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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우석 첫 홀드·이정후 100안타… ‘바람의 가문’ MLB서 승승장구’

    고우석 첫 홀드·이정후 100안타… ‘바람의 가문’ MLB서 승승장구’

    ‘바람의 손녀사위’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 B)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번 시즌 100안타를 터뜨리는 등 ‘바람의 가문’이 MLB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안방경기에 5-3으로 앞선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등판으로 고우석은 MLB 첫 홀드 기록을 남기게 됐다. 고우석은 첫 타자 본 그리솜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2사 1, 2루 실점 위기까지 몰렸지만 로건 오호피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1구 가운데 13구가 스트라이크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96.2마일(약 154.8㎞)까지 찍혔다. 고우석의 처남인 이정후는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100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은 0.306(6위)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해 타격감이 좋은 만큼 지난해 기록한 149안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2타점+도루+호수비 송성문, MLB에도 ‘슈퍼문’ 떴다

    2타점+도루+호수비 송성문, MLB에도 ‘슈퍼문’ 떴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송성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맞대결에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접전 끝에 토론토를 8-7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2-4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들어선 송성문은 먼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연속 볼넷이 나와 3루에 도달한 그는 2사 만루에서 터진 매니 마차도의 2타점 동점 중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송성문은 4-4로 맞선 3회 2사 2, 3루에서 토론토 왼손 불펜 투수 아담 마코의 초구 시속 83.1마일(약 133.7㎞) 슬라이더를 결대로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날리며 2타점을 완성했다. 시즌 12번째 타점이다. 내친김에 송성문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11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빛났다. 송성문은 4회초 2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좌익수 앞으로 뻗어가는 조지 스프링어의 직선타를 몸을 날려 걷어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5회말에는 좌익수 뜬공, 7회말에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은 0.217이 됐다. MLB닷컴은 경기 후 송성문의 공수 활약상을 조명하면서 “송성문은 좌타자이면서 내야 어디든 수비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그가 매우 효과적인 교체 카드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으며, 공격적으로도 생산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평했다.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이고 감독은 “송성문의 가치를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우리 내야 왼쪽(3루와 유격수) 선수들이 나이를 먹어 매일 뛰면 힘들 수 있는 상황에서 송성문은 3루, 유격수, 2루수로 다 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선수들이 끝까지 체력을 유지해 포스트시즌에서 뜨겁게 우리의 야구를 가장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게임 전략인데, 송성문이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해주면서 생산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날 MLB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안방경기에 5-3으로 앞선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MLB 첫 홀드를 기록했다. 이틀 전 데뷔전에서 한국인 역대 30번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곧바로 두 번째 등판 경기에서 기록을 쌓으면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100번째 안타를 날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306(6위)으로 조금 떨어졌다.
  • “아듀 잠실” 볼거리 가득했던 프로야구 올스타전...후반기 판도 예측하는 재미는 덤

    “아듀 잠실” 볼거리 가득했던 프로야구 올스타전...후반기 판도 예측하는 재미는 덤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나눔 올스타의 10-2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잠실구장과의 이별을 예고하는 이벤트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스토리가 잠실벌 밤하늘을 수놓았다. 야구스타들의 팬서비스 역시 화끈했다. 승패보다 퍼포먼스에 더 진심을 보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생겼을 정도였다. 드림 올스타 선발인 두산 베어스 곽빈이 영화 ‘와일드씽’의 최성곤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자 한화 이글스 강백호는 발레리노 분장을 하고 그라운드에 들어섰고 KIA 타이거즈의 재간둥이 박재현은 손오공 갑옷에 구름 씽씽카를 타고 타석으로 들어섰다. 한화 문현빈은 모나리자로 분장했고 김주원은 우주복을 입었다. 걸그룹 I.O.I의 ‘갑자기’로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두산 양의지는 잠옷 차림으로 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은 7회말 강아지 분장을 하고 나타나 ‘누가 잠실에 개 풀어놨어’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줬다. 강아지 목줄을 손에 쥐고 개껌을 던져주며 능청스럽게 퍼포먼스에 합류한 김태형 롯데 감독도 빼놓을 수 없는 신스틸러였다. 생일을 맞은 한화 허인서와 딸의 생일에 올스타 무대에 선 kt 위즈 허경민은 팬들의 축하 노래를 들으며 타석에 섰다. 선수들의 역대급 퍼포먼스는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짤’로 다시 태어나 잠실을 추억하게 만들고 있다. 승부 자체는 의미 없다 하더라도 올스타전에서 드러난 기세는 무시할 수 없다. 올스타전에서 드러난 선수들의 활약상을 토대로 후반기 판도를 짚어보는 것도 깨알 같은 재미다. 이번 올스타전의 진정한 승자는 한화였다. 나눔 올스타는 무려 22안타를 몰아치며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안타(종전 2017년 드림팀 19안타) 기록을 새롭게 썼다. 그 중심에는 한화의 젊은 피들이 있었다. ‘미스터 올스타’를 차지한 허인서를 비롯해 문현빈, 이도윤 등 한화 타자 3명이 나눔팀 전체 안타의 절반인 11안타를 합작해 냈다. 타점 역시 나눔팀이 기록한 10점 중 6점을 한화 타자들이 책임지며 매서운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허인서와 문현빈이 나란히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미스터 올스타 타이틀을 두고 경기 내내 쫓고 쫓기는 경쟁을 펼쳤다. 6번 타순의 문현빈이 안타를 치면 8번 타순의 허인서가 화답하는 양상이 반복됐는데 6회초 중전안타로 대량득점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문현빈이 타자일순하며 돌아온 두 번째 타석 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허인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허인서는 7회 1사후 좌전안타로 4연타석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문현빈이 8회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터뜨려 4안타 경기를 완성하고 허인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그 즈음엔 이미 기자단 투표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었고 허인서에게는 ‘생일’이라는 프리미엄이 하나 더 붙어있는 상태였다. 결국 미스터 올스타는 허인서의 차지가 됐고 문현빈은 우수타자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도윤은 3회 교체 투입돼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가운데서도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둘 못지 않은 폭발력을 과시했다. 전날 벌어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한 강백호는 정작 본 게임에서는 안타를 보태진 못했지만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뽑아 체면치레는 했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관록의 피칭으로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2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는데 공 9개면 충분했다. 변화구 없이 직구만 던졌고 최고 구속은 121km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절묘한 제구력으로 범타를 유도하며 여유롭게 타자들을 상대했다. 한화는 전반기를 6위로 마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투타에 걸쳐 올스타전을 지배했던 폭발적인 기세로 후반기 대약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드림 올스타 패배 속에서도 두산의 전력은 단연 돋보였다.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춘 박찬호와 박준순은 그라운드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탄탄한 수비를 뽐냈다. 5회초 강백호의 안타를 지워낸 둘의 콤비 플레이는 올스타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박찬호는 타석에서도 눈부셨다. 3타수 3안타 볼넷 1개로 전 타석 출루를 기록했는데 3안타가 모두 2루타였다. 타구 방향도 좌중간, 중월, 우월 등 고르게 분포됐다. 드림 올스타가 승리했다면 미스터 올스타는 무조건 박찬호의 것이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곽빈과 마무리 이영하가 경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며 안정감을 더했다. 5위로 반환점을 돈 두산은 투타의 밸런스를 앞세워 더 높은 곳으로 달려나갈 채비를 마쳤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에 선두를 내준 LG 트윈스 역시 탄탄한 뎁스의 힘을 증명했다. 박해민, 오스틴, 구본혁, 송찬의 등 주전과 백업 멤버들이 골고루 안타를 생산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정 스타플레이어에게 의존하지 않고 라인업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LG의 강점이 올스타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며 후반기 레이스에서의 굳건함을 기대하게 했다. 반면 롯데는 뼈아픈 숙제를 떠안았다. 드림 올스타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롯데 투수진이 나눔 타선의 화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4회에 등판한 현도훈이 2실점으로 흔들린 데 이어 6회 나선 박정민이 5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정민은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마다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는데 등판하자마자 내리 5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는 바람에 제대로 춤을 춰보지도 못했다. 김진욱은 전반기 마지막 날 선발 등판한 여파로 유일하게 출전하지 못한채 ‘스크류바’ 퍼포먼스를 펼친 것 만으로 위안을 삼았다. 롯데로서는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투수진을 얼마나 빠르게 재정비하느냐가 가을야구행 티켓을 향한 대약진의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 흥행-실속 꽉꽉 채운 2026시즌 전반기...후반기엔 더 높이 날아라

    흥행-실속 꽉꽉 채운 2026시즌 전반기...후반기엔 더 높이 날아라

    2026 프로야구가 흥행과 실속을 꽉꽉 채운 가운데 더 뜨거운 후반기를 예고하고 있다. 전반기를 마감한 지난 9일까지 프로야구 총관중 수는 763만3775명으로 집계됐다. 100만명 단위의 관중수 집계 이정표에서도 매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 14일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가뿐히 넘어서더니 200만(117경기), 300만(166경기), 400만(222경기), 500만(275경기), 600만(350경기), 700만(388경기) 관중까지 모두 역대 최소경기에 달성했다. 특히 400경기를 채우지도 않은 시점에 700만관중을 돌파하며 지난해 기록(405경기)를 17경기나 앞당겼다. 프로야구는 10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년부터 지난해 1231만2519명까지 2년 연속 최다관중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데 이번에도 신기록이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히려 관심은 1300만 관중을 돌파하느냐에 모아진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는 총 관중수는 1296만3000명 정도다. 계산상으로는 3만7000명 정도가 모자라지만 후반기 막바지에 순위 다툼이 본격화될 경우 1300만 관중에 턱걸이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1, 2위를 달리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흥행에서도 쌍끌이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LG는 전반기에 홈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유일한 팀이다. 43차례 홈경기 가운데 36번이나 매진을 기록하며 100만8068명을 불러모았다. 평균 관중에서도 2만3443명으로 1위다. 삼성도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라이온즈파크(2만4000석)를 사용하고 있는 잇점을 최대한 누리고 있다. 42경기에서 97만6271명을 동원해 평균 관중 2만3245명을 기록했다. 흥행 뿐만 아니라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1위로 반환점을 돈 삼성은 에이스로 점찍었던 맷 매닝을 한 번도 써보지 못했으나 이승민을 필두로 한 불펜진의 힘으로 선발진이 채워지기까지의 공백을 잘 버텨냈다. 마무리 김재윤도 흔들림 없이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갔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베테랑 최형우가 르윈 디아즈, 구자욱과 함께 공포의 좌타라인을 구축하며 공격력은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LG 역시 마무리 유영찬의 이탈과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방출로 시즌 초반부터 어수선했지만 선발 손주영을 마무리로 돌리고 셋업맨 장현식을 선발로 세워 마운드 공백을 지웠다. 새 외국인 투수로는 파이어볼러 약셀 리오스를 데려와 불펜을 강화했다. 홍창기, 문보경, 문성주 등이 예년만 못했지만 4년째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스틴 딘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기록 면에서도 풍성했다. 특히 베테랑들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값진 기록들이 숱하게 쏟아졌다. 최형우는 두산 손아섭을 추월해 통산 최다안타 1위에 올랐고 최초로 1000장타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일 LG와의 맞대결에서는 그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1800타점 고지에 우뚝 섰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4일 두산전에서 한국인 투수 최초로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탈삼진 1개만 추가하면 한미 통산 2500탈삼진에도 입맞춤한다. 최정은 지난 5월 12일 KBO리그 최초의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자신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고 강민호는 KBO리그 최초로 2500경기 출장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 경쟁도 화끈하다. 오스틴과 KIA 김도영은 나란히 27개의 아치를 그려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kt의 최원준(0.363)과 롯데 빅터 레이예스(0.348)가 펼치는 타격왕 대결도 볼 만하다. 오스틴은 타율 0.339로 둘의 뒤를 바짝 쫓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득점 1위, 타점 2위에도 올라있어 다관왕에 도전할 수 있다. 마운드에서는 두산의 영건 최민석과 KIA 올러의 자존심 대결이 한창이다. 둘은 나란히 9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평균자책점에서는 최민석(2.33)이 올러(2.36)에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대신 올러는 탈삼진(108개)에서 두산 곽빈(112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 허종식 “청라돔 개장 차질 우려”…오수관로 공사 지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청라돔과 스타필드 청라가 오수관로 공사 지연으로 2028년 개장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세계프라퍼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라돔과 스타필드 청라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공촌하수처리시설 용량 부족에 따라 발생하는 오수를 가좌하수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한 임시 오수관로 공사가 시작되지 못하면서 전체 사업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당초 관로 공사비는 약 40억원으로 예상됐지만 설계 과정에서 8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신세계 측은 하수처리시설 부담금을 활용하기로 인천경제청과 협의했지만, 추가 공사비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당초 이달 예정됐던 착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허 의원은 밝혔다. 청라돔은 2027년 말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2028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SSG 랜더스의 새 홈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허 의원은 관로 공사가 더 늦어질 경우 개장 일정은 물론 공연장 운영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추가 공사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인천시는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에 추진 중인 SSG 랜더스 2군 야구장과 복합문화시설은 부지 관련 문제가 정리되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허 의원은 설명했다.
  • 한화가 올스타전 제대로 찢었다…11안타 6타점에 허인서 MVP·문현빈 우수타자·강백호 홈런왕

    한화가 올스타전 제대로 찢었다…11안타 6타점에 허인서 MVP·문현빈 우수타자·강백호 홈런왕

    나눔 올스타라 쓰고 한화 이글스라 읽는 경기였다.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한화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잠실구장 마지막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화·LG 트윈스·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구성된 나눔 올스타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KT 위즈·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에 10-2로 승리했다. 나눔 올스타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승리를 장식했다. 올스타전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던 경기는 6회초 나눔 올스타가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확 기울어졌다. 2-1로 앞서던 나눔 올스타는 문현빈(한화)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주원(NC), 허인서(한화)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송찬의(LG)의 안타로 다시 만루가 됐고 이도윤(한화)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가 6-1로 급격히 기울었다. 박해민(LG)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도영(KIA)의 안타, 강백호(한화)의 희생플라이, 한준수(KIA)의 안타로 7-1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나눔 올스타는 8회초 김건희(키움), 한준수, 문현빈, 구본혁(LG)의 연속안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드림 올스타가 황성빈(롯데)의 적시타로 9회말 1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이번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한화가 지배한 경기였다. 이도윤이 3안타 3타점 1득점, 문현빈이 4안타 1타점 3득점, 허인서가 4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안타 없이 1타점에 그쳤지만 전날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네 선수가 도합 11안타 6타점 5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지분이 컸다. 나눔 올스타가 기록한 22안타는 올스타전 역대 한 경기 한 팀의 최다 안타 신기록인데 한화 선수들이 절반을 차지했다. 한화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류현진도 2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허인서는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 26표 가운데 13표를 얻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상금 2000만원과 안마 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10표를 얻어 아깝게 MVP 경쟁에서 밀린 문현빈은 대신 우수 타자상을 받았다. 생일에 큰 선물을 받은 허인서는 “미스터 올스타는 머릿속에 없었는데 이렇게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문현빈은 “우리 홈구장은 아니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가 녹아 있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의미가 있고 우리 팀이 상을 싹쓸이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 한화 허인서, 잠실 마지막 올스타전서 별 중의 별 됐다!

    한화 허인서, 잠실 마지막 올스타전서 별 중의 별 됐다!

    한화 이글스의 허인서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마지막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별중의 별로 떠오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허인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KBO 올스타전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나눔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마침 이날 생일을 맞은 허인서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26표 중 13표를 얻어 나란히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팀 동료 문현빈(10표)을 따돌리고 ‘미스터 올스타’에 올라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문을 받았다. 허인서는 상금 2000만원과 명품 안마의자까지 부상으로 챙겼다. 나눔은 3회초 드림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4회초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스틴 딘과 문현빈의 연속안타에 이은 김주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고 1사 2루서 허인서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6회에는 7개의 안타를 집중적으로 퍼부으며 드림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5점을 쓸어담아 승부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나눔은 8회에도 1사후 김건희, 한준수, 문현빈, 구본혁이 연속 안타를 휘몰아치며 3점을 더 달아났다. 나눔은 이날 총 22개의 안타를 폭발하며 역대 올스타전 최다 안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지금까지는 2017년 올스타전에서 드림 팀이 19개의 안타를 뽑아낸 것이 최다였다. 이날 드림도 9개의 안타를 터뜨려 양팀이 모두 31개의 안타를 만들어냈으나 홈런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홈런이 기록되지 않은 것은 22년 만이다. 역대 올스타전을 통털어서도 이번이 1985년, 1984년, 1994년, 2002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우수타자상은 문현빈에게 돌아갔고 한화 류현진이 우수 투수상을 가져가 한화의 잔칫날이 됐다. 우수수비상은 두산 베어스 박준순, 승리 감독상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차지했다. 7회말 강아지 분장을 하고 나타나 ‘누가 잠실에 개 풀어놨어’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준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베스트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 삼성 베테랑 최형우,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서 역대 최고령 출장 기록 갈아치웠다

    삼성 베테랑 최형우,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서 역대 최고령 출장 기록 갈아치웠다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최형우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에서 뜻깊은 기록 하나를 아로새겼다. 최형우는 11일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드림팀의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말 타석에 들어섰다. 1983년 12월 16일 생인 최형우는 만 42세 6개월 25일째에 올스타 무대를 밟으며 역대 최고령 경기 출장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오승환(전 삼성)의 41세 11개월 21일이었다. 야수들 중에서는 양준혁(전 삼성)이 2010년 올스타전에 41세 1개월 28일째에 올스타전에 나선 것이 최고령 기록이었다. 타석에서 나눔팀의 최고령 투수인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는 류현진의 3구째를 밀어쳤는데 1루수인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타구를 잡은 뒤 베이스 커버를 하러 들어오는 류현진의 모습을 보고 장난스럽게 볼을 토스했다. 화들짝 놀란 류현진이 맨손으로 볼을 잡으려다 놓친 덕분에 최형우는 출루에 성공했다. 최형우는 곧바로 대주자 조형우(SSG 랜더스)로 교체됐다. 현역 최고령 선수이기도 한 최형우는 전반기 81경기에서 298타수95안타 타율 0.329에 2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두산 베어스 손아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278표를 얻으며 역전에 성공해 당당히 올스타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을 추억하기 위해 만원관중이 밀려들면서 올스타전은 5년 연속 만원 사례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매진은 통산 25번째다. 잠실구장은 1984년 3만5000명이 입장해 역대 올스타전 최다관중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후 관중친화적 구장으로 변모하면서 현재 2만3750석 규모로 줄었다. 잠실구장은 올시즌 이후 재건축에 들어가 2032년 돔구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 삼성 새 외국인투수 페덱 영입...우승 위한 마지막 퍼즐 맞췄다

    삼성 새 외국인투수 페덱 영입...우승 위한 마지막 퍼즐 맞췄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끼워넣었다. 삼성은 11일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마운드를 지키던 잭 오러클린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메이저리그(MLB) 출신 크리스 페덱과 47만3333달러(약 7억12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페덱은 지금까지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들 가운데서도 손꼽힐 만한 거물이다. 최근까지도 메이저리그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맡고 있었다. 키 196㎝, 몸무게 98㎏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데다 아직 30세로 젊다. 페덱은 빅리그에서 선발 119경기를 포함해 132경기에 등판해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6을 기록했다.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9이닝당 탈삼진 8.02개, 9이닝당 볼넷 2.04개의 구위와 제구력을 자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40경기(선발 35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1.92, WHIP 0.82의 성적을 남겼다. 페덱은 “어떤 리그에서든 프로야구는 많이 이겨야 하는 스포츠다. 그런 면에서 1위 경쟁을 하는 삼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팀의 전통과 팬들의 열정에도 끌렸다”고 소감을 밝힌 뒤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과 함께 뛴 경험이 있어 KBO리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라이온즈의 선수들과 많은 점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 30번째 한국인 빅리거 탄생…고우석, 데뷔전선 1K·1피홈런

    30번째 한국인 빅리거 탄생…고우석, 데뷔전선 1K·1피홈런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침내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KBO리그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프로야구 문을 두드린 지 약 2년 만의 데뷔전이다.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2-4로 뒤진 9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투구 수는 18개(직구 9개·스플리터 6개·슬라이더 3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5.7마일(약 154㎞)을 기록했다. 이날 등판으로 고우석은 1994년 박찬호 이후 MLB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30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됐다. 투수로는 16번째이고, 2021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선 양현종(현 KIA 타이거즈) 이후 5년 만이다. 고우석의 빅리그 첫 상대는 대니얼 슈니먼이었다. 초구는 시속 93.6마일(150.6㎞)의 직구를 던졌으나 바깥쪽 높은 곳으로 빠졌다. 이후 연거푸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던지며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4구째 스플리터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에게는 홈런을 허용했다. 1볼에서 던진 2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베일리가 공략해 공을 우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고우석은 데뷔전 첫 피홈런에도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았다. 후속 타자 스티븐 콴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10구째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트래비스 바자나를 2구째 직구로 1루 땅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만 미네소타는 9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5로 패했다.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총액 940만 달러(약 141억 7000만원)에 계약했으나 마이너리그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그해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에서는 이적 한 달도 안 돼 방출 대기 명단에 올랐고, 이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지난해에는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그해 11월 다시 방출됐으나 한 달여 만에 디트로이트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어 이달 초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한 뒤 지난 8일 빅리그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경기에서 마침내 꿈을 이뤘다.
  • 미친 듯 때렸는데 우열 못 가렸다…김도영 vs 오스틴, 진짜는 후반기에

    미친 듯 때렸는데 우열 못 가렸다…김도영 vs 오스틴, 진짜는 후반기에

    전반기 최대 격전이 펼쳐진 홈런왕 대결에서 결국 누구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나란히 27홈런으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후반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도영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1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롯데 선발 김진욱의 초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에 떨어지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포를 날렸다. 김도영의 홈런에 힘입어 KIA는 5-2로 승리하며 앞선 2경기 패배를 갚아줬다. 이날 오스틴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전반기 홈런왕 대결은 두 선수의 공동 1위로 마감됐다. 오스틴의 침묵 속에 공교롭게도 LG는 삼성에 5-6으로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부상을 털고 이번 시즌 부활한 김도영, 원래도 잘하지만 올해 한층 더 진화한 오스틴의 홈런 대결은 프로야구 최대 뉴스거리 중 하나였다. 4월까지만 해도 오스틴이 6홈런 김도영이 10홈런으로 김도영의 방망이가 더 매섭게 돌았지만 김도영이 5월에 4홈런, 오스틴이 7홈런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6월에 나란히 11홈런으로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치더니 기어코 전반기를 나란히 27홈런으로 끝냈다. 두 사람이 건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지켜보는 팬들도 흐뭇하다. 오스틴은 “김도영은 정말 놀랍도록 대단하고 미래가 밝은 선수”라며 “김도영을 존경한다. 좋은 경쟁 관계”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KBO 최고의 타자가 박수를 쳐주셔서 너무 영광스러웠고 보면서도 배우는 게 너무 많다”고 치켜세웠다. 지난달 맞대결에서 오스틴은 김도영이 홈런을 치자 박수를 보내면서 화제가 됐다.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지난해 우승팀 주역과 지지난해 우승팀 주역이라는 대결 구도도 흥미롭지만 서로 홈런의 성격이 다른 것도 재미를 주는 요소다. 오스틴은 높은 포물선을 그리는 홈런이 많고 김도영은 직선으로 날아가는 홈런이 많다. 그러면서도 비거리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도 재미난 부분이다. 오스틴은 평균 123.1m와 총 3325m, 김도영은 123.7m와 총 3340m를 기록했다. 두 사람이 전반기에는 우위를 가리지 못하면서 팬들의 관심은 10일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쏠린다. 시즌이 끝나고 누가 홈런왕에 오를지, 미리 열리는 홈런왕 타이틀 더비에 팬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 각성한 최민석, 든든한 곽빈… 최강 두산 ‘원투 펀치’

    각성한 최민석, 든든한 곽빈… 최강 두산 ‘원투 펀치’

    2년차 최민석 평균자책점 ‘선두’투심 패스트볼에 정교한 제구력곽빈 160㎞ 강속구 갖춘 에이스슬라이더·체인지업… 탈삼진 1위퀄리티스타트 나란히 11차례씩외국인투수 잔혹사 묵묵히 극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전반기 마무리가 깔끔하다.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조용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4월 승률은 0.440에 머물렀지만 5월엔 승률을 5할로 맞추더니 6월엔 0.583으로 끌어올렸다. 7월에도 두산의 묵직한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8일 기준 5위에 머물고 있지만 위쪽이 훨씬 가깝게 느껴지는 행보다. 팀 평균자책점(3.94) 선두를 달리는 탄탄한 마운드의 힘이 돋보이는데 그 중심에는 최민석과 곽빈, 두 영건이 있다. 최민석은 피칭에 눈을 떴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의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던 최민석은 올 시즌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전반기를 9승 2패로 마감해 이미 지난해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승은 공동선두지만 평균자책점은 2.33으로 단독 선두다. 눈부신 각성이다. 시속 150㎞를 넘지 않는 평범한 구속임에도 불구하고 자로 잰 듯한 정교한 제구력과 홈플레이트 앞에서 지저분하게 변화하는 투심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윽박지른다. 상대 타자들은 알고도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ABS존을 영리하게 이용할 줄 알고 새로운 구종에 대한 습득력이 뛰어나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피칭을 한다는 얘기다.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침착함과 담력도 일품이다. 곽빈은 ‘완성형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최고 시속 160㎞에 육박하는 불같은 강속구에 구종의 완성도가 더해졌고 기복 없는 경기 운영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까지 장착했다. 8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가 대표적이다. 1회 박성한에게 던진 5구째 직구의 구속은 159㎞로 지난 5월 28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기록한 158.7㎞를 넘어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이날 던진 97개의 공 가운데 직구는 45개였고 평균 구속도 152㎞나 됐다. 어지간한 투수의 직구 스피드로 들어오다 살짝 꺾이는 커터와 변하는 각이 큰 슬라이더를 각각 18개, 17개 섞었다. 여기에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과 커브로 타자들을 농락하다시피 했다. 직구를 기반으로 이닝마다 다른 구종을 배합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가 탈삼진(112개) 1위로 전반기를 마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둘의 활약이 더 반가운 것은 ‘외국인투수 잔혹사’를 깔끔하게 지워 버렸기 때문이다. 두산은 시즌 초부터 외국인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질 위기를 겪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최민석과 곽빈이 묵묵히 이닝을 책임지며 마운드를 지탱했다. 두산 선발진은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40차례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는데 최민석과 곽빈이 나란히 11차례씩을 책임졌다. 두 선수보다 더 많은 QS를 기록한 투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아리엘 후라도(13개) 뿐이다. 같은 우완이지만 변형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기교파와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운 정통파로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피칭을 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상반된 스타일이 만드는 시너지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이라면 더 큰 전술적 우위를 보장한다. 확실한 국내파 원투펀치를 장착한 두산이 뜨거운 가을을 기대하는 이유다.
  • 꼴찌 → 위닝 시리즈 6회 드라마… ‘진격의 거인’ 롯데 후반기 다크호스 되나

    꼴찌 → 위닝 시리즈 6회 드라마… ‘진격의 거인’ 롯데 후반기 다크호스 되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는 봄이 아닌 여름에 야구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격변을 예고했다. 지난달 한때 최하위를 찍을 정도로 부진했지만 최근 ‘진격의 거인’ 모드로 변신하면서 후반기 반등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일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시즌 초반부터 타선 부진에 시달렸지만 KIA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지난 7일 장단 18안타를 때려 10-2로 승리했고, 8일에도 17안타로 11-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달 16일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7개 팀과 맞붙어 6번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는 드라마같은 성적을 냈다. 불과 하루 전인 15일 기준 24승 1무 39패로 리그 꼴찌로 처지며 승패 마진이 -15까지 벌어졌지만 전반기를 38승 2무 45패로 5할 승률 승패마진을 -7로 줄였다. 지난달 SSG전부터 KIA전까지 롯데는 평균자책점이 3.33으로 전체 1위였고 101득점(4위), 193안타(4위) 등 투타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최근 LG 트윈스, kt 위즈, KIA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전반기 활약이 이 정도면 이제는 달라졌다고 봐도 된다”고 칭찬한 김진욱과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 호투로 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인 엘빈 로드리게스 등 여전히 탄탄한 선발진은 롯데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롯데는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4.09로 전체 3위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말을 생각했을 때 8위보다는 분명 위에 올라갈 수 있는 성적이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면 롯데는 이날 LG 트윈스를 꺾고 1위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다. 부담되는 일정이지만 전반기 막판 기세를 이어 삼성과의 대결에서도 위닝 시리즈를 만든다면 후반기 상승세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 2020년 허문회 전 감독의 “8월에 치고 올라간다”(8치올)는 발언 이후 롯데는 안타깝게도 가을야구까지 제대로 치고 올라간 적이 없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만 보면 올해만큼은 제대로 ‘치올’할 수 있는 분위기다.
  • 강남은 일상, 홍대는 관광… 교통카드로 본 ‘이동지도’

    서울에서 평소 가장 많은 교통카드 수입을 올리는 지하철역은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계절과 행사, 관광 수요에 따라 잠실역과 홍대입구역이 월별 1위를 차지하기도 해 ‘강남은 일상, 잠실은 축제, 홍대는 관광’이라는 서울의 이동 지도를 보여줬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수입금을 분석한 결과 강남역은 1~3월과 6월, 잠실역은 4월, 홍대입구역은 5월에 각각 월별 교통카드 수입금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강남역은 상반기 월평균 28억 3000만원이 넘는 교통카드 수입을 기록해 1~3월과 6월 월별 1위에 올랐다. 업무 시설과 상업 시설이 밀집한 서울 대표 도심답게 출퇴근과 쇼핑, 여가 생활 등 생활 이동 수요가 꾸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잠실역은 4월에 30억 5000만원의 교통카드 수입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수입을 올렸다. 공사는 석촌호수 벚꽃 축제와 잠실 일대 팝업 스토어, 프로야구 개막 영향으로 봤다. 홍대입구역은 5월에 29억 4000만원으로 월별 1위에 올랐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 등으로 크게 늘어난 관광객 유입이 홍대 일대 방문객 증가로 이어진 결과다. 이들 3개 역은 지난해에도 하루 평균 15만명이 넘는 승하차 인원을 기록해 이 기준으로도 톱3를 차지했다. 마해근 공사 영업본부장은 “월별 교통카드 수입금 1위 역의 변화는 출퇴근뿐 아니라 관광과 문화, 스포츠, 소비 활동 등 다양한 서울의 도시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앞으로도 교통 이용 데이터를 활용한 이동 패턴 분석을 통해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게 얼마 만이야! 11년 만에 1위…삼성팬들 눈물 난다 왕조의 추억 솔솔

    이게 얼마 만이야! 11년 만에 1위…삼성팬들 눈물 난다 왕조의 추억 솔솔

    한때 프로야구는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으로 귀결되던 때가 있었다. 2011~2014년 역대 최초로 4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던 시절의 일이다. 그러나 2015년 준우승을 시작으로 삼성은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이듬해부터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고 2021년 가을야구를 경험했으나 이후 2년 연속 또 가을야구와 멀어졌다. 왕조의 붕괴 속도가 너무 급격했고 여파가 오래갔다. 2024년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포효하기 시작한 사자 군단이 마침내 11년 만의 전반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LG 트윈스를 6-5로 꺾으며 51승 2무 32패 승률 0.614로 LG(52승 33패·0.612)를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어느덧 아련해진 왕조 시절 이후 처음 달성한 기록이니 삼성팬들로서는 눈물 나는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전반기 1위가 뭐 대수냐 싶지만 기록상으로 살펴보면 꽤 의미가 있다. 전·후반기, 양대 리그를 제외한 역대 35번의 단일 시즌에서 전반기 1위 팀이 정규리그 우승까지 한 경우는 35번 중 23번(65.7%)이었다. 2001년 이후로 한정하면 25번 중 18번(72%)으로 그 확률이 더 높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단일 시즌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35번 중 30번으로 무려 85.7%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무리하지 않고 후반기를 준비할 수도 있었지만 하필 전반기 마지막 상대로 서로를 만난 삼성과 LG가 사활을 걸 수밖에 없던 이유다. 삼성으로서는 LG가 낼 수 있는 가장 강한 불펜 카드를 상대로 이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삼성은 리그 역대 최고 구속 기록 보유자인 약셀 리오스가 등판한 6회말 선두타자 전병우의 볼넷, 강민호의 2루타, 김성윤의 적시타로 3-3이던 경기를 5-3으로 만들었다. 8회말 김영웅의 홈런으로 6-3으로 달아났고 9회초 LG가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2점을 추가하며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무사히 승리를 지켜냈다. 김재윤은 위기 속에서도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7구를 던지며 투혼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가운데 삼성은 팀 타율 0.275(3위), 팀 평균자책점 4.11(2위)로 투타 균형을 보여줬다. 관중 동원력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100만 8068명의 LG에 이어 97만 6271명으로 2위다. 대구에서 총 40경기가 열렸는데 31경기가 매진됐고 평균 관중이 2만 3801명으로 객석 점유율이 99.17%에 달했다. 포항에서 열린 2경기 역시 모두 매진됐다. LG가 쓰는 잠실구장이 다른 구단들의 원정 응원단 규모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이 순도 면에서는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프로야구는 11일 올스타전을 전후해 휴식기에 들어간다. 삼성은 이승민, 르윈 디아즈, 구자욱, 최형우, 양창섭, 김도환이 올스타전에 선발돼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마른 장마에도 끊임 없이 이어지는 프로야구...“하늘도 무심하지” 선수들도 지친 한숨

    마른 장마에도 끊임 없이 이어지는 프로야구...“하늘도 무심하지” 선수들도 지친 한숨

    프로야구 전반기 일정이 끝나는 9일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전이 예정돼있던 잠실구장엔 오전 내내 비가 쏟아졌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비가 서서히 그치더니 오후 3시쯤엔 햇살까지 드문드문 내리비쳤다. 이날 경기만 비로 순연되면 곧바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갈 수 있었던 선수들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하늘도 무심하지”라며 농담아닌 농담을 던졌다. 그는 “다들 얼마나 실망이 클까. 나도 아침에는 ‘오늘은 무조건이구나’ 했다. 컨디션이 좋으면 이길 수도 있겠지만 야구는 모르는 일이다. 올시즌엔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다들 지친 상태다. 솔직히 오늘은 좀 쉬었으면 너무 좋겠다 싶었다. 그렇지만 어쨌거나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앞선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의 부진을 겪고 있던 이숭용 SSG 감독의 바람은 더 컸을 터였다. 그러나 유난히 운이 따르지 않았던 올시즌의 기억 때문에 “결국은 경기를 하게 될 줄 알았다”며 혀를 끌끌 찼다. 그는 “시즌 별로 부침이 있는데 올시즌은 좀 그렇다. 뭔가 도와주는 요소가 없다. 남들 다 쉴 때 고척돔에서 연패를 당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까지 거론했다. “오타니 생각도 나더라. 오타니가 다른 사람들이 버린 운을 줍는 것이라며 평소 쓰레기를 줍는 선행을 하는데 나도 착한 일을 많이 해야겠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더구나 이날은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마저 왼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까지 했다. 이 감독은 “2주 후에 재검진한다는데 그것 보다는 더 오래 갈 듯하다. 일단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대체선수 영입 문제는) 프런트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두 팀은 10개 구단 가운데서도 전반기에 유독 많은 경기를 치른 편이긴 하다. 키움 히어로즈가 9일까지 가장 많은 88경기를 치렀고 두산이 87경기, SSG와 KIA가 나란히 86경기를 소화했다. 날씨와 관계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돔구장을 사용하는 키움과 1~2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으니 볼멘소리가 나올 법도 했다.
  • 마주 앉은 창원시와 NC…연고지 이전 갈등 봉합하고 상생 강화하나

    마주 앉은 창원시와 NC…연고지 이전 갈등 봉합하고 상생 강화하나

    강기윤 경남 창원시장과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가 공식 회동을 하고 지역 연고 구단과 지자체 간 상생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이어진 갈등 국면 속에서 양측이 공개적으로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관계 정상화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창원시는 지난 8일 시청 접견실에서 강 시장과 이 대표가 만나 지역 연고 구단인 NC 다이노스와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프로야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문화 확산, 시민과 구단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관계 구축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강 시장은 “NC 다이노스는 창원시민에게 자부심을 주는 창원시의 소중한 대표 브랜드”라며 “시는 구단과의 기존 협의 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구단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창원시의 책임감 있는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NC 다이노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화답했다. 시와 NC는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야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고 시민과 구단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관계를 지속해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이어진 양측 갈등 속에서 성사돼 더욱 관심을 끈다. 지난해 3월 창원NC파크에서 외벽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NC 구단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창원시 대응에 불만을 제기하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구단 운영과 경기장 환경 개선 등을 위한 21개 요구 사항을 제시하며 창원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해 7월 NC 구단 지원 이행 방안을 공개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지만, 이후 양측 간 입장 차가 이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강 시장과 이 대표의 공식 회동이 성사되면서 그동안 경색됐던 관계가 해소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주요 현안이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닌 만큼 향후 후속 협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 1800타점·안타 머신·칼제구… 실력으로 세월 이긴 ‘베테랑’

    1800타점·안타 머신·칼제구… 실력으로 세월 이긴 ‘베테랑’

    야구는 경험이 중요한 스포츠지만 그것만으로 살아남을 수는 없다. 체력과 기술, 철저한 자기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베테랑은 금세 과거의 이름이 된다. 세월을 이겨낸 베테랑들이 기록으로, 승리로, 그리고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43세 최고령 최형우 ‘최다 안타’도 보유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는 현역 최고령 선수다. 그러나 43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으로 팀의 고공비행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7일 기준으로 타격 8위(0.326), 타점 7위(63타점)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7일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는 최형우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준 무대였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경기에서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5회 1타점 동점 2루타로 흐름을 바꾼 데 이어 7회에는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활약을 발판 삼아 9-2로 승리한 삼성은 LG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최형우는 이날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800타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역대 통산 타점 2위인 최정(SSG 랜더스, 1678타점)과 비교해도 ‘초격차’라고 할 수 있다. 통산 최다 안타(2678개) 기록도 최형우의 것이다. 방출의 아픔을 딛고 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한 그의 야구 인생은 꾸준함이 얼마나 강력한 경쟁력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김현수, 17시즌 연속 100안타 3개 남아 kt 위즈의 김현수도 변함없는 꾸준함을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회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후 홈을 밟아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 안타로 개인 통산 1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에도 단 3개만을 남겨두었다. 본격적으로 안타 생산에 나선 2008년 168안타로 처음 세 자릿수 안타를 작성한 이후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2년(2016~2017년)을 제외하면 매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통산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2629안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 다승 공동 3위·평균자책점 3위 마운드에서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SSG전에서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전반기를 다승 공동 3위(8승), 평균자책점 3위(2.67)로 마감하며 리그 정상급 구위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4사구가 단 13개로 8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들 가운데 압도적으로 적을 정도로 제구가 빼어나다.
  • “나 미네소타 간다”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 고우석, 첫 등판은 다음 기회로

    “나 미네소타 간다”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 고우석, 첫 등판은 다음 기회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침내 꿈의 무대를 밟았다.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미네소타의 경기를 앞두고 미네소타의 26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이날 경기 중계 화면에는 고우석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더그아웃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선수들과 함께 앉아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고우석은 2023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고우석과 2년 총액 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고우석의 앞날도 창창한 듯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되는 길은 멀고 험했다. 고우석은 몇 달마다 방출과 강등, 이적을 경험하며 마이너리그에서 겪을 수 있는 힘든 일은 모조리 겪었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조차 초청받지 못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해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 복귀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오래 참고 견딘 고우석은 지난 6일 미네소타가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신세가 달라졌다.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꿈을 이뤘다. AAA로 한정해도 19경기 평균자책점 2.60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1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층 더 진화했다. 고우석의 활용을 두고 현지매체 트윈스 데일리는 “필승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미네소타의 불펜 사정이 좋지 않아 고우석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선발로 나선 타지 브래들리가 7이닝 3피안타 1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고우석의 등판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이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치며 시즌 타율이 0.311(6위)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도 3-9로 대패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16(74타수 16안타)으로 하락했다.
  • SSG 새 외인투수는 156km 파이어볼러 페드로 아빌라

    SSG 새 외인투수는 156km 파이어볼러 페드로 아빌라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투수 영입을 마무리하고 후반기 레이스 대반격을 준비한다. SSG는 8일 “페드로 아빌라(29)와 총액 40만달러(연봉 38만달러·옵션 2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 투수로 신장 180㎝·체중 95㎏의 당당한 체구에 최고 구속 156㎞의 빠른 공을 던진다. 커터,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 구종도 다양하다.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했고 5년 뒤인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 MLB 통산 72경기에서 146과 1/3이닝을 던져 8승 4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2025년엔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다. 15경기에 등판해 82와 1/3이닝을 소화하며 7승 8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남겼다. 올시즌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에서 60이닝을 던지며 3승 7패에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도 경험한 만큼 KBO리그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SG는 “풍부한 선발 경험과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투수로 최근까지 실전 등판을 이어온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 팀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으로 판단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빌라는 “SSG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이에 앞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결별을 선언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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