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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멕시코 평가전 패배]홍명보 “멕시코 한 수위…두번째 골 아쉽다”

    [한국·멕시코 평가전 패배]홍명보 “멕시코 한 수위…두번째 골 아쉽다”

    [한국·멕시코 평가전 패배]홍명보 “멕시코 한 수위…두번째 골 아쉽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멕시코전 참패를 좋은 경험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졌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 내준 두 골이 아쉬웠다. 특히 두 번째 골이 그랬다”며 “전반 종료가 1분 정도 남은 시점에서 상대 프리킥 상황이라면 선수들이 뭘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하고 있어야 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골을 내준 것은 역시 멕시코가 한 수 위의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완패를 시인하며 “두 번째 골 장면이 결국 많은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는 1-0으로 이겼던 홍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가 달랐다”며 “우리 선수들도 피로감이 더 있었던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또 “25분까지 집중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그때까지 두 차례 정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35분경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실점을 하면서 전체적인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늘 패배가 팀에 큰 충격이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K리그에서 느낄 수 없는 좋은 경험이 됐다”며 “실망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남은 훈련 기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을 좋은 경험으로 삼아 패배를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멕시코의 미겔 에레라 감독은 “한국은 빠르고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고 전날 공식 기자회견 때 했던 말을 되풀이하며 “전반 초반에 한국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우리가 견뎌내면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신문, 국제스포츠 개정 규칙 잇달아 소개…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최근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개정된 규칙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달라진 국제레슬링 경기규칙’이라는 글을 통해 국제레슬링연맹이 올 1월부터 새로 적용한 경기 규칙을 설명했다. 김일 레슬링협회 서기장은 던지기 기술의 점수가 기존 3점에서 4점이나 5점으로 올라간 점 등 판정 규칙의 변화를 상세히 전달했다. 앞서 12일에는 김일 서기장이 올림픽에서 체급 체계의 재편과 국제대회에서 경기 사이의 휴식시간이 종전 15분에서 30분으로 늘어난 소식 등을 전한 글이 실렸다. 노동신문은 이달 14일 ‘2014년 월드컵경기대회에 도입될 거품분무 기술’이라는 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리킥 지점에서 9.15m의 거리에 흰 거품으로 수비벽을 긋는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동안 축구, 수영, 농구 등 종목에서 국제스포츠연맹의 강습을 열어 감독과 선수들에게 달라진 규정을 소개해왔지만 노동신문으로 주민에게 잇달아 선전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김정은 체제가 체육강국을 목표로 체육 열기를 띄우는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신문은 20일에도 체육 열풍에 관한 글에서 내각 체육성이 2016년 브라질에서 열릴 제31회 하계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준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체육과학에서 ‘세계적 추세’를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롱도르 잡음 날린 호날두

    국제축구연맹(FIFA) 2013 발롱도르상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대포알 같은 프리킥 골로 수상을 자축했다. 호날두는 16일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 강력한 프리킥으로 득점을 했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지 이틀 만의 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사수나를 2-0으로 제쳐 8강에 올랐다. 마치 자신의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일각의 비난을 잠재우려는 듯 호날두는 그라운드를 종횡무진으로 누볐다. 전반 21분 호날두는 골대에서 25m나 떨어진 패널티 왼쪽 지점에서 자신의 특기인 무회전 프리킥을 차 올렸다. 수비벽을 사뿐히 넘은 공은 오사수나의 골키퍼 안드레스 페르난데스 모레노의 정면을 향했고 모레노는 가슴 높이로 날아오는 공을 쳐내기 위해 두 팔을 내밀었다. 그러나 쉽게 처리될 듯하던 공은 모레노의 손에 맞고 빠른 속도로 아래로 떨어지더니 그라운드에 한 번 튀긴 뒤 다리 사이로 빠져 골망을 향해 데굴데굴 굴러갔다. 당황한 모레노는 몸을 돌려 공을 잡으려 했지만 이미 공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뒤였다.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후반 17분 개러스 베일(25)과 교체됐고 첫 득점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앙헬 디 마리아(26)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성용아, 이대로 브라질 가자

    성용아, 이대로 브라질 가자

    결승골에 쐐기골 도움, 여기에 페널티킥을 양보하는 넉넉함까지. 기성용(25·선덜랜드)에게 쏟아진 찬사가 다채롭기만 하다. 12일 새벽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끝난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전반 팀의 두번째 골과 후반 쐐기골 어시스트로 4-1 완승을 거뒀다. 정확한 킥 능력과 위력적인 슈팅, 볼 소유 자체로 상대를 긴장시키는 기성용의 정밀한 패스 능력이 경기 내내 돋보였다. 기성용은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애덤 존슨의 땅볼 프리킥을 상대가 밀집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문 안으로 정확히 때려 넣었다. 지난달 28일 에버턴 원정에서 페널티킥으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기록한 그가 뽑아낸 리그 첫 필드골이자 시즌 3호골이다. 구단 트위터는 ‘기성용의 득점이 선덜랜드의 통산 7000호 골이 됐다. 이는 리그 통산 10번째 기록’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2-1로 앞선 후반 24분 중원에서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존슨에게 종패스로 쐐기골을 배달했다. 구단 홈페이지는 경기 전 페널티 키커로 지정됐던 기성용이 3-1로 앞선 후반 40분 페널티킥 기회를 존슨에게 양보해 그의 해트트릭 달성을 도왔다고 전했다. 페널티킥 양보는 지난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캐피털원(리그)컵 4강 1차전에 이어 두 번째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인 ‘스카이스포츠’는 두 팀을 통틀어 해트트릭을 작성한 존슨에게 최고의 평점 9를 매긴 데 이어 8점을 기성용에게 줬다. 방송은 “기성용이 첫 필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에 존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역습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된 이 골은 ‘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골닷컴 영국판도 존슨에게 만점인 5점을 매기고 기성용에게 4점을 선사했다. “감독이 기성용에게 원한 플레이가 바로 이런 것”이라며 “기성용이 풀럼을 속이고 지능적으로 골을 터뜨렸을 뿐만 아니라 맛깔스러운 패스로 존슨의 골을 도왔다”는 찬사가 곁들여졌다. 잉글랜드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은 강등권 탈출을 염원하는 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됐다. 시즌 처음으로 세 골 차 승리를 거둔 선덜랜드는 4승5무12패로 크리스털팰리스(이상 승점 17)를 골 득실에서 앞서 19위로 올라섰다. 1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매달린 웨스트햄에는 불과 승점 1 차로 따라붙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기성용, 풀럼전 1골-1도움…결승골 ‘펄펄’

    기성용, 풀럼전 1골-1도움…결승골 ‘펄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5)이 1골-1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결승골을 꽂은 데 이어 후반 24분에는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결승골과 해트트릭을 달성한 애덤 존슨의 활약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최근 상승세를 탄 기성용은 자신의 주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날 기성용은 16일 만에 시즌 3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달 18일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결승골을 꽂았다. 이 골로 기성용은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뒤 1년 4개월 만에 첫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9일 뒤인 27일에는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리그 18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이자 정규리그 마수걸이골을 폭발했다. 이날 시즌 3호골까지 맞본 기성용은 식지 않은 득점포를 과시했다.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이자 최다 점수차 승리를 거뒀다. 아울러 귀중한 승점 3을 획득, 승점 17이 되면서 1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기성용의 공격 본능은 이날도 번뜩였다. 전반 29분 존슨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간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풀럼과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기성용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존슨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짧게 내준 볼을 받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반격에 나선 풀럼은 후반 7분 스티브 시드웰이 데미언 더프가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추격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성용이 풀럼의 추격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기성용은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애덤 존슨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존슨이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선덜랜드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기성용의 시즌 1호 도움의 순간이었다. 선덜랜드는 후반 40분 존슨이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카디프시티에서 뛰는 김보경(25·카디프시티)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그러나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해 고개를 떨어뜨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볼턴의 이청용(26)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선발 출격, 90분간 뛰었다. 후반 2분 제이미 패터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볼턴은 후반 30분 매튜 밀스가 한 골을 만회, 노팅엄 포레스트와 1-1로 비겼다. 임대를 끝내고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복귀한 윤석영(24)은 입스위치 타운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성용 ‘종횡무진’ 맨유는 ‘망연자실’

    기성용 ‘종횡무진’ 맨유는 ‘망연자실’

    기성용이 풀타임으로 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낚아 올렸다. 기성용은 8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끝난 맨유와의 캐피털원(리그)컵 4강 홈 1차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정된 패스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가로채기로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팀의 평균 평점인 7을 매겼다. 골닷컴도 “전반전 팀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줬다”면서 평점 3.5(5점 만점)를 줬다. 지난달 22일 노리치시티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시작으로 6경기(정규리그 4경기·FA컵 1경기·리그컵 1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그는 같은 달 18일 첼시와의 8강전 결승골에 이어 또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차전은 오는 23일 올드트래퍼드에서 이어진다. 선덜랜드가 맨유를 꺾은 것은 2000년 11월 29일 리그컵 대결 이후 13년 1개월여 만이다. 반면, 맨유의 선덜랜드전 무패 행진도 20경기에서 멈췄다. 더욱이 맨유는 지난 1일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에서 1-2로 무릎 꿇은 뒤 시작된 연패 기록을 3경기째로 늘렸다. 지난 5일 스완지시티에 져 축구협회(FA)컵에서도 탈락한 터라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짙다. 또 1-2로 뒤지고도 종료 5분을 남기고서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교체 투입한 데이비드 모이스 맨유 감독의 입지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보비 찰턴경과 나란히 패배를 지켜본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표정도 참담하기만 했다.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뛰면서도 맨유와 팽팽히 맞선 선덜랜드는 전반 47분 라이언 긱스의 자책골로 먼저 달아났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브라운이 골대 왼쪽에서 반대편을 향해 짧은 땅볼 크로스로 연결한 상황. 뛰어들던 필립 바슬리가 긱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와중에 공이 긱스의 발에 맞고 그만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7분 톰 클레벌리가 찬 코너킥을 네마냐 비디치가 껑충 뛰어오른 뒤 정확히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맨유가 주도하던 경기 흐름은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애덤 존슨의 폭발적인 드리블에 맨유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뒤바뀌었다. 존슨은 8분 뒤 맨유 진영 왼쪽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파비오 보리니가 침착하게 골문을 열어 13년 절대 열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英 팬들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英 팬들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I hope it’s his last free kick in Arsenal shirt.”(이게 그가 아스널에서 차는 마지막 프리킥이었으면 좋겠군요.) 위에 인용한 문구는 아스널 대 카디프 경기 전반전, 바카리 사냐의 프리킥이 벽을 맞고 나온 상황에 대한 현지방송 해설가의 코멘트다. EPL에서 프리킥이 벽에 맞는 상황은 비일비재한데 ‘다시는 안 찼으면 좋겠다’니 어떻게 저렇게 ‘과격’한 해설이 나온 걸까. -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카리 사냐가 프리킥을 찼다는 상황이 그만큼 현지 언론이 보기에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는 뜻이다. 사냐가 프리킥을 시도한 장소는 일명 ‘베컴존’이라고 불리는, 프리킥에 능한 선수라면 얼마든지 득점이 가능한 위치였고, 사냐는 적어도 아스널 입단 이후 단 한 번도 직접 프리킥에서 득점을 한 적이 없다. 아니, 그 위치에서는 아예 프리킥 ‘시도’를 한 적 조차 없는 선수다. 감정을 배제해야 하는 방송 해설가가 저렇게 말할 정도이니, 팬들의 반응이 더 과격한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기사에는 옮기기 힘든 욕설을 하는 팬들부터 시작해서 “아니 이거 무슨 새해 기념 농담인가?”, “내가 아직 잠에서 덜 깬 건가,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카솔라와 아르테타를 두고 사냐가 프리킥을 찬다고?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라고 성토하는 팬들까지 다양하다. “2014년, 의외의 장면 제 1호”라고 재치있게 표현한 팬도 있다. 영국의 한 유명 아스널 팬 커뮤니티에서는 사냐가 프리킥을 찬 이유에 대해 토론까지 벌어졌는데, 그 중 재미있는 해석은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사냐를 설득하기 위해 사냐에게 프리킥 기회를 줬다는 해석이다. 이 말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현재 아스널의 No.1 프리키커인 티오 월콧이 그 자리에 있게 된 시점 역시 지난해 이맘때쯤, 즉, 재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을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만 보더라도 아스널 경기에서 이렇듯 이해하기 힘든 프리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승행진에 있어 중요한 승부처였던, 아스널 대 맨유 전에서도 이상한 장면이 나왔다.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감각이 떨어져있는 베르마엘렌이 마찬가지로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찬 것이다. 베르마엘렌의 바로 옆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한 때 ‘감히’ 호날두를 제치고 프리킥을 차서 득점을 한 적이 있는 외질이 서 있었다. 도대체 그렇게 프리킥을 잘 차는 외질을 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수비수가 프리킥을 차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물론, 베르마엘렌은 수비수 중 뛰어난 슈팅능력과 득점력을 가진 선수지만, 그 역시 아스널 입단 이후 단 한 번도 프리킥에서 득점에 성공한 적이 없다. 베르마엘렌의 슈팅은 역시나 불발로 그쳤고, 그 날 아스널은 맨유에 결국 1골 차이로 패배했다. 맨유와 아스널의 승부를 가른 1골, 즉 아스널로 하여금 승점 3점을 잃게 한 그 한 골은 어떤 상황에서 나왔을까.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즉, 아스널이 베르마엘렌에게 프리킥 기회를 주고 득점기회를 날려버린 반면,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유는 득점에 성공했고, 그것으로 승부가 갈렸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코너킥을 득점으로 만든 주인공이, 한 때 아스널에서 전문 프리키커였던 반 페르시였다는 점은 양 팀이 하나의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를 더욱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EPL 우승은 ‘골득실’에 의해 갈릴 수도 있다. 사냐와 베르마엘렌의 2번의 프리킥에 대한 지적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있다면,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바로 2시즌 전, 2011/12시즌 1위팀과 2위팀의 승점차이가 몇점인지 기억하느냐고 말이다. 그 해 우승팀 맨시티와 준우승팀 맨유의 승점차이는 ‘0점’이었다. 그들은 19라운드에도 승점이 같았고, 38라운드에도 같은 승점으로 리그를 끝냈다. 결국 맨시티가 ‘챔피언’이 된 이유는 ‘골득실차’였다. 맨시티가 맨유보다 9골 더 높은 골득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우승자가 되는, ‘골득실’에 의해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이 불과 2시즌 전에 EPL에서 있었다는 것이다. 수많은 전문가, 그리고 아스널의 감독 벵거 본인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제 사냐와 베르마엘렌이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차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들 대신, 다른 선수가 그 프리킥을 찼다고 해서 그것이 득점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보장은 물론 없다. 그러나, 진짜 심각한 문제는 아스널이 스스로 득점 찬스를 너무도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전의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도 없거니와, 이번 카디프 전은 아스널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단숨에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 그런 경기에서 선제골이 중요한 것은 당연한 것인데, 득점을 노려야 하는 팀이 득점찬스에서 ‘한 번도 프리킥으로 득점해본 적이 없는’ 키커에게 프리킥을 맡기는 것은 분명한 실책이다. - ‘최고의 프리키커’를 두고도 안 쓰는 아스널 위에 지적한 사실들을 더 팬들이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또 있다. 아스널에 이미 유럽 최고의 프리키커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프리킥을 차기 때문이다. 바로, 산티 카솔라다. 카솔라는 아스널 입단 전 말라가 시절 유럽을 통틀어 2011/12시즌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즉 중장거리 골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였다(8골). 그 시즌 그는 라리가에서만 4골의 프리킥을 성공시켜 세계 최고의 프리키커 중 한 명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그런 카솔라가 아스널에 입단했을 때, 이 사실을 아는 일부 팬들은 드디어 카솔라가 아스널의 프리킥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그런 카솔라를 옆에 두고, 티오 월콧이 매번 프리킥을 차는 것도 팬들 눈에는 답답할 노릇이다. 그래도 티오 월콧은 현재 아스널에서 가장 아스널에 오래 있었던 선수 중 하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점점 프리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팬들도 이제 어느 정도 그의 프리킥을 ‘이해’하게 된 상황이다. 그런데 이제 사냐가 프리킥을 차며 득점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는 것은 한마디로 박빙의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답지 못한 모습이다. - 한 순간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EPL 우승팀은 골득실차에 의해 갈릴 수도 있다. 그리고, 프리킥은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를, 또는 질 것 같던 경기를 단 번에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승부의 세계는, 특히나 EPL처럼 치열한 승부는 한 순간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다. 아스널이 진정한 우승후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번도 프리킥에서 득점한 적이 없는’ 선수가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차는, 경기결과를 바꿀 수도 있는 프리킥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는 모습은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잘 나가던’ 2007/2008시즌 34라운드, 맨유에게 1점차로 패배를 당하며 무너졌던 그 경기에서 오웬 하그리브스에게 내줬던 프리킥 골을 잊지 않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나의 프리킥’이 우승을 하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팀 사기 전체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첫번째 사진= 카디프 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있는 벵거 감독(아스널 TV 캡처) 두번째 사진= 사냐의 프리킥에 대한 현지 팬들의 반응.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아프리카 팀, 클럽월드컵 첫우승 정조준

    모로코 구단 라하 카사블랑카가 아프리카 국가로는 첫 클럽월드컵 제패를 겨냥한다. 개최국 클럽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카사블랑카는 19일 마라케시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호나우지뉴가 버티고 있는 남미 대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를 3-1로 꺾는 일대 이변을 일으켰다. 카사블랑카는 22일 새벽 4시 30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을 치른다. 올해로 10회째인 이 대회 결승에 아프리카 팀이 오른 것은 2010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 때 TP마젬베(콩고)에 이어 두 번째. TP마젬베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클럽이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사례다. 국내 팬들에게 낯선 카사블랑카는 보톨라(1부 리그) 11회, 컵대회 7회,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팬들은 유니폼 색깔과 문장을 따 ‘녹색 독수리’라고 부른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56골을 뽑아낼 정도로 공격력이 좋다. 파우지 벤자르티 감독은 이번 대회 세 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무흐신 이아주르의 결정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카사블랑카는 후반 6분 이아주르의 선취점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18분 호나우지뉴에게 프리킥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결승골이 필요한 시점에 이아주르가 패널티지역에서 파울을 유도하자 무흐신 무타우알리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었고 추가시간에는 비비엔 마비데가 쐐기골을 넣었다. 녹색 독수리가 올해 다섯 번째 우승컵을 겨냥하는 뮌헨을 거꾸러뜨리는 기적을 일굴 수 있을까. 팬들의 시선이 마라케시로 향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이번엔 감독으로… 홍명보 - 빌모츠 16년만에 리턴매치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이번엔 감독으로… 홍명보 - 빌모츠 16년만에 리턴매치

    ‘홍명보와 빌모츠, 16년 전 프랑스월드컵의 데자뷔?’ 벨기에는 아홉 차례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세 번째 경기에서 만나게 될 팀이다. 한국과 조별리그를 치렀거나 예정된 곳은 모두 22개팀. 벨기에와는 어떠했을까. 홍 감독의 역대 전적은 1무1패. 1990년 이탈리아, 98년 프랑스대회 때 만났다. 이탈리아대회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한국은 0-2로 완패했지만 8년 뒤 역시 E조의 프랑스대회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당시 피끓던 동갑내기 청년이었던 홍명보와 마르크 빌모츠(이상 44)도 두 차례의 대결에 모두 참가했다. 1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들은 양국 대표팀 감독이다. 둘은 각각 공격과 수비의 ‘새별’이었다. 이탈리아대회 당시 홍 감독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빌모츠 감독은 벤치를 지켰다. 맞대결이 펼쳐진 건 8년 뒤인 프랑스대회 때. 그러나 한국은 1차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네덜란드에 0-5로 패하면서 차범근 전 감독이 중도에서 경질돼 한국으로 불려 들어왔다. 벨기에는 한국을 2점차 이상으로만 제치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될 상황이었다. 벨기에는 사활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태극전사들은 ‘투지’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수비수 이임생이 머리에서 피가 나 붕대를 감으면서도 부심에게 “빨리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게 해달라”고 울부짖으며 재촉하던 모습은 지금도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결국 후반 27분 하석주의 왼발프리킥을 유상철이 오른발로 차넣어 동점골. 유상철의 움직임을 간파하지 못했던 빌모츠의 실수 덕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16강을 날린 빌모츠는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고, 중앙 수비수로 나선 홍 감독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쉴 새 없이 뛰고 또 뛰었다. 빌모츠 감독은 4년 뒤인 한·일 월드컵에서야 16강의 꿈을 이룬 뒤 이듬해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후 정계에 진출했지만 떠돌다 축구계로 복귀, 대표팀 감독에 올랐다. 홍 감독은 2002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쓴 뒤 빌모츠 감독보다 1년 늦게 은퇴, 행정가의 길을 걷는가 싶더니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20년이 넘게 이어진 두 사람의 축구 인연. 홍 감독은 세 번째 만남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두 감독은 브라질대회에서도 16강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는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에서 또 만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 7호골 작렬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 7호골 작렬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 7호골 작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이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정규리그 7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이자 올시즌 첫 원정 골을 터뜨리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터뜨린 2골을 포함해 올 시즌 득점 수를 9골로 늘렸다. 손흥민의 정규리그 7골은 시드니 샘과 함께 현재 팀내 득점 공동 2위의 기록이다. 팀내 최다골은 슈테판 키슬링(9골)이 기록 중이다. 또 최근 정규리그 4경기에서만 6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감각을 뽐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경기 4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팽팽하던 전반 18분 상대 실수 놓치지 않고 득점해 ‘도르트문트 킬러’라는 별명을 재확인했다. 손흥민의 득점은 상대 수비진의 패스 미스에서 시작됐다. 도르트문트 중앙수비수 마누엘 프리드리히가 수비 진영에서 미드필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내준 볼을 레버쿠젠의 엠레 칸이 가로챘다. 볼은 곤잘로 카스트로를 거쳐 손흥민에게 전달됐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친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경기가 과열되던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히치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손흥민은 수비를 두껍게 한다는 사미 히피아 감독의 판단에 따라 후반 37분 수비수 필립 울세이드와 교체됐다. 도르트문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41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도 무산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만든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도르트문트(승점31·10승1무4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12승1무2패(승점 37)로 2위 자리를 다지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1위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차는 4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최고 매치업, EPL 최강 수아레스 VS 잉글랜드 자존심 루니

    월드컵 조추첨이 마감된 가운데 잉글랜드 이탈리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가 속한 D조가 이번 대회의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 최고의 인기리그인 EPL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장시간 국제대회에서 체면을 구겨온 잉글랜드는 조추첨 결과가 발표된 직후부터 근심에 쌓인 모습이다. 각 조에서 많은 스타 선수들의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매치업을 꼽으라면 우루과이의 수아레스와 잉글랜드의 루니의 맞대결을 주목할만하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각국대표팀에서 각각 39골, 38골을 기록중이다.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명실공히 EPL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은 수아레스가 ‘애증’의 잉글랜드 팬들에게 비수를 꽂을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에서 이를 저지할 선수는 단연 웨인 루니다. 소속팀 리버풀과 맨유의 더비에서도 맞붙는 두 선수는 이제 국가의 운명을 짊어지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39골’ 수아레스 ‘잉글랜드 팬에 비수 꽂는다’ 2013-14시즌 장기징계로 초반 경기에 뛰지 못했음에도 단숨에 득점왕으로 치고 올라온 수아레스는 의심의 여지없는 현 EPL 최고의 선수다. 온몸으로 골을 넣으며 프리킥, 헤딩 능력까지 공격수로서의 모든 능력이 물이 오른 모습이다. 그리고 그에겐 또 다른 묘한 동기부여가 있다. 바로 수아레스에 엄청난 비판을 쏟아낸 잉글랜드 팬들에게 자신이 직접 비수를 꽂을 수 있다는 점이다. 수아레스는 EPL에서 뛰는 내내 다이빙 논란, 인종차별 논란, ‘핵이빨사건’ 등 수많은 해프닝을 발생시켜 그의 실력을 존중하는 팬들만큼이나 안티팬들이 많은 선수다. 2012년 10월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자신을 ‘다이버’라고 비판한 모예스 전 에버튼 감독 앞으로 뛰어가 다이빙 세리머니를 한 수아레스를 생각해보면, 잉글랜드 팬들은 그가 잉글랜드 골문에 골을 넣는 순간 눈을 감고 싶을 것이다. - ‘38골’ 루니 ‘잉글랜드는 내가 구한다’.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맨유를 혼자 먹여살리다시피 하고 있는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역대최다득점자는 아니지만, 친선경기를 제외한 토너먼트 경기 골만을 계산할 때는 28골로 단연 최고의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총 38골). 그만큼 큰 경기에 강한 선수가 루니라는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일부 언론으로부터 최근 최악의 전력이라는 악평을 받고 있다. 제라드 램파드는 노쇠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그들을 대체할 선수가 보이지 않으며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가 지키던 수비진도 개편작업중이다. 뚜렷한 골잡이도 루니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는 마치 루니가 소속팀 맨유에서 겪고 있는 상황과 매우 닮았다. 루니로서는 부진을 겪고 있는 맨유를 지탱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잉글랜드를 이끌고 16강 진출에 성공해야 하는 사명을 짊어지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콰레스마, 벤틀리... ‘공짜 이적’ 가능 선수 TOP 5

    최근 리버풀, 아스날, 첼시에서 뛰며 한국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베나윤이 Q.P.R(퀸즈파크레인저스)에 이적료 없이 이적했다는 소식을 들은 많은 팬들이 이 이적은 말 그대로 ‘꿀영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베나윤 정도의 유명 선수가 소속 구단없이 긴 세월을 보냈다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도 많이 보인다. 유럽 축구계에서 현재 소속팀이 없는 선수들은 특히 재정적으로 탄탄하지 않은, 1승에 따라서 강등과 잔류가 결정되는 중하위권 팀들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인 카드다. 실패할 가능성도 높지만, 이적료가 없기 때문에 의외의 ‘대박’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현재 소속 구단이 없기 때문에,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 TOP 5를 선정, 공개한다. 5. 크레이그 고든 2007년 선더랜드 이적 당시 역대 GK 최고이적료를 기록했던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은 현재 ‘무직’상태다. 한 때 뛰어난 골키퍼로서 각광받았으나 너무 많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아직 30세에 불과한 나이를 볼 때, 그에 맞는 팀을 찾는다면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남아있다. 또 다시 장기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4. 아드리아누 현재 무직상태인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는 역시 브라질의 공격수 아드리아누다. 인터밀란 시절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던 그는 부상보다도 문란한 사생활로 스스로의 축구인생을 어렵게 만든 선수다. 그러나 그의 재능만큼은 아직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아드리아누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다. 3. 빈센조 이아퀸타 이탈리아 대표팀과 유벤투스에서 멋진 골을 많이 보여줬던 이아퀸타도 현재 소속팀이 없다. 물론 34세라는 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그가 다시 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기는 힘들겠지만, 세리에A 소속 중하위권팀들과 여전히 연결이 되고 있다. 이아퀸타 본인도 이탈리아에서 다시 뛰고 싶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2. 데이비드 벤틀리 아직 29세에 불과한 나이와 재능 등 모든 면을 고려할 때, 현재 소속팀이 없는 선수 중 가장 활용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 벤틀리다. 블랙번 시절 엄청난 크로스 능력과 프리킥 능력으로 ‘제2의 베컴’이라는 평가를 들었으나 토트넘 이적 후 기회를 잡지 못해 현재 상태에 이르렀다. 아스날 유스 출신으로 북런던더비에서 멋진 중거리슛을 터뜨릴 때만 해도 그가 이렇게 되리라고 예상한 팬은 아무도 없었다. 1. 히카르도 콰레스마 전성기 시절, 포르투갈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알려졌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호날두 스승’이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던 콰레스마. 그러나 바르셀로나, 첼시, 인터밀란 등 빅클럽으로 옮길 때마다 번번히 실패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는 아직 30세에 불과하며, 친정팀 포르투를 비롯한 많은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야야 투레 ‘2013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 수상

    맨시티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아우바메양(도르트문트), 빅터 모제스(리버풀 임대중) 등을 제치고 영국 국영방송 BBC가 선정하는 ‘2013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에 선정됐다. 야야 투레는 바르셀로나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본래의 포지션인 수비형미드필더뿐 아니라 중앙미드필더로 폭넓게 활동하며 최근에는 프리킥으로 골을 넣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뜨려 최고의 ‘공수겸비’ 만능 미드필더로 불리고 있다. 야야 투레는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몇 년간 후보에 그쳤다가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이 상은 전세계 팬들이 직접 선정한 것이라 더욱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당 투표는 44명의 기자단이 최종후보를 선정한 뒤 전세계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프로축구] 포항 ‘기적의 역전 드라마’… K리그 품다

    [프로축구] 포항 ‘기적의 역전 드라마’… K리그 품다

    승리의 여신은 너무도 짓궂었다. 황선홍(45)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40라운드 ‘결승전’에서 후반 50분 김원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행운이 곁들인 이 골로 포항은 기적 같은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썼다. 승점 74가 된 포항은 울산(승점 73)을 따돌리고 2007년 이후 6년 만에 통산 다섯 번째 별을 달았다. 2011년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3년 만에 K리그를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했고, 첫 K리그 우승으로 30여년 지도자 인생의 화룡점정을 꿈꿨던 김호곤(62) 울산 감독은 아쉬움을 삼켰다. 우승 경쟁을 마지막까지 끌고 온 것만으로도 K리그의 새 역사를 쓴 이날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던 울산은 후반 내내 포항의 맹공을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 등으로 막아냈으나 마지막 2분을 버티지 못했다. 김원일의 결승골은 승점 3을 얹어야만 했던 젊은 포항 선수들의 패기가 만들어낸 것이었지만 행운도 작용했다. 김재성의 프리킥 이후 20초 가까이 거듭된 문전 혼전 도중 동료 신영준과 함께 갖다댄 김원일의 슛이 울산 골망을 출렁였다. 울산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신욱과 하피냐 대신 호베르토와 김승용을 내보냈고 포항은 김승대와 이명주의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는 제로톱을 꺼내들었다. 탐색전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황에서 황 감독이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9분 황지수 대신 박성호를 들여보내 원톱으로 전술 변화를 꾀한 것. 1분 뒤 울산은 한상운이 아크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포항은 후반 12분 노병준 대신 조찬호를 투입했고 1분 뒤 고무열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박성호의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16분 조찬호의 오른쪽 크로스가 문전의 박성호 머리에 정확히 걸렸지만 김승규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25분 호베르토 대신 마스다를 내세워 잠그기에 나섰다. 포항은 후반 38분 고무열 대신 신영준을 투입해 화력을 높였고, 울산은 1분 뒤 최보경 대신 최성환을 투입하며 잠그는 데 주력했지만 김원일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땅을 쳤다. 4위 서울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전북에 맞서 데얀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막판 김상식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겨 그대로 순위를 지켰다. 인천은 수원을 2-1로 꺾어 스플릿 이후 첫 승리를 마지막 경기에서 따냈다. 전날 스플릿B 마지막 40라운드에서는 강원이 김동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제주를 3-0으로 따돌리며 12위를 확정, 오는 4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챌린지 우승팀 상주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경남과 0-0으로 비긴 대구는 13위로 시즌을 마쳐 내년 시즌 챌린지 강등이 확정됐고 백종철 감독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울산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서울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울산 역전패… 우승컵 다시 안갯속

    [프로축구] 울산 역전패… 우승컵 다시 안갯속

    윤성효 부산 감독이 결국 K리그 클래식 우승 향배를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갔다. 그가 이끄는 프로축구 부산이 27일 선두 울산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울산(승점 73)과 2위 포항(승점 71)의 우승컵 다툼을 결국 다음 달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최종 40라운드로 이어갔다. 스플릿B 꼴찌 대전은 클래식 첫 강등이 확정됐으며 12위 강원(승점 33, 골 득실)과 13위 대구(승점 31, 골 득실 )는 챌린지 우승팀 상주와 다음 달 4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는 12위 자리를 놓고 끝까지 경쟁하게 됐다. 울산이 사흘 뒤 포항에 무릎 꿇으면 2005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8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실패한다. 특히 팀의 공격 주축인 김신욱과 하피냐가 나란히 경고 누적으로 포항과의 최종전에 나설 수 없어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득점 선두 김신욱(19골)은 발목이 부어 오른 상태에서도 선발 출전, 골문을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앞서 포항과의 경기에서 18호째를 기록한 데얀(서울)에게 한 골 차까지 추격당했다. 설상가상으로 김신욱은 벤치에서 포항전을 지켜보며 데얀이 한 골을 추가하지 않기만 바라게 됐다. 데얀이 이 경기에서 한 골이라도 넣게 되면 둘은 나란히 19골이 된다. 이렇게 되면 데얀이 28경기 출전으로 35경기에 나선 김신욱을 제치고 득점왕이 된다. 울산은 부산의 실책을 틈 타 1-0으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하는 듯했다. 전반 21분 수문장 김승규의 골킥이 미드필더 마스더의 머리에 맞고 상대 진영에 닿은 뒤 부산 수비수 이정호의 백패스가 골키퍼의 키를 넘자 달려들던 하피냐가 헤딩으로 꽂아넣었다. 그러나 부산은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한 이정호가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윤 감독의 용병술이 이때 빛났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파그너가 9분 뒤 역전 결승골을 뽑아 김호곤 울산 감독을 망연자실케 했다. 포항은 김승대에 이어 노병준이 두 골을 뽑아내 데얀의 한 골로 따라붙은 서울을 3-1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지폈다. 한편 최근 4연승을 달리며 강등권 탈출을 기약했던 대전(승점 29)은 11위 경남(승점 36)과 1-1로 비기는 바람에 역시 대구와 2-2로 비긴 강원과의 격차가 4로 벌어져 최종전과 관계없이 내년 챌린지로 내려간다. 부산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서울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보경, 극적인 데뷔골… EPL 흔들다

    김보경, 극적인 데뷔골… EPL 흔들다

    “박지성이 지목한 후계자에게 당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매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폴 데이비스가 25일 새벽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미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극적인 동점 헤딩골로 승리를 앗아간 김보경(카디프시티)에 대해 내뱉은 탄식이다. 4위 진입을 벼르던 맨유는 11경기 만에 EPL 데뷔골을 신고한 김보경 때문에 6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의 골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시즌 첫 골이다. 2011년 박지성이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직접 후계자로 지명했던 김보경은 1-2로 뒤진 후반 32분 조던 머치와 교체 투입됐다. 그는 종료 3분 전 피터 위팅엄이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낸드 사이에서 뛰어오르며 머리를 정확히 공에 갖다대 골망을 출렁였다. 김보경의 득점으로 승점 1을 쌓은 팀은 3승4무5패(승점 13)로 15위를 지키며 강등권인 18위 풀럼과의 간격을 3으로 유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김보경이 동료들과 기뻐하는 사진을 올리며 “한국의 미드필더가 맨유의 4위 진입을 막았다”고 적었다. ESPN과 스카이스포츠 등도 칭찬 일색이었다. 데이비스는 “박지성이 일찌감치 제대로 인재를 본 것 같다. 비록 상대 선수지만 교체 투입돼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시야는 물론 위치 선정, 패스도 상당히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은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에 0-6의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헤수스 나바스가 두 골씩 넣었고 토트넘은 자책골까지 더하며 망연자실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보경, 극적인 데뷔골… EPL 흔들다

    김보경, 극적인 데뷔골… EPL 흔들다

    “박지성이 지목한 후계자에게 당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매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폴 데이비스가 25일 새벽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미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극적인 동점 헤딩골로 승리를 앗아간 김보경(카디프시티)에 대해 내뱉은 탄식이다. 4위 진입을 벼르던 맨유는 11경기 만에 EPL 데뷔골을 신고한 김보경 때문에 6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의 골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시즌 첫 골이다. 2011년 박지성이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직접 후계자로 지명했던 김보경은 1-2로 뒤진 후반 32분 조던 머치와 교체 투입됐다. 그는 종료 3분 전 피터 위팅엄이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낸드 사이에서 뛰어오르며 머리를 정확히 공에 갖다대 골망을 출렁였다. 김보경의 득점으로 승점 1을 쌓은 팀은 3승4무5패(승점 13)로 15위를 지키며 강등권인 18위 풀럼과의 간격을 3으로 유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김보경이 동료들과 기뻐하는 사진을 올리며 “한국의 미드필더가 맨유의 4위 진입을 막았다”고 적었다. ESPN과 스카이스포츠 등도 칭찬 일색이었다. 데이비스는 “박지성이 일찌감치 제대로 인재를 본 것 같다. 비록 상대 선수지만 교체 투입돼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시야는 물론 위치 선정, 패스도 상당히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은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에 0-6의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헤수스 나바스가 두 골씩 넣었고 토트넘은 자책골까지 더하며 망연자실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데얀의 힘’… 서울, 亞 챔스리그 보인다

    FC서울이 데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전북을 대파하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A그룹 홈 경기에서 데얀이 3골을 넣고 몰리나가 추가골을 터트려 4-1로 크게 이겼다. 승점 58을 쌓아 3위 전북(승점 59)과의 승점 차를 1로 줄이며 4위 자리를 지킨 서울은 특히 5위 수원(승점 50)과의 승점 차를 8로 벌리면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리그에 배정된 네 장의 내년 출전권 중 선두 울산, 2위 포항이 이미 출전권을 가져갔고 3, 4위가 나머지 출전권을 가져간다. 데얀은 전반 3분 만에 하대성의 크로스를 받아 전북 골망을 흔들더니 후반 1분 오른쪽을 파고든 차두리의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슈팅,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에스쿠데로의 크로스를 받은 몰리나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을 보탠 29분 뒤 데얀은 몰리나의 프리킥을 걷어내려다 흐른 공을 다시 전북의 골대로 집어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데얀은 이번 시즌 15골(5도움)째를 기록, 2010년부터 4시즌 연속 20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 4골을 헌납한 전북은 후반 42분 박세직이 뒤늦은 만회골을 터트려 겨우 영패를 면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뭐 이렇게까지!”상대팀 골키퍼 축구화 끈 매준 ‘페어플레이’ 화제

    “뭐 이렇게까지!”상대팀 골키퍼 축구화 끈 매준 ‘페어플레이’ 화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나온 감동적인 페어플레이 장면이 화제다. 지난 1일 사우디리그 알 이티하드와 알 나흐다의 경기. 2-2로 두 팀이 팽팽히 맞선 후반 14분 알 나흐다 골키퍼 타시르 알 안태프가 공을 잡았다. 하지만 공을 걷어 내려는 순간 상대팀 공격수 좁슨이 다가가더니 갑자기 허리를 숙였다. 그러더니 좁슨은 상대방 골키퍼 알 안태프의 풀어진 축구화 끈을 묶어주기 시작했다. 장갑을 끼고 있는 골키퍼가 축구화 끈을 묶기 위해서는 장갑을 벗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었다. 관중은 상대를 배려하는 선수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고 이 둘은 하이파이브를 한 뒤 다시 경기를 재개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골키퍼가 6초 동안 공을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 지연 행위로 간주하고 알 나흐다의 파울을 선언한 것이다. 알 이티하드는 알 나흐다 골문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간접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 선수들은 잠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더니 공을 일부러 골문 밖으로 걷어냈다. 두 번에 걸친 페어플레이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결국 경기는 4-4 동점으로 사이좋게 막을 내렸다. 김현회 스포츠 통신원 footballavenue@nate.com
  • 상대팀 골키퍼 축구화 끈 매준 ‘감동의 페어플레이’ 화제

    상대팀 골키퍼 축구화 끈 매준 ‘감동의 페어플레이’ 화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나온 감동적인 페어플레이 장면이 화제다. 지난 1일 사우디리그 알 이티하드와 알 나흐다의 경기. 2-2로 두 팀이 팽팽히 맞선 후반 14분 알 나흐다 골키퍼 타시르 알 안태프가 공을 잡았다. 하지만 공을 걷어 내려는 순간 상대팀 공격수 좁슨이 다가가더니 갑자기 허리를 숙였다. 그러더니 좁슨은 상대방 골키퍼 알 안태프의 풀어진 축구화 끈을 묶어주기 시작했다. 장갑을 끼고 있는 골키퍼가 축구화 끈을 묶기 위해서는 장갑을 벗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었다. 관중은 상대를 배려하는 선수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고 이 둘은 하이파이브를 한 뒤 다시 경기를 재개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골키퍼가 6초 동안 공을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 지연 행위로 간주하고 알 나흐다의 파울을 선언한 것이다. 알 이티하드는 알 나흐다 골문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간접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 선수들은 잠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더니 공을 일부러 골문 밖으로 걷어냈다. 두 번에 걸친 페어플레이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결국 경기는 4-4 동점으로 사이좋게 막을 내렸다. 김현회 스포츠 통신원 footballavenu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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