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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해 특소세 1천5백60억 증가/「유가조정」 문답풀이

    ◎경유가 동결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배려/원유가 올라도 하반기엔 국내유가 그대로 7월1일부터 적용될 유가인하 조정은 국내기름값의 산정기준이 되는 기준도입원유가를 19.4달러에서 17.7달러로 하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유가조정은 8월부터 실시되는 휘발유 등유가격의 자율화와 석유유통시장의 개방에 대비한 일종의 가격구조 조정이라는 점에서 종전의 기름값 조정과는 다른 면을 지니고 있다. 다만 국제가격의 3분의1 수준인 경유의 가격을 그대로 둔 것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교통요금의 안정을 위한 고육책으로 분석된다. 경유의 경우 70% 이상이 산업용으로 쓰이고 30%가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수단의 연료로 사용돼 가격을 국제수준과 맞추게 되면 경제에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또하나 휘발유 가격의 인하요인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는 대신 이를 특별소비세 인상으로 흡수,현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휘발유 수요자들에게 많은 반발이 예상되긴 하나 이는 일반의 소비억제와 함께 부족한 사회간접시설 투자재원의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사실 휘발유의 국내소비는 해마다 평균 25% 가까이 늘고 있는 데다 가격 수준 또한 국제가격보다 싼 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문제가 있다면 8월부터 휘발유·등유값이 자율화될 예정으로 있어 앞으로 2∼3개월 뒤면 이들 유종의 가격은 자연히 오르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휘발유의 특별소비세 조정내용과 용도는. ▲보통휘발유는 현행 85%에서 1백20%로,무연휘발유는 70%에서 1백%로 특소세율을 높였다. 대신 공장도 가격을 15∼15.9% 내려 소비자가격을 변함은 없도록 했다. 이번 특소세 인상으로 특소세액은 연간 7천5백4억원에서 9천64억원으로 1천5백60억원 늘게 된다. 이 중 90%는 도심교통난해소사업에,10%는 지하철건설사업에 쓰인다. ­경유는 국제가격의 3분의1 수준으로 매우 싼 데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특히 경유사용차량인 트럭·버스 등이 도심교통체증 및 도로파괴의 주원인인데 가격을 그대로 둔 이유는. ▲경유사용 차량의 매연물질 배출량이 휘발유차량보다 10∼30배 이상 많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경유 수요특성을 볼 때 약 77%가 대중교통수단과 산업화물수송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가격을 인상할 경우 서민층의 교통요금부담과 산업의 대외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인하에서 제외시킨 것이다. 다음 조정 때는 이 문제를 반영시킬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제유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국제가격이 오를 경우 국내유가를 올릴 계획인가. ▲걸프사태처럼 특별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수준보다 1∼2달러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도면 이번에 조정된 가격으로 버틸 수 있다. 다만 돌발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다르다. 현재로선 석유사업기금 중 아직 1조1천억원 정도 남아 있는 유가완충자금을 활용하는 방안과 국내유가를 조정하는 방안 등 2가지가 있는데 이것은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
  • 새달부터 달라지는 경제환경

    ◎유통시장 2단계 개방… 외국업체 본격 상륙/농지의 양축시설등 전용 쉬워져/등유값 10%·벙커C유 5% 내려 7월1일부터는 우리 생활주변에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우선 유통산업 개방에 따라 각종 체인점을 비롯한 외국의 유통업체들이 본격 상륙할 예정으로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외국인이 경영하는 점포에서 살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또 부동산을 거래할 때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재산상 손해가 있을 때는 일정한도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국제원유값 하락에 따른 국내 유가도 7월초에 조정돼 일부 석유류 제품값이 인하된다. 특히 주세조정에 따라 일부 술값은 내려가고 어떤 것은 올라가며 농민에 있어서는 축사 등을 지을 때 필요한 농지의 전용이 한결 쉬워진다. 단자사의 업종전환으로 새로운 은행과 증권회사도 생겨난다. 우리 주변에서 7월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알아본다. ▷유통업 개방◁ 껌이나 양주·양담배·어린이 영양식 등 소비재는 물론 가전제품과 컴퓨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외국업체들이 대거 우리나라에 상륙한다.유럽최대의 껌생산업체인 덴마크의 스티모롤사가 국내광고회사인 엘지애드와 계약,8월부터 대대적인 광고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일본의 라옥스·베스타전기 등 가전전문대리점,네덜란드의 마크로사 등 대리점 전문유통업체들도 국내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세계적 자동차 판매회사인 인치케이프사는 30억원을 투자,한국인치케이프사를 설립,시장진출을 위한 PR 및 광고를 모색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에 따라 외국의 유명유통업체들이 국내시장에 본격 상륙하고 있는 사례들이다.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는 전체 51개 산매업종 가운데 36개 외국인투자 허용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허용범위가 종전 매장면적 7백㎡(약 2백10평) 미만의 단일점포에서 7월1일부터 점포당 매장면적 1천㎡(약 3백평) 미만의 10개 점포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외국인투자가 허용되는 36개 업종에는 음식료품 종합산매업과 가전제품·가구·의류 등 대부분의 공산품 산매업이 포함돼 있다. 이들 분야에서 상당수의 세계적인 외국업체들이 직접 산매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계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외국업체들은 특히 한국의 수입상들을 거치지 않고 자사제품을 직판장을 통해 싸게 판매할 수 있게 돼 국내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통시장확대 개방으로 가장 큰 위협을 받게 될 분야는 전자업계와 산매업계가 꼽힌다.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일본의 가전업체 및 대형 양판점들이 대거 상륙,전국 주요도시에 1천㎡ 규모의 대형 종합매장을 경쟁적으로 설치할 경우 70㎡ 안팎의 소형매장에서 특정메이커의 제품만을 판매중인 국내 가전대리점들의 상권을 흡수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업계는 특히 일본 가전업체 및 양판점에 대한 경쟁력을 상실한 가전대리점들이 이익률이 높은 외국업체의 수입품판매업체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슈퍼마켓 등 국내 소매업계도 마찬가지로 일본의 대형백화점과 미국·유럽의 대형소매유통업체들이 앞다투어 한국시장진출에 나섰기 때문이다. 세이부(서식),미스코시(삼월) 등 일본백화점들은 의류와 생활용품전문점 등 전문점 개설작업에 착수했고 미국의 사우스랜드와 서클케이,네덜란드의 스파 등 한국업체와 제휴방식으로 이미 국내에 진출한 유통업체들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한국에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형태의 독자적인 매장을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3사가 공동 참여하는 가전전문 대형 직판점를 만들기로 하는 등 국내업계는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에 들어갔다. 업계는 특히 유통업개방으로 일본업체에 철저히 유린당한 대만의 사례를 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 86년 시장개방 후 5년도 채 못된 상태에서 온통 일제 자동차·오토바이·컴퓨터·가전제품이 수입홍수를 맞게 됐다. 가전제품의 경우 86년 개방 당시 일제의 시장점유율이 18.5%였으나 현재는 79.5%로 늘어나 거의 80%를 일본이 지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의 대응은 너무 낙관적인 면이 없지 않다. 상공부는 오는 7월의 개방시부터 1년간 주로 산매점 분야에 30여 개의 외국업체가 진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국내 총매출의 0.1% 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어업분야◁ 농·어가가 농가주택·양축시설·양어장 등을 농지에 지으려 할 때 신고만으로 전용이 가능한 면적이 현 4백50평에서 1천평으로 넓어진다. 야생조수의 인공사육 시설과 양식장도 해당된다. 또 이러한 전용신고가 있을 때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기구로 30∼40명으로 구성된 현 농지관리위원회 안에 5명 이내의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전용에 따른 확인업무가 훨씬 수월해지는 것이다. ▷국내기름값◁ 7월초 유가인하 조정으로 등유는 10%,벙커C유는 5% 정도 내린다. 휘발유값은 공장도가격을 10%정도 내리다 휘발유특별소비세 적용(1백5∼1백30%)로 소비자가격은 변함 없거나 약간 오르게 된다. 대중교통수단의 주연료인 경유는 현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번 가격조정을 계기로 휘발유와 등유값은 자율화돼 앞으로 국제가격과 연동,조정된다. ▷단자사 업종전환◁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5개 단자사가 증권회사로 업종을 바꾼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서울투금은 상업증권으로,한일투금은 국제증권으로,고려투금은 동아증권으로,동부투금은 동부증권으로,한성투금은 조흥증권으로 각각 간판을 바꾸어 증권업무를 개시한다. 이밖에 은행전환 3개 단자사 가운데 선두주자인 한국투금은 이달중 하나은행으로 업종을 바꾸어 은행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중개사 과오 땐 최고 5천만원 보상/부동산 중개사고 배상제 실시 부동산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이 실시된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중개업자를 통해 부동산거래를 한 뒤 중개업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피해를 입은 거래당사자이다. 보상대상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거래를 알선하는 부동산에 대해 작성하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내용이 실제와 다르거나 중요한 부동산 소유관계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피해를 본 경우 등이다. 특히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의 등기부 내용이나 세금관계사항 등이 사실과 다르거나 저당권 설정이나 도시계획에 포함된 시실 등이 설명되지 않은 경우가 해당된다. 또 건축연도나 건물 자체의 하자 등이 사전에 확인,설명되지 않은 것도 보상대상이다. 즉 소유권관계,재산세·토지초과이득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의 납부여부,부동산의 이용이나 거래에 대한 규제사항이 충분히 사실대로 설명되지 않아 피해를 보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상한도는 법인중개업자로부터 피해를 본 경우는 최고 5천만원이며 개인중개업자는 2천만원까지다. 보상절차는 중개사고가 발생하면 거래당사자는 중개업자와의 합의서 또는 화해조서 아니면 법원의 판결문에 중개업 허가관청(군·구)의 중개사고 발생확인서를 첨부해 부동산중개업협회의 공제조합이나 보증보험회사에 제출,심사를 거쳐 보상을 받게 된다. ◎세무행정 분야/회계사등 자유직업인 원천징수 대상에/주세율 조정따라 양주·청주등 가격 인하/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거래명세서 제출 허용 ▷자유직업 원천징수 확대 그 동안에는 자유직업 소득자 가운데 예술가·연예인·프로운동 선수 등 일부 직종에 한해 소득세 원천징수를 했으나 7월부터는 대부분의 자유직업 소득자에게 확대 적용된다. 추가적용 대상은 ▲변호사·공증인·집달관·변리사·법무사·행정서사·공인노무사 등 법무서비스업 ▲공인회계사·세무사 등 회계서비스업 ▲해무사·감정평가사·관세사 ▲컴퓨터 조직·프로그램 개발과 신용조사업 ▲건축사·측량 및 기술검사서비스업 ▲도선사·직업소개소·상담소 등이다. 또 의료업 가운데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를 비롯,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조산원·접골사·침구사·안마사 등은 제외됐다. 원천징수 의무는 이들과 거래하는 개인사업자,법인사업자,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조합,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법인격이 없는 사단·재단 등 기타 단체들이 지게 된다. 징수의무자는 지급금액의 1%를 원천징수해 지급일 다음달 말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지급조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의무자가 징수액을 납부하지 않거나 지급조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할 경우 개인은 지급금의 1.5%,법인은 3%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또 개인과 법인 모두 원천징수액을 기한내 내지 않을 때는 미납부 금액의 10%를 추가납부해야 한다. 이들 자유직업소득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에 대해서는 계산서 제출의무도 강화돼 계산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공급가액의 1%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리게 된다. 이에는 국민주택을 건설·판매하는 사업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2억5천만원이 넘는 사람도 포함된다. 그러나 사업자가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고 교부받은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계산서를 제출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디스켓 제출 허용◁ 7월부터는 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를 납세자료로 낼 수 있다. 그 동안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자는 ▲과세기간중 주고 받은 매출·매이 세금계산서 ▲세금계산서의 내용을 전산처리한 세금계산서 일람표 또는 전산테이프만이 인정됐었다. 그러나 소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업이 급증함에 따라 디스켓의 사용도허용됐다. 또 거래명세표는 거래처별로 사업자등록번호·매입매출 합계금액 등 최소한의 내용을 기재한 것이면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 제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관할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부가가치세 과세와 관련,▲외국인 관광객 전용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영세율 적용 폐지 ▲서울 및 직할시·시지역의 특별소비세 과세 유흥업소에 대한 과세특례조항 폐지 등이 실시된다. ▷술갑 변동◁ 7월부터 주세율이 조정되므로 이에 따라 술값도 달라진다. 위스키는 세율이 2백%에서 1백50%로 낮아지기 때문에 패스포트·VIP 등 특급 위스키는 출고가격이 7백㎖병당 1만9천5백99원에서 1만6천60원으로 3천5백39원(18.1%) 싸진다. 청주도 세율이 1백20%에서 70%로 낮아짐에 따라 1.8ℓ병 백화수복은 4천2백99원에서 2천9백72원으로,청하 작은병(3백㎖)은 9백27원에서 6백41원으로 각각 30.99씩 인하된다. 이밖에 과실주는 세율이 25%에서 30%로 높아져 마주앙 7백㎖는 2천4백75원에서 2천5백82원으로,매취순(3백75㎖)은 1천7백12원에서 1천8백42원으로 출고가가 오른다. 그러나 소주·맥주 및 브랜디류는 세율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술값도 변함이 없다. 또 7월에는 진로의 「비선」을 비롯,곡물주정을 쓴 혼합식 소주가 다투어 등장,술꾼들의 입맛을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 원유관세 「새달 5% 환원」 백지화/정부,현행대로 1% 적용 방침

    ◎유가인상 폭 극대화 조치/당초예상보다 3∼4% 더 내릴듯 정부는 원유관세를 당초 7월1일부터 5%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현행대로 1%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유가인하 조정폭은 당초 예상보다 평균 3∼4% 커질 것 같다. 원유관세는 걸프전 이후 국내유가 인상압력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15일부터 5%(기본관세율)에서 1%로 낮춰 적용해 왔으며 오는 7월1일부터 다시 기본관세 5%로 환원키로 되어 있었다. 재무부와 동자부는 8일 국내유가 조정문제와 관련,7월1일부터는 할당관세 1%를 계속 적용키로 최종 합의,유가인하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관계당국의 합의는 그 동안 인하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유가문제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정부가 곧 인하할 뜻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유가인하폭은 국내평균도입단가와 국내기름값 산정기준인 기준도입단가 배럴당 19.40달러와 비교할 때 3달러 수준인데 관세가 당초 계획대로 5%로 인상될 경우 그 폭이 60∼70센트 정도 줄어들어 인하효과가 미미해지게 된다. 따라서 관계당국의 이번 합의는 유가인하폭을 최대한 크게 함으로써 물가불안을 우려하고 있는 국민의 피부에 직접 와닿게 하기 위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원유관세를 1%에서 다시 5%로 올리는 문제를 놓고 그 동안 재무부와 동자부는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여왔다. 재무부는 『걸프전이 끝났기 때문에 원유에 부과하던 관세를 걸프전 이전 상태인 5%로 다시 화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동자부는 정유회사에 대한 손실보전금 처리문제 및 유가인하폭의 축소 등을 내세워 반대입장을 표시해 왔다. 정부는 현재 걸프사태 동안 정유회사들이 비싼 기름을 들여왔으나 국내기름값을 올리지 않아 생긴 손실금 중 2천9백72억원을 보전해 주지 못하고 있다.
  • 세계적 자금난 올 5백억불 부족/해외차입 어려움 가중

    ◎일·독 공급력 소진… 「국제전주역」 한계/국내은들,가산금리 주고 겨우 융통 요즘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자금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금융기관들이 해외금융시장에서 돈빌리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조달금리도 높아가고 있다. 세계적인 돈가뭄 현상은 그 동안 국제금융시장에 전주역할을 톡톡히 해온 독일과 일본의 자금력이 최근 급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련과 동구권 국가의 경제개혁과 걸프전 이후 중동의 전후복구자금 수요 등 특수까지 겹쳐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 외환은행이 최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세계의 자금수요 규모는 약 2천9백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국제전주들이 내놓을 수 있는 자금공급액은 2천4백억달러로 약 5백억달러가 부족할 것이란 분석이다. 수요측면에서 약 2천억달러는 주요선진국의 통상적 자금수요로 이 중 절반가량이 미국의 수요다. 또 개발도상국의 자금수요는 소련과 동구의 개발비용을 포함,약 9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공급면에서는일본과 독일을 포함한 선진 공업국의 국제수지 흑자여력이 약 8백억달러,베네수엘라와 대만의 흑자가 약 1천2백억달러,그리고 국제금융기관의 순대출증가액이 4백억달러 정도에 각각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적 자본부족현상이 야기된 구조적인 원인으로는 우선 국제시장에서 「큰손」역할을 해온 일본의 자본잉여 축소를 꼽을 수 있다. 일본은 고정투자의 증가로 국내자금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저축률이 저조해 최근 자본축적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행이 국제결제은행의 자기자본 기준비율을 맞추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어 「빌려주던 입장」에서 오히려 「빌려야 할 형편」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부동산과 증시침체도 일본은행의 자금여력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대의 채권국이었던 독일 역시 동독의 경제재건을 위해 올해 약 1천5백억마르크(약 8백60억달러)의 재정지출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인플레 우려까지 겹쳐 채무국으로의 전락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금공급원이던 OPEC제국도 이란·이라크의 8년전쟁에 이은 걸프사태로 올해부터는 자금차입국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소련과 동구제국도 외국으로부터의 자금차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처럼 국제시장의 자금경색기조가 심화되자 그 해결방안으로 국제금융기관의 새로운 기금확충이 모색되고 있으나 이 또한 막대한 자금수요를 쉽게 해갈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최근 국내은행들이 외국에서 빌려오는 차입금의 금리도 이같은 국제 자금난의 영향으로 금리가 오르고 차입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리보(런던은행간금리)보다 낮게 조달할 수 있었으나 올 들어서는 리보에 0.4∼0.6% 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여야 돈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차입조건도 까다로워지면서 변동금리대신 처음부터 고정금리를 요구하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 얼마전 외환은행이 발행한 변동금리부채권(5천만달러 상당)의 발행금리가 리보에 0.4%를 가산한 수준이었으며 수출입은행이 미국에서 발행한 2억달러 규모의 양키본드도 금리가 연9%의 고정금리였다. 또 산업은행이최근 들여온 2억달러의 차입조건은 8.43%의 고정금리로 2년 후에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조건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자금차입을 주선하는 금융기관들이 수수료를 깎아주어 조달금리가 비교적 낮았으나 요즘 들어서는 자금난의 여파로 이같은 수수료덤핑 사례가 자취를 감추었다』며 『저축증대를 통한 내국자본의 축적 이외에는 국제적 자금난을 피해갈 수 있는 묘책이 없다』고 말했다.
  • 쉴뤼터 덴마크총리/11일 내한,협력논의

    덴마크 왕국의 포올 쉴뤼터 총리 내외가 노태우 대통령의 초청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쉴뤼터 총리는 방한중 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의 국제정세와 양국간 통상문제 및 우호협력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발표했다. 쉴뤼터 총리는 지난해 8월말 방한 예정이었으나 당시 걸프사태에 따른 덴마크 인질석방 등 현안문제 때문에 방한을 연기했었다.
  • 10개 증권사 무더기 징계/신규 공개기업 영업실적 부풀려

    ◎증관위,기업공개 업무 정지조치 신규 공개기업의 예상영업 실적을 부풀려서 발표한 10개 증권사들이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다. 증권관리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89,90년에 새로 공개된 기업중 경상이익이 적자가 나거나 주간사 증권사 예상치의 50%를 밑도는 16개사의 기업공개를 맡은 동서·대우·럭키·한신·동양·쌍용투자·고려·한양·대유·유화 등 10개 증권사에 대해 6월부터 기업공개 업무를 취급할 수 없도록 제재를 내렸다. 그러나 증관위는 증권사별 제재내용을 결정하면서 지난해 걸프사태의 여파로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극도로 악화된 점을 감안해 공개 다음해의 예상영업실적을 부실분석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규정상의 제재기간을 40%씩 경감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서증권은 자신이 주간사를 맡아 공개한 동국종합전자,원림,경기화학이 지난해 경상이익 적자를 기록했고 피어리스의 경상이익은 추정치의 15%에 불과,규정상으로는 18개월간 제재를 받아야 했으나 이같은 경감조치로 제재기간이 11개월로줄어들었다. 또 대우증권은 한주전자의 지난해 경상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고 한외종합금융의 경상이익이 추정치의 48%에 그침에 따라 당초 12개월간의 징계가 예상됐으나 8개월로 줄었고 동양증권은 당초의 13개월에서 9개월로,쌍용투자증권은 9개월에서 5개월,유화증권은 8개월에서 7개월,럭키증권은 7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됐다. 이밖에 고려증권은 규정상 6개월의 제재를 받아야 했으나 4개월로 줄었고 한신·한양·대유증권은 3개월에서 2개월로 제재기간이 경감됐다.
  • 붉은장미 공중투하 속 애도행렬 인산인해/피살 간디 장례식 이모저모

    ◎상가 철시·전 관공서 휴무… TV선 생중계/“인류의 커다란 손실”… 후세인도 조의 표시/“간디는 콤퍼지션 폭약에 절명”/힌두지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의 장례식은 24일 하오 4시경(한국시간 하오 7시30분) 3군 군악대의 진혼곡이 울려퍼지고 조포가 발사되는 가운데 뉴델리시 야무나강 제방에서 힌두교 의식으로 엄수됐다. 간디의 아들인 라훌(17)이 관습에 따라 장작더미에 불을 붙였으며 인도 TV방송은 간디의 장례식을 전국에 생중계했다. 이날 하오 1시경 간디의 장례행렬이 빈소가 마련됐던 탄 무르티하우스(네루기념관)를 출발,장례식장을 향해 뉴델리 도심 16㎞를 행진하는 동안 외국조문사절을 비롯,수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뒤따랐다. ○…라지브 간디의 유해를 화장한 제단 조성에는 약 2백50명의 인부들이 동원됐다. 이들 인부들은 23일 하오 7시(한국시간 하오 10시30분)부터 작업을 시작,밤을 꼬박 새며 6만여 개의 벽돌과 장작을 쌓아 제단을 완성했다. ○…라지브 간디의 장례식이 거행된 24일 뉴델리의 많은 상점들과 학교는 문을닫았으며 정부 관청들도 모두 휴무했다. 인도정부는 장례식 때 일어날지도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6만여 명의 경찰병력을 요소요소에 배치했으며 군에도 최고경계태세에 들어가도록 명령을 하달. 경찰은 운구행렬이 지나는 도로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으나 뉴델리의 거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고 라지브 간디의 미망인인 소니아 여사는 24일 창백하지만 침착한 모습으로 자녀들에 기댄 채 간디의 유해가 틴 무르티 하우스를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남편의 유해를 어루만졌다. 대형 인도국기에 덮인 간디의 운구행렬이 틴 무르티 하우스를 출발하자 헬기 한 대가 저공비행을 하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붉은 장미꽃을 뿌렸다. ○…간디 전 총리는 군작전용으로 쓰이는 콤퍼지션폭약에 의해 폭사당했다고 사고 지역인 타밀나두주에서 발행되는 힌두지가 24일 보도. 이 신문은 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이번 암살은 매우 전문적 기술을 가진 1명 이상의 조직에 의해 저질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힌두지는 꽃다발을 들고있다가 암살을 감행한 것으로 믿어지는 한 젊은 여자의 산산히 찢겨진 사체 사진을 공개. 이 신문은 범인이 C1·C2·C3 등으로 알려져 있고 조형성이 좋은 군용 콤퍼지션 폭약을 허리둘레에 감고 있다가 허리를 숙이면 폭발하도록 했을 것이라고 추정. 인도 중앙정부의 내무담당 국무장관인 수보드 칸트 사하이도 이 여인의 사체에서 전선·용수철·수입된 건전지 등이 발견됐으며 상반신이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고 밝혔다. ○…라지브 간디의 어머니 고 인디라 간디 전 총리가 암살당했을 당시 격한 분노와 보복 심리로 시크교도 3천명이 죽음을 당한 것과는 달리 현재의 분위기는 그가 이끌던 국민회의당에 대한 지지를 규합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안정을 위해 국민회의당에 투표하자」는 포스터가 붙은 틴 무르티 하우스의 담장을 지나 고 라지브 간디의 관을 보고 나온 많은 시민들은 추후 다시 실시될 총선에서 국민회의당을 지지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러나 일부 집단에서는 그의 죽음을 축하의 기회로 삼고 있는 표정으로,힌두교와 회교도간의 갈등이 일고 있는 카슈미르 출신의 한 회교도는 『10대의 내 아들이 카슈미르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죽었다. 라지브 간디가 당시 총리였다』고 말하면서 그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자신은 거지에게 자선을 베풀었다고 소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의 죽음이 제3세계로서는 커다란 손실이라고 지적.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간디의 미망인 소니아 여사에게 보낸 조전을 통해 『우리는 라지브 간디의 가슴아픈 죽음을 깊은 슬픔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간디의 죽음은 제3세계와 인류애의 커다란 손실』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걸프사태 동안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비난하기는 했으나 중립적인 자세를 보였었다. ○…라지브 간디의 외할아버지이며 인도 독립 후 초대 총리인 네루의 이름을 딴 자와할랄 네루 대학에서 만난 일단의 학생들은 이번 혼란의 원인은 그의 어머니인 고 인디라 간디 전 총리가 야기한 권위주의적 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사학과 대학원생인 빔라찬드양은 『우리는 간디가를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국민회의당이 이탈리아 출신의 카톨릭 교도인 소니아 여사를 당 총재로 지명한 것은 동정표를 모으려는 처사라고 공박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23일 간디의 미망인 소니아 여사(44)의 비극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크게 다루면서도 소니아 여사가 남편이 이끌던 국민회의당의 총재직을 거부하는 것이 그녀 자신과 인도를 위한 최상의 길이란 점을 숨기지 않고 피력. 간디의 피살로 언론들이 이탈리아 북부의 한 평범한 여성을 세계의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의 퍼스트 레이디로 만든 동화 같은 결혼 이야기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신문들도 이날 국민회의당이 소니아 여사에게 당 총재직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했다는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
  • 「과속성장」 제동,안정기조 회복 처방/정부 경제운용대책회의 배경

    ◎건설등 내수 진정… 물가억제 주력/설비도입 늘어 국제수지 위험 수위 판단/전기요금 인상은 절전실효성 싸고 진통 정부가 14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앞으로 경제정책 운용의 기조를 과열된 내수경기 진정에 둔 것은 현재의 경제동향을 진단해 볼 때 불가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건설부문을 포함한 내수경기를 가라앉히기로 한 것은 예상밖의 경기과열로 물가가 크게 들먹이고 국제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확대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부문은 아직도 우리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력난과 자재난을 가중시키는 등 「미운 오리새끼」 역할도 많이 하고 있다. 또 이번 대책은 시국상황도 많이 고려한 것 같다. 4월 이후의 물가오름세 둔화와 수출의 뚜렷한 회복세 등 모처럼 가시화되고 있는 안정기조가 최근의 시국상황과 맞물려 훼손될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들어 4개월 동안 물가가 무려 5.4%나 오르고 무역수지적자가 지난 10일 현재 65억달러를 넘는 상황을 맞고서야 정책방향을 선회한 것은 뒷북처방을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올 들어 우리 경제는 제조업의 설비투자 활발·수출회복·소비증가와 건축활동의 활기 등에 힘입어 당초 예상했던 7%보다 높은 과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여건이나 형편에 비해 너무 지나친 성장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온다. 올해의 경제성장 내용을 보면 지난해 극심한 과열현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상당히 둔화된 반면 제조업이 활기를 띠고 수출이 회복되는 등 갈수록 건실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기획원관계자들은 우리의 경제현황을 감안할 때 성장률은 7∼8%선이 적정선이나 현재와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9∼10% 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성장률이 적정선을 넘어서게 되면 총수요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국제수지적자 규모가 확대되게 마련이다. 물가는 그런대로 오름세가 현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수지적자 규모의 확대는 심각한 상황이다. 올 들어 지난 10일 현재 수출은 두자리수 회복세로 돌아섰다고는 하지만 증가율이 수입의 절반정도에도 못미치고 있다. 정부는 수입규제 등 직접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내수경기진정을 통한 순리적인 방법으로 국제수지적자 규모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소비재수입 등 과소비현상이 진정되지 않는 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올지 의문시 된다. 또 총수요관리만 하더라도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 등으로 약 3조원에 가까운 2차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이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이같은 팽창예산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총수요관리가 제대로 이행될지도 두고 볼 일이다. 유가조정문제와 관련,주무부서인 동자부의 입장은 경제기획원을 비롯,다른 경제부처와 다소 차이가 있다. 걸프전 종전 이후 국제원유값이 하향안정세를 유지,국내기름값에 인하요인이 발생한 사실은 동자부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하요인이 생겼다고 해서 조정시기를 6,7월로 대폭 앞당기거나 모든 유종에 걸쳐 가격을 내리기에는 제반상황이 결코 여의치 않다는게 동자부의 설명이다. 우선 걸프사태 동안 가격이 크게 오른 원유를 들여오면서 정유회사들이 부담하게 된 손실금의 보전문제가 큰 걸림돌이다. 정부는 국내 유가완충을 위해 정유회사에 지난해 8월부터 총 1조1천8백80억원을 지급해야 하나 돈이 없어 현재 8천3백59억원만 지급한 채 나머지 3천5백21억원은 갚지 못하고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현 국제유가가 배럴당 16∼17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원유도입 기준단가인 배럴당 19.40달러와의 차액을 석유사업기금으로 거둬들이는 대신 상계처리하고 있다. 상계처리된 액수는 3월 2백60억원,4월 3백80억원,5월 5백억원(잠정) 등으로 총 1천1백40억원 정도 될 것이라는 게 동자부의 설명이다. 그래도 아직 2천3백여 억 원이 남아 있어 8월까지는 계속 상계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국내 유가조정문제가 거론되자 동자부가 즉각 『그러면 아직 갚지 않은 손실 보전금을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서 인출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휘발유와 등유값의 자율화 문제가 걸려 있다. 물론 국내기름값을 조정한 뒤에 일부 유종의 자율화를 단행할 수는 있지만 가격의 향배가 자율화의 기초전제임을 감안할 때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게 동자부의 주장이다. 더욱이 휘발유에는 소비절약을 위한 특별소비세 인상문제가 남아 있어 과거처럼 조정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국내 유가 인하문제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시점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외국과의 가격차이를 고려할 때 벙커C유 등 산업용 기름과 비수기에 들어가 수요가 적은 등유의 경우는 내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휘발유는 특소세 때문에 가격을 내리더라도 소비자가격은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의 경우 실효성 문제를 놓고 정부부처와 당 일각에서 이의가 계속 제기되자 동자부는 무척 난감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동자부가 물가불안을 우려하면서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한 것을 올 여름철 전기수급 상황이 위험수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15% 선은 유지해야 할 전력공급 예비율이 4.5%정도밖에 안돼 대형발전소 1기가 불시공장을 일으키게 되면 제한송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여름철 냉방수요를 최대한 끌어내리기 위해 6∼8월 3개월 동안 산업·업무용의 요금을 대폭 올리는 내용의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공급 예비율을 7%까지 올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근 『1만∼2만원 정도 요금을 올린다고 해서 수요가 줄겠느냐』는 실효성 문제를 놓고 당에서 계속 반대입장을 보이자 다시 논의하겠다는 선으로 후퇴했다. 문제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안을 물가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기획원이 적극 나서 추진했다는 사실이다. 바꿔 말해 백지화될 경우 전기부족뿐 아니라 일관성을 추구해야 할 경제기조가 흔들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따라서 현재 동자부가 구상중인 6월1일의 인상을 7월1일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이희일 동자부 장관이 15일 돌아와야 정확한 결말이 나겠지만 이 방법만이 경제부처의 위상을 크게 다치지 않으면서 전기부족사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7월초 워싱턴 정상회담 합의 배경

    ◎「동북아 새질서」 대응,한·미 관계 조율/「북방 성과」 발맞춰 균형외교 추구/중동복구 참여·유엔가입등 논의/미선 소 영향력 견제·UR협상에 관심 노태우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오는 7월초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양국 정부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시기문제는 양국이 외교경로를 통해 계속 협의키로 했으나 우리측은 일단 7월초(7월1일∼3일)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의전관례에 비추어 미국의 국가원수와 다른 나라 국가원수와의 공식회담의 일정 확정은 대체로 회담 6주 전에 확정하는 것이 통례이기 때문에 이달 중순쯤에는 양국이 구체적 일정을 확정,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정상회담의 일정에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은 부시 대통령의 6월 방소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데다 걸프전 종전에 따른 중동평화 구축을 위해 부시 대통령이 가급적 상반기중에 중동을 방문해보려는 희망을 갖고 있는 점이다. 부시 대통령은 4월말 중동방문을 위해 사전 경지작업의 임무를 베이커 국무장관에게 부여하고 그를 파견했으나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계속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해외여행계획 가운데 현재 확정된 일정은 오는 7월13일 런던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뿐이다. 따라서 노 대통령의 방미 시기는 7월1·2·3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이는데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로 휴일이라 더 이상 미국에 머물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미 양국 정부가 이번에 양국 정상회담을 조기에 갖기로 한 것은 동북아 정세의 급변과 새로운 질서의 형성 속에 양국이 공고한 협력의 축을 구축해야 한다는 공통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반도 주변국간의 연쇄적인 정상회담만 보아도 동북아 정세가 얼마나 급박하게 돌아가는지를 알 수 있다. 부시·가이후 미일(4월3∼5일,미 뉴포트비치),가이후·고르바초프 일소(4월16∼19일,도쿄) 노태우·고르바초프 한소(4월19∼20일,제주)정상회담이 이미 열렸고 강택민·고르바초프 중소(5월15∼17일,모스크바) 김일성·이붕 북한 중국(5월3∼6일,평양) 부시·고르바초프 미소정상회담(6월중,모스크바)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같은 국제정세의 흐름은 걸프사태로 유예되어온 동북아에서의 냉전종식 노력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한반도­동북아­아시아·태평양으로 이어지는 이 지역에 화해의 새로운 질서가 태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 정상이 조속히 만나 「조율」을 한다는 것은 기존의 양국 관계에 비추어 필수적인 수순인 것이다. 한국의 입장에서 한미정상회담의 조기개최 배경을 따져본다면 대체로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균형외교의 필요성 때문이다. 노 대통령의 강력한 「북방드라이브」 정책 추진으로 소련을 위시한 동구 제국과의 수교 등의 성과를 올렸고 지난 10개월간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는 무려 3차례나 만났다. 더욱이 지난달 20일 한소 제주정상회담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한소 선린협력조약의 체결을 제의하는 등 친한정책을 가속화함으로써 미국은 한소 관계진전의 속도를 예의주시하게 되었다. 따라서 노 대통령으로서는 우리 전체외교의구도상 조화와 균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방미를 끈질기게 추진했던 것이다. 둘째 새로운 동북아 질서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지렛대를 한미 우호관계 강화에서 구하고 동시에 한미간의 협력관계를 대외관계의 기본틀로 삼자는 정부의 외교 기본방향 설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반도 주변정세의 흐름이 빨라질수록 한미간의 안보협력관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노 대통령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의 대중동 영향력 증대와 관련,한국의 중동복구 참여기반을 방미를 통해 닦아야 한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대동북아 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일탈하지 않고 공동보조를 맞추도록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소련의 동북아 및 아태 진출을 적절히 제어하기 위해서는 한미 유대관계를 다시 한 번 다져놓는 것이 좋다는 판단인 것 같다. 또하나는 대한 실리추구를 노린다는 계산이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최종타결을 앞두고 미국의 7대 교역국인 한국의 협력을 다짐받고 한국의 드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상응한 방위비 분담의 증액을 정상회담을 통해 요구해보자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노·부시 회담의 의제는 앞으로 양국 실무선에서 절충을 해봐야 결정되겠지만 대충은 짐작을 할 수 있다. 이를테면 ▲걸프전 이후의 전반적인 국제정세 검토 ▲남북한 및 한반도 주변 4강의 관계변화 즉 한소 관계진전과 관련한 한미 협력,한중 관계개선과 미국의 협력,일·북한 관계진전에 대한 한미 협력,미·북한 접촉 ▲한국의 유엔가입 지지 및 협력방안 ▲한미 안보협력체제 강화 등 양국 유대관계 재확인 ▲양국의 호혜적 통상관계 발전(자유무역체제 수호 및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성공적 타결에 대한 공동인식)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영토문제」앙금속 “관계진일보”평가/고르비­가이후회담…일본의 시각

    ◎“반환받을 가능성 텄다” 의미 부여/일부 언론 “주권인정 못받아 실망” 3일 동안 6차례에 걸쳐 개최됐던 일소정상회담의 결과는 영토문제에서 일부 불만은 남지만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 것으로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는 것이 일본측의 시각이다. 집권 자민당의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간사장은 19일 미명 당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소 공동성명이 발표된 것과 관련 『영토교섭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의 소련측 태도로 볼 때 전진한 것』이라며 소련측의 양보를 평가했다. 사회당의 야마구치 스루오(산구학남) 서기장도 『영토문제 존재를 명기한 공동성명 발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한 것으로서 일소 관계의 새로운 페이지를 연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성과를 결산하는 일소 공동성명은 하보마이(치무) 시코탄(색단) 구나시리(국후) 에토로후(택착)의 4개 북방섬의 귀속을 앞으로의 일소평화조약 교섭의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명기했다. 이것은 북방영토 문제가반환교섭의 테이블에 올려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장래 반환가능성의 길을 연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일본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북방 4개 도서에 대한 일본의 「주권인정」,「반환」 그 자체는 아니어서 일본 국민들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도쿄(동경)신문은 사설을 통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도쿄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직 남아 있던 벚꽃은 그의 체재중 거의 떨어져 버렸다. 마찬가지로 고르비에 대한 기대감도 북방영토 문제에 대한 그의 굳은 자세가 명백히 드러남에 따라 급속히 줄어들었다』고 지적하고 『결국 고르바초프 방일은 일소 신시대에의 기대보다는 일소 교섭의 냉혹한 현실을 재인식시켜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사히(조일)신문은 사설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 부처의 꾸밈없는 인품에서 소원했던 소련을 친근하게 느끼게 된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정치·경제의 혼미에도 불구하고 국내개혁과 세계의 긴장완화를 기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의 자세도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해설기사를 통해 『소련 국내적 상황이라는 제약을 반영,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결단에는 흡족하지 못한 점이 없지 않았으나 긴 안목으로 볼 때 소련 최고지도자의 첫 방일은 양국 국민의 이해를 깊이하고 일소 관계의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역사적 의의를 갖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니치(매일)신문은 사설에서 『일본측이 바라던 후련한 해결을 보지 못해 유감이지만 이를 계기로 일소 관계가 더 한층 진전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표명하고 『영토문제는 일소 관계 전체를 확대해나가는 가운데 끈질기게 교섭하는 것 이외에는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계에서도 완전치는 않지만 「전진」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쓰쿠바(축파)대학의 아키노유타카(추야풍)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공동성명에 4개섬의 이름이 명기됐고 「귀속」이라는 표현이 있으며 영토의 획정이라는 낱말도 들어 있어 전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본이 바라던 패턴은 아니다. 이제부터 교섭이 시작된다는 기대는 나쁜 것은 아닐 것이다. 공동성명가운데 영토문제와 관련,「쌍방의 입장을 고려하며」라고 되어 있는 것은 소련측에 대한 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소 공동성명 요지 ▷북방영토문제◁ ▲하보마이와 시코탄,구나시리,예토로후 등 북방 4개 도서의 영토권에 관한 양국의 입장을 감안해 평화조약 초안과 최종안에 영토경계의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일본인들에 대한 비자요건을 간소화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한편 북방 4개 도서에 주둔하고 있는 소련군 병력을 감축함으로써 일본과 이들 북방 4개 도서간의 교류를 확대시키자는 소련측의 안은 앞으로 더 심도있게 논의돼야 한다. ▷일소 양국 교류◁ ▲경제,과학 및 기술,정치,사회활동,문화,교육,관광분야 등의 협력은 평화조약 체결의 마무리 작업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매년 1회 이상 개최하는 한편 양국 지도자들간의 정기적인 교류를 계속한다. ▲정치,경제 및 무역,산업,어업,과학,기술,운송,환경,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관계는 실행할 수 있는 단계까지 더발전돼야 한다. ▷국제정세◁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을 게속 추진하는 것은 소련과 세계 여타국가 모두에게 중요하다.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해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걸프사태에 따라 핵무기와 화학무기,그리고 기타 대량살상무기의 비확산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 ▲일소 관계는 양국이 지고 있는 국제적인 정치·경제적 책임의 견지에서 완전 정상화돼야 한다. ▷아태·한반도문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갈등해결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한반도의 상황은 심상치 않은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문제이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에 가입하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캄보디아분쟁을 해결하려는 노력도 계속돼야 한다.
  • 올해 원유도입가/평균 17불선 전망

    동력자원부는 17일 쿠웨이트 유정 진화작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자 올 국내 도입 평균 원유가가 배럴당 17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기준 유가는 배럴당 19.40달러이고 특히 휘발유·등유값은 배럴당 25달러를 기준으로 인상돼 있는 상태여서 이 예측이 맞을 경우 정부가 정유회사에 갚아야할 손실보전금의 상계처리가 끝나는 오는 8∼9월쯤에는 국내 유가체계의 전면 조정 및 휘발유·등유값의 인하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동자부는 이날 「올해 유가전망」에서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던 쿠웨이트 유정진화작업이 새로운 진화작업방법 개발 등에 힘입어 1년내지 1년6개월 정도면 끝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오는 8∼9월부터는 쿠웨이트가 비록 소량이지만 하루 5만∼6만배럴 규모의 원유수출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걸프사태의 영향으로 석유소비국들이 계속 에너지절약시책을 펴고 있어 올 세계석유 수요가 하루 50만배럴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도입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3∼12월 중 평균가격은 배럴당 15∼16달러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전기료 6∼8월에 높게 물린다/「피크타임」제 한시적용

    ◎최부총리 총통화 17∼19% 수준 운영 민자당은 17일 최각규 부총리를 참석시킨 가운데 당무회의를 열어 물가문제 등 최근의 경제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최근 전력공급예 비율이 낮아져 전력소비절약 비상대책을 강구중이며 걸프사태 때의 에너지절약과 같은 차원에서 범국민적 전력소비절약운동을 전개하겠다』면서 『특히 전력성수기인 6∼8월에 한시적으로 높게 적용되는 「피크타임 요금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어 『서울·부산 등 10대 도시의 집값 및 전·월세 동향을 수시 조사하고 가수요 혐의자에 대해서는 자금출처를 조사하겠다』고 말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총통화는 17∼19% 수준으로 엄격히 관리하고 시중 쌀값이 현 수준에서 안정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 1·4분기 발전량/전년비 12% 증가

    지난 1·4분기 중 발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가 증가한 2백78억3천5백만㎾H로 최근 3년간 1·4분기 평균증가율 14.0%보다 2.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발전원별로는 전력공급 확대를 위한 장기휴지발전소 가동에 따라 석유발전소가 전년동기보다 45.3% 증가했고 걸프사태에 따른 연탄발전소의 최대 가동으로 무연탄 및 유연탄발전소가 각각 15.9%와 20.2%가 늘어났다.
  • 걸프전중 낸 보험료/일부 환불 요구 조짐/해운업계

    해운업계가 걸프사태 기간중 납부한 전쟁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환불해줄 것을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걸프전쟁시 국내 선사들은 이 지역을 통과하는 데 따른 전쟁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했으나 이번 사태 기간중 상선에 대한 피해가 전혀 없고 손해율이 전무한 점을 들어 걸프사태 기간중 지불한 전쟁보험료중 일부를 환불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국내 해운업계의 이 같은 전쟁보험료 환불요구 움직임은 일본 선사들과 일본 선주협회·일본 탱카협회 등이 지난달 19일 걸프사태중 손해율이 전무한 점을 들어 일본 선박보험연맹측에 이미 지급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환불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 기름값 국제원유가와 연동 추진/석달 이상 3∼5불 차이 날땐 반영

    ◎유가 완충자금 한계에… 새 방안 마련키로 정부는 석유사업기금을 가지고 국내 기름값을 완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유가완충을 위한 석유사업기금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중이다. 11일 동력자원부가 마련중인 유가완충용 자금 활용방안에 따르면 국내 기준유가와 국제원유가의 차이가 3개월 이상 배럴당 3∼5달러 이상일 때는 완충용 자금을 활용하지 않고 대신 국내 기름값을 인상하며 그 반대일 때는 국내 기름값을 내린다는 것이다. 또 유전사고 등으로 1∼2개월 정도 국제원유가가 폭등했을 때는 국내 기름값을 조정하지 않고 석유사업기금을 활용하거나 원유가가 안정된 이후 거듭 석유사업기금으로 상계처리한다는 내용이다. 동자부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걸프사태 동안 아무 기준없이 석유기금으로 국내 기름값을 완충하다보니 10년 동안 힘들게 거둔 석유사업기금의 20% 정도를 썼다』면서 『이 때문에 석유비축,국내외 유전개발,에너지소비절약투자사업 등 정작 필요한 사업에는 투자할 자금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 원유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한 뒤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경우에는 기금을 활용한 유가완충으로 국내 기름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나 걸프사태처럼 장기간 계속 국제원유가가 상승할 때는 기금을 활용한 유가완충은 무리이며 심지어 정유사들이 보전을 이유로 고가의 원유를 마구 들여오는 부작용까지 낳게 했다』고 밝혀 유가완충방안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걸프사태 발발 전 총 5조2천억원의 석유사업기금을 거둬 이 중 2조원 정도를 유가완충용 자금으로 남겨놓았으나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유가완충을 위해 정유회사에 이미 8천3백59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 있는 유가완충용 자금규모는 재정투융자특별회계(재특)에 들어 있는 1조2천억원이다. 정부가 걸프사태 이후 정유회사에 손실보전을 위해 지급했거나 지급해야 할 석유사업기금 규모는 ▲90년 8월 9백20억원 ▲9월 7백49억원 ▲10월 2천77억원 ▲11월 2천9백94억원 ▲12월 2천3백90억원(일부 미지급) ▲91년 1월 1천7백48억원(미지급) ▲2월 7백73억원(미지급) ▲3월 2백29억원(미지급) 등 총 1조1천8백80억원이다.
  • 한국 유엔가입 분위기 돋운 에스캅/오늘 막내리는 「서울총회」 결산

    ◎중·소 고위 외교관 참석… 북방외교 진전/경협·통상 확대등 가시적 효과도 상당 열흘간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일 폐막되는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서울총회는 회의 자체의 가시적 결실 이외에도 상당한 외교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의 최대 외교현안인 유엔가입 분위기를 한층 제고시켰다. 회의 자체도 미·영·소·중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모두 참가해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이상옥 외무장관은 총회 참석국가 중 소련·중국 등 17개국 장·차관급 수석대표와 개별회담을 갖고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아태지역 국가의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어즈 유엔총회 및 정치담당 사무차장 등 2명의 유엔 고위인사들이 참석,『한국의 연내 유엔가입은 실현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우리 유엔가입 분위기를 고무시켰다. 특히 이 장관의 면담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류화추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꼽을 수 있다. 이­류 회담은 사상 처음으로 한중 최고위급 외교관 접촉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양국 외교관 접촉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중국측은 이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이라고 부르지 않고 외무장관 호칭대신 「의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양국간의 공식적인 외교관 접촉이 아님을 애써 강조하면서 여전히 정경분리의 대한정책을 고수했다. 이 점은 양국이 수교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며 중국측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우리가 수교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그러나 중극은 이번에 우리의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방안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지지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외무부 아주국장은 이­류 회담이 끝난 뒤 『중국은 기본적으로 남북이 계속 대화를 통해 유엔가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중국이 우리의 유엔정책을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의식하고 있는 중국측 입장을 고려해 이를 밝히지 않았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번 총회에서 오는 92년 제48차 ESCAP총회 개최지가 중국 북경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 장관은 47차 총회 의장자격으로 내년 봄 북경을 방문,한중외무장관회담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 이전에 중국의 APEC 가입문제가 해결될 경우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먼저 서울을 방문해 한중외무장관회담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차기총회의 중국 개최는 ESCAP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북한의 가입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련측 수석대표인 로가초프 외무차관이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방한,이 장관 및 유종하 외무차관과 잇따라 3시간여에 걸친 단독회담을 가진 것은 양국간 외무차관회담이 정례화된 것을 의미한다.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된다. 동남아국가를 비롯한 각국 대표들은 이 장관에게 대부분 경제협력을 요청해왔다. 이들은 30분단위로 시간을 쪼개 면담하는 이 장관을 만나기 위해 의장실 밖에서 줄지어 기다리고 있을 정도였다는 정부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번 총회는 걸프전 이후 열린 최초의 아태지역 대규모 국제회의라는 측면에서 신국제질서 모색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소·일·중 등 한반도 주변강국의 입장을 명확히 감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주변 강국이 기조연설을 통해 걸프사태에 대한 시각 및 신국제질서에 대한 입장을 밝힌만큼 앞으로 이에 대한 우리의 외교적 대응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마셜군도공화국과 미크로네시아연방 등 2개국과 수교를 했으며 베트남·아프가니스탄 등이 국교정상화를 요청해오기도 했다. 이 같은 외교적 성과 외에 우리나라는 14억여 원의 경비를 지출한 이번 회의 진행과정에서 선진국과 후진국간 교량역할을 하는 등 명실공히 아태지역 협력의 중심국가로 부상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와 지역블록화 현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역내국가간 협력강화가 가장 중요함을 밝힌 「서울선언」은 앞으로 아태지역 협력추진의 가장 핵심적인 지침이 될 뿐 아니라 도쿄선언 및 카불선언과 함께 ESCAP의 기본정책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선언」의 후속조치성격을 띠고 있는 서울행동강령은 지역내 산업 및 기술개발에 대한 협력강화를 위해 선진국·선발개도국·유엔기구 등이 개발도상국의 산업 및 기술개발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제·통상 측면에서 얻은 실익도 상당한 것으로 관측된다. 상공부·동자부 등 정부 22개 부처가 각 분야별 토의와 발언에 참가,대한 경협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대부분 참가국 대표들은 기업시찰 및 상담을 가져 통상증진에 많은 기여를 했을 것으로 정부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방콕 관세양허협정에 중국이 가입,한중 교역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인도차이나반도 4개국 수자원개발사업인 메콩위원회에 가입의사를 밝힌 것도 성과의 하나로 꼽힌다.
  • “남북총리회담 5월22일 열자”/“회담 일방중단은 유감”

    ◎노 총리,북 연형묵 총리에 전화통지문 노재봉 국무총리는 8일 북한의 연형묵 정무원총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중단상태에 있는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평양)을 오는 5월22일부터 25일 사이에 재개하자고 제의했다. 노 총리는 이 전통문에서 『귀측이 걸프사태와 팀스피리트 군사훈련을 구실 삼아 지난 2월25일부터 28일 사이에 개최키로 합의했던 제4차 회담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남북 당국간에 시급히 착수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형편을 고려할 때 남북고위급회담의 개최를 더 이상 뒤로 미뤄둘 수 없다』며 이같이 제의했다. 한편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의 재개시기를 5월말로 제의한 것과 관련,정부당국자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출전(4월24일∼5월6일) ▲IPU 평양총회(4월29일∼5월4일) ▲남북 축구단일팀 평가전(5월4일 서울,5월8일 평양) ▲남북 축구단일팀 강화훈련(5월10일∼5월14일 평양,5월16일∼5월∼20일 서울) 등 북한측의 제반사정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조선 다시 활기/한라등 3척 수주

    작년 8월 걸프사태로 중단됐던 수출선박의 수주가 지난달부터 다시 시작되고 있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한라중공업이 수주중단 8개월 만에 지난달 수출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상담건수가 부쩍 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이달 중순 수출선 2척,8만t의 수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대우와 삼성도 상담활동에 활기를 띠고 있어 이달중 상당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 특히 이중선체 구조와 관련한 IMO(국제해사기구)의 결정이 올 7월에 나올 예정으로 있어 하반기부터는 탱커의 수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수출선 수주는 한라중공업의 정유제품 운반선 2척,5만4천5백t(7천만달러)과 방어진철공의 화학제품 운반선 1척,1천6백t(8백만달러) 등 3척,5만6천t(7천8백만달러) 이었다. 수출은 3월말 현재 5억2천1백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77.2%가 증가했는데 현대중공업이 4월에 인도예정이던 선박 2척(1억4백만달러)을 3월에 인도했다.
  • 쿠르드족 50만 이라크 탈출/정부군의 공격 피해 터키 접경 집결

    ◎이라크 난민 250만명도 이란행/터키선 “국경 계속 봉쇄” 【앙카라·니코시아·워싱턴 AP AFP 연합】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족 반군간의 교전이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수십만 명의 쿠르드족 주민들이 2일 현재 인접국인 터키와 이란 등 두 방면으로 무리를 지어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라크 북부지역의 상황을 취재중 터키 쪽으로 빠져나온 서방 기자들은 약 50만명의 쿠르드족 난민들이 거의 모든 생활수단이 끊긴 참담한 상황 속에서 터키 쪽으로 몰려들고 있으며 또 다른 2백50만명의 이라크인들이 이란 쪽으로 나가려 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아나톨리아 통신은 보도했다. 이라크와 마주하고 있는 하카리주의 세하베틴 하르푸트 주지사는 이미 3만명의 이라크인들이 국경 너머에서 입국을 기다리고 있으나 터키 국경수비대가 이들의 월경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터키정부는 이같은 난민의 대거 유입이 있기 전부터 남동부지역의 3개 수용소에 약 3만명의 쿠르드족 난민을 수용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지난 88년 화학무기를 동원한이라크군의 학살을 피해 탈출한 난민 중 아직 귀국하지 않은 주민들이다. 이라크의 한 시아파 이슬람회교도 재야단체는 터키와 시리아,이란으로 향하는 도로상에는 난민들로 가득차 있으며 이들은 이라크군의 공중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도 5백만명의 쿠르드족 주민들은 식량이 충분치 못하며 국제기구들이 원조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사태가 있을 것이라고 한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니코시아 AFP 로이터 연합】 터키는 쿠르드 반군과 이라크 정부군과의 전투를 피해 터키 국경을 넘어오려는 이라크 쿠르드족들의 월경을 앞으로도 계속 봉쇄할 것이라고 무라트 순가르 터키 외무부 대변인이 3일 밝혔다. 순가르 대변인은 터키로서는 수많은 쿠르드족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지난해 8월2일의 걸프사태 발발 이후 터키 국경을 넘은 8천5백37명의 이라크 민간인들과 망명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것조차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 석유기금 정액제로 징수/배럴당 50센트 선/9월부터 적용될듯

    ◎에어컨 할부판매 금지 추진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원유도입 때 일정금액을 석유사업기금으로 일괄 징수할 방침이다. 징수규모는 배럴당 0.5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은 3일 기자들과 만나 『걸프사태로 인해 5개월 동안 국내유가를 완충하는 데 쓴 돈이 1조2천억원에 이르러 앞으로 석유사업기금으로 유가를 완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전제,『석유비축건설 및 비축유구입,국내외 유전개발,송유관건설,에너지소비절약 등 앞으로도 계속 투자해야 할 최소한의 사업경비만을 일괄적으로 거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정부가 5개 정유회사에 지불해야 될 나머지 손실보전금 규모는 약 3천9억원에 달한다』면서 『이 돈을 앞으로 거둘 석유사업기금으로 상계처리가 모두 끝나는 시점에서 정액징수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해 9월부터 실시할 뜻임을 시사했다. 국제유가가 현재와 같이 배럴당 16∼17달러 선을 계속 유지할 경우 석유사업기금으로 상계처리될 손실보전금 규모는 월 7백억∼8백억원 수준이다. 올해만해도 정부가 계속 투자해야 할 사업의 자금소요 규모는 ▲석유비축 6백22억원 ▲송유관건설 4백29억원 ▲국내외 유전개발 7백91억원 ▲전국 액화천연가스(LNG) 배관망사업 2백86억원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 9백14억원 등 총 4천2백90억원이다. 이들 사업에 소요될 자금은 현재 마련되어 있는 기금은 운용수익 및 융자회수액을 활용한다 하더라도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1년에 총 3억6천배럴의 원유를 도입한다고 볼 때 배럴당 0.5달러 기금을 거둬들여야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올 여름 전기부족사태와 관련,『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높이는 주원인은 에어컨 등 냉방수요에 있다』면서 올해도 약 30만대의 에어컨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억제하기 위해 에어컨 특소세를 5% 올리지 않는 대신 에어컨 할부판매 금지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사우디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쌍용정유 자본참여문제에 대해서는 『아람코의 대규모 조사단이 지난 2일 국내에 들어와 활동중』이라면서 『사우디가 국내 정유산업에 참여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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