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프로스포츠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공직사회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6
  • [프로야구]토끼띠 스타들 “기민한 재주꾼 기대하세요”

    2011년 신묘년. 1987년생 토끼의 해가 밝았다. 토끼는 영민하고 기민하다. 재주꾼 이미지다. 녹색 그라운드에서도 재주꾼 토끼띠 스타들이 즐비하다. 올해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어느새 신인티를 벗고 프로야구판의 중추가 됐다. 이들이 바로 프로야구 500만 관중을 넘어 600만 시대를 열어 갈 흥행의 ‘키맨’들이다. ●한화 류현진 이제 류현진 없이는 한국 야구를 말하기 힘들어졌다. 2006년 신인 최초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무너진 팀을 홀로 온몸으로 지탱했다. 올해 프로 6년째를 맞는다. 이미 현역 투수 가운데 마운드에서 안정감과 밸런스는 최고 수준이다. 더 노련해지고 완숙해질 올해는 정말 ‘언터처블’이 될 가능성이 크다. ●넥센 강정호 마운드에 류현진이 있다면 타석엔 강정호가 있다. 지난해 한국 최고 유격수로 우뚝 섰다. 두산 손시헌을 제치고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타율 .301에 홈런 12개 타점 58개를 기록했다. 수비에선 실책이 많았지만 과감하고 적극적이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최고 수준 활약을 보였다. 국제용이라는 명성을 얻었고 병역 혜택도 받았다. 이제 풀타임 4년째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두산 양의지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두산 안방을 차지하더니 내친김에 신인왕까지 가져갔다. 토끼띠 해를 맞는 기분이 남다르다. 2400만원이던 연봉은 200% 인상돼 7200만원을 받는다. 현재 휴가도 반납하고 체력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전까지 5㎏을 뺀다는 계획이다. 올해 조심해야 할 건 역시 풀타임 2년 차 징크스. 김재환 용덕한 등 팀 내 좋은 포수들이 많아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KIA 한기주 부활이 절실하다. 2005년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신인 최고액 10억원을 받고 입단했다. 기대가 많았다. 한기주의 근황 하나하나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프로 데뷔 뒤 좋지 않았다. 아팠던 팔꿈치가 두고두고 말썽을 부렸다. 비아냥과 불명예가 뒤따랐다. 2009년 한국시리즈 뒤 끝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내내 재활에만 매달렸다. 이제 몸도 마음도 많이 정리됐다. 팔꿈치 통증은 사라진 상태다. 토끼띠의 해, 부활할 일만 남았다. ●삼성 차우찬 오랫동안 유망주로만 머물다 지난해 실력이 만개했다. 들쑥날쑥한 제구력과 한 경기 호투 뒤 다음 경기 조기강판의 롤러코스터 피칭이 사라졌다. 좋은 신체조건에다 150㎞대 강속구를 가지고 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지난해 자신감도 생겼다.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선발 한 자리를 확실히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토끼띠의 해에 최고의 성적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조바깥’ 마음의 상처…황금장갑으로 완쾌

    ‘조바깥’ 마음의 상처…황금장갑으로 완쾌

    2010년이 간다. 올해 한국 스포츠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큰 국제대회가 많았고 성적도 좋았다. 연초엔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렸다. 여름엔 남아공월드컵으로 시끌벅적했다. 가을엔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한반도를 달궜다. 성공과 실패, 도전의 드라마가 쓰이고 읽혔다. 국내 프로스포츠도 종목 안 가리고 많은 팬을 끌어모았다. 2010년은 명실상부 스포츠의 해였다.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들을 만나본다. 오랫동안 야구 아닌 다른 것과 싸워 왔다. 한순간도 긴장을 못 늦췄다. 항상 누군가 내 얘기를 했다. 비난의 소리는 귓가를 맴돌았다. 팀의 실패는 내 탓이고 못난 포수 탓이었다. 야구장에 들어설 때도, 야구장을 벗어나서도 편안한 시간은 없었다. 알 듯 말 듯한 시선이 줄곧 따라다녔다. 실체가 없는 적. 그런 두려움을 안은 채 타석에 서고, 무거운 포수 장비를 썼다. 야구가 잘될 리 없었다. 야구에만 몰두해도 잘하기 힘든 게 야구다. 프로야구 LG 포수 조인성, 언제부턴가 마음의 병을 앓아왔다고 했다. ●오해와 불신에 너무너무 힘들었다 “지난해, 사실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었습니다. 더 이상은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16일 조인성의 첫마디였다. 구리 LG의 챔피언스파크 야구장에서였다. 실체 없는 적과 싸우는 게 힘들었다고 했다. 상대가 보이면 멱살이라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악을 써도, 팔을 휘둘러도 상대가 없다. “많이 지치고 두려웠습니다. 운동하는 건 힘들지 않았지만 주변 시선을 견디는 게 힘들었어요.” 조인성 눈빛이 흔들렸다. 마음의 상처는 쉽게 낫지 않는다. 오래 들어앉아 두고두고 사람을 괴롭힌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오해와 불신이 쌓였다고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조인성의 플레이는 팬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었다. 별명은 ‘조바깥’에 ‘조잉여’였다. 도루 견제를 위해 바깥쪽만 요구한다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그러나 조인성은 그 몇 년 동안 혼자 볼배합 사인을 내지 못했다. 고비마다 더그아웃에서 사인이 나왔다. 시키면 따라야 했고 결과는 조인성의 책임이었다. “팬들이야 결과를 놓고 평가할 수밖에 없으니 이해하지만…. 야구인들이나 기자들까지 그런 말을 할 때는 많이 섭섭했습니다. 그럴수록 움츠러들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덩치 큰 조인성의 목소리가 기어들어 갔다. 수비도, 공격도, 팀 성적도 마음먹은 대로 안 되던 시간이었다.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했다. 새로 부임한 박종훈 감독이 전환점을 마련해줬다. 뭐가 문제인지 다 털어놓으라고 했다. 그런 뒤 다 털고 가자고도 했다. “속에 있는 걸 솔직하게 모두 말했습니다. 그런 뒤 감독님이 넌 LG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말해줘서 많이 힘이 됐었고요.” 조인성은 올 시즌 볼배합 전권을 얻었다. 책임을 주자 자세도 달라졌다. 주변 시선보다 스스로를 더 의식하기 시작했다. “고민하고 분석하고 개선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올 시즌처럼 재미있게 야구한 적도 없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한때 ‘조바깥’은 골든글러브 포수로 변해갔다. 올 시즌 조인성의 성적은 타격 6위(.317)에 홈런 3위(28개), 타점 3위(107개)다. 볼배합은 한 박자 빠르고 과감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타격에선 더할 나위 없고 수비에선 허허실실이 늘어가고 있다. 데뷔 13년 만에 처음 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쥐었다. ●내년 목표는 든든한 안방·100타점 내년 시즌 목표를 물었다. 조인성은 “아직 정해 놓은 구체적인 수치는 없다.”고 했다. 다만 “두 가지는 꼭 이루고 싶다.”고 사족을 붙였다. 투수들을 돕는 포수가 되는 것과 100타점. “그 두 가지를 이루면 팀 성적도 자연히 올라갈 테니까요.” 안방마님다운 말이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축구] FC서울, 제주 꺾고 10년만에 우승 찬가

    [프로축구] FC서울, 제주 꺾고 10년만에 우승 찬가

    ●수비수 아디 헤딩 역전골 상암벌이 온통 빨간 물결로 뒤덮였다. 국가대표 A매치가 아니다. 프로축구 FC서울이다.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열광적인 팬들 앞에서 FC서울이 마침내 가슴에 별을 달았다. 전신인 안양 LG 시절 우승(2000년) 이후 꼭 10년 만에 오른 정상. 2004년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고, 서울이란 이름을 단 뒤 최초의 우승이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2로 뒤지다 종료 직전 짜릿한 무승부(2-2)를 만들었던 서울은 1·2차전 합계 4-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싹쓸이한 완벽한 챔피언이다. 서울은 매번 정상권을 맴돌았지만 트로피는 멀기만 했다. 2006년 컵대회 우승 외엔 변변히 내세울 게 없었다. 그러나 넬로 빙가다 감독이 부임한 올해 포스코컵에 이어 K-리그까지 품으며 ‘더블’을 달성, 명문구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부임한 해 우승한 감독은 1991년 비츠케이(대우) 이후 처음이자 K-리그 27년 역사상 다섯 번째다. 빙가다 감독은 “선수단을 처음 봤을 때부터 우승하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믿음을 현실로 만들어 준 선수단이 고맙다. 오늘은 정상에 선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웃었다. ●감독 부임 첫해 우승…빙가다 시대로 양 감독의 이름을 따 ‘박빙매치’(박경훈-빙가다)로 불린 챔프전은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전반 25분 제주 산토스가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3분 뒤 정조국이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1-1. 승부를 가른 건 수비수 아디였다. 후반 27분 제파로프의 코너킥을 머리로 꽂아넣었다. 그게 결승골이 됐다. 서울은 막판 제주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홈 18연승으로 K-리그 홈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것은 덤이었다. 떠나는 사람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효진과 김치우는 우승컵에 입맞추고 상무에 입대한다. 안익수 수석코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산 지휘봉을 잡는다. 반면 1989년 유공 이후 21년 만의 정상을 두드렸던 제주의 도전은 실패했다.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리그 2위로 급상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경기장에는 5만 6759명의 팬들이 찾아 K-리그의 즐거움에 흠뻑 취했다. FC서울은 올해 정규리그에 평균 3만 849명이 입장, 프로스포츠 사상 첫 3만 관중시대를 열어젖혔다. 누적관중은 무려 54만 6397명. 축구 대신 ‘FC대한민국’만 있던 한국에 의미 있게 기록될 2010년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5色 꿈…결론은 우승

    5色 꿈…결론은 우승

    프로배구 V-리그 2010~11시즌 개막을 앞두고 3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결국 우승팀은 하나다. 그런데 여자부 감독들 모두 우승하겠다고 했다. 다섯 팀의 목표는 같지만, 모든 팀의 색깔은 제각각이다. ●GS칼텍스·현대건설 최고의 공격력 프로스포츠 첫 여성 사령탑인 조혜정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어느 팀보다 국내파들이 강한 팀이다. 국가대표급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센터 정대영까지 복귀했다. 그래서 유리하다. 올 시즌부터 매 경기 3세트에는 외국인 선수의 출전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다른 팀 감독들조차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조 감독은 “빠르고 역동적인 플레이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제시카(브라질)가 제 몫을 해 주는지가 변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하고도 챔프전에서 우승을 놓친 현대건설은 최고의 공격력을 갖췄다. 한국에 완벽히 적응한 2년 차 외국인 선수 케니(콜롬비아)와 황연주가 ‘좌우쌍포’로 나선다. 어지간해서 막아내기 힘들다. 선수 간 호흡만 잘 맞으면 된다. 황현주 감독은 “지난 시즌은 아쉬움이 많았다. 부상만 조심한다면 우리가 우승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인삼공사(KGC)는 우승의 주역인 몬타뇨(콜롬비아)와 재계약에 성공, 확실한 득점원을 확보했다. 흥국생명으로 떠난 베테랑 세터 김사니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문제다. 이를 위해 한수지를 영입했다. KGC는 한배를 탄 한은지-수지 자매의 호흡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삼용 감독은 “전력의 변화가 있지만 지난 시즌 우승을 했기에 결연한 의지를 갖고 준비했다.”면서 “올 시즌은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KGC·흥국생명·도공 조직력 자신 흥국생명은 올 시즌 그저 고춧가루만 뿌리고 그칠 복병이 아니다. 새로 영입한 김사니의 존재감이 엄청나다. 베테랑의 토스는 팀에 큰 변화를 불러온다. 다른 팀들이 모두 경계할 정도다. GS칼텍스의 남지연과 KGC의 이정옥, 한국도로공사의 김해란은 “김사니가 있는 흥국생명이 라이벌이다. 흥국생명에는 절대 지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무대 두 시즌째를 맞은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은 “첫 시즌에는 말이 통하지 않아 어려웠지만 지금은 큰 문제가 없다.”면서 “매 경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창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불러들인 도로공사는 조직력을 내세우는 팀이다. 지난 시즌을 4승 24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마감한 도로공사는 피나는 훈련으로 지난 8월 컵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어 감독은 “특별히 뛰어난 선수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배구는 단체운동이다.”면서 “조직력으로 다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초저금리시대 재테크 ‘틈새’ 노려라

    초저금리시대 재테크 ‘틈새’ 노려라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초저금리 시대’가 왔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스마트폰뱅킹이나 스포츠 등 특화상품에 혜택을 주는 ‘틈새상품’들도 찾아보면 많다. 요즘 시중은행에서 가장 활발하게 마케팅을 하는 것은 스마트폰뱅킹이다. 스마트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은행들이 스마트폰뱅킹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예금상품보다 1% 포인트 가까운 금리를 얹어 주는 상품이 많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스마트폰뱅킹 전용상품인 ‘e-센스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스마트폰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100만∼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 뱅킹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0.3% 포인트 우대이율이 주어져 연 3.95%, 스마트폰 뱅킹으로 가입하면 연 4.20%(특판한도 500억원 범위)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우리은행은 500억원 한도로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우리스마트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정기예금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높은 연 4.25%(1년 만기)의 금리를 제공한다. 외환은행도 지난달 20일부터 100억원 한도로 스마트폰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하고 있다. 금리는 3개월 연 2.38%, 12개월 연 3.71%, 36개월 연 3.89%로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1인당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프로야구, 한국대표팀 축구 등 스포츠 열기에 힘입어 금융권의 스포츠마케팅도 활발하다. 씨티은행의 ‘프로야구홈런통장’은 가입 시점에 고른 프로야구팀이 10승을 거둘 때마다 연 0.1% 포인트씩 금리가 우대된다. 선택 구단이 정규시즌 4강에 들고 한국시리즈에 오르기까지 단계별로 추가 연 0.5% 포인트를 얹어 준다. 우승 구단을 선택하면 최고 연 2.9%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오 필승 코리아 적금’은 축구 국가대표 A매치 경기가 열릴 때 입장권을 구매하면 선착순 2000명까지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기는 1~3년이고 금리는 정액식의 경우 1년 연 3.2%, 2년 연 3.6%, 3년 연 4%가 적용되고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NBA카드’는 인터넷으로 미국 프로농구 리그인 NBA 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NBA리그패스를 살 때와 NBA쇼핑몰에서 각종 아이템을 구입할 때 20%를 각각 할인받는다. 농구 등 각종 국내 프로스포츠 관람료는 50%가량 싸게 살 수 있다. 할인 횟수는 1일 1회, 월 2회, 연 12회로 제한되며 회별로 최고 1만 5000원까지 아낄 수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저소득층에 스포츠관람권 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소득층도 경기장을 찾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스포츠 관람 바우처’ 시범사업을 다음 달 4일 시작한다. 정부가 10만원(50%), 프로스포츠 단체가 8만원(40%), 수혜자가 2만원(10%)씩을 분담해 가구당 연간 20만원어치의 스포츠 관람권을 마련해 주는 게 이 사업 계획의 골자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문화바우처, 여행바우처 사업에 이어 기초생활보장 가구를 대상으로 스포츠 관람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감시한인 내년 3월31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한 지원자에 한해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의 세대주이며 관람 가능한 종목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4개 종목이다. 단,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는 지정석을 구매할 수 없고, 일반석만 가능하다. 올해는 시범사업이라 정부 예산이 5억 6700만원으로 한정됐다. 10월4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 또는 행정안전부 OK주민서비스(www.oklife.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 뒤 신한카드사가 관람 카드를 발급한다. 문화부 김기홍 체육국장은 “내년부터는 예산을 더 확보하고 종목도 핸드볼과 씨름 등으로 확대해 저소득층에게 스포츠 관람 문화의 평등권를 제공하고 비인기종목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수급자 비율별로 예산을 배분해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1회 및 월간 사용한도 지정 등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 서민지원이라는 사업 취지에 충실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환경부 홍보팀 활짝 웃었다

    환경부 정책홍보팀이 희색이 만면이다. 전 부처를 대상으로 한 정부 정책홍보 콘테스트에서 3년 연속 수상을 하자, 다른 부처들로부터 한 수 가르쳐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최근 경기 안성 너리굴 마을에서 열린 ‘2010 상반기 정책홍보 발표대회’에서 대국민 직접홍보 부문 우수부처로 뽑혀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2008년 ‘람사르총회’, 2009년 ‘그린스타트운동’ 사례와 함께 3연속 수상이다. 일상생활 속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생활실천’ 캠페인을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프로스포츠에 녹색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그린스포츠 캠페인’을 비롯, 지구의 날을 기념해 펼친 ‘전국 한 등 끄기 행사’와 여름철 복장 캠페인인 ‘쿨맵시 운동’ 등도 호평을 받았다. 언론홍보 부문은 부가 가치가 높은 한국의 농업기술을 수출하는 과정의 홍보기법을 소개한 농촌진흥청이, 온라인 홍보부문은 농식품 분야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홍보한 농림수산식품부가 수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프로축구] 데얀 해트트릭… 서울 선두 탈환

    [프로축구] 데얀 해트트릭… 서울 선두 탈환

    어린이날인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K-리그 사상 역대 최다관중이자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인 6만 747명이 모였다. 기존 기록은 2007년 4월8일 FC서울-수원전의 5만 5397명. 열렬한 홈팬의 응원 속에 FC서울은 ‘세르비아 특급’ 데얀의 해트트릭과 이승렬의 골에 힘입어 성남을 4-0으로 누르고 17일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서울(7승3패)은 경남FC, 울산과 승점 21로 동률이지만 골득실(+12)에서 경남(+7), 울산(+1)에 앞서 다시 선두에 올랐다. 결과는 일방적이었지만 경기 초반 양팀은 리그의 강호답게 숨 막히는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앞 10m 부근에서 성남 몰리나의 날카로운 슈팅이 서울의 골문을 위협하면서 경기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서울의 ‘척추’인 아디-에스테베스-데얀으로 이어지는 수비-허리-공격의 축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첫 골은 전반 20분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성남 문전으로 올라온 볼을 방승환이 떨어뜨려 줬고, 골 박스 왼쪽에 있던 데얀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결정지었다. 데얀 골 폭풍의 서막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양팀의 휴식시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경남FC의 패배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성남전의 승자가 리그 선두로 등극하는 상황에서 시작된 후반은 치열했다. 성남은 계속해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밀집수비와 김용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역습 작전을 펼친 서울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과 31분 성남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간 뒤 서울의 역습상황에서 데얀이 연속골을 꽂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데얀은 후반 추가시간 이승렬에게 도움까지 기록했다. 마산에서는 부산이 경남을 1-0으로 꺾었고, 포항에서는 울산이 오범석의 만회골로 포항과 1-1로 비겼다. 인천은 유병수의 연속골로 강원에 2-1로 이겼다. 2골을 보탠 유병수는 경남 루시오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9골)에 올랐다. 전남은 전북과 ‘호남더비’에서 3-2로 이겼고, 6연패의 수원은 대전과 득점 없이 비겼다. 제주는 구자철의 골로 대구에 1-0으로 이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GS칼텍스 첫 여성감독 조혜정 선임 ‘나는 작은새’ 사령탑 안착

    GS칼텍스 첫 여성감독 조혜정 선임 ‘나는 작은새’ 사령탑 안착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기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고, 발로 움직이는 배구를 하겠다.” 15일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된 조혜정(57) 감독은 자신이 펼칠 배구 색깔을 이렇게 설명했다. 조 감독은 구기종목에서 한국에 처음 메달을 가져다 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리스트다. 당시 ‘나는 작은 새’란 닉네임을 얻었다. 164㎝의 레프트 공격수였던 그는 출전 선수 중 가장 작았다. 하지만 높이 날아 강스파이크를 때려대는 인상적인 경기로 외신들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여성 감독이 됐다. 조 감독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도통 잠을 자지 못했다.”면서 “제가 잘해야만 후배들에게 진로를 열어줄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코치진에도 여자 1명을 둘 예정이다. 여자배구 1세대인 조 감독의 선수 시절엔 배구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요즘은 예전만 못한 것이 그에겐 아쉬움이다. 조 감독은 “누구나 보고 싶은 배구, 흥겨운 배구를 하다 보면, 저변이 넓어질 것이다.”면서 “기본기가 강한 배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 훈련량이 너무 적은 게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강도 높은 체력훈련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심화되는 외국인 선수 의존도와 관련해 “GS칼텍스가 14연승 할 때 ‘데스티니 효과’도 있었지만, 나혜원이 잘해 줬기 때문이고, 삼성화재 가빈이 잘할 수 있는 것도 국내선수들이 완벽한 수비를 해주기 때문”이라며 “국내 선수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구스타 출신 조창수와 결혼해 프로 골퍼로 활동하는 윤희(28), 윤지(19) 두 딸을 뒀다. 그는 “선수 생활을 23살에 끝냈는데, 너무 아쉬워서 딸들한테는 가장 오랫동안 운동할 수 있는 종목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축구]화끈한 서울… 차붐 녹였다

    [프로축구]화끈한 서울… 차붐 녹였다

    서로 라이벌로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진정한 라이벌. 프로축구 FC서울과 수원의 빅매치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2007년 4월8일 5만 5397명이 찾아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양 팀이다. 이날도 4만 8558명이 찾아 K-리그 역대 최다관중 2위 기록을 새로 썼다. 열기는 뜨거웠다. 경기 두 시간 전부터 경기장 일대는 빨간 서울유니폼과 파란 수원유니폼을 차려입은 팬들로 번잡했다. 응원전도 치열했다. 양쪽 골대 뒤 서포터스석에선 K-리그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카드섹션이 펼쳐졌다. 서울은 ‘타도수원!’을, 수원은 ‘수원★천하’를 들어 올렸다. 쉴 새 없이 깃발이 나부꼈다. 팽팽한 긴장감과는 달리 경기는 싱거웠다. 서울이 전반에만 세 골을 넣으며 훌쩍 달아났다. 에스테베즈, 정조국, 최효진이 골 폭죽을 터뜨렸다.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은 세 골 모두를 도우며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세웠다. 수원 수비진은 데얀의 날카로운 발끝에 속수무책이었다.데얀은 전반 24분 에스테베즈에게 노련한 힐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줬고, 3분 뒤엔 골키퍼 이운재와의 단독 찬스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함께 뛰어들던 왼쪽 정조국에게 공을 내줬다. 전반 32분엔 빠르게 돌파하던 최효진의 골까지 도왔다. 수원은 후반 송종국과 서동현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시작 휘슬과 동시에 골이 터졌다. 후반 2분 강민수가 문전 혼전 상황을 틈타 만회골을 넣은 것. 후반 19분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김두현까지 투입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영점패의 수모만 피했을 뿐 완패였다. 지난해 4월4일 이청용(볼턴)의 결승골로 수원을 침몰시켰던 서울은 꼭 일년 만의 ‘리턴매치’도 3-1 승리로 장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4승1패(승점 12)로 울산(승점 13)에 이은 2위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안방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인천을 3-2로 꺾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골을 뽑은 이동국은 리그 1·2호골을 보탰다. 성남은 제주와 1-1 무승부를 기록, 올 시즌 리그와 AFC챔스리그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를 달렸다. 제주 김은중은 서울 소속이던 2008년 11월30일 울산전 득점 이후 491일 만에 골맛을 봤다. 대구는 적지에서 부산에 2-0 승, 2승(4패)째를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맞수’ 서울 - 수원 시즌 첫 충돌

    국내 프로축구는 프로야구보다 인기도 관중도 적다. 그런데 유럽 빅리그 팀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두 팀이 있다. FC서울과 수원이다. 두 팀이 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K-리그 6라운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영원한 맞수’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매치를 ‘엘 클라시코’라고 부른다. 두 팀의 격돌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레알은 스페인 국왕의 팀,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지역 독립군의 팀이기 때문이다. 프로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서울과 수원의 경기를 한국의 엘 클라시코라고 부른다. 투쟁의 역사는 없지만 양 팀 팬들의 열정과 경기 수준이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그것에 버금가기 때문이다. 열성팬과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는 서울-수원 경기는 항상 숱한 화제를 낳았다. 2007년 4월8일 상암구장에서 벌어진 양 팀 경기의 관중은 5만 5397명.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관중 기록이다. 양 팀에는 26명의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이쯤 되면 A매치 못지않다. 경기 중 응원 대결과 경기 후 양 팀 서포터스의 장외격돌도 흥미진진하다.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동갑내기 두 팀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처음 대면한 수원 차범근(57) 감독과 서울 넬로 빙가다(57·포르투갈) 감독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승리에 대한 욕심은 숨겨 놓은 채였다. 빙가다 감독은 “수원은 분석 결과 선수 자원이 많은 훌륭한 팀이다. 차 감독이 팀을 잘 만들어놨다.”면서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빙가다 감독은 수원의 키 플레이어로 조원희(27)를 꼽았다. 반면 차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상대가 우리를 볼 기회는 있었지만, 우리는 비디오 분석을 할 시간도 없었다.”고 엄살을 떨었다. 하지만 차 감독은 “최효진, 방승환, 이승렬, 정조국, 데얀 등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다. 전방에서부터 우리 수비가 잘 막을 것”이라면서 서울 선수들을 줄줄 읊었다. “박주영이 유럽 간다는 소식에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었다.”고 농담 아닌 농담을 던진 차 감독과 “동갑인데 고생을 많이 해서 내가 더 늙어 보인다.”고 너스레를 떤 빙가다 감독 중 4일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누가 웃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한데볼’ 날아간 스폰서

    지난 9일, 이메일로 보도자료 하나를 받았다. 균일가생활용품기업 다이소 홍보담당자가 보낸 것으로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과 3년간 공식 후원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었다. 이틀 뒤인 11일엔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공식후원 조인식까지 예정돼 있었다. 프로스포츠도 아닌, 아직 인기스포츠라기에도 무리가 있는 핸드볼 후원이라 신선했다. 그러나 조인식 당일 오전, 후원계약이 무산됐다는 또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이유는 ‘서울시 문화국 체육진흥과와 서울시 체육회 간의 행정착오’라고 했다. 기업과의 약속에서 착오라니 뭔가 이상했다. 다이소는 지난 1월27일 서울시 체육회와 후원 계약을 끝냈고, 후원금(3000만원·2012년까지 총 1억 5000만원)까지 입금한 상태였다. 사정을 알아보니 현재로서는 기업후원 자체가 불가능했다. 지난달 말 이를 보고 받은 체육진흥과는 시 예산으로 운영하는 운동부에 기업로고가 타당하지 않고, 조례에도 운동부의 존재 이유가 시정홍보와 경기인 육성차원에 국한된다며 “원천무효”를 선언했다.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기업과 후원계약을 하려면 판단과정이 필요하다. 타당성을 조사하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도 모아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이란 이름을 단 팀은 여자핸드볼팀 외에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양궁·탁구 등 21개가 있다. 25일 슈퍼리그부터 유니폼에 ‘다이소’를 달고 뛰는 줄 알았던 선수단은 당황스럽다.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스포츠인에게 스폰서는 자부심이다. 다른 팀들은 받고 싶어도 못 받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임 감독은 일본에서 선수, 감독을 거치며 숱한 로고를 유니폼에 달고 뛰었다. 그는 “금액보다 우리 팀이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경솔했나 보다.”며 고개를 숙였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공식후원이 들어온 경우는 처음이어서 (후원을 맺으며) 규정상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융통성 있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프닝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은 1년 예산 11억 5000만원으로 선수 15명과 코칭스태프의 연봉과 훈련비, 합숙비 등을 해결한다. ‘억’소리 나는 예산에 비하면 후원금은 미미하다. 하지만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스폰서는 선수들을 춤추게 하고, 일단 스폰이 시작되면 더 크고 비싼 스폰서들도 꼬리를 이을 것이다. “기업후원에 대해서도 시간을 가지고 검토해 보겠다.”는 관계자의 말이 하루빨리 실현됐으면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그의 죽음이 남긴 과제

    임수혁은 2000년 4월18일 잠실구장에서 2루 주자로 서 있다 호흡곤란으로 쓰러졌고,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빠른 대처가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 임수혁은 심폐소생술이 늦어 한동안 뇌에 산소가 전달되지 못했다. 당시 잠실구장엔 응급처치할 수 있는 의료진도, 병원으로 부리나케 달려갈 구급차도 없었다. 임수혁 사고는 민사조정 사건으로 넘어가 2003년 7월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강제조정이 이뤄졌다. 당시 경기를 치렀던 두 구단(롯데, LG)이 4억 26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결정이었다. LG가 이의신청을 했고 결국 3억 3000만원의 보상금에 합의했다. 이후 프로야구를 비롯한 각 프로스포츠 구단들은 자체적으로 응급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다. 각 구장에는 응급치료 요원과 구급차가 의무적으로 배치됐다. 하지만 의사가 경기장에 상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프로야구에서는 KIA가 유일하다. 아찔한 순간은 지금도 계속된다. 지난해 4월26일 잠실구장. 당시 한화 김태균(지바 롯데)이 두산 포수 최승환과 홈베이스에서 충돌, 땅바닥에 크게 뒤통수를 찧었다. 이종욱(두산), 이택근(LG) 등의 충돌사고도 이어졌다. 현재 잠실구장 응급구호단은 자동 제세동기와 휴대용 산소통, 심전도 모니터 등 기본장비를 갖췄다. 관건은 얼마나 빨리 선수에 접근하느냐다. 응급차가 들어오는 동선에게 행사용품이 쌓여 있거나 일반차량이 주차돼 있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현실은 완벽한 응급체계와는 거리가 멀다. 김성근 SK 감독은 “프로야구 관중 600만명 돌파도 중요하지만 응급의료체계, 부상 방지시설 등 기본을 살피는 게 우선이다.”라고 꼬집었다. 임수혁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그라운드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월드이슈] 이승엽이 세금15% 덜내는 비밀은

    해외에 진출한 한국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연봉왕’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이승엽 선수다. 2003년 일본에 진출한 그는 현재 연봉 추정치가 6억엔(약 77억원)에 이른다. 일본 현행법상 이승엽은 이 가운데 4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최고소득세율 적용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이승엽은 25%만 내고 있다. 왜 15%포인트나 차이가 나는 걸까. 비밀은 일본 프로야구 구단이 당국에 계약조건을 신고하면서 편법을 쓰기 때문이다. 일본 프로스포츠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에이전시들의 말을 종합하면 1년 이상 계약할 경우 거주자로 간주해 내국인과 동일한 세율을 적용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1년 가운데 11개월만 계약하고 1개월 후 다시 11개월 계약하는 식으로 신고한다는 것. 이 경우 비거주자로 간주하기 때문에 세금을 25%만 내면 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에이전시는 “일본 세법은 비거주자라 하더라도 5년이 지나면 거주자로 간주해 내국인과 동일하게 40% 최고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프로스포츠 육성 차원에서 당국이 눈을 감아주는게 현실”이라고 귀띔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노예계약 대신 월급제+인센티브 방식을”

    문화연대는 12일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연예매니지먼트 시스템의 문제점과 대안을 짚어보는 긴급토론회를 가졌다. 발제자로 나선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문화연대 공동대표는 “동방신기와 SM엔터테인먼트의 계약내용을 보면 모두 소속사에 유리한 전형적 노예계약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연예기획사들은 부적절한 계약을 통해 아이돌 스타를 키운 뒤 인기를 기반으로 상장 주식가격을 올리는 것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토론자들도 부적절한 프로모션 관행을 지적했다. 박주민 변호사는 “봉건제적 인간관계의 구조적 관행이 개선되지 않는 한 한국 대중문화는 전근대적인 시스템에 발목 잡힐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연예인과 연예제작자 관계는 사적인 인간관계에 의해 형성됐다.”고 전제한 뒤 “‘사장님’ ‘형님’ 같은 호칭으로 자신을 발탁해준 은인에 대한 주종관계를 표현하는 게 일례”라고 말했다. 노예계약의 대안으로는 ‘월급여제+인센티브’ 방식이 제시됐다. 이 대표는 “데뷔 이전·이후로 계약기간을 나눠 수입조건을 차별화해야 한다.”면서 “연예활동 수익에 대해 기획사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로스포츠처럼 에이전시가 연예인을 대리해 기획사와 계약을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노예계약 주장은 연예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라며 반박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 25억 후원 307억 효과… ‘맨유 마케팅’ 대박

    박지성 선수가 활약 중인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을 후원하는 서울시가 2008~2009시즌 맨유 홈경기 중 발광다이오드(LED) 디지털보드(광고판)의 노출만으로 307억원을 웃도는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맨유 후원으로 지급한 후원금 25억원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시의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이 큰 효과를 거둔 셈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맨유 홈페이지 광고와 시즌 중 맨유 구단이 실시하는 ‘서울의 날’ 행사 등을 통한 광고 효과를 제외한 것이어서 이들 부대 효과까지 더하면 맨유 후원에 따른 광고·홍보 효과는 줄잡아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이에 따라 시가 경기 침체 상황에서 외국의 프로스포츠 구단을 후원하고 있는 데 대한 비판 여론도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6일 서울시의회 문화교육위원회 소속 양창호·김인배 의원 등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의 맨유 스폰서십 미디어 브랜드 광고 노출 효과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시즌 맨유 홈경기(21경기)를 통한 서울시 브랜드 광고 노출 효과 환산액은 2417만 9352달러(약 307억 4000여만원)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시가 영국의 전문 광고 효과 분석기관인 레퓨컴에 의뢰해 지난 시즌 맨유 경기를 TV로 중계한 전 세계 211개국을 대상으로 3차례(2008년 9~11월, 2008년 12월~2009년 2월, 3~5월)에 걸쳐 한 광고 노출 효과를 분석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 브랜드인 ‘하이 서울(Hi Seoul)’ 광고는 지난 시즌 모두 21차례의 맨유 홈경기에서 총 1119초간 노출됐으며 경기당 평균 노출금액은 115만 1398달러(약 14억 6000만원)로 분석됐다. 광고 효과가 가장 높았던 경기는 지난 1월25일 치러진 토트넘과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하이 서울 광고는 모두 17회에 걸쳐 총 102초간 노출됐고 금액 환산치는 220만 4016달러(약 28억원)로 집계됐다. 반면 광고 효과가 가장 낮았던 경기는 지난 4월5일 치러진 애스턴 빌라 전이었다. 이 경기에서는 하이 서울 광고의 노출시간이 19초에 불과해 금액으로 41만 552달러의 광고 효과를 얻는 데 그쳤다. 이와 별도로 시가 영국의 스포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스포츠에 의뢰해 지난해 10~11월, 지난 2월16일~3월2일, 5월25일~6월16일 등 3차례에 걸쳐 영국·일본·중국·말레이시아 등 4개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의 맨유 스폰서십 인지도는 14%, 30%, 38%로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영국(23%→35%)과 일본(19%→34%)에서 인지도 상승폭이 컸다. 특히 맨유 스폰서십 때문에 ‘서울을 여행하고 싶어졌다.’거나 ‘서울을 좀 더 알고 휴가 여행지로 고려하도록 만들었다.’는 의견이 45%를 차지해 외국인 관광객 유인 효과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양날의 칼’ 스포츠 스폰서

    19세기 중엽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와 예일대 조정팀의 경기는 전통과 권위를 숭앙하던 동부지역 사람들의 열광적인 구경거리였다. 본격적인 프로스포츠 산업이 발달하기 전이었음에도 두 대학 간의 경기는 일종의 지역과 계층과 부의 상징 전투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고려대와 연세대 정기전이 한때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이 열기에 편승하여 당시 뉴잉글랜드 철도회사는 양팀 선수들을 자기네 기차로 수송하면서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로써 스포츠와 산업의 이인삼각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1876년부터는 주요 도시의 전차, 철도, 버스 회사들이 지역 야구팀과 연계하여 서비스 마케팅을 벌였다. 20세기 들어서는 올림픽과 월드컵이라는 엄청난 ‘시장’이 열렸다. 1920년 중반 라디오가 먼저 스포츠를 방송하더니 1960년 로마올림픽 때부터 텔레비전이 생중계를 시작했다. 그와 더불어 스포츠 용품, 음료, 제과, 자동차 등 거의 전 산업이 스포츠와 손을 잡기 시작했다. 무려 102개 기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한 1984년의 LA올림픽 이후로 오늘날 모든 경기는 하나의 유력한 ‘시장’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리하여 어떻게 되었는가. 과거에는 그나마 이인삼각 달리기의 주도권을 스포츠가 갖고 있었다. 스폰서 기업은 말 그대로 ‘후원’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전세는 역전되었다. ‘후원사’가 사실상 모든 경기를 장악하고 있다. 선수들은 팬을 위해 경기를 하는 게 아니라 기업을 위해 경기를 한다. 다양한 종류의 ‘팬 서비스’ 역시 ‘후원사를 위한 서비스’인 경우가 많다. 유명 선수들의 피로에 지친 얼굴은 혹사 당하는 고액 연봉자의 신세를 떠올리게 한다. 그 생생한 사례가 지난 달 말에 내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아무리 ‘친선 경기’라 해도 그들은 ‘경기’에 걸맞은 국제적인 관례를 전혀 지키지 않았다. 경기 직전에 몸을 풀기 위해 나오지도 않았고, 경기 직후에 믹스트존 인터뷰 같은 것도 갖지 않았다. 후원사와 사전에 준비한 이벤트를 소화하느라 바빴고, 잉글랜드에서는 철저한 보안 사항이었던 훈련 모습도 적지 않은 입장료를 받고 공개했다. 그나마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역시 ‘프로’답게 승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는 점만이 유일한 미덕이랄까. 우리가 박태환이나 김연아를 걱정하는 대목이 바로 이것이다. 그들에게 저 원시 상태의 순수한 몸놀림으로 돌아가라고 할 수는 없다. 그들에게도 당연히 전문가들이 필요하고 후원사가 필요하다. 그들이 독보적인 스타성에 걸맞은 수익을 올리는 것도 시장 원리에 합당한 일이다. 다만 그 모든 시스템이 해당 선수의 안정적인 훈련과 능력 향상으로 집중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동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 거위를 잘 보듬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하는 것이지 성급히 배를 갈라 황금을 꺼내려고 해서는 안될 일이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프로배구 선수모임 FA반발

    남자 프로배구 선수들이 FA(자유계약선수) 제도에 대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프로배구 발전을 염원하는 선수들의 모임’(이하 선수모임)은 4일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이 도입하기로 한 FA 제도가 구단의 이해관계만 반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수모임에는 KOVO 등록 선수 101명 중 70명이 동참했다.구단들의 합의 사항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FA 취득기간이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에 입단한 선수는 6시즌, 이전에는 7시즌, 고교졸업 후 바로 입단한 선수는 11시즌(대학 재학기간 4년 포함)이 끝나야 자격이 주어진다. 선수모임은 “배구선수는 다른 프로스포츠에 비해 선수생명이 짧다.”면서 “FA 자격을 취득하려면 남자 선수들은 군대를 포함해 8시즌 이상이 지나야 한다. 현행 드래프트 제도는 대학 졸업 예정자만 대상에 포함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은퇴하는 31세가 돼야 자격이 주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퇴 시기를 고려할 때 4시즌 정도가 적절하며, 최소한 농구처럼 5시즌 이후에는 자격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토토 전자카드제 도입… 스포츠계 “재정감소” 반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사행산업에 ‘전자카드제’ 도입을 추진하자 스포츠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스포츠스타 모임인 ‘함께하는 사람들’은 3일 스포츠토토 산업에 대한 전자카드제에 “실망과 우려를 금치 못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배구 선수 출신인 장윤창(49·경기대 교수) 대표 등 회원 30명은 “스포츠토토 기금은 후배 체육인들에게 젖줄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특히 최근 김연아와 박태환은 체육진흥기금의 혜택을 받아 스포츠를 통해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달 21일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 등 4대 프로스포츠 수장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전자카드제 도입에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사감위가 2011년부터 시행하려는 전자카드제는 카지노·경마·경륜·경정·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등에 현금 이용을 금지하고 의무적으로 전자카드를 사용하도록 한다는 게 골자다. 현재 경마장, 스포츠토토 판매점 등에서 현금 베팅이 가능하지만 전자카드제가 도입되면 신원 확인 후 카드를 발급받고 일정 금액을 충전한 뒤 사용할 수 있다. 투표권 사업 등으로 조성된 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는 스포츠계는 전자카드제를 도입하면 개인정보 유출과 번거로운 절차를 우려한 이용자들의 이탈로 발매액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연간 1500억원가량의 기금이 축소될 것으로 추산한다. 2006년 전자카드제를 도입한 독일 바이에른주에서는 2005년 5억 1000만유로에 달했던 발매액이 지난해 2억 5800만유로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결국 프로스포츠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지원금 감소로 이어져 체육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스포츠계는 우려한다.사감위를 관할하는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사행성 짙은 베팅에 대한 미성년자의 참여를 막고 한꺼번에 많은 돈을 베팅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전자카드제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매출이 줄겠지만 사감위에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시즌 중 팀당 3명씩 테스트 현재까지 적발된 선수없어”

    “선수들은 용병뿐 아니라 인터넷 등을 통해 끊임없는 약물 유혹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최근 마해영 야구 해설위원이 폭로한 ‘금지약물 파문’이 체육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반도핑위원회 이종하(경희대 재활의학과 교수) 위원장을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연구실에서 만났다. 이 위원장은 “만일 도핑테스트에 적발되는 선수가 있다면 엄중한 징계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BO는 2007년 반도핑위원회를 신설했다. 2008시즌부터 매년 1월 신인선수들 또는 8개구단 선수와 트레이너들에 대한 금지약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스포츠에서 도핑 시스템을 도입한 건 현재 야구가 유일하다. 이 위원장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당시 진갑용(삼성)이 금지약물을 복용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페어플레이와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프로야구에서 도핑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현재 KBO에서는 팀당 3명씩 시즌 중 무작위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금지약물 복용선수가 적발될 경우 1차 때는 10경기 출장정지, 2차 30경기 출장정지, 3차 영구제명의 순으로 자체 징계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다. 현재까지 소변검사로 실시되는 이 테스트에 적발된 선수는 없다. 이 위원장은 “팀당 3명씩을 5명까지 늘렸다. 적발 시 엄정 조치해야겠지만, 프로 세계에서 금지약물 복용 선수로 낙인찍히면 선수생명은 그걸로 끝이다. 사전 예방 교육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에는 선수들이 한약이나 건강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충제에는 약물 기록이 안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잘못하면 금지약물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복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손만 뻗으면 금지약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다.”면서 “선수들뿐 아니라 트레이너들에 대한 교육을 별도로 실시해 선수들이 금지약물에 손대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