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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법무­김총장 「친정체제」구축/9·16 검찰수뇌 대이동 언저리

    ◎지휘권 조기 확립 겨눠 대폭 발탁인사/학­지연 철저 배제… 조직 신진대사 포석 16일 단행된 검사장급이상 검찰수뇌부 인사는 한마디로 안우만 법무장관과 김기수 총장라인의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총장취임식과 동시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인사는 사시기수의 검찰총수시대를 연 김신임총장의 지휘권을 확립하기 위한 대규모 세대교체의 성격을 띠고 있다. 또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인사를 단행한 것은 김총장 내정이후 검찰안팎에 떠도는 온갖 루머를 조기에 진화시키려는 의도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로 전국의 검사장급이상 간부 39명 가운데 무려 37명이 자리를 옮겼다.사시 4∼5회 출신 고검장승진 5명,사시 11회 출신 4명을 위주로 한 검사장승진 5명 등 10명이 무더기로 승진해 검찰조직의 「신진대사」를 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인사의 최대 「깜짝쇼」는 최명선 대전고검장(사시3회)의 대검차장발탁부분이다.대검차장은 당초 시험서열과 인사관행을 볼때 김종구 법무차관(사시3회)의 기용이 유력했으나 막판에 김태정 부산지검장(사시4회)의 「뒤집기설」이 퍼지면서 차기 총장구도와 맞물려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지금까지 한번도 동기인 김차관을 앞선적이 없었던 최고검장이 낙점됐고 김부산지검장은 법무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선에서 정리된 것. 이와 함께 김신임차관 보다 한발짝씩 앞서온 최영광 서울지검장이 법무연수원장으로 「좌천성」 승진한 것도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이다. 법무부는 이같은 인사에 대해 『지연·학연 등을 일체 배제하고 공사생활자세와 청렴도 그리고 검찰내외의 신망을 고려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원성 중수부장과 최환 검찰국장이 예측불허의 경합을 벌였던 서울지검장에는 최국장이 낙점받았다. 이번 이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단연 김진세 법무부검찰국장과 안강민 대검중앙수사부장이 꼽힌다.특히 안중수부장은 검찰사상 초유로 대검공안부장과 중수부장을 차례로 지내는 진기록을 갖게돼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반면 중수부장으로 유력시됐던 심재륜대전지검장과 검찰국장을노렸던 원정일 법무부교정국장은 「분루」를 삼킨채 광주지검장과 인천지검장으로 전보됐다.사시9회로 두번이나 검사장승진인사에서 제외됐던 신승남서울고검검사는 광주고검 차장으로 승진,재기했다. 이밖에 김경한 법무부기획관리실장,이명재 사법연수원부원장,진형구 대검공판송무부장,김영철 부산고검차장 등 사법연수원 1기(사시11회)출신 재경4개 지청장이 예상대로 모두 검사장 대열에 합류,사법연수원 시대를 예고했다. ◎검찰 수뇌부 프로필 □최명선 대검차장/법이론 밝은 외유내강형 조용한 성품이지만 업무처리에는 빈틈이 없는 외유내강형.특히 부하들의 업무결재에 깐깐하기로 유명하다.3년동안 사법연수원교수를 지내 각종 법률이론에도 밝다.93년 재산공개당시 85년형 중고승용차와 아파트 1채만을 신고해 검사장급중 맨꼴찌를 기록했다. ▲평북 창성(53) ▲서울고·서울법대 ▲사시3회 ▲제주지검장 ▲서울고검차장 ▲청주·대구지검장 ▲대전고검장 □김종구 서울고검장/「민원검찰제」 도입 주역 차분한 성격에 취미가 다양하다.특히 난초재배에 일가견이 있으며 다방면에 걸친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한다.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지검장을 지내는 등 핵심요직을 모두 섭렵했다.서울지검장때 「민원검찰제」를 도입,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 천안(54) ▲대전고·서울법대 ▲사시3회 ▲법무부 검찰1과장▲대전지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검찰국장 ▲서울지검장 ▲법무차관 □김태정 법무차관/친화력 뛰어난 「마당발」 누구와도 금세 친해지는 친화력이 있다.검찰안에서는「마당발」의 대명사로 불린다.93년 슬롯머신사건 수사 당시 대검 중수부장으로 있으면서 이건개 전대전고검장을 구속한「악연」을 가지고 있다. ▲부산(54) ▲광주고·서울법대 ▲사시4회 ▲서울·인천·수원차장검사 ▲서울동부지청장 ▲법무부 기획관시실장·보호국장 ▲대검중수부장 ▲부산지검장 □최영광 법무연수원장/일욕심 남다른 기획통 꼼꼼한 업무처리가 돋보이는 검찰내 기획통.온화한 외모에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은 끝까지 챙긴다.일욕심이 많아 잦은 구설수에 오르는 것이 흠이다.김두희 전법무부장관과 경기고 동기생으로 검찰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고 출신의 「맏형」격이다. ▲서울(55) ▲경기고·서울법대 ▲사시4회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지검장 □심상명 부산고검장/업무처리 꼼곰한 선비형 과묵한 성격에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업무처리는 날카롭다는 평이다.이번 인사에서 차관에 발탁된 김태정 부산지검장과는 광주고·서울대·사시동기생이다.취미가 다소 별나 소나무 키우기에 일가견을 갖고 있다. ▲전남 장성(53) ▲광주고·서울대 ▲사시4회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지검 북부지청장 ▲광주고검차장 ▲전주·광주지검장. □이원성 대구고검장/자상함·보스기질 탁월 특수부에서 잔뼈가 굵은 수사통.중수부장을 지내면서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수사검사들을 격려하는 자상함과 보스기질을 보여 후배검사들의 신망이 두텁다.서울지검장 「0순위」였지만 고검장 자리가 비어 바로 승진,다소 불운(?)한 케이스다. ▲충북 충주(53) ▲충주고·고대 법대 ▲사시5회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제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대검 중수부장 □주광일 대전고검장/판단력 빠른 「박사 검사」 명석한 머리에 판단력이 빠르다.그러나 「덕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문학에 자질이 많아 시집도 펴냈으며 그림그리기도 수준급이다.법조계에서 몇 안되는 서울대 박사학위소지자이기도 하다. ▲인천(52) ▲경기고·서울법대 ▲사시5회 ▲대검 감찰부장 ▲춘천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인천지검장 □최환 서울지검장/정치감각 갖춘 공안통 상황판단과 정치감각이 뛰어난 자타가 공인하는 공안통.대검 공안부장재직시 철도·지하철파업 등 대규모 노사분규를 원만하게 처리했으나 「신공안정국」을 조성한다는 비난을 받기도.검찰국장으로 일하면서 검찰청법개정 등에도 기량을 발휘해 안우만 법무장관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충북 영동(52) ▲전주고·서울대 ▲사시6회 ▲서울지검 공안1부장 ▲서울지검 1차장 ▲남부지청장 ▲대검 공안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인터뷰/김기수 신임검찰총장/“외압배격…「바람막이」 역할 진력”/법위반 정치인 불편부당하게 처리 제27대 김기수 검찰총장은 16일 취임식을 끝낸 뒤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검찰권행사방향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신임총장은 특히 『그동안의 검찰권행사가 정치적 영향 및 경제적 유혹,그리고 사회적 편견에 의해 다소 좌우돼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재임기간동안 검찰의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이같은 외압에서 독립해 국민을 위한 검찰권을 행사하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내용. ­취임사에서 강조한대로 검찰의 정치적 독립과 중립성확보가 관건인데 구체적 복안은. ▲그동안 검찰권이 법률적 가치보다 정치적·경제적 가치에 다소 치우쳐 온 것이 사실이나 어느 사회,어느 조직에서나 정치적 영향력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차단,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것이 나에게 맡겨진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단행되는 검사장급이상 인사를 비롯한 후속 검찰인사의 방향은. ▲나의 출신고인 경남고와 부산·경남지역 출신이 우대받을 것이라는 등 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인사안을 살펴보면 지연과 학연이 개입됐는지,배제됐는 지를 자연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주위에서는 김총장이 대검 중수부장,법무부 검찰국장,서울지검장 등 검찰과 법무부내 주요 보직을 거치지 못해 경력면에서 손색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검사생활 26년동안 서울지검 형사1부장,부산지검·서울지검 1차장,법무부 보호·교정국장,부산지검장,부산·서울고검장을 거쳐왔다.동기들에 비해 결코 뒤쳐진다고 생각지 않으며 검찰총수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 ­최락도·박은태 의원 수사를 비롯,정치자금수사 등이 전임 총장에 의해 진행돼 왔는 데 향후 정치권사정수사는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표적수사시비는 검찰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점이다.최·박의원의 경우에도 검찰의 평상적인 수사과정에서 비리가 발견된 것이지 결코 표적수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앞으로의 정치권 수사방향에 대해 취임 첫날부터 계획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드러나는 사람에 대해서는 불편부당한 검찰권이 행사될 것이다.
  • 약값 불법표시 무더기 적발/복지부/48개품목 15일간 판매 정지

    보건복지부는 28일 제품 포장지에 신고가보다 높은 가격을 붙여 약품을 팔아온 31개 제약사와 신고조차 하지 않고 의약품을 유통시킨 7개사 등 모두 38개 업체 48품목을 적발,15일동안의 판매정지처분을 내렸다. 복지부는 최근 대도시에서 표준소매가 이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구주제약은 표준소매가 2만원으로 신고한 영캄연질캅셀 1갑을 2만7천원으로 표시해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희제약은 신고가 1만6천5백원인 돔페리돈정 1갑을 1만8천9백원,초당약품은 2만원으로 신고한 니트멘정 1갑을 3만3천원의 가격표를 달아 판매했다. 또 광명약품은 생리식염주사액을 생산·판매하면서 표준소매가를 신고도 하지 않고 50 앰플에 8만4천원의 가격표를 붙여 팔다가 적발됐으며,성공제약은 소독용 이소프로필 등 3개 제품을 신고하지 않고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 “국민 뜻 수용… 신뢰회복 진력”(인터뷰)

    ◎김윤환 신임 민자사무총장/민심이탈 원인 분석… 당정책 반영/개혁·안정 동시 추구 “분위기 쇄신” 『민심이 왜 민자당에서 떠났는지를 잘 분석해 정책적으로 조율해 나가겠습니다』 새정부 출범 이후 민정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4일 민자당의 「자금」과 「조직」을 떠맡은 김윤환 신임사무총장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신뢰받는 정당이 되도록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91년에 이어 다시 사무총장이 된 소감은. ▲어깨가 무겁다.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개혁과 변화가 아니라 개혁과 안정이 동시에 추구되는 정치를 과감히 추진해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겠다. ­청와대로부터 언제 연락받았나. ▲오늘 아침에 받았다. ­그동안의 개혁에서의 문제점은. ▲앞으로 처방을 마련할 것이다.당분위기 쇄신책도 생각해 보겠다. ­이춘구 대표,김윤환 사무총장 체제가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대표와 같이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지금은 당력을 모을 시기다. ­후속당직 개편은. ▲당분간 없을 것이다. ­이 체제가 내년 총선까지 갈것으로 생각하나. ▲여러분들이 판단할 일이다. ­그동안 주장해 온 「신주체론」과 이번 당직개편은 어떤 관계가 있나. ▲이번 개편이 그런 쪽이 아니냐. ­부총재제도 도입문제는. ▲전혀 논의된 바 없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문제나 선거법 개정문제는. ▲임시국회에서 선거구 획정문제를 처리했으면 좋겠지만 정기국회까지 갈 것같다.선거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정됐으니 여야간 협의를 통해 개정문제를 논의하겠다. ­그동안 당운영 과정에서 소외된 인사들의 추스르는 방안은. ▲서운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합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나. ▲대통령도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 뭔지 이제는 알고 있다.정치를 달리 주도하지 않겠는가. ▷프로필◁ 김신임총장은 하주(빈배)라는 아호에 걸맞게 특유의 포용력과 친화력으로 주변에 사람이 많다.6척이 넘는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눈매가 돋보인다.언론인 출신의 4선의원으로 6공에 이어 문민정부의 출범과정에서 고난도의 정치력을 발휘하며 「킹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수행.문민정부 출범 이후 「TK대망론」을 내세우며 한동안 활동을 자제하다 지난해 12월 정무장관으로 발탁된 뒤 「신주체론」을 역설하면서 민자당내 소외그룹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부인 이절자씨(54)와 2녀 ◎김영구 신임 정무장관/“대통령에 민의 굴절없이 전달”/당내 가교역할… 야와도 협조체제 유지 『당과 정부의 언로가 보다 활성화되고 대통령에게 민의가 굴절없이 전달되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4일 정무1장관에 전격기용된 김영구의원은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를 지낸 경험을 살려 어려운 시국을 풀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3당 체제의 재현으로 대야관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국회와 정부,당과 정부간 가교 역할은 물론 야당과의 협조관계에도 최선을 다해 원활한 국정이 펼쳐지도록 하겠다.유사 이래 선거에서 여당이 이런 매를 맞은 적이 없다.뼈를 깎는 자기성찰의 자세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당과 정부에서 특히 어떤 역할에 주력할 것인가. ▲당내에 여러 회의체와 기구가 있으나 그동안 솔직히 요식행위에 그친 감이 있다.토론을 보다 활성화하고 직선적인 얘기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총재인 대통령을 보좌하겠다.민의가 여과 없이 전달되도록 나도 직언하겠다. ­총장에 이어 정무1장관도 민정계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당의 패인중에 계파라는 말을 극복하지 못한 것도 들어 있다.이젠 정말 그런 말은 없어져야 한다.계파만 따지다 내년 총선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프로필◁ 3공 시절 옛공화당 당료로 정계에 입문,11대 때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원내에 진출한 김장관은 전국구 두번,지역구 두번을 거친 4선의원.민자당 사무총장과 원내총무,국회 재무위원장등 화려한 자리를 거치면서 추진력을 평가받았다.검은 얼굴,건장한 체구로 별명은 「흑선풍」.호방한 성격에 두주불사형으로 이한동국회부의장과 가깝다.부인 오경자씨(55)와 1남2녀. ◎김덕룡 전총장 퇴임의 변/책임질 사람이 떠나는건 당연/6·27선거는 새정치 향한 산고 민자당의 김덕룡 전사무총장은4일 자신의 퇴진이 발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을 수렴하고 심기일전해서 새출발을 한다면 국민이 우리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김윤환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당을 맡아서 직접 운영한 경험과 리더십이 있기 때문에 위기관리를 잘 해낼 수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엄청난 결과가 나왔는데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떠날 사람은 떠나는 것이 총재와 당을 위해서 옳은 일이다.그래서 대통령을 만나뵙고 직접 말씀을 드렸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어느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었다.혁명적인 정치관계법을 제정한 이후 국민과 당원들의 의식이나 행동이 부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고 어려운 일이었다. ­총장 취임 당시 대통령의 세대교체구상과 연관짓기도 했는데. ▲대통령이 말하는 세대교체는 특정인을 상정한 것이 아니다.일종의 정치적 철학이자 소신이고 시대적 흐름을 말한것이다. ­이번 인사를 개혁의 후퇴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개혁을 추진하는 자세와 방법을 좀 더 검토하자는 것이다.
  • 「6·25」 그날 우리는 쌀 보냈다

    ◎씨 아펙스호 어제 동해출항 오늘 청진입항/“남북화해 새 이정표”/이 총리/15만t 8월10일까지 모두 제공 북한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쌀 15만t 가운데 2천t을 실은 첫 배인 「씨 아펙스(Sea Apex)」호(선장 김예민)가 25일 하오 5시20분 강원도 동해항에서 북한의 나진항을 향해 출발했다. 남성해운 소속의 우리 국적선인 3천t급 「씨 아펙스」호는 약 24시간의 항해를 거쳐 26일 저녁 늦게 나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씨 아펙스」호에 선적된 쌀은 93년산 일반미로 북한측의 요청으로 아무 표시를 하지 않은채 40㎏들이 폴리프로필렌(PP)부대로 포장됐다. 「씨 아펙스」호는 당초 지난 24일 하오 4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23일 북경에서 열린 대한무역진흥공사와 북한의 조선삼천리총회사간의 실무협상에서 북한측이 나진항의 인수준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수송을 늦추어 줄 것을 요청해 이날로 연기됐다. 당초 씨 아펙스호는 나진항을 향해 떠났으나 이날 하오 9시5분(우리시각) 쯤 북한조선삼천리총회사의 북경대표부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도착항구를 청진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으며,우리 정부도 씨 아펙스호에 도착항을 바꾸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씨 아펙스」호에 이어 오는 30일 마산항에서 2천t,군산항에서 2천5백t,목포항에서 3천5백t등 모두 8천t의 쌀을 실어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다. 정부는 25일 북경 실무협상에서 북한측과 맺은 계약에 따라 오는 8월10일 이내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15만t 전량을 북한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또 북한은 하역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오는 28일까지 우리측에 통보하기로 했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박용도 사장과 북한 조선삼천리총회사의 김봉익 총회장이 25일 북경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쌀제공 계약서에 합의,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정부는 「씨 아펙스」호의 출항에 앞서 이홍구 국무총리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오명 건설교통부장관 송영대 통일원차관 김철용 해운항만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공무원 시민 학생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 중앙부두에서 「우리 쌀 북한수송 출항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송통일원차관의 경과보고,국무총리 격려사,최농림수산부장관의 정부양곡 인도증 전달,김항만청장의 출항허가서 전달,김선장에 대한 화환 증정,「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출항 기적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북 곡물 지원은 남북관계의 역사에 하나의 소중한 이정표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남과 북이 화해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책임있는 당국간의 협의를 거쳐 해결해 나간다면 어떤 어려운 문제라도 능히 풀 수 있다는 훌륭한 선례를 만들어냈다』며 『이번 대북 쌀 지원이 남북간에 화해와 신뢰를 쌓아 교류협력이 본격화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북 쌀제공 계약서 요지 ▲계약서명과 동시에 남측은 첫 선박을 출항시키며 나머지 잔량은 95년 8월10일이내에 북측에 제공한다. ▲포장은 정미 40㎏단위 PP부대로 하며 포장에는 일체 표시를 하지 않는다. ▲제공되는 쌀의 품질은 습도 1.5%이하,파쇄율 5.0%이하 등 한국 농산물 검사규격에 준한다. ▲5천t이상급의 남측 선박으로 수송해 청진항 나진항 등의 북측에 인도하며 필요시 제3국 선박이용도 가능하다. ▲남측은 하역항 도착시까지 수송선박에 관련된 비용을 제공하고 북측은 항만비용과 하역비를 부담한다. ▲북측은 남측 선박 선원의 신변안전과 선박의 무사 귀항을 보장하며 필요한 편의도 제공한다.
  • 대북 지원/해상 수송작전/5만t 7월까지 북송 완료

    ◎대한통운 트럭 5천대 동원 항만까지/국적선 「씨 아펙스」호 첫 남·북 항로 운항/표시없는 40㎏들이 포대에 포장 해운항만청은 각 해운선사와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놓은 상태로 북한 쌀 수송을 위한 비상체제로 들어가 있다.정부의 대책이 내려오는 대로 배를 수배하는가 하면 가야할 항구를 지정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쌀 지원을 위해 도장 및 포장재 공장을 전국적으로 고루 배정하는 한편 동해 포항 울산 부산 진해 마산 광양 목포 군산 인천항에서 쌀을 선적하기로 했다. 북한에 1차로 제공되는 5만t의 쌀중 2천t이 1차로 22일 동해항에서 처음 선적된 뒤 24일 북한의 나진항으로 출발한다.이번 쌀 수송은 분단이후 최초로 남성해운의 국적선 「시 아펙스호」(Sea Apex)가 맡아 남북항로를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시아펙스호는 22일부터 쌀을 선적,24일 동해항에서 공해로 빠져나간 뒤 25일 밤이나 26일 새벽 북한의 나진항에 입항할 예정으로 보인다. 남성해운은 20일 하오 3시쯤 해운항만청으로부터 3천ⓣ급 선박을 준비하라는 긴급 연락을 받고,마침일본 시모노세키에서 부산항에 들어온 국적선 시 아펙스호를 이날 상오 10시 동해항으로 출발시켰다.이 배는 21일 밤 동해항에 도착,22일 아침부터 선적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항청은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최초의 쌀 수송 일정이 24일로 당겨짐에 따라 2천∼3천t급 선박을 긴급 수배했으나 내항선 업체중에서는 운항선박이 없어 외항선사린 남성해운의 선박을 투입했다. 정부는 북경 쌀회담이 합의문 발표 이전에 관련부처 관계자 회의를 거치면서 비밀리에 쌀수송 작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2천t을 우선 북한에 보내는데 이어 8천t도 이달중에 북한으로 수송한다. 나머지 4만t은 7월중에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동해안은 원활한 하역작업을 위해 접안예정인 중앙부두의 석회석야적장 일부 1천2백평을 하치장으로,중앙부두 배면 유휴도로 5백10평을 차량대기소로 확보하고 육상 크레인(시간당 1백t2기)를 갖춰놓고 있다. 하역작업은 연이누언 3백명이 투입돼 철야로 작업하고 우천시를 대비해 깔판 5백개,복포 2백장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작업지시를 우리 측 선원이 할 수 있도록 선장과 선원들을 한국인으로 하고 선원들에 대해서는 언행을 조심하도록 보안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북한에 들어가면 우리 측과 곧바로 통신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양곡의 육상운송을 독점하고 있는 대한통운은 10t 화물트럭 등 5천여대의 육상 운송장비 가운데 여유분을 최대한 동원,이날부터 전국의 양곡창고­도정공장­항만간 쌀운송에 나서기로 했다.건교부는 우선공급분 수송에 이어 부산,인천,울산,포항,여수 등의 항구를 이용,나머지 4만t도 이런 식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번에 가공된 쌀은 40㎏들이 폴리프로필렌 포대로 포장되고 있고,포대에는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았다.93년산 쌀을 선택한 것은 이들 쌀이 비교적 항구로 이동하기 가까운 거리에 저장돼 있기 때문이다.
  • 북입장 최대 배려… 사실상 무상 제공/대북 쌀지원 방식과 과제

    ◎장기저리… 무연탄·철광석으로 상환/「민족내부거래」 국제 인정여부 관심 남북 당국간 북경 쌀회담 타결이 임박함에 따라 대북 쌀지원 제공의 방식과 이에 따른 문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 양측은 북한에 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일단 외형적인 「유상 제공」에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그 상환방식은 장기저리로,그것도 무연탄이나 철광석등과 바꿔받는 구상무역 형식에 합의했다. 형식은 「유상」이지만 이는 내용면에서 사실상의 무상제공을 뜻한다.결국 우리측이 민족적 차원에서 북한의 체면을 최대한 감안한 결과일 것이다. 우리측은 지난 91년 북한에 쌀 5천t을 제공할 때 이미 유사한 선례를 남겼다.당시 우리측 민간기업인 천지무역이 북한으로부터 시멘트와 무연탄을 받기로 했으나 북측이 이를 아직까지 보내지 않음으로써 쌀값 12억7천2백만원을 정부측이 남북협력기금으로 천지무역측에 보전해준 전례가 있는 것이다. 국가간 식량의 대량거래는 무상으로 원조하거나 특혜조건으로 양도할 경우에는 잉여농산물 처리에관한 국제적 규약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다만 유상으로 제공할 경우는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물론 유상으로 수출할 경우는 일반적인 재화나 용역의 거래와 동일하게 세계무역기구(WTO)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즉 국제시장가격보다 현저하게 낮거나 수출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우에는 부당한 거래로 제소당할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 91년 우리측이 북한에 쌀 5천t을 보낼 때도 미국의 도정협회가 시비를 걸어온 적이 있다. 그러나 우리측은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는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공동체내의 내부거래로서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이다.나아가 향후 남북간 직교역의 확대에 대비해 이번 쌀공여문제를 남북간 민족내부교역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한 명분축적용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수송방식에선 우리측은 「주해로 종육로」를 희망하지만 북측이 원하는 대로 전량 해로수송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체제우월성을 일관되게 선전해온 북한으로선 남한쌀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가능하면 북한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겠다는 자세이고,우리측은 장기적인 남북관계 개선 차원에서 대국적으로 이를 양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판문점을 통한 육로수송은 남북관계 개선을 향한 상징적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전면 양보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우리측이 경수로 건설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는데도 북측이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굳이 부인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북 대남정책 어찌될까/경수로 이은 변화… 한국위상 안정기미/“미·일과 관계 개선용” 일부선 신중론 북한의 대남정책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 북한 대외정책의 기본전략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그리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다.미국을 발판으로 국제사회 무대에 「책임있는 일원」으로 등장,일본의 자본으로 경제 성장을 이뤄보자는 것이다.그 과정에서 남한 정부와의 관계는 배제하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3일 콸라룸푸르에서 끝난 미북 준고위급회담에서 한국형경수로를 수용했으며,『남한 기술자의 방북에 대해 관여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곧이어 북경에서도 우리정부 당국자와의 「쌀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자,정부는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경수로 사업을 담당해온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서울을 거치지 않고는 워싱턴이나 도쿄로 갈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아무리 남한을 배제하려 애써도,남한의 승인이 없이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도,경수로 사업도,일본과의 국교정상화도,일본 쌀의 반입도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에 굴복한 것이라고 그는 평가했다.이 당국자는 따라서 『앞으로도 북한이 남한정부의 실체를 인정하고,대화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은 그에 따른 갖가지 실리적 반대급부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전술적인 변화』라고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분석했다.이 당국자는 『당초 북한이 당국자간의 쌀대화에 나왔을 때,일본쌀을 받기위한 명분축적용이라는 회의가 들었으나,예상외로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면서 『쌀 지원이 이뤄지면 남북관계 진전을 기대할만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좀더 신중한 입장을 가진 당국자들도 있다.『북한이 남한을 완전히 배제한다는 정책에 약간의 변화가 왔지만,이는 어디까지나 미·일과의 관계개선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형식적 변화일 뿐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당국자의 주장이다. 북한의 대남정책 변화에 대한 또다른 시각은 전력이나 식량 사정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일관된 전략이나 전술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좀더 냉혹한 분석이다.한 당국자는 『일본에서 30만t의 쌀을 가져간다고 해도 북한의 식량 사정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면서 『남한에서 주는 쌀이라고 마다할 형편이 못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한의 경제력 비교/GNP 기준 남한이 17.8배 앞서/북 식량난 극심… 수요량 38% 부족 남북한의 경제력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북한의 94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7%로,한국은행이 지난 90년부터 북한의 국민총생산(GNP)추정통계를 작성한 이래 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했다. 한국은행은 19일 지난 해 북한의 경상GNP는 2백12억달러,1인당 GNP는 9백23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남한의 경상GNP는 3천7백69억달러로 북한의 17.8배,1인당 GNP는 8천4백83달러로 북한의 9.2배이다. 북한은 지난 90∼93년에도 각각 3.7%,5.2%,7.6%,4.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90∼94년의 경상GNP는 연도별로 2백31억달러,2백29억달러,2백11억달러,2백5억달러,2백12억달러이다. 90∼94년 사이에 남·북한의 경제력은 경상GNP를 기준으로 할 경우 남한이 북한의 10.9배에서 17.8배로,1인당 GNP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5.5배에서 9.2배로 격차가 벌어졌다. 북한의 지난 해 무역규모는 수출 8억4천만달러,수입 12억7천만달러,합계 21억1천만달러이다.남한은 수출 9백60억1천만달러,수입 1천23억5천만달러,합계 1천9백83억6천만달러로 각각 북한의 1백14.3배와 80.6배,94배에 이르렀다. 지난해 북한의 쌀 등 곡물 생산은 전년보다 다소 증가하긴 했으나 전체 수요에는 크게 미달해 우리와 일본에 대한 쌀지원을 요청하게 됐다. 작년 북한의 쌀생산량은 93년보다 18.5% 늘어난 1벡50만ⓣ에 이르고 쌀을 포함한 전체 곡물생산량은 전년보다 6.2% 증가한 4백12만5천t을 기록했다.그러나 전체 수요량 6백70만t에는 38.4%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북한은 현재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북경회담­이모저모/남북 대표단 숙소 오가며 극비리 진행/북,25만t이상 요구… 막바지 진통 겪어/농림수산부 북에 보낼 쌀 도정준비 분주 ○…남북한 대표단의 북경 쌀회담은 19일 양측 대표단이 묵고 있는 샹그릴라호텔과 북경호텔을 오가면서 극비리에 진행. 전날 양측 대표단은 이틀동안의 회의결과를 종합하고 각기 서울과 평양의 훈령을 기다리는등 19일 회담을 위해 밤늦도록 대비하는 모습이었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 이석채 재정경재원 차관과 전금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등 수석대표등의 주도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도 양측 대표단은 구체적인 인도방법과 절차를 논의하느라고 마라톤회의를 벌였다고 회담주위 관계자가 전언. 특히 북한측은 쌀의 인도물량에 대해계속 불만을 표시했으며 『북한은 우리가 부담할수 있는 최대규모인 25만t을 훨씬 능가한 엄청난 규모의 쌀을 요구,협상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담장 주변인사가 지적. ○…황병태 주중대사도 지난18일 하오,북경특파원들에게 결과를 설명해 주겠다고 했던 것은 이날 중으로 결과가 나올수 있을것이라는 예상때문이었다며 변명하면서 막판 협상이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암시.주중대사관측은 지난18일 상오 북경특파원들에게 이날 하오 결과를 설명해줄테니 참석하라고 통지했으나 7시간가량 기다리게 한뒤 『아직 회의가 진행중이어서 해줄 말이 없다』며 결과설명을 유보하기도. ○…농림수산부는 19일 북경에서의 남북한 차관급 쌀 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에 5만t(34만7천섬)의 쌀을 우선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북한에 보낼 쌀의 도정·포장·국내 수송 등의 준비작업으로 분주한 모습. 농림수산부는 이날 상오 이상길 식량관리과장의 주재로 포장재를 발주하는 조달청 관계자,포장재 생산업체들로 구성된 폴리프로필렌(PP)공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쌀 공급에 따른 우선 해결 과제인 포장재의 제조능력·표시방법·가격 등 포장재의 조달 문제를 집중 논의.
  • 양파/식욕 증진·소하 촉진 약리작용(최선록 건강칼럼::71)

    ◎당뇨병 환자 혈당치 낮추기도 양파는 국내에서 재배된 역사가 1백여년밖에 안되지만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당뇨병 등 성인병치료와 예방뿐 아니라 강장강정 식품으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원산지가 중동의 페르시아지방과 지중해 연안인 양파는 모양이 대체로 둥글고 빛깔은 지역에 따라 백색·황색·홍색의 3종류가 있으며 맛은 단맛이 나는 것과 매운 맛이 강한 것이 있다. 양파의 성분은 수분·단백질·지방·당질·섬유질·회분·칼슘·인·철분·비타민 A·B₁·B₂·C등이 들어있고 당질로는 포도당·과당·맥아당이 많이 함유돼 단맛이 난다.또 코를 찌르는 강렬한 향기는 황화수소·메르캅탄·디설파이드·트리설파이드·알데히드 등 매우 복잡한 성분 때문인데 거의가 휘발성이고 유황화합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양파의 바깥 껍질속에 들어있는 켈셀진은 혈관 확장과 수축을 원활하게 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또 굳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은 루친도 가지고 있지만 켈셀진이 루친에 비해 양파에 많이 들어있는 만큼 상승작용에 의해 효과가 더욱 좋다.때문에 양파는 40세 이후의 성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치료제로서 적극 권장된다. 양파의 코를 찌르는 황화알린은 일종의 휘발성으로 위장의 점막을 자극·소화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식욕증진과 건위소화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또 알리신은 장에서 비타민B₁과 결합,알리아민이 형성되면서 비타민B₁의 소화흡수를 적극 돕는다. 지방의 함량이 적은 양파는 단백질·칼슘·철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강장효과를 돋우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칼슘은 인체내에서 신경의 진정작용이 있고 지구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무기물질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최근들어 양파속에 들어있는 톨부타민 계열의 물질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낮추어주고 프로필설파이드 황화물질은 체내에서 암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다. 양파는 1일 날것으로 반개·조리한 것은 큰숟갈로 한번만 먹어도 두드러진 약효를 나타낸다.하지만 양파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고 꺼리는경우가 흔히 있다.이때는 식사후 입가심으로 김 1∼2장이나 다시마 한조각을 먹으면 냄새가 씻은듯 가라 앉는다.
  • 미의 「무차별 통상보복」견제 겨냥/정부 「육류협상」왜 강경대응했나

    ◎미측 제소해도 1차로 60일간 재협상/2차패널 대비 철저한 사전준비 필요 육류 및 식품의 유통기한 문제를 둘러싼 한미간의 쌍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분쟁해결 절차를 밟게 됐다.미국은 오는 4일쯤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당초 이문제가 WTO까지 가지 않고 쌍무간에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했다.이를 위해 지난 4월 26∼28일 사이에 워싱턴에서 미국측 대표들과 실무 협상을 가졌다.이 협상에서 미국은 우리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방적인 양보 조치를 요구했다.그 내용은 냉동식품의 유통기한을 제조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다.만약 이같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WTO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미국측 요구의 전면 수용」과 「WTO 제소」라는 두가지 선택 대안 중 후자를 선택했다.일방적인 양보를 강요당하는 것보다는 WTO를 통한 분쟁해결 절차를 밟는 것이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WTO의 분쟁해결 절차는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제재를 1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그러나 선진국의 개도국에 대한 무차별 무역보복 행위를 견제하는 기능도 한다.「강자」를 상대로 강압적인 분위기를 감수하면서 협상을 계속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제3자에 의한 공정한 재판을 받는 편이 훨씬 유리한 경우가 많다.육류와 식품의 유통기한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해결하는 데 있어 WTO는 우리에게 「객관적인 제3자」라고 할 수 있다. WTO를 통한 분쟁해결은 그동안 한미간에 쟁점이 돼온 육류 및 식품의 유통기한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우선 미국과 60일간 쌍무 협의를 다시 하는 데 이 단계에서 원만한 해결책이 도출되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제소 1호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간의 석유화학 제품 분쟁이 그 예이다.말레이시아의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문제 삼은 싱가포르의 제소로 분쟁이 야기됐으나 쌍무 협의 과정에서 말레이시아가 자동수입 제도로 전환함에 따라 패널 설치까지 가지 않고 해결된 전례가 있다. 그러나 지난 번 실무협상에서미국측의 입장이 완강했던 점에 비추어 쌍무협의 단계에서 타협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에는 패널이 설치되고 재판이 시작된다.정부는 패널이 설치될 경우 종래 한미 협상에서의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WTO에 보장된 우리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문제는 우리의 방어능력이다.패널에서의 검토는 어느 일방의 주장이 전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모든 주장과 사실이 협정과 일치하는가를 항목별로 판정한다.이 과정에서는 과학적인 논리와 전문가의 의견이 존중되기 때문에 자료 수집 등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 미국은 냉동식품의 유통기한을 오는 9월까지 자율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이에 대해 국내에 냉동식품의 유통체계가 갖춰지려면 최소한 2∼3년이 걸리므로 오는 98년까지 단계적으로 유통기한을 자율화하겠다는 우리의 입장을 잘 설명알 경우 승산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또 자몽 검역문제가 이미 WTO에 제소돼 있는 상태여서 식품 유통기한 문제와 함께 일괄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진리교 사린 제조/일경 결론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 본경찰은 옴 진리교 신자로부터 총기류 부품으로 사용될 수 있는 쇠파이프 등이 발견됨에 따라 8일 옴 진리교가 총기류를 밀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2백여명의 경찰을 동원,야마나시현 도미자와의 건물을 2차 수색했다. 일본 경찰은 또 5백여명의 경찰을 동원,다이너마이트 원료물질 등이 숨겨진 시즈오카현 옴 진리교의 비밀창고 등 시설 4군데를 독극물취급법 위반 혐의로 일제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밖에 일본경찰은 야마나시현 가미쿠이시키촌 시설에서 사린을 가수분해할 경우 생성되는 메틸호스혼산 모노이소프로필이라는 물질(자연계에 존재하지 않음)이 발견됨에 따라 옴 진리교 교단이 사린을 제조한 것으로 단정했다.
  • “진리교서 사린제조 결론/본부·지부서 원료·파생물질 발견”/일경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경찰은 27일 지난 5일간에 걸친 오우무 신리쿄(진리교·교주 마원창황·40) 본부·지부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사린 원료와 사린을 제조할 때 생기는 파생물질이 모두 발견·검출됨에 따라 이 종교단체가 사린을 제조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일본 경찰은 이에 따라 아직까지도 행적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아사하라 교주의 소재를 추적·소환해 오우무교가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을 비롯한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사린 살포사건에 관련됐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오우무교 관련 시설 25개소에 대한 가택수색 결과 3염화린,이소프로필 알코올,불화 나트륨 등 사린 제조에 필요한 원료가 모두 발견됐다. 경찰은 또 가미쿠이시키촌 본부 수색에서 대학 규모를 넘는 각종 화학장비를 갖춘 비밀 실험실을 찾아낸 한편 사린이 공기중에서 수분과 반응,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틸호스혼산 모노이소프로필이 검출됨에 따라 사린 생성과 생성 후 발생하는 모든 화학물질을 찾아냈다.
  • 화학물질 8종 산적… 무기공장 방불/진리교 건물 수색 이모저모

    ◎“독가스 대책 만전”촉구 점검표 발견/수주 행적 묘연속 “어떤 죽음을 선택”선동 방송 ○…도쿄의 지하철 독가스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야마나시현 가미구이시키촌의 오우무신리쿄(진리교)건물안에서 「독가스 대책은 만전을 기하고 있는가」라고 신도들의 주의를 촉구하는 점검표를 발견,이곳에서 독가스를 제조해 왔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점검표에는 6개항목에 걸친 주요 점검사항이 적혀있어 건물안에서나 주위에 독가스 제조 시설이 설치돼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 ○…경찰은 가미구이시키촌 시설에서 화학무기공장 못지않은 화학약품이 발견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번에 발견된 화학물질은 8종으로 아세톤이나 염화암모늄 등 일반약품도 있었지만 이번 지하철테러때 쓰인 사린을 제조하는데 최종과정에 들어가는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다수의 드럼통에 담겨 있었으며 지하철에서 사린과 함께 검출된 아세토니트릴도 15병이나 발견됐다.또 사린 제조에 쓰이는 불화소다,불화나트륨 등이 대량 발견되자 아예 지게차를 동원해 이들 물건을 압수하고 있으며 이렇게 많은 화학약품을 구입한 경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경찰은 23일 수색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장갑방수차와 가스총으로 무장하고 방탄조끼를 착용한채 수색작업을 벌이기도 했는데,교단 건물에서는 머리에 전극이 꽂혀 있는 상태로 붕대를 감은 남자가 웃는 모습으로 수색작업을 쳐다봐 괴기감과 함께 긴장감을 더해주기도. ○…일본 경찰은 오우무신리쿄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가 거주하던 방 금고에서 7억엔(약 60억원)의 현금과 10㎏의 금괴를 발견,이같은 거액을 어떻게 모았는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오우무신리쿄 건물중에는 중앙정부부처인 방위청에서부터 자치성,건설성,대장성 등으로 명명된 방이 발견돼 이들이 국가조직처럼 활동하려했던게 아니냐는 의문을 낳기도. ○…교주 아사하라는 23일 하오까지도 행적이 묘연.교주는 러시아와 유럽의 라디오방송 등을 통해 「어떤 죽음을 선택할 것인가」라고 신도들을 선동하고 있지만 정작 그의소재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 ○…옛소련이 붕괴된 이후 모스크바에 진출한 오우무신리쿄는 러시아에서 군사용 헬리콥터와 신경가스탐지기를 구입했다고 일본 언론이 23일 보도. ◎일 신흥종교 실태/총 16,000개… 국민 20%가 접촉 오우무신리쿄(진리교)라는 종교집단이 도쿄 신경독가스 테러사건의 유력한 배후단체로 지목되면서 일본의 신흥종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정부에 따르면 사찰·신사·성당·교회 등 지난해 전국적으로 등록된 종교기관은 모두 18만개.이중 신흥종교가 1만6천개로 나타났다.그러나 교세가 미약한 신흥종교는 아예 등록조차 않아 신흥종교의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신흥종교는 일본의 경제성장에 발맞춰 지난 70년대초부터 생겨나기 시작,10년전부터는 매년 1백개 이상씩 신흥종교집단이 만들어지는 등 난립상을 보였다. 신흥종교는 설립 숫자가 급격히 불어난것 외에도 최근의 물질만능추세에 따른 상실감 때문인지 교세확장 속도도 빨랐다.오우무신리쿄는 설립 10년만에 1만명의 교인을 확보했고 올해로 9년이 된 「행복의 과학」이 교주를 특집으로 한 영화상영에서는 5만석의 도쿄돔이 꽉 찼다. 이들 신흥종교는 불교·신도 등 일본의 전통적인 종교에서 볼 수 없었던 열렬한 헌신을 요구하며 일부 부유한 신도들로 하여금 자신의 전재산을 교단에 기부케 해 가까운 친척들의 분노를 사기도 한다.신자들의 대부분이 젊은이여서 부모들이 자식을 잃을까 봐 전전긍긍하기도 하며 의사·변호사·전문기술자 등 엘리트 계층의 신자들도 적지 않다.종교전문가들은 일본국민 가운데 20%가 신흥종교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일,철강 등 수출가 새달 인상/엔고 만회위해

    【도쿄 연합】 일본의 석유화학·철강·제지업계는 급격한 엔고 현상에 따른 채산성 확보를 위해 아시아 지역에 대한 소재 수출가격을 대폭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오지(왕자)제지를 비롯한 제지업계의 경우 4월이후 수출가격을 과거 최고 수준으로 인상할 방침이다.이는 아시아 지역이 고도 경제성장으로 종이제품 공급이 달려 가격인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앞서 철강업계도 보통강등에 대한 수출가격을 인상했으며 미쓰비시(삼릉)화학등 유화학업계도 합성섬유 원료와 포장재로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가격을 크게 올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신임 법원장 5명 프로필

    ◎김성일 서울고등법원장/재판업무 한글전용화 첫 시도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신망을 받고 있는 선비형 법관.91년 법원행정처 차장 재직시 법관인사위원회를 설치하고 법관인사제도개선방안을 마련했다.재판업무개선을 위해 한글전용화를 꾀하는 등 판결문간이화를 처음으로 시도했다.취미는 등산.남문자(53)여사와 사이에 딸하나를 두고 있다. ▲서울(60세) ▲경동고·서울법대 ▲고시 14회 ▲광주·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원장 ▲제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전고등법원장 ◎한대현 대전고등법원장/이회창 전총리 처남… 법률 해박 사건에 대한 직관적인 통찰력과 해박한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균형감각이 돋보인다는 인물평.고 한승수대법원판사의 장남이면서 이회창전총리의 처남인 전형적 법조가족.취미는 주말산행과 음악감상.서명희(50)여사와 사이에 2남. ▲경남 산청(54) ▲경기고·서울법대 ▲고시 15회 ▲광주·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동부지원장 ▲인천지법원장 ▲서울형사지법원장 ◎안상돈 부산고법원장/부산·대구서만 지낸 「향토법관」 대부분의 법관생활을 대구와 부산지역에서 보낸 향토법관.훤칠한 외모에 독특한 화술로 좌중을 이끌어가는 보스형기질의 소유자이면서도 재판업무에 관한 한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자세.취미는 등산.하홍자(52)여사와 사이에 1남2녀. ▲경남 합천(55) ▲경북고·서울법대 ▲고시 16회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구·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동부지원장 ▲부산지법원장 ◎지홍원 광주고등법원장/민사소송 이론·실무 밝은 「생불」 준수한 용모와 깨끗한 매너로 호감을 준다.재판업무에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화를 내는 일이 없어 「생불」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민사소송법이론과 실무에 밝다.그림솜씨는 고교재학시절 국전에 입상할 정도로 수준급이다.취미는 등산과 테니스.김청자(김청자·53)여사와 사이에 2남3녀. ▲경북 청도(56) ▲경북고·서울법대 ▲고시 14회 ▲서울민·형사지법 부장판사 ▲대구·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원장 ▲창원지법원장 ▲가정법원장 ◎정지형 서울지방법원장/민·형사법원 통합때 능력 발휘 강직한 성품과 치밀한 재판기록검토로 후배법관 사이에 이름이 높다.특히 서울민·형사지방법원의 통합에 대비,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한 점이 발탁의 배경.서울민사지법 수석부장 재직시 법원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던 회사정리절차기준을 통일하는 데 기여했다.윤순자(52)여사와 사이에 2남1녀. ▲대전(56) ▲경기고·서울법대 ▲고시 16회 ▲법원행정처 송무·법정국장 ▲대구·서울고법 부장판사 ▲창원지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서울민사지법원장
  • WTO/첫 분쟁조정 회의/말련­성항의 폴리프로필렌 싸움 상정

    【제네바 AP 연합】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을 대체해 지난 1월1일부터 출범한 국제무역기구(WYO)의 회원국간 무역 분쟁 조정기구인 분쟁조정위원회가 10일 제네바에서 첫번째 회의를 열고 기구운영 방안과 위원선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첫 WTO 분쟁조정위원회는 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간의 폴리프로필렌 수입금지조치에 대한 분쟁을 첫번째 조정안으로 상정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무역 분쟁에 대한 개입을 통해 국제무역질서를 유지하는 WTO의 핵심기구로서 GATT체제와는 달리 모든 분쟁은 자동적으로 이 기구를 통해 유권적판단을 구하게 된다.
  • 민자 새 당직자 프로필

    ○강용식 대표비서실장/판단·기획력 출중… 「정치계 컴퓨터」 치밀한 성격,정확한 판단력을 갖춰 「정치판의 컴퓨터」로 불린다. 기획력도 뛰어나 87년 대통령선거때는 노태우후보의 친밀한 이미지구축을 주도했고 이번 민자당 전당대회 준비과정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 아래위 모두에게 친근감을 준다.특히 이춘구대표와는 「6공 취임준비위」때 같은 멤버. 20년 이상 방송기자로 명성을 날리다 지난 85년 12대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공보처차관 등을 지낸 재선 의원.서울 출신.56세.부인 한춘희씨(50)와 2남1녀. ○김운환 조직위원장/건설업 실무경력… 상황판단 빨라 의욕이 넘치고 자신에 차 있다.상황판단도 빠르다. 대학 졸업후 2년만인 76년 고향인 울산에서 주택건설업을 시작,상당한 성공을 거뒀다.건설업 경력을 바탕으로 「건설분야 전문의원」으로 꼽힌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때 김영삼후보의 울산군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들어왔다.88년 13대 전국구의원으로 원내에 진출,국회 건설위 등에서 활약.서석재총무처장관이 동아대 선배이자 친형의 사돈뻘된다. 49세. 부인 문정숙씨(47)와 1남2녀. ○김길홍 홍보위원장/언론계 출신… JP비서실장 역임 지모가 뛰어난 집념의 정치인으로 불리운다.경북 안동 태생으로 53세.지난 14대 총선 때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시련를 겪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당선된 직후 재입당. 신아일보·경향신문을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72년부터 10년동안 청와대를 출입.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13대때 민정당 전국로 정계에 입문. 김종필 의원이 민자당 대표로 취임하자 대표비서실장을 줄곧 맡았으나 김의원이 탈당하면서 결별. 외국어대 영어과 졸업.부인 서용석씨(48)와 2남1녀. ○김영일 정세분석위장/치밀한 분석력… 실천형 법률통 「6공화국」때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김해시·김해).합리적인 사고에 치밀한 분석력으로 주어진 일을 소리 없이 해내는 실천형.특히 기억력이 뛰어나다.여야 정치특위위원으로 지난해 정치개혁입법을 마무리짓는데 기여한 법률통. 눈썹 끝이 치켜올라간 무인풍모의 인상처럼 성격은 무뚝뚝한편. 서울대 법대 졸업.사시8회 출신으로 검사생활을 하다 지난 82년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들어가 92년까지 10년동안 사정업무를 맡았다. 53세로 취미는 바둑.부인 고인숙씨(48)와 1남2녀. ○송천영 1정책조정위원장/30여년 야당생활… 다정다감형 대세를 읽는 눈이 빠르고 그에 따른 행동도 주저하지 않는다.의리가 있고 다정다감하다.소신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면 따르지 않는다.민자당에 들어오기 전까지 30년 가까이 야당을 지켜온 「골수 야당맨」이다. 지난 92년 총선에서도 야당인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됐다.그러나 야당 시절 친하게 지내던 민자당내 민주계 인사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총선후 얼마안돼 민자당에 합류했다.지금은 최형우의원과 친한 편. 대전출생으로 올해 56세.부인 강순자씨(52)와 1남1녀. ○김기도 3정조정위원장/호방한 성격에 일처리 치밀 MBC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초선의원(삼천포·사천).호방한 성격으로 사람을 두루 잘 사귄다.그러나 일처리는 매우 치밀하다는 평.「과학적 선거관리」등 4권의 책을 펴낼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하다. 지난 83년부터 5년동안 청와대 공보비서관을 지낸 뒤 88년 안기부장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91년까지 재직. 좌우명은 「음수사원」.물을 마실 때 그 원천을 생각하듯 매사에 감사한다는 것.취미는 등산.50세.부인 홍은애씨(46)와 1남1녀.경남고,연세대 정외과 졸.
  • 민자/장악력·신선미 절묘한 조합/고위당직 대폭 개편에 담긴 뜻

    ◎4대 지방선거 득표역량 대폭적 반영/고위직 7자리 민정계… 지역안배 불고 8일 단행된 민자당 당직개편의 성격은 세갈래로 풀이된다.하나는 김덕용사무총장으로 대변되는 「세대교체」다.올 6월의 지방자치선거를 반드시 이길 총력체제를 갖춘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김종필 의원의 탈당으로 생길 동요를 막자는 생각도 엿보인다. 이춘구 대표의 기용에 이어 김덕용 의원의 총장 발탁은 충격적이다.이미지가 상반되는 것 같이도 보인다.그러나 한번 곱씹어 보면 상당한 고심 끝에 나온 그럴듯한 배합이라고 판단된다. 우선 대표와 총장이라는 당의 간판급 요직이 훨씬 젊어졌다.7선의 김종필 전대표와 3선의 문정수전총장이 4선의 이대표와 재선의 김총장으로 바뀌었다.나이 뿐 아니라 정치경력으로 봐도 0·5세대 정도는 내려왔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대표를 임명하면서 「차세대 관리자」의 임무를 부여했다.김총장은 아직 「중진실세」반열에 오르지 못하고 있으나 「차세대」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 왔다.김총장이 이대표의 관리 아래 중진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김총장의 임명 배경에는 지방자치선거에서의 득표력도 감안됐다고 여겨진다.이대표는 조직력,장악력이 뛰어나지만 개혁 이미지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김총장은 개혁성향,신선미를 바탕으로 젊은층으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게 당안팎의 평가다.서로 보완이 된다. 당직전반에 민정계를 배치한 상황에서 민주계를 추스르고 당의 단합을 꾀하는데 김총장이 적임일 수 있다.당의 인사와 돈 관리를 책임지는 총장자리는 민정계에 주기 싫다는 민주계의 희망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당직인선을 보면 당의 화합을 고려했다는 인상이 짙다.이날 발표된 8개의 고위당직 가운데 민정계가 7자리를 차지했다.대표,전당대회의장까지 포함하면 10개 주요 당직 가운데 90%가 민정계에 할애된 것이다.새정부 출범 후는 물론 「6공」때 민자당에서도 상상하기 힘든 배분이라고 여겨진다. 김 대통령은 이번 당직개편에 앞서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민주계는 제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이러한 결정에는 김종필의원의 움직임이 감안됐으리라는 분석이다. 충청권의 정종택 교육연수원장,대구·경북권의 박정수 세계화추진위원장과 김한규 총재비서실장의 발탁은 김의원의 탈당으로 동요될 수 있는 충청및 대구·경북세력의 무마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김윤환 정무1장관에 대한 배려도 눈에 띈다.김장관은 김전대표를 사퇴시키는데 한몫을 하면서 강력한 후임대표 물망에 올랐다.그러나 결과적으로 탄생한 이대표­김총장 라인은 김장관의 위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김 대통령은 김장관에게 더 나은 당직을 주는 대신 그와 가까운 의원들을 기용하는 방식을 택했다.김영광 국책자문위원장과 박 세계화위원장,김 총재비서실장이 모두 김장관과 친분이 두텁다. 이번 당직개편에서는 지역배분도 무시됐다.발표된 10명의 고위당직자 가운데 서울·경기·강원등 중부권출신이 5명이다.이어 대구·경북 3명,충청권 2명이다.부산·경남과 호남이 한명도 없다.부산·경남은 텃밭이어서 제외됐고 호남에서는 큰 기대를 않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결국 중부권과 대구·경북에서 지방선거의 승부를 내겠다는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고위당직개편의 기조는 중하위당직에도 이어져 재선급의 대거 발탁이 예상되고 있다. ◆민자 신임 당직자 프로필 ◎이승윤 정책위 의장/3·4공 성장정책 주도… 행정력 갖춘 경제통 민자당의 이승윤 신임 정책위의장은 8일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집권당의 정책위의장으로 소임을 다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소감을 밝힌뒤 『총재가 구상하는 세계화의 비전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정책화해 나가느냐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해박한 경제지식과 행정경험을 함께 갖춘 4선의원으로 서강대 교수를 거쳐 유신시절 9대 유정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3·4공」시절 남덕우 전부총리와 성장정책을 주도했던 이른바 「서강학파」의 대표적 인물로 「6공」들어 민정당 정책위의장 때에도 조순전부총리 경제팀과 정책방향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정책위의장에 발탁된 것은 경제전문가로서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 구상을 적극 실천,국가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기에 손색이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부인 정온모씨와 1남2녀. ▲인천 출신(63) ▲서울대 영문과 ▲연세대·서울대·서강대 교수 ▲금융통화위원 ▲9·10·13·14대 의원 ▲재무부장관 ▲해외건설협회장 ▲민정당 정책위의장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민자당당무위원 ◎박정수 세계화 추진위장/당 외교활동 주도 「국제신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너가 깨끗해 「국제신사」로 통한다.미국 조지타운대와 아메리칸대학원을 졸업한 행정학 박사출신으로 국민대,명지대 교수를 지낸 4선의원.유학후 총리특별보좌관과 무임소장관보좌관을 맡아 정계와 인연을 맺었고 10·11대에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13대에서는 민정당 공천을 받아 당선.IPU한국측 대표로 활약하는등 손꼽히는 외교통.유정회 의원을 지낸 부인리범준씨(60)와 1남. ▲경북 김천(62) ▲연세대·미조지타운대 ▲국민대 교수 ▲국회 외무통일위원장 ▲민자당 국책자문위원장 ▲당무위원 ◎김영광 국책자문위원장/보수색 강한 「아이디어 뱅크」 매사에 적극적이며 11대 의원시절 야간통행금지를 폐지하는데 앞장서는 등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3선의원.중앙정보부에서 일하다 79년 10대 유정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국민당 공천으로 11대에 당선돼 사무총장까지 지냈다.반공·보수성향이 강하며 김종필씨와 개인적으로 가까우나 신당참여는 거부했다.의사인 부인장상숙씨(60)와 2남 2녀. ▲경기 송탄(63) ▲고려대·서울대 행정대학원 ▲신사조사 사장 ▲중앙정보부 판단기획국장 ▲국민당사무총장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 ◎정종택 교육원수원장/친화력·실무능력 겸비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행정가 출신으로 11대 청주에서 출마,12·13대까지 내리 당선됐으나 14대 때 고배.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변에 사람이 많다.충북지사를 역임했고 정계 진출 이후에도 농수산부장관·정무장관등 요직을 두루 거쳐 관운이 좋은 정치인으로 통한다.계수에 밝고 기억력이 비상하면서도 관료 출신 답지 않게 부지런하고 사교적이어서 인기가 높다. 부인 이신직씨와 1남4녀. ▲충북청주(60) ▲서울 법대 졸업 ▲내무부 기회관리실장 ▲충북지사 ▲노동청장 ▲농수산부장관 ▲정무장관 ▲국회 예결위원장 ▲민자당 당무위원 ◎김한규 총재비서실장/복지 관심많은 러·중 전문가 보건복지분야 전문가로서 러시아와 중국등에도 지인관계가 폭넓은 국제통 재선의원.92년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일찌감치 김영삼후보편에 섰고 14대 대통령선거 때는 홀트아동복지회장을 지낸 경력으로 사회복지단체에 대한 득표를 총지휘 했다.13대 총선 때 대구 달서구에서 국민당총재였던 이만섭의원을 꺾어 정치입문부터 파란을 일으켰다.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부인정영저씨(52)와 1남1녀. ▲대구(54) ▲미 캘리포니아 주립대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장 ▲국회 올림픽특위·국가경쟁력강화특위원장
  • 수입규제 말련/WTO 첫 제소/싱가포르

    싱가포르가 석유화학 제품의 수입을 규제한 말레이시아의 조치를 지난 1일 출범한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다.WTO 출범 이후 첫 제소다. 27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콸라룸푸르 무역관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가 지난 해 4월부터 시행한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에 대한 2년 시한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해제해 달라고 말레이시아 정부에 요청했으나 묵살되자 최근 WTO에 제소했다.
  • 라면 등 15개 품목·5개 서비스료

    ◎요금 담합인상 감시 강화/위반업체엔 시정령·과징금 부과 라면·맥주·커피·가구 등 15개 독과점 품목의 가격과,목욕료·이발료 등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담합인상에 대한 감시가 대폭 강화된다.이달 중 해당 사업자 및 사업자단체를 일제 조사,적발된 업체는 가격을 원상회복 조치하고 매출액의 1∼5%를 과징금으로 물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독과점 지위 남용 및 담합행위 방지 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조사 대상은 독과점 품목이 판유리·승용차·자동차 타이어·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시멘트·조제분유·대두유·화학조미료·면 내의 등이며,개인서비스 분야가 학원 수강료·음식 값·예식장 사용료 등이다. 개인서비스 분야는 목욕업중앙회·이용사회중앙회·학원총연합회·요식업중앙회 등 5개 사업자단체를 조사하며,가격을 담합 인상한 사실이 드러나면 해당 단체와 단체장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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