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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이연화·강영숙 51점 합작 신한銀 원정서 국민銀 꺾어

    신한은행이 ‘젊은 피’를 앞세워 순항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8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국민은행을 67-58로 꺾고 2위(6승 2패)를 지켰다. 이연화(28점)와 강영숙(23점)이 51점을 합작하며 국가대표 공백을 잘 메웠다. 국민은행은 5연패. 여자농구는 이달 말까지 20여일간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3강’ 여전히 우승후보

    프로농구 시즌 개막 전, 전문가들은 전자랜드·SK·KCC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팀당 10~11경기를 치른 8일 현재 전자랜드는 공동 1위(8승 2패)로 치고 나갔다. SK도 3연승(공동 3위·7승 4패)으로 상승세를 탄 반면, KCC는 공동 6위(4승 6패)로 주춤하다. 세 팀이 올 시즌을 호령할 수 있을까. MBC 스포츠플러스 이상윤 해설위원과 함께 전망해 봤다. 결론은 ‘여전한 우승후보’라는 것. ●‘해결사 왕국’ 전자랜드 한 명만 있어도 든든한 해결사가 네 명이나 있다. 서장훈과 문태종, 허버트 힐, 신기성. 노쇠했지만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을 만큼 노련하다. 체력안배만 잘되면 승수쌓기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유도훈 감독은 “지금은 베테랑과 식스맨의 조합을 맞춰가는 단계다. 물론, 승부처 땐 정예멤버가 나선다.”고 말했다. 조직력이 가미된다면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 이 위원은 “다른 팀에 국가대표가 돌아와도 해볼 만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뒷심 생긴 SK 신선우 감독은 올 시즌을 “상위권 도약을 위한 터닝포인트”로 설정했다. 초반 ‘퐁당퐁당 행보’를 보일 때도 제공권 싸움과 공수의 연속성만 강조했다. 두 가지를 관통하는 건 ‘근성’이다. 초반엔 테렌스 레더에게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패턴이 반복됐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짜임새가 갖춰지고 있다. 김민수-김효범의 공격력이 폭발을 시작했고, 주희정-변기훈의 조율도 손발이 맞아간다. 무엇보다 SK와 어울리지 않았던(?) 뒷심이 생긴 게 고무적. 이 위원은 “독주는 못하더라도 상위권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슬로스타터’ KCC 초반행보는 위태롭다. 3연패-4연승-3연패다. 최근 3경기는 1~2점차 아쉬운 패배였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하승진의 공백이 너무 크다. 골밑을 크리스 다니엘스가 지키지만, 매번 파울트러블이 발목을 잡는다. ‘높이 농구’가 실종된 대신 전태풍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그마저도 6일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하승진-전태풍-추승균-강병현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흠잡을 데가 없다. 이 위원은 “하승진-전태풍이 복귀하면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 올랐던 저력을 찾는 건 시간문제”라고 내다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존슨 버저비터… KT 역전승

    [프로농구] 존슨 버저비터… KT 역전승

    39분 59초를 뒤졌다. 내내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다. 그런데 경기종료 0.2초 전, 제스퍼 존슨의 손을 떠난 3점슛이 깔끔하게 림을 통과했다. 창원체육관을 찾은 LG팬들은 차갑게 얼어붙었다. 프로농구 KT가 7일 창원 원정경기에서 LG를 94-93으로 꺾었다. 존슨이 29점(3점슛 5개, 4리바운드)으로 코트 안팎을 유린했고, 윤여권이 24점으로 득점본능을 맘껏 발휘했다. LG는 문태영(34점 9리바운드)과 크리스 알렉산더(14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경기 내내 앞섰지만 마지막 고비에서 무너졌다. KT로선 힘겨운 상대였다. 높이에서 상대가 안 됐다. LG엔 외국인 선수 중 신장이 가장 큰 알렉산더(212.5㎝)가 든든히 버티고 있었다. 알렉산더는 1대1에선 직접 공격을 시도했고, 더블팀 수비가 달려들 때는 지체 없이 동료에게 연결했다. KT는 찰스 로드(203㎝)와 제스퍼 존슨(198㎝)이 번갈아 나섰지만 알렉산더의 높이에 막혔다. 득점은 그럭저럭 올렸지만 리바운드에서 맥을 못 췄다. 제공권에서 밀렸다. 리바운드는 15개로 LG(29개)의 절반 수준이었다. LG가 일찍 축포를 터뜨린 걸까. 드라마틱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4쿼터에 알렉산더가 벤치를 지켰고, 로버트 커밍스(203㎝)가 나섰다. 알렉산더가 빠진 코트에서 존슨이 ‘왕’이었다. 존슨은 4쿼터에만 17점을 퍼부었다. 경기종료 5분 24초와 5분을 남기고 3점포 두 방을 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신호탄을 쐈고, 바스켓 카운트를 얻으며 3점을 더 보탰다. 10점차(74-64)로 시작한 4쿼터는 어느덧 4점차(83-79)가 됐다. 다시 알렉산더가 나왔지만 흐름은 이미 KT였다. KT는 존슨의 스틸에 이은 조동현의 슛으로 2점차로 추격했다. 경기종료 38초를 남기고 윤여권의 슛으로 동점(91-91). LG는 강대협(10점)이 종료 21초를 남기고 2점을 보태며 승리를 예감했지만, 종료 직전 터진 존슨의 3점포에 무릎을 꿇었다. KT는 1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를 탈출했다. LG는 13개에 이르는 턴오버(KT는 4개)가 뼈아팠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라이벌전’에서는 SK가 삼성을 83-79로 눌렀다. 테렌스 레더(20점 9리바운드)와 김효범(16점), 김민수, 변기훈(이상 14점), 주희정(1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T와 공동 3위(7승 4패). 동부는 홈에서 인삼공사를 74-58로 눌렀다. 5일 1라운드 최종전에서 패했지만 이틀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박지현(3점슛 4개, 9어시스트)과 윤호영(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나란히 16점을 넣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농구 ●LG-KT(창원체)●동부-인삼공사(원주치악체 이상 오후 3시)●SK-삼성(오후5시 잠실학생체) ■여자농구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춘천호반체) ■프로축구 ●강원-포항(강릉종합)●전남-대구(광양전용)●서울-대전(서울월드컵)●경남-성남(창원센터)●수원-전북(수원월드컵)●광주-울산(광주월드컵)●제주-인천(제주월드컵 이상 오후 3시)
  • [프로농구]원맨쇼 김효범… SK 2연승

    [프로농구]원맨쇼 김효범… SK 2연승

    ‘아트덩커’ 김효범(27). 지난 시즌 프로농구 모비스를 우승시키고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SK유니폼을 입으면서 단숨에 KBL 연봉 2위로 주가가 급상승했다. 그리고 2010~11시즌 LG와의 첫 경기. 긴장한 김효범은 밤새 고열에 시달렸고 약을 먹고 뛰었다. 30분 29초를 뛰면서 6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팀도 81-91로 졌다. 그리고 5일 잠실체육관. 김효범은 다시 만난 LG에 진가를 보여줬다.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인 36점(3점슛 3개, 5리바운드)을 폭발시켰다. 1라운드 평균득점(15.6점)의 두배가 훌쩍 넘는 수치. 김효범을 앞세운 SK는 LG를 96-80으로 물리치고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다. 순위도 4위(6승4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SK가 올 시즌 거둔 가장 화끈한 승리였다. 경기종료 3분 전까지는 5점차(79-75)로 아슬아슬하게 앞섰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이때, 신인 변기훈(8점)이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효범 타임’이 시작됐다. 김효범은 경기종료 2분 41초 전 깔끔한 3점포를 성공시킨 데 이어 2분여를 남기고 미들슛으로 2점을 더 보탰다. 분위기는 이미 SK로 기울었다. 크게 앞서다가도 마지막 쿼터에서 뒷심 부족으로 주저앉던 SK는 없었다. SK는 변기훈의 3점포로 16점차 대승을 마무리했다. 김효범은 “36점도 기쁘지만 (4위였던) 동부가 지고 우리가 이겨서 좋다. 나 말고도 득점력 있는 선수가 많으니까 돌아가면서 하면 잘 될 것 같다.”면서 싱글벙글했다. 안양에서는 인삼공사가 동부를 78-64로 꺾고 시즌 2승(7패)째를 챙겼다. 신인 이정현이 29점(3점슛 4개)으로 원맨쇼를 펼쳤고, 데이비드 사이먼(22점 11리바운드)과 박성훈(11점 3스틸)의 득점포도 불을 뿜었다. 인삼공사는 전반부터 44-32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고, 끝까지 잘 지켜 귀중한 승수를 쌓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이종애 23점… 삼성생명 7연승

    삼성생명의 연승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개막 후 7연승이다. 삼성생명은 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신세계에 80-68로 완승했다. 기자단투표로 뽑는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만장일치(44표)로 선정된 이종애는 23점 10리바운드로 기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백업멤버까지 골고루 기용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낚았다. 2위 신한은행(5승2패)과의 격차도 두 경기로 벌렸다. 신세계는 박하나가 25점 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세계는 5패(3승)째를 당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CC-삼성(전주체)●KT-전자랜드(부산사직체 이상 오후 3시)●모비스-오리온스(오후 5시 울산동천체) ■여자농구 국민은행-kdb생명(오후 5시 천안KB인재개발원) ■실업축구 ●창원-수원(창원센터)●예산-강릉(예산공설)●안산-용인(안산와스타디움)●목포-고양(목포센터)●충주-부산(충주종합)●김해-대전(김해종합)●울산-인천(울산종합 이상 오후 3시) ■검도 가을철대학연맹전(오전 9시 괴산체)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시즌 5승 행진

    신한은행이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8-61로 제압했다. 이연화가 3점슛 4개를 포함, 25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신한은 전반부터 45-26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3쿼터 초반 반격에 나선 우리은행의 기세에 살짝 주춤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이연화가 3점포 3방을 꽂아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5승2패로 삼성생명(6승)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우리은행 김은혜는 이날 리바운드 3개를 보태며 1000리바운드(역대 21번째) 고지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하프코리안 빅뱅’ 문태종 웃었다

    [프로농구] ‘하프코리안 빅뱅’ 문태종 웃었다

    4일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KCC가 맞붙은 인천 삼산체육관. 두 하프코리안 간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펼쳐졌다. 두 팀의 핵심인 전태풍(30·KCC)과 문태종(35·전자랜드). 공교롭게도 전태풍은 지난해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고, 문태종은 올해 1순위다. 지난해 전태풍은 화려한 개인기와 뛰어난 발놀림으로 하승진 빠진 KCC를 ‘높이의 팀’에서 ‘스피드의 팀’으로 변모시켰다. 리그에 몰고온 태풍은 쓰나미로 변해 코트를 강타했다. 지난해 전태풍이 있었다면, 올해는 ‘타짜’ 문태종이 있다. 유럽리그에서 10년 이상 주전으로 활동하며 다져진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 둘 모두 개인기량이 리그 최정상급이고 승부처에 강한 ‘해결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후보로 분류된 두 팀답게 전반부터 접전이었다. 시소게임이 반복됐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는 역시 전태풍과 문태종이 있었다. 전태풍은 1쿼터 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찬스를 맞아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접전 상황에서 문태종이 두 차례의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결국 전반은 전자랜드의 41-35 리드. 후반은 엎치락뒤치락 더 치열했다. 경기 종료 3분전 신기성의 3점슛이 림을 그대로 통과하면서 전자랜드가 72-70으로 다시 앞섰다. 전태풍의 골밑슛과 크리스 다니엘스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74-74 동점. 그러나 4쿼터에 강한 문태종의 ‘해결사’ 본능이 드러났다. 종료 59초전 문태종의 그림같은 3점포가 림을 갈랐다. 77-74 역전이었다. 이어 전태풍의 레이업슛이 허버트 힐의 블록에 걸리면서 승부는 전자랜드로 기울었다. 결국 문태종이 웃었다. 전자랜드는 혼자 24점(9리바운드)을 올리며 승부처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한 문태종을 앞세워 84-82로 KCC를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삼성과 공동 선두(7승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KCC와의 7연패 사슬도 끊으며 겹경사를 누렸다. 대구에서는 오리온스가 글렌 맥거원(25점 7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106-76으로 대파했다. 무려 30점차로 올시즌 한 경기 최다 점수차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인삼공사-동부(안양체)●SK-LG(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7시) ■ 여자농구 삼성생명-신세계(오후 5시 용인체) ■ 골프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 마스터스(제주 해비치 골프장) ■ 검도 가을철대학연맹전(오후 2시 괴산체)
  • [하프타임] 신세계, 국민은행 꺾고 2연승

    신세계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표팀에 주전선수 3명을 내준 국민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신세계는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2점을 합작한 박하나와 강지숙의 활약에 힘입어 66-63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신세계는 62-58, 4점차로 쫓겼지만 김나연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지숙이 기습적인 골밑슛으로 점수를 보태고 양정옥이 자유투로 득점을 보태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오리온스-모비스(대구체) ●전자랜드-KCC(인천 삼산월드체·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5시·춘천 호반체)
  • [하프타임] 인삼공사 에드워즈 방출 심슨 영입

    프로농구 한국인삼공사가 게빈 에드워즈(24)를 방출하고 앤서니 심슨(23)을 영입했다. 심슨은 미국 켄트 주립대 졸업반이었던 지난 시즌 전미대학농구협회(NCAA) 1부리그에 포워드로 나서 경기당 평균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한국에 오기 직전 영국 1부리그에서 3경기를 뛰면서 평균 12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심슨은 3일 삼성과의 KBL데뷔전(75-65)에서 12분20초를 뛰며 6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프로농구] 삼성 “李트리오 빠져도 쾌속질주”

    [프로농구] 삼성 “李트리오 빠져도 쾌속질주”

    삼성이 쾌속질주를 멈출 줄 모른다. 국가대표로 주전멤버 세 명이 빠졌는데도 정말 잘나간다. 1라운드를 마친 3일 현재 7승2패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李) 트리오’ 이규섭-이승준-이정석이 떠나며 생긴 공백을 김동욱-차재영-이원수가 꼼꼼하게 메우고 있다. 메우는 단계를 넘어서 오히려 주전을 위협하고 있다면 과찬일까. 사실 김동욱과 차재영은 지난 시즌에도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김동욱은 50경기에서 평균 24분을, 차재영은 47경기에서 평균 15분을 뛰었다. 그러나 테렌스 레더와 이승준이란 ‘해결사’가 있기에 두드러지지 않았다. 식스맨이라고 하기에도, 주전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국가대표 셋이 빠지며 출전시간이 확연히 늘었고 실력도 쑥 올랐다. 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전에서도 어김없이 김동욱과 차재영이 날았다. 전반을 동점(34-34)으로 마치고 돌입한 3쿼터. 김동욱이 역전의 골밑슛을 넣었고, 차재영이 3점포를 폭발시키며 경기 초반 2-0 이후 첫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3쿼터에서 25점을 넣고, 8점으로 막으며 쿼터를 17점(59-42) 앞서며 마쳤다. 점수차는 끝까지 이어졌다. 삼성은 벤치멤버를 가동하며 75-65,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차재영은 인삼공사 이정현을 3점으로 꽁꽁 묶으면서도 15점(5리바운드)을 꽂아넣었다. 김동욱(10점)·이원수(14점)·애런 헤인즈(17점 13리바운드)도 고르게 활약했다. ‘이 트리오’ 없이 치른 7경기에서 5승을 챙긴 삼성은 단독선두에 올랐다. 차재영은 “감독님께서 경기 전 풀타임 뛸 생각으로 하라고 하시다 보니 조급함이 사라졌다. 자신감과 책임감이 늘면서 안 될 것도 된다.”고 웃었다. 부산의 ‘통신라이벌전’에서는 SK가 KT를 76-74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테렌스 레더(24점 14리바운드)가 골밑을 접수했고, 주희정(19점·3점슛 5개)·김효범(14점)·김민수(12점)가 폭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이기고도 크게 웃지 못했다

    [프로농구] 동부 이기고도 크게 웃지 못했다

    동부가 모비스를 제물로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저조한 득점이 아쉬웠다. 동부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0~11시즌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로드 벤슨(18점 6리바운드)과 윤호영(16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66-61로 꺾었다. 이로써 동부는 5승 3패를 기록, 단독 4위에 올랐다. 모비스는 2승 6패로 8위에 그쳤다. 양팀 모두 필드골 성공률이 낮았다. 모비스는 39%, 동부는 49%에 그쳤다. 자유투도 낮은 득점의 원인이었다. 모비스는 17개를 던져 7개(성공률 41%)만 성공했다. 동부는 역대 팀 자유투 최다 실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자유투 44개를 던져 21개나 실패했다. 종전에는 1998년 나산과 2000년 모비스의 20개가 최다였다. 이기고도 웃지 못한 이유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자유투가 너무 안 들어가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못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전반은 동부가 앞서가면 모비스가 추격하는 식이었다. 동부는 벤슨의 골밑 활약이 돋보였다. 모비스는 쿼터 중반에야 겨우 노경석(12점)의 자유투로 첫 득점이 나왔다. 1쿼터를 16-20으로 뒤진 모비스는 2쿼터에 반격했다. 김종근(4점)과 송창용(14점)의 연속 중거리슛에 이어 노경석이 3점슛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종근이 골밑 돌파 뒤 레이업슛에 성공, 25-2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동부는 2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진경석(9점)이 레이업슛과 3점슛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동부는 3분여 동안 무려 13점을 따내면서 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막판 속공에 이은 박지현의 중거리슛이 림을 깨끗하게 갈랐다. 전반은 40-32로 동부의 리드. 후반 모비스에 한 차례 더 기회가 왔다. 박종천이 빠르게 골 밑을 돌파한 뒤 레이업슛을 성공,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진 송창용의 3점포가 깨끗하게 림을 가르면서 다시 45-45 동점. 턴오버를 몇 차례 주고 받으며 경기는 과열됐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노련한 동부는 차곡차곡 다시 점수를 쌓더니 4쿼터 벤슨의 골밑슛과 진경석의 레이업슛 등을 묶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창원에서는 LG가 문태영(32점 10리바운드)과 김현중(20점 7어시스트), 조상현(10점·3점슛 3개)의 맹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스에 91-87로 신승, 4연패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LG는 오리온스전 10연승을 달렸으나, 4승 5패로 7위에 머물렀다. 2연패한 오리온스는 공동 8위에 그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포항-경남(포항)●울산-대구(울산)●대전-수원(대전)●광주-전남(광주)●부산-전북(부산·이상 오후 7시)●성남-서울(성남)●인천-강원(인천·이상 오후 7시 30분) ■프로농구 ●삼성-인삼공사(잠실체)●KT-SK(부산사직체·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세계-국민은행(오후 5시·부천체)
  • 우리銀 “가드지원군 이승아 우리것”

    우리은행이 2011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2순위를 동시에 품에 안았다. 우리은행은 2일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이승아(인성여고), 2순위 이정현(청주여고·이상 18)을 지명했다. 이승아(175.2㎝)는 올해 고교대회에서 평균 11.2점, 9.4리바운드, 2.1어시스트(16경기)를 기록한 가드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탁월한 공격능력을 지녔고, 기본기·운동능력·경기경험까지 갖췄다. 우리은행으로선 2009년 1순위 박혜진이 짊어지던 가드포지션에 활력이 생길 전망이다. 이어 김계령-강지숙과 양지희-배혜윤의 트레이드를 하면서 받은 신세계의 1라운드 지명권으로 센터 이정현(188㎝)을 2순위로 택했다. 2평균 12.8점 10.9리바운드(12경기). 김소담(옥천상고·185㎝)이 3순위로 kdb생명의 유니폼을 입었고, 심성영(수피아여고·165㎝)이 4순위로 KB국민은행에 지명됐다. 5순위 신한은행은 김규희(청주여고·171㎝), 6순위 삼성생명은 김미소(선일여고·186㎝)를 택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21명 가운데 15명이 프로행에 성공했고, 이들은 새달 1일부터 정규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4연패 LG 웃는 까닭?

    [프로농구] 4연패 LG 웃는 까닭?

    프로농구 LG는 무색무취하다. 특유의 색깔은 없지만 줄곧 무난한 성적을 내왔다. 2006~07시즌 4강 플레이오프(PO) 이후, 세 시즌 연속 6강 PO에 이름을 올렸다. PO성적은 신통치 않았지만, 큰 기복은 없는 팀이다. 더구나 한 지붕 야구의 성적이 초라한 덕분(?)에 기업에서는 효자 종목으로 군림했다. 올 시즌도 기대를 모았다. SK·전자랜드·KCC처럼 특강(特强)으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6강 PO에는 들 것으로 전망됐다. 강을준 감독이 3시즌째 팀을 이끌며 팀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파악했다. 지난 시즌 KBL 득점왕을 차지한 문태영이 건재하고, 크리스 알렉산더가 골밑을 책임진다. 프로 3년 차 기승호도 기량에 물이 올랐고, 변현수가 SK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출발은 괜찮았다. 초반 4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하지만 이후 4연패. 시즌 전적도 어느새 3승 5패(7위)로 처졌다. 조상현을 시작으로 강대협, 이창수 등 노련미 있는 베테랑들이 줄부상을 당했다. 강을준 감독은 “공수 밸런스를 맞추면서 엔트리를 짜기가 힘들다. 고참 선수들이라 회복이 더 더딘 것 같다.”고 머리를 싸맸다. 문태영에게 집중된 공격 루트도 수가 읽혔다. 문태영이 올 시즌에도 ‘해결사’인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난해보다 여유가 없어졌다. 골밑에서 공을 잡고 떠올라도 바로 옆 알렉산더에게 넘기는 경우가 잦다. 상대의 집중 견제도 더욱 심해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평균 18.88점 8.13리바운드로 지난 시즌(21.87점 8.46리바운드)보다 주춤하다. 31일 전자랜드전에서 희망을 쐈다. 비록 패했지만, 김현중-변현수를 동시에 기용한 투가드 시스템에서 가능성이 보였다. 둘이 외곽을 책임졌고, 알렉산더가 골밑에서, 문태영이 내외곽을 오가며 폭발했다. 강 감독이 강조한 ‘집중력과 자신감’이 한껏 발현된 경기였다. 강 감독은 “4연패 감독이 이렇게 웃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오늘 희망을 봤다. 연패만 끊으면 더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 이젠 ‘근성의 LG’가 아니라 ‘강한 LG’다.”라고 자신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모비스-동부(울산동천체)●LG-오리온스(창원체 이상 오후 7시) ■승마 ●세계대학생선수권(오전 8시 상주국제승마장)
  • ‘꼴찌’ 우리은행 시즌 첫 승

    우리은행이 개막 뒤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각각 20득점과 18득점을 올린 양지희와 배혜윤의 활약을 앞세워 69-62로 이겼다. kdb생명은 신정자, 김보미, 이경은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꼴찌 우리은행에 무릎을 꿇었다. 3쿼터를 10점 리드하며 마친 우리은행은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58-55로 3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양지희의 연속 2점포와 임영희의 쐐기 3점포로 다시 8점을 앞서 나간 우리은행은 배혜윤과 김은혜가 각각 2점씩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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