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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단체장 “프로 스포츠, 오락 아닌 독립 장르로”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수장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곽정환 회장, 한국농구연맹(KBL) 전육 총재, 한국배구연맹(KOVO) 이동호 총재 등은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프로 스포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4대 단체장들은 이날 ▲체육진흥 투표권(스포츠토토)에 가해지는 매출총량규제에 이은 전자카드 추가 도입 반대 ▲스포츠 중계 확대의 걸림돌인 방송법 개정 ▲프로스포츠 단체 공동 프로덕션 설립 ▲스포츠 시설 개선 해결방안 도출 위해 정부 당국과 적극 협의 등 4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동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사행산업감독위원회가 20일 밝힌 ‘스포츠 토토’ 전자카드제 도입 추진 방침이었다.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스포츠토토를 통해 조성된 체육진흥기금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4개 단체장은 “스포츠가 오락 장르에 포함돼 스포츠중계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방송법 개정을 통해 스포츠가 별도의 독립 장르가 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94년 232일간 총파업… ‘샐러리캡’ 도입 없던 일로

    ■ 美 선수노조 MLBPA는 ‘야구 종가’ 미국에 선수노조가 결성된 것은 1953년. 하지만 1966년 전미철강노조 경제분석관 출신의 마빈 밀러가 대표로 부임하면서 비로소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ajor League Baseball Players Association·MLBPA)는 1200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미국 최강의 노동조합’으로 거듭난다. 밀러는 68년 최저연봉제와 조정신청을 중재할 제3의 기구 설립을 이끌어냈다. 이어 75년엔 선수들의 숙원인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도입을 성취했다. 이처럼 MLBPA는 조합원(빅리거)의 권익 보호를 위한 굵직한 프레임을 사무국과 논의한다. 조합원을 위해 단체교섭을 실행하고 구단과의 연봉 조정신청 중 선수를 지원한다. 또 에이전트에게 면허를 부여하는 것도 노조의 몫이다. 경우에 따라 파업도 불사한다. 물론 사무국도 직장폐쇄로 맞서기도 한다. 지금까지 5차례의 파업과 3번의 직장폐쇄가 있었다. 대표적인 것은 1994년 벌어진 232일간 파업. 천정부지로 치솟는 몸값을 감당하지 못해 샐러리캡(팀 연봉총액 상한선) 도입을 시도한 구단·사무국과 선수 노조의 극한 대립이 부른 사태였다. 미 의회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중재에도 90년 만에 월드시리즈 개최가 무산됐다. 덕분에 메이저리그는 NBA(미프로농구), NFL(북미풋볼),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등 미국 5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샐러리캡 적용을 받지 않는 존재로 남게 됐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범에도 MLBPA가 깊숙이 개입했다. MLBPA는 94년 파업 이후 등을 돌린 구단주들을 달래고 새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야구 월드컵을 구상했다. WBC의 투구수 제한 규정 역시 노조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다. 일본에선 1980년에야 선수회가 발족됐다. 노조로 탈바꿈한 것은 83년 롯데 다카하시의 일방적인 해고에서 비롯됐다. 친목 모임만으로는 힘들다고 여긴 선수들은 2년 후 선수노조를 만들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중단

    경제 한파로 삼성이 올해 프로스포츠 타이틀 스폰서를 맡지 않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16일 “올 시즌 삼성과의 스폰서 계약은 포기했다. 삼성측에서 프로야구는 물론 프로축구와도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삼성은 그동안 국내 주요 스포츠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왔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 한파로 인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경비 절감 차원에서 스포츠계와의 후원을 중단하고 있는 것. 지난해 프로야구는 45억원, 프로축구는 35억원을 삼성으로부터 후원받았다. KBO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온 삼성이 후원 중단을 통보함에 따라 다른 기업들과 접촉 중이다. KBO 관계자는 “삼성이 올해 스폰서를 중단하더라도 내년에는 다시 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현재 몇 군데 기업들에 타이틀 스폰서를 대신 맡아줄 수 있는지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BA 샌안토니오 5번째 우승컵 들수 있을까?

    NBA 샌안토니오 5번째 우승컵 들수 있을까?

    NBA(미국프로농구)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팀이자 42년 팀역사상 총 4번의 우승을 경험한 명문팀 샌안토니오. 올 08-09시즌에서도 샌안토니오는 현재 23승 11패란 성적으로 서부컨퍼런스의 남서부 디비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96-97시즌부터 샌안토니오 감독을 맡아온 그렉 포포비치(61)는 자신의 스승이자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인 돈 넬슨(70)과는 다르게 수비농구를 유독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그도 그럴것이 그가 샌안토니오와 함께한 지난 12시즌 동안 리그 전체 최저실점 1위를 차지한 횟수가 무려 5번이란 점은 샌안토니오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상당한 밑거름이 되었다. 또 9시즌 연속 정규시즌 50승 이상을 거두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2000년대 들어서만 1시즌 평균 58승을 기록할 정도로 미국 4대 메이저 프로스포츠 역사상 제일 우수한 성적을 냈고, 올시즌에서도 거의 7할에 가까운 승률을 올리고 있어 10년연속 50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샌안토니오는 자신들의 장기인 수비말고도 공격에서도 막강한 창을 가진 팀이며, 리그 최고의 공격팀인 피닉스 선즈나 골든스테이트와 대결할 때에도 100득점이 넘는 공격력으로 밀어붙여 승리를 따내는 상당한 전술을 가지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NBA에서 대표적인 슬로우 스타터(Slow starter)로 불리우는 샌안토니오는 ‘끝판왕’이라는 자신들의 별명답게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거세지는 팀이기 때문에 정규시즌 1위에 집착하지 않은 채 플레이오프에서 끝을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팀 던칸(34)이나 마누 지노빌리(33) 그리고 마이클 핀리(37)와 브루스 보웬(39)등 주요선수들의 노쇠화가 걱정되는 샌안토니오지만 토니 파커(28)를 비롯한 올시즌 빛을 발하고 있는 로저 메이슨(30)이나 매트 보너(30)같은 비교적 젊은 선수들의 역할이 팀전력에 상당한 감초가 되고 있다. 또한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내외곽에서 골고루 활용할 줄 아는 샌안토니오는 매경기마다 거의 숨막히는 수비력으로 상대 공격진을 교란시키고 있고 ‘수비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보웬의 찰거머리 수비도 돋보인다. 지난 03-04시즌에서 82경기 체제 이후 1시즌 최저실점인 84.3실점을 기록했던 샌안토니오는 홀수해(2001년 제외)에서만 우승을 거머쥔다는 특유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으며, 06-07시즌에서는 팀역상 최고성적인 595개의 3점슛을 적중시켜 공격에서도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올시즌 샌안토니오가 다시 패권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2000년대 플레이오프에서 자신들에게 4번이나 패배를 안겼던 LA 레이커스의 대결에서 그 징크스를 없앨 수 있을지 아니면 “맘만 독하게 먹으면 늘 우승을 할수있다.”라는 그들의 생각이 현실이 될 것인지는 두고 지켜볼 일이다. 사진=샌안토니오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이슈] 체육계도 경제 한파

    ‘경제한파’로 2009년 체육계가 혹독한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1998년 위환위기(IMF) 당시 팀 연쇄 해체 등을 경험한 학습효과 때문.사실 국내에서 재정 자립을 이룬 프로·실업팀은 없다.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목적으로 하는 스포츠단은 모기업의 지원에 철저하게 의존하는 게 현실이다.대기업과 금융권에 의존하는 각종 대회의 스폰서도 마찬가지다. ●야구 9년·축구 7년 후원 재검토 삼성은 1999년 프로농구를 시작으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주요 종목의 타이틀 스폰서를 도맡아 왔다.특히 프로야구는 2000년 이후 9년 연속,프로축구는 2002년부터 7년 연속 스폰서를 맡아왔다.지난해 스폰서 금액은 프로야구가 50억원,프로축구는 34억원이었다.최근 삼성에서 양대 프로스포츠의 타이틀스폰서를 포기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 나온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올해 광고·홍보비를 대폭 줄이는 상황이고,그 일환으로 타이틀스폰서 재계약 여부도 검토는 하고 있다.하지만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일부에서 거론된 (타이틀스폰서) 포기설 등은 그쪽(프로야구·축구)에서 우려를 드러낸 게 와전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로골프는 아직 구체적인 투어 축소 움직임은 없다.다만 여자프로골프 ‘KB 국민은행 스타투어’가 1개 정도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물론 경기 악화가 본격화되면 금융권에서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는 대회 중 일부는 열리기 힘들 전망이다. ●일부구단 전훈비용 축소 등 허리띠 졸라매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실업 및 프로팀들의 해체도 뒤따랐다.진로·나산·골드뱅크·대우증권·신세기통신·나래이동통신·삼보컴퓨터·기아·현대(이상 남자농구),코오롱·태평양화학·한국화장품·현대산업개발(이상 여자농구),한일합섭·효성(이상 여자배구),일양약품·삼익가구·한보·LG·청구(이상 씨름) 등 탄탄한 기업들이 운영하던 스포츠단이 하루 아침에 문을 닫았다. 당장은 해체 도미노가 재연될 조짐은 없다.하지만 올해부터 경제위기가 본격화되는 만큼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다.이미 프로축구 인천은 ㈜메트로코로나와 GM대우의 자금지원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야구 구단들도 해외 전지훈련 비용 축소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상황.국내 최대 격투기 단체인 스피릿MC 역시 연 1억원에 해당하는 닷지(다임러크라이슬러 계열)의 지원이 유보된 데다 방송중계권도 난항을 겪어 연 5회 이상 열리던 대회 개최가 불투명하다. ●체육 단체들도 구조조정 진행형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시킨 뒤 체육회를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KOC를 분리·독립시켜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고,체육회는 국체협과 통합해 공공기관으로 지정해야 제도 개선을 할 수 있다는 것.하지만 체육회는 ‘대한올림픽체육회’로 완전 통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정부 안에 따를 경우 왜곡,갈등이 증폭되고 분리로 인한 인력 및 예산의 이중구조가 초래된다는 주장이다.체육회가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누적된 피해의식 때문이다.1989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족하면서 올림픽기금을 상실했고,91년 국체협이 탄생하면서 생활체육 분야를 떼어줬다.체육단체의 구조조정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현재 진행형이다.따라서 정부와 체육회의 힘겨루기는 올해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체육계 신년 화두도 구조조정/김민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체육계 신년 화두도 구조조정/김민수 체육부장

    체육계에서는 2009년을 ‘쉬어가는 해’라고 부른다.예년에 견줘 지구촌의 이목을 사로잡을 스포츠 이벤트가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내년에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같은 굵직한 대회가 없다.다만 지난 대회에서 한국야구가 ‘4강신화’를 일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3월 열린다.여기에 남아공월드컵 축구 지역예선이 곳곳에서 이어지는 정도다.반면 2010년에는 중요 대회가 꼬리를 문다.2월에는 피겨의 김연아가 출전할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열리고 8월에는 월드컵,11월에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줄을 잇게 된다. 이 때문에 체육계 관계자들은 새해 ‘화두’가 없다며 아쉬워한다.하지만 갑작스러운 미국발 세계 경제위기 탓에,내년 화두는 분명해졌다.다름아닌 스포츠계의 ‘구조조정’이다. 현재 정부의 ‘인력·조직 10% 축소’방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태다.지방자치단체와 기업,대학 등도 소속 스포츠팀의 존폐 여부까지 재검토하고 있다.내년 체육계 전반에 극심한 몸살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우리 체육계는 이미 10년 전 위환위기 때 그 공포를 체험했다.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 기업 등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미지 제고에 앞장섰던 스포츠계에 유독 차디찬 메스를 들이댄다는 것을.각종 대회뿐만 아니라 개인 스폰서를 철회하는가 하면,무자비하게 팀을 공중분해시키는 것도 지켜봤다.무엇보다 항변 한마디 못하고 무기력하게 당해야만 했던 체육인 스스로의 실체에 아픔은 형언할 수 없이 컸다.당시 이들을 대변해야 할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 등이 보인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한 행태는 아직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작금의 스포츠 위기는 외환위기 때와 달리 세계 공통 현상이다.때문에 이번 사태는 당시보다 더욱 국내 스포츠계를 위축시킬 소지가 있어 우려를 낳는다.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광고 효과’를 내세워 국내 후원에 보다 인색할 가능성이 있어서다.또 미국 등 해외 스포츠계는 이미 몸을 잔뜩 낮춘 상태다.특히 대공황과 2차대전 등도 이겨냈다는 미국 프로스포츠도 움츠리기 시작했다는 보도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프로농구(NBA)가 직원 6% 해고 등을 이미 단행했지만,정작 프로구단의 관심사는 천문학적인 TV중계권료에 있다.내년치는 이미 계약이 완료됐다고 하지만,이후 전망이 불투명해 부심하고 있다고 한다.부도위기의 자동차회사 GM이 슈퍼볼 중계 광고를 철회했다는 소식은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진다.지난 15년간 7700만달러를 슈퍼볼 광고에 쏟아부어 왔기 때문이다.다른 기업도,다른 경기 단체도 더하면 더했지 상황은 이 못지않다는 관측이다.비단 해외만의 경우는 아니다.GM이 모기업인 GM대우는 프로축구 인천에 후원금을 대폭 줄이겠다고 통보했다.연간 20억원씩 5년간 지원받아온 인천으로서는 사실상 사활의 기로에 선 셈이다. 문제는 체육계의 구조조정이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경제계도 내년 상반기를 최악으로 점친다.하지만 이 또한 불확실해 침체의 골이 얼마나 깊고 길지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따라서 체육계의 자구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선수 등 체육인들은 경거망동을 삼가고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외환위기 때는 넋놓고 있다가 큰 고통을 겪었지만,이제는 단합된 모습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중심에는 문화부와 대한체육회가 버티고 있어야 한다.구태를 벗고 다가올 상황을 면밀히 예측,대처하는 앞선 행정을 펼쳐야 한다.향후 이같은 불가피한 사태의 반복에 대비해 선수 등에 대한 제도적 ‘안전장치’도 마련해야 할 때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도박사건 도의적 책임” 삼성구단 경영진 사의표명

    소속 선수가 인터넷 도박 사건에 대거 연루된 프로야구 삼성의 김응용 사장과 김재하 단장이 사의를 표명해 주목된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5일 “사표를 내지는 않았지만 현재 구단 경영진이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팬에게 물의를 일으킨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며 사의를 표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김재하 단장이 “누군가 이번 사태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경영진이 사의를 표명하고 인사권자에게 최종 결정을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는 것. 앞서 삼성은 히어로즈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 파문으로 한바탕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김응용 사장과 김재하 단장은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골든글러브를 비롯한 각종 연말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해태와 삼성 감독을 지내며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의 위업을 쌓은 김응용 사장은 2005년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경기인 출신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김재하 단장은 창단 멤버로 1999년 단장을 맡아 한국시리즈 우승을 세 차례나 일궈냈다.김 단장은 특히 2001년 김응용을,2004년 선동열을 스카우트하면서 장기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은 내년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국내를 택한 것도 자성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단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삼성이 그동안 선수들에게 대우를 너무 잘해줘 생긴 일이라는 여론이 많다.뼈를 깎는 반성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내년 한 해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당장 내년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구겨질 대로 구겨진 구단의 이미지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는 것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스포츠 구단 자립생존의 길

    프로스포츠 구단 자립생존의 길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 돌풍을 일으키며,사상 최다 관중인 138만 명을 동원했다.하지만 올 시즌 100억 원이 넘는 적자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한국 프로 스포츠 산업은 모기업 홍보를 위해 존재한다는 구조적 모순을 극복하지 못한 채,IMF 한파보다 더욱 싸늘한 살얼음판 경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시사기획 ‘쌈’은 ‘100만 관중! 100억 적자!’ 편을 통해 벼랑 끝에 선 한국 스포츠를 살펴보고 그 원인과 해법을 찾는다. 제작진은 “LG 농구단은 좌석점유율이 106%로 사실상 전 경기 매진이지만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프로축구 역대 최다 우승팀 성남의 관중석은 텅텅 비어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한국 스포츠의 자립 가능성을 진단한다. 한국축구의 자존심 박지성은 일본 J리그,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를 거쳐 영국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박지성 신화를 완성한 스포츠 비즈니스계 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100억대의 순이익을 남긴 네덜란드다.인구 1600만명의 작은 시장을 가진 네덜란드 프로축구의 생존 비법은 바로 위성 구단과 유소년 프로그램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 양성 시스템 그리고 창의적인 선수 트레이딩 사업에 있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첨단 스포츠 마케팅으로 구단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례도 소개한다.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의 스카이박스 갤러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축구를 관람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 시즌에 무려 7000만 원이 넘지만 관중석에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다. 초창기 한국 프로 스포츠의 모델이었던 일본 프로야구.그러나 전통의 일본 야구조차 누적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기업 홍보 모델이 아닌 자체 수익 모델로 자립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2003년 일본 프로야구 위기와 함께 탄생한 신생 구단 라쿠텐 이글스는 창단 4년 만에 독자 생존을 모색할 만큼 탄탄한 재정 구조를 구축했다.야구의 불모지에 뛰어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내는 라쿠텐의 도전적인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또한 장기적인 지역 마케팅과 유소년 마케팅을 통해 전체 절반 이상의 구단이 이미 흑자로 돌아섰고,본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펴고 있는 J리그의 사례도 살펴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무소불위’ 커미셔너 제도

     프로스포츠는 보통의 상업 조직과는 다른 법률 적용이 필요하다.기존의 회사들이 똘똘 뭉쳐 새로운 회사의 참여를 막고 자기들끼리만의 이익을 보호하려 든다면 미국은 독점금지법,한국은 공정거래법의 제재 대상이 된다.그러나 프로스포츠에서는 안정된 시즌을 운영하기 위해 새로운 팀의 참가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통일된 선수 계약,안정된 경기 일정은 스포츠 리그가 존재하고 발전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구단끼리의 독점 행위에 대해서는 1922년 미국 대법원 판결에서도 불가피성을 인정받았다.  일반 상업과 다른 특성의 또 하나는 커미셔너 제도다.선수들의 도박 행위로 인해 땅에 떨어진 이미지를 만회하려고 만든 커미셔너 제도는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강력한 통제를 가할 수 있게 고안됐다.메이저리그 규약에서 ‘야구의 최선의 이익(Best Interest of Basebal)’으로 불리는 이 조항은 커미셔너에게 황제와 같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근거 조항이다.다음 세 가지 조건 가운데 가장 해당 범위가 넓은 것은 무얼까?  (1)야구에 대해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으면 (2)야구의 이익이 되지 않으면 (3)야구 최선의 이익에 해가 되면  (1)이 가장 범위가 넓다.야구에 이익이 되더라도 최선이 아니면 해당이 되기 때문이다.(3)의 경우는 커미셔너의 조치가 혹시 법률 소송의 대상이 되었을 경우 그 조치가 야구에 해가 된다는 사실을 증명해야만 할 수도 있다.따라서 커미셔너의 권한에 제약이 생길 염려가 있다.구단주와 커미셔너의 역학 관계에 따라 (1)도 되고 (3)이 된 때도 있지만 커미셔너는 그런 경우 자신의 재량으로 어떤 조치도 직권으로 내릴 수 있다.  이 조항이 막강한 이유는 그런 상황에 해당하는지의 판단 주체가 커미셔너 본인이라는 사실과 이 조항을 동원할 경우 야구규약이나 규칙에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어떤 조치든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메이저리그에서 이 조치가 동원된 최근의 예는 1976년이다.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구단주 찰리 핀리는 핵심 선수 3명을 350만달러에 트레이드하려고 했다.자유계약선수 제도의 도입에 따라 선수에 대한 권리를 상실할 우려가 있어 선수를 친 것이다.당시 커미셔너 보위 쿤은 바로 이 ‘최선의 이익’ 조항을 동원해 무효화시켰다. 핀리 구단주는 자신이 아무런 규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커미셔너의 무효 처분은 권리를 남용한 것이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커미셔너의 손을 들어주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장원삼 소동과 똑같다.다른 점이라면 커미셔너의 조치에 대해 아무런 소송 없이 모두 승복한 사실이다.야구에 대해 최선의 이익인가 아닌가의 결정이 법정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황제의 조치가 매번 법률 심사를 받는다면 더 이상 황제가 아니다.대신 황제의 조치는 훨씬 무서운 역사의 심사를 받는다.   스포츠 투 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레이커스 챔프전=공화 승리’ 등식 깨져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이 확정되기도 전, 이미 적지 않은 미국인들이 그의 승리를 마음 속으로 믿었던 것 같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한 까닭만은 아니다. 대통령 선거나 프로스포츠 모두 짜릿한 승부와 드라마적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기에 둘을 연결짓는 징크스가 언론이나 팬들에게 오르내리게 마련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70년 이상 긴 세월을 넘어 위력을 발휘한 ‘레드스킨스 징크스’. ●2004년 딱 한번만 예외많은 미국인들을 TV 앞에 불러 모으는 미프로풋볼(NFL).11월 둘째 주 화요일 치러지는 대선을 하루 앞두고 월요일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대선 결과와 연결짓는 징크스를 만들어내기가 쉽다.2004년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그린베이 패커스에 무릎을 꿇자 존 케리 민주당 후보 진영이 즉각 성명을 냈다. 그 내용은 “(31대 대통령인) 허버트 후버 때부터 시작된 예언이 이번에도 실현될 것”이라며 “재선에 나선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김칫국을 마셨다.1937년 레드스킨스가 보스턴에서 연고지를 워싱턴DC로 옮긴 이후 치러진 16차례 대선에서 레드스킨스가 홈경기에서 지면 어김없이 집권당이 정권을 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는 정반대로 부시가 승리, 딱 한번 징크스가 깨졌다. 물론 16-1이란 확률도 상당한 적중률이다.하지만 징크스를 옹호하는 이들은 부시가 2000년 대선 전국 득표율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에게 뒤졌다가 플로리다주의 재검표 논란 끝에 선거인단수에서 간신히 앞서 승리했기 때문에 부시의 재선 도전 자체가 무효라고 해석하면서 이 징크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변했다. 오바마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됨으로써 그들의 믿음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NBA에도 ‘레이커스 징크스’1962년 이후 캘리포니아주에 연고를 둔 미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징크스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는 해엔 항상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레이커스는 이미 올해 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터라 오바마의 승리로 이 징크스는 깨지게 됐다.미프로야구(MLB)에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의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연고를 둔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 나가지 못해야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믿음이 존재해 왔다. 이에 따라 케리 후보가 2004년 대선에서 패배하자 보스턴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탓이 크다는 입방아가 나왔다. 두 징크스 모두 한 지역이 정치에서나 스포츠에서나 승리를 혼자 챙겨선 곤란하다는 믿음에 터잡은 것이다.●오바마 스스로는 ‘농구 징크스’오바마 당선자가 4일 투표를 마친 뒤 시카고시 서부의 어택애슬레틱 센터에서 친구, 참모들과 어울려 두 시간 농구를 즐긴 것도 비합리적인 믿음이 스포츠와 대선을 얼마나 끈질기게 연결짓는지를 반증한다.오바마는 투표날 농구를 했던 아이오와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코커스(후보 지명 대의원대회)에선 힐러리 클린턴 경선후보에게 이기고, 농구를 하지 않았던 뉴햄프셔와 네바다 코커스에선 패한 기억을 갖고 있다. 이후 오바마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는 거의 예외없이 농구를 즐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시각] 스포츠계, 10년전을 잊지 말라/이춘규 체육부장

    [데스크시각] 스포츠계, 10년전을 잊지 말라/이춘규 체육부장

    미국발 금융위기의 불길이 스포츠계에도 옮겨붙을 조짐이다.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이들이 거액을 후원하던 프로구단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불안감은 증폭 중이다. 박지성이 소속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긴장하고 있다. 최대 후원사 미국의 AIG가 사실상 국유화되면서다.AIG는 2006년 연간 1400만파운드(약 300억원)를 4년간 후원하는 조건에 계약했지만, 사정이 옹색해져 맨유를 계속 후원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리버풀은 재정난으로 새 경기장 공사가 늦어졌다. 웨스트햄도 재정난에 비틀거리고 있다.EPL 대다수의 명문 구단들이 총액 30억파운드의 막대한 채무를 떠안고 있어 신용위기 유탄을 우려한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선수들의 몸값도 거품빼기 설이 나돈다.2012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도 신용경색으로 경기장 신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프로야구를 비롯한 수많은 프로스포츠는 물론 각종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는 많은 아마 스포츠 종목들에게도 금융위기의 스산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따라서 위기의 후폭풍을 피해가려는 당사자들의 대처 움직임도 소리없이, 경쟁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국내 스포츠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이미 프로농구나 프로야구 등 각종 스포츠에 금융위기 유령이 성큼 다가섰다. 한국농구연맹(KBL)이 08∼09프로농구 시즌 개막(10월31일)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KBL의 주요 수입원인 타이틀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KBL 이사회가 지난해 전 시즌 우승팀이 30억원에 달하는 타이틀 스폰서를 맡도록 결의했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 동부가 모기업의 사정을 들어 손사래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KBL 고위관계자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대재벌을 포함, 다른 기업도 예외없이 마찬가지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프로야구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가 구단운영에서 손을 떼면서 간신히 우리 히어로즈로 변신했지만,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말까지 내기로 한 2차가입금을 내지 못하는 소동 끝에 우리담배가 사실상 후원계약을 포기, 팀 명칭도 우리를 떼어내고 히어로즈가 됐다. 내년 시즌 히어로즈가 정상적으로 운영될지도 의문이다. 이처럼 현재는 프로농구나 야구 등 유력 프로종목에서 경기침체의 영향이 한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영향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그래서 스포츠를 운영하는 기업이나 지자체, 그리고 일부 선수들이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모두들 1997년 외환위기때 악몽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우리 스포츠계는 이른바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때 어느 분야 못지않게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수많은 스포츠 팀들이 해체되면서 선수들이 방랑생활을 했다. 파장도 수년간 지속돼 관중이 급감하고, 모기업의 지원이 약화되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 하지만 경제가 회복된 뒤 스포츠가 기업이나 지자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수단이라는 점이 세계적으로 부각됐다. 당연히 다투어 팀을 재건하고 나섰지만, 해체했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다. 기업이나 지자체, 선수 등 스포츠관계자들은 10여년 전의 교훈을 살려야 한다. 필요이상 동요해서는 안 된다. 팀 운영 주체들은 스포츠의 지속적 브랜드가치를 평가,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 선수도 연봉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적되면 상생의 자세로 소속 팀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 그래야 필요이상 고통스러웠던 10년 전의 시행착오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이춘규 체육부장
  • 워드, 아시아계 미국스포츠스타 6위에

    미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가 일간 이그재미너가 선정한 ‘아시안-아메리칸 스포츠스타’ 10걸에 뽑혔다. 이그재미너는 30일 인터넷판에 아시아 출신으로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성공한 10명을 추린 가운데 워드를 6번째에 올려 놓았다. 신문은 워드에 대해 “워낙 거친 선수라 아시아 출신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 역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며 “빠르고 거칠지만 항상 미소가 함께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1위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꼽았으며 “4분의 1이 태국,4분의 1은 중국 피가 흐른다.”고 설명했고 2위에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농구)을 들었다.3위부터 10위까지는 스즈키 이치로, 마쓰자카 다이스케(이상 일본·야구), 비제이 싱(피지·골프), 워드, 이젠롄(중국·농구), 이와무라 아키노리(일본·야구), 브라이언 칭(미국·축구), 청야니(타이완·골프)가 뽑혔다. 워드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정규리그 4주차 경기에서 두 차례 패스를 받아 57야드를 전진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23-20으로 승리,3승1패가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85년 양키스타디움’ 역사속으로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가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7-3 승리를 확정짓자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마치 챔피언십이라도 거머쥔 것 같았다.20세기 미국 프로스포츠의 성지(聖地)였던 양키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홈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었기 때문이다.1923년 4월 뉴욕시 브롱크스에 세워진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이 22일 이 경기를 끝으로 해체작업에 들어간다. 바로 옆에 2006년부터 13억달러(1조 4700억원)를 들여 짓는 뉴양키스디움에서 내년부터 경기가 열리게 된다. 당시 284일에 걸쳐 세워진 이 건물의 공사비는 250만달러(약 28억원)에 불과했지만 85년 6개월 동안 미국 프로야구의 영광과 뒤안길을 고스란히 목격했다. 베이브 루스의 홈런과 함께 화려하게 개장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양키스는 6580회 홈경기를 열어 4133승17무2430패를 기록했다.11번은 노히트노런 게임이었고, 그 가운데 세 번은 메이저리그 사상 17차례밖에 없었던 퍼펙트게임이었다. 또 월드시리즈에서 26번이나 우승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홈런? 파울? 비디오한테 물어봐

    전적으로 심판의 권위를 인정해온 보수적인 미프로야구(MLB)에서 2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비디오 판독이 시행된다. MLB 사무국은 29일 필라델피아-시카고 컵스전, 미네소타-오클랜드전, 텍사스-LA 에인절스전에 우선 비디오 판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세 경기만 3연전의 시작이어서 우선 시행되며 30일부터는 모든 경기로 확대된다. 메이저리그는 스트라이크-볼 판정, 아웃-세이프 판정 등 다른 모든 플레이 판정은 심판에게 맡기되 필요할 경우 홈런성 타구 판정에만 비디오 판독을 활용하기로 했다. 타구가 펜스 상단의 홈런인정선을 넘어갔는지 여부, 파울폴을 기준으로 홈런인지 파울인지 여부를 판정할 때만 사용되는 것. 경기감독관의 판단 아래 주심이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며 비디오 판독을 거친 판정은 번복되지 않는다. 미국의 프로스포츠 가운데 미프로풋볼(NFL)이 1986년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해 판정의 신뢰성을 높이자 1991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2002년 미프로농구(NBA)가 뒤를 따랐다.2006년 US오픈 이후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라인 크로스를 판독하는 ‘호크아이 시스템’이 도입됐다.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골 판정에만 제한해 실시해오던 비디오 판독을 지난해 3월 중단하고 모든 판정을 심판의 눈에 맡기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최애영 전 한국여자농구연맹 심판위원장 별세

    [부고] 최애영 전 한국여자농구연맹 심판위원장 별세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의 주역인 최애영 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심판위원장이 14일 별세했다.49세. 최 전 위원장은 2006년 급성 림프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회복돼 2007년 WKBL 심판위원장을 맡았지만, 급격히 병세가 악화돼 투병생활을 해왔다. 수원여고를 졸업한 뒤 상업은행에서 선수로 뛰었고 1984년 박찬숙 등과 함께 한국 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첫 여성 심판위원장이 됐고,2007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는 ‘2007년 여성 1호상’을 받았다. 유족으로 남편 이재진(49)씨와 딸 선호(13)양이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8시.(02)2072-2022.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ocal] 전북, 통합 브랜드 추진

    전북도가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브랜드’를 제작한다.1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심벌(CI·City identity)과 브랜드 슬로건(BS·Brand Slogan)으로 이원화돼 있는 도의 상징물을 함축적인 통합브랜드로 만들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1억 4000만원을 들여 통합브랜드를 만든 뒤 오는 10월 열리는 도민의 날 행사에서 이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도는 디자인과 카피라이터,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브랜드마케팅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도는 통합브랜드를 도내 각종 축제와 특산품, 기업, 이벤트, 도시디자인, 도내 연고 프로스포츠구단 등에 도입시켜 국내·외적으로 전북도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알스톤 31점… 휴스턴 22연승

    미프로농구(NBA) 최다연승 기록에 도전하는 휴스턴 로키츠가 22연승을 내달렸다. 휴스턴은 17일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07∼08시즌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104-92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미프로스포츠 사상 최다연승 기록인 71∼72시즌 레이커스의 33연승에 11승 차로 다가섰다.또 휴스턴은 46승20패(승률 .697)로 레이커스(45승21패)를 따돌리고 서부콘퍼런스 1위에 올라섰다. 휴스턴은 주득점원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11점 6어시스트로 묶였지만 ‘길거리 농구의 전설’인 가드 레이퍼 알스톤이 3점슛 8개를 포함,31점을 쓸어담아 연승가도를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24점)와 라마르 오돔(17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빠진 ‘스페인특급’ 파우 가솔의 공백이 뼈아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리그 상벌위원장에 곽영철 변호사

    K-리그 상벌위원장에 곽영철 변호사

    “축구 강국의 위상에 맞도록 축구문화의 품격을 한 등급 높이겠다.” 지난해 유달리 잦았던 그라운드 추태를 뿌리뽑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상벌위원장에 법조인으로는 처음 선임된 곽영철(59) 변호사가 26일 서울 중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없도록 공정하게 사안을 판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내 프로스포츠 상벌위원장에 법조인이 임명된 것은 처음 있는 일.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았던 데다 자신의 경력이 축구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연맹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힌 그는 이날 회견 내내 ‘납득’이란 단어를 되풀이했다. 곽 위원장은 “경기장 질서를 지키기 위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겠지만 너무 과중한 처벌은 부작용을 일으킨다.”며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불합리한 상벌 규정의 변경을 검토하겠다는 유연함도 잊지 않았다.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곽 위원장은 사법시험 15회 출신으로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장 등을 거쳐 대검 강력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2004년부터 법무법인 한승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한편 연맹은 경기위원장에 최두열(62)씨, 심판위원장에 이재성(50)씨를 각각 임명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성폭력 가해자 영구 제명”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대한체육회가 18일 체육계에 만연된 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당국과 체육회는 관계 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성폭력 가해자의 영구 제명 ▲선수 접촉 및 면담 가이드 라인 제시 ▲성폭력 신고 센터 설치 ▲여성 지도자 20% 할당제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안을 내놓았다. 또 초등학교의 합숙 훈련 전면 폐지, 중·고교의 1회 합숙훈련을 2주 이내, 학기당 2회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체육지도자 아카데미를 운영, 체육 지도자들에 대한 성폭력 예방 교육 연 1회 이상 실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여성 선수 1253명과 여성지도자 1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3일부터 12월27일까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한 ‘프로스포츠팀과 직장운동부의 여성선수 권익실태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6%가 성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력 경험자 가운데 신체에 대한 평가나 성적 농담 등 언어·시각적 성희롱이 60.4%로 가장 많았고,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더듬는 행위, 형법상 강제추행에 해당하는 신체 접촉이 포함된 성희롱도 39.6%에 이르렀다. 학력과 연령이 낮을수록 성폭력 피해 경험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 28%,20∼24세 19%,25∼29세 10%,30대 이상 9.8%순이었고, 학력별로는 고졸이하 23.4%, 대학 졸업 12.6% 등으로 나타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ML 커미셔너와 약물파동 책임론

    지난주 발표된 미첼 보고서로 메이저리그가 충격을 받고 있다. 전현직 메이저리그 선수 80여명이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복용했고 그 가운데는 사이영상을 7차례나 타고 장차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로저 클레멘스의 이름까지 들어 있다. 프로스포츠는 선수들이 가장 큰 자산이란 점에서 선수들이 규정을 위반해도 징계가 사실상 쉽지 않다. 선수에 대해 징계를 할 경우 선수가 받는 피해 이상의 손해를 소속 구단도 입는다. 또 그 스포츠 자체의 이미지에도 엄청난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 사건은 2005년 호세 칸세코의 자서전이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세상이 다 아는 일이 되었지만 메이저리그 조직은 이런 이유에서 사건 처리에 미적거렸다. 1919년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은 도박사에게 매수되어 고의로 경기에서 패배한다. 소문은 파다했지만 법정에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었고 당시의 최고 행정 책임자는 구단주가 겸임하고 있어 징계에 소극적이었다. 이런 조치는 자기 무덤을 판 꼴이 되어 메이저리그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여기에 대한 극약 처방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야구의 고결성을 유지하며 전혀 현재 야구 조직과는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야구 전반에 대한 황제의 권한을 주는 커미셔너 직제의 도입이었다. 1921년 초대 커미셔너로 부임한 케네소 마운틴 랜디스 판사는 관련 선수 전원을 직권으로 영구 제명하는 등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41년 죽을 때까지 유감없이 휘둘렀다. 엄한 시어머니 잘못 모셔 혼난 구단주들은 이후 입맛에 맞는 커미셔너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커미셔너에 부여된 권한 자체도 줄여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9년 취임한 페이 빈센트 커미셔너와의 분쟁에 지친 구단주들은 커미셔너에게 사임 압력을 가해 쫓아냈다. 이후 후임 커미셔너를 찾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석을 떨었는데 당시 후임 커미셔너 선정 위원장이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주 출신인 버드 셀릭이었고 단골 후보로 거론되던 사람이 전직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이며 이번 스테로이드 사건의 보고서를 발표한 조지 미첼이다. 셀릭은 커미셔너를 찾는 흉내만 열심히 내다가 커미셔너 대행으로 실권을 잡았고 이후 아예 대행 꼬리표까지 떼고 정식 커미셔너가 되었다. 당시는 노사문제가 가장 현안이라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2005년 발생한 스테로이드 사건은 구단에도 피해가 가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구단주 출신의 커미셔너가 제대로 된 조사와 조치를 할 수 있을지 상당한 의구심을 주었다. 하지만 더 이상 미적거리기에는 너무나 큰 문제였고 금년 배리 본즈가 홈런 신기록을 세우면서도 축하 분위기가 아닌 스테로이드 홈런이라는 오명을 쓴 결과를 나았다. 메이저리그가 커미셔너 후보이기도 했던 제 3자인 미첼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이번 보고서가 나왔지만 후속 조치가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는 이런 역학 관계 때문이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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