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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손해보험, 6연패 탈출 성공…하위팀, 반란의 날

    KB손해보험, 6연패 탈출 성공…하위팀, 반란의 날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팀 KB손해보험이 갈길 바쁜 대한항공을 잡으면서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여자부에서는 6위 한국도로공사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는 등 하위팀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9-27 14-25 25-22)로 제압, 6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승점 3을 챙긴 KB손해보험은 승점 17(4승18패)로 7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양팀에서 최고 득점인 30점(공격 성공률 63.5%)를 올렸다. 홍상혁(13득점)과 한국민(9득점)도 6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승점38·12승10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삼성화재(승점 38·12승10패)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임동혁(29득점)과 정한용(18득점), 정지석(10득점)이 투지를 불살랐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첫 팀 통산 공격득점 3만 4000점을 돌파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비예나와 홍상혁, 한국민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7-5로 앞선 상황에서 비예나의 타점 높은 고공 폭격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9-12에서 5연속 득점, 첫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22-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비예나와 홍상혁의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세트 막판 듀스 승부를 펼치던 KB손해보험은 27-27에서 상대 범실에 이어 비예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3세트를 완패하며 힘을 아낀 KB손해보험은 4세트 13-13의 승부처에서 비예나의 득점과 황경민의 후위공격과 블로킹, 비예나의 서브에이스로 4점 차이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23-22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대한한공 임동혁의 공격 범실에 편승해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24-26 25-17 25-14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첫승이다. 2연패를 끊은 도로공사(7승 15패·승점 22)는 V리그 6위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35득점)와 배유나(21득점)는 무려 56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를 당한 기업은행(11승 11패·승점 32)은 여전히 4위에 자리했다. 기업은행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19득점)와 표승주(14득점)가 활약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 [세종로의 아침] 29년 만의 우승, 28년 만의 강등이 남긴 것/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29년 만의 우승, 28년 만의 강등이 남긴 것/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지난해 국내 스포츠계의 가장 큰 뉴스는 LG트윈스의 29년 만의 KBO리그 통합 우승이었다. 솔직히 다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시큰둥했다. 애초 2023시즌 개막 전부터 전력이 출중했던 LG의 우승을 누구나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승 뒤 분위기는 달랐다. 물론 2023시즌 관중 동원에서도 1위를 하긴 했지만, LG 팬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축제는 요란했다. 또 검토 단계에서 끝났지만 서울광장에서 우승 축하 거리 환영회, 즉 카퍼레이드도 열릴 뻔했다. 감독, 선수, 단장의 인터뷰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선대 회장의 유산인 롤렉스 시계가 어떻게 되는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LG가 우승 못 했으면 어쩔 뻔했냐’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29년 만의 LG 우승에 버금가는 뉴스는 창단 28년 만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2부리그(K리그2) 강등이었다. 1995년 창단 뒤 4번의 리그 우승을 비롯해 리그컵, FA컵, 아시안 슈퍼컵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명가’ 수원 삼성은 2023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로 승강플레이오프(PO) 진출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곧바로 강등됐다. 수원 삼성이 2023시즌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도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의 열정을 자랑하는 서포터스 ‘그랑블루’는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홈 응원석을 가득 메웠다. 시즌 중 비록 “매각해, 매각해”라는 날 선 목소리를 내기도 했던 그랑블루는 하지만 지난달 2일 강원FC와의 최종전 무승부로 강등이 확정되자 오열했다. 사실 수원 삼성의 강등은 모든 축구팬들에게 충격이었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농구와 배구 대표팀이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자 2023~24시즌 프로농구, 프로배구에 관한 관심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정작 개막 뒤에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체육관의 열기는 뜨겁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출범 40년이 넘었다. 프로농구 27년, 프로배구는 20년을 맞았다. 올림픽과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게임 등 국제 무대에서 대표팀의 성적이 국내 프로스포츠 흥행에 미치는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다. 하지만 4대 프로스포츠의 역사가 제법 쌓였고, 각 팀의 팬과 서포터스도 그만큼 늘어났다. 스포츠 팬들의 소비패턴도 변했다. 치솟은 물가에 가성비 맛집을 찾지만, 좋아하는 팀과 선수의 굿즈를 사 모으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세월이 흐른 만큼 프로스포츠의 저변이 넓어졌고, 뿌리가 깊어졌다. 그러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는 한때 ‘악의 제국’이라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지금도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알파벳 대문자 N과 Y가 겹쳐진 야구모자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인 선수도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가슴팍에 거액을 주고 새겼던 ‘SAMSUNG’ 로고는 팀의 리그 및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입어 갤럭시 스마트폰의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로 이어졌다. 프로는 결국 성적이 전부다. 모든 팀이 우승을 향해 달릴 때 전력 평준화로 리그 전체의 수준과 인기가 상승한다. 투자가 필요할 때 주저하면 안 되지만, 돈을 많이 쓴다고 무조건 우승하는 것도 아니다. 2023시즌 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 연봉 순위는 30개 팀 가운데 9위였다. 무형의 요소가 분명 작용한다는 방증이다. 넉넉지 않은 형편이 우승을 못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 5연승 팡팡 터졌다… 스타들과 [소통]했다… 스타 선수 아니었다

    5연승 팡팡 터졌다… 스타들과 [소통]했다… 스타 선수 아니었다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를 맞은 현대캐피탈의 최근 상승세가 매섭다. 진 대행이 사령탑에 앉은 지 17일 만에 팀에 5연승을 선물하면서 그의 연승 비결에 시선이 쏠린다. 8일 현재 현대캐피탈은 승점 31(9승13패)로 리그 4위에 올랐다. 승점 30(11승10패)의 OK금융그룹, 승점 29(10승11패)의 한국전력과 함께 ‘봄 배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경쟁에 들어갔다. 진 대행은 현대캐피탈이 지난달 2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태웅 감독을 전격 경질하면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당시 성적은 승점 16(4승13패)으로 6위였다. 현대캐피탈은 그동안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을 제외한 다른 팀을 상대로 한 경기도 이겨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진 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현대캐피탈은 순도 높은 5연승(무패)을 챙겼다.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은 물론 리그 1위인 우리카드(승점 42·15승6패), 2위 삼성화재(승점 38·14승7패)를 상대로도 승점 3점을 챙겼다. 새로운 선수 영입 없이 감독만 바뀌었을 뿐이지만 공격력은 살아났고 수비도 안정을 되찾았다. 이와 관련, 진 대행은 “선수들과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려 하고 고참들과 소통을 많이 한다”며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개개인에게 지표를 제시했는데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범실은 스마트하게 조율하자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의 배구 이력은 다소 특이하다. 선수의 꿈을 키웠지만 한양대 2학년 때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이후 미국 유학을 다녀와 2012~13시즌 한국전력에서 안젤코 추크 감독의 통역으로 다시 배구판에 발을 내디뎠다. 그다음 시즌 현대캐피탈로 옮겨 데이터를 접목한 전력 분석을 맡았다. 진 대행은 “선수들과 미팅하고 분석하는 일은 10년 넘게 해 왔다. 작전 지시를 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어려운 일은 언제 작전타임을 부를지와 같은 결정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모든 팀을 상대로 최소 1승은 거두자던 그의 당부대로 오는 12일 대한항공전에서도 진순기 마법이 통할지 주목된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LG-SK(창원체육관) KCC-현대모비스(부산사직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KB손해보험-대한항공(의정부체육관),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화성종합체육관·이상 오후 7시)
  • ‘27득점’ 김연경 앞에 무너진 페퍼… 14연패 수렁

    ‘27득점’ 김연경 앞에 무너진 페퍼… 14연패 수렁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적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페퍼저축은행을 14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흥국생명은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16 25-2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승점 47점(17승5패)으로 1위 현대건설(승점 50점·16승5패)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27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수확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1점, 레이나 토코투(레이나)는 15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4연패(2승19패)에 빠졌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22점), 박정아(19점), 이한비(11점), 하혜진(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리시브 난조로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연패 탈출 의지로 무장한 페퍼저축은행에 고전했다. 야스민과 박정아, 이한비에게 실점했고 범실 7개를 기록하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려 순식간에 14-22로 밀렸다. 그러나 상대 범실로 서브권을 가져온 김연경이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레이나와 옐레나도 공격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7점을 따라잡았다. 기세를 올린 흥국생명은 26-25에서 옐레나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를 손쉽게 챙긴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끌려갔으나 김연경의 공격과 페퍼저축은행의 범실로 연속 5점을 올려 흐름을 바꿨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에서는 감독대행 체제의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8)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승점 31점·9승13패)은 OK금융그룹(승점 30점·11승10패), 한국전력(승점 29점·10승11패)을 단번에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양팀 최다 30점을 터트렸고 허수봉과 전광인이 각각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 ‘일생 한 번’ 신인상 경쟁… 김세빈 vs 이윤신 ‘2파전’

    ‘일생 한 번’ 신인상 경쟁… 김세빈 vs 이윤신 ‘2파전’

    프로배구 V리그가 반환점을 돌면서 2023~24시즌 여자부 신인상 경쟁이 2005년생 동갑내기 김세빈(왼쪽·한국도로공사)과 이윤신(오른쪽·GS칼텍스)으로 압축되고 있다. 신인상은 프로 무대 데뷔 첫해에만 받을 수 있어 가장 수상하기 어려운 타이틀로 꼽힌다. 4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미들브로커 김세빈은 올 시즌 19경기 74세트에 나와 100득점을 작성 중이다. 신인답지 않게 리그에서 득점 30위, 블로킹 7위, 속공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40.9%로 비교적 준수하다.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 5세트에서 ‘서브 8초 초과’라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는 등 경험 미숙에 따른 범실도 28개를 기록했다. 새내기들 가운데 코트 경험이 가장 많은 김세빈은 지난해 9월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5일 수원 한봄고를 졸업하면서 ‘여고생 선수’라는 타이틀을 벗게 된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김세빈은 높이가 좋다. 신인이지만 에이스 기지를 가진 선수다. 코트에서 이를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배구는 ‘세터놀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포지션이어서 신인 세터가 출전 기회를 잡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신인 이윤신은 ‘코트의 지휘자’로서 9경기 20세트에 출전했다. 4득점이 있지만 범실도 8개다. 지난해 11월 17일 교체로 투입돼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윤신은 교체 선수로 코트의 경험을 꾸준히 쌓고 있다. 지난 2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 선발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오는 10일 중앙여고를 졸업하는 이윤신은 1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의 호명을 받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윤신은) 기본적으로 운영을 어떻게 할지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 같다. 볼이 스피드 있게 나가는 편”이라며 경험 부족을 연습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SK-소노(오후 7시·잠실학생체육관) ●프로배구=대한항공-우리카드(인천계양체육관)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김천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경남개발공사-인천시청(오후 6시) 광주도시공사-삼척시청(오후 8시·이상 광명시민체육관) ●피겨=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오전 11시 35분·의정부실내빙상장)
  • ‘자비는 없다’ 현대캐피탈 KB손보 6연패 밀어 넣고 4연승

    ‘자비는 없다’ 현대캐피탈 KB손보 6연패 밀어 넣고 4연승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6연패의 늪으로 밀어넣고 4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7-25)으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전 감독이 물러나고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4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승점 28(8승13패)의 현대캐피탈은 한 경기를 덜 치른 OK금융그룹(승점 27·10승10패)을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최하위 KB손해보험(3승18패)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4경기에서 모두 졌다.현대캐피탈의 삼각편대 아흐메드(21점)-허수봉(21점)-전광인(11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세터 김명관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적극 활용한 토스가 돋보였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7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약했다. 일방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1세트를 현대캐피탈이 손쉽게 가져갔지만, 2, 3세트는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한 현대캐피탈을 비예나에만 의존한 KB손해보험이 막아내지 못했다. 2세트 24-24에서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비예나의 오픈 공격을 전광인이 막아냈고, 허수봉의 퀵 오픈으로 마무리했다. 3세트도 25-25에서 KB손해보험 김홍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현대캐피탈이 매치포인트를 먼저 가져갔다. 이어 비예나의 후위 공격을 막아낸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었다. 흥국생명은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13 12-25 25-22 20-25 17-15)로 물리쳤다. 지난해 마지막 날 1위 현대건설(승점 47)에 지면서 선두 추격의 기회를 놓쳤던 2위 흥국생명(승점 44)은 새해 첫 경기에서 난적 IBK기업은행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과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두 팀은 올 시즌 만날 때마다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에는 항상 흥국생명이 웃었다. 이날 경기도 1세트를 흥국생명이 손쉽게 따내자, 2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똑같이 되갚았다. 3세트는 흥국생명이 역전에 성공했고, 4세트는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그리고 5세트 14-15로 IBK기업은행에 매치포인트를 먼저 내준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용띠’ 김연경이 팀을 구했다. 시간 차 공격으로 다시 듀스를 만든 김연경은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가져왔고, 16-15에서 또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4세트까지 13점에 그쳤던 김연경은 5세트 절체절명의 승부처에서 3연속 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IBK기업은행의 아베크롬비는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 통합 4연패 도전에 ‘난기류’ 만난 대한항공 앞 고비 혹은 기회···5일 우리카드 만난다

    통합 4연패 도전에 ‘난기류’ 만난 대한항공 앞 고비 혹은 기회···5일 우리카드 만난다

    프로배구 남자부 사상 첫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난기류’를 만났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외국인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선두권에서조차 멀어지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안산 OK금융그룹전, 이달 1일 홈 한국전력전까지 패하면서 4라운드 2경기를 모두 졌다. 대한항공의 올 시즌 세 번째 연패. 삼성화재(승점 38)에 2위를 내주고 승점 35(11승9패)로 3위까지 내려 앉았다. 4위 한국전력(승점 29)과 승점 차는 6으로 좁혀졌다. 지난 시즌까지 V리그 통산 두 번째로 3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통합 4연패’였다. 하지만 대한항공 현재 승률(0.550)은 5할(18승18패)로 시즌을 마쳤던 2014~15시즌 이후 9년 만에 최저다. 외국인 선수 링컨은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정지석 또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쌍포가 빠진 자리는 정한용, 에스페호, 임동혁 등이 메웠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허리 부상까지 겹치며 지난해 11월 30일 우리카드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링컨을 대신해 최근 교체 선수로 무라드(파키스탄)가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무라드는 3경기에 교체 출전해 46점(공격성공률 56.34%)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승부처마다 나오는 범실이 패배를 쌓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무려 450개의 범실을 범했다. 대한항공보다 많은 범실을 기록한 팀은 현대캐피탈(524개)뿐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블로킹 19-7로 압도하고도 34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대한항공은 5일 홈에서 선두 우리카드와 격돌한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올 시즌 세 번 만나 모두 졌다. 이번에도 못 이기면 승점차는 두 자리수까지 벌어지게 된다. ‘통합 4연패’도 멀어진다. 반대로 대한항공이 승리하면 반등의 활주로 삼아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
  • 경기력 정말 안 사는 안산… 삼성, 4년 10개월째 ‘연패’

    프로배구 남자부의 전통 명가 삼성화재가 경기 안산에만 가면 작아진다. OK금융그룹과의 방문경기에서 징크스 같은 연패가 몇 년째 계속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와 마지막 5세트가 듀스까지 가는 2시간23분간의 접전을 벌였으나 상록수체육관에서 또 고개를 떨궜다. 경기 직전 최근 5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팀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게다가 리그가 반환점을 돈 중반이긴 하지만 이 경기 직전 삼성화재는 승점 38(14승5패)로 리그 2위, OK금융그룹은 승점 25(9승10패)여서 삼성화재의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자 승부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했다. 삼성화재의 결정적 패인은 ‘원맨쇼’를 펼친 OK금융그룹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가공할 공격력을 봉쇄하지 못한 것이었다. 쿠바 출신으로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레오는 이날 서브 에이스 4득점,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47득점(공격 성공률 70.7%)을 올리며 ‘친정’ 삼성화재를 침몰시켰다.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은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무엇보다 삼성화재는 범실이 무려 33개였다. 승부처의 결정적인 순간 나온 범실로 삼성화재는 경기 흐름을 OK금융그룹으로 넘겨 버렸다. 반면 OK금융그룹의 범실은 절반도 안 되는 16개였다. 블로킹도 삼성화재는 6개로, OK금융그룹(11개)의 절반 수준이었다. 삼성화재에 6연승이 무산된 것보다 더 뼈아픈 것은 2018~19시즌인 2019년 3월 5일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이후 상록수체육관에서 한 번도 승리의 환호성을 내질러 보지 못한 점이다. 징크스는 4년 10개월째 이어졌다. 이와 관련,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후회할 경기는 하지 마라, 왜 코트 위에서 겁을 먹고 있나’ 그런 이야기를 해 줬다”고 밝혔다. 또 경기 전에는 “팀마다 상대성이 있기 마련이다. 징크스에 신경 쓴다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비쳤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2패다. 삼성화재는 다음달 5라운드 홈경기에 이어 올 시즌 마지막 6라운드에는 3월 안산으로 원정을 간다. 5년 만에 처음으로 상록수체육관에서 승리의 포효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삼성-kt(잠실실내체육관) 한국가스공사-정관장(대구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KB손해보험-현대캐피탈(의정부체육관) IBK기업은행-흥국생명(화성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SK-서울시청(오후 6시) 부산시설공단-대구시청(오후 8시·이상 광명시민체육관) ●피겨=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오후 1시40분·의정부실내빙상장)
  • 너무 간절한 1승… 현대캐피탈 4연승과 KB 5연패 탈출 사이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의 5연패 탈출이냐, 현대캐피탈의 4연승 질주냐. 두 팀이 4일 오후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4 V리그 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격돌이 관심을 끄는 것은 현대캐피탈이 중위권으로 도약하느냐, KB손해보험이 ‘승점 자판기’라는 오명에서 탈출하느냐가 달렸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25(7승13패)로 6위, KB손해보험은 승점 14(3승17패)로 꼴찌(7위)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첫 3연승으로 2023년을 마무리하면서 최근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지난달 31일 우리카드를 홈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불러 세트스코어 3-1로 돌려보냈다. 앞서 23일과 28일엔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각각 3-0으로 제압했다. 2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득점원은 리비아 출신 공격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로, 20경기 78세트에서 508점을 올려 득점 순위 4위에 자리했다. 최민호는 세트당 0.65개의 블로킹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의 최근 상승세는 시즌 중인 지난달 21일 최태웅 감독을 전격 경질한 데 힘입은 바가 크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13패4승의 처참한 성적을 내자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로 분위기 쇄신을 꾀한 것이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지난달 10일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이후 5경기에서 내리 연패했다. 삼성화재와의 지난달 19일과 30일, 우리카드와의 지난달 23일과 27일 경기 모두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한 채 완패한 것이 뼈아프다. KB손해보험의 득점 기계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다. 20경기 77세트에서 540득점으로 삼성화재의 요스바니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득점이 들쭉날쭉한 것이 문제다. KB손해보험은 또 리시브 범실이 86개로 한국전력 다음으로 많다. 이런 KB손해보험이 무기력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새해 첫 경기에서 간절한 1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DB-소노(원주종합체육관) 정관장-LG(안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OK금융그룹-삼성화재(안산상록수체육관) GS칼텍스-페퍼저축은행(서울장충체육관·이상 오후 7시)
  • 청룡의 해! 내가 난다~~~

    청룡의 해! 내가 난다~~~

    2024 갑진년 수많은 1988년생과 2000년생 용띠 스타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날아오르길 꿈꾸고 있다. 우선 2023~24시즌이 한창인 프로배구 여자부의 ‘월드 스타’ 1988년생 ①김연경(흥국생명)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은퇴를 고민했지만 마지막 꿈인 우승을 위해 다시 날아오른 김연경은 V리그에서 뛴 6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00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②박혜민(정관장)은 팀의 리시브 라인의 한 축을 책임지며 매년 경기력이 성장하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2000년생 거포 ③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대표적 용띠 스타다. 노시환은 데뷔 5년 차였던 지난해 홈런왕과 타점왕을 휩쓸며 차세대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올해 목표는 40홈런을 터트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뒤 프리미어12에 출전해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는 것. 노시환과 동갑내기로 함께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명가’ 삼성의 부활을 위해 선발 10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988년생 ④손아섭(NC 다이노스) 또한 여전히 새해에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해 타격왕에 올랐던 손아섭은 현재 통산 안타 2416개로 박용택(2504안타)이 가진 최다 안타 기록에 88개 차로 접근했다. 프로축구에선 울산 현대의 1988년생 ⑤이청용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청용은 2022~23년 울산의 K리그1 2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했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청룡’의 해인 2024년에도 활약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프로농구 ‘명가’ 아산 우리은행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2000년생 ⑥박지현도 주목할 용띠 선수다. 우리은행의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는 박지현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팬들의 인기까지 움켜쥐었다. 세계 여자골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든든한 ‘맏언니’ ⑦신지애와 ⑧박인비도 1988년생 동갑내기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산 뒤 선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박인비는 전 세계 올림픽 스타들 가운데 4명만 뽑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포토] 치어리더 안지현, 비키니로 숨겨온 몸매 자랑

    [포토] 치어리더 안지현, 비키니로 숨겨온 몸매 자랑

    인기 치어리더 안지현(26)이 비키니로 숨겨온 몸매를 자랑했다. 그는 지난 26일 자신의 채널에 “안개 무엇이야?”라는 글과 함께 수영복 입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연녹색 비키니를 입고 인어 공주 같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다. 한편 안지현은 프로축구 수원FC, 프로배구 우리카드뿐만 아니라 대만 프로야구 리그 신생 구단인 TSG 호크스의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DB-LG(오후 7시·원주종합체육관) ●여자농구=KB-신한은행(오후 7시·청주체육관) ●프로배구=OK금융그룹-대한항공(안산 상록수체육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김천체육관·이상 오후 7시) ●스피드스케이팅=제78회 전국 남녀 종합대회(오후 2시 30분·태릉국제스케이트장)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삼성(울산동천체육관) 한국가스공사-kt(대구체육관) 소노-정관장(고양소노아레나·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BNK-우리은행(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현대캐피탈-한국전력(천안 유관순체육관) 정관장-흥국생명(대전 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스피드스케이팅=제78회 전국남녀 종합대회(오후 2시 30분·태릉국제스케이트장)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우리카드-KB손해보험(서울 장충체육관) IBK기업은행-현대건설(화성종합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삼성생명-하나원큐(오후 7시·용인실내체육관) ●배드민턴=2024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충남 서산시민체육관)
  • 마테이, 아베크롬비 올 시즌 두 번째 라운드 MVP

    마테이, 아베크롬비 올 시즌 두 번째 라운드 MVP

    프로배구 2023~24시즌 V리그 3라운드 5승을 이끈 남자부 우리카드의 마테이와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아베크롬비가 나란히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마테이와 아베크롬비가 각각 3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발표했다.마테이는 3라운드 동안 188득점으로 득점 1위, 공격 성공률 56.7%로 공격 종합 3위, 세트당 평균 0.5개의 서브 득점으로 서브 3위를 기록했다. 마테이의 활약 속에 우리카드는 3라운드 5승1패로 남자부 전체 1위를 굳게 지켰다.아베크롬비는 3라운드 178득점으로 이 부문 1위, 공격 성공률 45.01%로 3위, 세트당 평균 0.36개의 서브 득점으로 이 부문 2위를 찍었다. IBK기업은행도 3라운드 5승1패로 여자부 4위에 올라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V리그에 입성한 마테이와 아베크롬비는 나란히 첫 라운드 MVP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3라운드 MVP 시상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카드-KB손해보험전(남자부), 같은 날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릴 IBK기업은행-현대건설전(여자부)에서 진행한다.
  • ‘핀란드 산타’의 마법… 대한항공 ‘방긋’

    ‘핀란드 산타’의 마법… 대한항공 ‘방긋’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기며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안겼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새긴 특별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산타의 본고장인 핀란드 출신답게 산타 복장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사이드라인에서 지휘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5-18 25-22)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11승7패(승점 34)로 2위인 삼성화재(승점 34·13승5패)를 바짝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에서 OK금융그룹을 12-1로 압도했다. 임동혁(14득점)과 마크 에스페호(11득점·등록명 에스페호)의 측면 공격도 위력적이었다. 한선수는 세터로는 처음이자 V리그 남자부 역대 15번째로 블로킹 득점 450개(452개)를 돌파했다. 반면 5위 OK금융그룹는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3라운드 전패(6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치열했던 1세트에서 에스페호 덕에 위기를 넘겼다. 에스페호는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8득점을 했다. 첫 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26-26에서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으로 한걸음 앞섰다. 이어 에스페호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를 가볍게 가져온 대한항공은 3세트 21-22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고, 김규민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선수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24-2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지석이 네트를 넘어오는 공을 직접 공격해 승리의 포효를 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7)으로 이기면서 4연승으로 질주했다. GS칼텍스(승점 34)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28득점)와 강소휘(11득점)에 힘입어 2위 흥국생명(승점 39)과의 격차를 좁혔다. 강소휘는 9시즌 만에 역대 15번째 3000득점(3007득점)을 돌파했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19득점)와 배유나(10득점)가 분전했지만, GS칼텍스와의 시즌 3전 전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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