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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상재vs양홍석, 핵심은 포워드 맞대결…DB 독주 혹은 LG 추격, 격동의 선두권

    강상재vs양홍석, 핵심은 포워드 맞대결…DB 독주 혹은 LG 추격, 격동의 선두권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의 포워드 승부 결과에 올 시즌 선두권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DB는 주장 강상재가 독주 굳히기에 앞장서고, LG는 에이스 양홍석이 선두 추격 선봉에 선다. DB와 LG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를 갖는다. 6개월의 대장정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펼쳐지는 맞대결로, DB가 승리하면 타 팀과의 격차를 4경기 이상으로 벌릴 수 있다. 동시에 2위 LG와 3위 서울 SK의 승차가 없어지기 때문에 2위권 순위 싸움이 심화되면서 DB가 선두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핵심은 포워드 대결이다. DB는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거듭난 디드릭 로슨과 함께 강상재가 활약해야 한다. 강상재는 올 시즌 DB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13.8점)과 최다 리바운드(6.0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부터 이어진 연승 기간엔 3경기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강상재는 제공권 다툼에서 로슨을 지원해야 한다. DB는 지난 2일 LG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리바운드(27-45)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1점 차로 완패했다. 로슨이 경기 내내 상대 센터 아셈 마레이에게 고전하며 12득점에 머물렀는데 준비한 더블팀 수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마레이에게 리바운드를 24개나 빼앗겼다.LG는 마레이가 든든히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양홍석이 살아나야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양홍석 역시 팀 내 최다 득점(12.9점), 최다 리바운드(5.8개)를 기록한 국내 선수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선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경기력을 보였고 LG도 2승3패로 부진했다. 관건은 수비다. 양홍석은 지난 2일 DB전에서 강상재를 전담 마크했으나 22실점했다. 올 시즌 성공률 43%에 달하는 강상재의 정확한 3점 슛과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26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승리하고 “상황에 따라 양홍석을 스몰포워드로 기용해서 제공권을 보강할 생각”이라며 “오늘 점수 차(94-75)에 여유가 있어서 선수들 체력을 안배했다. DB전까지 이틀 휴식이 있으니 맞춰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삼성(울산동천체육관) 한국가스공사-kt(대구체육관) 소노-정관장(고양소노아레나·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BNK-우리은행(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현대캐피탈-한국전력(천안 유관순체육관) 정관장-흥국생명(대전 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스피드스케이팅=제78회 전국남녀 종합대회(오후 2시 30분·태릉국제스케이트장)
  • 음~ 맥스웰!

    음~ 맥스웰!

    정관장, 놓친 뒤 1승9패 ‘내리막’가스공사, 활약 힘입어 ‘탈꼴찌’ 듀반 맥스웰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를 했던 프로농구 두 구단의 운명이 엇갈렸다. 오마리 스펠맨을 선택한 안양 정관장은 내리막길을 타며 나락에 빠졌고 맥스웰을 영입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반등했다. 정관장은 지난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5-94로 완패했다. 로버트 카터가 2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햄스트링을 다친 대릴 먼로, 십자인대가 파열된 김경원 등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추락은 스펠맨의 복귀와 함께 시작됐다. 정관장은 지난달 21일 정강이 피로골절에서 회복한 스펠맨을 합류시켰다. 다부진 수비력과 높은 에너지가 강점인 맥스웰을 대신해 화려한 공격력을 갖춘 스펠맨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부상 여파에 파괴력을 잃어버린 스펠맨은 5경기 평균 8득점에 그쳤다. 악재는 계속됐다. 훈련에 무단 불참한 스펠맨이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까지 거부하면서 지난 12일 퇴출당했다. 3년 동안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팀의 통합우승까지 일군 에이스 외국인 선수의 쓸쓸한 퇴장이었다. 스펠맨의 대체 선수로 카터가 합류했으나 먼로마저 부상을 당해 22일 부산 KCC전부터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정관장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 최악의 성적을 거둬 7위(10승15패)로 추락했다. 설상가상 카터도 LG전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반면 9위 가스공사(7승18패)는 맥스웰을 데려온 뒤 꼴찌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 첫 15경기에서 2승만 거뒀었는데 최근 10경기에선 5승5패로 승률을 끌어올렸다. 공격은 앤드류 니콜슨, 수비는 맥스웰이 담당하는 역할 분담으로 반전을 이뤄 8연패 중인 8위 고양 소노(8승16패)와의 차이를 1경기 반까지 좁혔다. 가스공사는 25일 KCC와의 경기에서 90-96으로 졌지만 니콜슨이 23득점, 맥스웰이 19득점으로 활약하며 희망을 보여 줬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초반 슛을 많이 놓친 니콜슨을 대신해 맥스웰이 공수 중심을 잡아 줬다”고 강조했다.
  • ‘8연패’ 소노 “오누아쿠에 힘 실어주기 위해”…‘불만·갈등’ 데이비스, 서머스로 교체

    ‘8연패’ 소노 “오누아쿠에 힘 실어주기 위해”…‘불만·갈등’ 데이비스, 서머스로 교체

    8연패 수렁에 빠진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치나누 오누아쿠와 갈등을 빚으며 경기 출전을 거부한 디욘테 데이비스를 다후안 서머스로 교체했다. 고양 소노는 26일 데이비스와 계약 해지하고 포워드 서머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소노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팀 상황이 좋지 않아서 1옵션 외국인 선수인 오누아쿠에 힘을 실어줘야 했다”면서 “데이비스도 경기를 뛰고 싶다며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대만에서 팀을 찾겠다고 했고 중국 쪽 오퍼도 있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머스는 출전 시간에 크게 욕심을 내지 않아서 외국인 선수 간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누아쿠와 데이비스의 갈등은 지난 23일 원주 DB전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4쿼터 김승기 소노 감독이 오누아쿠의 쉬는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데이비스를 투입하려고 했으나 데이비스가 이를 거부한 것이다. 이에 김 감독은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선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데이비스를 출전시키지 않았고 경기가 끝난 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소노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백업으로 뛰는 상황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누아쿠가 데이비스보다 더 늦은 순위로 지명됐기 때문이다. 당시 데이비스는 전체 3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 오누아쿠는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의 부름을 받았다. 이에 지난달 13일 재로드 존스를 오누아쿠로 교체한 소노는 마지막 남은 카드를 사용했다. 1988년생 베테랑 포워드인 서머스는 2009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 35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입단했고 유로를 비롯한 여러 리그를 누볐다. 최근엔 필리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는데 11월까지 경기를 소화하다 이달 소속팀과 계약을 해지했다. 203㎝의 탄탄한 체격의 서머스는 드리블과 득점력이 장점이라고 평가받는다. 김승기 감독은 “오누아쿠와는 다른 포지션의 선수로, 슛 성공률이 높다”며 “훈련과 경기에서 성실한 모습이 동료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포토] 치어리더 ‘열정적인 응원’

    [포토] 치어리더 ‘열정적인 응원’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와 올랜도 매직의 경기에서 타임아웃 동안 크리스마스 복장의 워싱턴 위저즈 댄서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스펠맨’ 정관장은 1승9패, ‘맥스웰’ 가스공사는 탈꼴찌…대체 외인에 엇갈린 운명

    ‘스펠맨’ 정관장은 1승9패, ‘맥스웰’ 가스공사는 탈꼴찌…대체 외인에 엇갈린 운명

    듀반 맥스웰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했던 프로농구 두 구단의 운명이 엇갈렸다. 오마리 스펠맨을 선택한 안양 정관장은 내리막길을 타고 나락에 빠졌고 맥스웰을 영입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반등했다. 정관장은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5-94로 완패했다. 로버트 카터가 2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햄스트링을 다친 대릴 먼로, 십자인대가 파열된 김경원 등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 추락은 스펠맨의 복귀와 함께 시작됐다. 정관장은 지난달 21일 정강이 피로골절에서 회복한 스펠맨을 합류시켰다. 다부진 수비력과 높은 에너지가 강점인 맥스웰을 대신해 화려한 공격력을 갖춘 스펠맨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부상 여파에 파괴력을 잃어버린 스펠맨은 5경기 평균 8득점에 그쳤다. 악재는 계속됐다. 훈련에 무단 불참한 스펠맨이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까지 거부하면서 지난 12일 퇴출당했다. 3년 동안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팀의 통합우승까지 일군 에이스 외국인 선수의 쓸쓸한 퇴장이었다. 스펠맨의 대체 선수로 카터가 합류했으나 먼로마저 부상을 당해 22일 부산 KCC전부터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시즌 초 돌풍을 일으켜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정관장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 최악의 성적을 거둬 7위(10승15패)로 추락했다. 설상가상 카터도 LG전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카터가 더 뛰고 싶다고 했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투입하지 않았다. 부상자가 많아 선수 관리가 중요하다”며 “체력이 떨어져 후반전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힘든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9위 가스공사(7승18패)는 맥스웰을 데려온 뒤 꼴찌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 첫 15경기에서 2승만 거뒀었는데 최근 10경기에선 5승5패로 승률을 끌어올렸다. 공격은 앤드류 니콜슨, 수비는 맥스웰이 담당하는 역할 분담으로 반전을 이뤄 8연패 중인 8위 고양 소노(8승16패)와 1경기 반까지 차이를 좁혔다. 가스공사는 25일 KCC와의 경기에서 90-96으로 졌지만 니콜슨이 23득점, 맥스웰이 19득점으로 활약하며 희망을 보여줬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초반 슛을 많이 놓친 니콜슨을 대신해 맥스웰이 공수 중심을 잡아줬다”면서 “맥스웰이 15분 넘게 출전하면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두 선수의 뛰는 구간을 나눠서 국내 선수와 적절히 조합한다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신지현 제친 박지현, 데뷔 5년 만에 첫 올스타 팬투표 1위

    신지현 제친 박지현, 데뷔 5년 만에 첫 올스타 팬투표 1위

    전반 버저비터로 청주 KB와의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빛낸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제치고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6일 2023~24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박지현이 가장 많은 3만 2639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최다 득표자 신지현(3만 1645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투표는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박지현은 올 시즌 우리은행을 공동 1위(13승2패)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팀의 공수 중심으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득점 전체 5위(16.13점), 도움 6위(4.13개), 리바운드 5위(8.27개), 가로채기 1위(2.40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랐다. 박지현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원정경기에서도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22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61-73으로 패배해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3위와 4위는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3만 1346표), 부산 BNK 이소희(3만 324표)가 차지했다. 우리은행 김단비(2만 8132표)는 5위에 올라 2009~10시즌부터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득점·리바운드 리그 선두 KB 박지수(2만 7508표)는 8위, 2022~23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BNK 진안(2만 6372표)은 10위다. 구단별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각각 4명,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3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삼성생명 신이슬(2만 6869표)과 우리은행 이명관(1만 4987표)은 각각 9위, 14위로 처음 올스타에 뽑혔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생명 이주연(1만 4734표)은 첫 출전을 앞두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20명은 투표 순위에 따라 소속이 갈린다. 1위 박지현은 핑크스타 유니폼을 입고 2위부터는 2명씩 차례로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로 나뉜다. 핑크스타 사령탑은 김완수 KB 감독이 맡고, 블루스타 지휘봉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잡는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6일과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라이언킹’ ‘두목 호랑이’ 몸 풀리자… SK·KCC 거침없이 ‘어흥’

    ‘라이언킹’ ‘두목 호랑이’ 몸 풀리자… SK·KCC 거침없이 ‘어흥’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은 서울 SK와 부산 KCC가 가파른 상승세로 프로농구 정규시즌 판도를 뒤집었다. SK는 ‘라이언킹’ 오세근(왼쪽), KCC는 ‘두목 호랑이’ 이승현(오른쪽)이 제 기량을 회복한 다음 외국인 선수와 트윈타워를 구축하면서 끝없는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SK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9-74로 이겼다.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6경기 연속 승리, 이달 10경기 8승2패의 맹렬한 기세로 창원 LG와 공동 2위(16승8패)까지 뛰어올랐다. 상수인 자밀 워니(28득점 13리바운드 9도움)의 활약에 오세근(13득점 4리바운드)이 가세해 위력을 더했다. 오세근은 1쿼터 중반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미들슛을 터트린 뒤 자유투 라인에서 공을 던져 연속 득점했다. 후반엔 워니와 손발을 맞췄다. 워니가 외곽으로 빠져 패스했고 오세근은 상대 수비 2명을 뚫고 레이업을 올렸다. 2011년부터 안양 정관장에서만 줄곧 선수 생활을 해 온 오세근은 SK로 처음 팀을 옮긴 뒤 부침을 겪었다. 에이스 워니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격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설상가상 중앙대 시절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김선형이 종아리 부상으로 신음해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오세근은 삼성과의 경기를 마치고 “SK의 농구 색깔에 맞춰야 한다. 당장 장점을 100% 보여 주긴 어렵지만 차근차근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에게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슈퍼팀’ KCC도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를 96-90으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8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는 어느새 5위로 끌어올렸다. 4위 수원 kt와의 격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팀 내 최다 17득점을 올린 이승현이다. 골밑에서 상대 포워드 이대헌과 신승민을 힘으로 압도한 이승현은 고감도 슛감을 선보이며 2점 야투 7개를 모두 넣었다. 이승현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 10월 22일 개막전(18득점) 이후 21경기 만이다. 2014년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겪고 있는 이승현이 부활 신호를 보내면서 KCC도 기세를 드높였다. 이승현은 “(부진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했다. 한 경기 잘했다고 컨디션이 돌아온다고 믿지 않는다. 마음을 다잡겠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 허웅과 최준용은 방에 찾아와 위로를 건넸고 훈련할 땐 라건아가 자신감을 심어 줬다”고 강조했다.
  • 신지현 제친 우리은행 박지현,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 등극…김단비는 15회 연속 선정

    신지현 제친 우리은행 박지현,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 등극…김단비는 15회 연속 선정

    전반 버저비터로 청주 KB와의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빛낸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제치고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6일 2023~24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박지현이 가장 많은 3만2639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최다 득표자 신지현(3만1645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투표는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박지현은 올 시즌 우리은행을 공동 1위(13승2패)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팀의 공수 중심으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득점 전체 5위(16.13점), 도움 6위(4.13개), 리바운드 5위(8.27개), 가로채기 1위(2.40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랐다. 박지현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22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61-73으로 패배해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3위와 4위는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3만1346표), 부산 BNK 이소희(3만324표)가 차지했다. 우리은행 김단비(2만8132표)는 5위에 올라 2009~10시즌부터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득점·리바운드 리그 선두 KB 박지수(2만7508표)는 8위, 2022~23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BNK 진안(2만6372표)은 10위다. 구단별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각각 4명,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3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삼성생명 신이슬(2만6869표)과 우리은행 이명관(1만4987표)은 각각 9위, 14위로 처음 올스타에 뽑혔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생명 이주연(1만4734표)은 첫 출전을 앞두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20명은 투표 순위에 따라 소속이 갈린다. 1위 박지현은 핑크스타 유니폼을 입고 2위부턴 2명씩 차례로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로 나뉜다. 핑크스타 사령탑은 김완수 KB 감독이 맡고, 블루스타 지휘봉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잡는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6일과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2강’ 면모 되찾은 SK·KCC, 오세근·이승현 부활에 끝 모를 연승행진

    ‘2강’ 면모 되찾은 SK·KCC, 오세근·이승현 부활에 끝 모를 연승행진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은 서울 SK와 부산 KCC가 가파른 상승세로 프로농구 정규시즌 판도를 뒤집었다. SK는 ‘라이언킹’ 오세근, KCC는 ‘두목 호랑이’ 이승현이 제 기량을 회복한 다음 외국인 선수와 트윈타워를 구축하면서 끝없는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9-74로 이겼다. 지난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6경기 연속 승리, 이달 10경기 8승2패 맹렬한 기세로 창원 LG와 공동 2위(16승8패)까지 뛰어올랐다. 상수인 자밀 워니(28득점 13리바운드 9도움) 활약에 오세근(13득점 4리바운드)이 가세해 위력을 더했다. 오세근은 1쿼터 중반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미들슛을 터트렸고, 자유투 라인에서 공을 던져 연속 득점했다. 후반엔 워니와 손발을 맞췄다. 워니가 외곽으로 빠져 패스했고 오세근은 상대 수비 2명을 뚫고 레이업을 올렸다.2011년부터 안양 정관장에서만 줄곧 선수 생활을 이어온 오세근은 SK로 처음 팀을 옮긴 뒤 부침을 겪었다. 에이스 워니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격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설상가상 중앙대 시절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김선형이 종아리 부상에 신음해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3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 23일 LG전에선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11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오세근은 삼성과의 경기를 마치고 “마음 편하게 경기하려고 한다. 시즌 초반보다 확실히 느낌이 좋다”며 “SK의 농구 색깔에 맞춰야 한다. 당장 장점을 100% 보여주긴 어렵지만 차근차근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에게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슈퍼 팀’ KCC도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를 96-90으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8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는 어느새 5위로 끌어올렸다. 4위 수원 kt와의 격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승리의 1등 공신은 팀 내 최다 17득점을 올린 이승현이다. 골밑에서 상대 포워드 이대헌과 신승민을 힘으로 압도한 이승현은 고감도 슛감을 선보이며 2점 야투 7개를 모두 넣었다. 이승현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 10월 22일 개막전(18득점) 이후 21경기 만이다. 2014년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현이 부활 신호를 보내면서 KCC도 기세를 드높였다. 이승현은 “(부진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했다. 한 경기 잘했다고 컨디션이 돌아온다고 믿지 않는다. 마음을 다잡겠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 허웅과 최준용은 방에 찾아와 위로를 건넸고 훈련할 땐 라건아가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강조했다.
  • ‘산타 박지수와 루돌프 허예은’ KB, 성탄 결전서 우리은행 또 잡고 공동 선두 회복

    ‘산타 박지수와 루돌프 허예은’ KB, 성탄 결전서 우리은행 또 잡고 공동 선두 회복

    박지수가 밀고 허예은이 끈 청주 KB가 아산 우리은행에 시즌 2패째를 안기며 선두 경쟁을 원점으로 돌렸다. KB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박지수의 더블더블(29점 17리바운드)에 허예은(14점 9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우리은행을 73-61로 제압했다. 강이슬도 15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시즌 2승1패를 기록한 KB는 13승2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과 함께 다시 공동 선두로 나섰다. KB는 이번 시즌 안방 8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홈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KB는 이번 시즌 우리은행 외에 용인 삼성생명에 1패를 당했고, 우리은행은 KB에게만 2패를 당하고 있다. 7연승에서 멈춰 선 우리은행은 박지현(22점)과 최이샘(16점)이 분전했으나 에이스 김단비가 4점으로 묶인 게 뼈아팠다. KB는 1쿼터 초반과 3쿼터 초반에 잠시 리드를 내줬을 뿐 경기 대부분을 앞서가며 우리은행을 거꾸러뜨렸다. KB는 2쿼터 중반 강이슬과 이윤미(7점)의 연속 3점포가 터지고 강이술, 이윤미, 염윤아(6점)의 슛이 거푸 림을 통과하며 33-23으로 앞서갔으나 김단비의 골밑 돌파와 최이샘에 중거리 슛을 얻어맞은 데 이어 쿼터 막판에는 나윤정(8점)에게 3점포, 또 박지현에게 3점 버저비터를 내주며 34-33, 1점 차까지 쫓긴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KB는 3쿼터 시작 직후 최이샘에게 2점을 빼앗겨 역전을 허용했으나 허예은이 곧바로 3점으로 응수해 리드를 회복했고, 이후 허예은, 염윤아, 박지수가 연속 8점을 릴레이 하며 다시 흐름을 장악했다. 특히 박지수가 김단비의 슛을 블록한 뒤 강이슬의 속공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리는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54-4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KB는 2분 40여초 동안 우리은행을 무득점으로 묶고 강이슬, 박지수, 허예은의 연속 6점에 성공하며 60-46까지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 KB는 4쿼터 종료 3분 13초 전 우리은행 박지현이 3점 슛을 쏘아 올리며 59-66으로 쫓아와 추격의 불씨를 댕기자 허예은이 곧바로 3점포로 맞받아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LG-정관장(오후 7시·창원체육관) ●배드민턴=2024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충남 서산시민체육관) ●탁구=부산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제천 어울림체육관)
  • KCC 7연승, SK 6연승, DB 3연승… ‘연승 징글벨’

    KCC 7연승, SK 6연승, DB 3연승… ‘연승 징글벨’

    ‘부산 KCC는 7연승, 서울 SK는 6연승, 원주 DB는 3연승.’ 프로농구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연승의 징글벨’이 잇따라 울려 퍼졌다. 특히 KCC와 SK는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연승 열차에 탑승해 강팀 면모를 되찾아 가는 모양새다. ●KCC, 가스공 96-90으로 눌러 KCC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6-90으로 물리치고 7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시즌 7연승을 달성한 팀은 개막부터 신바람을 낸 DB에 이어 KCC가 두 번째다. 5위 KCC는 13승9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수원 kt(15승9패)와의 간격을 1경기로 좁혔다. 가스공사는 7승18패로 9위에 머물렀다. KCC는 이날 이승현(17점), 허웅(3점 슛 4개), 알리제 드숀 존슨(이상 14점) 등 무려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앞서갔다. 앤드류 니콜슨(23점 7리바운드), 듀반 맥스웰(19점), 김낙현(16점·3점슛 3개), 이대헌(15점)을 앞세운 가스공사의 추격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고 3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하는 등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58-52를 만든 정창영(12점)의 3점포를 시작으로 라건아(13점), 허웅의 외곽포가 연이어 폭발한 덕에 66-59로 간격을 벌려 3쿼터를 마친 KCC는 4쿼터에서도 허웅이 3개, 최준용(12점)이 1개 등 3점포 4방을 쏘아 올려 승리를 지켜 냈다. ●‘S-더비’에선 SK가 삼성에 89-74승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는 SK가 자밀 워니의 트리플더블급 활약(28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89-74로 꺾고 3년 연속 웃었다. 삼성전 8연승의 휘파람을 분 SK는 16승8패를 기록하며 이날 휴식을 취한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102-92로 물리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킨 DB(21승5패)와는 4경기 차다. SK는 또 역대 12차례 치러진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6승6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5209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2쿼터 한때 16점 차로 간격을 벌렸던 SK는 4쿼터 종료 4분 7초 전 워니의 자유투와 함께 82-61을 만들며 21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5점 2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김효범 감독 대행 체제 2패를 포함해 4연패에 빠진 삼성은 4승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DB, 모비스 10점 차로 뿌리쳐 DB는 홈경기에서 ‘원투 펀치’ 디드릭 로슨(36점 8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25점 6어시스트)가 61점을 합작한 데 더해 4쿼터 외곽포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는 등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10점 차로 뿌리쳤다. 올 시즌 DB에 3전 전패한 현대모비스는 11승14패로 6위를 유지했다.
  • [포토] 농구장에도 성탄 분위기 물씬

    [포토] 농구장에도 성탄 분위기 물씬

    25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크리스마스 복장의 DB 치어리더들이 공연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엔 두 산타 오셨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부터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이어진 고양 소노와의 천적 관계를 끊어 냈다. 케베 알루마와 신인 박무빈이 38점을 합작하면서 소노를 8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현대모비스가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 시즌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92-72로 이겼다. 제공권을 장악한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42-28) 우위로 연승을 달렸다. 반면 에이스 이정현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한 소노는 장기인 3점슛 대결(9-13)에서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알루마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23점 12리바운드, 박무빈은 경기를 조율하면서 15점 7도움으로 활약했다. 김국찬은 3점슛 4개 포함 14점, 이우석은 10점을 올렸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4리바운드 6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외곽 지원이 아쉬웠다. 전성현이 3점슛 성공률 30%(10개 중 3개)에 머물며 13점, 한호빈은 외곽포 5개를 모두 놓쳐 6점에 머물렀다. 박무빈의 연속 5점으로 경기 포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소노는 야투 실패와 실책으로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하다가 김진유의 외곽포로 막힌 혈을 뚫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는데 한호빈, 김강선의 슛이 골대를 외면했다. 오누아쿠와 전성현이 외곽포를 터트린 소노는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겨 전반을 12점 차까지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후반 초반 알루마의 돌파, 이우석의 유로 스텝으로 득점한 다음 김지환이 3점슛을 터트렸다. 전성현과 함준후가 연속 외곽포로 반격했지만 이우석, 김국찬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넣어 응수했다. 최현민의 골밑 득점, 한호빈의 레이업으로 추격 불씨를 살린 소노는 전성현이 한 박자 빠른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알루마가 연속 득점한 뒤 이우석이 소노 압박 수비를 뚫고 3점슛을 꽂아 승기를 가져왔다. 수원 kt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113-85로 완파했다. 주포 패리스 배스가 33점 12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센터 하윤기는 22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창원체육관에선 부산 KCC가 창원 LG를 95-91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라건아가 31점 15리바운드, 허웅이 2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DB-현대모비스(오후 2시·원주종합체육관) SK-삼성(잠실학생체육관) 한국가스공사-KCC(대구체육관·이상 오후 4시) ●여자농구=KB-우리은행(오후 6시·청주체육관) ●프로배구=대한항공-OK금융그룹(오후 2시·인천계양체육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4시·경북김천체육관) ●배드민턴=2024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충남 서산시민체육관)
  • ‘기쁘다 승리 오셨네’…신한銀, 시즌 2승 성탄 선물…6연패 탈출

    ‘기쁘다 승리 오셨네’…신한銀, 시즌 2승 성탄 선물…6연패 탈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6연패에서 벗어나며 귀한 승리를 챙겼다. 시즌 2승째다. 신한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용인 삼성생명의 추격을 따돌리고 69-65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2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강계리가 20점, 이경은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6연패에 빠졌던 최하위 신한은행은 2승13패를 기록했다. 5위 부산 BNK(4승11패)와는 2경기 차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9점, 신이슬이 1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2연패에 빠지며 6승8패로 부천 하나원큐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2쿼터 초반까지는 접전이었으나 김소니아와 강계리가 2쿼터에만 각각 10점, 9점을 기록하며 신한은행의 흐름으로 이끌었다. 특히 30-29로 앞선 상황에서 강계리가 페인트존 득점을 거푸 성공하는 등 6점을 몰아친 신한은행이 40-31로 간격을 벌려 전반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3점과 강계리의 득점을 묶어 3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신이슬과 강유림(7점)이 분발한 삼성생명에 쫓겼고, 4쿼터 초반에는 강유림과 키아나 스미스(8점)에게 연속 3점포를 두들겨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4쿼터 종료 6분 39초 전에는 배혜윤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54-56으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그러나, 삼성생명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강계리, 이경은, 김태연(2점), 김진영(6점)이 연속 8점을 릴레이 하며 다시 경기를 주도했다. 4쿼터 종료 3분 53초 전에는 김소니아의 5반칙 퇴장이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번복되면서 한숨을 돌린 신한은행은 스미스에게 3점포, 배혜윤에게 페인트존 2점을 거푸 허용해 경기 종료 31초를 앞두고 66-65까지 쫓겼다. 하지만 강계리가 자유투 4개를 침착하게 림에 적립하며 감격스러운 시즌 2승을 지켜냈다.
  • 오누아쿠-데이비스 갈등에 골머리…외국인 선수에 희비 엇갈린 모비스·소노

    오누아쿠-데이비스 갈등에 골머리…외국인 선수에 희비 엇갈린 모비스·소노

    공수 중심을 잡아야 할 외국인 선수의 팀 적응 여부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소노의 희비가 엇갈렸다. 소노는 치아누 오누아쿠와 디욘테 데이비스의 갈등이 경기 출전 거부 사태까지 이어지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노는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2-92로 졌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37분을 넘게 뛰면서 20득점 14리바운드 6도움으로 분전했으나 팀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2옵션인 디욘테 데이비스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4쿼터 막판에도 김승기 소노 감독은 국내 선수 5명을 내보냈다. 지난 23일 원주 DB전에서 출전을 거부한 여파가 이날 경기까지 이어진 것이다. 김 감독은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전 “두 외국인 선수가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동기인데 데이비스가 더 빠른 순위로 뽑혔다”면서 “데이비스가 오누아쿠의 백업으로 뛰는 걸 기분 나빠한다. 서로 대화도 하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아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전체 3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 오누아쿠는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했다.시즌 개막 직전 201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앤서니 베넷의 대체 선수로 소노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지난달 중순 오누아쿠가 팀에 합류하면서 출전 시간이 대폭 줄었다. 이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 출전 거부 사태가 계속되면 소노도 교체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선수를 보강해야 한다. 오누아쿠도 현재 선수단 구성에 불만이 있다”며 “단장님까지 나서서 창단 과정을 이해시켰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가 팀 내 최다 23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1옵션 게이지 프림이 11분 45초를 뛰며 8점을 올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우위에 있었다. 득점보단 에너지나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알루마와 프림이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박무빈(15득점)도 프림에 대해 “경기 중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한국 문화와 달라 놀랄 수 있다. 그러나 질타가 아니라 정신 차리자는 파이팅이다”라며 “작년보다 흥분도 덜 하고 있다. 프림이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서 같이 더 신경 쓰고 맞춰가겠다”고 전했다.
  • 차갑게 엔진 식은 디트로이트, 어디까지 갈 건가…NBA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신기록 불명예 눈앞

    차갑게 엔진 식은 디트로이트, 어디까지 갈 건가…NBA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신기록 불명예 눈앞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NBA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신기록의 불명예를 눈앞에 뒀다. 디트로이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에 115-126으로 무릎을 꿇었다. 디트로이트는 제이든 아이비(23점) 등 다섯 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브루클린은 미칼 브리지스(29점) 등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막아섰다. 디트로이트는 26연패를 당하며 2승27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최하 15위를 전전했다. 서부 콘퍼런스 15위 샌안토니오 스퍼스(4승24패)보다 뒤진 NBA 전체 꼴찌다. 26연패는 201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13~14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과 같다. 디트로이트는 27일 브루클린을 홈으로 불러들여 재대결한다. 이 경기에서도 지면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그 다음 상대는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다. 두 시즌에 걸친 최다 연패 기록은 필라델피아가 가졌다. 필라델피아는 2014~15시즌 후반부터 2015~16시즌 초반까지 28연패를 했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 중반까지 2점 차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3쿼터 막판 82-88로 뒤진 상황에서 로이스 오닐(5점)에게 3점슛, 데이런 샤프(11점)에게 연속 컷인 레이업, 도리안 핀니-스미스(10점)에게 덩크, 캠 토마스(20점)에게 연속 돌파 레이업 등 4쿼터 초반까지 연속 15점을 내주며 순식간에 20점 차 이상으로 뒤처졌고, 이후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4시즌 동안 동부 13위-15위-14위-15위에 머문 최약 중 약체다.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 중이지만 더욱 혹독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몬티 윌리엄스 디트로이트 감독은 피닉스 선스에서 4시즌 동안 3차례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궈낸 검증된 지도자다. 파이널에 오른 2021~22시즌에는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지휘봉을 새로 잡았으나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 ‘알루마·박무빈 38점 합작’ 모비스, ‘소노 징크스’ 탈출…내외곽 모두 밀린 소노는 8연패

    ‘알루마·박무빈 38점 합작’ 모비스, ‘소노 징크스’ 탈출…내외곽 모두 밀린 소노는 8연패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이어진 고양 소노와의 천적 관계를 끊어냈다. 케베 알루마와 박무빈이 38점을 합작하면서 소노를 8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현대모비스가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92-72로 이겼다. 제공권을 장악한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42-28) 우위로 연승을 달렸다. 반면 에이스 이정현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한 소노는 장기인 3점슛 대결(9-13)에서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알루마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23득점 12리바운드, 신인 박무빈은 경기를 조율하면서 15득점 7도움으로 활약했다. 김국찬은 3점슛 4개 포함 14득점, 이우석은 10득점을 올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최진수와 박무빈이 1쿼터 공격을 풀어줘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박무빈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전체적인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후반 집중력만 다잡으면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득점 14리바운드 6도움 고군분투했으나 외곽 지원이 아쉬웠다. 전성현이 3점슛 성공률 30%(10개 중 3개)에 머물며 13득점, 한호빈은 외곽포 5개를 모두 놓쳐 6득점에 머물렀다. 김승기 감독은 “현대모비스에 강했었는데 이정현의 공백이 뼈아프다. 당돌하게 초반부터 신나게 공격한 박무빈에게 밀렸다”며 “다음 주 이정현이 어깨부상에서 돌아오면 다시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무빈의 5득점으로 전반 포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소노는 야투 실패, 실책으로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하다가 김진유의 외곽포로 막힌 혈을 뚫었다. 오누아쿠가 골밑, 카바노가 외곽에서 힘을 냈으나 케베 알루마가 득점한 현대모비스가 24-1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박무빈이 다시 연속 득점으로 2쿼터 기선을 제압했는데 알렉스 카바노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까지 외곽 득점 행렬에 합류하며 기세를 높였다. 소노가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한호빈, 김강선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오누아쿠와 전성현이 외곽포로 추격한 소노는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겨 12점 차로 밀렸다.현대모비스는 후반 초반 알루마의 돌파, 이우석의 유로스텝으로 득점했다. 전성현과 함준후가 연속 외곽포로 반격했지만 함지훈이 빠른 공격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이우석과 김국찬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넣었고, 박무빈도 점수를 더해 3쿼터를 20점 차까지 벌렸다. 최현민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한호빈의 돌파로 추격 불씨를 살린 소노는 전성현이 한 박자 빠른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알루마가 연속 득점한 뒤 이우석이 소노 압박 수비를 뚫고 3점슛을 꽂아 승기를 가져왔다. 수원 kt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113-85로 완파했다. 주포 패리스 배스가 33득점 12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센터 하윤기가 22득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반면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18득점)와 배병준(15득점)이 분전했지만 대릴 먼로가 햄스트링, 김경원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채우지 못해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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