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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덕역 실종녀’…집에 오자마자 머리 깎이고 감금

    ‘공덕역 실종녀’…집에 오자마자 머리 깎이고 감금

    인터넷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달궜던 ‘공덕역 실종녀’ 사건의 당사자인 김모(20)씨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어머니의 동거남으로부터 머리를 깎이고 감금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경택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은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실종자의 친구로부터 ‘누구 하나 죽일 것 같아요. 빨리 와주세요.’라는 다급한 전화를 받고 집으로 출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실종자가 두발이 깎이고 펑펑 울고 있었으며, 상당히 불안해하고 두려움이 있는 전형적인 피해자의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실종자를 동거남으로부터 떼어내 진술을 듣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정 형사과장은 “실종자에 대한 동거남의 심한 통제와 가혹행위가 늘 일상화됐고 그 기간은 6~7년 정도 된다.”면서 “이런 이유로 동거남을 긴급체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가혹행위의 내용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명예와 관련되어 있다면서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실종자가 친할머니의 집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은 친부가 경찰에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정 형사과장은 “동거남에게 40분 정도 요구해 친부의 연락처를 받았고, 친부에게 전화를 걸자 ‘딸이 집에 와서 할머니 집으로 데리고 갔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동거남은 지난 9일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며 실종녀의 사진과 프로필 등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 소식은 SNS 등을 타고 급속히 퍼져나갔다. 경찰은 하루 뒤인 10일 이 실종녀를 찾아냈다. 한편 이 실종녀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대학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대학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력위조 때문에” 스콧 톰슨 야후 CEO 취임 4개월만에 사임

    야후의 최고경영자(CEO) 스콧 톰슨(54)이 공식 프로필에 올린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으로 취임 4개월 만에 사임한다고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임으로 사내 글로벌 언론 담당 책임자인 로스 레빈손(48)이 임시 CEO를 맡는다. 야후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톰슨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처 스톤힐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회계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고 했지만 실제로 컴퓨터공학 학위는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톰슨은 이에 대해 “부주의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또 “톰슨이 갑상선암에 걸렸으며 사임 전 회사 이사회와 일부 동료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면서 “암 진단이 사임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호남석화 여수공장 증설…에틸렌 생산 亞2위 도약

    호남석화 여수공장 증설…에틸렌 생산 亞2위 도약

    호남석유화학이 여수공장 증설을 통해 국내 에틸렌 생산 1위, 아시아 2위권 회사로 올라섰다. 롯데그룹 계열 호남석유화학은 11일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3공장에 신·증설된 나프타 분해설비(NCC)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등 건설사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에틸렌은 나프타 분해 설비에서 나오는 기초물질이다. 에틸렌 생산량은 석유화학산업의 규모를 가늠하는 척도로 통한다. 신·증설된 에틸렌 공장과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공장은 2010년 3월에 착공,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이로써 호남석유화학은 여수공장의 에틸렌 생산 능력이 기존 75만t에서 100만t으로 확대되면서 대산공장을 합쳐 국내 1위인 연간 211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폴리에틸렌 공장은 기존 38만t에서 68만t으로, 폴리프로필렌 공장은 40만t에서 70만t으로 생산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대산공장을 더할 경우 폴리에틸렌(110만t)과 폴리프로필렌(120만t) 생산 능력 역시 국내 1위 규모다. 특히 2010년 인수한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회사 타이탄의 생산 능력을 포함하면 호남석유화학의 연간 에틸렌 생산량은 283만t까지 치솟는다. 타이완 포모사(294만t)에 이은 아시아 2위이자 세계 12위로 올라선다.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역시 각각 연간 212만t과 168만t 생산체제를 구축, 세계 9위 수준의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우디 여성, 자신과 결혼해주면 상금 15억원

    사우디 여성, 자신과 결혼해주면 상금 15억원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여성이 자신과 결혼할 배우자에게 상금 5백만 리얄(한화 약 15억원)을 약속하며 공개구혼에 나서 화제다. 이름과 나이를 밝히지 않은 이 여성은 현지 잡지에 공개 구인 광고를 내고 지원자들에게 자신의 프로필과 연락처를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라며 홍보에 나섰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래 남편이 자신의 재산에 관심이 있어 결혼하는 것은 괜찮지만 중요한 것은 책임감을 갖고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 이라며 “모든 조건이 맞는 적임자일 경우 서류상으로만 혼인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부부 생활을 이어나가는 것도 괜찮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한번의 결혼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면서 “선택된 지원자들에게만 자신의 프로필을 공개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5억원 상당의 상금은 혼인 신고 후 일시 지급하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통신원 K.라지브 k.rajeev0828@gmail.com
  • 서울시 ‘공사장 소음’ 잡기 나섰다

    서울시가 연간 2만건이 넘는 공사장 소음 민원을 줄이기 위해 이동식 소음측정 차량을 운용하고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공사장에서 24시간 소음을 측정해 단속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또 시는 공사업체에 방음벽을 2중으로 설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전국 소음 민원 발생 건수는 5만 3000여건으로, 이 가운데 공사장 소음 민원이 62%를 차지했다. 서울시 공사장 소음 민원은 2010년 2만 3396건에서 지난해 2만 1745건으로 7% 줄었지만 여전히 2만건을 넘는 상황이다. 시는 우선 올해 상반기에 전국 최초로 이동형 소음 측정차량 4대를 구입해 공사 현장에 투입한다. 단속 공무원이 현장에 없어도 즉시 출동해 장시간 대기하면서 소음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반기에는 소음측정 차량과 별도로 민원이 집중되는 공사장 7~8곳에 24시간 운용하는 고정형 소음측정장치를 3~4대씩 총 25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음성데이터를 전송해 분석한 뒤 관련 자료를 실시간으로 해당 자치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24시간 소음 수준을 측정·단속할 수 있다. 시는 이 밖에 연면적 1000㎡ 이상 대형 공사장 방음벽을 일반 강판보다 흡음 효과가 높은 알루미늄 및 폴리프로필렌으로 사용하도록 업체에 권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런 대규모 공사장에는 방음벽을 2중으로 강화해 설치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방음벽을 3m 이상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 외에 재질에 대한 기준은 없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1000㎡ 이하 규모의 공사장은 피복성형 강판 재질의 방음벽을 설치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는 강제 규정이 아닌데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재료라 건설업체에서 외면할 가능성도 있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음 측정 차량과 고정형 측정 장치도 전체 소음 민원 건수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첫 시도인 만큼 연간 2만건에 달하는 공사장 소음 민원 가운데 올해는 10% 정도인 2000건을 줄이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길섶에서] 검색과 사색 사이/최광숙 논설위원

    바야흐로 ‘검색의 시대’다. 컴퓨터 앞에 앉으면 온통 검색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그리도 궁금한 게 많은 모양이다. 일과 관련된 정보 검색도 있지만 맛집이나 인기짱 연예인의 프로필까지 뭐든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컴퓨터에 매달린다. 컴퓨터도 모자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도 연신 두드린다. 어른과 아이 구분이 없고, 때와 장소도 따로 없다. 늦은 시간 지하철을 타도 승객 대부분의 손과 눈은 모니터를 향해 있다. 필자도 TV를 보다가 궁금한 사안이 생기면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의 인터넷 창을 열어 검색하는 데 시간을 보내곤 한다. 얼마 전 만난 한 전직 고위 관료는 “다들 검색하느라, 정작 사색은 하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검색과 사색, 단 한 글자 차이인데 차원이 전혀 다르다. 손과 눈에 의지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생각하는 시간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봄날 막 피기 시작한 개나리를 보면서도 검색에만 매달린다면 너무 삭막하지 않은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카톡’ 음란사이트 광고 판친다

    ‘카톡’ 음란사이트 광고 판친다

    스마트폰의 채팅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을 통해 음란 사이트가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다. 카카오톡은 성별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이용되는 인기 애플리케이션인 까닭에 청소년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음란 사이트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음란 사이트의 홍보가 법망을 피해 교묘하게 이뤄지는 탓에 적발이나 처벌조차 쉽지 않다. 남모(24·여)씨는 최근 카카오톡 친구 추천 목록에 ‘민정’이라는 낯선 여성이 올라 있어 확인해 보기 위해 프로필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야한 속옷 차림의 여성 사진과 함께 ‘나 민정이야, 요즘 캠 알바해 놀러와.’라며 음란 사이트 주소를 연결시켜 놨던 것이다. 남씨는 “어떻게 나를 알고 이런 낯 뜨거운 광고를 보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으로 상대방과 채팅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해 놓았거나 상대방이 자신의 번호를 등록해 놓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이 설정해 둔 채팅 아이디를 상대방이 검색해 등록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남씨의 경우, ‘민정’이라는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한 적도 없고 아이디를 설정하지도 않았다. 경찰은 이에 대해 “업체에서 무작위로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란 사이트가 실제 성매매로 이어진다면 문제가 되지만 음란 사이트로 접속하도록 유인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적 처벌 규정이 없어 현재로선 단속이나 처벌이 어렵다.”고 밝혔다. 게다가 카카오톡 공간이 법령에 의해 보호받는 공간이기 때문에 음란 사이트 홍보가 문제 되더라도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없다.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완전히 공개된 공간이 아니라 상호 간에 묵시적으로 동의하고 대화를 나누는 곳으로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단순한 홍보행위까지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즉, 카카오톡을 통해 음란 사이트를 홍보한다 해도 피해자가 나서서 신고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는 얘기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친구 추천을 허용하면 그때부터 대화가 가능하게 되고, 이후에는 사적인 대화이기 때문에 심의가 어렵다.”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현실에 나타난 빅브라더의 세계

    현실에 나타난 빅브라더의 세계

    폐쇄회로(CC)TV에 찍힌 사람의 흐릿한 얼굴을 확대해 곧바로 데이터베이스(DB)에서 검색을 시작한다. 잠시 후 CCTV 속 사람의 이름, 주소, 전과 등 개인정보가 모니터 화면에 뜬다. 과학수사대를 표방한 영화나 TV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그러나 현실 속의 시스템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 사람들의 정보를 방대하게 모으는 것도 힘들뿐더러 CCTV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얼굴 검색이 가능할 만큼 촬영하는 것도 쉽지 않다. 무엇보다 CCTV의 성능과 이를 총괄하는 관제센터가 제각각이어서, 모든 데이터를 한군데에서 검색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정보기술(IT) 업계가 기존 CCTV 한계를 뛰어넘은 ‘슈퍼 감시 시스템’의 등장으로 술렁이고 있다. 모든 것이 감시되고 기록되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또는 아무리 숨으려고 해도 감시자의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할리우드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속 모습이 현실에 나타난 것이다. 일본의 전자업체 히타치는 최근 “새로운 형태의 CCTV 시스템을 개발, 내년 정부기관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길거리를 지나가거나 상점을 들여다보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DB에서 일치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특히 별도의 DB가 구축돼 있지 않아도 페이스북 프로필이나 여권사진 등을 인터넷망으로 검색해 개인정보를 식별하는 것도 가능하다. 히타치 측은 “촬영된 얼굴은 특수하게 고안된 ‘생체 측정 정보’로 변환돼 일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히타치는 이 시스템이 초당 3600만개의 얼굴을 인식하고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의 사진으로 60억명이 넘는 전 세계 인구를 모두 검색한다고 해도 불과 몇분이면 충분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히타치는 기간망을 중심으로 한 정부 기관을 주요 거래처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철도역, 발전소, 초대형 상점 등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시스템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현재의 기술력으로 사람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찾기 위해서는 얼굴이 정면으로 찍혀야 하고, 최소 40×40픽셀 이상의 사이즈가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제범 카카오 대표 “올해는 플랫폼 전쟁의 원년”

    이제범 카카오 대표 “올해는 플랫폼 전쟁의 원년”

    “문자 말고 카톡해.”라는 요즘 아이들의 말 한마디가 카카오톡 2년 성공신화를 대변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한국외국어대 학생들 앞에서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카카오톡 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세계가 한류 열풍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제범(34) ㈜카카오 대표는 “2012년은 플랫폼 전쟁의 원년이 될 것이다. 거기에 맞춰 글로벌 플랫폼으로 간다.”고 말한다. 그는 2010년 3월 경기 성남의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10명 안팎의 직원을 데리고 카카오톡에 도전했다. 아이디어는 한게임의 창업주 김범수(46)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부터 얻었다. 이 대표는 김 의장과 서울대 산업공학과 동문이다. 카카오톡은 가입자 4200만명 중 매일 2000만명이 메시지 26억건을 전송하고 있다. 또 12개국 언어를 통해 해외 서비스를 하면서 840만명(약 20%)의 해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 강남 양재동 사옥에는 160여명의 직원들이 일한다. 지난 20일 출시한 카카오스토리에는 5일 만에 가입자 850만명이 몰려왔다. 단순히 모바일 메시지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진을 찍어 프로필을 꾸며서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을 지녔다. 카카오톡의 성공 비결은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와 달리 전화번호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람만 상대할 수 있다는 점. 이 친한 사람이 카카오톡의 핵심 요소랄 수 있는 친구다. 연예인이나 브랜드 상품의 정보를 전하며 또 다른 친구인 기업이 카카오톡의 수익모델이 된다. 친구가 100만명이 넘은 맥도날드는 메시지 1건당 일정액의 광고료를 카카오톡에 지불한다. 반면 기상정보, 언론 기사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친구는 제공료를 받는 방식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IT플러스] 삼성 진공청소기 5종 출시

    삼성 진공청소기 5종 출시 삼성전자는 움직이기 쉽고 외관이 화사한 진공청소기 5종을 출시했다. 2012년형 진공청소기 신제품은 먼지와 공기를 함께 빨아들인 뒤, 먼지는 ‘먼지방’에 따로 모으는 트윈챔버 시스템을 적용했다. 청소기 내부의 먼지를 한곳으로 모아 흡입력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했다. 흡입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되기 전 필터를 거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날리지 않는다. 15만~17만원. LG 무안경노트북 ‘엑스노트’ LG전자는 전용안경 없이도 3차원(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무안경 노트북 ‘엑스노트 A540’을 내놨다. 이 제품은 웹캠으로 눈의 움직임을 감지해 시청 각도와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2세대 ‘코어i7’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1채널 스피커를 탑재해 3D 입체영상을 실감나게 구현한다. 225만~285만원. 성형효과 카메라앱 ‘싸이메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인물 사진을 찍고 손쉽게 보정할 수 있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싸이메라’를 공개했다. 이 앱은 자체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눈은 또렷하게 키우고 턱은 갸름하게 만드는 등 사진에 성형 효과를 주는 ‘코스메틱 카메라 앱’이다. 찍은 사진은 바로 싸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웨이보 등 5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 앱 인기 카카오가 선보인 프로필 앨범 서비스 ‘카카오스토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3일 만에 카카오스토리의 가입자 수가 470만명을 넘었다. 카카오스토리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전체 인기 무료 앱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7순 맞은 양주동(梁柱東) 박사에겐 사연도 많아

    7순 맞은 양주동(梁柱東) 박사에겐 사연도 많아

     「맥주」와 「국보 제1호」하면 누구나 대번에『아, 그분』할 양주동(梁柱東) 박사. 비공식 통계지만 양(梁) 박사처럼 많은 말을 해 왔고, 글을 써온 사람도 드물 것같다. 지금도 그는 TV·「라디오」에서 박학강기(博學强記)를 과시한다. 그 국보 제1호께서 3월24일로 7순 고희를 맞게 됐다.  『내 생일이 호적에 3월24일로 되어서 그만 그걸로 낙찰을 봤지만 사실은 6월24일이야. 그러니까 석달을 앞당겨 에누리로 사는 셈이지.허허허···』  문제의 가가대소가 터져 나온다.「거칠 것 없고」「국보 제1호」를 자처하는 존귀한 몸이지만 아마 호적담당 관리들의 실수만큼은 도리 없었던 모양이다.  3월24일 7순 고희잔치를 기념하여 그의 제자들이「무애선생고희(无涯先生古稀)기념논총간행회」를 만들고 기념 논문집과 양주동(梁柱東) 박사「프로필」이란 책자를 펴냈다.『양주동(梁柱東) 박사 프로필』의 집필에 동원된 각계 인사는 88명. 끗수가 8땅으로 좋다고 했더니『글쎄, 내가 88세까진 살 모양이지』하며 소년처럼 즐거워 한다.  양(梁) 박사가 유도 4단이었다면 아마 누구도 곧이 듣지 않겠지만 사실이다.『그 당시 선생은 30세를 약간 넘은 원기왕성한 연령과 유도 4단의 완강한 체구로써 밤낮을 가리지 않고 향가(鄕歌)연구에 열중하였다』고 시인 김현승(金顯承)씨는 회상. 유도 4단인 그는 숭실(崇實)전문학교 교수 시절에 일본인 학자 소창진평(小倉進平)의『향가(鄕歌)와 이독(吏讀)의 연구』를 반박하는 논문으로「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모았다.  30대엔 유도 4단의 체력···빵 먹으면서 캠퍼스 들락  이때 이룩한 그의 학문적 업적은 학계를 뒤엎는 충격적인 것으로「국보 제1호」의 별칭을 만든 계기가 됐다.『지금도, 몇백년 후로도 나의 학설은 정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완강히 주장한다.  『선생은 평소에 빵을 손에 들고 잡수시면서 교문을 들어서실 때가 많았고 얼굴 생김새가 둥글기 때문에 여학생들 간에는「호떡선생」으로 통했다』고 여류시인 김지향(金芝鄕)씨는 회고.  양(梁) 박사의 젊은시절 연애담도 폭로된다. 최정희(崔貞熙) 여사는 언젠가 작고 시인 노천명(盧天命)으로부터『강경애(姜敬愛)와 세상이 휘딱 뒤집히는 연애를 했단 말이야』하는 믿을 만한 정보를 들었다고. 강경애(姜敬愛)는『인간문제』란 장편소설을 쓴 여류작가로서 양(梁)박사와 심각한 사이였었다는 얘기다.  장문평(張文平)씨(독서신문 편집장)는 양(梁) 박사의 원고만 10여년 동안 다루어온 편집자로서『진땀 나는 회고』를 털어놨다. 자모(字母)도 없는 벽자(僻字)·기자(奇字)가 넘쳐 흘러 인쇄소에서 아우성이 터지고 원고지에『「콤마」에 유의할 것』이니『활자의 크기까지 지정해 주어』서 글자 한자도 손대지 못하게 한다. 원고를 쓰면서 필자가『편집까지 끝내준다』(낭승만(浪承萬)씨)는 정도였다.  양(梁) 박사의 깔끔하고 철저한 돈 처리에 대한 평론가 조연현(趙演鉉)씨의 회고. 1967년 대구(大邱) 어느 방송국에 서정주(徐廷柱)씨 등 3사람이 원정 출연했는데 출연료가 3인 합해서 7백원.『봉투에서 돈을 꺼내 여러번 세고만 있었다. 이유를 알고 보니 어떻게 3사람이 나누느냐를 연구하는 것이었다, 한참만에「우리 세 사람이 각각 2백원씩 나누면 1백원이 남는데 내가 나이도 제일 많고, 말도 많이 했으니 나머지 1백원은 내가 갖기로 하겠소」하며 2백원씩을 나눠 주었다』. 그러나 이 1백원의 처리가 아무래도 꺼림칙했던지 결국 사회를 봤던 대구(大邱)의 시인 신동집(申瞳集)씨에게 주어야 겠다고 제의하더라는 것. 돈이래야 모두 7백원. 하찮은 액수를 가지고 분배에 철저하려는 양(梁) 박사의 생각은 한마디로 실리주의와 개운한 계산주의라 할 수 있다.  술에 관한 한 양(梁) 박사의 경지는 주호(酒豪). 전 동국대(東國大) 총장 조명기(趙明基)씨는 양(梁) 박사와 1966년 해운대(海雲臺)로 피서여행을 떠났다.『「호텔」4층 방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우선 맥주부터 청하는 것이었다. 한병을 마시고는 베개를 베고 눕고, 또 일어나서 또 한병, 또 누었다 일어나서 마시고 그리하여 3일간에 마신 맥주병의 수가 3백을 넘었으니, 3백번이나 눕고 일어나고 하면서 눈앞에 펼쳐져 있는 바다는 볼 생각도 않고 돌아 앉아서 뒷산만 바라보고 혼자 마시고 또 마셨다』  누웠다 앉았다 하며 사흘에 맥주 3백명  양(梁) 박사에 관한 일화는 끝이 없다. 주례자로서도 일가를 이룬 그는『제1단계 부인과의 예비전화 교섭, 제2단계 맥주 두 상자 이상』이면 제자들에게 쾌히 주례를 승낙한다.  소화제 광고에도 나가고 KBS-TV나 동아(東亞)방송(6년째)에 매주 1회씩 출연하여 청중을 즐겁게 한다. KBS 출연료는 1만원, 동아(東亞)방송은 6천원.  방송 수입만으로『약값(술값을 말함)은 되는 셈』이다.  『쓸쓸해요. 친구들은 모두 죽거나 납북되어 혼자 이러고 있으니 외롭기 짝이 없어』  아들 양인환(梁寅煥·37)씨가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어서 부인과 내외만이 살고 있다.  시인이자 승려인 유엽(柳葉)씨는 양(梁) 박사의 욕친구.『주동(柱東)아! 내가 지금 너를 추어 주면 좋겠니』하며 약을 올리고 이렇게 눈시울 적시는 걱정을 해준다.  『어쩌다「텔레비전」에 네가 나오는 것을 보면 얼굴을 씰룩씰룩 하는 것 같은 전에 없던 모습이 나타나니 광선으로 하는 장난이라 전파 관계로 그렇거니 하고 생각은 돌이키고 말지마는 한곁으로는 슬며시 걱정이 되더라. 무엇보담 늙어갈수록 몸조심 해라. 젊을 때와는 다르다』<식(植)> [선데이서울 73년 2월18일 제6권 7호 통권 제227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9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과 광고 카피 등 당시의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한권에 얼마냐고요? 50원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 “SNS상 친구삭제,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소셜네트워크(이하 SNS)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개인정보 공개에 제한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퓨 리서치센터’와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가 지난해 성인남녀 2,2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자신의 프로필을 친구만 볼 수 있게 설정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누구나 볼 수 있게 완전공개한 사람은 20%에 불과했다.     이를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해 보면 여성의 67%가 프로필을 친구만 볼 수 있게 한 반면 남성은 48%에 그쳤다. 또한 친구 삭제 경험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총 63%가 친구를 삭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성(67%)이 남성(58%)보다 훨씬 높았다. 퓨 리서치센터 측은 “과거 조사에 비해 SNS상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늘고있다.” 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개인 정보 보호에 민감한 반면 남성은 여성보다 많은 글과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스터 빈 ‘LTE급 사망루머’…2시간만에 전 세계로

    미스터 빈 ‘LTE급 사망루머’…2시간만에 전 세계로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로완 앳킨슨의 사망 루머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LTE급’ 속도로 퍼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앳킨슨의 사망 루머는 마이클 로버트 메라스 라는 남성이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의 충격적인 사건, 로완 앳킨슨이 오늘 저녁 세상을 떠났다.”라는 메시지를 올리고 이를 자신의 팔로워 753명에게 보냈다. 장난삼아 보낸 이 글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미스터 빈’이 사망했다는 농담이 전 세계로 퍼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시간. 심지어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디피아에는 앳킨슨의 프로필이 ‘사망날짜 2012년 2월 26일’로 변경되기도 했다. 수많은 트위터들이 앳킨슨의 명복을 비는 글을 올렸고 현지 언론들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태가 불거지자 최초 트위터에 글을 올린 마이클은 “그냥 농담이었다. 이 글이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갈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데일리메일은 “세계적인 스타들의 사망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오웬 윌슨, 아담 샌들러, 에디 머피 등이 인터넷에서 퍼진 사망 루머로 곤혹을 치른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엉뚱한 루머로 2시간 만에 ‘죽다 살아난’ 앳킨슨은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통플러스]

    훼미리마트 ‘아침엔 본죽’ 보광훼미리마트는 ‘본죽’ 운영사인 본아이에프와 함께 자사 편의점용 냉장죽 ‘아침엔 본죽’ 5종을 출시했다. 한우사골죽, 마늘닭죽(각 270g·3400원)과 치킨커리죽, 계란버섯죽, 병아리콩고구마죽(각 270g·3300원) 등 5종이다. 합성착색료와 합성보존료 등 화학첨가물을 배제하고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했으며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넣고 데울 수 있도록 폴리프로필렌 용기에 담았다. 풀무원 ‘찬마루 양념 시리즈’ 풀무원식품은 반찬을 만들 때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양념 ‘찬마루 비법양념 집밥차림’ 시리즈를 선보였다. ‘배추겉절이 양념’, ‘오이부추무침 양념’, ‘해파리 냉채무침 양념’ 등 무침용 3종과 ‘고등어 무조림 양념’, ‘멸치조림 양념’ 등 조림용 2종이 있다. 이 제품들은 기존의 양념과 달리 모든 원료를 한데 섞지 않고 기본 양념과 비법 양념으로 나눈 게 특징이다. 유한킴벌리 ‘유아화장품 포레’ 유한킴벌리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유아용 화장품 ‘베베 드 포레’를 내놨다. 로션, 크림, 워시 3종으로 구성됐으며 유한킴벌리가 독자 개발한 ‘프렌치 에코 버드 성분’(French Eco Bud ComplexTM)을 함유해 아기 피부에 진정 및 보습효과를 제공한다. 국제 유기농 공인인증 기관인 에코서트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한샘 ‘듀스페이스 침실세트’ 한샘이 혼수용 신제품 ‘듀스페이스 뉴오트밀’ 침실세트를 출시했다. 4월 30일까지 듀스페이스 옷장과 스마트박스를 함께 구매하면 스마트박스를 50% 할인된 가격인 7만 2500원에 판매한다. 또 매트리스 ‘컴포트아이’를 한샘 플래그샵(서울 잠실점·방배점·논현점·분당점·센텀점)에서 구매하면 4주 후 무료로 매트리스를 교환, 환불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길섶에서] 말의 이중성/주병철 논설위원

    무골호인(無骨好人)이란 말이 있다. 사람이 악의 없고 인품이 훌륭하다는 말로 통한다. 하지만 사전적 의미는 정반대다. 줏대 없이 두루뭉술하고 순해서 남의 비위를 다 맞추는 사람을 일컫는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란 말도 원래는 좋은 뜻은데, 삐딱하게 보면 세상물정에 어둡고 생각 없이 살아가는 사람으로 비친다. 말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세월이나 세대차이에서 비롯되는 것도 있다. ‘(여자가) 참 착하다.’는 말도 나이 든 사람한테는 마음씨 곱고 얼굴도 이쁘다는 뜻이다. 근데 젊은 사람들은 ‘착하기만 하고 얼굴 등 다른 데는 볼품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언론에서 정부 고위직의 프로필을 쓸 때 종종 등장하는 ‘마당발’이란 용어도 처음에는 칭찬의 의미였는데 요즘에는 그 반대다. 얼마 전 어느 정치지도자가 표현해 관심을 끈 ‘줏대’라는 말도 그렇다.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자존심으로 풀이되는데, 고집불통이나 융통성이 없는 고지식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말의 묘한 이중성에 새삼 놀란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UFC는 내손 안에···” 엠군미디어, 스마트폰용 UFC 무료서비스 출시

     동영상서비스 업체인 엠군(www.mgoon.com)이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엠군 UFC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UFC 콘텐츠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  ’엠군 UFC 모바일 서비스’는 ▲경기 하이라이트 ▲매치 이벤트 정보 ▲체급별 선수 프로필▲ 관련 뉴스 등으로 구성됐다. 해외에서 유료로 제공되는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된다. 모바일 웹(ufc.mgoon.com)과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이 서비스 중이며 2월 말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UFC는 세계 최대의 이종 종합 격투기 대회다. 최근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양동이 등 한국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국내 격투기 시장에서도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엠군미디어 김덕조 대표는 “UFC 모바일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국내 시장에 전문화된 모바일 콘텐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특정 수요층을 겨냥한 전문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7년째… 아디의 서울 찬가

    7년째… 아디의 서울 찬가

    한국 생활 7년째다. 그것도 FC서울 한 팀에서만 뛰었다. 우리 나이로 서른일곱살. 은퇴를 고민할 시점이지만 팀은 재계약을 선택했다. 의리는 아니다.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추 선수라 버릴 수가 없었다. 그 흔한 안티 팬도 별로 없다. 선수는 “서울이 내 마지막 팀이었으면 좋겠다.”고 애틋해하고 팬들은 “외국인이지만 서울의 레전드”라고 찬사를 보낸다. 주인공은 ‘FC서울의 에브라’ 아디. 그가 말하는 최고의 순간은 2010년 챔피언결정전이다.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서울은 안방으로 제주를 불러들였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아디는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게 결승골이었고, FC서울은 10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사실 그의 몸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해 10월 부상을 당해 광대뼈가 함몰됐다. 시즌아웃이 당연했지만 아디는 검정 마스크를 쓰고 고집스레 그라운드에 섰다. 희생정신과 근성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FC서울은 아디를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내세웠다. 좌우 윙백·센터백·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시즌 내내 튼튼하게 뒷문을 걸어 잠근 그였다. 꼴찌를 준우승으로 이끈 김은중(당시 제주, 현재 강원)에게 영예가 돌아갔지만 데얀, 정조국 등을 제치고 팀 후보에 오른 자체로 의미가 컸다. 경기력으로는 당연한 평가였지만 아디가 팀에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아디는 “한국은 제2의 고향이다. 여기서 7년째 생활하게 된 내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실제로 아디는 전남에서 뛰었던 마시엘(브라질·1997~2003년)과 함께 한 팀에서 가장 오래 머문 외국인 선수가 됐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주는 성실한 자세는 물론 동료 하대성의 머리 스타일을 만져줄 정도로 친근한 성격도 장수 비결이다. 팀의 ‘맏형’ 아디는 “몸 상태만 유지되면 내년 시즌까지 뛰고 싶다. 그때 은퇴한다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 이달 초에는 광고도 찍었다. FC서울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르꼬끄 스포르티브 광고다. 지난해까지 가수 아이유를 얼굴로 내세웠던 르꼬끄는 아디를 모델로 기용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아디가 ‘식스팩’을 뽐내며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후문. 아디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이라 무척 영광이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프로필] ●1976년 5월 12일 브라질 출생 ●183㎝ 81㎏ A형 ●DF ●세르비아 FK츠르베나 즈베즈다(1998~99년) 중국 다롄(2000~05년) FC서울(2006년~) ●K리그 6시즌 193경기 14골 7어시스트 ●2007·08·10년 K리그 베스트 11
  • 檢, 다시 한명숙 겨누나

    檢, 다시 한명숙 겨누나

    대구지검 공안부(부장 박용기)는 2일 민주통합당 1·15 전당대회 때 한명숙(얼굴) 후보 측 이유경(달서갑 지역위원장·44) 대구 달서구의원이 지역 여성위원회 위원장들에게 한 후보를 지지할 시민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 수사에 나섰다.<서울신문 2월 2일자 1면> 대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 구의원을 금품·향응 등을 제공한 정당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구의원은 지난해 12월 20일 대구 수성구 황금2동 봉희가든에서 지역 여성위원장 6명에게 16만 4000원 상당의 음식을 사고, ‘한명숙 서포터스 국민선거인단 신청서’를 나눠주면서 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해 오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5~6일 명단을 건넨 H위원장 등 2명에게 각각 10만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구의원은 지난해 12월 21일 대구 중구 봉산동 팔공산채정식에서 지역 노인위원장 A씨 등 20여명에게 20만 7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봉희가든 식사에 참석했던 한 여성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구의원이 명단을 작성해 오면 ‘서울’에서 돈이 오는 대로 주겠다고 말했다. (이 구의원이) 한명숙 후보 라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 후보 쪽에서 주는 것으로 알아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 구의원의 홈페이지 프로필에는 ‘행복한 사람들(한명숙을 사랑하는 모임) 대구 대표’로 기록돼 있다. 대구선관위 측은 “일부 위법 혐의 관련 당사자들 진술이 일치하지 않고, 정당법상 당내 경선 관련 위반 행위는 조사 권한이 없기 때문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군장병 SNS 이용 땐 GPS 기능 꺼야

    국방부가 군 장병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폐쇄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사회 흐름에 발맞춰 SNS 사용을 권장하되 ‘보안성’은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국방부는 31일 ‘군 장병 SNS 활용 가이드라인’ 책자 1만 3000부를 제작해 전군 중대급 부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군 내 스마트폰 이용 확산에 따라 군사보안을 위배하거나 군 기강을 저해하지 않고 SNS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장병들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SNS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은 서비스 가입에서부터 프로필 입력, 글 작성·게시, 사진 촬영·게시에 이르기까지 실제 SNS 사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28개의 세부지침을 담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SNS 이용 시 스마트폰 단말기의 위치정보 기능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글이나 사진을 올릴 때에는 위치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프로필에 군 관련 정보를 자세히 입력하지 말고 군사보안이나 군 기강 훼손이 고민되는 글은 일단 게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의 보안성을 위해 ‘탈옥’(아이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제한 기능을 해제)이나 ‘루팅’(안드로이드폰에서 시스템 파일을 수정할 수 있는 최고 권한을 얻는 것)을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한다. 국방부는 가이드라인을 전자책으로 제작해 정훈·보안교육 시 교재로 활용하고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에 대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기업 고액초임은 자사 이기주의… 中企 인력난 가중시켜”

    “대기업 고액초임은 자사 이기주의… 中企 인력난 가중시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호(好), 불호(不好)가 뚜렷하다. 두루뭉술하고 무난하게 인간관계를 맺는 스타일이 아니다. 원칙적인 입장에서 한국의 노동운동에 대해 날 선 비판도 서슴지 않아 ‘노사관계의 포청천’으로 통한다. 대신 빈틈없는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 노동정책의 핵심인 노사정책과 고용정책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노동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있다. 옛 노동부를 포함해 30년간 일한 고용노동부에서 내부 출신 장관 1호가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장관은 24일 과천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 내내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 노사 관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올해 일자리 상황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지난해보다 고용상황은 약간 둔화될 조짐이다. 올해 고용률(59.1%)과 실업률(3.5%)을 감안하면 일자리 증가 규모는 ‘28만명+α’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취업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기회복과 정부의 노력으로 취업과 고용률이 상당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겉만 보고 간판 위주로 채용하는 우리사회의 고용 패러다임이 가장 큰 문제다. (명문대를 졸업하지 않으면) 지원서를 내도 서류전형 과정에서 (지원서가) 쓰레기통으로 가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간판 위주의 고용 현실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 -대기업들이 잘못된 임금 시스템을 선도하고 있다. 대기업은 안이하고 손쉽게 거액의 초임을 앞세워 인재를 뽑고 있는 자사 이기주의에 함몰돼 있다. 이것이 중소기업의 인재·인력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대·중소기업의 임금격차는 한국경제의 공생발전에서 커다란 걸림돌이다. →실업률도 문제지만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청년들이 희망하는 일자리는 대개 공무원과 대기업, 공공기관, 교사 등이다. 매년 배출되는 대졸자가 50만~60만명인데 선호하는 일자리는 많아야 6만명 내외다. 비전이 있는 중견·중소 기업들이 많이 있지만 부모들은 자녀들의 대기업 취업을 고집해 자식들의 앞길을 막는 경우도 많다. 부모들의 의식부터 먼저 바뀌어야 한다. →비정규직 문제는 아직도 우리 사회의 최대 불안요소가 되고 있는데. -지속가능한 공생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기업의 인력 운용의 탄력성은 보장하되, 불합리한 차별 시정과 취약계층의 사회 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둔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근로감독관의 차별 시정 지도 및 감독권을 신설했다. 비정규직 차별이 발견될 경우 노동 관계법을 모두 동원해 해당 사업장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기업들이 임금을 크게 낮춰 일한 만큼 대접하지 않는 것은 사회 정의에 비춰 온당치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청년 실업문제에 대한 정책은. -청년 실업의 경우 세 가지 차원에서 근본적인 미스매칭이 있다. 첫 번째가 수급의 미스매칭인데, 현재 비어 있는 일자리는 30만개나 되는데 이곳에 가고자 하는 청년들이 많지 않다. 중소기업 기피 현상과 맞물려 있다. 두 번째는 숙련도의 미스매칭인데, 이는 고등학교나 대학교육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수준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세 번째가 구직과 구인 사이의 정보 미스매칭이다. 세 가지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데 고용부를 비롯한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의 노사관계는 어떻게 보는지.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노사관계가 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지난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분규가 가장 적은 해로 기록됐다. 조합원 사이에서도 정치 편향적, 강경투쟁 노선에 대해 혐오증이 커졌다. 쌍용차 파업 사례가 많은 영향을 주었다. 상급단체들이 지도하고 피해는 조합원들이 고스란히 짊어졌다. 지난해 7월 복수노조 시행 이후 상급단체를 선택하지 않는 현장 노조들이 늘어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근 노동운동이 정치조직에 예속화되는 문제가 심각하다. 노조 간부들이 정당 간부의 직위까지 겸하는 것은 노동운동의 정체성 면에서 우려된다. →고졸 취업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지원 정책은. -대우조선이나 두산중공업 등 제조업에서도 고졸자 인사관리 체계를 잘 만들도록 지원해 고졸자들이 갈 수 있는 문호를 확대할 방침이다. 채용단계부터 간판을 보지 않고 실력으로 채용하는 직무역량 표준 평가모델을 만들어 기업에 보급할 생각이다. →직업 적성을 위한 교육은. -어릴 때부터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는 7월 직업 체험관의 문을 열어 올바른 취업 지도에 나설 생각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특성화 교사들의 연수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과 협의 중이다. 꼭 지적하고 싶은 것은 대학교가 지금 학사학위 제조공장으로 전락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대학 교수들은 ‘나는 취업 지원관’이라고 생각하고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 앞으로 대학은 단순한 상아탑 학문연구에 머물지 말고 융복합 행정을 도입해 산학협력 체제를 갖춰야 한다. 대담·정리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프로필 ▲울산(1956년생) ▲검정고시 ▲영남대학교 법과대학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 ▲행정고시 25회 ▲노사정책과장 ▲고용정책국장 ▲노사정책실장 ▲고용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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