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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소심은 형의 근로자 지위 인정 부당해고 고통 준 사람들에 분노”

    “항소심은 형의 근로자 지위 인정 부당해고 고통 준 사람들에 분노”

    ‘재피’라고 부르며 함께한 일부 동료회사의 허위진술 강요에 법정서 위증1심 재판부는 사측 주장만 받아들여잘못된 판결에 책임지는 사람도 없어형은 방송국 노동자들 인권 위해 싸워 이젠 내가 어려운 프리랜서 돕고 싶어“고인은 하루 일과 대부분을 피고 회사에서 보냈고, 참여하는 프로그램 수와 업무량 등으로 피고의 업무 외에 다른 일을 할 여유가 없었다. 고인은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 관계에서 피고에게 근로를 제공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므로 피고의 근로자에 해당한다.” 지난 5월 13일 청주지법 항소심 재판부는 14년간 CJB 청주방송에서 근무하다 부당해고된 고 이재학 PD의 근로자 지위를 인정했다. 판결 결과를 마주한 이 PD의 동생 이대로(38)씨가 처음 느낀 감정은 ‘허망함’이다.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씨는 “이렇게 쉽게 끝날 일이었는데, 형은 왜 그렇게 긴 시간 고통받다 홀로 떠나야 했는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PD는 ‘무늬만 프리랜서’였던 자신과 동료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다 2018년 4월 해고됐다. 같은 해 8월 청주방송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무려 14년이란 시간 동안 청주방송에서 수십개의 정규·특집 방송을 직접 연출하는 등 정규직 PD들과 같은 업무를 수행했다. 심지어 업무량은 두 배에 달했다는 게 동료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1심 재판은 이 PD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사측은 물론이고 사측의 회유와 협박에 넘어간 일부 동료들의 위증을 눈앞에서 맞닥뜨려야 했다. 이 PD의 한 동료는 사측의 압박으로 진술을 번복하고 ‘진술 취소 사실관계확인서’를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는데 재판부는 이 정황을 살피지 않았다. 사측의 압박 속에서도 끝까지 용기를 낸 동료들의 진술서는 판결에 반영되지 않았다. 당시 청주지법에서 1심을 심리했던 정선오 판사는 “진술자들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바가 없어 신빙성 인정이 어렵다”고 했다. 이 PD는 자신의 생일인 2020년 1월 30일 1심 패소 판결문을 전달받았다. 그는 항소심을 제기했지만 며칠이 지나지 않아 “억울해 미치겠다. 모두 알고 있지 않을까? 왜 그런데 부정하고 거짓을 말하나”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생을 마감했다. ●형은 동료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는데… -형의 소송 사실을 언제 알게 됐나. “형이 해고당했다는 사실과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게 거의 1년이 지난 뒤다. 책임감 강했던 형이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서 숨겼던 것이다. 당시에는 당연히 재판에서 승소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형이 재판 과정에서 상처를 받으면서 티가 나가 시작했고, 2019년 중순쯤 가족들이 알게 됐다. 형이 고통받던 순간에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이 정말 미안하다.” -재판에서 형을 가장 괴롭힌 것은 무엇이었나. “10년 넘게 동고동락해 온 동료들의 위증이다. 형을 ‘재피’(재학 PD)라는 호칭으로 부르던 동료들이 재판에서 ‘PD로 부른 적 없다’, ‘자발적으로 회사를 나갔다’는 위증을 했다. 형은 정이 많은 사람이다. 어려운 회사 동료들을 몇 년간 대가 없이 집에서 묵게 해 주고 식사를 챙기기도 했다. 때론 내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남들에게 베푸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친형제처럼 지낸 동료가 사측의 허위진술 강요에 넘어갔다. 그 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가장 컸고, 형의 유서에 고스란히 담겼다. 형이 생전에 청주방송 구성원들에게 작성했다가 결국 보내지 못한 글에도 이런 고통이 담겨 있다. ‘내가 싸우는 청주방송이 회장과 간부들인지 구성원인지, 누군지 모르겠다. 내 실체가 없어지는 것 같다’는 내용이다.” ●사법부 판결, 누군가의 인생 끝낼 수 있어 -1심 재판부는 왜 이 PD의 근로자성을 인정하지 않았나. “청주방송 측 일방 주장만을 받아들인 편파 판결이었다고 생각한다. 형의 동료들이 사측의 압박을 무릅쓰고 작성한 진술서의 신빙성이 1심에서 인정되지 않았다. 반면 사측 간부들의 진술 신빙성은 인정했고, 사측의 직원 압박 정황은 살피지 않았다. 2017년 청주방송의 의뢰로 노무법인 유앤이 작성한 ‘노무 컨설팅 보고서’에는 형의 노동자성이 높다는 분석이 담겼다. 형이 1심 소송 중 법원을 통해 문서제출 명령을 거듭 신청했지만 결국 법정에 제출되지 않았다. 청주방송과 위증을 한 관계자들 모두 용서가 안 되지만, 사법부에 대한 분노가 가장 크다. 잘못된 판결은 누군가의 인생을 끝낼 수도 있다. 그러나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형을 대신해 항소심에 뛰어든 계기는. “2020년 2월 4일에 눈이 많이 내렸다. 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이를 정신없이 수습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버지께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직감적으로 ‘큰일이 났다’는 걸 알았다. “빨리 내려오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청주의 한 병원으로 황급히 차를 몰았다. 응급실 쪽으로 뛰어가 형을 찾으니 장례식장으로 가라고 하더라. 가족들이 울고 있었고, 나는 방송국을 찾아가겠다며 화를 많이 냈던 것 같다. 충격이 커서 기억이 명확하지는 않다. 형의 빈소를 찾은 형의 직장 동료들과 변호사 등을 통해 사건의 내막을 정확히 알게 됐다. 형이 왜 유서에 ‘억울해 미치겠다’는 말을 남겼는지, 그제야 모든 퍼즐 조각이 맞춰진 것이다. 소송 과정에서 겪어 왔을 부당함과 홀로 고통을 버텨 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렸다. 그날 형을 대신해 항소심을 진행하기로 했다.” -항소심에서 이 PD의 노동자성과 사측의 부당해고가 인정됐다. 남은 과제는. “지난해 4자(청주방송·언론노조·유족·시민사회) 협의체가 꾸려졌고 논의 끝에 합의안이 타결됐다. 그러나 아직 이행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 첫 번째는 방송국 비정규직 처우 개선 문제다. 형이 생전에 지키려고 싸워 왔던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4월 고용노동부는 청주방송 내 프리랜서 PD와 방송작가 등 절반 이상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시정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청주방송은 이들 중 일부만을 기간제 계약직으로 고용하려 하는데 이는 편법에 불과하다. 두 번째는 형을 죽음으로 몰고 간 책임자 징계 문제다. 책임자로 지목된 5명 가운데 상당수가 솜방망이 징계에 그친 상황이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정규직도 협력해야 -방송·미디어 산업계의 노동 인권문제, 어디서부터 풀어야 하나. “우리가 ‘주 52시간’을 이야기할 때 방송사 직원들은 ‘제발 12시간만 일하고 12시간은 쉬자’는 말을 한다. 물론 방송의 특성상 밤낮없이 촬영을 할 수도 있다고 치자. 하지만 그에 따른 처우개선과 휴식이 필수다. 그런데 99%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이익의 대부분을 1%가 가져간다. 이런 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 특정 방송사가 문제 개선을 시작하면 다른 방송사들이 ‘배신자’로 낙인을 찍는 것도 큰 문제다. 방송사들이 ‘우리가 방송작가를 정규직화하면 방송계에 파장이 크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데, 아무도 그 말을 지적하지 않는다.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데 파장은 당연한 것 아닌가. 방송·미디어 산업계에 만연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규직들의 도움과 협력도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언론노조가 제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 -‘형처럼 억울한 사람들을 돕겠다’고 언급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형이 떠난 뒤 만든 ‘이재학PD 대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형과 같이 억울한 분들을 계속해서 도우려 한다. 문제는 우리가 손을 내밀어도 잘 잡지를 못한다. 프리랜서 신분으로 사측과 등을 지면 다른 방송사에서 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금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손을 잡아 준다면 그분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형은 홀로 너무 외로운 싸움을 했었다. 형과 같은 분들이 어딘가에서 홀로 외롭게 고통받고 있지 않았으면 한다.” -가족들의 아픔은 조금씩 치유되고 있나. “나를 제외한 가족들만큼은 고통을 치유해 나갔으면 한다. 부모님이 계신 충주와 형이 있었던 청주 사이 한 시골 마을에 형을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 중이다. 형의 묘비 옆에 형을 추억할 수 있는 사진 등으로 공간을 꾸미고 계신다. 다음달쯤엔 이 공간을 개방해 형의 지인들을 모실 생각이다. 어머니는 형이 떠난 이후 매일같이 형에게 편지를 쓰고 계신다. 다만 나는 이 고통과 분노의 감정을 잊지 않으려 한다. 앞으로 내가 끊임없이 싸워갈 기폭제이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형의 뜻을 이어 가려면 시간을 쪼개고 쪼개도 부족하다. 비상식적인 것을 매일같이 마주하다 보니 심적으로 벅찰 때도 많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 큰 고통을 홀로 견뎠던 형을 늘 생각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작은사업장·취약계층 백신휴가 지원과 서울형 유급병가제도 확대를 위한 노사정 토론회’개최

    ‘작은사업장·취약계층 백신휴가 지원과 서울형 유급병가제도 확대를 위한 노사정 토론회’개최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기획경제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 2)과 함께 민주노총 서울본부, 정의당 서울시당과 공동주관으로 ‘작은사업장·취약계층 백신휴가 지원과 서울형 유급병가제도 확대를 위한 노사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7월부터 50대 이하 주요 경제활동인구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를 앞둔 상황에서 백신 휴가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소규모 사업장, 특수고용노동자, 영세자영업자 등 백신 유급휴가를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취약계층에 대한 백신휴가 지원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유급병가와 상병수당 자체가 공공부문이나 대기업 등에만 제한적으로 도입되어 있어 비정규직,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의 경우 유급병가를 적용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다음 발제자로 강충원 서울서부 근로자건강센터장은 “백신 휴가는 감염성 질환 상태에서의 무리한 출근으로 인한 공중보건상 위해 방지, 이상반응에 따른 의료비 지출 등 사회경제적 손실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며 ”그러나 작은 사업장이나 필수 노동자, 특수형태고용종사자에 대한 백신휴가 도입 시 대체인력 확보 등의 문제가 따른다”면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조현종 하이서울기업협회장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대체휴일 등에 의한 노동시간 감소로 생산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유급병가나 백신휴가 도입 시 노동자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재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본부장은 백신접종 후에도 매출 때문에 하루도 쉴 수 없는 자영업자의 현실을 강조하며, 백신휴가 도입과 유급병가 제도의 병행을 주장했다. 서다윗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부지역지부장은 서울형 유급병가제도를 통해 이들에게 백신휴가를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정남숙 서울시 시민건강국 건강증진과장은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과 정부 정책을 함께 검토해 더 많은 대상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좌장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권수정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는 이 시기에, 오늘 토론회가 백신휴가에서 상병휴가까지 모든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에 대한 논의를 하는 시작점이 된 것 같아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시장에 대해 “서울시 유급병가를 확대하여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자 등 백신접종에 대한 사회적 보장에서도 밀려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을 빠르게 논의하길 바란다“며 ”시장 취임 이후 첫 추경에서 이 문제를 시급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여 이분들이 안심하고 감염병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가자”고 당부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생 23%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돌봄 기준 소득→필요 중심 전환해야”

    초등생 23%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돌봄 기준 소득→필요 중심 전환해야”

    저학년·맞벌이 가구 돌봄 소외 비중 높아대부분 선정 기준 미달·정원 부족 탈락돌봄 시간·접근성 등 안 맞아 이용 제한도‘민간 서비스’ 이용땐 월 최소 50만원 지출저소득층은 이용료 면제하는 방안 필요초등학생 23.1%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하나 돌봄을 받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과 후 돌봄 대상 선정 기준에 미달하거나 주변에 이용 가능한 시설이 없는 아이들이 대다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시스템 정비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보장 분야 사각지대 축소와 부정적 지출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050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실태를 조사한 결과 23.1%가 돌봄 사각지대에 있다고 답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과 맞벌이 가구는 돌봄이 필요한데도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아동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돌봄 사각지대 비중은 맞벌이 부모 15.1%, 외벌이 부모 8.1%였고 1학년 4.5%, 6학년 4.1%, 2학년 4.0%, 4학년 3.9%, 3학년 3.7%, 5학년 3.0% 순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보건사회연구원의 강지원 부연구위원은 “돌봄 사각지대 집단은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이용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신청하지 못했거나, 서비스 신청 후 탈락한 집단”이라며 “돌봄이 필요한데도 대상 선정 기준 혹은 정원 부족으로 탈락했다는 점에서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적 돌봄을 받지 못한 이들은 학습지, 베이비시터 등 민간 서비스 이용에 월 최소 5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긴급하게 혹은 일시적으로 공적 돌봄이 필요해졌으나 시스템이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현재 방과 후 돌봄 서비스는 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3개 부처가 분담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소득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초등돌봄교실과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별로 이용 대상을 분리하고 있어 지역에 어떤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이 있느냐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반일제 근로, 무급가족종사자 등 돌봄이 필요하지만 고용 관련 증명을 하지 못하는 맞벌이 가구, 노령이나 장애로 가족 내 돌봄이 필요한 가정 등이 대상 선정 기준으로 인해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돌봄이 필요한 시간과 돌봄을 제공하는 시간이 일치하지 않거나, 지역 내 접근성 문제 등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도 있다. 이 조사에서도 서비스 실제 이용 여부를 떠나 돌봄 사각지대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이들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돌봄 사각지대는 여성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성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이날 ‘여성 경제활동 증가에 대응한 초등 돌봄 체계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자녀가 초등 돌봄 교실을 이용하면 여성의 근로 참여 확률이 미이용자에 비해 7.8% 포인트 높아진다”고 밝혔다. 여성의 평균 근로시간은 주당 4.7시간 증가했고, 사교육에 참여할 확률은 8.5% 포인트 줄었다. 한 연구위원은 “여성 입장에서는 방과 후 시간에 자녀를 돌봐줄 장소가 마땅치 않아 경제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연구위원은 “방과 후 돌봄 서비스 대상 선정기준을 ‘소득´ 중심에서 ‘필요´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은 이용료를 부담하지 않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임주형 기자 hjlee@seoul.co.kr
  • 이직 생각 없는 신입사원, DB형 퇴직연금 안전

    이직 생각 없는 신입사원, DB형 퇴직연금 안전

    이제 막 회사 생활에 적응한 사회초년생 나신입(29)씨는 노후 대비를 위한 금융자산 불리기에 관심이 많다. 최근 퇴직연금을 활용해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데, 본인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더불어 노후 대비를 위해 필요한 3대 연금이다. 16일 퇴직연금에 대해 금융전문가 김형우 우리은행 연금사업부 차장과 장정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책임연구원에게 물어봤다. -퇴직연금 유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확정급여(DB)형은 보통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원금보장형으로 수급권 보장이 장점이다. 확정기여(DC)형은 사전에 회사가 낼 부담금(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1 이상)을 확정해 근로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근로자는 스스로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그에 따른 손익을 퇴직급여에 반영받을 수 있다. 운용에 따른 위험도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두 유형은 모두 퇴직금 수령 후 운영수익에 대해 나이에 따라 연금소득세(5.5~3.3%)가 차등 부과된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의 경우 직장인뿐 아니라 프리랜서, 자영업자도 운용 가능하다. 예적금과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할 수 있다. 납입 가능할 때 분할 투자가 가능하고 세제 혜택(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면 16.5%, 5500만원 이상이면 13.2%, 세액공제 한도 연 700만원)도 받을 수 있다.” -회사가 운용하는 퇴직연금 유형 확인은. “사내 인사과에 문의하면 된다. 혹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 가입 후 본인이 가입한 모든 연금상품은 물론 회사가 연금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퇴직연금 유형은. “본인이 현재 어떤 회사에 다니고 있는지, 근무 연수에 따라 퇴직연금 유형을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간 임금인상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고 직급에 따라 연봉이 잘 오르는 직장인 데다가 이직 생각이 없는 신입 사원이면 DB형이 더 안전하다. 하지만 이직 생각이 확실하거나 내 집 마련 목적 등이 확고해 중간 정산을 할 직장인이라면 DC형이나 IRP를 고민하는 게 중요할 수 있다. 직급이 올라 퇴직이나 임금피크를 앞둔 직장인들은 만들어 놓은 목돈을 DC형으로 바꿔 투자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직할 생각이 있으면 무조건 DC형인가. “무조건 DC형이 좋다고 하긴 어렵다. 스스로 투자해 꾸준히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 월급을 250만원으로 가정해 DC형으로 매년 250만~300만원을 직접 투자해 운용했을 때와 직장을 계속 다녀 700만~800만원을 받을 때 DB형으로 회사가 굴리는 수익을 비교하면 차이가 난다. 신입 때 DC형으로 운용한다고 했을 때 이론상 3배 정도 내줘야 하는데 30년 동안 300% 수익 내는 금융상품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운용 방법별 연간 수익률 추이를 봤을 때 지난해 원리금보장형이 1.68% 수익률을 기록했다면 실적배당형은 10.67%로 증가했지만, 2018년 연간 수익률을 보면 실적배당형은 -3.82%를 기록해 원금 손실을 경험했다.” -퇴직연금 유형을 바꾸려면. “회사마다 다르다. DB형을 기본으로 하지만 DC형도 함께 운용하는 회사의 경우 인사과에 요청해 변경해 달라고 얘기하면 된다. 간혹 변경이 어렵다고 하는 회사가 있는데, 이때는 회사 규약에 DC형 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개정 요청을 하면 된다. DB형에서 DC형으로 바꿀 수 있지만, 반대로 DC형에서 DB형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급전 필요할 때 퇴직연금을 활용할 수 있나. “DB형 퇴직연금으로는 납입금 잔액의 일정 조건에 대해서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50%까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DC형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다만 둘 다 무주택자가 자신의 명의로 집을 구매하거나 주거 목적의 전세자금이 필요할 때, 병가로 6개월 이상 장기요양이 필요할 때 등의 특정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알바비 받으면 밥값·폰요금으로 ‘순삭’…알바노동자 가계부 살펴보니

    알바비 받으면 밥값·폰요금으로 ‘순삭’…알바노동자 가계부 살펴보니

    무대영상 제작자 프리랜서 김성민(30)씨는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줄며 수입이 끊겼다. 김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한 달에 50만원을 벌었지만 학자금 대출 상환과 월세로만 60만원이 나갔다. 부족한 생활비는 적금을 깨고 부모님께 손을 벌려 해결했다. 식비를 아끼려고 찌개를 한 번 끓여 일주일을 우려먹었다. 구직활동을 병행하느라 아르바이트를 또 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영화 관람이나 책 구매 등 문화생활은 언감생심이다. 아르바이트노동조합은 14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해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가 지난 4월 한 달간 만 34세 미만 아르바이트 노동자 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지난 3월 평균 소득은 76만 272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발표한 2019년 기준 ‘비혼 단신근로자 월평균 실태생계비’ 218만 4538만원의 약 35% 수준이다. 노동자들의 한 달 평균 지출액은 87만 3409원으로 오히려 평균 소득보다 10만원 정도 많았다. 노조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수입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고정비 지출은 그대로다 보니 다수가 돈을 빌리거나 대출을 받아 해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입의 대부분은 통신비·교통비·식비 등 고정지출로 빠져나간다. 총 지출에서 고정비와 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92%다. 특히 식비로만 32만 6393원(37%)이 사용됐다. 한 끼 평균으로 환산하면 3626원으로,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김치찌개 백반 평균 가격 6769원, 자장면 평균가격 5346원에도 못 미친다. 대부분 김밥이나 편의점 간편식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어 청년 노동자들의 건강이 위협받는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노동자들의 문화생활이나 교육권도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조사 결과 문화 및 교육비 지출은 평균 2만 9000원으로 전체 지출비의 고작 3%에 불과했다. 노조 관계자는 “청년 노동자들의 문화 및 교육비 지출이 거의 없다는 것은 그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연관돼 있다”며 “결국 비용이 들지 않는 무료 문화생활만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조사대상인 청년 노동자의 62.2%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15%(1만 28원) 이상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정웅 위원장은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은 대부분 학업이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며 “청년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최저임금의 인상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 동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 동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IMC 통합마케팅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대표 박정용)와 동서울대학교(총장 유광섭)는 지난 5월 20일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했다. 송파구 삼전동 소재 ㈜애드위즈컴퍼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애드위즈컴퍼니 박정용 대표와 동서울대학교 디지털방송콘텐츠학과 이승현 교수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본 협정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기술교육체제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산학협동에 의한 기술개발 및 제반 업무의 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애드위즈컴퍼니는 동서울대학교 디지털방송콘텐츠학과 졸업 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현장실습 인턴십 경험과 광고 콘텐츠 제작 및 영상 산업 분야의 기업에 취업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해당 학과의 학생들은 콘텐츠 분야 기업에 진출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서울대학교는 방송콘텐츠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애드위즈컴퍼니의 신규 콘텐츠 사업 등 관련 분야의 사업에 대해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서울대학교는 앞으로 ㈜애드위즈컴퍼니와 다각도로 실무적인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드위즈컴퍼니는 통합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광고회사이다. 각 카테고리 계열사들을 갖추어 위즈크루(WIZ CREW)라는 디지털 사단을 구축해 대기업 등 각종 광고주의 제안요청을 받고 있다. 9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완비한 영상덕션인 콘텐츠위즈스튜디오, SNS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딩위즈컴퍼니, 각종 디자인 및 웹/랜딩 개발사인 디자인위즈컴퍼니,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프리랜서코리아를 보유한 ㈜플랫폼위즈컴퍼니 그리고, 사주위즈 등 AI를 접목한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 중인 ㈜더위즈엠앤씨, 그뿐만 아니라, 유통 전문 계열사와 인공지능개발 계열사도 올해 설립이 확정됐다고 한다. 위즈크루는 디지털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 그리고 이커머스의 연결고리 속에서 계속적으로 기발한 플랫폼들과, 부동의 1등 등의 각종 유튜브 채널들, 그리고 위시즈 같은 신박한 쇼핑몰들을 론칭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단태 죽음으로 시작한 ‘펜트하우스3’ 시청률 19.5% 기록

    주단태 죽음으로 시작한 ‘펜트하우스3’ 시청률 19.5% 기록

    ‘펜트하우스3’가 1회부터 2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처음 방송된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16.9%, 2부 19.5%, 3부 19.1%의 시청률을 보였다. ‘펜트하우스3’는 첫 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시즌 자체 최고 첫 회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펜트하우스3’는 헤라팰리스 꼭대기의 동상이 깨짐과 동시에 주단태(엄기준 연기)가 추락해 죽음을 맞이하면서 시작했다. 곧이어 ‘로건리(박은석 연기) 차 폭발사고’가 일어나기 전 상황도 전개됐다. 구치소 야외 활동 시간에 시비가 붙은 주단태와 하윤철(윤종훈 연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주단태가 칫솔 칼에 복부를 찔리면서 병원으로 후송됐고, 사전에 의사를 매수했던 주단태가 병원을 탈출해 폭탄이 든 카트를 로건리의 차 옆에 뒀던 것이다.심수련(이지아 연기)은 로건리의 사고가 주단태 짓임을 확신했지만, 이후 ‘나애교(이지아 연기) 살인 사건’의 진범이 주단태가 아닌 로건리로 특정되면서, 주단태는 누명을 벗고 펜트하우스에 나타나 심수련을 분노케 했다. 천서진(김소연 연기) 역시 로건리가 ‘나애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되면서 정신과 치료와 함께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지만, 오윤희(유진 연기)와 심수련에게 납치된 뒤 절벽으로 끌려가 강으로 떨어졌다.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는 SBS의 자회사 스튜디오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신분으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연금저축 年 400만원 세액공제… 중도해지 땐 과세 주의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 등 연말정산으로 정산되는 소득자가 아닌 대부분의 경우에는 5월에 개인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정산한다. 5월에 다양한 사람의 소득세 정산을 하다 보면 절세 상품을 가입하지 않은 게 아쉬울 때가 많다. 보통 절세 상품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알아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소득세가 끝나고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을 때 꼭 가입했으면 하는 절세 상품이 있다. 가장 중요한 절세 상품은 연금저축이다. 연금저축 상품의 개요는 간단하다. 일해서 돈을 버는 청년과 중장년 시절에 돈을 모아 놓고, 그 자금을 노후에 사용하는 것이다. 국가에서는 이 상품에 왜 세제혜택을 부여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노인 빈곤율이 높기 때문이다. 강력한 세제혜택을 부여해서라도 노년기에 사용할 자금을 묶어 놓고 싶다는 정책적 목적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금저축을 중도에 해지하거나 일부 인출하면 인출분에는 다시 세금을 부과한다. 연금저축은 종합소득금액이나 급여 수준에 따라 공제율이나 납입 한도가 다르고 세제 혜택이 부과되는 금액도 달라져 도대체 얼마의 금액을 어떻게 가입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취업 전 청년·사회초년생 가입은 ‘비추’ 우선 취업 전 청년은 소득이 없는 만큼 굳이 빨리 가입할 필요가 없다.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은 처음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상품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역시 연금저축을 추천하지 않는다. 결혼을 포함해 목돈을 지출할 수 있어 자칫 돈이 묶이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연금저축은 넣을 땐 세액공제가 되지만 중도 해지하면 추징세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저축하기 어려운 경우엔 가입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 연금저축 가입 최적기는 결혼해 아이를 갖고 일정한 수입과 지출이 발생하는 시기다. 현실적으로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하고 연차가 올라가면서 급여도 올라가 세액공제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기인 까닭이다. 세액공제율은 소득금액에 따라서 12%와 15%로 나뉘는데, 어차피 연말정산을 할 때 공제율은 자동으로 반영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목표 연봉 기준 따라 불입한도 정해져 중요한 것은 어떤 상품에 얼마씩 넣을지다. 연금저축 세액공제는 연금저축에 불입하는 금액과 퇴직연금에 불입하는 금액, 두 가지 상품의 개별한도와 합산한도를 비교하게 돼 있다. 목표 연봉이 1억 2000만원 이상인 근로자나 목표 이익이 1억원 이상인 사업자는 연간 연금저축에 300만원, 퇴직연금에 400만원을 불입하는 것이 좋다. 목표 수익금액이 이보다 낮다면 연간 연금저축에 400만원, 퇴직연금에 300만원을 불입하는 게 좋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SBS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의 PD, 방송사 떠나

    SBS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의 PD, 방송사 떠나

    SBS TV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주동민 PD가 31일 SBS 자회사 스튜디오S에서 퇴사했다. SBS는 “주동민 PD가 31일 자로 스튜디오S에서 퇴사 처리됐다”며 “‘펜트하우스 3’의 연출은 프리랜서 신분으로 맡아 끝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 출신인 주 PD는 지난해 4월부터는 SBS 드라마 본부가 분사해 설립한 스튜디오S에 몸담아 왔다. 2004년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로 데뷔한 주 PD는 ‘연개소문’(2006), ‘순결한 당신’(2008), ‘부탁해요 캡틴’(2012), ‘리턴’(2018) 등을 연출했다. 지난해부터는 ‘황후의 품격’(2018)을 통해 만난 김순옥 작가와 의기투합해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연출을 맡고 있다. 주PD는 드라마 ‘리턴’에서 배우 고현정과의 불화 사건을 빚은 바 있으며, 당시 고현정은 드라마 촬영 도중에 하차했다. SBS TV는 곧 첫 방송을 앞둔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의 스페셜 편 ‘히든 룸: 끝의 시작’을 다음 달 2일 오후 9시 방송한다. 스페셜 방송에는 아역인 김현수,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과 비서 3인방으로 출연 중인 김재홍, 김도현, 김동규가 출연한다. 진행은 개그우먼 장도연과 조정식 아나운서가 맡아 시즌1과 시즌2에 등장한 주요 인물들의 회상을 위주로 과거 서사를 정리해본다. 아역 배우들은 각자 캐릭터의 특징을 분석하고, 실제 성악 실력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즌3의 주요 인물이 될 준기 역의 온주완, 유동필 역의 박호산, 진분홍 역의 안연홍이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쿠르디 참변’ 6년 뒤 리비아 해변 모래에 묻힌 어린이와 여인 주검

    ‘쿠르디 참변’ 6년 뒤 리비아 해변 모래에 묻힌 어린이와 여인 주검

    이번에는 아프리카 북부 리비아 해변에 어린이와 여인의 주검이 떠밀려왔다. 스페인 자선단체 프로악티바 오픈 암스는 이들이 지중해를 헤엄쳐 유럽으로 건너가려다 안타까운 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너무 참혹해서인지 홈페이지에 사진을 게재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가족과 함께 시리아를 떠나 유럽으로 향하던 세살배기 아일란 쿠르디가 터키 해변에 익사체로 떠밀려왔을 때와 비슷한 모습이다. 이번에 발견된 몸집이 작은 아이는 모래에 반쯤 몸이 묻힌 채로 발견됐다. 그의 옷은 땡땡이 무늬가 들어간 원피스 잠옷이었다. 녹색 바지를 입은 여인은 몸이 퉁퉁 부은 채로 두 팔을 독수리처럼 벌린 채 모래에 머리를 묻고 있었다. 웃옷이 머리를 덮고 있었다. 이 단체의 창립자인 오스카르 캄프스는 트위터에 사진들을 올리고 “어린 아이들과 여성들은 살고 싶은 꿈과 열망 때문에 이렇게 됐다”면서 사흘 동안 주검들이 이런 상태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 사진들을 옮긴 프리랜서 기자인 낸시 포르시아는 지난 22일 처음 주검들을 발견한 뒤 당국에 신고해 그날 곧바로 아부 카마시 묘지에 안장했다고 전했다. 리비아에서 유럽으로 건너가는 바닷길은 가장 위험한 난민 유입 경로로 지목돼 왔다. 올해 들어 벌써 적어도 743명의 이민 희망자들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올해만 지중해 중부에서 630명이 사망했는데 지난해 모든 바다에서 숨진 289명의 곱절이 넘는다고 전했다. 라우라 라누사 오픈 암스 홍보국장은 “우리는 충격을 받았다. 사람들이 리비아를 떠나려고 했으면 돌아오지 않아야 했고 지중해를 표류해서도 안 됐다. 바다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수색과 구조 작전이 있어야 한다”면서 “지중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무덤이다. 이런 식으로 놔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아기들과 어린이들이 리비아 해변에 밀려온 사진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럽은 지중해를 통한 난민 유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이탈리아에만 이 경로를 이용해 1만 3000명이 유입됐다. 여름이 다가와 날이 더워지면 더 많은 이들이 헤엄을 쳐서라도 유럽으로 건너오려는 모험에 나설 것이라고 우려한다. 지난주에도 모로코를 떠난 8000여명이 지중해 서단 스페인령 세우타 섬에 당도해 당국은 이들 중 수천명을 곧바로 돌려보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1인 기업과 습관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1인 기업과 습관

    ‘1인 기업’이라는 단어가 있다. 집단을 가리키는 기업이라는 개념에 ‘1인’이라는 모순된 단어를 연결시켜 주의를 환기시키는 이 용어를 널리 알린 것은 1998년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른 구본형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일 것이다. 이 단어는 당시 늘어나던 프리랜서와 같은 자유계약직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정보화와 IT산업의 발달로 인해 조직이 아닌 1인이 특정 산업에서 독립된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됨을 알렸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1인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그대로 결과와 보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장소나 분위기,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는다. 즉, 1인 기업은 타인의 시선이나 지시가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의지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이는 자신을 채찍질하고 수련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수요로 작용했다.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전 세계적인 자기계발 열풍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을 비롯해 습관에 대한 다수의 베스트셀러가 나온 것도 이 시기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1인 기업은 항상 긴장을 유지하고 높은 생산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의지력에 관한 여러 뇌과학 연구는 인간의 의지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불필요한 일에는 의지력을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뇌의 효율적 사용법임을 밝혔다. 즉, 자신이 원하는 행동이나 실천하기 어려운 일을 습관으로 만듦으로써 의지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자신을 만들 수 있음을 보인 것이다.실천하기 어려운 일만이 아니라 덜 중요한 일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개념도 등장한다. 스티브 잡스의 상징과도 같은 검은 목티나 마크 저커버그의 회색 티는 더 중요한 일에 신경 쓰기 위해 덜 중요한 문제에는 에너지를 쏟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물론 무엇이 사소한 일인지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며,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이라는 패션의 목적을 생각할 때 그들의 판단은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일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전자기기나 SNS와 거리 두기가 있고, 할 일 관리 같은 구체적 업무 수행 방법이 있다. 긴 시간을 홀로 보내다 보면 놓치기 쉬운 주기적 움직임과 산책, 운동 등을 하는 방법이 있다. 수면이나 기상 습관 같은 생활 전반의 질을 높이는 방법도 제시된다. 코로나19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재택근무’란 이름으로 어찌 보면 1인 기업과 비슷한 생활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은 홀로 시간을 보내며 업무를 수행하는 더 나은 방법을 생각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어떤 습관을 만들어야 할지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습관에 긍정적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늙어감의 기술’을 쓴 마크 윌리엄스는 노인의 사고가 편협해지는 이유로 습관에 대한 의존을 든다. 습관은 어제의 틀로 오늘의 문제를 푸는 것인 만큼 습관에 의지할수록 예측불허 상황에 대처하는 뇌의 회복탄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미리 결정해 놓는 삶보다 때론 즉흥적 판단으로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도전하는 삶이 더 바람직하며, 실제로도 더 흥미로울 것이다.
  • [여기는 중국] 中 올해 대학졸업생만 무려 909만 명…역대 최대 규모 경신

    [여기는 중국] 中 올해 대학졸업생만 무려 909만 명…역대 최대 규모 경신

    올해 중국 소재 대학교 졸업생 수가 909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6월 대학 졸업시즌을 앞두고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19일 집계했다. 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이들 졸업생 중 올 상반기 약 297만 명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도시 소재 기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부가 집계한 올 한 해 신규 취업자 수 목표의 약 27%를 달성한 수준이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개최된 상무회의를 통해 취업 우선 정책을 실시, 향후 중소 영세기업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노동사회보장과학 연구원 장리빈 박사는 “취업 안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는 실업보험료 반환 정책을 지원 중”이라면서 “다수 기업에서 이 같은 지원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이라면 대기업, 중소기업, 영세 업체 가리지 않고 각각 전년도 납부 실업 보험료의 30~60% 수준의 금액을 기업에 반환하는 정책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인력을 고용, 1년 이상 유지한 기업체라면 취업 창출 명목으로 실업보험료의 상당금액을 보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와 함께, 작가, 객원 기자, 계약직 강사, 배달업체 소속 계약직 직원 등 프리랜서 직군에 대한 취업 지원책도 공개됐다. 5월 현재 중국 내 프리랜서 형태 근로자의 수는 약 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비정규직 계약직군의 근로자에 대해 양로보험 가입 방안을 제공키로 했다. 또, 기존의 호적제도로 인해 실제 근로지역에서의 사회 보험 가입이 불가했던 상당수 근로자의 불편을 해소, 호적 제한 제도를 완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기준 중국 광둥성 광저우 시정부는 이 지역 거주 프리랜서 근로자에게 양로보험 가입 자격을 최초로 부여해 관심이 쏠렸다. 해당 지역에 호적이 없는 외지 호적자라도 이번 정책에 따라 광저우 시 정부가 보장하는 각종 사회보험 가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베이징 시 정부는 대학 졸업생과 졸업 예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업 직능 개발 교육 및 창업 훈련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키로 했다. 베이징 시 정부는 5월, 8월 두 차례에 걸쳐서 총 3000명의 대학 졸업생 또는 졸업 예비자에게 총 100가지 종류의 직능 교육 훈련 프로그램 및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오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영상] 미사일 3발에 언론사 건물 순식간 붕괴…화염과 먼지 속 가자

    [영상] 미사일 3발에 언론사 건물 순식간 붕괴…화염과 먼지 속 가자

    이스라엘군이 AP통신과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등 외신 입주건물에 폭격을 가했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12층 건물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붕괴된 ‘잘라타워’는 다수의 외신 사무소와 주거 공간이 섞여 있는 건물이다. 이스라엘군이 쏜 미사일 3발에 시뻘건 화염에 휩싸인 잘라타워는 거대한 먼지구름을 일으키며 속절없이 무너졌다.게리 프루잇 AP통신 사장은 이날 낸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AP와 다른 언론사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을 파괴했다는 것에 충격과 공포를 느낀다”며 “이스라엘은 이 건물에 오랜 기간 기자들이 상주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프루잇 사장은 “기자와 프리랜서 12명이 가까스로 건물을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면서 가자지구 소식에 대한 전 세계의 접근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건물 꼭대기 층 사무실과 지붕 테라스는 2009년, 2014년을 포함해 AP통신이 이·팔 분쟁 취재에 가장 중요한 장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알자지라 방송도 건물 붕괴 모습을 생중계하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는 이번 조치로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왈리드 알오마리 알자지라 이스라엘 지국장은 “인명을 살상하는 자들은 가자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진실을 목격하고, 기록하고, 보도하는 언론을 침묵시키려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비판했다. 폭격 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정보 수집, 통신 및 기타 목적을 위해 ‘군사 자산’을 해당 건물 안에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가 언론사를 방패로 삼았다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잘라타워’ 건물주는 공습 직전 이스라엘군 측으로부터 “(해당 건물이) 공습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1시간 안에 모두 대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건물 내 모든 사람이 즉시 대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군이 외신 입주 건물을 폭격한 것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언론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언론인 안전 우려를 제기했다. 다만 이스라엘 지지 입장은 고수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통화에서는 미국과 팔레스타인의 파트너십 강화 약속을 전달하고,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경찰의 철수를 요구하며 10일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 발사를 감행했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전투기를 동원해 맞대응하면서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가자지구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주거용 건물에도 미사일 폭격을 팔레스타인 의료진에 따르면 15일까지 어린이 41명과 여성 23명을 포함해 최소 145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9명이며 이 중 어린이 등 7명이 민간인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스라엘 총리 “가자 공습 계속” 외신기자 상주 12층 건물도 와르르

    이스라엘 총리 “가자 공습 계속” 외신기자 상주 12층 건물도 와르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흐레째 접어들었는데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이번 충돌에 책임이 있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이라면서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 뒤에 숨어 고의로 그들을 해치는 하마스와 달리 우리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테러리스트를 직접 타격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부터 충돌이 이어져 양측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이날 현재 어린이 41명을 포함해 145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미국 AP통신과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 등 다수의 외신이 입주한 가자지구 내 12층 건물 ‘잘라 타워’를 공습으로 파괴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폭격 후 “해당 건물이 하마스에 의해 군사적으로 사용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게리 프루잇 AP 통신 사장은 “이스라엘군이 AP와 다른 언론사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을 파괴했다는 것에 충격과 공포를 느낀다”며 “이스라엘은 이 건물에 오랜 기간 기자들이 상주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전에 폭격 경고를 받았으며 기자와 프리랜서 12명은 가까스로 건물을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면서 “세계는 이 일로 가자에서 일어나는 일을 더 적게 알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건물 붕괴 모습을 생중계하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는 이번 조치로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왈리드 알오마리 알자지라 이스라엘 지국장은 “인명을 살상하는 자들은 가자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진실을 목격하고, 기록하고, 보도하는 언론을 침묵시키려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비판했다. 앞서 ‘잘라 타워’ 건물주인 자와드 마흐디는 이날 이스라엘군 측으로부터 “(해당 건물이) 공습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한 시간 안에 모두 대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외무장관이 하마스 지도자를 만나 이스라엘의 공습을 비난했다.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이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도하에서 만나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시민들에 대한 가혹하고 반복된 공격을 중단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양측 정상과 통화해 도발 자제 등을 촉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통화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통화에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가자지구 내 다른 단체와의 싸움에 관련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 방어할 이스라엘의 권리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통화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중요한 전화를 받았다고 아바스 수반의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바이든 취임 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통화한 것은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 11일 백악관 및 국무부 브리핑에서 격화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력 충돌과 관련,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1분기 나라살림 49조 적자

    1분기 나라살림 49조 적자

    올 1분기 나라살림 가계부가 49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세금이 19조원 더 걷히면서 적자 폭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 1분기 관리재정수지는 -48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과 4대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수치로, 실질적인 나라살림 수준을 보여 주는 지표다. 여기에 사회보장성기금까지 합한 통합재정수지는 30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관리재정수지 기준으로는 지난해(-55조 3000억원)보단 적자 폭이 개선됐다. 이는 올 1분기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19조원 많은 88조 5000억원이 걷혔기 때문이다. 소득세 수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6조 4000억원 더 걷힌 28조 6000억원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1.7% 늘면서 양도소득세가 더 걷힌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납부 기한을 미뤘던 종합소득세 중간예납분이 1분기에 들어온 영향도 있다. 법인세 수입은 1년 전보다 4조 8000억원 늘어난 20조 2000억원이었다. 3월 한 달에만 법인세 수입이 3조 9000억원 늘었다. 코로나19에도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부가세도 2조 7000억원 늘어난 17조 6000억원이 걷혔고, 이 외에 주식거래 증가에 따른 증권거래세, 정유업계 지원을 위해 3개월 미뤄진 유류세 등 다른 세목에서도 수입이 늘었다. 세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동시에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사업 지출도 늘면서 재정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선 정부는 4차 긴급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버팀목자금 플러스에 올 1분기까지 3조 3000억원 지급을 완료했다. 기재부 측은 “지난 9일 기준으로 전체 신속지급 대상자(301만명)의 90% 수준인 272만명에게 4조 550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생활 안정 사업(5000억원), 구직급여(3조 2000억원), 청년추가고용장려금(7000억원), 고용유지지원금(4000억원) 등 고용충격 완화와 일자리 지원에도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됐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교통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박신영 “유족분께 사과”(종합)

    교통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박신영 “유족분께 사과”(종합)

    방송인 박신영(32)의 차량과 충돌한 오토바이 탑승 피해자가 사망했다. 박신영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0일 입장문에서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날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며 “피해자분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처됐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마포구 상암동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10시28분쯤 상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황색신호에 직진하던 승용차와 적색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한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 A씨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아나운서는 현재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박 아나운서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박 아나운서는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활동을 지속해왔다. 출연 프로그램으로 MBC TV ‘스포츠 매거진’,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 JTBC골프 ‘라이브 레슨 70’ 등이 있다. 다음은 박신영 소속사 아이오케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송인 박신영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입니다. 먼저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10일(월)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였습니다. 피해자분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습니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 되었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입니다. 아직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교통사고 치사 혐의, 박신영 아나운서 유족에 사과

    교통사고 치사 혐의, 박신영 아나운서 유족에 사과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연루된 박신영 아나운서(32) 측이 10일 피해자 유족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에서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날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며 “피해자분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처됐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숨졌으며, 박 아나운서는 현재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박 아나운서는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활동을 지속해왔다. 출연 프로그램으로 MBC TV ‘스포츠 매거진’,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 JTBC골프 ‘라이브 레슨 70’ 등이 있다.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외국인 선수와 통역없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영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MBC, 방송작가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행정소송

    MBC, 방송작가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행정소송

    MBC가 방송작가의 법적 근로자성을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행정소송을 냈다. 6일 방송작가유니온 등에 따르면 MBC는 보도국 두 작가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MBC ‘뉴스투데이’에서 10여년 간 일했던 작가 김모씨와 이모씨는 지난해 6월 계약기간 6개월을 남겨둔 시점에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이후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고, 이후 지난 3월 중노위가 지노위 판정을 뒤집으며 법적 근로자성이 인정됐다. 중노위는 판정을 통해 “MBC에 작가들을 원직 복직시키고 해고기간에 정상적으로 근로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 상당액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이날 성명을 내고 “MBC가 프리랜서라는 허울로 힘없는 노동자들을 노동법의 보호로부터 배제하고 착취해온 것에 대한 반성 대신, 소 제기로 응수했다”면서 “방송작가 노동 문제를 선도적으로 풀어갈 기회와, 청렴하고 공정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공영방송로서의 책무를 스스로 저버렸다”고 규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국내에서 프리랜서 활동 해 온 외국인, 출산후 한국 국적 취득 출산급여 지급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해 온 외국인이 출산 후에 한국 국적을 취득했더라도 출산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외국인으로서 국내에서 소득활동을 하고 각종 세금도 내다가 출산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한 A씨가 중앙행심위에 청구한 행정심판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국내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출산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서 노동청에 출산급여 지급을 신청했다. 그러나 노동청은 A씨가 출산 당시 외국인이었다는 이유로 출산급여 지급을 거부했다. 중앙행심위는 비록 A씨가 출산 당시 외국인이었으나 출산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점을 고려해 출산 당시 외국인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출산급여 지급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뿔난 임실군 공무원들…적폐언론 청산 요구

    지역의 인터넷 언론사 횡포에 시달리던 전북 임실군청 공무원들이 적폐언론 청산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임실군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진환)은 4일 군청 농민교육장에서 적폐 언론의 부당한 요구 및 협박에 대응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했다. 임실군청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임실군 소재 한 인터넷신문 발행·편집인이 여러 인터넷 언론사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는 동시에 임실군 관변단체의 임원으로 혈세인 보조금으로 인건비를 받는 것도 모자라, 광고비까지 챙겨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며 “해당 언론사에 대해 출입제한 조치를 군에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이같은 언론인의 행위가 겸직금지를 위반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사익을 추구하고 있었는지, 강한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지난 해 5월에 발표했던 4대 적폐행위 청산에 다시금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가 적시한 4대 적폐 행위는 ▲부당하게 강압적 광고 요구를 일삼는 행위 ▲금전 및 각종 간행물 구매 요구 등 부당행위 ▲취재와 기사화를 앞세워 직원들에게 갑질하는 행위 ▲인터넷 언론사들의 무차별적인 협박성 취재행위 등이다. 김진환 노조위원장은 “해당 언론사 기자가 취재, 보도, 평론, 편집과 관련하여 금품 향응 등 사익추구와 기자로서 공동취재나 친목 또는 직업적 공동이익을 위한 목적 이외에 단체를 구성하거나 활동해서는 안되며 취재원에 집단적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제시한 윤리강령을 준수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임실군도 언론 자유를 핑계로 현 상황을 더는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며“언론 본 기능을 망각하고 민주적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 언론사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실태 조사와 예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실군 노조가 적폐언론 청산을 들고 나온 것은 인터넷 신문 발행인과 타 매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인물이 지자체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사단법인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며 급여를 받은 것은 혈세낭비이자 이해충돌이기 때문에 ‘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역 인터넷신문 발행인이자 다른 인터넷 신문 지역본부장 직함을 가지고 있는 A씨는 전북도와 임실군의 예산을 지원 받는 임실생활문화예술동호회 사무국장직을 역임하며 수년간 매년 2760만원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호회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이 단체는 지난해 전북도비 3815만원, 임실군비 7085만원 등 총 1억 9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항목별 지출액은 동호회 활동 지원에 3140만원, 사회공헌 1700만원, 어울림한마당 840만원, 댄스페스티벌 720만원, 산골음악회 110만원 등이다. 특히, 전체 예산의 30% 가량인 3230만원을 보조인력 인건비로 편성했고 이 중 2760만원이 A씨에게 들어갔다. 지역민들의 혈세가 매월 230만원씩 A씨에게 지급된 것이다. 이에대해 전북 임실군은 “사단법인 ‘임실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 지원된 보조금 집행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지자체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언론인이 지자체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사단법인에서 수년간 활동비를 받은 것은 ▲이해충돌이자 ▲김영란법 위반이라는 여론이 높다. 월급 성격의 활동비를 받은 것이 합법적이었는지, 4대 보험에는 가입했는지, 세무신고는 제대로 했는지, 자금집행은 투명했는지 짚어보고 이를 위반했을 경우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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