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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디에이성형외과 배우 겸 모델 ‘유소이’ 리프팅 모델로 선정

    강남 디에이성형외과 배우 겸 모델 ‘유소이’ 리프팅 모델로 선정

    강남 디에이성형외과에서 리프팅 메인 이미지 모델로 최근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유소이’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디에이성형외과에서 발탁한 배우 유소이는 MBC 탤런트 7등급, 미스경남 포토제닉상 수상 등의 탄탄한 프로필과 동안 비주얼로 30-40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각 방송사 드라마에 출연 및 연극과 영화, 광고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배우 유소이 측은 “디에이성형외과 리프팅 이미지 모델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배우 겸 모델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에이성형외과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에만 국한된 단어가 아닌 외형적 콤플렉스가 불러오는 우울증, 자존감 하락에서 벗어나 자기애, 자신감을 담은 너도 예뻐질 수 있어 ‘예쁘면 DA야’라는 슬로건으로 마케팅 광고를 진행 중이다. 디에이성형외과 관계자는 “배우, 모델, SNS 인플루언서, 유투버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너도 예뻐질 수 있어, 예쁘면 DA야!’ 슬로건을 확대, 내·외적인 콤플렉스를 탈피하는 차별화된 아름다움의 가치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역배우가 “너도 매춘부냐” 논란…김유빈·부모 사과

    아역배우가 “너도 매춘부냐” 논란…김유빈·부모 사과

    아역 뮤지컬 배우 김유빈(16)이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텔레그램’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김유빈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스토리를 통해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창X(매춘부)들아. 대한민국 창녀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창녀냐”라며 “내 근처에 XX 있을까 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 게 뭐냐”고 게시글을 올렸다. 자신의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김유빈은 모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프로필 사진과 글을 내렸다. 현재는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며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 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를 올려놓았다. 트위터에도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 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홧김에 저지른 글이었다. 이번 일로 깨달은 게 많고 더 이상 말실수는 절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남겼다. 그의 부모는 김유빈이 어린 나이에 저지른 실수라며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달라며 용서를 구하고 있다. 과한 신상털기로 고통받고 있다며 신상정보만은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김유빈은 2013년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했으며, 2014년 EBS 1TV 어린이 프로그램 ‘먹보공룡 티노’에 출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가온 “욕 먹은 후 ‘목사 아들’ ‘강성연 남편’ 굴레서 해방”

    김가온 “욕 먹은 후 ‘목사 아들’ ‘강성연 남편’ 굴레서 해방”

    재즈피아니스트이자 배우 강성연의 남편인 김가온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강성연과 남편 김가온은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 출연 중이다. 지난 11일 첫 방송 이후 강성연이 모든 집안일과 육아를 도맡아 하고, 김가온은 전혀 도와주지 않는 무신경한 모습이 전파를 타며 일부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첫 방송 이후 김가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 이 남편 너무하네! 라고 저도 욕하면서 봤습니다”라고 털어놨다.이어 18일 방송에서는 강성연을 돕겠다고 살림에 나선 김가온의 모습이 그려졌으나, 어설픈 모습으로 강성연을 더 불안하게 했다. 게다가 악기, 카메라 등 고가의 취미 생활도 드러나며 또 한 번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김가온은 이러한 시선에 오히려 후련해 했다. 김가온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특히 그는 10년 전 자신의 프로필 사진에 대해 “최근에 눈에 띈 인상적인 이미지”라면서 “내 프로필 사진이 인상적인 이유는 그 때는 십년 후에 이 사진을 보며 인상적이라 느낄 지 몰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살림남 첫 방 후에 많은 욕을 먹었더니 도덕률의 굴레에서 해방된 것 같은 쾌감도 조금 있었다. 목사 아들로 태어나, 강성연 남편으로 살아가는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내려온 느낌이랄까”라고 고백했다. 한편 김가온과 강성연은 2012년 결혼해 2015년 첫째 아들을, 2016년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부터 당신이 단 ‘악플’ 모두 드러납니다

    오늘부터 당신이 단 ‘악플’ 모두 드러납니다

    신규 가입 땐 7일 후부터 댓글 가능네이버가 ‘악플’(악성댓글)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자가 뉴스 기사에 쓴 댓글 이력을 모두 공개한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사용자가 지금까지 써 왔던 댓글을 전부 공개하는 새로운 정책이 19일 오후부터 전격 시행된다. 이전까지는 댓글 이력을 남에게 공개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예외가 없어졌다. 해당 사용자가 상습적으로 악플을 달았는지 여부가 만천하에 공개되기 때문에 악플에 대한 자정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다. 더군다나 앞으로는 댓글 모음 페이지에 사용자가 등록해 놓은 프로필 사진과 닉네임(별명)을 함께 공개하도록 해 글 작성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를 이전보다 더 많이 알 수 있게 됐다. 작성자가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모음 페이지에서 볼 수 없지만 최근 30일 동안 본인이 삭제한 댓글 비율은 공개한다. 회원가입을 한 뒤 짧은 시간 안에 무차별적으로 악플을 단 뒤 탈퇴해 버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신규 가입 7일 후부터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네이버가 댓글 정책을 바꾼 이유는 ‘악플러’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다. 지난달 네이버가 연예 뉴스의 댓글을 잠정 폐지한 것과 같은 맥락의 조치다. 네이버는 앞으로 특정 악플러의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과 인공지능(AI)으로 악플을 걸러 내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네이버, 뉴스 댓글 이력 무조건 공개…악플 막을 수 있을까

    네이버, 뉴스 댓글 이력 무조건 공개…악플 막을 수 있을까

    네이버가 악성 댓글 방지를 위한 방책으로 사용자의 뉴스 기사 댓글 이력을 전면 공개한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19일부터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댓글의 목록이 공개로 전환된다. 이전까지는 본인이 쓴 댓글들의 이력을 다른 누리꾼에게 공개할지 말지 정할 수 있지만, 이날부터는 본인 선택 여부와 관계 없이 모두 공개되는 것이다. 작성자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보이지 않지만 현재 게시 중인 모든 댓글과 댓글 수, 받은 공감 수가 집계된다. 최근 30일 동안 받은 공감 비율,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도 표출된다. 네이버는 또 이날부터 신규 가입 7일이 지나고부터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명 확인한 아이디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미 트위터·페이스북 등 실명 확인이 안 되는 SNS 계정으로 네이버에 가입하면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없게 돼 있다. 네이버는 또 회원 정보에 이용자가 등록한 별명과 프로필 사진을 댓글 모음 페이지에도 뜨게 하기로 했다. 이밖에 특정 사용자의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악성 댓글을 걸러내는 기능도 곧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4·15 총선 기간 ‘급상승검색어’ 일시 중단과 연예 댓글 잠정 폐지 등 대책을 지난달 발표하면서 이런 내용의 댓글 관리 강화 정책도 내놓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곳 검증 없이 잡음만 무성… 당 간판 ‘비례 1번’들의 굴욕

    송곳 검증 없이 잡음만 무성… 당 간판 ‘비례 1번’들의 굴욕

    민주 최혜영, 정부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 미래한국 조수진 부적절 처신·발언 구설 정의 류호정, 대리 게임 의혹에 시끌시끌총선에서 각 당이 주요 지지층을 포섭하기 위해 내건 ‘간판’인 ‘비례대표 1번’을 둘러싸고 어느 때보다 많은 잡음이 나오고 있다. 치열한 검증 없이 ‘프로필’만으로 선택한 인물들에 대한 문제 제기가 뒤늦게 이어지면서 비례대표의 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는 중증장애인으로 장애인인 남편과 혼인신고를 미루는 방식으로 기초생활비와 장애인 활동 지원금 등을 부정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교수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담당 구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그는 “만약에 제가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마땅히 책임질 것이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날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된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최근까지 언론인 신분으로 여당을 비판하다가 곧바로 제1야당 위성정당의 비례 공천을 신청한 것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지난 2월에도 채널A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등의 용어를 써 구설에 올랐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대리 게임’ 의혹에 대해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에는 관련 자료와 증언을 제출해 소명했고 그 덕분에 재신임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1992년생으로 ‘최연소’ 의원 타이틀을 받을 가능성이 큰 류 위원장은 대학생 시절인 2014년 자신의 아이디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서 게임 실력을 부풀렸고 이를 게임회사 입사에도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류 위원장은 “전혀 (취업 경력 등에) 이득을 얻은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로나19 감염 방지, 스마트폰 청소 방법은?

    코로나19 감염 방지, 스마트폰 청소 방법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위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을 청소하는 방법으로는 ‘알코올 솜·항균 천 사용’, ‘청소 용액 사용’, ‘자외선 이용’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알코올 솜·항균 천 사용하기 앞서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키보드 또는 기타 외부 표면 등 Apple 제품의 단단한 비다공성 표면은 70% 농도의 이소프로필 알코올 솜 또는 클로락스(Clorox) 소독 물티슈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닦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알코올이 50% 이상 함유된 천 등으로 화면을 닦을 을 경우, 올레오포빅(oleophobic) 코팅에 손상을 줄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청소 용액 사용하기 액정보호 필름이 부착된 경우, 청소용액을 사용해 디스플레이를 닦는 방법을 추천한다. 스마트폰에 직접 분사하는 것이 아니라 안경을 닦는 천이나 항균 천 등에 소량을 분사한 뒤 디스플레이를 천천히 문지르는 방법이다. 케이스를 착용한 경우에는 케이스를 벗겨 안쪽까지 닦아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소독기 이용하기 스마트폰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청소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자외선 소독기를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 스마트폰 매장 등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기존에 한국을 비롯해 19개국의 삼성 서비스 센터나 체험 매장에만 비치되어 있던 자외선 살균기를 40개국으로 확대했다. 스마트폰 살균을 위해 압축공기를 이용하거나 방수·방진 등급(IP)이 없는 스마트폰을 물에 넣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특히 압축공기를 사용할 경우 기기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장치가 변색 손상되고 코팅이 벗겨질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손을 자주 씻고, 헤드폰과 블루투스 장치 등을 통해 스마트폰을 얼굴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도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명 의원 발의 「서울특별시교육감 소속 공무원의 공무국외여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본회의 통과

    여명 의원 발의 「서울특별시교육감 소속 공무원의 공무국외여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여명 의원(미래통합당·비례)이 발의한 서울시 교사 및 교육청 소속 공무원의 공무국외여행 기준을 대폭 강화한 「서울특별시교육감 소속 공무원의 공무국외여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월 26일 상임위를 통과해 6일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때 여명 의원이 혁신학교 소속 교사들이 다녀온 공무국외여행의 느슨한 일정과 와인파티 사진 등 목적과 다른 행태를 지적하면서 사전심사를 대부분 서면으로 받은 점, 세부일정 보고가 되지 않은 점, 선발 기준이 불분명하여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점, 이 모든 과정을 심사하는 심사위원회 인원수가 조례와 시행규칙과 각각 다른 점 등 허술한 관리 감독체계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고 이에 따라 강화규정이 필요하게 되어 개정됐다. 조례안에는 △공무국외여행계획서 제출 시 반드시 사전 전문가 간담회 개최 계획과 그 결과 보고가 포함되도록 하고,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의 심사 기준을 규정하고, △심사위원회 위원 구성에 있어 총 7명 중 6명을 외부위원 구성으로 구성하고 심사위원회 위원장도 외부위원중에서 맡도록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명 의원은 “교육계·법조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소속으로 공무국외여행과 관련해 경험이 풍부하거나 전문적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으로 외부위원을 구성하는 조항을 신설해 보다 엄격한 심사와 높아진 시민 눈높이에 맞추도록 했다.”라고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여명 의원은 또 “교사나 교육행정가가 외국에서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접하는 것은 적극 환영이다. 그러나 그간 서울시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공무국외여행의 주제와 관련한 기관 방문은 한 곳만 포함시킨 채 유럽 여행을 다녀온 일, 인헌고 모 교사가 sns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던 학기 중 캐나다 공무국외여행에서 와인파티를 즐긴 일, 세금으로 봉사활동을 간다는 핑계로 히말라야 트래킹을 갔다가 비극적 사고를 당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 등 다른 유독 교육공무원들만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다른 직업군으로는 일반적이지 않은 해외 출장을 진행해 왔다. 이번 기회에 내 소관인 서울시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라도 서울시의회 수준에 맞춰 (공무 국외여행이)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균등하게 기회를 주고 연수가 내실 있게 시행될 수 있게 수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오경 광명갑 후보 “대한민국 국가대표서 광명의 대표일꾼으로 우리 생애 최고 광명을 만들겠다”

    임오경 광명갑 후보 “대한민국 국가대표서 광명의 대표일꾼으로 우리 생애 최고 광명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에서 광명의 대표일꾼으로 우리 생애 최고의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이 지난 5일 오전 제21대 총선 경기 광명갑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시작했다.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열다섯 번째 영입 인재이자 문화·체육계 첫 번째 영입 케이스다. 임 전 감독은 핸드볼 국가대표를 거쳐 한국 구기종목 역사상 최초의 여성감독으로 활동해 스포츠계 유리천장을 깬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도자 생활과 학업을 병행해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체육계의 대표적인 학구파로 손꼽힌다. 이번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지역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민주당은 지난 1일 임 전 감독을 4·15 총선 경기 광명시갑 지역구에 나설 후보로 단수공천으로 확정했다. 오랜 기간 스포츠스타이자 많은 승리를 이끌어 낸 지도자로서 체육계에서 활동하며 여성체육인들의 역할 증진에 힘써왔다. 임 전 감독은 미투운동과 폭력 사건으로 얼룩진 체육계 내부 인권보호와 남북체육교류협력 증진사업 등 체육계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오경 전 감독은 “고단한 국민들의 손을 잡아주는 정치인, 청년과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의 첫걸음을 첨단도시·일자리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광명에서 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면서, “그동안 코트 위의 지도자로서 증명해온 승부사의 리더십과 수백 차례 강연을 통해 나눠온 희망 에너지를 이제 광명시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값지게 쓰고자 한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임오경 후보 프로필 ▲1971년 전북 정읍 출생. 한국체육대학교 졸업(1994).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졸업(2011). 한국체육대학교 이학(스포츠과학)박사학위 취득(2014, 논문제목: 지도자들의 구술사와 현상학적 분석으로 본 한국 여자핸드볼). 전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 전 국가대표선수협회 부회장.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롯데케미칼 불기둥 수십m 치솟아…3㎞ 밖 주택 무너지고 50여명 부상

    롯데케미칼 불기둥 수십m 치솟아…3㎞ 밖 주택 무너지고 50여명 부상

    납사 압축분해 공정 중 사고 일어난 듯 공장 파편 300m 밖 민가에 추락도 대산단지 5년간 28건 화학 사고 터져 작년 한화 사고 후 “안전 투자” 공염불 주민들 “불안해서 못 살겠다” 분통“마치 미사일이 떨어지는 것처럼 ‘쾅쾅’ 두 번 폭발했습니다. 마을은 지붕이 무너져 주민이 다치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대산읍 독곶2리 김종극 이장) “우리 집이 공장에서 3㎞나 떨어져 있는데 ‘웅~’ 하는 굉음과 함께 엄청난 진동이 몰아쳐 집이 마구 흔들린 뒤 벽에 금이 가고 유리창 절반이 깨졌습니다.”(독곶1리 주민 장석현씨) 4일 오전 3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롯데케미칼 대산정유화학공장에서 대형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수십 미터 치솟았다. 불은 연면적 13만여㎡ 공장 내부와 시설물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공장 직원 8명, 주민 48명 등 5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중 직원 2명은 중화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부상자와 재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납사(나프타) 압축분해 공정 중 압축 라인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에서 뽑아내는 납사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 원료를 만드는 데 쓰인다. 임오훈 대산공장장은 “순간적으로 원료 일부가 누출돼 폭발이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사고가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광역 2단계 발령 후 소방관 274명과 차량 66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5시 11분쯤 불길을 잡았다. 손정호 충남도 소방본부장은 “공장의 공기압축설비 지붕 파편이 300m 날아가 민가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공장 앞 상가 유리창은 다 날아갔고, 진입로 곳곳에 유리 파편이 나뒹굴었다. 주민들은 “사고가 날 때마다 대책을 내놓지만 툭하면 대형 사고가 터지는데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등 60여개 기업이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는 최근 5년간 28건의 화학 사고가 터졌다. 지난해 5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후 충남도 서북부권 환경관리단과 서산시 환경안전팀이 신설되고 같은 해 8월 대산단지 4사(현대오일뱅크·한화토탈·롯데케미칼·LG화학)의 ‘5년간 안전·환경 분야 8070억원 투자 계획’이 발표됐지만 사고 재발을 막지 못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캐묻고,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산공단 주변 환경오염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롯데케미칼 불기둥 수십m 치솟아…3㎞ 밖 주택 무너지고 50여명 부상

    롯데케미칼 불기둥 수십m 치솟아…3㎞ 밖 주택 무너지고 50여명 부상

    “마치 미사일이 떨어지는 것처럼 ‘쾅쾅’ 두 번 폭발했습니다. 마을은 지붕이 무너져 주민이 다치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대산읍 독곶2리 김종극 이장) “우리 집이 공장에서 3㎞나 떨어져 있는데 ‘웅~’ 하는 굉음과 함께 엄청난 진동이 몰아쳐 집이 마구 흔들린 뒤 벽에 금이 가고 유리창 절반이 깨졌습니다.”(독곶1리 주민 장석현씨) 4일 오전 3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롯데케미칼 대산정유화학공장에서 대형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수십 미터 치솟았다. 불은 연면적 13만여㎡ 공장 내부와 시설물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공장 직원 8명, 주민 46명 등 5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2명은 중화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부상자와 재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납사(나프타) 압축분해 공정 중 압축라인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에서 뽑아내는 납사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 원료를 만드는 데 쓰인다. 임오훈 대산공장장은 “순간적으로 원료 일부가 누출돼 폭발이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광역 2단계 발령 후 소방관 274명과 차량 66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5시 11분쯤 불길을 잡았다. 손정호 충남도 소방본부장은 “공장의 공기압축설비 지붕 파편이 300m 날아가 민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공장 앞 상가 유리창은 다 날아갔고, 진입로 곳곳에 유리 파편이 나뒹굴었다.주민들은 “사고가 날 때마다 대책을 내놓지만 툭하면 대형 사고가 터지는데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등 60여개 기업이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는 최근 5년간 28건의 화학 사고가 터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캐묻고,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산공단 주변 환경오염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 31명 다쳐

    4일 오전 2시 59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두 번의 대형 폭발음과 함께 큰 불길이 치솟았다. 이 사고로 공장 근로자와 인근 주민 등 3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중화상을 입고 천안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광역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40여명과 차량 38대 등을 동원해 2시간여 만인 오전 5시 12분쯤 큰 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대응 2단계도 해제했다. 경찰은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에서 에틸렌 생산과정 중 압축라인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에서 뽑아낸 납사는 화학제품 원료를 만드는데 쓰인다. 1200도 이상 초고온으로 열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열분해 가솔린 등도 생산한다. 폭발 충격으로 공장 주변 민가와 상가 등도 큰 피해를 입었다. 대규모 진동에 창문이 깨지고 건물의 시설물과 외벽이 떨어져 내렸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김종극 대산읍 독곶2리 이장은 “미사일이 떨어지는 것처럼 ‘꽝꽝’ 두 번 폭발이 있었다”며 “우리 마을도 지붕이 무너져 주민이 다치는 등 아수라장”이라고 말했다. 주민 조국제(54)씨는 맞은편 원룸 창문이 방 안으로 떨어져 어깨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그는 “잠을 자는데 ‘웅∼’하더니 ‘꽝’하는 고성이 나고 유리창이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진동은 공장에서 수십㎞ 떨어진 당진과 태안에서도 느껴졌다. 당진시 석문면 한 편의점주는 “갑자기 막 흔들려 지진인 줄 알고 깜짝 놀라 밖으로 뛰쳐나갔다”며 “멀리서도 대산공단 하늘이 빨갛게 타 오를 정도로 불길이 수십m나 솟아 올랐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10개 시설 중 7개 가동을 중단했다. 대산공단에서는 지난해 5월 한화토탈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로 주민 수백명이 치료를 받았고, 충남도는 대산석유화학단지에 화학사고 예방·관리를 전담하는 ‘서북부권 환경관리단’을 배치하는 등 강력 대책에 나섰으나 사고 재발을 막지 못했다. 주민들 모두 “사고가 날 때마다 대책이 나왔지만 툭하면 재발하는데 이곳에서 불안해 살 수 있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블라인드데이트, 새로운 사람 만날 기회 적은 2030 몰린다

    블라인드데이트, 새로운 사람 만날 기회 적은 2030 몰린다

    대외활동이나 취미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는 경우라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지인 소개팅이나 미팅 등을 통해 이성친구를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근래에는 ‘소개팅’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일반적인 소개팅의 경우 친구나 지인에게 부탁해야 하는데,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주선자의 주관적인 의견에 기댈 수밖에 없고 주선자 입장에서도 결과에 대한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소개팅 어플’과 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만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개팅 어플에서는 상세 프로필 공유를 통해 꼭 연인이 되기 위한 만남이 아니더라도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찾아볼 수도 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어플에서 공유된 회원정보가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소개팅 어플 내 허위 정보 기재로 인한 피해사례가 적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불량회원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착한 소개팅 어플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불량회원 게시판 운영을 통해 신뢰도 높은 회원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소개팅 어플 ‘블라인드데이트’는 회원정보와 다르게 기혼자이거나 이성친구가 이미 있는 경우, 학력이나 직장 등을 위조한 거짓 프로필, 사진 도용, 만남 후 음주 강요를 한 경우 등에 대해 개인정보 일부를 불량회원 게시판에 공유하고 있다. 또한 가입 시에는 가입 심사와 인증절차를 모두 거쳐야 하며, 출신대학교와 직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등의 부가 서류 인증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과반수 이상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만 가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프로필상 호감을 살 수 있는 인상의 회원들이 대부분이다. 가입 시 철저한 인증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가입이 되고 나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회사명은 비공개, 대학교는 서울 4년제, 지방대 등으로 표기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만나고 싶지 않은 집단이 있다면 연락처 불러오기 기능을 통해 차단할 수 있다. 블라인드데이트 관계자는 “블라인드데이트는 까다로운 회원관리로 동종업계 유일하게 여성회원이 더 많기로 유명하다”고 말했다.한편, 블라인드데이트는 건전하고 건강한 데이트 문화를 응원하기 위해 꾸준한 오프라인 모임을 주선하고 있으며,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견 보호 센터 기부 또는 정기 유기견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CSR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과 부상 사이… 여자배구 ‘이재영 열풍’ 기현상

    사랑과 부상 사이… 여자배구 ‘이재영 열풍’ 기현상

    부상 이탈 후 소속팀 흥국생명은 추락선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사이 팀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런데 정작 팀성적이나 선수의 부상 상태보다는 열애설이 더 화제가 되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투수 서진용은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 이재영(흥국생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넌 무조건 잘 돼”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그동안 비밀리에 사귀던 두 사람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올린 첫 공개연애 게시물이다. 이재영 역시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두 사람의 등번호인 “17♥22”를 써놓으며 연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에이스 이재영의 부재 속에 흥국생명은 ‘봄배구’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난달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전까지만 해도 흥국생명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재영이 예선 맹활약 이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성적은 급락했고 그 사이 4위 KGC 인삼공사가 5연승을 거두며 매섭게 추격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흥국생명으로서는 지금 3위 수성도 급한 상황이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13일 이재영의 열애설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배구선수 열애설로 신문 1면에 나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은 뒤 “아직 어리니까 배구에 더 빠지라고 얘기해줬다”고 재치있게 받아넘겼다. 이어 “운동하고 열애는 구분이 돼서 복귀에 방해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재영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하고 배구계 최고 인기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이재영으로서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편치 않다. 이재영은 14일 언론 인터뷰에서 “제일 잘하는 거고 배구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거를 못 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힘들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 감독은 16일 경기를 앞두고 “이재영은 20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복귀를 준비중”이라며 “몸상태는 많이 올라왔는데 1개월 가까이 쉬어서 경기 감각이 어떨지 걱정이다. 본인의 능력치로 이겨내야할 것”이라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랑 속삭이다 “돈 빌려달라”… 美 SNS 사기 2484억원

    사랑 속삭이다 “돈 빌려달라”… 美 SNS 사기 2484억원

    피해액 4년 새 6배… 美정부서 주의보선물·파일 악성코드 심어 해킹도 빈발 사기꾼, 주재원 등 해외 거주자로 접근 기록 안 남는 ‘기프트카드’ 요구 많아미국 정부가 ‘로맨스 스캠’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솔로’를 더욱 외롭게 만드는 밸런타인데이 등이 이어지면서 ‘사랑’을 빌미로 돈을 가로채는 로맨스 스캠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은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로맨스 스캠은 로맨스와 스캠(기업의 이메일 정보를 해킹해 무역 거래 대금을 가로채는 온라인 사기 수법)의 합성어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성에게 환심을 산 뒤 돈을 가로채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온라인 로맨스 스캠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2만 5000여명이며, 피해액은 2억 1000만 달러(약 2484억원)에 달한다. 2015년 피해액 3300만 달러(약 390억원)였던 로맨스 스캠 피해 규모와 비교하면 4년 만에 6배 이상 늘었다. FTC 관계자는 “애정을 갈구하거나 외로움을 호소하는 상대방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하는 로맨스 스캠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직접 상대방을 만나지 않고 SNS만을 통해 알고 있는 이성이 어떤 형태로든 ‘돈’을 요구한다면 로맨스 스캠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버지니아의 A는 캘리포니아의 선박 기술자라고 한 남성이 페이스북으로 친구 요청을 했고 몇 달 동안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외로웠던 A는 몇 달 만에 직접 얼굴을 보지도 않은 남성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남성이 급하게 버지니아로 이사를 온다며 이사비용 등을 빌려 달라고 했고, A는 남성의 말에 속아 몇 차례에 걸쳐 9만 달러 정도를 빌려줬다. 그러자 그 남성은 페이스북 등을 모두 탈퇴한 후 잠적했다. 이런 직접적인 ‘돈’ 요구뿐 아니라 선물 등을 보낸다거나 보내 준 파일에 악성코드 등을 심어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FTC는 로맨스 스캠을 저지르는 사기꾼들의 공통적인 수법과 특징을 공개했다. 사기꾼들은 타인의 신원이나 사진을 도용해 가짜 프로필을 만든다. 또 군인이나 석유회사 해외 주재원, 국제단체 소속 의사 등 해외에 거주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여행비자나 비행기 티켓, 병원비와 같은 이유로 돈을 빌려 달라고 하고 기록이 남지 않는 ‘기프트카드’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FTC는 온라인으로 만난 연인이 이같이 행동한다면 사기꾼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2018년 홍콩의 60대 여성 사업가가 온라인 연인에게 속아 4년간 260억원을 털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SNS로 모르는 상대가 보내주는 파일 등은 절대 열지 말고 지워야 한다”면서 “파일을 여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에 있는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등 피해를 보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은행이나 신용카드 등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신입생, 에어팟 안 빼?”… ‘똥군기’는 안 변했다

    “신입생, 에어팟 안 빼?”… ‘똥군기’는 안 변했다

    ‘동아리 활동 금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에 여행 사진 금지, 선배 없이 새내기 3명 이상 학교 근처에서 음주 금지.’ 최근 한 대학 간호학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단톡방)에 올라온 ‘20학번 신입생 공지 사항’이다. 간호학과 재학생들은 인사법, 생활준칙, 징계 규정을 만들어 신입생에게 강요했다. 무려 10가지에 이르는 금지 사항에는 개인 SNS 활동까지 제약하는 내용까지 담겨 논란이 됐다. 선배라는 이유만으로 새내기를 억압하는 학내 ‘군기문화’는 수십 년째 문제로 지적됐다. 매년 입학 시즌이면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선배가 후배에게 예전 군대식 화법인 ‘다나까 말투’를 강요하고 심한 가혹행위를 한다며 폭로 글이 게시된다. 한편에서는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군기문화를 고치자는 자발적인 움직임도 나타나 주목을 받는다.●10년 전 군기문화 아직도… 목숨 잃기도 인사와 술을 강요하고, 복장까지 규정하는 대학 내 군기문화의 병폐는 사회적인 문제였다. 피해 학생이 목숨을 잃는 사건도 심심치 않게 일어났다. 10년 전인 2010년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서 군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일부 학생들이 후배들을 집단 구타한 사건이 일어나 사회적 공분을 샀다. 당시 3학년 선배가 2학년들을 마구 폭행했다. 후배들이 유도 승단 심사에 불참해 심사가 연기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들은 “아르바이트, 시험 준비 등 개인적인 사유로 승단 심사에 불참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후배들의 허벅지를 각목으로 때리고 세 시간 동안 ‘얼차려’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후배들은 폭행을 당하면서도 선배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외쳐야 했다. 충북의 한 대학에서는 2010년 4월 선배의 술 강요로 1학년 여학생 한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새내기 A씨는 중간고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인사를 안 한다”는 이유로 선배 4명에게 불려 갔다. 이들은 소주를 종이컵에 가득 채운 뒤 연속 3잔을 비울 것을 강요했다. A씨는 처음엔 못 먹겠다며 버텼지만 강권에 못 이겨 술을 마셨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가해 학생들은 쓰러진 A씨를 병원으로 옮기지 않았고, 그는 자취방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사와 술을 강요하는 대학 내 군기문화는 시간이 흐르며 모자 착용이나 화장 금지 등 복장 규율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선배 앞에서는 에어팟(무선 이어폰)을 끼지 말라고 강요하기도 한다. 지난해 경상대 체육교육과에서는 1학년이 깔때기 모양으로 잘린 페트병을 입에 물고 선배가 그 위로 막걸리를 들이붓는 모습이 폭로돼 논란이 일었다. 신입생들은 ‘다나까 말투’를 강요받고, 얼차려와 단체 오리걸음도 피할 수 없었다. 또 다른 대학 체육학과에서는 1학년에게 슬리퍼와 모자 착용, 에어팟 사용을 금지하고 술을 마실 때도 선배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고발이 나왔다. 지난해 건국대에는 학내 방송국 선배들이 비하 표현이 들어간 노래와 장기자랑을 강요하고 인격 모독성 발언을 일삼는다는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대학생 절반이 학내 ‘인권침해’ 경험 ‘내부 질서’, ‘단체생활’, ‘팀워크’라는 명목으로 반복되는 군기문화는 개인보다 조직의 논리를 우선하고, 억압을 통해 선배의 권위를 찾으려는 분위기가 남아 있는 공간일수록 심하다. 체육학과나 간호학과가 대표적이다. 앞서 간호학과 같은 경우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 선배들에게 징계도 받는다. 개인 경고 3회를 받은 개인은 ‘일시이탈자’, 5회가 누적된 개인은 ‘영구이탈자’가 된다. 이탈자는 과 내부 행사에 참여할 수 없고 과 학생들과 대화나 인사를 나눌 수도 없다. 기수 열외, 집단따돌림을 연상하게 하는 대목이다. 학번 경고가 10회 누적되면 선배들의 전원 통과가 떨어질 때까지 춤을 춰야 한다. 선배에게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하고 학번 전체가 집합하는 예도 부지기수다. 지난해 3월 한 대학 항공운항과에서는 신입생이 선배가 정한 복장 규정을 어긴 모습이 발각되면 2학년 선배가 몰래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유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학 내 군기문화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 3일 발표한 ‘대학 내 폭력 및 인권침해 실태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지난해 대학생과 대학원생 190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인권침해 피해를 한 번 이상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46.4%였다. 주된 가해자는 선배(41.6%)였다. 학생들은 사생활 통제와 강요, 집단따돌림 등 ‘친밀성·공동체’ 영역의 인권 침해를 가장 많이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는 오랫동안 공적 영역을 넘어 사적 영역까지 지배하는 것이 권위로 여겨졌다”면서 “아랫사람이 사적 영역에서도 윗사람에게 지배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렇게 해야 조직적으로 연대가 강해진다는 구시대적 사고가 군기문화를 불렀다”고 말했다. ●술·장기자랑 강요 등 악습 철폐 선언 이런 문제가 계속 반복되면서 학생들 스스로 바꿔 나가겠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2018년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1028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6%가 대학 군기문화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든 사라져야 마땅하다”고 답했다. 일부 대학에선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음주·장기자랑 강요 등 악습을 철폐하자는 캠페인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에게 직접 보완점을 듣고 캠페인을 바꿔 나가기도 한다. 서울대에서는 총학생회 산하기구인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가 매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기간이면 ‘새맞이 악습 프리 선언’을 진행한다. 새맞이는 신입생과 선배들이 처음 만나 대학 공동체를 소개하고 새내기들이 공동체에 적응하는 기간을 말한다. ‘새맞이 악습 프리 선언’은 새내기 행사를 운영하는 서울대 각 단과대학 학생회가 행사, 음주 강요를 지양하고 인권침해 표현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캠페인이다. 서울대 학소위는 2017년부터 ‘새맞이 장기자랑 강요 프리 선언’을 진행했는데, 장기자랑 강요 외에도 술 강권 등도 없어지면 좋겠다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전반적인 새맞이 악습을 철폐하자는 선언을 시작했다. 위원장을 맡은 조성지씨는 “(캠페인 실시 후) 신입생과 선배들의 위계질서까지 없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했다. 숭실대 총학생회는 지난해부터 ‘술 강권 금지 팔찌’를 만들어 신입생 새터(OT)에 도입했다. 술자리에서 자신의 주량에 맞는 색깔의 팔찌를 차고 있으면, 술을 강권하는 게 아니라 해당 수준에 맞게 적당히 권하자는 뜻이다. 노란색은 ‘술을 마시지 못한다’, 분홍색은 ‘적당히 마시겠다’, 검정색은 ‘충분히 마실 수 있다’를 의미한다. 총학생회는 팔찌에 이어 올해 ‘술 스티커’로 발전시켰다. 오종운 총학생회장은 “지난해 팔찌를 도입해 보니 주량의 많고 적은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올해부터는 1병, 2병 등 주량을 정량화한 스티커를 만들어 부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생들은 여러 선배가 함께하는 행사에서 직접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기 어렵다”면서 “팔찌나 스티커로 조금이나마 더 자유롭게 본인의 뜻을 드러내고, 원하는 만큼만 술을 마시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현금 50억 꺼내며 “마스크 달라” 생떼… 주문량 못 맞추면 협박도

    현금 50억 꺼내며 “마스크 달라” 생떼… 주문량 못 맞추면 협박도

    원자재 업자가 “제품 절반 넘겨라” 갑질 생산 2배 늘려도 12배 된 주문량 못 맞춰 연일 2교대 24시간 가동… 기계 고장 잦아 中 보따리상 막무가내에 매일 경찰 출동 “지자체 보고 요구에 업무 지장” 지적도“‘원자재를 줄 테니 대신 완제품 마스크 절반은 나에게 넘기라’는 원자재 업자 요구까지 받고 있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대전 유성구 탑립동 대덕테크노밸리 내 철제 건물 2층. 마스크 제조업체 ‘레스텍’ 공장에서 만난 박가원(32) 사장은 지난 8일 이같이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마스크 원자재 업자들이 국산 원자재를 싹쓸이한 뒤 원자재를 팔아서 남기고, 원자재 공급을 미끼로 완제품까지 납품받은 뒤 비싸게 되파는 식으로 이득을 이중으로 챙기려는 경우도 있다. 원자재 품귀 현상이 심해지니까 업자들까지 ‘갑질’을 해댄다”고 호소했다. ●“원자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박 사장이 운영하는 레스텍은 제약사 등에 주로 납품하는 주문자상품부착생산(OEM) 업체로 요즘 주요 생산 마스크는 황사방역용 마스크(KF94)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후 기존 납품업체 주문량이 12배 늘었고 이에 생산량도 하루 10만개에서 20만개로 늘렸지만 주문을 못 따라간다고 했다. 예전에는 재고량이 30%에 달했지만 지금은 아예 없다. 주문이 다음달 말까지 밀렸지만 원자재는 이달 말이면 동이 난다. 박 사장은 “원래는 영업을 가장 신경 썼는데 지금은 원자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날 공장에선 마스크 제조기 7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갔다. 거대한 롤휴지처럼 감긴 부직포롤이 부직포를 연달아 풀어내면 부직포를 4중으로 초음파 융착했다. 기계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정전기 부직포도 한 겹 넣고 잘라 폴리프로필렌 코팅 철사를 끼우는 작업을 자동 반복했다. 이어 마스크 양쪽에 나일론 이어밴드(귀고리)를 붙이고 똑같은 크기로 잘랐다. 완제품이 기계 밑 상자로 떨어져 꽉 차면 직원이 포장실로 옮겼다. 여직원들이 책상에 앉아 주문사의 브랜드가 새겨진 봉투에 포장하느라 손 놀릴 틈이 없다. 주말도 없다. 오후 6시면 끝나던 평일 작업은 이튿날 새벽 1~2시까지 2교대로 이어진다. 기존 정규직 30명 이외에 용역업체에서 임시직 25명을 더 받아 투입해도 일손이 부족하다. 하루 50통에 그치던 주문 전화는 300통이나 온다.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학교 동창과 선생님도 연락해 대뜸 “마스크 좀 보내 달라”고 요구한다고 박 사장은 전했다. 그는 “물건도 없지만 한 명에게 보내주면 다른 사람도 다 줘야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중국산 원부자재 수입이 꽉 막히면서 마스크를 사려는 상인들은 필사적이다. 박 사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 자동차 트렁크에 5만원짜리 현금 50억원을 싸 들고 와서 “납품가의 5~6배를 쳐주겠다”며 떼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공장 앞에 얼굴도 모르는 상인들이 줄을 서는데 이 중에는 ‘다이궁’(중국 보따리상)도 섞여 있다고 했다. 출입문에 ‘외부인 출입금지’를 붙였지만 막무가내로 쳐들어온단다. 박 사장은 “아내도 안 나가 하루에 한 번은 경찰을 부를 지경”이라고 했다. 2012년 5월 충남 논산 비닐하우스 공장에서 시작해 3년 전 이곳으로 온 박 사장은 “코로나가 가면 얼마나 더 가겠느냐”면서 “정부에서 마스크 값이 치솟을 때만 단속을 들먹이지 말고 폭락할 때도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람들 고통받는 현실에 기쁘지만은 않아” “어쩌다 기계 고장으로 주문량이 조금만 늦어도 협박문자가 날아오는 등 난리입니다.” 주말 저녁인 지난 7일 오후 6시. 경기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KF94 제조업체 메이앤 공장 내부 직원들은 퇴근도 없이 기계를 돌리고 있다. 눈은 붉게 충열됐고 부시시한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공장의 최대 생산량은 약 4만개. 2교대로 24시간 쉼 없이 공장을 돌리다 보니 기계가 고장날 정도다. 이 업체 전성욱(36) 대표는 “지난 2일에도 기계 고장으로 반나절 생산을 못해 주문량을 못 맞췄더니 곧바로 협박문자가 날아오기 시작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품귀 현상으로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얼떨결에 주문을 받다 보니 남들은 개당 700~800원, 많게는 1500원씩 납품계약을 맺는다고 하는데 우린 계속 250원, 350원에 계약했어요. 3월까지는 이미 주문이 꽉 찼어요.” 기계를 설치하면서 주문이 밀려들 줄은 상상도 못했다. ‘몇 장이나 팔릴까’ 했으나 공장 가동 후 지난 열흘 동안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 낯선 사람들이 무턱대고 찾아와 물건을 달라고 생떼를 쓰는 바람에 폐쇄회로(CC)TV도 열 대 넘게 설치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이 되어도 기대했던 것보다 수요가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계도 한 대 더 주문했다. 인근 다른 마스크 공장 사장은 “물건이 잘 팔려 다행이기는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기쁘다고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식약처에서 하루 걸러 찾아오고 파주시와 경기도도 ‘이것저것 써내라’며 보고를 요구하는 통에 일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동양인=바이러스’ 인종혐오로 번진 신종코로나 사태

    ‘동양인=바이러스’ 인종혐오로 번진 신종코로나 사태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사태가 동양인 전체에 대한 혐오로 번지는 모양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신종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세계를 지배하면서 중국인에 대한 반감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반감이 중국인을 넘어 동양인 전체에 대한 혐오로 번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실제로 29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서는 신종코로나 사태가 불거진 이후 동양계 학생을 향한 노골적인 멸시와 차별이 확산했다. 한 베트남계 신입생은 “수업 시간에 누구도 내 옆에 앉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프랑스 현지에 거주한 한국 교민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보고 코와 입을 막거나 슬슬 피하는 현지인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며 부쩍 늘어난 인종차별 현상을 경계했다. 독일 교민 한 명은 “바이러스 옮는다”라며 교실 출입을 거부당한 자신의 딸 이야기를 전하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우리나라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침 한 번 했다가 신종 코로나 의심을 받았다.몇몇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는 이런 추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얼마 전 프랑스 지역신문 르 쿠리에 피카르(Le Courrier Picard)는 1면에 '황색 경계령'(Yellow Alert)이라는 제목의 신종 코로나 관련 기사를 내걸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 역시 1일 발간한 최신호 표지에서 신종코로나를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고 표현해 중국 당국의 항의를 받았다. 서구 언론인의 무의식에 내재된 차별적 시각도 문제다. 야후 캐나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유명 언론사 기자는 신종코로나와 관련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캐나다 최대 방송사 CTV 탐사보도기자인 피터 아크만은 이날 토론토에 위치한 단골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한 뒤, 아시아계 이발사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가 얻은 게 오로지 머리 손질 뿐이기를 바란다”라는 말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해시태그를 첨부했다.단 한 줄이지만 동양인은 곧 바이러스라는 인종차별적 시각이 반영된 것이었다. 몇 시간 후 아크만은 자신이 경솔했다고 시인하고 “내 이발사는 모두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야기했을지도 모르는 모든 범죄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CTV 측은 나흘 후 아크만을 해고했다. 현재 CTV 홈페이지 기자 소개란에서도 그의 프로필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2006년 캐나다의 다른 유명 방송사인 CBC를 퇴사한 이후 2013년 CTV로 적을 옮긴 아크만은 아프가니스탄과 이스라엘, 쿠웨이트, 리비아 등 국제 분쟁 지역에서 종군 기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후폭풍은 더 거셌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미국 NBC 방송은 “신종코로나가 퍼지면서 인종적 고정관념에 근거한 잘못된 정보도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증가일로의 외국인 혐오가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의 또 다른 부작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맨날 잘 해” 아이유 극찬한 혁오 새 앨범 ‘사랑으로’, 전곡 차트인

    “맨날 잘 해” 아이유 극찬한 혁오 새 앨범 ‘사랑으로’, 전곡 차트인

    혁오가 ‘대세 밴드’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지난 30일 오후 6시 전세계 음악 사이트 등을 통해 약 2년 만에 정규 앨범 ‘사랑으로’를 발매한 혁오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호평받고 있다. 혁오는 새 앨범 ‘사랑으로’에 수록된 6곡 모두를 ‘타이틀곡’으로 발매했다. 이는 리스너들로 하여금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하나의 서사와 흐름으로 감상하게끔 하고 싶은 혁오의 사유가 담겨있다. 혁오는 이번 앨범과 관련한 새 프로필 사진이나 뮤직비디오 공개 없이,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했다. 혁오가 강조한 ‘음악의 힘’은 성적으로 증명됐다. 수록곡 6곡 모두 발매되자 마자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톱100에 진입했으며, 그 중 첫번째 트랙 ‘Help’는 10위 안에 안착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팬들은 “타이틀곡 빼고 다 별로네”라는 재치 넘치는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이런 실험적인 사운드는 혁오만 한다, 예술이다”, “역시 혁오가 장르”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번 혁오의 신곡들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혁오의 음반을 들은 동료 뮤지션들의 칭찬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우선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스트리밍 인증샷’을 공개하면서 “맨날 잘해 진짜”라며 혁오의 새 앨범을 주목했다. 또한 CL, 딘 역시 “엄청난 실험에 박수를” 등의 ‘폭풍 극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전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들만의 길을 걸어온 혁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 앨범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한 시동을 건 혁오는 오는 2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혁오 2020 월드 투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총 19개국 42개 도시, 44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호평을 받고 있는 이번 신보는 월드 투어에서 최초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적자에 빠진 ‘정유’… 에쓰오일 영업이익 29.8% 감소

    적자에 빠진 ‘정유’… 에쓰오일 영업이익 29.8% 감소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9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보다 29.8%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24조 3942억원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다. 순이익은 865억원으로 66.5% 줄었다. 사업별로는 정유 부문에서 25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2550억원, 윤활기유는 219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중국 신규 정유설비의 상업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IMO 2020’ 시행에 앞서 고유황유(HSFO) 가격 급락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IMO 2020은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상한선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로 올해부터 시행됐다. 에쓰오일은 올해 IMO 2020과 미중 무역 분쟁 완화에 따라 정유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대규모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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