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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렌스탐, 골퍼 최초로 서먼 먼슨상 받아

    소렌스탐, 골퍼 최초로 서먼 먼슨상 받아

    여자 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53·스웨덴)이 골퍼로는 최초로 ‘서먼 먼슨 상’을 받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9일(한국시간) 소렌스탐이 제43회 서먼 먼슨 어워즈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렌스탐은 벅 쇼월터 뉴욕 메츠 감독, 브랜든 니모(메츠), 카일 히가시오카(뉴욕 양키스) 등과 함께 상을 받았다.1979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뉴욕 양키스 포수 서먼 먼슨을 기려 만들어진 이 상은 경기장 안팎에서 공헌한 스포츠 스타들에게 주어진다. 지역 사회 봉사활동과 스포츠 개선에 대한 노력 등이 주요 수상 기준이다. 서먼 먼슨 어워즈는 지난해까지 발달 장애 아동 등을 위해 19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기도 했다. 앞서 요기 베라, 마리아노 리베라, 조 토레 감독, 호르헤 포사다, 마이크 피아자 등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와 패트릭 유잉, 줄리어스 어빙 등 미프로농구(NBA) 선수들,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 등이 있다. 소렌스탐은 “여자 골퍼가 야구계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야구 선수의 이름으로 된 상을 받는 것은 특별하다”면서 “스포츠 개선을 위한 노력에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 ‘코리아 캡틴’ 김현수 WBC서 라스트 댄스

    ‘코리아 캡틴’ 김현수 WBC서 라스트 댄스

    가슴팍에 ‘KOREA’가 새겨진 유니폼만 입었다 하면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김현수(35·LG 트윈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 ‘라스트 댄스’에 나선다. 김현수는 다음달 열리는 WBC에 개인 통산 열 번째 태극마크를 달고 출격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09 WBC,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3 WBC,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12 그리고 2020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이 부르면 한 번도 빠짐없이 달려왔던 그의 사실상 마지막 국가대표 출전이다. 올해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은 각각 만 25세와 24세의 나이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물론 와일드카드가 있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선 베테랑이 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 김현수의 마지막 대표팀 출격에 WBC 예선 B조에 한국과 함께 편성된 일본도 긴장하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나비, 풀카운트, 스포츠호치 등은 한국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김현수는 2015 프리미어12에서 대회 MVP를 수상했고, 도쿄올림픽에서도 고타율을 기록하며 큰 무대에서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외야수다. 메이저리그 경험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수는 태극마크를 달기만 하면 타격왕급 활약을 펼쳤다. 이전 9번의 국제대회에서 통산 59경기에 나서 210타수 76안타(4홈런) 46타점 39득점 타율 0.362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30타수 12안타 7타점 타율 0.400(장타율 0.833)으로 침체된 대표팀 타선에서 홀로 빛났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현수는 8일 현재 미국 애리조나 LG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애리조나의 구단 캠프 근처에서 열리는 WBC 대표팀 사전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 당시 아쉬운 성적에 눈물을 보였던 김현수가 마지막 국가대표 출전을 화려한 ‘라스트 댄스’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6강 PO 유력한데… 고양 캐롯, 첫 시즌부터 매각 추진

    6강 PO 유력한데… 고양 캐롯, 첫 시즌부터 매각 추진

    경영난에 시달리는 고양 캐롯이 창단 첫 시즌에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7일 농구계에 따르면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는 지난해 말부터 기업 한 곳과 농구단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농구단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캐롯은 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선수단, 사무국에 대한 임금을 제때 주지 못하고 지연 지급하고 있다. 캐롯은 2021~22시즌이 끝난 뒤 데이원스포츠가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팀이다. 프로야구의 키움 히어로즈처럼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하는 한편 ‘농구 대통령’ 허재를 스포츠 부문 대표이사로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는 농구단 출범 당시부터 재정 능력을 둘러싸고 수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6월 한국농구연맹(KBL) 신규 회원 가입 과정에서 자금 및 구단 운영 계획이 부실해 한 차례 승인이 보류됐고, 가입비 격인 특별회비 15억원도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가 1차분 5억원의 납부 기한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시즌 개막 직전에야 내는 등 물의를 빚었다. 데이원스포츠는 가입비 1차분 납부 직후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해 더이상의 자금 이슈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으나 불안한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캐롯이 가입비 잔금 10억원을 납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KBL의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은 25억원이다. 캐롯이 한 달 최대 2억원가량의 임금도 지연 지급하고 있는 마당에 10억원은 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마감 시한은 오는 3월 31일로 정규시즌 종료 직후다. 캐롯이 가입비를 완납하지 못하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경기를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앞서 KBL은 가입비 1차분 납부 지연 당시에도 미납 시 리그 참여를 불허한다고 최후통첩을 해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납부가 이뤄지기도 했다. 현재 캐롯은 20승19패로 5위에 올라 있다. 지금 기세로라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는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BL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광속구’ 한화 신인 김서현, SNS 설화로 징계

    ‘광속구’ 한화 신인 김서현, SNS 설화로 징계

    최고 시속 160㎞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김서현(19)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치진과 팬을 험담하는 글을 올려 징계를 받았다. 한화 구단은 8일 “김서현은 SNS에 팬에게 결례가 되는 부적절한 글을 게시했다”면서 “(미국) 현지시간 6일부터 3일간 단체훈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화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김서현은 자난달 SNS 부계정 등을 이용해 코치의 지도 방향과 팬들의 여론에 대해 거친 표현을 섞어가며 험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한 뒤 구단이 사실 확인에 착수하자 김서현은 자신의 작성 사실을 인정했다고 구단은 전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런트와 소통해 징계를 결정했다”면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단은 추후 내규에 따라 벌금 징계도 내릴 계획이다. 김서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계약금 5억원에 김서현과 계약했는데 이는 구단 신인 계약금 역대 3번째 규모였다. 그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국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새내기로 합류하는 행운과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시작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구단의 지원과 팬들의 응원을 제 발로 걷어찼다. 현재 김서현의 공식 SNS 계정에는 “괴짜 기질을 좋게 봤는데 증명된 실력도 없이 일만 벌렸다”, “이제 막 뽑힌 신인으로서 팀 선배들이 몇 년 동안 쌓아 올린 것을 쉽게 말할 처지가 아니다. 실망했다” 등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 ESPN, “류현진 등판 토론토 3승 4패”

    ESPN, “류현진 등판 토론토 3승 4패”

    미국 ESPN이 오는 7월 복귀 예정인 류현진(36)이 등판하는 경기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승 4패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ESPN은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선발진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류현진 소속팀인 토론토의 선발진은 8위로 평가받았다. ESPN은 알렉 마노아(22승 8패), 케빈 고즈먼(23승 9패), 크리스 배싯(22승 10패), 호세 베리오스(13승 14패), 기쿠치 유세이(7승 11패), 네이트 피어슨(5승 6패), 미치 화이트(2승 5패), 류현진(3승 4패)이 올해 토론토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예상했다. 팀 선발 로테이션의 강약을 설명하고자 투수 개인별 ‘승패’를 나열했지만, ESPN은 ‘해당 투수가 등판한 경기의 팀 승패’라는 설명을 붙였다. ESPN은 “토론토는 잠재적인 ‘20승 투수’ 마노아, 고즈먼, 배싯으로 강력한 선발 트리오를 구성했다”면서 “선발진을 더 강하게 할 요인도 있다. 베리오스가 정상 궤도에 오르고, 류현진이 자신의 바람대로 시즌 중반에 복귀하면 토론토는 좋은 정도가 아니라 정말 깊이 있는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한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미국 출국길에 “6월부터 재활 등판을 시작해 7월에는 빅리그에 복귀하는 일정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복귀하면 ESPN의 예상보다 더 많은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아, 더 많은 승리를 올릴 수 있다. ESPN은 게릿 콜(23승 7패), 카를로스 로던(25승 7패), 네스토르 코르테스(20승 9패), 루이스 세베리노(18승 8패), 프랭키 몬타스(11승 8패), 클라크 슈미트(3승 7패), 도밍고 헤르만(6승 7패) 등을 보유한 뉴욕 양키스의 선발진을 MLB 최고로 평가했다.
  • 창단 첫 시즌에 매각 추진 고양 캐롯, 프로농구 PO는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

    창단 첫 시즌에 매각 추진 고양 캐롯, 프로농구 PO는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고양 캐롯이 창단 첫 시즌에 매각이 추진되면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7일 농구계에 따르면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는 지난해 말부터 기업 한 곳과 농구단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농구단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캐롯은 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선수단, 사무국에 대한 임금을 제때 주지 못하고 지연 지급하고 있다. 캐롯은 2021~22시즌이 끝난 뒤 데이원스포츠가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팀이다. 프로야구의 키움 히어로즈처럼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하는 한편, ‘농구 대통령‘ 허재를 스포츠 부문 대표이사로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는 농구단 출범 당시부터 재정 능력을 둘러싸고 수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6월 KBL 신규 회원 가입 과정에서 자금 및 구단 운영 계획이 부실해 한 차례 승인이 보류됐고, 가입비 격인 특별회비 15억원도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가 1차분 5억원의 납부 기한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시즌 개막 직전에야 내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데이원스포츠는 가입비 1차분 납부 직후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하여 더 이상의 자금 이슈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으나 불안한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캐롯이 가입비 잔금 10억원을 납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KBL의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은 25억원이다. 캐롯이 한 달 최대 2억원가량의 임금도 지연 지급하고 있는 마당에 10억원은 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마감시한은 오는 3월 31일로 정규시즌 종료 직후다. 캐롯이 가입비를 완납하지 못하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경기를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앞서 KBL은 가입비 1차분 납부 지연 당시에도 미납시 리그 참여를 불허한다고 최후통첩을 해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납부가 이뤄지기도 했다. 현재 캐롯은 20승19패로 5위에 올라 있다. 지금 기세로라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는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BL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감 후] 태극마크의 값어치/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태극마크의 값어치/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6년 만에 다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우승을 노리는 참가국들의 엔트리 확정이 이어지고 있다. 엔트리 완성의 마지막 변수는 각 나라 대표팀의 주요 전력이라고 할 선수들이 뛰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들의 자기 선수 챙기기 여부다. 부상 및 수술을 이유로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그 대표적 사례다. 최지만 본인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크지 않은 수술이라 대회 참가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새로 둥지를 튼 피츠버그 구단의 생각은 달랐다. 그러나 새 시즌 주요 전력으로 활약해야 할 선수를 보호하겠다는 피츠버그 구단도 이해 못할 건 아니다. 또 한국 대표팀 입장에선 박병호와 강백호(이상 kt wiz)라는 장타력에선 최지만에 결코 밀리지 않는 1루수 자원이 둘이나 있기에 크게 아쉬울 것도 없다. 다만 2019년 프리미어12와 2020년 도쿄올림픽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당시 구단과 MLB 사무국의 반대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그가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볼 기회를 또 놓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최지만은 2020년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면서 반드시 병역을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방식이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멋진 활약을 펼치는 것이라면 그 자신에게도, 팬들에게도 최상일 것이다. 물론 영주권 뒤에 숨지 않고 다른 대부분의 대한민국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군 입대나 사회복무를 하는 것도 또 다른 측면에서 칭송받을 만한 일이다. 군복무 기간이 18개월(육군)로 줄었다고는 하지만 한창 나이에 병역을 위해 학업 혹은 사회생활을 중단하는 것은 여전히 부담이다. 신체활동의 최전성기인 20대에 인생의 승부를 걸어야 하는 프로스포츠 선수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러다 불법까지 동원해 병역 면탈을 시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야구와 축구는 농구와 배구 등 다른 단체 종목에 비해 여건이 좋다. 상무, 경찰청 등 운동을 계속하면서 병역을 이행할 수 있는 팀들이 많고, 아시안게임은 나갈 때마다 금메달이고 올림픽에서도 메달권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야구와 축구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곧바로 비판 여론에 시달리곤 한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야구 대표팀이 그 대표적 사례다. 최근 추신수(SSG 랜더스)가 미국 교민 대상 라디오 방송에서 쏟아낸 ‘작심 발언’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물론 학교폭력과 관련한 언급은 매우 부적절했지만, 대표팀 세대교체에 대한 발언은 나름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국제대회 성적 부진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도 정체기에 머물러 있고, 그래서 이번 WBC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었다. 또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이미 병역을 해결했으나 이번까지 15년 동안 빠짐 없이 대표팀 소집에 응한 김현수(LG 트윈스)와 김광현(SSG)을 쉽게 언급해선 안 됐다. 특히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로는 한 번도 대표팀에 오지 않은 추신수가 할 말은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태극마크는 병역 해결을 위한 수단이었을지 모르나, 다른 누군가에겐 헤아릴 수 없이 더 큰 값어치가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 ‘거포’ 최지만 WBC 빠지자 일본 반색

    ‘거포’ 최지만 WBC 빠지자 일본 반색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최지만(32)이 구단의 반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을 일본 매체들이 크게 전하며 반색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6일 최지만의 WBC 출전이 무산됐음을 알리자 일본 스포츠 매체들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11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보유한 최지만이 불참하게 되자 한국에서 안타까운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며 “전력이 약해진 한국 대표팀에는 뼈아픈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2루수와 유격수는 일본보다 훨씬 수준이 높지만 최지만의 불참으로 전체적으로 일본이 유리해졌다”면서 “최지만의 이탈이 한일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도 “MLB 통산 486경기에 출전해 61홈런을 친 좌타자 최지만은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면서 “일본의 최대 라이벌 한국은 예상 밖의 상황으로 전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WBC 1라운드 B조는 한국과 일본, 호주, 중국, 체코로 짜여졌다. 한국은 다음달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조 1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맞대결한다. 거포 1루수가 없는 대표팀 입장에서 최지만의 이탈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최정(SSG 랜더스), 박병호와 강백호(이상 kt wiz), 김현수(LG 트윈스), 나성범(KIA 타이거즈)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즐비하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일본이 최지만의 불참 소식을 크게 전하며 반기는 것은 그만큼 한국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최지만은 줄곧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이번에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2019년 프리미어12 대표팀 90인 예비 엔트리와 2020 도쿄올림픽 사전 등록 명단에 포함됐지만 두 번 모두 MLB 사무국에서 출전을 막았다.
  • MLB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 코레아, 둘째 출산으로 WBC 불참

    MLB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 코레아, 둘째 출산으로 WBC 불참

    이번 겨울 미국프로야구(MLB)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였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9·미네소타 트윈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않는다. 미네소타 구단은 7일(한국시간) 3월 초 둘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코레아가 WBC에 출전하는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팀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레아 아내의 출산 예정일은 3월 11일이고, 푸에르토리코는 그 날 첫 경기를 치른다. 미네소타의 데릭 팔베이 야구운영 사장은 “코레아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큰 자부심이 있기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면서 “3월 초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태에서 출산 휴가를 갔다 와서 극한의 토너먼트를 치른다는 것은 무리한 일정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코레아는 2017년 제4회 WBC에서 3홈런, 9타점, 10득점, 장타율 0.750등으로 활약하며 푸에르토리코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MLB 포수 출신인 야디에르 몰리나가 사령탑을 맡은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이스라엘 등과 D조에 포함됐다. 코레아는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섰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총액 3억 5000만달러에 합의했으나 신체검사에서 오른쪽 발목의 문제점이 발견돼 계약이 무산됐다. 또 곧바로 뉴욕 메츠와 12년간 3억 1500만달러에 다시 합의했지만 역시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코레아는 원소속팀 미네소타와 2억달러에 6년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 이스라엘 WBC 감독 킨슬러, 텍사스 입사

    이스라엘 WBC 감독 킨슬러, 텍사스 입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스라엘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언 킨슬러(41)가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프런트로 입사했다. 텍사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킨슬러를 크리스 영 단장 특별보좌역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텍사스에서 데뷔한 킨슬러는 2013년까지 내야수로 활약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서 뛰다 2019시즌 뒤 은퇴했다. 올스타로도 4차례 뽑힌 킨슬러의 메이저리그 14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69, 257홈런, 909타점으로 텍사스 구단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육성을 맡을 예정인 킨슬러는 “내가 메이저리거로 첫발을 디딘 팀으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팀에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2017년 제4회 WBC 때는 미국대표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킨슬러는 2020도쿄올림픽에는 이스라엘 국가대표로 출전해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이번 WBC를 앞두고 이스라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스라엘은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등과 D조에서 예선을 치른다.
  • 최지만 WBC 불참에 일본이 신났다

    최지만 WBC 불참에 일본이 신났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최지만(31)이 구단의 반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올 수 없게 되자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라이벌 일본이 신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6일 최지만의 WBC 출전이 무산됐음을 알리자 일본 스포츠 매체들도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11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보유한 최지만이 불참하자 한국에서 안타까운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전력이 약해진 한국 대표팀에는 뼈아픈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2루수와 유격수는 일본보다 훨씬 수준이 높지만 최지만의 불참으로 전체적으로 일본이 유리해졌다”면서 “최지만의 이탈이 한일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도 “MLB 통산 486경기에 출전해 61홈런을 친 좌타자 최지만은 한국 대표팀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그는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면서 “일본의 최대 라이벌 한국은 예상 밖의 상황으로 전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WBC에서 한국과 1라운드 B조에 일본은 다음달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B조는 한국과 일본, 호주, 중국, 체코로 짜여졌다. 이대호의 은퇴로 거포 1루수가 없는 대표팀 입장에서 펀치력이 있는 최지만의 이탈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최정(SSG 랜더스), 박병호와 강백호(이상 kt wiz), 김현수(LG 트윈스), 나성범(KIA 타이거즈)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즐비하다. 일본도 이를 모를 리 없지만, 그럼에도 최지만의 불참 소식을 크게 전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한편 최지만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매김 한 이후 줄곧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이번에도 대표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지만은 2019년 프리미어12 대표팀 90인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MLB 사무국의 반대로 출전이 불발됐고, 2020 도쿄 올림픽 때도 사전 등록 명단에 포함됐지만 40인 로스터 제외 등의 문제로 또 MLB 사무국에서 출전을 막았다. 올해 대표팀 경기는 1년 연기돼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프리미어12가 남아있다.
  • 최지만 WBC 무산… ‘대타’ 최지훈

    최지만 WBC 무산… ‘대타’ 최지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최지만(32)이 새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의 반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올 수 없게 됐다. 대신 SSG 랜더스의 외야수 최지훈(26)이 대표팀에 선발됐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중순부터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겪었고, 11월 국내에서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조직위원회에 ‘참가 반대 의사’를 전달했고, 조직위는 부상 검토위원회를 열어 피츠버그 구단의 의사를 지난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전달했다. 겨울 이적시장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지만이 WBC에 출전해 부상을 입을 경우 감내해야 할 전력 손실을 우려한 피츠버그의 조치로 대표팀은 내야 거포 한 명을 잃게 된 것이다.이에 KBO는 6일 “그동안 최지만의 합류가 어려운 상황을 대비했다”면서 “검토를 통해 최지훈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8일 최지훈이 포함된 최종 엔트리를 WBC 조직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최지만은 “난 WBC에 출전하고 싶다고 소속팀에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그가 새로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범경기까지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조범현 KBO 기술위원장은 1루수 최지만의 빈자리에 외야수 최지훈을 선발한 것에 대해 “기존 1루수 박병호(kt wiz)의 회복 속도와 승부치기 등에 대비한 유틸리티 자원의 필요성을 두루 고려한 결정”이라며 “최지훈은 대수비·대주자 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국제대회 단기전엔 1루수 자원보다 각종 작전 능력이 좋은 선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지훈은 이날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 내일부터라도 조금씩 페이스를 올려 경기 일정에 맞게 준비할 것”이라면서 “국가대표는 매우 무거운 자리다. 책임감도 따른다. 나라에서 야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가 경쟁하는 자리인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대대적 전력보강 ‘롯·두·한’ 반전 성공할까

    대대적 전력보강 ‘롯·두·한’ 반전 성공할까

    지난해 프로야구 하위권에 머물렀던 3팀, 8위 롯데 자이언츠와 9위 두산 베어스, 10위 한화 이글스가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대적 전력보강을 마치고 반전의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샐러리 캡(팀 연봉 상한 제한제) 시행 첫 해인 지난해 상대적으로 돈을 덜 썼던 이 세 팀은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 투자를 했다. 우선 이대호의 은퇴시즌에도 가을 야구 도전에 실패했던 롯데는 FA 시장에서 가장 ‘큰 손’으로 돌아왔다. 포수 유강남, 내야수 노진혁, 투수 한현희까지 내야의 센터라인 강화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거기다 방출 시장에서도 윤명준, 김상수, 신정락, 차우찬 등 즉시 전력감의 경험 많은 투수를 대거 영입했다. 또 타격이 좋은 포수 이정훈까지 데려왔다. 높은 몸값의 선수들을 제값주고 사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 소속팀에서 방출돼 절치부심하는 선수들에게 부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외인구단’식 경쟁체제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 미국 괌에서 체력 및 기술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롯데는 오는 20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전지훈련장인 이시가키 야구장에서 연습 경기 등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0시즌부터 3년 연속 최하위를 달렸던 한화도 FA시장에서 1루수 겸 외야수 채은성, 투수 이태양, 내야수 오선진을 영입했다. 올해는 만년 하위 팀의 체질개선을 외치며 취임했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한화는 그 동안 공들였던 ‘리빌딩’의 성과를 입증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 차린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림에 따라 계약 마지막해에 처음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이끌게 된 수베로 감독은 FA 3인방 외에도 서울고 ‘에이스’ 신인 김서현에게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충격의 9위로 지난 시즌을 마친 두산은 ‘국민타자’였던 이승엽 감독 체제 하에서 본격적인 명가 재건을 선언했다. 그리고 꺼내든 첫번째 카드가 FA 시장의 최대어였던 양의지 영입이었다. 최고 수준의 타격만이 아니라 홈 플레이트에서의 노련한 커맨드와 경기 조율로 젊은 투수가 부쩍 많아진 두산의 마운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 중인 두산은 지난해 9위라는 충격적 수모를 올 시즌 단숨에 떨쳐내겠다는 각오다.
  • 피츠버그‘반대’ 최지만 대신 최지훈

    피츠버그‘반대’ 최지만 대신 최지훈

    최지만(32)이 새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의 반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최지만 대신 SSG 랜더스의 외야수 최지훈(26)이 선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최지만은 소속 팀 반대로 WBC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이에 외야수 최지훈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당초 KBO 기술위원회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1루수 최지만을 30인 명단에 포함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조직위원회에 ‘참가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중순부터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겪었고,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조직위는 부상 검토위원회를 개최해 피츠버그 구단의 의사를 5일 KBO에 전달했다. 겨울 이적시장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지만이 WBC에 출전해 부상을 입을 경우 감내해야 할 전력 손실을 우려한 피츠버그의 조치로 대표팀이 내야 거포 한 명을 잃게 된 것이다. 이에 KBO는 “그동안 최지만의 합류가 어려운 상황을 대비했다”면서 “검토를 통해 최지훈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8일 최지훈이 포함된 최종 엔트리를 WBC 조직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WBC는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빅리거들도 본인의 의사와 대표팀 결정에 따라 자유롭게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MLB 구단들은 부상 및 수술 이력이 있는 소속 선수에 관해선 출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피츠버그 구단은 석 달 전 수술대에 오른 최지만의 WBC 출전에 제동을 걸었고, KBO는 이를 받아들였다. 사실 최지만은 “간단한 수술이었다. 새 시즌엔 건강한 몸으로 문제없이 뛸 수 있다”면서 “난 WBC에 출전하고 싶다고 소속 팀에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최지만이 새로운 코치진,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스프링캠프는 물론 시범 경기까지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과 구단의 관계도 WBC 불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최근 피츠버그와 연봉 합의에 실패한 뒤 연봉 조정을 신청하며 다소 껄끄러운 상황이 됐다.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스프링캠프 출국 전 “최지만의 불참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이미 후보 선수를 정했으며, 최지만의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빠른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범현 KBO 기술위원장은 1루수 최지만의 빈자리에 외야수 최지훈을 선발한 것에 대해 “기존 1루수 박병호(kt wiz)의 회복 속도와 승부치기 등을 대비한 유틸리티 자원의 필요성을 두루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최지만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기 전부터 여러 가지 안을 놓고 고민했다”면서 “(1루수 자원인)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채은성(한화 이글스) 등도 후보에 올랐지만 이강철 대표팀 감독 등 코치진과 상의한 끝에 외야수 최지훈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또 “최지훈은 대수비·대주자 능력이 탁월한 선수”라면서 “국제대회 단기전엔 1루수 자원보다 각종 작전 능력이 좋은 선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최지훈은 이날 구단을 통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선발해주신 만큼 뽑아주셨으니 책임감을 있게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50인 관심 명단에 뽑혔을 때부터 최정 선배님이 ‘너는 갈 수 있다. 같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같이 가서 좋은 경험도 하고, 그러다 보면 야구도 많이 늘 거다’라고 계속 말씀해주셨다”면서 “그 말이 현실로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늦게나마 같이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주전으로 나가지는 못하겠지만, 맡은 역할 최선을 다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지훈은 또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 내일부터라도 조금씩 페이스를 올려서 경기 일정에 맞게 준비할 것”이라면서 “국가대표는 매우 무거운 자리다. 책임감도 따른다. 나라에서 야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가 경쟁하는 자리인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인 훔친 벨트란, 프런트로 메츠 복귀

    사인 훔친 벨트란, 프런트로 메츠 복귀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일으킨 ‘사인 훔치기’의 주동자였던 카를로스 벨트란(46)이 뉴욕 메츠에 복귀한다. 뉴욕 포스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벨트란이 빌리 에플러 메츠 단장 보좌역으로 프런트에 입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0시즌을 뛴 벨트란은 통산 타율 0.279, 435홈런, 1587타점을 기록한 스타플레이어였다. 올스타로도 9차례나 뽑혔다. 현역 은퇴 후 2019년 11월에는 뉴욕 메츠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직후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터졌다. 휴스턴이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조직적으로 상대 팀 사인을 훔친 사실이 드러났고, 고참 선수였던 벨트란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벨트란은 메츠 감독 취임 2개월 만에 사퇴했다. 하지만 당시 메츠 구단은 “벨트란의 야구 경력이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를 감쌌다. 벨트란은 감독 사퇴 후 양키스 주관 방송사에서 해설위원을 맡았다가 3년 만에 메츠 프런트로 복귀하게 됐다.
  •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13일 플레이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를 3월 13~28일에 걸쳐 팀당 14경기씩 모두 70경기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개막전은 부산(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대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창원(LG 트윈스-NC 다이노스), 고척(kt wiz-키움 히어로즈), 대전(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그라운드 공사 등이 예정된 4개 구장(인천·잠실·수원·광주)에서의 경기는 공사 기간만큼 일정에서 제외됐다. 시범경기는 모두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또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다.
  • AL 타격왕 아라에스, 연봉 조정 승리

    AL 타격왕 아라에스, 연봉 조정 승리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에서 타격 1위를 차지했던 루이스 아라에스(26)가 구단과 연봉 조정에서도 승리했다. 메이저리그(MLB) 연봉 조정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과 아라에스가 신청한 연봉 조정청문회 결과 아라에스의 손을 들었다. 지난해 연봉 220만달러였던 아라에스는 타격 1위를 차지한 성적에 따라 올해 연봉으로 610만달러(약 75억원)를 요구했지만 마이애미는 500만달러만 주겠다고 제안했었다. 이로써 아라에스는 올겨울 연봉 조정청문회에서 처음으로 구단을 이긴 선수가 됐다. 전날 나온 올해 첫 평결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이 불펜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를 상대로 승리했었다. 카스티요는 올해 연봉으로 322만 5000달러를 요구했지만, 시애틀은 295만달러를 제안했었다. 아라에스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타율 0.316, 8홈런, 49타점 등을 기록, 타율 0.311의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생애 처음 타격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라에스는 지난달 미네소타가 마이애미로부터 3명의 유망주를 받는 대신 자신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해 올해는 새 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아라에스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1루수로 61경기, 지명타자 34경기, 2루수로 31경기에 출전했으나 올 시즌 마이애미에서는 주로 2루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 이영자가 이상형이라는 16세 연하 이대형 누구?

    이영자가 이상형이라는 16세 연하 이대형 누구?

    ‘돈쭐내러 왔습니다’ 이대형이 외모 이상형으로 이영자를 택한다. 2일 밤 8시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한 돈가스 맛집 사장님과 맞대결을 펼치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을 방송한다. 이날 스페셜 먹요원으로 등장하는 전 프로야구 선수 이대형은 “선수할 때 인기가 좀 많았다”며 방송인으로 변신한 근황을 전한다. 이대형은 또 결혼에 대한 질문에 “아직 못했다. 열심히 노력 중이다”고 답하고, “외모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가? 이 중에서 골라본다면?”이라는 제이쓴 질문에 이영자를 선택한다. ‘돈쭐내러 왔습니다’ 72회는 오는 2일 오후 8시에 채널 IHQ에서 방송한다.
  • 최지만 이번에는 어디로... 또다시 트레이드 후보로

    최지만 이번에는 어디로... 또다시 트레이드 후보로

    이번에는 또 어떤 팀으로 갈까. 최근 피츠버그에 새롭게 둥지를 튼 최지만(32)이 또 다시 트레이드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은 지난달 31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각 팀마다 2023시즌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후보를 꼽았다. ESPN은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꼽으면서 “현실을 직시하자. 피츠버그가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기에는 약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리치 힐, 카를로스 산타나 등과 함께 최지만을 트레이드 매물로 꼽았다. 최지만은 올 시즌을 마치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후보군에 올랐다. 2010년 시애틀에서 미국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2015시즌이 끝난 뒤 볼티모어로 팀을 옮겼다. 그리고 그 해 12월 룰5 드래프트로 바로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2016년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를 한 최지만은 2017년 1월에는 방출 대기 조치됐다. 최지만은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했고 뉴욕 양키스에 둥지를 틀었다. 2017시즌이 끝나고 FA로 밀워키와 계약한 최지만은 2018년 6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다. 그리고 탬파베이에서 4년 넘게 뛰면서 주전 1루수로 발돋움하며 팀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는 역사로 기록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113경기에서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의 평범함 기록을 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와 탬파베이가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최지만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최지만이 또 이적을 하게 된다면 그의 8번째 팀을 맞이하게 된다.
  • ‘괴짜’ 그레인키 캔자스시티와 1년 재계약

    ‘괴짜’ 그레인키 캔자스시티와 1년 재계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베테랑 투수 잭 그레인키(39)가 친정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최근 그의 구위가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 할 때 캔자스시티가 그의 마지막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MLB.com은 31일(한국시간) 그레인키가 캔자스시티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연봉은 800만∼1000만달러 규모로 성적에 따라 성과급이 지급된다. 그레이키는 오는 10월 만 40세가 된다. 만 20세이던 2004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그레인키는 2009년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해 일약 MLB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랐다.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서 활약한 그레인키는 지난겨울 캔자스시티와 1300만달러에 1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복귀했다. 하지만 2022시즌 캔자스시티에서는 26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승 9패, 평균자책점 3.68을 거뒀다. 19시즌 통산 223승 141승,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한 그레인키는 6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6차례 골드글러브도 받았다. 메이저리그 현역 투수 중에서는 선발 등판(514회)과 투구 이닝(3247이닝)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다승은 저스틴 벌랜더(뉴욕 메츠)에 이어 2위, 탈삼진은 2882개로 3위에 올라 있다. 또한 통계전문업체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그레인키의 통산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76.4를 기록,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벌랜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레인키는 평소 돌출 행동이 잦아 ‘괴짜 투수’로 불리지만 현재 거둔 성과만으로도 은퇴 후 명예의 전당 가입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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