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프로포폴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2
  • [탄핵 정국] 46일 만에 나타난 ‘뻔뻔禹’… 모르쇠 버티다 “대통령 존경”

    [탄핵 정국] 46일 만에 나타난 ‘뻔뻔禹’… 모르쇠 버티다 “대통령 존경”

    “국민 왜 분노한 것 같나” 질문에 禹 “입장 밝히지 않겠다” 발 빼 “해경 압수수색 막지 않았고 장모와 최순실 골프 안 쳤다” 노승일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 소개한 사람이 우병우라 들었다” 禹 “차 모른다…불러 확인하자” 조여옥 대위 필러 시술 의혹 부인…외부 약 수령 부인하다 “한번” 번복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는 질문 대부분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집중된 사실상 ‘우병우 청문회’였다. 여야 위원들은 우 전 수석에게 국정 농단 묵인 의혹을 비롯한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의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우 전 수석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우 전 수석이 이날 국회 청문회장이라는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것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던 지난달 6일 이후 46일 만이다. 우 전 수석은 검은색 코트에 남색 넥타이를 한 정장 차림으로 오전 9시 15분쯤 국회에 도착했다. 오전 10시쯤 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우 전 수석과 국조특위 위원 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첫 질의자였던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국민들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 왜 이렇게 분노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단호한 말투로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유용 의혹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2년 전 광주지검의 세월호 사건 수사 과정에 우 전 수석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도 의원은 “광주지검에선 청와대와 해경 간 통신자료 확보가 중요했는데 우 전 수석이 압수수색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 전 수석은 전화한 사실 자체는 시인하면서도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고 했다.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최씨의 관계도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2013년 변호사 시절 우 전 수석이 장모 김 회장, 최씨와 기흥CC에서 여러 번 골프 회동을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주장했다. 기흥CC는 김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이다. 이에 우 전 수석은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우 전 수석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김 회장의 불출석 이유에 대해 “청력이 나빠 귀에 바짝 대고 큰 소리로 얘기해야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 전 수석은 최씨를 비롯해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씨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들은 얘기”라고 전제한 뒤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가 김기동(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이고, 김기동을 소개해 준 게 우병우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 전 수석은 “말이 안 된다. 차은택이든 김기동이든 불러서 확인하면 좋겠다”고 전면 부인했다. 우 전 수석은 자신을 질타하는 여야 위원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등 다소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우 전 수석이 답변 과정에서 시선을 아래로 한 채 메모를 하자 김성태 특조위원장은 “자세를 바르게 하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우 전 수석은 오히려 탄핵심판 절차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존경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박 대통령을 존경하느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존경한다. 비서로서 대통령을 모신 경험상 대통령께서 그렇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 존경한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미리 살펴보지 못한 점은 미흡하나 나머지 부분은 저나 민정수석실 직원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이 쟁점으로 떠올랐지만 관련 의혹이 명쾌하게 해소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는 참사 당일 박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인 ‘필러·리프트’ 시술을 했다는 의혹 제기를 부인했다. 안민석 의원의 “대통령에게 필러나 리프트를 시술한 게 있느냐”는 질의에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의) 얼굴과 목에 주사를 놓은 적 없다”고 말했다. 프로포폴(수면마취제)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청와대에서 본 적도, 투여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또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외부 병원에서 대통령의 약을 몇 번 타 왔는가”라고 묻자 조 대위는 “제가 기억하기론 없다”고 했다가 거듭되는 추궁에 “한 번 정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을 바꿨다. 조 대위의 한국 입국 당시 제기된 ‘기무사 동행설’에 대해서도 “기무사가 저를 통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여옥 대위 “얼굴에 주사 놓은 적 없어” 필러·리프트 시술 의혹 부인

    조여옥 대위 “얼굴에 주사 놓은 적 없어” 필러·리프트 시술 의혹 부인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는 22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 박근혜 대통령이 참사 당일 얼굴 미용 시술인 ‘필러·리프트’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 제기를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미국 연수 중 귀국한 조 대위는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대통령이 필러나 리프트 시술한 게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시술 행위를 한 번도 본 적 없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으며, 또 “(박 대통령의) 얼굴에 주사를 놓은 적 없다. 목에도 놓은 적 없다”고 밝혔다.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씨, 김상만 전 자문의에 대해서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의 프로포폴(수면마취제) 사용 의혹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프로포폴을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본 적 없다. 프로포폴을 청와대 내에 구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의 불면 증세 여부에 대해 “개인적 의료 정보라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수면 주사를 놓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놓은 적 없다. 수면제 주사를 의무실에 구비하고 있지 않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수면제를 박 대통령에게 준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 의료정보”라며 확인을 거부했다. 또 의료용 가글에 대해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박 대통령에게) 준 적 있다”면서 “용도는 모르고 처방이 있으면 전달해 드렸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합뉴스 기자들 성명서 “출근길이 두렵고 퇴근길이 부끄럽다”

    연합뉴스 기자들 성명서 “출근길이 두렵고 퇴근길이 부끄럽다”

    연합뉴스 소속 기자들이 21일 성명서를 내고 “분노가 아니라 치욕으로 고개를 들 수 없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연합뉴스의 미래를 걱정하는 젊은기자들’ 소속 연합뉴스 기자 97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최근 3년간 사내의 불공정 인사와 불공정 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이들은 ‘부끄러움은 왜 우리의 몫인가? 공정언론·공정인사를 회복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현재 보도 행태가 잘못됐고, 이를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선실세 최순실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이 ‘일방적 주장’이라고 데스크가 주장하고, 청와대가 구매해 논란이 된 유사 프로포폴을 이명박 정부 때도 샀다며 제목이 ‘물타기’돼도 우리는 끝까지 싸우지 못했다”며 “젊은 기자들은 출근길이 두렵고 퇴근길이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또 “공정보도를 이끈 노조위원장과 파업에 적극 참여한 선배가 보복성 인사로 전보되고, 노조 활동을 열심히 한 기자들은 승진에서 누락됐다”며 “불공정 보도는 불공정 인사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합뉴스는 ‘공포정치’로 권력을 휘두르는 경영진이나, 부당한 취재의 지시로 공정성을 저해한 간부들의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젊은 기자의 것이자 독자들의 것이며, 시민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 <성명> 부끄러움은 왜 우리의 몫인가공정언론·공정인사를 회복하라 우리 젊은 기자들은 출근길이 두렵고 퇴근길이 부끄럽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사를 데스크가 난도질해도, 국정교과서를 ‘단일교과서’라고 쓰라는 지시가 내려와도, 대다수 시민단체와 한 줌도 안 될 관변단체를 1대 1로 다루는 기사가 나가도 우리는 항의하되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 ‘영문 피처 기사는 우리나라에 좋은 것만 쓰라’는 편집 방향이 세워져도,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데스크가 주장해도, 청와대가 구매해 논란이 된 유사 프로포폴을 이명박 정부 때도 샀다고 기사 제목이 ‘물타기’ 돼도 우리는 분노하되 끝까지 싸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국가기간통신사가 아니라 국가기관통신사가 아니냐는 바깥의 야유에도 우리는 제대로 분개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심지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언론사에 광고를 미끼로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던 바로 그 당일에도 삼성 관련 기사 두 건의 제목이 ‘톤 다운’된 데 이르면 우리 젊은 기자들은 분노가 아니라 치욕으로 고개를 들 수가 없다. 하여 묻는다. 부끄러움은 왜 언제나 우리의 몫인가. 경영진도 편집국 간부도 그 어느 누구도 ‘바른 언론 빠른 통신’ 국가기간통신사의 얼굴에 먹칠한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는 이는 없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후배들의 오해다’, ‘일선 기자의 취재가 부족한 탓이다’. 끝없는 변명 그 사이에서 우리의 소중한 바이라인은 갈가리 찢겼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으로 정권에 기대 불공정을 일삼는 것은 결국 회사의 미래를 갉아먹는 해사행위라는 것을 경영진은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알고도 고집하는 것인가. 불공정보도가 불공정인사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여기 아무도 없다. ‘사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던 경영진은 취임 첫 해 몇 차례인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더니 급기야 한 선배를 해고했다. 세계적 특종을 한 다른 선배는 ‘일할 수 없는 환경’을 견디지 못해 결국 스스로 회사를 떠났다. 공정보도를 기치로 파업을 성공적·평화적으로 이끈 노조위원장과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다른 선배는 원래의 일터에서 먼 지역으로 ‘보복성’ 전보됐다. 노조 활동을 열심히 한 기자들은 승진에서 누락됐다. 경영진은 중대한 잘못뿐 아니라 사소한 실수에도 기자들에게 경위서를 요구했다. 경영진 취임 이후 사내게시판에 경위서 양식이 새로 올라왔을 정도이니 그 ‘공포정치’의 전말은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기준도 알 수 없는 부당한 인사평가도 강행하려 한다. 성과급제도 시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기수별 성명’이 두려워서인지 수습 기자도 2년째 뽑지 않는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법원은 기자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경영진은 공정보도와 사내 민주화에 대한 조합원 평가에서도 모두 낙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경영진은 법원 판결도 조합원들의 평가도 모두 ‘일방적 주장’으로 판단한 듯 끝내 승복하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3년간 ‘공포정치’로 권력을 휘두르는 경영진의 것이 아니다. 연합뉴스는 부당한 취재 지시로 공정성을 저해한 간부들의 것도 아니다. 연합뉴스는 우리 젊은 기자들의 것이며, 독자들의 것이며, 시민의 것이다. 경영진과 간부들에게 요구한다. 1. 공정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보장하라. 1. ‘공포정치’를 거두고 ‘낙제점’을 받은 사내민주화를 개선하라. 1. 기준도 알 수 없는 인사평가를 거두고 성과급제 방침을 철회하라. 1. 부당한 해고와 보복성 전보를 지금이라도 취소하라. 1. 회사의 미래를 위해 수습기자 공채를 재개하라. 1. 비정상적인 편집국장 직무대행 체제를 끝내고 기자들의 신뢰를 받는 새 편집국장을 임명해 정상화하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키친캐비닛 최순실“ 답변서에.. 우상호 ”어딜봐서? 프로포폴 전담이냐“

    키친캐비닛 최순실“ 답변서에.. 우상호 ”어딜봐서? 프로포폴 전담이냐“

    박근혜 대통령 측이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키친캐비넷’에 빗댄 탄핵심판 답변서에 헌법재판소에 낸 것으로 알려진 19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무슨 캐비넷인가. 프로포폴 전담 캐비넷인가”라고 비꼬았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이 이야기한 내용 중 최씨가 키친캐비넷이란 말에 한참 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양반(최순실)이 일종의 섀도우 내각으로 전문성이 있다고 쓰는지 이해가 안 간다”면서 “사실상 키친 오퍼레이터, 박 대통령 조종자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쓸데 없는 변명으로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변호인단부터 해체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 측 변호단을 향해 “변호가 아니라 분노유발자들”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조특위 “최순실 주1회 꼴로 프로포폴 맞아”…특검 수사·처벌받나

    국조특위 “최순실 주1회 꼴로 프로포폴 맞아”…특검 수사·처벌받나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위원들의 현장조사에서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1주일에 한 번꼴로 성형외과 ‘김영재의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수면마취제)을 맞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회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김영재의원에서 진행된 현장조사에서, 최씨가 2013년 10월~올해 8월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일주일에 한 번꼴로 김영재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며 프로포폴을 거의 항상 맞았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받은 진료 횟수는 총 136회로 나타났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또 2014년 4월 16일 김영재의원의 원장 김영재씨의 장모의 차트에 나타난 김 원장의 서명과 필적이 같은 달 다른 환자의 차트와 상이한 점을 발견해 특검팀에 지원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수사관을 보내 차트 등을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했다. 만일 ‘프로포폴 투약’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최씨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앞서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씨는 2013년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적이 있다. 이들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법원은 “피고인들이 프로포폴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기 훨씬 이전부터 1주일에 1∼2차례에 해당할 만큼 빈번하게 프로포폴을 투약해왔기 때문에 이미 의존 증상이 있었다고 보이고,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의 투약량만으로도 의존성을 유발하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최씨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국회 현장조사에서 나온 내용을 충실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진료기록부 등에 최씨의 가명을 사용한 점이 확인되면 이 역시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진료·간호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면 자격정지 등 제재를 받는다. 병원 측은 8000만원이 넘는 진료비를 최씨가 현금으로 결제했고 대부분 시술이 비보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가명 사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없었다는 취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당일 김영재 원장 필적, 평소와 달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6일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인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영재 의원’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뒤 김영재 원장의 평상시 진료 차트와 세월호 참사 당일 필적이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병원측 “최보정은 최순실… 8000만원 현금 지불” 특위위원인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4년 4월 다른 환자의 차트와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 16일 김 원장의 장모에 대한 차트의 서명과 필적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지난 14일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9시쯤 장모를 진료한 뒤 골프장에 갔다고 진술했으나 이를 증명하려고 국회에 제출한 톨게이트 영수증의 상·하행 방면 비용이 달라 위증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필적 논란까지 더해진 셈이다. 국조특위는 필적 확인을 위해 진료기록 원본을 김 원장 측에 요구했지만 병원은 개인정보 공개라며 거부했다. 국조특위는 박영수 특검팀의 윤석열 수사팀장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김 원장 “박 대통령, 흉터가 콤플렉스이신 듯” 김영재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최보정이라는 이름의 환자가 누구인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의원 측은 이날 조사에서 최씨라고 증언했다. 최씨는 김영재 의원에서 136차례 약 8000여만원이 넘는 시술을 받았으며 비용은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일주일에 한 번꼴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술이나 피부 시술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렇다면 굳이 왜 청와대에 들어갔느냐’는 질문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흉터가 콤플렉스이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세월호 당일 ‘장모 진료’했다던 김영재 원장 “차트 서명이 달라”

    세월호 당일 ‘장모 진료’했다던 김영재 원장 “차트 서명이 달라”

    세월호 참사 당일 김영재 원장은 장모에게 프로포폴 시술을 했다고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성형시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진료 차트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러한 김 원장의 증거에 의혹이 제기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6일 진행한 ‘김영재의원’ 현장조사에서 차트 서명이 평상시 김 원장의 필적과 다르다는 점을 포착했다. 필적 논란이 일자 김 원장은 ‘간호사의 서명이다’라고 말하다 입을 다무는 등 발언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 위원들은 필적 감정을 위한 자료 요구를 김영재의원 측이 완강히 거부하자 최순실 게이트 수사 특별검사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3시쯤 수사관 4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현장에 참석한 야당 의원실에서 와달라는 요청이 왔다.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어 나가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원장은 세월호 당일 행적에 대한 증거물로 톨게이트 영수증 2장을 제출한 바 있다. 그는 오전 장모를 진료한 뒤 지인들을 만나 골프를 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김 원장이 증거물로 제출한 영수증 금액이 서로 달라 둘 중 하나가 가짜라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최순실, 최보정 이름으로 프로포폴 시술…피부과 비용 ‘8000만원’

    최순실, 최보정 이름으로 프로포폴 시술…피부과 비용 ‘8000만원’

    박근혜 대통령 혹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라는 가명 논란을 빚었던 환자 ‘최보정’에 대해 김영재의원 측이 “최보정은 최순실”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6일 진행한 김영재의원 현장조사 자리에서 김영재의원 측은 ‘최보정으로 등록한 사람이 누구냐’는 물음에 “최순실이라는 걸 사건이 터지며 알았다”고 대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씨는 김영재의원에서 최보정이란 이름으로 136회 피부과 진료를 받았다. 2013년 10월에는 피부 리프팅 관련 수술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김영재 원장은 “수술은 자주 받을 수 없다”며 최씨가 대개 피부 시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씨가 올 8월까지 지불한 진료비 규모는 8000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계산은 전액 현금으로 이뤄졌다. 프로포폴 시술도 포함됐다. 현장조사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프로포폴 시술을 하면서 본인 확인이 허술하다. 의료법 위반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씨의 가명 진료 사실을 의원 측이 인지하고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김영재의원 측은 시술 대부분이 비보험으로 이뤄진 데다가 최씨에게 처방전이 나간 적이 없어 이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재 “박 대통령 입가 피멍자국은 필러 흔적인 듯”

    김영재 “박 대통령 입가 피멍자국은 필러 흔적인 듯”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얼굴 필러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4년 5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할 때 사진을 들어 보이며 입가 피멍 자국에 대한 소견을 묻자 김 원장은 “필러를 찌르다 혈관을 터뜨려서 피멍이 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이어 “필러 시술을 할 때 프로포폴을 쓰느냐”고 묻자 김 원장은 “국소마취제가 있어서 (프로포폴을 쓸)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안면시술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없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을 때 (박 대통령에게) 흉터가 있었다. 거기에 대해서 자꾸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하여 봐달라고 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도 몇 번 들어갔다. 피부 트러블이나 부었을 때 들어간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필러 시술을 누가 한 것으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저를 제외한 다른 의사는 모른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 처음 들어갈 때 경호실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리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려줬고, 청와대에 들어갈 때엔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그게 프리패스, 보안손님이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원장은 또 박 대통령이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김영재의원에서 대리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가 최보정이란 이름으로 (136차례) 병원에 온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회 문건 사건 후 사진을 보고 (최보정이) 최순실이란 걸 알았는데, 물어보니까 개명했다고 했다”면서 “그 후 찌라시 수준에서 나와서 (그들이) 이런 권력을 갖고 하는지 몰랐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중계] 김영재 “박 대통령 입가 피멍은 필러 흔적인 듯”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이 “직접 박근혜 대통령 얼굴 필러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할 때 사진을 들어 보이며 입가 피멍 자국에 대한 소견을 묻자 김 원장은 “필러를 찌르다 혈관을 터뜨려서 피멍이 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이어 “필러 시술을 할 때 프로포폴을 쓰느냐”고 묻자 김 원장은 “국소마취제가 있어서 (프로포폴을 쓸)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안면시술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없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을 때 (박 대통령에게) 흉터가 있었다. 거기에 대해서 자꾸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하여 봐달라고 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도 몇 번 들어갔다. 피부 트러블이나 부었을 때 들어간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필러 시술을 누가 한 것으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저를 제외한 다른 의사는 모른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 처음 들어갈 때 경호실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리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려줬고, 청와대에 들어갈 때엔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그게 프리패스, 보안손님이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원장은 또 박 대통령이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김영재의원에서 대리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가 최보정이란 이름으로 (136차례) 병원에 온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회 문건 사건 후 사진을 보고 (최보정이) 최순실이란 걸 알았는데, 물어보니까 개명했다고 했다”면서 “그 후 찌라시 수준에서 나와서 (그들이) 이런 권력을 갖고 하는지 몰랐다”고 답했다.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앞서 “불출석한 이영선·윤전추 증인은 소위 금수저 보다 더한 빽 수저”라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윤정추 행정관 3급이다. 개인 트레이너인데 홍보 민원업무, 민원대처 능력은 없다”며 “9급 공무원이 3급 공무원 되려면 30년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영선 증인은 4급인데, 대통령을 잘 모신게 아니라 최순실의 핸드폰을 잘 모셨다. 대한민국의 헬 조선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단골’ 김영재 의원, 프로포폴 관리 대장 이중장부 작성 의혹

    ‘최순실 단골’ 김영재 의원, 프로포폴 관리 대장 이중장부 작성 의혹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의원을 운영한 김영재 원장이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급하게 파쇄한 가운데 해당 관리대장 속에 최순실씨 모녀가 있엇으며, 의원 측이 장부를 이중으로 작성한 정황이 드러났다. 13일 JTBC에 따르면 김영재 의원 측에서 파쇄한 고객들의 스케쥴 관리표를 하나하나 짜맞춘 결과 최순실씨와 최씨 딸 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 정유연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13년 10월부터 올 8월까지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136차례 진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의원 측이 버린 봉투엔 찢겨진 스케줄 표뿐 아니라 잘게 파쇄된 다른 문건들도 포함돼 있었는데, 2012년부터 2013년 작성된 이 문건엔 프로포폴 처방 기록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해당 기록엔 고객으로 추정되는 대기업 오너 일가와 연예인 이름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에 등장한 한 연예인 측은 고객임을 확인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강남보건소 조사에서 김영재 의원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프로포폴 관리 대장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며 제시한 바 있다. 앞서 파쇄한 문건을 포함해 프로포폴 사용 기록이 담긴 대장이 2개나 있는 것. 그 중 하나는 이중 장부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특히 보건소 측에 제시한 대장은 유사한 글씨체를 포함해 도장, 서명 등이 한번에 작성한 것처럼 보이는 흔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의원 측은 “기간이 지난 장부를 파쇄했을 뿐”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국정조사에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강남구보건소도 “잘못된 양식으로 작성한 것을 파기한 것으로 안다”며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는 일단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김영재 의원 측은 애초 취재진에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수요일은 휴진일이라고 밝혔지만, 복지부 조사에선 당일 프로포폴 처방을 포함해 수요일마다 수십차례 처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최순실 같은 말 하고 또 한다…병원 자주 다녀”

    고영태 “최순실 같은 말 하고 또 한다…병원 자주 다녀”

    고영태는 7일 최순실의 약물중독 의혹과 관련 “같은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한 경험이 있다”고 진술했다. 고영태는 이날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제2차 청문회에 출석,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의 질문에 “명확하게 말씀 못 드리겠고 병원은 자주 다닌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면서 “(프로포폴이나 주사를) 직접 맞는 걸 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또 고영태는 “최순실은 일반적으로 대통령님이라고 저희 있는 데서는 얘기했다”며 “통화할 때는 그런 얘기를 못 들었다”면서 “통화한 게 대통령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떤 분과 할 때는 반말하고 어떤 분과 할때는 존댓말을 쓰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씨의 대포폰 갯수는 2개이며,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의 대포폰에 대해선 “직접 본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최순실의 침대와 합리성/이지운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최순실의 침대와 합리성/이지운 정치부 차장

    최순실은 “언니가 맨날 찾아. 아, 구찮아” 하고 다녔다. “들어가서 놀아 주고 그래야 해”라며 청와대서 잠을 자고 온다는 얘기도 했다. 이를 최씨로부터 직접 들은 사람, 그의 측근 고영태나 차은택 등으로부터 건너 들은 사람이 적지 않았다. 최씨의 청와대 숙박설은 1차적으로는 여기서 비롯된 것 같다. 청와대의 침대 구입 등이 알려지면서 상당히 유력한 설로 자리잡게 됐다. 하지만 필자는 최씨가 청와대에서 잤는지 여전히 회의적이다. 최씨가 매주 일요일 저녁 정기적으로 청와대를 드나들었다는 것은 서울신문 보도로 공개됐다. 이 보도에서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박근혜 대통령이 관저에서도 최씨와 저녁상을 함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최씨는 딸 정유라를 위해 추가 주문해 음식들을 싸 가곤 했지만 밥은 따로, 혼자 먹었다. ‘밥을 따로 먹는데, 잠을 함께 잤을까?’ 하는 대목에는 대부분 수긍했다. 사적 공간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박 대통령의 ‘성향’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그랬다. 밥을 따로 먹었다는 ‘사실’이 ‘논리적·합리적 추론’과 결합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 최순실 사태 이후 야권 인사들을 만나 보고 놀란 게 있다면 전반적 상황을 상당히 ‘합리적 추론’으로 정리하고 있더라는 점이었다. 따로 먹는 밥상은 명백한 ‘상하관계’로 받아들였다. ‘무녀에게 장악된 대통령’이란 인식이 지배적인 시점에서다. ‘세월호 7시간’도 인터넷을 떠도는 여러 설과는 상당히 다른 각도로 접근하고 있었다. 프로포폴, 비아그라, 태반주사 등 구입과 투약설, 길라임 위장 진료설 등이 터져 나왔어도 7시간에 대한 문제 의식은 ‘의외로’ 크지 않았다. 청와대가 7시간 일지를 공개하자 초기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관저라면 집에 있었다는 얘기 아니냐”고 반응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즈음 여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은 정상적인 사고는 할 수 있는 사람이냐’며 박 대통령의 지적 능력을 근본적으로 의심했다. 비아그라 구입에 대해서도 크게 괴로워하며 야당보다 10배는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듯했다. 이쯤 되니 여야 간 반응의 차이는 어디서 왔을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여당은 워낙 놀라운 일들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다 보니 충격이 훨씬 심했던 듯 보인다. 황당한 일들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자 모든 개연성을 열어 두어야 했다. 합리적 추론을 보류하거나 애써 외면한 듯하다. 반면 야당은 진작 사건을 추적해 왔고 확보했던 팩트로 조금씩 퍼즐을 맞춰 나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했을 것이다. ‘합리’라는 게 현실에서는 무기력하거나 무의미해질 때가 많다. ‘지난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건 페이스북 등을 통해 허위 정보가 대량으로 양산됐기 때문’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반트럼프 시위는 돈 받고 하는 일’이라는 가짜 뉴스를 만들었더니 마구 퍼 나르더라”라는 얘기였다. 실로 엽기적인 시대다. 이런 상황을 조성한 게 청와대이므로 엽기적 사고의 피해를 청와대가 입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다루는 정당과 정치인들은 잘 반응하고 움직일 일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멋있는 말을 했다. “우리가 진지한 주장과 유언비어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다. 누구를 보호해야 할지, 누구를 상대로 싸워야 할지도 모르게 될 것”이란다. 그리고 가끔은 ‘합리’도 현실로 돌아온다. jj@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태반·감초 등 미용 주사 열풍 쇼크·약물 의존 조심하세요

    청와대가 태반주사와 감초주사, 백옥주사를 사들인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의료기관마다 미용 주사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하지만 미용 주사를 남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얻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태반은 태아와 모체를 연결해 태아의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물질을 전달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태반에는 아미노산, 단백질, 핵산, 세포분열이나 생장,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증식 인자가 들었다. 중국 명나라 때의 의서 ‘본초강목’에도 태반을 피로회복과 자양강장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에는 태반 약침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감초주사는 감초의 주요 지표물질이자 유효성분인 글리시리진 주사액을 일컫는다. 감초의 유효성분인 글리시리진은 간 기능 개선과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감초추출물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저칼륨혈증, 혈압상승, 부종, 두통이 생기는 ‘가성알도스테론증’이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과다 사용에 의한 부작용과 유사하다. 마늘주사 등 비타민 주사나 백옥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도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해선 안 된다. 몸에 무리가 오고 쇼크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부 의원에선 일시적인 항염증 효과를 노리고 수액주사와 덱사메타손 등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일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매선침 시술을 빌미로 프로포폴 등 마약성 마취제를 남용하는 사례도 급증해 문제다. 매선 요법은 근육과 주요 경혈 등에 의료용 봉합사(실)를 매립해 주름을 보정하는 시술이다. 체내에 녹아 흡수되는 의료용 봉합사를 사용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 또 일반 침을 맞을 때보다 좀 더 아픈 정도로 통증이 세지 않아 수면 마취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일부 의원에서는 매선 시술을 빌미로 의존성이 높은 프로포폴 주사제 처방을 남용하는 일이 있어 약물 의존성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도움말 선우유정 스킨룩스한의원 원장
  • “세월호 당일 朴대통령 진료 없었다”… 프로포폴 투여는 말 안해

    2014년부터 2년여간 靑근무 “보톡스·주름 제거 등 미용시술 관저·위무동에서 받은 적 없다”백옥주사·외부 치료 등 질문에 “환자 정보 공개는 의료법 위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2명 중 1명인 조모 대위는 30일(현지시간)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으며, (진료를 위해) 관저에도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대위는 그러나 박 대통령이 어떤 치료를 받아 왔는지에 대해서는 기밀누설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그는 현역 군인이어서 상관에게 보고하고 인터뷰에 응했다고 했다. 지난 8월부터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내 병원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무동에 왔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대위는 ‘(진료를 위해) 관저에 가지도 않았나’라는 물음에도 “네”라고 답했다. 그는 또 “(다른 의료진도) 제가 기억하는 한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당일 대통령을 본 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에서든, 의무동에서든 박 대통령에 대한 의료 행위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당일 청와대에서 통상적 업무를 수행했고 그날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는 또 다른 간호장교인 신모 전 대위의 인터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 대위는 또 박 대통령이 평소 관저 또는 의무동에서 보톡스 주입이나 주름 제거 등 미용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청와대에서 근무한 2014년 초부터 2년여간 박 대통령에게 백옥·태반·마늘주사나 프로포폴 등을 투여했는지, 박 대통령이 청와대 밖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환자 정보의 공개는 의료법상 기밀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되기 때문에 답할 수 없다”고 비켜갔다. 조 대위는 또 박 대통령이 자신이 근무하던 기간에 의무동에 온 적은 있다면서도 “횟수에 대한 부분은 의료법에 위반되기 때문에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에게 정맥주사나 피하주사를 놓은 적은 있지만 성분은 의무실장과 주치의의 입회 아래 한다”며 관저에 가는 상황은 “진료가 있으면 의무실장님이나 주치의님 동반하에 진료 차트를 위해서 가거나 간단한 약물 주사를 부속실에서….”라고 말했다. 혼자서는 가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박 대통령 자문의 출신으로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에 대해 “그를 청와대에서 본 적은 있지만 진료를 할 때는 최소 인원만 참석하며, 김 원장이 할 때는 (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순실, 최순득, 차은택 등 국정농단 사태 핵심 인물들에 대해서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민감한 답변 피한 청와대 간호장교…“프로포폴? 말할 수 없다”(일문일답)

    민감한 답변 피한 청와대 간호장교…“프로포폴? 말할 수 없다”(일문일답)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중 1명인 조모 대위가 30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의 당일 행적을 설명했다. 그러나 민감한 질문에는 답을 피해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문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았다. 조 대위는 2014년 1월 2일부터 올해 8월 15일까지 청와대 의무실 소속으로 근무한 뒤 현재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내 병원에서 연수 중이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 관저가 아닌 의무동에서 근무했고,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를 찾은 적이 없었으며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 대위는 특히 백옥주사, 태반주사, 마늘주사, 프로포폴 처방 등 민감한 질문에는 의료법상 비밀 누설 금지 조항을 이유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음은 조 대위와의 일문일답 Q. 박 대통령이 조 대위 근무하는 동안 의무동에 온 적 있나?→ 있다. Q. 자주 오나?→ 횟수에 대한 부분은…의료법에 위반되는 정보는 제공하기 어렵다. Q. 기밀에 관련된 사안이라는 것이냐?→ 환자 정보에 대한 부분은 의료법상 기밀누설 금지 조항 위반이 되기 때문에 답변을 드릴 수 없다. Q.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의무동에 온 적이 있는가?→ 진료는 없었다. Q. 조 대위가 관저에 간 적도 없나?→ 네 Q. 그날 세월호 참사 당일 의료와 무관하게 대통령을 본 적 있나?→ 없다. Q. 항간에는 관저 근무자로 알려졌는데?→ 아니다. Q. 관저에 가는 일은 얼마나?→ 진료가 있으면 의무실장이나 주치의 동반 하에 진료 차트를 위해서 가거나 간단한 약물 주사를 부속실에서… Q. 4월 16일에 관저에 간 적은 없나?→ 네. Q. 다른 의료진이 혹시 관저에 안 갔는지?→ 제가 기억하는 것으로는 네. Q. 없다는 말이냐?→ 그렇다. Q. 조 대위의 당일 동선을 말해줄 수 있느냐?→ 당일 하루 전체에 대한 특징적인 부분을 다 기억할 수는 없다. 특이한 사항이 있었을 경우 기억을 할 텐데 제가 기억하는 한 정상적…(중간 끊김) 없다. Q. 그날 외부 방문자 가운데 뉴스에 나오는 인물들을 본 적은 있나?→ 저는 군인이고 간호사이며 육군 대위이고. 제가 알 수 있는 부분은 의료적인 부분 외에는 알 수가 없다. Q. 대통령이나 청와대 직원들에게 정맥주사나 피하주사를 놓은 적은 있나?→ 있다. Q. 영양주사는?→ 제가 성분에 대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의무실장과 주치의 입회 하에… Q. 백옥주사, 태반주사, 마늘주사는?→ 환자 처치와 처방에 대한 정보는 의료법상 비밀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되므로 말씀드릴 수 없다. Q. 프로포폴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환자 처치와 처방에 대한 정보는 의료법상 비밀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되므로 말할 수 없다. Q. 대퉁령 자문의 출신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을 본 적은 있나?→ 있다. Q. 자문의 활동으로 본 것인가?→ 그렇다. Q. 어떤 일을 했나?→ 진료할 때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므로 김상만 원장이 할 때는 없었다. Q. 김상만 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맥주사는 간호장교, 피하주사는 자신이 놓는다고 했는데?→ 네, 그렇다. Q. 대통령이 관저든 의무실이든 미용시술을 받은 적은 있는가?→ 없다. Q. 의료법상 비밀누설 금지 조항을 거론했는데 이것은 관계 없나?→ 제가 아닌 것을 아니라고… Q. 보톡스와 주름 제거 등을 받은 적은?→ 제가 알고 있는 한 없다. Q. 대통령이 외부 병원에서 진료나 시술을 받은 적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의무실장 아래서 육군 대위로 근무했다. 대통령 건강 상태에 대한 부분은 국가기밀이므로… Q. 4월 16일 대통령 진료기록을 본 적이 있나?→ 진료기록은 저희가…(중간 끊김) 않는다. (갖고 있지 않다는 취지로 해석) Q. 혹시 청와대에서 최순실, 차은택을 본 적은 있나?→ 없다. Q. 좀 전에 언급하긴 했는데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외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적은 있나?→ 그것에 대해서는 의료법에 위반된다고 생각하므로 말할 수가 없다. Q. 대통령이 외부 의료기관에 나가면 조 대위 등이 수행하나.→ 환자 처치와 처방에 관한 정보는 의료법상 비밀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이 되므로 말할 수가 없다. Q. 진실만을 얘기했다고 믿어도 되나?→ 제가 아는 한 사실만을 말했다. Q. 조 대위 개인에 관한 질문을 하면 보통 순환근무가 원칙이라고 하는데 미국 연수가 특혜라는 시선도 있다.→ 2015년 여름에 미리 2016년 인사가 났다. 8~9월쯤 ‘2016년 중환자 간호과정’에 지원했고 정상적인 서류를 통해서… Q. 청와대에서 근무하다가 바로 연수를 나온 적이 없다는 얘기도 있는데?→ 개인의 상태에 대해서는… Q. 본인이 연수를 희망한 건가?→ 네 Q.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인데, 혹시 연수를 나오는 과정에서 ‘나가 있어라’ 이런 얘기 들은 적은 없나?→ 없다. Q. 한국 복귀는 언제 하나?→ 내년 1월이다. Q. 이번 인터뷰에는 어떻게 응하게 됐나?→ 현역 군인이고 상관에게 이런 것을 보고하고 언론 접촉에 대한 승인을 득한 뒤에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 Q. 본인이 인터뷰 희망했나?→ 네, 그렇다. Q. 청와대 근무할 때 신 대위와 늘 같이 근무했나?→ 당시 신 대위와 제가 인수인계 기간이었다. 청와대는 의무동과 의무실 두 개로 나뉘는데 인수 기간 후 각자 다른 곳에서 일했다. Q. 조 대위는 의무동에서 근무한 것이냐?→ 그렇다. Q. 신 대위는 의무실에서 근무한 것이냐?→ 신 대위와 당시 의무동에서 인수인계 기간이었다. (인수인계 후 신 대위는 의무동에서 의무실로 옮김) q. 그 동안 언론과 인터뷰 안 하다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연락을 피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현역 군인이고 상관에게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Q. 인터뷰 마치기 전에 중요한 사안이라서 다시 한 번 물어보면 세월호 참사 당일 ‘기억하는 한 관저에 간 적이 없다’고 했는데?→ 제가 기억하는 한 관저에 간 기억은 없다. Q. 기억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이냐?→ 2년 전 기억이므로 상세한 기억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Q. 그날이 중요한 날이다.→ 특별한 의료 처치에 대한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Q. 관저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다.→ 관저에 간 적은 없다. Q. 대통령을 본 적도 없나?→ 그렇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현역 군인으로 공식적인 절차와 승인 없이 언론과 접촉할 수 없다.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의 상황이 너무 마음 아프고, 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울먹이면서) 국민의 알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로부터 제 신상이 공개되고, 저를 만나고자 하는 분들이 쇄도하면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는 군인이고 간호사다. 제 직장이 청와대였고, 그곳에서 간호장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저는 국가를 위해 자원해 군에 입대했다. 항상 명예롭게 생각했다.청와대 의무실의 간호장교로서 지금은 미군과 한국군의 우호적 관계를 위해 또다시 명예롭게 이곳에 와 있다. 대통령의 업무적인 부분에 대해 독대하거나 알 수 있는 내용이 없고, 단지 육군 대위로서, 또 간호장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명예로운 군인으로서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헌신해 왔는데…(중간 끊김) 비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 말이 꼭 전해져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이상…(중간 끊김) 없었으면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7시간’ 또다른 간호장교, 미국서 조만간 입장 표명

    ‘세월호 7시간’ 또다른 간호장교, 미국서 조만간 입장 표명

    세월호 참사 당일에 청와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간호장교 2명 중 1명인 조모 대위가 조만간 미국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조 대위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을 포함해 같은 해 1월 2일부터 올해 8월 15일까지 청와대 의무실 소속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8월부터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안에 있는 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으며 내년 1월에 귀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최근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 소속 간호장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사 처방 등 의료 진료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조 대위 등이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풀 열쇠를 쥐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던 다른 간호장교인 신모 대위는 지난 29일 언론을 통해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했고 그날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신 대위는 “참사 당일 의무실장의 지시로 관저 부속실에 대통령을 위한 가글액을 전달했다”며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년 가까이 청와대 파견 근무했는데 대통령에게 프로포폴이나 태반주사 등 주사 처치를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호장교 기자회견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본 적 없다”

    간호장교 기자회견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본 적 없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신모 대위가 29일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신 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의 행적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의무실장의 지시로 관저 부속실에 대통령을 위한 가글액을 전달했다”며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년 가까이 청와대 파견 근무했는데 대통령에게 프로포폴이나 태반주사 등 주사 처치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엠마크림이나 태반주사는 본 적은 있지만 근무하는 기간 대통령에게 이를 주사제로 처치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기자들이 집에도 찾아오고 차량도 외부에 노출돼 겁이 나 의무실장에게 상의 차원에서 전화해 ‘사실대로 얘기하겠다’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대리 처방·차명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을 아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본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 근무한 2명의 간호장교 중 선임인 신 씨(당시 대위)는 2013년 4월부터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했다. 이후 6년 의무복무 기간을 마치고 작년 2월 파견 종료와 함께 전역한 신 씨는 지난 4월 강원 원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채에 뽑혀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또 다른 간호장교 조모 대위는 작년 8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미 육군 의무학교에서 연수 중이며,내년 1월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탄핵 정국] MB도 고산지대 갔지만 비아그라는 구매 안 해

    이명박 정부 때도 대통령이 고산지대를 순방했지만 박근혜 정부처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와 ‘팔팔정’ 등은 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청와대는 고산지대인 멕시코와 에티오피아 순방에 대비해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구매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청와대 의약품 공급 현황’(2011~2012년)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는 마늘주사 ‘푸르설타민주’ 등 영양주사제를 구매했으나 태반주사, 백옥 주사 등은 사지 않았다. 비아그라뿐만 아니라 지난해 청와대가 구매해 논란이 된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자낙스’(항불안·수면제)도 2011~2012년 청와대 의약품 목록에 없다. 이전 정부에서 사용하지 않은 의약품을 유독 박근혜 정부에서만 구매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도 2011년 에티오피아, 2012년 남미 등 고산지대를 방문했다. 다만 이명박 정부는 유사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리프로주를 2011년 10월과 2012년 10월에 각 10개씩 모두 20개를 사들였다. 청와대 의약품 구매 비용은 이명박 정부 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박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 8개월간 청와대의 월평균 의약품 구매액은 395만원으로, 이명박 정부 후반기인 2011~2012년 청와대 의약품 월평균 구매액 187만원보다 2배 많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창석 “靑 의무실장이 구매 담당… 난 무관”

    서창석 “靑 의무실장이 구매 담당… 난 무관”

    서울대병원장 회견서 엇갈린 주장마취제 ‘에토미’ 사용한 적 없어… 의무실장에 물어봐야 할 사안… 김상만씨 태반주사 놓은 것 몰라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청와대의 비아그라 대량 구매 논란에 대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비아그라, 팔팔정 등 발기부전 치료제 364개를 사들인 것과 관련해 23일 “주치의가 황열과 고산병에 대한 자문을 받아서 처방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서 원장은 26일 “약품 구매는 주치의와 무관하다”고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그는 이날 서울대병원 암병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의약품 구매는 경호실 소속의 의무실장이 담당하며, 주치의는 결제선상에 있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의무실장은 현역 군의관이다. 서 원장이 주치의를 하던 시절 청와대가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마취제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에토미)를 사들인 것에 대해선 “적어도 나는 구매를 요청하거나 사용한 적이 없고,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 모른다. 의무실장에게 물어봐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김상만 전 차움의원 의사가 청와대로 들어가 박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등을 놓은 것에 대해서도 “나는 몰랐다”로 일관했다. 박 대통령이 태반주사를 맞으려고 주치의를 거치지 않고 김 전 의사를 직접 청와대로 불러들였다는 것이다. 최순실씨의 단골병원 김영재 의원(진료과목 성형외과)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김영재 원장이 개발한 성형 시술용 실에 독특한 바늘을 달면 복강경 시술에도 쓸 수 있다고 판단해 연구 계획단계에 참여했고, 연구 실행 시점에는 원장직 수행으로 바빠 빠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병원에도 김 원장의 성형 시술용 실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전문의도 아닌 김 원장에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 자리를 주고, 김 원장 부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성형 시술용 실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서울대병원 원장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특별히 죄를 짓거나 판결을 받지 않은 상황에선 리더십을 발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