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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흑백TV 속 김일, 세상으로 나오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흑백TV 속 김일, 세상으로 나오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목멱산 꼭대기 팔각정을 오르내리던 ‘남산삭도(케이블카)’를 머리에 얹고 살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3호 터널이 뚫린 그 자리, 무성한 아카시아 숲을 헤치고 남산 허리까지 한달음에 올랐다. 쏟아지는 땀, 타들어 가던 목을 시원한 약수로 식히고 빨간 샐비어를 따 꿀물을 빨던 ‘국민학생’ 때다.저녁 8시, 산그늘이 6층짜리 시민아파트를 집어삼킬 즈음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아파트 복도를 몰려다녔다. 목적지는 1층에서 유일하게 ‘텔레비전’을 갖고 있던 104호 김 아무개집. 현관 앞 복도에 옹기종기 앉아 시선을 멀찌감치 안방 구석에 맞춘다. 독수리인지 뭔지 모를 양각이 새겨진 커다란 틀 속에서 천규덕과 김일이 한 조가 돼 ‘괘씸하고도 나쁜’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태그매치를 벌인다. TV 수상기는 당시 시민아파트 꼬맹이들의 로망이었다. 어머니, 할머니가 즐겨 보시던 ‘전설의 고향’만큼이나 인기있던 프로는 단연 레슬링이었다. 천규덕의 득달같은 가라테촙이 일본 선수의 목에 꽂히면 꼬맹이들은 따라서 공중제비를 돌았다. 일본 선수의 깨물기 반칙에 머리가 터져 붕대를 칭칭 동여맨 김일의 박치기가 한 번, 두 번, 세 번까지 터지면 채널 쟁탈전 끝에 뒤로 물러나 앉은 할머니까지 거들며 복도가 떠나갈 듯 만세를 불러댔다. 넉넉하지 않고 고단했지만 흥겨운 남산 자락 서울의 한 동네 서민들의 여름 저녁 풍경이었다. ‘말죽거리 잔혹사’를 만들었던 영화감독 유하의 시에 등장하는 자이언트 바바, 안토니오 이노키, 김일, 천규덕 등 프로레슬러의 이름은 적어도 60년생들에게는 ‘추억’의 다른 이름이다. 같은 2004년 개봉한 또 다른 영화 ‘역도산’은 한국 레슬링의 스승으로 알려진 한국명 김신락을 다뤘는데, 여기에서 ‘박치기왕’ 김일은 후반부에 잠깐 나왔을 뿐이었다. 그랬던 김일이 2018년 12월이 돼서야 우리에게 다시 찾아왔다. 대한체육회가 5일 제7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에서 6명의 후보 가운데 김일과 김진호(56·한체대 교수·양궁)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두 사람은 선정위원회와 심사기자단의 업적평가(70%)와 국민지지도 조사(30%)를 통해 2차에 걸친 심사 끝에 후보에 올랐고, 선정위원 3분의2의 찬성으로 스포츠 영웅이 됐다. 김일이 선정된 것은 파격적이다. 그는 손기정을 비롯해 양정모, 차범근, 김연아 등 한국 체육을 대표하는 이들과 달리 엘리트의 범주에 속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프로레슬링은 쇼’라는 폭로 이후 꾸준히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심사에서 매번 탈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국민지지도 조사에서 최고 지지를 받았고, 선정위원회 및 심사기자단의 정량·정성 평가에서도 고득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는 아니었지만 넉넉지 못하고 늘 어스름 저녁 같았던 1960~70년대를 살았던 서민들에게 삶의 비상구를 열어 주고 애환을 달래 준 진정한 영웅이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김일은 지난 2006년 10월, 13년 동안 누워 있던 서울 중계동 을지병원 한 병실에서 77세로 눈을 감았다. 그의 태그매치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남산 꼬맹이들이 아직도 그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장훈의 염원/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장훈의 염원/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프로야구의 거목 장훈(78·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에게 북한과의 접점은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역도산(1924~1963년)과의 만남이 아니었을까 싶다. 장훈이 함경남도 홍원군 출신인 역도산을 만난 것은 19살 때다. 2016년 11월 출간된 ‘자이니치(在日) 2세의 기억’이란 책에서 장훈은 역도산과의 첫 만남을 이렇게 회고한다. “도쿄 긴자의 고깃집이었는데 두터운 손으로 악수해 주는 모습이 멋있었다. 그가 동포라는 사실은 내 후원회장으로부터 들었다. 역도산은 18세에 일본으로 건너와 고생을 했다. 존마게(일본식 상투)를 한들 조선인이 오제키(일본 씨름 스모의 차상위 지위), 요코즈나(최고 지위)가 되지는 못한다. 존마게를 자르고 레슬러가 됐다고 했다.” 장훈이 놀자고 전화하면 술과 밥을 사 주는 선배, 역도산이었다. 역도산 집에서 재일동포 음악가와 자리를 같이한 때였다. 역도산이 가정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 열쇠를 잠그고 라디오를 켜더란다. 조선 노래가 흘러나오고 역도산이 춤을 췄다. 장훈은 “형님, 그러지 말고 고향 노래를 당당히 들으면 되지 않습니까”라고 하자 역도산이 그 큰 손으로 장훈을 때렸다. 역도산은 “너 같은 놈이 뭘 아느냐. 우리 시대는 벌레 취급을 당했다. 내가 한국·조선인이라고 하면 전 세계 팬들이 실망하지 않겠냐”라면서 “그래서 일본인으로 나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경남 창녕에서 히로시마로 건너온 아버지가 일찍 죽고 어머니와 삼형제가 어렵게 살아온 유소년 시절, 차별을 당했다는 장훈이다. 고교를 거쳐 프로야구 도에이 후라이야즈에 입단했을 때 한국 국적이 문제가 됐다. 1개 구단에 외국인 2명만 두게 한 규정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가 2명 있었던 도에이는 그에게 귀화를 권유했다. 하지만 장훈의 어머니는 “귀화하려면 야구를 그만두라”고 했다. 이 얘기를 구단에 전하자 사장이 “네 어머니는 훌륭하다”면서 프로야구연맹의 규정을 고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 첫 3000안타 달성 등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장훈이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20년 전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야구 지도를 해주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일본 내 조력자를 찾았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야구단일팀이 생기면 무엇이든 돕겠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야구는 6개 팀만 출전이 가능하다. 일본이 주최국 티켓을 가져가 5개 자리를 놓고 본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이 도쿄올림픽 일부 종목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지만, 야구는 남북 격차가 너무 크다. 장훈의 염원이 이뤄지려면 특단의 지혜가 필요할 듯하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레슬러 출신’ 日 이노키 의원 9일 방북

    ‘레슬러 출신’ 日 이노키 의원 9일 방북

    유명 프로레슬러 출신인 안토니오 이노키(75) 일본 참의원 의원이 오는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방북한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정권수립 기념행사에 이어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이 주최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영원한 레슬러’ 이왕표, 링 위에 잠들다

    ‘영원한 레슬러’ 이왕표, 링 위에 잠들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9시 48분 별세했다. 64세.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고인은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1980년대 중반 이후 프로레슬링 인기가 떨어진 뒤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2009년과 이듬해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타이틀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고인은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고 사각의 링과 작별한 뒤에도 최근까지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2013년 담도암 수술을 받은 고인은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졌다. 지난 5월에도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주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을 괴롭혔던 건 프로레슬링의 진실성 논란이었다. 각본은 있지만 피나는 훈련을 통해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펼치는 프로레슬링에 대해 고인은 “쇼가 아니라 진짜”라며 “프로레슬러는 어떤 격투기 선수와 대결해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담도암 수술을 앞두고 그는 유서를 작성하며 사후 각막을 2004년 망막색소변색증으로 시력을 잃은 개그맨 겸 가수 이동우(48)에게 기증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동우는 “뜻은 고맙지만 선생님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장지는 경기 일산 청아공원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한국 프로레슬링의 상징인 이왕표씨가 담도암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에 “또 한 시대가 간다”며 애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왕표에게 프로레슬링은 진짜였다…힙합 뮤직비디오 독백 재조명(영상)

    이왕표에게 프로레슬링은 진짜였다…힙합 뮤직비디오 독백 재조명(영상)

    암 투병 끝에 4일 세상을 떠난 한국 프로레슬링계의 대부, 이왕표씨가 과거 힙합 뮤직비디오에서 읊조린 독백 대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고인은 지난 2000년 커빈(김종헌), 최자(최재호), 개코(김윤성)로 구성된 힙합 그룹 CB MASS의 ‘진짜’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노래가 시작되기 전, 어두운 공간, 챔피온 벨트를 배경으로 이씨는 프로레슬링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풀어놓는다.어떤 사람들은 레슬링을 짜고한다고 말하지.각본에 의해 기술을 부린다는 거야.우리는 진짜 피와 땀방울을 흘리는 거야.아무런 고통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지.그래서 내 챔피온 벨트는 더욱더 값진 거야.진짜 피와 땀방울이 묻은 챔피온 벨트이기 때문이지.당시 동아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뮤직비디오 출연은 처음이지만 희망을 주는 내용을 담은 노래라고 들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CM MASS의 리더 커빈은 “펑키한 비트에 맞춰 프로레슬러와 재미있는 화면을 만들고 싶었다”며 “진짜 인생은 솔직하고 자유롭게 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1954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5년 ‘박치기왕’ 김일의 제자로 프로레슬링 무대에 데뷔했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이왕표는 50대 중반의 나이인 2009년과 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경기를 벌여 이기기도 했다. 이씨는 프로레슬링이 각본에 의해 짜인 경기라는 세간의 시선에도 자신의 경기는 쇼가 아닌 진짜라고 거듭 주장했다. 고인은 2013년 담도암으로 쓰러졌으나 수술 후 병을 이겨내고 프로레슬링 후진 양성을 위해 힘썼다. 그러나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레 눈을 감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영원한 챔피언’ 프로레슬러 이왕표 별세

    [포토] ‘영원한 챔피언’ 프로레슬러 이왕표 별세

    ‘영원한 챔피언’이라는 별명으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로 활약했던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8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64세. 사진은 지난 2008년 11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고 김일 추모 프로레슬링 대회에서 우승한 이왕표가 포효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프로레슬링 대부 이왕표 별세…“이동우에 안구 기증” 유언 남겨

    프로레슬링 대부 이왕표 별세…“이동우에 안구 기증” 유언 남겨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였던 이왕표씨가 암 투병 끝에 4일 오전 9시 48분 눈을 감았다. 향년 64세. 고인은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 무대에 데뷔했다. 1980년 중반 이후 국내 프로레슬링 인기가 사그라든 뒤에도 링과 방송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하고 사각 링과 작별한 뒤에도 최근까지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013년 담낭암 수술을 받은 이씨는 건강을 되찾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2013년 11월 방송된 KBS2 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담도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혔다. 당시 고인은 수술을 받기 전 휴대전화 메시지로 남긴 유언을 통해 개그맨 겸 가수 이동우씨에게 안구를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인은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며 “나의 눈은 이동우에 기증하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었다. 이런 뜻을 전해들은 이동우는 “이왕표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故 이왕표 오늘(4일) 별세 “이동우에 눈 기증 진행 예정”

    故 이왕표 오늘(4일) 별세 “이동우에 눈 기증 진행 예정”

    한국 프로레슬러 대부 故 이왕표가 별세한 가운데, 그의 유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오전 故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故 이왕표는 지난 2013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오랜 투병 끝에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수술을 앞두고 그룹 틴틴파이브 출신 개그맨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하겠다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故 이왕표는 방송을 통해 “만약에 내가 잘못되면 내 장기를 기증한다. 눈은 이동우에게 기증한다”고 유서를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고인의 뜻에 따라 이동우에게 눈이 기증될 예정이다. 이동우는 과거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 앓으면서 시력을 잃었다. 한편 이왕표는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이왕표는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 뒤에도 최근까지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 이왕표, 담낭암 재발..투병 끝 별세 ‘프로레슬러 대부’

    이왕표, 담낭암 재발..투병 끝 별세 ‘프로레슬러 대부’

    ‘영원한 챔피언’이라는 별명으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로 활약했던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9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64세.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고인은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누린 선수다. 고인은 1980년대 중반 이후 프로레슬링 인기가 떨어진 뒤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2009년과 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타이틀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고인은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하고 사각 링과 작별한 뒤에도 최근까지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013년 담낭암 수술을 받은 고인은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왕표가 공개한 건강 식단 메뉴는?

    이왕표가 공개한 건강 식단 메뉴는?

    이왕표가 담도암을 극복한 건강 식단을 공개했다.18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전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왕표는 “2013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세 번의 수술을 받았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수술 전날 밤에 아내에게 남기는 유서를 작성했다. 몇 자 적고 눈물이 나고 또 몇 자 적고 눈물이 나서 제대로 못 썼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세 번의 수술에도 생존율이 10% 미만이었던 상황에서 이왕표는 항암 식단을 바탕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전했다. 120kg이었던 이왕표는 수술 이후 40kg이 빠졌다가 다시 20kg이 쪄서 지금 100kg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왕표는 “살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식이요법을 했다”며 자신만의 식단을 공개했다. 식단에는 메밀 간장 비빔면, 미역귓국, 견과류 쌈장 초밥 등이 있었다. 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마동석’ 드웨인 존슨, 여자친구 셋째 딸 출산...‘다정한 아빠’

    ‘미국 마동석’ 드웨인 존슨, 여자친구 셋째 딸 출산...‘다정한 아빠’

    프로레슬러 겸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셋째 딸을 품에 안았다.23일(현지시간) 배우 드웨인 존슨(47‧Dwayne Johnson)이 SNS를 통해 셋째 딸 출산 소식을 전했다. 존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티아나 존슨이 자연의 힘처럼 이 세상에 태어났다. 엄마 로렌 하시안은 락스타처럼 아이를 낳았다. 이 세상에 또다른 강한 소녀를 데려오다니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갓난아이를 품에 꼭 안고 있는 드웨인 존슨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손바닥만한 작은 아이를 가슴에 대고 지긋이 내려다보고 있다. 존슨은 이어 “세상의 모든 여성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보낸다”며 여자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는 “나는 내 남은 인생동안 너를 사랑하고, 보호하고, 안내하고, 그리고 웃게 만들 거야. 너의 아빠는 이 큰 세상에서 여러 책임감의 모자를 쓰고 있지만,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책임감의 모자는 너의 아빠라는 거야“라며 태어난 아이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로써 드웨인 존슨은 이혼한 전처와 낳은 딸 알렉산드라와 현재 여자친구인 로렌 하시안과 낳은 둘째 딸 자스민에 이어 세 딸의 아빠가 됐다. 한편 존슨은 지난 1996년 락키 마이비아(더 락)라는 링 네임으로 WWE에 데뷔했다. 프로레슬러로 활동한 그는 지난 2001년 영화 ‘미이라2’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이후 2002년 ‘스콜피온 킹’을 흥행시키며 주연배우로 올라선 존슨은 할리우드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존슨은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 개런티 순위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채닝 테이텀, 휴 잭맨, 마크 윌버그에 이어 460억 원으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드웨인 존슨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론다 로우지 WWE와 계약…“풀타임 프로레슬러로”

    론다 로우지 WWE와 계약…“풀타임 프로레슬러로”

    ‘종합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가 WWE와 계약하고 프로레슬러 활동을 예고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매체 ESPN은 “로우지가 WWE와 계약했다. 단발성 계약이 아닌 풀타임 프로레슬러로서 활동한다”라고 보도했다. 론다 로우지는 이날 열린 페이퍼뷰 ‘로얄럼블’ 여성 경기 마지막에 깜짝 등장해 WWE 페이퍼뷰인 ‘레슬매니아 34’ 출전을 예고했다. 론다 로우지는 미국 여자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UFC에 입성해 활약했다. 론다 로우지는 지난 2015년 11월 홀리 홈에게 패배 후 2016년 12월 치른 1년 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도 TKO 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스키선수들 공동훈련…北 마식령 스키장의 시설

    남북 스키선수들 공동훈련…北 마식령 스키장의 시설

    남과 북의 스키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게 될 북한 마식령 스키장은 어떤 곳일까.남북은 17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평창 실무회담’을 갖고 11개 항의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11개 항 가운데 9번째 항목에 남과 북의 스키 공동훈련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남과 북은 북측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 스키 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고, 이와 관련해 남측은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마식령 스키장에 대해 대한스키협회는 “국제스키연맹(FIS)이 요구하는 훈련장으로서 요건을 갖춘 시설”이라면서도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가서 연습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도 현재 스키 종목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한 선수가 없다. 북한이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에 출전한 것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가 최근 사례다. 이같은 여건들 때문에 남북의 스키 공동훈련은 올림픽 대비 성격보다는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제외한 선수들이 모여 남북교류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대표 상비군이나 청소년 대표급에서 공동훈련 참가 선수들을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부터 시설점검 등을 위해 파견되는 선발대로는 이재찬 협회 부회장과 경기부 임원 등 세 명이 방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제훈 대한스키협회 국제국장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스키장인 용평리조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의 시설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식령스키장은 지난 2013년 12월 31일 강원도 원산시 인근 마식령에 준공했다. 스키 애호가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이 완공 전 스키장 리프트를 직접 타보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원산관광특구 일부인 마식령 스키장은 해발 1363m 대화봉 정상에서 시작하는 초급과 중급 등 10개 주로를 확보하고 있으며, 스키는 물론 썰매와 ‘눈 오토바이’ 등 다양한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마식령 호텔은 250개 외국인 전용 객실과 150개 북한 주민용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수영장과 당구장, 오락실, 무도장, 이발소 등을 포함해 각종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월 미국 프로농구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이 마식량스키장을 방문했고, 북한은 일본의 프로레슬러 출신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 평양주재 외교관 등을 스키장에 초청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일본 이노키 의원 “북한 리수용, 최후 목표까지 핵·미사일 개발 노력”

    일본 이노키 의원 “북한 리수용, 최후 목표까지 핵·미사일 개발 노력”

    북한을 방문했던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이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외교담당 부위원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최후 목표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1일 밝혔다.교도통신은 전직 프로레슬러로 널리 알려진 이노키 의원이 이날 평양을 떠나 귀국 길에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리 부위원장이 언급했다는 ‘최후의 목표’가 수소탄을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전 배치를 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노키 의원이 “북일간 인적 교류를 중지하면 안 된다”고 말하자 리 부위원장도 동감을 표시했다. 이노키 의원은 북한 출발에 앞서 평양에서 교도통신 기자와 만나 리 부위원장과의 회동 자리에서 일본 의원단의 북한 방문을 제안했다며 “모두 평화를 바라므로, 그를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노키 의원은 일본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정권수립일(9일)에 맞춰 지난 7일 북한 방문 길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낭만 오디세이(KBS1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아시아의 가희라 불리며 1970~1990년대 중화권을 비롯해 일본에서도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덩리쥔(鄧麗君)의 일생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그녀가 태어난 대만 타이중의 생가, 그리고 열네 살 나이에 데뷔한 그녀가 유년기의 삶을 보냈던 루저우로 향한다. ‘군인들의 영원한 연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덩리쥔은 기회가 될 때마다 대만 전역을 돌며 군 위문 활동을 펼쳤다. 그녀가 마흔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덩리쥔의 목소리는 진먼다오섬에서 울리고 있다. 타이베이에도 여전히 그녀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뉴스토리(SBS 토요일 오전 7시 40분) 대통령의 구두는 누가 만드는 것일까. 55년째 구두를 만들어 온 유홍식(69)씨가 지난 5월 한 여성으로부터 출장 주문을 받아 찾아간 곳은 청와대.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 때 김정숙 여사가 신은 ‘버선코 구두’와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가 이렇게 탄생했다. 역대 대통령 구두를 만든 제화업계 장인들을 만나 그들의 구두 인생과 구두로 나타나는 대통령들의 또 다른 모습을 들여다본다.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15분) ‘LALA랜드’ 특집 2탄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의 깜짝 몰카 오디션으로 몸을 푼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국 드라마 ‘글로’ 오디션에 도전한다. 이들은 독특한 애칭을 붙인 프로레슬러 캐릭터를 만들어 현지인들을 주목하게 만든다.
  • [포토] 두 여자의 ‘인정사정 볼 것 없는 경기’

    [포토] 두 여자의 ‘인정사정 볼 것 없는 경기’

    여성 프로레슬러 사샤 뱅크스와 앨리샤 폭스가 9일(현지시간) 프랑스 노르파드칼레주 릴의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WWE show’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나탈리아 네이드하트, 레슬링으로 키운 탄탄한 근육질 몸매

    [포토] 나탈리아 네이드하트, 레슬링으로 키운 탄탄한 근육질 몸매

    WWE 프로레슬러 나탈리아 네이드하트가 13일(현지시간) AOL 스튜디오에서 열린 ‘BUILD Speaker Series’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 리틀 텔레비전’ 유병재, 프로레슬러 뜨거운 손맛에 영혼 가출 “이런 아픔 처음”

    ‘마이 리틀 텔레비전’ 유병재, 프로레슬러 뜨거운 손맛에 영혼 가출 “이런 아픔 처음”

    방송인 유병재가 프로레슬러의 뜨거운 손맛에 무너졌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유병재가 프로레슬링을 콘텐츠로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유병재는 “꿈이 레슬러가 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병재가 프로레슬링 선수 존 시나를 패러디하며 등장하자 채팅창에 ‘병.cena‘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이에 유병재는 “이거 저희 어머니도 보는 방송이다. 좋은 변호사 구해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병재는 “오늘 방송의 목적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프로레슬링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프로레슬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병재는 프로레슬링 선수 김남석과 김수빈을 초대해 실전 기술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촙 기술을 배우던 도중 유병재 특유의 불쌍한 모습이 드러났다. 가슴을 한 대 맞은 유병재는 “이렇게 맞아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아픈지 모르겠다”며 아픔을 참지 못했다. 이어 역수평 촙 기술을 한 대 더 맞은 유병재는 인상을 구기며 주저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출연자가 자신만의 노하우로 채널 전쟁에 도전하는 방송 대결 프로그램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녀시대 윤아, 어깨 드러낸 시원한 ‘바캉스룩’

    소녀시대 윤아, 어깨 드러낸 시원한 ‘바캉스룩’

    소녀시대 윤아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클래스 청담에서 열린 크록스의 2017 글로벌 캠페인 ‘컴 애즈 유 아(Come As You Are)’의 론칭 행사에 참석했다.2017년부터 시작된 크록스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Come As You Are (컴 애즈 유 아)’는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모두가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신발을 신고 편안함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크록스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소녀시대 윤아를 비롯해 영화배우 드류 베리모어 (Drew Barrymore), 슈퍼주니어 M 헨리, 프로레슬러 존 시나 (John Cena)가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레슬러 존 시나, 링 위에서 뜨거운 프러포즈

    프로레슬러 존 시나, 링 위에서 뜨거운 프러포즈

    WWE 프로레슬러이자 영화배우 존 시나가 링 위에서 경기만큼이나 뜨거운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존 시나는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펼쳐진 ‘레슬마니아 33’ 혼성 태그매치에서 여자친구이자 프로레슬러인 니키 벨라와 팀을 이뤄 경기를 치러 승리를 거뒀다. 경기보다 흥미로운 광경은 경기가 끝난 직후 펼쳐졌다. 존 시나가 링 위에서 갑자기 무릎을 꿇어 준비한 반지를 꺼낸 것. 니키 벨라는 놀란 듯 두 손으로 입을 가렸고, 7만5000명 관중은 일제히 환호했다.존 시나는 반지를 내밀며 “내가 언젠가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나와 결혼해주겠습니까?”라고 물었고 니키 벨라는 “예스”라고 대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고 격렬한 키스를 나눴다. 한편 두 사람은 2012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평소 니키 벨라는 존 시나의 아이를 낳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얘기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WW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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