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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8위 대체 왜? KIA 대책회의…“통렬히 반성하고 자존심 세워달라”

    우승→8위 대체 왜? KIA 대책회의…“통렬히 반성하고 자존심 세워달라”

    2024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1년 만에 8위로 추락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반성을 겸한 팀 전력 강화 세미나를 열었다. KIA는 “지난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대회의실에서 ‘2026 시즌 코칭스태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준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1군·퓨처스·잔류군 기술코치, 트레이닝 코치, 전력분석 코치, 프런트 등 총 38명이 참석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지난 시즌 리뷰부터 올 시즌 목표 수립까지 한 시즌을 관통하는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데이터와 지표를 통해 구단의 문제점을 진단했으며 분야별로 성적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 시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상황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세미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올 시즌을 철저히 준비해 다시 한번 힘찬 도약을 하기 위한 약속의 자리”라며 “프런트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고 선수단도 잘 준비해 무너진 팬들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프로는 성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며 “모두가 합심해 반드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보다 팀을 우선으로 하는 조직력과 결속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정상에 설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를 통해 분위기를 다잡은 KIA는 23일부터 선수단이 일본 규슈 남쪽의 섬인 아마미오시마로 떠난다. 선수단은 25일부터 체력,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하고 2월 22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3월 7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 벌써 대체선수 선발…이젠 ‘생존’ 걱정해야 할 김하성

    벌써 대체선수 선발…이젠 ‘생존’ 걱정해야 할 김하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최근 빙판에서 미끄러져 부상당한 김하성을 대체할 선수를 발 빠르게 영입했다. 애틀랜타는 자유계약선수(FA) 호르헤 마테오와 1년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20일(한국시간) 밝혔다. 1995년생인 마테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4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1, 홈런 30개, 121타점, 도루 106개를 기록했다.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서 중견수 10회, 유격수 8회, 2루수 6회로 내·외야를 모두 소화했다. 마테오는 지난 시즌 연봉 355만 달러를 받았고, 구단이 올해 55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이를 거부하면서 FA가 됐다. 낙상 사고를 당해 올 시즌 초반 결장하는 김하성의 불안감도 커지게 됐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그는 2024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하던 장기 계약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당시만 해도 연평균 2000만 달러(294억원), 총액 1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았으나 2024년 8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오른 뒤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시즌 중 방출됐다. 지난해 9월 애틀랜타와 계약한 김하성은 2025시즌을 종료한 뒤 팀 잔류 대신 시장 평가를 받기 위해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택했다. 그러나 다른 팀의 제안이 없어 결국 유격수가 필요한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올 연말 다시 장기 계약을 노릴 계획이었지만 부상으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애틀랜타에 따르면 김하성의 부상 회복 기간은 최대 5개월이다. 새로 영입한 마테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 김하성의 입지도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다. 김하성의 부상을 계기로 다른 선수들의 부상 사례도 주목받는다.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22억원)’ 조건에 입단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옆구리 근육을 다쳤다. 2024년 1억 원이었던 연봉이 5억원으로 수직 상승했지만 2025년 세 번이나 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며 30경기 출전에 그친 KIA의 김도영은 이번 시즌 연봉이 절반으로 삭감되는 아픔을 겪었다. 야구팬들은 “다칠까 봐 스키장 한 번도 안 갔다”는 이대호의 최근 강연을 소환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식단이라든지 운동 프로그램을 다 주지 않나. 몸 관리는 거기서 끝이 아니다. 진짜 사소한 데에서 부상이 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는 친구들과 스키나 눈썰매, 스케이트를 타러 가다 다칠 수 있다”며 “프로 선수가 가장 하면 안 되는 것이 야구장 외적 요인으로 다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캠프 출국날 ‘재깍재깍’… FA 계약은 ‘조마조마’

    캠프 출국날 ‘재깍재깍’… FA 계약은 ‘조마조마’

    손아섭·김범수·조상우·장성우 대기30대 기복 우려… 팀들 느긋이 협상선수들, 전지훈련 합류 놓칠까 초조 프로야구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출국이 임박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시계는 여전히 멈춰 있다. 미계약 상태로 남은 선수들과 구단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속이 타들어 가는 건 구단보다는 선수들이다. 단순히 금액 차이를 넘어 프로야구 운영 패러다임이 ‘이름값’에서 ‘데이터와 효율성’으로 완전히 옮겨갔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기준 시장에 남은 FA는 외야수 손아섭(38), 투수 김범수(31)와 조상우(32), 포수 장성우(36)다. 각자 원소속 구단인 한화 이글스(손아섭·김범수), KIA 타이거즈(조상우), kt 위즈(장성우)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름값만 따지면 진작 계약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들이다. 손아섭은 프로야구 최다안타 기록(통산 2618안타) 보유자다. 조상우는 리그 정상급 불펜이다. 김범수는 지난해 7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장성우 역시 베테랑 포수로 kt 투수들을 잘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구단들은 냉정하다. 과거와 달리 데이터에 기반해 향후 보여줄 ‘미래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에이징 커브와 기복에 대한 우려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고 있다. 반면 선수 입장에서는 과거의 활약상과 공헌도에 따른 보상을 원한다. 구단들의 올 시즌 전력 구상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선수들의 이적 선택지가 좁아진 것도 협상 지연의 이유로 꼽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계약기간과 금액을 두고 이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분위기다. 손아섭은 “비시즌에 이렇게 열심히 운동한 것은 25살 이후 처음”이라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지명타자로 활용해야 하는 제약이 크다. 김범수는 지난해 성적이 좋았지만 통산 평균자책점이 5.18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조상우는 예년의 압도적인 기량이 나오지 않고 있고 장성우도 나이 문제가 걸린다. 선수들과 달리 구단에선 서두를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어제(18일)까지 선수와 만났고 구단이 제시한 걸 선수가 받아들이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21일, KIA와 한화는 23일 스프링캠프지로 떠난다. FA 미계약 선수들은 일단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홀로 시즌을 준비하면 부담이 커지는 만큼 시간이 갈수록 급해지는 건 선수들이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논의하고 있다”면서 “출국 전에 도장을 찍으면 언제든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 [세종로의 아침] 어느 무용수의 작별을 보며

    [세종로의 아침] 어느 무용수의 작별을 보며

    어느 시점부터인지 기억 나지 않지만 연말연시라는 시간적 의미에 무감각하게 됐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이나 새해를 맞는 설렘 같은 감정보다는 연말 시상식, 타종 행사 같은 이미지로 해가 바뀌었다는 걸 인지한다. 시점보다는 사건으로 기억하는 식이다. 이번 연말연시는 상실의 기억이 크다. 지난해 11월엔 ‘국민아버지’ 배우 이순재씨가 90세에 별세했고 한 달쯤 후 ‘1세대 연극 스타’ 윤석화씨가 뇌종양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올해 들어 ‘국민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안성기씨가 우리 곁을 떠났다. 그 자체로 한국 영화사였던 인물이다. 작별은 여러 형태로 다가온다. 죽음으로 인한 영원한 안녕도 있지만 물리적 거리나 감정적 상황으로 더는 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가수 임재범이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을 선택하며 데뷔 40주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밝힌 것처럼.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예기치 못한 이별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말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마지막 공연에서 오랜 기간 함께했던 수석무용수 김리회가 퇴단 소식을 전했다. 무대 위가 아니라 백스테이지였고, 발레단 무용수와 직원들 대다수가 이 자리에서 그의 은퇴를 알게 됐다고 했다. 팬들에게는 발레단의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채널 공지로 알려졌다. 2006년 19세에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김리회는 2012년 최연소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지젤’, ‘백조의 호수’ 같은 클래식 작품은 물론이고 ‘스파르타쿠스’, ‘안나 카레니나’처럼 강렬하면서도 서사가 있는 현대 발레작까지 모든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 단장은 예쁜 머리 모양부터 발끝 라인까지 그가 만들어 내는 선, 섬세한 표현력을 매번 칭찬했다. 다른 수석 무용수들과 청바지 광고를 찍었고, 프로야구 경기 전 발레 시구를 하며 화제를 불렀다. 2019년에는 출산 후 석 달 만에 무대에 복귀했다.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로서 첫 사례였다. 3년 후에 쌍둥이를 낳고 “무대가 너무나 그리워서” 또다시 돌아왔다. 여러 작품에 출연하기로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공연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5월 대한민국발레축제를 장식한 ‘왕자 호동’의 파드되(2인무)가 서울에선 마지막 무대가 됐다. 많은 예술인들이 언젠가는 무대와 이별한다. 은퇴 무대는 예술인으로서 삶과 과정을 반추하고 그 모습을 사랑해 준 관객들에게 안녕을 고하는 기회다. 2024년 2월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손유희가 많은 관객과 동료, 문훈숙 단장의 박수를 받으며 떠났다. 그보다 2년 전에는 국립발레단 수석 신승원이 축하 속에 퇴단식을 가졌다. 김리회는 무대 인사 없이 편지 한 장을 남겼다. 김지영, 김주원, 이영철, 이동훈 등과 함께 만든 2000~2010년대 발레 전성기를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의 조용한 은퇴가 아쉽고 씁쓸하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의 은퇴 무대를 떠올리면 서운한 감정이 더 커진다. 2016년 7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하우스에서 드라마발레 ‘오네긴’ 공연이 끝난 뒤였다. 관객들은 빨간 하트와 ‘당케(Danke·고마워요) 수진’이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었다. 입단 30년 만에 떠나는 그에게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화려한 퇴단 공연 기회를 주었고, 관객들은 1400개 하트를 보냈다. 그동안 받은 사랑과 마지막 인사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깊이 느꼈을 그다. 11년을 함께한 수석무용수를 그렇게 보낸 발레단에도 고민이 있었을 테지만 결과와 형식으로 보면 여간 서운한 게 아니다. 좋은 이별을 위해서는 떠나보내는 이가 상대에 대한 배려를 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떠올린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필진을 꾸리면서 그간 서울신문 지면을 장식했던 필자들에게 감사 메일을 보내면서 배려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졌다. 그동안의 헌신에 합당한 대우와 언어로 이별하는 일,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다. 최여경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동장군 습격에 ‘꽈당’… 김하성 WBC 불발

    동장군 습격에 ‘꽈당’… 김하성 WBC 불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새 시즌 부활을 준비해야 하는 김하성(31)이 동장군의 습격을 받았다. 애틀랜타는 19일(한국시간) “한국에서 머물던 김하성이 지난주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가운뎃손가락을 다쳤다. 힘줄 파열 진단이 나왔다”면서 “최근 미국에서 수술받았다.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5~6월 정도가 되어야 MLB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부상으로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불발됐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김하성을 주축으로 내야진을 꾸릴 계획이었지만 급작스럽게 새로운 주전 유격수를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현재로선 지난해 KBO리그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김주원(NC 다이노스)이 대체 자원으로 꼽힌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당시 연평균 2000만 달러(295억원), 총액 1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24년 8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시즌 중 방출돼 지난해 9월 애틀랜타로 향했다. 2025시즌을 마친 뒤 애틀랜타 잔류를 택하면 1600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김하성은 FA 시장의 평가를 받기 위해 옵트아웃(계약파기 권한)을 택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장기계약을 따내지 못한 채 결국 유격수가 필요한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올해를 충실히 보낸 뒤 연말쯤 다시 FA 시장을 노려볼 계획이었지만 부상으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 가운뎃손가락 다친 김하성, 옆구리 다친 송성문…WBC 불참에 내야 공백을 어쩌나

    가운뎃손가락 다친 김하성, 옆구리 다친 송성문…WBC 불참에 내야 공백을 어쩌나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할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가 불발됐다. 믿었던 두 선수의 공백이 발생하면서 국가대표 내야진 구성에도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두 선수가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갈 수 없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지난주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다쳤고 힘줄 파열로 수술받아 회복에 4~5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성은 2017 WBC에서 처음 출전했고 직전 대회인 2023 WBC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현역 메이저리거로서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김하성의 이탈이 더 뼈아프다. 김하성 개인으로서도 WBC 같은 큰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시즌에 돌입해 맹활약한다면 가치를 더 높게 인정받을 수 있었기에 아쉬운 결과가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송성문은 WBC 1차 캠프인 사이판에 합류하는 대신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으나 이 과정에서 옆구리(내복사근) 근육을 다쳤다. 회복까지 최소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 송성문은 최근 기량이 만개한 데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었다. 송성문 역시 올해 빅리그 데뷔를 앞둔 만큼 WBC 활약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지만 아쉽게 됐다. 두 선수의 이탈로 대표팀의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두 선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선수 선별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주원(24·NC 다이노스) 등이 대체 후보로 꼽힌다.
  • 빙판길 꽈당 김하성, 손가락 힘줄 파열…WBC 출전 불발

    빙판길 꽈당 김하성, 손가락 힘줄 파열…WBC 출전 불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31)이 낙상 사고를 당해 올 시즌 초반 결장한다. 애틀랜타는 19일(한국시간) “한국에서 머물던 김하성이 지난주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중지를 다쳤다. 힘줄 파열 진단이 나왔다”면서 “최근 미국에서 수술받았다.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당시 연평균 2000만 달러(295억원), 총액 1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2024년 8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시즌 중 방출돼 지난해 9월 애틀랜타로 향했다. 2025시즌을 종료한 뒤 김하성은 애틀랜타 잔류를 택하면 1600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FA 시장의 평가를 받기 위해 옵트아웃(계약파기 권한)을 택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장기계약을 따내지 못한 채 결국 유격수가 필요한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올해를 충실히 보낸 뒤 연말쯤 다시 FA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노려볼 계획이었지만 부상으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사실상 불발됐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김하성을 주축으로 내야진을 꾸릴 계획이었다. 현재로선 지난해 KBO리그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대체 자원으로 꼽힌다.
  • “이게 낭만이지” 돌아온 우리 선수…팬들 가슴 웅장해진다

    “이게 낭만이지” 돌아온 우리 선수…팬들 가슴 웅장해진다

    프로야구에 희미해져 가던 ‘낭만’이란 단어의 색채가 다시금 짙어지고 있다. 선수들이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찾아 떠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프랜차이즈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가 됐지만 최근 들어 다시 그때 그 유니폼을 입었던 이들이 돌아오면서 팬들의 가슴에도 웅장함이 물들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6일 ‘서교수’ 서건창과 연봉 1억 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성적에 선수 생활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던 서건창이기에 이번 영입은 그야말로 깜짝 소식이었다. 서건창은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히어로즈 구단에 와서 전성기를 맞았다. 2014년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200안타는 그의 빛나는 시절을 상징하는 기록이다. 넥센 시절인 그 당시 히어로즈 구단은 없는 살림에도 가을야구 단골손님으로 활약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육성 선수 출신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선정된 서건창은 히어로즈 구단의 낭만과 패기, 열정을 상징하는 선수이기도 했다. 그러나 서건창은 확연하게 실력이 떨어지며 LG로, 그리도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겨 다녀야 했다. 지난해에는 1군 10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은퇴할 때가 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 서건창이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으면서 팬들은 그 시절을 추억하며 서건창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서건창에 앞서 키움은 히어로즈의 심장과도 같은 박병호를 잔류군 선임 코치로 영입했다. 박병호도 서건창과 마찬가지로 LG에서 히어로즈로 팀을 옮겨 기량이 꽃을 피웠다. 두 번의 정규리그 MVP, 6번의 골든글러브와 홈런왕은 그가 어떤 선수였는지를 말해준다. 박병호 역시 히어로즈를 떠나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었다. 그러나 팬들의 가슴에는 여전히 버건디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가 선명하다. 그런 그가 키움의 코치로 다시 돌아와 현역 시절 등번호인 52번을 달고 코치 생활을 시작한다고 밝혔기에 팬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삼성 역시 이번 시즌 낭만 터지는 소식들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 ‘푸른 피의 왕조’를 구축했을 당시의 주축 선수인 최형우가 선수로, 박석민이 코치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에 입단해 2004년 방출당했다가 경찰야구단을 거쳐 2008년 삼성에 재입단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신화를 써 내려간 인물이다. 2017년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겨 지난해까지 9시즌을 뛰었지만 삼성 팬들은 여전히 우리 선수로 최형우를 기억하고 있다. 최형우는 팀 동료 강민호가 대구에서 고깃집을 빌려 팬들과 함께하는 자선 행사 ‘강식당3’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만났는데 팬들이 오래도록 간직한 기념구, 유니폼 등을 보고 특히 감동했다고 밝혔다. 팬들이 남의 선수로 여겼다면 없었을 귀한 풍경이다. 최형우와 함께 왕조의 타선을 지켰던 박석민도 2군 타격코치로 돌아와 삼성의 낭만을 완성했다. 그 역시 2016년 NC 다이노스로 옮겨 8시즌을 활약했지만 팬들은 푸른 유니폼을 입은 박석민을 더 친숙하게 여긴다. 특히 그의 몸 개그는 삼성 팬들에게 삼성 야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특별한 추억이기도 하다. 박용택 KBS 해설위원은 과거 자신의 FA 계약 당시 다른 구단에서 20억원을 더 불렀음에도 LG에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평가한 프랜차이즈의 가치다. 박 위원은 “인생 길게 보면 20억원 정도 포기하고 영구결번 얻어가면 된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영구결번 20억원에 샀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의 등번호 33번은 LG 3개의 영구결번 중 하나다. 박 위원의 선수 시절과 달리 최근 프로야구에는 낭만보다 실리를 챙기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프랜차이즈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역색이 강한 한국프로야구 특성상 특정 구단에서 굵직한 활약을 했던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여전하고, 많은 팬이 그 낭만의 가치를 특별하게 여기기도 한다. 과거의 유니폼을 입은 이들의 본격적인 모습은 시즌이 개막하면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팬들은 돈과 성적만이 전부가 아닌 그 무언가를 볼 날을 잔뜩 고대하고 있다.
  • 프로야구 kt·KIA, 호주·일본서 스프링캠프 시작

    프로야구 kt·KIA, 호주·일본서 스프링캠프 시작

    프로야구 kt wiz가 21일 호주 멜버른으로 떠나 2026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8위에 머문 KIA 타이거즈 선수단도 새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kt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 선수 47명을 합쳐 59명으로 스프링캠프를 꾸린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을 비롯해 한승혁, 안인산, 외국인 선수 4명, 신인 선수 5명 등 14명의 새 얼굴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다음 달 20일과 21일 멜버른 에이시스 팀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고, 사흘 뒤인 24일 귀국했다가 25일에는 일본 오키나와로 2차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이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을 비롯해 국내 프로팀들과 연습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1·2차 스프링캠프 일정은 3월 9일까지다. KIA 선수단은 23일 출국해 25일부터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의 아마미 가와쇼 구장과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63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투수 김현수와 외야수 김민규가 승선했다. 선수단은 아마미오시마에서 체력과 기술을 위주로 한 1차 훈련을 하고, 이후 다음 달 22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긴 구장에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병행한다. 이어 24일에는 한국 야구 대표팀과 연습 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선수단은 3월 8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 올림픽 유치 나선 전주,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 순항

    올림픽 유치 나선 전주,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 순항

    전북 전주시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건설이 40~65% 공정을 보이며 윤곽을 드러냈다. 전주시는 총사업비 1421억 원이 투입되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건립 사업은 6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652억 원 사업비가 들어가는 실내체육관은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야구장은 센터라인 121m에 좌우 98m, 8176석 규모로 지어진다. 야구장 건립 규모는 건립 구상 초기 타당성 조사나 중앙투자심사 단계에서 프로야구단이 없는 현실과 실제 이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향후 프로야구단 유치 등 여건 변화가 생긴다면 얼마든지 관람석 증축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가 이뤄졌다. 육상경기장은 육상연맹 공인 1급 시설로 각종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하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조성 중인 복합스포츠타운은 기존 축구경기장을 비롯해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스포츠가치센터, 국제수영장 등이 들어서는 공공체육시설 집적화 단지다. 앞서 전주시는 북부권 복합스포츠타운에 공공체육시설을 집적화를 결정했다. 민선 8기 들어 총사업비 2073억 원 중 1603억 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국비 2억원을 확보해 전주스포츠가치센터 기초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제수영장도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 복합스포츠타운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붉은 말의 해인 올해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적토마처럼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2027년에는 명실상부 복합스포츠타운의 위용을 갖춰 각종 국내외 스포츠대회 유치는 물론, 시민 체육 여가생활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2월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 국가 비상사태 뚫은 한화의 특급 공수 작전…베네수엘라 듀오 “우승하기 위해 왔다”

    국가 비상사태 뚫은 한화의 특급 공수 작전…베네수엘라 듀오 “우승하기 위해 왔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겪은 요나단 페라자와 윌켈 에르난데스가 한국땅을 밟았다. 한화 이글스로서는 뜻밖의 사태에도 시즌을 무사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는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하기 위해 수도 카라카스를 공격하면서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현지에 머물던 두 사람 역시 비상이었지만 다행히 파나마, 네덜란드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페라자는 “14일에 출발해 16일에 도착했으니 하루 반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한국에 잘 도착했기 때문에 기쁘다”며 “빨리 한화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2024년 한국에서 활약하고 재계약에 실패한 페라자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7 19홈런 113타점 OPS 0.901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고 결국 다시 한화로 돌아오게 됐다. 한화를 떠났지만 한화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페라자는 “시즌 초반부터 모든 경기를 다 봤고, (경기를 못 볼 때는) 하이라이트 영상이라도 봤다”면서 “한화가 우승할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준우승해서 좀 슬펐다”고 했다. 그가 한화에 다시 합류하면서 세운 목표도 우승이다. 가장 그리운 선수는 ‘새신랑’ 하주석이라고 했다. 에르난데스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팬들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을 강력한 직구라고 소개한 그는 한국 무대를 먼저 경험한 앨버트 수아레즈(전 삼성 라이온즈), 윌리엄 쿠에바스(전 kt 위즈)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그는 “전체적으로 빠른 리그라고 들었다”면서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많은 걸 기대하고 올해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폰세, 와이스만큼 하거나 그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몸을 만들다가 오는 23일 선수단과 함께 호주 1차 캠프로 떠날 예정이다.
  • 서건창, 전성기 열었던 키움으로 복귀…“그라운드 설 기회 생겨 행복”

    서건창, 전성기 열었던 키움으로 복귀…“그라운드 설 기회 생겨 행복”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7)이 전성기를 보냈던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했다. 프로야구 키움은 16일 서건창과 연봉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이적한 뒤 그해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받으며 야구 인생 처음 꽃을 피웠다. 이후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꾸준히 성장한 서건창은 2014년 201안타를 때려 KBO리그 최초 한 시즌 200안타 대기록을 세웠다.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그러나 서건창은 2018년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친 뒤 기량이 가파르게 떨어졌다.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고, 방출을 자청해 2024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다. 서건창은 2024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310을 기록하며 지난해 1월 1+1년, 총액 5억원에 KIA와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하며 재기하는 듯했으나 지난해 10월 구단으로부터 방출을 통보받았다. 긴 부침 속에 5년 만에 키움으로 돌아온 서건창은 “날 많이 사랑해줬던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그라운드에 설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억이 많은 곳으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잘 다독이면서 좋은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 구단은 “서건창은 풍부한 경험을 가졌고 히어로즈의 문화와 시스템을 잘 이해하는 선수”라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라서 올겨울을 잘 준비하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건창은 25일 키움 2군이 뛰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다.
  • ‘류현진 vs 커쇼’ 성사될까…미국, 은퇴한 커쇼까지 WBC 합류

    ‘류현진 vs 커쇼’ 성사될까…미국, 은퇴한 커쇼까지 WBC 합류

    2025시즌을 끝으로 프로 생활을 마감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특급 투수 클레이턴 커쇼(38)가 마운드로 돌아온다. 무대는 국제 대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커쇼가 오는 3월 개막하는 WBC에 미국 대표선수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2008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다저스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자 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그는 통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52개 등의 기록을 남겼다. 내셔널리그(NL)에서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했고, 최우수선수(MVP)로도 한 차례 뽑혔다. 커쇼는 2023년에도 WBC 참가를 희망했으나 당시 부상을 우려한 보험사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불발됐다. 메이저리그에서 공식 은퇴한 뒤 WBC에 출전하게 된 커쇼는 “처음 마크 데로사 감독의 전화를 받았을 때 코치로 오라는 줄 알았다”며 “공을 새로 잡은 지 10여일쯤 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대표팀 마운드의 ‘보험’이 될 것”이라며 “팀 사정상 필요하면 던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벤치를 지킬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커쇼의 미국 대표팀 합류로 과거 함께 팀의 선발진을 구축했던 류현진과 마운드 맞대결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류현진은 2013~2019시즌 다저스 선발로 활약하며 커쇼와 함께 팀 승리를 책임졌다. 매우 가까운 ‘절친’ 관계로, 류현진은 커쇼에게 그가 결정구로 즐겨 구사하는 낙차 큰 커브를 배우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 대표팀에는 리그 특급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시카고 컵스)도 새로 합류했다. 그는 빅리그에서 10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72, 209홈런, 725타점을 기록했다.
  •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선배 넘고 역대 최고 446% 찍었다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선배 넘고 역대 최고 446% 찍었다

    2025 프로야구 최고의 히트상품 안현민(kt 위즈)이 구단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kt는 15일 안현민과 새 시즌 연봉 1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봉 3300만원이었는데 이번에 445.5%의 연봉 인상률을 찍게 됐다. 이는 2021년 투수 소형준의 기존 기록인 418.5%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에 출전해 타격 2위(타율 0.334), 출루율 1위(0.448), 장타율 3위(0.570)를 기록하는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7.22로 리그 야수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깜짝 스타의 활약으로 야구계가 들썩였고 안현민은 역대 9번째로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하는 선수가 됐다. 이는 21세기로 한정하면 2006년 류현진(한화 이글스), 2012년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세 번째다. kt는 안현민을 포함해 재계약 대상자 64명과 연봉 계약을 모두 마쳤다. 지난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한 선발 투수 오원석은 1억 4000만원에서 9000만원 오른 2억 3000만원에 계약했고 필승조 이상동은 4100만원 오른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다시 10승 투수가 된 소형준은 2억 20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 오른 3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화에서 이적한 불펜 한승혁은 9400만원에서 2억 600만원이 오른 3억원에 계약했다.
  • 야구계 큰 슬픔에 한화도 함께 울었다 “마지막까지 내야 지켰다”

    야구계 큰 슬픔에 한화도 함께 울었다 “마지막까지 내야 지켰다”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세상을 떠나며 야구계가 큰 슬픔에 빠진 가운데 김 코치의 선수 생활 마지막을 함께했던 한화 이글스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한화는 14일 소셜미디어(SNS)에 김 코치가 한화 유니폼을 입은 흑백사진을 올렸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구단과 함께한 롯데 김민재 코치가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며 “김민재 코치는 2006년부터 선수 생활 마지막까지 한화 내야의 중심을 지켰고 2008년에는 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 야구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글도 덧붙였다. 한화는 이어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 그리고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아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마쳤다. 김 코치는 암 투병 끝에 이날 별세했다. 고인은 1991년 롯데에 입단해 1992년 롯데의 마지막 우승을 함께했다. 1993년부터 본격적인 주전 유격수로 도약해 2001년까지 롯데에서 뛰었고 이후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09년 은퇴했다. 한화 시절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하며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통산 2113경기 타율 0.247(6088타수 1503안타) 71홈런 607타점 174도루를 작성했다. 은퇴 후에는 한화와 kt 위즈,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등에서 코치로 일했다. 가장 최근까지는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고 친정팀 롯데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고인은 ‘안색이 좋지 않다’는 김 감독의 권유에 따라 병원 검진을 받았다가 건강이 안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해에는 치료에만 전념했고 롯데 구단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2군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후 다행히 차도를 보이면서 김 코치는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갑자기 병세가 악화했고 결국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롯데는 장례 절차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 402호실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 ‘국대 유격수’ 하늘로…롯데 ‘우승 멤버’ 김민재 코치 별세

    ‘국대 유격수’ 하늘로…롯데 ‘우승 멤버’ 김민재 코치 별세

    프로야구 롯데의 1992년 우승 멤버이자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민재(53) 롯데 드림팀(재활군) 총괄 코치가 14일 세상을 떠났다. 롯데 구단은 이날 김 코치가 별세했다며 부고를 전했다. 김 코치는 부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롯데에 입단해 이듬해인 1992년 팀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그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 세계야구클래식(WBC) 4강,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기여했다. 현역 시절 리그 정상급의 견고한 수비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롯데를 거쳐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에서도 뛰었다. 2009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선수 시절 김 코치는 탄탄한 수비와 재치 넘치는 주루 능력을 보여줬고, 19시즌 통산 2111경기 타율 0.247, 1503안타, 71홈런, 607타점, 174도루를 남겼다. 은퇴 이후에는 한화와 kt wiz, 두산 베어스, SSG 등에서 코치로 일하다가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롯데에 수석 코치로 복귀했다. 김 코치는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안색이 좋지 않다’는 김태형 감독의 권유에 따라 병원 검진을 받았다가 담낭암 판정을 받았다. 항암 치료를 진행하면서 차도가 보여 지난해에는 현장으로 복귀해 롯데 퓨처스 선수단을 이끌었다. 올해도 재활군 수석코치로 임명됐지만,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해 이날 오전 눈을 감았다. 김 코치는 젊은 선수들에게 엄격하지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지도자로 평가받아왔다. 롯데 구단은 장례 절차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윤정씨와 자녀 김동욱, 김현지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 시민장례식장 4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영락공원.
  •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대구시 유튜브 나온다…16일 공개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대구시 유튜브 나온다…16일 공개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구TV’가 올해부터 다채로운 구성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대구TV 대표 콘텐츠인 ‘대구한바퀴’는 한 회당 평균 1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민정 뉴미디어팀장이 대구 지역 곳곳을 돌며 즐길 거리와 먹거리,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대구한바퀴는 올해 시즌 2를 맞아 간부 공무원, 시 홍보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을 섭외할 예정이다. 대표적 인물이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인 원태인 선수다. 원 선수가 출연한 ‘황금동 편’은 오는 16일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원 선수는 모교인 경북고를 찾아 학창 시절 추억과 에피소드를 나누고 추천 맛집에서 먹방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를 기념한 구독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상 시청 후 인상 깊은 장면을 댓글로 남긴 구독자 중 10명을 추첨해 원 선수의 친필 사인볼을 증정한다. 앞서 이달 초 공개된 대구한바퀴 시즌2의 첫 방송인 ‘칠성동 편’에는 김진혁 대구시 공보관이 출연해 유년 시절 추억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TV는 ‘대구한바퀴’뿐만 아니라 ‘대구리뷰’, ‘시민의삶’, ‘대구라이딩’ 등 뉴미디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새해부터 꼬인 SSG “능력 좋다” 믿었던 외인 ‘이상 소견’에 “교체 검토”

    새해부터 꼬인 SSG “능력 좋다” 믿었던 외인 ‘이상 소견’에 “교체 검토”

    SSG 랜더스가 새해부터 외국인 선수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SSG는 긴급히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SSG는 13일 새 시즌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드류 버하겐의 교체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버하겐은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대신해 SSG가 지난달 6일 영입을 발표한 선수다. 버하겐은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해 2019년까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다 2020년 니혼햄으로 이적해 2021년까지 1군 38경기에서 13승 17패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 시절 성적을 발판삼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해 2022년과 2023년 미국에서 뛰었고 2024년 다시 니혼햄에 복귀해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활약했다. SSG는 버하겐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당시 “큰 신장을 이용해 힘 있는 직구와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수”라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쓰며 장타 억제 능력이 좋다”고 소개했다. 버하겐은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SSG 측은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슈가 발생한 건 맞다”면서 “아직 최종 결정된 건 없지만 외국인 투수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와는 접촉한 상태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SSG는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 새 외국인 투수의 영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SSG는 23일 오전 비행기를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한다.
  • 롯데 프랜차이즈 kt 유니폼 입었다…이강철 사단 합류

    롯데 프랜차이즈 kt 유니폼 입었다…이강철 사단 합류

    선수 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롯데 자이언츠와 쭉 함께했던 주형광 코치가 kt 위즈로 옮겼다. kt는 13일 주형광·백승룡·이영수·최용제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주 코치는 kt 재활군 코치로 2026시즌을 시작한다. 주 코치는 1994년부터 2007년까지 롯데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데뷔 시즌에 역대 최연소 세이브(만 18세 1개월 14일), 최연소 승리와 최연소 완투승(18세 1개월 18일), 최연소 완봉승(만 18세 3개월 7일) 등의 기록을 세웠다. 1995년 플레이오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은퇴 뒤에도 주 코치는 대부분의 지도자 생활을 롯데에서만 했다. 그가 롯데가 아닌 다른 프로야구팀 지도자로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 코치는 육성군 수비 코치, 이 코치는 육성군 타격 코치, 최 코치는 육성군 배터리 코치를 맡았다. 2025시즌 2군 작전·주루 코치로 활동했던 김호 코치는 1군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로 이동했다. 지난 시즌까지 kt 선수들을 지도했던 김연훈, 곽정철 코치는 각각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겼다.
  • 한화에 이만큼이나 진심이라니…벌써 응원가 틀고 홈런 추억하는 페라자

    한화에 이만큼이나 진심이라니…벌써 응원가 틀고 홈런 추억하는 페라자

    한화 이글스에 다시 합류하게 된 요나단 페라자가 소셜미디어(SNS)에 한화 시절을 추억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마음만큼은 벌써 한화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페라자는 12일 SNS에 “이 이상한 탱고”라며 과거 한화 팬들이 자신의 응원가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독일의 밴드 징기스칸의 노래인 ‘징기스칸’을 개사해 페라자의 이름을 넣은 곡이다. 이어 페라자는 ‘명상 홈런’이라 이름 붙은 홈런 장면을 재현한 카툰도 함께 게시했다. 명상 홈런은 페라자가 2024년 4월 4일 롯데 자이언츠와 치른 대전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의 공을 공략해 3점 홈런을 때렸을 때, 타석에서 눈을 감고 잠시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름 붙은 홈런이다. 아직 팀의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기 전이지만 페라자는 한국에서 뛰던 시절들을 추억하는 게시물들을 통해 마음의 준비를 하는 듯한 모습이다.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에서 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전반기에는 리그를 폭격하는 수준의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지만 후반기에는 기량이 급격히 떨어지며 최종 성적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 7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50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결국 재계약에도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다시 합류하게 되면서 페라자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한국 생활에 대해 “내 인생을 바꾼 나라”라며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해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는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베네수엘라에 머무는 페라자에 대한 팬들의 걱정도 컸다. 이에 페라자는 직접 SNS에 “저는 괜찮아요, 가족들도 모두 괜찮아요”라며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페라자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7 19홈런 113타점 OPS 0.901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한화 구단은 “2025시즌 페라자를 관찰하며 수비 능력이 좋아지고, 양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한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영입전을 벌인 끝에 페라자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3.55로 전체 1위였던지만 팀타율 0.266(4위) 팀홈런 116개(6위)로 공격력이 아쉬웠던 한화로서는 페라자가 맹활약한다면 놓쳤던 우승에 다시 도전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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