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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전 웨딩검진으로 건강체크 및 2세 계획 준비해야

    결혼 전 웨딩검진으로 건강체크 및 2세 계획 준비해야

    최근 여성의 평균 초혼, 초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불임이나 난임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문의들 역시 결혼 전 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비신부와 배우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항목은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빈혈검사, 성병검사, 풍진항체검사 등의 기본적인 검사와 함께 결혼 전 필요한 주요검사들을 포함한다. 질염, 골반염 등의 여성질환 및 불임을 초래할 수 있는 임질,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즈마 감염검사를 추가하면 전염성 성병 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B형 간염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빌리루빈검사 등을 추가해 전반적인 몸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단 예비신부의 연령, 성 경험 유무, 몸 상태 등을 고려한 전문의 권장에 따라 검사항목이 변동될 수 있다. 보통 웨딩검진은 결혼준비 마무리 단계인 결혼 1~5개월 전에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쁜 시기에는 컨디션 난조, 스트레스 등을 겪을 수 있어 검진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검진에 소요되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약 10~20분 정도로 진행된다. 로앤산부인과 김문경 원장은 28일 "웨딩검진은 난소, 난관 등의 자궁건강뿐만 아니라 내과적인 부분도 이상이 있는지 체크할 수 있다"며 "이상이 있다면 조기 대처가 가능하므로 웨딩검진을 통해 미리 체크 후 관리하는 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은 미혼, 기혼과 관계없이 여성이라면 건강 관리에 있어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며 "여성은 나이별, 성 경험 유무, 컨디션 등에 따라 꼭 필요한 검사들이 있으므로 6개월~1년에 한 번씩 산부인과를 찾아 자신에게 적합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뿅뿅~ 우주 향해 ‘캐논볼’ 쏘는 적색거성 포착

    뿅뿅~ 우주 향해 ‘캐논볼’ 쏘는 적색거성 포착

    우주의 한 천체가 마치 '대포'를 쏘는 듯 보이는 특이한 현상이 천체망원경에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별이 뜨거운 가스를 뿜어내는 희귀한 현상을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NASA가 캐논볼(Cannonballs)을 쏘는 별이라고 묘사한 이 천체는 지구에서 약 12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적색거성 'V 히드라'(V Hydrae)다. 우리의 태양같은 별도 영겁의 시간이 지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적색거성은 바로 별 진화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내부는 팽창하고 외피층은 가스를 유출해 강력한 항성풍을 만들어낸다. 이번에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V 히드라의 캐논볼은 바로 이 과정에서 생성된 뜨거운 플라즈마 덩어리다. 흥미로운 점은 이 캐논볼이 화성 질량에 두배에 달한다는 점으로 속도 역시 지구에서 달까지 30분이면 갈 만큼 빠르다. 또한 이 현상은 매일매일 일어나는 것이 아닌 8.5년 마다 이루어지며 적어도 40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그렇다면 왜 V 히드라는 우주를 향해 '캐논볼'을 발사하는 것일까? 연구를 이끈 NASA 제트추진연구소 라그벤드라 사하이 박사는 "비밀은 V 히드라 주위를 도는 동반성에 있다"면서 "이 별이 적색거성으로 외부가 부풀어오른 V 히드라에 가깝게 접근하면서 상호작용을 일으켜 플라즈마 가스를 캐논볼처럼 우주로 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5년의 주기가 생기는 것은 V 히드라와 동반성의 타원 궤도 때문"이라면서 "영겁의 시간이 지나면 결국 두 별이 합쳐져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NASA, ESA, and A. Feild (STSc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류종말 최악의 시나리오, 태양풍을 감시하라

    인류종말 최악의 시나리오, 태양풍을 감시하라

    옥스퍼드硏 “태양풍 인류에 치명적” ‘캐링턴 사건’ 전신망 마비·화재 유발 10년내 비슷한 태양풍 가능성 12% 우주기상, 정전·항공기 항로에 영향 1998년에 개봉한 영화 ‘아마겟돈’과 ‘딥임팩트’에서 지구는 날아오는 소행성으로 인해 멸망의 위기에 놓인다. 또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한 영화 ‘노잉’(2009)은 지구 자기장 이상과 대규모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열기가 지구 전체를 뒤덮으면서 인류에게 종말이 오는 내용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중순 영국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FHI) 연구진은 이 영화들이 그린 것처럼 태양풍과 소행성 충돌로 인해 지구가 최후의 날을 맞을 수 있다는 ‘인류 종말의 날 4대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구를 향해 날아드는 혜성이나 소행성과 충돌하는 시나리오도 심각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이나 코로나질량방출(CME) 현상으로 인한 태양풍이 인류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태양은 지구 지름의 100배, 질량은 33만배에 달하는 항성(별)이다. 단 1초의 핵융합으로 미국이 9만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에 버금가는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청난 에너지원인 태양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각종 폭발은 태양계의 우주환경을 좌우한다. 태양 표면에서 폭발현상은 초당 수백~수천㎞의 속도로 움직이는 고에너지 입자들을 우주에 방출한다.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로 날아들게 되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이 고장 나거나 무선통신이 두절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인류 최악의 태양폭풍 피해는 1895년 9월 영국에서 발생한 ‘캐링턴 사건’이다. 사상 최악의 태양폭풍인 캐링턴 사건으로 22만 5000㎞에 이르는 전신망이 마비되고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혼란을 일으켰다. 연구자들은 최근 대형 태양풍이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캐링턴 사건 때보다 작게는 10배, 크게는 100배 이상의 태양풍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캐링턴 사건 때와 비슷한 규모의 태양풍이 10년 내에 발생할 가능성도 12%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구 전리층과 자기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양의 활동을 관측하고 예측하는 ‘우주기상’(Space Weather)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은 1995년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를 중심으로 항공우주국(NASA), 국방부, 에너지부, 국무부가 참여하는 ‘국가우주기상프로그램’(NSWP)을 수립해 운영 중이며 유럽우주기구(ESA)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주 시스템의 사용과 태양 플라즈마 밀도 변화 등 우주공간의 물리적 상태를 연구하는 ‘우주기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국도 2009년 발사한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의 안정적 운영과 데이터베이스 확보라는 차원에서 우주기상 연구와 서비스 제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충북 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는 ‘우주기상 서비스 활용확대’라는 주제로 ‘우주기상 공동연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산·학·연의 우주기상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해 위성개발과 우주기상, 우주기상 정보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재 우주기상 감시는 ▲태양 활동 ▲행성 간 공간 ▲지구 자기장 세 부분으로 이뤄지고 있다. 태양 활동 감시는 플레어, 코로나 홀, 코로나질량방출(CME)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심이다. 행성 간 공간감시는 태양계 내 행성들 간 자기장 변화, 행성을 거치면서 변화하는 태양풍의 속도와 밀도, 온도 측정 방식으로 수행한다. 지구 자기장 감시는 지자기 교란 정도를 측정해 우주의 날씨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고속 태양풍이 한반도 낙뢰 발생 증가에 미치는 영향과 물리적 상호 연관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우주기상 변화는 원인 불명의 대규모 정전 사태나 기차 탈선 사고를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비행기 궤도 이탈, 항공기 승무원이나 탑승객에 우주 방사선 노출까지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우주기상 연구는 북극항공로를 지나는 비행기의 운항 기준과 승무원의 우주 방사선 노출 기준 등을 만드는 데도 활용된다. 우주기상 전문가들은 “태양 폭발이 발생하면 지구에 언제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는 있지만 언제 태양 폭발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은 현대 과학으로도 어렵다”며 “현재 우주기상 연구는 예보보다는 관측에 집중되고 있는데 태양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더 많이 이뤄진다면 언제 폭발이 일어나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대해 상세한 우주기상 예보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국내 연구진 핵융합 기술 30년 난제 풀었다

     ‘제2의 태양’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자기장을 이용해 고온의 플라즈마를 가둬둘 수 있어야 한다. 핵융합 분야에서는 플라즈마를 가둬두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현상이 풀리지 않는 문제였다. 핵융합 상용화 연구가 시작된지 30년 동안 난제로 남아있던 이 문제를 국내 연구진이 풀어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포스텍, 국가핵융합연구소 공동연구진은 핵융합 플라즈마의 경계면 불안정성 현상이 발생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수 천만~수 억도 이상의 고온 플라즈마를 오랜 시간 가둬둘 수 있어야 한다. 플라즈마는 초고온의 음전하를 지닌 전자와 양전하를 지닌 이온이 분리된 기체 상태로 고체, 액체, 기체와 함께 ‘제4의 물질 상태’로 불린다. 고온의 플라즈마는 토카막이라는 용기에 강력한 자기장을 걸어 중간에 띄워놓는 형태로 가둔다. 토카막에 갇힌 고온의 플라즈마 표면은 외부와 압력이나 온도차이가 커 ‘경계면 불안정성’(ELM) 현상이 생기면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한다. ELM 현상은 안정적인 핵융합 반응을 방해하기 때문에 핵융합 상용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토카막 외부에서 강한 자기장을 가하면 ELM 현상이 사라진다는 사실은 기존에도 알려졌지만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외부 자기장으로 플라즈마를 제어할 때 생기는 작은 소용돌이 형태의 난류현상이 고온의 플라즈마 상태를 안정적으로 바꾼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외부 자기장을 걸어주면 고온 플라즈마와 플라즈마 표면 같은 경계면의 전자 온도와 밀도가 요동치면서 ELM 현상을 없앤다는 해석이다. 핵융합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ELM 제어 방법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재현 UNIST 핵융합플라즈마물리연구센터 연구원은 “한국형 핵융합실험장치(KSTAR)에 설치된 장치를 이용해 기존에 관측하기 어려웠던 난류현상과 ELM 현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핵융합 난제 중 하나인 외부 제어용 자기장을 이용한 ELM 현상 억제 메커니즘을 밝혀냄에 따라 핵융합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녹조가 내뿜는 독성 인체에 얼마나 유해할까

    녹조가 내뿜는 독성 인체에 얼마나 유해할까

    초록색 페인트를 부어놓은 듯한 걸쭉한 강물, 그 위를 지나는 거룻배 한 척. 녹조로 가득한 금강과 낙동강 등 4대강 사업 지역 하천의 최근 모습은 우리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 해마다 나타나는 불청객 ‘녹조’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때 이른 더위 때문에 찾아오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녹조는 단순히 물 색깔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수(水) 생태계와 인간들의 건강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오염 문제다. 일반적으로 녹조 발생 원인은 ▲영양염류 ▲수온 ▲유속 등 3가지다. 생활 오·폐수나 농가에서 흘러나오는 농업 폐수,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산업 오염수 등에 섞여 있는 질산염이나 인산염 같은 무기영양염류가 과다하게 유입될 경우 발생한다. 미국 생태학자 데이비스 신들러 박사는 1974년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인(燐)이 녹조 발생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일조량이 많고 기온이 높아 수온이 상승할 때도 녹조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수온이 19도 이상이 되면 광합성이 촉진되면서 녹조를 유발시키는 녹조류, 규조류, 남조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또 물의 흐름이 느려지면 유입된 영양염류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녹조를 악화시킨다. 실제로 낙동강 유역의 경우 4대강 보 설치 이후 강물 흐름이 이전보다 5분의1 정도 속도로 느려져 녹조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본의 토목공학자들에 따르면 물의 흐름이 초당 3㎝ 정도만 되더라도 녹조는 예방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현재 낙동강 유역은 이 속도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작과 끝나는 시기 예측 어려워 물그릇을 키워 가뭄과 홍수를 예방하겠다는 4대강 사업의 아이디어 때문에 녹조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물그릇이 커지면서 물이 정체돼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숨은 열이라고 하는 ‘잠열’도 커졌다는 것이다. 즉 물은 열을 오래 품고 있는 특성 때문에 한 번 달궈지면 쉽게 식지 않고 오래 가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더라도 녹조가 유지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일부 과학자들은 “4대강 사업 지역은 강이 아닌 담수호 기준을 적용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천에서 발생하는 녹조의 시작 시기와 끝나는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영양염류, 수온, 유속, 강물의 탁도를 비롯한 녹조 발생 원인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녹조는 어느 하나의 변수만 충족시켜도 발생할 때가 있고 모든 변수를 충족시키더라도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녹조가 발생한 지역의 물에서는 ‘지오스민’이나 ‘2-메틸이소보르네올’ 같은 물질 때문에 독특한 냄새와 맛이 난다. 또 녹조의 원인인 남조류에서 내뿜는 독소물질은 인체에 과다하게 유입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대표적인 독성물질은 마이크로시스틴과 색시토신이다. 마이크로시스틴은 간 독성물질로 발진이나 구토, 설사, 두통, 고열, 간 종양을 발생시키고, 색시토신은 신경계에 작용하는 독으로 인체에 유입됐을 경우 감각을 둔화시키고 언어능력을 잃게 만든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녹조를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중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이용한 친환경 처리기술이다. 녹조 원인 생물을 먹어치우는 녹조포식성 생물의 숫자를 인위적으로 늘려 녹조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녹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가장 우수한 제거 및 예방기술로 꼽히고 있다. 또 전기분해 방식으로 물 분자를 초미립자(플라즈마) 상태로 분해시켜 수소(H)와 하이드록시기(OH)로 분해시키는 것이다. 하이드록시기는 세포막에 있는 수소와 반응해 조류의 세포를 파괴해 녹조를 없애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하수처리장에서 화학적 응집제를 사용해 인 농도를 낮추거나 초음파를 이용해 조류의 세포를 파괴해 녹조를 없애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황토살포, 녹조 악화시킬수도 그렇지만 녹조 제거를 위해 국내에서 흔히 쓰는 황토 살포는 오히려 녹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 황토는 녹조 유발물질을 바닥으로 끌어내려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는데 녹조 유발 조류들이 바닥에 가라앉아 썩을 경우 ‘인’을 내뿜기 때문에 녹조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식수원녹조연구단 이상협 단장은 “녹조현상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다양한 요인이 결합돼 발생하는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어렵다”며 “다양한 기술을 확보해 녹조 발생 상황에 맞춰 적합한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 행인 다치자 119 출동 명령… 도시가 똑똑해졌다

    행인 다치자 119 출동 명령… 도시가 똑똑해졌다

    도시가 똑똑해지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시설 덕분이다. ‘스마트시티’ 조성 시범도시인 세종시를 찾았다. 정부는 부가가치가 높은 스마트시티를 수출 전략상품으로 내걸고 지역별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38명이 정보 총괄 시민 안전·편의 도와 지난 1일 세종시 2-4생활권 한누리대로에 있는 도시통합정보센터. 교실 크기만 한 사무실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상황판에 폐쇄회로(CC)TV를 통해 주요 지역의 방범 상태, 교통 상황, 상하수도 등 각종 도시 시설물 현황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무원과 경찰, 관제용역 요원 등 38명이 24시간 도시를 지킨다. 만취한 시민 한 명이 밤늦게 첫마을 상가를 해매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얼마나 취했는지 비틀거리다가 고꾸라지면서 얼굴을 크게 다쳤다.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센터 당직자가 119로 연락을 하자마자 구급차가 도착했다. 조치원 읍내의 골목가. 누군가 대문이 열린 집을 골라 도둑질을 하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센터에 근무 중인 경찰은 즉시 인근 순찰차에 출동 명령을 내려 범인을 검거한다. ●치매·장애인 소재 파악 긴급구조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는 도시의 두뇌역할을 하는 곳이다.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가공·제공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돕는다. 방범은 물론 교통정보, 돌발상황, 시설물 관리 등을 모두 한곳에서 처리한다. 도시에는 CCTV 348대가 설치됐다. CCTV가 설치된 전봇대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된 비상벨이 달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센터와 통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호수공원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CCTV 9대가 추가로 설치됐다. 세종시는 앞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CCTV를 800여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치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소재를 파악, 긴급구조에 착수하는 서비스도 구축하고 있다. 운전자에게 주차장 및 주차 가능 정보를 알려주고, 해당 지역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지역 정보와 그곳의 스토리를 알려주는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관내 동락정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동락정의 역사와 인물을 알려주는 식이다. ●오폐수 지하서 정화… 악취도 안 나게 최찬희 LH 세종본부 단지사업부장은 “일본, 인도네시아 등 많은 나라의 도시 관계자들이 스마트시티 우수 사례로 이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편리성과 함께 쾌적한 도시를 가능하게 하는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행복도시에는 쓰레기 수거차가 없다. 상가 주변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 더미도 눈에 띄지 않는다. ‘자동 클린넷’이라는 쓰레기 집하시설 덕분이다. 시민들은 쓰레기를 단지에 설치된 투입구에 넣기만 하면 끝이다. 진공청소기와 같은 원리로 지하관로를 통해 쓰레기를 자동으로 빨아들여 한곳에서 처리한다. 매립할 쓰레기와 재활용할 쓰레기를 원심분리기가 자동으로 구분해 나누고, 음식물 쓰레기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탈취 과정을 거친다. 시설물을 관리업체인 엔백의 하천용 대표는 “세계 최고의 쓰레기 자동처리 시스템”이라며 “스마트 도시 수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질복원센터(오폐수 정화시설)도 기존 도시에 설치된 것과 다르다. 시설이 모두 지하에 설치돼 있어 주변을 지나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센터는 마치 공원 관리사무소 같은 느낌이다. 정화장치가 있는 지하에서조차 냄새가 심하지 않다.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플라즈마 탈취기를 비롯해 3단계 탈취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최종 배출수는 일반 하천 수질 이상으로 깨끗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포토] ‘제20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서울포토] ‘제20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에서 NFRI(국가핵융합연구소)부스를 찾은 학생들이 자기장과 플라즈마에 대한 설명과 체험을 하고 있다. 2016.08.04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제20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서울포토] ‘제20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에서 NFRI(국가핵융합연구소)부스를 찾은 학생들이 자기장과 플라즈마에 대한 설명과 체험을 하고 있다. 2016.08.04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제20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서울포토] ‘제20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에서 NFRI(국가핵융합연구소)부스를 찾은 학생들이 자기장과 플라즈마에 대한 설명과 체험을 하고 있다. 2016.08.04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태양활동 관측위성이 담은 태양물질 방출 순간

    태양활동 관측위성이 담은 태양물질 방출 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태양활동 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태양으로부터 여러 차례 뿜어져 나오는 태양물질을 관측했다. 태양활동 관측위성은 지난 9일에서 10일 사이 일명 ‘태양플레어’(solar flare)라 불리는 태양 표면의 폭발 현상을 근접 촬영했다. 나사에 따르면, 태양은 고체도 액체도 아닌 이온화된 기체 상태인 ‘플라즈마’로 이루어져 있다. 플라즈마는 자기장과 상호작용하다 에너지가 쌓이게 되는데, 이를 ‘흑점’이라고 부른다. 이 지역은 주위의 태양 표면보다 온도가 낮고 어둡게 보이게 된다. 태양의 흑점은 어느 순간 강렬한 폭발을 일으키며 태양 플레어를 만드는데 태양 플레어는 방사선의 강력한 방출을 일으킨다. 그러나 지구 대기권이 이를 방어해 주기 때문에 지상의 인류에게는 큰 지장이 없다. 그러나 GPS 등의 통신장비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진·영상=NASA.gov Video/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와우! 과학] 태양서 ‘흑점’ 실종…미니 빙하기 오나?

    [와우! 과학] 태양서 ‘흑점’ 실종…미니 빙하기 오나?

    지구의 에너지원인 태양에는 보통 검게 보이는 점이 관측된다. 이른바 ‘흑점’으로 불리는 부분인데 주변 표면보다 1000℃ 정도 온도가 낮아서 검게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달 들어 두 차례나 태양에서 흑점이 사라졌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마치 세수를 한듯 말끔한 모습으로 나타난 태양의 모습은 신비해 보이지만, 사실 우려를 자아낼만한 현상이다. 태양의 흑점은 강력한 자기장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중심부에는 용암이 흘러나오듯 플라즈마가 분출된다. 문제는 흑점은 태양 활동이 강할수록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곧 흑점이 많아지면(태양 활동이 왕성하면)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가 많아지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실제로 흑점이 보이지 않으면 지구의 기온이 약간 떨어져 지구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는 역사적인 기록에도 남아있다. 과거 1000년 동안 태양 흑점이 장기간 사라진 것은 최소 3차례로 이후 큰 가뭄이 들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흑점이 관측되지 않았던 15세기 10여 년에 걸쳐 대가뭄이 이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후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흑점도 일정 주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양은 11년을 주기(Solar Cycle)로 활동하는데 흑점수가 최대치에 이를 때를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 그 반대일 때를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라 부른다. 태양의 흑점 폭발로 인한 지구의 전파장애는 바로 태양 극대기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것. 그러나 11년 주기의 태양 극대기였던 2014년 4월은 역대 가장 태양 활동이 적은 극대기로 기록됐다. 이같은 이유로 반대로 태양 극소기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일부 언론들은 미니 빙하기가 올 수 있다며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빗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고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기상학자 폴 도리안 박사는 "2019년~2020년 내에 태양이 극소기에 접어들어 깨끗한 얼굴을 하는 횟수와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며칠, 몇 주로 이어지다 몇 달간 흑점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태양에서 ‘흑점’ 사라졌다…지구에 재앙 일어날까?

    태양에서 ‘흑점’ 사라졌다…지구에 재앙 일어날까?

    지구의 에너지원인 태양에는 보통 검게 보이는 점이 관측된다. 바로 영어로는 '선스팟'(sunspot)이라 부르는 흑점으로 주변 표면보다 1000℃ 정도 온도가 낮아서 검게 보인다.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해외언론들은 이달 들어 두 차례나 태양에서 흑점이 사라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마치 세수를 한듯 말끔한 모습으로 나타난 태양의 모습은 신비해 보이지만, 사실 우려를 자아낼만한 현상이다. 태양의 흑점은 강력한 자기장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중심부에는 용암이 흘러나오듯 플라즈마가 분출된다. 문제는 흑점은 태양 활동이 강할수록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곧 흑점이 많아지면(태양 활동이 왕성하면)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가 많아지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실제로 흑점이 보이지 않으면 지구의 기온이 약간 떨어져 지구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는 역사적인 기록에도 남아있다. 과거 1000년 동안 태양 흑점이 장기간 사라진 것은 최소 3차례로 이후 큰 가뭄이 들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흑점이 관측되지 않았던 15세기 10여 년에 걸쳐 대가뭄이 이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후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흑점도 일정 주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양은 11년을 주기(Solar Cycle)로 활동하는데 흑점수가 최대치에 이를 때를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 그 반대일 때를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라 부른다. 태양의 흑점 폭발로 인한 지구의 전파장애는 바로 태양 극대기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것. 그러나 11년 주기의 태양 극대기였던 2014년 4월은 역대 가장 태양 활동이 적은 극대기로 기록됐다. 이같은 이유로 반대로 태양 극소기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일부 언론들은 미니 빙하기가 올 수 있다며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빗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고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기상학자 폴 도리안 박사는 "2019년~2020년 내에 태양이 극소기에 접어들어 깨끗한 얼굴을 하는 횟수와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며칠, 몇 주로 이어지다 몇 달간 흑점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고]

    ●곽진호(포스텍 교수)재호(전 협성고 교장)승호(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이사장)근호(에이플러스그룹 회장)찬호(에스원 상무)씨 모친상 13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53)965-7301 ●민경두(스카이데일리 대표 겸 데일리팜 경영고문)씨 모친상 13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농협연합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43)883-9445 ●정기형(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씨 별세 재현(미국 워싱턴대 교수)두현(미국 삼성전자 근무)보현(한국가속기및플라즈마연구협회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이익성(사회복지법인 그리스도의집 근무)씨 장인상 13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31)787-7509 ●강재원(GS건설 M2프로젝트 부장)씨 장인상 13일 경기 광주 오포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31)797-0444 ●모진표(전대고시학원 원장)양건(네스홈 이사)씨 부친상 김호중(대신증권 경영관리실장)씨 장인상 13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062)250-4455 ●고윤성(한국외국어대 경영대학 교수)씨 모친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낮 12시 30분 (02)2258-5940 ●이창훈(LH세종특별본부 사업관리처장)씨 모친상 김미리(대전MBC 편성제작국장)씨 시모상 13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42)220-9870 ●오길승(한신대 재활학과 교수·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직업위원장)씨 별세 13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031)219-4581
  • 알레르기비염의 진화 “1년 내내 증상 나타나”

     환절기마다 증상이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이 사실은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고른 분포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음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대표원장 정도광)은 2014년 1년 동안 알레르기 비염으로 의심되는 초진환자 1158명의 방문 시기와 횟수를 분석한 결과, 연중 월별 진료 인원이 큰 편차 없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 1158명 중 피부반응검사에서 알레르기 비염으로 확진된 환자는 841명(72.6%)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6명(64.9%), 여성이 295명(35.1%)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계절별 진료 인원을 보면 여름(6~8월)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서 고르게 환자가 발생했다. 봄(3~5월)에 병원을 다녀간 환자는 25.3%(213명), 가을(9~11월)은 24.6%(207명)였으며, 겨울(12~2월)은 27.6%(232명)로 환절기보다 조금 더 많은 환자가 찾았다. 여름에는 진료 인원이 22.5%(189명)로 환절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은 집먼지진드기로 조사됐다. 의료진이 환자의 항원을 분석한 결과 집먼지진드기가 93.6%(78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아지 털 31.9%(268명), 가을철 꽃가루 26.2%(220명), 봄철 꽃가루 23.5%(198명), 고양이 털 20.8%(175명) 등의 순이었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증상에도 차이가 있었다. 항원이 집먼지진드기인 환자는 코막힘 75.1%(591명), 콧물 23%(181명), 재채기 1.9%(15명) 순으로 증상이 많았다. 봄과 가을철 꽃가루가 원인인 환자들은 콧물 36.6%(153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재채기가 8.4%(35명)였다. 정도광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은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이 원인인 알레르기 비염은 코막힘 증상이 많았고, 꽃가루가 원인인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과 재채기 증상이 평균보다 약 1.5배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 등으로 고생하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으로는 수술과 약물요법이 있다. 수술은 충분한 약물치료에도 효과를 거두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시술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콧물과 재채기가 주증상인 환자는 코점막의 민감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아르곤 플라즈마응고술을 적용해 치료하게 되고, 코막힘이 심한 환자 중 코점막이 비대해진 경우는 고주파 수술로 비대 문제를 해소해 비염을 치료하게 된다. 정도광 원장은 “환자의 발병 시기와 주요 항원, 증상유형 등을 종합 분석해 환자 개개인의 증상 특성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수술환자의 경우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8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할 만큼 치료 결과는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본길 ‘휴대용 가스분석장비’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본길 ‘휴대용 가스분석장비’

    최근 온실가스, 유해가스 등 환경 문제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중국 텐진항 화학물질 보관창고 폭발사고다. 지난 8월에 발생한 이 대규모 폭발사고는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까지 유해물질 공포에 휩싸이게 한 바 있다. 재난으로 인한 환경문제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중국발 초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문제들도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유해물질 측정 장비를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도 환경모니터링 시스템인 국가환경원감시체계(TMS)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투자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실가스측정업체 ㈜본길(대표 채영태)은 FTIR 기술을 적용한 휴대용 가스분석장비(IR-5000)을 개발했다. 휴대용 가스분석장비는 화재현장, 화생방 전시상황, 컨테이너 보관창고, 가스제조업체 반도체 공장 등 유해물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환경에 적용이 가능한 휴대용 적외선 분광기 및 생체 신호 검출 통합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기술은 FTIR(Fourier transform infrared spectroscopy, 퓨리이에 변환 적외선 분광 분석)이다. FTIR는 광학계에 분산형의 분광기 대신 두개의 광속 간섭계를 이용해 얻어지는 간섭줄무늬를 Fourier 변환하고 적외선 흡수 스펙트럼을 얻는 원리다. 신속한 측정이 가능하고, 미약광을 높은 S/N 비로 측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분해능을 얻을 수 있고, 물결수정밀도 및 물결수재현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진다. FTRI가 적용된 휴대용 가스분석장비는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방/군수 등 위험 재난 상황 시 유해물질 측정이 필요한 분야 ▲대기환경 측정 분야 ▲각종 가스 제조 업체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가스 취업 업체 환경 안전 분야 민수 분야에 적용가능하다. 또한 ▲생화학전 대비 장비 적용 ▲미래 병사 무기체계 ▲감시 및 예측 장비 ▲특수 무기 개발 ▲무기 기초 연구 ▲선도적인 국방 기술 체계 등 군수 분야에서도 유용하다. 이외에도 발전소 및 송전소 간 전기 고압선에 생기는 코로나 현상 탐지로 고장 여부 파악, 화재발견, 적외선램프 성능 검사용, 연소 분석 및 플라즈마 연구에 사용 가능한 자외선 및 적외선 카메라 등에 적용가능해 다양한 국내 광학장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본길 관계자는 “유해대기 환경 및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확인함으로써 유해환경에서의 즉각적인 대처를 가능케 한다”며 “더불어 전시환경에 대응이 가능한 지원장비로 활용될 경우 개개인의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어 전략적 군사장비 등 새로운 시장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본길의 휴대용 가스분석기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그중에서도 중국 시장에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합측정/분석기 분야 글로벌 리딩기업인 본길은 측정/계측/분석 분야 세계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측정/분석기 응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 측정/분석기 기반 소방/안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 1000배 에너지 내뿜는 ‘슈퍼플레어’ 별 포착

    [아하! 우주] 태양 1000배 에너지 내뿜는 ‘슈퍼플레어’ 별 포착

    어쩌면 우리 태양의 미래가 될 수도 있는 항성의 '슈퍼플레어' 현상이 먼 우주에서 포착됐다. 최근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1,480광년 떨어진 우리은하 내에 위치한 쌍성 'KIC9655129'에서 슈퍼플레어가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우리의 에너지 원천이 되는 태양은 표면이 폭발하는 이른바 '태양플레어'(Solar flare) 현상을 일으킨다. 이 때 방사되는 에너지는 지구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GPS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들거나 심한 경우 전력 공급망을 파괴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주의 수많은 별들은 일반적인 태양플레어를 훌쩍 넘어서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슈퍼플레어(superflare) 현상도 일으킨다. 만약 태양에서 슈퍼플레어가 발생한다면 지구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 지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지만 다행히 우리의 태양은 비교적 안정적인 별이다. 이때문에 천문학자들은 태양이 아닌 먼 별의 플레어 현상을 관측해 연구자료로 삼는데 이번에 포착된 별이 바로 KIC9655129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우주망원경으로 관측된 이 별은 태양플레어보다 약 1000배 이상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태양과 매우 유사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임연구원 클로에 퓨 박사는 "태양계는 플라즈마, 이온화된 가스 등으로 가득차 있는데 이는 태양플레어와 같은 활동의 결과" 라면서 "태양 역시 강력한 플레어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미리 이해하는데 이번 발견이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확인된 슈퍼플레어를 폭탄과 비교하면 파괴력이 무려 10억 메가톤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태양 1000배 에너지 방출하는 ‘슈퍼플레어’ 별 포착

    태양 1000배 에너지 방출하는 ‘슈퍼플레어’ 별 포착

    어쩌면 우리 태양의 미래가 될 수도 있는 항성의 '슈퍼플레어' 현상이 먼 우주에서 포착됐다. 최근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1,480광년 떨어진 우리은하 내에 위치한 쌍성 'KIC9655129'에서 슈퍼플레어가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우리의 에너지 원천이 되는 태양은 표면이 폭발하는 이른바 '태양플레어'(Solar flare) 현상을 일으킨다. 이 때 방사되는 에너지는 지구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GPS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들거나 심한 경우 전력 공급망을 파괴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주의 수많은 별들은 일반적인 태양플레어를 훌쩍 넘어서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슈퍼플레어(superflare) 현상도 일으킨다. 만약 태양에서 슈퍼플레어가 발생한다면 지구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 지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지만 다행히 우리의 태양은 비교적 안정적인 별이다. 이때문에 천문학자들은 태양이 아닌 먼 별의 플레어 현상을 관측해 연구자료로 삼는데 이번에 포착된 별이 바로 KIC9655129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우주망원경으로 관측된 이 별은 태양플레어보다 약 1000배 이상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태양과 매우 유사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임연구원 클로에 퓨 박사는 "태양계는 플라즈마, 이온화된 가스 등으로 가득차 있는데 이는 태양플레어와 같은 활동의 결과" 라면서 "태양 역시 강력한 플레어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미리 이해하는데 이번 발견이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확인된 슈퍼플레어를 폭탄과 비교하면 파괴력이 무려 10억 메가톤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 1천배…‘슈퍼플레어’ 방출하는 외계별 포착

    [아하! 우주] 태양 1천배…‘슈퍼플레어’ 방출하는 외계별 포착

    어쩌면 우리 태양의 미래가 될 수도 있는 항성의 '슈퍼플레어' 현상이 먼 우주에서 포착됐다. 최근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1,480광년 떨어진 우리은하 내에 위치한 쌍성 'KIC9655129'에서 슈퍼플레어가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우리의 에너지 원천이 되는 태양은 표면이 폭발하는 이른바 '태양플레어'(Solar flare) 현상을 일으킨다. 이 때 방사되는 에너지는 지구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GPS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들거나 심한 경우 전력 공급망을 파괴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주의 수많은 별들은 일반적인 태양플레어를 훌쩍 넘어서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슈퍼플레어(superflare) 현상도 일으킨다. 만약 태양에서 슈퍼플레어가 발생한다면 지구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 지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지만 다행히 우리의 태양은 비교적 안정적인 별이다. 이때문에 천문학자들은 태양이 아닌 먼 별의 플레어 현상을 관측해 연구자료로 삼는데 이번에 포착된 별이 바로 KIC9655129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우주망원경으로 관측된 이 별은 태양플레어보다 약 1000배 이상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태양과 매우 유사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임연구원 클로에 퓨 박사는 "태양계는 플라즈마, 이온화된 가스 등으로 가득차 있는데 이는 태양플레어와 같은 활동의 결과" 라면서 "태양 역시 강력한 플레어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미리 이해하는데 이번 발견이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확인된 슈퍼플레어를 폭탄과 비교하면 파괴력이 무려 10억 메가톤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쌍둥이 지구’ 케플러-438b, 생명체 살 가능성 적어 “슈퍼 플레어가 대기 파괴”

    ‘쌍둥이 지구’ 케플러-438b, 생명체 살 가능성 적어 “슈퍼 플레어가 대기 파괴”

    우리 지구와 가장 비슷해 ‘쌍둥이 지구’로도 불리고 있는 케플러-438b가 사실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곳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과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을 실망케 하고 있다. 영국 워릭대 연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이 지구형 외계행성의 대기가 모성인 적색왜성 케플러-438로부터 나온 강력한 ‘슈퍼 플레어’의 영향으로 파괴되고 있어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케플러-438로부터 나온 슈퍼 플레어는 우리 태양에서 관측됐던 가장 강력한 플레어보다 10배 이상 강하며, 그 파괴력은 TNT 폭탄 1000억 메가톤에 해당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이런 초강력 플레어가 불과 수백일마다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슈퍼 플레어만이 케플러-438b의 대기를 파괴하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암스트롱 박사는 말했다. 암스트롱 박사가 설명하는 진짜 문제는 그보다 더 격렬한 현상인 ‘코로나 물질 방출’(Coronal Mass Ejection·CME)에 있다. 박사는 “CME는 일반적으로 가스와 플라즈마와 같은 물질이 행성의 대기를 벗겨낼 만큼 강하게 충돌하는 것”이라면서 “케플러-438b가 지구와 같은 자기장을 갖고 있다면 일부 영향을 막겠지만 자기장이 그보다 약하거나 플레어가 강력하면 대기를 잃어 치명적인 방사선에 너무 많이 노출돼 생명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이 행성의 자기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우선 이 행성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케플러-438b는 거문고자리 방향으로 약 470광년 거리에 있으며, 행성 반지름과 밀도, 탈출속도, 표면 온도 등을 나타내는 ‘지구유사도’(Earth Similarity Index·ESI)가 0.88로 가장 높다. 지구유사도는 1에 가까울수록 지구와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화성은 0.70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 외계행성과 모성인 적색왜성까지의 거리는 우리 지구와 태양까지의 거리보다 훨씬 가깝다. 케플러-438b는 올해 초 NASA가 발표한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큰 지구형 행성 후보 8개 목록 중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큰 곳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이번 발견으로 이 목록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클로에 푸 워릭대 융합·우주·천체물리학센터 박사과정 연구원은 “대기의 존재는 생명체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대기가 적은 이 행성은 하전 입자 방사와 함께 슈퍼 플레어로부터 나온 거친 자외(UV)선과 엑스(X)선 등에 비춰 생명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스트롱 박사는 “다행히 우리에게는 아직 7개의 다른 행성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앞으로 7개의 다른 행성에 관한 데이터도 확인해 거주 가능 여부를 파악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마크 갈릭/워릭대(위), 나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국대 집단 폐렴, 신고 환자 45명으로 늘어, “34명 격리 치료 중” 대체 왜?

    건국대 집단 폐렴, 신고 환자 45명으로 늘어, “34명 격리 치료 중” 대체 왜?

    건국대 집단 폐렴, 신고 환자 45명으로 늘어, “34명 격리 치료 중” 대체 왜?건국대 집단 폐렴 ‘건대 폐렴’ 의심 환자가 14명 늘어 45명이 됐다.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으로 신고된 환자는 모두 45명이다. 전날에 비해 14명 증가했다.이들 모두는 건국대 동물생명과 건물에 있었던 사람으로 감시 대상에 포함됐다.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된 의심환자는 34명으로 7개 의료기관에 분산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증상이 경미한 11명은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다.이날 현재 능동감시 대상자는 이 건물을 주로 이용하는 학생, 교직원 964명과 지난 25일 같은 건물을 빌려 입사시험을 치른 SK그룹 수험생 527명 등 1491명이다.환자들은 빠르게 회복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이날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마이코플라즈마,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백일해 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16종류의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세균 및 바이러스 뿐 아니라 환경이나 화학적 요인에 대한 조사를 위해 동물감염병 및 독성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가를 역학조사반에 참여하도록 협조해 포괄적인 검토를 통해 호흡기질환의 원인규명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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