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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이런 모습 처음…“나도 사람이다” 심경 고백

    손흥민 이런 모습 처음…“나도 사람이다” 심경 고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놓친 ‘일대일’ 기회에 대해 “나도 사람이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탠다드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15일 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EPL’ 34라운드 경기에 대해 “선수로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다른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막판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0-2로 패배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낸 오르테가의 선방을 결정적인 장면으로 꼽으며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에게 얼마나 당했는지 아는가”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스널과 팬들에겐 아쉬운 장면이었고 실제 일부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을 향한 원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버풀 출신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제이미 케러거는 “(손흥민의 득점 실패에) 전 세계 아스널 팬들이 두 발로 TV를 걷어찼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나도 사람이다”라고 운을 뗀 뒤 “골키퍼가 정말 좋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팀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나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사우스요크셔 주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승점 63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24-2025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이 확정된다.
  • 손흥민 분전에도… 토트넘, 두 시즌 연속 챔스리그 좌절

    손흥민 분전에도… 토트넘, 두 시즌 연속 챔스리그 좌절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신화에 바짝 다가섰다. 토트넘은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발됐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EPL 34라운드 순연 원정경기에서 엘링 홀란이 후반 멀티골을 터뜨려 2-0으로 이겼다. 8연승을 질주하며 27승7무3패를 기록, 승점 88점을 쌓은 맨시티는 아스널(27승5무5패)을 2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맨시티는 오는 20일 최종 38라운드에서 9위 웨스트햄을 꺾으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20년 만의 우승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인 아스널은 15위 에버턴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맨시티가 정상에 오르면 EPL 사상 처음 4연패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1992년 출범한 EPL을 포함해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4연패를 달성한 팀은 없다. 허더즈필드타운,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회)와 맨시티까지 다섯 팀이 3연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9승6무12패로 승점 63점을 기록,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자리한 애스턴 빌라(20승8무9패)와의 5점 간격을 좁히지 못해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애스턴 빌라는 41년 만의 UCL 진출을 확정했다. 팽팽했던 전반이 지나고 후반 6분 균열이 생겼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문전으로 깔아 준 공을 홀란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맨시티가 선제골을 낚았다. 반격을 거듭한 토트넘은 뇌진탕 우려가 생긴 맨시티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을 대신해 투입된 슈테판 오르테가의 잇따른 선방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후반 27분과 35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오르테가에게 막혔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잡은 일대일 득점 기회도 오르테가 때문에 무산됐다. 맨시티는 후반 46분 홀란이 제레미 도쿠가 따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6, 27호 골을 거푸 신고한 홀란은 콜 팔머(첼시)와의 격차를 6골로 벌려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 맨시티 EPL 4연패 신화 눈앞…토트넘, 2시즌 연속 챔스행 불발

    맨시티 EPL 4연패 신화 눈앞…토트넘, 2시즌 연속 챔스행 불발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신화에 바짝 다가섰다. 토트넘은 2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발됐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EPL 34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엘링 홀란이 후반 멀티 골을 터뜨려 2-0으로 이겼다. 8연승을 질주하며 27승7무3패를 기록, 승점 88점을 쌓은 맨시티는 아스널(27승5무5패)을 2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맨시티는 오는 20일 최종 38라운드에서 9위 웨스트햄을 꺾으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맨시티는 2015년 9월 이후 웨스트햄에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20년 만의 우승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인 아스널은 15위 에버턴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맨시티가 정상에 오르면 EPL 사상 처음 4연패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1992년 출범한 EPL을 포함해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3연패를 이룬 팀은 허더스필드타운,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회)와 맨시티까지 다섯 팀이지만 4연패에 성공한 팀은 없다. 손흥민이 경기 막판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2023~24시즌에 이어 2024~25시즌에도 UCL 무대에서 경쟁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19승6무12패로 승점 63점을 기록,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자리한 애스턴 빌라(20승8무9패)와의 5점 간격을 좁히지 못해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이날 전반은 토트넘이 분위기를 끌고 가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슈팅 3개만 주고받을 정도로 서로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6분 균열이 생겼다. 박스 오른쪽 공간으로 뛰어들며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챙긴 케빈 더브라위너가 문전으로 공을 깔았고, 홀란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맨시티가 선제골을 낚았다. 토트넘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뇌진탕 우려가 생긴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 대신 투입된 슈테판 오르테가의 잇따른 선방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후반 2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날린 땅볼 슈팅이 오르테가의 다리에 걸렸다. 8분 뒤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다시 오르테가에 막혔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잡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오르테가 때문에 무산됐다. 브레넌 존슨의 압박에 맨시티 수비 아칸지가 공을 뒤로 흘리자, 빠른 발로 공을 낚아채 일대일 상황을 맞은 손흥민은 골대 왼쪽을 겨냥해 오른발로 땅볼 슈팅을 찼으나 오르테가의 발에 걸렸다. 맨시티는 후반 46분 홀란이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박스를 휘젓는 맨시티 제레미 도쿠의 발을 걸었고, 주심은 즉각 페널티킥을 찍었다. 26, 27호 골을 거푸 신고한 홀란은 콜 팔머(첼시)와의 격차를 6골로 벌려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슈팅 4개가 무위에 그치며 17골 9도움을 유지한 손흥민의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 달성 여부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 마시 감독 놓쳤다… ‘5월 선임’ 공언 날리고 길 잃은 축구협회

    마시 감독 놓쳤다… ‘5월 선임’ 공언 날리고 길 잃은 축구협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거론됐던 제시 마시 감독의 캐나다행이 확정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5월 중순까지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공언은 이미 물 건너갔다. 이에 브루누 라즈(포르투갈) 전 울버햄프턴 감독,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대표팀 감독 등 새 후보군 협상부터 6월 A매치 임시 사령탑 체제까지 여러 선택지를 놓고 재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 말까지 마시 감독을 캐나다 남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며 “현지에 본사를 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3개 구단(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으로부터 지원받아 계약했다”고 밝혔다. 마시 감독은 지난해 2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350만 파운드(약 6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도 지난달 직접 영국 런던을 찾아 마시 감독과 협상했으나 축구협회가 감당할 수 있는 250만 달러(34억원) 이하 연봉으로 합의하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 축구협회는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준공 예정인 천안축구종합센터 공사로 인해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고 경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코치진의 미지급 잔여 연봉도 1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2021~22시즌 EPL 울버햄프턴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은 라즈 감독도 차기 후보로 꼽혔지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클럽팀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후보인 카사스 감독은 2022년 11월 이라크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줄곧 코치만 역임했기 때문에 검증된 자원으로 보기 어렵다. 축구협회는 다음달 6일(싱가포르전)과 11일(중국전)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임시감독 체제로 치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황선홍 전 대표팀 임시감독이 태국과의 2연전에서 1승1무를 거두면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다소 여유가 있다. 축구협회의 협상력도 다음달 이후 더 높아진다. 유럽 주요 리그의 2023~24시즌은 이달 말, 유럽축구 국가대항전 유로 2024 본선은 7월 중순 끝난다. 그러면 계약이 만료되거나 소속팀과 결별한 감독들이 새 둥지를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 신임 감독이 9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부터 지휘봉을 잡는 그림도 그려 볼 수 있는 셈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이달 중순까지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한 건 6월 A매치 일정에 맞춰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미였다. 협상하다 보면 전격 합의, 결렬 등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며 “다음 전력강화위원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임시감독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 ‘5월 중순 선임 무산’ 축구협회, 또 임시 사령탑 체제로?…1순위 마시 감독 캐나다행

    ‘5월 중순 선임 무산’ 축구협회, 또 임시 사령탑 체제로?…1순위 마시 감독 캐나다행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거론됐던 제시 마시 감독의 캐나다행이 확정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5월 중순까지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공언은 이미 물 건너갔다. 이에 브루누 라즈(포르투갈) 전 울버햄프턴 감독,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대표팀 감독 등 새 후보군 협상부터 6월 A매치 임시 사령탑 체제까지 여러 선택지를 놓고 재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 말까지 마시 감독을 캐나다 남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며 “현지에 본사를 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3개 구단(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으로부터 지원받아 계약했다”고 밝혔다. 마시 감독은 지난해 2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350만 파운드(약 6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도 지난달 직접 영국 런던을 찾아 마시 감독과 협상했으나 축구협회가 감당할 수 있는 250만 달러(34억원) 이하 연봉으로 합의하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 축구협회는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준공 예정인 천안축구종합센터 공사로 인해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고 경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코치진의 미지급 잔여 연봉도 100억원에 달한다.문제는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2021~22시즌 EPL 울버햄프턴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은 라즈 감독도 차기 후보로 꼽혔지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클럽팀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후보인 카사스 감독은 2022년 11월 이라크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줄곧 코치만 역임했기 때문에 검증된 자원으로 보기 어렵다. 축구협회는 다음달 6일(싱가포르전)과 11일(중국전)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임시감독 체제로 치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황선홍 전 대표팀 임시감독이 태국과의 2연전에서 1승1무를 거두면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다소 여유가 있다. 축구협회의 협상력도 다음달 이후 더 높아진다. 유럽 주요 리그의 2023~24시즌은 이달 말, 유럽축구 국가대항전 유로 2024 본선은 7월 중순 끝난다. 그러면 계약이 만료되거나 소속팀과 결별한 감독들이 새 둥지를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 신임 감독이 9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부터 지휘봉을 잡는 그림도 그려 볼 수 있는 셈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이달 중순까지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한 건 6월 A매치 일정에 맞춰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미였다. 협상하다 보면 전격 합의, 결렬 등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며 “다음 전력강화위원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임시감독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 득점왕까지 ‘한 걸음’ 조규성, 빅리그 ‘성큼’ 황인범…뮌헨 김민재는 부상 불운

    득점왕까지 ‘한 걸음’ 조규성, 빅리그 ‘성큼’ 황인범…뮌헨 김민재는 부상 불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조규성(미트윌란)이 골 감각을 회복하면서 유럽 진출 첫 해 득점왕과 리그 우승컵을 동시에 차지할 기회를 맞았다. 러시아, 그리스를 거쳐 세르비아 리그에 안착한 황인범(즈베즈다)도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빅리그를 향한 발판을 탄탄하게 다졌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발목 부상까지 겹쳤다. 조규성은 13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7라운드 오르후스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했다. 이에 미트윌란도 2-1 승리로 승점 58점 고지에 오르면서 리그 1위 코펜하겐과의 차이를 없앴다. 다만 득실에서 10점 차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17일 두 팀 맞대결에서 트로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의 장점인 득점 본능과 고공 공격이 빛났다. 전반 24분 미트윌란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겹치면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뒤쪽에 있던 조규성이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8분 뒤에는 골키퍼 요나스 로슬이 길게 찬 공을 머리에 맞춰 페널티박스 안으로 떨어트렸다. 이어 쇄도하던 마스 베흐 쇠렌센이 왼발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미트윌란은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토비아스 안케르에게 실점한 뒤 상대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1일 노르셸란전 이후 6경기 만에 득점한 조규성은 12호 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남은 3경기에서 득점 선두 안드리 구드욘센(13골·륑뷔)을 제친다면 득점상도 받을 수 있다. 황인범도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드니츠키를 상대로 결승 골을 터트렸다. 2-1로 앞선 전반 35분 피터 올라잉카가 오른쪽 돌파 후 내준 공을 왼발로 차서 득점했다. 리그 5호 골(5도움)로 황인범이 공격 포인트 10개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지난 3일 33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한 즈베즈다는 전반 19분과 29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에 2실점 했으나 후반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3연승을 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고 알려진 황인범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격했는데 후반 27분 상대 공격수와 경합하다 발목을 다쳐서 교체됐다.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18일 호펜하임과의 리그 최종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 손흥민의 ‘10-10’ 클럽 또 무산시킨 토트넘 동료

    손흥민의 ‘10-10’ 클럽 또 무산시킨 토트넘 동료

    손흥민이 풀타임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의 4위 탈환은 거미줄처럼 약해졌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의 2023~24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난 5위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승점 차를 4로 줄였다. 이에 따라 14일 애스턴 빌라와 리버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가 승리하지 못하면 토트넘의 4위 탈환 희망은 살려가게 된다. 애스턴 빌라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37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은 순연된 34라운드(15일·맨체스터 시티)와 38라운드(20일·셰필드) 2경기를 남겼다. 애스턴 빌라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토트넘이 두 경기 전승을 해도 ‘4위 탈환’은 물거품이 된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4-3-3 전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에는 왼쪽 윙어로 뛰면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유효슈팅은 1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리그에서 17골 9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10-10’ 클럽(10골 이상·10도움 이상)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손흥민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번리를 윽박질렀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번리 야쿱 브룬 라르센이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꽂았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실점 7분 뒤인 전반 32분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빠르게 쇄도하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내준 크로스를 브래넌 존슨이 골대 오른쪽에서 발을 뻗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의 결정적인 도움 기회가 날아간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미카 판더펜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 골을 뽑아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황희찬은 이날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리스털 팰리스와 37라운드 홈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으나 팀은 1-3으로 패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22분 마테우스 쿠냐의 득점을 거들며 팀의 영패를 막아냈다.
  • 손흥민이 없다고?…EPL 올해의 선수 후보 8명서 제외

    손흥민이 없다고?…EPL 올해의 선수 후보 8명서 제외

    올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EPL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 시즌 최고의 선수를 뽑는 올해의 선수의 후보 8명을 선정했는데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올해의 선수 후보 8명은 현재 EPL에서 선두권인 맨시티를 비롯해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 톱4에서 배출됐다. 필 포든, 엘링 홀란드(이상 맨시티), 마틴 외데가르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콜 팔머(첼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알렉산더 아이작(뉴캐슬),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후보에 올랐다. 아시안컵 차출로 1~2월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은 17골 9도움으로 활약했고 EPL 통산 300번째 출전과 통산 120호골을 넣는 등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주포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뒤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히샬리송마져 부진에 빠지면서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다만 팀이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막판 부진해 4연패와 함께 5위까지 내려 앉았다. EPL 올해의 선수상은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할 수 있으며 공개 투표와 전문가 위원회 투표를 종합해 결정된다.
  • 황희찬, 중학생 때부터 ‘찐팬’이라더니…모델로 발탁됐다

    황희찬, 중학생 때부터 ‘찐팬’이라더니…모델로 발탁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소속 축구선수 황희찬이 정관장 ‘홍삼톤’ 모델로 발탁됐다. 9일 건강기능식품 기업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은 황희찬의 강렬한 ‘황소의 힘’과 정관장 홍삼의 ‘건강’ 이미지가 맞아떨어지면서 황희찬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계약을 성사했다. 정관장은 황희찬 별명인 ‘황소’가 정관장 홍삼의 건강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봤다. 특히 황희찬은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홍삼톤을 애용해온 ‘찐팬’으로 전해져 단순한 제품 광고를 넘어 흥미로운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홍삼톤은 1993년 출시된 정관장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홍삼 농축액에 다양한 생약재를 배합한 복합 제품으로 2011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홍삼톤골드’, 환절기 면역력 건강을 위한 ‘홍삼톤청’ 등의 다양한 제품이 있고 최근에는 ‘홍삼톤 류’가 출시됐다. 정관장은 키비주얼 이미지 및 영상 제작을 통해 황희찬과 정관장 홍삼톤의 인연, 홍삼을 섭취하는 루틴 등을 알릴 계획이다.
  • 문화기술 강국 꿈꾸는 사우디… 탈석유화 정책에 ‘재정 보릿고개’ [글로벌 인사이트]

    문화기술 강국 꿈꾸는 사우디… 탈석유화 정책에 ‘재정 보릿고개’ [글로벌 인사이트]

    엔터·스포츠·AI 기간산업 다각화관광 등 서비스 수출 319% 고성장지난해 비석유 분야 수입 634조원처음으로 GDP 비중 50% 넘어서신산업 발굴에 6분기째 예산 적자석유 생산 감축에 경제 성장 둔화올 1분기 적자규모 작년 대비 4배↑2026년까지 ‘마이너스 재정’ 전망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놀랄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해 비(非)석유 부문이 국가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이다. 2016년 4월 25일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경제 다각화를 위해 15개년 장기 계획을 제시한 ‘비전 2030’의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이뤄낸 성과는 고무적이다.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비전2030 연례보고서에서 “1064개 계획 가운데 87%가 계획대로 달성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등재된 문화유산 수는 7개로 늘었고, 자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740만명에 달했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2023년 기준 37%로 2017년(18%)의 두 배를 넘었고, 최종 목표인 30%도 이미 달성했다. 현재까지 주택 6만 6000호를 공급한 사우디는 지난해 63.74%인 국민 자가 보유 비율을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비전 2030’의 핵심은 2030년까지 석유가 아닌 새로운 국가 기간산업을 육성해 비석유 부문 수입을 2014년 1630억 리얄(약 59조원)에서 1조 리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이에 대한 투자는 7000억 달러(약 951조원) 규모 자산을 관리하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주도한다. 사우디 재무부는 지난해 비석유 부문 경제 수입이 1조 7000억 리얄(약 634조원)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사우디의 의료,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사회서비스업은 10.8% 증가했고, 교통·통신(7.3%), 무역·음식점·호텔(7%)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관광 지출로 대표되는 서비스 수출은 최근 2년간 무려 319% 성장했다. ●IMF “내년 사우디 성장률 6%” 국제통화기금(IMF)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부패에 맞서 싸우며 기후변화의 도전에 맞서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IMF는 사우디의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을 5.5%에서 6%로 높였는데, 이는 주요 경제국 가운데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석유 자원이 풍부한 사우디에서 다른 분야 성장이 힘을 잃는 ‘자원의 저주’를 푸는 것은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에 원유를 가져가면 되레 돈을 받는 ‘마이너스 유가’를 경험하면서 경제 다각화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유엔 기후정상회담(COP28)에서 ‘탈석유화’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 역시 거세졌다. 사우디의 대외 정책 변화도 전략적이다.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워싱턴의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타 베이징과 합세해 ‘글로벌 사우스’(남반부 저개발국) 리더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최근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포린폴리시(FP)에 “비전 2030은 지역의 안정과 안보 없이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4년 가까운 카타르 봉쇄를 2021년 1월 해제하고, 7년간 끊어진 이란과의 국교도 지난해 3월 정상화했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가 포함된 유라시아 지역 안보기구인 상하이협력기구와 대화를 시작했고,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축 협력 모임)에도 올해 1월 공식 합류했다. 7개월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전되는 것을 경계해 휴전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사우디는 전기차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에 ‘통 큰’ 투자를 하고 있다. PIF는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모터스에 최소 100억 달러를 투자해 사우디 자체 브랜드 시어(Ceer)를 내놨다. 2026년에 15만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를 생산한다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와 AI에도 최소 4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챗GPT 제작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이 펀드에 투자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일머니로 문화·스포츠 적극 투자 사우디는 문화·스포츠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 골프 투어 LIV를 탄생시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중동·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와 프로야구 구단 3개를 창설하기로 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FL) 지분도 인수했다. 사우디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스포츠에 최소 63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BTS)의 리야드 공연과 세계 최대 이스포츠 축제 ‘게이머스8’도 성사시켰다. 사우디는 국내외 영화 제작자에게 1억 54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신성장산업 발굴을 위한 자본 지출이 재정 수입 증가분을 앞지르면서 사우디 국가 예산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사우디 재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1분기 적자 규모가 124억 리얄로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정부는 원유 감산을 시작한 2022년 말부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석유 경제는 9% 감소했고, GDP는 0.8% 줄었다. 올해 정부 예산은 790억 리얄 적자가 예상된다. 2025년과 2026년에도 ‘마이너스 재정’이 이어질 전망이다.●석유 감산 조치로 경제 빠르게 위축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러시아산 원유 공급 제재로 반사이익을 보면서 그해 사우디는 석유 수출 급증으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8.7%)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기저효과가 사라져 최하위권(-0.9%)으로 추락했다. 최근 IMF는 사우디가 석유 감산을 연장하자 올해 경제성장률을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감산 이후 사우디 경제가 20년 만에 가장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비석유 부문은 2.8% 성장해 나름 선방했다. 그러나 전 분기 4.2%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확실히 둔화됐다. ‘비전 2030’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도 사우디의 미래산업 패권 경쟁을 불안하게 만든다. 홍해에서 시작해서 동쪽으로 170㎞를 잇는 미래형 도시 네옴의 핵심 건축물 ‘더 라인’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보도했다. 매체는 ‘더 라인’의 총길이가 2.4㎞로 줄고 거주민은 30만명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2030 세계 엑스포’와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34 하계아시안게임’(리야드) 등 국가 재정에 무리를 주는 사업은 계속 늘고 있다. ●제조업 공급망·인재 부족 등 걸림돌 사우디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목표액은 1000억 달러였지만, 실제 달성액은 330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은 GDP의 1.2%에 불과해 2021년 10월 무함마드 왕세자가 제시한 연간 1000억 달러 또는 GDP 대비 9.2% 달성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장기적으로 사우디 정부가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도 많다. 사우디는 2018년 민법과 회사법을 개정하는 등 다수 법령을 친기업적으로 개선했지만, 아직까지는 중동 국가 특유의 관계 중심 문화가 더 중요하다는 인상을 씻지 못하고 있다. 부족한 제조업 공급망과 역량 부족, 우수 인재 육성 시스템 부재, 낮은 노동생산성, FDI 부족 등의 문제를 하루빨리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 정우영, 뮌헨 김민재 상대 골…‘12호 골’ 황희찬, 맨시티에 대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에서 뛰는 황희찬과 백승호가 나란히 골을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맨체스터 시티에 대패했고 버밍엄시티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3부리그로 강등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소속 정우영 역시 천금 같은 결승골로 슈퍼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 하필이면 상대 수비수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5일(한국시간)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8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35라운드에서 루턴타운을 상대로 득점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리그 득점은 12골(3도움)로 늘리며 득점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앞장선 데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당시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것인지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라고 불러 화제가 됐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에는 황희찬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위협적인 선수”라고 호평했다. 황희찬이 분전했지만 울버햄프턴은 이날 경기에서 엘링 홀란이 4골을 폭발시킨 맨시티에 1-5로 크게 졌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위(승점 82점)를 유지하며 1위 아스널(승점 83점)을 바짝 추적했다. 백승호는 4일 열린 2023~2024 챔피언십 46라운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후반 10분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버밍엄은 승점 50점으로 강등권(22~24위) 탈출에 실패했다. 버밍엄이 다음 시즌 리그원(3부리그)으로 떨어지면서 백승호 역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는 지난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정우영도 이날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후반 38분 결승골을 넣었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67점으로 2위 뮌헨(승점 69점)을 바짝 추격했다. 하필 상대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정우영 근처에 있었지만 다른 공격수를 막느라 빠르게 침투하는 정우영의 골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책으로 비판받았던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92를 줬다.
  • EPL 300경기·120호골 위업…너무 고생했어! 캡틴, 손흥민

    EPL 300경기·120호골 위업…너무 고생했어! 캡틴, 손흥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300번째 경기에 출전해 120번째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수 있는 리그 4위가 사실상 힘들어지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5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3-20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대패했다. 전반 16분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5분, 후반 5분과 14분 연달아 실점했다. 히샤를리송이 후반 27분, 주장 손흥민이 후반 32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이 4연패한 건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그나마 손흥민이 120득점으로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공동으로 EPL 역대 득점 22위에 올랐다는 대목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손흥민은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래힘 스털링(첼시), 로멜루 루카쿠(AS 로마)와 함께 공동 20위가 된다. EPL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한 토트넘 선수는 지금까지 위고 요리스(LA FC)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뿐이다. 뜻깊은 득점에도 토트넘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승점 60(18승6무11패)으로 4위인 애스턴 빌라(20승7무9패·승점 67)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리그 4위까지만 UCL에 출전할 수 있는데,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이 앞으로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애스턴 빌라가 두 경기에 모두 패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게다가 토트넘은 오는 14일에는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체스터 시티와 만난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굳은 표정으로 “힘들고 실망스러운 오후”라며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우린 그걸 마주해야 하고, 더 나아지고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은 이날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인츠는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0분 실점하는 바람에 1-1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 둔 마인츠는 현재 16위(5승14무13패·승점 29)로 이대로라면 2부리그 3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오는 1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는 안방경기가 강등권 탈출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골 터졌지만 속도 터졌다

    골 터졌지만 속도 터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에서 뛰는 황희찬과 백승호가 나란히 골을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맨체스터 시티에 대패했고 버밍엄시티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3부리그로 강등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소속 정우영 역시 천금 같은 결승골로 슈퍼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 하필이면 상대 수비수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5일(한국시간) 열린 2023~24시즌 EPL 36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8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35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득점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황희찬은 리그 득점을 12골(3도움)로 늘리며 득점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앞장선 데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당시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것인지 그를 “코리안 가이”라고 불러 화제가 됐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에는 황희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위협적인 선수”라고 호평했다. 황희찬이 분전했지만 울버햄프턴은 이날 경기에서 엘링 홀란이 4골을 폭발시킨 맨시티에 1-5로 크게 졌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위(승점 82점)를 유지하며 1위 아스널(승점 83점)을 바짝 추격했다.백승호는 지난 4일 열린 2023~24 챔피언십 46라운드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후반 10분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버밍엄은 승점 50점으로 강등권(22~24위) 탈출에 실패했다. 버밍엄이 다음 시즌 리그원(3부리그)으로 떨어지면서 백승호 역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는 지난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정우영도 이날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안방경기에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후반 38분 결승골을 넣었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67점으로 2위 뮌헨(승점 69점)을 바짝 추격했다. 하필 상대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정우영 근처에 있었지만 다른 공격수를 막느라 빠르게 침투하는 정우영의 골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책으로 비판받았던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92를 줬다.
  • “전 생존자입니다”…‘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살 때 교사에게 성학대 당했다

    “전 생존자입니다”…‘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살 때 교사에게 성학대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의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프랑스 전 축구선수 파트리스 에브라(42)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13살 당시 자신이 겪었던 성적 학대 피해에 대해 언급했다. 에브라는 앞서 지난 2021년 자서전을 통해 성 학대 피해 사실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에브라에게 성적 학대를 가한 사람은 교사였다. 에브라는 13세 때 등교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선생님 집에 머물렀는데 그때 성 학대를 당했다.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에서 뛰던 24세 때 에브라는 경찰로부터 해당 교사의 혐의를 묻는 연락을 받았지만 사회적 반향이 두려워 증언하지 못했다. 에브라는 2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5 라이브’에 출연해 과거 사건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그 교사는 나의 감수성과 신뢰를 나에게서 빼앗아갔다”며 “그래서 처음 축구를 시작할 때 아무도 믿지 못해 몇몇 매니저들과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에브라는 “그 교사는 나에게서 평범한 것들을 앗아갔지만 내 존엄성을 가져가진 못 했다”며 “나는 희생자가 아니라 생존자”라고 말했다. 에브라는 어린 아이들이 자신과 같은 경험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늘날 수십억명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챔피언스리그나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 두 명 중 한 명은 종류는 다르더라도 폭력을 경험한다. 우리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통계로 드러났다”며 이 현실을 바꿔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에브라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비롯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친분을 유지하며 팬들에게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 9실점 3연패…‘와르르’ 토트넘, 손흥민도 ‘슈팅 제로’ 침묵

    9실점 3연패…‘와르르’ 토트넘, 손흥민도 ‘슈팅 제로’ 침묵

    토트넘 수비가 구멍이 뚫렸다. 또 3경기 연속 멀티 골을 얻어맞으며 3연패 했다. 3경기 9실점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54실점을 했는데 6분의1이 최근 3경기에서 나오며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7경기 연속 실점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런던 더비 원정에서 0-2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슈팅 0개를 기록하며 패스 연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개인 통산 3번째 한 시즌 10골-10도움 돌파를 다음으로 미뤘다. 3연패 한 토트넘은 18승6무10패로 승점 60점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에서 더 멀어졌다. 토트넘은 현재 5위로 4위 애스턴 빌라(20승7무8패)와 승점 7점 차다. EPL에서는 4위 안에 들어야만 다음 시즌 UCL에 나설 수 있다. 토트넘이 한 경기 덜 치르기는 했지만 현재 기세로 보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간격이 아니다. 간격을 좁혀야 하는 시기인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0-4, 아스널전 2-3에 이어 또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히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승6무12패·54점)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게다가 다음 경기는 오는 6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전이다. 첼시는 14승9무11패(51점)로 8위를 달렸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코너 갤러거가 문전으로 띄워준 프리킥을 트레보 찰로바가 뛰어올라 헤더로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사이로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기회를 만들었으나 히샤를리송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23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가던 브래넌 존슨에게 공을 연결했고, 존슨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에메르송 로얄을 향해 패스를 낮게 찔러줬지만 살짝 못 미쳤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추가 골을 얻어맞았다. 골대 정면에서 콜 팔머가 찬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니콜라 잭슨이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골라인 근처에서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동선이 겹치며 실패했다.
  • 이태석이 진첸코 역할?…‘무실점 승리’ 서울, 비법은 아스널 수비 영상

    이태석이 진첸코 역할?…‘무실점 승리’ 서울, 비법은 아스널 수비 영상

    가까스로 3연패 늪에서 탈출한 프로축구 FC서울의 무실점 비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아스널의 영상 속에 있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와 활동량을 바탕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은 지난달 30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정규시즌 10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43분 김신진의 헤더, 후반 20분 기성용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터트렸다. 이후 수비를 강화하면서 7일 대구FC전 무승부(0-0) 이후 3경기를 내리 패배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3연승이 끊긴 김은중 수원FC 감독도 “이렇게까지 수비 라인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 감독이 수비적인 전술을 펼친 이유는 3연패 기간 무려 10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이에 2000년대생 선수를 5명이나 투입하는 강수로 변화를 줬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3경기 10실점은 선수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며 “어린 선수를 넣어 에너지를 불어넣으려고 했다. 아스널 수비 영상을 보여줬는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이행해 줬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섰던 이태석(22), 강성진(21), 백종범(23)을 선발 출격시켰다. 세 선수는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패배한 뒤 지난달 27일 귀국했다. 김 감독은 또 2003년생 미드필더 황도윤과 수비수 박성훈에게 척추 라인을 맡겼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리그 2번째 출전이었고, 백종범은 첫 경기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태석은 2번의 태클을 모두 성공시켰고 박성훈은 7번의 공중 경합에서 5번을 이겼다. 황도윤 역시 중원에서 공을 차단하는 역할에 주력하면서 주장 기성용을 지원했다. 특히 골키퍼 백종범의 활약이 눈부셨다. 후반 41분 수원FC 이광혁이 왼발로 크로스한 공을 박철우가 머리에 맞췄는데 백종범이 침착하게 선방했다. 이어 이승우가 리바운드 슈팅했으나 다시 백종범이 가슴으로 막았다. 백종범은 후반 추가시간 이광혁의 결정적인 헤더도 몸을 날려 쳐냈다. 김 감독이 언급한 아스널도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EPL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도미야스 다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수비벽을 이뤘다.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실수와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줬지만 필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강력한 압박과 협력 수비로 리그 최소실점 1위(35경기 28실점)를 달리고 있다.아스널은 토트넘전에는 출전하지 않은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왼쪽과 중앙을 넘나들며 왼발로 공수 균형을 맞춘다. 서울은 U23 아시안컵에서 3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며 ’황금 왼발‘이라고 불린 이태석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서울은 K리그1에서 강원FC, 전북 현대(15실점)에 이어 최다 실점 공동 3위(14실점)다. 김 감독은 “ 수비가 단단해야 공격적으로 더 좋아진다. 앞으로 팀이 더 발전할 것”이라며 “백종범의 선방이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 실점 없이 끝낸 게 승리와 더불어 가장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은 4일 홈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상대한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전방 압박을 좋아하지만 현시점 스쿼드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부상자 돌아오고 팀이 좋아지려면 전반기를 버텨내야 한다. 변수를 기대하면서 강팀 울산과의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황희찬·홀란의 스승, 한국 축구 지휘봉 잡나

    황희찬·홀란의 스승, 한국 축구 지휘봉 잡나

    황선홍 전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 파리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외국인으로 성인 대표팀 사령탑의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오스트리아, 잉글랜드 등에서 황희찬(28·울버햄프턴)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제시 마시(51·미국)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30일 수도권 모처에서 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협회 관계자는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위원장이 면접 내용과 평가를 위원들과 공유하고 감독 후보를 압축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3배수 정도로 후보군을 추린 다음 정 위원장이 공언했던 5월 초중순까지 감독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축구계에 따르면 기존 1순위는 황 전 감독이었다. 황 전 감독이 오는 8월까지 성인 대표팀 사령탑을 임시 겸직하면 일정 소화가 가능했는데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자격을 잃었다. 현역 K리그 지도자들도 협회의 제안을 고사하면서 후보군이 외국인 감독으로 좁혀졌다. 현재 마시 전 감독을 포함해 셰놀 귀네슈(72·튀르키예) 전 FC서울 감독, 에르베 르나르(56·프랑스)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마시 전 감독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귀네슈 전 감독은 1952년생 고령에 튀르키예 대표팀을 맡아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 등에서 실패를 맛봤기 때문이다. 르나르 감독은 협회가 감당하기 버거운 거액의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 주축 공격수 황희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에 발판을 놔 준 인물이 바로 마시 전 감독이다. 황희찬은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리그 잘츠부르크의 지휘봉을 잡은 마시 전 감독과 호흡을 맞췄고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라이프치히(독일)를 거쳐 울버햄프턴에 입단했다. 2022~23시즌 EPL에서는 리즈 사령탑에 오른 마시 전 감독의 구애를 받기도 했다. 특히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마시 전 감독과 함께했던 2019년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경기에서 엘링 홀란, 미나미노 다쿠미와 나란히 득점하며 세계 명문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시 전 감독은 홀란의 세 번째 골이 터진 뒤 선수들에게 달려가 함께 껴안고 기뻐하면서 특유의 호탕한 성격과 친화력을 보여 줬다. 당시 마시 전 감독이 지도했던 홀란은 EPL 맨체스터 시티로 팀을 옮겨 세계 최고 공격수로 거듭났다. 미나미노(AS모나코) 역시 여전히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다. 불안 요소도 있다. 마시 전 감독은 2021년 12월 라이프치히, 2023년 2월 리즈에서 성적 부진으로 사퇴했고 1년 넘게 쉬는 중이다.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험도 2010~11년 미국 대표팀 수석코치를 역임했던 게 전부다. 다만 미국 대표팀은 마시 전 감독 지도하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황선홍 정식 감독 무산에 외국인 가닥…‘황희찬·홀란 스승’ 제시 마시 감독 부상

    황선홍 정식 감독 무산에 외국인 가닥…‘황희찬·홀란 스승’ 제시 마시 감독 부상

    황선홍 전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 파리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외국인으로 성인 대표팀 사령탑의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오스트리아, 잉글랜드 등에서 황희찬(28·울버햄프턴)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제시 마시(51·미국)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30일 수도권 모처에서 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위원장이 면접 내용과 평가를 위원들과 공유하고 감독 후보를 압축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3배수 정도로 후보군을 추린 다음 정 위원장이 공언했던 5월 초중순까지 감독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축구계에 따르면 기존 1순위는 황 전 감독이었다. 황 전 감독이 8월까지 성인 대표팀 사령탑을 임시 겸직하면 일정 소화가 가능했는데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자격을 잃었다. 현역 K리그 지도자들도 협회 제안을 고사하면서 후보군이 외국인 감독으로 좁혀졌다. 현재 마시 전 감독을 포함해 셰놀 귀네슈(72·튀르키예) 전 FC서울 감독, 에르베 르나르(56·프랑스)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그중에서도 마시 전 감독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1952년생 고령인 귀네슈 전 감독은 튀르키예 대표팀을 맡아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 등에서 실패를 맛봤기 때문이다. 르나르 감독은 협회가 감당하기 버거운 거액의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 주축 공격수 황희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발판을 놔준 인물이 바로 마시 전 감독이다. 황희찬은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리그 잘츠부르크 지휘봉을 잡은 마시 감독과 호흡을 맞췄고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라이프치히(독일)를 거쳐 울버햄프턴에 입단했다. 2022~23시즌 EPL에서는 리즈 사령탑에 오른 마시 전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기도 했다. 특히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마시 전 감독과 함께했던 2019년 10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경기에서 엘링 홀란, 미나미노 다쿠미와 나란히 득점하며 세계 명문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다. ‘월드 클래스 수비수’ 반 다이크를 완벽하게 제치고 왼발로 골을 넣으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마시 감독은 홀란의 3번째 골이 터진 뒤 선수들에게 달려가 함께 껴안고 기뻐하면서 특유의 호탕한 성격과 친화력을 보여줬다. 당시 마시 감독이 지도했던 홀란은 EPL 맨체스터 시티로 팀을 옮겨 세계 최고 공격수로 거듭났다. 미나미노(AS 모나코) 역시 여전히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다. 불안 요소도 있다. 현재 무소속인 마시 전 감독은 2021년 12월 라이프치히, 2023년 2월 리즈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각각 1년을 채 버티지 못했다.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험도 2010~11년 미국 대표팀 수석 코치를 역임했던 게 전부다. 다만 미국 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마시 전 감독 지도하에 잉글랜드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올림픽 탈락 혼란 보탤까 줄일까…전력강화위, A대표팀 감독 후보군 압축 임박

    올림픽 탈락 혼란 보탤까 줄일까…전력강화위, A대표팀 감독 후보군 압축 임박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A대표팀을 책임질 정식 감독 후보군을 30일 압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로 난맥상을 더하고 있는 한국 축구에 혼란을 줄이게 될지, 반대로 혼란을 부채질할지 주목된다. 29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해성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고 대표팀 새 감독 후보군을 대폭 압축할 예정이다. 앞서 정해성 위원장은 이달 초 브리핑에서 한국인 4명, 외국인 7명 등 모두 11명을 후보군에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위원장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후보를 추려냈고, 후속 작업으로 최근 유럽 현지를 찾아 직접 면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30일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면접 결과를 공개하고 위원들과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새 사령탑 후보로는 미국 출신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 셰놀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 등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마쉬 감독은 2019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몸담고 있던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지휘봉을 잡고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끈 지도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2022년 3월에는 리즈 지휘봉을 잡고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해 2021~22시즌 팀의 1부 잔류를 이끌었으나 다음 시즌 하위권을 맴돌자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마쉬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경험은 없다. 튀르키예 출신 귀네슈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튀르키예 대표팀을 3위에 올려놨고 2007년부터 3년 동안 FC서울 지휘봉을 잡아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현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은 공석 상태다. 올해 1~2월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한 뒤 대표팀 내 분란까지 뒤늦게 드러나자 1년 가까이 대표팀을 이끌던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이후 정 위원장 체제로 새로 구성된 전력강화위는 5월까지 새로운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3월 A매치에서 임시 사령탑을 맡아 사실상 월드컵 2차 예선 통과를 이뤄낸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도 A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로 탈락했다. 결과적으로 황 감독이 올림픽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 게 자충수가 됐다며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 손흥민, 빛바랜 16호골… 이강인, 빅리그 첫 우승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간판의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왼쪽·32·토트넘)은 16호골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고, 이강인(오른쪽·23·파리 생제르맹·PSG)은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 ~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 19분 중앙수비수 로메로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킥을 가로챈 후 직접 골까지 넣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확보해 손흥민이 오른발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6호골(9도움)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승점 60(18승6무9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별들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직행하는 4위 탈환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강인이 속한 PSG는 29일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열린 2023~24 리그1 31라운드에서 AS모나코가 리옹에 2-3으로 지면서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모나코(승점 58)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PSG(승점 70)를 넘어서지 못한다. PSG는 2021~22 이후 내리 3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며 통산 우승 횟수를 12회로 늘렸다. 이번 시즌 P S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강인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에서 우승을 맛보게 됐다. 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우승 멤버로 이름을 남긴 건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강인이 네 번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최대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할 수 있다.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 트로피와 리그 우승컵을 확보한 이강인의 PSG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 진출했고, UCL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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