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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LG-KT(창원체)●동부-KCC(원주 치악체·이상 오후 7시) ■ 여자농구 신세계-삼성생명(오후 5시·부천체)
  • [프로농구] 꼴찌의 반란 모비스, 고개숙인 전자랜드

    [프로농구] 꼴찌의 반란 모비스, 고개숙인 전자랜드

    리그 1위 팀과 꼴찌팀 간의 맞대결이었다. 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들 예상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 외로 흘렀다.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팀의 기대를 저버렸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과 허버트 힐의 분전도 소용없었다. 결국 선두 전자랜드는 모비스의 ‘꼴찌의 반란’에 고개를 숙였다. 모비스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양동근(15점 5어시스트), 박종천(13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70-68로 승리했다. 원정 3연승. 강팀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반면 최근 2연승의 상승세가 꺾인 전자랜드는 동부, KT와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신기성은 1쿼터에 정규시즌 통산 800스틸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박종천 등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전반에 34-31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해결사 문태종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막판 하상윤의 3점슛과 추가 자유투, 이승현의 3점포, 노경석의 중거리슛을 묶어 56-52로 4점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과 송창용의 3점슛, 로렌스 액페리건의 골밑슛 등을 묶어 66-54, 12점 차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중반 서장훈의 뱅크슛과 문태종의 3점슛 및 중거리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점수는 69-67, 2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문태종은 종료 3.2초 전 상대 실책으로 얻은 공격권을 쥐고도 턴오버를 범해 살리지 못했다. 안양에서는 오리온스가 3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글렌 맥거원의 활약으로 인삼공사에 84-72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김단비 더블더블… 신한銀 11연승

    신한은행이 11연승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30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더블더블로 맹활약한 김단비(2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국민은행을 82-71로 가볍게 꺾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만 23점을 올리면서 국민은행을 단 6점으로 묶었다. 시즌 15승(2패)째가 된 선두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14승3패)을 한 경기차로 따돌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종료 1분전… 끝내준 KT 박상오

    [프로농구] 종료 1분전… 끝내준 KT 박상오

    요즘 프로농구판에서 가장 뜨거운 두 팀. KT와 KCC이다. 시즌 초 바닥을 헤매던 KCC는 하승진과 전태풍의 복귀, 추승균의 부활 등 호재가 겹치며 6연승을 내달렸다. 줄부상으로 주전선수가 대거 빠진 KT는 역시 ‘잇몸’들의 무빙오펜스를 앞세워 3연승을 기록 중이다. 거침없는 두 팀이 29일 전주체육관에서 제대로 붙었다. 관중석에도, 벤치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시소게임이었다. 경기 내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KT가 미묘하게 우위에 섰다. 조직력이 잘 맞아 들어갔고 수비도 좋았다. 4쿼터 종료 19.3초를 남기고 KT의 3점 리드(100-97). 수비를 한 번만 잘하면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탄탄한 수비는 KT의 강점. 하지만 제럴드 메릴(14점·3점슛 4개 5리바운드)에게 너무 쉽게 3점포를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장도 일진일퇴였다. 종료 1분 전까지 108-108로 팽팽했다. 경기종료 50초 전 박상오가 골밑슛을 넣으며 KT가 승기를 잡았다. 찰스 로드(10점)가 전태풍(12점 5어시스트)의 레이업을 블록하며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이은 공격에서 박상오가 팁인에 추가자유투까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짜릿하게 1승을 추가했다. KT는 113-108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연장 승부처에서만 8점을 몰아친 박상오는 29점 4리바운드로 본인의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제스퍼 존슨(22점 6리바운드)과 조성민(18점·3점슛 4개)도 빈틈없이 뒤를 받쳤다. KCC 하승진(23점 7리바운드)도 연장 8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3라운드 전승을 달리던 KCC는 연승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잠실에서도 접전이 벌어졌다. 동부가 삼성을 86-84로 아슬아슬하게 눌렀다. 2연패 탈출. 동부는 이날 승리한 KT와 함께 나란히 공동 2위(17승7패)를 지켰다. 골밑에서는 로드 벤슨(25점 8리바운드)과 빅터 토마스(16점)가, 외곽에서는 박지현(19점·3점슛 5개)이 터졌다. 시즌 초반 선두를 호령했던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현대캐피탈-KEPCO45(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흥국생명-GS칼텍스(오후 5시)●대한항공-우리캐피탈(오후 7시 이상 인천도원체) ■프로농구 ●전자랜드-모비스(인천삼산월드체)●인삼공사-오리온스(안양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국민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천안KB인재개발원)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KDB생명에 2점차 승

    삼성생명이 접전 끝에 3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2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DB생명을 61-59로 꺾었다. 14승(3패)째를 따내며 선두 신한은행(14승 2패)과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박정은(27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종애(19점 11리바운드)도 분전했다. 여유 있게 앞서던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이경은에 레이업을 허용, 58-59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종료 32초 전 박정은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승리를 굳혔다. KDB생명은 전반에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소 득점(14점)을 기록할 정도로 안 풀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종료 1분전까지 주희정은 흔들리지 않았다

    ‘야전사령관’ 주희정(33·SK)의 노련함이 위기에 몰린 SK를 구했다. SK는 주희정(10점 5어시스트)이 경기 종료 1분36초 전 터뜨린 결정적인 쐐기 3점포에 힘입어 모비스를 71-63으로 꺾었다. SK는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뛰어 올랐다. 1쿼터에는 모비스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10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SK는 테렌스 레더(20점 14리바운드)와 김효범(14점)의 맹활약으로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막판 주희정의 천금같은 3점포로 결국 승기를 잡았다. 반면 모비스는 노경석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LG는 대구에서 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문태영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80-68로 꺾고 공동 6위로 올라섰다. LG는 지난해 1월26일부터 계속된 오리온스전 12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12승12패로 5할 승률을 맞춘 LG는 5위 SK와 0.5경기 차다. 오리온스는 3연패.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동부(잠실체)●KC C-KT(전주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삼성생명-KDB생명(오후 5시 용인체) ■프로배구 상무-LIG손해보험(오후 7시 성남체)
  • [2010을 빛낸 스포츠 스타] 프로농구 KT 전창진 감독

    [2010을 빛낸 스포츠 스타] 프로농구 KT 전창진 감독

    대기록을 달성한 날도 그리고 다음 날도 별다른 표정 변화가 없었다. 프로농구 KT 전창진 감독.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했다. “감독하면서 시간이 지나다 보면 자연스레 이뤄지는 일 아니냐.”고도 했다. 덤덤하고 무심했다. 그러나 그럴 만한 일이 아니다. 역대 최소경기 만에 이룬 300승. 이전 SK 신선우 감독이 가지고 있던 516경기 만의 300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6일 안양 인삼공사전에서 승리하면서 딱 485경기 만에 300승을 달성했다. 의미 있는 기록이다. 현존 프로농구 감독 가운데 가장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명실상부 ‘명장’ 반열에 들어서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철저한 팀플레이 이끈 코트의 지휘자 그런데도 전 감독은 평소와 다를 게 없었다. 한번쯤 마음 편히 웃을 법도 한데 그럴 여유가 없다고 했다. “죽을 지경이에요. 부상 선수들은 많고 시즌은 길고 머릿속이 아주 복잡합니다.” 감독이란 게 그렇다. 경기를 치르는 도중에도 다음, 그다음 경기까지 고민해야 한다. 고려해야 할 조건과 변수가 너무 많다. 시즌 중에 여간해서 마음을 풀기 힘든 이유다. 그나마 공은 선수들에게 돌렸다. “결국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요. 다 선수들이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겁니다.” 그러면서 고맙다고 했다. “독한 감독 만나서 힘들었을 텐데 잘 참아줘서 고맙지요.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운이 좋았습니다.” ●꼴찌팀 전력보강 없이 2년 연속 상위권 말은 그렇게 했지만 농구팬이라면 다들 안다. 전 감독이 없으면 KT의 호성적도 없다는 걸. KT는 스타가 없는 팀이다. 개인은 약하지만 시스템으로 강하다. 리더의 힘이다. KT 선수들은 경기 도중 끊임없이 움직이며 자리를 바꾼다. 상대의 빈 구석과 미스매치를 찾아내 그 사이를 공략한다. 철저한 팀플레이. 리그에서 개인 의존도가 가장 낮은 팀이다. 말로 설명하면 쉽게 들린다. 그러나 세심한 전략과 완벽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전 감독은 그 모든 걸 만들어낸 코트의 지휘자다. 단지 “운이 좋았던 것뿐”이라고 말하기엔 KT에 미친 전 감독의 영향이 너무 크다. 고난 끝에 이뤄낸 결과다. 전 감독의 농구 인생은 말 그대로 잡초였다. 1986년 삼성전자에 입단했지만 1년 만에 선수생활을 접었다. 무릎 부상 때문이었다. 할 줄 아는 게 농구밖에 없어 농구판을 못 떠났다. 삼성 농구단 주무 일을 얻었다. 주무의 역할이란 게 선수들 뒤치다꺼리하는 것이다. 농구단의 가장 말단이다. 빨래거리를 챙기고 선수들 심부름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당시를 기억하는 삼성 관계자들은 “어떤 일을 해도 철저했다. 최고의 구단 프런트였다.”고 했다. 전 감독은 그런 사람이다. 이후 주무에서 운영팀장으로, 프로농구 출범 뒤엔 원주 나래(현 동부) 수비코치로 스카우트됐다. 지도자로 자질을 보였고 2002년 감독대행에 이어 감독으로 올라섰다. 감독 데뷔 첫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팀을 2번(2004~5시즌, 2007~8시즌) 더 챔피언에 올려놨다. 지난해엔 꼴찌팀 KT로 자리를 옮겼다. 전력 보강 하나 없이 최하위팀을 리그 2위로 만들었다. 올 시즌엔 팀 사정이 더 안 좋다. 주전 4명이 부상으로 빠져나갔다. 그래도 전 감독은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진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했다. 현재 KT는 리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프로농구판엔 ‘전창진 매직’이란 단어가 화두다. 농구팬들은 “전창진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KT는 뭔가 해낼 것 같다.”고 한다. 그 말은 예상이 아니라 ‘팩트’에 가깝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우리캐피탈(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 ■프로농구 ●모비스-SK(울산동천체)●오리온스-LG(대구체 이상 오후 7시)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우리銀 격파 10연승

    신한은행이 10연승을 내달렸다. 신한은행은 2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홈 경기에서 76-48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까지 30-26으로 근소하게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 10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14점 차로 시작한 4쿼터 초반 강영숙의 자유투 2개, 김단비의 3점슛, 전주원과 이연화의 연속 득점 등 내리 9득점을 올려 64-4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득점 1위 김단비(평균 17.9점)는 27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냈고 강영숙(9리바운드)과 이연화(11리바운드)도 나란히 12점씩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고아라가 혼자 11점, 5리바운드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 수 득점에 그쳐 크게 패했다. 10연패 늪에 빠진 우리은행(1승15패)은 5위 국민은행(5승11패)과도 4경기 차로 벌어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서장훈 “단독 선두요”

    [프로농구] 서장훈 “단독 선두요”

    전자랜드 서장훈은 묵묵히 몸을 풀고 있었다. 별다른 표정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평소보다 조금 가라앉아 있었다. 26일 동부전이 열리기 직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였다. 의외였다. 서장훈은 전날 LG전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20득점을 올려 1만 2000득점 고지(통산 1만 2014점)에 올라섰다. 한국 프로농구(KBL) 최초 기록이다. KBL은 한 시즌에 54경기를 치른다. 단순 계산하면 매 시즌 전 경기 출장해 평균 20득점씩 11시즌을 뛰어야 이룰 수 있는 기록이다. 그런 대기록을 세운 서장훈이다. 그런데 표정이 시무룩하다. 왜일까. 이유는 두 가지였다. 서장훈은 “기록을 폄하하는 얘기가 많아 부담스럽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다. 서장훈은 워낙 ‘안티’가 많다. 잘하면 잘한 대로 못하면 못한 대로 뒷말이 나온다. 다른 이유도 있었다. 하필 이날 상대는 공동 선두인 동부.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시즌 중반 최대 빅게임이었다. 동부를 밟지 못하면 기대하는 우승도 없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팀은 1승 1패 한 게임씩을 주고받았다. 막상막하. 팀을 이끄는 맏형으로서 여러 가지로 머릿속이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서장훈은 평소보다 더 오래, 더 진득하게 몸을 풀었다. 결국 승부의 관건은 골밑일 가능성이 높았다. 동부는 김주성이 결장했다. 발목이 안 좋았다. 전자랜드로선 희소식이다.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 골밑을 압박할 필요가 있었다. 서장훈은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했다. 1쿼터 적극적으로 윤호영-로드 벤슨과 맞붙었다.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렸다. 서장훈을 앞세운 전자랜드는 1쿼터 종료 시점 18-11로 앞섰다. 이후 박빙의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동부는 김주성 없는 틈을 빠른 스피드로 메웠다. 윤호영이 안팎을 바쁘게 오갔다.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허버트 힐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야 갈렸다. 종료 2분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전자랜드 문태종이 스틸에 이어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종료 36초 전엔 힐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골밑 득점을 했다. 65-59.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전자랜드는 65-61로 동부를 눌렀다. 맏형 서장훈은 경기 내내 제 몫을 다했다. 29분여를 뛰면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1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의 단독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삼산체육관 뒤편 벽에 붙은 ‘서장훈, Living Legend(살아 있는 전설)’라는 펼침막 글귀는 그냥 써 놓은 게 아니었다. 창원에선 LG가 SK에 81-71로 이겼다. LG 문태영이 33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안양에선 KT가 인삼공사를 90-76으로 완파했다. KT 전창진 감독은 개인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동부와 KT는 공동 2위가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꼴찌 우리은행에 진땀승

    선두 신한은행이 꼴찌 우리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전에서 74-65로 역전승했다. 점수로만 보면 손쉽게 이긴 경기처럼 보이지만 사실 승부는 3쿼터 종료 시점까지 안갯속이었다. 우리은행은 쿼터 박혜진(21점)이 8점, 임영희(11점)가 7점을 넣는 등 23점을 몰아쳤다. 1쿼터가 끝날 때 무려 11점 차로 우리은행이 리드했다. 그러나 2~3쿼터 신한은행이 반격에 나서면서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3쿼터가 끝날 때는 54-52, 신한은행이 2점 앞섰다. 승부는 4쿼터에야 갈렸다. 신한은행이 쿼터 초반 연속 10득점한 덕이었다. 그러나 상대를 쉽게 봤다가 하마터면 불의의 일격을 당할 뻔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SK “기쁘다~ 승리 오셨네”

    크리스마스 하루 전날. 프로농구 코트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설렜다. SK-인삼공사전이 열린 24일 잠실학생체육관. 우지원과 문경은의 3점슛 대결. 각종 축하쇼와 경품으로 팬들은 들떴다. 그런데 문제는 선수들이다. 팬들은 즐거워도 선수들은 이런 날일수록 부담이 더 크다. 가득 모인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프로 세계에서 좋은 경기란 곧 이기는 것. 필승이 요구되는 순간이다.  특히 홈팀 SK로선 고민이 컸다. 이날 하위팀 인삼공사를 만났지만 쉽지가 않다. SK의 기복이 너무 심했다. 최근 경기들이 모두 그랬다. 지난 19일 삼성전에선 3점슛으로만 45점을 올렸다. 라이벌 삼성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2일 KT전에선 턴오버만 16개 저지르면서 자멸했다. 종잡기 힘든 전력이다. 스스로도 자신의 전력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되는 분위기. 꼭 이겨야 하는 날인데 자신감은 떨어져 있었다. 이러면 경기 초반 분위기가 꼬이기 딱 좋다. 실제로 경기는 그런 식으로 진행됐다.  2쿼터까진 SK가 무난했다. 49-38로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인삼공사가 데이비드 사이먼을 중심으로 연속 15점을 퍼부었다. SK는 쿼터 시작 3분 동안 점수를 못 냈다. 3쿼터 종료 시점 72-63, 인삼공사 리드였다.  4쿼터 엎치락뒤치락했다. 종료 3분 전 SK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분 남은 상황에서 86-83, 3점차로 쫓겼다. 종료 26초 전 SK 김보현이 천금같은 3점슛을 넣어 간신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가 89-85로 어렵게 승리했다. SK 김효범이 3점슛 2개 포함 28득점으로 활약했다. 인삼공사는 3점슛 14개를 넣으며 분전했지만 끝내 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농구 ●LG-SK(창원체)●전자랜드-동부(인천삼산월드체 이상 오후 3시)●인삼공사- KT(오후 5시 안양체) ■여자농구 KDB생명-신세계(오후 5시 구리시체) ■프로배구 LIG손보-현대캐피탈(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한라-드래곤(오후 6시 안양실내빙상장)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CC-●삼성(전주체)●동부-모비스(원주치악체)●LG-전자랜드(창원체 이상 오후 3시)●KT-오리온스(오후 5시 부산사직체) ■여자농구 삼성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용인체)■농구 KB국민은행 대잔치(오전 11시30분 안양체) ■프로배구 ●상무신협-우리캐피탈(오후 2시)●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성남체)●삼성화재-KEPCO45(오후 2시)●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대전충무체)
  • [프로농구]김주성·윤호영 ‘환상의 콤비’

    [프로농구]김주성·윤호영 ‘환상의 콤비’

    과연 누가 막을까. 프로농구 동부의 위력이 날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조합. 알고도 막기 힘든 수준이다. 일단 높고 빠르다. 높으면 느리고, 빠르면 어느정도 낮아야 하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셋 다 장신에다 빠르다. 프로농구 초창기, 외국인 선수 두 명 출전 시대에나 가능했던 트리플타워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빠른 공수전환에도 극렬한 압박수비까지 가능하다. 이쯤 되면 당분간 상대팀들로선 답이 없는 수준이다. 23일 대구에서 열린 동부-오리온스전. 경기 전부터 전력차가 뚜렷해 보였다. 오리온스 김남기 감독은 “아예 골밑을 내주고 외곽을 막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현명한 판단이다. 어차피 안팎을 다 막을 수는 없다. 그나마 동부의 허술한 점을 찾자면 외곽을 택하는 쪽이 낫다. 그러나 시작부터 어긋났다. 김주성의 존재가 너무 컸다. 김주성이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를 끌고다니기 시작했다. 오리온스 수비는 김주성이 움직이는 동선 그대로 따라다녔다. 김주성은 수비가 놔두면 넣고 따라오면 외곽으로 패스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윤호영이 있어서 가능했다. 윤호영은 김주성의 빈공간을 빠르게 메우며 골밑과 외곽의 밸런스를 잡았다. 둘이 끊임없이 자리를 바꿔가며 오리온스 수비진을 유린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이제 둘의 콤비네이션이 거의 완벽해져 가고 있다.”고 했다. 좀체 하지 않던 칭찬의 말이었다. 동부는 이날 시종 오리온스를 앞선 끝에 80-69로 승리했다. 김주성은 1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윤호영은 1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이었다. 울산에선 KCC가 모비스를 84-71로 눌렀다. 하승진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완벽하게 골밑을 장악했다. 하승진이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니엘스는 19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모비스는 양동근(12점)이 포스트업에 가담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KCC의 협력수비에 막혔다. KCC는 이제 11승 12패를 기록하며 어느덧 5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SK-인삼공사(오후 7시 잠실학생체) ■ 여자농구 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춘천호반체) ■ 농구 KB국민은행 대잔치(오전 11시 30분 안양체)
  • [프로농구] 통신 라이벌전 KT “올레~”

    [프로농구] 통신 라이벌전 KT “올레~”

    프로농구 KT가 외곽포를 앞세워 ‘통신 라이벌’ SK를 꺾었다. KT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전에서 89-67로 대승했다. 올 시즌 SK와 세 번의 맞대결 끝에 거둔 첫 승리. 2위 전자랜드에는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KT는 3점슛 12개를 몰아넣었다. 2쿼터 종료 2분 전, 제스퍼 존슨(19점)이 연속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곧이어 윤여권도 3점슛을 성공시켰다. 3쿼터엔 3점슛 6개를 넣으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KT는 특유의 빠른 움직임으로 외곽포를 때릴 공간을 잘 열었다. 반면 SK는 이렇다 할 반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안양에선 인삼공사가 삼성을 95-79로 물리쳤다. 인삼공사도 삼성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인삼공사 이정현이 23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모비스-KCC(울산 동천체)●오리온스-동부(대구체·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KDB생명-신세계(오후 5시·구리체) ■농구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오전 10시·안양체) ■프로배구 ●흥국생명-도로공사(오후 5시)●대한항공-상무신협(오후 7시·이상 인천 도원시립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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