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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이재명 우클릭 행보에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

    홍준표, 이재명 우클릭 행보에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 발언 등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는 데 대해 “그 사람은 말하는 게 숨 쉬는 것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난 1일 방영된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관한 질문에 “(이 대표의 말을) 국민들이 믿으면 바보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남지사 재임 시절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와의 사연을 소개하며 그를 불신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홍 시장은 “당시 나는 경남FC 구단주였고, 이 대표는 성남FC 구단주 할 때 2부리그 떨어지기 직전이었다”며 “그때 이 대표가 경기 때마다 심판을 욕해서 프로축구연맹에서 구단주 징계를 통보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페이스북을 통해 (징계는) ‘옳지 않다’며 이 대표 편을 들었는데, 되려 이 대표는 ‘홍 지사도 욕했으니, 같이 징계하라’고 나를 물고 늘어지는 걸 보고 그때부터 양아치라고 생각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 대표 중 무인도에 함께 남아야 할 사람을 한명 골라달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정치를 양아치처럼 하고,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벼락출세를 시켜줬는데 배신했다”며 “둘 다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구내식당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하고 싶은 정치인을 묻자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꼽았다. 홍 시장은 “주 의원은 사법시험 동기이고, 이 의원은 똑똑한 친구이기 때문”이라며 “송 전 대표는 내가 그동안 공개적으로 말은 못 했지만, 어느 당 전당대회건 다들 그렇게 하고 왜 송영길만 잡아넣았나. 그래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물론 나는 돈이 없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만약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독고다이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30여 년 정치를 하면서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도움을 받지 않고 했는데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보니 민심에서 이기고도 당심에서 졌다”며 “이번엔 마지막이니까 독고다이 정치는 하지 않기로 하고 국회의원, 당협위원장과 국가 운영을 논의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명태균씨와 관련한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내가 명태균과 짜고 범죄를 저지른 게 있느냐. 나와 만났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면서 “명태균은 민주당과 짜고 살길 찾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 2-2에서 교체 투입된 ‘해결사’ 셀틱 양현준, 25분 동안 2골 1도움 ‘폭발’

    2-2에서 교체 투입된 ‘해결사’ 셀틱 양현준, 25분 동안 2골 1도움 ‘폭발’

    한국의 영건 공격수 양현준(23·셀틱)이 소속팀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5분 동안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2-2 박빙 상황을 5-2 승리로 탈바꿈시키는 마법 같은 활약으로 홍명보호에 승선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셀틱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원정 경기에서 5-2 승리했다. 승점 75점의 셀틱(24승3무2패)은 2위 레인저스(승점 59점)를 16점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양현준은 2-2로 팽팽했던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3분 만에 해결사 기질을 발휘했다. 하타테 레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양현준이 박스 안으로 침투해 머리로 공을 돌려놨다.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한 슈팅은 그대로 득점이 됐다. 양현준은 이 골로 직전 애버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완성했다.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로 또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양현준은 후반 43반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받은 공을 곧바로 전방을 향해 띄워줬고 이를 마에다 다이젠이 추가 골로 연결하며 도움을 추가했다. 양현준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5분 뒤 제프리 슐럽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시 머리에 맞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공격포인트를 4골 3도움으로 늘린 양현준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까지 포함해 공식전 5골 6도움으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에 이달 20일부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오만과의 홈 경기로 기지개를 켜는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 K리그1 전북, 산하 영생고 골키퍼 이한결과 준프로 계약

    K리그1 전북, 산하 영생고 골키퍼 이한결과 준프로 계약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18세 이하(U-18) 유소년팀인 영생고 골키퍼 이한결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의 2025시즌 첫 준프로 계약이다. 18세 기대주 이한결은 190㎝의 신장과 긴 팔을 활용한 캐칭과 선방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대회에서 영생고의 골문을 굳게 지키며 우승에 이바지하고 최우수 골키퍼상을 거머쥐었다. 전북은 K리그의 ‘골키퍼 육성 명가’다. 올 초 전북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김준홍, 현재 전북에서 활약하는 김정훈 등이 영생고 출신이다. 이한결은 “전북 골키퍼의 준프로 계보를 잇게 돼 영광”이라면서 “안주하지 않고 많이 배워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 전북, 아챔 8강전 전주성 아닌 용인에서…잔디 문제로 변경

    전북, 아챔 8강전 전주성 아닌 용인에서…잔디 문제로 변경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시드니FC(호주)와 맞붙는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1차전을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됐다. 전북은 “AFC로부터 그라운드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사유로 ACL2 1차전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대체 구장 협의 결과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전북은 3월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8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트 FC(태국)와 ACL2 16강 2차전을 지켜본 AFC 경기감독관은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경기장이 바뀌게 됐다. 전북은 팬들을 위해 전주에서 용인까지 가는 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경기장 입장권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 “비자 절차 남아, 최대한 빨리 처리”…FC서울,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 둑스 영입

    “비자 절차 남아, 최대한 빨리 처리”…FC서울,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 둑스 영입

    프로축구 FC서울이 폭풍 영입의 마지막 조각으로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마르코 두간지치를 영입했다. 190㎝ 장신으로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인 두간지치의 등록명은 ‘둑스’다. 서울은 27일 외국인 스트라이커 둑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에 올랐던 일류첸코(수원 삼성)를 떠나보낸 서울은 2라운드까지 조영욱을 최전방에 세웠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중심을 잡아줄 외국인 공격수를 데려온 것이다. 등번호 45번을 선택한 둑스는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2012년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데뷔해 이탈리아, 루마니아 리그를 거쳤다. 특히 2022~23시즌 FC라피드 유니폼을 입고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듬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타이로 둥지를 옮겨 아시아 무대를 경험했다. 서울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자 절차가 아직 남아 출전 시점을 확정하긴 어렵다. 최대한 빠르게 해결할 것”이라며 “본인이 ‘마르코’보단 애칭인 ‘둑스’로 등록되길 원했다. 안양 LG 시절 마르코로 등록했던 선수가 있었던 것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따르면 둑스는 등을 지고 공을 지키는 플레이에 능하고 연계 능력, 제공권이 뛰어나다. 주발인 왼발을 활용해 전방 침투한 후 득점하는 유형의 선수다. 상황에 따라 오른발도 쓸 수 있다. 이로써 서울 포지션의 균형을 맞췄다. 이번 겨울 수비수 김진수와 이한도, 미드필더 정승원, 측면 공격수 문선민을 데려온 서울의 고민은 스트라이커였다. 서울은 지난 15일 2025 K리그1 개막전 제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면서 0-2 패배했다. 22일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는 제시 린가드와 루카스 실바가 연속 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김진수, 최준의 크로스를 받아먹을 선수가 없다는 게 답답하다. 상대가 내려섰을 때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마무리할 자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역습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둑스가 이 고민을 해결해줄 것으로 보인다. 둑스는 구단을 통해 “서울 경기를 영상으로 보고 팬들, 홈경기장 등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빨간색을 가장 좋아하는 것도 서울을 선택한 이유”라며 “개막전 홈경기에서 4만 관중이 보여준 응원 열기도 엄청났다. 스트라이커로서 공격포인트를 만들고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승점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손흥민 후반 교체 출전 토트넘, 맨시티에 0-1 패배

    손흥민 후반 교체 출전 토트넘, 맨시티에 0-1 패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이 후반 교체출전하는 건 흔치 않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고 부상선수도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최근 부상복귀가 이어지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모처럼 손흥민을 휴식 차원에서 후반 교체 출전시켰다. 하지만 안방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패하면서 포트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이 어그러졌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7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1로 졌다. 24라운드부터 브렌드퍼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스위치를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13위(10승 3무 14패, 승점 33)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4위(14승 5무 8패, 승점 47)를 지켰다. 손흥민은 이날 데얀 클루세브스키 등 주요 공격 자원들과 함께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이 선발로 경기를 뛰지 못한 건 20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경기 시작 12분만에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에게 실점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은 완전히 어긋나 버렸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22분 손흥민, 쿨루세브스키, 제드 스펜스를 동시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역습상황에서 절묘한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에데르송이 막아내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 내친김에 홍명보호 승선까지?…‘물오른 감각’ 셀틱 양현준, 리그 2호골

    내친김에 홍명보호 승선까지?…‘물오른 감각’ 셀틱 양현준, 리그 2호골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현준(23·셀틱)이 소속팀에서 물오른 감각으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홍명보호에 승선할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셀틱은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8라운드 애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양현준은 팀의 4번째 골을 책임지며 승리에 공헌했다. 승점 72점(23승3무2패) 고지를 밟은 셀틱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출전한 양현준은 감각적인 득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렸고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어 동료에게 공을 건넨 양현준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다음 다시 패스받아 왼발로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에버딘의 수비수 4명은 양현준의 빠른 몸놀림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로써 양현준은 리그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 포함 시즌 3골 5도움이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양현준은 결장했던 22일 하이버니언전(1-2 패)을 제외하고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9일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 레이스 로버스전에서 1골2도움 맹활약한 뒤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호재다. 대표팀은 다음 달 20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오만과의 홈 경기로 올해 A매치 일정을 시작한다. 홍 감독이 공격수를 선택하는 데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현규(헹크) 등에 양현준까지 후보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홍 감독은 한 번도 양현준을 부르지 않았다. 이에 양현준은 지난해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이날 셀틱은 샤이든 모리스에게 실점했지만 마에다 다이젠의 두 골, 캘럼 맥그리거와 주앙 필리프의 득점으로 대승을 거뒀다. 양현준은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3점, 소파스코어로부터 7.4점을 받았다.
  • 서울 꺾은 제주, 제주 이긴 김천…‘국가대표급’ 이동경, K리그1 2라운드 MVP

    서울 꺾은 제주, 제주 이긴 김천…‘국가대표급’ 이동경, K리그1 2라운드 MVP

    프로축구 김천 상무의 이동경이 제주 SK를 격파하는 데 앞장서면서 K리그1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FC서울을 제압했던 제주의 기세는 이동경 앞에서 사그라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2025 K리그1 2라운드 MVP로 이동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라운드 MVP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에 이어 울산 HD 출신 선수들이 수상한 것이다. 이동경은 지난해 4월 울산을 떠나 상무 입대한 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이동경은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0-1로 밀리던 후반 4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이동준에게 공을 전달받았다. 드리블하지 않고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킨 이동경은 속도를 살려 제주 송주훈을 따돌렸고 왼쪽으로 밀고 들어가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에이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동경은 후반 17분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그가 찬 공은 상대 수비 머리에 맞은 뒤 박상혁의 동점 헤더로 연결됐다. 이어 이동경은 후반 4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원기종의 리바운드 득점을 유도했다. 김천이 3-2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경은 팀 내 최다인 슈팅 5회, 키패스 3회를 기록했다. K리그1 2라운드 최고의 경기도 제주와 김천의 경기였다. 이날 제주는 전반 29분 이건희, 후반 12분 유인수가 득점했으나 3골을 내줘 역전패했다. 상대 에이스 이동경을 막지 못한 게 뼈아팠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팀은 대구FC다. 대구는 22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세징야와 라마스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면서 리그에서 유일한 개막 2연승을 완성했다. 이동경은 안드레아 콤파뇨(전북 현대), 세징야와 함께 2라운드 베스트11의 공격진을 이뤘다. 미드필더는 FC서울의 주장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 다리얀 보야니치(울산), 라마스, 이지호(강원FC)이고 수비수는 야잔 아부 아랍(서울), 카이오 마르셀로, 황재원(이상 대구)이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이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 FC서울과 FC안양, 이 경기를 보는 또다른 관점 [여니의 시선]

    FC서울과 FC안양, 이 경기를 보는 또다른 관점 [여니의 시선]

    지난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이 FC안양을 2-1로 제압했다. 두 팀 모두 K리그1 소속이지만, FC안양은 지난해 K리그2에서 승격된 터라 어쩌면 두 팀의 전력 차이가 있었다고 판단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 경기를 단순 승패를 넘어서 조금 다르게 바라볼 수도 있다. 두 팀의 뿌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영삼 정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서울 연고 축구단들을 서울 이외 도시로 이전시키는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LG 치타스는 안양으로, 일화 천마는 성남으로, 유공 코끼리는 제주로 옮겨갔다. 안양을 연고로 활약한 지 8년 만에 안양 LG 치타스는 다시 서울로 연고를 옮겨 FC서울이 됐고, 안양은 프로축구팀을 잃었다. 2012년 10월 안양 시의회는 새로운 축구단을 창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켜서야 2013년 FC안양이 출범할 수 있었다. LG 치타스의 재이전을 서울 팬들은 ‘연고 복귀’라고 했고, 안양 팬들은 ‘연고 이전’으로 받아들이며 지금까지도 다른 시각을 보인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단순한 정규리그의 한 경기가 아니라, 오랜 인연과 감정이 얽힌 ‘더비’로 인식되는 것이다. 이번 경기는 K리그1 정규리그에서 두 팀이 처음으로 맞붙은 경기였다. 서울과 안양이 공식 경기에서 처음 맞붙은 것은 2017년 FA컵 32강전(서울 2:0 승)이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경기에는 관중 4만 1415명이 운집하며, K리그 유료 관중을 집계한 2018년 이후 네 번째로 많은 유료 관중 수를 기록했다. 서울 팬들은 붉은 깃발을 흔들며 환호했고, 반대편에서는 안양 팬들이 자주색 물결을 만들었다. 응원가가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경기 이상의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서울은 후반 2분, 린가드의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33분, 루카스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안양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최성범이 서울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가 끝나자 서울 팬들은 환호했고, 안양 팬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이 경기는 다시 한번 서울과 안양의 관계를 되새기게 했다. FC서울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향한 중요한 길목이며, K리그1 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무대다. 반면 FC안양에는 “우리는 1부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할 기회였다. 한때 같은 팀이었던 두 클럽은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이 경기가 특별한 이유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맞대결은 끝이 아니다. 어쩌면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 광주서 ‘이 흉내’ 낸 中틱톡커 ‘경악’…“조롱이다” 서경덕도 분노했다

    광주서 ‘이 흉내’ 낸 中틱톡커 ‘경악’…“조롱이다” 서경덕도 분노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흉내를 내며 광주를 돌아다니는 한 중국 틱톡커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광주 시민을 조롱한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남성은 ‘폭설과 함께 광주에 전두환이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 이는 그야말로 광주 시민을 조롱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상 속에서 남성은 5·18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인 광주에 나타났다. 점퍼 차림에 군화를 신고 이마를 훤히 드러낸 채 붉은색 몽둥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전 전 대통령을 바로 연상케 한다. 이 남성은 광주송적역과 국립광주박물관, 청와대 등에서 영상을 찍었다. 전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 앞에 서 있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어떻게 남의 나라의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해 영상을 제작할 생각을 한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또 지난 11일 중국 프로축구 구단 산둥 타이산의 일부 홈팬이 광주FC와의 경기 도중 원정 팬 쪽을 향해 전두환·김정은 사진을 펼쳐 들며 도발한 것을 상기하며 “중국인들의 이러한 어이없는 행위들은 중국을 고립국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광주FC 측은 “광주광역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행위”라며 “AF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내고 철저한 조사와 징계를 요구하겠다”고 대응했다. 이에 산둥 타이산은 14일 “일부 관중의 무례한 행동은 결코 산둥 타이산 축구 클럽과 타이산 팬들을 대표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 구단 측은 해당 팬들에게 홈 경기 영구 관람 금지라는 제재를 가했다. 국제축구협회(FIFA)는 축구 경기에서의 정치적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AFC의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에서 특정 국가나 인물을 이용해 상대를 모욕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단에 대해 경기장 폐쇄나 벌금형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 이강인 천금 어시스트… PSG 23경기 무패

    이강인 천금 어시스트… PSG 23경기 무패

    이강인이 결승골을 배달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2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3-2로 제압했다. PSG는 최근 공식전 8연승과 더불어 정규리그 23경기 연속 무패(18승5무·승점 59점)를 달렸다. 2위 마르세유(46점)와 간격은 13점이나 된다. 이강인은 교체선수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8분 추격골을 허용하며 2-1로 쫓기던 후반 40분 이강인이 이어준 패스를 아슈라프 하키미가 골로 연결시켰다. 이강인이 리그 5호 도움(6골)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PSG가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내주며 이강인의 어시스트가 결승 도움이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는 단일 시즌 4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두 번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그는 이날 EPL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에서 25골 16도움을 올린 살라는 두 부문 모두 EPL 전체 1위다. 2017~18시즌(32골 10도움)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공격포인트를 40개 이상 기록한 것이다. EPL에서 한 시즌 25골과 15도움을 동시에 달성한 것도 살라가 처음이다.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EPL 1위(승점 64점)를 질주하고 있다.
  • 리버풀 살라흐, EPL 최초로 두번이나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리버풀 살라흐, EPL 최초로 두번이나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 통산 두번째로 한 시즌 공격포인트 40개를 돌파했다. 2017~18시즌에 32골 10도움을 기록했던 살라흐는 이번 시즌 25골 16도움을 달리고 있다. 살라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2-0 완승에 앞장섰다. 전반 14분 선제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7분엔 도움까지 기록했다. 리그 25골 16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1위다. EPL 홈페이지는 한 선수가 EPL에서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이상을 두 번이나 기록한 건 살라흐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EPL에서 한 시즌 ‘25골 이상’과 ‘15도움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것도 이번 시즌 살라흐가 처음이라고 홈페이지는 소개했다. 아울러 살라흐는 EPL에서 최초로 한 시즌 디펜딩 챔피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과 도움을 남긴 선수로도 이름을 새겼다. 그는 지난해 12월 홈 경기로 치른 맨시티와 시즌 첫 대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리버풀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살라흐를 앞세운 리버풀은 19승 7무 1패로 승점 64를 쌓아 리그 선두를 질주, 우승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 김민재 또 풀타임 뛴 뮌헨, 프랑크푸르트에 4-0 대승

    김민재 또 풀타임 뛴 뮌헨, 프랑크푸르트에 4-0 대승

    김민재가 어김없이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뛴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크푸르트에 4-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4-0으로 이겼다. 최근 공식전 8경기 무패(6승2무)를 기록한 뮌헨(18승4무1패, 승점 58)은 2위 레버쿠젠(14승8무1패, 승점 50)과 승점 차이를 8점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36경기 가운데 34경기에 출전했다. 모두 선발이었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는 속에서도 분데스리가 3위(12승6무5패, 42)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하는 마당에 대체불가 수비수인 김민재를 뺄 수가 없었다.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7분이 되어서야 마이클 올리세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16분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토 히로키가 코너킥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무시알라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추가골, 후반 47분에는 세르주 그나브리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프랑크푸르트를 제압했다.
  • 이강인 결승골 배달, PSG는 리그 23경기 무패행진

    이강인 결승골 배달, PSG는 리그 23경기 무패행진

    이강인이 결승골을 배달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2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3-2로 제압했다. PSG는 최근 공식전 8연승을 포함해 정규리그 23경기 연속 무패(18승 5무, 승점 59)를 달렸다. 2위 마르세유(승점 46)와 승점 차이는 13점이나 된다. 이강인은 교체멤버로 경기를 시작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추격골을 허용하며 2-1로 쫓기던 후반 40분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패스를 이어줬고 하키미가 골로 연결시켰다. 이강인이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PSG는 후반 8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6분 뒤 우스만 뎀벨레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강인 도움을 받은 하키미가 재차 세번째 골까지 넣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다시 내줬지만 한 골 차이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다.
  • 손흥민, EPL 역대 11번째 ‘70골-70도움’ 클럽 가입

    손흥민, EPL 역대 11번째 ‘70골-70도움’ 클럽 가입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대 11번째로 통산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4분을 뛰면서 전반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도왔다. 제드 스펜스와 데얀 쿨루셉스키가 골을 보태 입스위치를 4-1로 꺾은 토트넘은 2023년 12월 이후 처음 리그 3연승을 달리며 12위(10승3무13패)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23경기에서 8·9호 도움(6골)을 기록했다. 또 공식전 10골 10도움(35경기)으로 개인 통산 5번째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했다. 특히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에서 126골 71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 70골 70도움 이상을 올린 건 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퍼드(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 등에 이어 11번째다. 현역 중 이 기록을 달성한 건 무함마드 살라흐(181골 84도움)와 케빈 더브라위너(70골 118도움), 그리고 손흥민뿐이다. EPL 통산 득점 1위 앨런 시어러(360골 64도움)와 2위 해리 케인(213골 46도움)을 비롯해 로비 파울러(163골 39도움), 저메인 데포(162골 33도움), 마이클 오언(150골 31도움) 등 전설들도 70도움은 채우지는 못했다. 통산 70도움 이상 기록한 17명 중에선 세스크 파브레가스(50골 111도움), 데이비드 베컴(62골 80도움) 등 6명이 70골까지 넣지는 못했다.
  • 떠난 주민규 앞에서 새로 온 허율 터졌다

    떠난 주민규 앞에서 새로 온 허율 터졌다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울산HD가 3연패를 달성한 챔피언 면모를 되찾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울산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1라운드 안방에서 승격팀 FC안양에 0-1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울산은 이날 경기에선 날카로운 공격과 촘촘한 수비로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뽐냈다. 특히 광주FC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각각 영입한 2001년생 공격수 허율과 2003년생 미드필더 윤재석이 나란히 이적 데뷔골을 합창하며 세대교체 효과도 거뒀다. 대전은 지난 15일 포항 원정에서 3-0으로 이기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안방 개막전에선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울산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공격수 주민규도 동료 지원을 받지 못해 최전방에서 고립되며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전반 7분 울산 윤재석이 보야니치와 공을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여는 장면에선 대전 수비가 쉽게 허물어지는 약점을 노출했다. 이날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광주FC 경기는 두 골씩 터지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광주는 전반 13분 아사니와 후반 17분 오후성이 득점했지만 전북은 전반 20분과 후반 20분 콤파뇨의 헤딩슛으로 따라붙었다. 전북은 후반 막판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추가골을 만들진 못했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연고지 이전 더비’에선 FC서울이 안양을 2-1로 눌렀다. 서울은 우승을 노리는 전력을 안방에서 과시했지만 안양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투지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제주 SK에 0-2 완패를 당했던 서울은 안방에서 체면을 살렸다. 반면 1라운드에서 울산에 깜짝 승리를 거뒀던 안양은 1부와 2부의 체급 차를 실감해야 했다. 서울은 후반 2분 터진 제시 린가드의 선제골에 더해 후반 33분 루카스의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앞서갔다. 안양은 후반 47분 최성범이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뒤 추격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상 서울을 상대로 넣은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4만 1415명에 이르는 팬들이 찾아 지난해 3월 10일 서울-인천 전(5만 1670명)에 이어 K리그1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2위 기록을 썼다.
  • 하늘아 예쁜 별로 가

    하늘아 예쁜 별로 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2025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 HD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의 피해자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현수막이 관중석에 걸려 있다. 대전 연합뉴스
  • 단일클럽 500경기… 전북 최철순 대기록

    단일클럽 500경기… 전북 최철순 대기록

    최철순(전북 현대)이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단일클럽 500경기 출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최철순은 2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16강 2차전에서 포트FC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전북은 박재용의 결승골로 포트FC를 1-0으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2006년 3월 8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상주 상무(2012년 7월~2014년 4월) 시절을 빼고는 전북 소속으로만 뛴 최철순은 K리그(연맹 주관 리그컵 포함) 404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70경기, 코리아컵 23경기, 클럽월드컵 3경기 등 500경기에 뛰었다. 전북은 오는 23일 열리는 K리그 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최철순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 PSG서 입지 줄어든 이강인, 또 3-0에서 교체 투입…한국인 3명 챔스 16강행 진기록

    PSG서 입지 줄어든 이강인, 또 3-0에서 교체 투입…한국인 3명 챔스 16강행 진기록

    프로축구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토너먼트에 한국 선수 3명이 동반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은 플레이오프 1, 2차전 모두 3-0으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 교체 출전하는 등 파리 생제르맹(PSG) 내 입지가 줄어든 사실을 확인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브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합계 10-0으로 가볍게 토너먼트행을 확정한 것이다. 빅이어(UCL 트로피)가 숙원사업인 프랑스 명문 PSG는 13년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리버풀 또는 스페인 라리가 1위 FC바르셀로나를 만나게 돼 난항이 예상된다. 이로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에 이어 이강인까지 한국인 3명이 유럽 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UCL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2011~12시즌 박주영(아스널), 박주호(바젤), 김인성(모스크바·이상 전 소속팀)이 UCL 16강에 올랐지만 박주영은 16강 2차전에서 교체로 6분을 뛰는 데 그쳤고, 김인성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004~25시즌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하에 박지성, 이영표가 에인트호번에서 UCL 4강을 밟았던 게 한국인 동반 진출의 시작이었다. 이어 2018~19시즌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당시 뮌헨), 2019~2020시즌 손흥민과 이강인(당시 발렌시아), 2022~2023시즌 손흥민과 김민재(당시 나폴리)가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고 2023~2024시즌 김민재(뮌헨)와 이강인(PSG)은 4강까지 진출했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날도 후반 15분에야 투입됐다. 합계 6-0으로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파비앙 루이스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 투입이었다. PSG는 이미 전반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가 연속 골을 넣었고, 비티냐가 후반 추가 득점한 상황이었다. 후반 19분 데지레 두에의 4번째 골이 나왔다. 이어 5분 뒤 이강인은 오른쪽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에게 전방 침투 패스를 찔렀다. 이어 하미키의 낮은 크로스를 누누 멘데스가 밀어 넣었다. PSG는 곤살루 하무스, 세니 마율루까지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강인은 최근 들쭉날쭉하게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지난 16일 리그1 22라운드 툴루즈 원정에선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이 역시 리그 득점 1위 뎀벨레를 위한 로테이션이었다. 시즌 초반 ‘가짜 9번’ 역할을 도맡았던 이강인은 이 자리를 뎀벨레 등에게 빼앗기며 미드필더, 측면 공격 등을 돌아가면서 메우고 있다. 다음 일정은 24일 리그1 23라운드 올림피크 리옹 원정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지난달에 “주전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쁨이 커진다. 어떤 선수도 선발 자리를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외국인 킬러’ 대놓고 구하는 K리그1 두 감독

    ‘외국인 킬러’ 대놓고 구하는 K리그1 두 감독

    김기동, 린가드 공격 파트너 절실김판곤, 주민규 공백 메우기 고민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후보’ FC서울, 울산 HD가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무득점 패배를 당한 뒤 외국인 스트라이커 영입전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서울은 제시 린가드의 공격 파트너, 울산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대체자를 찾아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축구계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서울이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당장 확정할 수준으로 진척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이 지난 13일 2025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니 스트라이커가 없다. 물색 중이고 조만간 영입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절차가 지연돼 외국인 공격수 없이 2경기 이상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득점 2위(14골) 일류첸코(수원 삼성)를 떠나보낸 서울은 15일 제주 SK와의 개막전에서 0-2로 졌다. 주로 측면 공격을 맡는 조영욱이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등번호 9번을 달고 최전방에 나섰으나 슈팅 없이 후반 17분 교체됐다. 린가드가 전후방을 오가며 슈팅 4개로 분전했으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승격팀 FC안양에 0-1로 무릎을 꿇은 울산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뀠던 허율을 영입해 본래 자리인 스트라이커로 출전시켰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31분 공격수 야고 카리엘로를 투입하고 허율을 후방으로 내리는 변칙 전술도 효과가 없었다. 대전 주민규가 포항 스틸러스전 멀티 골로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면서 전 소속팀 울산의 씁쓸함은 더 커졌다. 김판곤(오른쪽) 울산 감독은 “화룡점정은 외국인 스트라이커”라며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외국인 공격수의 중요성은 전 세계적으로 절대적이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도 소속팀에선 외국인”이라며 “K리그는 상·하위권 격차가 작아 최전방 해결사의 비중이 더 크다. 각 구단의 영입 안목이 중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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