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프로야구
    2026-01-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460
  • 딱 1개만 더 쳤더라면… ‘199’에서 멈춘 페르난데스 올해도 200안타 무산

    딱 1개만 더 쳤더라면… ‘199’에서 멈춘 페르난데스 올해도 200안타 무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역대 2호 200안타 달성에 실패했다. 페르난데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8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페르난데스는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때려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키움 선발 요키시를 공략하지 못했다. 2회 2루 땅볼, 5회 1루 땅볼로 물러나 200안타의 벽을 마주했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키움은 요키시 다음 투수로 안우진을 냈다. 페르난데스는 7회 안우진을 상대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 타석이 마지막이었다. 키움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페르난데스의 추가 타석도 없었다. 200안타는 서건창(키움)이 2014년 201안타로 넘은 유일한 대기록이다. 당시는 128경기에서 나온 기록이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에도 200안타에 도전했지만 197안타에 그쳤다. 이번 시즌 달마다 30안타를 넘기는 무서운 페이스를 보이며 두 번째 도전은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끝내 200안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최종순위 결정 앞둔 프로야구… “그 패 봐봐 혹시 2위야?”

    최종순위 결정 앞둔 프로야구… “그 패 봐봐 혹시 2위야?”

    운명의 날이다. 역대급으로 치열한 프로야구 2위 싸움이 결국 마지막 경기로 결정된다. 누구나 2위가 될 수 있지만 또 누구나 그 이하가 될 수 있다. 한 끗 차이로 떠안아야 하는 부담이 너무 크다. 자력 2위를 꿈꾸는 kt 위즈가 2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t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예비 신인왕 소형준의 호투에 힘입어 12-1 대승을 거뒀다. 이제 마지막 1승만 더하면 82승1무61패(승률 0.573)의 성적으로 자력 2위를 확정한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4위까지 내려간다. kt가 패배해 81승1무62패(승률 0.566)가 되고 LG 트윈스가 승리해 80승4무60패(승률 0.571)를 찍고 키움 히어로즈가 승리해 81승1무62패(승률 0.566)를 기록할 경우다. 이때 키움과 kt가 동률이지만 맞대결 전적이 8승8패여서 맞대결 다득점 원칙으로 키움(90점)이 kt(77점)에 앞서 순위가 밀린다.LG는 kt가 패배하고 LG가 승리하면 2위를 확정한다. kt가 승리하고 LG도 승리하면 3위가 된다. 그러나 LG가 패배해 79승4무61패(승률 0.564)가 되면 무조건 4위다. 키움과 두산 베어스의 최종전에서 키움이 이기든(승률 0.566), 두산이 이기든(승률 0.564) 상관없다. 키움이 이기면 승률에서 밀리고 두산이 이기면 동률이지만 맞대결 전적에서 밀린다. 키움의 2위 시나리오는 두산을 잡고 LG와 kt가 동시 패배하면 가능하다. 두산을 잡으면 승률 0.566이 되는데 LG와 kt 모두 패배하면 LG는 승률 0.564가 되고 kt는 승률 0.566이 된다. 앞서 살펴봤듯 맞대결 다득점 원칙으로 키움이 kt를 앞선다. 만약 키움이 두산전에 패배하면 5위 확정이다. 두산은 kt의 승리로 2위 시나리오가 사라졌다. 이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피하는 것이 최상이다. 두산이 3위를 하려면 키움전에서 이겨 79승4무61패(승률 0.564)가 되고 LG도 패배해 동률이 되는 경우다. 맞대결 전적에서 LG에 앞서 두산이 3위가 된다. 패배하면 5위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32년 만의 우승 반지… 한 풀린 LA 다저스

    32년 만의 우승 반지… 한 풀린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3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서 승리하며 팀 역대 일곱 번째 정상을 밟았다. 2017년과 2018년 WS에서 고배를 마셨던 다저스는 21세기 첫 우승으로 2전 3기 끝에 우승 반지를 차지하며 숙원을 풀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WS 6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3-1로 꺾었다. ●무키 베츠 솔로포로 역전승에 쐐기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26)이 1과3분의2이닝만 소화하고 조기 강판당했지만 6명의 불펜 투수가 무실점 호투 릴레이를 펼쳤다. 5회까지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 상대 폭투와 야수 선택으로 2-1로 역전했고 8회 무키 베츠(28)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지며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1955·1959·1963·1965·1981·1988년에 이어 역대 일곱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탬파베이는 창단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2008년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인 야수 최초로 WS에 나선 최지만(29)은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볼넷 1삼진의 성적을 남기고 교체됐다. WS 성적은 6경기 9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 260파운드(약 118㎏)의 최지만은 이날 선두 타자 출전으로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무거운 1번 타자로 기록됐다. WS 최우수선수(MVP)는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26)가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시거는 이날 결승 타점을 비롯해 WS 6경기에서 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7득점 6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MVP에 선정된 시거는 MLB 역대 여덟 번째로 WS와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됐다. 큰 무대에서 번번이 패해 국내 팬들로부터 ‘돌버츠’란 오명을 얻었던 데이브 로버츠(48)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명장 반열에 오르게 됐다. ‘지구 최고의 투수’로 불렸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번번이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2)도 우승이 없던 설움을 씻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을 이끌고 이번 시즌 다저스에 합류한 베츠는 이적이 팀과 개인에게도 신의 한 수가 됐다. ●터너, 확진 판정에도 세리머니 동참 논란 한편 이날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36)는 WS 6차전이 진행되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터너는 경기 도중 교체됐지만 팀의 우승 기념 촬영 등 세리머니에 함께해 논란이 됐다. 터너는 트위터에 “증상이 전혀 없다”고 상태를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첫 확진’ K리그2, 대전 잔여 경기 2주 미뤄

    지난 27일 프로축구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K리그2의 남은 일정도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매뉴얼에 따라 대전의 정규라운드 잔여 경기 일정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전과 안양의 26라운드는 10월 31일에서 11월 17일로, 경남FC와의 경기는 11월 7일에서 11월 21일로 연기된다. 대전과 안양, 경남 외 다른 팀의 정규라운드 잔여 경기는 변경 없이 진행된다. 정규라운드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승격팀을 가리는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와 PO의 일정도 변경됐다. 11월 18일로 예정됐던 준PO는 11월 25일로, PO는 11월 21일에서 29일로 미뤄졌다. 대전은 승점 36점(10승6무9패)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2는 우승팀이 1부리그로 자동 승격되고 2~4위 팀은 준PO·PO를 통해 승격할 한 팀을 가린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지역 442번 확진자인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주전 선수는 경기 하남 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았다. 프로야구의 신정락 등 한화 이글스 2군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두 번째다. 해당 팀인 대전은 선수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 기간에 단체훈련은 금지된다. 대전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면 다시 검사를 해 그 결과를 연맹에 제출해야 한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코치진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t 황재균, KBO 역대 11번째 5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kt 황재균, KBO 역대 11번째 5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프로야구 kt 위즈 황재균(33)이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황재균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시즌 20호. 황재균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2015년 26개를 치며 20홈런 고지를 넘었고 이듬해에도 27개를 쳤다.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1년 동안 도전한 황재균은 2018년 한국으로 돌아오며 kt와 계약했고, 올 시즌까지 매년 20홈런 이상을 쏘아 올렸다. 5년 연속 20홈런은 KBO리그 11번째 기록이다. 황재균 이전에는 이승엽(은퇴), 최형우(KIA),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양준혁(은퇴), 박재홍(은퇴), 타이론 우즈(은퇴), 마해영(은퇴), 이대호(롯데), 나성범(NC 다이노스), 최정(SK 와이번스)이 5년 연속 20홈런을 쳤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다저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MVP는 코리 시거

    다저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MVP는 코리 시거

    탬파베이 최지만 1볼넷 1삼진 뒤 교체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탬파베이를 3-1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955·1959·1963·1965·1981·1988년을 이어 구단 역대 7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6년 다저스 사령탑에 오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쳤지만, 결국 설움을 이겨내고 우승 감독이 됐다. 반면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으나, 2008년을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 탬파베이의 최지만(29)은 이날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고 대타로 교체됐다. 118㎏인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무거운 1번 타자’로 기록됐다. 최지만은 첫 월드시리즈를 7경기 1안타 3볼넷 3득점으로 마감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ALWC)와 디비전시리즈(ALDS), 챔피언십시리즈(ALCS) 성적까지 더하면 최지만은 올가을 타율 0.250(40타수 10안타), 2홈런, 8득점, 4타점, 10볼넷의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이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이어 등판한 6명의 불펜 투수들이 합작해 탬파베이의 공세를 틀어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2018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앞세워 초반 기선을 잡았다. 타선에서도 1회초 란디 아로사레나가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분위기를 띄웠다. 쿠바 출신 슈퍼 신인 아로사레나는 올해 포스트시즌 10호 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 홈런, 루키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탬파베이 소속 타자 통산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등 신기록을 새로 썼다. 스넬은 5⅓이닝까지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잘 막았다.그러나 6회말 1사 이후 스넬이 오스틴 반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자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마운드를 닉 앤더슨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적으로 캐시 감독의 결단은 실패로 돌아갔다. 다저스 무키 베츠가 앤더슨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1사 2, 3루에 몰린 앤더슨은 코리 시거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시거의 1루수 땅볼을 잡은 최지만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3루 주자 베츠의 역전 득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다저스는 8회말 베츠의 중월 솔로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베츠의 올 시즌 월드시리즈 2호 홈런이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리아스는 마지막 공격에 나선 탬파베이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유격수 코리 시거가 수상했다. 시거는 이날 결승 타점을 비롯해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7득점, 6볼넷 등으로 활약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도 MVP로 선정된 시거는 메이저리그 역대 8번째로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위 다툼만큼 대혼전 타격왕 경쟁 로하스의 5관왕은 이뤄질까

    2위 다툼만큼 대혼전 타격왕 경쟁 로하스의 5관왕은 이뤄질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로하스가 주도하는 타격왕 경쟁도 뜨겁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이번 시즌 타격왕을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뜨겁다. 로하스는 이번 시즌 타율(0.353), 홈런(47개), 타점(134개), 득점(114개), 장타율(0.692) 1위에 올랐다. 홈런, 타점, 장타율은 2위 그룹과 격차가 커 타이틀 홀더를 예약했다. 관건은 타율과 득점이다. 특히 최형우(KIA 타이거즈),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도전하고 있는 타율이 매 경기 바뀌고 있어 살얼음판이다. 전날 경기 전까지 세 선수는 로하스 0.353, 손아섭 0.352, 최형우 0.352로 0.001차이였다. 27일 경기가 끝나고 희비가 엇갈렸다. 로하스는 그대로 유지했다. 최형우는 0.350으로 소폭 하락했고 손아섭이 0.349로 조금 더 크게 떨어졌다. 2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침묵이 치명적이었다. kt는 전승을 해야 자력 2위를 확정하는 만큼 로하스의 활약이 절실하다. 그러나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만큼 로하스가 1~2경기만 부진해도 타격왕 주인공은 바뀐다. 반대로 1~2경기만 잘해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 이는 최형우와 손아섭도 마찬가지다. 득점에서는 나성범(NC 다이노스)과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이 로하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나성범은 112점, 김하성은 111점이다. 다만 1위를 확정한 NC가 나성범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 키움이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는 점에서 로하스가 조금 더 유리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벼랑 끝까지 온 살얼음판 ‘경우의 수’ 살아남을 자 누구냐

    벼랑 끝까지 온 살얼음판 ‘경우의 수’ 살아남을 자 누구냐

    월드컵 못지않은 복잡한 경우의 수로 화제가 된 프로야구 막판 순위싸움이 끝까지 끝을 알 수 없는 극한을 향해 달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77승4무61패로 4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1경기 차로 줄었다. 이날 패배하면 최고 4위까지만 가능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했던 두산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 가게 됐다. 두산이 오는 30일 키움전을 포함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최종 성적은 79승4무61패 승률 0.564를 기록한다. 두산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2승을 거두고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잔여 경기를 모두 지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LG와 두산이 동률이 된다. 승률이 같으면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결정하는데 두산은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9승1무6패로 우위를 점해 2위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두산은 1패만 해도 5위를 확정하게 된다. kt도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 초 김민혁의 역전 투런포로 7-6으로 승리하며 자력 2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가게 됐다. kt는 LG와 함께 2위 가능성이 가장 큰 팀으로 꼽힌다. 경우의 수를 따질 것 없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kt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으면 83승1무60패 승률 0.580이 된다. LG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을 거두더라도 81승4무59패 승률 0.579가 돼 승률 0.001차이로 2위를 확정한다. 28일 kt는 KIA전을, LG는 한화전을 치른다. 그러나 두 팀의 운명은 이날에도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 LG가 한화에 패배하더라도 남은 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80승4무60패 승률 0.571이 된다. 이때도 kt의 경기 결과를 따져야 한다. kt는 남은 3경기에서 2승1패를 하면 승률 0.573이, 1승2패를 하면 승률 0.566이 된다. 키움의 2위 시나리오는 남은 1경기에서 승리하고 LG와 kt가 전패하는 것이다. 그러나 LG가 1경기라도 이기면 최소 0.571의 승률을 확보해 키움이 순위 경쟁에서 밀린다. 프로야구에서 역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다득점 원칙의 시나리오도 있다. kt와 키움이 81승1무62패 혹은 80승1무63패를 기록하는 경우다. 상대전적이 8승8패로 같은 두 팀은 맞대결 다득점 원칙을 따지는데 키움이 90-77로 앞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화 대졸 신인 장웅정 4회 만루위기에 아쉽게 강판

    한화 대졸 신인 장웅정 4회 만루위기에 아쉽게 강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졸 신인 투수 장웅정(23)이 두산 베어스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26)을 상대로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만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강판했다. 장웅정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20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다. 장웅정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투 피치 투수로 제구를 활용해 상대 땅볼과 뜬공을 유도하는 유형의 투수였다. 장웅정은 1회 두산 선두 타자 정수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2014년 서건창(201안타)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단일 시즌 200안타를 노리는 2번 타자 플렉센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오재일에게 우익수 앞 1루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환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중견수 앞 1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어서 나온 박세혁·김재호·오재원을 연속해서 범타 처리했다. 3회에는 두산 조수행·정수빈·페르난데스를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며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까지 주자를 내보냈더라도 흔들리지 않던 장웅정은 4회 급격히 흔들렸다. 장웅정은 4회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환과 허경민을 뜬 공으로 잘 처리했지만 박세혁의 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첫 만루 위기를 맞았다. 오재원의 타석에서 초구 폭투가 나오면서 아쉽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장웅정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오재원의 출루를 허용했고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피안타가 아닌 볼넷과 폭투로 제대로 된 승부를 하지 못하고 내려 간 것이 못내 아쉬웠을 뿐이다. 두산 조수행은 교체된 한화 투수 박상원의 두번째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 팀의 2번째 득점을 올렸다. 박상원은 정수빈과의 7구 승부 끝에 뜬 공으로 아웃시키며 4회를 마무리했다. 1997년생 장웅정은 수원북중, 유신고, 동국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열린 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로 지명받아 한화에 입단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해 30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데뷔 첫 1군 무대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 호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생애 두 번째로 1군 무대에 선발 등판한 경기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정우람 2경기만 더 나오면 11년 연속 50경기 대기록

    정우람 2경기만 더 나오면 11년 연속 50경기 대기록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35)이 2경기만 더 뛰면 11년 연속 5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의 문턱 앞에 서 있다. 10월 26일 현재 정우람은 48경기에 출장했다. 앞으로 2경기에 더 나서면 SK 조웅천(13년 연속)에 이어 KBO 리그 역대 2번째로 11년 연속 50경기 출장하게 된다. 좌완 투수는 정우람이 최초다. 정우람은 2004년 SK에 입단해 그해 4월 2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2005년 50경기를 시작으로 군복무 기간(2013~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40경기 이상 소화해 왔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50경기 출장했다. 그는 2006년과 2008년에는 각각 82경기, 85경기에 출장해 당해 최다 경기에 출장한 투수가 되기도 했다. 특히 2008년에 기록한 85경기는 KBO 리그 한 시즌 투수 최다 출장 기록으로 2004년 류택현(LG)과 타이를 이뤘다. 정우람은 현재 개인 통산 877경기에 나서 역대 투수 통산 출장 2위에 올라있다. 앞으로 25경기에 더 출장하게 되면 류택현이 가지고 있는 투수 최다 출장 기록(901경기)을 경신한다. 한화는 27일 두산전을 포함 30일까지 4경기를 남겨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나는 기업가” 선 그은 택진이형…김종인 “또 만날 일 없어”(종합)

    “나는 기업가” 선 그은 택진이형…김종인 “또 만날 일 없어”(종합)

    김종인 비대위원장, 엔씨소프트 방문공개 발언에선 게임 산업 얘기만 오가김택진 대표 “정치에 뜻 없다” 밝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만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정치에 뜻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27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의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나서 “정치에 뜻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뜻 없다. 나는 기업가”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도 행사 이후 기자들이 “김 대표와 또 만날 수 있겠나”라고 묻자 웃으면서 “뭐 때문에 추가로 만날 필요가 있겠어요”라고 되물었다. 김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된다는 질문에는 “기업과 관련해서 특별히 물어볼 게 있으면 만날 수 있겠지. 그러나 그 이외에 내가 만나야 할 상황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주도로 열린 행사 주제와 별개로 이들의 만남은 관심을 끌었다. 정치권에서 김 대표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거론돼왔기 때문이다. 친근한 이미지로 ‘택진이형’이라는 별칭을 얻은 김 대표는 성공한 1세대 벤처 기업가로 꼽힌다. 상당한 인지도를 갖춘 그가 야권에 투신할 경우 국민의힘 입장에선 호재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를 앞두고 관련 자료를 꼼꼼히 챙겨보면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행사 이후 김 위원장과 김 대표가 각각 내놓은 발언만 보면 김 대표는 정치에 발 들일 생각이 없고, 김 위원장도 김 대표 영입을 포기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의 공개 발언은 물론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김 위원장과 김 대표 모두 정치 관련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는 주로 김 위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묻고 김 대표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게임 산업은 규제가 심한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정부가 하면)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밖에 없다”고 답하는 등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개 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은 김 대표가 구단주로 있는 NC다이노스의 창단 이후 첫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하면서 “엔씨소프트에서 게임만 만드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해 상당히 집중적 연구를 하고 계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 대표는 “특위 목표가 미래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제공이라고 알고 있다. 게임 산업이 바로 그런 목표에 부합하는 산업”이라며 “게임 산업은 ‘디지털 액터(배우)’를 만드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택진이형’ 만난 김종인…공개 발언은 게임 얘기만

    ‘택진이형’ 만난 김종인…공개 발언은 게임 얘기만

    김택진 대표 정계 진출 가능성 관심김종인 “특별히 또 만날 상황 없는 듯”김택진 “저는 기업가…정치에 뜻 없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7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만났다. 정치권에서 김 대표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거론돼온 만큼 만남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의 엔씨소프트 본사를 방문했다. 김 대표가 건물 입구에서 김 위원장과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들을 마중했다. 1층 로비에서 열린 행사의 취지는 정책간담회였다. 게임 산업을 4차 산업혁명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규제 개선을 논의하자는 것으로, 특위 위원장인 조명희 의원이 주도해 이뤄졌다. 김 위원장이 먼저 김 대표가 구단주로 있는 NC다이노스의 창단 이후 첫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하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엔씨소프트에서 게임만 만드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해 상당히 집중적 연구를 하고 계신다고 들었다”며 엔씨소프트가 AI 관련 정부 보고안을 제출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 대표는 “특위 목표가 미래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제공이라고 알고 있다. 게임 산업이 바로 그런 목표에 부합하는 산업”이라며 “게임 산업은 ‘디지털 액터(배우)’를 만드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만남은 행사 주제와 별개로 이목을 끌었다. 정치권에서 김 대표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거론돼왔기 때문이다. 친근한 이미지로 ‘택진이형’이라는 별칭을 얻은 김 대표는 성공한 1세대 벤처 기업가로 꼽힌다. 상당한 인지도를 갖춘 그가 야권에 투신할 경우 ‘인물난’에 시달리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호재다. 다만 이날 공개 발언은 물론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김 위원장이나 김 대표 모두 정치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이 ‘김 대표와 또 만날 수 있겠나’라고 묻자 웃으면서 “뭐 때문에 추가로 만날 필요가 있겠어요”라고 되물었다. 김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된다는 질문에는 “기업과 관련해서 특별히 물어볼 게 있으면 만날 수 있겠지. 그러나 그 이외에 내가 만나야 할 상황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 대표도 정계 진출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뜻이 없다. 저는 기업가다”라고 답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8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홈 훔치기 시도한 마르고트

    18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홈 훔치기 시도한 마르고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18년만에 홈스틸을 감행한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누엘 마르고트다. 2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탬파베이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2-3으로 추격하던 탬파베이가 4회말 공격 찬스 때 2사 1, 3루에서 3루 주자 마누엘 마르고트가 홈스틸을 감행했다. 마르고트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 과정에서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가 있던 상황이었다. 마르고트는 다저스 좌완 클레이턴 커쇼가 3루 쪽으로 등을 보이고 천천히 와인드업에 들어간 틈을 타 슬금슬금 홈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전력 질주로 전환했다. 커쇼의 보크를 유도하는 기습 홈스틸이었지만 베테랑 커쇼는 침착하게 오른발을 떼면서 홈에 송구를 해 마르고트를 아웃시켰다. 기록 통계 트위터 계정인 ESPN 스탯츠 앤 인포(@espnstatsinfo)는 마르고트가 2002년 이래 18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홈스틸을 시도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브래드 풀머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터리의 허를 찔러 1루 주자와 더블 스틸로 3루에서 홈을 팠다. 이어 “홈스틸을 하다가 잡힌 경우는 1991년 월드시리즈 이래 29년 만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의 셰인 맥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4회초 홈스틸을 감행했다가 아웃됐다. 또 “가장 마지막으로 도루로만 홈까지 가려고 시도했던 선수는 1982년 월드시리즈 3차전 3회 2사 2-0으로 지던 상황에서 홈 스틸을 시도한 로니 스미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3일 빼고 천하… 9년 만에 이룬 택진이형의 ‘100년 대계’

    3일 빼고 천하… 9년 만에 이룬 택진이형의 ‘100년 대계’

    LG전 무승부로 2전 3기 끝에 1위 확정구창모·이재학 등 선발 구멍·불펜 부진나성범·양의지·강진성 불방망이로 극복 창단 과정서 일부 반대·경영 우려 제기에‘야구광’ 김택진 구단주 “100년 운영” 일축“창단 때부터 꿈, 10년 지나기 전 이뤄 기뻐”“내 재산만으로도 프로야구단을 100년은 운영할 수 있다.” 9년 전 일부 구단의 반대와 연매출 1조원이 안 되는 모기업의 경영 실적을 근거로 구단 창단에 불안한 시선을 보내는 야구계에 김택진(엔씨소프트 대표) NC 다이노스 구단주는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의 ‘100년 발언’은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의지와 자신감으로 읽혔고 NC는 야구광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프로야구의 9번째 심장으로 합류했다. ‘미운 오리 새끼’였던 NC가 마침내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NC는 지난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3-3 무승부를 만들며 1위를 지켰다.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우천 취소돼 우승이 밀렸고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배하며 또 한 번 우승을 미뤘던 NC는 2전 3기 끝에 홈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1군 진입 2년차부터 꾸준히 가을 야구에 진출했던 NC는 이번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명문팀이 됐다. 팀의 우승을 보기 위해 KIA전부터 경기장을 따라다닌 김 대표는 “창단 때부터 바랐던 꿈 하나를 이뤄 냈다”며 “창단 10년이 지나기 전인 9년 만에 정규시즌을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NC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유력한 1위 팀으로 꼽혔다. 4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5월 10~12일 단 3일을 빼고 시즌 내내 1위를 지키며 ‘3일 빼고 천하’를 만들었다. 순탄한 길을 걸어온 듯 보이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시즌 초반 무서운 페이스로 단숨에 9승을 올린 구창모가 전완부 염증으로 이탈했고 이재학이 부진하며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불펜진의 부진은 시즌 내내 과제로 따라다녔지만 트레이드가 쉽지 않아 이동욱 감독이 “좋은 선수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하소연할 정도였다. 그러나 NC는 팀 홈런 1위(181개)를 자랑하는 화끈한 타선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 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이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고, 125억원의 가치를 증명하는 양의지가 처음으로 3할 30홈런 100타점을 돌파했다.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킨 강진성도 있었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NC 선수단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양의지는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나성범도 “2016년에 허무하게 4패를 했다”며 “정말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마지막에 웃으며 끝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탬파베이, 9회말 2아웃 극적 역전승… 최지만 2볼넷 1득점

    탬파베이, 9회말 2아웃 극적 역전승… 최지만 2볼넷 1득점

    탬파베이 레이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인 야수 최초로 WS 무대에 나선 최지만은 2볼넷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WS 4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9회 말 다저스에 6-7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2사 후 동점 적시타가 터졌고 다저스의 실책까지 겹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시리즈 전적은 2승2패.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뒤집힌 승부였다. 탬파베이는 9회 말 1사 후 케빈 키어마이어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루 상황에서 랜디 아로자레나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최지만의 대주자로 8회 말 교체된 브렛 필립스.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잰슨이 1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필립스는 잰슨의 4구째를 우전 적시타로 만들어 냈다. 2루 주자 키어마이어가 홈을 밟았다. 1루 주자 아로자레나도 홈을 노렸다. 아로자레나는 포수 쪽으로 공이 날아오는 걸 보고 멈칫해 아웃될 위기에 처했지만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홈으로 쇄도해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 냈다. 최지만은 이날 다저스가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를 선발로 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음에도 2볼넷 1득점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6회 말 대타로 들어가 볼넷을 얻어냈고 브랜던 로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8회 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애덤 콜라렉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건희 회장, 평창 올림픽 등 ‘한국 스포츠’ 발전에도 그가 있었다

    이건희 회장, 평창 올림픽 등 ‘한국 스포츠’ 발전에도 그가 있었다

    25일 고인이 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대한레슬링협회 회장 외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구단주를 지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재직 당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공을 들이는 등 한국 스포츠 발전과정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서울사대부고 재학 시절 레슬링과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1982~1997년까지 대한레슬링협회 회장(21대~24대)을 역임했다. 이 회장이 있는 동안 한국 레슬링은 올림픽 7개, 아시안게임 29개, 세계선수권 4개 등 모두 40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황금기를 보냈다. 이 회장은 이밖에도 인기 종목은 물론 비인기 종목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 한국 체육발전의 기초를 닦았다. 실제로 삼성은 이 회장의 주도아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남녀 프로농구, 남자 프로배구와 탁구, 레슬링, 배드민턴, 육상, 태권도팀을 운영 중이다. 1년에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쓰기도 했다. 럭비선수로도 활약한 이 회장은 승마와 골프도 즐기는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1978년에는 삼성 탁구단을 창단했고 대한체육회 이사로도 활동했다. 이 회장의 야구 사랑은 지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 프로 원년부터 2001년까지 삼성 구단주를 지냈으며 이 회장의 지원 덕분에 프로 출범부터 명문 구단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대한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을 역임한 이 회장은 1993년부터 3년간 KOC 부위원장을 거쳐 1996년 IOC 총회에서 위원으로 선출돼 스포츠 외교의 전면에 나섰다. 1997년엔 삼성전자가 IOC의 올림픽마케팅 파트너가 되면서 삼성이 초일류 기업으로 올라서는데 도움이 됐다. IOC 문화위원회(1997년), 재정위원회(1998∼1999년) 위원으로 활동한 이 회장은 굴지의 글로벌 기업 회장으로 동료 IOC 위원과 쌓은 친분을 활용해 강원도 평창이 세 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공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2009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명분으로 이 회장만 ‘원포인트’ 특별사면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 1997년부터 빙상연맹 후원사로 나선 삼성은 이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적 향상을 꾀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1년 남아공 더반 IOC 총회까지 1년 6개월여 170일 동안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세번의 도전 끝에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2017년 IOC위원직에서 사퇴했다. 고인은 1984년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 1986년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 1991년 IOC 올림픽훈장을 받았고, 2017년 명예 IOC위원으로 선출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MLB 성공적 데뷔’ 김광현

    [포토] ‘MLB 성공적 데뷔’ 김광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소감 등을 밝히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0.10.23 연합뉴스
  • 한화 이글스 김문호·양성우 등 6명 방출

    한화 이글스 김문호·양성우 등 6명 방출

    지난 22일 경기로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꼴찌를 확정한 한화 이글스가 주축급 선수들을 방출하며 팀 리빌딩에 돌입했다. 한화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송창현(31), 외야수 김문호(33), 외야수 양성우(31)를 웨이버 공시 말소, 투수 조지훈(26), 투수 김현제(23), 외야수 김광명(23)은 육성 말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송창현은 2012년 시즌 후 장성호(은퇴)와 트레이드되며 한화 유니폼을 입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 속에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김문호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입단해 한때 4할 타율을 넘보는 등 맹활약했던 외야수다. 롯데에서 뛰던 2016년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7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롯데에서 방출된 뒤 한화에서 올 시즌 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7,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베테랑 외야수 양성우도 팀 쇄신의 바람을 이기지 못했다. 그는 김성근 전 감독이 있던 2016시즌부터 2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타율 0.270 이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타율 0.222에 그쳤다. 조지훈은 201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의 높은 평가를 받고 한화에 입단한 투수였지만 2014년 2경기에 출전한 뒤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리안 메이저리거 4총사, MLB 황금장갑 후보 불발

    코리안 메이저리거 4총사, MLB 황금장갑 후보 불발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파이널 리스트에 코리안 메이저리거 4총사가 모두 들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상 주관사인 스포츠용품업체 롤링스는 23일(한국시간) 2020년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각 포지션에서 최종 후보를 3명씩 선정했다. 예년에는 감독과 코치 투표 등으로 후보를 정했지만 올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60경기로 단축된데다 지역별로 일정을 치르는 바람에 감독 코치들의 다른 지구 선수들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기록으로만 뽑았다.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의 수비지표 SDI를 100%를 반영했으며 투수는 최소 50이닝, 포수는 29경기, 야수는 265이닝이 기준이 됐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등 한국 선수 4명은 후보에 오르지 못했지만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가 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 후보, 아키야마 쇼고(신시내티 레즈)가 내셔널리그 좌익수 부문 후보에 포함되는 등 일본 선수는 2명이 후보에 올랐다. 지난시즌까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마에다는 올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11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2.70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1루수 앤서니 리조 등 시카고 컵스가 가장 많은 7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무키 베츠(다저스)는 5년 연속 골드글러브에 도전한다. 골드글로브 9회 수상자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수상자는 다음 달 4일 ESPN을 통해 발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지만, 한국인 타자 첫 월드시리즈 안타·득점… 3차전도 선발 유력

    최지만, 한국인 타자 첫 월드시리즈 안타·득점… 3차전도 선발 유력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인 타자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첫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LA 다저스와 치른 WS(7전4선승제) 2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두 차례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 사상 처음으로 WS 무대에 올라 안타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김병현(200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박찬호(2009·필라델피아 필리스), 류현진(2018·LA 다저스)이 WS 무대를 밟았지만 이들은 모두 투수였다. 최지만은 21일 열린 WS 1차전에서 7회 1사 2, 3루에서 대타로 기용됐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서기 전 다저스가 좌완 투수로 바꾸는 바람에 다시 우타자로 교체돼 기록상 출전했지만 사실상 이날이 WS에서 뛴 첫 경기였다. 시즌 내내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해 온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차전에서 다저스의 우완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을 맞아 좌타자 최지만을 선발 출장시켰다. 최지만은 1회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땅볼로 출루한 뒤 조이 웬들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5-2로 앞선 5회 첫 타자로 나와 다저스 우완 불펜 조 켈리의 싱커를 당겨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마누엘 마르고트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조지 웬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캐시 감독은 팀이 6-3으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 타석에서 다저스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에 대처하기 위해 최지만 대신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로 교체했다. 최지만이 안타를 기록하자 탬파베이는 소셜미디어에 “최지만이 한국인 역대 최초로 WS에서 안타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최지만은 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축했다. 탬파베이는 브랜던 로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다저스를 6-4로 이기며 전날 패배(3-8)를 설욕했다. 1승1패를 기록한 양 팀은 하루 쉬고 24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로 다저스 강속구 우완 투수 워커 뷸러가 예고되면서 최지만은 3차전에도 선발 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