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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과 땅’ 반 경기 차 4위 전쟁…최강 폰세 두들긴 kt 안현민, ‘홈런왕’ 삼성 디아즈와 거포 경쟁

    ‘하늘과 땅’ 반 경기 차 4위 전쟁…최강 폰세 두들긴 kt 안현민, ‘홈런왕’ 삼성 디아즈와 거포 경쟁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를 향한 90%의 확률을 따내는 팀은 어디일까. 살얼음판 4위 싸움의 운명이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안현민(kt 위즈) 등 간판 거포의 화력으로 갈릴 전망이다. 삼성은 22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4위(69승2무66패)다. 전날 5위 kt(68승4무66패)와의 맞대결에서 3-6으로 패하면서 정규 7경기를 남겨 두고 반 경기 차로 추격당했다. 4, 5위는 다음 달 초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맞붙는데 1승만 거두면 되는 4위가 준PO에 오를 확률이 90%(10회 중 9회)에 달한다. 이에 따라 양 팀은 2승이 필요한 5위를 벗어나기 위해 격렬하게 몸부림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공격력이다. kt는 신인왕을 예약한 안현민이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안현민은 20일 리그 최고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맞아 3점 홈런을 터트리며 그의 개막 17연승 신기록 행진을 중단시켰고, 다음 날 최원태(삼성)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렸다. 이틀간 쓸어 담은 타점이 6개다. 지난달 23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234로 부진했던 흐름을 완전히 끊어낸 것이다. 지난해 5위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kt는 역사상 처음 4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와일드카드를 따냈으나 LG 트윈스와의 준PO에서 체력 부담에 발목이 잡혔다. 1군 데뷔 2번째 시즌을 맞아 재능을 만개한 안현민이 정규 순위를 끌어올릴 히든카드인 셈이다. 안현민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1이 넘는 OPS(출루율+장타율·1.013)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 1위(0.442)일 뿐 아니라 타율 3위(0.326), 장타율 3위(0.571), 볼넷 4위(70개), 홈런 9위(22개) 등 타격 지표를 휩쓸고 있다. 그는 “지난달에 지쳤다가 최근 타격감이 올라왔다.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면서 타이밍이 잡혔다”며 “매 경기가 와일드카드결정전과 다름없다. 다 이긴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아즈는 시즌 홈런 48개로 2위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33홈런)을 15개 차로 따돌리며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타점도 144개로 2위 문보경(LG 트윈스·108타점)과 격차가 크다. 이제 남은 건 외국인 최초 50홈런과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146타점(2015년 박병호) 기록이다. 그의 방망이에 팀 성적도 달렸다. 삼성이 20일 LG전까지 4연승을 달리는 동안 디아즈는 매 경기 멀티 히트를 쳤고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21일 kt전에선 디아즈의 장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삼성이 패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삼성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선 4번 타자의 한 방이 절실한 셈이다.
  • ‘복덩이’ 맞네. 김하성 시즌 5호 포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정후는 무안타 침묵

    ‘복덩이’ 맞네. 김하성 시즌 5호 포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정후는 무안타 침묵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시즌 5호 아치를 그리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이적 후 복덩이로 자리 잡으며 다년 계약 가능성을 키웠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홈런 등을 앞세워 팀도 6-2로 승리하면서 8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148타수 38안타)이며 OPS(출루율+장타율)는 0.710로 올라갔다. 부상으로 탬파베이에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해 24경기 동안 홈런 2개를 쳤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18경기에서 홈런 3개를 가동하며 팀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번 홈런은 지난 20일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 첫날 기록한 뒤 이틀 만에 다시 맛본 손맛이었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9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타율 0.313, 3홈런, 12타점, OPS 0.839로 다년 연장계약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타격감이 올라온 김하성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1-0으로 앞서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시 마이즈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6m의 솔로포를 날렸다. 워낙 잘 맞아 맞는 순간 공이 담장을 넘어갈 것으로 바로 알아볼 정도였다. 7회 볼넷으로 진루한 김하성은 9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5-0으로 달아나는 쐐기 타점도 만들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나왔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이날도 벤치를 지켜 7경기째 출전하지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541타수 141안타)로 내려갔다.
  • “이 시대 최고의 투수”… 떠나는 전설, 아쉬운 괴물

    “이 시대 최고의 투수”… 떠나는 전설, 아쉬운 괴물

    류현진과 7년간 LA 다저스 ‘한솥밥’류 “매일 루틴 지킨 모습에 많이 배워” “이 시대 최고의 투수와 (7년 동안) 함께 뛰어 영광이었다.”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좌완의 전설 클레이턴 커쇼(37)에게 전 동료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은 이같은 찬사를 남겼다. 커쇼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3분의1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가 선수로 치르는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였다. 커쇼는 마운드를 내려가며 5만명의 홈팬에게 3분 넘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오로지 다저스에서만 뛴 커쇼는 2008년 빅리그로 승격해 18시즌 동안 정규 453경기 2849이닝 222승96패 3045탈삼진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을 남겼다. 세 차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았고 2014년 NL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2020, 2024년에는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MLB 좌완 역대 4번째로 3000탈삼진을 넘긴 커쇼가 올스타에 뽑힌 건 11차례에 달한다. 커쇼는 2013년부터 7년 동안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다. 류현진은 2019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MLB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올랐는데, 커쇼는 2014년까지 MLB 최초 4년 연속 자책점 1위를 차지하며 다저스 부동의 1선발로 활약했다. 커쇼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2020년부터 내리막을 탔고 이후 잦은 수술로 인해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 올해 21경기 10승2패 자책점 3.55를 기록한 커쇼는 지난 19일 은퇴를 알리며 “(건강하게) 마운드에 서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다. 그래서 건강하게 시즌을 보낸 올해가 은퇴하기에 적절한 시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PS)이 커쇼의 현역 마지막 무대가 될 예정이다. 류현진은 “아직 공을 던질 만한 거 같은데 은퇴한다니 아쉽다”며 “대단한 선수다. 같이 뛴 7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자기 루틴을 지켰다. 같은 선발이라 많은 걸 배웠다”고 치켜세웠다.
  • 최초 개막 17연승 끊긴 ‘최강’ 한화 폰세, 우승·4관왕 향해 재질주…“끝까지 싸울 것”

    최초 개막 17연승 끊긴 ‘최강’ 한화 폰세, 우승·4관왕 향해 재질주…“끝까지 싸울 것”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개막 17연승 행진을 마감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계속 싸울 것”이라며 투수 4관왕과 우승에 대한 열망을 끌어올렸다. 폰세는 지난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팀의 2-4 패배를 막지 못한 것이다. 고영표(7이닝 2실점)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밀렸고 1회 안현민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폰세는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많은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러한 기록(개막 17연승)을 쓰지 못했다. 엄청난 질주였다”며 “응원하고 지지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 한국 무대에 데뷔한 폰세는 지난 13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았다. 또 지난달 12일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면서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를 넘어 리그 최초 개막 15연승을 달성했다. 이어 기록을 17연승까지 늘렸는데 kt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폰세는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과 한화 우승을 향해 다시 달린다. 그는 현재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5), 탈삼진(242개), 승률(0.944) 모두 리그 1위다. 탈삼진 부문은 이미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225탈삼진을 넘어섰다. 다승은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16승4패), 탈삼진은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233개)을 따돌려야 타이틀을 따낼 수 있다. 또 2위 한화(80승3무54패)는 정규시즌을 7경기 남기고 선두 LG 트윈스(83승3무51패)를 3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두 팀은 오는 26일부터 3연전을 펼치는데 리그 최고 투수 폰세의 활약에 따라 양 팀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 7년 동료 류현진 “최고 투수와 함께해 영광” 찬사…‘은퇴 선언’ 커쇼, 222승으로 정규 등판 끝

    7년 동료 류현진 “최고 투수와 함께해 영광” 찬사…‘은퇴 선언’ 커쇼, 222승으로 정규 등판 끝

    “이 시대 최고의 투수와 (7년 동안) 함께 뛰어 영광이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좌완의 전설 클레이튼 커쇼(37)가 전 동료 류현진(한화 이글스)에게 이와 같은 찬사를 받으며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지 20년 만이다. 커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그가 선수로 치르는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였다. 커쇼는 공을 던질 때마다 야구장을 가득 메운 5만명의 홈팬에게 응원받았고 마운드를 내려갈 땐 3분 넘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2006 MLB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커쇼는 453경기 2849이닝 222승96패 3045탈삼진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세 차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최고 투수상)을 받았고 2014시즌엔 NL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2020년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리그 좌완 투수로는 역대 4번째로 3000탈삼진을 넘긴 커쇼가 올스타에 뽑힌 건 11차례에 달한다. 커쇼는 류현진과 2013시즌부터 다저스에서 7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류현진은 201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른 바 있는데 커쇼는 2014시즌까지 리그 최초 4년 연속 자책점 1위(2011년 2.28, 2012년 2.53, 2013년 1.83, 2014년 1.77)를 차지하며 부동의 1선발로 활약했다. 하지만 커쇼는 고질적인 허리부상에 2020년부터 내리막을 탔고 이후 어깨, 무릎, 발가락을 차례로 수술하는 등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 올해 21경기 10승2패 자책점 3.55를 기록한 커쇼는 “한 달 전에 동료들에게 은퇴 의사를 밝혔고 마음이 바뀔 수 있어 외부에는 말하지 않았다”며 “(부상의 시기를 보내면서) 마운드에 서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다. 그래서 건강하게 시즌을 보낸 올해가 은퇴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커쇼보다 한 살 많은 류현진은 그에 대해 “아직 공을 던질 만한 거 같은데 은퇴한다니 아쉽다. 몸이 아팠던 시기를 극복해서 더 아쉽게 느껴진다”며 “한마디로 대단한 선수다. 같이 뛴 7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자기 루틴을 지켰다. 같은 선발 투수라 많은 걸 배웠다”고 치켜세웠다. 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으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한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동시대에 커쇼처럼 책임감이 강하고 꾸준한 투수는 없었다”면서 “그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은 가을에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김하성, 8경기 연속 안타행진…이정후도 11일만에 안타 추가)

    김하성, 8경기 연속 안타행진…이정후도 11일만에 안타 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결승 득점도 책임졌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5(145타수 37안타)를 유지했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부터 시작한 김하성의 안타 행진은 9월 들어서는 타율 0.311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선 4회 초에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도 투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팀이 4-5로 뒤지던 상황에서 디트로이트의 마무리 윌 베스트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이후 나초 알바레스 주니어의 동점 적시타로 5-5를 만들었다. 이 사이 김하성은 3루까지 진출했고 유릭슨 프로파르의 역전 우전안타때 홈을 밟았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친 것은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3타수 1안타 이후 11일 만이다. 7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다 이날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61에서 0.263(537타수 141안타)으로 조금 올렸다. 다저스 김혜성은 15일 샌프란시스코전 교체 출전 이후 이날까지 6경기 연속 결장했다. 1회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낸 이정후는 3회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 1사 1,2루에서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 증평군에 송진우 야구장 생긴다...송진우 야구대회도 추진

    증평군에 송진우 야구장 생긴다...송진우 야구대회도 추진

    충북 증평군에 ‘송진우 야구장’이 생긴다. 충북 증평군은 지역 출신인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코치의 이름을 증평읍 연탄리 생활야구장에 부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송 전 코치는 전날 증평군을 방문해 이재영 군수와 지역 야구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 전 코치는 “제 이름을 딴 야구장이 미래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곳이자 지역의 자부심이 되길 바란다”며 “야구를 통해 증평이 전국적으로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 전 코치는 한화 선수 시절 210승을 거둬 ‘레전드’로 불린다. 증평초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군은 리틀 야구팀 창단과 1회 송진우 야구대회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의 유소년 국제 교류전도 구상 중이다. 군은 지난 2일에는 김응용 전 감독과 초·중·고 야구학교 설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전 감독은 프로야구 해태·삼성·한화 감독 등을 지낸 야구계의 거장이다. 이 군수는 “김 전 감독에 이어 송 전 코치까지 합류하는 등 증평 야구의 든든한 조력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 ‘전설’ 클레이턴 커쇼, 18년 선수 생활 마침표 찍는다…20일 마지막 등판

    ‘전설’ 클레이턴 커쇼, 18년 선수 생활 마침표 찍는다…20일 마지막 등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지배했던 투수 클레이턴 커쇼(37·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LA 다저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커쇼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커쇼는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정규시즌 그의 마지막 선발 경기다. 커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750만 달러(약 104억 5800만원)에 1년 계약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 탓에 7경기만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했고, 그해 11월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을 받았다. 커쇼는 구단과 재계약 후 “한 팀에서만 뛰며 은퇴하는 건, 대단한 의미가 있다. MLB에서 선수 생명을 마감하는 것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등판을 앞둔 커쇼의 올 시즌 성적은 20경기 10승 2패, 평균자책점 3.53이다. 내년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지만, 기량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그는 미련 없이 은퇴를 선택했다. 이에 MLB닷컴은 “우리 시대의 에이스 커쇼다운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커쇼는 2006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해 2008년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18시즌을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통산 452경기에 등판해 2844와3분의1 이닝을 던지며 222승 96패, 평균자책점 2.54, 3039탈삼진을 기록했다. 2010년대 중반까지는 커쇼의 시대였다. 2011년과 2013, 2014년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았고 2014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20년과 2024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까지 맛봤다. 다저스 마운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도 절친한 사이다. MLB닷컴은 “커쇼는 우리 세대 최고의 투수로 기억될 것”이라며 “명예의 전당 입성도 예약했다”고 전했다.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 겸 회장은 성명을 통해 “다저스를 대표해 클레이턴의 화려한 커리어를 축하하며, 다저스 팬과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선사한 수많은 순간, 그의 깊은 자선 활동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 강병규, 팬더티비 엑셀방송 진행자로 새로운 도전 나서

    강병규, 팬더티비 엑셀방송 진행자로 새로운 도전 나서

    지난 9월 15일 오후 3시, 팬더티비에서 공개된 ‘더 크루’ 엑셀방송 첫 회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자 2000년대 초반부터 공중파 MC로 활약해온 강병규가 이번 방송을 통해 엑셀방송 진행자로 나서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강병규는 과거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장미의 전쟁’, ‘비타민’ 등 다양한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2010년대 이후 각종 사건과 이슈로 긴 공백기를 겪었다. 최근 유튜브 ‘논논논’에서 방송 활동을 재개했고, 팬더tv ‘더 크루’의 엑셀방송 진행을 맡으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섰다. 더 크루 스튜디오 관계자는 “강병규가 공중파 MC 출신으로서는 엑셀방송에 도전하는 만큼, 첫 방송부터 큰 관심과 기대가 집중됐다”며 “이번 강병규의 합류가 팬더tv 콘텐츠 전반의 퀄리티 상승과 BJ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디아즈 48호포… 외인 최다 홈런 타이·타점 신기록

    디아즈 48호포… 외인 최다 홈런 타이·타점 신기록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시즌 48호 아치를 그리면서 역대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또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도 달성했다. 디아즈는 18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회 우월 3점포를 날렸다. 디아즈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타점을 추가한 디아즈는 시즌 142타점으로 2015년 에릭 테임즈(NC)가 달성한 외국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40점)을 넘어섰다. 디아즈가 5타점을 추가하게 되면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 박병호(삼성)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146점)에도 넘어서게 된다. 아울러 디아즈는 2015년 당시 삼성 소속으로 대포 48개를 터뜨리며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야마이코 나바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 한 시즌 50홈런도 가시권에 뒀다. 2회 초 중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디아즈는 0-4로 끌려가던 4회 초 무사 1, 2루에서 임정호의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호쾌한 대포를 쏘아올렸다. 홈런 부문 1위를 질주한 디아즈는 공동 2위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 맷 데이비슨(NC), 노시환(한화 이글스·이상 32홈런)과의 격차도 크게 벌리며 홈런왕을 예약했다. 삼성이 9-5로 역전승했다.
  • “처음 겪는 이유 모를 고통”…김영희 결국 응급실행, 무슨 일

    “처음 겪는 이유 모를 고통”…김영희 결국 응급실행, 무슨 일

    개그맨 김영희가 원인 모를 고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김영희는 18일 소셜미디어(SNS)에 “결국 응급실”이라며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영희는 “운동 때 먹은 약, 아니면 옷 방 정리하다 (생긴) 옷 먼지, 이유는 모르는데 처음 겪는 고통”이라고 전했다. 그는 “얼굴 전체가 붓고 뜨겁고 가렵고 급기야 턱에 물집 생기고 물집이 터졌다”며 “웃을 수도 없고 볼 꼬집기도 안 될 정도로 딱딱하게 부었다”고 했다. 사진 속 김영희는 얼굴이 부은 상태이지만 환하게 웃고 있다. 김영희는 계속되는 고통으로 인해 결국 응급실을 찾았다고 한다. 그는 “알레르기 주사 맞고 수액 맞고 약 처방 받아왔다”며 “제발”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영희는 2021년 1월 10세 연하의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김영희는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윤승열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 이변 없었다… 고교 최대어, 학폭 의혹 뚫고 키움 ‘홈인’

    이변 없었다… 고교 최대어, 학폭 의혹 뚫고 키움 ‘홈인’

    157㎞ 속구 투수로 일찌감치 주목부친 박석민 “야구인 2세 힘들어”구단 “폭력 무관하다는 서약 받아”‘야수’ 신재인 NC·오재원 한화 입단 “키움 히어로즈 지명하겠습니다. 1라운드 전체 1번 북일고 투수 박준현.” 이변은 없었다. 프로 무대로 향하는 큰 행사를 앞두고 터져 나온 학교폭력 의혹도 최대어의 발목을 잡지는 못했다. 프로야구 키움 구단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천안북일고 오른손 에이스 박준현(18)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불렀다.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올해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고교 최고 투수다. 최고 구속 157㎞ 속구를 뿌리는 그는 일찌감치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입단이 확실시됐고, 키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신인 지명은 2024 정규시즌 순위의 역순인 키움-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키움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받은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면서, 10순위로 전주고 내야수 박한결(18)까지 확보했다. 박준현은 “야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전체 1순위가 목표였는데, 키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3년간 함께 고생한 북일고 친구들도 같이 프로 지명됐으면 좋겠다. 계속 같이 야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 박 전 코치는 “울지 않으려 다짐했는데, 막상 뽑히니 눈물이 난다”며 “야구인 2세라는 게 좋은 점도 있지만 힘든 점도 많았을 텐데 잘 성장해줘서 부모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박 전 코치가 언급한 ‘야구인 2세의 힘든 점’은 아들의 학폭 의혹을 우회적으로 부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그는 아들이 학폭에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아버지가 유명 야구 선수 출신이어서 아들이 부당한 공격을 받는다’는 취지로 반박한 바 있다. 키움 구단 역시 박준현 지명과 관련해 ‘결격 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준현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드래프트 신청서를 내면서 학폭 연루 사실이 없다는 서약서와 함께 생활기록부를 제출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역시 ‘혐의 없음’으로 결론냈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NC는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18), 한화는 유신고 외야수 오재원(18)을 각각 2·3순위로 지명했다. 동산고 투수 신동건(19)은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대구고 투수 김민준(19)은 5순위로 SSG에 지명됐다. 투수 6명, 야수 4명이 1라운드에서 지명됐다.
  • “LG 이겨서 좋았는데 내 차가…” 야구 경기 후 경찰까지 출동, 무슨 일

    “LG 이겨서 좋았는데 내 차가…” 야구 경기 후 경찰까지 출동, 무슨 일

    한밤에 프로야구 경기가 끝난 뒤 관람객들이 인근 주차장에 있는 차를 빼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지난 16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 간 시즌 14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의 변수는 비였다. LG가 2-1로 앞서던 3회 말 심판진은 기습적인 폭우로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1시간 47분이 지난 오후 9시 3분에서야 경기가 재개된 것이다. 흐름이 끊길 법도 했던 LG는 9회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10-6 승리를 따냈다. 오랜 우천 중단으로 인해 경기는 개시 5시간 12분 만인 오후 11시 42분에서야 끝났다.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일부 팬들은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마주해야 했다. 경기에 앞서 이들이 야구장 인근 홈플러스 북수원점 건물에 주차한 차가 매장 영업시간이 끝나며 갇혀버린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 종료 후 홈플러스 건물에서 한동안 출차하지 못한 차량은 약 30대에 이른다. 17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게시판에 당시 현장 사진을 올리고 “홈플러스 북수원점 주차 시간 마감이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바뀌면서 주차장 셔터를 닫아버렸다. 경찰 출동하고 난리였는데 홈플러스 측은 주차 대행사 잘못이라 (차단기를) 못 열어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은 이어 “약 1시간 대치 후 (차단기를) 열어주고서는 주차비를 다 내라더라”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는 경영난을 마주한 홈플러스의 영업시간 단축과 프로야구 경기 지연이 맞물리면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 최근 홈플러스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기존에 오후 11시 또는 자정까지 영업했던 점포 68곳의 마감 시간을 오후 10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홈플러스 점포 123곳의 영업시간이 모두 오후 10시로 맞춰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북수원점도 원래 자정까지 문을 열었으나 해당 조치에 따라 영업시간을 2시간 줄였다. 이곳 주차 대행사도 줄곧 자정까지 주차장을 운영하다가 최근에서야 마감 시간을 오후 10시로 조정했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야구팬들이 이날 오후 10시까지 차를 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장과 주차장에 게시된 안내문 등을 확인하고 미리 차량을 빼낸 이용객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북수원점과 수원KT위즈파크는 교차로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이에 따라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과 함께 ‘직관 시 주차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곳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4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해, 경기 관람 전 미리 생필품을 사거나 야구장에서 즐길 먹거리를 구매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이 소식을 본 일부 누리꾼은 “홈플러스도 야구팬으로 인한 매출이 꽤 될 텐데 아쉽다” “연간 KT 홈경기가 70경기 이상인데 그 수요를 놓치면 타격이 되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이번 일에 홈플러스의 책임은 없어 보인다” “나도 어제 봤는데 홈플러스에서 계속 오후 10시 전에 차 빼야 한다고 방송했다”는 반론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주차 대행사와 홈플러스 간 소통의 오류로 팬들이 피해를 본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 최대어 박준현, ‘학폭’ 의혹 딛고 키움 1순위 지명…1라운드 4명이 야수

    최대어 박준현, ‘학폭’ 의혹 딛고 키움 1순위 지명…1라운드 4명이 야수

    “키움 히어로즈 지명하겠습니다. 1라운드 전체 1번 북일고 투수 박준현.” 이변은 없었다. 프로 무대로 향하는 큰 행사를 앞두고 터져 나온 학교폭력 의혹도 최대어의 발목을 잡지는 못했다. 프로야구 키움 구단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천안북일고 오른손 에이스 박준현(18)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불렀다.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올해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고교 최고 투수다. 최고 구속 157㎞ 속구를 뿌리는 그는 일찌감치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입단이 확실시됐고, 키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신인 지명은 2024 정규시즌 순위의 역순인 키움-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kt 위즈-두산 베어스-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 순으로 진행됐다. 키움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받은 KIA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면서, 1라운드 10순위로 전주고 내야수 박한결(18)까지 확보했다. 북일고 유니폼에서 키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박준현은 “야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전체 1순위가 목표였는데, 뽑아주신 키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3년간 함께 고생한 북일고 친구들도 같이 프로 지명됐으면 좋겠다. 계속 같이 야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 박 전 코치는 “울지 않으려 다짐했는데, 막상 뽑히니 눈물이 난다”며 “야구인 2세라는 게 좋은 점도 있지만 힘든 점도 많았을 텐데 잘 성장해줘서 부모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박 전 코치가 언급한 ‘야구인 2세의 힘든 점’은 아들의 학폭 의혹을 우회적으로 부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그는 아들이 북일고 야구부에서 학교폭력에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아버지가 유명 야구 선수 출신이어서 아들이 부당한 공격을 받는다’는 취지로 반박한 바 있다. 키움 구단 역시 박준현 지명과 관련해 ‘결격 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준현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드래프트 신청서를 내면서 학폭 연루 사실이 없다는 서약서와 함께 생활기록부를 제출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역시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NC는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18)을, 한화는 유신고 중견수 오재원(18)을 각각 2·3순위로 지명했다. 동산고 투수 신동건(19)은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대구고 투수 김민준(19)은 5순위로 SSG에 지명됐다. 투수 6명, 야수 4명이 1라운드에서 지명됐다.
  • 감보아 ‘아!’ 벨라스케즈 ‘어?’… 간절한 롯데, 냉온탕 오가도 박세웅뿐

    감보아 ‘아!’ 벨라스케즈 ‘어?’… 간절한 롯데, 냉온탕 오가도 박세웅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원투 펀치’ 알렉 감보아의 부상, 빈스 벨라스케즈의 적응 실패로 8년 연속 가을 야구 무대를 비껴갈 위기에 놓였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안정감을 찾지 못하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롯데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 선발 투수를 감보아에서 박진으로 바꿨다. 감보아가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8실점(3자책)으로 무너진 뒤 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다. 이날 경기는 롯데가 5-7로 패했다. 지난 5월 찰리 반스의 대체 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감보아는 6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하다가 전반기 막판에도 팔꿈치 문제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그는 미국 무대에서 주로 불펜 자원으로 뛰었는데 2022년 마이너리그에서 88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한 게 한 시즌 최다였다. 하지만 올해 한국에서 이미 17경기에서 99와 3분의2이닝을 책임졌고 이달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75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 더 큰 문제는 지난달 합류한 벨라스케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38승의 그는 롯데의 승부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6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10.50으로 고전 중이다. 특히 13일 SSG 랜더스전에선 3분의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가 그를 구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6~7회 벨라스케즈를 마운드에 올려 점검했다. 결국 롯데는 토종 투수가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특히 박세웅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지난 6월부터 한두 경기 호투하고 이후 대량 실점하는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 이달에도 2일 LG 트윈스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2실점으로 선방했으나 9일 한화를 상대로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6연패에 빠졌다. 김 감독은 박세웅에 대해 “한 이닝에 서너 점씩 내주는 장면이 많다. 투구 패턴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시비 없게 ‘비판’

    정확한 판정을 위한 비디오 판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국내 4대 프로 스포츠에서 판정 시비를 불식시키고 공정성을 확립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 제도를 잇따라 손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로농구는 새 시즌 파울 챌린지(비디오 판독) 신청 횟수를 대폭 늘린다. 지난 시즌 도입된 파울 챌린지는 마지막 4쿼터에 한해 1회만 신청할 수 있었는데 다음달 3일 개막하는 2025~26시즌부터는 쿼터 제한 없이 최대 3회까지 쓸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한다. 파울 챌린지는 반칙이 선언됐을 때 각 팀이 영상으로 판정이 올바른지 확인 요청하는 제도다. 이승무 한국농구연맹(KBL) 심판은 16일 열린 2025~26 경기 규칙 설명회에서 “심판들은 잘못된 판정이 드러나도 경기가 올바르게 진행됐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비디오 판독 대상 항목이 14개인 KBL은 프로야구, 프로축구처럼 판독 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19일 체크 스윙 판독을 추가하며 비디오 판독 항목을 13개에서 14개로 늘렸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KBO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총 86회의 체크 스윙 판독이 진행됐는데 번복률이 32.6%(28번)에 달했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키움 히어로즈전 5회 무사 1루 위기에서 체크 스윙 판독을 통해 박주홍을 삼진 아웃시켰고 결국 7-6으로 승리했다. 타자석 세로줄을 기준으로 방망이 끝이 90도를 넘어야 스윙으로 인정되는 규정에 관한 보완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타자가 분명히 방망이를 뻗었는데도 스윙이 아닌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투수에게 불리한 부분을 없애려면 75~80도 정도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중간 랠리 판독’을 한 시즌 만에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한국배구연맹(KOVO)은 기존 비디오 판독의 첨단화를 추진한다. 중간 랠리 판독은 경기 중간 심판이 지적하지 않는 반칙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포히트(한 차례 공격에 공을 4번 건드리는 반칙) 등은 상황 종료시까지 판단할 수 없어 판독 시점을 두고 감독과 심판 간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KOVO 관계자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규정을 변경한 것에 맞춰 삭제하는 것”이라며 “비디오 판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3년 내 도입이 목표”라고 말했다.
  • 야구는 체크 스윙 보완, 농구는 확대, 배구는 일부 삭제…‘선택 아닌 필수’ 비디오 판독, 시스템 구축 과제도

    야구는 체크 스윙 보완, 농구는 확대, 배구는 일부 삭제…‘선택 아닌 필수’ 비디오 판독, 시스템 구축 과제도

    정확한 판정을 위한 비디오 판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국내 4대 프로 스포츠에서 판정 시비를 불식시키고 공정성을 확립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 제도를 잇따라 손보고 있다. 프로농구는 새 시즌 파울 챌린지(비디오 판독) 신청 횟수를 대폭 늘린다. 지난 시즌 도입된 파울 챌린지는 마지막 4쿼터에 한해 1회만 신청할 수 있었는데 다음달 3일 개막하는 2025~26시즌부터는 쿼터 제한 없이 최대 3회까지 쓸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한다. 파울 챌린지는 반칙이 선언됐을 때 각 팀이 영상으로 판정이 올바른지 확인 요청하는 제도다. 이승무 한국농구연맹(KBL) 심판은 16일 열린 2025~26 경기 규칙 설명회에서 “심판들은 잘못된 판정이 드러나도 경기가 올바르게 진행됐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판독 범위도 넓어졌다. 지난 3월 14일 정규리그 경기를 보면 서울 SK 자밀 워니가 골밑슛을 시도하다가 오마리 스펠맨(원주 DB)의 팔에 머리를 가격당했다. 그런데 심판이 엉뚱하게 스펠맨과 같이 수비하던 김보배의 반칙을 지적했고 DB가 파울 챌린지로 취소 결정을 받아냈다. 지난 시즌엔 판독 중 다른 선수의 반칙 장면이 나와도 조치할 수 없었는데 새 시즌 이 부분을 점검할 수 있게 바뀌었다. 이 심판은 “시스템상 한계가 분명했다. 이번에 각 구단 감독 의견을 수렴했고 한 장면에서 다른 선수의 반칙을 지적할 수 있게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KBL은 프로야구, 프로축구처럼 판독 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은 “지난 2월 미국 프로농구(NBA) 리플레이 센터를 방문했는데 규모가 상당하다. 우리도 센터가 현장 심판을 지원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19일 체크 스윙 판독을 추가하며 비디오 판독 항목을 13개에서 14개로 늘렸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KBO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총 86회의 체크 스윙 판독이 진행됐는데 번복률이 32.6%(28번)에 달했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키움 히어로즈전 5회 무사 1루 위기에서 체크 스윙 판독을 통해 박주홍을 삼진 아웃 시켰고 7-6 승리했다. 타자석 세로줄을 기준으로 방망이 끝이 90도를 넘어야 스윙으로 인정되는 규정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타자가 분명히 방망이를 뻗었는데도 스윙이 아닌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투수에게 불리한 부분을 없애려면 75~80도 정도로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중간 랠리 판독’을 한 시즌 만에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한국배구연맹(KOVO)은 기존 비디오 판독의 첨단화를 추진한다. 중간 랠리 판독은 경기 중간 심판이 지적하지 않는 반칙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포히트(한 차례 공격에 공을 4번 건드리는 반칙) 등은 상황 종료시까지 판단할 수 없어 판독 시점을 두고 감독과 심판 간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KOVO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제배구연맹(FIVB)이 규정을 변경한 것에 맞춰 삭제하는 것”이라며 “비디오 판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3년 내 도입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도 2017년부터 득점, 퇴장, 페널티킥, 제재 선수 확인 등 4가지에 한해 비디오 판독(VAR)을 시행 중이다.
  • 김하성, 이적 후 첫 2루타에 3경기 연속안타…웨이버였던 김하성 활약에 장기계약 가능성↑

    김하성, 이적 후 첫 2루타에 3경기 연속안타…웨이버였던 김하성 활약에 장기계약 가능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이적 후 첫 2루타를 날리며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웨이버 신세였던 김하성을 줍줍한 애틀랜타 구단이 김하성에 장기계약을 제안할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득점도 1개 추가했다. 전날 경기에서 이적 후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대활약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8을 유지했다. 2회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1-1로 맞서던 4회초 무사 1,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쳤으나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왼손 선발 미첼 파커와 10구 승부까지 가는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4번째 2루타로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처음으로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시즌 9번째 득점도 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파울 홈런’ 불운 속에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이 이적 후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자 현지 매체들은 부상으로 인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로 팀을 옮긴 김하성을 거저 주웠다는 표현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2루수와 유격수의 키스톤 콤비도 완성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현지 매체 ‘뉴스브레이크’는 이날 “수개월 동안 이어진 의문, 부진, 그리고 소용돌이치는 의혹들 끝에 애틀랜타 키스톤 콤비가 마침내 팬들이 간절히 원하던 힘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면서 “오지 알비스와 김하성은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2026년에 팀이 중심을 세울 불꽃이 될지도 모른다” 라며 김하성의 활약을 집중 보도했다. 매체는 “불과 2주 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지명돼 애틀랜타에 합류한 김하성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며 “2025시즌 아직 35경기만 소화했지만 2023년 골드글러브를 안겨줬던 수비력을 다시금 선보이며 시의적절한 안타까지 더하고 있다. 그는 이미 ‘감각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내야 자신감을 되찾으려는 팀에 있어 이는 엄청난 의미다”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활약 등을 바탕으로 애틀랜타가 올 시즌 66승 83패로 초라한 성적에 머물러 있지만 2026년은 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진단에는 김하성이 꾸준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 분석이다. MLB닷컴도 최근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야구운영사장의 말을 인용해 김하성이 내년에도 어떤 형태로든 함께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14일 인터뷰에서 “만약 김하성이 탬파베이에서 옵트 아웃했다면 다른 구단과 우리 사이에 특별히 차별화된 요소가 없었을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이곳 생활을 경험하면서 생긴 편안함과 친숙함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 선수들이 이곳에서 뛰고 지내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내게 말해주곤 했다”며 김하성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더라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김하성은 여기 와서 계속 뭔가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력에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집중력과 그가 가져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많은 것들을 정말 잘 해낸다. 솔리드한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 감보아 아프고, 벨라스케즈 적응 실패…간절한 롯데, 또 속아도 믿을 건 박세웅뿐

    감보아 아프고, 벨라스케즈 적응 실패…간절한 롯데, 또 속아도 믿을 건 박세웅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원투펀치 알렉 감보아의 부상, 빈스 벨라스케즈의 적응 실패로 인해 8년 연속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할 위기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안정감을 찾지 못하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롯데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 선발 투수를 감보아에서 박진으로 바꿨다. 감보아는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8실점(3자책)으로 무너진 뒤 왼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회복 속도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 주까지 등판 일정이 미뤄질 예정이다. 지난 5월 찰리 반스의 대체 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감보아는 6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하다가 전반기 막판에도 팔꿈치 문제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그는 미국에서 주로 불펜 자원으로 뛰었는데 2022년 마이너리그에서 88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한 게 한 시즌 최다 이닝이었다. 하지만 올해 한국에서 이미 17경기 99와 3분의2이닝을 책임졌고 이달에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75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 더 큰 문제는 지난달 합류한 벨라스케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38승의 벨라스케즈는 롯데의 승부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6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10.50으로 고전 중이다. 특히 13일 SSG 랜더스전에선 3분의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가 그를 구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감보아가 빠져 선발 운용의 폭이 좁아진 상황이다. 결국 토종 투수가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특히 박세웅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지난 6월부터 한두 경기 호투하고 다음 등판 상황에서 대량 실점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이달에도 2일 LG 트윈스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2실점 선방했으나 9일 한화를 상대로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개인 6연패에 빠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에 대해 “한 이닝에 서너 점씩 내주는 장면이 많다. 투구 패턴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김하성 이적 뒤 첫 3안타·4출루 활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이적 후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8-3 승리에 이바지했다. 한 경기에서 김하성이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7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김하성의 빅리그 한 경기 최다안타는 4개다. 2회 상대 왼손 손발 프람버 발데스의 공을 건드린 것이 1루쪽 내야안타로 연결되어 진루한 김하성은 이후 후속타자의 볼넷과 중견수 뜬공으로 3루까지 진출한 뒤 득점에도 성공했다. 3회에는 발데스의 싱커를 그대로 밀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격감을 조율한 김하성은 5회 무사 1, 3루에서는 발데스의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6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네 번째 출루에도 성공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침묵했다. 다만 2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득점을 올리긴 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8회말 시작과 동시에 대수비로 2루수 자리에 들어가며 나흘 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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