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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걸린 줄도 몰랐다 산길 타는 것도 몰랐다

    시동 걸린 줄도 몰랐다 산길 타는 것도 몰랐다

    세련되진 않았지만 믿음직했다. 그리고 안전해 보였다. 최근에 선보인 쌍용차 렉스턴W의 첫 느낌이다. 렉스턴은 2001년부터 ‘대한민국 1%’라는 광고 문구처럼 국내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자리잡으며 자존심을 지켜 왔다. 전장 4755㎜, 전고 1840㎜, 딱 벌어진 어깨의 남자를 보는 것처럼 든든했다. 특히 독수리 눈을 형상화한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크롬 도금의 웅장한 라디에이터(범퍼와 엔진룸 덮개 사이) 그릴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시동을 켜니 묵직한 엔진음이 낮게 깔렸다가 이내 조용해진다. ‘시동이 걸렸나.’ 의심할 정도다. 창문을 열지 않으면 엔진음이나 진동을 느끼기 어려웠다. 방음에 제법 신경 쓴 티가 난다. 듬직한 체격에 맞지 않게 스티어링휠(운전대)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한 손으로도 부드럽게 핸들을 돌릴 수 있어 여성 운자들도 어려움이 없을 듯했다. 쌍용차가 렉스턴W를 홍보할 때 강조하는 부분은 ‘중저속 구간에서 최상의 주행성능을 보인다.’는 것이다. 주행 중 속도를 줄인 후 다시 가속했을 때 버겁다는 느낌은 없다. 2륜과 4륜구동 방식으로 주행 중 변경이 가능하다. 3세대 렉스턴W에서 주목할 것은 ‘엔진’이다. 이른바 한국형 디젤엔진이라고 소개되는 e-XDi200 LET 엔진은 경사로와 곡선도로, 산악험로, 도심정체구간 등 국내의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최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해 연료 효율성과 주행소음, 진동을 최소화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지난 2년 6개월 간 e-XDi200 LET 엔진 개발에 1300억원을 들였다고 한다. 디자인과 성능에서의 장점뿐 아니라 ‘착한 가격’도 매력을 높인다. 2733만~3633만원이다. 경쟁사의 중형 SUV 가격으로 내부 공간이 훨씬 넓은 한 체급 위의 렉스턴W을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원가 절감을 위해 기본 정보만을 제공하는 계기판. 보기에 따라서 간결, 단순미를 살렸다고 평할 수도 있지만 ‘단조롭다’ ‘옛날 차 같다’는 평가도 나올 법하다. 실시간 연비 표시 기능이 없는 등 차량에 대해 알려주는 정보도 별로 없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도 내심 아쉽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꿈의 모바일’ 끝없는 진화

    ‘꿈의 모바일’ 끝없는 진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모바일을 재정의하라’(Redefining Mobile)는 주제로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1400여개의 이동통신 서비스·제조·기술 업체가 참가해 3월 1일까지 다양한 최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참가해 신제품 공개 및 각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SKT 등 신기술 ‘스마트 한류’ 앞장 SK텔레콤은 글로벌 이동통신 업체와 개발한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RCS는 전 세계 통신 사용자들과 음성통화나 채팅을 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전송하고 주소록에서 바로 상대방과 실시간 채팅을 하는 등 한 번에 여러 형태의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카카오톡·틱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달리 기술 표준화를 통해 단말기 종류, 통신사업자, 유·무선 등에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행사장에서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를 동시에 이용해 최대 100Mbps의 속도를 시연한다. 또 자회사인 SK플래닛과 하이닉스를 대동해 네트워크와 플랫폼, 반도체를 아우르는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KT는 미국의 AT&T, 영국의 보다폰 등과 협력해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를 선보이는 ‘커넥티드 하우스’에 참가한다. 홈, 오피스, 스트리트 등 3가지 테마를 활용해 키봇2, 스파이더폰, 근거리무선통신(NFC) 도어록 등 생활 속 미래 서비스 13가지를 선보이고 각국 장관급 인사들의 회의 장소에 ‘올레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초슬림 ‘갤럭시빔’공개 삼성전자는 ‘작은 일상에 특별한 감성 경험을 제공한다’는 주제로 부스를 열고 최신 스마트 기기 라인업을 첫 공개한다. 초슬림 프로젝터 스마트폰 ‘갤럭시빔’은 프로젝터폰 중 세계에서 가장 얇은 12.5㎜에 최대 50인치 프로젝션 화면을 제공한다. HD급 동영상,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프로젝터 재생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홈시어터’를 구현할 수 있다. 또 손 필기를 지원하는 태블릿PC인 ‘갤럭시 노트 10.1’과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 미니’ 등을 선보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S 3’는 이번 행사에는 내놓지 않기로 했다. ●LG전자 ‘옵티머스 뷰’ 등 3종 선봬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3종을 선보인다. 필기 기능을 갖춘 5인치 대화면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를 전면에 내세웠다. 옵티머스 뷰는 두께가 8.5㎜, 무게가 168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또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4X HD’,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MAX’ 등을 선보인다. 최근 소니에릭슨의 모든 지분을 확보한 소니는 이 행사를 통해 ‘소니’라는 브랜드를 처음 달고 나오는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노키아는 카메라 기능을 특화한 스마트폰과 저가의 보급형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내놓는다. 이번 MWC에는 이례적으로 자동차 업체인 포드가 부스를 차려 IT 요소를 갖춘 신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달구벌 달굴 문화행사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중 대구는 축제열기로 가득 찬다.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프로젝션 매핑’이 펼쳐진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3D 입체 영상을 고해상 프로젝터로 건축물 등에 투영하는 영상 퍼포먼스다.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 건물 전체 10층 가운데 4층부터 9층까지를 덮으며 맞은편 건물 옥상에서 쏜 영상이 수를 놓는다. 아날로그 시대를 대변하는 톱니바퀴를 시작으로 디지털시대의 컴퓨터, 그리고 트랙을 뛰는 육상선수들, 스마트시대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그림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진다. 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참가 선수단과 관광객을 위한 뮤직페스티벌 행사가 펼쳐진다. 국내외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한류스타 비를 비롯해 2PM, 씨엔블루, 세븐, 포미닛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경기장 주변과 선수촌, 도심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전시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마라톤 경기 때 대구의 이미지와 시민들의 응원열기를 중계카메라로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라톤 코스 주변에서 축제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동성로 축제’ ‘국제보디페인팅 축제’ ‘수성호반생활예술큰잔치’ 등이 대회 기간 중 열린다. 축제에는 대구시의 해외 자매도시들도 참여한다. 지역 예술동호인 220개 팀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는 국악, 소리,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경상감영공원 공연장에서는 대구무형문화재 인사들이 펼치는 명품 국악공연을 만날 수 있다. 산중 전통장터 ‘승시’가 팔공산 동화사에서 재현된다. 곳곳의 관광명소도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도심 한가운데에 조성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조선시대 대구읍성의 4개 정문 중 하나인 영남제일관(효목동 망우공원) 등이 대표적. 달서구 두류동의 유럽식공원 이월드(옛 우방타워랜드)도 있다. 임진왜란 때 조선에 귀순한 왜장 김충선을 기려 건립한 달성군 가창면의 녹동서원,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팔공산 갓바위 등도 새 단장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고유가 시대… 韓·日 하이브리드카 골라볼까

    고유가 시대… 韓·日 하이브리드카 골라볼까

    현대기아차가 독자적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 일본 도요타가 전 세계적으로 선점해 온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기아차 3000여억원 투자 결실 지난 1일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첫선을 보이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시대가 열린 것이다. 여기에 렉서스의 CT200h, 도요타의 프리우스, 혼다의 인사이트 등 외제차들이 가세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르는 맛을 더해주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일반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건전지 모터를 함께 장착, 일반 차량보다 연비를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자동차를 말한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YF HEV’로 34개월 동안 3000억원을 투입,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시스템은 도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간단하면서도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와 K5에는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누우 2.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50마력과 최대 토크 18.3㎏·m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최고 출력 41마력의 ‘30㎾급 하드타입 모터’를 더해 191마력의 최고 출력을 달성했다. 연비도 21㎞/ℓ다. 외관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물방울 모양 패턴의 ‘헥사곤 타입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K5 하이브리드도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포지션 램프 일체형 안개등 등으로 기존 K5와 차별화했다. 쏘나타와 K5가 걸음마 단계라면,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뛰어다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프리우스는 올해 국내에서 648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200만대 이상이 팔렸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1997년 하이브리드 차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다. 프리우스는 새롭게 개발된 1800㏄ 엔진과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2400㏄ 차량 수준의 동력성능을 가졌다. 국내에서 팔리는 자동차 중 최고의 연비(29.2㎞/ℓ)를 자랑한다. 렉서스의 ‘CT200h’는 고급형 하이브리드 모델. 1800㏄ VVT-i 휘발유 엔진에 전기모터를 탑재, 동급 가솔린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136마력의 출력을 낸다. 운전상황에 따라 ‘에코’와 ‘스포츠’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25.4㎞/ℓ. K5 하이브리드와 가격이 가장 비슷한 것이 혼다의 ‘인사이트’(2950만원)다. 모터가 단순히 엔진을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풀 하이브리드가 아니란 점이 아쉽다. 하지만 연비는 23㎞/ℓ에 달한다. ●비싼 차량 가격에 따른 경제성이 과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가격은 휘발유 모델보다 500만원쯤 비싸지만 높은 연비가 매력적이다. 가격과 공인연비 등 숫자만 놓고 보면 7년이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쏘나타 휘발유 모델의 가격은 2002만~2798만원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975만~3295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대 900만원 비싸지만, 하이브리드 차종에 취득·등록세가 최대 340만원 할인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차이는 500만원 전후다. 연비 차이는 ℓ당 8㎞. 휘발유가 13.0㎞/ℓ, 하이브리드가 21.0㎞/ℓ다. 일반인 연평균 주행 거리인 1만 3000㎞를 ℓ당 2000원에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유류비는 각각 200만원과 124만원으로 매년 76만원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6~7년(6.57년)이면 본전을 뽑고, 그 이후부터 연간 76만원의 연료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경제성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것. 두 차종은 국내 최초의 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첫 검증 무대다. 그만큼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얼마 전 K5 하이브리드 시승회에서 자유로를 시속 80㎞로 정속 주행했을 때 연비가 최고 24㎞/ℓ까지 나왔지만 정체 구간이나 시내 주행 때의 연비는 아직 알 수 없다. 또 배터리 등의 보증기간(6년·12만㎞)이 지나면 배터리 교체에 400만~500만원(프리우스 기준)이 드는 것도 부담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CES 2011 가보니] 빅·스마트… 한국TV에 열광하다

    [CES 2011 가보니] 빅·스마트… 한국TV에 열광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가 시작됐다. 전시회 첫날에만 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는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나침반’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CES 현장 취재를 통해 올해의 트렌드를 살펴봤다. ●일·중 압도하는 한국의 TV 경쟁력 무엇보다 이번 CES에서는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들의 고급화 경향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이 과정에서 한국 업체들의 확실한 기술적 우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CES에 65인치 TV 제품을 내놨던 삼성전자는 올해 75인치까지 크기를 키워 기술력을 과시했고, LG전자도 85인치 시제품을 내놓고 선전포고를 했다. 소니와 샤프 등 일본 업체들도 70인치까지 크기를 키워 도전장을 냈고, 미쓰비시도 프로젝션 방식의 92인치 제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CES에서 첫선을 보였던 입체영상(3D) TV가 올해는 활짝 꽃을 피웠다. 하이얼과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들까지 3D TV를 주력 제품으로 내걸고 마케팅에 나섰지만, 중국 제품 대부분은 3D 안경이 들고 있기 힘들 정도로 무거워 세계인의 선택을 받기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스마트 TV 또한 대거 등장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소니는 TV시장 전세 역전을 위해 구글의 플랫폼을 탑재한 ‘구글 TV’를 선보였다. 하지만 쿼티 키보드가 장착된 리모컨이 너무 복잡해 일본 관람객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하곤 했다. 이번 CES에서 삼성과 LG가 버튼 한번으로 스마트 TV를 모두 제어할 수 있도록 리모컨을 직관형 방식으로 바꾼 터라 소니로서는 아쉬움이 더욱 컸다. 도시바는 특이하게 야후의 플랫폼을 탑재한 ‘야후 커넥티드 TV’를 선보였고, 삼성은 자사 플랫폼의 스마트 TV와 별도로 ‘구글 TV’를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패드 맞서려는 태블릿PC 봇물 애플 아이패드에 대항하려는 각국의 다양한 태블릿PC도 이번 전시회에서 봇물을 이뤘다. 삼성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10인치 제품인 ‘글로리아’를 내놨고, LG도 T모바일을 통해 8.9인치 ‘지슬레이트’를 출시했다. 샤프도 5.5인치와 10.8인치 제품을 선보였고, 국내 중소업체인 모뉴엘과 엔스퍼트도 각각 10인치와 7인치 신제품을 출품했다. 중소업체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힐튼 센터에 전시된 중국과 타이완 업체의 제품까지 포함하면 300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는 이제 IT기기 이번 CES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자동차를 IT 기기의 범주로 인식했다는 점이다. 현대자동차는 운전자에게 실시간 날씨 정보와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 등을 제공하는 ‘블루링크’ 등 6종의 IT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된 제품을 들여다보니 기존 계기판이 모두 사라진 대신 LCD 디스플레이로 속도와 연비, 주변 지역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모니터를 갖추고 있었다. 고속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미국의 테슬라도 고급 스마트 기기에나 쓰이는 테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카를 내놨다. 아우디는 태양광 에너지를 보조 동력원으로 쓸 수 있게 만든 전기차 ‘이트론’을 내놔 자동차 부스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포드 역시 사람의 목소리로 차량을 움직이는 전기차 시제품을 선보여 미국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출시임박 ‘신형 그랜저’…세부 사양과 가격은?

    출시임박 ‘신형 그랜저’…세부 사양과 가격은?

    현대차 신형 그랜저(HG)의 출시가 13일로 확정됨에 따라 세부 사양과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신형 그랜저는 6일 현재 2만 2000여대가 계약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2.4ℓ급 럭셔리, 3.0ℓ급 프라임, 노블, 로얄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구분돼 출시될 예정이다. 기본형인 2.4ℓ 럭셔리 트림은 총 9개의 에어백과 TPMS, VDC, 샤시통합제어시스템, 후방충격저감시트 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의 안전사양을 채택했다. 또 다이아몬드 커팅 알루미늄 휠,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 프로젝션 헤드램프, 최고급 나파(NAPPA) 가죽시트, 스웨이드 내장 가죽 및 우드그레인 스티어링 휠, LCD 클러스터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선택사양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디멘션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하이패스 기능을 준비했다. 최고급형인 3.0ℓ 로얄 트림은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과 1열 도어 발수글래스, 솔라글래스, 가죽 및 하이그로시 스티어링 휠, 운전자세 메모리시스템(IMS), LED라이팅 그래픽 센터페시아,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시트, 조명도어 스커프, 12채널 JBL 로직 사운드시스템, ECM 아웃사이드 미러 등이 모두 기본이며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SC)만 선택사양으로 적용된다. 신형 그랜저는 다양한 사양이 기본화됨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대차의 한 영업사원은 “2.4ℓ급 3천만원 초반대, 3.0ℓ급을 3천만원 중후반대로 예상해 고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일 신형 그랜저의 사전런칭 사이트를 오픈하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등 막바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3D TV·스마트폰으로 월드컵 100배 즐겁게!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디지털 가전업계에서 ‘입체’와 ‘스마트’라는 단어가 부상하고 있다. 3차원(3D) 입체영상 TV와 스마트폰 등으로 거실과 야외에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최초의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가전·정보기술(IT)의 발전에 따라 국내에서도 남아공 현지 못지 않게 월드컵을 ‘100배’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50인치 이상 3D TV 대중화 예상 1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TV의 간판 모델이 또 바뀔 것 같다. 4강 신화를 남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프로젝션TV 천하였다. 프로젝션TV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인기를 얻었던 대형 브라운관 TV를 밀어냈다. 이어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액정표시장치(LCD) 등 30인치대 평판 TV가 떴다. 이번 월드컵은 50인치 이상 대형 3D TV가 대중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남아공 월드컵 전체 64경기 중 25게임을 3D로 중계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의 조별 리그도 3D로 볼 수 있다. 입체영상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콘텐츠가 스포츠인 만큼 3D TV를 통해서는 현장보다 더욱 실감 있는 영상을 접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소니 등 일본 업체들보다 한발 빠르게 지난 2월 말부터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월 말까지 국내에서 2만대, 글로벌 시장에서 27만대를 팔았다. 6월 말까지 전체 판매 대수가 60만대를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도 이달 안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는 3D TV는 42인치부터 63인치까지 20여종. 가격도 200만원대부터 9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같은 크기라도 발광다이오드(LED) 3D TV가 LCD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보다 200만원 정도 더 비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 판매점 등이 출시 초반에는 출고가의 80% 가격에 3D TV를 팔았지만 최근에는 월드컵 대목을 노리고 이벤트 등을 통해 가격을 더 낮추고 있다.”고 귀띔했다. ●네이버·다음 ‘월드컵 중계 사이트’ 야외에서는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월드컵을 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으로 접속하는 네이트 사이트에서 월드컵 전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고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해 ‘2010 남아공 월드컵 라이브 중계’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을 제공한다. KT도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쇼비디오’나 ‘올레 사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중계를 제공한다.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KT 콘텐츠들이 모여 있는 ‘완전자유존’에서 월드컵 생중계 및 VOD(맞춤영상 정보서비스)를 볼 수 있다.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도 각각 월드컵 중계 사이트를 만들어 경기 중계와 함께 하이라이트 장면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은 응원 현장에서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응원도구모음’ 등 다양한 종류의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있다. 꽹과리, 북, 경적 등 여러 응원도구로 ‘5박자 응원’을 할 수 있다. ‘대∼한민국’ 함성도 제공된다. SK텔레콤 이용자들을 위한 안드로이드 마켓 T스토어에서는 ‘트리커’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응원할 때 다양한 소리와 시각효과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아차 K5, 어떤 ‘신기술’ 적용되나

    기아차 K5, 어떤 ‘신기술’ 적용되나

    기아차가 5월 출시 예정인 중형 신차 TF(프로젝트명)에 다양한 신기술이 최초로 적용돼 눈길을 끈다. 기아차는 TF의 차명을 ‘K5’(케이 파이브)로 확정하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21일 공개했다. K5에 적용된 신기술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는 기존 열선시트와 달리, 발열기능을 갖춘 원단을 사용해 시트 전반에 균일한 열을 발생한다. ‘온열 스티어링 휠’는 운전대 내부에 열선이 아닌 전도성 발열물질(도료 타입)을 적용해 운전대를 보다 빠르게 데워준다. 앞좌석에 적용되는 ‘송풍 타입 통풍시트’는 전동식 팬을 사용해 실내공기 순환하며 시트쿠션과 등받이 부분에 시원한 바람을 내보낸다. 안전사양으로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진폭 감응형 댐퍼(ASD), 전동식 속도 감응형 파워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액티브 에코 시스템과 4등식 프로젝션 방식 HID 헤드램프, LED 포지셔닝 램프, 걸윙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18인치 럭셔리 알루미늄 휠, 3피스 타입 파노라마 썬루프 등이 모델에 따라 장착된다. 신차 K5는 오는 4월 2010 뉴욕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국내에는 5월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어컨등 저효율 가전 개별소비세 부과 추진

    정부가 에너지 대책 차원에서 에어컨 등 전력 소비가 많은 전자제품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04년 PDP TV, 프로젝션 TV, 에어컨 등 값비싼 가전제품에 대해 매겼던 개별소비세(당시 명칭은 특별소비세)를 폐지한 지 5년 만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개별소비세 부과 항목에 저효율 가전제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세 부담을 높여 제품 판매가를 인상함으로써 에너지 저효율 제품의 사용을 줄이겠다는 목적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유통플러스]

    ●무균 포장팩 기술업체인 테트라팩 코리아가 ‘소중한 것을 지킵니다’라는 친환경 캠페인을 편다.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green.tetrapak.co.kr)에서 온라인 나무심기 이벤트를 열고 100명이 넘을 때마다 환경단체에 기금을 전달한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에서 손상된 모발과 부스스한 곱슬모를 개선해 주는 집중케어 라인 에센셜 데미지케어를 출시했다. 10대에서 50대까지 절반 가까운 인구가 곱슬머리로, 부스스하고 건조한 머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2006년 조사 결과를 보고 개발했다. 비타민E 성분이 올리브 오일의 2배 이상인 모로코산 아르간 오일로 보습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080-023-5454. ●콩 성분을 함유한 선크림 아비노 컨티뉴어스 프로젝션 선블록 로션 SPF50+이 나왔다. 오일프리 제품으로 비타민 C·E가 함유돼 피부의 자외선 방어능력을 강화시키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112g, 2만원대. ●한국야쿠르트는 지리산 내원골 지하 320m에서 취수한 지리산 맑은샘 320 2ℓ 들이를 12개 이상 주문하면 무료로 가정에 배달해 준다. 개봉 뒤 오래 두게 되는 대용량 생수보다 위생적으로 우월하다는 지적이다. 12개 7200원. 080-023-6611. ●28일부터 이틀 동안 양재동 aT센터에서 서울 떡볶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연인과 떡 따먹기 게임·손 안대고 떡볶이 짧게 남기는 연인 선발대회·대형 철판 떡볶이 시식행사 등이 마련된다. 재료구입계약과 프랜차이즈 창업설명회도 진행된다. 공짜로 입장할 수 있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 론칭 1주년을 기념해 27일까지 장바구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1번가 바로가기를 통해 접속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액 기준으로 7만~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000~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 기기·일부 유아동 상품·상품권 등은 제외된다. ●바비 인형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29일까지 구로·구리·삼산·월드점 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4개 매장에서 바비 인형 페스티벌이 열린다. 매장에서는 72개 바비 인형 상품을 선보이고 가격 할인 및 증정 행사 등이 열린다. ●린나이코리아가 오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사무소에서 요리교실을 열고, 여기서 만든 영양도시락을 결식아동에게 전달한다. 25일 오후 3시까지 오븐쿡요리쿡 카페(www.ovencook.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 [Local] 대경대, 2층 스쿨버스 운행

    경북 경산의 대경대학이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2층 버스를 스쿨버스로 도입,21일 첫 운행한다.5억원짜리이며 51인석이다. 버스 1층에는 토론식 강의가 가능하도록 중앙 테이블과 회의용 탁자를 배치하고 좌석별로 모니터를 설치, 이동식 컴퓨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2층에는 빔 프로젝션과 대형 스크린, 오디오 시설을 설치해 이동 중에도 시청각 강의가 가능토록 다용도로 꾸몄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과 부산, 제주 등 3곳에서 8대가 운행 중이다. 대경대 관계자는 “2층 버스를 지역 문화 유적지 코스 체험과 이동식 토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학 체험 행사,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문화탐방 행사 등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평판TV “잘나가네”

    평판TV “잘나가네”

    삼성전자가 전 세계 TV시장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지존’ 자리를 굳혔다. 와인잔 TV로 더 유명한 ‘보르도’는 전 세계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서 경사가 겹쳤다.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에 강한 LG전자는 신제품 ‘엑스캔버스 엔터테이너’를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2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TV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17.5%를 기록했다.LG전자(10.1%), 소니(9.7%), 필립스(8.5%), 파나소닉(8.1%) 등 뒤따르는 주자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13.1%)은 LG전자(11.8%), 필립스(8.0%), 소니(5.7%) 등을 따돌렸다. 이로써 삼성은 ▲전체 TV ▲액정표시장치(LCD) TV ▲LCD와 PDP를 합한 평판 TV ▲프로젝션 TV에서 각각 1등을 차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여기에는 간판 LCD 제품 보르도의 공이 컸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보르도는 지난 18일 현재 전 세계에서 520만대(2006년형 360만대+2007년형 160만대)가 팔렸다. 특히 2007년형은 출시 석 달만에 100만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올랐다.2006년형이 6개월 걸린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LG전자의 PDP TV 신제품 엔터테이너는 이름 그대로 ‘즐기기’(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게임 모드를 새로 적용해 장시간 게임에도 눈의 피로감을 줄였다. 신규 개발한 패널(X4Plus)을 달아 밝기와 명암비도 개선했다. PDP TV의 단점인 전기요금 문제도 보완했다. 스포츠·드라마 등 5가지 유형별로 전력 모드를 세분화, 전기요금 절약 효과를 유도한 것이다. 최대 40%의 절전 효과가 있다는 게 LG측의 설명이다.TV의 대형화 추세를 감안, 신제품 6개종 가운데 5개를 127㎝(50인치) 이상으로 내놓았다. 공격적인 시장 공략 의지가 엿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 PDP TV 美시장 1위 탈환

    삼성전자의 플라스마표시(PDP) TV가 세계 최대의 TV 전쟁터인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PDP TV는 이달 들어 2주 연속 시장 점유율에서 일본 파나소닉을 6% 포인트 이상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PDP TV는 3월 첫 주 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6.1%의 점유율을 보인 파나소닉을 제쳤다. 둘째 주에는 32.1%를 기록해 25.7%인 파나소닉과 격차를 더 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첫 주 30.5%의 점유율로 파나소닉(26.70%)을 꺾은 바 있다. 당시 반격에 나선 파나소닉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42인치 PDP TV 제품을 999달러에 판매하는 ‘가격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파나소닉의 ‘깜짝 세일’도 한계에 봉착했고, 삼성전자는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꾸준히 파나소닉과 격차를 줄여왔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파나소닉이 33.3%로 1위, 삼성전자가 19.3% 2위로 PDP TV 전쟁은 막을 내렸다. 올 들어 삼성전자는 PDP TV 마케팅에 다시 불을 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3%포인트 차이로 파나소닉을 맹추격하다 3월 들어 파나소닉을 밀어내고 정상에 다시 올라섰다. 삼성은 올해 신제품 ‘깐느 PDP TV’를 미국에 상륙시킬 계획이다. 깐느를 액정표시(LCD) TV 보르도에 이어 판매 대수 100만대를 돌파하는 ‘밀리언 셀러’로 키울 계획이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은 최근 “LCD TV뿐 아니라 PDP TV와 DLP 프로젝션 TV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LCD·DLP·PDP 석권 TV 3관왕 오를 것”

    |하노버(독일) 최용규특파원|삼성전자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휴대전화·반도체·TV에 이어 PC·모니터·프린터에서도 세계 초일류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내기로 했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15일(한국시간) 오후 독일 하노버 마르팀에어포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TV부문에서 3관왕에 오르겠다.”며 세계 제패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세빗(CeBIT) 2007’ 개막을 맞아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박 사장은 프린터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규정하는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이와 관련,“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기업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 매출 외형 확대와 수익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평판TV에서 LCD,PDP,DLP프로젝션 TV를 모두 석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LCD TV는 지난해까지 30인치대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40인치 이상 대형 사이즈와 풀HD급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도 여기에 집중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쳐 10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PDP TV는 세계 톱은 아니지만 올해에 1등을 하겠다.”며 “50인치 이상 라지 사이즈로 승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LCD와 DLP프로젝션 TV 부문에서 시장점유율(MS) 세계 1위다.PDP TV는 일본의 마쓰시타(파나소닉),LG전자에 이어 3위다. 프린터 사업에 거는 기대는 무척 컸다. 박 사장은 “프린터 사업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사업”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세계 톱3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톱3에 들어가면 시장점유율은 10∼20% 정도 될 것”이라면서 “총 1300억달러 시장인 만큼 10%만 먹어도 130억달러를 먹는 셈”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는 “프린터 사업은 특허와 노하우가 엄청나고 무엇보다 차별화가 핵심”이라며 “엔조이(enjoy·누리는)하는 사람만 엔조이하는 사업으로, 일단 들어가면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프린터 사업의 경우 제품, 솔루션, 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B2B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 매출 확대와 수익성 증대를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IT 제품 또한 초일류, 명품 브랜드로 키워 위상을 격상시킬 계획이다. 그는 “PC의 경우 주문자생산방식(OEM)을 중단하고 삼성 브랜드를 단 PC를 적극 보급하겠다.”고 말했다.ykchoi@seoul.co.kr
  • 삼성 TV 미국시장 평정

    삼성전자가 지난해 디지털 TV 미국 시장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1978년 미국에 TV 수출 시작 이후 28년만에 미국을 평정했다. 28일 미국 가전업계의 권위있는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디지털 TV판매대수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20.0%로 소니(17.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파나소닉(7.9%), 샤프(6.2%)의 순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단일국가로는 가장 큰 TV 시장인 미국에서 디지털 TV 최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또 세계 LCD TV 1위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NPD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LCD TV 시장(10인치 이상)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15.1%로 1위였다. 소니는 14.4%, 샤프는 11.6%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선전은 지난해 3월 말 출시한 LCD TV ‘보르도’의 판매 호조 덕분이었다. 보르도가 출시되기 전은 3월에 11.9%로 3위였으나 4월 이후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줄이면서 점유율과 순위가 상승했다. 보르도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동안 1위를 지켰다. 가격 경쟁이 심하던 11월에는 9.9%로 4위까지 내려앉았다가 성수기인 12월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8.2%로 정상을 탈환했다. 또 삼성전자는 LCD·PDP TV를 통칭하는 평판 TV시장에서도 지난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평판 TV 시장 판매량 기준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16.0%), 소니(11.5%), 파나소닉(9.2%)의 순이다.PDP TV에서 삼성전자는 19.3%로 파나소닉(33.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신상흥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디자인, 제품, 마케팅의 3박자가 맞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에는 풀HD PDP TV, 울트라 초슬림 DLP프로젝션 TV 등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일 끝없는 美 TV시장 쟁탈전

    한·일 끝없는 美 TV시장 쟁탈전

    한국과 일본의 TV 전쟁이 재현되고 있다. 삼성의 빅히트작인 보르도를 일본 업체들이 모방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다시 시작됐다. 일본 업체들은 지난해에는 가격인하로 나온 데 이어 올해는 비슷한 제품 출시 전략을 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일본 업체들은 보르도와 비슷한 제품을 내놓았다. 샤프와 도시바, 파나소닉 등이 선보인 TV 모델은 아랫부분의 V자형 처리곡선, 반짝이는 검정톤의 색깔, 스피커를 하단부에 넣은 것 등이 보르도와 닮았다. ●삼성 올 총 2400만대 판매 목표 지난해 처음 미국시장 1위에 오른 삼성은 CES에서 ‘누보 보르도’를 공개했다. 최지성(현 정보통신 총괄사장) 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은 “누보 보르도는 밑 부분의 곡선을 유지하면서 투명한 재질을 이용해 지난해 나온 보르도보다 세련됐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지난해 2007만대의 TV를 판매한 삼성은 올해에는 LCD·PDP TV에서 각각 1100만대와 250만대를 팔 계획이다. 프로젝션 TV 등을 합쳐 모두 2400만대의 TV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LCD TV는 소니·샤프와,PDP TV는 파나소닉·히타치와 맞선다. LG전자 역시 매서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LG는 올해 1050만대를 판매목표로 삼았다. 안명규 LG전자 북미지역 총괄사장은 “LG는 TV 부문에서 비교적 늦은 2002년 가을 미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인지도가 무척 높다.”며 “고급 브랜드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소니와 샤프 등은 미국 등에 각각 1000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시타는 50인치 HD급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40인치 이상 고급TV 마케팅 강화 TV에서 미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는 40인치 이상의 고급 TV가 주로 팔리는 세계 최대의 단일 국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23조원대였던 미국 TV시장은 내년에는 29조원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주력 품목이 50인치대로 옮겨질 전망이다. 이렇게 TV 대형화 추세로 이어지면 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을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TV시장은 말 그대로 ‘전쟁’이었다.3월 출시한 보르도가 인기를 끌자 소니가 5월 주력 TV인 브라비아의 가격 인하를 유통업체에 비밀리에 통보했다. 이를 감지한 삼성이 바로 다음날 미국 전 TV 매장에서 자사 제품을 할인했다. 이에 소니는 1주일 뒤 추가 인하를 실시했다. 또 추수감사절엔 마쓰시타가 파격적인 할인을 단행했다. 미국 최대의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서킷시티가 42인치 PDP TV를 평소보다 400∼500달러 낮은 1199∼999달러에 팔았다. 가격 전쟁은 연말까지 계속됐다. 8월 초 2200달러였던 마쓰시타의 PDP TV 가격은 11월 초 1500달러까지 내렸다. 이같은 생존 전쟁에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LCD 공장 1개를 짓는 데는 3조∼4조원가량이 든다. 업계 관계자는 “거액을 들여 공장을 지었는데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그야말로 큰 일”이라며 “가격을 내려서라도 판매량을 늘리려는 이유”라고 말했다.TV를 선단으로 삼아 홈시어터와 차세대 DVD 등도 같이 팔 수 있는 것도 TV 전쟁을 부치기는 요인이다. 한국과 일본 전자업체들의 자존심 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YTN 오후 1시30분) 누구나 새해를 맞으면 새로운 각오로 희망을 말한다. 세상이 어렵고 삶이 힘들수록 용기를 주는 희망의 메시지는 더 절실한데, 요즘이 바로 그런 때일 것이다.‘우리시대의 대표적 지성’으로 통하는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과 함께 새해의 의미와 우리 사회의 과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PDP,LCD,CRT, 프로젝션. 다양한 TV 어떻게 골라야 할까? TV는 무조건 클수록 좋다? TV가 근시의 원인이다? TV를 오래 보면 머리가 나빠진다? TV에 얽힌 여러 궁금증을 풀어본다.‘돈이 보이는 특강’에서는 우리 아이를 위한 노후를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재테크계 미다스의 손, 백정선씨에게 들어본다.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2001년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돼 연예활동을 중단했던 황수정이 5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복귀 논란을 놓고 그녀가 드라마 제작보고회에서 밝힌 솔직한 심정을 소개한다. 연기자로 평가받고 싶다는 그녀의 촬영장 모습도 공개한다. 또 김정은, 이서진을 ‘연인’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만나본다.   ●생방송 오늘아침(MBC 오전 8시30분) 혼수가 웬수? `혼수’갈등으로 인한 이혼이 늘고 있다. 많거나 적거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양가부모들 사이에 어떤 식으로든 마음의 상처를 남기게 된다는 대한민국 혼수문화. 대한민국 중산층의 평균 혼수 액수는 어느 정도이며 혼수로 인한 파경을 막을 수는 없는지 그 실태와 대안을 짚어본다.   ●신년특집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5분)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부터 충청도 농촌 마을, 전라도 항구도시, 부산 자갈치시장.40여일 동안 약 200여명의 민심을 직접 들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1년 남은 참여정부에게 바라는 점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추적 60분’신년특집 2부작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한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흔히 ‘히말라야의 보석’이라 불리는 불교 왕국 부탄. 중국과 인도의 사이에 존재하는 작은 나라 부탄은 지구상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천연의 요새 같은 지형을 갖고 있다. 때문에 고유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완벽하게 유지, 보존되는 곳이기도 하다. 물, 바람 그리고 하늘의 나라 부탄을 찾아가본다.
  • “올해도 평판TV 판매 세계1위 달성”

    |라스베이거스(미국 네바다주) 이기철특파원|“올해에는 액정(LCD)·플라스마(PDP)·프로젝션·컬러 TV의 매출과 판매 수량에서 반드시 세계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세계 TV 업계의 최정상으로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한 해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사장은 “삼성의 TV 사업 진입 34년째인 지난해에 처음 세계 정상에 올랐다.”며 “올해는 세계 유수 기업의 추격을 따돌리고 업계 최고 브랜드의 명성을 잇겠다.”고 강조했다.●올 평판TV 1350만대 판매 목표최 사장은 올해 세계 TV 시장을 생존을 위한 ‘전쟁’ 상황으로 설명했다. 그는 “TV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이익률이 현저히 줄고 있는 데다 일본·유럽 기업들의 공세가 날로 강화되고 있다.”며 “세계 TV 업계가 사실상 ‘서바이벌 게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평판 TV 판매 목표를 1350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750만대보다 600만대나 늘어난 목표량이다. 이렇게 되면 평판 TV의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프로젝션과 평면 브라운관 TV를 추월하는 첫 해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LCD TV의 경우 지난해보다 배가량 늘어난 1100만대 이상을 판매 목표로 잡았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PDP TV 역시 지난해보다 배가량 늘어난 2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 마쓰시타에 이어 2위 수준이다. 최 사장은 “올해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1위 위상을 더욱 굳히면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평판 TV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40인치 LCD와 50인치 이상 PDP TV 등 대형 고급 제품 비중을 각각 26%와 3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LCD·PDP TV 최고화질 확보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LCD와 PDP TV에서 최고 화질을 확보함으로써 지난해 보르도 1개였던 메가(100만대) 히트작을 올해는 2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슬림형 프로젝션 TV인 DLP 등도 10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업체가 사운을 걸고 있는 ‘TV 전쟁’ 속에서 삼성이 LCD TV를 1100만대 이상 판다면 LCD 부문은 물론 PDP를 포함한 평판 TV 전체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며 “DLP와 슬림 TV도 북미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세계 TV 시장에서 2연패 달성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의 기자 회견에 앞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상무가 언론에 공식적으로 처음 나왔다. 예정에 없이 참석한 이 상무는 “회사가 성장하고 있으며,(임직원들이)잘하고 있다.”면서 “지켜봐 달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 상무는 해마다 CES에 참석했다.chuli@seoul.co.kr
  • 새 가구·TV도 발암물질 방출

    새 가구·TV도 발암물질 방출

    새 가구와 전자제품이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발암·신경독성 물질을 대량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 공부방이나 침실은 적어도 세 시간에 두 번 이상은 환기시켜야 실내공기질이 환경기준치 밑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12일 “구입한 지 1년 이하인 새 가구와 전자제품·의류·장난감 등 41개 제품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및 포름알데히드(HCHO) 방출량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TVOCs에는 발암물질인 벤젠과 신경독성 등을 일으키는 톨루엔·자일렌 등 화학물질이 들어있으며, 포름알데히드 역시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조사 결과,TVOCs 방출량은 청소기가 ㎥당 1.03㎎(밀리그램)으로 가장 많았고, 프로젝션 TV는 0.51㎎,PDP TV는 0.4㎎ 그리고 프린터 0.39㎎ 등 순이었다. 가구류에서는 침대 옆에 놓는 작은 탁자(협탁)에서 0.91㎎, 부엌가구에서 0.28㎎이 방출됐다. 포름알데히드는 가구류가 시간당 평균 0.157㎎을 방출해 전자제품류(평균 0.056㎎)와 의류·장난감(평균 0.0007㎎) 방출량보다 훨씬 많았다. 이들 41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청소기·프로젝션TV·신발장·협탁·부엌가구)은 미국의 민간인증규격인 그린가드(Greenguard) 기준치를 최고 네 배가량 웃도는 오염물질을 방출했다. 이 때문에 새 책상과 의자·서랍장·침대가 한 개씩 놓인 2.5평 공부방이나 침실은 적어도 한 시간에 0.7회 이상은 환기시켜야 실내공기질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대로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기준치의 세 배를 웃돌았다. 아울러 전자제품의 TVOCs 방출량은 전원을 켰을 때가 끈 상태보다 많게는 세 배가량 증가했고, 프린터는 인쇄작동 상태가 대기상태보다 1.3∼6배가량 방출량이 늘었다. 환경부 윤용문 생활공해과장은 “새 가구나 가전제품을 들이면 환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새집증후군 같은 건강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업계에서도 가정용품의 오염물질 방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명문대 교육혁명] (8) 미국 프린스턴대

    [명문대 교육혁명] (8) 미국 프린스턴대

    |프린스턴(미국 뉴저지주) 이도운특파원|프린스턴은 순수 학문을 추구하는 대학이다. 또 대학원이 아니라 학부가 중심인 대학이다. 그런 점에서 프린스턴은 세계 대학 교육의 흐름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주요 대학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로스쿨과 비즈니스스쿨, 메디컬스쿨과 같은 직업 양성 대학원이다. 프린스턴은 학부생이 4700명을 넘지만, 대학원생은 2000명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프린스턴과 함께 아이비 리그에서도 ‘톱 3’로 손꼽히는 하버드의 학부생은 6600명, 대학원생은 1만 3100명이다. 예일의 학부생은 5300명, 대학원생은 6100명이다. 대학원생 수를 보면 프린스턴은 하버드 및 예일과는 비교된다. 프린스턴은 대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 교육이라는 신념을 버리지 않고 있다. 프린스턴 칼리지(학부)의 낸시 말키엘 학장은 21세기에도 프린스턴은 학부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기로 학교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린스턴이 직업 대학원에 곁눈질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10년 전에 로스쿨을 열었지만 금방 문을 닫았다고 한다. 순수 학문을 추구하는 프린스턴의 풍토에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학부를 중시하기 때문에 프린스턴의 전체적인 수업 체계도 학부생들을 중심으로 짜여 있다. 학생들에 대한 학교측의 지원과 배려도 최고 수준이다. 2학년생 조던의 예를 들어 보자. 조던에게는 전공이 없다. 대신 정치학에 관심을 갖고 집중연구를 하고 있다. 학기마다 커리큘럼은 조던 스스로 결정한다. 정치학과 관련한 필수 강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어떤 수업이든 들을 수 있다. 조던이 원하면 우드로 윌슨 스쿨에서 공공정책 및 국제관계와 관련한 대학원 수업도 수강할 수 있다. 프린스턴은 학부생이 원하면 대학원 강좌 수강을 허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조던은 재학중에 한 학기 또는 1년을 외국에 가서 공부할 수 있다. 프린스턴은 서울대와 교류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한국에 올 수도 있다. 또 방학 때는 외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원하는 나라에 갈 수도 있다. 비용은 물론 학교가 지원한다. 조던은 4학년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 도서관 가운데 하나인 파이어스톤(타이어 제조 회사 파이어스톤이 기증) 도서관 내에 개인 열람실을 가질 수 있다. 이곳에서 필요한 서적과 자료를 따로 보관하면서 개별적인 연구를 하는 것이다.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만큼 학생들도 한눈 팔지 않고 학문에 몰두한다. 학교가 학문적 성취를 위해 요구하는 것도 많다. 조던은 3학년이 되면 정치학과 관련한 연구 논문 한 편을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4학년 때는 물론 졸업논문을 완성해야 한다. 또 수업마다 최소한 1,2개씩의 소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프리스트(동문인 빌 프리스트 미 상원 공화당 대표의 이름을 따옴) 학생회관에서 만난 한 여학생은 “학교 공부 말고도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프린스턴 지역의 봉사 활동과 학생회 일도 참여하고 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놀기 위해 학교 밖을 나간 것은 한두 차례밖에 없다.”고 말했다. 프린스턴은 학생의 학문적 견해와 일상 생활을 보호하는데도 철저하다. 프린스턴의 홍보 담당자인 카스 클리아트는 서울신문의 학교 취재를 적극 환영하며 지원했지만 전제조건들을 제시했다. 참관하는 수업에서 학생들이 하는 말을 개별적으로 인용하지 말고, 학생들의 인종이나 성별을 나타낼 수 있는 묘사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 학생들에게 이름을 묻지 말고 사진도 찍지 말아달라고 클리아트는 요청했다. dawn@seoul.co.kr ■ 역사학과 수업 참관 해보니 |프린스턴(미국 뉴저지주) 이도운특파원|아침 8시50분. 인상파 화가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프린스턴의 캠퍼스를 가로질러 역사학과 건물인 디킨슨 홀에 도착했다. 프린스턴에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디킨슨 홀의 210호 강의실에서 대니얼 로저스 교수의 강좌가 9시부터 진행된다. 대학원 과정인 이 강좌의 제목은 ‘미국 문화와 지성사의 문제들´ 강의실 시설은 한국의 여느 대학과 비슷했다. 분필을 쓰는 칠판이 벽면을 차지했다.TV와 프로젝션 같은 시설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었다. 강의실 가운데에는 학생들이 둘러앉아 토론할 수 있도록 책상을 ㅁ자(字) 모양으로 설치해뒀다. 첨단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하나하나 정돈된 분위기가 느껴졌다. 정확히 9시가 되자 로저스 교수와 11명의 학생이 강의실로 들어왔다. 로저스 교수는 한국에서 온 기자를 학생들에게 소개한 뒤 곧바로 수업을 시작했다. 이날은 강좌는 여덟번째 수업으로 미국 사회의 ‘소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목표다. 11명의 학생 가운데 남학생이 7명, 여학생이 4명이었다. 그 가운데 한명은 학부생. 로저스 교수는 이 강좌가 깊고 넓은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학부생을 수업에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이 학생이 강력히 희망하자 응낙했다고 한다. 수업은 미국 소비자의 구매가 갖는 사회적 의미, 구매 행태의 변화,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한 사회적 배경, 공산품과 문화 상품의 차이, 제조업과 서비스의 관계 등 다양한 분야를 소화했다. 또 관념적인 개념의 나열보다는 신용카드가 등장한 이유, 나이키 스니커즈를 신는 의미, 골동품의 거래 과정 등 매우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뤄졌다. 수업은 대부분 학생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로저스 교수는 중간중간 중요한 개념을 던져 토론의 방향을 유도해 나갔다. 이날 수업에서 특히 관심이 갔던 부분은 광고와 관련한 토론이었다. 역사학과 학생들이지만 광고나 마케팅 등과 관련한 지식의 폭이 넓고 깊었다. 로저스 교수가 “새로운 스포츠 드링크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이냐.”고 주제를 던지자 수업은 역사학이 아니라 아예 경영학 수업으로 바뀐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학생들의 토론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그 드링크를 마시도록 하는 방법으로까지 이어졌다. 학생들의 입에서 포커스 그룹 리서치, 차별화, 브랜딩, 구전 마케팅 등 전문 용어가 끊임없이 튀어나왔다. 학생들의 관심 영역도 넓었지만, 수업 준비도 철저하게 해왔음을 알 수 있었다. 이날 수업을 위해 학생들은 텍스트북으로 지정된 마셜 맥루헌의 ‘기계적인 신부’와 6개의 논문을 읽어야 했다. 이 강좌는 1주일에 한 차례인 수업마다 1권의 텍스트 북과 3∼6개의 필수 논문이 지정돼 있다. 로저스 교수는 수업이 끝난 뒤 “역사적 사실 자체보다는 그같은 사실을 이끌어낸 시대의 맥락이나 전후관계를 중요시한다.”고 강의의 목표를 설명했다. 이 강좌는 모두 12번의 수업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11번째와 12번째의 수업 주제는 정해지지 않았다.10번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필요가 있는 분야를 학생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것이 로저스 교수의 생각이었다. dawn@seoul.co.kr ■ “학부과정 탄탄한 교육은 사회진출 성공토대 마련” |프린스턴(미국 뉴저지주) 이도운특파원|“학부에서 튼튼한 교육을 받으면 졸업후 어느 분야에 진출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 프린스턴 칼리지(학부)의 낸시 말키엘 학장은 웨스트 칼리지 홀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프린스턴은 순수 학문의 가슴과 영혼”이라고 강조했다. 하버드에서 20세기 미국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말키엘 학장은 “한국 학생들이 프린스턴에 더 많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린스턴은 왜 학부 교육을 중요시하나. -학부야말로 고등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곳이다. 학생들에게 학부 시절은 학문적으로나 인생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학부에서 튼튼한 교육을 받으면 학문을 계속하든, 사회에 나가든 어떤 분야에서나 성공할 수 있다. 프린스턴의 학부는 학생들이 세계의 지도자로 성장하는 기초를 다져주는 곳이다. ▶프린스턴의 학부 교육이 다른 대학과 다른 점은. -우수한 학생들과 교수진이 순수 학문의 연구에 몰두한다는 점이다. ▶하버드 등 경쟁 상대와 비교해 외국 학생이 적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말키엘 학장은 곧바로 외국학생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수치를 확인했다). 학부에 10%, 대학원에는 43%나 된다. 다른 학교들과 비교해 낮은 비율이 아니다. ▶커리큘럼은 시대 변화에 따라 바뀌는가. -계속 변화하면서 새로운 학문의 영역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사를 가르칠 때 단순히 미국 역사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나 세계사와의 상호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최근 중점을 두는 새로운 학문 분야는. -게놈학, 양적생물학, 신경학 등이다. 창조 예술이나 화학 분야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프린스턴에 오고 싶어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무엇보다 학문적으로 자질을 갖췄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어떤 지적 능력과 호기심을 가졌는가에 프린스턴은 관심이 많다.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에서 어떤 공헌을 했는지 보여주면 좋겠다. 과외 활동은 반드시 자신의 ‘열정’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이른바 입학허가서를 받기 위한 과외활동은 열정과 구별이 되나. -그럴 수 있다. 프린스턴에는 정말로 음악을 사랑해서 바이올린이나 첼로 연주를 하다가 입학한 학생들이 있다. 그런 것을 진짜 과외활동으로 생각한다. ▶21세기에도 ‘아이비 리그’라는 개념이 유효한가. -아이비 리그에 속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아이비 리그라는 말은 원래 스포츠 리그에서 나온 이름이다. 아이비 리그 대학 말고도 스탠퍼드나 MIT, 시카고대학 등은 매우 우수하다. 유럽이나 아시아에도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많은 것 아닌가. 현 시점에서 아이비 리그가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dawn@seoul.co.kr ■ “美대학중 학비는 비싸지만 학생 절반이상 장학금 혜택” |프린스턴(미국 뉴저지주)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부모들은 자녀가 프린스턴대에 들어가는 것을 가장 원한다고 한다. 프린스턴대는 미국에서도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 가운데 하나이다. 학교측에 따르면 1년치 등록금만 3만 1450달러다. 생활비까지 합치면 최소한 4만 3425달러가 필요하다. 미국 가정의 소득 중간치가 4만 4389달러(2004년 기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자녀를 프린스턴대에 보내는 것은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프린스턴대의 돈 베터튼 재정지원국장은 “오히려 학비가 비싼 것이 학생들에게는 이롭다.”고 말했다. 베터튼 국장의 논리는 이렇다. 프린스턴에는 동문의 자녀를 포함해 부유한 집안 출신 학생들이 많이 들어온다. 이들에게는 프린스턴의 학비 정도는 부담되지 않는다. 이들에게 학비를 많이 걷어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집안 출신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준다는 것이다. 기여입학제를 주장하는 우리나라의 일부 사립대 논리와 비슷하다. 베터튼 국장은 이런 장점들 때문에 최근에는 공립학교인 주립대학들까지도 등록금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06년 입학한 학생 가운데 54%가 장학금을 받았다.1인당 평균 지원금은 2만 7250달러다. 총액이 1700만달러(약 170억원)에 이른다. 학비가 더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학교내의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 베터튼은 학비 지원과 관련, 무차별과 무한정이라는 두가지 원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1989년부터 입학허가서를 제출한 학생들의 재정상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일단 입학을 결정한 뒤 학생의 재정능력을 보고 지원을 결정한다. 이같은 원칙은 7년 전부터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적용됐다. 또 등록금과 기숙사비뿐 아니라 책값과 여행비, 대학 생활에 필요한 부대비용도 지원해 준다. 베터튼은 “미국의 대학 졸업생들이 학자금 융자로 평균 2만달러(약 2000만원)씩 빚을 지고 있지만 프린스턴 졸업생 가운데는 빚을 짊어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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