피해에 대한 보상책을 강구해야 하기 때문에 관허등록 번호의 보유유무 등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드moving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허가증과 보험가입 내용, 포장이사가격을 명시하고 있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견적사원과의 사전 물품체크를 통해 정확한 이사견적을 받아야 하는 점, 계약서 작성시엔 반드시 관인계약서로 서면 계약을 하며 별도의 요청사항은 반드시 견적사원과 사전 협의하여 양해를 구해야 하고 귀중품 및 통장, 기타 계약 등의 중요서류는 별도로 보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골드moving의 포장이사 브랜드 ‘행복드림 이사’와 ‘온누리이사몰’의 경우 고객 절반이상이 기존 고객의 추천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업체는 가정이사에서부터 원룸이사, 해외이사, 보관이사, 안심이사,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등의 포장이사 서비스를 직거래로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 전 지역(강남, 서초, 강동, 송파, 동작, 관악, 금천, 구로, 강서, 영등포, 마포, 은평, 서대문, 종로, 중구, 광진, 성동, 노원, 도봉, 중랑구)은 물론 전국지역(인천, 부천, 일산, 분당, 성남, 용인, 남양주, 구리, 덕소, 하남, 수원, 의왕, 안산, 광명, 대구, 경북, 구미, 울산, 부산, 김해, 마산, 창원, 천안, 아산, 대전, 청주, 강릉, 속초 )에서 이용 가능하다.
  • [2015 대입정시] 한양대학교

    [2015 대입정시] 한양대학교

    한양대는 가군 265명, 나군 701명으로 모두 966명을 선발한다. 수시 미등록 인원을 반영한 최종 인원은 17일 공지한다. 나군에서 서울 주요 대학 의예과 가운데 가장 많은 50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하며, 나군에서는 수능 90%에 학생부(교과) 10%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계열별로 서로 다르다. 자연계열은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20%, 과탐 30%(과탐II의 경우 3% 가산점 부여), 인문·상경계열은 국어B 25%, 수학A 25%, 영어 25%, 사탐 25%를 반영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영어 반영 비율이 줄었고, 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자연계열 융합전자공학부와 소프트웨어전공,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와 인문계열 파이낸스경영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등 모두 7개 학과를 이른바 ‘다이아몬드 7’ 합격자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예체능 및 특별전형을 제외한 가군 최초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4년 반액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한양대는 정시 전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시입시정보 공개에 이어 정시입시정보(최근 4년간 학과별 합격자 수능점수, 충원율, 학생부 성적)도 완전히 공개하는데, 주요 입시 정보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한양입학플래너)으로 확인할 수 있다. (02)2220-1901~6, iphak.hanyang.ac.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친화경영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친화경영

    결혼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직장과 가정생활 모두 행복하기를 꿈꾼다. 하지만 훼방 요소가 곳곳에 있다. 장시간 근로, 육아휴직과 복귀의 어려움, 집안일과 아이돌봄의 부부 분담 등등.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친화경영을 시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우수 인재도 이런 기업을 선호한다. 가족친화기업의 경영 성과도 높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올해부터 업무 종료 시간(본사 오후 6시, 점포 8시)이 되면 컴퓨터 종료 안내문이 뜨고 10분이 지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진다. 습관적인 지연 퇴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별히 연장 근무가 필요한 직원은 신청서를 내면 된다. 강준모 홍보팀 대리는 “처음엔 컴퓨터가 꺼진다는 공지가 갑자기 뜨니까 직원들이 다소 난감해하다가 지금은 근무시간 중에 집중도 높게 업무를 끝내고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게 돼 만족스러워 한다”며 “문서 보안 프로그램이 깔려 있어 파일이 외부에서는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일을 집에 갖고 가서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PC-오프(OFF)제를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등 계열사에 확대 적용했거나 추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초과근무 제로화 시스템을 지난해 도입, 시행하고 있다. 오후 6시 30분 이후까지 회사에 남아 있으려면 초과근무 신청서를 작성해 부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직별 초과근무 현황은 2주마다 부서장과 대표이사에게 이메일로 보고된다. 초과근무 과다 부서의 조직장은 연말 상여금이 깎인다. 그 후 초과근무는 1인당 연평균 하루 13분 이내로 대폭 줄었다. 유한킴벌리에서는 2011년부터 오후 7시 30분이면 야근용 지정 근무 공간 1곳을 뺀 모든 사무실의 전등이 꺼진다. 서울 본사와 군포, 죽전, 대전, 부산 등에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고 재택근무제와 시간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주거지와 가까운 공간이나 자택에서 일하며 자녀돌봄 등에 활용하도록 한다. 본인만의 업무를 70% 하고 나머지는 협업한다. 사원 만족도가 2011년 86%에서 2014년 91%로 높아졌고 직원 출산율도 늘어났다. 매출액은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은 2008년 1조원에서 2년 만에 1조 4128억원으로 급증했다. 대기업이 아니면서도 존경받는 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조사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한다. 난임휴직과 임신기 단축 근무, 출산 복지 지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여성의 생애주기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기업도 KT를 비롯해 상당수다. 삼성전자로지텍은 난임휴직제도를 지난해 도입했다. 1개월에서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직원 김모씨는 때맞춰 혜택을 봤다. 김씨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 아이를 빨리 원했고 병원을 3년간 꾸준히 다녔지만 별다른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조바심이 나면서 자신의 업무를 좋아하지만 포기하고 ‘아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고민하며 남편과 상의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김씨는 난임휴직제도를 알게 돼 부서원들의 응원 속에 6개월 예정으로 난임휴가를 사용해 3개월 만에 난임시술에 성공했다. 결혼 4년 만에 첫아이를 임신할 수 있었다. 김씨는 “임신 후 복직해서도 많은 분이 배려해 주셔서 정시 퇴근을 하고 있다”며 “회사와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출산휴가를 신청하면 육아휴직까지 자동 신청되는 출산휴가 후 자동육아휴직제를 2012년 국내 최초로 도입, 파트타임 사원에게도 적용함으로써 자유로운 육아휴직 활용 문화 정착과 경력 단절 예방에 기여했다. 육아휴직자 복귀 지원 프로그램도 지난 8월부터 시행 중이다. ‘기다립니다, 기대합니다’란 제목의 육아휴직 복직 플래너를 발간, 복직을 3개월 남겨 둔 육아휴직자에게 보낸다. 여성가족부 장관과 그룹 회장의 복직 환영 메시지, 복직 전 준비 사항, 남편과의 업무 분장 방법, 선배 워킹맘의 응원 메시지 등이 담겨 있다. 복귀 적응 지원교육도 한다. 세창은 직원 33명인 계측기기 전문 중소기업이면서도 육아휴직을 전사적 자원관리(ERP)를 통해 신청하고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며 18세가 될 때까지 자녀 1명당 매월 7만원씩 육아수당도 지원한다. 이모 주임은 “임신 후 걱정했지만 회사가 흔쾌히 승인해서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기간인 1년 3개월 동안 육아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아이도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을 만큼 자란 뒤 업무로 복귀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기회를 준 회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우리 회사와 같은 가족친화기업이 많이 생겨서 행복한 워킹맘으로 가득한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LG그룹이 전국 28곳에서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족친화제도 확산을 위한 기업 성과 연구’에서 “가족친화경영은 기업의 1인당 매출액을 늘리고 근로자의 이직률을 감소시키며 가족친화인증기업이 비인증기업에 비해 수익성이나 안정성, 성장성이 높고 생산성 증가율도 0.22~1.95%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도 가족친화경영의 기업 성과를 면밀하게 검토해 기업의 경쟁시장 구조 속에서 가족친화경영이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수용할 필요가 있다”며 “가족친화경영은 기업의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은 2008년 14개 기업으로 시작한 이래 올해 544개로 늘어나는 등 모두 956개에 이른다. 29개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92개 사업에서 가점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happyhome@seoul.co.kr
  • 포장이사, 이것만은 알면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다

    포장이사, 이것만은 알면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다

    겨울철 이사를 앞두고 있다면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는 생각에 미리부터 부담을 느끼게 마련이다. 어느 업체가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또 비용대비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등 점검해야 할 것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포장이사 전문업체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도 비용을 낮추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견적서를 뽑아 보는 등 가격비교를 한다. 그러나 가계 예산 범위를 넘어선 비싼 견적서를 받아 들고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견적 비용이 예산 범위 내에 드는 경우라 하더라도 실제 이사를 진행할 때 비용이 추가되거나 미리 협의 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사 수요가 많은 봄·가을에는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대개는 주말이나 휴일에 이사를 원하기 때문에 손 없는 날에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평소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이사를 할 수 밖에 없다. 포장이사 전문업체에 따르면 이사를 원하는 날에서 최소 한 달 전에 사전 예약을 할 경우 평일 이사 비용으로 주말 이사나 손 없는 날 이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사를 할 때는 이삿짐이 많을수록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사 업체 직원이 이삿짐을 포장하기 전에 버리지 못하고 가져가는 불필요한 이삿짐들을 사전에 처리하는 것이 좋다. 이삿짐 전문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오래되어 사용하지 않는 가전 및 가구류는 재활용 업체를 통해 무료 수거나 복지관 기부가 가능한지 확인하여 처리하는 것을 권장한다. 포장이사 전문업체 골드moving 이종용 대표는 “이사 차량 급수를 하나만 낮춰도 비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삿짐을 줄이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비결”이라고 전했다. # 이사 전에는 이삿짐 업체의 방문견적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삿짐 내역과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이사비용 견적을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자칫 비용이 부풀려지거나 누락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방문견적을 받으면 이삿짐센터 직원에게이사에 필요한 장비 등을 사전에 점검 받고 정확한 이사 비용을 책정할 수 있어 이사 당일 사다리 차, 식대 등 추가 비용으로 인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이사 진행 중에 일어날 크고 작은 일들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 소비자 스스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포장이사 우수기업에 선정된 골드moving 관계자는 “사전에 알아두면 유익한 이사 관련 준비사항이 있다”고 전한다. 한편 골드moving의 포장이사 브랜드 온누리이사몰과 행복드림은 고객을 직접 방문하여 합리적 견적을 책정하고 이삿짐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는 ‘이사플래너’ 제도를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 전 지역 외 전국 지역에서 가정이사를 비롯한 원룸이사, 해외이사, 보관이사, 안심이사,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등의 다양한 포장이사 서비스를 직거래로 제공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급 다이어리 매력에 커피 마신다”

    “고급 다이어리 매력에 커피 마신다”

    직장인 정모(29·여)씨는 수년 전부터 내년도 다이어리를 커피 전문점에서 구입하고 있다. 일정 수량의 커피를 마시면 무료로 다이어리를 받을 수도 있지만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다 원하는 크기와 색상의 다이어리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출시되자마자 바로 사곤 한다. 김씨는 “다른 전문 다이어리 업체 것들보다 한정판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구입 이유를 밝혔다. 수년 전부터 커피 전문점이 증정품으로 제공하는 다이어리가 유행처럼 확산되면서 인기가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도 다이어리는 커피 전문점이 자체 제작하는 것 외에도 유명 업체와 협업해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 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전국 700여개 매장에서 첫선을 보인 ‘2015 스타벅스 플래너’가 출시 20일 만에 10만개가 소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다이어리는 겨울 특별 음료 3잔을 포함해 모두 17잔의 음료를 마셔 쿠폰을 모아 무료로 받거나 혹은 2만 7500원을 주고 직접 구매해야 한다. 특히 내년도 스타벅스의 다이어리는 유명 다이어리 업체인 ‘몰스킨’과 협업해 만든 것으로 다이어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 후 인증샷과 후기를 잇따라 올리고 있기도 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 스타벅스 출점 15주년을 기념해 상반기부터 공들여 준비한 것”이라면서 “약 38만개를 제작했지만 올해 몰스킨과 같이 했다는 점 때문에 금세 소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 커피빈은 스마트폰 앱으로 5만원 이상 충전하면 꽃무늬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캐스키드슨의 다이어리를 준다. 커피빈 로고 등은 없지만 캐스키드슨만의 한정판 다이어리라 일부러라도 충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할리스는 다른 커피 전문점보다 ‘2015 할리스커피 다이어리’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낮췄다. 겨울 시즌 음료 한 잔을 포함해 마셔야 할 음료 수를 5잔으로 정했다. 카페베네는 삼성 월렛과 제휴를 맺고 음료 구매 시 삼성 월렛 스탬프 12개를 모으면 ‘2015년 카페베네 다이어리’를 제공한다. 커피 전문점 관계자는 “다이어리 인기가 높아지니 매년 좀 더 공들여 만드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고객들도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님으로써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를 소유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15 스타벅스 플래너, 20일 만에 10만부 소진…지난해보다 2배 빨라

    2015 스타벅스 플래너, 20일 만에 10만부 소진…지난해보다 2배 빨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연말을 맞이해 선보인 ‘2015 스타벅스 플래너’가 예년보다 빨리 10만부가 소진됐다. 20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5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2015 스타벅스 플래너가 출시 20일 만에 10만부가 나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2배 빠른 속도다. 2015 스타벅스 플래너는 ‘1년 간의 여정’을 주제로 다이어리 브랜드 몰스킨과 협업해 제작했다. 국내 여행지와 명소가 소개된 ‘2015 플래너’에는 각종 쿠폰 및 레드컵 카드가 포함돼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필요를 반영해 주별, 일별, 노트 형식의 차별화된 내지 구성과 파격적인 색상의 표지(라임색)을 적용한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봤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스타벅스 플래너는 매년 11월부터 12월말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2015 플래너’는 15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몰스킨과 협업해 1년간 공들여 만든 다이어리”라며 “초도물량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지만 공급에 차질없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플래너를 바탕으로 이색 기부활동도 펼친다. 신세계백화점과 스타벅스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플래너 1500개를 전달해 지역사회 아동들과 나누고, 내달까지 700개 매장서 판매되는 레드컵 음료 1잔당 기부금을 쌓아 플래너 1권의 150원을 적립해 연말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벅스 커피가 매일매일 무료!…365일 무료 음료 증정 이벤트 진행

    스타벅스 커피가 매일매일 무료!…365일 무료 음료 증정 이벤트 진행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한국 진출 15년을 맞아 총 15명에게 1년간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1년 무료 음료 증정 이벤트’(Starbucks for 1 Year) 이벤트의 첫 번째 당첨자가 탄생했다. 스타벅스는 17일 서울 소공동 지원센터(본사)에서 첫 번째 1기 추첨 당첨자 3명을 초청해 ‘365일 음료권’ 당첨 기념식을 가졌다. 스타벅스 ‘Starbucks for 1 Year’는 프로모션 음료 3잔 포함, 총 17잔의 음료를 마시고 플래너 교환시 받은 영수증 내 응모권 번호로 스타벅스 홈페이지(www.istarbucks.co.kr/2015planner)를 방문해 응모하면 된다. 총 15명의 당첨자들에게 전국 스타벅스에서 하루 한 잔, 1년간 총 365잔을 드실 수 있는 무료 음료 e-쿠폰을 제공한다.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총 10주간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2주에 한번씩 당첨자를 발표한다. 첫 2주 동안 2만명이 넘게 참여해 6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편 2015 스타벅스 플래너는 플래너의 명가로 알려진 몰스킨과 함께 제작했으며, 용도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내지 구성을 다양화해 총 4가지로 준비됐다. 비 오는 날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샌드위치 구매 시 음료가 제공되는 쿠폰, 스타벅스 카드 충전 시 제공하는 아메리카노 쿠폰 등 3장의 쿠폰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플래너 추가 증정품으로 이번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레드 컵 모양의 스타벅스 카드도 함께 증정한다. 또한 스타벅스는 플래너를 증정 또는 구매시 1권당 150원을 포함해 크리스마스 음료, 원두, 비다 등 크리스마스 상품 1개당 15월을 사회공헌 활동 기금으로 적립한다. 연말까지 적립 목표 금액 총 1억 5000만원의 수익금은 NGO와 함께 전국 스타벅스 매장 인근의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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