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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운송社 상대 수십억 소송

    LG전자가 첨단 신제품 분실책임을 물어 수십억원짜리 소송을 낸다.미국 운송업체인 지오로지스틱사 한국지사가 상대다.다음주쯤 손해배상 청구소송장을 법원에 낼 계획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60인치 디지털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TV. 지난 3월초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인도 델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도중에 분실됐다.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전시회에 출품된 뒤 사고를 당했다. 당시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측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독일 경찰까지나섰지만 찾지 못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98년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초기 개발비 40억원을포함, 50억∼60억원을 투입했다.디지털 방송용으로 종전보다 4∼5배 뛰어난고화질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게 LG측 설명.두께가 10㎝ 정도에 불과해 벽에걸 수 있고 시판가는 3,000만원이다. LG전자측은 청구액 규모를 놓고 막판 고심중이다.단순 손해는 3억원대.그러나 첨단 제품이라 기술적 가치가 수십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지오로지스틱사 한국지사측은 “LG전자측의 소송방침은 금시초문이어서 대응방침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사건이 산업스파이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그래서 당초 연말부터 시판할 예정이던 이 제품을 8월쯤으로 앞당겨 판매키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21세기 과학 대탐험](13)光기술

    2020년 어느 날 아침,달에 있는 허니문호텔에서 달콤한 첫날밤을 보낸 성호씨와 소연씨는 지구의 친정 부모님께 신혼 첫인사를 올렸다.레이저 홀로그래피를 이용한 입체TV는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전달,마치 친정의 안방에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인사를 할 수 있다.소연씨의 어머니는 딸의 눈에 행복감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이 흐믓하기만 하다.이들 부부는 어제 지구에서결혼식을 올리고 일주일 코스로 화성까지 다녀오는 ‘스페이스 허니문’을즐기고 있는 중이다.이들이 탔던 우주선은 레이저 플라즈마 로켓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지구에서 달까지 한나절에 갈 수 있다.금속표면에 강력한 레이저를 모아 플라즈마가 분출될 때 생기는 반발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고,많은 양의 연료를 싣고 갈 필요도 없다. 성호씨는 지구에 있는 자신의 ‘레이저 식물공장’의 중앙제어 컴퓨터에 접속했다.신혼여행을 떠나기 전에 열흘치 생장프로그램을 입력시켜 놓았다.식물공장 지하에서는 재배실별로 벼,토마토와 오이,그리고 백합,장미 등이 반도체 레이저의 빛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드넓은 공장 안의 온도와 습도는 모두 컴퓨터로 자동 제어된다.자연공간에서 자라는 것보다 성장이 5배 이상 빠르고,병충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환경을 완벽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무공해재배가 가능하다.반도체 레이저의 파장을 식물의 엽록소 흡수 스펙트럼에 일치시켜 광합성 효율을 최대로 하기 때문에 낭비되는 전기가 없다.식물이 자랄 때와 열매를 맺을 때 등 성장 단계에 따라 최적의 광량과 파장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광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2020년대의 생활상이다. 20세기의 기술문명이 전자공학에 의해 꽃이 피었다면 21세기의 기술혁명은‘광기술’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이러한 시대조류는 ‘21세기는 광자(光子)의 시대’라는 말로 대변되고 있으며,현재 이미 그 징후들이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통신 기술이다.인터넷 사용인구가 폭발적으로증가하고 있고 전달되는 정보가 더욱 대용량화되고 있기 때문에,기존의 통신기술은 속도와 용량 면에서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예측이다.광기술은 현재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광기술의 발달로 2010년에는 현재 1,000배 이상의 용량을 갖는 광메모리칩도 실용화되고 지금보다 십만 배 이상 빠른 광인터넷이 우리들의 가정,사무실,공공기관 등을 연결해 줄 것이다.유명 관광지를 집에 앉아서 실시간 입체영상으로 관람하거나 전세계 도서관에 있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또한,2020년경에는 현재의 수퍼컴퓨터로는 수십억년이 걸릴 계산을 불과 수 분내에 처리할 수 있는 광컴퓨터(양자컴퓨터)가 실현되어,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초소형 휴대PC나 인간에 버금가는 지능을가진 로봇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현재의 컴퓨터 계산방식에서는0과 1의 이진법을 사용하지만,빛을 이용하는 양자계산에서는 0과 1 사이의수많은 상태를 이용하므로 처리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라지는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레이저 핵융합기술이 실용화되어 바다나 우주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원료에서 무공해 에너지를얻을 수 있게 된다.‘인공태양’이 지구상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값싸고 풍부한 무공해 전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막에다 담수화된 바닷물을 끌어들여 옥토를 만듦으로써 풍요로운 녹색 지구를 만들 수도 있게 될것이다.고비사막이 녹화되면 매년 3,4월에 발생하는 우리 나라의 골치 아픈황사현상도 없어질 것이다.이와 함께 정지궤도에 설치된 우주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레이저빔으로 바꾸어 우주기지나 지구상에 전송하는 기술도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도 의료분야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의학용 레이저의 경우 21세기에장치가 소형화되고 값도 저렴해져 각종 진단과 치료에 일상적으로 이용될 것이며,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기가 등장할 것이다.예를 들어,레이저를 이용한광 단층촬영(CT) 기술이 실용화되어,기존의 X선 CT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는 불가능한 초미세 진단이 가능해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레이저의 파장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질병부위의 화학적성분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영상을 얻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차원의 진단이 가능해 진다. 적외선 레이저는 X-선에 비해 인체에 해롭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라도 신체내부의 레이저 영상을 얻어 치료과정을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이점이 있다.생의학 분야에서는 X-선 레이저 홀로그래피가 조만간 실용화될것이다.이 기술은 생체세포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수만 배 확대된 입체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세포 신진대사나 바이러스의 침투,약물에 대한 세포의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된다.기존의 고주파 가속기술을 대체하는 레이저가속기술이 실용화되면 현재 길이가 수십 km에 이르는 입자가속기가 수 미터 크기로 소형화될 것이다. 한편,21세기에는 중·장거리 전략 미사일을 수백km 밖에서 파괴시킬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광선 무기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생화학 무기나 핵무기를 실은 미사일을 발사하여 전쟁을 일으키려는 나라는,먼저 이 미사일이공격목표에 도착하기도 전에 상대국의 레이저 무기에 의해 요격되어 자기 나라 상공에서 폭발할 것을 걱정해야 한다.광기술이 여는 21세기의 기술혁명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으며,그 변혁의 속도는 지난 세기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이러한 변혁을잘 제어해 인류는 20세기보다 훨씬 풍요로운 삶을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 ■필자 약력/ 李 鍾 旼. ▲57세 ▲서울대 문리과대학 물리학과 이학석사 ▲고려대 이학박사 ▲국방과학연구소 전자광학부 실장 ▲한국원자력연구소 기초연구부 부장 ▲한국광학회 회장 ▲한국원자력연구소 미래 원자력 기술개발단 단장(jmlee@kaeri.re.kr). *레이저 응용 光기술. ‘인공 광원’인 레이저를 응용한 광(光)기술이 고도 정보사회의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미 휴즈항공사의 물리학자 메어먼박사가 여러개의 섬광판으로 루비를 자극시켜 루비레이저를 발현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 1960년 7월.태양빛,즉 자연광을 제어하는 수준에 국한됐던 광기술은 레이저의 발명 이후 완전히 새롭게탈바꿈했다.최근에는 광학과 전자,기계 분야의 융합으로 레이저 응용분야는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레이저(LASER)란 ‘유도방출에 의한 빛의 증폭 또는 그 현상’을 일컫는다. 레이저용 매질(媒質)에 외부에서 계속 자극을 주면 매질은 불안전한 상태가된다.매질이 안정된 상태로 돌아오면서 에너지의 일종인 광자(光子·빛)를내뿜는 현상이 레이저다. 레이저가 내뿜는 빛은 우리가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가시광선을 포함해 마이크로파,적외선,자외선,X-선 등 모든 전자기파를 포함한다.고체(유리,루비,티타늄사파이어),액체,기체(헬륨네온,아르곤이온,이산화탄소,엑시머),반도체(갈륨비소,인듄갈륨비소),자기장 등 매질에 따라 수천종류의 레이저광이 확인되고 있다. 레이저는 일반적인 빛과 달리 직진성,단색성,간섭성,집속성,고출력 에너지방출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같은 특성 중 직진성과 집속성,고출력 에너지를 응용한 것이 군사용 및의학용 레이저다.정보 입력(스캐너)에서부터 광통신(광섬유,광교환기),데이터저장(CD나 DVD),출력(레이저프린터,영상표시장치) 등 레이저는 우리 생활전반에 이미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광자가 갖는 강력한 에너지를 이용해 정밀절단을 하거나 구멍을뚫는 레이저 가공기의 개발도 활발하다.화학산업에서는 빛을 유기체와 결합시킴으로써새로운 성질을 갖는 소재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차세대레이저로 불리는 자유전자레이저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자유전자레이저란 전하(電荷)를 띤 빔을 자기장에 쏘았을 때 생성되는 레이저.기존의 레이저가 파장이 매우 제한적인데 반해 자유전자레이저는 광범위한 영역의 파장을 모두 낼 수 있기 때문에 응용분야 또한 무궁무진해 ‘꿈의레이저’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파장의 빛은 DNA나 단백질 등 분자단위의 미세한 대상의 구조를 분석하고 조작하는 것부터 탄도탄을 쏘아 맞추는 군사용까지 막강한 파워를 구사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원자력연구소 이종민박사팀이 소형가속기(마이크로트론)를이용한 원적외선 영역의 자유전자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자유전자레이저를 지구상 4만∼5만㎞에 떠있는 인공위성에 쏘아 위성을 반영구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박사 예비부부 나란히 세계인명사전 등재

    결혼을 앞둔 박사 예비부부가 나란히 세계적인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오는 6일 결혼식을 올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전덕빈(全德彬·41)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특성분석센터 이연희(李姸姬·39)박사가 화제의 주인공.이들은 최근 미국 마르키스 후즈후 출판사로부터 ‘후즈후인더월드’2001년판에 등재될 예정이라고 통보받았다.전교수는 과학교육자로,이박사는 연구과학자로 각각 등재될 예정이다. 전교수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U.C.버클리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예측분야 전문가.이박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인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표면분석 전문가로 플라즈마 이온주입이라는 기술을이용한 고분자 처리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도해 업적을 인정받았다. 마르키스 후즈후 출판사가 매년 12월 발행하는 후즈후인더월드는 100년의역사를 자랑하는 권위있는 인명사전이다.230여개국 4만5,000여명의 명사가수록된 2000년판에는 이상엽 KAIST교수,서활 연세대의대 교수,김민수 전 서울대교수 등이올라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플라즈마 이용 열교환기 개발

    에어컨 핵심부품인 열교환기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LG전자는 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플라즈마 표면개질(改質)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이를 열교환기에 적용한 에어컨 신제품 ‘디지털 휘센’의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제4의 에너지인 플라즈마를 이용,금속표면을 물과 친한 성질로바꾸는 기술로 에어컨의 열교환기에 적용할 경우,현행 3∼5년내 20%이상 떨어지던 열교환기의 효율을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애완동물 잘못 다루면 건강위험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졌다.애완동물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들이 각종 질병을 옮겨 가족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위생관념은 부족한게 현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는 “애완동물을 키우다 병이 옮아병원에 오는 사람이 간혹 있다”며 “철저한 위생관리로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다음은 애완동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병과 예방요령. ●묘조병/ 고양이의 침에 섞여 있는 세균이 사람 몸에 침범해 생긴다.고양이가 물거나 할퀴어 옮기는 경우가 많으나,털에도 균이 묻어 있어 고양이를 쓰다듬던 손으로 눈을 비비다 병이 생길 수도 있다.감염 뒤 3∼10일 쯤 지나면감염 부위가 욱신거리고 아프며,임파선으로 옮겨가 역시 붓고 아프다.치료하지 않아도 대부분 잘 낫지만 2∼3개월간 임파선염으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톡소플라즈마증/ 고양이 대변에 있는 기생충 때문에 생긴다.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목의 임파선이 붓고,열과 함께 근육통,피부발진이 나타난다.특히 임신부에 감염되면 태아에 전염돼 사산이나 유산될 위험도 있다. ●파상풍/ 파상풍균은 흙이나 동물 대변에 섞여 있다가 상처를 통해 언제든감염될 수 있다.개나 고양이에게 물린후 3일∼3주후 발병한다.두통과 불안증,근육경직,경련이 특징이며 심한 경련 때문에 치료하지 않으면 절반 정도가사망한다.파상풍 예방주사를 맞는게 중요하며 일단 물렸더라도 병원으로 가서 예방주사와 항독소를 맞는게 안전하다. ●광견병(공수병)/ 오랫동안 발병이 없다가 최근에 생기기 시작했다.광견병균에 감염된 개나 고양이에 물려 감염된다.물린후 20∼60일이 지나 증상이나타난다.열이 나고 피곤하며,두통,구역질,불안증,환각,경련 등이 나타난다. 발병한지 4∼10일 쯤 지나면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하게 된다. ●알레르기질환/ 짐승의 털이나 털에 숨어사는 진드기가 평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증상을 심하게 하기 쉽다.매우 작은 털이 떠다니거나 옷·카페트등에 묻어 있으므로,눈에 띄지 않는다고 안심해선 안된다. ●예방은 이렇게 / 가장 중요한것은 애완동물의 배설물이나 배설물로 더러워진 물건을 만지지 않는 것.손에 묻었을 경우 칫솔을 이용해 손톱밑까지 깨끗히 씻어야 한다. 특히 애완동물의 화장실로 모래통을 자주 이용하는데 아이가 이런 모래로 장난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애완동물과 뽀뽀를 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일도 위험 천만한 일이다. 임신부나 건강상태가 안좋은 사람은 감염 위험이 훨씬 높기 때문에 아예 애완동물 잠자리 청소나 목욕시키기 등을 피하는게 안전하다. 아이에겐 애완동물을 다루는 방법을 잘 가르쳐야 한다.그러나 어릴 때는 교육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대여섯살 이상 클 때까지는 애완동물을 아예키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韓·獨정상 中企협력 공동선언

    [베를린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유럽 순방 마지막날인 10일밤(한국시간) 슈뢰더 독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독 중소기업협력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첨단 과학기술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또 사회보장협정과 이중과세 방지협약을 체결했으며,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통상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은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독일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첨단기술 정보를 제공받고,인력·기술교류를 추진할 ‘글로벌 벤처투자센터’와 ‘사이버 벤처대학’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국과학기술원(KIST) 마이크로시스템사업단,생산기술연구원은 프라운호퍼연구소와 각각 공동연구개발 협정 및 계약을 체결,의료·통신기기 핵심부품 개발 기술인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과 최첨단 무공해 소재기술인 ‘종이금속화기술’ 및 ‘전자·산업용 나노크리스탈 다이아몬드 기술’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또 반도체·메모리산업·초고속 광케이블 제조 원료인 진공 플라즈마 복합응용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한·독 진공 및 플라즈마 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독일과 우리나라의 세계 최첨단 기술 공동개발로 우리의 기술수준이 확보되면 천문학적인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은 이번 유럽 4개국 순방을 통해 총 141억달러 규모의 대한(對韓) 투자상담을 벌여 이중 연내에 10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라별 투자상담 실적은 ▲프랑스 108억달러 ▲독일 23억달러 ▲이탈리아 10억달러로,이를 각 분야별로 세분하면 사회간접자본 75억달러,전력시설 50억달러,섬유·패션·기계 10억달러,석유화학 5억달러,생명공학 기술 1억달러다. 김대통령은 독일방문을 끝으로 9박10일간의 유럽순방 일정을 마치고 11일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 거래소 첨단산업주 주목하라

    ‘거래소 시장에만 있는 첨단산업주에 눈을 돌려라’ 코스닥의 기세에 눌려 거래소시장에 조용히 묻혀 지내는 알짜 테마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대표적인 분야로 디지털TV와 바이오텍산업을 꼽는다.이들 종목은 거래소에 집중 포진,코스닥시장과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향후 전망을 밝게 해준다. ■디지털TV산업 IMT-2000(차세대무선통신) 열풍에 뒷전으로 밀린 대표적 분야다.IMT-2000보다 시장규모가 크면서도 사업위험은 훨씬 덜한 것으로 평가된다.정동희(鄭東熙)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디지털TV는 인터넷혁명을 방송에 접목,가전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라며 향후 10년간 국내 시장규모를 100조원대로 추정했다.IMT-2000의 경우 고정투자비가 엄청나게 들 뿐아니라 당장 PCS(개인휴대통신)를 완전 대체하기가 어려운반면 디지털TV는 가정용 TV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디지털TV의 최대 수혜주로 LG전자를 지목했다.대규모 특허료수입이 기대되는 제니스사의 모회사로 셋탑박스,고화질(HD)브라운관,플라즈마 디스플레이(대형 벽걸이용 TV) 생산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부품업체로는 삼성전기가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위성방송수신기와 TV컨버터,셋탑박스 제조능력이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다.이밖에 삼성전자 삼성SDI 삼영전자 삼화콘덴서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 성미전자 LG정보통신 콤텍시스템 자네트시스템도 각광받을 것으로 점쳤다. ■바이오텍산업 90% 이상이 거래소에 몰려 있다.산업연구원(KIET)은 휴먼게놈(인간유전자해독)프로젝트가 급진전을 이루면서 국내 바이오산업이 2003년까지 연평균 32.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최근 LG화학 제일제당 두산 한솔화학 대상 등의 대기업이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발표했다.정 연구원은 “대기업의 바이오산업 투자확대는 관련 벤처기업의 M&A(인수·합병)나 전략적 제휴로 이어져 증시에 한차례 거센 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원적외선 레이저’ 소형화 성공

    기존 장치에 비해 크기가 5분의 1에 불과하면서도 출력이 100만배 이상 높고 안정된 원적외선 자유전자(Free Electron) 레이저를 방출하는 장치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레이저팀 이종민(李鍾旼)·정영욱(鄭永旭)박사는 4일 소형 마이크로트론(전자가속기)을 이용,미개척 파장 영역인 원적외선 영역에서작동되는 자유전자 레이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원적외선 레이저가 반도체,생물물리,신소재,고체물리,플라즈마 연구,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광범위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선진국들은 연구개발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나 아직 소형화에 성공한 예가 없었다. 이번에 개발된 원적외선 레이저는 적외선과 밀리미터파 사이에 있는 파장의빛으로서 다른 방법에 의한 광원보다 100만배 이상의 높은 출력을 내면서도구조가 간단하고 제작비가 낮아 상업화의 전망이 밝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종민박사는 “지름 70cm에 불과한 소형 마이크로트론을 이용,파장 100∼300㎛의 원적외선 레이저를 발진시킴에 따라 자유전자 레이저 활성화에 크게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핵융합로용 탄소복합재 타일 개발

    수천도의 높은 온도를 견뎌낼 수 있는 탄소복합재(CFC) 타일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지원연구소가 추진 중인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KSTAR) 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첨단복합재센터는 수억도에 이르는 초고온 플라즈마로부터 핵융합로의 진공용기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초고온 특수소재인 탄소복합재 타일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핵융합로용 CFC 타일은 초고온 플라즈마 환경에서 핵융합로 내벽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내열,내열 충격성,열전도가 우수하고 불순물이 적어야 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첨단복합재센터 박현철(朴賢澈)과장은 “CFC 타일은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의 시험평가에서 내열성과 불순물 발생 등이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의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서울대 폭발사고 원인규명 어렵다”

    지난달 18일 발생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폭발사고의 원인을 밝혀내는 것은 ‘물 건너간’ 것같다. 서울 관악경찰서(서장 韓休澤)의 의뢰를 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일부 증거물이 유실되고 폭발 당시 작업 정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수 없다”고 지난 14일 통보했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과 상관없이 플라즈마 캡슐 제작책임자였던 원자핵공학과 정기형(鄭基亨·61)교수와 화기책임자인 학과장 이은철(李銀哲·52)교수를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형사건 수사 제자리 걸음

    연쇄 테러,은행 강도,대형 폭발사고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대형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으나 경찰의 해결 실적은 미미한 수준에 그쳐 시민들이불안해 하고 있다. 경찰은 초동수사에 실패,증거를 찾지 못하거나 경찰서간 경쟁심리로 용의자를 섣불리 공개했다가 풀어주는 등 비과학적 수사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서울 영등포교도소 교도관 연쇄 피습사건은 수사를 시작한 지 8일로 39일째를 맞았으나 범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구로경찰서는 최모씨(34)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가 물증을 찾지 못하자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선에서 그쳤다.경찰은 사건 수사의 실무책임자로 구로경찰서 형사과장이었던 남정훈(南政勳·38)경정을 지난달 27일 노원경찰서 교통경비과장으로 전격 발령냈다.수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문책성 인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경찰은 한곳에 수사본부를 만드는 관행을 깨고 사건발생 관할 4개 경찰서에서 따로 따로 수사를 했다.처음부터 공조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손도끼를 주민신고로 찾아내고도 파출소에서 단순 분실물로 처리,결정적 물증이 될 수 있는 혈흔과 지문을 채취하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발생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실험실 폭발사고 수사 역시 감감무소식이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힐 열쇠가 될 플라즈마 캡슐 전문가를 찾지 못하는등 허둥대다가 출입기자들로부터 김모씨를 소개받기도 했다.경찰은 김씨의증언에 전적으로 의지,실험실 원료 혼합기에서 생긴 스파크(불꽃)가 폭발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분석을 의뢰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류품이 모자라 분석에 애를 먹고 있다.관악경찰서가 사건 발생 첫날만 현장을 보존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18일 농협중앙회 영등포지점에서 4억3,000만원이 털린 강도사건도‘미제 사건’이 돼버렸다.경찰은 처음부터 내부자 소행에 초점을 맞춰 수사했으나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초동수사및 과학수사가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경운 전영우기자 kkwoon@
  • 韓·日 전자제품‘자존심 대결’11일까지 전자展

    한국과 일본 전자업체들이 디지털 가전제품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7일 개막돼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99년 한국전자전(展)’에는 소니,샤프,JVC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들이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160평 규모로 국내 대형전자업체인 삼성,LG전자와 비슷한 규모다. ?출품제품 경향 차세대 디지털 전자제품들이 주류를 이뤘고 이중에서도 영상제품이 핵심이다.최고 64인치의 초대형 디지털TV는 국내업체가 대일(對日)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하는 품목이다.디지털TV는 기존 아날로그TV보다 화질이 5배 선명해 얼굴의 땀구멍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음향도 CD 수준.디지털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는 아날로그제품과는 달리 PC에 연결,화면을 저장·재생할 수 있다. 차세대 무선통신제품도 볼 만하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세대 휴대폰인 IMT-2000.국산제품은 이번 전자전에 첫 선을 보였다.상대방의 생생한 동화상을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다.다기능 무인정보단말기인 인터넷 키오스크도 눈길을 끈다. ?업체별 관람 포인트 ▲삼성전자 국내 처음 개발한 DVD(디지털 비디오)-리코더를 선두에 내세우고 있다.이는 광디스크에 2∼4시간 분량의 영상·음성신호를 녹화·재생할 수 있는 디지털 녹화기다.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외에 시판된다.삼성은 또 말로만 듣던 쌍방향 TV를 시연해 볼 거리를 제공한다.관람객들은 마우스처럼 생긴 리모콘으로 화면 하단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관련정보를 볼 수 있다. ▲LG전자 디지털 화상전화기가 포인트다.신기하게도 가정용 일반 전화선에연결해도 6초만에 전화기의 액정표시장치에 상대방 모습이 뜬다.전화기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내달 중순 시판도 된다.LG는 또 40인치,60인치 벽걸이TV 30대로 ‘디지털 화랑’을 설치해 눈요기 거리도 제공한다.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한 150인치 대형 ‘워터 스크린’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외국업체 소니와 샤프는 우리보다 한 수 앞선 디지털 캠코더로 승부수를띄웠다.3.5인치 대형 액정표시장치에 360배 줌 기능을 갖고 있으며 어둠속에서 10시간 연속촬영도 가능하다.필립스는두께가 11㎝에 불과한 42인치 플라즈마TV를 내놨다. ?관람 안내 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는 우리생활속의 차세대 전자제품을볼 수 있는 생활전자관이 있다.각 업체별로 ‘체험관’이 설치돼 있다.3층에 대서양관에는 정보통신관과 산업전자관,전자부품관이 설치돼 있다.정보통신관에는 컴퓨터와 주변기기,휴대폰 등이 전시돼 있다.일요일에는 관람객들이매우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3,000원이名?추승호기자 chu@
  • “서울대 폭발사고 혼합기 불꽃 탓”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실험실 폭발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관악경찰서는30일 “플라즈마 캡슐 원료인 알루미늄 및 산화구리 가루 등을 섞는 재료 혼합기에서 불꽃이 원료에 튀어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인천 E전자 대표 김모씨(60)로부터 “금속으로 된 알루미늄 가루 등을 섞는 날개가 혼합기의 쇠벽을 긁으면서 불꽃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김씨는 플라즈마캡슐 특허를 받은 이 분야 전문가다. 경찰은 혼합기 안쪽 벽에 긁힌 자국이 있음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혼합기는 원자핵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실험실 안전교육을 받지 않으면 이공계 학생들이 졸업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실험실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서울대 실험실 폭발…1명 사망·2명 중상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실험실 폭발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관악경찰서는19일 대학원생들이 알루미늄 가루로 폭발물 실험을 하다 공기 중으로 날아간알루미늄 가루가 전기 스파크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려내기 위해 사고현장에서 알루미늄 가루 등의 시료를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경찰은 실험실에 있던 원자핵공학과 대학원생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서울대는 이날이기준(李基俊)총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보상문제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중화상을 입고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원자핵공학과 박사과정 김태영씨(29)가 19일 오전 9시25분쯤 숨졌다.김씨와 함께 중화상을 입은 김영환(金永煥·25·박사과정)씨와 홍영걸(洪英傑·23·박사과정)씨 등 2명도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18일 오전 11시4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공학관 31-1동 원자핵공학과 4층 높이의 조립식 가건물 단극 발전실에서 숨진 김씨 등이 정기형(鄭基亨·61)교수의 지도로 J기계상사로부터 용역을 받아 다이너마이트를대신하는 플라즈마 상태의 산화 알루미늄 폭발 실험을 하다 일어났다.환경안전연구소의 조사 결과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이호인(李鎬仁)환경안전연구소장은 “1년 예산이 1억여원에 불과해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해 대학 실험실이 안전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다.이 대학 환경안전연구소는 “200여개의실험실에서 위험물질을 다루고 있으나 어느 실험실에 어떤 위험성이 있는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전영우기자 ywchun@
  • [외언내언] 실험실 폭발사고

    지구상에 화학적 폭발물이 처음 등장한게 지금으로부터 1,000여년 전쯤.중국에서 발명된 흑색화약이 최초인데 초석,황,목탄을 섞어 만든 것으로 군사용으로만 사용됐다. 본격적인 화학적 폭발물은 뭐니뭐니 해도 다이너마이트.1867년 스웨덴의 물리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 떼돈을 모았고 그것이 종잣돈이 돼 오늘의 노벨상이 탄생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 그러나 오늘날 쓰이고 있는 다이너마이트는 노벨이 발명할 당시의 다이너마이트 보다 발전된 것이다.그동안 안전성과 폭발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왔기 때문이다.다이너마이트보다 더 안전하고 강력한 폭발물을 찾아내려는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18일 서울대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실험실에서 일어난 폭발물 사고도 그런연구의 일환이었다. 다이너마이트를 대체할 수 있는 실험으로 미세한 알루미늄 가루를 이용한 플라즈마 기법의 폭발물 실험이었다고 전한다. 우선 제기되는 문제는 그런 위험한 폭발물 실험이 대학실험실에서 이루어질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폭발물 실험실에 왜 안전설비가 없었느냐도 의문이다.대학 실험실에서 그런 연구를 못할 게 무엇이냐는 반론이 있을 것이나 그런 실험은 대학 아닌 특수 실험실에서 하는게 상식적일 것이다. 대학은 이론을 가르치고 그 이론을 뒷받침할 기초적인 실험을 하는 교육기관이다.더구나 일부 보도처럼 모 상사로부터 의뢰받아 무리한 폭발물 실험을강행했다면 이는 또다른 문제일 것이다. 더구나 사고가 난 실험실과 연결된건물에는 방사성동위원소 저장소도 있었다.대학측의 설명으로는 동위원소 저장소는 2중3중의 안전장치가 돼 있다고 하나 폭발에 이어 두건물 전체가 화재에 휩싸이게 됐을 경우에도 안전했을 것인가. 학생들과 교수의 주장이 달라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알 일이나 만에 일이라도 사고 실험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있었다면 담배를 피운 학생도 그렇지만 그보다는 대학측의 안전교육 여부가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이번 사고로 박·석사과정의 꿈많은 인재들이 희생됐다.벌써 1명이 목숨을잃었고 다른 두명이 중태라고 한다.서울대학이 이런 상황이라면 다른 대학실험실이라고 크게 다를 리 없을 것이다.오히려 더 열악할 가능성이 높다. 차제에 대학은 물론 초·중·고등학교의 각종 실험실 안전 실태를 전면 점검해 봐야 한다.실험실의 안전실태도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각급 학교 실험실에서 할 수 있는 실험의 한계도 분명하게 그어져야 할 것이다. [임춘웅 논설위원 limcw@]
  • 벤처기업 지원금등 예산집행 점검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사업과 벤처기업 지원,농공단지 조성사업 등 주요정책사업의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에 대한 점검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점검결과 문제점이 나타난 기관에 대해서는 다음해 예산지원이 중단되고 기관장에 대한 해임건의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기획예산처는 21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8월중 10∼15개의 주요 정책사업을 선정,예산집행 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간접자본(SOC),농어업,중소기업,환경,문화·복지분야의 주요 사업이 중점 점검대상이다.1차 점검대상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농공단지 조성에 들어간 재정집행, 플라즈마 가속기와 같은 고가장비 보유 및 이용실태 등이 포함된다. 예산처는 점검과제에 전문지식이 필요할 경우 아웃소싱 방식으로 민간전문가를 활용하며 이를 위해 1,000명 이상의 인재풀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등 소관별 주요사업 2,000여개를 기본점검사업으로 선정,전산관리하면서 집행실태를 상시 점검하는 한편 문제점을 사전진단하는 조기경보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예산처는 또 기본점검사업 가운데 대형 재정사업,총액만 계상해 놓고 부처가 자율집행하는 총액계상사업,신규추진사업,현안사업 등 300여개를 주요점검사업으로 정해 현장위주로 관리하기로 했다. 김태현(金泰賢)예산관리국장은 “예산편성 못지않게 사후관리 및 체계적인집행점검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하반기부터 집행점검사업을 기본·주요·정책 점검사업으로 구분해 재정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 전자업계 ‘디지털 제품’에 승부건다

    2000년대 전자제품은 디지털이 주도한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전자업계는 디지털TV,디지털카메라,디지털오디오,인터넷휴대폰 등 디지털관련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디지털은 최대 승부처 전자업계는 디지털 전자제품개발에 엄청난 연구비를쏟아붓고 있다.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사장이‘디지털 경영혁신’을, 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이‘디지털 LG’의 전도사역을 자임하는 등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경영이념을 전파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올 투자금액 7,500억원의 70%인 5,200여억원을 디지털TV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대형 브라운관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10년동안 50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600여명의 연구원을 투입,후면투사방식의 디지털TV를 개발, 시판하는 등 관련제품의 개발 및 시장선점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디지털TV는 디지털제품의 총아 시판되고 있는 디지털전자제품의 대표주자는 단연 TV.디지털TV는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핵심제품이다. 미국의 경우 아날로그방송이종료되는 2006년에 3,000만대 이상이 팔려 수천억 달러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국은 11월부터 디지털TV용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2000년에 디지털 시험방송을시작,2002년 월드컵방송을 디지털방식으로 중계한 뒤 2006년에는 본격 디지털방송시대에 진입한다는 시나리오를 짜놓은 상태. 디지털TV는 방송신호자체가 현재의 아날로그 방송방식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화상이나 음향이 월등히 뛰어나다.채널수가 수십개에 달해 일반TV기능은물론 각종 정보 수신기능 등 쌍방향통신이 가능한 컴퓨터기능을 갖췄다.특히오디오 비디오기기 및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TV를 통해 통제할 수 있다.‘바보상자’라는 혹평을 받아온 TV가 디지털시대에는 ‘만능상자’로 변신하는셈이다. ■MP3 플레이어가 뜬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디지털전자제품가운데 휴대용 디지털오디오(MP3플레이어)의 보급전망이 가장 밝다.MP3 플레이어란 인터넷이나 PC통신상에서 음악파일을 값싸게 구입·저장하여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오디오.테이프나 CD없이 음악을감상할 수 있다.삼성전자의 ‘옙’과 LG전자의‘MP프리’가 상용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소형을,LG전자는 세계최초의 휴대용 미니카세트와 MP3복합제품임을 각각 장점으로 내세워 일본 소니사의 ‘워크맨신화’에 도전,한국업체의 세계시장 독점을 꿈꾼다. MP3시장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150만대,2000년 300만대,2001년 780만대로연평균 139%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05년에는 3,000만대가 팔려나가일반 카세트시장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밖의 디지털제품들 두께 15cm,무게 40kg의 벽걸이TV(PDP TV),인터넷통신기능을 가진 휴대폰에 개인정보관리기능까지 합쳐진 인터넷휴대폰,180도 회전이 가능한 접는 방식의 디지털카메라,손목시계형 휴대폰 등도 시중에 나와있는 첨단 디지털전자제품이다. 노주석기자 joo@
  • [유럽 첨단과학의 현장]獨 칼스루에연구소

    프랑크푸르트시에서 남쪽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칼스루에시(市) 외곽에 위치한 칼스루에연구소(FZK) 에너지연구센터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한발 앞선핵융합에너지 실험로를 갖춘 곳이다. 에너지 연구센터 헤니스소장은 “FZK는 원래 원자력연구를 위주로 한 칼스루에핵연구소(KFK)였으나 대부분의 연구가 종료됨에 따라 통독 이후 환경분야의 연구를 확대추진하면서 미래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연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핵융합은 작은 수소원자가 매우 높은 온도와 압력의 플라즈마(수많은 원자핵과 전자가 각각 에너지를 갖고 혼재하는 상태·기체에 에너지가 가해졌을때 나타나는 물질의 제 4의 상태)에서 핵융합을 일으켜 더 큰 원자(헬륨)가되면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반응이다. 최근의 연구는 섭씨 10억도나 되는 플라즈마 에너지를 가두어 두는 방법 및 소재에 집중되고 있다.현재까지는 플라즈마에 지구 자기장의 16만배에 이르는 자기를 흐르게 함으로써 평형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토카막시스템(TOKAMAKS)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FZK 에너지연구소에도 토카막 시스템을 이용한 실험로 TOSKA가 설치돼 있다. 헤니스소장은 “핵융합에너지는 우라늄 등 방사성원소의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처럼 방사능을 방출하지 않고 화석연료와 같이 이산화탄소 배출도 없을 뿐아니라 수소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실용화에 성공하면 전세계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핵융합연구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다.미국 유럽연합 등선진국들도 이 때문에 독자적 연구를 수행하지 못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해 왔다. FZK의 홍보담당 피터 슈펠링씨는 “FZK는 지난 10년간 자기장치와 초전도체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핵융합에너지 연구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면서 “유럽연합 차원의 협동연구프로젝트인 EURATOM,국제적인핵융합로 프로젝트인 ITER의 핵심분야인 거대 자석코일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TER프로젝트는 평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대한 과학적이고 기술적인가능성을 제시해 주기 위한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미국,러시아,일본,EU가 참여한다.이미 10억달러가 들어갔고 앞으로도 80억달러가 소요될 ITER프로젝트에 의한 상업적 발전은 2040년쯤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있다. “많은 예산과 시간,연구인력이 필요하지만 대체 에너지 개발은 인류가 힘을 합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헤니스소장은 강조했다. 칼스루에(독일) 함혜리기자 lotus@
  • 차세대 영상장치 TMA/대우전자 세계 첫 개발

    ◎LG전자선 50인치 PDP 국내 첫 개발 대우전자는 60인치 이상 300인치짜리의 초대형 화면을 기존 TV보다 선명도가 10배 정도 좋게 볼 수 있는 차세대 영상장치 TMA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도 이날 고선명(HD) TV용 50인치짜리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국내에서 첫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대우전자는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디스플레이 학회에서 TMA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우측은 HDTV는 물론 국방·의료·정보통신 분야까지 응용할 수 있어 이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50억달러로 추정했다.특히 외부 빛을 차단하지 않고도 대형스크린에 화면을 담을 수 있어 영상사업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가 개발한 50인치 PDP는 와이드 TV 4개를 합쳐놓은 50인치 크기로 벽에 걸어놓을 수 있는 초박막형으로 설계됐다.지금까지 50인치짜리 PDP를 생산한 업체는 일본의 NEC 파이오니아 등 뿐이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Ⅰ

    ◎샤프 ‘가비앙 딕Ⅱ’/히트상품 12관왕 수상작 후속형 96·97년 연속 히트상품 12관왕을 수상한 가비앙 딕의 후속모델. 영한·한영 등 영어사전 2권과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백라이트 기능,영어회화 기능을 채용한 전자수첩이다. 가비앙 딕보다 크기와 무게가 더욱 슬림화됐고,여성의 콤팩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뛰어나다. 영한사전 7만3,000여 단어,한영사전 1만2,400여 단어와 16개 장르 총 853개의 영어회화 문장이 수록돼 있다. 1,120명분의 전화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전화번호부 기능과 각종 생활정보,통장번호,아이디어 등을 입력할 수 있는 정보 메모기능,주요 약속이나 행사 기념일 등을 알람을 설정해 확인할 수 있는 스케줄 기능,1901년부터 2099년까지의 캘린더,계산기능,일수계산 기능,시계·세계시계가 내장돼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월 1만여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2·3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청소년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새 제품을 구입한 뒤 본사나 지역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찾으면 기존 전자수첩의 데이터를 모두 옮겨 받을 수 있다. ◎삼성 냉장고 ‘따로따로’/냉각기 2개… 급속 냉각·냉장 장점 브랜드 이름이 말해주듯 독립 냉각 방식으로 기술 혁신을 주도한 히트상품이다. 냉각기 2개로 냉동·냉장실이 따로 기능하기 때문에 힘이 좋다는 게 장점이다. 이중 회전 날개는 급속 냉각과 냉장 효과를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 1년여만인 98년 1∼4월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따로따로’가 기능적 장점외에 마케팅면에서도 성공사례로 꼽힌 데는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엠보 지펠 등)와 가격 중시 소비자(98실속형 모델)를 동시에 겨냥한 점이 큰 몫을 했다. 기술우위와 편리성을 강조한 광고,할인점·전문점 판매외에 사이버 유통으로 유통경로를 확대한 점도 히트상품이 된 밑거름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삼성 문단속 따로따로(SR­5047B,용량 504ℓ)’는 다른 500ℓ급 냉장고보다 저렴한 가격인 89만8,000원에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단숨에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성능 변화 없이 저가격대 신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 기획과 제품 표준화에 의해 개발비용을 절감한 탓이다. ◎‘LG 바이오 에어컨 사계절’/국내 첫 공기정화기 겸용 에어컨 97년 11월 출시 이래 올들어 1∼4월중 시장 점유율 44%를 기록할 만큼 무서운 기세로 인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부방 에어컨,IMF형 염가모델로 틈새 시장을 창출했고 ‘오래된 에어컨 찾기’ 행사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개발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쓴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공기정화기 겸용 형식승인을 취득하는 등 기술력이 가세해 97년 최다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주요 기능으로는 더블클린캡,공간 레이더 추적,와이드 냉방 기능 등이 있다. 더블 클린캡 기능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더블클린캡을 닫아 냄새를 제거해 주는 공기정화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에어컨을 4계절용으로 만드는 기능이다. 공간추적 레이더는 에어컨이 스스로 실내구조를 인식,가까운 곳은 낮고 빠르게,먼 곳은 높게,오래도록 냉방시켜주는 방식으로 최상의 냉방상태를 자동으로 조절시킨다.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부위의 좌우 운전폭을 150도로 늘려 넓은 공간도 골고루 냉방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예방효과와 광촉매 플라즈마 정화 등의 기능도 갖췄다. ◎한국통신 ‘KT Card서비스’/신용만으로 1개월간 외상 통화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KT Card서비스’는 현금 없이 1개월 동안 고객의 신용만으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신 서비스다. 시내·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인터넷 폰 모두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현금 소지의 불편 없이 전화를 자유로이 사용한 뒤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한다는 것이다.가입비와 연회비가 따로 없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때문에 신용사회에 적합한 서비스로서 호평 받고 있다. 지난 5월 현재 160만명이 가입했으며 매달 7,000명 가량이 새로 가입하고 있는 추세다. 이동성이 강한 회사원,해외 여행객,및 해외교민,외국에 주재하는 상사원들이 주된 이용층이다. 특히 해외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화 절약 효과를 거두면서도 여러면에서 편리함을 얻는다. 우선 언어 구사에 따른 불편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전화를 어떤 나라에서 하든 한국 교환원의 안내가 보장되는데 따른 것이다. 그리고 통화요금이 비싼 나라에서 전화를 하더라도 한국통신의 국제전화 요금을 적용받아 외화도 절약할 수 있다. 이 서비스 없이 외국에서 전화를 하면 외국통신사의 비싼 요금이 적용된다. ◎SK텔레콤 ‘스피드 011’/안정된 서비스 자랑… 가입자 400만 SK텔레콤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추세가 눈부시다. 지난 5월말 현재 스피드 011의 디지털 가입자는 400만명. 5개월만에 무려 100만명이 늘어 아날로그 가입자까지 이동전화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96년 1월 인천과 부천에서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 시대를 열어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떨쳤고 무선통신 산업의 위상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스피드 011 디지털 가입자의 증가세는 무엇보다 SK텔레콤의 안정된 서비스에서 비롯된다. SK텔레콤은 서비스지역을 넓히기 위해 지난 2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에도 1조원을 투자해 커버리지가 전국 인구대비 97%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동전화 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CALL PLUS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단말기로 통화할 수 있는 위성 휴대통신 ‘이리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차 데이터와 동화상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꿈의 통신’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LG텔레콤 019 PCS/CDMA 기술 세계최초 상용화 LG텔레콤의 최대 장점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망품질과 통화 영역 확대의 실현이다. CDMA방식의 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력이 바탕이었다. LG텔레콤은 한국형 전파전달 특성 모델을 기초로 한 최적의 망설계 기술과 음영지역을 없애고 통화품질과 서비스 영역을 획기적으로 확산시킨 광중계망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광중계망은 기지국 하나당 광안테나를 12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서비스 지역이 평균 7배,최고 12배까지 늘어나게 해 전국 구석구석을 손쉽게 연결시킨다. 전국 단일망을 구축하고 있는 LG텔레콤은 무선으로 데이터나 화상을 직접 송·수신해 ‘이동 사무실’을 구현하고 있으며 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최첨단 부가 서비스를 개발,기술력과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이러한 기술력은 최고의 망품질과 전국 구석구석까지 통화를 가능케 해 차세대 이동통신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다.통화범위를 넓히려는 노력은 지하에도 미쳐 대형건물과 지하,터널속에도 중계기 설치를 늘려나가고 있다. 슬림 요금,레저 요금,프리미엄 요금 등 다양한 요금체계가 있다.우량 가입자에게는 30개월 후 PCS 폰을 교화해주는 체인지업,한 가족이 2∼4대를 가입할 경우 가족간 PCS 통화 요금의 55%를 할인해주는 가족요금제,동일인 명의의 복수 가입시 가입비를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LG텔레콤은 고객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PC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마케팅’을 실시,가입망 정책을 더욱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다. ◎LG전자 ‘아트비전 라이브’/환경 따라 최적화질 자동조절 ‘아트비전 라이브’는 TV를 고를 때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화질에 마케팅 포인트를 맞춰 성가를 높인 히트상품이다. 브랜드 이름도 소비자들에게 이같은 제품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내수경기가 침체에 빠져 저가품이 인기를 끄는 시절일수록 제품 이미지가 크게 작용한다는데 착안했다. 제품 이미지가 확산된 뒤에는 고급품 뿐 아니라 저가 보급형도 영향을 받는다. LG전자가 노린 이른바 ‘폭포효과’다. 이 점에 착안,‘아트비전 라이브’는 고급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고객 활용성이 높고 반응이 좋은 기능들을 조합하여 가격대별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 ‘아트비전’은 화질은 물론 소비자 편리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적 우위를 지니고 있다. 대표적 특징으로 디지털 EYE,자동회전,리모콘 호출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변환경에 맞는 최적 화질을 자동조절하고 자동회전판을 이용해 리모콘으로 TV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97년 3월 출시 이후 지난 1∼4월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 중이다. ◎LG싸이언/음성 다이얼기능… 무게 103g 초경량 LG정보통신 ‘싸이언PCS’(LGP­5500F)의 최대 자랑은 가벼우면서도 장시간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게가 103g에 불과하지만 말로 거는 음성 다이얼 기능,음성 및 한글 메시지 기능도 가졌다.음 성 다이얼 기능은 특히 운전중 안전을 해치지 않으면서 통화를 가능케 해 바쁜 현대인에게 적격이다. 초경량은 최적의 고집적 회로설계와 1셀 구조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덕택에 가능했다. 표준 배터리를 사용한다 해도 120g에 불과하다. 통화 대기 50시간,연속 통화 시간은 110분이다. ‘싸이언 PCS’가 가진 편리한 기능은 이밖에도 많다. 통화 내용을 녹음·재생할 수 있는 녹음 기능을 갖고 있어 통화중 따로 메모할 필요가 없다. 전원이 꺼져 있거나 전파 음영 지역에서도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마이크가 부착된 이어폰을 통해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도록 일체형 이어폰 기능도 갖췄다. 전자계산기 기능과 지역 번호 10개를 설정할 수 있는 자동 다이얼 기능도 포함됐다. ◎현대전자 ‘걸리버’/“걸면 걸리는∼” 최대 240분 통화 현대전자가 단조로운 색상과 디자인을 탈피,우아한 색상과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만든 고급형 PCS 단말기다.‘걸리버(HGP­1200)’라는 브랜드명으로 지난 2월 탄생했다. 밝고 우아한 샴페인 골드 색상을 채용,디자인에서도 성공작으로 꼽힌다. 고급 취향 고객을 겨냥해 나무무늬를 곁들였고 고려 청자 스타일의 볼륨감을 살렸다. 무게 135g,125×50×24㎜이며 1셀 방식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했다. 최대 통화 240분,최대 대기 58시간으로 양쪽 모두에서 다른 제품을 압도한다. 주요 기능으로 △한글 메시지를 LCD 화면에 표시해주는 한글 단문 서비스와 △단말기의 각 기능을 한글로 알려주는 한글 메뉴 방식 △단말기의 각 버튼에 부여된 음정을 이용하여 수신음을 임의로 작곡·저장하는 전화 멜로디 입력 △전국 전화번호 저장·확인 등이 있다. 사용중에만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와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 사용자의 생년월일을 미리 입력해 자신의 지성·감성 지수를 알 수 있도록 바이오 리듬 정보도 제공,생활 속의 도구로 병행 사용할 수도 있다. ◎‘나래텔레버드’/인터넷 폰 도입… 저렴한 국제통화 ‘밤낮 없이 365일 언제나 저렴한 국제전화’를 기치로 지난 3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50억원. 인터넷 폰 서비스를 이용,기존 일반 국제전화 10분 통화 요금으로 23분 통화를 실현했다. ‘전화대 전화’ 방식의 인터넷 폰을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한 덕분이었다.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시대상황에의 재빠른 적응이었다.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IMF 한파를 역이용한 저가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다. 요금이 기존 국제전화보다 40∼50% 가량 싸 통신비용 절감이 절실한 기업·기관으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시작 2개월여만에 1,200여 법인 고객과 6,000여 일반 고객을 확보하면서 단숨에 별정통신 업계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판매전략도 탁월했다. 다른 사업자와 달리 초기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다. 기업체에는 설계사들을 현장 방문시켜 그 자리에서 노트북 PC로직접 요금을 비교·분석해 주며 고객이 되도록 설득했다. ◎신세기 ‘파워디지털 017’/올 5∼6월 신규가입자 가장 많아 ‘전파의 힘이 강하다’는 광고 전략을 통해 ‘전파의 힘’을 이동전화의 새로운 선택기준으로 만들어 성공을 거둔 케이스. 017휴대폰 광고인 ‘아저씨∼ 짜장면 시키셨죠∼’도 역시 힘을 강조한 광고다. 이동전화 서비스인 ‘파워디지털 017’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배경은 98년 5∼6월중 신규 가입자를 기준으로 한 시장 점유율(25%)이 1위라 점이었다. 이는 그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입증한다. 따라서 5월 중순 현재 가입자 수는 140만이지만 올 목표를 당초 180만에서 200만으로 상향조정했다. PCS 대비 017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점은 전파가 다르다는 점이다. 즉 PCS가 1.8㎓의 주파수를 쓰는데 비해 017은 800㎒의 주파수 대역을 쓴다. 이처럼 힘센 전파를 쓰기 때문에 더 멀리(도달력),구석구석까지(회절력),더 깊숙히(침투력) 터진다는 것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혼용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순도 100%의 CDMA디지털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도 전파의 힘을 강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우세탁기 ‘올리고 때리고’/3차원 도개물살로 세탁력 향상 대우전자가 국내 최초로 상하 양방향 물살 기능을 채용해 세탁력을 대폭 향상시켜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는 8개 모델을 새로 개발,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이전 1년8개월 동안 총 5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만든 이 제품은 회전판 운동에만 의존해 물살을 만들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탄생했다. 세탁조 사방과,하단에서에서 소나기 물살이 나온다. 세탁물을 상하좌우로 움직여주는 신돌개 물살 등 5가지 물살에 공기 방울이 가세한다. 특히 세탁조 바닥에서 솟구치는 6 줄기 물살은 세탁물이 회전판에 닿지 않도록 ‘올려’주고 사방에서 쏟아지는 50개의 물줄기는 옷감 구석구석을 강하게 ‘때려’준다. 세탁물이 상하지 않으면서 세탁 효과를 높이는 비결이다. 이로써 기존 제품에 비해 세탁력은 12.5% 높아졌으면서도 옷감 손상도는 24.3%로 줄였다. 비대칭으로 구성된 신돌개 회전판은 상하·회전·좌우의 3차원 입체 돌개 물살을 만들어 세탁물의 엉킴 현상을 줄여준다. 실험 결과 기존 제품보다 엉킴 현상은 35.8% 감소했다. 탈수시 진동과 세탁시 소음도 각각 28%와 7.5데시벨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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