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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넘어 미국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 우승하는 게 꿈”

    “국가대표 넘어 미국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 우승하는 게 꿈”

    “이젠 국가대표를 넘어 다가오는 미국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꿈입니다.” 지난해 12월 최연소 한국여자 주짓수(Jiu-jitsu)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김시은(21) 선수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새해 소망을 말했다. 김 선수는 자그만 체구에 앳된 외모로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전국 초중고교 백일장대회에서 여러번 상을 받은 평범한 소녀였다. 우연히 경기 김포시 사우동길을 걷다가 눈에 띈 도장간판을 보고 찾아간 게 주짓수와의 첫 인연이었다. 입문 3개월 만에 전국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1·2회 도네이션컵대회를 비롯해 경기도회장배와 세계주짓수협회 IBJJF 주관 국제아시안컵에서 잇따라 우승하고, 지난해 12월에는 주짓수 국가대표 48kg급에 선발됐다. 주짓수협회의 한 관계자는 “시은이는 운동신경이 다른 선수보다 뛰어나고 일반여성보다 힘과 체력이 좋다. 시합할 때 승부욕이 좋고 투지가 넘친다”며, “김포에서 시은이가 최초로 국가대표선수가 됐으며 이처럼 훌륭한 선수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여성 국가대표는 4명으로 김 선수가 최연소다. 김 선수는 세계대회에 대비해 김포에서 이동해 지난해 아디다스주짓수팀에 합류했다.-주짓수는 어떤 운동인가. “주짓수는 일본의 전통 무예인 유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격투기다. 유도보다 실전 격투 성향이 강해 상대방을 완전히 제압하는 것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일본의 전통 무예인 유술(柔術)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주짓수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파된 유러피언 주짓수와 브라질 전통 격투기인 발리 투두와 결합한 브라질리언 주짓수로 나뉜다. 주짓수 경기는 등을 바닥에 대는 경우가 많고 기본적인 움직임이 그라운드기술이 많다. 때문에 처음엔 엉덩이를 떼면서 상대를 미는 동작이라든지, 상대가 내몸 위로 올라왔을 때 튕겨내는 기술 등을 배운다. 3개월가량 기초동작을 배운다. 주짓수는 무기없는 맨손 무기 중 최강이다. 이 중에서 저는 암바가 주특인데 한번 이 기술을 구사하면 끝까지 구렁이처럼 따라가며 집요하게 파고들어, 늪에 빠지는 느낌으로 걸리면 빠져 나오기 어렵다.” -여성으로서 과격한 운동인데 주짓수를 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김포 사우동 거리길을 가다 ‘000주짓수’ 간판이 눈에 쏙 들어왔다. ‘왠지 이거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간판을 보고 흥미가 생겨 바로 체육관으로 들어갔다. 격투장면을 봤는데 정말 왜소한 남자선수가 스모선수처럼 덩치 큰 선수를 정말 갖고 놀더라. 작지만 저렇게 큰 사람을 넘어뜨리고 꼼짝못하게 하는 운동에 감동받았다. 이날 주짓수운동이 진짜 멋있게 보여 나도 배워야 되겠다고 결심했다. 체구와 키가 작고 몸무게도 가벼운 나에게 주짓수라는 운동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그때 제나이가 17살인 고교 1학년때였다. 새해 21살이 됐으니까 입문한 지 어느새 4년이 흘렀다.”-초창기 수련시기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우리 체육관에 100명의 수련생들이 있는데 이중 여성이 20명가량이다. 당연히 여성 훈련파트너가 부족하다 보니 남자 선수들하고 함께 훈련할 수밖에 없다. 처음엔 서툴러 마구 달려들다가 무릎이나 팔꿈치로 상대 남자선수들의 중요부위를 가격하기도 했다. 이럴 때면 남자선수들이 매우 당황해하더라.(웃음) 또 아빠가 어렸을 때 누워서 비행기 태워주는 놀이처럼 지렛대 원리로 하는 동작인데, 작은 동작으로도 툭 걸면 뒤로 발랑 날아가버린다. 이걸 초반에 많이 당했다. 처음 훈련할 때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 -입문 3개월 만에 전국대회 출전해 1등했다고. “맞다. 기초를 마친 입문 3개월 후부터 바로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띠별로 나눠서 대회를 치르는데 흰띠부터 시작하고 파란띠-보라띠-갈색띠-검은띠 순서로 올라간다. 띠 한 등급 올라가는데 보통 2년 걸리나 경기성적이 좋아서 다른 선수들보다 좀 빨리 올라가서 현재 보라띠급이다. 흰띠급 전국대회에 12명이 출전해 성인 여자부 우승을 했다. 이후 유망주로 부상해 한 달에 2경기씩 출전했다. 흰띠급에서는 출전하면 전부 1등을 했다. 일본에서 처음 경기를 했는데 국제대회라 기억에 남는다. 중국선수하고 맞붙어서 30초만에 암바로 KO를 시켜 우승해 너무 기분좋았다. 주특기는 배린보로 기술과 웨이터가드, 스파이더가드 나소 기술이다. 이 기술을 가드로 잡아 암바로 끝내는 기술이 장점이다.”-훈련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투기운동이라 선수들과 바짝 붙어서 하는 운동이다. 남자선수랑 하다보면 피부에 닿을때는 일종의 살기가 느껴진다. 남자선수하고 대면하면 맹수랑 싸우는 느낌인데 맨손으로 사자를 눈앞에 보는 그런 기분이다. 살아야 된다. 이겨야 된다는 생각뿐이다. 서로 봐주는 거라곤 눈꼽만큼도 없고 살기 위해 싸우는 식이다. 그래서 부상도 잦다. 무릎을 자주 다친다. 무릎 외측이랑 내측 인대들이 헐렁해지고 다양한 각도로 쓰다보니 탈구도 많다. 훈련중 탈구돼서 1시간 동안 옴싹달싹도 못한 채 가만히 있었다. 예전에 어깨근육이 찢어져 수술한 적도 있고 무릎이 탈구돼서 3개월간 재활치료를 했다. 그때가 고교생인 18살때였다.” -주짓수를 잘하려면. “‘주짓수는 체스’라는 유명한 말을 있다. 내가 기술을 구사하기 전에 상대의 수를 미리 읽지 못하면 함정에 빠질수 있다. 상대방 선수의 경기스타일이나 심리상태 등을 미리 파악해야 된다는 의미다. 제가 달리기 등 운동신경이 뛰어나지는 못한 편인데 연습만이 살길이다. 하루에 도장에서 세번 나눠 운동한다. 오전에는 9시부터 11시까지 기술연습을 한다. 점시후 쉬다가 기초체력운동을 한다. 헬스장에 가거나 달리기를 1~2시간 운동한다. 저녁에는 7시부터 11시까지 배운 기술을 다른사람에게 가르쳐주기도 하고 함께 연습 스파링을 한다. 총 하루에 총 12시간 가량 운동하고 있다.” -앞으로 꿈과 바람이 있다면. “주짓수는 옛날에 피겨나 리듬체조처럼 사람들이 잘 모르고 접할 수 없는 운동이었다. 이젠 유명해지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인기가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주짓수를 널리 확산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 최종 목표는 세계챔피언을 따는 것이고 25살 때까지 현역선수생활을 할 생각이다. 세계챔피언을 딴다면 후배 양성의 길을 걷고 싶다. 여성들끼리만 따로 운동할 수 있는 도장인 여성전용 주짓수 체육관을 만드는게 바람이다. 한국인 중 성기라 선수가 24살에 최초로 미국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3등을 차지했다. 제가 5월 미국대회에 나가서 2등 이상 수상하면 국내신기록이 된다.” ●김시은 선수 프로필 ▲2000년 1월 3일생, 전남 화순 출신, 김포고 졸업 ▲제1회 도네이션컵 53kg 체급 우승 ▲의정부 주짓수 협회장배 53kg 체급 우승 ▲경기도 회장배 주짓수 챔피온쉽 53.5kg·58.5kg 통합 우승 ▲경기도 주짓수협회 블루랭킹 1위 선정 ▲리그로얄 4 서울 53kg 체급 우승, 앱솔루트 우승 ▲리그로얄 2019 블루랭킹 1위 선정 ▲제2회 도네이션컵 53.5kg 체급 우승, 앱솔루트 우승 ▲제4회 브라질리언 주짓수 넘버원 챔피온쉽 53.5kg 체급 우승, 앱솔루트 우승 ▲니온밸리컵 제3회 53.5kg 체급 우승 ▲아디다스 엘리트 주짓수 선수 정식 계약 ▲마산회장배 주짓수 시합 48.5kg 체급 우승 ▲세계주짓수협회 IBJJF 주관 국제아시안컵 48.5kg 체급 우승 ▲2019년 12월 주짓수 국가대표 48kg급 선발.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업들 “中생산·수출 타격 입을라”… TF 구성·실시간 모니터링

    기업들 “中생산·수출 타격 입을라”… TF 구성·실시간 모니터링

    SK·현대차, 中체류 주재원·가족들 철수 LG, 출장 금지… “단계별 시나리오 적용” 삼성, 현지 사업장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던 곳 중 하나는 SK그룹이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3000명가량이 일하는 중한석화 공장이 있어서다. SK종합화학은 2013년 중국 국영 정유기업 시노펙과 합작해 우한에 중한석화를 설립했다. 여기서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을 생산한다. 중국 당국이 우한을 봉쇄하기 전에 행정, 재무를 담당하던 한국 주재원 10여명은 모두 귀국했고, 현재 최소한의 현지 중국 인력만 남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우시와 충칭에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SK하이닉스도 사내 안전 관리조직인 SHE(안전·보건·환경) 본부를 통해 위험 단계별 대응 방안을 수립해 실행 중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은 이날부터 직원들에게 중국 전역의 출장을 금지했다. 현재 출장을 가 있는 직원에게는 신속한 복귀를 지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메르스와 사스 때 경험이 있어 정부 방침에 따라 직원 행동요령에 관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저우 공장 본격 양산을 준비 중인 LG디스플레이는 개인적인 사유든 회사 일정이든 중국 방문 전후로 문자 신고를 하도록 하고 감염 예방 행동요령 등을 사내 게시판에 안내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에 체류 중인 주재원 가족을 29일까지 전원 귀국시키도록 임직원에게 지침을 내렸다. 중국과 한국 외에 3국에서 머무는 인원은 한국으로 이동하되 중국을 거쳐 가지 않도록 했다. 긴급 이동에 따른 항공, 숙박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 주재원들은 재택근무로 외부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중국 내 상황이 심각해지면 전세기 편으로 주재원을 특별 수송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시안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중국 각지에 사업장을 두고 있어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현지 임직원의 상황을 점검하고, 출장 제한 등의 조처를 하는 등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삼성SDI는 현지 사업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체온을 측정하고, 삼성물산은 현장에서 마스크 등을 확보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포스코 우한 공장은 중국 정부가 다음달 2일까지 춘제 연휴를 연장함에 따라 공장 가동 중단을 연장하기로 했다. CJ그룹도 ‘위기관리 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중국 내 각 사업 법인장과 안전 담당자들의 위챗 채팅방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기업 경기 위축 우려도 커졌다. 유커의 한국 방문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국내 소비·여가 활동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수출 타격도 마찬가지다. 기업 관계자는 “중국 내 생산 차질은 물론이고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우한 악재’까지 중국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은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며 후유증을 우려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데이터 3법’, 내 페북 프로필 동의 없이 기업이 수집해 쓸 수 있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데이터 3법’, 내 페북 프로필 동의 없이 기업이 수집해 쓸 수 있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조국 사태’로 집중 조명을 받은 검찰개혁법과 공직선거법 말고도 중요한 법안 하나가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했다. 바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이용·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이다. 데이터 3법 통과로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 정보를 과학적 연구와 통계 작성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금융·의료 등 기업에서 상업적 목적으로도 가명 처리된 신용정보 등을 당사자 동의 없이 이용하는 길이 열렸다. 여러 부처에 쪼개져 있던 개인정보 관리·감독 주체도 국무총리 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 격상돼 일원화됐다. “신산업 장애물 사라져” “개인정보 도둑법” 정부·여당과 보험·통신 등 관련 업계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데이터 기반 신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던 장애물이 사라졌다”며 환영했다. 반면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개인정보 도둑법”이라고 비판했고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도 “정보 인권 보호 논의가 불충분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개인정보와 가명 정보, 익명 정보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개인정보는 ‘1990년 5월 4일생 남성 김민준’처럼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다. 이를 ‘1990년생 김씨’로 바꾸면 가명 정보, ‘30대 남성’으로 하면 익명 정보가 된다.본인이 공개한 프로필 정보는 수집 가능 그렇다면 데이터 3법에 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등에 공개된 개인 프로필 정보를 동의 없이 기업이 가명 정보로 수집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3일 “본인이 공개한 정보라면 가명 정보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는 가명 정보와 기업이 보유한 각종 정보를 결합하면 개인을 식별할 수 있고, 국가와 기업의 시민 감시와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개인 편의를 보다 도모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기업의 이익 추구를 위해 신용 정보와 질병 정보에 광범위하게 접근해 개인을 등급화한 뒤 채용에서 차별하거나 구매 능력이 있으면 상품을 보여 주고 그렇지 않거나 아예 정보를 차단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소방관들이 생명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이유와 비슷하다.가명 정보는 정정 불가… 기업 재식별 땐 처벌 그러면 가명 정보로 바뀐 내 개인정보를 정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명 정보는 이미 누구인지 찾기가 어려워진 정보라서 100명 중 1명을 찾아내려면 나머지 99명의 정보까지 식별해야 해 의도치 않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명 정보로 수집되기 전 기업의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나와 있는 연락처를 통해 ‘원치 않는다’고 의사를 전달하면 가명 정보로 쓸 수 없다. 가명 정보를 재식별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매출액의 3%의 과징금에 처해진다. 포털의 검색 기록 등을 가명 정보와 결합해 파악한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 국가기관·기업의 감시나 정치권에 악용당할 우려는 없을까. 정부는 정치적 성향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은 ‘민감한 정보’로 분류돼 법적으로 수집이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가 오남용돼 스팸 문자가 급증하거나 보이스피싱 등 데이터 관련 범죄가 심화될 우려도 제기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가명 정보는 처리 목적이 달성되면 당연히 파기해야 한다”며 “데이터 활용은 기업의 생존 전략과 맞닿아 있고 기업의 고객 정보 보호는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균형을 맞춰 가명 정보의 활용 범위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jurik@seoul.co.kr
  • [길섶에서] 무심(無心)/장세훈 논설위원

    우리 가족의 대표 사진사는 나다. 가족 여행이나 집안 대소사 때 자꾸 포즈를 취해 달라고 하다가 원성을 듣기도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필름 카메라를 쓰던 시절에는 앨범 정리까지 염두에 뒀지만 지금은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가족들과 SNS로 공유하면 그만이다. 연초에 친척 결혼식이 있었다. 올해 팔순인 아버지부터 결혼 후 만날 기회가 부쩍 줄어든 여동생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가족사진을 찍을 절호의 기회였고, 그렇게 했다. 여동생은 SNS 프로필 사진을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바꾸고 ‘아빠하고 나하고’라는 이름도 붙였다. 부러웠는지 휴대전화에 담긴 사진을 넘겨 보다 아버지와 내가, 부모님과 내가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한참 전에 찍은 사진들을 뒤져도 마찬가지다. 같은 공간엔 있었으나 같은 사진엔 없다. 참으로 무심했다. 휴대전화의 카메라 기능이 좋아지면서 사진이 흔하디흔한 세상이 됐지만 정작 소중한 사진 한 장을 남기는 데는 소홀했다. 소중한 사람의 사진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과의 사진이 아쉽다. 무심한 게 어디 사진뿐이겠나. 머리에서 시작된 생각이 가슴으로 넘어가니 콕콕 찌른다. 곧 설 연휴다. 평소의 무심함을 덜어내는 명절 되시길. shjang@seoul.co.kr
  • 카카오뮤직, 도대체 뭐길래 ‘과거 프로필 확인 방법은?’

    카카오뮤직, 도대체 뭐길래 ‘과거 프로필 확인 방법은?’

    카카오뮤직 앱에서 과거 프로필 사진을 확인 할 수 있어 화제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 음악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카카오뮤직’에서 과거 카카오톡 메신저에 올렸던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개인 카카오톡 계정을 연동해 카카오뮤직 앱에 로그인을 하면 수년 전 설정했던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더보기-카카오뮤직 친구 관리-카카오 친구’를 클릭하면 카카오톡 친구들의 과거 프로필 사진도 볼 수 있다. 해당 글이 공개된 이후 많은 이용자가 카카오뮤직 앱에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이에 카카오뮤직 서버 측은 20일 오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긴급 점검에 들어가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뮤직에 가입할 때 카카오 계정에 설정한 프로필 사진이 자동으로 등록 된다”며 “예전에 가입했다가 한동안 접속하지 않았던 분들이 가입할 당시의 프로필 사진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오류라고 생각한 것 같다. 프로필 사진은 언제든 수정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틱장애 캐릭터일 뿐” 아임뚜렛, 열흘 만에 재등장 논란

    “틱장애 캐릭터일 뿐” 아임뚜렛, 열흘 만에 재등장 논란

    유튜버 ‘아임뚜렛’이 장애를 과장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자숙에 들어간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등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틱장애(투렛 증후군)를 극복하는 일상 콘텐츠로 화제를 모은 아임뚜렛은 6일 자신이 증상을 과장한 점을 인정한다며 사과 후 채널에 있는 모든 영상을 내렸다. 하지만 자숙한다던 그는 며칠 만에 유튜브 채널명을 ‘젠이뚜’로 바꾸고 금발 머리에 화장을 한 사진으로 채널 프로필 사진도 변경했다. 이를 두고 아임뚜렛이 틱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상처를 준 부분을 반성하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활동 재개 논란이 일자 아임뚜렛은 17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논란이 계속 커지는 만큼 제가 왜 유튜브를 강행하는지 답을 드리고자 한다”며 “제 궁극적인 목표는 시트콤 제작”이라고 밝혔다. 아임뚜렛은 “일반인으로서 그 자본을 마련할 방법은 유튜브뿐이었다”며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제 스스로, 원하는 대로 만들고 싶었다. 이 시트콤은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고 약 5년에 걸쳐 제가 직접 대본을 작성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등장인물들은 모두 제 특징과 삶을 닮아있다”며 “제가 한 달간 연출했던 아임뚜렛 또한 등장인물 중 한 명이고 그 두 번째가 애니메이션 마니아 ‘젠이뚜’”라고 했다. 아임뚜렛은 “앞으로 열 명의 캐릭터가 남아있으며 본 채널에 간간이 노출시킬 예정”이라며 “저는 비난을 받더라도 결승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게 돌을 던져서 여러분들 노여움이 풀린다면 멈춰 달라고 안 하겠다”며 “전 이미 사회생활에 미련이 없는 사람이다. 유튜브를 하기 전에도 우정, 사랑 등 인간사 삼라만상에 시큰둥한 성격이었기에 두려울 것도 없다. 곧 영상으로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임뚜렛은 지난해 12월 라면 먹는 영상을 채널에 올려 큰 관심을 모았다. 틱장애 때문에 힘겹게 젓가락질을 하며 라면을 먹는 아임뚜렛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냈다. 해당 영상은 4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아임뚜렛 채널에는 4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가 모였다. 하지만 그의 행동이 과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아임뚜렛은 사과 후 자숙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휴관일 자금성 안에 차 몰고 들어가 ‘셀피’ 찍어 올린 간 큰 여성

    휴관일 자금성 안에 차 몰고 들어가 ‘셀피’ 찍어 올린 간 큰 여성

    중국 당국이 가장 엄격하게 관리하고 통제하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베이징의 자금성 안에 휴관일 차를 몰고 들어가 사진을 찍은 여성 때문에 대륙이 시끄럽다. 소셜미디어에 사진 찍어 자랑질하는 것을 좋아하는 루샤오바오란 여성인데 지난 13일 자금성을 관리하는 왕궁박물관 직원에게 허락을 받고 차량을 몰고 자금성 안에 들어가 남자친구와 셀피 사진들을 찍어 몇 장을 17일 웨이보에 올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마침 월요일은 박물관 휴관일이어서 다른 관광객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멋진 사진들을 촬영할 수 있었다. 그런데 휴관일 출입을 허락받은 것도 이상했지만 그녀의 자동차가 특히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녀도 곧바로 문제가 될 것을 직감했는지 사진들을 삭제했지만 이미 사람들이 여기저기 사진들을 퍼나른 뒤였다. 이미 40만명이 봤다는 주장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무람한 짓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하며 당국이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자금성은 1420년부터 1912년까지 명나라와 청나라가 왕궁으로 이용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고, 중국에서도 가장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다. 박물관 직원이 사과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전에도 호화 요트를 자랑하는 사진을 곧잘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류샤오보가 부자라 이런 특권을 허락받은 것이라고 분노했다. 웨이보 프로필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승무원이라고 소개돼 있지만 항공사는 “몇해 전 퇴직해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베이징 뉴스에 따르면 친구라고 주장한 여성은 루샤오바오가 왕궁 박물관의 행사 초대를 받아 입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런 해명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BBC는 소개했다.이런 일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니다. 2015년 6월에도 한 모델이 벌거벗은 모습을 찍는 사진이 유포돼 며칠 동안 구금될 것이라고 관영 중국일보가 보도한 일이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오채원, 피트니스는 ‘하는 만큼 대가’

    [포토] 오채원, 피트니스는 ‘하는 만큼 대가’

    카르마(Karma), 산스크리트어로 불교용어인 ‘업(業)’이라는 뜻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명 피트니스 모델 오채원(31)에게 카르마는 그의 모토이자 가치관이다. 도시적인 세련미를 자랑하는 오채원에게 업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피트니스를 통해 이를 체득했다. 항상 마음속에 카르마를 새기며 하루를 진지하게 보낸다. 오채원은 “인생은 ‘카르마’라고 생각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인과응보를 필연으로 본다. 따라서 늘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기고 행실을 바르게 하려는데 노력한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오채원에게 찾아온 건 긴 방황이었다. 여러 직업을 전전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뛰어난 용모로 모델 일을 하며 돈과 인기를 거머쥐기도 했지만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은 공허함을 채우지는 못했다. 무기력함에 빠져 있을 때 지인의 권유로 피트니스 시작했다. 아무런 기대 없이 시작한 피트니스는 오채원의 몸은 물론 마음과 정신까지 바꾸어 놓았다. 오채원은 “새로운 것이 주입되는 느낌이었다. 재미와 함께 나도 모르게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좋았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고,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취미로 시작한 피트니스는 이제 본업이 되었다. 오채원의 SNS는 그를 만날 수 있는 창구다. 많은 광고업체 또는 그를 숭배(?)하는 일반인들이 DM(Direct Message)을 통해 그를 찾는다. 피트니스를 통해서 몸도, 마음도, 일도 자연스런 순환구조가 됐다. 매력만점의 오채원을 그의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 요즘 잘 나가는 모델이라고 들었다. 지난해 피트니스 대회인 ‘Pulse Eight Fit Contest’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후 SNS를 통해 많은 러브콜이 왔다. SNS에는 나의 매력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들로 가득하다. 특히 보디프로필 사진, 대회 사진과 영상물이 관계자들에게 많이 어필했다. 여러 분야의 모델 제의가 들어왔고, 촬영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웃음) - 쎄라퀸과 임팩트크루가 공동으로 진행한 ‘임팩트크루 x 쎄라퀸 2020 캘린더’의 메인모델로 뽑혔다. SNS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어필했다. 쎄라퀸은 피트니스모델을 위한 비키니를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다. 나를 ‘콕’ 찍어서 모델로 선발해준 것은 큰 영광이다. 팬들이 캘린더를 볼 때마다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웃음) - 프로필이 궁금하다. 인하공전에서 비서학을 전공했다. 165㎝의 키에 신체 사이즈 34-23-35다. 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다리가 매력포인트다. 밝고 화사한 미소도 팬들이 좋아한다. 운동을 많이 해서 건강함이 느껴지는 구릿빛 피부도 장점이다.(웃음) - 피트니스 모델의 매력은. 피트니스를 하면 건강미와 균형미를 갖추게 된다. 그것은 다방면의 매력을 연출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준다. 여러 작가들과 호흡을 맞출 때, 나도 모르는 매력도 발견하기도 한다.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점점 표현력이나 포즈 등이 발전한다. 좋은 결과물은 곧 나의 포트폴리오가 된다. SNS에 그런 것이 쌓일수록 팬과 일이 증가한다. - 피트니스의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있나. 비키니와 스포츠모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탄탄한 몸과 함께 여성스런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어서 모델일이 많은 나에게 딱 좋은 분야다. - 수상경력이 궁금하다. 2015년 나바코리아 낙산대회에서 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피트니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여서 너무 기쁘고 뿌듯했다. 같은 해 서울대회에서도 비키니부문과 스포츠모델 부문에서 각각 1위를 했다. 지난해에는 ‘Pulse Eight Fit Contest’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나.. 일부러 타이트한 옷을 즐겨 입는 편이다. 남들이 생각하면 ‘뭐지?’라고 의아해할 수 있는데, 펑퍼짐한 옷을 입으면 식사를 하거나 거울을 들여다 볼 때 몸의 상태를 정확히 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반면 타이트한 옷은 답답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몸의 라인을 그대로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보디라인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식사를 하더라도 적게 먹게 되고, 복부에 힘을 주거나 보디라인에 계속 신경을 쓰게 되어 살이 찌거나 폭식하는 습관을 조절해 준다. - 피부관리를 위해 신경쓰는 게 있다면. 야식과 맵고 짠 음식을 멀리한다.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음식 위주로 식단을 꾸리면 자연스레 피부트러블이 사라지고 얼굴에 생기가 돌게 된다. 어려운 방법은 없다. 꾸준함이 관건이다. 홈케어도 자주 하는 편이다. - 취미는 뭔가. 새로운 시도나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요즘에는 성인발레를 배우고 있다. 피트니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빨라서 좋다. 마음이 혼란스럽거나 생각이 많은 날에는 요가로 수련을 한다. SNS에 중국관련 업체들의 문의가 많이 와서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 이상형은. 존경할 수 있는 남자. 나에게 존경하는 남자는 항상 평정심을 가진 남자다. 피트니스를 통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남자 친구도 그랬으면 좋겠다. - 올해 계획하고 있는 피트니스 대회는. 여러 국내대회에 출전하면서 나를 시험했다. 올해는 한국 최고의 대회인 머슬마니아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이어 마이애미와 라스베이거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도 도전해 세계에 나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 -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팬들이다. 팔로워가 10만명이다. 나에게는 한분 한분 소중한 사람들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팬들의 위로와 격려가 있으면 힘이 된다.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팬 이전에 친구 같은, 선생님 같은 분들이다. 기회가 되면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웃음) - 오채원에게 2020년은. 작년에는 일어서서 걷는 연습을 했다면, 올해는 더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걷고 싶다. 어떠한 일을 할 때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잘 배분하고 활용해서 모두에게 주어진 똑같은 시간을 지나간 2019년 보다 더욱 알차고 보람있게 활용하고 싶다. 스포츠서울
  • ‘틱장애 과장’ 아임뚜렛, 화장+가발쓰고 유튜브 복귀?

    ‘틱장애 과장’ 아임뚜렛, 화장+가발쓰고 유튜브 복귀?

    투렛증후군(Tourette syndrome·틱장애) 증상을 과장해 논란이 된 유튜버 ‘아임뚜렛’이 유튜브 채널을 ‘젠이뚜’로 바꿨다. 최근 유튜브 ‘아임뚜렛’의 채널명이 ‘젠이뚜’로 바뀌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개된 영상은 없다. 기존 ‘아임뚜렛’ 채널 운영 당시 공개됐던 영상 또한 사라졌다. 유튜브 채널아트와 프로필 사진 또한 바뀌었다. 바뀐 사진에는 화장을 하고 가발을 쓰는 등 코스프레 차림을 한 ‘아임뚜렛’의 모습이 담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임뚜렛이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속 캐릭터 ‘젠이츠’를 코스프레 한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채널명 ‘젠이뚜’ 역시 ‘젠이츠’에서 변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아임뚜렛’이 ‘젠이뚜’로 다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한편, ‘아임뚜렛’은 지난해 12월 5일 본인을 투렛증후군 환자라고 밝히며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 일명 틱장애로 불리는 투렛증후군은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동작이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나타나는 신경질환의 일종이다. 눈 깜빡임이나 얼굴 찡그림 등을 비롯해 욕설이나 괴성을 내뱉는 경우도 있다. 증세가 심하면 사회 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라면 먹방, 미용실 가기, 서예 하기 등에 도전하며 장애를 극복하려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후 해당 채널은 한 달 만에 구독자 36만명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아임뚜렛은 10년 전에 틱장애 하나도 없었다. 친구들 이야기 들은 것으로 추측했을 때 틱장애가 생긴 게 안 믿긴다. 투렛인 척 하고 돈 벌려고 한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겨 조작 의혹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아임뚜렛’은 6일 증상을 과장했다고 인정하고 유튜버 활동을 중단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핸섬타이거즈’ 12인 프로필 공개 ‘농구선수야? 모델이야?’

    ‘핸섬타이거즈’ 12인 프로필 공개 ‘농구선수야? 모델이야?’

    ‘핸섬타이거즈’ 12인의 비주얼 프로필이 공개됐다.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 측이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비주얼 프로필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서 완벽한 비주얼과 피지컬로 큰 화제를 모았던 ‘핸섬타이거즈’ 선수단은 프로필 역시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선수 전원이 백넘버가 새겨진 ‘핸섬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농구공을 들고 있는 모습에서 ‘원팀’의 모습이 느껴진다. 한편, ‘핸섬 타이거즈’는 ’아마추어 리그전‘ 우승을 목표로 감독과 멤버들의 훈련 과정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멤버들의 일상 속 스며든 ’농구 이야기‘도 조명해 기존 스포츠 예능과 차별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에 대한 첫 과정으로 멤버들을 시크릿 경기에 투입시켰다. 아무것도 모른 채, 경기장에 입성한 멤버들은 수백 명 관객의 함성에 놀라고, 예상치 못한 상대 팀의 등장에 또 한 번 놀라며 첫 촬영 내내 당황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다.한편 본격 경기에 돌입한 10인의 멤버들은 첫 호흡이라 서툰 모습도 보였지만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예상 밖의 득점률로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는 감독 서장훈과 선수들을 도와줄 레드벨벳 조이도 팀 매니저로 함께 했다. 조이는 중학교 때 농구부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멤버들의 멘탈과 건강관리는 기본, 팀의 일정과 기록 체크까지 책임진다. 1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사진 = S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알고보니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 둔 ‘미스터트롯’ 지원자 ‘누구?’

    알고보니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 둔 ‘미스터트롯’ 지원자 ‘누구?’

    ‘미스터트롯’ 신인선이 4선 국회의원 출신 신기남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현역부A조 참가자로 신인선이 등장했다. 신인선은 “갓 잡은 고등어 같이 신선한 신인선이다”라며 여유있는 자기소개를 했다. 장영란은 “아버지께서 국회의원이시냐”며 프로필을 살펴보고 물었다. 이에 신인선은 “아버지께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내신 신기남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살면서 비참했던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모든 루머와 잘못된 사실들을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인선은 이어 정삼의 곡 ‘봤냐고’를 열창해 올 하트를 받았다. 트로트 가수 진성은 “트로트 가수가 될 수밖에 없다. 나이는 20대인데 얼굴은 동네 조합장 같다”며 “바리톤의 굵직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어디 내놔도 써 먹을데가 있는 친구다”라고 만족했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배우 샤론 스톤, 데이팅 앱 ‘범블’ 차단에 “나만 빼놓는 건가요?”

    여배우 샤론 스톤, 데이팅 앱 ‘범블’ 차단에 “나만 빼놓는 건가요?”

    1992년 할리우드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관능미를 마음껏 뽐냈던 왕년의 섹스 심벌 샤론 스톤(62)이 데이팅 어플리케이션 ‘범블(Bumble)’ 가입이 차단됐다고 불평을 터뜨렸다. 스톤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봐 @범블, 나만 빼놓겠다는 거야?”라고 장난스럽게 지적했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플랫폼 측은 가짜 프로필이 떠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그런 것이라며 차단을 풀었다고 해명하고 이젠 그녀가 “돌아와 범블링”할 수 있다고 했다. 범블의 에디토리알 책임자 클레어 오코너는 “우리를 믿어달라, 우리는 분명히 당신이 이곳에서 편안히 웅웅거리길(hive) 바란다”고 말했다. 범블 이용자들은 자신을 벌로 지칭하고 이 사이트를 벌집(hive)이라고 표현한다. 스톤은 ‘원초적 본능’에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다리를 꼬며 도도하게 담배에 불을 붙이는 장면으로 유명해졌다. 짧은 치마에 속옷을 입지 않은 채였다. ‘토탈리콜’과 ‘마이티 앤드 카지노’ 등에도 출연했다. 두 번 결혼했는데 첫 남편은 제작자 마이클 그린버그였고, 두 번째는 필 브론스틴 기자였는데 그와는 2004년 이혼했다. 그 뒤로 공공연히 데이트에 대해 얘기하곤 했다. 2014년에 그녀는 “데이트 가능”이라고 떠벌였고, 지난해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해 진행자 제임스 코덴과 동료 게스트 엘턴 존에게 남자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털어놓으며 “키 큰 남자들이 좋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잘 아는 듯 오코너는 “당신의 ‘여보’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범블은 로망스나 우정, 둘 사이의 어떤 것을 찾는 이들을 연결하는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성별, 나이대, 본인이 짝을 보러 여행을 감행할 수 있는 거리 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짝을 골라준다. 둘다 “좋다(like)”고 하면 “맞았다(match)”가 뜨고 소통이 시작된다. 다른 앱과 달리 범블은 여성이 먼저 남성에게 의사를 전해야만 둘의 의사 소통이 시작된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휘트니 울프는 #미투(MeToo)와 #타임즈업(TimesUp) 운동 이후 여성에게 먼저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현실세계에서의 여성 권리를 신장할 수 있길 바랐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링걸’ 정우주, 완벽한 비키니 몸매 ‘남심 저격’

    [포토] ‘링걸’ 정우주, 완벽한 비키니 몸매 ‘남심 저격’

    종합 격투기 단체 ZEUS FC(이하 ZFC)의 링걸인 정우주가 명물허전의 몸매를 과시했다. 정우주는 최근 자신의 SNS에 “2020년에도 ZFC에서 활동하게 됐다. 선수들과 즐겁게 ‘프사(프로필 사진) 촬영을 했다”는 글을 게시하면서 완벽한 라인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또한 흑백 컬러링으로 작업한 비키니 사진도 올려 완벽한 몸매를 과시했다. 지난 2018년부터 ZFC의 링걸로 활동하고 있는 정우주는 그동안 대회가 열릴 때마다 링걸로 활동하는 모습과 아울러 선수들의 경기 사진을 올려 ZFC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섹시모델인 정우주는 170cm, 35-21-35의 황금라인을 소유하고 있다. 25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정우주는 패션은 물론 여행, 요리, 컨설턴트 등 다양한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고급스러움이 묻어난 섹시 화보로 수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정우주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터트롯’ 1회 예고 공개, 실력파들의 무대 ‘기대감↑’

    ‘미스터트롯’ 1회 예고 공개, 실력파들의 무대 ‘기대감↑’

    ‘미스터트롯’이 15000:1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전국구 실력파들의 면면이 드러난, 첫 방송 예고편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미스터트롯’ 1회 예고 영상에서는 MC 김성주가 “미스터트롯, 지금 시작합니다!”라고 외치자, 초대형 무대에 조명이 드리워지고 빨간 수트를 입은 101팀 참가자가 3열 횡대로 도열한 압도적 장관이 펼쳐진다.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출격했다. 노란 수트를 입은 참가자는 입에서 큰 공을 내뱉는 마술을 선보였고,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난타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태권도복을 입고 공중돌기를 하는 참가자가 등장하는 등 보고도 믿기지 않는 풍성한 퍼포먼스가 줄줄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트로트’라는 장르와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어린이 참가자들의 무대 역시 시선을 잡아챘다. 깜찍한 동요가 흘러나올 것 같은 해사한 얼굴로 수트를 갖춰 입고 구성진 트로트 가락을 쭉쭉 뽑아내는 트로트 신동들의 모습이 현장을 들썩이게 한 것. 무엇보다 ‘15000: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참가자들이 ‘시즌1’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놀라운 가창력을 펼쳐내면서, 더 강력하고 더 강렬해진 ‘트롯맨’의 등장을 예고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절절히 애끓는 감성을 폭발시키는 참가자들의 무대에 마스터 김준수가 “왜 이렇게 다 울리고 그래”라며 끝내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였다. 이외에도 “이분이 제일 마음에 든다!”라며 일찌감치 원픽을 선언하는 장윤정, “거의 완벽한 보컬이라고 생각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조영수, “이런 친구들에게 기회를 안 주면 누구에게 주겠습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진성의 모습이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끝으로 장윤정이 “빵빵 터진다! 빵빵 터져!”라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끝이 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앞서 101팀의 빨간 수트 프로필이 공개된 후 포털사이트 댓글과 각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저마다 뽑은 ‘원픽’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1,20대 팬들의 목소리가 쏟아지며 본격 ‘팬덤 전쟁’이 일어났던 가운데, 이번 예고 영상을 통해 폭발적 가창력을 가진 참가자들의 면면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나면서 4,50대 중장년층이 들썩이고 있는 것. ‘미스터트롯’이 또 한 번 연령과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대통합의 장’을 마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오는 2020년 1월 2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국내 최초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 시즌2 버전으로,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맨’을 탄생시킬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조선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카카오, 연예뉴스 댓글 이어 실시간검색어도 폐지

    카카오, 연예뉴스 댓글 이어 실시간검색어도 폐지

    카카오가 자사 포털 서비스 ‘다음’에서 서비스 중인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를 내년 2월 중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개인의 인격과 명예,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연예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뉴스 및 검색 서비스를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다음과 카카오톡 ‘샵(#) 탭’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물에 대한 관련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하고 검색어 자동완성 추천(서제스트) 기능을 개편한다. 관련 검색어와 서제스트는 이용자들의 검색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편의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로, 카카오는 이 기능이 인물과 결합되면서 개인의 인격 및 사생활 침해,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다음과 카카오톡에서 인물을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대상 인물의 공식 프로필이나 정보성 키워드만 나타난다. 다음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에 있는 인물이 대상이며 데이터베이스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지 않은 인물에 대한 관련 검색어가 발생할 경우 다음 고객센터를 통해 삭제를 신청할 수 있다. 다음에서 제공 중인 실검 서비스도 내년 2월중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재난이나 속보 등 국민들이 빠르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이슈를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들의 관심과 사회 현상 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자 하는 서비스지만 카카오는 최근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그 순기능을 잃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최근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돼버렸다”며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활용되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카카오의 철학과 맞지 않기에 이를 종료하고 본연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계 북한 인권전문가, 美국무장관 ‘조언자’ 된다

    한국계 북한 인권전문가, 美국무장관 ‘조언자’ 된다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로 지명된 한국계 미국인인 모르스 단(한국명 단현명) 노던일리노이대 교수의 인준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상원에 따르면 단 지명자의 인준안은 전날 구두투표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향후 단 교수는 국제형사사법대사로서 국제사회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쟁범죄와 반인도 범죄 등에 대한 인권과 민주주의 문제를 국무장관 등에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단 교수는 2015년 ‘북한 국제법과 이중 위기’라는 저서를 쓰는 등 북한 인권 문제를 많이 연구한 학자로 평가된다. 여러 강연을 통해 ‘주민에 대한 범죄’와 ‘김씨 일가 우상화’ 등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해 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그를 국제형사사법대사에 지명했을 당시 미 행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노던일리노이대학은 대학 홈페이지에 단 교수의 프로필을 소개하며 “그보다 북한에 관해 더 많은 법적 검토를 논한 글을 쓴 학자는 없다”면서 “단 교수의 북한 관련 연구 활동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와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 주미 한국대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1997년 휘튼대학을 졸업한 단 교수는 2001년 노스웨스턴대학에서 국제법과 인권 문제 등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텍사스 법대에서 방문교수 및 선임연구원을 역임한 바 있다. 미국의학협회, 유앤개발계획 등에서도 일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욱일기 망령든 ‘전범풀’

    욱일기 망령든 ‘전범풀’

    홈페이지에 욱일기 배경 이미지 게시한국 IP서만 보이는 ‘반쪽 사과문’ 하루 만에 또 日 SNS 계정에서 사용 국내 팬 “리버풀, 무신경하다는 방증”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리버풀이 정말 왜 이럴까. 리버풀의 일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이미지가 또 올라왔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욱일기가 배경 이미지(섬네일)인 영상을 올렸다가 사과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국내 축구 팬들은 ‘전범풀’(전범기+리버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을 거론하며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창단 첫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한국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며 빛이 바랜 모양새다. 유럽 챔피언 리버풀은 22일 새벽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9분 터진 호베르투 피리미누의 결승골을 앞세워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를 1-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직후 리버풀의 일본 SNS 계정에는 우승 축하 이미지가 게시됐는데 여기에 욱일기 문양이 삽입되며 논란을 불렀다. 왼손과 오른손에 각각 지구 모양의 공과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등 뒤로 햇살이 뻗어나가는 욱일기 문양이 그려진 것이다. 리버풀 공식 계정도 이 이미지에 ‘좋아요’를 누르며 국내 축구 팬들의 반발을 부채질했다.앞서 지난 20일 리버풀은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올린 동영상으로 한국 팬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클럽 월드컵의 전신인 인터콘티넨털 컵 1981년 일본 대회 플라멩구와의 결승전을 소개한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의 섬네일 이미지에 욱일기가 들어가 있던 것이다. 특히 이 영상은 최근 리버풀이 영입한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 뉴스와 연계되어 파장이 커졌다. 리버풀은 21일 공식 페이스북에 영어와 한국어로 “어제 저희는 많은 분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온라인 채널에 올렸다”면서 “문제점을 발견한 즉시 바로 해당 이미지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희가 올린 이미지로 인해 불쾌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홈페이지가 아닌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고, 이마저도 한국 IP에서만 볼 수 있어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내 축구팬들이 ‘전범풀’이라는 호칭을 다시 끄집어 낸 것은 리버풀의 욱일기 관련 논란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7월 리버풀이 영입한 공격수 나비 케이타가 팔에 욱일기 문신을 한 사실이 구단 프로필 사진에서 발견됐다. 당시 케이타는 욱일기 문신을 다른 문양으로 덮었고. 리버풀은 이 사실을 공개하며 서둘러 논란을 진화했다. 그런데 한 달 뒤 리버풀 유소년팀 소속의 골키퍼 샤말 조지가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리버풀은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한 국내 축구팬은 “전범기 논란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은 리버풀이 그만큼 무신경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대선에 뛰어든 블룸버그, 어떻게 ‘슈퍼리치’ 됐나... 어려운 단말기 덕분

    미대선에 뛰어든 블룸버그, 어떻게 ‘슈퍼리치’ 됐나... 어려운 단말기 덕분

    순자산 68조원… 세계 17번째 ‘슈퍼 리치’미국 대선 경선에 뛰어든 ‘슈퍼 리치(super-rich)’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1942년 2월에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에서 태어난 그는 단순한 억만장자가 아니라 세계 14번째 부호다. 올해 77세인 그의 순자산은 지난 11월 기준으로 580억달러(68조원 상당)로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추산했다. 블룸버그가 완전히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 듣도 보도 못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 것이 그의 ‘화수분’이라고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가 1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전국 지지도 평균 5.5%…민주당 5위 ‘미미’12일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블룸버그의 전국 지지도는 평균 5.5%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시장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선에 합류한 지 보름 남짓으로 짧지만 엄청난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지율에서 존재감이 미미하다. 그가 경선이 진행될수록 가공할 위력을 더하며 대권행 티켓을 거머쥘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1981년 민간 통신사인 블룸버그를 설립하면서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 회사가 데이터와 기술, 미디어 등 많은 업무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블룸버그 단말기’ 때문에 우뚝 서게 됐다. 단말기는 기본적으로 금융 산업에서 필요한 적절한 정보 제공, 계산 능력, 단말기에 연결된 사람들을 이어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구닥다리 같은 단말기… 황금알 낳는 거위 단말기는 1980년대의 구닥다리 컴퓨터처럼 보인다. 단말기 자판은 더욱 우기게 생겼다. 배워 사용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단숨에 월가를 장악했다. 단말기 구독료는 연간 2만달러에서 2만 4000달러다. 이런 구독자가 32만 5000명을 넘어서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셈이다. 블룸버그 단말기는 트레이더, 애널리스트, 기업 임원들이 특히 좋아한다. 이 단말기에 많은 사람이 몰려 있기 때문에 금융에서 ‘대박’을 치고 싶다면 여기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블룸버그가 회사를 세워 생산한 제품을 소개할 때, 어떤 면에서는 대담하고 요란스럽거나 거만한 것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런 머스크와 같았지요. ‘이게 최고야’라고 말했지만 그는 제품을 30년 동안 계속 개선해왔던 겁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경쟁사인 로이터통신에서 수년간 일했던 더글러스 테일러의 회고담이다. “블룸버그 단말기가 모두 똑같아 보이지만, 시장이 원하는 데로 시장과 함께 진화해 왔습니다.”작년 수익 11조… 단말기 年 2만4천만달러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100억달러(11조 720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단말기는 산더미 같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기업과 금융기관을 조사하고 전세계 환율을 처리한다. 금융 계산이나 무역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고, 투자의 예상 수익 비교와 분석도 할 수 있다. 단말기 이용자들은 전세계를 다니는 유조선을 추적할 수 있고, 산불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공급망이 어디에서 파괴됐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기능은 몇 가지 코드로 움직이는데 주식은 EQUITY, 뉴스는 N으로 찾아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메시지, 채팅룸이 있다. 가입자들은 금융 이슈에 관해서 익명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물론 소셜미디어처럼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도 할 수 있다. 금요 퀴즈나 음식점 추천, 월드컵과 같은 중요 스포츠 소개 등도 제공한다. 금융에서 유명인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고, 가장 많이 본 사람을 뽑는 MVP 선정도 있다. 사회적 요소도 있다. 단말기는 블룸버그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면서 자금을 모집하는 데도 사용된다. 설립자인 블룸버그는 2001년 뉴욕시장에 뛰어들면서 통신사에서 물러났지만 2014년 돌아왔다. 이번에 경선에 나서면서 다시 통신사에서 비켜나 있다. 종잣돈 1000만달러… “머스크처럼 거만” 블룸버그는 통신사를 시작하기 전에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의 파트너로 활동했다. 하지만 회사가 팔리면서 그는 입사 8년 만인 1981년 해고됐다. 퇴직금을 받지 못했지만 파트너로서 1000만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종잣돈으로 삼아 ‘이노베이티브 마켓 시스템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나중에 회사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꿨다.2015년 해리 맥크래컨이 ‘패스트 컴퍼니’라는 책에서 블룸버그 단말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놨다. ‘마켓 마스터’로 불리는 최초의 단말기 20개를 1982년 후반 메릴린치에 팔았다. 그는 경기 침체기에 사업을 시작했지만, 당시는 주식 거래가 기술화되는 순간이었다고 맥크래컨이 말했다. 블룸버그는 시장 데이터 사업의 개척자이자 금융 산업의 전설적 기업인 로이터와 비교하면 ‘풋내기’였다. 후발주자인 블룸버그는 고정수입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고객 니즈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세분화 업무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테일러는 “그는 가입자를 조금이라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툴을 추가해 나갔지요. 판매에도 능숙해 새로운 고객을 아주 잘 찾아냈습니다”고 말한다. 2007년 전설적 로이터 추월 시장 1위블룸버그 통신은 로이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 2007년 추월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데이터 기업이 되었다. 로이터가 톰슨과 합병한 직후 역전됐지만 2012년 블룸버그 통신이 선두를 탈환해 지켜오고 있다.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버튼 테일러 인터내셔널 컨설팅’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금융 정보제공으로 100억달러의 순익을 냈다. 반면 지금은 리피니티브인 톰슨로이터는 670억달러를 기록했다. 단말기는 공식적으로 ‘블룸버그 프로페셔널’로 불린다. 전체 수익의 75% 정도를 창출한다. 과거 생산했던 작은 상자 크기의 단말기는 다시는 생산하지 않는다. 수년에 걸쳐 블룸버그는 데이터에 뉴스 그리고 다른 서비스들 제공으로 다양화해 왔다. 예컨대 블룸버그가 1990년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수년 동안 기자들과 간부들에게 그들이 만난 사람들의 정보를 프로파일에 채워넣으라고 요구했다. 프로파일에는 정보, 회사 이름뿐만 아니라 생일, 교육, 결혼 여부까지도 요구했다. 이런 관행이 지금도 계속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복스가 전했다. 단말기 조작 어려워… 日100억건 데이터블룸버그 통신은 약 2만명의 직원이 있으며 전세계 수십 곳에 지사가 있다. 단말기는 하루에 100억건의 시장 테이터, 8억건의 이메일, 200만건의 인스턴트 메시지를 처리하고, 330만건의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특히 단말기가 시장을 지배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금융시장에선 이 단말기가 매우 유용하며, 경쟁 제품들보다는 훨씬 뛰어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널리 보급된 것’이 결정적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이 단말기로 모여 있고, 여기서 가격을 정하고, 주문하고, 거래를 성사시키고,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이다. 단말기 조작법은 다소 어렵다. 척 보면 사용법을 알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일단 블룸버그 단말기를 선택하면 대다수 이용자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새로운 것을 사서 배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판 타자 에러나 기능 실수로 천금 같은 수초가 증발하거나, 수백만 달러를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단말기에 달라붙어 다른 것으로 바꾸지 못하는 이유다. 사용법이 어려운 것이 역설적이게도 시장 지배력을 굳건하게 하는 요인이다. 실수는 수백만달러 허공… 단말기 안 바꿔 블룸버그 단말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특히 가격 면에서 대체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입자 한 명에 연간 2만 4000달러이지만 두 개 이상을 갖는다면 2만 달러로 가격이 내려간다. 2016년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회사의 법인 가입을 톰슨로이터로 바꿀 것이고, 그러면 연간 1800만달러에서 36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가 되었다. 만약에 블룸버그 통신이 먹통일 경우 대안이 없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블룸버그 통신은 설립자가 대선 경선에 합류함에 따라 그를 포함한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추적보도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 1억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슈퍼리치인 그가 국민의 표를 돈으로 모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친구랑 영화나 봐라”, 그레타 툰베리 “좋은 영화 보고 있음”

    트럼프 “친구랑 영화나 봐라”, 그레타 툰베리 “좋은 영화 보고 있음”

    스웨덴의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 정보를 바꿨다. 매사에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다 자신을 비아냥거리는 멘션을 남기자 이를 조롱하기 위해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기후변화 운동에 앞장서는 툰베리를 선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12일(현지시간) “너무 우스꽝스럽다. 그레타는 자신의 분노관리 문제부터 치료해야 한다. 그런 다음 친구랑 옛날 스타일의 좋은 영화나 보러 가라. 진정해 그레타, 진정!”이라고 놀렸다. 그러자 툰베리는 트위터 계정 프로필 정보 란에 “분노관리 문제를 치료해야 하는 10대, 현재 진정 중이며 친구랑 옛날 스타일의 좋은 영화를 보고 있음”이라고 수정했다. 툰베리가 트럼프 대통령이나 다른 지도자들이 자신을 깎아내린 것에 대꾸하기 위해 트위터 프로필 정보를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에도 ‘피랄하(Pirralha’로 바꿨는데 이 말은 포르투갈어로 ‘새끼’란 뜻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그녀가 브라질 원주민들의 곤경을 만천하에 떠벌인다고 비난하면서 쓴 표현이었다. 그는 취재진에게 “그레타는 아마존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인디언들이 죽어나간다고 말해왔다. 언론이 이런 종류의 피랄하에게 그토록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에는 “친절하지만 들은 건 없는 10대”라고 바꿨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기자회견 도중 자신을 가리켜 한 표현이었다. 그 한달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UN 기후변화 회의 도중 감동적인 연설 동영상을 게재하며 냉소적으로 “그녀는 밝고 휘황한 미래를 갈망하는 아주 행복한 소녀처럼 보인다”고 이죽거리자 그걸 그대로 프로필 정보로 바꿨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액상형 전자담배서 ‘중증 폐질환 의심 물질’ 검출

    액상형 전자담배서 ‘중증 폐질환 의심 물질’ 검출

    美서 큰 문제된 대마성분 THC는 미검출정부가 사용 중단을 권고해온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 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성분(비타민 E 아세테이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시판 중인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주요 의심물질 7종 분석작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유사 담배(담뱃잎이 아닌 줄기·뿌리 등에서 추출한 니코틴이나 합성 니코틴 사용 제품) 137개, 일반 담배 16개를 각각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폐 손상과 사망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의심 사례 환자가 나오자 지난 10월 23일 범정부 부처 합동으로 내놓은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이다. 분석대상 성분은 대마 중 환각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대마 유래 성분(THC), 액상에 집어넣는 오일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아세토인 2, 3-펜탄디온), 액상의 기화를 도와주는 용매 2종(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등이었다. 식약처 분석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문제가 된 대마 성분인 THC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제품별로 일부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와 가향물질, 용매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15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 손상 사례’는 모두 1479건, 사망 사례는 33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78%)은 대마 유래 성분(THC)을 함유한 제품을, 약 10%는 니코틴만 함유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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