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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3) 정보화 마인드

    정보혁명의 세기가 눈앞에 다가왔다.사회의 이동단위가 ‘물질’의 최소단위인 ‘아톰’(atom)에서 ‘정보’의 최소단위인 ‘비트’(bit)로 옮겨가는대변혁의 시대다.정치·경제·사회·문화의 고유한 특성이 허물어지며 융합하는 것은 물론,국경도 실체도 없는 무한대의 ‘사이버 세계’가 인류의 새로운 활동무대로 등장한다. 정보화 시대의 핵심은 ‘속도’다.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 빌게이츠는최근 발간한 ‘빌게이츠@생각의 속도’에서 “80년대가 질(質)의 시대요,90년대가 리엔지니어링(혁신)의 시대였다면,2000년대는 (생각의)속도의 시대”라고 단언했다. 우리는 흔히 정보화사회를 말할 때 전자상거래,전자결재,화상회의,가상현실 등 직접 피부에 와닿는 생활상의 변화을 먼저 떠올린다.그러나 새천년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현재 눈에 보이거나 앞으로 일어날듯한 외부 ‘현상’보다는 이를 가능케 하는 정보화의 ‘흐름’을 읽어내야 한다.‘정보화 마인드’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윤완철(尹完澈·산업공학)교수는 ‘디지털 정보시대와 인간’이라는 글에서 “정보화의 핵심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특히 지식속에 숨어있는 논리적 발전과정”이라면서 “폭발적인 정보화혁명 뒤에 숨어있는 무형(無形)의 논리적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변화상을 폭넓게 읽어들여 자신을 신속히 적응시킬 수 있는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사회’로 대변되는 20세기에는 경쟁력의 기준이 노동이었다.같은 시간안에 누가 더 효율적으로 노동을 활용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느냐에 집중됐다.그러나 앞으로는 누가 더 빨리 정보의 맥을 짚어 실생활에 녹여내느냐가 개인과 사회의 역량을 재는 척도가 된다.같은 맥락에서 자본의 역할도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저서 ‘자본주의이후의 사회’에서 “앞으로 탈자본주의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정보가 곧 자본’이란 등식이 갈수록 확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흐름은 이미 시작됐다.전기밥솥 회사에서 전자·영상의 거인이 된 일본소니,용접기를 만들다가 컴퓨터 하드웨어의 초국적기업으로 성장한 미국 휴렛팩커드가 20세기형 ‘비즈니스 패권’의 모델이라면 자본도 매장도 없이한해 4억달러를 팔아치우는 인터넷 서점 ‘아마존’과 원가보다도 훨씬 싼값에 물건을 팔면서 올해 7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는 ‘바이컴’의 신화는 21세기 정보혁명의 터를 닦는 연결고리로 인식된다. 정보공해,몰인간화,정보의 획일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미국에 있는 친척과 간편하게 전자우편을 주고받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집에서 전자우편으로 하는 업무보고는 삭막하다.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도도한시대의 흐름을 따뜻한 애정의 시선으로 맞이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말한다. 정보의 획득과 응용 못지않은 21세기의 화두는 ‘정보의 공유’다.첨단기술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정보를 많이 얻는 사람은 가장 정보를많이 나눠주는 사람과 동일시된다.혼자만 정보를 독점하는 ‘청기와장수’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러나 정보만능주의에 빠진다면 사람이 거꾸로 정보에 종속되는 암울한 미래를 맞을 수도있다.숭실대 손연기(孫鍊技·정보사회학)교수는 “정보화에대한 지나친 강박관념으로 컴퓨터와 인터넷에 마구잡이로 몰입하는 것은 자칫 개인과 사회의 무의미한 지적 소모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차를 운전할 때 엔진과 차체의 구조를 몰라도 운전법과 교통표지판만 알면 되는 것과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南宮晳장관이 제시한 ‘개인정보화 십계명’ ‘정보화 전도사’ 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이 제시하는 ‘밀레니엄 개인정보화 십계명’을 소개한다. 1.컴퓨터는 빨리 살수록 이익이다. 컴퓨터 값이 내리기만 계속 기다리다가는 영원히 못 산다.지금 사는게 훨씬 경제적이다. 2.컴퓨터는 시작이 반이다. 컴퓨터는 운전을 배우는데 드는 노력만큼이면 충분하다.선입견을 버리고 과감하게 도전하라.의외로 쉽다. 3.컴퓨터는 장식품이 아니다. 컴퓨터는 실생활에 이용할 때 비로소 가치를발휘한다.게임이라도 하라.그것도 개인의 역량으로 이어진다. 4.컴퓨터에 대해 소리내어 불평하라. 컴퓨터에 불만을 갖지 않으면친해질수 없다.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주위에 많다. 5.컴퓨터를 세계와 연결하라. 혼자만 쓰는 컴퓨터는 의미가 없다.사이버 공동체에 참여해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야말로 정보화의 핵심이다. 6.정보의 가치를 항상 의심하라.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에는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가 뒤섞여 물결친다.정보를 판단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길러라. 7.정보를 생활에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라. 기존 관념속에서 불편한것도 모르고 지나지는 않는가.컴퓨터와 인터넷으로 개인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8.모든 자료나 정보는 컴퓨터에 입력하자. 정보홍수의 시대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으려면 정보를 컴퓨터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9.영어는 기본,외국어 능력을 갖춰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인과 정보를 주고 받으려면 하나 이상의 외국어는 반드시 배워 두어야 한다. 10.정보는 곧 돈이다. 소프트웨어나 정보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그 이상의 부가가치를 만들도록 노력하라. 김태균기자- 밀레니엄 탐방-인터넷 관련업체 ‘빅싸콤’ 인터넷 관련업체 ‘빅싸콤(BIGXa.com)’ 이종엽(李鍾燁씨·31)사장.그는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쇼핑몰을 관리하고 업체 홈페이지를 제작해준다. 사람 생각을 컴퓨터로 표현하는 일이라 늘 생각이 샘물처럼 솟아오르지 않는다.그럴 때면 아무 생각없이 사무실을 돌아다니거나 서점으로 향한다.이책저책 손에 닿는대로 뒤지다 보면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몇시부터 몇시까지일해야 된다는 개념은 그에게 없다. 홍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이사장은 대학때부터 ‘신대륙’ 인터넷에 관심이 많았다.어느 분야든 성공은 힘들지만 인터넷에는 가능성이 클 것 같았다.96년 졸업 뒤 1년 남짓 삼성유니텔 인터넷사업팀에 근무하면서 이 생각은 더욱 강해졌다. “인터넷에서 성공하는 길은 기술력과 아이템입니다.기술력이 없는 나는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이사장이 창업을 결심하고 제일 먼저 손을댄 것은 인터넷에 300여개 영역(domain)을 확보하는 일이었다.전문쇼핑몰 40∼50개,특화된 정보사이트 10∼20개를 갖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여행,보석,비디오,모델하우스 등 ‘인터넷으로 팔 수 있는 것’과 관련된 이름을 등록했다. 현재 빅싸콤은 쇼핑몰 운영과 업체 홈페이지 제작으로 운영된다.한 업체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고 받는 돈은 100만∼300만원 정도다.제작에 걸리는 기간은 일주일 미만이다. 쇼핑몰은 컴퓨터 관련제품을 파는 용산넷(yongsan.net)과 속옷을 파는 이너웨어(innerwear.com)가 있다.정보제공 사이트는 개인창업을 돕는 소호넷(soho.net)과 프리랜서의 구인구직을 돕는 프리랜서넷(freelancer.net)이 있다.프리랜서넷에는 경제·경영,건축,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 3,000명이 등록돼 있다.사용료는 없다. 빅싸콤의 현 인원은 사장을 포함해 3명.웹디자인을 맡는 임주리씨26)와 올 연말에 미국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남동생 종오씨(鍾五·29)다.이사장은 동생을 통해 영어 무역사이트를 열 계획이다.다양한 쇼핑몰을 통해 알게 된 업체 중 미국시장 공략이 가능한 제품을 가진 업체를 이 곳에 올려놓겠다는 생각이다. “인터넷에 대한 관심,개인의 인터넷 가입속도,대기업의 인터넷에 대한 투자 등이 매우 활발합니다.올해 모든 것을 걸지 않으면 낙오될 것입니다.”인터넷 창업2년생인 그는 올해 안에 10명 정도 직원을 충원해 꿈이었던 다양한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 [오늘의 눈]프리랜서 외교의 이중성

    사회운동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시 잭슨 목사가 이번에는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유고에 들어가 미군포로 3명과 밀로셰비치의 친서까지 들고 나와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 전력이 있다.지난 84년 시리아군에 억류됐던 미해군 조종사 구출을 비롯,몇달 뒤 쿠바내 억류 미 관광객 48명 석방,그리고 지난 90년 이라크내 억류 외국인 부녀자와 어린이 원조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물론 정부와 협조하에 중재자역을 한 경우도 있지만 종교인이라는 점을 활용,무적자(無敵者)로서 자기판단에 따른 경우도 있다.누구는 그를 프리랜서외교가라고도 부른다. 일부는 클린턴과 개인적으로 절친한 그가 이면 논의를 거친 뒤 갔다고 하지만 어쨌든 겉으로는 미국 정부로부터 유고 입국 자제 요청과 함께 신변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은 채 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험은 본인 책임이었기에 일부는 그의 행동을 더욱 칭송하기도 한다.이번에 풀려난 미군의 가족들은 특히 그렇다.그러나 한편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는 이들도 많다. ‘외교적 쿠데타’라고 지칭되는 프리랜서 외교가들의 행동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를 지적하는 것이다. 명분과 전략의 논란은 차치하고 유고공습은 나토 회원국가들이 모여 서로의지혜와 입장을 조화시켜 내는 행동통일의 결과로 이뤄지고 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긴장된 보조를 맞춰나가는 와중에 갑자기 자칭 중재자란 이가 나타나 조화를 깨뜨린다면,전쟁 상황을 고려할 때 경우에 따라서는 결과가 엄청난 재앙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그렇기 때문에 모름지기 외교에서는 절대 돌출행동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이번 역시 포로 3명의 석방만 아니었던들 그가 밝힌 ‘공습중지’ 주장은분명 나토 국가들의 행동을 무시하는 행동이었으며 밀로셰비치의 술수에 놀아났다는 비난도 받을 수도 있었다. 2일 미국 조간신문엔 국가의 부름에 목숨 건 조종사를 태운 전투기의 이륙장면과 적진 한가운데서 적장의 손을 맞잡고 축복의 기도를 해주는 잭슨 목사 사진이 나란히 실렸다. 잭슨 목사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를 아이러니로 보는 시각이 미국인들의 저변에 흐르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최철호 기자hay@
  • 공정위 ‘계좌추적 특공대’ 가동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말로 예정된 5대 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앞두고 해커 수준의 컴퓨터전문가와 전직 은행원 등으로 ‘계좌추적 특공대’를 조직한다.그러나 이들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취득한 개인 및 법인계좌 관련 정보를 누설할 우려가 있어 안전장치가 철저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보인다. 공정위 한영섭(韓榮燮)총무과장은 21일 “처음 도입된 계좌추적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키 위해서는 관련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컴퓨터전문가 2∼3명과 전직 은행원 2∼3명을 임시직으로 뽑아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요구권)을 발동할 때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컴퓨터전문가는 금융기관이나 조사대상 기업들이 2중암호를 붙여 전산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 이를 해독하는 일에 투입된다.전직 은행 간부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 및 금융기관의 거래 관행에 대해 조언한다. 이들은 3차 조사가 진행되는 두달 가량 프리랜서 형식으로 일하게 된다.보수는 일정치 않으며 경력이나 능력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한 과장은 “누구든지 업무수행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누설할 경우에는처벌을 받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문의처는 (02)500-4486. 김상연기자
  • 구로구,점심시간 외국어 방송강좌

    ‘아리가토 고자이마스’‘나이스 투 미츄’….매일 낮 12시45분쯤 서울 구로구(구청장 朴元喆) 청사와 동사무소,보건소에 들어서면 경쾌한 음악과 함께 흘러나오는 외국어 방송이 들린다.점심식사를 일찌감치 마친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방송에 귀를 기울인다. 구는 지방공무원들의 국제화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국어 교육이 필수라고 판단,점심시간을 이용해 구내방송을 통한 외국어 강의를 하고 있다.지난10일부터 시작한 이래 1주일째.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낮 12시45분부터 15분동안 직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월·수),일본어(화·목),중국어(금) 공개강좌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해당 언어분야의 전공자 및 외국주재나 프리랜서 활동 경험이 있는 직원 10명으로 언어별 방송요원단을 구성했다. 단순히 언어강좌에 그치지 않고 언어권역별 문화를 소개하거나 언어에 얽힌 에피소드,해외연수 체험담,외국어로 가사를 바꾼 우리 노래를 들려주는 등다양한 내용으로 방송을 구성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국제화 자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외국어 강좌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해 직원들의 외국어 구사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 재취업 이곳을 두드려라/주요 전문알선기관 소개

    IMF 이후 각종 단체가 개설한 재취업 알선기관이 크게 늘고 있다. 주요 재취업 알선기관을 소개한다. ▲경영자총연합회 인재은행 직종에는 제한이 없다. 사진 1매를 갖고 방문해 사무실에 비치된 이력서를 작성하면 구인 업체와 연결해 준다. 구인업체가 본인에게 연락을 한다. (02)3270­7321. ▲경영자총연합회 고급인력 정보센터 전문인력 및 중견인력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체 부장급 이상,금융기관 과장급 이상의 경력자만 접수가 가능하다.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02)3270­7393. ▲매일경제신문 취업뉴스 전 직종을 대상으로 하고 반명함판 사진 2매와 취업비 3만원을 내고 등록하면 6개월 이내에 중소기업에 추천해준다.(02)262­6418. ▲한국경제신문사 구인구직 만남의 장 전 직종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직업교육 정보제공,외국인력 채용상담,재취업 세미나 등을 제공한다.(02)393­9139. ▲한국 군사문제연구원 국방취업센터 군전역자(장기복무 하사관,장교,영관)를 위한 취업상담,직업교육 정보제공,재취업훈련을 실시한다. 직종에는 제한이 없다.(02)431­7093∼4. ▲이밖에도 한국프리랜서 그룹(02­784­4447),프리랜서 인재뱅크(02­780­5431),서울프리랜스 그룹(02­3431­8581),유니온(02­784­2037) 등이 있다.
  • 책임감리 대상 공사 축소/100억원 이상으로

    ◎건설기술 관리 규제 완화/건교부 시행규칙 입법예고 책임감리 대상공사가 종전의 50억원 이상 공사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대폭 축소된다. 또 설계 등 용역입찰 참가자수 제한제도가 폐지되고 용역의 하도급 범위도 당해 용역의 주된 전문분야를 제외한 기타 분야업무로 크게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왔던 건설기술 관리분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중소업체들의 입찰기회를 늘리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건설기술 관리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14일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건설기술자 관리 및 교육제도를 개선,건설기술자 자격기준을 완화하고 교육훈련 미수료자에 대한 과태료를 50% 경감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번 입법예고를 거쳐 정기국회 동의를 얻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책임감리 대상공사 축소=총공사비 50억원 이상의 모든 공공공사와 민간공사 중 300가구 이상 아파트,백화점 등의 시설에 반드시 하게 돼 있는 책임 감리 대상공사를 100억원 이상의 공사로 조정,중소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100억원 미만 공사라도 발주청이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책임감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용역입찰 참가업체 선정제도 개선=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PQ)를 받지않아도 가능했던 용역사업 기준을 종전의 1억5,000만원 이하 사업에서 3억원 이하 사업으로 조정해 군소업체의 입찰기회를 확대했다. 또 종전에는 PQ심사를 통과한 5∼7개 업체만 용역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입찰참가 제한제도를 폐지,모든 적격업체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감리업체 선정을 위한 PQ심사시 책임감리원 등 분야별 필수 요원에 한해 심사하고 보조 감리원 등은 계약시까지 확보토록 개선,감리업계의 부담을 완화했다. ◇건설기술자 관리제도 개선=그동안 고교출신자는 고급기술자와 고급감리원 자격까지만 허용되었으나 학력제한 완화차원에서 특급기술자 및 특급 감리원까지 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완화했다. 현재 건설기술자는 초·중·고·특급의 4단계로 분류돼 있다. 또 프리랜서 기술자제도를 도입,업체에 소속되지 않은 기술자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시공업체가 일시적으로 기술자를 끌어들여 설계·시공·감리 등을 한꺼번에 맡을 수 있는 길을 터 주기로 했다. ◇과태료 처분완화=교육훈련을 받지 않은 기술자와 소속기술자 현황보고를 하지 않은 업체 등에 부과하는 과태료를 50% 경감해 주기로 했다. 일정기간 한꺼번에 기술자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제도를 바꿔 사정에 따라 여러차례 나누어 받은 교육을 합산하여 인정하는 ‘누적기간제’를 도입,1년 범위 내에서 교육기한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해 교육부담을 완화했다.
  • 여성들에 안성맞춤/“이런 전문직 어때요”

    정보·지식사회를 맞아 섬세한 여성들의 활동영역이 크게 확대됐으나 IMF체제 이후 여성들의 취업문이 크게 좁아지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취업과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도전해 볼만한 직종을 소개한다. ◎조산사/산모·태아 ‘건강 도우미’/임신서 분만까지 체크/간호학 전공·면허 필수 핵가족화로 출산의 경험이 줄어들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켜주는 전문조산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산모의 분만을 돕고 임신기간 및 분만중에 이상현상이 발생할 경우 응급조치를 한다.산모와 신생아를 세균의 감염등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철저한 위생과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전문대학(간호학을 전공) 이상을 졸업한 뒤 조산사 면허를 소지해야 한다.응시자격은 간호사의 면허를 가진 사람으로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의료기관에서 1년간 조산 수습과정을 마친 뒤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국립보건원 02­380­1626,대한조산협회 02­278­0035. ◎이미지 관리인/개인 의상·표정 등 교정/대중접촉 이미지 창출/대화술·화장법 등 지도 한 개인의 의상이나 표정,몸짓 등 대중과의 접촉에 있어 문제점을 파악,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일을 한다. 의상코디네이팅,대화술,화장법 등을 지도한다.공인된 자격·면허는 없다. 사람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예리한 관찰력과 그 사람의 현재 단점을 고쳐나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객의 이미지를 가꾸어주는 사람이기에 자신부터 모든 면에서 호감과 신뢰를 주는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 광고대행사나 전문이미지관리 회사에 취업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다. (주)이미지관리연구소 02­704­6127∼9.이미지메이커 02­516­2321. ◎기록보관원/역사·문화 사료적 작품/수집·평가·보관 주업무/문헌정보학 전공 유리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작품의 수집,평가,보관 업무를 수행하며,박물관 및 화랑 전시에도 참가할 수 있다. 역사학 및 고고학 관련용어를 이해하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협의하고 이용자의 질문을 이해하며 그들의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도와줄 수 있는 언어능력이 필요하다.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문헌정보학 관련학과 전공자에게 유리하다. 박물관,미술관,과학관,기록보관소 등에 근무한다.충분한 경력과 필요한 자격요건을 갖추면 고고학자 또는 역사학자로서 대학 등에서 강의를 할 수도있다.국립중앙박물관 02­398­5000. ◎사회복지사/불우이웃 ‘복지 설계사’/조사·상담 통해 도움 줘/각종 복지시설서 근무 정신적·육체적·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개인이나 가족들과 상담하고 그들을 돕는 업무를 한다. 아동,청소년,부랑인,노인,장애인 등의 복지를 위하여 개별 또는 집단활동을 통하여 조사,상담,지도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 계층의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의사교환을 할 수 있는 언어능력과 현존사회복지 서비스를 해석,적용할 수 있는 학습능력이 필요하다. 자격·면허로는 사회복지사,노인복지상담원,장애인복지지도원,아동복지지도원 등이 있다. 아동,청소년,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근무한다.한국사회복지협의회 02­713­4883∼6.
  • 건설기술진흥 올 992억 투입

    올해에는 1백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공사에 대한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 발주가 대폭 확대된다.또 민간기업이 조성한 산업용지의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고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합격정원제 및 경력가점제가 도입되며 프리랜서 기술사 제도도 시행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2002년까지 시행할 건설기술진흥 5개년 계획 중 98년시행계획을 마련,올해에는 55건의 제도개선과 공공부문의 307개 기술연구 개발과제에 총 9백92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발표했다.
  • “재능·열정 있다면 IMF도 극복”/프리랜서 이종현씨

    ◎끊임없는 자기계발만이 생명력 유지/수입의 상당부분 자료수집 등 재투자 방송작가,작사가,음악평론가,팝 칼럼니스트,라디오 DJ,카페사장. 그래도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밝히는 이종현씨(25). 그는 이도 모자라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 오는 6월 창간되는 한 음악잡지의 편집장을 맡았으며 공연기획에도 손을 대고 싶어한다.내년에는 일본의 DJ스쿨로 유학을 갈 까 생각중이다.그가 하는 모든 일에 걸맞는 직업명은 없다.그래서 남들은 그를 ‘프리랜서’라고 부른다. 이씨는 지난 92년 한국외국어대 포르투갈어과에 입학했으나 1주일여만에 학교를 그만둔 뒤 이듬해 서울예전 광고창작학과에 들어갔다.초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왔던 이씨는 2학년에 재학중이던 95년,음반해설지를 쓰게 되는 기회를 얻으면서 음악 잡지에 기고를 하기 시작했다.글을 잘 쓰기 위해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좋은 정보를 얻으려 했던 노력 덕분에 음악 기고가로서 이름을 얻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도 전문 필자가 많지 않은 테크노 음악과 힙합,일본음악 등에 유달리 해박했던 것도 큰 힘이 됐다. “프리랜서는 특화된 한 분야에 정통해야 하고 열정도 있어야 해요.또 다른 여러 방면에도 재능을 갖추어 다양한 변신을 하지 않으면 안되지요” 이씨의 연간 수입은 큰 기업체의 과장 수준을 넘어선다.대학에 다닐 때도 등록금과 용돈은 스스로 마련했다. 그러나 수입의 상당 부분은 자료수집 등으로 재투자를 했다.자기 계발을 위해서다.계발 없이는 프리랜서의 생명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이씨의 지론이다. 이씨는 “어떤 한 분야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있다면 IMF시대에도 일과 성취감 모두를 얻을 수 있는 분야가 프리랜서의 세계”라고 소개한 뒤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변신을 해야하는 고독한 직업인 만큼 자신의 능력과 성격 등을 꼼꼼히 따져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SOC시설 민간참여 내년부터 시범실시/건교부,건설기술개발계획

    민간기업이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등에 대한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를 일괄 담당하는 사업관리(CM) 발주방식이 내년부터 시범실시된다.건설 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기술사가 매년 3천명씩 배출되며 기술자들이 업체에 소속되지 않고 개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프리랜서제도도 시행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제2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건교부는 이 계획에서 내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총 2조5천억원을 투입,건설기술 향상을 위한 20개 과제를 중점 추진해 건설기술력을 세계 25위에서 15위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또 기술경쟁체제 정착을 위해 CM 발주방식을 2002년에는 공공사업의 10% 수준까지 확대하고 대형공사에 대한 턴키발주 방식의 비중을 올해 25%에서 2002년에는 50%로 높이기로 했다.
  • 분장사(후보 프리즘)

    대선후보 뒤에는 분장사가 있다.영상미디어 선거전에 승부를 걸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 분장사는 후보의 그림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김진경­‘부드러운 이’ 강조… 행사따라 강약 조절 방송국 분장사 출신인 김진경씨(29)가 이회창후보의 분장을 전담하고 있다.서울예전 영화과 출신인 김씨는 5년 경력의 프리랜서로 지난 2월 이후보 부인 한인옥 여사의 면접을 통해 일을 맡았다.김씨가 포인트를 두는 부분은 ‘부드러운 이회창’을 연출해 내는 것이다.이후보의 차갑고 딱딱한 인상을 없애기 위해 뾰족한 턱끝에 그림자를 넣어 길어 보이지 않도록 한다.넓은 이마의 양옆은 약간 어둡게 해서 턱과의 균형을 맞추고 얼굴이 역삼각형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특히 김씨는 드라이어와 가위,머리염색제 등이 든 가방을 항상 들고 다니며 행사의 성격과 현장 조명상태 등에 따라 분장의 명암을 조절한다. ◎국민회의/김남주­3년전부터 전속… 하루종일 밀착수행 김대중 총재는 자신의 코디네이터인 김남주씨(26·여)가 ‘분장사’라고 불리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분장’은 연기자를 극중인물로 만드는 것인데,김씨가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조작’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씨의 하루 일과는 매일 새벽 6시30분 김후보의 일산자택에 도착,30분 정도 김후보의 얼굴과 머리스타일을 매만지는 것으로 시작된다.이후 하루종일 김후보를 밀착수행한다.김씨는 3년전부터 주요행사때 김후보의 ‘메이크 업’을 맡았으나,지난 5월 이후 TV토론회까지 도맡고 있다. ◎국민신당/박수명­전·노씨 분장 경력… 젊고 강함 부각 초점 지난 4월부터 박수명씨(58·MBC 방송아카데미 교수)가 전담하고 있다.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분장도 맡았던 분장계 대부다.얼마전까지 박정희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분장의 초첨을 맞추었다.그러나 11월 중순부터 ‘젊고 강력하고 깨끗한’ 대통령후보의 얼굴을 만들어내는 쪽으로 바꿨다.박교수는 “피부가 희고 깨끗한 편이라 화장품을 조금만 발라도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최근에는 강한 이미지를 살리려고 눈썹도 살짝 그린다.그가 없을 때는 이인제 후보가 휴대하고다니는 분을 손수 바르기도 한다.
  • 불황에도 끄떡없는 여성직종 6가지

    ◎인터넷 정보검색사·게임프로그래머 유망/자본있는 주부라면 외식산업 진출해볼만 장기 불황이 닥쳐올 거라는 전망에 따라 가계부 주름살도 깊어지게 됐다.이에 따라 취업을 고려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구조조정이니 정보화시대니 하는 얘기들을 들으며 미혼여성들도 직업선택에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다.21세기를 앞둔 불황시대에 취업하려는 여성들에게 권할 유망직업으론 어떤 것이 있을까.전문가들은 여성의 섬세함을 발휘할 수 있는 컴퓨터 관련 첨단 직종을 압도적으로 꼽고 있다.직업정보지 리크루트,주간 여성신문,경력개발 연구가 김부흥씨의 도움말로 떠오르는 여성유망직종을 소개한다. △인터넷 정보검색사=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DB를 검색,고객이 의뢰한 정보를 시간에 대어 찾아주는 직업.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인터넷 인증시험을 통과하면 안정고용이 보장된다.풍부한 경험과 지식,외국어 실력이 겸비되면 금상첨화.인터넷 전문학원에서 인터넷 자격증반 등에 등록하면 시험에 대비한 교육을 받을수 있다. △게임 프로그래머=컴퓨터게임이 줄거리에 따라 작동하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는 사람.우리나라에선 컴퓨터게임 시나리오 작가까지 통칭한다.컴퓨터 기본지식은 물론,많은 독서량·상상력·구성능력·창의성 등을 갖춰야 한다.컴퓨터 학원에서 컴퓨터 그래픽,디자인 등을 배운뒤 실무경력을 쌓아 프로그래머로 전환할 수 있다. △컴퓨터 편집자=컴퓨터로 출판·편집하는 직업.원고를 받아 교정보고 문자·로고·그림 등을 넣어 완성된 형태로 제작하는 출판과정을 컴퓨터로 처리한다.컴퓨터 편집 프로그램에 능통해야 하며 교정·편집·도안 등 출판 지식이나 경험,감각이 필수.능력있는 프리랜서는 높은 보수가 보장된다. △게임 디자이너=게임의 배경화면이나 등장인물 캐릭터를 그리는 컴퓨터그래픽의 한 분야.국내제작 게임 비율이 10%도 안되는 우리 시장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증가 여지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컴퓨터 그래픽 능력은 기본.사물의 포인트를 잡아낼 줄 아는 데생능력,애니메이션 감각과 지식이 필요하다.사설 컴퓨터학원,아트센터 등 디자인 학원에서 교육받을수 있다. △제과제업=이젠 낡은 직종이 아닐까 생각한다면 오산.경기를 타지않는 식품분야라 고용이 불안정한 지금같은 때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규모 프랜차이즈 제빵회사 및 소규모 자영점에 취직할 수 있고 경력을 쌓으면 소자본으로 자영업 할 수 있는 게 장점.사설학원이나 직업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뒤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1,2급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제과제빵사로 일할수 있다. △외식산업=자본이 있는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부업거리.프랜차이징 회사에서 출점받으면 기본재료와 인테리어 등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관리가 손쉽다.외식업에서 성공하려면 나름의 수요분석을 통해 위치를 잘선정하는게 관건.미래의 식습관과 입맛의 변화를 내다볼줄 아는 안목도 필요하다.
  • 가상현실의 철학적 의미/마이클 하임 지음(화제의 책)

    ◎‘가상현실’이 빚을 인간 삶의 변화 컴퓨터기술과 가상현실이 우리의 삶에 초래할 근본적인 변화와 그에 따른 철학적 문제들을 탐구.가상현실이란 현실감을 동반한 가상적인 세계를 컴퓨터속에 만들어 내는 기술을 일컫는다.지은이는 “사이버스페이스의 철학자”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의 프리랜서 철학자.그는 가상현실을 단순한 기술의 문제로 보지 않고 세계 자체를 변화시킬 새로운 현실이자 하나의 문화로 파악한다.요컨대 가상현실은 △인간의 통찰력을 저하시키고 논리력을 떨어뜨려 사유의 추상화를 심화시키고 △정보를 병렬적으로 검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정보독해율을 비약적으로 높여주며 △인쇄방식이 컴퓨터화됨에 따라 작가나 독자 모두에게 지식의 양적 증가와 질적 변화를 가져와 지식의 패턴화 양상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이렇듯 경험이 배제된 지식을 통한 사유가 극대화되면 육체는 무시되기쉽고 모든 것이 컴퓨터에 의해 쉽게 창조될 수 있다.그 결과 인간은 네트워크상으로는 한층 평등해지지만 인간적 만남은 점점줄어들어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플라톤은 그의 저작 “국가” 에서 잘 알려진 동굴의 비유를 들어 육체의 감옥에 갇힌 수인들이 벽면에 투사된 찰나적이고 그림자같은 환영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동굴로부터의 해방을 위해서는 인간의 욕구와 관심을 재교육시키는 일이 필요하다.이것은 감각세계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이란 실상 우리 내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데아들이 바깥으로 투사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데서 시작된다.이러한 맥락에서 지은이는 “가상공간은 플라톤주의의 산물이다”라고 전제,플라톤의 철학을 통해 가상공간의 존재론적 기원과 방식 등에 대해 설명한다.책세상 1만원.
  • 기아자 정상화 ‘고속질주’/진념 회장 취임이후

    ◎계약고·출하량 15% 이상 급증/생산라인 완전가동… 협력업체 납품도 순조 기아자동차가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고 진념 회장이 취임한 뒤 빠른 속도로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다. 14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진회장이 취임한 지난 5일 이후 기아자동차의 계약고와 출하량이 15% 이상 늘어나는 등 내수 판매가 정상을 되찾고 있다.하루 1천대를 밑돌았던 계약고는 지난주말부터 1천300대 수준까지 늘었다.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 사장은 “진회장이 취임한 뒤 정부 및 채권단과의 관계가 정상화됐고 경영도 급속도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부도유예 조치전에 한달에 4만대를 기록하다 1만5천대까지 떨어졌던 수출물량도 법정관리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산라인도 완전 가동되고 있다.부도사태가 계속됐던 협력업체들도 점차 안정을 되찾아 생산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납품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경영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법정관리로 금융권의 자금 지원 방침이 확정된데다 진회장이 취임,제3자 인수 문제를 불식시키는 등 장래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아자동차는 이에 따라 오는 20일 1.5박스형 미니밴 ‘카니발’유럽형 스포츠세단 ‘슈마’크레도스 후속 모델 ‘G­Ⅱ’5∼7인승 레저용차량 ‘파크타운’ 등 9개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는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고 확대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는 그러나 ‘밀어내기 안하기’ ‘무이자 안하기’ ‘할인판매 안하기’ 등 3무정책을 내걸고 질을 중시하는 판매전략을 펴기로 했다.특히 연말을 맞아 일부 자동차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이자할부판매에 대해 “무이자할판은 결국 자동차업계에 손해를 주는 것이므로 연말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판매고에 따라 높은 수당을 지급하는 준영업사원인 ‘프리랜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프리랜서는 기아의 사원은 아니어서 고정급을 받지 않는 대신 판매고가 많을수록 높은 판매수당을 받는다고 기아는 설명했다.기아는 현재 주부 5명을 포함,10명의 프리랜서를 채용,시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사장은 “앞으로는 자동차시장 개방에 대비해 양적인 출혈 경쟁은 지양하고 질을 중시한 마케팅 전략을 펴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 94년 피살 얀 피아 여 국회의원 암살배후에 야당 지도자 연루

    ◎이 정가 “발칵”/“UDF 현 당술마르세유 시장 지시” 폭로/당시사건 서술 책 발간 2명의 언론인이 쓴 책이 프랑스정가를 발칵 뒤집어놓고 있다.프랑스의 폭로전문신문 카나르 앙세네의 기자 앙드레 루조와 프리랜서인 장미셀 베른이 공동집필한 ‘얀 피아의 사건,권력핵심부의 암살자들’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94년3월 발생한 프랑스 여성 국회의원 얀 피아 암살사건에 현 프랑스 야당 지도자들이 연루돼 있다는 내용이 불씨가 됐다. 이 책은 피아 의원의 암살은 프랑스 제2의 우파정당인 프랑스민주동맹(UDF)당수 프랑수아 레오타르와 마르세유시장이자 국회의원으로 역시 UDF 중진인 장 클로드 고댕 두 사람이 지시했다고 암시하고 있다.레오타르 당수는 최대 우파정당인 공화국연합(RPR) 당수 필립 세겡과 함께 차기 대통령후보로 거론되는 프랑스정계의 거물이며 고댕도 바르도가 속한 프로방스­알프­코트 다쥐르 지역(PACA)의회의장도 겸하고 있는 지도급 인사. 저자들은 프랑스 군정보국 출신의 한 예비역 장성의 말을 인용,프랑스남부 바르도 출신의 UDF소속 피아 의원이 같은 당 소속 두 지도자의 지시에 의해 피살됐다고 주장한다.책에서는 레오타르와 고댕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으나 전후내용으로 미루어 이들 2명을 지칭한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피아 의원은 당시 지역 고위인사들이 이탈리아 마피아조직과 연계,군부지에 대한 부동산 개발과 관련 축재를 하는 등 각종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규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오타르 당수는 즉각 ‘정치적 음모’로 일축하면서 저자 2명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특정 정치세력을 겨냥한 국내의 고질적 음모세력을 발본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그는 특히 내년 PACA지역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은 우파인 RPR측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꾸민 정치적 음모로 의심하고 있어 이번 사건으로 중도우파가 분열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우파도 8일 열린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정부측에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 정보당국이 갖고 있는 사건에 대한 정보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최대의 정치쟁점으로 떠오르고있다. 한편 저자들은 2명의 정치인 이름을 직접 거명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프랑스 관련법은 ‘간접적으로도’ 신원이 확인될 경우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규정하고 있어 법정에서 ‘암살 지시의 증거’를 제시해야할 입장이다.
  • 일산에 오피스텔 분양 ‘봇물’

    ◎4개사 건설/2.151실 쏟아내/경관좋고 교통편리/나산 30% 싸게 공급/평당 최저 310만원/대우 주차공간 넉넉/3천만원 융자혜택/법조·방송인 겨냥 ‘베드 타운’으로 일컬어지는 일산 신도시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분양경쟁이 뜨겁다. 현재 입주자를 모집중인 일산의 대표적인 오피스텔은 나산종합건설의 ‘나산스위트’,대우건설의 ‘대우네오시티’,현대산업개발의 ‘현대타운’,(주)청구의 ‘오디세이’ 등으로 호수공원과 정발산 전철역 주면에 몰려 있다. 최근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분양에 들어간 ‘나산스위트Ⅲ’은 지난 6월과 8월에 100% 분양완료한 ‘나산스위트Ⅰ‘과 ‘나산스위트Ⅱ’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총 8개 평형 391가구를 분양하며 오는 99년 가을에 완공된다.분양가는 평당 3백10만∼4백30만원 선으로 일산 신도시의 같은 평형대 아파트와 비교해 30% 가량 저렴할 뿐 아니라 타사 오피스텔에 비해서도 20% 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일산 호수공원 앞에 1실당 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최신식 설비시스템을갖춘 21세기형 인텔리전트 오피스텔 ‘네오시티’를 분양중이다.총 272실이며 평당 분양가는 3백92만∼4백18만원 선이다.현재 11층에서 15층까지 고층의 오피스텔은 분양이 잘 되고 있다.이주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천만원의 융자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산업개발의 ‘현대타운’ 오피스텔은 476실로 평당 분양가는 3백19만∼3백90만원이다.정발산역 근처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호수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주)청구는 지난 6월 분당지역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주거개념을 더욱 강화한 일산 오디세이를 지난 9월부터 분양하고 있다.19평형에서 103평까지 21개 평형 1012실이며 평당 분양가는 3백15만∼3백80만원. 대형유통시설과 방송국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이 지역의 잠재수요는 계속 커지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앞으로 일산 지역에 서울방송이나 문화방송,사법연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방송인이나 전문자유직 종사자들이 오피스텔을 많이 찾을 전망”이라고 밝혔다.해태가 짓고 있는 ‘프리랜서 오피스텔’은 이런 수요를 겨냥해 8∼10층을 아예 방송인 전용으로 꾸미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오피스텔을 짓기 위해 분양된 토지가 20여개 필지에 이르러 오피스텔 공급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영 유명인 사생활보호 확대/다이애나 사망계기 새 보도지침 마련

    ◎오토바이 추적·자녀문제 기사화 금지 【런던 AP AFP 연합】 다이애나의 사망으로 언론의 취재관행에 비난여론이 드센가운데 영국의 신문사 간부들로 구성된 신문불만처리위원회(PCC)는 25일 자숙 대책으로 새로운 사생활보호 지침을 마련했다. PCC 의장인 위컴경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5개항의 취재 및 보도 규제안을 발표하고 사생활보호 지침이 느슨한 편인 영국 신문사들에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이 지침을 수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위컴의장은 다이애나가 파파라치로 불리는 프리랜서 사진사들의 집단추적을 받고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취재원을 오토바이로 따라붙거나 미행하고 추적하는 행위 등은 용납될 수 없으므로 이들로부터 사진을 입수한 편집인들은 엄격한 검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 주요 지침은 ‘편집인은 사진제공자로부터 사진입수경위를 확인할 의무를 진다’는 파파라치를 겨냥한 규제안을 비롯해 기자들의 취재대상집단 봉쇄 및 괴롭히는 행위 금지,미성년자들에게 취재대가 지불금지,유명인사 자녀들에 대한 기사화 금지 규정 강화,사진촬영을 금지한 개인재산구역의 규정확대 등이다. 영국언론들은 신문편집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환영을 표했으나 일각에서는 규제위반에 대해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지 않는 한 왕실가족에 대한 추적은 계속될 것이라며 규제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PCC는 항의가 접수될 경우에 한해 행동에 나설수 있으나 항의에 대한 판정을 신문에 게재토록 요구할 수 있는 이상의 집행권한은 갖고 있지 않다.
  • “스튜어디스 지망생 저에게 오세요”/프리랜서 매너강사 손모경씨

    ◎대한항공 현장경험 살려 매주 토요일 무료강의/매너·인간관계·이미지메이킹 등 모든것 지도 ‘나도 스튜어디스가 될 수 있을까’ ‘여승무원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손모경씨(24)는 스튜어디스가 되는 모든 방법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안내자이다.이른바 프리랜서 매너강사이다. ○여 승무원 30개월 근무 지난 94년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학년때 대한항공에 입사,지난 4월까지 스튜어디스로 30개월 근무한 경험을 살린 것이다. “매너를 지도하다 영어회화가 필요해 학원을 다녔는데 함께 수업을 듣는 동료들이 여승무원의 직업에 굉장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손씨는 조심스럽게 다가와 이것저것 묻는 여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이들에게 먼저 알려줘야 할 것은 여승무원 직업에 대한 이해와 정보라고 생각했다.또 어학실력을 먼저 갖출 것과 여성적인 아름다움보다 건강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 손씨가 자신이 다니고 있던 서울 강남의 ‘글로발 어학원’에 이같은 뜻을 전달하자 학원측도 상담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지원자들을 학원에 위탁,수강료의 30%를 할인받기도 했다. 지난 6월초 뜻이 맞는 동료 2명과 함께 상담을 시작한뒤 3백여명이 찾아왔다.KAL기 괌 추락사고 이후 지원자가 없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자동차보다 오히려 비행기가 안전하다’는 지원생들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놀라기도 했다. ○300여명 찾아와 상담 손씨는 매주 토요일 상오 10시부터 3시간씩 강의한다.내용은 직장에서의 기본적인 인간관계,직업의 장·단점 등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스튜어디스 생활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매너 자세 이미지메이킹 등을 가르친다. 손씨는 “여승무원의 장점은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보고 느끼고 배울수가 있는데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볼 수 있다는데 있다”며 “이 점이 바로 자신의 인생과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자산“이라고 자랑했다.(3467­9284)
  • 베트남 여객기 추락­현지표정·구조활동

    ◎지상충돌 순간 폭발… 기체 산산조각/불길 1시간… 곳곳에 뒤틀린 시신/일부 구조대원들 귀중품 약탈행위/관제탑 “교신두절 3분만에 추락” ○…3일 프놈펜 포첸통 국제공항 부근 논바닥에 추락한 베트남 항공 소속 사고기는 추락 1시간여가 지난 이후까지도 불꽃을 내뿜고 있었으나 사고 현장으로 통하는 길이 비좁고 인근 곳곳이 침수돼 있어 소방차와 구조반원들이 접근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 가까스로 현장에 접근한 구조반원들은 진흙으로 뒤범벅이 된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어린이 1명을 구급차로 긴급 이송. 구조대원들은 우선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희생자의 여권과 메모 조각들을 찾는데 주력하는 모습. ○…베트남기 추락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중 일부는 “구조 작업이 아무런 사전 조정 없이 이뤄졌다”며 수습대책 부재를 비난.이들은 또 시체 일부가 몸이 꼬이고 비틀려지는 등 끔찍한 모습이었다고 전언. 다른 목격자들은 얼굴이 찢어지고 부상을 입은 두개골이 드러난 채 누워 있는 사체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면서 신발과 옷들도찢어진채 비행기 안전 수칙 책자,기내 지도 등과 함께 현장 주위에 마구 나뒹굴고 있었다고 설명.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 급파된 공항 구조대원과 경찰관중 일부가 죽거나 혹은 죽어가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귀중품을 약탈하는 한편 심지어 희생자의 옷까지 벗겨가는 일이 벌어졌다고 목격자들이 폭로. 여객기 추락당시 프놈펜의 국제공항에 있었던 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는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면서 “그들은 희생자들 사이로 비집고 다니며 귀중품을 약탈했다”고 말하고 단지 5명의 구조대원만이 불타고 있는 기체안에 들어가 생존자들을 끌어내고 있었다고 분개. 또다른 목격자들은 약탈자들 가운데는 일부 경찰관들까지 끼여 있었으며 또다른 경찰관들이 호각을 불며 이들을 쫓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설명. ○…구조대원들은 사고현장에 처음 도착했을때 현장은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하는 아수라장이었다면서 비행기와 부근 마을 가옥들이 격렬하게 불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공항에서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한 목격자는 “사고 당시 엄청난 폭음과 함께 비행기가 지상에 추락했다”고 당시를 회상한 뒤 폭우로 시계가 “극히 불투명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를 목격한 한 12세 소년은 “놀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났다”면서 “비행기가 논으로 추락해 약 200m 가량 미끄러졌다”고 증언. 추락 지점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밭을 갈던 한 농부는 “가스 탱크들이 터지는 것 같은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비행기가 완전 파괴돼 동체중 한 부분도 온전히 남지 않았다”면서 “비행기 날개,엔진,꼬리 부분이 다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인 포첸통 국제공항의 한 관리는 사고 비행기가 스콜이 내리는 악천후속에서 첫번째 착륙에 실패한 뒤 두번째 착륙을 시도하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의 원인은 날씨탓”이라고 말한뒤 “사고기가 악천후로 첫번째 착륙에 실패한 뒤 떠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지상에 충돌했다”고 덧붙였다. ○…사고당시 상황과 관련,캄보디아 국가정보부의 관리인 키우 칸하리스씨는 “사고기가 폭우속에서 지상 2천 피트 이하로 하강하고 있을 당시 관제탑으로부터 고도를 높이라고 지시받았다”고 전한뒤 “그러나 사고기는 충분한 고도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공항 관제탑 책임자인 티스 찬타씨도 관제탑과 사고기간 교신이 이뤄지다 사고 직전 두절됐으며 이후 3분만에 비행기가 나무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거의 지상에 닿았을 무렵 비행기가 미친듯이 흔들렸다고 말했으며 또다른 목격자들은 “꼬리 부분이 주변의 야자나무를 들이받은 것 같았다”면서 그런 다음 기체가 동강이나면서 곧바로 폭발했다고 전했다.이들은 비행기 잔해중 온전하게 남아 식별이 가능한 부분은 비행기의 꼬리 부분 뿐이라며 사고뒤 기체 잔해들이 활주로에서 200백m 밖에까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일본인 대만인 등 많은 외국인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중에는 서울에서 이 비행기를 탄 한국인 21명을 포함,대만인,일본인,독일인 등이 다수 끼여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프놈펜 외신 종합 연합〉
  • 사고 이모저모/지하터널 기둥에 충돌… 차량 형체도 없어

    ◎오토바이 탄 사진기자 따돌리려다 참변 【파리 외신 종합】 ○…이날 사고는 다이애나비 일행이 타고 있는 차량이 지하터널 중앙분리대의 아랫부분을 받은뒤 중앙기둥에 강하게 부딪혀 전복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프랑스경찰은 추정.사고차량은 견고하기로 유명한 벤즈600이었는데도 불구,앞부분이 휴지조각처럼 구겨지는 등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다이애너비와 파예드씨는 30일 저녁 시내 중심부 리츠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호텔을 나섰으나 이 사실을 안 7명의 프리랜서 사진사들이 오토바이로 따라붙는 바람에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엄청난 속도로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이애나비가 숨진 사고현장인 파리 알마교 터널에서는 차량들이 고속으로 질주하는데도 일부 용감한 파리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터널안으로 들어가 조화를 놓고 가는 극성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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