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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유엔가입 위해 최선책강구”/서울에 온 블랑카 유엔사무차장

    ◎“빈부차 해소돼야 평화 기대” 『유엔은 한국의 유엔가입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유엔은 한국의 유엔가입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의 유엔가입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방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제48차 서울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앙트와느 블랑카(55)유엔개발 및 국제협력담당 사무차장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의 한국가입에 대한 깊은 관심은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 유엔에서 총장 다음으로 높은 사람을 서울에 파견한 데서 잘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랑카 사무차창은 『아태지역 국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심각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다』고 말하고 『이 같은 세계적 경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제사회의 평화 및 안정은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연내 유엔에 가입할 방침인데 이에 대한 전망은. 『한국의 유엔가입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또 모든 당사국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걸프사태에서 안보리가 의견의 일치를 보았듯이 한국의 가입도 안보리 합의에 따라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 ­이번 ESCAP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의미는. 『한국은 다른 후진국처럼 식민지 착취를 경험하고 저개발상태의 곤경을 겪었다. 그러나 오늘날 경제적 고도성장을 이룩하고 당당한 주권국가가 되었다. 걸프전후 세계적 고도성장을 이룩하고 당당한 주권국가가 되었다. 걸프 전후 세계적 변화가 일어나고 선진국과 개도국·저개발국간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ESCAP총회가 모범국가인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의미 심장한 일이다』 ­유엔이 선언적 활동만 할 뿐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유엔이라는 국제기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본다. 걸프전후 새로 형성될 국제질서는 일부 강대국의 국제사회에서 권력독점 형식이어서는 안된다』
  • 올 비료값 동결/농민부담 덜게 작년 수준으로

    ◎정부,비농민용은 10.5% 인상 올해 농민에게 공급되는 비료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동결된다. 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농민들의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1년도 농업용 화학비료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동결로 인한 적자액의 일부는 비료 생산회사의 경영합리화로 흡수토록 하고 4백억여 원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금액은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보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농민이 아닌 골프장·기업농·행정기관·사방사업용 등 비농업용으로 공급되는 비료값은 평균 10.5% 올리기로 했다. 올해 농협을 통해 공급되는 화학비료는 총 1백71만3천t인데 이 가운데 99.5%인 1백70만5천5t이 동결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농업용이고,가격이 오른 비농민용은 나머지 0.5%인 8천t뿐이다. 비농민용 비료의 가격인상 내역을 보면 ▲요소비료는 4천2백50원에서 4천9백20원으로 15.8% ▲용성인비는 4천7백70원에서 5천80원으로 6.5% ▲용과린은 4천5백70원에서 4천8백10원으로 5.3% ▲염화가리는 3천3백20원에서 3천6백60원으로 10.2%가 각각 올랐다. 한편 화학비료의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 가격은 걸프사태가 발발하던 지난 8월 이후 지금까지 평균 86.5%가 올랐다.
  • 석유기금 사용규모/총 1조1천8백억/정부,걸프사태동안

    정부가 걸프사태동안(90·8∼91·2) 국내기름값 인상요인을 흡수하기 위해 활용한 석유사업기금 규모는 총 1조1천8백91억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일 동력자원부가 작성한 「걸프사태관련 정책의 성과와 반성」에 따르면 국내 기름값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걸프사태 동안 활용한 유가완충용 자금 규모는 총 1조1천8백9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정부가 마련해 놓은 유가완충기금의 5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완충용 자금의 활용으로 도매물가는 2.96% 포인트,소비자물가는 0.52% 포인트 인상이 억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동자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유가완충용 자금의 활용은 걸프사태와 같이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폭등할 경우에만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재 유가완충용 자금 활용에 관한 법령을 개정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지난 1월 정부비축 석유류제품의 방출과 관련,비상시 국내 석유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등유와 경유 등 민생유류 및 LPG의 제품비축시설을 크게 확대하고 송유관건설을 적극 서두를 방침이다.
  • 한국 유엔가입 길목 닦는다/ESCAP 서울총회 의미와 전망

    ◎주춤거리는 중국설득에 총력외교/미·소 등서 1천여명 참석… 「서울선언」 채택 확실 1일 개막되는 제47차 유엔 ESCAP(아태 경제사회위원회) 총회는 유엔 비회원국인 한국에서 유엔 직속기구 회원국들이 만난다는데서 우선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유엔 직속기구는 전문기구 등과는 달리 「유엔 그 자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의 올해 최대외교목표인 유엔가입 실현을 위한 분위기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미·영·불·중·소 등 안보리상임이 사국을 비롯,회원국 대표들과 공식·비공식 접촉을 갖고 우리의 연내 유엔가입 방침을 설명하고 이에 최대한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남북합의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측이 유엔 등 국제기구를 담당하고 있는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파견하는 만큼 대중국 설득외교에 총력을 집중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인도네시아·아프가니스탄·몽골·방글라데시 등 북한을 의식,우리 유엔가입에 비교적 중도적 입장을취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ESCAP총회는 1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일뿐 아니라 각국 대표들도 부총리 1명,장관 9명,차관 11명이나 참석,과거 어느때보다 비중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 이 가운데 중국이 유외교부 부부장,소련이 로가초프 외무차관,일본이 이시이 외무부 정무차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파견하며 미국의 경우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가 참석한다. 또 영국은 데이비드 라이트 주한대사,프량스는 에드위지 아태 담당국무장관,인도네시아는 차기 유엔사무총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알라타스 외무장관,인도는 스와미 상무장관,파키스탄은 아지즈 재무장관,스리랑카는 헤라트 외무장관을 각각 파견한다. 이밖에 몽골은 푸에르도리 공업담당부총리를 파견하며 특히 미수교국인 베트남·라오스의 외무차관도 각각 참석한다. 중국을 비롯한 이들 미수교국 정부의 고위인사 방한은 양국간 관계개선 및 수교를 앞당기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이 고위급인사들이 파견되는 이번 총회에서 각국은 치열한 외교전을 펼칠 전망이다. 총회준비를 맡고 있는 외무부는 각국의 리셉션 주최신청이 쇄도해 이를 조정하느라 애를 먹었으며 많은 신청국 가운데 결국 미국·일본·중국·프랑스·인도·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등만이 리셉션 및 오찬행사 티켓을 따냈다. ESCAP 회원국들이 이같이 이번 총회에 높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사무국 소재지인 방콕이 아닌 서울에서 열리는데다 최근 걸프전 이후 급변하는 국제질서 변화에 적극 대처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차대전 이후 아태지역 경제부흥을 위해 유엔 경제사회위원회 산하 지역기구로 설립된 ESCAP은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저개발국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아세안이나 아태각료회의(APEC)처럼 실질적 합의를 도출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약점도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총회는 이러한 이질성을 어느정도 극복,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낼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는게 외무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ESCAP 서울총회에서 다뤄질 주요의제로는아태지역내 산업구조 재조정 및 지역협력강화 문제가 첫번째로 꼽히고 있다. 즉 아태지역 개발도상국들의 제조업 제품이 국제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할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 및 상호보완적 협력기반을 다지는 방안이 본격 협의된다. 이는 그동안 어느정도 의견일치를 봤기 때문에 「서울실천강령」으로 채택될 것이 확실시된다. 또 서울총회는 폐막시 「서울선언」을 채택,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이 지역국가간 원활한 경제협력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어 최근 걸프사태가 아태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대한 다각적인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하며 오는 92년 유렵공동체(EC) 시장단일화 및 북미지역 자유무역협정(FTA) 등 지역경제 블록화를 비롯한 보호주의무역체제 강화경향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세계환경보호 문제가 새로운 의제로 채택될 것이라는 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오는 92년 브라질에서 개최될 유엔환경개발회의에 임할 아태지역 회원국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울총회는 북한의 ESCAP 가입문제를 조심스럽게 논의하는 한편 48차 총회 개최지를 결정짓게 된다. 중국은 이미 차기총회의 북경유치 희망의사를 밝혀왔는데 우리 정부는 이를 우리의 유엔가입과 연계시켜 중국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SCAP 서울총회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 아태각료회의와 더불어 한국이 국제외교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국의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국제회의장 마련이 절실하다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회의시설을 제외한 숙박 등 체재비용 등은 참가국 부담원칙으로 되어있어 일부 국가들은 경비절약을 위해 회의장인 롯데호텔 투숙을 꺼리고 비교적 값싼 호텔을 이용해 회의진행 및 외빈들에 대한 경호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 3월 원유도입 단가/배럴당 17.22불

    국내 기름값 조정 기준이 되는 3월중 원유평균 도입단가가 배럴당 17.22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가격수준은 걸프사태 이전인 지난해 3월보다 0.28달러나 낮은 수준으로 국제원유 시장이 정상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0일 동자부에 따르면 3월중 국내 원유 평균도입 단가는 배럴당 17.22달러로 잠정 집계돼 국내기름값 산정기준인 배럴당 19.40달러에 비해 2.18달러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걸프사태이후 처음으로 국내 기름값인하 요인이 생긴 셈이다. 동자부는 그러나 국내기름값을 조정하는 대신 기준가격과 도입 가격의 차이를 석유사업 기금으로 징수,걸프사태때 정유회사에 아직 지불하지 못한 손실보전금으로 상계처리키로 했다.
  • 설비투자 증대… 경기회복에 “청신호”/지난해 9% 성장의 함축

    ◎건설·제조부문,꾸준히 성장 주도/민간소비 점차줄어 “건실한 성장”/서비스 산업 비대화·저축률 둔화가 문제 지난해 우리경제는 일반의 우려와 달리 9%의 고성장을 이룩했다. 걸프사태·물가불안·수출부진·과소비 등 어느해보다 악재가 많았지만 건설경기와 제조업 설비 투자의 호조로 두 자리 숫자에 가까운 「좋은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성장은 수치상으로는 지난 86년이후 3년간 지속됐던 두 자리수 성장에 못미치지만 성장의 내용이 비교적 건실해졌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될 만하다. 물론 경기가 완연한 회북국면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성장의 내용의 긍정적인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우선 민간소비가 한때 10%를 웃돌다 지난해 3·4분기이후 점차 수르러들면서 9%대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또 건설과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78년이후 최고수준(23%)을 보임으로써 고도성장의 설비투자 증가율을 능가하고 있는 것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제조업 역시 특별설비자금 지원 등 제조업지원 시책에 힘입어 전년보다 2배이상의 성장을 했고 이에 따라 제조업의 성장기여도가 점고되고 있는 것도 밝은 부분으로 지목된다. 업종별 성장기여율을 보더라도 제조업이 전년보다 크게 높아진 31.6%를 나타냈고 건설업은 19.4%로 전년에 비해 1%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지출 부문에서 본 성장기여율도 수출이 89년에는 마이너스였으나 지난해에는 23.3%로 뛰어올랐으며 소비의 성장기여율은 떨어졌다. 그러나 이같은 「건실징후」에도 불구하고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느끼는 성장의 감은 이보다 덜한게 사실이다. 특히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려온 기업들은 부분적인 성장의 청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피부로든 경기가 안좋다고 느끼고 있다. 경기 지표와 경제주체가 느끼는 체감경기간의 이같은 괴리는 기본적으로 두 자리수 성장에 익숙해온데도 원인이 있다. 한은은 그러나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채산성이 악화된데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한때 저임금에 힘입어 성장과실의 많은 부분을 자본잉여로 거둬들였던 기업들이 80년대 후반부터 가시화된 임금인상으로 성장의 과실이 상당부분 근로자들에게 돌아감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한햇동안 경제주체들이 생산한 총 부가가치 가운데 자본잉여를 빼고 근로자에게 돌아간 부가가치액의 비중이 사상최고 수준인 59.7%(노동소득분배율)에 이르는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그러나 지난해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아직도 불안한 성장으로 돌아설수 있는 변수들이 많이 내재돼 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가뜩이나 타격이 예상되는 농림어업 부문이 전년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으로써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고 주춤했다고는 하나 과소비성향이 여전한 것도 성장내실을 갉아먹는 요인이다. 지난해 자동차 구입으로 지출한 금액이 27%나 늘고 자동차운영 비만도 17%나 증가했다. TV·냉장고·세탁기 등 가내내구재의 소비나 한약 등 의료품 사용에 들어간 비용도 20% 가까이 늘어나 아직도 소비성향이 높은 수준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비스산업의 비대나 저축률의 둔화도 건설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서비스업종의 성장은 전체 경제성장률을 웃돌았고 성장 기여율도 43.1%나 됐다. 저축률 역시 총 저축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민간저축률이 소비증가로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졌다. 한은은 당초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7.6%로 내다봤었다. 그러다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두 자리수를 기록하자 하반기들어 상향조정했고 걸프사태가 터지자 다시 8%대로 낮춰잡았다. 한은은 연초 예상보다 높은 경제상장을 이룬데 대해 건설업 경기와 수출회복외에도 걸프전의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의 성장기조가 올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따라서 올 경제성장은 지난해 수준엔 못미치지만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당초 예상됐던 7%대의 성장을 기록하리란 전망이다.
  • “아태안보 「유럽모델」 바람직”/로가초프 외무차관,소 통신에 기고

    ◎“역내외무회담 열어 경협 논의 희망/한반도 평화정착에 미와 공동노력” 다음은 오는 4월16일부터 19일까지로 예정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로가초프 소련 외무차관이 노보스티통신에 기고한 내용이다. 10여개국이 넘는 국가들을 포용하고 있는 광대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치적 상황은 급격하고도 심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 지역 일부 국가들은 초강대국간의 새로운 협조체제와 데탕트에 고무되고 있으며 이같은 새로운 국제조류는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다. 소련은 양대 진영간 상호협력의 정신에 바탕을 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모델을 아태지역에서도 똑같이 추진하고자 하고 있다. 국제관계가 급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오해와 몰이해는 여전히 팽배해 있다. 다국간 협상에 의해 제기된 해결방안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인해 생기는 비극적은 결과는 최근의 걸프사태를 통해 분명히 나타났다. 초강대국들이 그들의 동맹국이 관련된 상황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거나 전세계 모든 지역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는 인식은 이제 근거를 잃었다. 이같은 점에서 아태지역내의 대화를 보다 증대시킬 필요가 제기되는 것이며 소련은 이같은 대화의 주요 구성요소이다. 이 지역 전 국가가 참가하는 각료급 회의를 통해 상호연결점을 마련하자는 소련의 최근 제의에 대해 지역국들은 일단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소련이 이같은 회의를 통해 이 지역내 문제들에 간섭하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는 의심 때문이다. 그러나 소련은 아태지역에 관한 어떤 「마스터플랜」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럴 의도도 없다. 우리는 이같은 계획이 아태지역 모든 국가들에 수락되지도 않을 뿐더러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 아태지역 외무장관 회담개최 제의를 내놓으면서 우리가 생각한 것은 지역국 고위관리 회담을 통해 각국 상호간의 견해차와 여러 복잡한 문제들 전반에 걸쳐 자유롭게 논의를 가질 장을 마련해 보자는 것이었다. 우리는 캄보디아와 한반도 문제해결 가능성을 모색키 위해 미국과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우리에게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문제중 하나는 태평양지역 군축에 관한 문제이다. 유럽과 아시아,기타 다른 지역에서 미소간 분쟁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지금도 미 해군은 우리측 해안 가까이 또는 그 주변에 대거 전진배치돼 있다. 우리는 군축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미소양국 해군이 보다 덜 공격적이고 덜 위협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어떤 신뢰구축조치들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소련은 또한 아태지역 국가들과 활발한 경제적 교류를 맺는데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소련은 무역문제를 다루는 여러지역포럼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오랜 경제적 고립기를 벗어나 외부세계와 유익한 거래를 열어가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외국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공정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이다. 소련은 경제대국이자 아태지역내 이웃나라인 일본과의 관계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져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소련 지도자로서는 처음이 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오는 일본 방문이 이점에 있어 하나의 이정표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양국은 조약한 문안중 많은 항목에 합의를 이뤘으나 일부 현안들은 아직도 미타결인 채 남아 있다. 하지만 쌍방이 열의를 가지고 진지하게 임한다면 많은 걸림돌들이 순리적으로 풀려나갈 것이고 이런 이유로 인해 나는 협정타결을 낙관하고 있다.
  • 걸프전 미의 신속개입으로 북한에 경종/미 전문가가 분석한 군사교훈

    ◎병력수보다 무기체계 중요성 입증/통합사령관의 지휘권 일원화 중요 윌리엄 테일러 미 전략 및 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 초청 간담회 연설을 통해 걸프전쟁은 북한의 김일성에게 강력한 경고를 주었으며 만약 한국에 핵무기가 배치되어있다면 정치적 부담이 큰 이들 핵무기의 철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데이비드 압사이어 CSIS 소장도 연설했다. 다음은 테일러 부소장 연설의 요약이다. 걸프전쟁은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지적한대로 역사의 한 장을 기록할 중대한 사건이다. 그중에서도 다국적군의 합동군사작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걸프전을 통해 미국은 자유수호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과시했다.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은 특히 여러가지면에서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련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사적인 측면의 교훈을 정확히 평가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일반적인 교훈은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상황과 비교하며 몇가지 걸프전의 군사적 교훈을 논하고자 한다. 첫번째이자 가증 중요한 교훈은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한 미국의 신속한 대응은 북한의 김일성에게 강력한 경고를 주었다는 점이다. 북한은 미국과 유엔의 단호한 결의에 의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처절한 패배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김일성은 침략자에 대한 국제적 응징이 어떻다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며 이는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군비 증강정책 큰 효과 두번째는 레이건 전미대통령의 군비증강정책이 결과적으로 걸프전쟁에서 큰 위력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미국의 국방예산증액이 미 경제를 어렵게 한다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레이건의 5개년 국방계획(1980∼84년)으로 미국은 최첨단 무기를 개발하며 절대적인 군사적우위를 확보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레이건 시절에 증강된 군사력을 바탕으로 걸프전에서 승리한 셈이며 레이건의 국방비 증액은 한국주둔 미군을 현대화 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 세번째 교훈은 현대전에서는 병력수의 중요성이 감소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격자가 3배의 병력이 필요하다는 전통적인 군사원칙이 이제는 고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걸프전에서 증명되었다. 70만의 다국적군이 3∼4배의 탱크와 장갑차로 무장한 1백만 이라크군을 패퇴시킨 것이다. 현대전에서는 단순한 병력수 보다는 군사기술·무기체계·정보·훈련·사기·전략 등 복합적 군사요인의 균형이 더욱 중요함을 걸프전은 증언하고 있다. 한국군과 주한미군 전략가들은 북한병력의 숫적 우세를 압도할 군사력 증강을 위해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네번째는 87년 골드워터­니콜스법안에 의한 새 미군 지휘체계가 효과적이었다는 점이다. 미군의 새 지휘체계에 따라 미 합참의장의 권한이 강화되었으며 파월합참의장은 전략 수립과 작전을 총괄적으로 지휘할 수 있었다. 통합사령관의 지위를 강화한 것도 이번 걸프전에서 효과적이었다. 슈워츠코프사령관은 작전에 필요한 것을 직접 국방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어 작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한미 연합사령관의 지위도 크게 강화됐다. ○모의훈련 필요성 부각 다섯번째는 골드워터­니콜스법안이 합동군사계획시스템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미 오래전에 이라크의 쿠웨이트나 사우디아라비아 침략에 대비,비상전략을 세워 놓았었다. 슈워츠코프 사령관은 1년전에 이 비상계획을 CSIS에 브리핑해왔으며 지난해 7월말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실제로 침공하자 재빨리 비상계획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이를 실전에 적용했다.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모의훈련을 포함한 연합전략도 비용은 많이 들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육·공군 입체작전 긴요 여섯번째는 비교적 새로운 육군·공군의 입체작전 전략이 위력을 발휘했다는 사실이다. 다국적군은 육·해·공 입체작전으로 이라크군을 파괴하고 이라크의 정보능력을 무력화시키며 승리를 거둔 것이다. 육군·공군의 입체전략은 미래의 전략개념으로 수정·보완되며 발전해 왔다. 한국군과 주한미군도 이같은 전략의 연구와 훈련에 최우선권을 부여하지 않으면 안된다. ○첨단무기 개발도 큰몫 일곱번째의 중요한 교훈은 미국의 군수산업이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최첨단무기를 개발,미국이 군사기술과 무기체계의 국제적 우위를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미국의 최첨단무기들은 이번 걸프전에서 놀라운 위력을 발휘했다. 걸프전을 교훈삼아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소련제 무기들이 재평가되어야 하며 한국도 미국무기를 제외한 다른나라 무기를 구입하거나 공동생산하고자 할 때는 이를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여덟번쩨 교훈은 미국의 첨단무기들도 잘 훈련된 군인들에 의해 작동될때만 그 위력을 발휘했다는 사실이다. 아홉번째는 미국의 해상이나 항공수송체계가 신속한 미군배치를 위해서는 적당치 못했다는 점이다. 다행히도 미국은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 항구를 점령하지 않고 1백17일이라는 많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원만한 수송작전을 펼 수 있었다. 한국군과 주한미군도 걸프전때의 수송문제를 거울삼아 비상수송수단의 확대를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해야한다. 만약 북한이 지난해 8월5일부터 2월중순중 어느때 한국을 침공했다면 미군의 증강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핵무기 철수 바람직 열번째는 핵무기는 통상적인 군작전의 일부이지만 공중이나 해상발사의 대체능력이 있을때 핵무기의 지상배치는 불필요하다는 점이다. 한반도에도 만약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다면 한국이나 미국 당국자들은 가까운 시일내에 이들 핵무기의 철수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핵무기는 전쟁억지력도 미흡하고 실제 전투에서도 사용되기 어려운 반면 정치적 부담감만 안겨주기 때문이다. 미국의 핵무기가 한국에 비치되었다고 널리 믿어지고 있는 사실은 남북통일의 전제조건인 한반도 군축협상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 백악관­슈워츠코프 반목

    ◎“이라크군 궤멸 건의 묵상당했다”주장에/부시는 “종전 동의 하고서는 딴소리” 반발 노먼 슈워츠코프 걸프주둔 미군 사령관은 27일 지난 2월 끝난 걸프전쟁 당시 다국적군이 이라크에 대한 지상공세를 중단하지 않고 진격을 계속해 도주하는 이라크군을 전멸시킬 것을 건의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딕 체니국방장관은 슈워츠코프 사령관이 이날한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회견에서 밝힌 당시의 상황에 대한 발언 내용을 완전히 부인했다. 걸프지역의 다국적군을 총지휘했던 슈워츠코프사령관은 이 회견에서 『솔직하게 말해 나의 건의는 진격을 계속하는 것』이었다면서 다국적군은 이라크군을 패주시켰으며 공세를 계속해 이라크를 완파하는 전과를 올려 실제로 「섬멸전」을 만들 수 있었으나 부시대통령은 특정의 시간과 장소에서 공세를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슈워츠코프사령관은 이어 이라크군에 퇴각로를 열어준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이 『매우 인간적이고 과감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섬멸된 이라크군은 최고의 훈련과 장비를 갖춘 공화국수비대가 아니라 최전방에 배치됐다가 후방까지 퇴각했어야 했던 빈약한 병사들 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행정부측은 슈워츠코프사령관이 걸프지역의 지상전이 지상전이 개시된지 정확히 1백시간 후 협의를 통해 공세중단 결정에 동의했었다면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슈워츠코프사령관과 대화를 나눈 바는 없으나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이 전쟁을 언제 끝낼 것인지에 대해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대통령이 지난 2월27일 지상공세를 중단키로 결정할 당시 체니국방장관 및 콜린 파월합참 의장과 상의하고 이들에게 슈워츠코프사령관이 어떠한 의견을 갖고 있는지 물었었다고 밝히고 이같은 새로운 주장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 수 없다면서 이는 당시 상황과 상반된 것이라고 말했다.
  • 걸프전쟁등 영향/소형차 내수 늘어/작년동기비 17%

    최근 우리나라의 자동차 소비자들은 걸프사태의 영향으로 소형차의 선호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승용차의 내수판매실적은 10만1천4백83대로 전년 동기대비 16.9%의 증가세를 보였다. 배기량별로는 1천5백㏄ 이하가 6만5천9백41대로 전체 판매실적 가운데 점유율이 65.0%를 차지,지난해 한햇동안의 점유율 60.5%보다 훨씬 높아졌다. 이밖에 1천5백∼2천㏄가 2만9천5백76대,2천㏄ 초과가 2천1백55대로 점유율이 각각 29.1%,2.1%로 나타났다. 상공부는 이처럼 1천5백㏄ 이하의 시장점율이 높아진 것은 걸프사태에 따른 유가상승을 우려,소비자들의 소형차 선호성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수출은 같은 기간동안 4만1천5백23대로 전년동기대비 4.1%가 증가,지난해의 평균 2.5% 감소에 비해 큰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 걸프전/허약한 개도국 경제에 타격/유엔무역개발회의,보고서서 주장

    ◎비축원유 바닥,고가로 현물구입/취업자 송금도 끊겨 방글라선 14억불 손실 7개월간에 걸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사태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의 허약한 경제에 큰 타격을 가했다고 최근 공표된 유엔의 한 보고서가 주장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국제 경제제재조치를 타파하기 위해 개도국들에 기름을 공짜로 주겠다고 제의했었지만 개도국 가운데 이 경제봉쇄를 뚫을 수 있었던 나라는 없었다. 결국 이 가난한 나라들은 비싼 원유값을 지불함으로써 큰 경제적 곤경을 겪어야 했다. 1인당 소득이 연 2백달러 미만인 42개 빈국 4억4천만명의 국민들에게 작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략은 거의 모든 경제부문에서 문제를 악화시킨 요인이 되었다고 운크타드(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보고서는 주장했다. 이들 빈국들의 성장 전망은 높은 실업과 과중한 외채로 이미 어두워져 있던 판에 걸프지역 근로자들의 본국 송금 격감과 관광수입의 감소,그리고 선진국 불황에 따른 수출부진 등으로 더욱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다.운크타드 보고서에 의하면 걸프지역에서 일하는 자국 시민들의 송금에 크게 의존해 온 국가들은 피해도 그만큼 컸다. 예컨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수천명의 근로자가 진출했던 방글라데시의 경우 전쟁지역을 빠져 나오느라고 챙기지 못한 자국 시민의 임금·저축·소유물 등의 손실이 14억달러에 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 2백만명의 자국 시민이 일했던 예멘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정부의 이라크 지지정책에 항의하며 많은 예멘 근로자들을 추방하자 4억달러의 수입원을 잃었다. 뿐만 아니라 예멘은 6억달러에 달하는 이라크와 쿠웨이트로부터의 원유 및 기타 원조도 끊겼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이번 사태가 야기한 커피와 코코아 등 수출 대종품의 가격 폭락으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커피의 경우 10년전 부대당 2백달러였던 것이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땐 70달러 미만으로 거래됐다. 수출소득의 거의 전액을 커피에 의존하는 우간다와 같은 나라들에 걸프사태는 경제적 곤경을 가중시킨 것이었다. 이라크의쿠웨이트 점령기간중 사하라사막 이남국가인 자이르·짐바브웨·잠비아 그리고 케냐 등은 10억달러의 손해를 봤다. 원유가 상승 외에 이들 국가들은 보험회사들이 전쟁위험 지역으로 분류한 수에즈 운하를 통해 상품을 운송하는데 비싼 운임을 지불해야 됐기 때문에 수출이익을 올리기가 아주 어려웠다. 한때 배럴당 40달러를 기록했던 세계 원유시장의 거친 소용돌이는 많은 자원 빈국들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 원유 장기비축의 여유를 가진 부국들과는 달리 이들 빈국들은 원유를 종종 최악의 조건에서,즉 현물시장에서 제한된 양을 비싼 값으로 사들여야 했다. 지난 70년대의 오일파동 때처럼 가난한 나라에 대한 원유수출국들의 대규모 원조를 이번엔 기대할 수 없을 것같다. 당시의 주요 원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는 자국의 전후 복구에 엄청난 돈을 필요로 하고 있어 다른 나라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다. 이번 전쟁 전에도 산유부국들의 재정원조는 꾸준히 감소됐었다. 원유가 폭락과 더불어 산유국의 대외원조는 지난 85년의 8억5천만달러에서 88년엔 1억8천5백만달러로 떨어졌다. 이밖에 제3세계 개도국들은 서방세계로부터의 원조 삭감에 직면하고 있다. 서방의 돈과 투자가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중인 동구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운크타드 보고서는 개도국의 경제개혁 기회를 증진시키기 위한 부채탕감 조치를 선진국들에 촉구했다.
  • 휘발유·등유값 6∼7월 자율화/정부/국제원유가 하락세 반영

    ◎비수기 맞아 10∼20% 내릴듯/등유/경유·벙커C유·LPG는 현수준 유지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자 가격이 빠르면 6월초,늦어도 7월초까지는 자율화 된다. 정부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생긴 국내기름값 인하요인을 직접 현행 가격에 반영하는 대신 휘발유와 등유가격을 이처럼 자율화함으로써 가격인하 효과를 줄 방침이다. 휘발유와 등유 가격을 자율화할 경우 현재 ℓ당 4백77원인 보통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은 국제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ℓ당 5원이내로 떨어지는 등 거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ℓ당 2백38원인 등유 가격은 비수기인 여름철로 접어들어 10∼20%정도 떨어질 전망이다. 동력자원부의 고위당국자는 20일 『앞으로 정유업의 대외 개방에 대비,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와 연동 적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가정·수송용은 물론 산업용 기름까지 연동시킬 경우 국내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너무 크기 때문에 우선 전체 유류의 13.5%에 해당하는 휘발유와 등유가격을 국제가와연동시켜 자율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업용 유류인 경유와 벙커C유,산업용인 액화 석유가스(LPG) 가격은 국제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현재의 정부 통제 가격체제가 계속 유지된다. 그는 또 걸프전 종전으로 국제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당장 자율화를 실시해야 하나 걸프사태이후 정유회사들이 국내 기름값 안정을 위해 비싼 기름을 사와 싸게 팔았기 때문에 손실이 누적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정부와 정유사에 지급해야 할 손실 보전금이 앞으로 거둘 석유사업 기금으로 모두 상계 처리가 된 시점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정유회사에 지급해야 할 손실보전금 규모가 지난해 12월분 1천1백억원,올 1∼2월분 2천8백억원 등 총 3천9백억원임을 감안할때 오는 5월말이나 6월말쯤 가서야 모두 상계 처리될 전망이다. 한편 걸프사태이후 배럴당 20달러 이상이었던 국내도입 단가는 3월들어 19일 현재 최저 수준인 배럴당 18.29달러를 기록,국내기준 가격인 배럴당 19.40달러를 1달러이상 밑돌고 있다.
  • LNG 도입가 큰폭 하락/배럴당 17불선… 작년의 절반수준

    ◎LPG값도 내림세 국제원유가 하락에 힘입어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가스국내도입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19일 동력자원부와 가스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LNG 수출시 적용하는 기준유가를 현행 배럴당 21.53달러에서 17.51달러로 낮춰 15일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고 가스공사측에 정식 통보해 왔다. 이같은 가격수준은 걸프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7월의 14.53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지난해 10월 최고 34.93달러에 비해서는 거의 절반으로 내린 것이다. LPG의 경우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출기준가격을 1월에 t당 1백80달러에서 2월에는 1백50달러,3월부터는 1백14달러로 계속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승용차 10부제 내일해제/관계장관회의/네온사인·전광판 규제도 풀어

    ◎골프·스키는 야간개장 금지/TV 단축·승강기 격층운행도 계속 정부는 오는 18일 0시부터 승용차 10부제운행을 전면해제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상오 노재봉 국무총리주재로 에너지절약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뉴스전광판과 네온사인 규제 등 에너지 절약시책도 18일부터 걸프전쟁 이전의 상태에 환원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뉴스전광판은 현재 하오4∼10시에서 일출후 자정까지로 ▲네온사인은 현재 일몰후∼밤 10시까지에서 일몰후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체육시설의 야간조명사용은 테니스장 및 골프연습장의 경우 밤 10시까지 허용하되 골프장 및 스키장은 계속 금지키로 했으며 가로등 격등제도 계속 실시하되 시도지사의 재량으로 부분적으로 해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그러나 30분 단축된 TV방송시간은 현행대로 운영하고 에너지 및 물 과다 소비업체의 주 1회 휴일제,유조차에 의한 가정용 등유판매금지,승강기 격층운영 등은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노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10부제운행은 걸프사태 이전부터 마련된 정부의 에너지절약 비상대책에 따라 실시되어온 것이나 이제 비상시기가 어느정도 끝났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해제하게 된것』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생업의 불편을 무릅쓰고 정부의 시책을 협조해준 국민여러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 걸프전 추가지원금 6천만불/새달초 미에 전달/정부

    정부는 걸프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추가 분담키로 한 현금 및 수송지원액 1억1천만달러 가운데 순수한 현금 부담액을 6천만달러로 하고 이를 오는 4월초까지 미측에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1억7천만달러어치의 군수물자 및 장비제공에 대해서는 걸프전이 조기종전됨에 따라 주한미군에게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그동안 미측과 2억8천만달러어치의 추가부담금의 구체적 제공방법 등을 협의한 결과 현금 및 수송지원액 1억1천만달러는 순수현금 6천만달러,수송지원액 5천만달러 정도로 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히고 『정부는 현금 6천만달러를 내달초까지 미 국방부 은행구좌를 통해 미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유가 하반기엔 20불선으로/OPEC 감산결정 이후의 유가전망

    ◎회원국 이견… 공시가·쿼타 준수 의문/미 동향이 변수… 당분간 15∼18불 유지 앞으로 국제유가는 어떻게 될까. 또다시 저유가시대가 도래할 것인지,아니면 본격적인 고유가시대를 맞게 될 것인지가 세계각국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11·12일 이틀간 제네바에서는 걸프전 종전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첫공식회의가 열려 하루 생산쿼타량의 1백만배럴 감축을 결정했다. 비록 총회가 아닌 가격감시위원회의 결정이었지만 원유의 과잉공급으로 폭락국면을 맞고 있는 OPEC로서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대로 놔두었다 가는 비수기에 접어들어 「기름값이 물값」이라는 사태로까지 번질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루 1백만배럴 감산결정이 정말 원유값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현재 OPEC의 하루 원유생산량은 사우디·이란·베네수엘라의 증산에 힘입어 당초 쿼타량보다 50만∼ 1백만배럴이 많은 2천3백만∼2천3백50만배럴 수준이다. 이에 반해 총수요는 하루 2천2백만배럴 수준. 시장에 물건이 넘치는 데 가격이 오를 까닭이 없는 상황이다. 실제 감시위원회가 폐막된 12일 홍콩시장의 5월 인도분 두바이유는 배럴당 14.5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시장의 5월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19.27달러였다. 브렌트·두바이유는 물론 오만·미국 텍사스중질유 모두 배럴당 20달러 미만이었다. 이같은 가격수준은 걸프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7월보다는 1∼2달러나 낮은 수준이다. 때문에 쿼타량을 1백만배럴 줄여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가격을 적정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얘기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배럴당 21달러의 공시유가 회복을 노린 OPEC의 감산결정이 제대로 지켜질 것이냐는 점이다. 이에 대해 현재 두가지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OPEC의 가격조정능력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현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거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다소 낙관적인 분석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우선 13개 회원국중 걸프전 패전국인 이라크가 불참했다는 사실과 알제리·이란 등이 하루 2백만배럴의 감산을 요구하며 1백만배럴의 감산에 유보의사를 표시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회의벽두에 사우디가 보인 감산에 대한 문제제기와 1백만배럴 감산만 결정했을뿐 국가별로 생산쿼타를 설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런 점들을 들어 OPEC의 결속력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달리 대부분의 석유전문가들은 당분간은 OPEC가 삐그덕 거리더라도 6월 정기총회를 거치면서 다시 강화돼 월동기에 접어들게 되는 9월부터는 배럴당 20달러 수준을 보일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이란과 알제리가 유보의사를 표시하긴 했으나 전통적인 고유가정책 지지국가들로 증산의 가능성이 전혀 없으며 이번 회의로 서방국가에 다소 호의적인 사우디 등 온건국가들의 입지가 크게 약화됐다는 것이다. 사실 걸프전으로 서방국가들에 부담을 안고 있는 사우디의 감산반 대주장이 이번 회의에서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감산결정은 지켜질 것인지의 여부를 떠나 사우디의 독주를 막겠다는 여타산유국들의 의지라는 분석이 크다. 바꿔말해 승전으로 OPEC내 입지가 크게 강화되리라던 사우디가 첫번째 좌절을 맛보았으며 앞으로 국제석유시장의 유가는 결코 서방세계에 꼭 유리하게 지속되지 않을 거라는 얘기이다. 다만 전비부담과 전후복구에 많은 돈을 들여야하는 사우디가 갑자기 감산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점이 중요 변수로 남는다. 사우디는 산술적인 계산으로 볼때 가격상승이 오히려 오일달러의 규모를 크게 해 자국에 이익인데도 꾸준히 감산을 반대해왔다. 사우디가 거부의사를 표시해온 이유는 ▲비수기에 접어들어 감산을 한다해도 가격상승효과가 별로 되지않을 거라는 점 ▲때문에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는 것이 오히려 수입이 많다는 점 ▲다국적군의 도움을 받아 이들 국가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는 점 ▲강경국들의 감산결정에 따를 경우 간신히 회복한 OPEC내 주도권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이다. 이렇게 볼때 국가별 감산량이 정해지지 않은 현상황에서 사우디가 생산쿼타량을 낮출 것이라는 데에 석유전문가들의 견해는 다소 부정적인게 사실이다. 게다가 1·2차 오일쇼크때 중동에 빼앗긴 석유시장을 다시 잡은 미국도 사우디와 비슷한 입장이다. 미국은 더욱이 걸프전의 승전으로 사우디를 원격조종할 수 있는 입장이어서 향후 유가는 미국의 뜻에 따랑 좌우될 여지도 많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보면 OPEC 강경국가들의 배럴당 21달러 주장과 미국·사우디의 배럴당 15∼16달러 유지 의지가 한동안 접전을 계속하다 적정한 선에서 합일점을 찾게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따라서 올 국제석유시장의 원유가는 큰 변동없이 배럴당 15∼18달러 사이를 오르내릴 거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 중동복구 참여폭 클듯/정부조사단장 회견/“쿠웨이트서 긍정 반응”

    걸프사태 정부조사단 단장인 이기주 외무부 제2차관보는 13일 『쿠웨이트 정부는 한국이 걸프사태에서 다국적군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만큼 한국기업들이 쿠웨이트 복구 및 부흥사업에 상당부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4일부터 14일동안 아랍에미리트연합·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등 걸프지역 4개국을 순방,전후복구 사업참여 및 걸프지역 질서재편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현지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원유공급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차관보는 또 『쿠웨이트 정부의 쿠웨이트 긴급복구위(KERD) 책임자 등과 회담을 갖고 미리 준비해 간 쿠웨이트 복구 및 부흥참여계획서와 민생안정용 1백50여개의 생필품목을 제시했으며 쿠웨이트측은 앞으로 한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하고 『앞으로 민간기업이 본격적으로 복구사업 참여활동을 벌이고 정부는 미국·쿠웨이트·사우디 등 관련국과 외교경로를 통한 협의를 통해 측면지원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 올 원유 3억배럴 도입/동자부 계획/유제품은 25억불어치 수입

    석유소비가 늘어나면서 원유 및 석유류제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환경규제강화에 따라 고유황 경유와 벙커C유의 수출은 크게 늘고 있다. 12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도입할 원유는 총 3억8천6백37만2천배럴로 금액으로는 81억1천3백81만2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생산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수입할 예정인 석유류제품은 모두 1억1천5백57만1천배럴로 금액으로는 25억6천1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원유의 경우 지난해의 3억4백84만2천배럴 63억6천5백만달러에 비해 물량으로는 26.7%,금액으로는 27.5%나 늘어난 것이다. 제품은 지난해의 1억53만2천배럴 25억4천만달러 보다 물량으로는 14.9% 증가한 반면 금액으로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제품수입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것은 걸프전이 끝나 폭등세를 보이던 국제석유제품시장 가격이 크게 떨어진데다 현가격수준이 제품수요가 급증하는 월동기까지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제품별로는 벙커C유가 올해 4천42만3천배럴(8억5천7백만달러)이 수입돼 지난해보다 46%나 늘어난것을 비롯,나프타는 2천7백92만5천배럴로 59%,프로판가스 2천5백5만1천배럴로 23%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지난해 걸프사태로 월동기 수급파동이 우려돼 무더기로 들여왔던 등유와 경유의 도입물량은 각각 7백85만8천배럴,8백35만3천배럴로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 정유업계 작년 순익 격감/걸프전등 영향… 89년보다 33% 줄어

    ◎매출은 27% 늘어 국내정유 5사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7조7천7백32억원으로 89년에 비해 2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32.5% 감소한 1천2백73억원으로 나타났다. 11일 동력자원부가 유공·호남정유·경인·쌍용정유·극동정유 등 국내정유 5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분석한 결과,이같이 밝혀졌다. 정유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걸프사태 이후 비싼 원유를 들여와 제품을 생산,판매해왔으나 정부로부터 원유도입 가격에 대한 손실보전만 받았을 뿐 대부분의 석유류제품 가격이 인상되지 않아 정제비·수송비 등 경비증가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조선업계/외국선박 수리 “호황”

    ◎2월 265쌍 7천만불… 전년비 16% 늘어/「걸프쇼크」에 보유선활용 경향 반영/선박건조비 상승도 원인 국내 조선업계가 걸프전쟁에 따른 영향으로 신조선수주 부문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선박수리 부문에서 예상외의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두달동안 국내조선소들의 선박수리 실적은 총 1백14척 7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간의 실적에 비해 16.2%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선박의 수리실적은 46척 7천10만달러였고 국내선박수리는 68척 8백90만달러였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조선소들의 선박수리 실적은 7백43척 4억4천8백85만달러로 89년도 실적대비 1백36.8%가 증가했었다. 이중 외국선박수리는 2백65척 3억9천8백76만달러로 전년대비 1백45%,국내선박수리는 4백78척 4천7백85만달러로 전년대비 94%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수리 실적이 이처럼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계속되는 선박건조가격 상승과 특히 걸프사태 이후 세계경기침체 예상이 지배적임에 따라 선주들이 새선박발주를 미룬채 기존운항선박들을 가능한 수리해서 운항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세계적인 조선연구전문기관인 로이드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전세계 상선대 4억2천3백60만t중 10년 이상된 중고선비율이 63%로 10년전인 지난 80년도의 41%,85년도의 55%에 이어 계속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말 현재 유조선의 경우 10년 이상된 중고선비중이 세계 총선대의 73%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통계에 비추어 앞으로 당분간 세계 선주들의 선박발주가 걸프쇼크에서 벗어나 본격재개되기전까지 선박수리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국내 조선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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