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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체육관 마련 KT 전창진 감독 “시원한 농구로 정상 정복”

    전용체육관 마련 KT 전창진 감독 “시원한 농구로 정상 정복”

    지난해 ‘야구도시’ 부산에 프로농구 열풍이 불었다. KT의 홈인 사직체육관에 평균 60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이 열풍의 진원지는 바로 ‘우승청부사’ 전창진(47) 감독.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 꼴찌였던 KT는 시즌 2위로 뛰어올랐다. 올해는 선수단의 전용체육관과 숙소까지 마련됐다. KT는 15일 경기 수원시에 전용체육관인 ‘올레 빅토리움’을 개관했다. 다음 달 15일 개막하는 2010~11시즌을 한창 준비 중인 전 감독을 행사장에서 만났다. 지금까지 KT는 떠돌이 생활을 했다. 배구, 배드민턴 등과 함께 사용하는 사직체육관을 빌려 사용했다. 특히 비시즌에는 원주 등 타 지역까지 원정을 가서 훈련해야 했다. 이런 불편함을 청산하게 됐다. “집 새로 사면 기분 좋잖아요. 선수들은 자부심이 생기죠.” KT는 300억원을 들여 체육관과 숙소를 건립했다. 각 방에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최신식 산소발생기까지 설치했다. 농구코트 바닥에는 부상 방지를 위해 최신 공법을 적용했다. TG삼보에서 사령탑을 맡았던 시절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당시에는 5만원 하는 2인1실 여관을 숙소로 이용했죠. 밥 한끼 먹는데 8000원이었어요.” 전 감독은 어려웠던 당시를 떠올리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날렸다. 전 감독은 올해도 지옥훈련으로 선수들을 담금질했다. 7월 말부터 2주 동안 악명높은 태백 전지훈련을 마친 뒤 지난달 30일부터 12일간 일본 전지훈련이 이어졌다. “아시안게임 때문에 우리끼리 손발을 맞출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선수들이 많이 지쳤죠. 송영진도 무릎 부상 중이에요.” 전 감독은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변화도 있었다. 주전 가드 신기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전자랜드로 이적했다. 대신 2006년부터 2년 동안 동부에서 호흡을 맞췄던 표명일이 왔다. 전 감독은 “신기성은 파괴력 있는 공격농구를 하지만, 표명일은 지키는 농구를 하죠.”라며 체력과 수비 위주로 팀을 단련해 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전 감독의 올 시즌 목표는 뭘까.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전용체육관 생겼다고 곧바로 우승으로 보답한다고 할 수는 없죠.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목표예요.” 그러면서 전 감독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잖아요. 올 시즌에는 번트 쳐서 이기는 농구보다는 시원하게 홈런 쳐서 이기는 재미있는 경기를 홈팬들에게 선사하고 싶어요.”라고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외국인선수 교체바람 솔솔

    역시 구관(舊官)이 명관(名官)인 걸까. 개막을 한 달여 앞둔 프로농구판에 외국인 선수 교체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우승후보로 주목받는 SK와 전자랜드가 가장 먼저 칼을 빼들었다. SK는 마이클 헤인즈 대신 마퀸 챈들러(전 동부)를 데려왔고, 전자랜드는 오스매인 배로를 대신해 아말 맥카스킬을 재영입했다. 나란히 ‘KBL 경력자’를 호출한 점이 눈길을 끈다. 교체의 신호탄이 쏘아진 만큼 ‘영입 전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새 외국인 선수에 만족하는 구단도 있는 반면 LG와 KCC 등에선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앞으로도 몇명의 외국인 선수가 짐을 쌀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선수는 작전의 중심축이다. 구단들은 각종 경력과 기록을 찬찬히 뜯어보고, 라스베이거스에서 트라이아웃까지 마친 뒤 선수들을 뽑는다. 그러나 막상 호흡을 맞춰보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다. 팀플레이나 패턴을 이해하지 못한 채 겉돌기 일쑤고, 기대하는 해결사 본능도 보여주지 못하는 것. 물론 짧은 시간만 시험하고 판단하기엔 위험부담도 있지만, 기회를 주느라 지체하다 보면 쓸 만한 대체 선수들이 이미 다른 팀에 팔려가는 경우가 많아 서두를 수밖에 없다. 챈들러의 경우도 그랬다. SK는 필리핀 전지훈련지로 다급하게 챈들러를 불러들였다. 2라운드에서 지명했던 마이클 헤인즈를 돌려보낸 날이었다. 반나절만 늦었어도 챈들러는 전자랜드행 티켓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챈들러도 검토과정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지만 한 발 늦었다. 부상경력과 다혈질 성격 때문에 내쳐진 챈들러지만 득점본능은 이미 검증됐다. 다루기 어렵지만 제 몫은 하는 선수라는 평가. 2007~08시즌부터 줄곧 국내에서 뛰면서 한국농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대체용병 1순위’로 거론된 까닭이다. 맥카스킬 역시 국내경험이 ‘금상첨화’였다. 1973년생으로 나이가 많고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높이(206㎝)와 제공권이 KBL에서도 통한다는 게 검증이 됐다. 새 얼굴로 모험하느니 ‘구관’을 뽑는 게 안정적이라는 판단이 한몫했다. 남은 자원도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괴물’로 불렸던 센터 나이젤 딕슨(전 KT)이 남은 선수 중 ‘1순위’다. 발이 느리고 슈팅 능력도 떨어지지만 페인트존에선 막기 힘들 만큼 위협적이다. 사마키 워커(전 SK)나 도널드 리틀(전 KT&G), 웬델 화이트(전 동부), 라샤드 벨(전 전자랜드) 등도 리스트에 오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프로농구 SK 신형 엔진 김효범

    [피플 인 스포츠] 프로농구 SK 신형 엔진 김효범

    “뭐해? 왜 (패턴대로) 안 돌아? 자신 있게 쏴!” 프로농구 SK 신선우 감독의 불호령이 코트를 쩌렁쩌렁 울린다. 타깃은 새 얼굴 김효범(27). 여러 선수가 번갈아 경기에 나서지만 김효범은 30분 이상을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만큼 ‘키 플레이어’다. 김민수와 방성윤이 부상으로 라운드 초반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끝내 줄’ 선수는 외국인 테렌스 레더와 김효범뿐이다. 明 ‘우승청부사’ 김효범은 모비스와의 5년 인연을 정리하고 지난 6월 SK로 옮겼다. 5년간 25억원을 받는 SK의 신형엔진. SK는 기존 주희정-김민수-방성윤의 ‘초호화라인’에 레더-마퀸 챈들러, 김효범까지 가세했다. 언제나 그랬듯(?) 막강한 멤버지만 문제는 헐거운 조직력과 부상이다. 하지만 김효범은 거침없었다. “최소 6강은 가요. 목표는 리그 1·2위로 4강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거지만요.” 팀 분위기도, 컨디션도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정도’로 최고란다. 아직 호흡이나 패턴이 몸에 익진 않았어도 상승세는 확실하다. 필리핀으로 전지훈련 와서 매 경기 3점슛을 5개 이상 꽂아넣고 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 밑에서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친 덕분인지 신 감독의 가르침도 잘 이해한다. “신 감독님이랑 유 감독님이 라인(?)이라고 들었어요. 훈련량 많고, 공수 패턴도 다양하고요. 수비가 안 되면 코트에 못 서는 것도 비슷해요.” 모비스 때 우승만 정규리그 4번, 챔프전 2번을 챙겼다. 2000년 이후 우승컵이 없는 SK의 ‘우승청부사’로 손색이 없다. 승부욕은 여전하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보단 먼저 팀 성적을 내고 싶어요. 개인성적이 아무리 좋으면 뭐해요. 팀이 잘해야 빛도 보는 거잖아요.”란다. 暗 농구판의 유승준? 민감한 국적문제에 대해서도 처음 입을 열었다. 11살 때 이민을 떠난 김효범은 현재 캐나다 국적이다. KBL이 해외동포 특별조항을 만들어 문호를 개방하며 한국땅을 밟았다. 흑인 못지않은 점프력에 호쾌한 슬램덩크까지, 단숨에 ‘아트 덩커’로 주목받았다. 김효범은 2005년 입국하며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뛴다면 국가대표를 하고 싶다.”고 했다. 병역문제에 무지하던 시절. 취재진의 말에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던 것이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가 됐다. 그의 관련 기사에는 어김없이 ‘검은 머리 외국인’, ‘양키 고 홈’이란 악플이 달린다. KBL 규정상 전혀 문제가 없지만, 비난은 오롯이 선수 몫이다. 상처를 받으면서도 다 읽는다고. “첨엔 굉장히 흔들렸는데 이젠 무감각해졌어요. 계속 맞으면 피멍이 들다가 결국 굳은살이 붙어서 안 아프잖아요.” 담담히 말했지만 서글픈 미소를 머금었다. 국가대표와 군대 발언이 ‘공수표’는 아니었다. “선순데 당연히 국가대표로 뛰고 싶죠. 근데 그땐 태극마크는 꿈도 못 꿀 실력이었잖아요.” 설명대로 김효범은 데뷔 후 3년간은 밋밋한 선수였다. 허리부상도 겹쳤다. 기량을 검증하려 미친 듯이 앞만 보고 뛰다 보니 어영부영(?) 여기까지 왔단다. 태극마크를 달 반열에 오른 지금, 어느덧 28살이다. 한국 국적을 회복하려면 2년이 걸린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공익판정이 날 텐데, 그럼 국가대표를 못 한대요.(규정상 공익기간 중 국가대표 차출이 안 됨) 상무를 가야 되는데 거기도 나이제한이 있어서 전 못 가요. 그렇다고 30살에 현역을 가기엔…저희 가족은 누가 책임져요.” 숱한 고민의 흔적이 묻어났다. 논란과 고민은 던져놓고 어쨌든 김효범은 묵묵히 달릴 뿐이다. 글 사진 마닐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네 자녀 아빠 주희정 “부지런히 벌어야죠”

    네 자녀 아빠 주희정 “부지런히 벌어야죠”

    사이드에 있던 주희정(33)에게 오픈찬스가 났다. 벤치의 선수들이 환호했다. 아직 슈팅을 던지지도 않았는데 그랬다. 주희정은 프로농구 SK에서 그런 존재였다. 무조건적인 신뢰를 받는 존재, ‘뭐든 해결할 큰 형님’이었다. 역시나 공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SK는 7일 필리핀 국가대표와의 연습경기에서 76-77로 졌다. 백업멤버까지 풀가동한 ‘연습’이기에 결과는 중요치 않았다. 마지막 역전 3점슛을 놓친 주희정은 혀를 쏙 빼고 머쓱한 표정을 지었지만. 주희정은 요즘 싱글벙글한다. 결혼기념일이던 지난 7월6일, 서희(5)·서정(3) 자매에 쌍둥이 서우·지우가 합세했다. 자그마치 1남3녀의 아버지가 된 것. “올해 자유계약(FA)으로 4년 도장 찍었는데, 애들 둘이 더 생겼으니 부담도 돼요. 부지런히 벌어야죠.”라고 앓는 소리를 하는가 싶더니 “아들 콧대가 장난 아니게 높아요. 주변에서 잘생겼다고 난리예요.”란다. 꼬물대는 아기들 얘기에 금방 헤벌쭉거린다. 가수 나르샤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낼 정도로 가족사랑이 극진하다. 주희정의 지난 시즌은 혹독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고도 6강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한 2008~09시즌(당시 KT&G)보다 마음고생이 더했다. SK는 내내 하위권을 맴돌았다. 13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모래알 스타군단’이란 혹평이 이어졌다. 시즌 중반 감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고,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은 어떨까.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최고용병 테렌스 레더와 리그 연봉 2위(5억 1300만원) 김효범이 가세했다. 백인선·손준영·황성인 등 살림꾼들도 SK유니폼을 입었다. 주희정-김민수-방성윤을 빼고 싹 바뀌었다. 이들을 아우르는 ‘신산(神算)’ 신선우 감독의 패턴 농구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닐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고교 농구 괴물 장신센터 이종현 “최연소 국가대표 꿈꿔요”

    [피플 인 스포츠]고교 농구 괴물 장신센터 이종현 “최연소 국가대표 꿈꿔요”

    한참을 올려다봤다. 고1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205㎝, 105㎏의 거구였다. 눈매도 매서웠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얼굴만은 앳된 소년이다. “너 정말 크구나.”라면서 인사를 건네자 “저보다 더 큰 선수도 있어요.”라며 쑥스러워한다. 고교 최고 농구스타로 떠오른 장신센터 이종현(경복고) 얘기다. 그는 현재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 대표팀 최종엔트리 12명 안에 들기 위해 부산의 프로농구 KT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구 하기에는 최적의 체격조건이다. 그런데도 그는 더 크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라는 포지션은 큰 게 더 유리해요. 5㎝ 정도는 더 크고 싶어요.” 팔길이도 인상적이다. 무려 220㎝. “센터들이라고 해도 보통 200㎝ 정도인데, 저는 유전인 거 같아요.”라면서 배시시 웃는다. 농구 골대 그물을 여유 있게 잡을 정도였다. 아직 멈춘 게 아니라는 점이 더욱 놀랍다. 성장판 검사 결과 앞으로 216㎝까지 자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의 등장에 농구계는 들썩거렸다. 체격조건 때문만은 아니다. 갓 중학교를 졸업한 선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탁월한 농구 감각을 지녀서다.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확보한 것은 물론 고교 최고 센터로 자리 잡았다. 그의 별명은 ‘제2의 하승진’이다. 경복고 신종석 코치는 “하승진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골밑 장악력이나 슈터에게 공을 빼주는 능력 등이 이미 고교 수준을 뛰어넘었다.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고 극찬했다. 그럼 자신 있는 기술은 뭘까. 의외의 대답이 돌아온다. “센터는 다른 포지션보다 단순한 거 같아요. 자리 잡는 방법만 알면 되거든요. 리바운드와 블록슛에는 자신 있어요.” 큰 키와 긴 팔을 잘 활용하는 것도 기술이다. 그는 깜박했다는 듯 “슛 던지는 것도 좋아해요. 주변에서도 슛 감각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해줘요.”라고 했다. 그의 슛 성공률은 70~80%나 된다. 그러나 파워와 체력이 약한 데다 스피드가 좀 떨어지는 것이 단점. “체력단련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갈수록 나아지겠죠.” 그가 농구에 입문한 건 아버지의 영향이다. 아버지 이준호(44)씨는 실업농구 시절 기아농구단에서 선수로 뛴 전력이 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농구를 자연스레 익혔다. “아버지가 연예인 인맥이 있으셔서 주말마다 하는 연예인 농구단 감독을 맡으셨어요. 탁재훈, 장우혁, 브라이언 등 연예인 보는 게 신기했죠.” 처음엔 재미로 따라다녔는데 점차 연예인보다 농구가 더 재미있어졌단다. 본격적으로 농구판에 뛰어든 건 초등학교 4학년. 아버지도 흔쾌히 허락했다. 인천 부평초등학교에서 농구부가 있는 서울 연가초교로 전학까지 했다. 그때부터 그는 농구 외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농구 안 했으면 아마 아무것도 안 됐을 거예요.” 휘문중에 들어가면서부터 본격 센터 포지션을 맡았다. 기억에 남는 대회는 중3 때였던 2009년 9~10월 말레이시아 16세 이하 아시아청소년농구대회. 2m 이상 장신들이 대거 포진한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19점 10리바운드 10블록슛을 기록, 난생 처음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처음 대표팀 선수로 나간 거였으니까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됐죠.” 지난 4월23일 끝난 연맹회장기 대회에서는 남고부 최우수선수상(MVP), 리바운드상, 수비상을 휩쓸며 경복고에 대회 2연패를 안겼다. 지난달 26일 고려대총장배 전국고교농구대회에서 경복고가 우승을 차지한 건 그의 역할이 컸다. 그는 롤 모델로 프로농구 최고연봉을 받는 김주성(동부·6억 9000만원)과 오세근(중앙대)을 꼽았다. “오세근 선배는 체격이 좋고,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인 점이 맘에 들어요. 김주성 선배도 큰 키에도 잘 뛰고 리바운드, 수비도 좋아요. 거기에 성실하기까지 하죠.” 그가 이루고픈 목표는 뭘까. 조금 머뭇거리던 그는 “최연소 국가대표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고교 2학년 때인 2006년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바 있는 최진수(전 메릴랜드대)를 넘어설까. 그가 지금처럼 농구에 미쳐 있다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아도 그리 놀랍지는 않을 듯했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이종현은 누구 출생 1994년 2월5일 서울 학력 연가초-휘문중-경복고1 재학 중 체격 204㎝, 105㎏ 포지션 센터 가족관계 아버지 이준호(44)· 어머니 이은주(41)씨, 동생 지현(7)과 도윤(2) 취미 음악감상 별명 제2의 하승진, 제2의 서장훈 등 좌우명 자만하지 말자 닮고 싶은 선수 김주성, 오세근 수상경력 2010년 연맹회장기 최우수선수상(MVP)
  • [하프타임]

    추신수, 역전 결승타 팀 연패탈출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극적인 역전 결승타가 팀을 구했다. 추신수는 20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3으로 맞선 8회 초 2사 1·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팀의 연패를 끊는 한 방이었다. 5타수 1안타에 타율은 .290을 기록했다. 1타점을 보태 시즌 타점은 59타점으로 늘어났다. 3년 연속 60타점에 1개차로 다가선 것. 팀은 7-3으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男 농구대표팀 해외전훈 3연승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해외전지훈련 평가전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HAX체육관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하부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116-91로 크게 이겼다. 타이완야구 광저우AG 엔트리 발표 타이완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해외파를 총동원해 2연패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타이완야구협회는 지난 11일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 20명을 포함해 예비 엔트리 45명을 발표했다. 이 중 왼손 투수 궈훙즈(LA 다저스) 등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11명과 역시 왼팔 천웨인(주니치 드래건스) 등 일본파 9명이 눈길을 끈다.
  • [하프타임] KT&G 안양소년원에 농구 코트 기증

    프로농구 KT&G가 24일 오후 3시 안양소년원에 농구 코트를 기증한다. KT&G는 6월 법무부 소년 보호 교육기관인 안양소년원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와 자매결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소년원 내에 정규 규격의 야외 코트 조성 공사를 해왔다. 기증식 행사에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 송화숙 안양소년원장, 전육 KBL 총재, KT&G 이상기 전무와 김현진 농구단장, 이상범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트 기증식이 끝나면 선수들과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학생 127명이 모두 참가하는 야영 캠프를 연다. 소년원 내 운동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1박2일간 미니 농구대회, 치어리더 응원전, 레크리에이션 및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린다.
  • [하프타임]

    AG야구대표 김선우 추가 발탁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김선우(33)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후보로 추가 발탁했다고 18일 밝혔다. KBO와 KBA는 이미 제출한 예비 엔트리 60명 외에도 상황이 바뀔 경우 필요한 선수를 증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 대한체육회로부터 확인받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선우는 올해 2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중이다. 美전훈 남자 농구대표 2승1패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HAX체육관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 연합팀과 평가전에서 94-77로 이겼다. 전날 2차전에서 82-78로 이겼던 대표팀은 현지 연합팀과 세 차례 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김주성(6리바운드·4어시스트)과 이승준(4리바운드)이 나란히 16점씩 넣었고 이규섭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 했다. 외칠,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 2010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새별로 떠오른 독일의 미드필더 메주트 외칠(22·브레멘)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외칠이 마드리드에 도착했다.”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영입 사실을 밝히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인기와 뛰어난 볼 컨트롤 능력, 마무리 패스를 지닌 외칠은 유럽축구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스타”라고 소개했다.
  • 한국배구 공인구 나왔다

    한국배구 공인구 나왔다

    ‘공 핑계는 이제 그만~.’ 2002년과 2006년 아시안게임 연속 우승으로 아시아 정상에 군림했던 한국 배구. 하지만 올해는 월드리그 12연패와 아시아배구연맹(AVC)컵 8개국 가운데 6위의 성적으로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부진의 원인으로 주요 선수들의 부상, 휴식 없는 일정 등과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대회의 사용구인 일본의 ‘미카사’에 대한 부적응이 지목됐다. 미카사는 기존의 공보다 빠르고 반발력이 강해 배구계의 ‘자블라니’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제 “공 때문에 졌다.”는 핑계는 댈 수 없게 됐다. 한국 프로배구 공식 사용구인 ‘뉴 챔피언’을 생산해 온 스타스포츠가 미카사를 능가하는 ‘그랜드 챔피언’(그림)을 내놨기 때문이다. 스타스포츠는 합성고무만 사용했던 공의 내부 원형인 ‘튜브’를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를 혼성해 제작하고, 나일론 초극세사를 감아 반발력을 높였다. 또 기존 18개 대칭형 패널(조각)을 10개의 비대칭 패널로 대체해 공의 회전과 속도가 빨라졌고, 패널 접합부위의 굴곡을 없애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거기다 미카사를 넘어서는 기술을 더했다. 먼 거리를 매끈하게 나는 골프공에서 힌트를 얻어 배구공 원단표면에 딤플(작은 홈)을 만드는 공법을 적용해 미끄럼 방지와 비행 궤적의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물론 뉴 챔피언이 국제대회 공식 사용구였다면 이 같은 고생을 피할 수 있었지만, 국내 중견기업인 스타스포츠가 일본의 입김이 강한 FIVB에 미치는 미카사의 자금력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그러나 기술력은 세계 최고다. 스타스포츠는 1984년부터 미국프로농구(NBA) 공식 사용구 ‘스팔딩(SPALDING)’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경쟁사인 미카사 제품도 스타스포츠 중국공장에서 생산된다. 스타스포츠 조문형 중국지사장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세계 유수의 브랜드에 돈으로 상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술만큼은 밀리지 않는다.”면서 “우리 기술을 집약해 만든 그랜드 챔피언이 침체에 빠진 한국 배구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칭다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2부) 2010 중국인을 말한다 ⑦ 인터넷과 중국인

    [新 차이나 리포트] (2부) 2010 중국인을 말한다 ⑦ 인터넷과 중국인

    ‘중국’과 ‘인터넷’의 조합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올해 초 발생한 ‘구글 사태’로 대변되는, 규제와 통제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국은 4억명이 넘는 네티즌이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인터넷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월드와이드웹(www)에 버금가는 ‘차이나와이드웹(cww)’과 함께하는 중국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중국 베이징 수도사범대학교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리둥궈(李東國·51)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늘 컴퓨터를 켜 놓는다.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 주식 투자를 시작한 터라, 실시간으로 주식 현황도 챙겨 보고 친하게 지내는 학생들과 QQ(메신저의 일종)로 대화도 나눈다. 그는 “작은 돈을 투자하면서 배우는 과정”이라면서 “아직은 본전도 못 찾고 있다.”고 웃었다. 인터넷으로 신문과 영화를 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8년째 3평 남짓 되는 작은 가게에 앉아 있지만 세상 돌아가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있다. 자신의 이름이 한국의 축구선수 이동국과 같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처럼 중국에서도 인터넷은 젊은 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거의 모든 세대가 이용하고 즐기는 대상이다. 특히 10대, 20대에게 인터넷은 곧 생활이다. 대학원생 셰수(謝舒·26)는 “조금 과장하면 24시간 인터넷을 사용한다.”면서 “공부도, 노는 것도 다 인터넷으로 한다.”고 말했다. 장펑청(江鵬程·25)은 인터넷으로 미국프로농구(NBA)나 유럽에서 펼쳐지는 축구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본다고 자랑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자체 메신저 프로그램을 개발, 학교 안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중국 네티즌 수는 4억 2000만명이다. 보급률은 이제 막 30%대에 올라섰지만 개발이 미흡한 서부의 상당 부분 지역과 지나치게 낙후한 농촌을 제외하면 중국 어디서나 인터넷 사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소식을 접하거나 학업 혹은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찾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 농촌에서도 일상이 됐다. ‘클릭’ 한번으로 좀더 저렴하게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근 몇 년간 인터넷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999년 18명이 설립, 중국 최대 인터넷 경매 사이트로 성장한 ‘알리바바’의 프로덕트 매니저 류웨이(劉衛)는 “지난 10년간 인터넷 쇼핑 시장이 빠르게 발전했다.”면서 “알리바바는 중국인의 인터넷 사용 방법을 바꿔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일반 쇼핑몰 ‘타오바오’의 경우 사용자가 1억명을 넘어섰고, 연간 거래액만 4000억위안(약 70조원) 이상이다. 기차표는 아직까지 인터넷 구매가 안 된다. 역이나 여행사에 가서 표를 사야 한다. 하지만 이것도 올해까지일 듯하다. 중국 철도부 운수국의 쑤순후(蘇順虎) 부국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기차표 인터넷 예매가 이미 실질적인 추진단계에 와 있다.”며 연내 인터넷 열차표 판매를 예고했다. 정부의 언론 통제는 여전히 중국의 인터넷이 갖고 있는 어두운 단면이다. 구글이 결국 ‘백기 투항’한 데 이어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중국이동통신(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인터넷 검색엔진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정하면서 중국 정부의 언론 통제가 더욱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항저우·샤먼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농구대표팀 美서 2차 전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12일 2차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2차 국내 합숙훈련에서 신규 선발된 가드 김선형(22·중앙대)을 포함한 총 14명이 참가한다. 레니 윌킨스 기술고문은 16~21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에서 미프로농구(NBA) 소속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3승5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2차 전지훈련에서도 현지 프로팀들과 8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대표팀은 이번 훈련을 마치면 소속팀에 복귀했다가 다음 달 27일부터 10월31일까지 3차 합숙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전훈에서는 태극마크를 달 주인공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혼혈 귀화선수들인 가드 전태풍(30·KCC)과 센터 이승준(32·삼성·204㎝)은 포지션이 다른데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키다리 막둥이’김종규 “형들 넘어 태극마크 꿈”

    ‘키다리 막둥이’김종규 “형들 넘어 태극마크 꿈”

    하승진(KCC·221㎝)이 골밑을 비운 사이, 김종규(19·경희대)가 등장했다. 지난 6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 27명에 뽑혔던 김종규는 14명으로 추려진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큰 키와 탄력에 스피드, 몸싸움까지 겸비했다. 206㎝로 현재 농구대표팀 중 최장신. 코트에선 승부욕에 불타지만, 코트 밖에선 ‘소년’이란 단어가 어울릴 만큼 풋풋하다. 6일 오후 태릉선수촌. 농구대표팀과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연습경기가 벌어졌다. 그야말로 ‘연습’이었지만, 김종규에게 연습은 없다. “형들은 많이 보여줬지만 난 아직 보여준 게 별로 없기 때문”이란다. 실수를 하자 바로 유재학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막내에게 유독 엄격했다. 김종규는 1쿼터 4분여를 뛰면서 4점을 올렸다. 골밑슛 하나에 자유투 2점이 전부. 2~4쿼터엔 벤치를 지켰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난다. 아이스박스 속 얼음을 버리더니 낑낑대며 숙소로 들고 간다. 터덜터덜,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다른 선수들을 껴안고, V자를 그리며 재롱(?)을 떨던 밝은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왜 이렇게 표정이 어두워요?”라고 했더니 “못 뛰어서요.”라는 짧은 대답. “못 뛰어서요? 잘 못해서요?”라고 재차 묻자 “못해서 몇 분 못 뛴 거예요.”라며 푹 고개를 숙인다. 농구대표팀의 훈련은 격렬하다. 전태풍(30·KCC)이 화장실로 뛰어가 구토를 할 정도. 양동근(29·모비스)은 “운동이 너무 고돼서 요즘엔 머리만 붙이면 바로 곯아떨어져요.”라고 고개를 저었다. ‘베테랑’ 이규섭(삼성)도 “운동시간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에요. 내가 34살에 눈치 본다니깐.”이라며 엄살을 떨었다. 형님들이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지만 김종규는 마음이 힘들다. “솔직히 운동량은 학교가 더 많거든요. 대표팀에서 배우는 패턴훈련이나 작전, 전술이 좀 벅차요.” 하지만 김종규에겐 패기가 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가짐이 오히려 기량을 쑥쑥 키운다. “다들 저보다 잘하는 형들이니까 많이 얻어가야죠.” 김주성(31·동부)을 가장 존경하지만 가까운 롤모델은 오세근(23·중앙대)이다. 같은 대학생인데다, 포지션도 센터로 같아 유독 잘 따른다. 오세근이 점심메뉴 중 닭튀김 2개를 집어가자, 김종규는 “세근이형 몇 개 가져갔어요?” 하더니 3개를 접시에 던다. 밥도 오세근보다 한 숟갈 더 뜬다. 오전훈련이 없던 5일 오세근이 홀로 웨이트훈련을 하자, 잰걸음으로 따라가 땀을 흘렸다. 오세근이 중학교 때부터 써온 ‘농구노트’를 본 뒤엔 공책도 새로 샀다. “뭐든지 세근형보다 더 많이”가 목표. 그만큼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최고다. 유재학 감독은 흐뭇하다. “처음엔 경험을 쌓게 하자는 생각으로 뽑았는데 지금은 기량으로 선배들한테 크게 안 밀려요. 최종엔트리(12명)에 넣을지 고민할 정도”라고 칭찬했다. 물론 김종규가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재활 중인 하승진(25·KCC)의 합류 여부가 변수. 김종규도 “제 포지션에 있는 형들을 넘어서야 대표팀에 뽑힐 텐데 솔직히 자신은 없어요. 그래도 부딪쳐 봐야죠.”라고 말했다. 호기롭다. ‘19살 슈퍼루키’ 김종규와 함께 농구대표팀의 여름은 무르익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NBA] 샤킬 오닐 보스턴으로

    미프로농구(NBA) 최고 센터 샤킬 오닐(38)이 보스턴 셀틱스를 택했다. 보스턴은 5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오닐과 계약했으며 조건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갈 곳이 없어 유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던 오닐은 결국 보스턴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계약조건은 2년간 300만달러로 추정된다. 216㎝, 147㎏의 거구로 ‘공룡 센터’라는 별명을 가진 오닐은 우승반지를 4개나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평균 12.0점 6.7리바운드 1.2블록슛에 그치며 노쇠화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보스턴은 오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주전 센터 켄드릭 퍼킨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백업 라시드 월러스도 은퇴했기 때문. 보스턴은 기존의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앨런 등 ‘빅3’에 지난달 새로 영입한 저메인 오닐과 샤킬 오닐까지 합한 최강 전력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보시를 영입해 ‘빅3’를 구축한 마이애미 히트와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에 충분히 대항할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오닐은 “오랜 기간 가넷이나 피어스, 저메인 오닐과 싸워왔지만 이제 동료가 돼 기쁘다. 빨리 시즌이 시작돼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리온스 NBA 출신 맥고완 최우선 지명

    프로농구 오리온스가 올해로 마지막이 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최우선 순위로 글렌 맥고완(29·201㎝)을 선택했다. 오리온스는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몬테카를로 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3순위 지명권을 얻었지만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한 KT와 LG에 이어 실질적으로는 1순위가 됐다. 골밑과 외곽슛 모두 수준급이란 평가를 받은 맥고완은 페퍼다인 대학 졸업 뒤 2008~0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하부인 D-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6.7점 7.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올해 푸에르토리코리그에서는 6경기에 나와 18.2점 6.2리바운드를 작성했다. 2005년에는 NBA 하부리그 포츠머스에서 테렌스 레더(29)와 함께 뛴 적이 있다. 맥고완은 “지난해 꼴찌팀인 오리온스를 1위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리온스에 이어 KT&G는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던 데이비드 사이먼(28·204㎝)을 뽑았다. 사이먼은 프랑스 프로 A리그에서 2007~2010년 활동했다. 2009~10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 13.2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 1순위로 지명돼 뛰었던 허버트 힐(26·203㎝)은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7년부터 삼성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 KCC로 트레이드됐던 레더는 SK로 소속을 바꿨다. 레더와 트레이드돼 삼성에서 지난 시즌을 보낸 마이카 브랜드(30)는 모비스에서 뛰게 됐다. 모비스에서 뛰었던 애런 헤인즈(29)는 삼성으로, KCC에서 활약했던 빅터 토마스(31)는 동부로 가게 됐다. 라스베이거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광저우 금빛 비책 찾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표로 야심차게 닻을 올린 농구대표팀이 1차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21일 새벽 귀국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며 미프로농구(NBA) 서머리그에 참가했다. 3승5패. 진 경기가 더 많았지만 체격과 개인기가 월등히 좋은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중동을 깰 해법을 찾았다. 조직력도 가다듬었다. 9월 아시안게임 최종명단(12명)을 제출하기 전까지 지켜볼 포인트는 3가지다. ●수비 농구 유재학 감독은 강력한 수비와 끈적한 조직력으로 모비스를 2009~10시즌 통합챔피언에 올려놓았다. 레니 윌킨스 기술고문 역시 수비를 강조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개인기가 좋은 중동의 귀화선수들을 상대할 방법도 수비가 핵심이다. 아시아에서도 키가 작은 편인 한국이 다른 나라와 대등한 경기를 하려면 강력한 압박수비는 필수. 대표팀은 소집 기간 내내 철저한 수비패턴을 몸에 익혔다. ●하승진 딜레마 수비농구와 상통하는 얘기다. 유 감독은 “하승진을 대표팀에 뽑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승진(KCC·221㎝)의 큰 키는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만, 수비에는 그다지 보탬이 되지 않는다. 백코트가 워낙 느리다. 종아리 부상도 완쾌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컨디션이 100%로 올라올지도 의문. 김주성(동부)과 오세근(중앙대)이 붙박이 센터진을 구축한 가운데 깜짝 발탁된 김종규(경희대)의 성장속도가 무섭다. ●이승준? 전태풍? 국제농구연맹(FIBA)에 ‘귀화선수는 팀당 한 명만 등록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이승준(삼성)과 전태풍(KCC) 중 한 명만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는 뜻. 이승준은 골밑 플레이와 득점에, 전태풍은 게임리딩과 외곽포에 강점이 있다. 둘 다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전지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한 전태풍이 당분간 뛸 수 없어 이승준이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유 감독은 “정말 고민된다. 두 선수 능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만큼 전체적인 선수 구성을 보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NBA] FA 역대 최대어 제임스 마이애미行

    ‘킹’ 르브론 제임스(26)가 마이애미 히트행을 택했다. 미프로농구(NBA) 역대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인 제임스는 9일 미국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서 열린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더 디시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마이애미행을 전격 발표했다. 마이애미는 앞서 역시 FA 최대어인 크리스 보시(26)를 영입했다. 제임스와 기존 마이애미 소속의 드웨인 웨이드(28), 보시는 2008년 미국 농구 드림팀을 이끌며 금메달을 따낸 ‘절친’이다.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의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앨런을 능가하는 삼각편대를 구축, 이번 시즌 당장 우승 도전도 가능하게 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주성 6억9000만원 또 연봉킹

    프로농구 동부의 김주성(31)이 여섯 시즌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김주성은 지난해와 같은 연봉 6억 9000만원에 동부와 계약해 2010~11시즌 보수 1위를 차지했고, 김효범(5억 1300만원)과 주희정(5억원·이상 SK)이 뒤를 이었다. 문태영(LG)은 지난 시즌보다 180% 오른 2억 8000만원에 계약했고, 전태풍(KCC)은 150% 상승한 2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승현(오리온스), 이승준(삼성), 전형수(LG)는 보수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슈 “아들 낳았어요”

    슈 “아들 낳았어요”

    그룹 S.E.S 출신 슈가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슈는 23일 오전 2시 30분께 서울 강남 한 병원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들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슈가 초산이어서 그런지 고생을 많이 했다. 출산 직후 슈의 남편인 임효성 선수와 가족이 아들을 얻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슈도 매우 행복해 했다.”고 전했다.슈는 지난 4월 프로농구팀 인천전자랜드의 임효성 선수와 결혼했으며 결혼 전에 혼전임신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한편 슈는 최근 출산이 임박한 상태에서 남편 임효성 선수와 함께 만삭 화보를 공개하는 등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사진 = 모노기획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NBA 최장신’ 232㎝ 마누트 볼

    [부고] ‘NBA 최장신’ 232㎝ 마누트 볼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상 가장 큰 키인 232㎝의 수단 출신 농구선수 마누트 볼(왼쪽)이 19일(현지시간) 버지니아대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47세. NBA 홈페이지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볼은 심각한 신장 질환과 희귀병인 ‘스티브존슨 증후군’에 따른 합병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스티브존슨 증후군은 피부에 붉은 발진과 함께 고열 증세를 보이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 볼은 지난 1962년 전통적으로 키가 크기로 유명한 부족인 수단 딩카족 추장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이름 ‘마누트’는 부족 언어로 ‘특별한 축복’을 뜻한다. 1985년 워싱턴 불리츠(현 위저즈)에 입단, 프로무대에 진출한 볼은 첫 시즌에 경기당 평균 5개의 블록샷을 기록,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시절 올랜도를 상대로 단 5초 만에 4개의 연속 블록샷을 선보인 시합은 NBA 주요 영상으로 남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NBA] LA레이커스 2연패

    LA레이커스가 2년 연속 미프로농구(NBA) 정상에 우뚝 섰다. 레이커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7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83-79로 승리, 4승3패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는 올랜도 매직을 4승1패로 제압한 바 있다. NBA에서 한 팀이 연달아 챔피언이 된 것은 2001~02시즌 역시 레이커스가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뒤 이번이 8년 만. 이로써 레이커스는 통산 우승횟수를 ‘16’으로 늘렸다. 17번 우승한 보스턴에는 우승횟수가 한 차례 모자란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2년전 챔피언결정전에서 보스턴에 2승4패로 패했던 아픈 기억을 말끔히 날려보냈다. 보스턴과 챔피언결정전에서 11번 만나 9번 우승을 내준 설움도 만회했다. 또 보스턴과의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5번째 도전 끝에 처음으로 얻은 7차전 승리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코비 브라이언트가 선정됐다. 브라이언트는 23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는 레이커스에서만 5번째 우승 기쁨을 맛봤다. 동료 데릭 피셔와 함께 현역선수 중 최다우승이다. 브라이언트가 내년 시즌 한번 더 우승을 경험할 경우 마이클 조던의 6회 우승과 동률이 된다. 또 1999~2000시즌부터 3년 연속 팀이 우승할 때 ‘공룡 센터’ 샤킬 오닐에게 MVP를 내줬던 아픔도 씻어냈다. NBA 통산 최다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우승횟수를 11로 늘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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