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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클래식] 돋보이는 3朴

    [KIA 클래식] 돋보이는 3朴

    박씨 성(姓) 선수 셋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첫날 나란히 정상을 노크했다. 재미교포 제인 박(26)은 22일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캐리 웹(호주), 카롤린 헤드발(스웨덴) 등 2위 그룹에 1타 앞섰다. 2004년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챔피언 출신으로 2007년 퀄리파잉 수석 합격에 이어 이듬해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08년 SBS오픈과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2위가 가장 좋은 성적.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제인 박은 전반에 버디 2개를 뽑아내고, 4∼6번 홀 연속 버디 등 후반에 4타를 더 줄여 생애 첫 승 도전에 나섰다.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인 박인비(25)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3언더파 69타로 강혜지(23·한화), 폴라 크리머(미국), 베아트리체 레카리(스페인) 등과 함께 6위 그룹을 형성, 시즌 2승째 기대를 부풀렸다.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도 제인 박과 나란히 4~6번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 냈다. 티샷의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한 홀에서만 그린을 놓쳤을 뿐 완벽에 가까운 아이언샷을 과시했다. 다만 32개나 되는 퍼트 탓에 많은 버디 기회를 날린 것이 아쉬웠다. 새 ‘골프 여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청야니(타이완)의 프로암대회 지각 실격으로 전·현 세계 1위 대결이 무산된 가운데 루이스는 전반 2타, 후반 1타를 각각 줄였지만 14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까먹었다. 시즌 개막전 챔피언 신지애(25·미래에셋)는 2010년 초대 대회 챔피언 서희경(27·하이트진로) 등과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드디어, 18세 김시우 데뷔 챔프 미켈슨에 겁없는 도전

    드디어, 18세 김시우 데뷔 챔프 미켈슨에 겁없는 도전

    미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최연소 합격으로 관심을 모은 김시우(18·CJ오쇼핑)가 드디어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김시우는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근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시작되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총상금 6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Q스쿨 합격으로 올 시즌 출전 기회를 잡은 김시우는 너무 어려 만 18세가 되는 오는 6월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초청장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됐다. 다음 달 푸에르토리코 오픈 초청장을 이미 받은 김시우로선 투어 데뷔전이 한달가량 앞당겨진 셈이다. 일찌감치 지난달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샷을 가다듬은 김시우는 “설렌다. 이번 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가 2013~14시즌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쌓아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적어도 톱 10에 진입해야 한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직전 피닉스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필 미켈슨(미국)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미켈슨은 2007년 이 대회에서 268타를 쳐 72홀 최저타 타이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컵을 수확했다. 여기에 2009년과 2010년 연속 우승한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도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계) 중에는 제임스 한(32), 이동환(26·CJ오쇼핑), 리처드 리(25), 노승열(22·나이키골프),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박진(34)까지 모두 여덟 명이 나선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미켈슨, PGA 사상 최저타 우승 보인다

    필 미켈슨(미국)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켈슨은 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24언더파 189타가 된 미켈슨은 2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게 6타 앞섰다.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우승한 미켈슨은 1년 만에 통산 41승째를 예약했다. 그가 3라운드까지 기록한 24언더파 189타는 PGA투어 54홀 사상 두 번째로 적은 타수에 해당한다. 최소타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010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세운 25언더파 188타. 미켈슨은 15번홀(파5)부터 18번홀(파4)까지 버디 행진을 펼쳤다.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50㎝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았고 18번홀에서는 4.7m 버디퍼트를 깔끔하게 떨궜다. 2라운드 18번홀 더블보기를 제외하고 모든 홀에서 파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중이다. 1라운드 60타, 2라운드 65타, 3라운드 64타를 기록한 그가 4라운드에서 64타 이하를 기록하면 PGA투어 72홀 사상 최저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03년 파70 대회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토미 아머 3세가 세운 26언더파 254타. 1996년과 2005년 두 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켈슨은 “애리조나는 아내 에이미와 만나 두 아이를 낳은 곳”이라며 “여기서 우승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5위를 달리던 찰리 위(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존슨, 3라운드의 사나이

    존슨, 3라운드의 사나이

    2년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 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행운의 54홀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더스틴 존슨(29)이 2013시즌 개막전에서도 ‘3라운드 챔피언’에 올랐다. 존슨은 9일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끝난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8타를 쳤다. 악천후 탓에 54홀 경기로 축소된 이 대회에서 존슨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투어 통산 일곱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준우승은 디펜딩 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12언더파 207타)가 차지했다. 존슨은 개인 통산 7승 가운데 3승을 54홀 대회에서 따냈다. 그는 23세이던 2007년 프로로 전향, 이듬해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1승 이상씩을 올렸다. 6년 연속 승수는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밖에 가지지 못한 기록. 그러나 2009년 하루가 줄어든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역시 54홀로 축소된 2011년 바클레이스에서도 역전으로 정상을 밟은 데 이어 우여곡절 끝에 3라운드로 축소된 2013시즌 개막전에서도 챔피언이 된 것은 다소 색이 바래는 대목이다. 존슨의 여성 편력도 입방아에 올랐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존슨이 아이스하키의 황제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의 딸 폴리나(24)와 함께 대회가 열리는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SI는 “존슨이 매년 개막전에 여자 친구를 대동하곤 한다”며 “2011년에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내털리 걸비스(미국)를, 지난해 9월 라이더컵에는 대학 때부터 만난 어맨다 컬더를 대회장에 데리고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신인왕인 재미교포 존 허(23)는 마지막날 1타를 잃고 최종합계 1언더파 218타를 적어내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올 43개 대회 기록들

    퀄리파잉스쿨이 없어지고 가을시리즈로 새 시즌을 여는 등 새해 새 단장을 준비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는 올해 공식대회만 43개를 치르는 동안 어떤 기록을 양산했을까. ●4R 대회 96개 퍼트로도 우승 못해 최연소 챔피언은 ‘한국인’ 존 허(22·허찬수)였다. 21세 9개월 5일의 어린 나이로 마야코바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존 허는 투어 신인왕 영예까지 누렸다. 최고령 우승자는 스티브 스트리커로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44세 10개월 17일째 되는 날 우승컵을 품었다. PGA 투어를 대표하는 대기만성형 선수인 그는 40세 이후에만 9승을 거두는 진기록도 남겼다.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이란 격언을 새삼스레 음미할 필요도 있다. 4라운드짜리 단일 대회에서 가장 적게 퍼터를 꺼내든 선수는 제이슨 본(미국)이었다. 라운드당 평균 25회를 밑돌았다. 특히 지난 7월 트루 사우스 클래식에서 본은 4라운드를 통틀어 단 96개의 퍼트만 작성했다. 라운드당 24차례. 18홀 한 라운드에서 13개홀을 단 한 번의 퍼트로 홀아웃한 셈이었다. 하지만 절묘한 퍼트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승은 스콧 스탈링스에게 돌아갔다. 본을 포함해 올 시즌 100차례 미만의 퍼트를 작성한 이는 모두 6명이었는데, 묘하게도 이들 모두 우승하지 못했다. 격언은 격언일 뿐 항상 맞는 건 아니다. ●첫날 선두가 우승한 경우는 5번 첫날 선두가 우승까지 이어진 경우는 모두 다섯 차례였다. BMW챔피언십을 제패한 로리 매킬로이도 포함됐다. 또 2라운드 선두로 나선 뒤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와 제이슨 더프너, 닉 와트니 등 9명이다. 그러나 올해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계속 선두) 우승 기록은 작성되지 않았다. 단, 1라운드부터 3라운드 선두를 지킨 경우는 모두 네 차례 있었다. 재미교포 찰리 위(40·위창수·AT&T 내셔널 프로암)를 포함해 필 미켈슨(노던 트러스트오픈), 트로이 매터슨(존 디어 클래식), 짐 퓨릭(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등이다. 그러나 위창수는 마지막날 미켈슨에게, 미켈슨은 페덱스컵 디펜딩 챔피언 빌 하스에게, 매터슨은 잭 존슨에게, 그리고 퓨릭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에게 져 눈물을 삼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이 두 여자를 조심해

    이 두 여자를 조심해

    ‘후도 유리와 요코미네 사쿠라를 잡아라.’ 1일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대항전 1라운드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박인비(23)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50승의 후도가 격돌한다. 둘은 포섬 매치플레이(한 팀 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쳐 홀별 승부를 가리는 방식)에서 각각 LPGA 투어 신인왕인 유소연(22·한화), 바바 유카리와 한 조에 묶였다. 올해 36세인 후도는 13명의 일본 대표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올 시즌 상금 순위는 20위에 그쳤지만 1996년 프로에 입문, 2000년부터 7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고 통산 상금 10억엔을 처음 넘어선 선수로, 일본여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여섯 차례 출전, 9개 라운드 전적은 2승3무4패. 30일 프로암 경기가 끝난 뒤 후도는 “2003년 대회 당시 악천후 속에서도 유일하게 언더파를 친 박세리의 투혼을 지금도 기억한다.”면서 “일본 선수들도 주변 상황에 굴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좀 더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요코미네 사냥’의 특명을 받은 ‘절친’ 김하늘(비씨카드)-이보미(이상 24) 조의 샷도 주목된다. 시즌 4승의 사이키 미키와 짝이 된 요코미네는 역대 일곱 차례 출전, 8승1패를 거둔 ‘코리안 킬러’. 3년 전 대회에서 서희경(26·하이트진로)에 당한 패배가 유일하다. 요코미네는 이보미를 겨냥한 듯 “일본에서 뛰는 정상급의 한국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고, 이보미 역시 “한국 여자골퍼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맞서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상금·다승왕? 체력의 여왕!

    7주 연속 대회, 누가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대회가 4주째 이어지면서 체력이 상금왕, 다승왕 경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일정은 지난 10일 히든밸리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에 막을 올리는 KDB대우증권 클래식까지 7주 연속 이어진다. 이제 네 번째 대회가 열린다. 7연전의 분수령이다. 총상금 5억원이 걸린 LIG손해보험 클래식. 3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509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 시즌 각 부문 타이틀의 향방을 결정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는 김자영(21·넵스)이 다승(3승), 상금(3억 4300만원), 대상 포인트(157점)에서 선두를 질주했지만 남은 대회 일정을 보면 결코 낙관할 수 없다. 김자영은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권을 지키다 마지막 날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반면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둔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은 상금(2억 6600만원)과 대상 포인트(140점)에서 두 번째로 치고 올라왔다. 우승 소감과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 걸작이었다. 이미림은 “지난겨울 전지훈련에서 단백질만 섭취하는 식이요법과 하루 3500개씩의 줄넘기로 몸을 만들었다. 다른 건 몰라도 체력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언뜻 들으면 ‘피식’할 법도 하지만 요즘 상황으로 보면 꽤 의미심장한 말이다. 하반기는 불볕더위가 한창이던 이달 초에 시작됐다. 투어 선수들은 유난히 뜨거웠던 8월을 붙볕 아래에서 보냈다. 한 대회가 치러지는 한 주 동안 이들은 본 대회 3~4라운드만 뛰는 게 아니다. 연습 라운드에다 프로암대회 등을 합치면 하루도 쉬기가 쉽지 않다. 어지간한 체력이 아니면 견뎌내기 힘들다. 이 때문에 대상 포인트 5위에 올라 있는 김하늘(24·비씨카드)은 이번 주 대회 출전을 마다했다. 그에겐 ‘포기가 최대의 미덕’인 셈이다. 더욱이 다음 달 6일 시작하는 한화금융 클래식은 총상금 12억원, 그다음 주에 열리는 KLPGA 선수권에는 총상금 7억원이 걸려 있는 걸 감안하면 쉬었다 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위창수 역전 불발

    재미교포 찰리 위(40·이하 위창수·테일러메이드)가 불꽃 추격전을 펼치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2타차 공동 3위에 그쳤다. 위창수는 9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727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위창수는 찰리 벨전(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트로피는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트로이 켈리(미국·16언더파 264타)를 물리친 세계 랭킹 218위의 ‘무명’ 테드 포터 주니어(29·미국·16언더파 264타)가 가져갔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위창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3위로 끝내 또 한 번 생애 첫 PGA 투어 우승 기회를 놓쳤다. 위창수는 1번홀(파3)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1.3m 옆에 붙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6번홀(파4)에서 위창수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5)과 15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한 위창수는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2.7m 옆에 붙인 뒤 이글 퍼트로 한꺼번에 2타를 더 줄였지만 챔피언 조에서 뒤따르며 역시 이 홀에서 이글을 뽑아낸 뒤 마지막홀까지 버디를 잡아낸 포터 주니어를 따라잡기에는 무리였다.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5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7위,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27위에 올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2오버파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GC 캐딜락 챔피언십] 우즈 잡은 아킬레스건

    왼쪽 아킬레스건이 재기를 벼르던 타이거 우즈(37·미국)의 발목을 붙잡았다. 우즈는 12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를 단 7홀 남겨 놓고 기권했다. ●왼쪽 다리 부상 도진 듯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 골프장 블루 몬스터 TPC(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우즈는 12번홀(파5) 티샷을 한 뒤에 경기를 포기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웹 심슨(미국)은 “12번홀 티샷을 할 때 매우 아파 보였다. 우즈는 악수를 청하더니 ‘가봐야겠다,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아프다고 전해 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심슨의 캐디 폴 테소리는 “우즈가 4번홀쯤부터 절뚝거렸다.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는 우즈의 아킬레스건이 부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캐디를 조수석에 태우고 검은 세단을 직접 운전해 대회장을 떠났다.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아침 워밍업을 할 때부터 왼쪽 아킬레스건이 당겼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졌다.”며 “과거에는 계속 플레이했겠지만 이번에는 기권을 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주 초에 아킬레스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권할 당시 우즈는 3오버파로 선두와는 10타 차이였다. 우즈의 출전이 점쳐졌던 23~26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과 4월 6~9일 마스터스 대회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을 다친 직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권한 뒤 우즈는 3개월가량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우즈가 대회 도중 기권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다섯 번째로 1998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과 2006년 노던트러스트 오픈을 기권했다. 2008년 US오픈에서는 왼쪽 다리의 피로 골절에도 불구하고 우승까지 했다. 2010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목 부상으로 1라운드 도중 기권한 데 이어 지난해 대회도 중도 하차했다. 우승은 저스틴 로즈(32·잉글랜드) 몫이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역전 우승했다. ●랭킹 1위 매킬로이 3위 그쳐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2개)를 몰아치며 5타를 줄였지만 18번홀(파4) 보기로 3위(14언더파 274타)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2·SK텔레콤)가 공동 35위(4언더파 284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다아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대회] 꼭 ‘安’ 되겠니? 세번째 상금퀸!

    일본 여자 골프를 호령하고 있는 ‘빅마마’ 안선주(25)가 마침내 상금왕 3연패 도전의 첫발을 내딛는다. 지난해 2년 연속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는 2일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파72·6439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시즌 개막전인 다아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류큐골프장은 25년째 이 대회를 열고 있어 국내 팬에게도 낯익은 곳. 미야자토 아이(27)를 비롯해 미야자토 미카(23), 모로미자토 시노부(26) 등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고향이기도 하고 2009년 한·일여자골프대항전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송보배·박인비 우승한 ‘약속의 땅’ 이곳은 안선주를 비롯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에게 약속의 땅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들 이방인이 상위 입상을 나눠 가졌다. 2009년 JLPGA 신인왕에 오른 송보배(26)는 1년 전 개막전이었던 이 대회에서 일본 진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0년에는 안선주가, 지난해에는 박인비(22)가 정상에 올랐다. 특히 안선주가 우승할 때에는 5명의 2위 그룹에 신지애(22·미래에셋), 박인비가 포함돼 있었다. 지난해에는 챔피언 박인비 뒤로 송보배, 이보미(24·정관장)가 공동 3위, 신지애가 공동 5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도드라졌던 대회다. 2010년 JLPGA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안선주가 상금왕에 오른 데 이어 2연패까지 달성하자 일본 골프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 세계랭킹 10위 안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멤버가 아닌 선수는 6위 안선주뿐일 정도로 이미 그의 실력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을 때 안선주는 “계속해서 일본 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진출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다. 안선주는 1일 프로암대회을 마친 뒤 “겨우내 쇼트게임을 가다듬었다. 올해엔 더 멋진 기량으로 상금 1등을 지키는 게 목표”라고 3연패 목표를 직접 입에 올렸다. ●신지애 컨디션 상승세 부활샷 기대 우승컵을 벼르는 한국 선수들은 그 말고도 많다. 일본에서 잔뼈가 굵은 전미정(30·진로재팬)과 송보배, 이보미, 강수연(36) 등이 모두 나선다. 특히 이번 주 LPGA 일정이 없어 이 대회에 명함을 또 내민 신지애의 활약도 주목된다. 지난해 슬럼프를 겪었지만 지난 몇 차례 LPGA 투어 성적을 보면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던트러스트 오픈] 최경주 첫날 ‘굿샷’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2·SK텔레콤)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최경주는 17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7명과 함께 단독선두 필 미켈슨(미국)에 3타 뒤진 공동 6위. 1번홀(파5)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에 버디 2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타를 줄인 뒤 후반 9개홀에서 무보기 플레이로 버디 1개를 보탰다. 1번홀 3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고 6번홀(파3)에서는 7m짜리 긴 버디 퍼트를 떨군 최경주는 13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였지만 앞선 9번홀(파4) 4m짜리 파퍼트를 종이 몇 장 차이로 놓친 것이 끝내 아쉬웠다. 지난주 페블비치 프로암내셔널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를 6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로 시즌 2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 몹쓸 퍼트…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이라더니 그 말이 꼭 맞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승을 눈앞에 뒀던 재미교포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퍼트 때문에 115만 2000달러 우승 상금을 날렸다. 위창수는 13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 최종 4라운드에서 필 미켈슨(미국)에게 2타차 역전패를 당했다. 15언더파 단독선두로 출발했지만 1번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5번(파3), 6번홀(파5) 보기 등 초반에만 4타를 잃어버린 게 패인이었다. 위창수는 16~18번홀 줄버디 등 후반홀 복구에 나섰지만 타수는 제자리를 걸어 최종합계 15언더파 271타. 반면, 미켈슨은 전·후반홀 골고루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뽑아내 보기 없이 8타나 줄인 17언더파 269타로 네 번째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투어 40승을 채운 9번째 선수가 됐다. 퍼트가 원흉이었다. 3라운드까지 라운드당 퍼팅수는 26.6개. 그러나 4라운드에선 무려 33개나 쏟아냈다. 9언더파였던 1라운드 퍼트수 22개보다 11개나 늘어난 것. 1번홀에선 아마추어 선수도 하기 힘든 ‘포(4)퍼트’로 시작해 5, 6번홀 투퍼트와 스리퍼트 등 퍼트감각이 망가졌다. 전날 유소연(22·한화), 서희경(26·하이트)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마지막 18번홀 1m 안팎의 퍼트를 나란히 놓쳐 우승 상금을 날린 것과 비슷하다. 미켈슨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타이거 우즈는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15위(8언더파 278타). 최근 우즈와 최종 라운드 같은 조에 다섯 차례나 함께한 가운데 모두 승리했던 미켈슨은 지난해 4월 셸휴스턴 우승 이후 퍼트 난조에 빠졌지만 대회 내내 라운드당 30개 이내로 유지했다. 17위였던 랭킹도 11위로 뛰어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오! 위창수’ 이틀째 선두 17년 만에 첫승 눈앞

    찰리란 이름은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30년 전 미국으로 이민 가 얻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 버클리를 졸업하고 1995년 프로에 입문할 때도 이 이름을 썼지만 알려지지 않았다. 미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 2005년 ‘루키’가 됐지만 성적이 신통찮아 1년 만에 출전 카드를 잃었다. 아시아투어(7승), 일본투어, 유러피언투어(1승)를 전전했다. 2006년 다시 PGA에 들어와 투어만 7년째인데 우승이 아쉽다. 위창수가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프로 데뷔 17년 만의 PGA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11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6858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위창수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9타로 켄 듀크(미국·12언더파 202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켰다. 드라이버샷이 270야드에 불과했지만 페어웨이·그린 안착률이 80%에 근접할 정도로 정확했다. 특히 홀당 평균 퍼트 수가 1.8개에 못 미쳤다. 시즌 처음 PGA 투어에 나선 타이거 우즈는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3타를 기록, 전날 공동 17위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2009년 9월 BMW 챔피언십 이후 2년 5개월을 벼른 PGA 우승이라 남다른 각오가 엿보인다. 2타를 줄인 필 미켈슨(미국)도 중간합계 9언더파 206타, 공동 4위로 도약하며 위창수와의 거리를 6타로 좁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코리안 데이’

    ‘코리안 브러더스’ 4명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첫 날 리더보드 상단을 휩쓸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는 10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5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몬트레이 페닌술라코스(파70·6838야드)에서 1라운드를 치른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이글 1개와 버디 7개의 맹타를 휘두른 무보기 플레이로 대니 리와 동타, 나란히 공동선두에 올랐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6858야드)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재미교포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7개를 뽑아낸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 이 밖에 찰리 위와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계 교포 선수 4명이 일제히 ‘톱10’에 진입하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했다. 한편 시즌 첫 PGA 투어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제 이번엔 부활? 우즈, 올 PGA 첫 출전

    10년 만에 돌아와 그린 앞에 섰다. 더욱이 올 시즌 개막전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얘기다. 미국 골프장 가운데 풍광이 가장 수려한 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 해안을 끼고 구불구불 홀들이 펼쳐진 링크스코스다. 우즈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을 여기서 펼친다. 10일 새벽(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 상금 630만 달러)이다. 지난달 말 우즈가 올해 처음으로 골프채를 꺼내들었던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였다. 우즈는 일찌감치 이번 대회를 PGA 투어 시즌 개막전으로 점 찍고 지난 5차례 PGA 대회를 건너뛰었다. 페블비치 프로암은 투어 선수와 영화배우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귀하신 몸들이 함께 출전하는 대회다. 몰락했다고는 하나, 지금도 우즈 출전은 그 자체로 PGA 투어 흥행을 가름한다. 그가 스캔들로 몸을 사리는 동안 골프대회 TV 시청률은 바닥을 쳤고, 갤러리 티켓 판매율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휴매너챌린지] ‘루키 톱3’ 배상문, 이번엔 美 본토 공략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8명의 ‘코리안 브러더스’가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갔다. 연초 두 차례의 하와이 시리즈에 이어 오는 20일(한국시간) 라킨타의 2개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첫 본토 대회 휴매너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대회 총상금은 560만 달러. 지난해까지는 봅호프클래식이었다. 2개 골프장, 3개 코스를 두루 돌아다니며 닷새 동안 벌이는 독특한 경기 방식은 나흘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 캘리포니아 사막 한복판에 있는 도시 라킨타의 PGA 웨스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6950야드)와 니클로스코스, 라킨타골프장(이상 파72·70 60야드) 등이다. 16일 끝난 소니오픈과 마찬가지로 8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하지만 얼굴이 조금 바뀌었다. 최경주(42·SK텔레콤)와 재미교포 존 허(22)가 쉬는 대신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이 올 시즌 처음 나선다. 이 밖에 소니오픈에서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공동 29위)을 낸 배상문(26·캘러웨이)과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이진명(22·캘러웨이), 리처드 리(25),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이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여전히 숨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2인자’ 필 미켈슨(미국)이 이 대회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백상어’로 알려진 호주의 노장 그렉 노먼도 오랜 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럭저럭 데뷔전을 마친 배상문과 노승열 등 투어 새내기들은 독특한 대회 진행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사흘 동안 3개의 각기 다른 코스를 돌아야 하는 데다 3라운드까지는 아마추어들과 함께하는 프로암대회인 터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한편,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소니오픈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루키 톱10’ 가운데 배상문이 테드 포터 주니어, 윌 클랙스턴(이상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관록의 탱크냐, 실력파 영건이냐

    골프대회 주최 측이 가장 염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특정 출발 시간대에 누구와 누구를 묶느냐 하는 이른바 ‘페어링’(pairing)이다. 통상 전날 주최 측이 고객이나 VIP들을 초청해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하게 하는 프로암 대회와 함께 페어링은 대회 흥행을 좌우하는 잣대 가운데 하나다. 예컨대 타이거 우즈가 별 볼일 없는 선수보다 라이벌 필 미켈슨이나 로리 매킬로이 같은 샛별과 나서도록 하는 것이 더 눈길을 끌 테니까 말이다. 국내 여자골프(KLPGA) 투어는 예외 없이 이전 대회 성적에 따라 첫날 조를 짜지만, 남자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투어에서의 성적보다 누가 더 갤러리와 TV 시청자의 눈길을 끄느냐를 페어링 잣대로 삼는다. 7일 새벽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 73·7711야드) 에서 막이 오르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페어링은 그래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 20명만 초청한 대회 페어링을 들여다보면, 2명씩 10개로 짜여진 대다수 조가 ‘노련함 vs 젊은 패기’로 짜여졌다. 새벽 5시 35분 올시즌 개막전 첫 라운드의 테이프를 끊게 될 선수는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브라이스 몰더(33)와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2년 만에 투어 4승째를 신고한 마이클 브래들리(46·이상 미국)로 13살 차이다. 가장 나이 차가 많은 건 아침 7시 5분 티오프하게 될 키건 브래들리(27)와 데이비드 톰스(45·이상 미국)다. 19년 차의 나이도 그렇지만,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브래들리는 통산 PGA 승수가 2승인데 톰스는 13승이나 된다. 둘에 이어 나서는 게리 우드랜드(28)와 스티브 스트리커(45·이상 미국)도 17년 세월을 사이에 두고 있다. 지난해 5월 16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년 만에 소중한 8승째를 올린 최경주(42·SK텔레콤)도 예외는 아니다. 라운드 동반자는 ‘영건’ 애런 배들리(31·호주).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 주최 측이 의도한 대로 ‘최경주 조’에서도 패기가 경험을 압도할 수 있다. 프로 데뷔 12년차인 배들리는 PGA 3승을 포함해 유럽과 호주 투어에서 6승이나 올린 실력파. 특히 지난해 노던트러스트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관록의 비제이 싱(49·피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경주-배들리 조는 아침 7시 25분 시즌 개막전 첫 드라이버샷을 날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T오픈] 최경주 선두와 1타 차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자마자 휴식 없이 강행군 중인 최경주(41·SK텔레콤)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1라운드를 마쳤다. 최경주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 동서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스콧 아널드(호주)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앤드리 스톨츠(호주)를 1타 차로 뒤쫓았다. 2004년 PGA 투어 미셸린오픈에서 우승했던 스톨츠는 올 시즌 원아시아투어 상금 랭킹 1위다. 지난 17일 저녁에야 제주에 온 최경주는 도착하자마자 전야 만찬 행사에 참석하고 18일에는 프로암 대회를 치러 몸 상태가 최악이었다. 최경주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미국 시간으로 자정, 오전 1시에 티오프를 하다 보니 눈이 침침해서 라이도 읽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2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어 해저드 지역에 떨어진 바람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1타를 잃었지만 이후로는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같은 조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 김비오(21·넥슨)에 비해 티샷 비거리는 가장 짧았지만 적절한 어프로치샷과 빼어난 퍼트 감각을 앞세워 이후 버디만 6개를 추가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4개의 파5홀에서 버디를 3개 잡아내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특히 10번 홀(파5)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쉽게 이글을 놓쳤지만 ‘벙커샷의 달인’다운 솜씨를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2위,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나투어, 하와이 오아후섬 ‘골프 챌린지 투어’

    하나투어, 하와이 오아후섬 ‘골프 챌린지 투어’

    하나투어와 신한코리아 JDX골프가 10월 19일부터 ‘제6차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 챌린지 투어’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제6차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 챌린지 투어를 통해 소개되는 하와이 코올리나 골프클럽은 연평균 22-25도의 기온을 유지하며 골퍼들에게는 일 년 내내 티오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골프 천국’으로 알려진 장소다.이번 투어는 미국 PGA나 LPGA 프로투어가 개최됐던 코올리나 골프클럽과 최신식 드라이빙 레인지를 갖춘 코랄 크릭 골프코스, 오하우섬 최북단에 위치한 터틀베이 골프코스 등이 포함돼 있다.하와이 내 명문 골프코스 기회와 오하우섬 내 최고급 호텔 MARRIOTT JW IHILANI RESORT AND SPA에서 숙박하고 1일 자유시간과 대회 후 만찬 일정으로 마련됐다. 가격은 279만원부터다.또한 JDX골프는 이번 골프 챌린지 투어에 참가하는 골퍼들에게 10만원 상당의 모자와 숄더백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남·녀 베스트 드레서에게 20만원 상당의 고급 보스턴백도 증정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대회 준우승자에게는 총 60만원 상당의 고급 캐디백 남·녀 세트와 우승자는 하와이 왕복 항공권이 제공되며 11월 개최되는 KPGA 하나투어 챔피언쉽 프로암 대회에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한편 하나투어와 JDX골프는 지난 4월 중국 위해 대회와 6월 중국 청도 대회에 이어 3번째로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 챌린지 투어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플레이오프] 와! 130억원

    [플레이오프] 와! 130억원

    ‘지각생’ 짐 퓨릭(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후의 승자’가 됐다. 퓨릭은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을 보탠 퓨릭은 정규시즌과 네 차례의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쌓아 대회 상금 135만달러와 함께 보너스로 받은 1000만달러의 ‘뭉칫돈’을 거머쥐었다. 모두 1135만달러(약 130억원)에 이른다. ‘8자스윙의 달인’으로 명성을 얻은 퓨릭은 플레이오프 1차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프로암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규정에 따라 본 대회 실격을 당한 퓨릭은 페덱스컵 랭킹 11위로 밀렸다. 하지만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지각 실격’이 논란에 휘말리자 PGA는 이달 초 프로암에 늦더라도 본 대회에서 실격하는 일이 없도록 규정을 완화해 퓨릭은 올해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자신을 위해서나, 또 남을 위해서나 뜻깊은 발자취를 남긴 대회로 남게 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퓨릭은 1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쉽게 우승컵을 차지하는 듯했지만 16~17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적어내며 크게 흔들렸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7언더파 273타를 치며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내는 바람에 자칫하면 연장전으로 끌려갈 수도 있었던 상황. 그러나 퓨릭은 18번홀(파3) 티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로 보내 위기를 맞은 뒤에도 침착하게 벙커샷을 홀 1m 안쪽에 붙인 뒤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낚아챘다. 시즌 3승째를 올린 퓨릭은 “2008년과 2009년을 우승 없이 보낸 터라 이번 시즌은 내게 정말 특별하다.”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복이 심했지만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선두를 지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주(40)는 2타를 줄인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로 어니 엘스(남아공)와 공동 7위에 오르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최경주는 1차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가 페덱스컵 랭킹 공동 15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올랐던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은 6타를 잃고 공동 17위(2오버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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