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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포폴 불법 투약’ 하정우 벌금 3000만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하정우 벌금 3000만원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43·본명 김성훈)씨가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14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향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씨에 대해 벌금 3000만원과 추징금 8만 8749원을 선고했다. 선고 결과를 받아 든 하씨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면마취가 필요하지 않은 피부 미용 시술을 하며 프로포폴을 19회 투약하고 지인의 인적 사항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병원장과 공모해 진료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했다”면서 “공인의 지위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죄책도 무겁다”고 판시했다. 하씨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19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족이나 매니저의 이름으로 처방받아 9차례에 걸쳐 진료기록부를 허위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당초 검찰은 하씨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법원은 사건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 ‘프로포폴’ 하정우 벌금 3천만원, 檢구형보다↑…자숙 질문엔 “죄송”(종합)

    ‘프로포폴’ 하정우 벌금 3천만원, 檢구형보다↑…자숙 질문엔 “죄송”(종합)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치료 목적 외로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씨가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검찰 구형량보다 높게 벌금 액수를 책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1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하씨에게 검찰 구형량보다 무거운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8만 8749원을 명령했다. 하씨는 2019년 1~9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 “죄책 무겁지만 의존성 단정하긴 어려워”박 판사는 “피고인은 지인의 인적 사항을 제공하고 의사와 공모해 진료기록부를 거짓 작성하는 등 각 범행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부미용 시술 목적 없이 내원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진 않고, 진료기록부상 투약량이 실제보다 많이 기재돼있고 피고인에게 프로포폴 의존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아무 범죄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하정우 “겸허히 받아들인다”…자숙기간 질문엔 “죄송”법정을 빠져 나온 하씨는 “특별히 선고 결과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없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조심하며 건강히 살겠다”고 말했다. ‘자숙 기간을 가질 예정이냐’ 등 이어진 취재진 질문엔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한 뒤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지난달 10일 열린 첫 공판에서 하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최후진술을 통해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면서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좀 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제 잘못으로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준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고 이 자리에 서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살겠다”며 “저의 모든 과오를 앞으로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게 재판장님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대검 마약과장 출신 포함 대형 로펌 변호사 10여명 선임하씨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여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또 선임된 변호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 또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검사 재직 당시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인물도 있다.
  • ‘프로포폴’ 하정우, 벌금 3천만원…검찰 구형량보다 무거워

    ‘프로포폴’ 하정우, 벌금 3천만원…검찰 구형량보다 무거워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치료 목적 외로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씨가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검찰 구형량보다 높게 벌금 액수를 책정했다. 앞서 검찰은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1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하씨에게 검찰 구형량보다 무거운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8만 8700원을 명령했다. 하씨는 2019년 1~9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0일 열린 첫 공판에서 하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대부분의 범행이 시술과 함께 이뤄졌고, 의료인에 의해 투약됐다는 사실을 참작해달라”면서 “실제 투약한 프로포폴량은 병원이 차트를 분산 기재해 진료기록부상 투약량보다 훨씬 적은 점도 참조해달라”고 했다. 하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면서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좀 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제 잘못으로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준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고 이 자리에 서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살겠다”며 “저의 모든 과오를 앞으로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게 재판장님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포토] 하정우, 선고공판 출석

    [포토] 하정우, 선고공판 출석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9.14 뉴스1
  • 애인에게 프로포폴 과다 투약해 사망…의사 2심도 집유

    애인에게 프로포폴 과다 투약해 사망…의사 2심도 집유

    애인에게 불법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원장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장재윤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중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이모(4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375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서울 강남구의 성형외과 원장인 이씨는 2019년 4월 병원에서 빼돌린 프로포폴을 집으로 가져와 불면증을 앓던 여자친구 A씨에게 투약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잠시 외출한 사이, A씨가 임의로 투약 속도를 높였다가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잠에서 깬 A씨가 “잠을 더 자고 싶다. 프로포폴 투약 속도를 올리면 안되느냐”고 전화로 물었지만, A씨는 “안된다”고만 했을 뿐 집으로 돌아오거나 프로포폴 과다 투약의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프로포폴을 잘못 관리한 과실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으니 상응하는 처벌이 합당하다”며 “원심이 선고한 형은 지나치게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했지만 용서를 받지는 못했다”며 “업무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사용하고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한 점 등도 있어 죄책이 더 무겁다”고 했다. 재판에서 이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과 피해자가 동거하는 연인관계였고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 “프로포폴 6050만원어치 구매”…檢, 휘성에 징역 3년 구형

    “프로포폴 6050만원어치 구매”…檢, 휘성에 징역 3년 구형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휘성(39·본명 최휘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구형됐다. 8일 대구지법 형사항소5부(김성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휘성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1심 때와 같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직업 특성상 대중의 사랑을 계속 받아야 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대중의 비난이 될 수 있다는 부담감·압박감이 심했고, 이로 인한 만성적 불면증과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프로포폴에 중독된 것으로 보이는 점, 자신의 잘못을 뒤늦게 뉘우치고 반성하는 점, 성실하게 치료받고 재발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휘성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검찰은 항소했다. 이에 검찰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휘성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6050만원을 선고해 달라”며 재판부에 요청했다.최후변론서 휘성 “너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최후변론에서 휘성은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부분에 대해 백번, 천번 돌이켜 봤다. 제가 너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제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평생 (저를) 괴롭혔던 불면증, 심한 공황장애,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장애에 대해 의지를 불태우며 끊이지 않고 1년 수개월 동안 치료한 결과 굉장히 호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새벽같이 일어나고 똑같은 생활을 2년 가까이하고 있다”며 “제가 이렇게 계속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변호인은 “피고인 큰 잘못을 했지만 반성하고 있고 1심이후 장애인 복지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며 “치료도 계속 받으며 예후도 상당히 좋다. 한 번만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휘성은 2019년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한 A씨에게 프로포폴 약 670㎖를 1000만원에 구매했다. 같은 해 11월 말까지 12차례에 걸쳐 3910㎖를 6050만원에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매수한 프로포폴을 10여 차례에 걸쳐 호텔 등에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휘성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 달 13일 오전에 열린다.
  • 방송인 에이미, 또 마약 손댔다…결국 구속

    방송인 에이미, 또 마약 손댔다…결국 구속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39)가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대 구속됐다. 29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에이미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게 영장발부 사유다. 경찰은 마약사범들을 수사하던 중 첩보를 입수한 뒤 지난 26일 오후 경기 시흥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에이미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그의 체류를 허가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2015년 12월 미국으로 강제 출국당했다. 지난 1월 21일 강제출국기간이 만료되자 에이미는 입국 후 재기를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 필로폰까지 손댔다… 에이미, 마약범으로 구속

    필로폰까지 손댔다… 에이미, 마약범으로 구속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39)가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대 결국 구속됐다. 28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에이미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에이미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틀 전 오후 경기 시흥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에이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마약사범들을 수사하던 중 에이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검거했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그의 체류를 허가했으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 출국당했다. 올해 1월 한국에 입국한 에이미는 재기를 노렸지만 또다시 마약에 손대면서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방송인 에이미 또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

    방송인 에이미 또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

    마약류 투약으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39)가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에이미를 긴급체포했다. 에이미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그의 체류를 허가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2015년 12월 미국으로 강제 출국당했다. 지난 1월 21일 강제출국기간이 만료돼 입국한 상태다.
  • 가석방 이재용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 잘 듣고 있어… 열심히 하겠다”

    가석방 이재용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 잘 듣고 있어… 열심히 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광복절 가석방으로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하면서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10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해 출소했다. 지난 1월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재구속된 지 207일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 나온 뒤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도체 대책 등 향후 경영일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어 정문 한 쪽에 대기하고 있던 G80 승용차에 올라 정문을 나선 지 3분여 만에 서울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이 부회장은 관련 법에 따라 가석방 기간에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 시 보호관찰관에 신고해야 한다.취업제한 규정도 그대로 적용된다.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상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경제계에서는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고려한 바 없다”는 입장을 누차 밝혔다. 이 부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별도의 재판도 받고 있어 수시로 법정에 나와야 한다.
  • 취업제한·사법리스크 족쇄 묶인 李… 당분간 ‘살얼음 경영’ 불가피

    취업제한·사법리스크 족쇄 묶인 李… 당분간 ‘살얼음 경영’ 불가피

    삼성, 총수 부재 해결… 투자 불확실성 해소박범계 “가석방·취업제한은 별개의 문제”가석방 전 삼성물산 합병 재판에 부담도국민신뢰 회복 방안도 추가로 고민할 듯광복절 가석방이 결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지만, 취업제한 논란과 사법 리스크라는 무거운 족쇄는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총수 부재 상황이 해제되며 대규모 투자 등 일부 중요 결정들은 서둘러 이뤄질 수 있지만, 정상적인 경영 복귀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지난 2윌 법무부로부터 5년간의 취업제한 통보를 받은 상태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무보수로 일했기 때문에 취업한 게 아니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하지만, 일단 법무부로부터 취업제한 대상자로 통보를 받은 만큼 이 부회장이 이를 모르쇠하기는 쉽지 않다. 취업제한 규정이 모호한 점을 이용해 경영에 복귀할 수는 있겠지만, 이로 인해 논란이 커지거나 여론이 악화될 수 있는 점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법무부에 취업 승인 신청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특경가법 제14조의 2항은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경우 취업제한에서 제외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발표하며 “국가적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을 고려했다”고 밝히며 이 부회장의 정상적인 경영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박 장관은 10일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가석방과) 취업제한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특별사면이 아닌 가석방이란 카드를 선택한 상황에서 여권으로선 취업제한 해제에 따른 특혜 논란 등 또 다른 후폭풍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취업 승인 신청 여부와 관련해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또 다른 사법 리스크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부회장은 당장 가석방 하루 전인 12일 삼성물산 합병 및 회계부정 의혹 사건의 공판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검찰이 신청한 증인만 200명이 넘어 최종 판단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삼성에는 법적 부담이 큰 사안이다. 그는 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협의로도 기소돼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출소 후 당분간 사업 현안을 파악하고 건강을 추스른 뒤 공식적인 경영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석방 신분으로 자유로운 해외 출장이 어려운 만큼 평택 반도체 사업장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현장 등 국내 사업 현장을 우선적으로 챙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세 납부와 맞물려 대규모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의사를 밝혔던 것처럼 삼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도 추가로 고민할 것으로 관측된다.
  • ‘프로포폴 투약’ 하정우 모두 인정 “뼈저린 후회… 건강한 배우 되겠다”

    ‘프로포폴 투약’ 하정우 모두 인정 “뼈저린 후회… 건강한 배우 되겠다”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43·본명 김성훈)가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하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 “피고인이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피부과 시술이 함께 이뤄졌고 의사의 지시하에 프로포폴을 투여한 점, 실제 투약한 양은 진료기록부에 나온 것보다 적다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변호인은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이 선고되면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 큰 차질이 빚어져 제작사 등에 경제적 손실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정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하씨도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하씨는 최후진술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좀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깊이 사죄한다”면서 “염치없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하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동종 전력이 없고 투약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미 투약한 프로포폴을 몰수할 수 없기 때문에 추징금 8만 8749원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씨는 2019년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9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친동생이나 매니저 등의 이름으로 투약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5월 하씨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재판부가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며 이날 재판이 열렸다.
  • 이재용 풀려나지만...경영권 승계·프로포폴 투약 의혹 재판 등 남은 ‘사법 리스크’는?

    이재용 풀려나지만...경영권 승계·프로포폴 투약 의혹 재판 등 남은 ‘사법 리스크’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정되며 재계에서는 삼성의 ‘총수 부재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진행 중인 2건의 재판과 취업제한 등은 여전히 이 부회장 경영 행보에 제약 요소로 남아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의 가석방 결정으로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다.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이 부회장이 207일 만에 일선에 복귀하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주요 투자나 대규모 M&A 등이 가시화 될 것이란 기대감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 부회장에게 남아있는 두 재판은 여전히 삼성의 ‘사법 리스크’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수감된 상태에서 삼성합병 의혹 재판에 출석해 왔다. 지난 달 10차 공판이 진행됐고, 이 부회장 출소 하루 전인 오는 12일에도 11차 공판기일이 진행된다. 오는 19일에는 불법 프로포폴 투약 사건 재판이 시작된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목적 외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달 벌금형에 약식기소 됐다가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법에 의하면 가석방 도중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그 판결이 확정되면 가석방 처분은 효력을 잃는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형기 종료일인 내년 7월 내에 두 사건의 확정 판결이 나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특히 법리적으로 매우 복잡한 삼성합병 의혹의 경우 재판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많다. 다만 검찰이 공소제기 이후 추가 사건을 넘겨받아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 사건이 복병이 될 가능성을 간과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적격’ 의결한 만큼 이 부회장의 재수감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통상적으로 법무부는 수용자의 재수감 가능성이 높은 경우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또 가석방 실효조항이 오는 12월 개정 시행을 앞둔 점도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가석방 기간 중 새로 저지른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가석방이 취소된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나더라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취업이 제한돼 당장 일선에 복귀할 수 없다. 가석방 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 부회장 측이 제출한 취업 승인신청서를 승인해야만 일선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재계에서는 박 장관이 가석방 배경으로 ‘국가적 경제 상황’을 언급한 만큼 취업 승인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을 비추고 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과 정치권 일각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 결정을 두고 ‘재벌 특혜’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박 장관이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까지 풀면 반발은 더욱 증폭될 전망으로 박 장관으로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날 박 장관은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에게 “가석방 요건에 맞춰 절차대로 진행한 것이고 이재용씨만을 위한 가석방이 아니다”라면서 “다만 이재용씨 복역률이 60%인 점을 주목하시니, 적어도 복역률 60% 이상의 수용자들에 대해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가석방 심사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회장에 대한 취업제한 해제는 “고려한 바가 없다”면서 “가석방 요건에 사회 감정이란 요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환경, 대외적 신인도 등을 고려한 것이지 취업제한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이 부회장이 가석방 요건에 해당된 만큼 가석방이 특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사건에서 이 부회장의 범죄 사실이 기업경영과 관련된 만큼 취업제한을 해제하는 것은 제도 취지에 반하며 특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11일 이 부회장 등 가석방 대상자 810명에 대한 보호관찰심사위를 비공개 개최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 보호관찰이 필요없다고 인정된다면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보호관찰을 받지 않아도 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보호관찰심사위의 경우 밀행성이 특히 중시되는 준사법기관으로 심사 개최와 결과 등은 전부 비공개로 진행된다”면서도 “통상적으로 가석방 대상자 상당수는 보호관찰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하정우 “모든 혐의 인정...경제적 손실 고려해달라”

    하정우 “모든 혐의 인정...경제적 손실 고려해달라”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 측이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벌금형 이상의 형이 선고된다면 소속사 매출 감소 및 관련 제작사 투자사에게도 경제적 손실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내달 14일 선고 공판을 열어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의 심리로 10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검은 정장 차림의 하씨는 재판 시작 30여분 전 법원에 출석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고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은 마약 취급자와 공모하며 2019년 19회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고, (성형외과 원장인) 김모씨와 공모해 타인의 인적사항을 건네주는 등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8만 8749원의 추징금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씨는 최후 진술에서 “써 온 것을 읽어도 되겠냐”며 양해를 구한 뒤 피고인석에 서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제가 얼마나 주의깊지 못했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깨닫고 깊이 반성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부끄럽고 염치 없지만 재판장님 앞에서 다짐하고 싶다.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배우가 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하씨 측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투여한 양은 진료기록지에 기록된 양보다는 훨씬 적다고 주장했다. 또 피부트러블이 매우 심했다는 점, 이번 사건으로 배우 활동에 지장이 있다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의 피부 트러블이 심각했을 뿐 아니라 메이크업 특수분장 등으로 피부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아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의 지시하에 프로포폴 투여가 이뤄졌고, 진료기록지에 기록된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을 투약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불법성이 미약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변호인은 “피고인은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고 사회적 유대관계가 튼튼하다”면서 “수사단계에서부터 모든 수사에 협조하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배상을 해야할 만큼 경제적 타격이 큰데 피고인의 소속사가 매우 작아 매출의 90%를 피고인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이 선고된다면 영화,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빚어져 소속사 매출 감소 및 관련 제작사, 투자사에도 경제적 손실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씨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친동생이나 매니저 등의 명의로 투약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지난 5월 말 하씨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재판부가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며 이날 재판이 열리게 됐다. 재판부는 다음달 16일에 오후 1시 50분에 선고 공판을 열어 판결을 내리기로 했다. 법정을 나선 하씨는 “재판을 잘 받았다”며 “앞으로 더 주의깊게 조심하며 살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정식 재판에 회부된 뒤 법무법인 율촌 등 여러 로펌에서 10명의 변호인을 선임하며 눈길을 끌었던 하씨는 “다수의 변호인을 선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는 따로 답하지 않았다.
  • 하정우, 프로포폴 혐의 인정 “벌금형 넘으면 영화에 차질”(종합)

    하정우, 프로포폴 혐의 인정 “벌금형 넘으면 영화에 차질”(종합)

    검찰, 벌금 1000만원 구형하정우, 변호인만 10명 선임“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0일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하정우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대부분 범행이 시술과 함께 이뤄졌고, 의료인에 의해 투약됐다는 사실을 참작해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동종 전력이 없고 투약 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정우는 2019년 1~9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떨리는 목소리로 최후진술에 나선 하정우는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좀 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제 잘못으로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준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죄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변호인도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안일하게 판단한 점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 점을 양형에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다른 변호인은 “이 사건이 언론에 드러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입은 상황으로, 배우로서 활동도 못 하고 경제손실이 크다”며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이 선고되면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율촌과 태평양, 바른, 가율 등 4곳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선임된 변호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 또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검사로 재직할 당시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인물도 있다. 앞서 하정우는 입장문에서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정우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4일 열린다.
  • [포토] ‘프로포폴 투약 혐의’ 하정우, 첫 공판 출석

    [포토] ‘프로포폴 투약 혐의’ 하정우, 첫 공판 출석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첫 공판이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8.10 연합뉴스
  • “여드름흉터로 수면마취” 하정우 대형로펌 총동원해 재판

    “여드름흉터로 수면마취” 하정우 대형로펌 총동원해 재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첫 재판이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하정우의 첫 공판을 연다. 정식 공판인 만큼 피고인 신분인 하정우는 이날 법정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는 율촌과 태평양, 바른, 가율 등 4곳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선임된 변호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 또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검사로 재직할 당시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인물도 있다.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와 친동생, 매니저 등의 명의로 투약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경우 정식 공판을 열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약식명령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재판에 넘길 수 있다. 하정우는 입장문에서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 특혜 논란에도 ‘경제위기 타개’ 비중… 박범계, 취업 제한 풀어주나

    특혜 논란에도 ‘경제위기 타개’ 비중… 박범계, 취업 제한 풀어주나

    법무부가 9일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한 데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과 우호적 국민 여론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부회장이 오는 13일 출소하더라도 정상적으로 경영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별도 취업 승인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 법무부는 이날 가석방심사위원회가 가석방 ‘적격’으로 의결한 810명의 수형자 가운데 이 부회장이 포함된 사실을 밝히면서 국가적 경제 위기에 따른 이 부회장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심사위가 끝난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광복절 기념 가석방을 신청한 1075명 가운데 재범 가능성이 낮은 모범수형자만 선별했다”면서 “이번 가석방은 경제상황 극복과 감염병에 취약한 교정시설의 과밀환경 등을 고려해 허가 인원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상황 극복과 관련해서는 이 부회장을 특정해 국가와 글로벌 경제환경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재계에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처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계 1위 기업 총수인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또는 가석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이런 재계의 주장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적 공감대’를 강조하며 청와대와 여권의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최근 국내에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70%가 이 부회장 가석방에 찬성하는 긍정 여론이 확인됐고, 이 점이 이번 가석방 심사에 주요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석방 적격 결정이 내려진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곧바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 수 있는 건 아니다. 가석방은 형기 만료 전 조건부로 석방하는 제도로, 형 집행을 면제하거나 유죄 선고의 효력을 상실시키는 특별사면과 달리 여러 제한이 따른다. 이 부회장의 경우 향후 약 1년간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아야 하고 해외 출국 시엔 법무부에 보고하고 승인을 얻어야 한다.특히 이 부회장은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이 제한된 상태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서는 법무부 장관의 취업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박 장관은 이날 취업 승인과 관련해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이는 이 부회장 가석방을 두고 재벌 총수에 대한 사법적 특혜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비판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등에서는 박 장관이 이 부회장을 가석방 대상에 포함시킨 이유로 경제 위기 상황을 꼽은 만큼 취업 승인 절차도 뒤따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박 장관 발언의 행간을 읽어 보면 그 안에 답이 들어 있다”면서 “경제를 살려 국가에 봉사하라는 취지로 이 부회장 석방을 결정한 만큼 이 부회장 측으로부터 취업 승인신청서가 접수되면 법무부가 이 부회장의 취업 제한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노동계·시민단체 “유전무죄, 무전유죄” 강력 반발

    노동계·시민단체 “유전무죄, 무전유죄” 강력 반발

    법무부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하자 시민단체와 양대 노총은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정농단의 몸통이자 주범인 범죄자에 대한 단죄를 거부한 것이며 이 나라가 재벌공화국, 삼성공화국임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식상한 문구를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미 양형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솜방망이 판결이 선고됐는데 또다시 잔여 형량마저 깎아 줬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참여연대는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결정은 기회는 불평등하고 과정은 불공정하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한 명백한 재벌총수에 대한 특혜 결정이며 사법정의에 대한 사망선고”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삼성물산 부당합병, 프로포폴 투약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인 이 부회장을 두고 “재판이 진행 중인 범죄자는 가석방 심사 대상자이 아니며 그런 중대경제범죄자의 가석방을 허가해야 할 아무런 이유조차 없었다”고 비판했다.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정부가 고심 끝에 결정한 만큼 삼성이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 등에 있어 더욱 적극적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코로나19 장기화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오늘 결정은 촛불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공정과 평등, 정의의 가치를 스스로 짓밟는 행위”라면서 “정부가 국민들에게 ‘돈도 실력이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박범계 “경제 상황 등 고려”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박범계 “경제 상황 등 고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8월 광복절 가석방에 포함돼 오는 13일 출소한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용된 지 207일 만이다. 법무부는 9일 이 부회장을 포함한 8월 정기 가석방을 오는 13일 단행한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 부회장이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며 “사회의 감정, 수용 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삼성을 비롯한 재계는 이 부회장의 경영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법무부 가석방이 아닌 ‘대통령 특별사면’을 희망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 제한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적은 법무부 장관 권한의 가석방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외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각각 재판을 받고 있어 가석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가석방심사위는 이 부회장이 가석방 기준인 형기 60%를 채웠고 구치소에서 모범수로 분류된 점 등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환영하면서도 사면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번 결정에 대해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향후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나도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이 유지된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이 가석방 배경으로 ‘국가적 경제 상황’을 언급한 만큼 이 부회장이 가석방 후 법무부에 취업 승인신청서를 내면 법무부가 이를 승인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청와대는 이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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