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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잘알] ‘비아그라부터 탈모약까지’… 부작용이 치료제로 대박 난 약들

    [약잘알] ‘비아그라부터 탈모약까지’… 부작용이 치료제로 대박 난 약들

    하나의 신약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평균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수많은 부작용을 발견하며 실패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신약 개발 도중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부작용을 오히려 치료 질병을 바꿔 새로운 약으로 탈바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연 또는 부작용으로 대박 난 치료약 이야기를 ‘약잘알’ 약사에게 들어봤습니다. 1. 비아그라: 협심증 치료하다 발기부전 치료 효과 발견 생긴 모양 때문에 ‘블루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진 비아그라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약일 것입니다. 비아그라는 협심증 치료를 위해 개발됐으나, 임상시험에서 중년남성들의 발기력 향상을 확인하며 발기부전치료제로 개발됐습니다. 출시 후 현재까지 20억 정이 판매될 만큼 말 그대로 대박 난 의약품입니다.2. 삭센다: 당뇨병 치료하던 중 체중이 줄어들었다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비만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당뇨병 치료약 ‘빅토자’ 임상시험 도중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를 발견합니다. 사람은 포만감을 느낄 때 GLP-1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빅토자를 투여했을 때 GLP-1와 유사한 물질이 나오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렇게 체중 감소 효과가 꾸준히 관찰되면서 ‘삭센다’라는 이름의 비만치료제로 재출시됐습니다. 3. 프로페시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개발 도중 다모(多毛)현상 발견 프로페시아는 원래 ‘프로스카’라는 이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됐습니다. 그러던 중 이 약을 복용하는 중년 일부에게서 다모(多毛)현상이 발견돼 탈모치료제로 다시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후 무수한 복제약이 만들어졌지만, 프로페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가 좋아서 고함량은 현재도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으로 쓰입니다.4. 보톡스: 무서운 독소를 투여했더니 젊어졌다 ‘보톡스’는 보툴리눔톡신으로, 인류가 발견한 독소 중 최상위 단계에 자리하고 있을 만큼 치명적인 화학무기입니다. 그런데 이 독소를 희석하면 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근육을 마비·수축시키는 원리로 처음엔 근육 이상 치료에 사용됐지만, 현재는 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이 주가 됐습니다. 5. 부프로피온: 우울증 치료제를 개발하던 중 금연치료 효과 발견 원래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는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중, 해당 약이 니코틴 수용체에도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응용하여 금연치료의 보조제로 탈바꿈하게 된 것인데요. 식욕과 음식에 대한 중독증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날트렉손이라는 성분과 합쳐 다이어트보조제로도 쓰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10년 넘게 크림 발랐더니 얼굴 하얘져 아버지가 못 알아봤어요”

    “10년 넘게 크림 발랐더니 얼굴 하얘져 아버지가 못 알아봤어요”

    “10년 넘게 피부가 하얘지는 크림을 매일 꾸준히 발랐더니 아버지도 절 몰라보던데요.” 8년 전 이탈리아에서 영국 웨스트 요크셔주로 이주해 온 그라치아(29)의 발언은 이탈리아인 특유의 과장이 섞여 있을 수 있다. 하지만 2년 가까이 보지 않았던 딸을 만난 것이라 과장만은 아닐 수 있겠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딸의 얼굴이 정말 하얘져 충격을 받았다며 서글픈 일이라며 제발 크림을 바르지 말라고 애원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그라치아가 처음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른 것은 열여덟 살 때였다. 자신의 얼굴이 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에야 크림 바르는 일을 그만 뒀다. “그렇게 오랫동안 내가 사용했다는 점에 화가 났다. 스스로를 좋아하는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바른 크림은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을 단기적으로 치료하는 스테로이드 제제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clobetasol propionate)다.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으며 국민건강서비스(NHS)는 환자들에게 일주일 정도만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 크림의 부작용은 피부를 하얗게 변색시키는 것인데 그라치아처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이나 여성들이 불법적으로 이 크림을 구매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BBC는 전했다. 일부는 그냥 미용용품인 줄 알고 쓴다는 것이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들은 장기간 의사의 조언을 듣지 않고 사용하게 되면 다양한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피부 상담의인 왈라얏 후사인 박사는 열여덟 살 때 사진과 현재 그녀의 피부 색깔을 비교하며 “정말 이것이 당신 사진 맞느냐”고 반문할 지경이었다. BBC 취재진은 소비자인 척 행세해 요크셔주의 미용실 일곱 곳 가운데 여섯 곳에서 문제의 크림을 살 수 있었다. 사지 못한 일곱 번째 점포는 약품이 다 팔려서 구입하지 못했다. 후사인 박사는 크림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전하자 “정말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빈티 아수마니는 2013년 탄자니아에서 남편, 아들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다. 2년 뒤 피부를 하얗게 하는 크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우리 숙녀 친구분들은 모두 피부가 하얗더라. 해서 나도 피부색을 바꾸고 싶었다. 속으로 ‘왜 아름답게 보이면 안된다는 거지?’ 생각했다”며 “이런 미용용품을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물어봤고, 친구들이 현지 시장에 가면 된다고 알려줬다. 그곳에서도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강력한 크림을 살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수마니도 2년 써본 뒤 부작용을 경험했다. “얼굴에 점이 생기기 시작했고 크림 통을 열 때는 눈물이 항상 고였고 따끔거렸다.” 약국에 문의했더니 당장 쓰지 말라는 말이 돌아왔다. 얼굴이 하얗게 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그만 두고 두 달쯤 뒤에 원래 얼굴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아니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얼굴이 까매져 두달 동안 바깥 출입을 하지 못했다. 이제는 딸까지 엄마처럼 하고 싶다고 해 어떻게든 말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이 품목의 허가를 취하했다. 지난 1월 중국에서도 어린 아기에게 이 크림을 썼더니 얼굴이 크게 부풀어오르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국내 언론에도 크게 소개됐다.
  • 폐수 독성물질 분해 박테리아 발견 “정화법 개발 기반 마련”

    폐수 독성물질 분해 박테리아 발견 “정화법 개발 기반 마련”

    국내 연구진이 신경계 독성물질인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을 분해하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박희등 고려대 교수진과 ‘오염환경 서식 원핵생물 연구’를 진행해 ‘파라코커스 코뮤니스’라는 박테리아를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 폐수에서 처음 분리한 이 박테리아는 8만ppm의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을 88.35%까지 분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유독 물질 정화법 개발의 과학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은 피부 자극, 호흡기계 손상을 일으키고 신경계 기능을 방해할 수 있는 독성 물질로, 살충제나 염료의 용매 등을 제조할 때 쓰인다. 19세기 이전만 해도 간단한 공정으로 폐하수를 처리할 수 있었으나, 산업혁명 이후에는 이런 새로운 화학물질이 폐하수로 흘러들어가 물리·화학적 방법만으로 쉽게 처리할 수 없게 됐다. 연구진은 “정화가 어려운 다양한 오염물질을 선택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정화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이 없는 파라코커스 코뮤니스를 국내 특허 출원했고, 연구 결과를 내달 국제학술지인 유해물질 저널에 투고할 예정이다. 특허 출원을 하면 생물자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에 확보된 박테리아 이용을 원하는 업체에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생물이 가진 분해 능력을 친환경·생물학적 폐수 처리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처방 많다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통보를 받은 의사 1755명 가운데 567명이 여전히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난 처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사용한 의사 1755명에게 사전알리미를 1차로 발송했고, 이 가운데 567명은 처방행태를 개선하지 않아 재차 경고를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 사례를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다.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복합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말한다. 이런 의약품은 비만환자에게 처방 및 사용하는 것으로 허가용량으로 4주 이내 단기 사용하며 최대 3개월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여러 식욕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게 금지되며,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는 처방해선 안 된다. 식약처는 향후 처방 행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현장감시를 실시해 행정처분 등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567명이 타당한 사유 없이 처방 행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현장 감시를 통해 마약류 처방 자체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식약처 “식욕억제제는 마약류…의존성 인지해야”

    식약처 “식욕억제제는 마약류…의존성 인지해야”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이하 식욕억제제)를 제조, 수입하는 9개 업체와 함께 식욕억제제의 안전 사용을 위한 전문가용·환자용 안내서를 전국 약 5000개 의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오남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기 위해 이런 내용의 ‘위해성 완화조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향후 인식도 조사를 통해 위해성 완화 정도를 평가할 계획이다. 식욕억제제는 중증 비만환자에게 체중감량의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을 주성분으로 한다. 전문가용 안내서에는 의사가 식욕억제제 처방 전 환자의 체질량 지수, 병력, 병용약물을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기간 또는 병용투여 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환자용 안내서에는 식욕억제제는 마약류로서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있음을 인지해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남용이나 이상 사례를 경험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고 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담겨있다. 식약처는 대한의사협회에 협조를 요청하고 사업 결과를 분석해 올해 7∼8월경 식욕억제제를 ‘위해성관리계획’ 제출대상 의약품으로 지정 및 관리할 계획이다.
  • [이슈플릭스] “아기 얼굴이 큰바위로 변했어요” 中 ‘호르몬크림’ 파문

    [이슈플릭스] “아기 얼굴이 큰바위로 변했어요” 中 ‘호르몬크림’ 파문

    가짜 분유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중국에서 이번에는 호르몬크림 파문이 불거졌다. 8일 중신경위는 중국 푸젠성 장저우시에서 저질 아기 크림 논란이 일어 관련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장저우시 부모들이 특정 아기 크림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크림을 발린 뒤 아기들에게서 다모증과 얼굴 부종, 급성 비만, 성장지체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제품은 푸젠성 소재의 한 화장품회사가 만든 것으로, 살균효능이 있다고 제품을 홍보해왔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부모들은 크림 성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한 아기는 두달 간 해당 크림을 사용한 이후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붓고 체중이 늘어나는 등 이상 증상을 겪었다. 제보를 받은 유명 블로거가 지난해 12월 11일 문제가 된 아기 크림 두 종의 분석을 의뢰한 결과, 두 제품 모두에서 30㎎/㎏이 넘는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검출됐다. 이는 스테로이드호르몬인 글루코코티코이드의 일종으로, 화장품에 배합이 금지된 성분이다. 스테로이드 효능 강도가 7단계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1단계에 해당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성분이다. 중국 현지 전문의 역시 "어린이는 호르몬제 흡수율이 성인보다 높기 때문에 18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성분이다. 성인도 2주 이상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사용 면적도 10% 내외로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함유된 연고나 크림을 바르는 것만으로 다모증이나 비만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부모들의 주장에는 100%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 5월 관련 당국 검사 보고서에는 해당 제품이 호르몬제나 항생제를 함유하지 않은 정상 제품으로 기재됐다. 문제가 불거지자 장저우시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제조사에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위건위는 또 현장에서 크림 샘플과 제품 포장지 등을 수거해 분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업은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판매상에게 관련 상품을 모두 폐기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 가짜 분유 파동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특정 영유아용품점의 특수 분유를 먹은 아기들은 모두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일부는 비타민D 결핍으로 뼈가 변형되거나 성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구루병 진단을 받았다. 부모들은 우유 알레르기가 있으니 아미노산 분유를 먹이라는 의사 권유에 따라 비싼 특수 분유를 길게는 1~2년씩 사먹인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수 분유로 알고 먹인 분유는 유아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이 거의 없는 단순 고체 음료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들은 수십년 째 근절되지 않고 반복되는 분유 파동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중국은 2004년 가짜 저질 분유를 먹은 아기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대두증에 걸린 것을 비롯해, 2008년 공업용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아기 6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신장결석으로 고통받은 사례가 있다. 여기에 이번 저질 호르몬크림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국 부모들의 불신과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기 얼굴이 큰바위로 변했어요” 中 ‘호르몬크림’ 파문

    “아기 얼굴이 큰바위로 변했어요” 中 ‘호르몬크림’ 파문

    가짜 분유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중국에서 이번에는 호르몬크림 파문이 불거졌다. 8일 중신경위는 중국 푸젠성 장저우시에서 저질 아기 크림 논란이 일어 관련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장저우시 부모들이 특정 아기 크림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크림을 발린 뒤 아기들에게서 다모증과 얼굴 부종, 급성 비만, 성장지체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는 내용이었다.해당 제품은 푸젠성 소재의 한 화장품회사가 만든 것으로, 살균효능이 있다고 제품을 홍보해왔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부모들은 크림 성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한 아기는 두달 간 해당 크림을 사용한 이후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붓고 체중이 늘어나는 등 이상 증상을 겪었다. 제보를 받은 유명 블로거가 지난해 12월 11일 문제가 된 아기 크림 두 종의 분석을 의뢰한 결과, 두 제품 모두에서 30㎎/㎏이 넘는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검출됐다. 이는 스테로이드호르몬인 글루코코티코이드의 일종으로, 화장품에 배합이 금지된 성분이다. 스테로이드 효능 강도가 7단계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1단계에 해당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성분이다.중국 현지 전문의 역시 "어린이는 호르몬제 흡수율이 성인보다 높기 때문에 18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성분이다. 성인도 2주 이상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사용 면적도 10% 내외로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함유된 연고나 크림을 바르는 것만으로 다모증이나 비만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부모들의 주장에는 100%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 5월 관련 당국 검사 보고서에는 해당 제품이 호르몬제나 항생제를 함유하지 않은 정상 제품으로 기재됐다.문제가 불거지자 장저우시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제조사에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위건위는 또 현장에서 크림 샘플과 제품 포장지 등을 수거해 분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업은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판매상에게 관련 상품을 모두 폐기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 가짜 분유 파동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특정 영유아용품점의 특수 분유를 먹은 아기들은 모두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일부는 비타민D 결핍으로 뼈가 변형되거나 성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구루병 진단을 받았다.부모들은 우유 알레르기가 있으니 아미노산 분유를 먹이라는 의사 권유에 따라 비싼 특수 분유를 길게는 1~2년씩 사먹인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수 분유로 알고 먹인 분유는 유아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이 거의 없는 단순 고체 음료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들은 수십년 째 근절되지 않고 반복되는 분유 파동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중국은 2004년 가짜 저질 분유를 먹은 아기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대두증에 걸린 것을 비롯해, 2008년 공업용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아기 6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신장결석으로 고통받은 사례가 있다. 여기에 이번 저질 호르몬크림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국 부모들의 불신과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약잘알] “2021년엔 금연 성공하고 싶은데, 금연껌 너무 비싸요”

    [약잘알] “2021년엔 금연 성공하고 싶은데, 금연껌 너무 비싸요”

    애연가 A씨는 새해를 앞두고 금연 계획을 세웠습니다. 2021년에는 기필코 담배를 끊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었는데요.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면 성공률이 높아간다는 말에 금연껌을 알아보던 중 비싼 가격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금연 보조제 도움 없이 혼자만의 의지로 금연을 도전해볼까 고민 중이라는 A씨. 그가 금연 성공을 위해 도움을 받을 방법은 없을까요? 금연에 대한 모든 것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 흡연은 모든 암의 원인 중 약 30%를 차지할 만큼 암 유발의 촉진인자로써 작용합니다. 그리고 동맥경화를 유발하거나, 각종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 질환, 골다공증, 피부 노화 등을 일으킵니다. 또한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사망률이 훨씬 높은데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금연 후 1년이 지나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사의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금연 10년 후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하며, 폐암으로 인한 위험도 흡연자의 1/3 미만으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금연보조제,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담배의 중독성은 니코틴에 의한 것입니다. 니코틴이 땅겨서 담배가 피우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인데요. 금연보조제는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는데,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이 니코틴을 담배가 아닌 금연보조제로 채우는 식입니다. 담배를 하루에 한 갑 이상 많이 피우시는 분들은 조금 피우시는 분들에 비해 니코틴 함량이 많은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고, 점점 횟수나 용량을 줄이면서 금연을 하면 됩니다.금연보조제를 이용하면 금연 성공률이 실제로 높은가요? 혼자서 니코틴의 유혹을 이기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특별한 약이나 보조제 없이 금연을 하려고 할 때, 금연 성공률은 5% 내외입니다. 하지만 금연 치료를 함께 하게 되면 금연 성공률이 10배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연 치료제별 금연 성공률은 껌이나 패치 등의 니코틴 대체 금연보조제의 경우 1~20%, 처방약으로 부프로피온은 20% 내외, 바레니클린의 경우 3~40%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하면서 금연보조제를 동시에 사용해도 되나요? 안됩니다. 금연보조제 자체가 소량의 니코틴입니다. 흡연하면서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면 니코틴에 의한 이상 반응이 더 잘 나타나게 되고, 금연효과 또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의 금연보조제를 사용하지 않고, 한 가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보조제 주의사항 알려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면서 꼭 금연을 하고 금주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대개 흡연 욕구가 강해지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애초에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커피나 탄산음료, 주스 등을 마시게 되면 금연보조제의 니코틴이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아서 흡연 욕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물 이외에 다른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국민건강보험에서 ‘금연치료지원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국민건강보험 사이트 내에 ‘금연치료의료기관 찾기’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거기서 금연치료를 하는 의료기관을 찾은 후 방문하여 금연치료 참여 등록 후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은 후 약국에서 약을 받습니다. 보통 6회차로 12주간 약을 받게 되는데 이때 1, 2회 차에는 약간의 본인부담금이 있지만, 이후부터는 무료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6회까지 금연약을 잘 복용하시고 치료를 마치게 되면 1, 2회차에 낸 금액 또한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금연치료 연 3회 보조제 비용까지 지원

    Q. 금연치료 지원사업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2015년부터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을 시행 중입니다.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모든 국민이 대상이며, 연 3회까지 가능합니다. 절차는 금연치료 의료기관 찾기(공단 홈페이지)→금연치료 의료기관 방문→처방전 또는 상담확인서 발급→약국 방문→금연치료의약품 또는 금연보조제 구입 순으로 진행됩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지원해 주나요. A. 우선 8~12주 동안 6회 이내에서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2회까지는 본인부담금 20%를 내야 하며, 3번째 방문부터 의료기관 방문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공단에서 전액 지원해 줍니다. 금연치료의약품 또는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 껌, 사탕) 구입 비용 역시 지원합니다. Q. 인센티브도 있다고 하던데, 그건 뭔가요. A. 금연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참여자에게는 1~2회에 본인이 부담한 비용 100%를 환급해 줍니다. 단 6회 상담을 모두 완료하거나 처방 치료제별 투약일수(부프로피온 56일 이상, 바레니클린·보조제 84일 투약)를 충족해야 합니다.
  • 식품에서 미량 검출된 식품보존제 ‘프로피온산’ 천연유래로 인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에서 식품보존제인 ‘프로피온산’이 식품첨가물로서 보존 효과를 나타낼 수 없는 수준인 0.1g/㎏ 이하로 검출되면 천연유래로 인정하는 내용의 개정된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을 10일 고시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프로피온산은 자연 상태의 식품 원료에 미량 존재하거나 식품 제조과정 중에 생성될 수 있는데 국제적으로 일일 섭취허용량을 정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성분이다. 그동안 식품에서 프로피온산이 검출되면 영업자가 식품원료나 제조과정에서 유래됐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고,입증하지 못할 경우 제품 폐기까지 해야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프로피온산이 미량 검출되면 천연유래로 인정하지만,부패·변질하는 과정에서 프로피온산이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동물성 원료는 제외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약잘알] 모기 기피제, 우리 아이가 써도 괜찮을까요?

    [약잘알] 모기 기피제, 우리 아이가 써도 괜찮을까요?

    7살 자녀를 둔 A씨는 여름만 되면 아이가 모기에 물리는 일이 잦아 속이 상합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마다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내뿜는 팔찌를 아이에게 채우곤 하는데요. 모기가 더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 아이에게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모기 기피제를 아이가 써도 괜찮을까요? 모기 기피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모기 기피제’에 대한 궁금한 것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Q.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모기가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 모기가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것에는 냄새,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젖산, 그리고 체온이 있습니다. 체중이 좀 많이 나가거나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들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이나 어린이들이 체온이 좀 더 높기 때문에 모기가 더 잘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Q. 모기에 물리면 왜 간지러운 건가요? 모기가 빨아들인 피는 상온에 놓아도 응고가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모기가 피를 빨아들일 때 항응고물질을 몸에다가 주입을 하기 때문인데요. 그 항응고물질 때문에 우리 몸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이 가렵고 염증이 생기는 겁니다. Q. 모기에 물렸을 때 긁으면 안 되는 이유는? 모기가 물면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미세하게 구멍이 생깁니다. 그래서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십자 모양 자국을 내는 경우에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물렸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약을 바르는 것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비누로 씻어주시거나 뜨거운 숟가락 같은 걸 대고 있으면 포름산(모기 침 성분)이 분해가 돼 가려움이 덜 해집니다.Q. 유·소아, 임산부도 모기 기피제 사용해도 되나요? 임산부나 유·소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은 IR3535라고도 하고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입니다. 단점은 물에 잘 녹을 수 있기 때문에 물놀이할 때는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유·소아가 쓰면 안 되는 제품에는 12세 이상이라는 말이 써있습니다. 제품 사용 연령을 꼭 찾아보시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야외 활동할 때 지속시간이 길고 효과 강한 제품은? DEET 성분이 효과도 강력하고 지속시간이 길지만, 그만큼 유·소아가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12세 이상의 성인들에게만 사용을 권하고 있고, 등산이나 캠핑할 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모기 기피제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모기 기피제를 많이 뿌린다고 기피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의 용법에 맞게 적당한 횟수만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유·소아 같은 경우에는 호흡기에 들어가지 않게 되도록 바르는 제품으로 써주시는 게 편하고 안전합니다. Q. 일상생활에서 모기에게 안 물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기에게 안 물리려면 잘 씻으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냄새를 뿜거나 젖산의 농도가 높아지면 모기들이 우리를 더 잘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에 땀이 나면 잘 씻어주고, 냄새가 나지 않게끔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야외활동을 할 때 향수를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 향수는 모기나 다른 벌레들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시 향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가공식품 속 첨가물이 아이들 자폐증 유발 시킨다고?

    가공식품 속 첨가물이 아이들 자폐증 유발 시킨다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 아닌 이상 즉석식품이나 각종 가공식품들에는 어쩔 수 없이 음식이 상하지 않게 하거나 색감을 좋게 하거나 맛을 높이기 위해 식품첨가물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하지만 식품첨가물이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국내 연구진이 가공식품 속 들어가는 식품첨가제가 자칫 자폐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한국뇌연구원 신경회로연구그룹 연구팀은 가공식품 속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인 프로피온산이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유발시켜 자폐증을 유발시킬 가능성을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브레인’에 실렸다. 최근 들어 과학계에서는 장내 미생물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을 하고 있다.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리며 장에서 흡수된 물질이 혈관을 따라 이동해 멀리 떨어진 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장-뇌 연결축’이라는 개념이 제시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장관련 질환을 앓는다는 점과 프로피온산을 투여한 쥐가 자폐 유사증상을 보인다는 기존 연구결과에 주목했다. 프로피온산(PPA)는 가공식품 속 유통기한을 늘리는데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각종 통조림에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생쥐의 신경세포(뉴런)를 배양한 뒤 PPA를 투여하고 해마 신경세포의 형태와 단백질 발현량을 관찰했다. 그 결과 세포내 불필요한 단백질과 세포소기관을 분해하는 자가포식 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세포내 노폐물이 축적되고 결국 시냅스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상돌기 가시가 줄어들면서 뇌 발달이 더뎌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PPA가 투여된 세포에서는 세포외 신호조절 효소 경로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는 것도 관찰했다.결국 식품첨가물로 사용되는 프로피온산이 체내에 과도하게 유입될 경우 장내 세균의 종류와 숫자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신경세포에까지 영향을 미쳐 뇌발달이 한창인 아동에게 영향을 미쳐 자폐유사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지영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뇌에 미치는 여러 영향 중 하나를 밝혀낸 것으로 프로피온산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관련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0-20으로 진 伊 프로축구팀, 대패한 이유가 있었네

    0-20으로 진 伊 프로축구팀, 대패한 이유가 있었네

    이탈리아 프로축구 3부 리그에서 0대20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굴욕의 스코어로 패한 팀은 그러나 "졌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세리에C 프로피아센사와 쿠네오와의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프로피아센사는 20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4분30초마다 1골을 먹은 셈이다. "축구경기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고개를 갸우뚱할 만하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결과는 이해가 된다. 프로피아센사의 감독과 코치, 선수들은 이미 수주 전부터 파업 중이다. 급여가 밀린 탓이다. 때문에 이날 경기도 제대로 치를 수 없는 형편이었다. 문제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프로피아센사에게 패전 처리된 경기가 이미 3경기에 달한다는 점. 규정에 따라 보이콧으로 4경기가 패전 처리되는 팀은 세리에C에서 퇴출된다. 고심하던 지도부는 17일 경기에 어린 선수들을 투입했다. 2000~2002년생 선수들을 모두 동원했지만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는 8명이 전부였다. 그나마 한 선수는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선발 출장한 선수는 고작 7명이었다. 이렇다 보니 초반부터 패색이 짙었다. 축구지만 스코어는 핸드볼과 비슷했다. 프로피아센사는 전반 25분까지 10골을 내줬다. 한편 퇴출을 피하기 위해 프로피아센사가 고육지책을 냈지만 대패하면서 세리에C의 재정난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세리에C에선 최근 축구팀 마테라가 퇴출을 당했다. 파업 중인 선수들이 출장을 거부, 패전 처리된 경기가 4경기를 누적하면서다. 마테라 선수들은 밀린 급여를 지급하라며 지난해 12월부터 파업 중이다. 현지 언론은 "하부 리그 축구팀의 재정난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리에C엔 모두 20개 팀이 속해 있다. 사진=레고이탈리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김정은 돈줄 죄는 美… 北 불법거래 도운 중·러 법인 3곳 등 제재

    러 국적 항만서비스업체 사장도 포함 “핵 신고·종전선언 ‘빅딜’ 위한 北 압박용” 워싱턴소식통 “중·러에 강력 경고 메시지” 北, 담배 밀수로 年 1조원이상 현금 수입 미국이 15일(현지시간) 북한의 담배·주류 불법 무역과 석유 등 해상 밀무역을 도운 중국·러시아 업체 등에 대한 독자 제재에 나섰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12번째 대북 제재이자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이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 단행된 제재는 핵신고와 종전선언의 ‘빅딜’ 협상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압박이라는 분석이다. 미 재무부는 이날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유엔 및 미국의 현행 제재를 위반한 법인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북한산 담배와 담배 원료, 주류의 불법 무역을 벌여 온 중국 무역회사 ‘다롄 선 문 스타 국제물류무역’과 싱가포르 자회사 ‘신에스엠에스’, 나홋카항 등 러시아 극동 항구에서 북한의 제재 선박인 예성강 1호와 천명 1호의 석유정유제품 불법 선적을 도운 항만서비스업체 ‘프로피넷’과 이 회사 사장인 러시아 국적의 바실리 콜차노프가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번 조치는 미 정부가 북한과 재화·용역을 거래하는 개인·기업의 자산을 압류할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 13810호에 따른 것으로, 북한을 대신해 불법 운송을 돕는 데 관여된 기업과 인사를 겨냥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과 싱가포르, 러시아 기업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회피에 사용한 전술은 미 법률이 금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북한의 돈줄을 직접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담배 밀수로 연간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선신흥과 대동강, 백산, 내고향 등 20여곳의 북한 담배회사에서 말보로·던힐 등 유명 브랜드로 포장된 위조 담배를 생산해 왔고, 현금 수입은 정권 비자금 관리를 담당하는 노동당 39호실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의 핵·관련 시설 신고와 구체적 핵폐기 시간표를 압박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자금줄을 옥죄고 있다”면서 “특히 중·러를 겨냥해 미국이 제재 위반을 감시하고 있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도 담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여 온 미국과 중국이 4차 무역협상을 시작한다. 중국 상무부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의 초청으로 이달 하순 방미해 데이비드 말파스 미 재무부 차관을 만나 무역 문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어 “중국은 일방주의적인 무역 보호주의 행태에 반대하고, 어떤 일방적 무역 조치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대등, 평등, 상호 신뢰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소통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프로피쿡 5.5L 에어프라이어, 현대홈쇼핑 런칭

    프로피쿡 5.5L 에어프라이어, 현대홈쇼핑 런칭

    GBK코리아가 전자식 에어프라이어 ‘프로피쿡 에어프라이어 5.5리터’의 현대홈쇼핑 방송을 오는 10일 오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피쿡 에어프라이어 5.5리터’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를 이용해 튀기는 방식으로 건강한 튀김요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립, 감자튀김, 닭다리, 베이킹, 스테이크, 피자, 새우, 생선 등 8가지 요리가 간편하게 세팅되어 있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주방용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알루미늄 코팅과 불소수지코팅(테프론 코팅)을 사용하여 녹이 스는 일반 에어프라이어와는 달리 완벽하게 녹을 방지하고, 코팅된 불소성분으로 인해 음식이 눌러 붙지 않는다. 더불어 스테인리스 304 재질 부품으로 강력한 세팅력을 자랑한다. 또한 바스켓을 분리할 수 있어 따로 물에 담거나 식기세척기 세척으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회오리 팬이 뜨거운 공기를 위 아래로 빠르고 균일하게 순환시켜 주어 재료를 보다 바삭하게 튀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80~200도까지 온도조절을 할 수 있어 지방이 적은 다양한 튀김요리가 가능하며, 30분 타이머 채택으로 편리한 사용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더해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서 작동 중에 바스켓을 분리할 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기능을 넣어 안전까지 고려한 주방용품으로 고객의 신뢰감을 높였다는 평이다. GBK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피쿡 에어프라이어 5.5리터는 알람 설정 기능으로 음식을 태우지 않도록 언제 뒤집어야 할지 시간을 알 수 있어 요리에 서툰 초심자들에게도 용이하다”며 “또한 공기 배출구 설계로 음식의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게 만들어 맛있는 튀김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피쿡은 독일 CTC그룹의 브랜드로 보만, 아에게, 프로피쿡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현대홈쇼핑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살모넬라균을 억제하는 장내 미생물의 비결은?

    [와우! 과학] 살모넬라균을 억제하는 장내 미생물의 비결은?

    최근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이 발견되어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6월 15일 켈로그사의 허니 스맥스(Kellogg’s Honey Smacks) 시리얼 일부가 살모넬라에 오염되어 31개 주에서 73명이 살모넬라 감염증을 보였으며 이 중 24명이 입원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비록 심각한 상황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미국 같은 선진국조차 살모넬라 감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수많은 사람이 오염된 시리얼을 먹었지만, 실제로 식중독이나 장염 증상을 보인 사람은 몇 명 없었다는 사실이다. 살모넬라균에 동일하게 노출되도 누군가는 무증상으로 끝나는 반면 다른 사람은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왜 그런지는 알지 못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장내 미생물에 이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우리 몸에 사는 장내 미생물은 사실 숫자로 보면 우리 몸의 세포보다 많다. 이들은 단순히 많을 뿐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물을 분해해 자신도 살고 숙주인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물질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이 공생 미생물은 다른 미생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텃세를 부려 전염성 질환을 막아준다. 따라서 살모넬라균 감염 역시 막아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세균이 어떻게 이를 막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흔한 장내 미생물인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을 분리해 살모넬라균과 같이 배양했다. 그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예상대로 박테로이데스가 많은 경우 살모넬라균은 제대로 증식하지 못했다. 그 이유를 분석한 결과 이 장내 미생물이 만드는 짧은 사슬 지방산인 프로피온산(propionate)이 살모넬라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개념도 참조) 장내 미생물이 음식물을 분해해 여러 가지 영양소를 만든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려졌지만, 이것이 병원성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은 처음 밝혀진 것이다. 사람에 따른 반응의 차이는 살모넬라균을 억제하는 장내 미생물 균주의 차이에서 비롯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다. 장내 미생물은 숙주에 의존해 살아가지만, 반대로 숙주의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며 서로 공생한다. 최근 과학자들은 이 미생물이 우리의 건강에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연구는 살모넬라균 감염은 물론 다양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메디컬 인사이드] ‘잠’을 잊은 그대 담배를 잊어라

    [메디컬 인사이드] ‘잠’을 잊은 그대 담배를 잊어라

    담배 속 아세트알데하이드 렘수면 방해… 니코틴도 수면 질 저하 보통 금연은 ‘작심삼일’이라고 합니다. 연초부터 의지를 불태웠다고 해도 아마 지금쯤은 많은 분들이 금연을 포기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아직 흡연하는 여러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건강 상식이 있습니다. 혹시 폐암이나 심혈관질환 얘기를 꺼낸다고 생각하셨다면 잘못 짚었습니다. 저는 당신의 ‘잠’에 대해 얘기할 겁니다. 중앙대 의대와 중앙대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공동으로 담배와 수면의 관계를 다룬 논문을 찾아봤더니 무려 320편이나 나왔습니다. 연구팀이 찾은 내용 중에서 가장 먼저 담배에 함유된 기본 물질인 ‘니코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수면 방해 우울증도 흡연이 원인 니코틴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폐를 통해 혈액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고 수초 내에 뇌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잠을 자면 니코틴 섭취가 줄어들면서 급성 금단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8일 “역학조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수면 시작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수면의 질도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금단 증상은 보통 니코틴 중단 뒤 6~12시간 뒤에 나타나는데 수면시간이 8시간이라고 가정하면 매일 잠자리에서 금단 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니코틴은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방출에도 영향을 줍니다.담배 속 해로운 물질 중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도 있군요. 담배 연기 속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흡연자의 침에 녹아 구강, 인두, 식도, 위로 침투합니다. 이 물질은 잠을 잘 때 꿈을 꾸는 단계인 ‘렘수면’을 방해합니다. 한 교수는 “렘수면 횟수와 수면의 총시간 모두 감소했다는 내용이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의 적혈구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잘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흡연자가 흡입하는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의 친화력이 산소보다 200배 높아서 산소를 밀어내버립니다. 결국 흡연을 계속하면 저산소증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수면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흡연은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인두암, 만성 부비동염과 같은 호흡기 질병을 일으킵니다. 또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당뇨병도 유발합니다. 이런 병들이 수면을 방해하는 것은 새삼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이갈이, 하지불안증후군, 우울증 같은 병들도 흡연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36주 금연프로그램·치료비 혜택도 그렇지만 막상 금연을 하려고 해도 방법을 몰라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금연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36주까지 받을 수 있도록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과거에는 18주까지였습니다. 흡연자 1명당 최대 18회의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약물은 최대 36주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가장 큰 혜택은 치료비입니다. 1~2회까지는 본인부담금을 20% 내지만 3회차부터는 본인부담금이 면제됩니다. 저소득층과 의료급여 대상자는 1~2회차 치료비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치면 의료기관에 낸 본인부담금을 모두 환급받습니다. 프로그램 이수 기준은 6회 병·의원 방문 또는 56일 이상 투약한 기록입니다. 금연치료 성공률은 1개월까지 73.3%에 이르지만 1년 뒤에는 23.4%로 낮아집니다. 절반 이상이 금연에 실패하는 만큼 마음을 굳게 먹고 시작해야 합니다. 금연치료제를 사용할 때 주의 사항도 있습니다. 의사가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은 2가지가 있는데 성분 이름이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입니다. 웰부트린서방정, 챔픽스정 같은 약이 해당합니다. ●금연 처방약 부숴 먹지 마세요 부프로피온 제제는 목표 금연일 2주 전부터 투약합니다. 그런데 이 약은 ‘서방형 제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서방형 제제는 약물이 일정 농도로 천천히 배출되도록 만든 특수 제형이기 때문에 반드시 부수지 말고 통째로 먹어야 합니다. 바레니클린 제제는 목표 금연일 1주 전부터 투약하는데 서서히 증량해야 하고 충분한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약은 복용 뒤 졸림,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피해야 하고 우울증 등 기분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껌, 패치와 같은 일반의약품도 사용할 때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니코틴 껌’은 입안 점막을 통해 흡수됩니다.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몸속 니코틴 농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하루 15개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씹어도 니코틴 과량 투여로 떨림, 정신혼동, 신경반응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껌은 30분 정도 씹고 버리면 되고 하루 20개비 이하 흡연자는 1회에 2㎎ 껌 1개, 흡연량이 20개비를 넘는 사람이나 2㎎ 껌으로 금연에 실패한 사람은 4㎎ 껌 1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구강용해필름’은 입 안에서 녹는 제품으로 아침에 일어난 뒤 30분 이후에 첫 담배를 피우는 니코틴 의존성이 낮은 흡연자에게 알맞습니다. 3분 정도 혀로 입천장을 누르며 복용하고 씹거나 통째로 삼켜서는 안 됩니다. ‘패치제’는 우선 고용량으로 시작하고 1~2개월 간격으로 점차 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냉장고에 있는 계란 다 버려야 하나?”…살충제 계란 Q&A

    “냉장고에 있는 계란 다 버려야 하나?”…살충제 계란 Q&A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국내산 계란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과연 달걀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소비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16일 현재 검출되는 살충제 함량이 인체에 유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집에 이미 사놓은 계란이 있다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가 끝나는 17일까지 기다렸다가 폐기 대상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일문일답(Q&A) 형태로 정리했다. -구매해서 집에 보관하고 있는 계란은 어떻게 처리하나.→정부가 전국의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조사를 하고 있으니 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좋다. 구입한 계란이 회수 대상으로 확인되면 구입처에서 반품하면 된다. 16일 오후까지 유통·판매 중단 조처가 내려진 농장은 총 6곳이다. 계란 껍데기에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 ‘08마리’, ‘08 LSH’ 표시가 있으면 먹지 말고 반품하면 된다. -이미 섭취한 계란으로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나.→부적합 계란을 일부 섭취했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양이 아니면 인체에 해를 끼칠 가능성은 작다. 잔류량이 0.0363㎎/㎏이었던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의 계란을 먹는다고 할 때 몸무게 60㎏ 성인이 한 번에 175개를 먹어야 급성독성 상태로 갈 수 있다. 기준 자체가 엄격하므로 현재로써는 계란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피프로닐에 노출될 때 생기는 두통, 오심, 현기증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유통된 계란으로 만든 빵·과자 먹어도 될까.→정부는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사용한 가공식품까지 추적해 전량 수거·폐기하기로 했다. 제빵 과정에 들어간 계란 등 가공용의 경우 위험 정도는 계란을 직접 먹는 것보다 덜하다. -외국산 계란은 안전한가.→한국은 유럽 국가들 가운데 네덜란드, 덴마크, 스페인에서만 계란을 수입하는데 현재는 스페인산만 들어오고 있다. 스페인산은 살충제 오염과는 무관하다. 가공품은 네덜란드 등 살충제 오염 문제가 있는 국가에서 수입되고 있으나 검사가 끝날 때까지 유통이 중단된 상태다. 식약처가 계란을 주원료로 하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의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위해평가를 한 결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을 판매한 농가·업체는 어떤 처벌 받나.→프로피닐 검출의 경우 축산물 위생관리법 33조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고, 영업소는 폐쇄된다. 비펜트린 검출은 같은 법 4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행정처분은 1차 경고, 2차 영업정지 5일, 3차 영업정지 10일 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기로 제거 안 되는 화재냄새·새집증후군…효과적으로 없애려면

    환기로 제거 안 되는 화재냄새·새집증후군…효과적으로 없애려면

    봄부터 이어진 가뭄에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까지 겹치면서 전국 곳곳이 크고 작은 화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냉장고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9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한밤 중에 수십 명의 아파트 주민들이 놀라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2일 새벽에는 울산 남구의 3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컴퓨터 수리업체에서 불이 나 건물에 머물던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처럼 화재가 발생한 이후에는 건물에 남아있는 분진, 그을음, 매캐한 냄새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렵다. 건강에 유해한 성분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건물로 복귀 전 철저한 내외부 청소 및 세척, 소독 작업 등이 필요하다. 화재냄새 전문 제거 서비스업체 유릭스 관계자는 “화재가 난 이후 남은 화재 냄새와 그을음에는 포름알데히드, 고엽제 성분인 다이옥신, 프로피온알데히드, 벤젠 , 톨루엔, 부틸알데히드, 펜탄프로판, 헥산 등 수십 가지의 유해 성분들이 응집되어 있다”며 “환기를 아무리 오래 시킨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성분들이 자연 기화하기까지는 최소 2~3년은 소요되기 때문에 안전성을 입증 받은 원료로 건물에 남아 있는 냄새 등을 완벽히 제거한 뒤 입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유릭스가 선보이는 ‘유릭스제로 911’은 화재냄새 제거용으로 개발된 전용 약품이다. 일본 원천 핵심 기술을 이용해 벽체와 천정, 바닥에 흡착되어 버린 그을음과 냄새 등 유해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유릭스제로 911은 중국 진출을 위해 友利室(요리시) 라는 상품명으로 특허를 취득하고 중국 정부 인증을 받았다. 유릭스제로 911은 실제 화재가 발생한 초대형 쇼핑센터의 화재냄새제거를 위해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등 활발히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유릭스제로 911는 새집증후군 전문 업체로 활양해온 유릭스의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이 더해져 화재발생 현장을 새로운 치유의 공간으로 되살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판에 넘겨진 ‘미성년자 성추행’ 전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

    재판에 넘겨진 ‘미성년자 성추행’ 전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

    미성년자의 칠레 현지인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이 재판에 넘겨졌다.광주지검 형사1부(부장 전승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박모 참사관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전 참사관은 지난해 9월 현지 여학생(12)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그를 강제로 껴안고 휴대전화로 음란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칠레의 한국대사관 사무실에서 현지 여성(20)을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칠레 방송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인 ‘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En Su Propia Trampa·자신의 덫에 빠지다)는 박 전 참사관이 현지 미성년자에게 성적인 표현을 하며 목을 끌어안고 입맞춤하려는 모습을 포착해 지난해 12월 18일 방영했다. 박 전 참사관은 미성년자의 손목을 잡고 강제로 집안으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박 전 참사관을 파면 처분하고 성폭럭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 전 참사관의 주소가 광주여서 관할지인 광주지검에서 이 사건을 수사했다. 박 전 참사관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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