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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서린 기자의 잡식주의자] 고통을 기억할 때, 치유는 시작된다

    [정서린 기자의 잡식주의자] 고통을 기억할 때, 치유는 시작된다

    가슴 아픈 뉴스를 잘 보지 못합니다. 특히 여리고 순전한 아이들을 어찌어찌했다는 학대 기사는 제목만 봐도 끔찍해서 피해 보려 애씁니다. 눈앞 장면처럼 어룽대는 잔상과 통증에 난감하게도 사무실에서도 울컥하곤 하거든요. 그래서일까요. 트라우마가 된 과거를 드잡이하듯 집요하게 붙들고 작품으로 복기해 내는 작가들이 유독 커 보입니다. 그들도 실은 형벌을 받듯 아파하면서 쓰는 것이라는 걸 알면서는 더더욱이요. 최근 대통령의 5·18 기념사는 울림이 컸습니다. “사람의 존엄함을 하늘처럼 존중하겠다. 그것이 국가의 존재 가치라고 믿는다”, “오월 광주의 시민들이 나눈 주먹밥과 헌혈이야말로 우리 자존의 역사”라는 대목에서 3년 전 이맘때 나온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포개졌습니다. 1980년 5월 광주, 그해 여름을 끝내 건너오지 못한 소년의 이야기는 치받아 오르는 감정에 여러 번 숨을 고르고 읽어야 했습니다. ‘읽는 것도 고통스러운데 쓰는 건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는 말에 작가는 그러더군요. “살인 현장을 조사하는 프로파일러분이 직업 때문에 길을 가다가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바닷가에 가면 뛰어들고 싶다고 하는 인터뷰를 봤는데, 5·18 자료와 영상만 보다 보니 딱 그 상태가 되더라”고요. “인간이 너무 참혹해서 매일 눈물이 났는데 1년 반을 그렇게 보내니 벌을 받는 것 같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작가는 ‘심장 가운데를 통과하듯’ 써야 했다고 했죠. 무참한 폭력 뒤로 밥을 나누고 망자를 흰 천으로 덮어 주는 ‘반짝이는 사람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작가가 줄곧 품어 온 질문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기도 했습니다. “오월의 광주에서 인간은 생명을 맨 앞에 두고 예를 갖추고 싶어 하고 존엄을 지키려는 존재였다”는 작가의 말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제문학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수백 명의 목소리로 전쟁, 원전 사고 등 고통의 역사를 치밀하게 직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책 한 권 쓸 때마다 200~500명을 인터뷰한다는 그의 작품들은 ‘목소리 소설’로 불립니다. 그 저작들은 그에게 “다성악 같은 글쓰기로 우리 시대의 고통과 용기를 담았다”는 평과 함께 2015년 노벨문학상을 안겼죠. 최근 국내에 출간된 ‘아연 소년들’에서 그는 ‘사람이 양동이 반만큼의 살점으로 남는’ 전쟁의 잔혹함을 생생하게 전하면서도 진저리치듯 고백합니다. “전쟁에 대해 쓰면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나를 지킬 힘을 바닥까지 싹싹 긁어다 써 버렸다”고요. 그렇게 지독한 작업을 어떻게 40여년간 이어 왔을까요. “고통도 정보의 한 형태이고, 우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입니다. 때문에 저는 계속해서 정보를 남길 겁니다.” 고요한 얼굴로 작가가 들려준 답입니다. 차마 바로 볼 수 없는 장면과 기억들은 불과 몇 년 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숱하게 쌓이고 있습니다. 아프고 힘든 게 싫어서 고개 돌리고 달아나려는 우리에게 이 작가들은 충언합니다. 고통을 되새기는 자리에서 치유가 시작된다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을 기억하는 데서 함부로 상처 난 삶이 복원된다고요.
  • 그것이 알고싶다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해골이 뚝 떨어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해골이 뚝 떨어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일 방소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에 대해 추적했다.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 분지에 위치한 청천 공단은 1980년부터 영세한 공장들이 줄줄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공단에서 10년 넘게 보수공사를 해 온 강씨는 2016년 4월 28일 공장건물에 딸린 재래식 화장실 옆에 타설된 콘크리트 구조물 속에서 백골을 발견했다. 강씨는 “시멘트를 확 제끼니까 해골이 뚝 떨어져서 뚜루루 굴러서 이리로 내려왔다. 동물 뼈 인줄 알고 발로 툭 차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온전하게 보관된 사람 한 명의 형체. 경찰은 곧 수사에 착수했고, 현장 감식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에 우선 주력했다. 백골로 발견된 이는 20대 여성으로, ‘몽골계’로 확인됐지만, 수 천 명의 실종자 DNA 대조작업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콘크리트 속에서 백골과 함께 발견된 담배갑, 라면스프 봉투 등의 유류품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범행의 시기를 압축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제작진은 1년 전 사건 발생 직후 백골이 발견된 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피해자 신원에 관한 주변 탐문을 시작했다. 또한 경찰이 감식을 마친 후, 실제 타설되었던 콘크리트 조각의 일부를 수거할 수 있었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실제 콘크리트가 타설된 시점을 역추적해서, 범행이 발생한 시기를 좁혀보기로 했다. 백골이 발견된 이후, 수개월이 지나면서 공단 내에는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다. 문제의 소문은 범행 장소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몇 해 전 추석 연휴를 보낸 후 돌아오니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부 도망쳤다는 이야기부터, 새로 개업한 공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형태의 굿을 수차례나 벌였다는 이야기,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오동나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까지. 이 모든 이야기가 가리키고 있는 곳은 바로 한 장소, 백골이 발견된 공장 1층이었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건물에 임대를 해서 들어와 있거나, 이 건물에 있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원래 있던 건물에 구조물을 새로 지어서 변형하는 것을 매장방법으로 택하기 굉장히 어렵다”라고 말했다. 프로파일러는 암매장 됐던 장소를 찾아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근지역에 지금 야산이 있거나 매장할 장소가 굉장히 많은데 굳이 그런 여러 가지 준비물이 필요한 걸 가지고 피해자가 은닉하겠다는 의미는 특히 한겨울 같은 경우는 땅을 파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고 살해시기를 겨울로 추정했다. 이어 “범죄자들이 사실 굉장히 범행을 은폐할 때 사고 폭이 넓지 않다. 남들은 많은 동작이 필요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격이나 직업이 개입된 것이다. 아주 전문적이지 않아도 그런 환경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멘트를 만지거나 이와 관련된 혹은 노출 된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직업적 습성을 가장 많이 나타내는 것은 30대 중반 이후 40대 전후반까지 잘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다양한 도구, 시간, 장소 물색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정도로 준비했다는 것은 지킬 것이 많다는 것이다”면서 피의자는 소심한 성향 특성이 있지만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평일도 사건 “범인 알아도 말 안한다”는 주민들

    그것이 알고싶다 평일도 사건 “범인 알아도 말 안한다”는 주민들

    SBS ‘그것이 알고싶다’ 22일 방송에서는 사건 발생 1년이 되기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는 평일도 살인사건에 대해 추적했다. 평일도 살인사건은 2016년 4월 16일 평일도 자택에서 홀로 지내던 김씨(가명)가 자신의 집 안방에서 피를 엄청나게 흘리고 죽은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김씨는 머리에 많은 양의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으며 방 안에는 살해 흉기 중 하나로 보이는 피묻은 아령이 놓여져 있었다. 주민들은 “김씨가 인심도 좋고 뭐든 나누려 했다. 사람 좋은 김 씨를 누군가가 죽였다는걸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김씨는 “법 없이 살 사람”, “마을 유지이자 어른”이었다. 경제적 상황이 넉넉치 않았지만 무엇이든 베푸는 것을 좋아한 김씨. 당시 시신을 확인한 경찰 측은 타살을 확신했다. 부검결과 김 씨는 둔기에 맞아 피를 많이 흘렸고, 두개골이 많이 손상된 채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평일도를 찾은 김진구 프로파일러는 “섬 중에서도 작은 곳이다. 외부 사람에 의한 범행으로 보기에는 가능성이 너무 낮다는 것”이라며 “(범인이) 피해자와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면식범에 살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경찰 역시 “사건 이후로 섬을 떠난 사람이 없다. 아직도 섬 안에 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김씨가 둔기로 자해해 죽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알아봤지만 국과수 관계자는 “본인이 했다면 여기에서 망치로 머리를 가격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낙하 혈흔이 생성되어야 한다”라며 자살 가능성을 부인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 뒤 동네 이웃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긴급 체포했지만 증거와 범행 동기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풀려났다. 이어 피해자 김씨와 마지막으로 통화를 나눈 백 씨가 용의자로 의심을 받았다. 그는 모든 마을 주민들이 거짓말 탐지기에 응했을 때 혼자 혈압약을 먹고 있다는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사건이 1년 정도 지난 지금까지도 거짓말 탐지기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백씨의 이러한 행동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추측했다. 백씨 부부는 아프다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현재 상황을 피하는데 급급했다. 제작진과의 만남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경찰에 “한 번만 살려달라”고 말한 사실도 포착됐다. 의아한 건 마을 주민들의 반응이었다. 주민들은 제작진의 인터뷰를 거절했고, 그 중 한 주민은 “범인을 알아도 말 안한다. 다들 그럴거다. 섬에 살면 그렇다. 육지 사람들은 이해 못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회자 김상중은 백씨 부부가 용의자 선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거리낌 없이 거짓말 탐지기에 응하고 제대로 조사를 받아야 하며, 마을 사람들 또한 사건의 범인이 밝혀질 때까지 이를 잊지 말고 수사에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흉악범 마음 읽기 지쳐… 후배 활약 기대”

    “흉악범 마음 읽기 지쳐… 후배 활약 기대”

    유영철·정남규·강호순 등 분석 살인 피의자 900명 심리 파악“18년간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만 생각하며 살았더니 정신이 피폐해졌습니다. 뛰어난 후배들을 믿고 이젠 물러납니다.” 우리나라 1호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권일용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경감)이 오는 30일 명예퇴직한다. 권 팀장은 1989년 순경으로 입직해 형사, 현장 감식요원 등을 거쳐 2000년 국내 첫 프로파일러로 활동을 시작했다. 권 팀장이 만난 살인 피의자는 약 900명이다.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김길태 등 연쇄살인범이 그의 분석을 거쳤다. 그는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13명을 살해한 정남규를 ‘악의 끝’, ‘괴물’로 묘사하며 고개를 저었다. “매일 흉악범을 마주하고 범죄자의 마음을 읽으며 살다 보니 너무 지쳤습니다. 정년이 8년 남았지만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퇴직을 결정했습니다. 우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앞으로의 계획은 차차 생각해 보려 합니다.” 그의 발길을 무겁게 하는 것은 아직 풀지 못한 사건들이다. 그는 “짐을 후배들에게 지우고 도망가는 것 같아 면목이 없다”면서도 “훌륭한 후배들이 많으니 잘해 나갈 것”이라며 후배를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8살 초등생 살해’ 소녀 “고양이 괴롭혀 화가 나 범행”

    ‘8살 초등생 살해’ 소녀 “고양이 괴롭혀 화가 나 범행”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집에 데리고 가 살해한 10대 소녀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집에 있던 고양이를 괴롭혀 화가나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한 고교 자퇴생 A(17)양에게서 이같은 진술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B(8)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경찰에 체포된 A양은 경찰의 추궁에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회피했다. 그는 최근 프로파일러가 투입된 조사에서 “B양이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했고 배터리가 없어 충전한 뒤 쓰게 해주려고 집에 함께 데리고 갔다”며 “집에 들어갔는데 고양이를 괴롭혀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각종 증거로 미뤄 볼 때 A양의 이 같은 진술은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하기 위한 주장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양은 범행 당일 낮 12시 50분쯤 B양을 데리고 집에 들어갔고, 3시간 만인 오후 4시 9분쯤 집에서 빠져나왔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살해, 시신훼손, 시신유기 등이 모두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는 경찰은 이에 대해 동종 전과가 없는 10대 소녀가 사전 계획 없이는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고양이를 괴롭혀 화가 났다는 것은 피의자가 횡설수설하면서 이야기하는 신빙성이 높지 않은 여러 진술 중 하나”라며 “계획적인 범행인 여러 정황증거로 볼 때 고의성을 부인하기 위한 주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양을 오는 6∼7일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통상 어린이 유괴 사건 피의자에게 적용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를 적용할지를 고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살 초등생 유괴살해 10대 소녀 ‘조현병’ 결론…단독범행

    8살 초등생 유괴살해 10대 소녀 ‘조현병’ 결론…단독범행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가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최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병원 진단서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10대 소녀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이번 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한 A(17)양을 이번 주 6∼7일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B(8)양을 유인한 뒤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하고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015년 이후 A양의 병원 진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그는 우울증과 조현병으로 최근까지 주기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나 입원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최초 우울증으로 치료받다가 질환이 악화해 조현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 환자가 다른 사람을 살해할 정도로 공격적인지, 살인과 시신을 유기할 정도로 체계적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이와 관련해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감은 지난해 “정신분열증이 있어도 계획적인 범행이 가능하다“라며 ”정신분열 자체가 모든 생활을 와해 시키는 건 아니다. 어떤 잘못된 사고와 지각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직접 범죄와 관련된 경우들이 많지 않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경찰은 또 범행 장소인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A양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냈다. A양과 함께 사는 부모는 사건 당일 오후 7시 40∼46분 차례로 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앞서 당일 낮 12시 50분쯤 B양을 데리고 아파트에 들어갔다가 오후 4시 9분쯤 옷을 갈아입고 집에서 나온 후 귀가하지 않았다. 경찰은 당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살인부터 시신유기까지 모든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이스’ 장혁·이하나·김재욱, 드디어 만난다… 일촉즉발의 순간 ‘긴장감 폭발’

    ‘보이스’ 장혁·이하나·김재욱, 드디어 만난다… 일촉즉발의 순간 ‘긴장감 폭발’

    ‘보이스’가 일촉즉발의 순간을 맞이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OCN ‘보이스’ 13회에서는 괴물 형사 무진혁(장혁 분),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분)가 성운통운 사장 모태구(김재욱 분)와 첫 대면하게 된다. 극 중 모태구는 잘생긴 겉모습과는 달리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성운통운과 관련된 재개발 사업에 방해가 되는 박복순(이용녀 분)과 골든타임팀에게 정보를 제공한 판타지아 정마담(윤지민 분)의 살해사건에 관계가 있다고 추정되는 인물. 더 나아가 일각에서는 3년 전 무진혁의 아내와 강권주의 아버지가 살해 당한 사건과도 연관 있는 인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모태구는 시체의 머리카락을 수집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무진혁과 강권주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점차 남상태(김뢰하 분), 모태구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보이스’ 13회에서는 무진혁, 강권주, 모태구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일촉즉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세 사람의 첫 만남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청하고 있는 모태구의 모습과 그에 대비되는 무진혁, 강권주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것. 이 밖에도 이 날 방송에서는 또 한번의 반전 사건이 펼쳐진다. 무진혁(장혁 분)은 자신의 아내의 죽음 속 숨은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남상태(김뢰하 분)의 말에 그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남상태와 만나기로 한 곳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사건이 펼쳐지고, 아내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도 알게 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이스’ 이하나, 보이스 프로파일러로 완벽 변신...비결은 무엇?

    ‘보이스’ 이하나, 보이스 프로파일러로 완벽 변신...비결은 무엇?

    ‘보이스’ 이하나가 장르물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OCN 새 드라마 ‘보이스’에서 이하나는 자신의 절대 청감을 활용해 범죄의 단서를 찾아내는 112 신고센터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로 열연했다. 강권주는 채팅에서 만난 남성을 따라갔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납치당한 여고생의 신고전화 받고 ‘공감 보이스 프로파일러’로 톡톡히 활약했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여고생 신고자와 공감대를 만들며 믿음을 형성해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전화기 너머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며 신고자를 지켜준 것.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아픔이 있는 강권주는 112 신고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피해자의 마음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이스’ 시사회 현장에서 이하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로의 변신을 위해 본격적인 촬영 전 아나운서 친구로부터 정확한 발음과 속독을 배우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장르물에 본격 도전하는 배우 이하나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첫 회부터 비교할 수 없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장르물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캐릭터 탄생을 예고한 이하나의 활약상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OCN 새 드라마 ‘보이스’는 이날 오후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이스 첫방, 스릴 가득 스토리에 배우 열연 더했다 ‘완성도 UP’

    보이스 첫방, 스릴 가득 스토리에 배우 열연 더했다 ‘완성도 UP’

    OCN이 2017년 처음 선보인 소리 추격 스릴러 ‘보이스’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보이스’ 1회에서는 의도치 않은 악연으로 시작된 무진혁(장혁 분)과 강권주(이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잘 나가던 강력팀 형사 진혁은 괴한에게 아내가 살해당하고 이후 피폐해진 삶을 살게 됐다. 유력한 용의자의 재판 날, 사건 당시 아내의 112 신고 전화를 받았던 권주는 자신이 들은 목소리와 용의자가 일치하지 않다고 증언해 용의자는 풀려나고 만다. 3년이 흐르고 지구대 경사로 강등된 진혁은 남몰래 아내의 범인을 찾아 다니던 중 ‘112 신고센터장’으로 복귀한 권주를 만나게 되고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그러던 중 채팅에서 만난 남성을 따라갔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납치당한 여고생의 112 신고 전화를 받게 되는 것. 사건의 심각성을 느낀 권주는 골든타임팀과 진혁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 시킨다. 진혁은 형사 특유의 감각으로 신고자가 있는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권주는 귀로 들리는 소리로 장소를 찾아내기 위해 집중한다. 이에 진혁과 권주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신고자를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약 70분 동안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소리를 추격하기에 다른 범죄물보다 극대화된 몰입도가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특히 범죄 해결률을 높이고자 골든 타임을 사수하려는 112 신고대원들의 노력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적 있는 무진혁-강권주의 사람을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의 열연도 빛났다. 장혁(무진혁 역)은 아내를 잃은 한 남편의 슬픔과 허망함, 이하나(강권주 역)를 향한 분노, 그리고 신고자를 찾기 위한 간절함까지 다양한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이하나는 절대 청감을 활용해 범죄의 단서를 활용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보이며 새로운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그간 장르물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여성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OCN ‘보이스’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썰전 표창원, 우병우 행방 추리 “부산에 있을 것 확실” 이유는?

    썰전 표창원, 우병우 행방 추리 “부산에 있을 것 확실”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15일 JTBC ‘썰전’에서 만나 대담을 가졌다. 이날 표창원 의원은 전직 프로파일러로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행방을 추리했다. 그는 “우병우 전 수석은 형사 피의자가 아니라서 지명수배 대상자는 아니다. 국회에서의 출석요구와 동행명령을 회피하고 있을 뿐”이라며 “범죄자처럼 도주하고 은닉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연고지, 아마도 부산의 모 아파트에 있을 것이 확실시된다. 두문불출하느라 소재가 파악되지 않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표창원 의원은 “우병우 전 수석은 대단히 이기적인 사람이다. 우병우 한 사람 때문에 검찰 조직 전체가 망가지고 있다. 현직 대통령을 피의자 입건까지 했는데도 박수를 못 받고 제 식구 감싸기 소리를 듣는다”면서 “청와대 역시 우병우 한 사람 때문에 더 지탄을 받고 있다. 아마 특검의 강제조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표창원 의원은 “국정농단 부역자들의 심리는 집단 성폭행범들의 심리와 유사하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 이유로 “첫째 가해에 대한 부정이다. 잘못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한 일 대단한 것 아니다 하고 자신의 행위를 축소시키는 심리”라고 운을 뗐다. 이어 “둘째 피해에 대한 부정이다. 피해입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비난자에 대한 비난이다. 너희들은 깨끗하니, 박근혜 대통령보다 깨끗한 사람만 돌 던지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표창원 의원은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 상위 가치로의 호소”라며 “‘강요죄 직권남용죄 맞다, 그런데 더 큰 대의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표창원 의원은 “애국, 종북좌파에게서 나라를 지키는 것, 우주의 기운을 위해 봉사한다든지, 자신들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위한 것이니 괜찮다는 심리”라며 “피의자가 오히려 피해자를 겁박하고 자기 죄를 인정치 않고 버티는 단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지원 “망가지는 역할 두려움 없어… 평소에도 덤벙거리는 스타일”

    하지원 “망가지는 역할 두려움 없어… 평소에도 덤벙거리는 스타일”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전작들에서 무게감 있는 정극 캐릭터들을 했기 때문에 가벼운 캐릭터를 해 보고 싶었죠. ‘목숨 건 연애’는 로맨틱 코미디이면서도 스릴러가 섞여 있어 마음에 들었어요.” ●2002년 ‘색즉시공’ 이어 웃음보따리 선물 하지원(38)이 14일 개봉하는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에서 헐렁한 캐릭터를 맡아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웃음보따리를 선물한다. ‘색즉시공’(2002) 등에서 웃음에도 탁월한 감각을 뽐냈던 하지원이다. 5년 전 히트작 하나 내놓고 개점 휴업 상태인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을 연기한다. 매사에 의심이 지나쳐 112 범죄 신고를 밥 먹듯이 하다가 연쇄 살인 사건과 마주치며 한바탕 소동을 겪는다. 어려서부터 함께 해 온 경찰관 설록환(천정명)과 FBI 프로파일러 제이슨(진백림) 사이에서 삼각 로맨스를 펼치기도 한다. 귀엽고 엉뚱하고, 섹시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여배우로서는 다소 민망하게 망가지기도 한다. 한제인은 하지원과 얼마나 겹쳐지는 것일까. “인간적이고 털털한 모습이 비슷한 것 같아요. 한제인은 허당끼가 다분한데 저도 덤벙거리는 스타일이죠. 지갑도 자주 잃어버리고요, 해외 팬 미팅을 갔다가 호텔에 옷을 두고 왔는데 한국에 돌아와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생각난 적도 있어요.” ●사드 배치로 中 개봉 불투명… 무척 아쉬워 ‘목숨 건 연애’는 개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말 촬영을 완료한 이 작품은 4월 한 차례 개봉을 미루며 한·중 동시 개봉을 추진했다가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최근에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피부과 진료를 받으며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을 가명으로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길라임을 연기했던 하지원도 함께 거론된 것.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지만 하지원은 ‘목숨 건 연애’의 제작보고회에서 “한제인 이름은 쓰지 말아 달라”라며 위트 있게 대처해 주목받았다. “중국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장르의 작품이라 무척 아쉬워요. 지난 6월 상하이 영화제 때 현지 반응이 무척 좋았거든요. 저는 성격상 무슨 일이 생기면 발을 동동 구르기보다 해결책을 찾는 스타일이에요. 길라임 논란이 있었을 때도 분명히 질문이 나올 것 같아 먼저 소신 있게 발언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죠.” ●내년이면 마흔… 사람 냄새 나는 배우 될 것 청소년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지 벌써 20년.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에 접어든다. 배우에게는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것 같아 실감 나지 않는다며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는 하지원이다. “한번에 큰 변신을 한다기보다 조금씩 변화하는 배우이고 싶어요. 그동안 캐릭터가 강한 역할을 많이 해 왔는데, 앞으로는 누군가의 인생을 깊이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조금 더 사람 냄새가 나고 메이크업이 필요하지 않은 그런 역할을 많이 만나 보고 싶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표창원 “檢 최순실·안종범·정호성 기소···국민과 정의의 작은 승리”

    표창원 “檢 최순실·안종범·정호성 기소···국민과 정의의 작은 승리”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정식 입건한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과 정의의 작은 승리이며 궁극적 정의를 향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1세대 경찰 프로파일러(범죄분석요원) 출신의 표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입장에선 검찰 중간 수사 결과 당연히 부족하죠”라면서도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검찰의 한계 내에서 국민과 언론의 압박, 특검의 부담이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이끌어 낸 것이다. 국민과 정의의 ‘작은 승리’ 이며 ‘궁극적 정의를 향한 첫 걸음’으로서의 의미가 충분합니다”라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최순실(60)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일괄 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 피의자 3명과 박 대통령이 공모관계에 있다면서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표 의원은 “최순실씨 등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공범으로 명시된다는 것이 큰 의미이고, (제3자) 뇌물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및 특검이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일단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요건이 확실히 마련되었고, 다수 새누리당 의원들이나 헌재(헌법재판소)도 탄핵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표 의원은 또 “(미국 전직 대통령 리처드) 닉슨 등 외국 사례에서도 탄핵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선 대부분 자진 사퇴를 해 왔다”면서 “물론 박 대통령은 우주의 기운 믿고 끝까지 버틸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특검 직전까지 검찰 수사와 특검 수사, 국회 국정조사, 탄핵소추 발의 등 박 대통령의 목은 점점 조여들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기춘(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검찰 출신 ‘악의 축’에 대한 단죄 역시 과제로 남아있다”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 주신 국민 여러분,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 해 나머지 단계 제대로 밟아 재벌과 권력의 정경유착, 검찰과 국정원(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사병화,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한 언론방송 개혁 등 ‘한국병’ 고쳐내고 새로운 깨끗하고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 때까지 일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목숨 건 연애’ 천정명 “하지원, 예전부터 팬..11년 전 꿈 이뤘다”

    ‘목숨 건 연애’ 천정명 “하지원, 예전부터 팬..11년 전 꿈 이뤘다”

    배우 천정명이 하지원의 팬임을 고백했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천정명은 “예전부터 누나 팬이었다. 2005년에 처음 뵀다. 당시 ‘패션 70s’ 출연 중이었는데 누나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현장에서 뵀는데 그때 처음 보고 꼭 한 번 같이 촬영하고 싶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유명한 배우가 된다면 촬영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하게 되서 너무 즐거웠다”고 고백했다.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 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허당추리소설가 한제인 역 하지원, 이태원지구대 순경인 설록환 역 천정명, FBI 프로파일러 뇌섹남 제이슨 역 진백림을 비롯해 오정세, 정해균,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촛불 민심 본 표창원 “기성 정치권 기득권, 자만심 버려야”

    촛불 민심 본 표창원 “기성 정치권 기득권, 자만심 버려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 도심에 모인 100만명의 시민들. 시민들은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도 박 대통령에게 퇴진·하야 등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못한 국회의원들조차 거리로 나와 민심을 듣도록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 출신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인들부터 특권 의식과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표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를 포함한 각 정당과 정치인, 국가가 정상화될 때까지 절대 자랑하거나 내세우지 말고, 앞으로도 영원히 잘나거나 특별하다는 인식, 우월감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사상 최대 인파가 모인 촛불 집회를 본 표 의원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반성하며 다짐합니다. 11·12 이전과 이후는 너무 다릅니다. 이젠 모든 이전의 정치적 정략, 전술 버려야 합니다”라면서 “정치권 공멸 가능성 깨달아야 합니다. 기득권과 자만심 버려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국민이 다르고 세상이 다릅니다. 국민보다 낫다는 오판 거두어야 합니다”라는 말로 기성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 초선의원으로서의 자신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비록 정치를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정치와 정당과 정치인들이 나라를 망치고 사회정의를 무너트려 우리 멋지고 아름다운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에게 분노와 절망과 한숨을 안기고 강요한 데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죄드리며 모든 비난과 채찍 달게 받겠습니다. 마음이야 당장 모든 걸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 이 죄를 벗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택해야 할 길이고 도움이 된다면 그리 하겠습니다. 그러한 때와 상황이라면 지역 유권자들과 국민께서 명령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는 “그 때까지는 학급의 줄반장 청소당번, 군대의 불침번이라는 각오로 제 근무 담당 역할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라면서 “그 사이 너무도 멋지고 위대하고 아름다운 우리 국민께서 현명하게 주시는 길과 답과 방향을 따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통쾌+뭉클 첫 재판..변호사로 ‘우뚝’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통쾌+뭉클 첫 재판..변호사로 ‘우뚝’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가 변호사로 우뚝 섰다.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는 잘 나가는 로펌 사무장에서 한 순간에 나락에 떨어진 후 다시 성장해 가는 차금주(최지우 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최지우는 초반 승소를 위해선 못할 게 없는 사무장의 모습을, 이후 점점 자신의 진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12회에서는 사무장에서 변호사로 거듭난 차금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생계를 위해 변호사 꿈 대신 사무장의 길을 택한 차금주. 여러 소송을 겪으며 그녀는 자신의 꿈에 본질적으로 다가서게 됐고, 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를 찾으며 시험공포증을 극복했다. 이날 방송은 차금주의 사법고시 합격과 2년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차금주는 좋은 성적으로 연수원 생활을 마쳤지만, 도망 중인 함복거(주진모 분)를 숨겨줬다는 트집을 잡혀 자격 파문 문제에 휘말리게 됐다. 곤란해진 차금주를 위해 함복거는 수료식에 자진출두를 했다. 그녀가 변호사가 될 때를 기다린 것. 이로써 차금주는 무사히 변호사 배지를 달고, 첫 재판으로 함복거의 구명을 맡게 됐다. 이후 열린 함복거의 1차 공판. 차금주는 각오를 다지며 법원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처음부터 수세에 몰리며 긴장을 했다. 모든 증거들이 함복거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재판은 불리하게 돌아갔다. 여기에 최검사(민성욱 분)는 함복거와 차금주가 연인 관계임을 폭로하며 재판의 논점을 흐렸다. 이에 차금주는 프로파일러를 증거인으로 세워 제 3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최검사는 함복거에게 도주 이유에 대해 물으며 신문을 가했다. 또 다시 반전된 분위기 속에서 차금주는 침착하게 검사 측을 압박했다. 부검서 별첨 자료에서 서류 한 장이 사라진 것을 문제 제기하며, 검찰의 수사 오류를 지적했다. 사라진 페이지에 이물질 보고서가 있었다는 진술은 이 재판의 승소 가능성을 열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차금주의 첫 재판은 통쾌하면서도 뭉클함을 자아냈다. 차금주는 너덜너덜해진 골무를 들어 보이며, 사건 서류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검토했음을 말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한 사무장이지만, 악착 같은 마음과 피고인에 대한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또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오류를 발견한 것이다. 이는 최지우의 따뜻한 연기, 목소리와 맞물리면서 극강의 시너지를 냈다. 최지우는 사무장부터 변호사가 되기까지, 점점 성장해가는 차금주의 모습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섬세한 감성을 끄집어내는 최지우 연기가 몰입을 높였다는 반응. 이날 첫 변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뚝 선 차금주의 엔딩은 앞으로 최지우가 또 어떤 차금주의 모습을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더했다. 차금주의 첫 재판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차금주가 함복거의 살인 혐의를 벗길 수 있을까.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신병자로 몰아” “기자회견 하자”… 성병대, 현장검증서도 사과 없었다

    “정신병자로 몰아” “기자회견 하자”… 성병대, 현장검증서도 사과 없었다

    경찰이 26일 실시한 오패산터널 사제 총기 난사 사건의 현장검증에서 피의자 성병대(46)는 죄를 뉘우치거나 유족에게 사과를 하기는커녕 망상에 빠진 듯한 말만 되풀이했다. 그는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태연하게 범행을 재연했으며 “경찰이 나를 정신병자로 몰고 가려 한다”, “30분만 기자회견을 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포승줄에 묶인 성씨는 경찰 70여명에게 둘러싸인 채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범행 현장으로 출발했다. 현장검증은 사건 당일 그가 사제 총을 들고 부동산업자 이모(68)씨를 기다리던 A부동산 앞에서 시작됐다. 그는 총을 쏘면서 이씨를 추격하다가 B부동산 앞에서 이씨의 머리를 내리치는 과정을 막힘없이 재연했다. 이어 도주로를 따라 오패산터널 입구 우측 풀숲에 숨어 경찰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시늉을 했다. 현장검증이 끝난 뒤 성씨는 “경찰 때문에 어머니와 누나들, 형, 조카들이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취재진 때문에 면회도 오지 못한다”며 “돌아가신 경찰이 어떤 분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경찰 조직에서 죽인 걸로 보면 나쁜 분은 아닌 것 같다”고 횡설수설했다. 현장검증을 지켜본 주민들은 성씨가 총을 들고 동네 구석구석을 활보한 것을 지켜보며 공포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모(48·여)씨는 “저렇게 흉악한 짓을 벌인 사람과 한동네에서 살았다니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성씨를 면담했다. 정신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 교도소 등에 요청한 진료 기록도 확보했다. 경찰은 27일 총기 화력 검증 등을 마친 뒤 28일 성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성병대 현장검증서 “경찰에서 피해 경찰 독살시켰다” 실언

    성병대 현장검증서 “경찰에서 피해 경찰 독살시켰다” 실언

    서울 강북경찰서가 사제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46)씨의 현장검증을 26일 진행했다. 이날 성씨는 시종일관 횡설수설하면서도 반성하는 기색이 없었다. 포승줄에 묶여 경찰서를 나설 때부터 한순간도 고개를 숙이지 않은 그는 “경찰에서 경찰을 독살했다”, “가족들이 협박받고 있다”, “경찰이 날 정신병자로 몰고 가려 한다”는 등의 황당무계한 주장을 펼쳤다.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지 묻자 “그분이 어떤 분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경찰 조직에서 죽인 걸 보니 나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성씨는 자신이 폭행한 부동산업자 이모(68)씨를 기다리던 부동산 앞에서부터 경찰을 살해한 오패산터널 옆 풀숲에 이르기까지 경찰 70여명에게 둘러싸여 범행을 재연했다. 재연에 망설임이 없었고, 한순간도 주변 시선을 피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황당한 발언을 소리높여 외쳤다. 현장검증을 지켜본 동네 주민들은 성씨의 뻔뻔스러움에 혀를 끌끌 찼다. 일부는 성씨의 동선을 지켜보며 성씨가 범행을 저지를 당시 동네 구석구석까지 돌아다닌 데 놀라움과 우려를 표했다. 경찰은 전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성씨를 면담했다. 정신질환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과 교도소 등에 요청한 진료 기록도 회신받았고, 추후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28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성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무한상사 이제훈, ‘시그널’ 박해영이 돌아왔다? 싸늘한 ‘반전’

    ‘무한도전’ 무한상사 이제훈, ‘시그널’ 박해영이 돌아왔다? 싸늘한 ‘반전’

    MBC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제영재, 오미경, 이윤화)의 무한상사가 베일을 벗었다. 배우 이제훈은 ‘무한상사’에서 박해영 역으로 특별출연, tvN 시그널(연출 김원석, 극본 김은희)의 박해영과는 180도 다른 악역의 모습으로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며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무한도전-2016 무한상사’에서 정과장(정준하 분)과 하사원(하동훈 분)은 뺑소니 사고의 범인으로 몰려 자살한 김희원 과장이 자살이 아닐 수 있다며 의문을 품고 재수사를 의뢰하기 위해 김희원 과장 자살사건의 담당자인 박해영(이제훈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죽거나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모두 문제의 오르골을 가지고 있었다며 유부장(유재석 분)이 사건의 진실을 밝힐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그들의 말을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는 해영의 모습은 <시그널>에서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진실을 파헤치던 프로파일러 박해영 경위의 모습과 닮아있었고 시청자들은 이러한 해영의 모습에 설레기도. 거기다 해영이 의문의 소리를 내는 무전기를 발견하고 고장난 무전기냐며 의아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이 다시 한번 ‘시그널’을 떠올리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들을 보낸 뒤 해영의 모습은 180도로 돌변했다. 해영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귀찮은 파리떼들이 꼬였다며 유부장이 가지고 있다던 증거가 무엇인지 알아낸 후 깨끗하게 처리해야한다고 말한 것. 극의 말미 통화를 마치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싸늘하게 미소 짓는 해영의 모습은 소름 돋는 반전 그 자체였고 그가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열쇠를 쥔 악역임을 짐작하게 만들어 다음 방송에서 해영이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 것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제훈이 선과 악의 모습이 공존하는 악역을 맡아 열연, 등장만으로도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는 그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2016 무한상사’ 방송은 다음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6 무한상사, ‘무한도전’의 영화 도전 “이거 괜히 한다고 했다”

    2016 무한상사, ‘무한도전’의 영화 도전 “이거 괜히 한다고 했다”

    ‘2016 무한상사’가 베일을 벗었다.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6 무한상사’ 본편에 앞서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와 멤버들의 개별 미팅 모습, 대본 리딩 현장과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장항준 감독과 그의 아내 김은희 작가는 “이거 괜히 한다고 했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무한상사’는 스케일부터 달랐다. 스릴러를 가미한 ‘2016 무한상사’는 첫 대본 리딩에서 공개된 첫 신부터 장례식장으로 시작됐고, 김은희 작가의 전작 ‘시그널’에 형사와 프로파일러로 출연했던 이제훈, 김혜수가 경찰로 출연했다. 이제훈은 세심한 연기력으로 단번에 OK사인을 받기도 했고, 유재석은 스릴감 넘치는 추격신을 위해 폭염 속에서도 무려 3일이나 추격신을 반복했다. 정극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단 정준하는 이날 완벽한 애드리브 연기를 펼쳤다. ‘무한도전’ 특유의 ‘진정성’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지드래곤은 회장 아들로 ‘무한상사’에 출연했으며 전미선, 신동미, 안유나, 김원해, 전석호, 손종학, 김희원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14.7%의 시청률을 얻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3.9%보다 0.8%포인트 높은 수치로,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해당된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은 7.6%,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6.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찰, “악귀 씌었다”고 딸 살해한 어머니·오빠 정신감정 신청

    경찰, “악귀 씌었다”고 딸 살해한 어머니·오빠 정신감정 신청

    ‘애완견의 악귀가 딸에게 씌었다’며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어머니와 오빠에 대해 경찰이 정신감정을 의뢰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시흥경찰서는 피의자들의 정신 감정을 위해 검찰에 정신 감정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감정유치는 ‘감정유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필요한 경우 감정을 의뢰할 수 있으며, 검찰에 감정유치를 신청하면 검찰이 법원에 청구해 결정을 받는다. 감정유치 결정이 나면, 경찰은 병원 또는 기타 정신감정 유치장소에 피의자들을 유치한 상태에서 정신 감정을 한 뒤 추후 다시 수사할 수 있다. 감정유치 기간 중엔 구속집행이 취소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앞으로 한 달간 감정유치하겠다는 신청서를 오늘 중 검찰에 신청할 계획이다”며 “피의자들은 지난 10여년간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없는데도 ‘악귀가 씌여 살해했다’는 등의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범행동기를 대고 있어 감정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동기를 조사하기로 한 경찰은 두 피의자 모두 조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강상태가 아니라고 판단,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아울러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한 약물 중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A(54·여)씨와 B(26)씨는 19일 오전 6시 40분쯤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딸이자 여동생인 C(25·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C씨는 목이 잘려 머리와 몸이 분리된 상태였다. 경찰에 검거된 A씨와 B씨는 기르던 애완견의 악귀가 C씨에게 씌여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해왔다. 경찰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친딸을 살해한 것으로 미뤄, A씨가 결혼 전 신병(神病)을 앓았던 것이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탐문 조사과정에서 A씨의 조모가 과거 무속인이었고, A씨도 결혼 전 한동안 신병을 앓다가 증상이 멈추자 무속인 길을 거부한 채 결혼을 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무속인이던 할머니에서부터 내려온 신내림을 받지 않은 A씨가 아들·딸과 며칠간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청과 환각에 의해 ‘악귀’를 운운한 것이 범행으로 연결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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