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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 요리 뺨치는 ‘한입의 정찬’ [김새봄의 잇(eat) 템]

    코스 요리 뺨치는 ‘한입의 정찬’ [김새봄의 잇(eat) 템]

    18세기 중반 영국 존 몬터규 샌드위치 백작이 업무에 몰두해야 한다며 빵에 고기와 채소를 넣어 달라고 주문하면서 처음 만들어진 음식, 샌드위치. 간편함의 대명사지만 종류를 불문하고 영양소며 구성이며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야무진 음식이다. 피서철인 8월 첫 주, 더위와 장마에 지쳐 입맛이 없어질 때쯤 간단한 샌드위치와 함께 여유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이번 주 김새봄의 잇템은 샌드위치다.풍미 폭발 미슐랭급 샌드위치 ●대치동 베카 프리미엄 델리 세계 1위 스페인 엘불리 레스토랑에서 한국인 최초로 일한 황선진 셰프는 다른 해 세계 1위였던 덴마크 노마 레스토랑, 세계 7위 미국 시카고 얼리니아 레스토랑 등 모두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곳에서 칼을 잡은 유례없는 이력의 인재다. 이 유능한 셰프가 한국에 와서 론칭한 첫 음식점은 다름 아닌 샌드위치 전문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로드숍 베카 프리미엄 델리(becca premium deli)다. 한적한 도로변에 소박한 간판, 서너 평 남짓한 눈에 띄지 않는 매장이지만 딱히 큰 홍보 없이 조용히,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나가 대치동을 맛으로 매료시켰다. 베카 프리미엄 델리의 인기 메뉴는 ‘72시간 파슬리치킨 샌드위치’. 황 셰프가 노마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얻은 노하우가 담긴 파슬리 소스 베이스의 샌드위치다. 닭고기를 72시간, 즉 3일간 허브에 재어 향기가 터질 듯이 담겨 있다. 입천장이 까질 정도로 바삭하게 눌러 구운 빵은 외국 여행에서 출출할 때마다 사 먹던 샌드위치를 상기시킨다. 로스티드 비프 샌드위치는 샌드위치와 감자칩을 합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빵 안에서 바삭하고 짭짤한 감자칩이 예상치 못하게 오감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베카 프리미엄 델리의 다양한 샌드위치는 곳곳에서 미슐랭 음식들의 테크닉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황 셰프는 종종 짜장 라면을 넣은 샌드위치 등 위트 있는 샌드위치를 이벤트로 뚝딱 만들어 낸다. 셰프의 숨길 수 없는 능력과 재능이 돋보이는, 전무후무한 프리미엄 샌드위치 전문점이다.스타일까지 담은 ‘미국식’ ●강남역 위트앤미트(W&M) 숨을 헐떡이며 가파른 논현동 언덕을 올라가면 갖가지 영문이 들어찬 간판이 눈에 띈다. 강남 속의 미국, 위트앤미트(Wheat&Meat)다. 요즘 말로 아주 ‘힙(hip)’하디힙한 분위기다. 미국식 샌드위치 전문점인 위트앤미트의 시그니처 메뉴는 뉴욕 샌드위치의 대명사로 불리는 ‘파스트라미 퀸즈’. 두 줄의 원이 그려진 동그랗고 심플한 접시에 올려놓은 샌드위치는 거창하지 않은데도 담음새가 스타일리시하다. 무심하게 반을 가른 샌드위치 위에는 치즈가 줄줄, 보는 사람의 눈을 마구 매혹시킨다. 큼지막한 샌드위치를 꾹꾹 눌러 집어든다. 일단 직접 구운 빵에서부터 합격점. 갓 구워 고소한 냄새가 가시지 않은 빵 안에는 차돌양지로 만든 파스트라미와 수제 잼, 바질 양배추 피클 등 직접 만든 재료를 한가득 넣었다. 버터에 바삭하게 구운 고소한 빵 안에서 느껴지는 수제 파스트라미 특유의 진한 풍미는 서양의 풍미를 제대로 전한다.베트남인이 만드는 진짜 ‘반미’ ●마포구 63프로방스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63프로방스는 베트남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진짜 반미(banh mi, 베트남식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물씬 풍기는 베트남 향기는 음식으로 곧장 이어진다. 첫 방문 때는 무조건 ‘반미 팃 헤오’를 주문해야 한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반미인데 이것이 오리지널이자 시그니처다. 수분이 많은 당근 피클과 오이의 채수가 다른 재료들과 섞여 손목을 타고 줄줄 흘러 바쁘게 반미를 크게 베어 문다. 이질적인 듯 익숙한 동서양의 맛이 동시에 나는 요물이다. 반미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바게트. 쌀로 만들어 경쾌하게 바사삭 부서지는 빵의 맛과 식감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린다. 빵 한쪽에는 파테(pate, 동물의 간으로 만드는 고기 페이스트)가 가득 발라져 있고 내용물이 아주 풍성해 잡는 순간부터 든든하다. 고소한 향미의 파테는 빵과 오이, 당근 무 피클과 찰떡같이 결속한다. 매콤달콤한 소스와 진한 고수의 향은 바삭하고 촉촉한 샌드위치에 빠짐없이 스며들어 먹는 이를 베트남으로 데려간다. 푸드칼럼니스트
  • ■ 광주신세계 ‘프리미엄 푸드마켓’ 재탄생

    ■ 광주신세계 ‘프리미엄 푸드마켓’ 재탄생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1층이 새로운 맛과 멋이 살아 숨쉬는 ‘프리미엄 푸드마켓’으로 재탄생한다.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이동훈)는 올해 최대 핵심 투자사업으로 8년만에 총 공사비 50여억원을 투입해 푸드마켓을 리뉴얼을 마치고 5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푸드마켓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오는 31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도 펼친다. 프리미엄 식재료를 엄선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신세계 직경매 한우의 고품질 양념육 도입과 신선한 과일만을 선보이기 위해 새벽 직송 로컬 과일 코너를 운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육코너에서는 ‘지육 숙성실’을 새롭게 선보인다. 소 잡는 날을 지정해 판매한다. 또한 축산물 브랜드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3회 수상의 친환경 로컬한우 브랜드인 ‘녹색한우’와 즉석 밀키트 등 다양한 양념육을 판매하는 ‘미트원’, 전북도 남원시 청정 지리산 자락 해발 500m에서 사육한 지리산흑돈 ‘버크셔K’로 만든 샤퀴테리 제품이 판매된다. 농산 코너에서는 화순의 블루벨리, 남원의 캠벨포도, 영암의 무화과 등 ‘신선한 새벽 직송 로컬 과일 코너’를 운영한다. 스마트 팜 브랜드도 입점한다. 스마트 팜은 국내 최다 품종의 스마트 팜 작물 재배사로 엽채류, 향신료, 특수채소 등 40여종의 다수를 운영하고 있다. 수산 코너에서는 가장 신선한 최상의 원물로 현장에서 바로 구워주는 ‘피쉬델리’ 코너를 광주지역에서 최초 운영한다. 또한 신세계 한식연구소와 역량있는 양조장과 함께 연구하여 새롭게 출시한 발효:곳간만의 생탁주와 스파클링 막걸리, 스파클링 약주를 광주에서 처음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더불어 지역 최초로 600년 역사의 프랑스 샤또데스뚜불롱 올리브오일과 이탈리아에서 100년간 이어온 트러플 전문 브랜드 사비니 타르투피를 새롭게 소개한다. 최택열 광주신세계 식품 팀장은 “이번 푸드마켓 새단장을 맞아 오직 광주신세계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이색적이고 다양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민들께 새롭고 즐거운 식음문화를 제안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55명이 한꺼번에 강도에 털려, 비슷한 사건 꼬리 무는 콜롬비아

    55명이 한꺼번에 강도에 털려, 비슷한 사건 꼬리 무는 콜롬비아

    수십 명이 강도에 털리는 사건이 콜롬비아에서 또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안티오키아 지방에서 산행에 나선 55명이 무장강도를 만나 한꺼번에 털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해자들에겐 악몽 같은 1시간 30분이었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3인조 강도단은 55명을 앉혀 놓고 소지품검사를 하듯 차례로 귀중품을 강탈했다.  그러면서 강도단은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여자들에겐 "우린 성폭행범이 아니다"라는 말도 했다.  한 피해자는 "강도들이 고분고분 따르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사람들을 안심시키긴 했지만 공포 그 자체였다"며 "당시를 기억하면 아직도 심장이 뛴다"고 말했다.  강도단은 현찰은 물론 핸드폰,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 귀중품을 샅샅이 털어갔다. 경찰은 "프리미엄 폰 15대를 포함해 스마트폰 55대, 1인당 최고 80만 페소(약 24만원) 등의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한 투어회사가 주최한 걷기대회에 참가 중이었다. 콤비아라는 산에 갔다가 사그라도라는 곳을 거쳐 브라보라는 곳까지 걷는 여정이었다.  피해자들은 콤비아 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무장강도를 만났다. 피해자들은 "기분 좋게 콤비아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데 어디선가 갑자기 복면을 쓴 사람들이 나타났다"며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당시를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산행을 겸한 걷기대회를 안내하던 가이드 2명이 있었지만 총을 든 강도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에서 사람들이 무더기로 강도를 당한 건 최근에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안티오키아의 산타페에선 5인조 무장강도가 버스와 자동차를 가로막고 승객을 턴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4명을 포함해 20여 명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산타페에서도 칼바리오라는 곳으로 핸드폰이 터지지 않기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무장강도가 떼를 지어 출몰했지만 한 사람도 현장에서 신고를 하지 못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경찰은 "통신이 두절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강도들이 미리 알고 그곳을 범행 장소로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은 범인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뒤에야 뒤늦게 신고됐다.  현지 언론은 "29일 메데진에서도 강도들이 가게들을 연속으로 턴 사건이 발생했다"며 "한꺼번에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비슷한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 대북송금설까지 나온 ‘7조원 이상송금’…檢 어디까지 파헤칠까

    대북송금설까지 나온 ‘7조원 이상송금’…檢 어디까지 파헤칠까

    시중은행을 통한 7조원대의 ‘이상 송금’과 관련해 검찰, 관세청, 금융감독원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이 모두 달려들면서 대대적인 수사가 예고됐다. 일단은 ‘김치 프리미엄’(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 시세보다 높은 현상)을 노린 자금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폭락사태를 경험한 ‘루나·테라 코인’이나 ‘대북 송금’ 문제와 연루됐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 나욱진)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통해 수조원이 중화권과 일본으로 넘어간 내역을 상세히 살피고 있다. 지난 7월 중순에 금감원이 대검찰청에 넘긴 2조원대 송금 관련 자료는 물론이고 금감원이 추후 조사를 통해 총 44개 업체에서 53억 7000만 달러(약 7조원) 규모의 이상 송금을 밝혀낸 자료도 건네받아 검토 중이다. 국제범죄수사부는 금감원 자료를 토대로 해당 사안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일단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가상화폐 시세가 외국보다 높아지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해 투기 세력이 거액을 해외로 빼내려 한 의혹에 적용할 수 있는 혐의를 살피는 것이다.검찰 관계자는 “자금이 해외로 나갔으니까 ‘국외 재산 도피’ 가능성도 있고 무역거래를 가장해 외화를 송금했다면 ‘외국환 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해당 자금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을 거쳐 해외로 넘어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루나·테라 코인 폭락 사태’ 관련해서 이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수색한 적이 있는데 이상 송금이 이와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따져볼 수 있다. 송금의 80%가량이 중화권으로 흘러갔고 연루된 업체 중에 사업주가 조선족 출신인 곳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대북송금설’도 흘러나온다. 다만 이를 밝히기 위해서는 최종 목적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국내를 벗어난 뒤의 자금 흐름까지 살펴보지 못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죄명조차 안 나왔기 때문에 자료를 더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마른 멸치 만드는데 반도체 공정 적용했더니…무풍지대, 국내 유일 저염 멸치 생산

    마른 멸치 만드는데 반도체 공정 적용했더니…무풍지대, 국내 유일 저염 멸치 생산

    ●염도, 기존 멸치의 20분1 수준…열·압력·파장 제어 기술 적용반도체를 만드는 첨단 설비 공정이 마른 멸치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이런 공정을 적용한 마른 멸치는 염도가 대폭 낮아진, 국내 유일의 저염 멸치로 거듭났다. 식품 건조숙성 기업인 ㈜무풍지대는 반도체 제조 설비 메카니즘을 적용해 나트륨 함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저염 기준 이하로 대폭 낮춘 ‘염도 0.3% 미만의 깨끗하고 짜지않은 저염멸치’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멸치는 오는 4일부터 롯데마트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식약처의 ‘식품의약품안전고시’에 규정된 저염 기준은 100g 당 305mg 미만으로, 이 기준을 충족하는 저염 멸치는 무풍지대 제품이 유일하다. 바닷물 염도가 3%를 웃도는 데다 건조 및 유통과정에서의 변질을 막기 위해 소금을 추가하기 때문에 기존 멸치 제품들에 적용되는 냉풍·열풍·자연건조 기술로는 식약처의 저염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기존 멸치는 염도가 6~14%에 이를 정도로 나트륨 함량이 높다. 무풍지대는 반도체 제조 설비 및 공정에 적용되던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FIVEDnA(5DnA) 기술로 멸치의 맛과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저염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식품 건조를 위해서는 열과 압력, 파장, 진공, 냉동의 5대 요소를 제어하는 것이 관건인데, 5DnA는 식품 특성에 따라 이 다섯 요소를 원하는 강도와 속도, 크기로 제어할 수 있다. 무풍지대가 독자 개발한 특허 기술로, 예방적 식품안전관리체계인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세척 과정에서 불순물과 함께 멸치 세포 내의 염분까지 제거해 염도를 낮추며 ▲원적외선 파장으로 멸치의 표면과 내장을 고르게 건조시키고 ▲열과 압력을 완벽하게 제어해 최적의 제품이 완성된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무풍지대는 이번 저염멸치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건조숙성 수산물과 축산물, 과일과 야채 등 프리미엄 건조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풍지대는 반도체와 LCD 제조장비 분야에서 30년 이상 기술을 쌓아온 엔지니어들이 중심이 돼 2020년 6월 설립된 식품 건조 숙성 기업이다.
  • 아파트 대신 연어·버거… 새 먹거리 찾는 건설사들

    아파트 대신 연어·버거… 새 먹거리 찾는 건설사들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부동산 호황기가 꺼져 가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주력 사업인 주택 사업에서 벗어나 ‘새 먹거리’에 눈을 돌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어 양식 사업에 진출한 GS건설로 인해 국내 연어 시장의 ‘판’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최근 부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수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계획대로 2023년 준공되면 이곳에서 연간 500t 규모의 대서양 연어를 생산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회사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이용해 부산의 바닷물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오염된 양식수도 재처리해 바다로 보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연어 시장은 최근 5년간 수입량이 두 배 이상 뛸 정도로 성장세지만 북대서양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최근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항공 운송에 차질이 생겨 값이 치솟는 등 공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2위 연어 수입·유통업체인 신세계푸드의 한 관계자는 “GS건설이 오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저렴한 국산 연어를 공급한다면 연어 유통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건설사인 대우산업개발은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식업에 투자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오바마 버거’로 유명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를 들여와 서울 강남역 인근에 1호점 매장을 냈다. 스마트팜 시설을 설치해 버거에 들어가는 채소를 신선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덕에 ‘푸디’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대우산업개발은 버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없다. 이 브랜드를 론칭한 자회사 이안GT의 이미현 부사장은 “주력 아파트 브랜드 ‘이안’의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스마트팜을 계획 중인데 상용화를 실험하기 위해 버거 매장을 오픈한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 외환거래’ 경고 무시한 은행들

    ‘이상 외환거래’ 경고 무시한 은행들

    최근 시중은행에서 이상 외환 거래가 잇따라 발견돼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은행들은 1년 전 금융감독원의 경고에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 거래가 횡행하자 지난해 4월에 5대 시중은행 외환 담당 부서장을 상대로 화상회의를 열고 주의를 당부했던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당시 금감원은 외환거래법상 확인 의무, 자금세탁방지법상 고객 확인제도, 가상자산거래소가 거래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지를 확인하는 강화된 고객 확인 제도 등을 준수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이 이러한 조치를 주문한 것은 지난해 3월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와 관련된 거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하나은행에서 2018~2021년 총 3000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 거래가 이뤄진 사실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검사를 거쳐 올해 5월 외환거래법 위반으로 하나은행 정릉지점에 과징금 5000만원, 업무 일부 4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러한 경고에도 최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다시 이상 외환 거래가 발생했고,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등에서도 의심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외환거래 중 이상 거래 의심 관련(7조원 규모) 자체 점검 결과 자료를 지난 29일 금감원에 제출했다. 은행들은 위법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자금세탁방지법이나 외환 거래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금융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금감원, 1년 전 은행에 가상자산거래 관련 ‘이상 외환거래’ 경고

    금감원, 1년 전 은행에 가상자산거래 관련 ‘이상 외환거래’ 경고

    최근 시중은행에서 이상 외환 거래가 잇따라 발견돼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은행들은 1년 전 금융감독원의 경고에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초 국내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 거래가 횡행하자 같은해 4월에 5대 시중은행 외환 담당 부서장을 상대로 화상회의를 열고 주의를 당부했다. 당시 금감원은 외환거래법상 확인 의무, 자금세탁방지법상 고객 확인제도, 가상자산거래소가 거래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지를 확인하는 강화된 고객 확인 제도 등을 준수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이 이러한 조치를 주문한 것은 지난해 3월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와 관련된 거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하나은행에서 2018~2021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 거래가 이뤄진 사실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검사를 거쳐 올해 5월 외환거래법 위반으로 하나은행 정릉지점에 과징금 5000만원, 업무 일부 4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러한 경고에도 최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에서 다시 이상 외환 거래가 발생했고,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도 의심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송금액이 5000만 달러 이상인 외환거래에 대한 이상 거래 의심 건 등이 포함된 자료를 지난 29일 금감원에 제출했다. 주요 점검 대상 거래규모는 53억 7000만 달러로, 약 7조원 수준이다. 은행권은 위법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자금세탁방지법이나 외환 거래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금융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 후 시장질서 교란 행위와 불법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만큼 이번 사태로 은행권의 대규모 중징계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외화 송금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팀을 신설하는 등 외환거래 점검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다만 외환 송금 과정에서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업체가 보내는 돈의 출처를 작정하고 숨긴다면 은행이 사전에 알아채는 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한 ‘올레드TV‘ 특별전시회 개최

    LG전자,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한 ‘올레드TV‘ 특별전시회 개최

    LG전자가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전을 연다. LG전자는 8월 28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더콘란샵 플래그십 강남스토어’에서 올레드 TV를 앞세운 라이프스타일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LG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화려한 색감과 경쾌한 디자인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예술가 잉카 일로리와 협업했다. 지난 5월에도 영국 런던 첼시, 메릴본 등의 더콘란샵에서 잉카 일로리와 협업한 특별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은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더콘란샵의 고급 가구·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 42~77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로 구현된 잉카 일로리의 미디어 아트 작품 ‘포레스트 오브 아이즈’도 감상할 수 있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실제 집안 공간처럼 꾸며진 매장 2층에 다양한 인테리어 가구와 함께 배치됐다. 이 제품은 외관에 패브릭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인테리어 소품처럼 깔끔한 인상을 준다. 스탠드 안쪽 공간에 전원선을 넣어 감출 수 있고, 뒷면 히든 스페이스에 셋톱박스, 멀티탭 보관용 전용 액세서리를 설치해 깔끔하게 주변기기를 수납할 수 있다. 대기모드를 활용하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고객이 원하는 사진, 영상 등을 띄워놓거나 시계나 음악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 올레드 갤러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섬세한 화질과 디자인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많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2분기 ‘가전·전장’ 선방…문제는 불확실성 커지는 3분기

    LG전자 2분기 ‘가전·전장’ 선방…문제는 불확실성 커지는 3분기

    LG전자,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 LG전자가 가전·전장 부문에서 선방했지만, 글로벌 수요 감소로 TV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 3분기도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실적 방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 4640억원, 영업이익 79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12.0%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역대 2분기 중 최대치다. 사업부문별로 생활가전(H&A) 사업본부 매출액은 8조 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면서 단일 사업본부 기준으로 처음으로 8조원선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6% 감소한 4322억원을 기록했다. TV(HE) 사업본부는 매출액은 14.5% 감소한 3조 45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TV 수요의 급격한 하락과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189억원의 영업손실까지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3317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됐다. 반면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전장(VS) 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 2조 305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분기 사상 최대치고, 2조원선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차량용 반도체수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이 추가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 역시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에서 매출이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원가 구조가 개선되면서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5381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 감소 속에서도 모니터의 견고한 판매 성과가 이어지고, B2B(사업자대사업자) 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보다 18.8%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82.9% 감소했다. LG전자의 올 3분기 전망은 다소 흐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장기화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 소비 심리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탓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보급형 제품 커버리지를 확대해 생활가전, TV 등 주력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에서의 매출 확대와 콘텐츠·광고 매출 활성화를 통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49만원대’ 갤럭시 A33 국내 출시…“중저가폰 수요 잡자”

    ‘49만원대’ 갤럭시 A33 국내 출시…“중저가폰 수요 잡자”

    삼성전자가 해외에만 출시했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33 5G’를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슬림한 베젤을 가진 A33는 6.4형(162.1㎜) 대화면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90㎐ 화면주사율을 지원해 몰입감도 강화했고, 후면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를 탑재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은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야간모드도 지원한다.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하고 합성해 야간 사진의 선명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5㎚ 프로세서를 탑재해 강력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저조도에서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듀얼 카메라에 AI 기술을 접목한 인물모드는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인물 촬영이 가능하고, 재밌는 필터와 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펀모드도 더했다. 이외에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을 최적의 해상도, 밝기, 색감 등을 찾아 자동으로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사진에 찍힌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AI 지우개 기능’ 등도 탑재됐다. 배터리는 대용량 5000㎃h, 내장 메모리는 128GB가 탑재됐다. IP67 등급의 방수 방진도 지원한다.갤럭시 A33는 국내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 9400원이다. 색상은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등 3가지다. 갤럭시 A33 구매 고객에겐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도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열렸던 ‘삼성 갤럭시A 이벤트 2022’ 행사에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함께 소개된 갤럭시 A53만 국내에 출시했고, A33는 해외에서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갖고 신규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공개할 계획이다.
  • 주유소서 작품 감상하고 물품 맡기고… 미래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서 작품 감상하고 물품 맡기고… 미래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현대오일뱅크

    #휴가철을 맞아 캠핑카를 끌고 동해로 떠나는 A씨. 먼저 현대오일뱅크 구로셀프주유소에 들른다. 주유소 2층 개인 창고에서 각종 캠핑장비를 꺼내 차에 싣는다. 경포해변에서 아내와 아이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동안 A씨는 강릉 샘터주유소에 설치된 덤프스테이션에서 캠핑카의 오·폐수를 버리고 깨끗한 물을 채운다. #자차로 출근하는 직장인 B씨. 기름이 떨어진 날에는 현대오일뱅크 올림픽셀프주유소를 찾는다. 주유하는 동안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에 접속해 핫도그와 커피 세트를 주문한다. 주유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갓 만든 핫도그 세트를 받아 속을 채운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을 보충하는 장소에서 나아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자 주력하고 있다. 먼저 2019년 메이크스페이스와 협력해 주유소 공간을 대여형 창고로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장롱을 들이는 대신 겨울옷을 맡기는 원룸족, 부피 큰 장비를 보유한 레저족들이 이 서비스를 애용한다. 주유소 공간을 특정 시간에 유통업체의 마이크로 물류센터로 임대하는 사업, 뉴욕핫도그앤커피와 손잡고 출시한 주유소 특화 소형 프랜차이즈 ‘블루픽’ 등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LG유플러스, KT와 제휴해 5G 중계기 사업을 개시했고 ㈜한컴모빌리티와 제휴해 IoT 공유주차사업도 시작했다. 기계식세차와 손세차 사이의 틈새 니즈를 공략한 프리미엄세차, 셀프세차, 픽업세차, 야간차고형세차 등으로 세차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세차상품권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초소형전기차 제조사인 쎄보모빌리티와 제휴해 전국 5개 직영주유소에서 ‘쎄보C’ 판매에 들어갔다. 쎄보C는 완충 시 약 75km의 주행이 가능한 2인용 전기차다. 주유소에 전시된 차량은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보고 탑승해 볼 수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사당셀프주유소 벽면에 옥외형 LED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디지털작품을 전시했다. 주유소가 디지털아트 갤러리로 변신한 셈이다. 현대오일뱅크는 7월 한 달 동안 디지털아트 플랫폼 ‘세번째 공간’과 제휴해 100여점의 디지털작품을 선보였다. 캠핑카 제조·렌털 업체인 ‘K-CAMP(케이캠프)’와 제휴해 강릉 샘터주유소에 캠핑카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깨끗한 물을 채우는 시설인 ‘덤프스테이션’도 오픈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향후 건전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덤프스테이션을 확장하는 한편, 캠핑장비 대여, 보관, 판매 등 캠핑과 주유소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팔거면 받지 말던가” ‘3관왕 시계’ 되팔이에 안산 분노

    “팔거면 받지 말던가” ‘3관왕 시계’ 되팔이에 안산 분노

    “어머니가 당근마켓 판매글 봐”“얼마나 마음 아팠는지 아느냐”“차라리 내가 사겠다고 했다”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이자 양궁 세계 랭킹 1위인 안산(21·광주여대) 선수가 자신의 올림픽 기념 시계에 웃돈을 붙여 거래하려 한 판매자에게 분노를 표했다. 안산은 28일 트위터에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기념시계 판매사진을 공유하며 “나 줘. 얼마에 팔 건데”라고 적었다. 앞서 한 판매자는 기념시계 사진과 함께 ‘도쿄올림픽 양궁 안산 선수 사인시계 사실 분 계신가요? 디엠 주세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안산은 해당 글에 대해 “팔 거면 받지 말던가. 달라는 사람 많은데”, “어머니가 당근마켓에서 ‘안산 시계’ 검색해서 플미(프리미엄) 40만원 붙은 거 봤을 때 옆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아느냐”며 분노했다.안산은 또 “내가 이걸 팔았느냐. 선물이잖아 선물. 필요 없으면 그냥 조용히 버리든가 나눔을 하라”며 “마음을 줬는데 그걸 왜 니 용돈벌이로 쓰냐”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선물로 받은 물건을 왜 되팔이하나”, “돈벌이 하려고 사인시계 받았나”라고 호응했다. 그러나 일부는 “공개 저격은 과했다”는 반응도 보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안산은 “부모님께서 제작해서 여러 지인 분에게 나눠드린 시계가 플미로 올라오는 게 속상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나 가족들이 이익을 받고 판 것이 아니다”라며 “팬분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구매하실까 봐 차라리 제가 사겠다고 했다. 욕하실 거면 알고 욕해달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안산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8~24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이 됐다.
  • AI 기업 손잡은 LG전자 전장사업 속도

    LG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업 사운드하운드와 손잡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전장(VS) 부문에 대한 개발·투자 속도를 점차 높이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사운드하운드와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운드하운드는 자동차, 모바일, 스마트홈, 로봇 등의 산업 분야에서 AI 음성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사람이 실제 인지하는 방식과 동일한 ‘실시간 사용자 음성 의미 분석’과 ‘사용자 음성 핵심 의미 이해’ 등 사운드하운드의 독자 인공지능 기술로 복잡한 음성 명령을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차량에서 콘텐츠 재생이나 차량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LG전자는 또 다른 전장 사업의 일환으로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오스트리아의 ZKW를 통해 1억 200만 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실라오 공장을 확장하기로 했다. 2016년부터 프리미엄 조명 시스템을 제조해 온 멕시코 실라오 공장은 2025년까지 연간 약 350만대의 헤드라이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BMW,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닛산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헤드라이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우영우 콘텐츠 체험해 볼까

    우영우 콘텐츠 체험해 볼까

    KT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통신 매장인 ‘홍대 애드샵 플러스’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매장은 20대 전용 브랜드 Y와 컬래버레이션 굿즈 전시공간 ‘Y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DIGICO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은 애드샵 내부 전경. KT 제공
  • 우리·신한銀 수상한 해외송금 4조원… ‘코인 환치기’ 의혹

    우리·신한銀 수상한 해외송금 4조원… ‘코인 환치기’ 의혹

    최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이상 외환거래가 당초 은행들이 파악한 것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4조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체된 자금으로 확인되면서 ‘김치 프리미엄’(국내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높은 현상)을 노린 ‘코인 환치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금융 당국은 전 은행권을 대상으로 현황을 점검하고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7일 ‘거액 해외 송금 관련 은행 검사 진행 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조사가 진행된 우리·신한 두 은행에서만 모두 4조 1000억원(33억 7000만 달러·22개 업체) 규모의 이상 해외 송금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두 은행이 내부 감사에서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한 2조 5000억원(20억 2000만 달러·8개 업체)보다 높은 수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3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5개 지점에서 931회에 걸쳐 약 1조 6000억원(13억 1000만 달러),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11개 지점에서 1238회에 걸쳐 약 2조 5000억원(20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이상 해외 송금이 각각 이뤄졌다. 이들 거래 중 대부분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이체된 자금이 다수의 개인 및 법인을 거쳐 국내 무역법인 계좌로 모인 후 수입대금 지급 등의 명목으로 해외 법인에 송금되는 구조임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법인들의 대표가 같거나 사촌 관계이고, 한 사람이 여러 법인의 임원을 겸임하는 등 특수관계인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송금 대상 해외 법인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거래에는 일반적인 상거래를 통해 확보한 자금도 섞여 있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모든 은행들에 비슷한 거래가 있는지를 자체 점검해 이달 말까지 보고하도록 요청한 상태다. 점검 대상 거래 규모는 현재 검사 중인 거래를 포함해 44개 업체 모두 53억 7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은행 자체 점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추가 검사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금감원으로부터 수사 참고자료를 넘겨받아 범죄 혐의점을 의심할 만한 거래를 추리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우영우 콘텐츠 체험해 볼까

    우영우 콘텐츠 체험해 볼까

    KT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통신 매장인 ‘홍대 애드샵 플러스’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매장은 20대 전용 브랜드 Y와 컬래버레이션 굿즈 전시공간 ‘Y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DIGICO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은 애드샵 내부 전경. KT 제공
  • ‘이상 외환거래’ 속출 은행권 ’긴장모드‘ 언제까지

    ‘이상 외환거래’ 속출 은행권 ’긴장모드‘ 언제까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이상 외환 거래가 발견되며 검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다른 은행에서도 이상 외환거래 정황이 발견되면서 은행권 전반으로 사태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후라 기존보다 강력한 제재가 이뤄질 거란 전망에 은행권도 이번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각각 8000억원, 1조 3000억원의 이상 외환 거래가 발견된 이후 금감원의 지시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자체 점검에 나선 가운데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도 이상 외환거래 의심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은행들은 공식적으로 보고한 바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금감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공식 보고 전에 은행권에서 구두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은행에서 이상 외환거래가 확인될 경우 금감원은 해당 은행들을 추가 고발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 이미 검찰에서 사건을 조사중에 있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이일규)는 우리은행을 통해 4000억원을 해외로 송금한 A사에 대해 수사중이고,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 나욱진) 역시 우리·신한은행에서 벌어진 해외 송금에 관한 자료를 금감원에서 대검찰청을 거쳐 넘겨 받아 검토중이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가상자산거래소와 일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가상자산의 경우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더 높은 시세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러한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액거래 통로로 시중은행이 이용되고 있을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우리와 신한은행의 경우 가상자산과의 관련성이 확인되면서 검찰에선 이 부분에 대해 집중해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금융당국은 불법 외환거래와 가상자산 관련 외환거래에 대해 은행권에 주의를 수차례 당부한 바 있다. 지난 3월엔 국외 송금 등 외환거래를 할 때 거래목적을 은행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나 수사기관 통보 조처가 될 수 있다고 했고, 지난해 4월엔 시중은행의 해외 송금이 급격히 늘면서 가상자산 관련 외환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달라고 했다. 은행권은 은행 내부에서 절차적인 위법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자금세탁방지법이나 외환 거래법 위반 혐의가 드러날 경우 금융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나은행에서 3200억원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가 발생하면서 과징금 5000만원과 해당 지점에 대한 업무 정지 4개월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하나은행 측은 “해당 사건의 경우 가상자산과의 관련성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 금감원장이 취임 후 시장질서 교란 행위와 불법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만큼 이번 사태로 은행권의 대규모 중징계가 이어질 것인지도 관심사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우리·신한은행의 경우에도 신속하게 검찰에 배당이 됐는데 새 금감원장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행에서 이상 외환 거래 내역을 사전에 알아채는 건 한계가 있다”고 했다.
  • 취향저격 명품 가전… “어머 이건 사야 해”

    취향저격 명품 가전… “어머 이건 사야 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이후 되살아나던 소비심리마저 꺼트리면서 국내 가전 기업들이 대안 마련에 나섰다. TV부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는 하반기 부정적 전망만 쏟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저가 보급형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등 판매 전략을 더욱 세분화하는 한편 세대별, 생활 특성별 맞춤형 제품 강화로 ‘소비 한파’를 녹인다는 계획이다.●“글로벌 TV 출하량, 12년 만에 최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세계 3대 시장 중 유럽과 미국은 러시아발 물가 급등 사태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고,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여진으로 소비활동 자체가 대폭 꺾였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올해 TV 출하량 전망을 애초 2억 1700만대에서 두 차례 하향 조정하며 2억 1200만대로 축소했다. 또 다른 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TV 출하량이 2억 1164만대를 기록하며 2010년(2억 1000만대)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TV 출하량 감소는 액정표시장치(LCD) 제품군에 집중돼 있으며 삼성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LG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기업들도 프리미엄 제품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 상황 전반이 어둡더라도 소비할 여력이 있는 프리미엄 소비층을 겨냥해 비주력 제품군의 소비 부진을 상쇄한다는 전략이다.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양산하며 ‘올레드 TV’라는 고유 브랜드를 구축한 LG전자는 지난 4월 세계 최소형 42인치 올레드 TV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최대 크기인 97인치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LG전자는 42·48·55·65·77·83·88·97인치에 이르는 최다 OLED TV 제품군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육성하고 있는 QD(퀸텀닷)-OLED를 적용한 첫 TV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먼저 내놓으며 프리미엄 저변 확대에 나섰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42.1%, 8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4.9%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망이 어두운 것은 사실이지만 마냥 부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며 “하반기에는 11월에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이어지면서 가전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홈술족·반려동물 가구 ‘틈새’도 주목 가전업계는 최근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의 소비 성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MZ세대가 개인의 취향과 생활 습관에 맞춘 제품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계층으로 꼽히면서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신가전 ‘LG홈브루’는 MZ세대를 겨냥한 틈새가전의 대표로 꼽힌다. 커피처럼 맥주용 캡슐을 활용해 집에서 원하는 향과 맛의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개념의 제품이다.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는 일평균 25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삼성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지속적 증가에 맞춰 신제품과 기성 제품에 ‘펫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선보이면서 펫케어를 주요 서비스로 분류했다. 스마트싱스에서 펫케어 기능을 활용하면 집을 비운 시간에도 로봇청소기 등 카메라가 장착된 가전을 통해 반려동물의 모습이나 이상 징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에 공기 중 흩날리는 반려동물의 털과 체취 등을 제거하는 기능을 추가했고,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에는 반려동물의 털을 모아 엉킴을 방지하는 ‘펫 브러시 플러스’ 기능을 탑재했다.
  • “티빙 인기 콘텐츠 즐기세요”… LG유플러스 ‘티빙팩’ 출시

    “티빙 인기 콘텐츠 즐기세요”… LG유플러스 ‘티빙팩’ 출시

    25일 LG유플러스는 9만 5000원 이상을 지불하는 5세대(5G)·LTE 프리미엄 레귤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티빙팩’을 출시했다. 티빙팩 이용 고객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제공하는 인기 콘텐츠를 월 이용료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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