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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

    육군본부와 국방부, 합참, 한미연합사 등의 근무 경험이 풍부한 육군 내 대표적인 작전·정책기획 분야 전문가다. 전략적·작전적 식견을 갖춘 데다 한·미 연합 업무에도 정통하다.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 기여했다. 합참 작전본부장 재직 당시에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한·미 공동작전 계획을 발전시키고 각종 작전 계획을 완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부하들과의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합리적으로 사안을 처리하는 등 소탈한 ‘소통 리더십’을 추구해 신망이 두텁다. 업무의 핵심을 꿰뚫는 능력과 판단력, 개혁성, 추진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신현희씨와 1남1녀. ▲경기 양주(58) ▲육사 34기 ▲국방부 정책기획관 ▲1군단장 ▲합참 합동작전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
  •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박선우 연합사 부사령관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박선우 연합사 부사령관

    합동참모본부의 작전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합동작전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뛰어난 작전 감각과 전술적 식견을 갖춘 데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 동맹 강화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구비해 연합사 부사령관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에 1군사령관에 내정된 신현돈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과 함께 육사 35기 가운데 처음으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한·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의 수립을 주도했다. 업무 처리가 치밀한 데다 강온을 겸비한 탄력적 리더십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이강희씨와 2녀. ▲광주(56) ▲육사 35기 ▲합참 작전계획과장 ▲이라크평화재건사단장 ▲2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천안함 사건 때 위기관리 능력… 부하들 신망 높아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천안함 사건 때 위기관리 능력… 부하들 신망 높아

    해상 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작전통’이면서도 인사참모부장, 해군사관학교장 등을 거쳐 교육·인사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해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천안함 폭침 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해군을 안정시켰고, 강도 높은 내부 개혁을 통해 해상 방위태세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때는 해군사관학교장 신분으로 해군작전사령관 직무대리를 하면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 주기도 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부하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으며, 미국 유학과 다양한 해외훈련 경험으로 뛰어난 영어 실력과 국제 감각도 함께 갖췄다. 김계순씨와 1남 1녀. ▲경기 화성(59) ▲해사 31기 ▲해군 작전사령부 작전처장 ▲해군사관학교장 ▲해군참모총장
  • 참고문헌까지 써줘도 논문대필 아니라는 컨설팅업체

    맞춤형 컨설팅을 가장한 석·박사 논문 대필 업체들이 성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업체들은 의뢰인으로부터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200만~300만원 상당의 컨설팅 비용을 받고 논문 계획서와 목차, 설문지 작성, 통계 대행·분석 등 논문 작성의 전 과정에 걸쳐 대행과 첨삭 작업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 컨설팅업체들은 “대필이나 대행이 아닌 논문 지도”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논문 대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대학가와 논문 컨설팅업계에 따르면 이달 새학기가 시작된 이후 대학원 석·박사 학위 논문 작성을 시작한 대학원생들의 컨설팅 의뢰가 줄을 잇고 있다. 컨설팅업체들은 ‘박사 학위를 가진 실력 있는 선생님이 온·오프라인에서 맞춤 대화식 논문 컨설팅을 해준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제학 박사로 논문 통계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하고 있다”는 원모(37)씨는 “교육, 심리, 경제·경영 등 전공 분야를 가리지 않고 논문의 방향 설정과 통계 대행을 도와주고 있다”며 “새 학기 이후 석사 학위 논문 컨설팅을 의뢰한 고객이 8명”이라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1대1 과외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A논문 컨설팅업체는 “고객 90여명이 올 들어 석·박사 학위 논문을 취득했다”면서 “사회과학, 의학, 공학 등을 전공한 박사 학위 소지자가 직접 지도한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대필이 아닌 지도라고 항변하지만 실제 컨설팅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논문의 주제 설정부터 자료 수집, 분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다. 논문 통계 분석을 의뢰한 대학원생 박모(28·여)씨는 “논문 제목을 정하는 것부터 참고문헌 목록을 작성하는 것까지 컨설팅업체와 상의한 뒤 업체가 보내준 결과물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논문 작성을 도와주는 강사와 만나는 것 외에도 이메일과 전화로 진행 상황을 협의하면서 3개월 만에 논문을 완성했다. 비용은 130만원이었다. 박씨는 “지도교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이고, 구체적인 연구는 스스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시간이 촉박하면 컨설팅업체에 맡기는 동료들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논문 컨설팅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돈만 받고 결과물을 주지 않는 ‘먹튀’ 업체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논문 대행을 맡겼다는 사실이 들통 나는 것을 우려한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대학원에서 관광산업학과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김모(29·여)씨는 “여행가이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설문 작업을 컨설팅업체에 의뢰했다가 비용 40만원을 날렸다”면서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는 사람이 자신의 프로필과 과거 경험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안심하고 맡겼는데 낭패를 봤다”고 털어놨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바로연 감성매칭, 결혼생활 필수요소 제공

    바로연 감성매칭, 결혼생활 필수요소 제공

    이상형 찾기의 과학화를 선언한 바로연 결혼정보회사(www.baroyeon.co.kr)의 감성매칭시스템과 유전자분석 매칭시스템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결혼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는 추석을 앞두고 바로연에 회원들이 몰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로연은 지난 2010년 10월 신라호텔에서 론칭을 갖고 본격적으로 결혼정보시장에 나선 후발주자다. 당시 모든 결혼정보회사의 매칭시스템은 회원 개인이 작성한 프로필을 기반으로 커플매니저들의 감에 의존하던 이른바 ‘뚜쟁이 매칭시스템’으로 회원 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었다. 이에 바로연은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소개만남의 정보로 제공하기 위해 감성매칭시스템을 개발, 2011년 9월 특허를 통해 바로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완성했다. 특히 감성매칭은 몰입, 집중, 흥분의 뇌파를 구분해 수치화 함으로써 개인 프로필 매칭폼은 물론 말로는 다 설명하지 못하는 속 궁합, 성적 취향 등까지 알 수 있어 결혼생활에 필요한 요소들까지도 파악해 만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감성매칭 시스템의 도입은 업계의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으며, 2011년 대한민국 고객만족 서비스대상, 2012년 한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2012년 소비자만족 최고 명품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바로연은 감성매칭시스템 개발에 이어 ‘유전자분석 매칭시스템’을 개발, 지난 3월 특허를 통해 다시 한번 업계에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머리카락 등 개인의 DNA를 분석해 유전적으로 호감을 가지는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유전자분석 매칭시스템은 감성매칭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형태로 개발됐다. 유전자분석 매칭시스템은 ‘유전적으로 이질감이 클수록 끌림 현상을 보인다’는 브라질 비카료(M. Bicalho) 박사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DNA분석을 통해 유전자적 이질감이 큰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매칭시스템이다. 특히 유전자분석 매칭시스템은 DN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심장병, 당뇨 등 질병들에 대한 관리 및 치료를 가능케 했으며, 결혼 이후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슈퍼베이비의 탄생을 실현함으로써 업계의 이목을 이끌고 있다. 바로연 결혼정보 이무송 CEO는 “바로연만의 앞선 매칭시스템은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며 “언제든지 바로연을 방문해 과학적인 매칭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알몸으로 강의를…인강 강사 ‘무리수’ 논란

    알몸으로 강의를…인강 강사 ‘무리수’ 논란

    인터넷 동영상 강의의 조회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알몸으로 강의를 하는 ‘무리수’를 던진 강사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A(27)씨는 인터넷 카페 회원수 4만6000여 명을 거느린 인기 강사. 한국사능력시험 관련 동영상 강의를 100건 가량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선사시대의 문화와 국가의 형성’이라는 단원을 강의하면서 신체 중요부위만 나뭇잎으로 가린 채 등장했다. 문제의 영상은 12분 분량, 총 4개로 구성돼 있다. 이 동영상은 각각 57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도 한국사능력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A씨가 지나치게 선정적인 강의를 한 것 아니냐는 지작도 나오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약 2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가운데는 “야동 사이트에 들어온 줄 알았다”, “사무실에서 보고 있는데 남자 직원들이 이상한 눈으로 본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재미있다”는 반응도 상당수 있었다. 현재 서울 소재 대학교를 휴학 중인 A씨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신체사이즈가 24·24·24라거나 가슴사이즈를 A컵이라고 밝히는 장난스러운 프로필을 올려놓았다. A씨는 알몸 강의를 한 이유에 대해 “수강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경제사 강의를 할 때는 돈을 붙이고, 일제강점기 강의할 때는 태극기를 두른다”면서 “선사시대 강의를 하면서 옷을 벗고 한 것도 강의 내용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영상 강의의 경우 파격적으로 할 수록 수강생들이 관심을 갖고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알몸 강의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성기노출 등 과도한 음란 동영상은 규제할 수 있지만 수위가 낮은 경우 공권력으로 강제하기 어렵다”면서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월드 참가한 정체불명 ‘우즈벡 미녀’ 논란

    누구냐 넌? ’김태희가 밭을 메고 한가인이 소젖을 짠다는 나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의 한 미녀가 미스월드 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녀의 출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정작 우즈벡에서는 그녀가 누구인지 조차 모르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라는 것.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등 해외언론은 각 나라를 대표해 세계적인 미인을 뽑는 국제대회인 미스월드에 참가한 라키마 가니에바(18)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미스월드 사무국에 제출한 그녀의 프로필에는 우즈벡 미인대회에서 우승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황당한 것은 무슬림 국가인 우즈벡에는 그같은 미인대회가 없다는 것. 또한 그녀가 다닌다는 대학의 학적기록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확산되자 우즈벡 당국이 입장을 밝혔다. 우즈벡 문화체육부 측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우즈벡 미인대회 우승자라고 주장한다면 이 사람은 사기꾼”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즈벡 현지 모델에이전시 측도 “라키마는 어떠한 콘테스트도 통과한 바 없으며 15세 부터 모델로 훈련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미스월드 사무국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화 ‘나니아 연대기’ CG 마법, 과천에서 풀린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 CG 마법, 과천에서 풀린다

    할리우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가로부터 첨단 제작기술을 직접 배울 수 있는 행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국립과천과학관은 ‘제4회 국립과천과학관 국제SF영상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제VFX세미나와 청소년국제VFX워크숍을 오는 24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아트워크 진행 과정부터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이펙트 제작 과정에 이르기까지 VFX 제작과정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으로 VFX 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 열리는 국제VFX세미나는 영화제작에 관심 있는 일반인, 대학생들 그리고 영화제작자들을 참가 대상으로 정했다. 세미나 강연자로는 ‘라이프 오브 파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VFX를 담당했던 건더 샤츠와 ‘나니아연대기’의 컴퓨터 그래픽(CG) 프로그래밍을 담당했던 코엔 클로스터스 등이 직접 참석한다. 두 명의 전문가는 자신들이 참여한 영화의 프로필과 데모 영상을 보여 주면서 영화 작업의 실사합성, 사실적인 제작을 위한 레퍼런스 분석 방법과 이펙터 등 구체적인 업무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25~26일 이틀간 열리는 청소년국제VFX워크숍은 온전히 청소년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예비 SF영상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은 SF 필름스쿨이 제작한 SF영상 ‘서울’을 통해 최근 영화계의 아트워크 제작 과정 등을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우사임 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진흥과장은 “국내 영상산업 발전과 SF 한류 세계화를 위해선 SF영화의 핵심기술인 VFX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제VFX세미나와 청소년국제VFX워크숍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청소년들이 SF 영화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과 준비사항, VFX 분야에 취업하는 방법 등을 전문가에게 잘 배워 미래 SF 영화계에 한류 바람을 일으킬 원동력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반쪽인생녀’ 뒤틀린 얼굴 그녀, 바뀐 미모가 ‘헉’

    ‘반쪽인생녀’ 뒤틀린 얼굴 그녀, 바뀐 미모가 ‘헉’

    ’반쪽인생녀’ 이혜민 씨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첫 방송 된 케이블채널 KBS W ‘버킷리스트’에는 안면 비대칭으로 집에서만 생활한다고 밝힌 ‘반쪽인생녀’ 이혜민 씨가 출연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혜민 씨의 안면 비대칭은 관절이 뒤틀려 음식을 잘 씹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 통증으로 인해 미각까지 상실됐고 라면도 물로 넘겨 먹어야 하는 상태였다. 그녀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반쪽인생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날 이혜민 씨는 “안면 비대칭으로 인해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욕할 것 같았다”며 “중학교 때 ‘노는 아이들’한테 잘못 걸려서 따돌림까지 당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혜민 씨를 본 MC 오현경은 “나 역시 턱관절 때문에 고생했다. 사람들이 꾀병이라고 오해하기도 했다. 티가 나지 않지만 고통이 엄청나다”며 이혜민 씨의 멘토를 자청했다. 이혜민 씨를 본 성형외과 전문의 박정근 페이스플러스 원장은 “정밀검사를 해보고 난 후 판단하고 해결하겠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고, 치과 전문의 한상훈 원장은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 이제 불행 끝 행복 시작이라고 생각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혜민 씨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하며 “예쁘게 입고 밖에 나가고 싶다. 친구와 사진도 찍고 싶다. 사진 찍으면 안면 비대칭이 더 부각돼서 찍어본 적이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MC 김지영은 “마음 강하게 먹어라”라며 이혜민 씨를 응원했고, 오현경은 “외모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지만 자기가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며칠 뒤 이혜민 씨는 박정근 원장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다. 심한 안면비대칭 때문에 이목구비가 비틀어졌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대 위에 오른 이혜민 씨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내가 될 것 같아서 두려운데 바뀐 모습 상상하면서 보냈다. 기쁘다”라고 웃었다. 이후 3개월 동안 몇 차례의 대수술을 받은 이혜민 씨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방청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혜민 씨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박정근 원장은 “우울해 보이고 처지는 느낌이라 입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려고 지방이식과 눈, 코 수술을 했다”고 전했고 김태은 스타일리스트는 “가녀린 체구를 보완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도록 했다”고 밝혔다. ’버킷리스트’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고 말한 이혜민 씨는 MC들의 요청에 아이돌 같은 외모로 깜찍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버킷리스트’는 외모로 인한 콤플렉스 때문에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여성들이 변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매주 목 오후 4시 방송된다. 사진=KBS W ‘버킷리스트’ 화면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인에게 귀 물어뜯긴 남편 “8시간 귀성형 수술 끝에…”

    부인에게 귀 물어뜯긴 남편 “8시간 귀성형 수술 끝에…”

    최근 누리꾼 사이에서 부부싸움 도중에 귀 절반이 떨어져 나간 남편 사건이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귀 물어뜯긴 남편 중국에서 벌어진 황당 부부싸움’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과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에는 절반이 찢겨나가 울퉁불퉁해진 왼쪽 귀 모습이 그대로 찍혀 당시 부부싸움이 얼마나 심했는지 말해주고 있다. 귀 물어뜯긴 남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아팠을까” “원래 귀를 되찾길” “아내와는 이혼했을 듯” “귀성형도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부싸움 후 중국 내에서 귀성형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결국 한국 귀 성형 전문의에게 8시간에 걸쳐 원래 귀 모습을 되찾았다. 프로필 성형외과 귀성형센터 정재호 원장은 “수 많은 귀를 복원했지만 실제로 물어뜯긴 귀는 처음 봤다”면서 “상처부위가 불규칙하고 염증도 심해 귀성형 수술에 어려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귀와 연결한 뼈대를 만들고 피부 이식까지 필요해 정밀함이 요구된 귀성형 수술이었다”고 전했다. 프로필 성형외과 귀성형센터 정재호 원장은 “최근 중국 환자로부터 보내 준 사진을 받았는데 자연스러운 귀 모양과 색감을 띄고 있어 잘 회복되었다고 볼 수 있다”며 “귀를 물어뜯은 아내와는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정 원장에 따르면 귀가 떨어져 나간 경우에는 떨어진 조각을 다시 붙이는 방법이 가장 좋으며, 사람이나 동물에게 물어뜯긴 심각한 상황에는 기존 성행하는 연골 박리 보다 메드포어라는 다듬기 좋은 뼈대를 이용해 복원하는 것이 원래 귀모양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 400명의 모든 것

    대한민국 스타의 모든 것을 집약한 ‘스타 사전’(Star Dic)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됐다. 스타 사전은 한국영화기자협회에 소속된 전문기자가 취재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펴낸 국내 최초의 모바일 사전이다. 영화배우, 탤런트, 가수, MC, 코미디언 등 분야별로 400여명의 스타를 선정해 프로필과 작품 이력, 근황과 스타 스토리를 담았다. 스타 스토리에는 전문기자들이 바라본 스타에 대한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평가도 들어 있다. 또한 독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K스타 게시판이나 이메일 보내기를 통해 직접 스타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수도 있다.
  • [2013 공직열전] (11) 안전행정부 (하)본부 출신 시·도 부단체장

    [2013 공직열전] (11) 안전행정부 (하)본부 출신 시·도 부단체장

    총무처와 내무부가 전신인 안전행정부는 다른 부처에 비해 지자체나 국가기록원, 지방행정연수원 등 산하 기관 근무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다. 대부분 관료의 프로필에는 본부와 지역을 오간 경력이 빼곡하다. 경력 대부분을 지방과 산하기관에서 근무해 정작 본부에서는 얼굴을 보기 어려운 간부도 있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본부 출신인 주요 인물들을 행정부지사·행정부시장급 위주로 소개한다. 시·도 행정부지사·부시장은 단체장을 보좌해 시정·도정의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2인자다. 안행부 관료들은 지자체 부단체장이나 기획조정실장 등으로 중앙과 지방의 가교 역할을 한 뒤 본부로 복귀하곤 한다.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 혁신정책관을 지낸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전국 학력고사 9등으로 서울대 법대(82학번)에 합격한 뒤 행정고시 7등을 차지한 ‘수재’다. 함께 일해 본 상관은 그를 계속 곁에 두고 일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인물됨을 보여 주는 사례가 웬만한 간부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깐깐했다는 이상배 전 총무처 장관과의 인연이다. 사무관 시절 이 전 장관의 수행비서를 지낸 그는 장관이 관선 서울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그를 따라 수행비서를 지냈다. 업무에 대한 눈높이가 보통 높았던 것이 아닌 이 전 장관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았던 것만으로도 그의 일 처리가 얼마나 깔끔했는지를 보여 준다. 풍부한 인간관계 또한 그의 장점이다. 과거 휴대전화 용량이 다 차서 연락처를 저장할 수 없게 되자 당시 삼성전자에서 3000명까지 저장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박 부지사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 준 일화는 유명하다. 행안부 정보화기획관, 서울시 인재개발원장을 지낸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서울시 출신의 원세훈 전 장관 시절 인사 교류 차원에서 서울시로 파견됐다. 지금도 중앙부처와 서울시는 인사 교류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당시 무척 이례적인 인사로 평가됐다. 인천시 부시장으로 발탁된 배경에는 서울시 근무 때 현장에서 도시행정을 배운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유명하다.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이었던 지난해 그의 양복 주머니에는 언제나 각종 용어와 수치가 빼곡히 적힌 포스트잇 메모지가 가득했다. “지방재정 분야에 근무한 적이 없어 모르는 게 많다”는 게 메모지를 들고 다닌 이유였지만, 그의 성격을 보여 주는 단면이기도 했다. 사무관 시절에는 ‘신화’로 불릴 만큼 승진이 빨랐다. 충남도에서 분리돼 직할시로 승격할 당시 대전에서 근무한 그는 타 시·도의 선배 기수들이 계장 보직을 벗어나지 못할 때 이미 과장으로 승진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대인관계에서는 신사적이고 업무적으로는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무관 시절 노 부시장과 마찬가지로 대전시에서 근무할 당시 승진이 빨랐다고 한다. 유상수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선비형’, ‘외유내강’의 관료다. 행사를 준비할 때 날씨와 참가자들의 옷차림에 대한 준비까지 할 만큼 꼼꼼하기도 하다. 행안부 감사관이었던 그는 자리를 옮겨 출범 1년을 막 넘긴 세종시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됐다.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이었던 2006~2007년 친형인 유상혁(당시 시 환경녹지국장) 우송대 교수와 함께 근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형이 국장인데 동생이 직속 상관인 실장이었기 때문에 세간에 더욱 회자됐다. 지방분권지원단장, 안행부 제도정책관 등을 역임한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현 정부 초기 ‘정부3.0’의 기본적인 개념을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이디어가 풍부한 그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3.0의 기본 가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북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정부3.0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많다. 내무 관료이기는 하지만 외교통상부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를 지내 국제적인 감각도 뛰어나다. 행안부 제도정책관을 지낸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평가받는다.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완주 이전 준비를 무리 없이 처리했다. 부지사로 자리를 옮긴 그는 고향인 강원을 대표하는 관료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소방방재청 차장을 지낸 방기성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경기도에 이어 부지사만 두 번째다. 부인이 제주 출신인데, 그가 부지사로 취임하고 동네에 ‘제주의 사위가 온 것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피플 인 라운지] 파키아오 스파링 파트너 된 OPBF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김민욱

    [피플 인 라운지] 파키아오 스파링 파트너 된 OPBF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김민욱

    까만 뿔테 안경에 땡땡이 모자를 쓴 그는 90도 배꼽인사를 하며 등장했다. 아무렇게나 꿰맨 듯한 눈썹 위 상처에는 아직 피딱지가 앉지 않았다. 퉁퉁 부어오른 주먹은 잘 쥐어지지 않았다. 수염을 깎으면 선한 인상이라더니 가까이서 본 웃는 얼굴에서는 복서의 카리스마를 찾기 힘들었다. 이 사람이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라이트급(63.5㎏) 챔피언이 진짜 맞나. 4차 방어전에서 호소가와 발렌타인(일본)을 화끈한 TKO로 누른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챔피언 ‘스나이퍼’ 김민욱(26·대성체)을 경기 이틀 뒤인 지난 20일 만났다.   축하인사를 건네자 “1000명 넘는 사람들의 응원을 받다보니 KO욕심이 너무 많았던 거 같아요. 질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했는데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져서 ‘철렁’했다니까요”라며 수줍게 웃는다. 일요일 낮에 스포츠채널로 생중계된 덕분인지 가까운 친구부터 20년 전 초등학교 동창까지 연락이 빗발쳐 휴대폰이 ‘터질 뻔’ 했단다.  부모는 아들의 경기 내내 손을 맞잡고 맘 졸였다. 대결 며칠 전부터 잠을 뒤척인다는 아버지도, 살 빼는 아들 생각에 음식을 못 넘기는 어머니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나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이기면 우시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힘들게 고생했던 게 보인대요. 그동안 워낙 속을 썩여서 이제는 부모님 앞에서 항상 웃습니다.”  2010년 프로 데뷔전에서 5라운드 KO패배 이후 11연승으로 잘~나간다. 지인들 앞에선 복싱 얘기를 꺼내지도 않는 ‘쿨남’이지만 경기에 지면 엉엉 울 정도로 승부욕이 강하다. 혼자 사는 원룸 방에는 ‘개처럼 운동하자, 시합은 죽어야 한다’는 살벌한 문구를 붙여놨다. 잘 나가는 비결을 묻자 “꾸준한 노력이 아닐까요”라는 모범답안을 내놓는다. 아닌 게 아니라, 체육관 벽에 붙은 훈련스케쥴은 숨쉴 틈 없이 촘촘하다. 아침마다 서울 시내 10㎞를 로드워크하는데, 첫 기록이 45분이었으면 다음에 뛸 땐 무조건 1초라도 단축시켜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비가 내려도, 폭염이 와도 거르지 않는 새벽 운동. 숨이 턱턱 막히는 인터벌·서킷트레이닝에 스파링까지 하면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자신있는 기술은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레프트 훅. 김민욱이 벨트를 빼앗아 온 쟈코 살렘도, 2차 방어전에서 만난 단 나자리노(이상 필리핀)도 라이트 펀치 한 방에 2라운드 KO로 무릎을 꿇었다. 가드가 없는 부위를 보고 치는 게 아니라 동물적인 감각으로 뻗는 거란다. “빈틈을 보고 때린다거나 상대 주먹을 보고 피하면 늦어요. 온전히 느낌만으로 수싸움을 하는 거죠. 항상 몸을 흔드는 것도 그 이유고요. 주먹이 완벽히 꽂힐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요.”  상대의 강철 주먹보다 견디기 힘든 건 체중 감량. 계체량을 앞두고 3일은 음식은 물론 물까지 끊어버린다. 평소 체중에서 3~4㎏정도만 빼면 되지만 군살없는 몸에서 뺄 건 수분 뿐이다. “딱 죽고 싶은 기분이에요. 새벽에 로드워크할 때마다 풍덩 뛰어들어서 한강물을 다 마시고 싶었어요. 물을 못 먹으니까 퍽퍽해서 음식은 오히려 먹고 싶지도 않아요.” 그래도 남들 앞에선 태연하게 웃어넘긴다. 복서의 숙명이니까.  ‘애늙은이’ 같이 철이 든 것엔 이유가 있다. 방황을 세게 했다. 2005~06년 국가대표(아마추어) 복서로 태릉선수촌에서 살았지만 미래가 막막했다. 성적도 신통치 않았고, 손짓하는 실업팀도 썩 내키지 않았다. 스무살 겨울, 그래서 김민욱은 가출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복싱만 했던 그였다. 소풍이나 수학여행도 운동하느라 못갔고, 방학도 없었단다. 바깥 세상은 신세계였다. “자고 일어났는데 안 뛰어도 되는 게 꿈 같더라. 진짜 망나니처럼 놀았다”고 했다. ‘고삐 풀린 망아지’는 어머니에게 500만원을 ‘뜯어내’ 서울에 고시원 방 한칸을 얻었다. 막노동부터 서빙, 나이트클럽 아르바이트까지 안해본 일이 없다고. 사진찍기에 심취해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기도 했다. 어느날 문득 뇌에 브레이크가 걸렸고 입대해서 정신을 차렸다. 제대 후 선임과 함께 자연스럽게 찾아온 체육관. 윤길호 대성체육관장은 첫 눈에 예사롭지 않은 주먹을 알아챘다. 김민욱은 ‘운명처럼’ 다시 글러브를 꼈다. 그리고 승승장구 하고 있다.  43명의 세계챔피언을 배출했던 한국에서 복싱은 여전히 배고픈 운동으로 여겨진다. 국내 유일의 동양챔피언도 스폰서가 없는 차가운 현실. 김민욱이 “이번 시합에 후원해주신 홍대 조폭떡볶이 윤태명 사장님, 평택 뉴비봉관광 김동준 대표이사님께 감사한다고 꼭 써주세요”라고 부탁했을 정도다.  하지만 놀라지 마시라.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번 미국 스포츠선수는 ‘천재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였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웰터급 세계챔피언 메이웨더는 올해 단 두 경기에서 9000만달러(약 1000억원)를 벌어 2년 연속 최고 소득선수를 지켰다.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5650만달러), 골프의 타이거 우즈(4839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입.  세계복싱위원회(WBC) 랭킹 5위인 김민욱의 한 경기 몸값은 3만불 수준이다. 1년에 3~4경기 정도를 소화하는 걸 감안하면, 또 랭킹 ‘빅3’가 5만불 정도의 돈을 받고 링에 서는 걸 감안하면 꽤 짭짤하다. 김민욱이 가장 붙고 싶은 상대라는 WBC-국제복싱연맹(IBF) 통합챔피언 대니 가르시아(미국)는 한 경기를 치르면 무려 60억원을 쥔다. 이종격투기에서 러브콜이 오지 않냐는 물음에 김민욱이 “복싱이 더 잘 나간다”고 자신했던 이유다.  희망도 생생하다. 포털사이트에 ‘김민욱’을 쳐도 기사 한 줄이 없었지만 지금은 동명이인 농구·배구 선수, 기업인 김민욱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검색된다. “아무도 안 알줘도 괜찮아요. 제가 붐을 일으킬거니까. 점점 변하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니까요.”  복싱팬을 흥분시킨 건 김민욱이 매니 파퀴아오(35·필리핀)의 스파링 파트너로 낙점됐다는 사실. 파퀴아오는 2010년 사상 최초로 8개 체급에서 10개의 타이틀을 거머쥔 ‘살아있는 전설’이다. 11월 브랜던 리오스(27·미국)과의 방어전을 앞둔 그가 김민욱을 훈련 상대로 낙점한 것. 항공비와 현지 체제비를 모두 제공하는 파격조건이다. 파이트머니로 500억원을 챙기는 특급스타 파퀴아오와 9월 초부터 필리핀 훈련캠프에서 한 달간 땀흘릴 예정이다. “운이 좋죠. 꼬맹이부터 봐왔던 저의 영원한 아이돌인데요. 컴퓨터로 동영상 중계 찾아보면서 배웠던 롤모델과 스파링이라니 정말 설레요. 파퀴아오와 손을 섞는 순간부터 모든 걸 제 재산으로 만들 겁니다. 다 빨아올 거예요.”  ‘진화할’ 김민욱의 다음 경기는 11월에 있을 예정이다. 파퀴아오의 재기전에 언더카드(본 경기에 앞선 경기)로 채택되면 큰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고, 불발되면 OPBF 5차 방어전을 잡을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동양챔피언의 눈은 큰 곳을 겨냥하고 있다. “동양타이틀은 그저 세계챔피언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웰터급까지 두 체급 챔피언을 하고 싶고, 3~4체급까지 벨트를 따고 싶어요. ‘헝그리 정신’으로 하는 게 아니라 부와 명예를 위해 땀 흘리는 겁니다. 우리나라 복싱을 위해, 또 저를 위해 1000만불 짜리 선수가 될 거예요.” 글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김민욱 프로필 1987년 1월20일 경남 진주 출생 ▲175㎝·68㎏ ▲김종근·김혜옥씨의 2남 중 장남 ▲진주 국민초-중앙중-경남 체육고-마산대 중퇴-서울 대성권투체육관 ▲경력=아마추어 복싱 국가대표(2005~06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은메달, 이집트 국제복싱대회 금메달(이상 2005년), 육군 병장 전역(군수사령부 헌병대·2009년), 프로복싱 데뷔(2010년),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1·2차 방어전(이상 2012년), 3·4차 방어전(2013년) ▲프로전적 12전 11승(8KO)1패 ▲별명=스나이퍼, 링 위의 저격수 ▲취미=음악감상, 사진찍기
  • 국내 유일의 동양챔피언 김민욱 “파퀴아오 모든 걸 빨아오겠다”

    국내 유일의 동양챔피언 김민욱 “파퀴아오 모든 걸 빨아오겠다”

    까만 뿔테 안경에 땡땡이 모자를 쓴 그는 90도 배꼽인사를 하며 등장했다. 아무렇게나 꿰맨 듯한 눈썹 위 상처에는 아직 피딱지가 앉지 않았다. 퉁퉁 부어오른 주먹은 잘 쥐어지지 않았다. 수염을 깎으면 선한 인상이라더니 가까이서 본 웃는 얼굴에서는 복서의 카리스마를 찾기 힘들었다. 이 사람이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라이트급(63.5㎏) 챔피언이 진짜 맞나. 4차 방어전에서 호소가와 발렌타인(일본)을 화끈한 TKO로 누른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챔피언 ‘스나이퍼’ 김민욱(26·대성체)을 경기 이틀 뒤인 지난 20일 만났다. 축하인사를 건네자 “1000명 넘는 사람들의 응원을 받다보니 KO욕심이 너무 많았던 거 같아요. 질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했는데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져서 ‘철렁’했다니까요”라며 수줍게 웃는다. 일요일 낮에 스포츠채널로 생중계된 덕분인지 가까운 친구부터 20년 전 초등학교 동창까지 연락이 빗발쳐 휴대폰이 ‘터질 뻔’ 했단다. 부모는 아들의 경기 내내 손을 맞잡고 맘 졸였다. 대결 며칠 전부터 잠을 뒤척인다는 아버지도, 살 빼는 아들 생각에 음식을 못 넘기는 어머니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나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이기면 우시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힘들게 고생했던 게 보인대요. 그동안 워낙 속을 썩여서 이제는 부모님 앞에서 항상 웃습니다.” 2010년 프로 데뷔전에서 5라운드 KO패배 이후 11연승으로 잘~나간다. 지인들 앞에선 복싱 얘기를 꺼내지도 않는 ‘쿨남’이지만 경기에 지면 엉엉 울 정도로 승부욕이 강하다. 혼자 사는 원룸 방에는 ‘개처럼 운동하자, 시합은 죽어야 한다’는 살벌한 문구를 붙여놨다. 잘 나가는 비결을 묻자 “꾸준한 노력이 아닐까요”라는 모범답안을 내놓는다. 아닌 게 아니라, 체육관 벽에 붙은 훈련스케쥴은 숨쉴 틈 없이 촘촘하다. 아침마다 서울 시내 10㎞를 로드워크하는데, 첫 기록이 45분이었으면 다음에 뛸 땐 무조건 1초라도 단축시켜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비가 내려도, 폭염이 와도 거르지 않는 새벽 운동. 숨이 턱턱 막히는 인터벌·서킷트레이닝에 스파링까지 하면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자신있는 기술은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레프트 훅. 김민욱이 벨트를 빼앗아 온 쟈코 살렘도, 2차 방어전에서 만난 단 나자리노(이상 필리핀)도 라이트 펀치 한 방에 2라운드 KO로 무릎을 꿇었다. 가드가 없는 부위를 보고 치는 게 아니라 동물적인 감각으로 뻗는 거란다. “빈틈을 보고 때린다거나 상대 주먹을 보고 피하면 늦어요. 온전히 느낌만으로 수싸움을 하는 거죠. 항상 몸을 흔드는 것도 그 이유고요. 주먹이 완벽히 꽂힐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요.” 상대의 강철 주먹보다 견디기 힘든 건 체중 감량. 계체량을 앞두고 3일은 음식은 물론 물까지 끊어버린다. 평소 체중에서 3~4㎏정도만 빼면 되지만 군살없는 몸에서 뺄 건 수분 뿐이다. “딱 죽고 싶은 기분이에요. 새벽에 로드워크할 때마다 풍덩 뛰어들어서 한강물을 다 마시고 싶었어요. 물을 못 먹으니까 퍽퍽해서 음식은 오히려 먹고 싶지도 않아요.” 그래도 남들 앞에선 태연하게 웃어넘긴다. 복서의 숙명이니까. ‘애늙은이’ 같이 철이 든 것엔 이유가 있다. 방황을 세게 했다. 2005~06년 국가대표(아마추어) 복서로 태릉선수촌에서 살았지만 미래가 막막했다. 성적도 신통치 않았고, 손짓하는 실업팀도 썩 내키지 않았다. 스무살 겨울, 그래서 김민욱은 가출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복싱만 했던 그였다. 소풍이나 수학여행도 운동하느라 못갔고, 방학도 없었단다. 바깥 세상은 신세계였다. “자고 일어났는데 안 뛰어도 되는 게 꿈 같더라. 진짜 망나니처럼 놀았다”고 했다. ‘고삐 풀린 망아지’는 어머니에게 500만원을 ‘뜯어내’ 서울에 고시원 방 한칸을 얻었다. 막노동부터 서빙, 나이트클럽 아르바이트까지 안해본 일이 없다고. 사진찍기에 심취해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기도 했다. 어느날 문득 뇌에 브레이크가 걸렸고 입대해서 정신을 차렸다. 제대 후 선임과 함께 자연스럽게 찾아온 체육관. 윤길호 대성체육관장은 첫 눈에 예사롭지 않은 주먹을 알아챘다. 김민욱은 ‘운명처럼’ 다시 글러브를 꼈다. 그리고 승승장구 하고 있다. 43명의 세계챔피언을 배출했던 한국에서 복싱은 여전히 배고픈 운동으로 여겨진다. 국내 유일의 동양챔피언도 스폰서가 없는 차가운 현실. 김민욱이 “이번 시합에 후원해주신 홍대 조폭떡볶이 윤태명 사장님, 평택 뉴비봉관광 김동준 대표이사님께 감사한다고 꼭 써주세요”라고 부탁했을 정도다. 하지만 놀라지 마시라.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번 미국 스포츠선수는 ‘천재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였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웰터급 세계챔피언 메이웨더는 올해 단 두 경기에서 9000만달러(약 1000억원)를 벌어 2년 연속 최고 소득선수를 지켰다.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5650만달러), 골프의 타이거 우즈(4839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입. 세계복싱위원회(WBC) 랭킹 5위인 김민욱의 한 경기 몸값은 3만불 수준이다. 1년에 3~4경기 정도를 소화하는 걸 감안하면, 또 랭킹 ‘빅3’가 5만불 정도의 돈을 받고 링에 서는 걸 감안하면 꽤 짭짤하다. 김민욱이 가장 붙고 싶은 상대라는 WBC-국제복싱연맹(IBF) 통합챔피언 대니 가르시아(미국)는 한 경기를 치르면 무려 60억원을 쥔다. 이종격투기에서 러브콜이 오지 않냐는 물음에 김민욱이 “복싱이 더 잘 나간다”고 자신했던 이유다. 희망도 생생하다. 포털사이트에 ‘김민욱’을 쳐도 기사 한 줄이 없었지만 지금은 동명이인 농구·배구 선수, 기업인 김민욱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검색된다. “아무도 안 알아줘도 괜찮아요. 제가 붐을 일으킬거니까. 점점 변하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니까요.” 복싱팬을 흥분시킨 건 김민욱이 매니 파퀴아오(35·필리핀)의 스파링 파트너로 낙점됐다는 사실. 파퀴아오는 2010년 사상 최초로 8개 체급에서 10개의 타이틀을 거머쥔 ‘살아있는 전설’이다. 11월 브랜던 리오스(27·미국)과의 방어전을 앞둔 그가 김민욱을 훈련 상대로 낙점한 것. 항공비와 현지 체제비를 모두 제공하는 파격조건이다. 파이트머니로 500억원을 챙기는 특급스타 파퀴아오와 9월 초부터 필리핀 훈련캠프에서 한 달간 땀흘릴 예정이다. “운이 좋죠. 꼬맹이부터 봐왔던 저의 영원한 아이돌인데요. 컴퓨터로 동영상 중계 찾아보면서 배웠던 롤모델과 스파링이라니 정말 설레요. 파퀴아오와 손을 섞는 순간부터 모든 걸 제 재산으로 만들 겁니다. 다 빨아올 거예요.” ‘진화할’ 김민욱의 다음 경기는 11월에 있을 예정이다. 파퀴아오의 재기전에 언더카드(본 경기에 앞선 경기)로 채택되면 큰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고, 불발되면 OPBF 5차 방어전을 잡을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동양챔피언의 눈은 큰 곳을 겨냥하고 있다. “동양타이틀은 그저 세계챔피언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웰터급까지 두 체급 챔피언을 하고 싶고, 3~4체급까지 벨트를 따고 싶어요. ‘헝그리 정신’으로 하는 게 아니라 부와 명예를 위해 땀 흘리는 겁니다. 우리나라 복싱을 위해, 또 저를 위해 1000만불 짜리 선수가 될 거예요.” 글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민욱 프로필  ▲1987년 1월20일 경남 진주 출생 ▲175㎝·68㎏ ▲김종근·김혜옥씨의 2남 중 장남 ▲진주 국민초-중앙중-경남 체육고-마산대 중퇴-서울 대성권투체육관 ▲경력=아마추어 복싱 국가대표(2005~06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은메달, 이집트 국제복싱대회 금메달(이상 2005년), 육군 병장 전역(군수사령부 헌병대·2009년), 프로복싱 데뷔(2010년),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1·2차 방어전(이상 2012년), 3·4차 방어전(2013년) ▲프로전적 12전 11승(8KO)1패 ▲별명=스나이퍼, 링 위의 저격수 ▲취미=음악감상, 사진찍기
  • 봉인 풀린 한국사 문서들 인터넷으로 본다

    봉인 풀린 한국사 문서들 인터넷으로 본다

    미국의 한 싱크탱크가 한국 현대사와 관련한 세계 각국의 최신 비밀해제 문서들을 모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워싱턴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는 22일(현지시간) 자체 연구진이 개발한 ‘한국 현대사 포털’(Modern Korean History Portal)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포털의 인터넷 주소는 http://digitalarchive.wilsoncenter.org/theme/modern-korean-history-portal 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후원으로 개발된 이 포털은 40여개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기록보관소 등에서 수집한 최신 비밀해제 문건을 원문 또는 번역문 형태로 수록하고, 이를 일반에 무료로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다. 이 포털은 한반도 전문가인 제임스 퍼슨 연구원의 주도로 우드로윌슨센터 공공정책프로그램 소속 정보기술(IT), 대외협력팀이 3년간에 걸쳐 개발됐으며 이날 공개됐다. 날짜, 주제, 위치, 언어, 작성자 등을 기준으로 분류 검색이 가능하고, 검색 결과에 따라 연관된 문서도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게재된 자료들은 주로 한국과 러시아, 중국, 미국, 루마니아, 독일, 알바니아, 몽골, 폴란드 등 수십여개 국에서 수집된 중요 문건, 연표, 논문, 주요 인사 프로필 등이다. 특히 남북관계는 물론 한·미관계, 북한과 공산권과의 관계에 관한 비화들이 담겨 있는 문서가 다수 포함돼 있다. 퍼슨 연구원은 “이 포털은 학자, 학생, 정책입안자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연구의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면서 “지금은 외교·안보 중심이지만 앞으로 스포츠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한국 근·현대사 자료를 총망라해 게시한 미국 최초의 포털”이라고 했다. 우드로윌슨센터는 이번 포털 개설을 계기로 앞으로 한·미 양국의 일선 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한국사공공정책연구소 설립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첫 데이트 때 더치페이하는 남자가 더 끌린다고?

    첫 데이트 때 식사비를 아낌없이 내는 남자와 100원까지 철저하게 더치페이하는 남자. 아마 여성 대부분이 전자에 매력을 느끼겠지만, 최근 해외에서는 구두쇠처럼 아끼는 남자에 끌리는 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미시간대학 로스 경영대학원이 조사한 바로는 사람들은 불경기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파트너에게 ‘절약성’을 요구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 예로,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론 레버가 유명 만남사이트 이하모니를 통해 2010년 커플이 된 수백만 명의 등록자들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프로필에 자신을 ‘절약형’이라고 나타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여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확률이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즉 여성이 절약하는 남성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오늘날 검소함은 구두쇠라는 나쁜 인상보다 절제력이 강한 사람의 이미지로 여기기 때문이다. 또 재정뿐만 아니라 운동이나 음식, 영양 면 등에서도 확실히 자신을 제어해 건강할 것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한편 이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어느 정도 결론에 동의하면서도 너무 인색한 것은 싫다는 이견을 보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예인·모델 낀 ‘원정 성매매女’ 경찰에 덜미

    연예인·모델 낀 ‘원정 성매매女’ 경찰에 덜미

    전직 연예인과 모델이 포함된 외국 원정 성매매 여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1일 호주, 일본, 대만, 미국 등으로 나가 성매매를 한 혐의로 김모(27·여)씨 등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외국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한모(32)씨와 국내 브로커 강모(55)씨 등 5명을 구속했다. 직업소개소 업주,유흥업소 직원,사채업자 등인 국내 브로커들은 김씨 등에게 접근해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드겨 원정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들이 현지 업주로부터 받은 돈은 여성 1명당 100만~150만원으로 드러났다. 강씨 등은 일부 여성이 외국으로 가는 것을 꺼리자 미리 입을 맞춘 무속인에게 데려갔다. 이 무속인은 “올해 삼재(三災)를 겪을 수 있지만 외국으로 가면 대박이 난다”는 말로 여성들을 현혹시켰다. 이 무속인은 수고료 명목으로 한 사람당 7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받아 챙겼다. 외국으로 간 김씨 등은 현지 고객과 많게는 하루 10차례 정도 성매매를 했다. 대부분 20대 중후반인 성매매 여성 가운데는 전직 연예인은 물론 지금도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 유학생은 물론 전직 공무원, 운동선수, 가정주부까지 원정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예인 출신인 A씨는 고정 수입이 끊기자 “많은 돈을 준다”는 브로커의 말에 혹해 원정 성매매를 시작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바로 외국으로 나가 연락을 끊었다. 성매매 여성 상당수는 체류기간이 끝나면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외국으로 나가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큰 돈을 만진 것은 아니었다.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다 일본 도쿄로 원정 성매매를 나간 한 여성은 건강이 악화돼 성매매를 할 수 없게 되자 선지급금 2000만원을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센다이로 팔려나갔다. 조사 결과 원정 성매매는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성매매 여성을 홍보하는 프로필 사진은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성매매 업주의 남편이 직접 찍었다. 여성들은 상반신을 노출한 프로필 사진과 홍보영상을 찍은 뒤 사이트에 올리는 식으로 호객 행위를 했다. 이들은 사이트를 보고 연락을 한 성매수 남성들과 도쿄 시내의 가정집, 호텔 , 모텔 등지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이들은 통 2000만원 정도 선불금을 받은 뒤 10일마다 240만원씩 업주에게 갚아나갔다. 이들이 갚아야할 이자는 1년에 346%에 달했다. 경찰은 여권 브로커와 무속인, 외국 현지 성매매 업주 등 1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조중혁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대부분의 여성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유혹돼 외국 성매를 했지만 연리 346%라는 높은 사채 이자 탓에 빚을 갚는데 허덕이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경찰은 일본에 집중됐던 원정 성매매가 호주와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구글! 내 이름 ‘독도’ 바로잡아줘

    구글! 내 이름 ‘독도’ 바로잡아줘

    “구글, 내 이름을 바로잡아줘(Goooogle, Get My Name Right).” 미국 실리콘밸리 거주 한인 엔지니어들이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구글지도에서 독도 표기가 변경된 것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사이버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정하연(33)씨 등 실리콘밸리 내 엔지니어 7명은 ‘독도 이름 찾아주기’ 운동 사이트(www.FixYourMaps.com)를 자체 제작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네티즌 프로필을 구글에 항의하는 독도 관련 로고로 바꾸는 등의 방법 등으로 구글을 상대로 사이버 항의시위를 기획하고 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정치인이나 방송인 등 한국의 유명 트위터리안 50명과 네티즌이 많이 찾는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광복절 전날인 14일부터 시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낸 상태다. 구글은 지난해 구글지도에서 독도 등 4개 지역에 대한 표시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독도’라는 표기를 없앴다. 업데이트 이후 구글 지도에서 영어로 ‘Dokdo’를 검색하면 독도 지도만 표시될 뿐 한국 주소는 나타나지 않는다. 명칭도 영어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됐다. 일각에서는 우리 스스로 불필요하게 논쟁화하는 바람에 국제적으로 분쟁지역으로 비쳐지게 했고 그로 인해 구글이 독도라는 이름 자체를 지도에서 뺀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똥개 대신 아기호랑이 기대하세요”

    “똥개 대신 아기호랑이 기대하세요”

    길쭉한 팔다리에 뽀얀 피부, 꽃미소까지 장착한 송준호(22·현대캐피탈)는 ‘천안 아이돌’, ‘주노준호’ 등의 근사한 별명으로 불렸다. 그런데 웬걸, 지난달 23일 프로배구 컵대회 중 작전타임을 부른 김호철 감독은 격앙된 목소리로 그에게 “똥개”라고 호통쳤다. 대한항공과의 첫 경기에 주포로 나선 송준호가 거듭된 범실로 김감독의 화를 돋운 것. 체육관에서 연습할 땐 잘하는데 실전에 나서면 벌벌 떨고 위축된다고 붙여준 촌스럽고 상스러운 별명이 카메라 앞에서 튀어나온 거였다. 등 뒤의 방송카메라를 눈치챈 김 감독은 웃음이 터져 입술을 씰룩거렸지만 이미 쏟아진 물이었다. 집 밖에만 나가면 벌벌 떨던 ‘똥개’는 그러나 발동이 걸리니 무서웠다. 라이벌 삼성화재전에서 팀 내 최다인 24점으로 몸을 풀더니 LIG손해보험과의 준결승은 18점, 우리카드와의 결승전 때는 32점을 혼자 책임졌다. 현대캐피탈은 3년 만에 컵대회 정상을 되찾았고, 송준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김 감독은 “스타탄생이다. 이젠 바둑이로 업그레이드시켜야겠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달콤한 휴가를 뿌리치고 7일 기자와 마주 앉은 송준호는 “천안 아이돌에서 똥개로 급추락했어요. 그래도 바둑이…뭐 귀엽잖아요”라고 헤헤거린다. 그러면서 “우승 뒤풀이할 때 감독님께서 새 시즌에도 잘하면 ‘아기 호랑이’로 업그레이드시켜 주신댔어요”라고 마냥 좋아했다. 송준호는 혜성처럼 등장했다. 에이스 문성민이 지난 6월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리그에 나갔다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는데, 이게 송준호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홍익대 3학년을 다니다 프로에 데뷔한 지난 시즌 14점(7경기)에 그쳤던 그는 책임감을 어깨에 얹고 해결사의 임무를 100% 소화했다. 오전 웨이트트레이닝부터 야간 특별훈련까지 하루 7시간 이상 굵은 땀방울을 쏟은 결과였다. 송준호는 친정팀 지휘봉을 다시 쥔 김 감독의 불호령을 들으며 두 달간 매일밤 11시까지 족집게 과외를 받았다. 공격 폼부터 블로킹 때 세심한 손가락 움직임까지 처음부터 다시 배웠다고 했다. “무조건 찍어 때리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밀어 때릴 수도 있어요. 타점도 전보다 높아졌고요.” “살벌한 프로세계에 위축돼 내내 멍~했다”던 송준호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자신 있게 하라는 것. 잘하려는 욕심이 과해서 온몸에 뻣뻣하게 힘이 들어갔던 막내에게 감독·코치·선배는 다정하게 등을 토닥였다. “‘형들이 다 해줄 테니까 우리만 믿고 자신 있게 때려’라는 말이 정말 힘이 됐어요. 실수하면 미안해서 급 슬퍼지고, 잘하면 또 너~무 좋아요. 히히.” 스포트라이트가 익숙하진 않다. MVP는 언감생심, 개인타이틀을 따본 기억도 없다. 초등학교 6학년 전국대회, 고등학교 3학년 종별선수권대회에 이번 컵대회까지 배구인생을 통틀어 우승도 세 번뿐이란다. ‘어화둥둥’ MVP 트로피는 대전 집에다 모셔놨다. “천안 합숙소에 놓고 싶지만 그걸 보면 우쭐해져서 안 돼요. 다시 잘해서 받을 수 있게 마음을 다잡아야죠.” 철두철미한 프로 마인드의 기본은 ‘헝그리 정신’이다. 부잣집 아들 같은 곱상한 외모와 달리 송준호는 어렵게 자랐다. “방 한 칸에 부모님이랑 쌍둥이 동생까지 넷이 전부 살았어요. 먹고 싶은 걸 제대로 먹은 적이 없었고, 친구들이랑 놀러간 적도 없어요. 부모님이 편찮으신 몸으로 일하시는 게 너무 짠해요.” 일찍 철이 든 ‘청년 가장’ 송준호는 프로 데뷔 후 집안 빚도 전부 갚았고 방 두 개짜리 집으로 이사도 했다. MVP 상금(300만원)으로는 “부모님 고기 사드렸어요”라며 의젓하게 웃었다. 새 시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컵대회에서 스타덤에 오르면서 승부욕도 활활 타오르고 있다. 팀이 리그에서 챔피언에 오른 건 까마득한(?) 2007년. ‘전통 명가’는 새 시즌 통합우승을 목표로 유럽챔스리그 2년 연속 득점왕 리버맨 아가메즈를 영입했고, 월드리베로 여오현까지 데려와 수비를 탄탄히 했다. 용병에게 라이트를 내줘야 하는 송준호는 묵묵히 한 축을 맡겠다고 눈을 빛냈다. “프로에서 우승했다는 자체가 기쁘고 대단해요. 하지만 컵대회는 출발점에 불과합니다. 리그에서 우승하면 지금보다 10배는 좋지 않을까요? 기대하세요.” 이제 ‘똥개’는 ‘아기 호랑이’가 될 준비를 마쳤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송준호 프로필 ▲1991년 6월 5일 대전 출생 ▲대전유성초-대전중앙중-대전중앙고-홍익대-현대캐피탈(2012년~) ▲192㎝ 81㎏ ▲별명=똥개, 천안 아이돌, 주노준호 ▲징크스=“비오는 날은 몸이 처져요”
  • [피플 인 스포츠] 삼성이 일찌감치 찜한 대구 상원고 좌완투수 이수민

    [피플 인 스포츠] 삼성이 일찌감치 찜한 대구 상원고 좌완투수 이수민

    “17개를 잡았을 때 감독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20개를 잡아서 기록 한번 써 보라고요. 그래서 계속 힘껏 던졌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알았어요. 제가 신기록을 세웠다는 것을요.” 지난주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야구 연습장에서 만난 이수민(18·대구 상원고)은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년이었다. 앳된 얼굴을 붉히며 조곤조곤 질문에 답했지만 야구 이야기가 나오면 눈빛을 반짝였다. 지난 4월 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경상 B권역)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좌완 이수민은 깜짝 놀랄 만한 대기록을 세웠다. 10이닝 동안 무려 26개의 탈삼진을 잡아 2006년 정영일(당시 진흥고)이 13과 3분의2이닝 동안 기록한 23개를 7년 만에 갈아치웠다. 9이닝(24개) 기록으로도 최동원(작고·1976년)과 임선동(은퇴·1991년), 류제국(LG·2001년)의 20개를 넘어섰다. 이수민의 기록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98년 역사의 일본 고교야구(고시엔) 최고 기록은 마쓰이 유키(도코학원)가 지난해 작성한 22개(9이닝)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반도 에이지(당시 도쿠시마상고)가 1958년 18이닝 동안 25개를 잡았다는 기록이 있다. “야구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했어요. 5살 많은 친형이 야구부였는데 날마다 캐치볼을 하며 놀았죠. 전 투수에 더 매력을 느꼈어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자 이수민도 정식으로 야구부에 입단했다. 형은 고교를 끝으로 야구를 접었지만 이수민은 일취월장했다. 지난해 청소년 국가대표로 뽑힌 이수민은 이에 대해 “깜짝 놀랐어요. 따로 연락받지도 않았는데 국가대표 명단에 제 이름이 있더라고요. 2학년인 저를 뽑으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어요”라고 했다. 지난해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대회에서 이수민은 선발진 한 축을 맡아 유일하게 2승을 따냈다. 이수민은 올해도 대표로 발탁돼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타이완에서 열리는 제26회 대회에 출전한다. 삼성으로부터 신인 우선지명을 받은 이수민은 벌써부터 푸른 유니폼을 입을 생각에 들떠 있다. 한때 미 프로야구(MLB) 구단이 그를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는 삼성에 입단해 하루빨리 1군에 서는 게 목표다. “삼성 같은 명문 구단에 지명돼 너무 설레요. 롤 모델로 삼고 싶은 선수요? 삼성에서는 오승환, 다른 팀까지 말해도 된다면 당연히 류현진(LA 다저스) 선수죠.” 이수민의 주 무기는 최고 145㎞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다. 직구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공 끝이 워낙 좋아 엄청난 수의 삼진을 잡아낸다. 그러나 “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147~148㎞까지 구속을 끌어올려야 된다”며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새로운 구질도 연마 중이다. “포크볼과 너클커브를 연습하고 있어요. 특히 너클커브 던지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그립을 처음 잡는 순간 딱 느낌이 오더라고요.” 너클커브는 커브 그립에서 검지의 관절(knuckle)을 구부린 채 던지는 구질이다. 공에 회전이 많이 걸려 일반 커브보다 떨어지는 각도가 크다. 봉중근(LG) 등이 잘 구사한다. 이수민은 김형준 전 상원고 코치에게서 그립을 배웠다고 했다. 투수가 강타자와 붙어 보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이수민은 두산의 김현수를 콕 집으며 “정확도와 힘을 모두 갖춘 정말 완벽한 타자 같아요. 1군에 올라가면 김현수 선배님과 꼭 대결해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수민에 대한 박영진 상원고 감독의 믿음은 대단하다. “이수민의 최대 장점은 강한 승부근성”이라면서 “장래성이 아주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프로필▲1995년 9월 17일 대구 출생 ▲키 180㎝, 몸무게 88㎏ ▲구미 도산초-구미중-대구상원고 ▲2012~13년 제25, 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대한야구협회(KBA) 특별상(한 경기 최다 탈삼진) 수상 ▲프로야구 삼성 우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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