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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동부-LG(오후 7시 원주치악체)
  • [KCC 프로농구] KT&G ‘6강 불씨’ 살렸다

    간절하게 목마른 사람과 그늘에서 쉬던 이가 우물을 보고 달려드는 태도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16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KT&G-동부전이 그랬다. 6강 플레이오프(PO)의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던 KT&G는 초반부터 죽기 살기로 덤벼든 반면,PO행을 확정지은 동부는 주전들을 아끼며 편안하게 임했다.결국 KT&G의 83-74,9점차 승리.3연승 및 홈 6연승을 내달리며 7위로 올라선 KT&G(24승25패)는 6위 오리온스(25승25패)를 0.5경기차로 추격,PO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2쿼터까지는 KT&G의 압도적인 우세. 급성장염에 걸린 손규완의 공백과 주전들의 체력저하 때문에 전창진 동부 감독은 식스맨들을 대거 투입했고,KT&G는 파상공세를 퍼부어 줄곧 2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조용했던 코트에 파도가 친 것은 3쿼터 중반. 베스트 멤버를 투입해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힌 동부는 양경민(14점·3점슛 4개)의 외곽포와 조셉 쉽(24점)의 골밑 돌파를 앞세워 3쿼터를 한 자리 점수차로 끝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4쿼터 막판까지 박빙으로 이어지던 승부는 ‘해결사’ 단테 존스(39점)의 손끝에서 끝났다.존스는 75-72까지 쫓긴 종료 3분27초 전 3점포를,78-74로 추격당한 종료 36초 전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LG를 81-74로 꺾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막판 5연패에 빠지며 공동 8위로 추락한 LG는 6위와 1.5경기차로 벌어져 남은 5경기를 모두 잡고 상위팀들이 주저앉는 ‘기적’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KTF-KCC(오후 7시 부산)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전남-울산(광양)●성남-대구(성남)●대전-부산(대전 이상 오후 7시)●광주-포항(광주)●인천-경남(인천 이상 오후 7시30분)●제주-수원(제주)●서울-전북(서울 이상 오후 8시)■ 프로농구 ●KT&G-동부(안양)●LG-모비스(창원 이상 오후 7시)
  • 중앙대농구단 강정수 총감독 임명

    중앙대가 14일 강정수(44) 전 감독을 농구단 총감독에 임명했다. 광주고-중앙대를 거쳐 실업팀 기아자동차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강정수 총감독은 1997년 프로농구 SBS(현 KT&G) 사령탑을 맡아 최연소 프로팀 감독에 올랐다.92∼95년,02∼03년 등 두 차례 중앙대 감독을 맡았던 강 감독은 지난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폴리 포모나로 농구유학을 떠났다가 12월 귀국했다.
  • ‘저축+투자+보장’ 퓨전 금융상품 인기몰이

    ‘저축+투자+보장’ 퓨전 금융상품 인기몰이

    ‘퓨전 금융상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금융상품들이 ‘은행=저축’,‘보험=보장’,‘카드=신용구매’ 등 단순한 기능에서 벗어나 ‘저축+투자’ 등 복합적으로 결합했다.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가 널리 확산된 데다, 더 편리하고 혜택이 많지 않으면 주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상품들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화재 등 6곳 통합보험 판매 손해보험업계에선 ‘통합보험’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자동차+운전자+암+자녀’ 보험을 하나로 묶은 상품이다. 한번 가입으로 여러가지 상품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어 편리하고, 전체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게 강점이다. 전문교육을 받은 전담설계사가 여러 상품을 ‘통합관리’하면서, 가입자의 ‘일생관리’를 책임지며 자녀와 부모, 며느리 등 가입자 주변의 ‘세대관리’까지 해준다. 통합보험을 판매 중인 삼성화재,LIG손해,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신동아화재, 현대해상 등 손보사 6곳이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거둔 통합보험 수입보험료(월 판매액)는 7728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995억원의 4배를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2003년 12월 최초의 통합보험으로 선보인 ‘슈퍼보험’은 베스트셀러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상품 1개가 상해·질병관련 37종, 자동차관련 26종, 화재·배상관련 12종 등 총 75개의 보상을 책임진다. 피보험자 범위는 3세대 가족구성원 전원이다. LIG손해의 ‘엘플라워웰빙보험’은 질병의료비 3000만원, 상해의료비 1000만원 등 의료비에 대한 부담감을 더는 데 치중함으로써 국민건강보험과 함께 필수적인 보험으로 인정받는다. 뇌손상 등 ‘중대한 특정상해수술비’와 자동차사고시 ‘자동차보험료 할증지원금’ 담보도 매력적이다. 보험기간도 80세까지 늘렸다. ●‘저축+투자+이벤트’복합예금 은행권에선 저축액의 일정액을 떼어 투자상품에 연계했거나 미리 설정된 조건에 도달하면 고금리 ‘보너스’를 주는 복합예금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이벤트에 관심이 큰 요즘 세대의 취향을 반영했다. 우리은행은 여자프로농구(WKBL) 4회 우승을 기념해 주가지수에 연계한 복합예금 ‘여자프로농구 우승기념 복합예금’을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 가입액에 제한이 없고 예금기간은 1년이다. 상품 유형은 복합형과 단독형 등 2종류이다. 복합형은 금액의 절반에 연 5.5% 확정금리를 적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원금을 보장하면서 코스피200지수, 포스코지수, 닛케이225지수에 연동해 수익률을 정한다. 단독형은 원금 전액을 주가지수에 투자한다. 외환은행의 ‘이영표 축구사랑 예금’도 대표적인 복합예금. 기본적으로 주가지수 연금예금과 ‘예스 큰 기쁨 예금’을 결합했다. 여기에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영표 선수가 골을 넣거나 결정적인 골 도움을 주면 추첨 고객에게 2∼10%포인트 금리를 얹어주고 독일여행 상품권도 준다. 최근 매진 사태를 빚으면서 후속 상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통합보험은 ‘등산용 주머니칼?´ 그러나 퓨전 금융상품에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통합보험의 경우 손보와 생보 고유상품 사이의 결합이 아직 미진한 편이다. 즉, 손보 통합상품은 자동차보험, 암보험 등을 두루 취급하지만 생보의 종신보험, 치명적질병(CI)보험 등은 별도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만능이 아니다. 생보 상품들은 엄밀히 말해 상품들의 결합이라기 보다 가입조건 등이 자유로운 상품들이다. 또 한번 가입한 뒤에 더 유리한 특약이나 신상품이 나와도 추가 혜택을 받으려면 보험을 해약하는 수밖에 없다. 전담 설계사가 있다고는 하지만 설계사의 이직이 많은 현실에서 자칫하면 아무도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는 ‘고아계약’으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 주가지수와 연계된 복합예금 상품도 연계 지수가 상승하면 수익률도 덩달아 높아지지만 만약 상승률이 30%를 넘으면 오히려 수익률이 확정금리와 같거나 그 보다 낮은 저금리 상품으로 ‘전락’하는 함정이 있다. 보험대리점 관계자는 “통합보험은 등산용 주머니칼처럼 온갖 기능을 갖지만 막상 일이 닥치면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는 맹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KTF(오후 7시 대구)■ 축구 대통령컵전국대회(오전 11시 제주 강창학구장)
  • [KCC 프로농구] LG-KT&G 뒤집기쇼 보라

    [KCC 프로농구] LG-KT&G 뒤집기쇼 보라

    ‘한 뼘도 물러설 곳이 없다.’ 정규리그의 90%가 끝났지만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PO) 티켓의 주인공은 아직도 안갯속이다. 공동선두 삼성과 모비스는 PO행을 확정지었고, 공동4위 KCC,KTF도 안정권에 접어들어 5장의 주인공은 사실상 가려졌다. 문제는 마지막 한 장. 23승25패로 공동7위를 달리고 있는 LG와 KT&G는 아직 희망을 품고 있다.6위 오리온스(25승24패)와 1.5경기차여서 남은 6경기에서 5승 이상을 챙길 땐 가능성이 있기 때문. 힘겨운 것이 사실이지만 두 팀은 사령탑의 용병술에 실낱 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신선우(50·270승) LG 감독과 김동광(53·232승) KT&G 감독은 나란히 통산 최다승 1,2위를 달리고 있는 명장. LG는 최근 4연패로 무너지며 팀분위기가 극도로 나빠졌다. 토종선수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졌고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가 개인플레이를 일삼아 조직력이 와해된 것. 하지만 지난 00∼01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을 맴돌다가 막판 8승2패의 경이적인 승률로 6강에 올랐던 신선우 감독은 “매 게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KT&G는 2연승으로 마지막 불씨를 지폈다. 코뼈 보호대를 착용하고 코트에 나서 최근 5경기 평균 15.6점을 쏟아부은 김성철을 비롯, 모든 선수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다.99∼00시즌 KT&G의 전신인 SBS는 막판 5승1패를 거둬 PO에 턱걸이했고,04∼05시즌 15승1패로 티켓을 거머쥐는 등 막판 뒤집기의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LG와 KT&G는 올시즌 각각 5연승,4연승을 거둔 바 있다. 두 명장이 기적 같은 뒤집기로 프로농구판을 또 한번 흔들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삼성, 4강티켓 보인다

    장신 포워드 이규섭(삼성·198㎝)은 골밑 플레이와 3점슛에 두루 능해 어느 팀에 가더라도 주전감. 하지만 삼성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서장훈(207㎝·20점)-네이트 존슨(196㎝·34점)-올루미데 오예데지(201㎝·13리바운드)가 버티고 있는 삼성은 아킬레스건인 스피드를 보완하기 위해 이규섭 대신 발빠른 가드 강혁에게 좀더 많은 출전시간을 할애해 왔다. 하지만 강혁이 발목부상을 당하자 안준호 삼성 감독은 모처럼 그를 풀타임 출전시켰고, 이규섭은 3점포를 쏟아냈다. 삼성이 1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KTF와의 홈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이규섭(24점·3점슛 5개)의 슛을 앞세워 89-79로 승리,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역시 오리온스에 승리를 거둔 모비스와 공동선두를 지켜 1,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CC는 전주에서 동부에 80-77로 역전승을 거뒀다.KCC는 KTF와 공동 4위로 올라서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동부(대구)●LG-KT&G(창원)●전자랜드-KCC(부천)●KTF-SK(부산 이상 오후 3시)■ 프로배구 ●대한항공-한국전력(오후 2시 인천도원체)●현대캐피탈-상무(오후 2시)●흥국생명-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천안유관순체)●LIG-삼성화재(오후 2시)●도로공사-KT&G(오후 4시 이상 구미박정희체)
  • [KCC프로농구] 5연승 삼성 “4강직행 보인다 ”

    삼성이 54일 만에 공동선두에 복귀,1·2위팀에 주어지는 4강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14점을 몰아친 올루미데 오예데지(28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모비스를 74-72로 물리쳤다.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30승(18패)고지를 점령한 삼성은 모비스와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은 3쿼터까지 줄곧 두 자릿수 점수차로 앞섰지만 4쿼터에서 제이슨 클락(18점)과 크리스 윌리엄스(30점 11리바운드)를 앞세운 모비스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종료 56초전에는 김동우(11점·3점슛 3개)에게 3점포를 맞아 70-7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의 오예데지(201㎝)는 36초전 상대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이룬 데 이어 22초전 자유투 2개마저 쓸어담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축구 ●수원-서울(수원 오후 2시)●포항-전북(포항)●울산-광주(울산)●대구-전남(대구)●경남-제주(창원)●대전-성남(대전)●부산-인천(부산 이상 오후 3시)■ 프로농구 ●KCC-동부(전주)●삼성-KTF(잠실실내체 이상 오후 3시)●모비스-오리온스(울산)●SK-LG(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5시)■ 프로배구 ●상무-대한항공(오후 2시)●한국전력-LIG(오후 4시)●현대건설-GS칼텍스(오후 6시 이상 마산실내체)●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2시)●KT&G-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대전충무체)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삼성-모비스(오후 7시 잠실실내체)■ 테니스 전국종별대회(오전 10시 올림픽공원, 장충코트)
  • 김은혜 ‘거인병’ 김영희에 선행

    김은혜 ‘거인병’ 김영희에 선행

    지난해 초 ‘레이싱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자 돕기에 선뜻 1000만달러를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슈마허의 2004년 수입이 8000만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쉽지 않은 결단.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8937만달러를 벌어들이고도 10만달러를 내놓아 빈축을 샀다. 스포츠 스타들의 선행과 지갑의 두께가 별개인 것은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얼짱 슈터’ 김은혜(24·우리은행·182㎝)가 거인병을 앓고 있는 전 여자국가대표 김영희(43)씨를 돕기 위해 남몰래 1000만원을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은혜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열린 지난 7일 경기가 끝난 뒤 장충체육관에 나온 숭의여고 선배 김영희씨를 찾아가 “선배님께 편지를 썼어요.”라며 작은 봉투를 내밀었다. 까마득한 후배가 정색하고 건넸을 때 대선배가 민망해할 것까지 배려했던 것. 김은혜는 “선배를 보면 늘 마음이 아팠어요. 다행히 부모님도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제 연봉이 조금 올라 도울 능력이 된다는 것이 더 기뻤어요.”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김영희씨도 후배의 정성에 감동해 답장과 함께 작은 선물을 보내 선후배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나이는 어리지만 그의 선행은 농구계에선 그리 낯설지 않다. 겨울리그 개막 직후인 지난 연말 연고지 춘천의 장애인 휠체어농구단에 거금 1000만원을 쾌척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뿐이 아니다. 악성뇌종양 진단을 받고 6년째 투병중인 심현(7)양을 선배 이종애(금호생명)에게 소개받아 3점슛 1개당 3만원씩(구단에서 3만원 추가지원)을 적립해 시즌 뒤 치료비로 전달하기로 돼 있다. 그렇다고 김은혜가 톱클래스의 연봉을 받는 것은 아니다. 프로 6년차를 맞은 김은혜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올 겨울리그에선 따뜻한 마음 씀씀이만큼이나 플레이도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전에는 몸싸움을 꺼리고 외곽포만 던지는 ‘공주 농구’를 했다면 이젠 터프한 수비로 상대 주득점원을 봉쇄하면서도 필요할 때 한 방씩 터뜨리는 내실있는 선수로 변신한 것. 덕분에 우리은행은 4번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아직 합숙생활이 끝나지 않은 김은혜는 “감독님이 휴가를 주시는 대로 가장 먼저 현이를 찾아가 같이 놀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동부, 못말리는 후반 뒷심

    동부가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선두 모비스를 위협했다. 동부는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90-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전자랜드전 6전 전승을 거둔 동부는 삼성과 함께 공동 2위(29승18패)로 올라섰고 1위 모비스(30승17패)와의 게임차도 1로 줄였다. 전반까지는 전자랜드의 기세가 매서웠다.1쿼터를 18-23으로 뒤진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만 각각 9점과 8점을 넣은 박훈근(9점 4리바운드)과 이현수(11점·3점슛 3개)의 활약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2쿼터 시작 2분55초만에 이현수의 3점슛으로 26-25로 앞서나갔다. 쿼터 종료 직전 박훈근의 골밑슛과 이현수의 3점포를 엮어 42-34까지 점수를 벌리며 ‘대어’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36-42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친 동부가 후반들어 맹추격을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자밀 왓킨스(25점 18리바운드)의 덩크슛과 조셉 쉽(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다시 손규완(15점)의 3점슛을 한데 묶어 3쿼터 시작 1분17초만에 44-4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접전 양상은 4쿼터에 들어 완전히 동부쪽으로 기울었다.69-63으로 앞선 동부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쉽이 내리 4득점을 올린 데 이어 왓킨스의 덩크슛까지 터져 75-63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동부 전창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이 욕심은 나지만 모비스나 삼성이 전력상 우위에 있다. 우리는 가용 인원이 적고 잔여 경기 일정도 빡빡한 편이라 이런 여건들을 이겨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동부-전자랜드(오후 7시 원주치악체)■ 테니스 전국종별대회(오전 10시 올림픽공원, 장충코트)
  •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챔프 반지’ 키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챔프 반지’ 키스

    ‘우승청부사’ 타미카 캐칭(27·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불패의 신화를 이어갔다. 캐칭은 지금까지 ‘우승 미션’을 실패한 적이 없었다. 지난 2003겨울 및 여름리그에서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고 챔프전 최우수선수(MVP)까지 휩쓴 것.2년반 만에 한국무대에 돌아온 캐칭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물론 일부에선 나이가 들었고 용병들이 상향평준화돼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캐칭은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미국에서 입국한 첫날 14시간의 시차를 딛고 첫 승을 선물한 이후 12연승을 주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챔프전에서도 ‘캐칭쇼’는 계속됐다.4경기 평균 29.3점 19.3리바운드. 우리은행이 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3점슛 7개를 포함,42점 14리바운드를 낚아낸 캐칭을 앞세워 연장혈투 끝에 신한은행에 73-7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챔프전 전적 3승1패를 기록, 겨울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여름리그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도 챔프전에서 신한은행에 3전전패를 당했던 수모를 설욕한 셈. 우리은행은 또 2003겨울리그 및 여름리그,2005겨울리그에 이어 4번째 우승을 차지, 신세계 삼성생명과 함께 최다 우승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캐칭은 독보적인 활약을 인정받아 기자단투표에서 몰표(유효투표 57표)를 획득, 만장일치로 개인통산 3번째 챔프전 MVP에 선정됐다. 동일시즌에서 정규리그와 챔프전 MVP를 휩쓴 것은 동료인 김영옥(2005여름리그)에 이어 두 번째.“훌륭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 우승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린 캐칭은 “한국에 꼭 다시 오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생애 4번째 우승을 일궈낸 박명수 감독은 “TV도 전화도 없던 일본의 산골에 처박혀 보름간 했던 체력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분발해 우리은행을 사상 첫 5차례 우승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 농구선수 맞아?

    지난해 11월 초 우리은행 선수단은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소도시 비호루에 도착했다.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신한은행에 3전전패로 무릎 꿇은 뒤 절치부심한 우리은행이 보름 간의 전지훈련을 온 것. 훈련 프로그램은 90년대 초 4년간 육상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12개의 한국신기록을 쏟아냈던 이준(55) 체력고문과 박명수(44) 감독이 머리를 맞대고 짜냈다. 육상선수들의 훈련법을 접목한 인터벌, 힐, 파트레이닝으로 선수들을 강철 심장과 무쇠다리로 만들었고, 산악행군으로 흐트러진 정신력을 다잡았다. 새벽부터 오후까지 이어진 7시간의 지옥훈련에 선수들은 기진맥진했지만 끝이 아니었다. 저녁식사가 끝난 뒤엔 선수 개개인의 몸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재활훈련’이 2시간 동안 또 이어졌다. 워낙 악명(?)이 높은 우리은행 훈련이지만 이번엔 강도가 달랐다. 이준 고문은 “이전까지 훈련강도가 70% 라면 이번엔 여자의 몸으로 소화하기 힘든 한계치인 100%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보미와 이경은 등 1∼2년차 선수들은 생전 처음받아 보는 훈련에 괴로워했고, 장신센터 김계령과 홍현희는 큰 체구 탓에 단내를 풍겨야 했다.주장 김영옥은 “새벽부터 밤까지 공은 만져보지도 못했고 하루 9시간씩 꼬박 뛰기만 했어요.”라며 “내가 농구선수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하며 몸서리쳤다. 결코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비호루에서의 보름이지만 그 때 다져논 강철체력은 챔프전에서 빛을 발했다. 정규리그 20경기를 소화하고 플레이오프의 험한 관문을 뚫고나면 선수들의 ‘배터리’는 바닥난다. 신한은행이 시즌내내 11명의 선수들을 풀가동하고도 챔프전 3차전부터 물에 젖은 솜뭉치처럼 제대로 뛰지 못한 것도 같은 이유. 하지만 우리은행의 ‘철의 여인’들은 달랐다.6∼7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도맡았으면서도 4차전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경쾌한 발걸음으로 코트를 휘저었고 마침내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농구 모비스, SK 누르고 30승 고지

    모비스가 SK를 2연패에 빠트리면서 쾌조의 3연승으로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모비스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SK에 92-76의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30승17패로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오르면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은 오리온스를 89-77로 대파하고 29승18패를 기록, 선두 모비스에 1게임차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우승 1승 남았다”

    ‘우승청부사’ 타미카 캐칭(23점 23리바운드)의 위력은 대단했다. 경기초반 혼자서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의욕이 지나쳐 손쉬운 골밑슛을 놓치기도 했지만, 공에 대한 강한 집착과 동물적인 운동능력을 뽐내며 신한은행의 외국인센터 타즈 맥윌리엄스(14점 10리바운드)를 압도, 우리은행에 1패 뒤 2연승을 안겼다. 우리은행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또한번 ‘캐칭쇼’를 앞세워 신한은행에 60-48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가 된 우리은행은 겨울코트의 여왕이 되기까지 단 1승 만을 남겼다.4차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승부는 후반 체력싸움에서 갈렸다.2쿼터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38-34로 우리은행의 박빙 리드. 하지만 체력이 바닥난 신한은행은 물에 젖은 솜처럼 발걸음이 무거워졌고, 자신감을 잃은 선수들은 찬스에서도 슛을 날리지 못한 채 공을 돌리다 가로채기를 당하기 일쑤였다. 상대의 스피드 저하를 간파한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올시즌 좀처럼 쓰지 않았던 타미카 캐칭(186㎝)-김계령(12점·190㎝)-홍현희(191㎝)를 동시에 내보내는 ‘트리플 오펜스’를 3쿼터부터 가동, 인사이드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캐칭은 공격은 물론 3쿼터부터 신한은행의 야전사령관인 전주원(11점)을 강하게 압박, 패스워크를 둔화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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