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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란다 내보내는 두산… 투수 구인난에 대체 선수 찾기 쉽지 않네

    미란다 내보내는 두산… 투수 구인난에 대체 선수 찾기 쉽지 않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150㎞대 강속구. 여기에 왼손. 225개의 탈삼진. 14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33)가 지난해 거둔 성적표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미란다는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올 시즌 두산과 190만 달러(한화 25억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지난 26일 미란다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 투수를 데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지난 4월 23일 LG 트윈스전 이후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가을부터 문제가 됐던 부상이 원인이었다. 재활을 거쳐 미란다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빠른 공은 최고 시속 146㎞를 찍었지만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9명의 타자를 상대한 미란다는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등을 내주면서 4실점했다. KIA는 안타 없이 밀어내기로만 4점을 뽑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두산은 미란다를 26일 엔트리에서 뺐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 미란다가 원한다면 2군에서 던지게 하고, 우리는 우리의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교체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여러 구단이 외국인 투수 교체를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안다. 우리도 예전부터 영입 리스트를 작성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두산 구단은 미란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한 4월부터 교체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미란다를 대체할 투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프로야구도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선수, 특히 투수를 찾기 힘든 상태다. 실제 시즌 초반보다 투수 엔트리(14명→13명)가 줄었는데도, 마이너리그 투수들이 많이 콜업됐다. 한때 한국행이 유력했던 치치 곤잘레스가 대표적이다. 곤잘레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웨이버 공시됐지만, 밀워키 브루어스가 데려가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그 결과 KIA와 SSG 랜더스 등 국내 구단들도 마땅한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지 못 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특급 선발은 고사하고, 어느 정도 던져줄 수 있는 투수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외국인 투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른 구단들도 대체 선수가 마땅치 않아 교체를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 최지만, 좌완 상대 타율 0.520, OPS 1.128…약점 지운지 오래

    최지만, 좌완 상대 타율 0.520, OPS 1.128…약점 지운지 오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팬투표 후보에 오른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상대팀이 좌완 구원 투수를 마운드에 올릴 때마다 대타로 교체되는 일이 많았다. 최지만이 맹타를 휘둘러도 케빈 캐시 템파베이 감독은 그를 교체했다. 상대팀이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번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한 21경기에서 타율 0.520(25타수 13안타)에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은 1.218에 달한다. 이쯤되면 ‘좌완 킬러’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이상하지 않다. 27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도 최지만은 좌완 투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7회말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1-1 승부의 균형을 깨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피츠버그 세 번째 투수인 좌완 앤서니 반다가 던진 체인지업을 때렸다. 피츠버그 우익수 칼 미첼이 다이빙 캐치로 최지만의 장타를 잡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지만의 적시타로 탬파베이 2-1로 앞서갔다.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피츠버그를 상대로 4-2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의 성적으로 시즌 타율이 0.285에서 0.287(167타수 48안타)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우완 투수를 상대한 52경기에서 기록한 타율 0.246(142타수 35안타)보다 타격감이 좋다. 지난 시즌 최지만이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186(70타수 13안타),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45(188타수 46안타)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최지만이 그동안 좌완 투수를 공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8명 퇴장…몸 맞는 공이 시애틀-에인절스 집단 난투극으로

    8명 퇴장…몸 맞는 공이 시애틀-에인절스 집단 난투극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 난투극이 발생해 8명이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27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에인절스 선발 투수 앤드루 완츠는 1회초 시애틀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 머리 쪽으로 시속 150㎞에 가까운 위협구를 던졌다. 심판진은 에인절스  더그아웃에 주의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완츠는 2회초 선두타자 제시 윈커에게  시속 147㎞의 빠른 공을 던졌다. 공은 포수 맥스 스타시의 글러브가 아닌 타석에 선 윈커의 오른쪽 허벅지 쪽으로 향했다. 전날 경기에서 9회말 시애틀 구원 투수 에릭 스완스이 에인절스의 간판선수 마이크 트라우크 머리 쪽으로 시속 약 153㎞의 위협구를 던진 것에 대한 보복로 해석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공에 맞은 윈커가 타석을 벗어나 마운드에 있던 완츠에게 접근하려고 하자 주심이 윈커를 막아섰다. 이때 에인절스 더그아웃에서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이에 윈커가 루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 더그아웃으로 돌진했다. 이후 시애틀 선수들과 에인절스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 나와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양 팀의 주먹질은 6분 이상 지속되다 끝났다. 경기는 17분 동안 중단됐다. 심판진은 난투극이 정리된 뒤에 양 팀 감독을 포함해 8명을 퇴장시켰다. 에인절스에서는 필 네빈 감독 대행과 완츠,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라이언 테페라 등 투수 3명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시애틀에서는 스콧 서비스 감독과 윈커, 로드리게스, J.P.크로퍼드 등 타자 3명이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 벌써 반환점 도는 2022 프로야구, 누가 누가 잘하나

    벌써 반환점 도는 2022 프로야구, 누가 누가 잘하나

    1위팀 SSG 랜더스와 2위팀 키움 히어로즈가 25일 기준(이하 동일) 72경기를 치렀고, 두산 베어스가 가장 적은 69경기를 끝냈다. 올해 프로야구(팀당 144경기) 정규리그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있다. 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선수들 부문별 기록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타율 부문에서는 이정후(24·키움)가 지난 25일 기준(이하 동일)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5할대(0.512)일 만큼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 0.354(271타수 96안타)로 수위타자가 됐다.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와 소크라테스 브리토(30·KIA 타이거즈)가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안타(261타수 90안타)를 때려 상위권 타율(0.345)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타율이 2할대(0.227)였던 소크라테스 타율은 0.343(283타수 97안타)까지 치솟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치고 있다. 지난달 4할 타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였던 호세 리렐라(33·삼성 라이온즈)는 이달 들어 타격감이 떨어져 타율 0.338(263타수 89안타)로 4위로 밀려났다.거포들의 타점 경쟁도 치열하다. 한유섬(33·SSG 랜더스)이 57타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부터 타격 페이스가 주춤한 한유섬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각 2타점씩 뽑아내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2위 김현수(34·LG 트윈스·55타점), 공동 3위 박병호(36·KT 위즈)·이정후(이상 54타점)와 타점 차가 크지 않아 얼마든지 선두 자리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9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역대 최초 기록을 작성한 박병호가 홈런 21개로 홈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2위 김현수(13개)와 격차가 크다. 박병호가 이번 시즌도 홈런왕을 차지하면 KBO리그 역대 최다(6회)이자 최고령 홈런왕의 주인공이 된다.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SSG 1, 2선발인 김광현(34)과 윌머 폰트(32)가 1.43, 1.94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평균자책점이 1.81이었던 드류 루친스키(34·NC 다이노스)는 24일 SSG전에서 4이닝 동안 8실점(자책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2.46으로 치솟아 7위로 밀려났다. 다승 부문에서는 케이시 켈리(33·LG)와 폰트가 각 9승으로 공동 1위이며, 안우진(23·키움)과 김광현이 각 8승으로 뒤쫓고 있다. ‘젊은 피’ 고우석(24·LG)과 정해영(21·KIA)이 나란히 20세이브 고지를 밟아 세이브 공동 선수를 달리고 있다.
  • ‘어썸 킴’ 김하성 안타 행진 끝났지만…다이빙 호수비로 눈길

    ‘어썸 킴’ 김하성 안타 행진 끝났지만…다이빙 호수비로 눈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주목받고 있는 2년차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26일(한국시간) 중단됐다. 하지만 경기 막판 몸을 던지는 호수비를 펼치며 ‘수비하면 김하성’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하성은 이날 홈구장인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이 지난해 MLB 진출 후 가장 길었던 연속 안타 행진은 8경기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7경기에서 멈췄다. 2회말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1사 1루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잭 에플린이 던진 싱커를 때렸지만 선행 주자인 루크 보이트가 2루에서 아웃돼 내야 안타가 아닌 투수 앞 땅볼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 ‘특급 신인’이자 김하성과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CJ 에이브럼스가 다음 타석에서 삼진 아웃되면서 2회말은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자 김하성의 내야 포지션을 유격수에서 3루수로 바꾸고 에이브럼스를 유격수로 출전시키고 있다. 김하성은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3루 땅볼로 처리됐다. 팀이 2-4로 지고 있던 6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주자가 없는 2아웃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는 내야 땅볼로 잡혔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0.232에서 0.228(228타수 52안타)로 감소했다. 샌디에이고도 이날 필라델피아에 2-4로 패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력으로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9회초 필라델피아 야이로 무노즈가 때린 타구는 3루수 김하성과 유격수 에이브럼스 사이를 가를 수 있는 빠른 타구였다. 김하성은 이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재빨리 몸을 돌려 1루수에게 빠르게 송구했다. 필라델피아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무노즈에게 아웃 판정을 한 원심은 그대로 유지됐다. 김하성은 현재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뛴 66경기 중 54경기를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MLB 유격수 중 수비율(Fielding Percentage) 수치가 0.985로 가장 높다. 유격수 중 실책 개수(3개)가 가장 적은 선수 역시 김하성이다. 그는 또 평균 대비 아웃을 얼마나 많이 잡아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OAA(Outs Above Avarage) 부문에서 내야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6’을 기록하고 있다.
  •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 최지만 ‘눈 야구’로 박효준에 판정승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 최지만 ‘눈 야구’로 박효준에 판정승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9회말 2사에서 볼넷을 골라내는 ‘눈 야구’로 팀의 끝내기 역전승에 기여했다. 빅리그 기회를 이어가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은 무안타를 기록했다. 26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맞붙으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과 박효준이 맞대결을 치렀다. 결과는 최지만의 판정승이었다. 최지만은 역전승의 디딤돌이 된 볼넷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5(165타수 4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2로 앞선 5회에는 좌전 안타를 쳤지만 후속 타선이 안타를 생산하지 못 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7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9회 2사 템파베이는 피츠버그에 4-5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최지만은 상대 팀 불펜 데이비드 베드나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후속 타자 비달 브루한의 볼넷과 조너선 아란다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사크 파데레스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6-5로 경기를 끝냈다. 탬파베이는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피츠버그 박효준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1-2로 뒤지던 3회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댔고, 5회 내야 땅볼, 7회 좌익수 뜬공, 9회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박효준의 타율은 0.229에서 0.211(38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 101세 할머니의 미프로야구 시구에 깜놀! 참 활달하시네

    101세 할머니의 미프로야구 시구에 깜놀! 참 활달하시네

    101세 생일을 맞은 할머니가 미국프로야구 시구에 나서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의 초청으로 마운드에 오른 메이블 크로스 할머니. 시애틀 구단이 24일 트위터에 올려놓은 시구 동영상을 보면 할머니는 시애틀 구단의 유니폼에 등번호 101번과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관중의 환호 속에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그 나이대 여느 어르신이어도 서 있고 걷는 일조차 힘들텐데 마운드로 향하는 할머니는 겅중겅중 뛰면서 폴짝 뛰어보이기도 해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마운드에서 내려와 포수에게 가까운 거리로 다가간 뒤 와인드업을 한 뒤 공을 최대한 멀리 던지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그녀는 웃으며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동영상을 본 이들은 하나같이 놀라워했다. 한 누리꾼은 “그 숙녀는 60대 후반대의 대다수보다 활력이 더 넘쳤다! 그녀의 일상 루틴이 궁금해졌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그녀처럼 몸을 흐느적이고 춤을 추는 것은 고사하고 난 101세에 걷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훌륭해요 메이블, 101세 생일 축하드려요!!!”라고 했다. 현장에서 시구를 지켜봤다는 한 누리꾼은 진한 감동을 얻었다며 “대단한 게임에 대단한 시구였다”고 털어놓았다. “메이블의 미소와 활력은 우리 모두를 벌떡 일어서게 했다. 그녀처럼 나도 101세가 되면 그래야겠다?”라고 부러워하는 이도 있었다.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MLB에서 100세 이상 어르신이 시구한 일이 메이블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 경기에 앞서 마운드에 오른 106세 참전용사 메이블 존슨이 있었다. 그러고 보니, 두 어르신 모두 메이블이란 이름이다. 이 이름, 신생아를 가진 부모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다.
  • 저지 결승타 양키스 3-6에서 7-6, 커쇼는 통산 190승 달성

    저지 결승타 양키스 3-6에서 7-6, 커쇼는 통산 190승 달성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의 끝내기 결승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리이턴 커쇼는 통산 190승째를 올렸다.양키스는 2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52승 18패로 승률 .734을 기록했고, 홈에서는 30승 7패(승률 .810)다. 3-6으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공격을 시작한 양키스는 선두 타자 장칼로 스탠턴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역전 드라마의 막을 올렸다. 글레이버 토레스도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에런 힉스의 동점 3점포로 양키스는 순식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또 호세 트레비노가 안타로 출루한 뒤 DJ 러메이휴가 볼넷으로 나가 2사 1, 2루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저지가 끝내기 좌전안타를 쳐 대역전의 드라마를 완성했다.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 중인 양키스는 1906년 시카고 컵스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세운 MLB 한 시즌 최다승 기록(116승)에 도전하고 있다. 다저스의 커쇼는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는 맞았지만 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선두 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볼넷과 좌전 안타로 1점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커쇼는 5회 2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6회엔 마지막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다저스 타자들은 3회 프레디 프리먼의 2점 홈런과 4회 코디 벨린저의 2점 홈런 등으로 7회까지 8점을 내며 커쇼의 190승을 도왔다. 신시내티가 7회말 4점을 내며 8-5까지 추격했지만, 다저스는 8회와 9회 1점씩을 추가하며 커쇼의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승리로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뒤 15년 만에 통산 190승을 달성한 커쇼는 다음 시즌에 200승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 유격수도 3루수도 척척, 안타도 척척… ‘척척박사’ 김하성

    유격수도 3루수도 척척, 안타도 척척… ‘척척박사’ 김하성

    “두드러진 2년차(2nd-year standout).”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3일(한국시간) 2년차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15명을 소개했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서 2019년 득점상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타격과 도루 능력을 선보였다. 반면 수비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 능력을 발휘하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부르는 핵심 선수가 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내야의 핵심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왼쪽 손목 부상으로 빠진 유격수 자리를 메우고 있다. 타티스는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2월 ‘14년 3억 4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선수다. 김하성이 2020년 12월 체결한 계약 규모는 ‘4년 2800만 달러’다. 하지만 김하성은 타티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수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3일까지 유격수로 출전한 53경기 중 51경기를 주전으로 뛰었다. 평균 대비 아웃을 얼마나 많이 잡아내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인 OAA(Outs Above Average) 부문에서 김하성은 이날 기준 MLB 전체 유격수 중 세 번째로 높은 ‘+4’를 기록하고 있다. 또 유격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수비율(Fielding Percentage) 수치(0.985)를 기록 중이다. 최근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30)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마차도도 샌디에이고와 2019년 2월 ‘10년 3억 달러’에 계약한 핵심 선수다. 이미 지난해 3루수로 23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김하성은 마차도의 공백도 메우면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팀으로선 호수비에 이어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이 ‘저비용 고효율’ 선수이자 팀 승리를 부르는 살림꾼인 셈이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2위(44승27패)를 달리고 있다. 승률에서는 1위 LA 다저스(42승25패)에 밀리지만 경기 차는 없다.
  • 최원일 전 천안함장 ‘생존 장병’ 상징 58번 달고 시구

    최원일 전 천안함장 ‘생존 장병’ 상징 58번 달고 시구

    천안함 피격 사건 생존 장병과 유족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시구 행사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저녁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박민식 처장과 최원일(예비역 해군 대령) 전 천안함장, 이성우 천안함 유가족협의회장이 ‘나라사랑 시구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천안함 전사자 이상희 하사의 부친이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처가 LG 트윈스와의 협업으로 기획했다. 최 전 함장이 시구를, 이 회장은 시타를 맡았고, 박 처장은 ‘나라를 지킨 영웅을 제대로 예우하고 받든다’는 의미로 시포자로 나섰다. 특히 최 전 함장은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을 상징하는 58번, 이 회장은 전사한 46용사를 의미하는 46번, 박 처장은 천안함 함번(PCC-772)의 772번을 새긴 야구복 상의를 입었다. 생존 장병과 유가족 등 20여명도 초청돼 경기를 관람했다. 국방부근무지원단 군악대대는 애국가 제창과 연주로 생존 장병과 유족을 예우했다. 박 처장은 “우리 국민이 호국보훈의 달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호국영웅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이날 시구 행사에 앞서 잠실야구장 1루 내야석 입구에서 ‘나라사랑 큰나무 달기 운동’을 진행했다. 한편 보훈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협력 방안도 논의해 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 유격수도 3루수도 다다 좋습니다…김하성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유격수도 3루수도 다다 좋습니다…김하성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두드러진 2년차(2nd-year standout).”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3일(한국시간) 2년차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15명을 소개했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서 2019년 득점상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타격과 도루 능력을 선보였다. 반면 수비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 능력을 발휘하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부르는 핵심 선수가 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내야 핵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왼쪽 손목 부상으로 빠진 유격수 자리를 메우고 있다. 타티스는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2월 14년 3억 4000만달러로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선수다. 김하성이 2020년 12월 체결한 계약 규모는 4년에 2800만달러다. 하지만 김하성은 타티스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수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3일까지 유격수로 출전한 53경기 중 51경기를 주전으로 뛰었다. 평균 대비 아웃을 얼마나 많이 잡아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OAA(Outs Above Average) 부문에서 김하성은 이날 기준으로 MLB 전체 유격수 중 세 번째로 높은 ‘+4’를 기록하고 있다. 또 유격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수비율(Fielding Percentage) 수치(0.985)를 기록 중이다. 최근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30)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마차도도 샌디에이고와 2019년 2월 10년 3억 달러에 계약한 핵심 선수다. 이미 지난해 3루수로 23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김하성은 마차도의 공백도 메우면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날까지 3루수로 뛴 경기 15경기 중 9경기를 선발로 출전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까지 이어가고 있는 김하성이 팀 입장에서 ‘저비용 고효율’ 활약을 이어가면서 샌디에이고 성적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2위(44승 27패)를 차지하고 있다. 승률에서는 1위 LA 다저스(42승 25패)에 밀리지만 경기 차는 없는 상태다.
  • “구할 방법 없어“ 참전용사 단체복 재고 없는데…문의 쇄도

    “구할 방법 없어“ 참전용사 단체복 재고 없는데…문의 쇄도

    “현재 재고 없고, 생산 계획도 잡혀있지 않아” 국가보훈처가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를 위해 새로 제작한 제복 형태의 단체복이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나 재고가 없어 실제 보급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보훈처는 23일 6·25전쟁 72주년 정부기념식 등 각종 일정을 계기로 의상을 홍보하고, 최대한 많은 참전용사들이 단체복을 입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사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복의 영웅들’이란 주제의 프로젝트로 첫 선을 보인 참전용사 여름 단체복은 일단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과 단체 임원 등 10명분만 제작됐다. 새 단체복은 겉옷과 상의, 하의, 넥타이 등 제복 형태로 디자인됐다. 그동안 참전용사들은 이른바 ‘안전 조끼’로 불리는 상의를 구매해 입어왔으나,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은 제복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새 단체복의 공개 이후 보훈처와 지방 보훈지청, 보훈 관련 단체에는 “자비로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재고가 없는 것은 물론 생산 계획도 잡혀있지 않다.살아있는 참전용사만 5만명 국가유공자 자녀 A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제복의 영웅들 화보와 영상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 할아버지에게 알려드렸더니 큰 관심을 보였으나 구할 방법이 없다”며 “1년이라도 일찍 드리고 싶은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보훈처는 올해 단체복을 홍보하며 초기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내년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단체복을 입은 참전용사 10명은 지난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 시구행사에 나선 데 이어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시축행사에 참여했다. 25일엔 6·25전쟁일 기념식에서 새 단체복을 소개할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살아계신 참전용사들이 5만명이 넘는데 마음 같아선 당장 드리고 싶지만 관련 예산은 내년도에 반영될 수 있다”며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서도 일부 금액을 보조해서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 한화, KBO 최초 3년 연속 10연패…리빌딩인가, 흑역사인가

    한화, KBO 최초 3년 연속 10연패…리빌딩인가, 흑역사인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0연패를 당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를 당했다. 팀을 리빌딩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적 저하라고도 볼 수 있지만, 기간이 길어지면서 리빌딩이 아니라 ‘흑역사’가 아니냐는 시각도 늘어나고 있다. 한화는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2일까지 11경기에서 1무 10패를 당해, 10연패를 기록했다. 앞서 한화는 2020년 5월 23일 NC 다이노스전부터 그해 6월 12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18연패로 무너졌고, 지난 시즌엔 6월 19일 SSG 랜더스전부터 7월 1일 두산전까지 10연패를 당했다. 1982년 프로야구가 시작된 이후 가장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삼미 슈퍼스타즈와 쌍방울 레이더스 등 약체의 대명사로 꼽히는 팀도 당하지 않은 기록이 ‘3년 연속 10연패’다. 이 기록을 한화가 깬 것이다.2018년 3위에 오른 한화는 2019년 9위를 기록하면서 리빌딩을 시작했다. 한화는 2020년 승률 0.326, 지난해에는 0.371를 기록했다. 그런데 리빌딩에 들어간지 3년째인 올해도 9위 NC와 경기 차가 커 유력 꼴찌 후보가 되고 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리빌딩에 들어간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가을야구를 노릴 정도로 전력이 강화됐다. 2019년 7위를 기록하며 전력 보강을 위한 리빌딩에 들어간 KIA는 2020년 6위를 차지하고, 지난해에는 9위에 오르는 등 기대에 미치는 성적을 내지 못 했다. 하지만 2년 간의 리빌딩을 통해 이의리, 정해영 등 젊은 투수들이 육성됐고, 젊은 야수들도 경험을 쌓으면 전력이 보강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 겨울 FA를 통해 외야수 나성범을 데리고 오고,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포수 박동원도 영입했다. 한마디로 육성과 투자를 병행해 리빌딩에 성공한 것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리빌딩 과정은 단순히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팀 전력의 균형을 맞추고 강화하는 작업이 돼야 한다”면서 “2019년부터 생각하면 사실상 4년째 리빌딩인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한화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바람의 손자’ 1000승 영웅

    ‘바람의 손자’ 1000승 영웅

    이정후, 홈런 등 3안타 맹활약LG와 1경기 차 2위 자리 수성타선 폭발 NC, KT전 3연패 탈출리그 최하위 한화 10연패 수렁이정후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통산 1000승을 달성한 역대 9번째 팀이 됐다. 키움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로써 삼성전 5연승을 달리며 3위 LG 트윈스와의 경기 차를 1경기로 그대로 유지하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정후가 경기 초반부터 장타로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이 던진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12호)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의 활약은 계속됐다.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9번 타자 김휘집이 좌중간으로 날아간 2점 홈런(시즌 1호)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난 키움은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0까지 점수 차를 벌려 마지막까지 우위를 점했다. 타선이 13안타를 휘두르는 동안 키움 우완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으면서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챙겼다. 수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에 11-0 완승을 거두며 KT전 3연패를 탈출했다. NC는 1회초부터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와 닉 마티니의 2점 홈런(시즌 10호) 등을 묶어 7점을 몰아쳤다. 6회초에도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의지는 이날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NC 타선 방망이가 불을 뿜는 동안 좌완 선발 구창모는 6이닝 동안 공 98개(개인 시즌 최다 투구 수)를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 피칭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가 6-5로 이겨 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10연패에 빠뜨렸다. 3회말 오지환이 2점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려 LG는 5-1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한화가 6회초 5-4까지 추격했지만 6회말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로 LG는 6-4로 달아났다. 이후 한화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LG 우완 선발 케이시 켈리는 비록 6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자책점),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9승을 거둬 리그 최다승 투수가 됐다.
  • MLB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시즌 10번째 멀티히트까지

    MLB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시즌 10번째 멀티히트까지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30(213타수 49안타)로 상승했다. 아울러 시즌 개인 10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라는 기록을 남겼다. 김하성의 첫 안타는 샌디에이고가 0-2로 뒤지던 3회말에 나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때려 왼쪽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1타점 적시타였다. 당초 이 타구는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안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의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조던 러플로의 글러브를 맞고 나왔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CJ 에이브럼스는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가 애리조나를 2-1로 추격했다. 김하성은 5회말 1아웃 상황에서 갈렌이 던진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잘 당겨 쳐 좌익수 러플로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말 무사 2루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엔 2아웃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6회말 에릭 호스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든 상태였다. 연장 승부까지 이어진 이날 경기는 11회말 호르헤 알파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샌디에이고의 3-2 승으로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달린 반면 애리조나는 2연패에 빠졌다.
  • ‘속옷 모델’ 발탁… 172㎝ 치어리더 자태

    ‘속옷 모델’ 발탁… 172㎝ 치어리더 자태

    프로야구 SSG 랜더스 치어리더 이시아가 속옷 모델이 됐다. 한 속옷 브랜드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에 이시아의 속옷 화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시아는 여러 종류의 속옷을 직접 입고 포즈를 취했다. 1993년생인 이시아는 만 29세다. 프로필상 키는 172cm다. 2016년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의 치어리더로 데뷔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등을 거쳐 올해 프로야구 SSG 랜더스 등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 라미레즈 너마저…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첫 등판 낙제점

    라미레즈 너마저…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첫 등판 낙제점

    프로야구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야심차게 데려온 새 외국인 투수가 첫 등판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반등을 위해 시즌 중반에 모셔온 외국인 투수마져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 하면서 한화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됐다. 한화의 교체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29)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 처음 선발 등판했으나 2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4실점(1자책)했다. 부상으로 교체된 라이언 카펜터 대신 한화에서 뛰게 된 라미레즈는 첫 등판에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했다.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와 3번 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린 라미레즈는 후속 타자인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 제구가 흔리면서 LG 문보경을 볼넷, 유강남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후 1사 1, 2루에서 손호영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이어 라미레즈는 홍창기를 내야땅볼로 유도했으나 한화 3루수 변우혁이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라미레즈는 박해민은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를 자초한 뒤 채은성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으며 0-4로 2회를 마쳤다. 라미레즈는 3회에는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문보경은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투구 수가 61개를 넘어서자 한화 벤치는 라미레즈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라미레즈는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했지만 구위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 벌써 더위 먹었다… 선발·타선 흔들리는 KIA

    벌써 더위 먹었다… 선발·타선 흔들리는 KIA

    5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6월 들어 힘을 쓰지 못 하고 있다. 선발진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타선도 집단 슬럼프에 빠지면서 5월 벌어들인 승수를 하나씩 까먹고 있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만 보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KIA는 지난 5월 18승8패(승률 0.692)를 기록하며 말 그대로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분위기가 완전 꺾였다. 5월 31일~6월 2일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쓸어 담을 때만 해도 좋았던 분위기는, 이후 13경기에서 4승1무8패를 기록하며 3할 승률에도 턱걸이를 했다. KIA가 6월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선발진 때문이다.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은 5월 20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 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여기에 로니 윌리엄스도 6월 들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로니는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 5와3분의1이닝 6실점, 19일 3과3분의1이닝 5실점하며 무너졌다. 여기에 시즌 초반 호투했던 한승혁의 부진이 이어지고, 이의리와 임기영까지 들쭉날쭉한 투구를 보이고 있다. 결국 KIA 선발 마운드는 양현종만 자기 몫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13경기에서 KIA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6.43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평균자책점 3점 이하)도 3개에 불과하다.타선도 물방망이가 됐다. 줄곧 3할을 유지하던 KIA 류지혁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84를 기록하고 있고, 같은 기간 김선빈도 타율 0.167로 방망이가 무뎌졌다. 여기에 나성범(최근 10경기 타율 0.243)과 황대인(0.200), 박동원(0.222), 최형우(0.225) 등 타선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인 소크라테스가 제몫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크라테스는 이 기간 타율 0.432에 3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KBO 관계자는 “KIA가 반등하기 위해선 양현종 이외의 외국인 투수들과 영건들이 뒤를 받쳐주고, 타선이 다시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면서 “특히 외국인 선수는 이제 교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 조끼 대신 셔츠‧넥타이…6·25 참전 노병들, 제대로 된 ‘제복’ 생겼다

    조끼 대신 셔츠‧넥타이…6·25 참전 노병들, 제대로 된 ‘제복’ 생겼다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제복’이 탄생했다. 지난 20일 국가보훈처는 ‘제복의 영웅들’이란 주제의 프로젝트로 제작한 6·25 참전용사 여름단체복의 화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단체복은 겉옷, 상의, 하의, 넥타이로 구성됐다. 넥타이에는 참전용사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국가유공자 상징체계와 6·25참전유공자회 상징이미지 자수가 새겨졌다. 지금까지 참전용사에게는 규격화된 제복이 없었다. 참전유공자회 복장 규정에 따라 여름 약복, 일명 ‘안전 조끼’로 불리는 상의를 회원들이 직접 구매해 입어왔다. 보훈처는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사회적 존경과 상징성을 담은 제복의 필요성이 대두해 참전유공자를 참여시켜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국내 각분야 정상급 전문가들이 이번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해 참여했다. 제복 디자인은 디자이너 김석원(앤디앤뎁) 대표가 맡았다. 옷에 새겨진 글꼴 디자인은 윤디자인 엉뚱상상 소속 김민주 디자이너가, 수제 구두는 수제화 전문 브랜드 손신발(대표 유대호)이 만들었다. 안경 전문 브랜드 프레임 몬타나(대표 최영훈)는 뿔테 안경 등 소품을 지원했다. 화보 촬영은 홍우림 사진작가가 담당했다.참전용사들은 이번에 공개된 새 제복을 입고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행사,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 제72주년 6·25전쟁일 정부기념식 등에 참석해 단체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지금의 자유로운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만들어진 것임에도 지금까지 그들의 명예에 걸맞는 제복 하나 없이 조끼로 대체해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민간과 공동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내년 정전 제70주년을 계기로 단체복 제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참전유공자, 제복근무자, 국가유공자를 만났을 때 존중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 조성돼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성공적으로 추진돼 그 대상이 6·25참전유공자 회원 전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박효준 시즌 첫 홈런… 김하성은 수비로 맹활약

    박효준 시즌 첫 홈런… 김하성은 수비로 맹활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박효준(26)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홈런이 치열한 빅리그 경쟁을 하고 있는 박효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효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0-2로 끌려가던 3회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오른손 투수 알렉스 콥의 5구 싱커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해 9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홈런 이후 273일 만에 나온 빅리그 홈런이다. 박효준은 2-2로 맞선 5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 번트로 무사히 주자를 2루에 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효준은 7회 타석에서 대타 장위청으로 교체됐고, 시즌 타율은 0.261(23타수 6안타)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솔로 아치와 잭 스윈스키의 솔로포 3방을 묶어 4-3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는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2(207타수 46안타)를 유지했고, 수비에서는 유격수와 3루수를 맡아 맹활약했다. 3회 내야 땅볼, 5회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1-7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또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 아웃을 당했다.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수비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김하성은 유격수 자리에서 1회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또 3회 무사 1루에서는 병살 플레이를 펼쳤고, 7회말에는 3루수로 나와 병살 플레이를 선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3-8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탬파베이는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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