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프리미엄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특활비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심포지엄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관광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전공의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72
  • 29일 AK플라자 광명점 오픈… 일상 속 프리미엄 승부수

    29일 AK플라자 광명점 오픈… 일상 속 프리미엄 승부수

    애경그룹은 오는 29일 AK플라자 광명점(조감도)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홍대점, 기흥점, 세종점에 이은 4번째 점포로 2년 만에 선보이는 대형 쇼핑몰이다. 영업면적은 총 4만 6305㎡(약 1만 4007평)로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쇼핑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어중간한 명품 대신 일상 속의 프리미엄을 강조한 ‘지역 커뮤니티’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백화점 얼굴인 1층에 명품 대신 스타벅스 리저브, 쉐이크 쉑 등의 식음료 매장을 선보인다. 앞서 수원역 AK플라자, 분당 AK플라자도 1층에도 명품 매장 대신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입점시킨 바 있다. 또 매장의 70% 이상을 체험과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생활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부문으로 채웠다. 3040 키즈맘을 사로잡기 위한 미술, 목공, 필라테스 등 각종 체험형 공간도 눈길을 끈다. 업계는 광명점 흥행 여부가 애경 유통부문의 반등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K플라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175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2019년 46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37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가 올 들어 보복소비 등 여파로 상반기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광명점 사전 오픈은 27일이다.
  • “재벌 사모님?”…당근마켓서 130억어치 판 女, 그를 향한 시선

    “재벌 사모님?”…당근마켓서 130억어치 판 女, 그를 향한 시선

    “6.33 캐럿 맑고 진하고 깨끗한 에메랄드입니다” 18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 등장한 재벌 판매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130억원에 달하는 중고품을 판매한 여성 회원이 쓴 게시글이 공개됐다. 해당 회원은 서울 서초구 일대를 기반으로 명품 시계 ‘롤렉스 GMT마스터2’를 1억6500만원에 판매하는 등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물품의 판매글을 잇따라 올렸다. 작성자 B씨에 따르면 서초구에 거주하는 한 이용자 A씨는 최근 당근마켓에 650만원 상당의 명품 팔찌부터 9000만원의 피아제 폴로 남성 시계, 롤렉스 GMT마스터2 시계 등 고가의 명품 판매 매물을 올렸다.또 4800만원짜리 롤렉스 시계를 판매하며 “오리지널 셋팅, 케이스, 보증서 등 모두 갖추고 있다”며 “귀한 제품으로 매장에서는 9000만원 이상의 가격이고 구매하는 데까지 1년 이상 대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판매자 판매물품 리스트에는 피아제 폴로 남성 시계가 8999만원, 오리지날피아제 시계 8200만원, 로렉스데이데이트 4800만원, 반클리프 팔찌 655만5000원 등이 포함됐다. B씨는 A씨의 거래내역을 공개하며 “판매한 중고품 가격 총액 130억”이라고 주장하며 “A씨와 거래한 이들의 후기에는 ‘재벌가 사모님 처음 뵙는다’, ‘일부 제품들은 구하기도 힘들어 프리미엄 붙어 팔리는데 저렴하게 올리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고가품 과세 사각지대” 지적도 이처럼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희소성 높은 명품을 반값 이상 낮춘 중고 매물들을 여러 점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에 네티즌은 A씨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표했다. 일부 네티즌은 ‘일부러 중고거래를 하는 것 아니냐’, ‘직거래인 점을 이용해 탈세하려는 것 아니냐’는 등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개인 간 중고거래는 통상 세금을 내지 않는다. 이에 사업자가 이를 악용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고액의 물건을 팔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명품 시계, 골드바 등이 거래된 사실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반복적인 고액 물품 거래의 경우 사업성을 판단해 과세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 불법청약통장으로 아파트 47차례 당첨, 투기 사범 73명 적발

    불법청약통장으로 아파트 47차례 당첨, 투기 사범 73명 적발

    불법 청약통장으로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투기 사범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경찰청은 18일 청약통장을 부정 모집해 청약한 부동산 투기 사범 40대 A씨 등 2명을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공인인증서와 청약통장을 넘긴 7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2명은 2019년 초부터 지난 4월까지 대구 일대에서 분양하는 민영 아파트 29곳에 914차례 부정 청약을 시도해 47차례 당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32차례는 실제 계약으로 성사돼 23채를 전매하고, 9채는 A씨 등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청약통장 명의자에게 부족한 청약통장 납입액과 계약금을 대납해주고 당첨 후 전매 프리미엄을 반씩 나눠 갖는 조건으로 71명의 청약통장을 부정 양수했다. 전매 과정에 프리미엄이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수천만 원이 붙어 양도소득세를 제외한 전매 수익 4억1000여만 원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청약통장과 공인인증서를 건넨 명의자 71명의 명단을 국토교통부와 각 아파트 사업자에 통보해 당첨 취소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또 90명 명의의 공인인증서를 추가로 발견해 관련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 [라이드온] 서울에서 인천까지 ‘연비 26.4㎞’… 엔진모드도 전기차인 듯 조용~

    [라이드온] 서울에서 인천까지 ‘연비 26.4㎞’… 엔진모드도 전기차인 듯 조용~

    하이브리드 세단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렉서스 ‘ES 300h’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달 27일 7세대 ES 부분변경 모델 ‘뉴 ES 300h’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S 300h는 일본차 불매운동 속에서도 렉서스의 판매량을 지탱해 준 효자 모델이다.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 부문 1위에 오를 정도로 국내엔 적수가 없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선 메르세데스벤츠 E250, BMW 520에 이은 3위를 달리고 있다. 동급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는 제네시스 G80, 벤츠 E 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이 있다. 지난 1일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뉴 ES 300h F SPORT’를 타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인천 중구 하늘정원까지 왕복 133㎞를 주행했다. 시동을 걸고 저속으로 달릴 땐 전기차처럼 조용했다. 가속페달을 밟고 속력을 높이니 가솔린 엔진이 부드럽게 개입했고 차량은 시원하게 내달렸다. 국산 하이브리드차와는 달리 전기모드에서 엔진모드로 전환될 때 충격이나 소음은 거의 없었다. 엔진이 개입해도 전기모드로 달린다고 착각할 정도였다. “하이브리드차는 확실히 일본차가 뛰어나다”는 말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현재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국내 판매 모델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5%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력만큼은 자신 있다는 얘기다. 뉴 ES 300h에는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2.5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에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모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178마력, 최대토크는 22.5㎏·m다. 저속에서는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엔진 동력으로 주행하면 배터리 충전이 동시에 이뤄진다. 제원상 복합연비는 17.2㎞/ℓ이지만, 이날 시승을 마쳤을 때 계기판에 찍힌 최종 연비는 26.4㎞/ℓ였다. 주행 안정감도 탁월했다.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은 충격을 흡수하는 댐퍼를 정교하게 제어해 도로 상태에 알맞은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했다. 레이더·카메라 센서로 전방의 차량을 감지해 차량이 스스로 가속과 제동을 제어하는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은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줬고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는 확실한 반응을 보이며 중심을 잡아 줬다.실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느낌이 강했다. 12.3인치 터치 스크린은 이전 모델보다 운전자에게 112㎜ 더 가깝게 배치됐다. 일본차 특유의 꼼꼼한 마감은 흠잡을 곳 없을 만큼 정교했다. 다만 기어봉과 공기조절장치 버튼은 국산차나 독일차와 비교해 다소 예스러웠다. 디스플레이에 들어간 바늘 시계도 일본차만의 아날로그 감성을 진하게 풍겼다. 후방 카메라 영상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영상의 화질은 썩 선명하진 않았다. 화려한 인포테인먼트 기능보다 탁월한 연비와 안락한 주행, 꼼꼼한 마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본 브랜드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뉴 ES 300h가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만 충전 부담 때문에 고민이 깊은 고객에게도 하이브리드차는 훌륭한 대안이 된다. 기본기에 충실하고 국산·독일차보다 잔고장이 덜하다는 점도 일본차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뉴 ES 300h 판매 가격은 6190만~6860만원, 11월부터 판매하는 F SPORT 모델은 7110만원이다.
  • ‘에루샤’ 모시듯 정성… 콘셉트 개발 위해 ‘십고초려’

    ‘에루샤’ 모시듯 정성… 콘셉트 개발 위해 ‘십고초려’

    옛날 백화점은 입지만 좋으면 손님이 알아서 찾아왔다.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 온라인 쇼핑몰 광풍 속 오프라인 백화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곳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입점 브랜드를 결정하며 백화점의 큰 그림을 그리는 ‘바이어’(구매담당)들이 ‘다른 백화점에는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에 목숨을 거는 이유다. ‘삼국지’ 유비가 참모 제갈량을 모시기 위해 세 번 찾아갔다는 데서 유래한 고사 삼고초려(三顧草廬)는 이들에겐 애교다. 17일 국내 백화점 바이어들은 “오(五)고초려를 넘어 십(十)고초려까지 나서야 간신히 좋은 콘텐츠를 유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단독 콘텐츠 찾아 나서는 험난한 여정 얼마 전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가면 ‘재고가 없는’ 여성 패션 매장 ‘#16’이 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하고’가 투자하고 직접 운영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하고가 엄선한 브랜드 16개가 부티크 형태로 입점해 있다. 고객들은 마음에 드는 제품의 바코드를 촬영해 애플리케이션 내 장바구니에 담은 뒤 나중에 한 번에 결제한다. 하루이틀이면 집에서 옷을 받아 볼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동한 독특한 방식이다. 오픈한 뒤 한 달간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16은 강민규 롯데백화점 진·유니 치프바이어의 작품이다. 강 바이어는 최근 1년간, 매일 1시간씩 파트너사와 통화하며 설득했다고 한다. 전체 통화 시간은 300시간이 넘는다. 파트너사와의 통화와 미팅 때문에 연락도 잘 안 되고 귀가도 늦는 탓에 아내에게 “혹시 다른 여자 만나느냐”는 오해도 받았다고 한다.신세계는 젊은 감각의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대전 신세계 옆 ‘엑스포타워’에 ‘클리닉존’을 마련한 것. 피부과, 치과, 한의원, 성장클리닉이 입점해 있는데 각각 젊은 병원장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 고객들의 요구와 특징을 분석한 맞춤형 클리닉 시술은 물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시술과 클리닉 프로그램도 도입했다고 한다. 전국에 있는 ‘핫한’ 병원들을 찾기 위해 신세계 테넌트(임대) 담당자는 서울, 대전을 넘어 전국 병원 50곳 이상을 직접 찾아다녔고 전화를 500통 이상 돌렸다고 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전 현지 의사, 약사 커뮤니티는 물론 의료 컨설팅업체와 의과대학 교수까지 찾아가 자문을 구하며 ‘프리미엄 클리닉’이라는 콘셉트에 맞추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고 전했다. ●집객 효과 뛰어난 다이닝 유치에 공들이기 백화점 맛집의 역할도 무척 중요해졌다. 예전 백화점 다이닝(식사) 매장은 쇼핑하러 온 손님이 간단히 허기를 달랬던 곳이다. 비싼 것에 비해 맛이 크게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백화점 간 맛집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맛집을 찾아서 백화점에 갔다가 쇼핑하고 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쇼핑과 식사의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문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끄는 유명 맛집들이 굳이 백화점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화점 입점이 예전처럼 맛집의 위상을 올려 주거나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게 아니어서다. “집객 효과가 뛰어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의 입점 유무가 백화점 수준을 결정하듯, 앞으로는 유명 맛집이 있는 백화점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요즘 부쩍 ‘거절당하는 것에 익숙해진’ 정주영 롯데백화점 다이닝 치프바이어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삼고초려는 기본이고 수백 번 거절을 당해도 굴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서도 정 바이어는 최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디라이프스타일키친’을 들이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등장하며 인기를 얻은 곳으로 최근 건강식 열풍 속 ‘저탄고지’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이라고 한다. 정 바이아는 13개월간 디라이프스타일키친 쪽을 꾸준히 찾아가 동탄점의 입지와 매장 콘셉트를 꾸준히 설명한 끝에 입점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재원 현대백화점 식음료(F&B) 바이어가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입점시킨 ‘강호연파’도 업계에 잘 알려진 사례다. 강호연파는 구독자 수 130만명을 넘어서는 ‘먹방’ 유튜버 ‘밥굽남’이 론칭한 샤부샤부 브랜드. 이 바이어는 MZ세대 공략을 위해서는 그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밥굽남을 설득하기 위해 그가 영상을 촬영하는 강원 홍천군을 몇 번이나 찾아갔다. 촬영이 끝나는 밤늦은 시간까지 현장에서 기다리는 정성도 쏟았다고 한다. 이후 브랜드를 개발하고 국내 백화점 단독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강호연파 외에도 스테이크, 덮밥 등 고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셉트의 브랜드도 추가로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트너사 처지도 이해하는‘상생의 기술’ “파트너사의 고충을 아니까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해서 1년 넘게 설득했죠.”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의왕점에 국내 유통사 최초로 ‘타이틀리스트 피팅센터’가 들어선 배경에는 파트너사의 처지를 이해하려는 바이어의 노력이 있었다. 유명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는 백화점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브랜드다. 그러나 최근 매장 포화로 타임빌라스에 추가 출점이 어려웠다. 이들의 상황을 최대한 공감한 손상훈 롯데백화점 골프 치프바이어는 새로운 콘셉트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골프웨어’ 중심이 아닌, ‘골프클럽’ 중심의 매장을 만들어 보자고 타이틀리스트 측에 제안했다. 그러나 손 바이어도, 타이틀리스트 측도 고민이 컸다. 제한된 공간에서 최대한 효율을 내야 하는 백화점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범용적인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는데, 골프피팅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준이 높은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피팅 콘텐츠가 과연 백화점에서 먹힐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였다. 손 바이어가 무려 1년간 타이틀리스트 측을 설득한 끝에 양사는 콘셉트 개발에 나설 수 있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골프 붐이 일면서 수준 높은 골프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타임빌라스가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오프라인 백화점은 사라지지 않지만…” 온라인으로 명품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됐어도 오프라인 백화점이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바이어들은 전망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백화점이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 브랜드를 고르기만 했던 ‘갑’에서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며 읍소하고 설득하는 ‘을’의 처지로 기꺼이 바뀐 이유다. 강민규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이렇게 말했다. “옛날에는 소비자에게 백화점 브랜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어디를 가든 브랜드가 거기서 거기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점포마다 특색을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 백화점에 가야만 있는’ 우리만의 콘텐츠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 LG전자, 3분기 매출 18조 돌파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은 2.9%

    LG전자, 3분기 매출 18조 돌파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은 2.9%

    LG전자가 올해 3분기 18조원이 넘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GM전기차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 설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LG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18조 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49.6% 감소) 났고, 영업이익률은 2.9%에 그쳤다. 앞서 1·2분기 각각 17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던 LG전자는 이번 3분기에 처음으로 매출 18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대로라면 LG전자의 연간 매출도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오브제컬렉션’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TV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는 생활가전의 3분기 매출이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미국 최대 가전업체이자 경쟁사인 월풀과의 격차도 더욱 벌릴 수 있게 된다. 이미 상반기에 월풀을 따라잡은 LG전자는 올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월풀을 처음으로 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TV사업 역시 올레드(OLED)TV 판매 증가세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며 4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는 전세계 올레드TV 출하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회계기준에 따라 4800억여원의 GM 전기차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이 3분기 재무제표에 설정되며 영업이익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대로 예상했던 증권가 전망도 빗나가게 됐다. 모바일 사업 철수 이후 집중하는 전장 사업도 여전히 적자인 것으로 보인다. 리콜 충당금 이슈는 당분간 전장 부문에 부담을 주며 흑자전환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실적을 이달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 LG전자 3분기 매출 18조원...분기 최대 달성

    LG전자 3분기 매출 18조원...분기 최대 달성

    LG전자가 올해 3분기 18조원이 넘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GM전기차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 설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LG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18조 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49.6% 감소) 났다. 앞서 1·2분기 각각 17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던 LG전자는 이번 3분기에 처음으로 매출 18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대로라면 LG전자의 연간 매출도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오브제컬렉션’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TV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는 생활가전의 3분기 매출이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미국 최대 가전업체이자 경쟁사인 월풀과의 격차도 더욱 벌릴 수 있게 된다. 이미 상반기에 월풀을 따라잡은 LG전자는 올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월풀을 처음으로 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TV사업 역시 올레드(OLED)TV 판매 증가세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며 4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는 전세계 올레드TV 출하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회계기준에 따라 4800억여원의 GM 전기차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이 3분기 재무제표에 설정되며 영업이익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대로 예상했던 증권가 전망도 빗나가게 됐다. 모바일 사업 철수 이후 집중하는 전장 사업도 여전히 적자인 것으로 보인다. 리콜 충당금 이슈는 당분간 전장 부문에 부담을 주며 흑자전환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전자는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이달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 MZ세대가 도넛 가게 앞에 줄 서는 이유는

    MZ세대가 도넛 가게 앞에 줄 서는 이유는

    지난 3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유명 도넛가게 앞에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었다. 20~30대로 보이는 이들은 빵을 맛보려고 긴 줄도 마다 않는 빵지순례(빵과 성지순례를 합친 말)자들이었다. 매장 앞에서 만난 직장인 최유리(25)씨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타지에서 기차를 타고 왔다”며 “이곳에서만 파는 프리미엄 도넛을 먹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도넛을 베어 물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 최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는다”며 “유명하고 인기 있는 카페를 방문했다는 걸 자랑하고 싶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경험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같은 시간 성수동 카페거리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다. SNS에 이름난 가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섰고, 오래된 공장 건물을 개조해 외관이 특이한 가게 앞에서는 인증샷을 찍느라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30분 동안 기다려 도넛을 구매하고 나온 대학생 한상은(23)씨는 “경기 오산시에서 오전에 출발했다”며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맛있는 빵이라면 이 정도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빵에 대한 열정은 ‘빵케팅’과 ‘디케팅’ 문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정해진 수량의 빵과 디저트를 선착순으로 구매하려고 유명 가수의 콘서트 표를 티켓팅(구매)하듯 경쟁을 벌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학원생 최혜준(26)씨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0분에 울리는 알람을 끈다.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선착순 빵케팅에 성공하기 위해 알람을 설정해 뒀기 때문이다. 최씨는 “강릉에 있는 인기 빵집은 매장에 방문하기 힘든 손님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빵을 판매한다”며 “3분이면 거의 모든 빵이 품절되기 때문에 아직 한 번밖에 성공해 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빵지순례와 빵케팅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대세 문화로 자리잡았다. 인스타그램에서 ‘빵지순례’로 검색하면 47만 8000여건의 게시물이 나온다. ‘빵케팅’과 ‘빵택배’를 해시태그해 올린 게시물 수는 13만 8000건이 넘는다. 취재진이 만난 MZ세대는 유명 빵집의 디저트를 직접 맛보면서 SNS에 공유하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는다고 입을 모았다. 성수동 카페 앞에서 포장된 도넛을 찍던 이인(21)씨는 시간과 돈을 들여 이곳을 찾은 이유에 대해 “유행하는 디저트 카페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반응을 확인하고 싶다”고 답했다.박신영(20)씨는 지난 3월부터 빵지순례 브이로그 영상을 만들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다. 바쁜 수험생 시절 빵지순례가 유일한 취미였다던 박씨는 대학생이 된 후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박씨는 “쳇바퀴 돌듯 집과 학교만 다닌 제게 집 근처 맛있는 빵집은 삶의 활력소이자 따뜻한 위안이었다”면서 “이왕이면 유명한 곳의 빵도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빵집을 순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은 먹는 순간 사라지지만 행복해했던 내 모습은 영상으로 남는다”며 “빵지순례 경험을 SNS에만 올리다가 영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빵지순례자 대학생 김채원(19)씨도 “처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유명 빵집을 다녔고, 요즘에는 왕복 4시간 정도의 먼 빵집에 도전하고 있다”며 “평소에 가보고 싶은 빵집들을 찾아 지도 앱에 미리 저장해 둔 뒤 찾아다닌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유명 빵집을 방문한다는 유지수(23)씨는 “유명 빵집의 디저트는 다소 비싸지만 크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카페 탐방은 가성비가 좋고 기분 전환도 되는 취미”라고 말했다. 이용숙 덕성여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디저트 카페가 단시간에 일상화된 것은 장기 불황기에 유행하는 ‘작은 사치’와 더불어 ‘예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면서 달달한 음식 먹기’가 청년들에게 접근이 쉽고 단시간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종의 ‘놀 거리’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먹기’는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SNS에 올리는 2차적인 놀이로까지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놀이 문화가 됐다”고 밝혔다. 최혜원(독어독문학과 4학년)·박수빈(한문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포토] 김하늘, ‘청순+우아美’ 란제리 화보

    [포토] 김하늘, ‘청순+우아美’ 란제리 화보

    배우 김하늘이 프랑스 프리미엄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BARBARA)’의 최초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7일 공개된 화보 속에서 김하늘은 넘사벽 분위기와 눈빛으로 카키 컬러감의 란제리를 매치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화보를 통해 우아하고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바바라’의 새 뮤즈 김하늘이 브랜드와 함께 펼쳐낼 시너지에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또한 지난 1일 저녁 공개된 TV CM 영상은 프랑스의 고급 호텔을 배경으로 우아하면서도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김하늘의 우아한 아름다움과 바바라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분위기의 매력을 발산했다.
  • KTNET·네이버클라우드·WTC서울,상호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KTNET·네이버클라우드·WTC서울,상호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네이버클라우드, WTC서울과 손을 잡고, 무역센터 입주사를 대상으로 IT서비스를 제공하여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KTNET은 6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네이버클라우드, WTC서울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과 협업솔루션 지원, 기업용 IT솔루션 공급과 IT인프라 컨설팅 지원, 플랫폼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류와 홍보, 연구그룹 구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무역센터 입주업체들과 KTNET 고객사들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KTNET의 인터넷 회선과 전용회선, 보안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업체의 환경에 맞게 제공받아 업무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NET은 네이버클라우드를 활용한 맞춤형 IT 서비스를 무역센터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먼저 서비스한 다음 무역업계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차영환 KTNET 사장은 “이번 KTNET의 디지털 문서 및 IT인프라, 보안·인증 서비스·기술력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서비스 결합으로 무역업체와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DX)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넷플릭스의 협업처럼 KTNET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협력이 국내 무역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프리미엄 IT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메이저리거 최지만, 제네시스 GV80 탄다

    메이저리거 최지만, 제네시스 GV80 탄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V80을 탄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지에스엠(GSM)은 5일 “제네시스의 후원으로 최지만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기간에 GV80을 탄다”고 했다. 최지만은 “운동선수는 차량을 선택할 때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 다양한 안전 기술이 적용된 GV80은 야구 선수인 내게 딱 맞는 차량”이라며 “승차감은 물론이고 각종 편의나 안전 사양도 뛰어나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측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까지 경험한 최지만 선수에게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최지만 선수가 포스트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V80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탔던 차다. 우즈는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 차를 타고 가다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는데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구겨지는 큰 사고에도 생명에 지장이 없어 차량 안전성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 [서울포토]유럽 프리미엄 TCF 기저귀 ‘에코센’ 출시

    [서울포토]유럽 프리미엄 TCF 기저귀 ‘에코센’ 출시

    유럽 프리미엄 TCF(완전무염소) 기저귀 ‘에코센’이 5일 오전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단독입점을 기념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10.5
  • 코로나19 회복세? 올들어 불법 외환거래 증가

    코로나19 회복세? 올들어 불법 외환거래 증가

    지난해 코로나19로 급감했던 불법 외환거래 거래가 올해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불법 외환거래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8월)간 1553건, 12조 4000억원에 달했다. 2019년 365건, 3조 4461억원이던 적발액은 지난해 130건, 7189억원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 8월 기준 78건, 1조 2052억원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는 외환사범이 1조 192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외환사범의 97.8%(1조 1667억원)를 ‘환치기’가 차지했다. 은행을 통하지 않고 해외송금 효과를 내는 수법으로 국내에서 원화를 받아 해외에서 외화로 지급하거나 해외에서 외화를 받고 국내에서 원화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가 급증하면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환치기가 성행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적발된 가상화폐 이용 환치기는 81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04억원) 대비 40배 급증했다. 가상화폐를 이용한 불법 외환거래 증가는 비트코인 등이 국내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도 외환사범이 93.5%(11조 6000억원)를 차지했다. 외환사범에서는 환치기와 불법 자본거래가 각각 3조 7000억원, 3조 5000억원에 달했다. 양 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외환거래 및 교역이 축소되면서 불법 외환거래도 감소했으나 올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상화폐·디지털 플랫폼 등을 이용한 외국환 거래에 대비한 단속 역량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볼빅, 비거리+스핀+쉬운 퍼팅 모두 잡은 골프공 VS4 출시

    볼빅, 비거리+스핀+쉬운 퍼팅 모두 잡은 골프공 VS4 출시

    골프 브랜드 볼빅이 최상의 비거리와 완벽한 스핀, 쉬운 퍼팅 정렬까지 모두 잡은 2022년형 골프공 VS4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프리미엄 4피스 골프공 VS4는 쉽고 정확한 퍼팅 정렬을 거드는 V-포커스 라인(5선)이 새겨진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고탄성 신소재 엘라스토머를 사용한 이너 커버와 내구성이 우수한 뉴 Zi 하이브리드 아우터 커버의 이중 구조가 강력한 스핀량을 만든다. 임팩트 때 발생하는 탄성 에너지를 최대한 손실 없이 반발 에너지로 바꾸는 파워 듀얼 코어는 한 차원 다른 직진성과 비행 능력을 이끌어낸다. 볼빅은 “비거리는 기본이고 완벽한 스핀과 쉬운 퍼팅까지 골프공의 삼박자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골프공”이라고 소개했다. 제품 구매 시 골프공의 5선 라인과 일치시킬 수 있는 클럽 부착용 스티커를 제공한다. 화이트 단일 색상이다. 소비자 가격은 8만원.
  • SK스토아, 헬렌카렌 프리미엄 라인 론칭…세계 3대 트위드 원단사와 협업 재킷 선보인다

    SK스토아, 헬렌카렌 프리미엄 라인 론칭…세계 3대 트위드 원단사와 협업 재킷 선보인다

    SK스토아의 첫 패션 자체브랜드(PB) ‘헬렌카렌’이 론칭 2년 만에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인다. SK스토아는 오는 3일 ‘헬렌카렌 더 프리미엄’ 브랜드를 공개하고 첫 번째 상품으로 영국 프리미엄 원단사인 아브라함 문(Moon)과 협업한 ‘영국 문(Moon) 울100 재킷’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재킷은 공기 함량이 높아 더 따뜻하고 포근한 착용감을 주는 방모사 울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협업한 문은 세계 3대 트위드 원단사로 디자인부터 직물 생산, 염색까지 모든 공정을 한 공장에서 진행한다. SK스토아는 고가의 프리미엄 원단으로 제작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려고 중간 유통단계 없이 단독 직매입으로 상품을 제작했다. 제품은 추가 생산 없이 총 2000벌을 한정 판매한다. SK스토아 김판수 커머스사업1그룹장은 “나만의 가치에 집중한 가심비 높은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차별화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맥주-블루보틀 ‘커피 골든 에일’ 출시…맥주와 커피가 만났다

    제주맥주-블루보틀 ‘커피 골든 에일’ 출시…맥주와 커피가 만났다

    제주맥주와 블루보틀이 만나 프리미엄 스페셜티 맥주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양사의 철학과 공감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1일 제주맥주는 제주맥주와 블루보틀의 ‘새로운 미식 문화 형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번째 결과물로 ‘커피 골든 에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주맥주의 기술연구소와 브루마스터, 블루보틀의 로스터와 품질 및 혁신 팀이 1년 여간 긴밀하게 협력해 개발했다.이번 제품은 크래프트 비어와 스페셜티 커피의 섬세한 풍미를 지키고 두 브랜드의 정체성이 담길 수 있도록 양조 방식부터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단순히 맥주에 커피 원액을 섞는 방법이 아닌 블루보틀의 커피 콜드 브루잉와 유사한 양조 방식인 ‘드라이 호핑’ 기법을 사용했다. 드라이 호핑 기법은 맥주의 발효가 끝난 후 숙성 중에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일정 시간 동안 홉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홉의 쓴맛보다 아로마와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부분의 커피 맥주와 달리 강한 다크 에일이 아닌 황금빛을 띠는 골든 에일 타입 맥주라는 점도 눈에 띈다. 블루보틀의 대표 블렌드인 ‘쓰리 아프리카스’를 황금빛 맥아, 시트라 홉과 함께 주요 원재료로 활용해 밝은 풍미와 커피의 은은함을 선사한다. 풍부한 열대 과일 향과 시트러스 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수는 5.0%이며 330㎖ 바틀 형태로, 소비자가 1만원에 선보인다.
  • LG전자, 반 고흐 걸작 ‘아를의 붉은 포도밭’ 장비·비용 등 복원 돕는다

    LG전자, 반 고흐 걸작 ‘아를의 붉은 포도밭’ 장비·비용 등 복원 돕는다

    LG전자는 러시아에 전시된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을 복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되는 작품은 고흐가 1888년에 그린 ‘아를의 붉은 포도밭’으로, 현재 모스크바 푸시킨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복원 작업에 장비와 전반적인 비용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 IVI와 복원 작업 관련 4편의 다큐멘터리를 함께 제작해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아를의 붉은 포도밭’은 고흐가 사망하기 2년 전 프랑스 남부 아를에 머물며 완성한 작품으로, 보험가액만 95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하지만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이 변하는 페인트가 일부 사용됐고 두껍게 물감을 바르는 특유의 화법이 적용돼 작품 완성 130여년이 지나며 페인트 변색과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푸시킨 미술관은 그동안 작품의 훼손을 막기 위해 1948년 첫 전시 이후 단 한 번도 미술관 외부로 반출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복원 과정에서 그림에 다른 작품의 흔적이 남아 있고, 또 작품의 오른쪽 길가에 있는 남성이 처음에는 여성이었다가 이후에 수정된 내용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LG전자와 복원팀은 이러한 사실들이 미술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이번 후원에 대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LG 시그니처’ 프리미엄 전략에 따라 문화·예술 분야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 사과 팩·꿀삼파이·방풍 막걸리…‘참 맛깔난’ 특산품 상생 컬래버

    사과 팩·꿀삼파이·방풍 막걸리…‘참 맛깔난’ 특산품 상생 컬래버

    지역별 개성 만점… 선물용 인기 연중 활용가능해 농가 수익 확대‘신토불이 농·특산품의 변신은 무죄(?)’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유명 농·특산품들이 기업과 컬래버를 통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해 화제다. 사과가 마스크팩으로, 인삼이 빵과 케이크, 방풍나물이 막걸리로 변신했다. 경북 청송군은 청송사과 추출물이 함유된 듀얼마스크팩 ‘예쁘니까 사과해’①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이 리더스코스메틱과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항산화 기능과 미백 기능이 있는 청송사과 마스크팩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수분감과 밀착력이 크게 향상됐다. 가격은 1팩 당 3000원. 군은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개별 온·오프라인 판매자를 모집할 계획이다.또 영주시는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과 손잡고 6년근 풍기인삼으로 ‘홍삼절편’②과 ‘꿀삼케이크’, ‘꿀삼호두파이’ 등을 만들어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 3400곳을 통해 판매했다. SPC그룹은 풍기인삼으로 만든 추석 프리미엄 선물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국 매장을 통해 상시 제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SPC삼립을 통해서도 샐러드·죽 등 간편식에 풍기인삼을 넣은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전남 여수시도 지난달 금오도의 특산품인 방풍나물과 여수 쌀을 주원료로 이용해 지역 특산주인 ‘방풍 막걸리’③를 출시했다. 방풍 막걸리는 방풍 잎에서 추출한 즙을 7.7% 첨가해 개발한 생막걸리로 알코올 도수에 따라 6%인 750㎖와 10%인 500㎖ 2종으로 생산된다. 여수 금오도 방풍 재배면적은 112㏊로 전국 제일의 방풍 주산지이다. 방풍은 통풍과 중풍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남군은 다음 달부터 해남 고구마를 원재료로 한 고구마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아이스 찹쌀떡 등 4종의 신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군청에서 비알코리아와 해남 농산물 공급 및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 농·특산품을 가공제품으로 만들어 출시할 경우 수확기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고 연중 활용이 가능해 부가가치 향상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밀키트(간편조리식)화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농·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 ‘집콕’ 장기화로 홈인테리어 열풍… 안정·실용·럭셔리 아이템 뜬다

    ‘집콕’ 장기화로 홈인테리어 열풍… 안정·실용·럭셔리 아이템 뜬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장기화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홈인테리어 열풍 속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토털 모델하우스형 쇼룸을 연이어 여는가 하면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한다. 집안 공간을 알뜰·깔끔하게 꾸밀 수 있는 모듈형 옷장, 이탈리아 장인이 소재 재단·가공·마감 등의 제조과정을 직접 맡아 생산하는 럭셔리 가구 등도 내놓고 있다. ●LX하우시스,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오픈 가을맞이 ‘집콕’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까운 인테리어 전시장인 ‘LX지인(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을 추천한다. LX하우시스는 최근 신세계·롯데·갤러리아 백화점과 LG전자 베스트샵 남울산점에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의 문을 열었다. 지난 7월부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LG전자 베스트샵 남울산점, 롯데백화점 구리점에 순차적으로 개장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구매력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높은 집객력을 보유한 백화점들과 함께 상권 분석 및 매장 입지 평가 등의 기준에 따라 전시장을 열고 있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지에 있는 대형 프리미엄 쇼핑공간 등에도 전시장을 입점해 누구든지 손쉽게 인테리어 체험·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롯데백화점 구리점의 경우 연면적 약 660㎡(약 200평) 규모의 대형 리모델링 전시장으로 꾸몄다. 프리미엄 키친·바스·창호·바닥재·벽지·도어 등의 주요 제품이 적용된 주거공간 타입 전시관부터 개별 제품의 특장점을 살펴볼 수 있는 자재 라이브러리까지 최적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주거공간 타입 전시관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별 공간과 2개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공간으로 꾸며져 방문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콘셉트에 알맞은 자재·가구·가전 제품이 함께 조화된 구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실제 구리 지역 아파트 평면도를 적용한 106㎡(32평형) 및 76㎡(23평형)의 두 가지 모델하우스 공간은 현실감 있는 공간 인테리어로 인근 지역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자재 라이브러리에서는 바닥재, 벽장재, 인조대리석 등 프리미엄 자재의 특장점을 살펴볼 수 있으며, 키친랩과 창호랩 코너를 따로 만들어 두 제품의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키친랩에서는 LX지인 인테리어 키친 제품만의 수납 성능 및 최적의 주방가구 키높이 알아보기 등이 가능하며, 창호랩에서는 창호와 유리의 단열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LX하우시스만의 토털 인테리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스침대, 무채색 침대 3종 선보여 최근 무채색의 톤 다운된 색감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뉴트럴 컬러(Neutral color)’ 침대를 선호하는 추세다. 무채색은 변화 없이 질리지 않는 안정감과 지속성을 의미하는데, 이는 현재 계속되는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에 적합하다. 특히 차분한 색상과 포근한 숙면 환경을 조성하는 프레임 형태·재질, 헤드보드가 어우러지는 침대를 활용하면 침실에 자연스러움과 세련됨을 불어넣으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효과가 있다. 먼저 이탈리아어로 ‘요람’을 뜻하는 에이스침대 ‘자나(ZANA)’는 이름처럼 요람을 형상화한 날개형 헤드보드가 매트리스를 감싸는 것이 특징이다. 차분한 느낌의 팬텀 그레이와 발랄한 핑크빛 피치블라썸 두 가지 색상이 있다. 날개형 헤드보드의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과 만나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침실에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더해준다는 게 에이스침대 측의 설명이다. 자나는 헤드보드와 날개 전면이 부드러운 질감의 패브릭 소재로 이뤄졌다. 침대 후면과 하단부는 인조가죽으로 제작됐다. 패브릭 원단에는 발수 코팅을 더 했다. ‘오피모2(OPIMO-II)’는 밝고 차분한 덴버 오크 색상의 프레임과 톤 다운된 베이지색 쿠션의 조합이 침실을 아늑하게 연출해준다. 특히 두툼한 쿠션감과 다양한 충전 시스템이 포함된 이른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기능성 침대로 수면·휴식뿐만 아니라 취미·업무 등의 활동을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헤드보드는 기대어 쉴 때 소파와 같은 안락함을 준다. 또 사이드 패널에 적용된 LED 간접등은 프레임의 색상과 더해져 따뜻한 빛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헤드보드 선반에는 USB 포트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올릴 수 있고 사이드 패널에는 멀티 콘센트를 달았다. 밝은 엔틱 브라운 색상의 ‘폴리아(FOGLIA)’는 헤드보드와 보디에 원목 질감을 표현하면서 깊이감 있는 색감을 나타내도록 엔틱 그레이징 기법을 활용해 만들었다. 은은한 무채색 프레임이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헤드보드에 새겨진 라탄 패턴이 자연의 생기와 침실의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고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두께감을 강조한 프레임을 다리까지 연결해 왕실 침대와 같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바닥부터 80㎜의 공간을 둬 하단부 청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에몬스가구, 모듈형 옷장 ‘커스텀’ 출시 에몬스는 ‘UV–ABD(Anti-Bacteria Dust)’ 기능성 마감재를 적용한 모듈형 옷장 ‘커스텀’을 출시했다. 옷장은 물론 서랍형장, 이불장, 화장대, 거울장, 반장 등 다양한 수납 가구를 모듈로 조합·사용할 수 있는 수납력·항균 기능성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옷장이다. 커스텀 옷장은 긴옷장, 반장, 2단 서랍 옷장, 3단 서랍 옷장, 일체형 화장대장, 300㎜ 거울장, 200㎜ 인출 화장대장 등 다양한 모듈로 구성돼 있다. 기본 붙박이장 구성부터 서랍장의 역할을 하는 2·3단 서랍형 옷장, 일체형 화장대장, 인출 화장대장까지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옷장의 도어에는 UV–ABD 기능성 마감재를 사용했다. UV-ABD는 수분이 존재하지 못하는 화학적 마감재로 곰팡이·세균이 번식할 수 없는 환경으로 항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가구 표면에 먼지가 달라붙지 않는 정전기 방지 기능을 넣었다. 에몬스는 평형대별로 공간 활용도·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커스텀 구성을 추천한다. 먼저 20평대에 거주하며 매일 아침 출근 준비로 분주한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는 긴옷장, 2단 서랍 옷장, 200㎜ 인출 화장대장을 구성해 좁은 침실에서 ‘데드 스페이스(죽은 공간)’ 없이 효율적으로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새롭게 선보인 200㎜ 인출 화장대장은 좁은 공간도 지나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도어를 열면 LED 조명이 장착된 거울과 수납공간으로 이뤄져 있고, 2구 콘센트는 드라이기 등 화장대에서 필요한 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3인 가족의 20~30평대에는 긴옷장, 2단 서랍 옷장, 3단 서랍 옷장, 200㎜ 인출 화장대장으로 공간 효율성과 수납력을 모두 높였다. 4인 가족 또는 30~40평대에는 2단 서랍 옷장과 3단 서랍 옷장을 원하는 대로 구성하고 일체형 화장대장을 더해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커스텀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다른 인테리어와도 잘 어우러지게 꾸밀 수 있다”면서 “가구는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이 어느 업종보다 높고 코로나19는 여기에 위생과 항바이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에몬스는 앞으로도 꾸준히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죠르제띠’ 오픈 서울 강남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럭셔리 리빙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 정상급 리빙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어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4층 럭셔리 리빙관에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를 오픈했다. 죠르제띠는 189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123년 전통의 럭셔리 가구 브랜드다. 가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전통을 자랑하는 가구 전문 브랜드로, 창립자 루이지 죠르제띠(Luigi Giorgetti) 이후 4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 죠르제띠는 최고급 자재만을 선별해 만든 의자, 수납장, 책상, 소파 등을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시스템 주방가구를 내놓는 등 제품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구 업계에서 죠르제띠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목재 가공 기술로 정평이 나 있다”며 “123년간 쌓아온 특유의 원목 가공 기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품 목재 ‘카날레토 월넛(최상급 호두나무)’을 활용해 기하학적인 곡선 라인의 의자나 캐비닛 등을 만들 수 있는 유일무이한 브랜드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죠르제띠의 원목 가구는 일반적인 가구 제조 기술만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고난도 제품들이다 보니 시중에서 유사한 디자인의 모조품을 보기 어렵다. 그만큼 제품 본연의 가치가 오래도록 유지된다. 특히 인테리어 업계에선 이런 차별화된 죠르제띠 가구를 통칭해 ‘죠르제띠 스타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죠르제띠는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제조공정이 이탈리아에서 이뤄진다. 제품마다 죠르제띠 만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한 장인이 소재 재단, 가공, 마감 등 모든 제조과정을 직접 맡는다. 100% 오더 메이드 방식으로 생산되며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대표 제품으로는 유려한 곡선과 미적 균형 감각을 표현하기 위해 20개의 원목을 각각 가공해 만든 1인용 의자 ‘허그(HUG)’를 비롯해 흔들의자 ‘무브(MOVE)’, 지진계의 바늘을 형상화해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데스크 ‘에라스모(ERASMO)’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4층 리빙관과 판교점 8층 리빙관에 각각 죠르제띠 쇼룸을 오픈해 의자와 식탁, 소파, 주방가구 등 50여종의 대표 제품을 전시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장에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타일] 2021 가을·겨울 시즌 여성·남성복 트렌드

    [스타일] 2021 가을·겨울 시즌 여성·남성복 트렌드

    2021 가을·겨울 시즌 여성복 트렌드 ●우아하게 진화한 ‘편안함’ 2021년 가을·겨울 시즌에는 집 안 또는 근처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생활이 계속되면서 휴식, 업무, 외출 등 활동 전반에 있어 편안함에 중점을 둔 패션이 여전히 주목받는다. 라운지웨어와 투마일웨어는 고급 소재와 최소한의 장식, 우아한 실루엣으로 진화하고 컴포트 스타일의 느긋한 분위기가 한층 강조된다. 몸을 포근하게 감싸는 실루엣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판초, 가운 형태의 아우터와 부드러운 촉감의 니트 카디건, 니트 세트, 파자마 드레싱 등이 비중 있게 등장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KUHO)는 올가을 시즌 따뜻한 아이보리 색감의 니트 풀오버와 조거 팬츠를 조합하고, 블랙 니트 후드 원피스에 패딩 베스트를 매치하는 등 모던한 디자인, 여유 있는 핏, 고급스러운 소재로 세련된 컴포트 스타일을 완성했다. 르베이지(LEBEIGE)는 ‘앳 홈(at home)’ 트렌드를 반영해 편안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강조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자연스러운 링클 효과를 살린 새틴 드레스, 둥근 실루엣의 네오프렌 블라우스와 팬츠, 슬림한 골조직의 니트 풀오버 등 심플한 외관에 한국적 미감을 가미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참신한 ‘뉴 오피스 룩’ 유연한 근무 환경이 보편화하고 재택근무 라이프스타일이 지속하면서 집과 오피스 생활 사이의 경계를 허문 캐주얼 아이템이 일상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재택근무 패션은 집 안팎의 일상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믹스 앤드 매치와 레이어링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격식을 갖춘 재킷, 부드러운 실루엣의 셔츠·드레스,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스웨트셔츠와 조거 팬츠 등이 자유롭게 섞이면서 개성이 반영된 새롭고 다양한 오피스 룩을 완성한다. 또 하의보다는 상의, 아우터보다는 이너에 중심을 둔 스타일링이 확대된다. 키보드 드레싱(keyboard dressing·상반신을 강조하는 패션) 트렌드가 지속하면서 화상회의 시 눈길을 끌 만한 디자인의 블라우스와 셔츠, 스웨터 등 상의류가 인기를 얻는다. 구호플러스(kuho plus)는 이번 시즌 시그니처 아이템인 테일러드 재킷에 스웨트셔츠와 조거 팬츠, 볼캡을 코디하거나 캐주얼한 후디에 스트라이프 셔츠를 레이어링하고 H라인 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포멀, 캐주얼, 원마일웨어를 넘나드는 믹스 앤드 매치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구호는 모던한 건축도면 프린트와 볼륨 소매를 적용한 블라우스, 풍성한 실루엣을 살린 하이넥 블라우스, 퍼플 컬러가 인상적인 베이직 셔츠 등 주목도 높은 상의 아이템을 다채롭게 출시했다. ●‘노스탤지어’를 부르는 클래식 과거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도 크게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드, 니트 등 클래식한 소재와 함께 체크 재킷, 케이블 스웨터, 더플코트 같은 헤리티지 아이템이 대두된다. 특히 케이블 니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데 기존의 고전적인 디자인에 크롭 기장, 넉넉한 실루엣으로 변화를 주거나 새틴, 레이스 등 대조를 이루는 가벼운 소재와 겹쳐 입는 색다른 시도가 눈에 띈다. 빈폴레이디스(Beanpole Ladies)는 이번 시즌 케이블 니트를 감각적인 컬러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베이직한 라운드넥 케이블 니트에 와인, 스카이 블루, 핑크, 아이보리 컬러를 적용해 화사함을 더했으며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윌리엄 틸덴이 입어 유명해진 틸덴 스웨터의 케이블 짜임과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또 클래식한 감성을 대표하는 해리스 트위드 재킷을 올가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였다. 올해는 미니스커트와 세트업 착장을 선보이고 레귤러핏 외에 자연스러운 멋의 오버핏을 추가 구성했다. 2021 가을·겨울 시즌 남성복 트렌드 ●더 고급지게… 혹은 더 편안하게 글로벌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의 증가와 함께 백신 접종의 가속화에 따른 희망적인 무드가 공존하고 있다. 특히 남성복에서는 보복 소비 심리가 지속됨에 따라 최고급품에 대한 긍정적 소비자 태도 형성뿐 아니라 유연하고 편안한 아이템에 대한 고 관여된 구매 행동을 엿볼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갤럭시는 브랜드만의 익스클루시브 소재 및 이탈리아 최고급 소재, 프리미엄 테일러링을 강조한 ‘란스미어 시그니처’ 라인을 출시했다. 란스미어 180수 슈트와 아우터, 패널 코트 시리즈, 캐시미어와 실크를 활용한 오묘한 색감의 스웨터,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베이비 카프 레더 다운 블루종, 레이저 프린트 무스탕 등이다. 로가디스는 드라마틱한 실루엣의 변화보다는 전체적인 핏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디자인에 신경 썼다. 특히 팬츠 힙과 허벅지 부분은 키우고 무릎과 밑단 둘레 사이즈를 미세하게 조정해 실루엣은 세련되게 보이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코튼 기모, 스웨이드, 가죽 등 자연스럽고 볼륨감 있는 소재와 함께 스트레치 소재를 다양하게 접목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가을 남자라면 브라운·레드 컬러가 대세 올 가을·겨울 시즌 컬러는 다크한 색조의 브라운 컬러가 느려진 패션 주기에 맞춰 필수 컬러로 보인다. 프리미엄 아우터웨어와 풋웨어, 액세서리에 적용되고, 다양한 소재와 배색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또 클래식하게 표현된 다크한 네이비 톤이 블랙을 대체한다. 오프화이트, 스틸블루 컬러와 함께 활용되고 톤온톤 매치로 모던하게 제안된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대지와 자연의 컬러인 브라운 컬러를 중심으로 블루와 그린 컬러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브라운 컬러의 베이비 카프 누벅 재킷을 활용한 캐주얼룩을 통해 고급스러움이 깃든 편안함을 강조했다. 엠비오는 블랙, 그레이 컬러를 토대로 브라운, 오트밀, 베이지 등 편안한 컬러를 사용해 데일리 아이템에 적용했다. 슬로웨어는 오렌지, 레드 등 강렬한 컬러의 팬츠와 함께 재킷과 스카프 등에 포인트 컬러를 사용해 세련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스포티한 ‘유틸리티 웨어’ 전성시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톰브라운은 미국 보이스카우트에서 영감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테마에 맞는 다채로운 소재와 위트 있는 아이콘을 사용해 독특한 시즌 분위기를 완성했다. 울 소재의 점퍼와 팬츠 세트업은 물론 메시 소재를 사용한 이너와의 매칭을 통해 스포티한 감성을 세련되게 풀어냈다. 또 이탈리아 고급 소재에 무광 느낌이 나는 폴리 트윌 소재의 다운필을 툭 걸치면 톰브라운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또 다양한 크기와 너비의 코듀로이 소재가 아우터와 팬츠, 이너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된다. 얇고 유연한 가죽 소재가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보이고 트렌치코트, 맥코트 등 아웃웨어로 확장된다. 갤럭시는 애슬레저 트렌드가 지속함에 따라 원마일웨어를 캐시미어 혼방 울 트레이닝 룩으로 제안했다. 운동과 일상의 여가가 확장된 소비자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 상품을 내놨다. 대표 상품으로는 울 혼방 저지 트레이닝 후디 세트업, 후디 점퍼와 조거 세트업, 울 캐시미어 혼방 스웨터 재킷·팬츠 세트업 등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